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지방소멸
    2025-12-13
    검색기록 지우기
  • 퇴직연금
    2025-12-13
    검색기록 지우기
  • 노무현 전 대통령
    2025-12-13
    검색기록 지우기
  • 트렁크
    2025-12-13
    검색기록 지우기
  • 백남기 농민
    2025-12-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97
  • 이형식 경북도의원, ‘2024 정명 의정대상’ 수상

    이형식 경북도의원, ‘2024 정명 의정대상’ 수상

    이형식 경북도의원(국민의힘·예천)이 올 한 해 동안 우수한 의정활동과 지역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1일 ‘2024 정명 의정대상’을 수상했다. 정명 의정대상은 (사)한국유권자중앙회가 정의롭고 공정하며 밝은 사회를 위해 기여한 공로가 큰 인물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한국유권자중앙회, 정명대상조직위원회, 국민선거감시단, 유권자정책평가단 검증과 평가를 거쳐 선정한다. 이 의원은 제12대 경북도의회 전반기 지방분권추진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지역의 실질적 발전 방안 마련에 힘써왔고, 제12대 경북도의회 후반기에는 경북도 전체의 화두인 저출생지방소멸극복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돼 인구구조·지역 산업 및 문화 등 여러 방면을 분석해 경북도의 저출생, 지역소멸 문제에 대한 집중적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데 힘쓰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지난 9월에는 경북도의회를 대표해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2기 지역소멸대응 특별위원회 영남권 부위원장으로 선임되어 경북이 당면한 저출생 및 지역소멸을 막기 위해 타 지자체와 연대, 협력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마련해 나가며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또한 이 의원은 지난 8월 27일 제34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경북대구 행정통합,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활성화 등 주요 현안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심층적인 정책 대안 제시를 하며 큰 주목을 받았고, 최근에는 경북도지사 공약사항 관리 조례를 발의하며 책임성 있는 도정운영과 주권자인 도민의 권리 증진을 위해 앞장섰다. 이 의원은 “도민의 대변자로 더 나은 경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바로 제 역할인데 유권자 대표 단체에서 선정한 상을 받게 돼 더없이 뜻깊고 매우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덧붙여 이 의원은 “지방자치가 발전하고, 경북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먼저 도민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제도권 밖의 사각지대를 발굴하는 등 우리 사회의 시스템이 더 밝고 건강해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김태수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장, 대학원생 대상 서울시 저출생 극복방안 특강

    김태수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장, 대학원생 대상 서울시 저출생 극복방안 특강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태수 위원장(국민의힘·성북구 제4선거구)은 지난 30일 오전 서울시 동대문구에 있는 경희대학교에서 대기업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 강사로 초청받아 서울시 주거정책 및 저출생 극복방안에 대해 강의했다. 김태수 위원장은 2022년 제11대 서울시의회 전반기부터 주택공간위원회에 소속되어 서울시 주택실의 행정사무를 감시․감독하는 임무를 맡으며 서울시 및 중앙정부가 추진하는 주택공급, 주거복지, 주택시장 안정화 정책 등에 대해 관련 지식과 노하우를 쌓아왔다. 특히 지난 2024년 6월 저출생 해소의 하나로 신혼부부 맞춤형 주거공간 공급확대를 위해 김태수 위원장이 발의한 ‘서울시 신혼부부안심주택 공급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본회의를 통과해 7월부터 시행 중이다.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강재식 원장)의 요청으로 이뤄진 이번 특강에서 김 위원장은 서울시 주거정책 전반에 걸친 행정 및 제도현황을 소개하고, 특히 우리나라와 서울시의 심각한 저출생 현상에 대하여 관련지표 변화 및 국제적 비교, 신혼부부 지원정책 및 제도기반, 저출생 해소를 위한 정책방향 등에 대하여 심도있는 강의를 펼쳤다. 김 위원장은 “2023년 기준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0.72명으로 전세계 최하위, 서울시는 0.55명으로 지자체 최하위”라며 “2022년 유엔인구국은 2100년까지 우리나라가 합계출산율 1.0을 넘기지 못하는 유일한 나라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고 저출생 위기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저출생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아이를 낳으면 혜택을 준다’는 명확한 메시지가 담긴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김 위원장이 발의한 조례를 근거로 추진 중인 ‘신혼부부 안심주택’, 신혼부부의 장기 주거안정 및 주택마련이 가능한 ‘장기전세주택Ⅱ’, 서울-지방 상생모델로서 지방소멸 대응 및 저출생 해소에 기여할 수 있는 ‘골드시티’ 조성 등 사업추진을 통해 신혼부부를 위한 주택공급이 적극적으로 확대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시민들의 주거안정성을 강화함과 동시에, 우리나라와 서울시의 저출생 극복을 위해 신혼부부의 주거문제가 하루빨리 해소될 수 있도록 우리 서울시의회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하며 강의를 마무리했다.
  • 경북도의회, 계엄해제에 따라 예결위 예산심사 정상가동

    경북도의회, 계엄해제에 따라 예결위 예산심사 정상가동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정근수)는 지난 4일 미래전략기획단, 저출생극복본부, 메타AI과학국 등 경북도 9개 실·국 대상으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날카로운 심사를 이어갔다. 김창혁 부위원장(구미)은 현재 경북도에서 추진하는 저출생 관련 사업은 저출생 이름만 붙인 중구난방식 사업이 많다며, 도내 일자리 창출을 통한 문제 해결방안만이 지방소멸뿐만 아니라 나아가 저출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재준 위원(울진)은 저출생을 해결하려면 앞으로는 비혼 출산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도에서 선제적으로 비혼출산 가정이나 혼인외 출생자에게도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을 요청했다. 남영숙 위원(상주)은 생리용품 지원 사업은 복잡한 신청 절차로 인해 예산 집행률이 떨어지고 있다며, 절차 간소화를 주문했으며, 저출생 해결을 위해서는 금전적 지원보다 보육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춰야한다며, 경북이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한 만큼 결실을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영서 위원(문경)은 자치경찰위원회가 출범한지 몇 년이 지났음에도 존재감이 미미하다며, 위원회는 예산 확보에 적극적으로 노력할 뿐만 아니라 홍보 활동에도 신경써 줄 것을 당부했다. 박용선 위원(포항)은 저출생 시대에 K보듬 6000사업이 경북형 완전돌봄을 실현할 수 있도록 관련 부서에서는 업무추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윤승오 위원(영천)은 K과학자마을 예산이 상임위 예비심사에서 전액 삭감된 젓을 지적하며, K과학자마을이 예산확보를 통해 성과를 내려면 관계자들이 업무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철남 위원(영양)은 청렴도 평가 용역에 관해 질의하며, 단순히 평가에만 그치지 말고 실제 기관의 청렴도를 높이는 데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임병하 위원(영주)은 출산율 이전에 결혼율이 많이 떨어지고 있다며, 결혼제도에 대한 젊은이들의 인식이 변화됨에 따라, 이 부분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고려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철식 위원(경산)은 도의 홍보대사 선정, 경북대구통합광고, 통합신공항관련 홍보를 살펴보면 경북도의 업무 추진 실적이 미흡하다며, 타지자체의 잘된 사례를 참고하여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이칠구 위원(포항)은 폭력피해 여성 주거지원이 도내 몇몇 지역에만 있는 것을 지적, 권역별 형평성을 고려해 도내 폭력피해 여성이 고르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주문했다. 정경민 위원(비례)은 성인지 예산서의 성과목표를 보면 지나치게 단순한 수치만 나열된 사업이 다수라며, 구체적인 성과목표를 설정하여 예산이 성평등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차주식 위원(경산)은 육아휴직 후 복직하는 공무원에게 인사상 불이익이 가서는 안된다고 강조하며, 공직사회에서 솔선수범하여 임신․출산 및 육아를 하는 직장인들에게 특히 신경써 줄 것을 요청했다. 최덕규 위원(경주)은 저출생 관련 사업이 실·국별로 경쟁하듯이 편성되어 방만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저출생극복본부가 컨트롤 타워가 되어 도민들이 저출생 극복정책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해줄 것을 당부했다. 최태림 위원(의성)은 폭염대비 예방활동 사업 예산이 감액 편성됐고 지적, 도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고려해 내년 추경에 적정한 예산을 편성해 줄 것을 요청했다. 끝으로 정근수 위원장(구미)은 행안부에서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지원받은 청도군의 경우, 지역경제활성화와 지역소멸 극복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도에서도 이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도내 전체 시군이 행안부로부터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 경북도의회 예결특위, 도교육청 대규모 예산삭감 질타

