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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줌 인 서울] 서울시, 조정교부금 2862억 통 큰 확대

    [줌 인 서울] 서울시, 조정교부금 2862억 통 큰 확대

    서울시가 내년도 조정교부금을 2862억원 늘린다. 시는 이를 통해 자치구의 재정 여건을 개선하고 자치분권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서울의 자치구청장들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자치분권 실천을 위한 약속’ 합의문을 21일 발표했다. 합의문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자치구에 배부하는 조정교부금 교부율을 현행 21%에서 22.78%로 인상한다. 이렇게 되면 내년 조정교부금은 올해보다 2862억원(13.26%)이 늘어난 2조 4430여억원에 이른다. 조정교부금은 시가 거둬들인 지방소비세 등의 재원을 바탕으로 자치구의 부족 재원을 지원하는 것이다. 박 시장은 “조정교부금이 늘어나면 현재 97.1%인 기준재정수요충족도가 100%로 향상된다”면서 “자치구별로 평균 119억원의 재정적 여유가 생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내년부터 지난 연도 수입(보통세 체납 시세 징수액)을 조정교부금의 신규 재원으로 반영해 자치구에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자치구별로 평균 12억원이 추가로 지원된다. 시는 이와는 별도로 올해 자치구에서 편성하지 못한 기초연금 1020억원, 무상보육 183억원 등 복지비 1203억원 중 645억원을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지원한다. 재정 지원뿐만 아니라 제도 개선도 진행한다. 시와 자치구는 시장과 구청장이 참석하는 ‘서울자치분권협의회’를 통해 재정과 인사권 등에 대한 협의를 지속적으로 이어 갈 계획이다. 또 서울시가 주도하는 정책 사업이 자치구에 행정·재정적 부담을 주는 것을 막기 위해 ‘자치영향평가제’를 도입해 신규 사업에 대해 자치구와 사전 협의를 한다. 생활 밀착형 사무에 대한 자치구의 위임도 확대된다. 시는 먼저 소규모 공원의 지하공영주차장 건립 심의, 중앙차로 버스정류소 흡연 단속권 등을 자치구에 위임하기로 했다. 박 시장은 “이번 합의는 진정한 지방자치 실현이라는 공통 인식을 토대로 시와 자치구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마련된 것이라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서울시구청장협의회 회장인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약속을 기점으로 8대2 비율인 국세와 지방세 비율을 고쳐 가는 등 중앙정부의 인식 변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교부금이 늘어나면서 그동안 기초연금 등으로 인해 압박받아 온 자치구들은 재정 상황에 대해 한숨 돌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재정이 부족해 시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집 친환경 급식 등의 공약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다른 구들도 지역별로 필요한 사업을 할 수 있게 돼 진정한 자치분권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합의에는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강남구가 참여하지 않았다. 강남구는 “자주 재원 확충을 위해 지방소득세의 일부를 자치구로 돌리는 등의 근본적 대책이 반영되지 않아 동참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기고] 애민과 절용, 지방재정개혁의 이유/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

    [기고] 애민과 절용, 지방재정개혁의 이유/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

    애민(愛民)과 절용(節用). 다산 정약용이 지방 관리인 목민관(牧民官)이 지녀야 할 치세의 근본을 기술한 목민심서(牧民心書) 애민·율기(律己)편에 언급한 덕목들이다. 애민은 백성을 사랑하는 지극한 마음으로, 노인을 섬기고 어린이를 잘 기르며 힘겹게 살아가는 어려운 백성을 돕는 것이다. 절용은 관아의 살림을 내 집 살림같이 여겨 재정을 함부로 낭비하지 않는 마음가짐이다. 주민을 주인 자리에 놓는 국민 중심시대에 이 두 가지 덕목이 가슴 깊이 다가오는 이유는 현대판 목민관인 지방자치단체장이 그 의미를 진지하게 성찰해 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지방자치 실시 이후 지자체는 주민 가까이에서 주민과 호흡하며 많은 일을 하고 있다. 주민 목소리에 귀를 더 열고 주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전달하며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때로는 주민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벌인 일들이 주민의 행복을 높이기보다 부담을 초래하기도 했다. 공약이라는 이유로 국제대회를 무리하게 유치하거나, 타당성이 적은 선심성 사업을 추진해서 결국에는 부채만 떠안긴 경우가 대표적이다. 축제나 행사에 과도하게 지출하거나 민간에 지급하는 보조금을 소홀히 관리한 사례도 있다. 국민의 돈을 아껴 쓰는 절용의 미덕이 아쉬운 대목이다. 주민의 행복을 최우선에 두는 지방자치를 위해