    경북도의회 예결특위, 도교육청 대규모 예산삭감 질타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정근수)는 지난 2일 경북도교육청 소관 2025년도 경북도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심사를 실시했다. 내년도 도교육청의 예산규모는 5조 6174억원으로 전년도 당초예산 5조 4541억원보다 1633억원(3%)이 증가했으나, 앞서, 교육위원회 예비심사 과정에서 879억원이 대규모로 삭감됐다. 예결위원들은 예산이 대규모로 삭감된 것에 대해 한목소리로 질타했으며, 특히 윤승오, 이칠구, 최태림 위원은 예산편성 과정에서 소통부재로 영천도서관 사업예산이 삭감된 것을 예로, 교육청의 안일한 태도로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예산이 삭감된 것에 대해 한목소리로 질타했다. 한편, 이날 예결위원들은 내년도 예산이 도내 학생들의 복리증진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적절히 편성됐는지 날카로운 질문공세를 이어갔다. 김창혁 부위원장(구미)은 학교 시설이나 장비 등을 내구연한이 도래에 맞춰 무분별한 교체와 보수 작업으로 예산이 낭비되고 있음을 지적, 낭비되는 예산을 학생들의 체육활동에 투입하여 학생들의 건강한 신체활동에 써 줄 것을 요청했다. 김재준 위원(울진)은 스마트폰과 같은 디지털기기의 잦은 사용으로 학생들의 문해력 저하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교육청에서 추진하는 AI디지털 교과서 사업은 오히려 책읽기를 권장하는 학부모들의 노력을 무의미하게 만드는 사업이라고 질타하며, 학부모들의 우려가 현실화되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을 강구할 것을 주문했다. 남영숙 위원(상주)은 특수교육의 핵심인 전문인력 구성이 특수교육 실무사보다 자원봉사자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것을 우려하며, 전문인력을 확충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과 함께 우리 아이들의 건강과 체력 증진을 위한 영양사와 조리사의 역량강화 교육에도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박영서 위원(문경)은 복지사각지대를 적극 발굴해 어려운 환경에 놓인 학생들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요청했으며, 특히 조손가정 학생과 경계선 지능 학생에 대한 예산 지원도 소홀히 하지 않도록 당부했다. 박용선 위원(포항)은 단성학교의 혼성학교 전환 계획에 대해 질의하며, 인접한 단성학교를 합쳐 혼성학교로 전환한다면 학부모들의 교통비 부담이 경감과 학생들의 등하교 시간 감소 등 학습권 개선에 긍정적인 부분이 있다며, 교육청에서는 혼성학교 전환을 적극 검토해 볼 것을 요청했다. 윤승오 위원(영천)은 경북대구행정통합과 관련하여 대구 주도의 행정통합이 될 경우, 농어촌 소규모 학교가 많은 경북 학교가 통폐합되면서 교육격차가 더욱 심해질 것이라며, 교육청에서는 행정통합에 따른 학부모와 학생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선제적으로 입장을 밝혀줄 것을 주문했다. 윤철남 위원(영양)은 학교복합시설이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지역주민과 학교과 함께 발전해 인구소멸이나 지방소멸에 대응한다는 장점이 크지만, 자칫 추진 과정에서 예산 낭비가 없도록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철식 위원(경산)은 교육청에서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위해 시범운영 중인 학교방문사전예약시스템에 관해 지적하며, 출입관리에 사용되는 키오스크가 초기 비용이 많이 소요된다는 단점이 있다며, 소요 비용에 대해 좀 더 면밀히 검토해 볼 것을 당부했다. 이칠구 위원(포항)은 경북의 학령인구 감소가 상당히 심각함을 지적하며, 농어촌 소규모 학교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폐교되는 학교도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당국의 대처가 미흡하다고 질타하고, 최근 신설된 학령인구 감소 대응단 역시 실적이 미비하다며 앞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학령인구 감소에 대처할 것을 주문했다. 임병하 위원(영주)은 지방소멸의 근본적인 원인은 젊은 인력이 외부로 유출되는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협약형 특성화고 지정 사업을 적극 추진해 해당 학교 졸업생들이 졸업 후에도 타지로 유출되지 않고 지역에 머물 수 있도록 협약형 특성화고 선정에 적극적인 노력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정경민 위원(비례)은 학교에 비치하는 공기청정기 설치대수에 대한 기준 없이 학교의 수요조사만을 근거로 공기청정기를 설치하여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며, 철저하게 조사해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해 줄 것을 당부했으며,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딥페이크 범죄의 심각성을 인지하여 딥페이크 관련 예산을 별도로 편성해 줄 것을 촉구했다. 차주식 위원(경산)은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에 관해 질의하며, 초·중·고 과정을 연계되어 진행하는 것이 효과적임에도 이에 대한 고려가 없음을 지적함과 동시에, IB교육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이수하면 국내 대학에 진학 시 혜택을 주는 등 앞으로 IB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주문했다. 최덕규 위원(경주)은 다문화 학생이 점점 증가하고 있지만, 다문화 가정 아이들을 위한 한국어 교육 여건은 미비하다고 지적, 다문화 학생을 위한 한국어 집중교육 시스템을 구축해 줄 것을 당부했고, 교원의 관사 운영에 있어 계속비 사업으로 편성해야 함에도 명시·사고 이월을 통한 불용처리로 예산이 낭비되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신중하게 예산 편성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태림 위원(의성)은 시골 작은학교 학생들이 도시의 큰학교 학생들과 비교해 소외감이 들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시골에 사는 학생일지라도 교육청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양질의 교육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해 줄 것을 부탁했다. 마지막으로 정근수 위원장(구미)은 유보통합은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통합해 동일한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유아교육과 보육의 질을 높여 유아들이 보다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꼭 필요한 정책이라고 강조하며, 향후 교원 자격 통합과 재원마련 방안 등에 대해 교육청에서 각별한 관심을 갖고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예결특위는 이날 도교육청 예산안 심사를 마무리하고,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도청 소관 예산안 심사에 돌입할 계획이다.
  • “부지·교통·수요 다 갖춘 남원… ‘제2중앙경찰학교’ 최적지”

    “부지·교통·수요 다 갖춘 남원… ‘제2중앙경찰학교’ 최적지”

    전북이 내세운 166만㎡ 규모 후보지국유지라 매입비 부담 적어 경제적고속도로·전라선 KTX·달빛철도 등뛰어난 접근성 보장하는 교통 허브 수도권·이남 치안 인프라 격차 해소국가 균형발전 위한 핵심 거점 마련영호남 6개 광역자치단체가 한목소리로 제2중앙경찰학교 전북 남원 유치를 촉구하고 나서 정부의 결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부 공모사업에 영호남의 공동 대응은 매우 이례적이다. 이들은 지역 균형 발전을 대의명분으로 내세우면서 접근성, 경제성 등 모든 면에서 남원의 경쟁력이 높다고 강조한다. 교육 수요자인 영호남 지역 경찰직장협의회도 남원 유치의 당위성에 힘을 실어 주고 있다. 남원시 운봉읍 옛 국립축산과학원 부지가 제2중앙경찰학교 후보지로 주목받고 있다. 1971년부터 운영해 온 가축유전자센터가 2019년 경남 함양으로 이전하면서 공터로 남아 있는 부지다. 전북특별자치도, 전북자치경찰위원회, 남원시는 이곳에 제2중앙경찰학교를 유치해 남부권 경찰교육의 중심지로 키우자고 제안했다. 충청권에 집중된 경찰 시설을 영호남의 접경지로 분산, 경찰 인재 양성과 국가 균형발전의 상징적 거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부지 매입 절차 없이 신속한 개발 가능 전북이 내세운 남원 후보지는 100% 기획재정부 소유 국유지여서 별도 매입 절차가 필요 없다. 최대 1000억원으로 추정되는 부지 매입 예산을 절감할 수 있고 신속한 개발이 가능, 경제성이 뛰어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한 덩어리로 붙어 있는 166만 3389㎡의 넓은 부지는 경찰청에서 제시한 건축 규모(부지 면적 100만㎡, 건축 연면적 18만 1216㎡)를 충족하고도 추가 확장 부지 제공이 가능하다. 이에 비해 경쟁 지역인 충남 아산시와 예산군 후보지의 경우 국유지 면적이 30~45% 수준으로 알려졌다. 또 토지 모양에 따라 부지 정비에 필요한 토목 공사 비용이 추가 소요되지만 남원 후보지는 성토, 절토가 필요 없는 완경사지다. 절대농지가 아닌 데다 국토이용 계획상 관리지역으로 행정규제도 없다. 지리산 자락 청정지역으로 교육 환경도 뛰어나다. 국토환경성 3~5등급, 생태자연도 2~3등급으로 모두 개발이 가능한 지역이다. 대상부지 반경 10㎞ 이내 쓰레기 소각장, 매립장 등 입지 저해 시설도 없다. ●고속도로·철도가 만나는 최적의 입지 전북자치경찰위원회는 남원 운봉읍 후보지가 영호남의 중심부에 있어 국토 균형발전 차원에서 최적의 요건을 갖췄다고 강조한다. 제2중앙경찰학교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균형발전의 상징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요소다. 교육생과 교직원의 원활한 이동을 보장할 수 있는 교통 조건도 큰 장점이다. 남원시는 3개의 고속도로와 3개의 철도가 만나는 요충지로 접근성이 뛰어나다. 영호남 어느 곳에서든 차량과 기차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광주~대구, 순천~완주, 대전~통영 고속도로가 지나고 KTX·SRT가 운행한다. 2030년이면 대구~광주 달빛내륙철도 환승지로 연결된다. 후보지는 남원역과 17㎞(차량 18분), 남원시내버스터미널과 14.7㎞(15분), 인월지리산 공용터미널과 5.7㎞(6분) 거리로 차량으로 20분 이내에 접근 가능하다. 2030년 광주~대구 간 달빛내륙철도가 개통되면 영호남 대부분의 지역에서 1시간이면 갈 수 있는 위치다. 하늘길은 무안공항 1시간, 대구공항 1시간 30분, 부산공항 2시간이 소요된다. ●영호남·여야 정치인 유치 지원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전은 충청권 대 영호남 대결 구도가 형성된 상황이다. 대구·경남북, 광주·전남북 등 영호남권 6개 시도가 남원 유치를 요구하는 공동 성명을 내자 세종·대전·충남북 등 충청권 4개 시도도 충남 유치 공동 건의문으로 맞불을 놨다. 영호남 6개 지자체는 남원시를 적극 밀고 있다. 지난 9월 대구·경남북 광역단체장 3명과 광주·전남북 광역단체장 3명이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 유치에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남원 인근 경남 함양·산청 군민들도 남원의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가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영호남의 한뜻이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정부의 전국 단위 공모사업에서 영호남 자치단체가 한목소리를 낸 것은 처음이다. 여야 정치권도 남원 유치에 힘을 실어 주고 있다. 지난달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중앙경찰학교 국회 대토론회’에는 이학영(더불어민주당) 국회 부의장과 조배숙 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 이원택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을 비롯한 19명의 여야 국회의원이 함께했다. 이날 이 위원장과 조 위원장은 남원이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상징적인 장소가 될 수 있다며 남원 유치 활동에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김관영 전북지사와 최경식 남원시장, 전북 지역 국회의원들은 지난 9월 3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 교육 시설이 충청권에 집중된 현실을 지적하며 남원이 최적의 대안임을 강조했다. ●경찰도 시간·경비 절감되는 남원 지지 교육 수요자인 영호남 경찰직장협의회도 인재 양성과 교육 체계 개선 측면에서 남원의 역할과 잠재력을 강조했다. 한정민 전북경찰직장협의회 정책국장은 “북부권은 기존의 충주에서, 남부권은 남원에서 교육받을 권리가 있다”면서 “광주·전남·대구·경남·부산·제주 경찰직장협의회가 남원 유치에 동의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장일식 경찰대 자치경찰발전연구원 부원장은 “시뮬레이션 중심의 현장 실무교육을 위한 부지 확장성, 순경 교육을 위한 이동시간과 비용, 정부의 긴축재정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부지 매입비 투입 여부 등을 고려할 때 제2중앙경찰학교는 영호남의 중심지에 설립하는 게 필요하다”며 남원 유치에 방점을 찍었다. 강기홍 서울과기대 행정학과 교수는 “제2중앙경찰학교는 국공립기관 분포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남원시가 자생적 발전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정부의 국정 취지인 지방시대 지역균형발전 이념에도 가장 부합하는 선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연주 전북도 자치경찰위원장은 “제2중앙경찰학교가 남원에 설립된다면 수도권 이남 지역의 치안 인프라 격차를 해소하고 남원이 균형 발전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찰청 부지 선정위원회는 10월 현지 실사와 지자체 면접 등을 진행한 후 지난달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이었으나 유치전이 과열되자 각 입지의 경제적 타당성 검토가 필요하다며 내년으로 절차를 연기했다.
  • ‘제2중앙경찰학교’ 성사 땐 인구 유입·상권 활성화… “지역 소멸 위기 막을 기회”

    경찰청이 구상 중인 제2중앙경찰학교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돼 한 치도 양보 없는 유치전이 펼쳐지고 있다. 전국 47개 지자체가 유치전에 도전장을 낸 이유다. 지난달 충남 아산과 예산, 전북 남원 등 3곳이 1차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충청권과 영호남이 지역 대결을 벌일 정도로 핫이슈가 됐다. 충청권은 경찰 시설의 ‘집중’, 영호남은 ‘분산’을 주장하며 치열한 논리싸움을 벌이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 자치경찰위원회는 제2중앙경찰학교가 남원에 들어서면 연간 5000여명의 교육생과 가족이 남원을 방문해 연간 300억원의 경제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분석했다. 경찰학교 운영을 위해 300여명의 상주 인력이 거주하게 되면서 지역 상권과 부동산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서남대 폐교 이후 인구 감소와 지역 경제 침체를 겪는 남원이 새로운 활력을 되찾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 경찰학교의 상주 인력과 교육생들이 남원의 경제 활성화를 이끌며 치안 교육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관측한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2일 “남원에 경찰학교가 유치된다면 경찰 인재 양성의 거점이자 지역 균형발전의 모델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경찰학교를 통해 지역 주민들은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받고 인구 유입과 상권 활성화에 힘입어 지역 소멸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계기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호남권의 경찰행정학과 재학생 등 장래에 경찰관이 되고자 하는 지역 청년들의 관심과 사기를 높여 주고 지역소멸을 극복하는 역할도 하게 된다. 경찰행정학과가 있는 대학은 수도권 17개교, 충청권 23개교, 경상권 33개교, 전라권 19개교, 강원·제주권 6개교로 수도권과 충청권이 각각 17.3%와 23.5%지만 경상권과 호남권에 33.6%와 19.4%가 운집해 있다. 수도권과 충청권을 합친 경찰학과 비율 40.8%보다 영남권과 호남권을 더한 비율이 53.0%로 더 높다. 김도우 경남대 교수는 “제2중앙경찰학교의 설립은 미래 치안수요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필수적인 사안으로 단순한 교육훈련기관의 역할뿐 아니라 다양한 인프라 구축을 전제조건으로 하고 있다”며 “지방소멸의 위기가 닥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균형발전을 기본으로 한 입지 선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대구시 산하 3개 공기업, 지방소멸 공동대응 협의회 구성

    대구시 산하 3개 공기업, 지방소멸 공동대응 협의회 구성

    대구시 산하 3개 공기업이 전국 공사·공단 중 처음으로 ‘지방소멸 극복’을 위한 공동대응 협의회를 구성키로 했다. 1일 대구도시개발공사와 대구교통공사,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등에 따르면 이달 공기업은 지역소멸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구시 공사·공단 공동대응 협의회’를 발족했다. 이어 이달 각 기관 최고경영자가 한자리에 모여 ‘대구형 공공기관 공동대응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들 공기업은 각 기관 실무자로 구성된 ‘공동추진단(가칭)’ 출범식도 개최할 계획이다. 이들 공기업은 최근 호텔인터불고에서 열린 ‘지역혁신동반성장 기획포럼’에 참가했다. 이번 포럼은 정부의 지방소멸 대응 정책에 부응하고 지역 주도 대응 방안 모색하고자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지방공기업의 역할과 책무’를 주제로 한국행정학회가 주관한 특별 기획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대구시 산하 3개 공사·공단 직원 5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에서는 ▲대구 지방소멸 위기 극복 전략 ▲지역경제 활성화 위한 지방공기업의 역할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소통과 상생협력 ▲지역맞춤형 특화사업 발굴방안을 위한 주제발표 ▲우수사례 공유를 위한 실무간담회 순으로 진행했다. 특히 박상철 영남대 교수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지방공기업 공동대응 전략’ 특강이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정명섭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은 “저출생·고령화로 인한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시민의 공기업인 공사·공단이 머리를 맞대고 힘을 모으는 것이 필요하다”며 “시민 행복을 최우선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 나가도록 최선의 노력으로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북도지사, 이재명 대표 만나 행정통합· 의과대학 신설 등 주요 현안 논의

    경북도지사, 이재명 대표 만나 행정통합· 의과대학 신설 등 주요 현안 논의

    경북도는 이철우 도지사가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대구·경북 행정통합, 지역 의과대학 신설 등 경북의 주요 도정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이 대표에게 대구·경북 행정통합은 완전한 자치권 확보를 통해 지역이 주인이 되는 진정한 지방시대를 여는 대개조인 만큼 국회 자원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했다. 또 열악한 지역 의료 환경 개선을 위해 경북 북부지역 거점이 될 안동대와 포스텍의 의과대학 신설에 대한 협력도 건의했다. 이에 이 대표는 “대구·경북 통합의 방향을 이해하고, 지방행정 체제는 장기적으로 광역화하고 재정 독립성, 행정 자율성, 자치분권과 권한 강화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어 경북지역 의과대 신설과 관련해서는 “공공의료 측면에서 의료사각지대 현실과 어려움을 이해하고, 경북과 전남 등 지역의 의과대학 신설을 잘 챙겨보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 지사에게 “인구 감소와 지방소멸 위기에서 고향 경북을 잘 지키고 발전시켜줘 고맙다”고 하면서 경북의 주요 현안에 대한 협력과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 [열린세상] 농업소득 증대가 중요한 이유

    [열린세상] 농업소득 증대가 중요한 이유

    지금은 농가들이 농사만 짓고 살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농가가 영농활동으로 벌어들이는 농업소득이 얼마 되지 않을 뿐 아니라 실질적으로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농가소득은 크게 농업소득, 농업외 소득, 이전소득으로 구성된다. 용어 그대로 농업소득은 농업경영 활동으로 얻는 소득이다. 농업외 소득은 농업 외의 경영활동으로 얻는 소득, 그리고 이전소득은 정부 보조금과 같이 외부로부터 지원받는 소득을 의미한다. 지난 5월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농가경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평균 농가소득은 5083만원 수준이다. 소득원별로는 농업소득 1114만원, 농업외소득 2000만원, 이전소득 1719만원, 기타 비경상소득 250만원이다. 농가소득에서 차지하는 소득 유형별 비중은 농업외소득이 39.3%이고 이전소득 33.8%, 농업소득 21.9%, 기타 비경상소득 4.9% 순이다. 농업소득이 이전소득보다 적고 농업외소득의 절반가량에 불과하다. 전통적으로 농가소득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 왔던 농업소득은 이미 16년 전인 2007년 이후 농업외소득보다 적어졌으며, 2019년부터는 이전소득보다 낮아졌다. 농업소득이 농가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세계무역기구(WTO)가 출범한 1995년에 48%에 달했으나 2023년에는 21.9%로 절반 이상 축소됐다. 농산물 시장개방 초기에는 농가 전체소득의 절반가량이 농업소득이었지만 이제는 농가소득의 5분의1 수준으로 대폭 줄었다. 물론 생산 및 가격 불확실성이 높은 농업경영 특성상 원천적으로 불안정한 농업소득의 비중이 줄고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농업외소득이나 이전소득의 비중이 커진다면 농가소득의 안정성 측면에서 바람직한 면도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농가소득에서 차지하는 농업소득 비중의 하락 속도가 너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농업소득이 실질적으로 떨어져도 너무 떨어졌다는 것이다. 농가당 평균 농업소득은 본격적인 농산물 무역자유화가 시작되기 전인 1994년 1033만원에서 2023년 1114만원으로 지난 30년 동안 겨우 7.8% 증가했다. 그런데 이것은 단순히 명목소득을 비교한 것으로 그동안 가파르게 오른 물가상승률을 고려해 실질소득으로 환산한다면 농업소득은 지난 30년간 52%나 하락한 상황이다. 주요 원인은 1995년부터 본격화된 농산물 시장개방 이후 농가가 생산한 농산물의 판매가격에 비해 생산활동을 위해 구입해야 하는 인건비, 종자, 비료, 농약 등 투입재 가격이 더 크게 상승하면서 농업 수익성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농업 수익성 악화와 농업소득 감소 추세가 지속된다면 이는 단지 농업만의 문제가 아닌 국가 사회적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 우선 농업경영체들의 영농 포기로 인해 농업이 주 산업인 농촌 지역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지방소멸 위기를 가속화할 것이다. 또한 농업과 농촌사회 유지로 창출되는 환경, 생태, 경관 및 생물다양성, 전통문화의 보전 등 많은 사회적 순기능이 없어질 것이다. 농가의 지속가능한 영농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농업소득이 중요한 이유다. 이런 측면에서 농업소득을 높이기 위한 전략 마련에 더 많은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 농산물의 시장 가치는 높여 나가고 생산비는 절감하는 방향으로 투입·생산·가공·유통·소비 등 밸류체인 단계별 구체적 전략과 실천 방안이 필요하다. 유망 소득작물을 발굴하는 노력과 함께 기능성 식품, 펫 푸드, 천연물 화장품과 생물 의약품, 친환경 소재 등 고부가 농생명산업과의 연계 강화를 통한 신수요 및 신시장 개척도 농업소득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제는 농업도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전후방 유망산업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높은 수익과 소득을 창출하는 미래 성장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산업적 외연 확장에 박차를 가해 나가야 할 때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
  • 권광택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장, 내년 예산안 예비심사서 날카로운 송곳질의

    권광택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장, 내년 예산안 예비심사서 날카로운 송곳질의

    권광택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장(안동)은 지난 27일 저출생극복본 부에 대한 2025년 예산안 심사에서 ‘경북북부 거점형 공공산후조리원’에 대한 예산과 ‘아이돌봄 지원 사업’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아이돌보미 인력 수급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요청했다. ‘아이돌봄 지원 사업’은 만 12세 이하 자녀가 있는 가정을 대상으로 아이돌보미가 직접 방문해 1:1로 안전하게 아동을 돌보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권 위원장은 “2023년 기준 충북에서는 아이돌보미 서비스를 받기까지 평균 15일이 걸리는 반면, 경북은 평균 38.2일로 17개 시도 중 12위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하며, 경북 지역에서의 서비스 대기 기간 단축을 위한 인력 확충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권 위원장은 2025년부터 정부지원 대상이 기존 중위소득 150% 이하에서 150~200% 가구까지 확대됨에 따라 돌봄 서비스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아이돌보미 인력을 체계적으로 확충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권 위원장은 난임치료를 받은 환자 가운데 남성 난임환자는 전체의 35.4%로 약 9만명 정도 되는 것으로 추산되며 점차 남성 난임환자가 늘어나는 추세에 따라 경북이 남성 난임환자에 대해 치료비를 지원하는 부분에 대해 적극 공감하며, 앞으로 아이를 낳고자 희망하는 모든 난임부부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을 적극 펼쳐줄 것을 주문했다. 특히 안동에 건립되게 되는 북부 거점형 공공산후조리원의 경우 영유아 복합놀이 돌봄시설과 함께 통합서비스로 특별교부세 50억원과 지방소멸대응기금 등 100억원이 투입되는 만큼 주민에게 체감이 되는 수요자 중심의 저출생 극복 사업모델을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발굴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감사관실 예산안 심사에서는 청렴도민감사관 제도와 관련하여 보다 실효성 있는 워크숍 운영을 당부했다. 청렴도민감사관이 현재 184명이 위촉된 데 비해 올해 워크숍 참여인원은 절반여 밖에 참여하지 않았고, 실적 또한 50여건에 그친 것을 지적하며, 청렴도민감사관이 자부심을 가지고 목적에 맞게 제 역할과 기능을 다 할 수 있도록 운영과 이에 따른 홈페이지 운영 방식 제고에 대해서도 검토를 당부했다.
  • 경북 경주에 국내 최대 규모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립…7700억원 투입

    경북 경주에 국내 최대 규모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립…7700억원 투입

    경북 경주에 총사업비 7700억원이 투입되는 국내 최대 규모 수소연료전지 발전소가 들어선다. 경북도는 기획재정부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제4호 프로젝트로 ‘경북 경주 강동 수소연료전지 발전소(강동 발전소)’가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도에서는 구미 청년드림타워(근로자기숙사)에 이어 두 번째 프로젝트 선정이다.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는 정부 재정과 지방소멸 대응 기금, 산업은행에서 1000억원씩 출자해 모(母)펀드를 조성하고 지방자치단체와 민간이 자(子)펀드를 결성, 프로젝트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총 3조원 규모로 지역에 투자하는 사업이다. 강동 발전소는 지난 2019년 발전사업 허가를 받고 지난해 공사인가 계획을 받았으나 PF시장 위축 등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번 프로젝트 선정으로 총 7716억원을 투입해 경주시 강동일반산업단지 내에 최대 107.9㎽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건설·운영한다. 이는 4인 기준 약 27만 가구에 한 해 동안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내년 3월 착공에 들어가 2028년 준공 예정이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은 천연가스를 이용해 수소를 생산한 후, 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 반응을 통해 전력을 생산하는 친환경 발전시스템이다. 도는 강동 발전소가 완공되면 인근 지역과 산단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연관 산업 발전의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그간 전력이 부족 문제를 겪고 있던 영일만 일반산업단지와 블루밸리 산업단지 등에 대한 투자도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도는 이번 발전소 투자를 시작으로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와, 스마트팜 등 첨단산업투자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강동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은 민간투자와 에너지 대전환 정책의 연장선상에서 추진됐고, 에너지 정책이 첨단산업 투자정책과 연결되는 시발점”이라며 “잘 만들어진 제도 하나가 지역을 바꾸는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역량을 키워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전남 국회의원, 목포대·순천대 통합 환영

    전남지역 국회의원들이 27일 ”목포대와 순천대 통합과 국립 의과대학 설립 추진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전남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어 오랜 세월 열악한 의료 환경 속에서 수많은 불편과 희생을 감내해야 했다“며 ”통합 의대를 통해 도민의 건강권과 생명권 등 의료 기본권을 보장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두 대학의 통합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일류 국립대로 거듭나고, 학령인구 감소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지방 국립대의 모범적인 성공사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그간 지역사회와 양 대학이 진통 끝에 이뤄낸 ‘대학 통합’ 합의가 2026학년도 전라남도 통합 국립의과대학 개교와 동서부 양 지역 대학병원 설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2025년도 예산 등 현미경 심사 돌입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2025년도 예산 등 현미경 심사 돌입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이선희)는 제351회 제2차 정례회 기간 중 지난 25일을 시작으로 27일까지 3일에 걸쳐 2025년도 본예산안 심사에 돌입했다. 지난 25일 첫날에는 기획조정실, 대변인, 미래전략기획단에 대한 예산심사와 4건의 조례안, 1건의 동의안을 심사했다. 2025년도 본예산은 기획조정실 1조595억 원, 대변인 73억원, 미래전략기획단 20억원으로 각각 291억원(2.8%), 17억원(29.7%), 7억원(57%) 증액된 규모로 제출됐다. 조례안 및 동의안 심사에서, 이형식 의원이 대표발의한 ‘경북도지사 공약사항 관리 조례안’은 도지사의 공약사항을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이행하기 위한 것으로 그 필요성이 인정되어 원안 가결하고 ‘경북도 사무위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경북도 조정교부금 배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도 원안 가결했다. 한편, ‘경북도 케이(K)과학자 선정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사업목적 및 대상범위 등이 모호함에 따라 보다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해 유보됨에 따라 ‘경북도 K-과학자 지원 및 운영 공공기관 위탁대행 동의안’은 부결됐다. 먼저 기획조정실 예산안 심사에서는 김창혁(구미) 위원은 경북연구원에 대해 “본연의 역할 발굴보다는 단순 포럼이나 워킹그룹 운영 등 예산을 위한 수탁사업이 많아 보이며, 진행중인 위탁 사업에 대해 재검토해볼 것”을 주문했다. 한편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기획조정실이 앞장서서 예산 절감 노력에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사업부서의 전문적인 사업에 대해서는 해당 부서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며 임의적인 예산 삭감은 지양할 것을 당부했다. 김홍구(상주) 위원은 국비사업인 지방소멸대응기금이 전년도 보다 감액된 것은 사업계획 대비 집행률이 저조한 원인이라고 지적하며 “집행률 제고 등 방안을 마련하여 대응기금 확보에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언론홍보비에 대해 “예산 편성액에 비해 실질적인 도정 홍보 효과는 미미하다”며 성과 평가 및 삭감을 통한 예산 절감 등 효율적인 운용을 주문했다. 박선하(비례) 위원은 “버스 무료 공공와이파이 제공 시 개인정보 유출과 같은 보안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며 보안을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한편, ‘사랑의 그린PC 보급’, ‘정보통신보조기기 보급’ 등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정보화 지원사업에 대해 “수요가 많은 사업임에도 예산은 제자리 걸음이거나 오히려 감액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수요조사를 실시해 실제 도민의 요구에 부합하도록 예산을 편성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칠구(포항) 위원은 지난 8일 신청사 이전 기념식을 가진 경북동부청사에 “현 동부청사는 기능적으로나 조직구성으로 보나 당초 도지사가 공약한 사항과는 괴리가 있다며, 경북 동남권의 행정 중심으로 발돋움하여 균형발전을 이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형식(예천) 위원은 한국지방행정연구원운영지원은 전국 광역자치단체가 세종시를 제외하고 출연금액이 동일한 부분에 대해서 “지역 인구나 재정 여건에 따라 분담금을 산출하는 방안을 고려해볼 것”을 주문했다. 전체 행사운영비가 전년도 대비 80.5%씩 급증한 데 대해 “전체 예산 증가율 5.2%에 비해 유독 행사운영비만 두드러지게 증가했다”며, 행사성 사업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성과를 평가하여 예산 낭비 방지를 당부했다. 임병하(영주) 위원은 “공통용역비가 긴급성이 없는 일반적인 용역 사업에 투입된 것이 있다”면서 “집행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예산이 효율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할 것”을 촉구했다. 최태림(의성) 위원은 ‘스마트경로당 개발 및 보급’ 사업에 대해 “지역 농어촌 어르신 등 정보취약계층이 디지털 기반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촉구하면서 “디지털 매체의 보급뿐만 아니라 사용법에 대한 교육과 학습이 동반되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황명강(비례) 위원은 “경북도와 도의회 간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는 예산이 거의 없다”며, “현안사항에 대한 원활한 상호작용을 위해선 예산 편성을 통해 정례적인 소통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강소형 스마트도시 조성에 대해 “지역별로 축적된 문화·산업적 인프라를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희권(포항) 부위원장은 경북연구원에 대해 “도에서 위탁하는 사업들이 당초 연구원 설립 목적과 부합하지 않고 애매한 부분이 많다”고 지적하면서 “연구원의 역량과 본래 기능을 고려한 적절한 사업을 위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도정 주요정책 홍보’ 사업에 대해 “구체적인 예산액 산출 근거를 통한 계획적인 홍보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선희(청도) 위원장은 “조기집행 실적이 저조하면서 연말마다 예산 집행이 집중되는 경향이 뚜렷하다”고 지적하면서 “분기별로 목표 대비 집행 실적을 점검하는 등 경기 활성화와 경제 회복 촉진을 위해 집행률 제고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또한 사업별 성과계획 상당수가 증가 없이 매년 같은 목표로 책정되어 있는 등 사실상 성과계획이 무용지물임을 지적하며, “실무적인 어려움이 있더라도 장기적인 시점에서는 목표치가 상승해야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편 매년 예산안 심의 시 반복되는 지적사항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점검을 촉구했다. 이어지는 대변인 소관 2025년도 예산안 심사에서는 김창혁 위원은 “주요 시책이 SNS 홍보사업이나 ‘AI도지사’와 같이 사회에서 일시적으로 주목받는 유행에 끌려다니고 있다”고 지적하며 “시작만 거창하고 나중엔 흐지부지되는 식으로 반복되는 사이 예산만 낭비되고 있다”고 질타했다. 또한 각종 연구 용역에 대해 “의례적으로 진행하지 말고, 전에 없던 혁신적이고 생산적인 내용이 도출될 수 있도록 하라”고 촉구했다. 박선하 위원은 ‘SNS 서포터즈 운영 관리’ 사업에 대해 “내실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지역과 분야별로 고르고 능력 있는 사업자를 선정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실라리안과 같이 홍보가 부족한 브랜드를 대상으로 적극 추진하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고 제안했다. 이형식 위원은 “도보, 연설문집, 도정홍보지 등이 계속해서 지면으로 발간되면서 지역 주민들에게 외면받고 있다”고 지적하며 전자 발간 등 효과성 있는 방법으로 개선해야 함을 강조했다. 임병하 위원은 “현행 책자형 도보는 보기도 힘들뿐더러 접근성이 지극히 떨어진다”고 지적하며 “작년에도 동일한 지적을 받은 만큼 전자 도보로 전환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황명강 위원은 “도 공식 SNS의 구독자 수가 매년 상당한 재정 투입에도 불구하고 정체되어 있다”고 지적하며 “뉴미디어 관련 사업을 도 직접사업으로 전환하고 컨텐츠를 강화하는 등 집행의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손희권 부위원장은 “홈페이지 관리업무에는 홍보물 게시뿐만 아니라 그 밖의 각종 정보전달과 시스템에 대한 기술적 관리가 포함되어 있다”고 말하며 “이런 전문적인 성격의 업무를 대변인이 별도 담당하기에 적절한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해마다 1억원의 예산을 들여 구독률이 저조한 지면 신문 등을 구독하고 있는 점을 가리켜, 향후 개선을 주문했다. 이선희 위원장은 대변인이 홈페이지 운영에 필요한 전문성을 갖추지 못한 점에 대해 “전문가가 없다면 자문하는 방식을 통해서라도 홈페이지 운영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미래전략기획단 소관 2025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과 조례안 2건, 공공기관 위탁대행 동의안 1건에 대한 심사에서 김창혁 위원은 “K과학자 연구수당 지급 기준이나 사후 관리 기준이 미비해 관련 규정이나 지침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는 한편, 경북그랜드포럼에 대해 “사업명과 달리 가족단위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있다”며, “필요하다면 다른 신규 사업을 통해 사업을 진행했어야 한다”고 질책했다. 김홍구 위원은 “사업 계획에 내년 말까지 완공하기로 되어있으나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라고 말하며, “정주 여건이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은 조건으로 은퇴과학자를 끌어들일 수는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칠구 위원은 “수소산업, 바이오산업, 이차전지산업 등 우리 지역과 유관한 미래 신산업에 대한 예산이 거의 없다”고 지적하며, “내년도 증액 편성한 신규전략사업발굴연구용역 등 연구용역 예산을 관련 산업의 발전에 적극 투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형식 위원은 “조례안의 특성상 선정기준의 명확화가 핵심”이라고 강조하면서, “조례의 대상 범위가 지나치게 넓으면 향후 사업에 대한 의회 통제 약화와 집행부 권한 남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임병하 위원은 신규전략사업발굴연구용역에 대해 “내년도 예산이 4억원에서 5억원으로 증액되었는데 금년도 집행 실적은 미흡하다”고 말하며 증액의 근거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황명강 위원은 “조례안의 K과학자에 대한 정의가 선명하지 않을뿐더러 해당 분야도 과학기술과 인문사회를 한데 묶어 범위가 지나치게 넓다”고 지적하는 한편 “대상자 선발을 선정위원회가 아닌 도지사가 하도록 되어있어 공정성이 담보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손희권 부위원장은 용어 혼동 등 조례안의 미흡한 점을 지적하는 한편 비용 추계서 상의 사업량을 달성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한편, 전국매니페스토 우수사례 발굴공유 사업에 대해 “사업비에 대한 구체적인 산출근거가 없고, 사업 시행도 경북연구원을 통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 위탁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경북연구원을 매개로 하여 수수료와 운영경비를 소모하는 이유를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고 질타했으며 “연구수당 명목으로 사실상 활동지원금을 지급하려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예산의 사용 목적과 용도를 명확히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 너도나도 문패 바꾸기… 특별함 없는 ‘특별지자체’

    너도나도 문패 바꾸기… 특별함 없는 ‘특별지자체’

    전국 각지에서 ‘특별지자체’ 문패 달기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광역단체는 물론 소규모 기초단체들까지 특별이라는 명칭을 남발함에 따라 자치분권·균형발전이라는 특별지자체 본래 의미가 퇴색될 수 있다고 우려된다. 25일 현재 전북과 제주, 강원, 세종 등 4곳이 특별자치(시)도다. 자치재정권, 자치조직권, 자치입법권을 단순히 강화하는 게 아니라 특별한 위상에 부합하는 권한을 행사할 수 있도록 자치권을 충분히 보장하는 게 핵심이다. 그러나 아직 시행 초기인 만큼 국가 사무의 위임, 예산지원 등 실효성을 거두지 못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런 상황에서 경기와 충청, 전남 등 다른 지자체도 특별도시 만들기에 뛰어들었다. 전남지역 의원 10명은 지난 6월 전남특별자치도 특별법을 발의했다. 특별법에는 지방소멸 최대 위기 지역인 전남이 에너지·관광·농어업·첨단산업 등에 대한 정부 권한을 대폭 이양받아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지방분권을 실현하는 내용을 담았다. 경기도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추진 중이다. 국가안보, 수도권 규제 등으로 묶여 상대적으로 발전이 더딘 경기북부의 성장 잠재력을 깨우기 위해서다. 충청권에서는 대전충남특별자치시(도) 출범을 꾀하고 있다. 대전과 충남 통합을 통해 대형 국책사업과 투자 유치를 위한 소모적 경쟁이 줄이고, 교통망·공공시설 구축 등 광역행정 수요에 더 긴밀하게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기초단체들도 ‘특별’ 문패 달기에 합세하고 있다. 경북 울릉군과 인천 옹진군, 전남 신안군이 함께 ‘특별자치군’이라는 새로운 자치행정 모델을 만들기 위해 연구용역 중이다. 이들 공통점은 교통이 불편하고 고령층이 많은 섬으로 구성된 기초단체다. 남원·장수·구례·하동·산청·함양 등 6개 시군은 지리산권 특별자치단체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기초지자체 간 관광개발 등 특정 목적을 위해 뭉쳤다. 특별지자체 확산이 지역과 주민 주도의 자치권 확대를 위한 지방 행정체계 개편을 앞당길 거라는 전망과 함께 재정 특례로 인한 정부의 재정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어 결국 나눠먹기식의 무늬만 특별한 지역이 될 수 있다고 우려된다. 창원대 송광태 행정학과 교수는 “특별지자체는 자율권을 늘리고 예산을 확보하는 게 목적인데 많은 시군이 지정을 추진하면 정작 특별함이 없어질 수 있다”며 “현재 특별자치시도 역시 약간의 차별성만 있을 뿐인 상황에서 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신중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 너도나도 문패 바꾸기…특별함 없는 특별지자체

    너도나도 문패 바꾸기…특별함 없는 특별지자체

    전국 각지에서 ‘특별지자체’ 문패 달기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광역단체는 물론 소규모 기초단체들까지 특별이라는 명칭을 남발함에 따라 자치분권·균형발전이라는 특별지자체 본래 의미가 퇴색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5일 행정안전부와 각 지자체 등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선 전북과 제주, 강원, 세종 등 4곳이 특별자치시·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자치재정권, 자치조직권, 자치입법권을 단순히 강화하는 것이 아니라 그 특별한 위상에 부합하는 권한을 행사할 수 있도록 자치권이 충분히 보장하는 게 핵심이다. 그러나 아직 시행 초기인 만큼 국가 사무의 위임, 예산지원 등 실효성을 거두지 못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런 상황에서 경기와 충청, 전남 등 다른 지자체들도 특별도시 만들기에 뛰어들었다. 전남지역 의원 10명은 지난 6월 전남특별자치도 특별법을 발의했다. 특별법에는 지방소멸 최대 위기 지역인 전남이 에너지·관광·농어업·첨단산업 등에 대한 정부 권한을 대폭 이양받아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지방분권을 실현하는 내용을 담았다. 경기도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추진 중이다. 국가안보, 수도권 규제 등으로 묶여 상대적으로 발전이 더딘 경기북부의 성장 잠재력을 깨우기 위함이라는 게 경기도의 설명이다. 충청권에서는 대전충남특별자치시(도) 출범을 꾀하고 있다. 대전과 충남의 통합을 통해 대형 국책사업과 투자 유치를 위한 소모적 경쟁이 줄이고, 교통망·공공시설 구축 등 광역행정 수요에 더 긴밀하게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기초단체들도 ‘특별’ 문패 달기에 합세하고 있다. 경북 울릉군과 인천 옹진군, 전남 신안군이 함께 ‘특별자치군’이라는 새로운 자치행정 모델을 만들기 위해 연구용역 진행을 진행 중이다. 이들 공통점은 교통이 불편하고 고령층이 많은 섬으로 구성된 기초단체다. 남원·장수·구례·하동·산청·함양 등 6개 시·군은 지리산권 특별자치단체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기초지자체 간 관광개발 등 특정 목적을 위해 뭉쳤다는 게 특징이다. 특별지자체 확산이 지역과 주민 주도의 자치권 확대를 위한 지방 행정체계 개편을 앞당길 거라는 전망과 함께 재정 특례로 인한 정부의 재정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어 결국 나눠먹기식의 무늬만 특별한 지역이 될 수 있다고 우려도 나온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서도 지난 7월 정책이슈리포트를 내고 제주자치도를 제외한 특별자치시·도의 경우에는 실제 ‘특별자치’가 가능한 수준에서 자치권이 충분히 보장되고 있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창원대 송광태 행정학과 교수는 “특별지자체는 자율권을 늘리고 예산을 확보하는 게 목적인데 여러 시군이 지정되면 정작 특별함이 없어진다”며 “현재 특별자치시도 역시 약간의 차별성만 있을 뿐인 상황에서 그 효과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신중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도 외국인 계절근로자 145%↑···고용주 대상 인권 증진 교육 진행

    경기도 외국인 계절근로자 145%↑···고용주 대상 인권 증진 교육 진행

    경기도와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이 운영하는 경기도농촌인력지원센터가 오는 12월 4일까지 ‘2025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 참여 고용주 대상 인권 교육’을 진행한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이란 농가인구 감소, 고령화, 인건비 상승 등 농업인력 수급 부족에 따라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에 대한 수요가 많이 늘어나면서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입·출국 및 근로자 관리 등을 지원하는 것이다. 지방자치단체별 필요 인원 신청에 따라 법무부에서 필요성을 검토하고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배정한다. 올해 9월 말 기준 경기도에 고용된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지난해 1,054명 대비 145%(1,533명)가 증가한 2,587명이며, 20개 시군 1,137개 농가에서 2025년 필요 인원으로 신청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수는 4,411명이다. 전국적으로도 올해 상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49,286명으로 지난해보다 77.49%(2,778) 늘었다. 경기도농촌인력지원센터는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안정적 정착과 인권 증진, 농가 운영 효율성 증대를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이해 및 노무 교육 등의 고용주 인권 교육을 진행 중이다. 교육 대상은 화성, 남양주, 평택, 파주, 김포, 광명, 안성, 포천, 양평 등 9기 시군의 고용주 310명이다. 지난 19일 남양주와 김포 2개 지역에서 16명이 교육을 마쳤고, 오는 12월 4일까지 남은 7개 시군을 방문해 ▲고용주 준수사항 ▲외국인 계절근로자 근로기준법 안내 ▲인권 침해 예방 ▲근로자 현장 상담 결과 안내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2025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도입할 11개 시군에서 자체적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앞서 경기도농촌인력지원센터는 지난 8, 9월 농가를 찾아 임금과 근로조건, 교육, 한국 생활 등 외국인 계절근로자 인권에 대한 상담을 진행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센터는 상담을 통해 드러난 숙소, 근로조건, 교육의 문제 등을 이번 교육에 포함했다. 최창수 경기도농수산진흥원장은 “지방소멸, 농업인력 부족으로 인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이 지속 확대되고 있다”면서 “농가 경영 안정화를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인권 증진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해남군 옥공예마을 청년마을로 탈바꿈

    해남군 옥공예마을 청년마을로 탈바꿈

    해남군 황산면 ‘옥공예’ 마을이 ‘눙눙길’ 청년마을로 탈바꿈하고 있다. 22일 해남군에 따르면 황산 옥동마을은 인근 옥매산에서 나오는 곱돌로 만든 옥공예로 60~70년대 명성을 떨쳤지만 지금은 소수의 장인들만 남아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지역 청년들이 잊혀져가는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옥공예 마을 되살리기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눙눙길’이 추진되고 있다. 눙눙길은 옥공예마을의 상징인 ‘옥’을 180도 뒤집은 글자 ‘눙’을 이용해 만든 이름으로 다양한 청년들이 모여 옥공예 마을에 다채로운 그림을 그려보고자 하는 의도를 담았다. 눙눙길 프로젝트 일환으로 전남형 청년마을 조성사업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진행되고 있다. 전남형 청년마을 조성사업은 청년들이 지역자원을 활용해 지역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며 지역주민과 상생 협력하는 등 청년만의 정체성을 가미한 ‘해남형 청년 거점 마을’을 조성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사업이다. 올해는 전국 청년 예술인들이 모여 ‘아수라 활활타’축제를 개최하고 외지 청년들의 마을 살기를 체험해 보는 큐농 캠프, 눙눙 캠프 등이 펼쳐졌다. 또한 군은 2024년부터 3년간 33억원의 지방소멸기금을 투입해 청년인구 유입 사업도 본격 추진하고 있다. 해남군 미래공동체과 진정연 팀장은 스포츠서울과 통화에서 “눙눙길 청년마을 조성은 청년들이 주체가 되어 지역과 청년을 잇고, 청년이 살기좋은 환경과 혁신·성장 동력을 갖춘 청년 마을을 구축하는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며“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이 해남 청년인구 유입과 정착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나주시, 내년 본예산 1조107억원 편성

    나주시, 내년 본예산 1조107억원 편성

    전남 나주시가 ‘민생 안정’, ‘지방소멸 극복’, ‘미래성장동력 육성’에 초점을 둔 1조107억원 규모의 2025년도 본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20일 나주시에 따르면 의회 제출한 내년 예산안은 일반회계 9281억 원, 특별회계 826억 원으로 올해 본예산 9396억 원과 비교해 711억 원(7.6%)가 증가했다. 수치상으론 늘었으나 사용처가 특정된 국·도비 증가 때문에 가용 재원은 올해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입의 약 40%를 차지하는 지방교부세는 최근 2년간 약 850억원이 감소한 데다 자체 수입 징수 또한 경기 침체 등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나주시는 지방채 발행 없이 건전 재정 기조를 유지하면서 사업 타당성, 효과성을 최우선으로 검토하고 신규사업보다는 계속 진행 중인 사업의 완성에 집중하며 예산안을 편성했다. 시는 민생안정 분야 예산안에 사회적 약자 복지 증진, 소상공인·기업 지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안점을 뒀다. 주요 사업으론 노인 목욕 및 이미용권(13억 원), 100세 안심경로당 운영(2억원), 50세 이상 대상포진 접종비(1억원), 동부·중부·나주노인복지관 운영 (24억 원) 등 초고령사회 접어든 지역사회 노년층을 위한 복지 예산을 두루 편성했다. 장애인을 위한 탈시설 장애인 공공임대주택 지원(2억 원),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 지원(5억원)과 더불어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확대(75세→80세·3억 원), 농촌 들녘 및 종합스포츠파크 여성화장실 설치·확충(1억 원) 등 여성 친화적 신규시책도 돋보인다. 지역 상권 활성화의 효자로 자리매김한 나주사랑상품권 발행 비용도 75억원을 책정했다. 또 지역 경제 근간인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공공형 일자리 확대에 51억원을 반영했다. 인구 유입 촉진을 위해 내년부터 추진하는 ‘나주형 신바람 활력 프로젝트’ 예산안은 ‘청소년 100원 버스’(5억원), ‘공공 작은 결혼식’(4000만원), ‘0원 청년 임대주택’(20억원) 등이 대표적이다. 미래성장동력 분야는 ‘관광’, ‘에너지’, ‘농생명’ 산업 육성에 집중한다. 시는 올해 관광객 36만명을 기록한 ‘2025년 나주영산강축제’를 비롯해 영산강 지방정원, 웨이크 파크 및 수변생태 키즈놀이터 조성에 29억원을 편성하는 등 본격적인 영산강 르네상스 시대 준비에 나선다. 에너지 분야 주요 사업은 인공태양 공학·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등 국가 대형 연구시설 유치(2억원), 글로벌 나주 에너지포럼 개최(4억원), 공공기관 연관산업 기업 유치(22억원) 등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올해 시민들에게 선보인 영산강 정원처럼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체감하는 실질적인 발전과 성과를 이뤄갈 수 있도록 시의회의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나주시 2025년 본예산안은 시의회 각 상임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12월18일 본회의를 통해 의결·확정될 예정이다.
  • 35년 만에 다시 합치려는 대전·충남… “2026년까지 통합” 선언

    35년 만에 다시 합치려는 대전·충남… “2026년까지 통합” 선언

    “전국 두 번째 경제거점으로 부상”새달 협의체… 내년 주민의견 수렴 세종 “행정수도”… 충북은 미온적‘충청권 메가시티’ 영향 줄지 관심 대전시와 충남도가 35년 만에 재통합에 나선다. 대전시는 1989년 직할시로 승격돼 충남에서 분리됐고, 충남도는 대전에 있던 청사를 2013년 내포신도시(홍성·예산)로 옮겼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는 21일 대전 중구 옛 충남도청사에서 양 시도의회 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 지자체 출범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두 단체장은 공동선언문에서 “같은 역사와 공동체 의식을 가진 대전시와 충남도는 행정구역 통합을 통해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하고 지방 소멸을 방지하는 한편 세계적 경쟁력이 있는 광역경제생활권을 구축해 주민 복지를 증진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두 광역지자체 통합이 이뤄지면 인구 360만명, 지역내총생산(GRDP) 190조원, 산업단지 184개, 무역수지 369억 달러 등 각 부분 전국 1~3위권으로 커져 수도권에 이은 두 번째 경제거점으로 부상한다. 두 시도는 2026년 지방선거 전까지 통합해 한명의 지자체장을 선발하도록 할 계획이다. 청사는 대전시청과 충남도청을 모두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세부적인 내용과 지자체 명칭 등을 협의할 민관협의체가 다음달 구성된다. 15명씩 모두 30명으로 학계, 변호사, 언론인, 시민단체 관계자 등 각계 지역 인사들이 참여할 전망이다. 양 시도는 내년 상반기까지 협의체 방안이 나오면 논의를 거쳐 확정한 뒤 여론조사와 설명회 등을 통해 두 지역 주민 의견을 수렴한다. 이어 정부 협의와 통합 지자체 설치 특별법 제정으로 통합을 완성할 계획이다. 대전과 충남은 1989년 분리 이후 교통·정보통신 등의 발달로 생활·경제권을 공유했으나 국책사업 유치경쟁 과열, 산업생태계 중복투자, 광역교통·문화·의료시설 등 과잉 투자, 인구감소에 따른 소도시 재정력 약화, 행정 비효율 증가 등 부작용도 적잖았다. 앞서 두 지자체는 ‘충청권 메가시티’를 추진 중이나 세종시는 미국 워싱턴 DC 같은 ‘행정수도’, 충북도는 미온적 태도를 보이는 상태에서 전격 통합에 나서 어떤 영향을 줄지도 관심이다. 김 지사는 “지방소멸과 수도권 집중 등 국가적 현안을 지방이 힘을 갖고 주도적으로 해결해 나아가려면 국가 개조에 버금가는 광역 단위의 행정 체제 개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한뿌리에서 시작한 대전·충남 양쪽 주민의 의견을 충실히 듣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광역자치단체 간 통합은 아직 없다. 대구·경북은 설명회 등을 열고 있으나 경북 주민의 반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부산·경남은 이달 ‘행정통합 공론화 위원회’를 구성해 주민 의견 수렴에 나서기 직전이다. 광주·전남은 2020년쯤 무산됐다 최근 통합 여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공항투자본부·건설도시국·소방본부 행정사무감사 실시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공항투자본부·건설도시국·소방본부 행정사무감사 실시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위원장 박순범)는 지난 19일 공항투자본부·건설도시국·소방본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완료함으로써 지난 7일부터 추진한 12개 소방서, 2개 사업소(남·북부건설사업소), 3개 국·본부(공항투자본부, 건설도시국, 소방본부)에 대한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박순범 위원장(칠곡2)은 공항투자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공항투자본부를 대상으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및 주변 개발 예정 지역, 항공물류 대책과 관련된 문제점을 강도 높게 지적,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복수 화물터미널 건설 위치를 둘러싼 국토교통부와 의성군 간의 갈등을 언급하며 공항 운영과 군 작전성, 지역 경제 발전 등 모든 측면에서 최적의 결정을 내리기 위한 도 차원의 적극적인 중재 노력을 촉구했다. 이러한 갈등이 지속될 경우 사업 추진에 중대한 차질이 빚어질 수 있음을 경고했고 기업유치 및 일자리 창출 등 지방소멸 대응을 위하여 대구경북공항 개발예정지역을 50km까지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문제는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하나하나 해결하며 추진해줄 것을 당부했다. 소방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산불진화용 헬기 구입 시 3차에 걸쳐 입찰에 실패한 점을 지적하며 철저한 분석을 통해 예산을 확보하고, 입찰에 철저히 임해줄 것을 당부했으며, 추진 중인 소방청사 건립에 적극적으로 노력해 소방공무원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진엽 부위원장(포항8)은 공항투자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포항경주공항에 국제선이 취항하지 않는 문제를 지적, 경주에서 추진 중인 APEC 정상회의를 포항경주공항 활성화의 기회로 삼아 국제선 취항에 최선을 다할 것을 요청했다. 예산 집행 시 신중을 기해 도민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노력해줄 것도 당부했다. 소방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는 119아이행복 돌봄터 사업과 관련해, 도민들에게 인기가 많은 사업인 만큼 수요가 늘어날 경우 소방 고유 업무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줄 것을 주문했다. 김창기 위원(문경2)은 대구경북공항 건설사업 추진 시 지역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지역 간 갈등 문제가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경북도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 프로젝트 사업 추진 시 대기업의 투자를 유치해 지역 관광산업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건설도시국 행정사무감사에서는 경북도청 신도시 1단계 조성사업이 완료됐으므로 이를 시군에 이양하고, 2단계 사업에 집중해 분양과 개발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해줄 것을 요청했다. 소방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는 개인보호장비 지급 현황에 대해 안전헬멧과 방화헬멧의 지급이 과다한 점을 지적, 개인보호장비 관리에 만전을 기해 예산 낭비를 방지할 것을 당부했다. 남영숙 위원(상주1)은 공항투자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 프로젝트 사업 추진 시 대기업과 함께 철저히 준비해 성공적인 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건설도시국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위원회 회의 시 조건부 심의를 하고 조건부 채택을 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지적하며 사후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위원회 구성 시 여성 전문가를 많이 발굴해 참여시킬 것을 요청했다. 소방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소방공무원 계급별 현원이 정원이 맞지 않음을 지적, 구조적인 해결 방안을 검토할 것을 요청했다. 운전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많다는 점을 지적하며, 운전 직원의 역량 강화를 통해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할 것을 당부했다. 남진복 위원(울릉)은 공항투자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투자 유치 인센티브 지급과 관련하여 도덕적 해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관리·감독할 것을 당부했으며, 울릉공항 건설 시 발생할 수 있는 소음, 비산먼지, 해양오염 등 지역 주민들의 불편 사항을 언급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공항, 건설사, 주민들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것을 요청했다. 소방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소방공무원의 원거리 근무에 대해 대책이 마련되지 않았음을 지적, 인사 교류를 활성화하고 원거리 근무자의 실태를 파악할 것을 요청했고, 소방안전교육 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조치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이우청 위원(김천2)은 공항투자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예산 집행율이 낮다는 점을 지적, 집행하지 못해 불용처리 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으며, 대구경북공항 건설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업체가 있도록 홍보에 최선을 다할 것을 요청했다. 건설도시국 업무보고에서는 결원 현황을 지적하며, 인사부서와 협의하여 결원을 해소할 것을 촉구했다. 경북드림밸리 미분양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을 수립할 것을 요청했다. 소방본부 업무보고에서는 지방자치단체 업무추진비 집행 규정을 철저히 숙지하고 신중히 집행할 것을 당부했다. 소방서장들이 직원 현황을 파악해 조직의 사기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최덕규 위원(경주2)은 공항투자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경북도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 프로젝트 중 추진에 어려움이 있는 사업들을 지적했고, 지정 해제 중인 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들에 대한 대책을 검토할 것을 요청했다. 건설도시국 행정사무감사에서는 토목직 결원 해소 방안을 찾아줄 것을 요청했으며, 각종 위원회 개최 시 의결 정족수가 적음을 지적했고, 철저한 분석을 통해 지방도 건설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소방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의용소방대 피복 구입 시 예산 절감과 공정한 경쟁입찰, 지역 상생을 위한 지역 업체 배려 등을 요청하며, 투명하고 공정한 예산 집행을 당부했다. 또한 근무 기피 지역에 근무하는 소방공무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을 요청했다. 그리고 119아이행복 돌봄터 운영에 관하여 운영상 돌봄에서 소외되는 아이가 없도록 배려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창화 위원(포항1)은 대구경북공항 건설 사업 추진 시 군 공항 소음 문제, 지역 간 갈등 문제 등 많은 어려움이 있으므로, 내륙 물류 흡수의 장점 등을 살려 경쟁력을 갖춘 공항이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건설도시국 행정사무감사에서는 부서 간 불협화음이나 충돌이 발생하지 않도록 협조하여 하천 재해 복구 사업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요청했다. 소방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원거리 근무자들의 비상소집에 문제가 있을 수 있음을 지적,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장기적인 대책을 수립할 것을 요청했다. 허복 위원(구미3)은 민자활성화과에서 추진 중인 구미 국가산단 근로자 임대주택 건립 사업에 대해, 수요 조사를 통한 의견 청취 후 사업을 추진할 것을 요청했다. 건설도시국 행정사무감사에서는 대구권광역전철의 사곡역을 박정희 생가역으로 역사명을 개정하는 상황에 대해 질의한 후, 개통 전 역사명이 개정되도록 노력할 것을 요청했으며, 위원회 위원 구성 시 양성평등기본법에 따라 성비를 맞출 것을 요청했다. 소방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소방서장들의 직급을 지역별 상황에 맞게 상향 조정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요청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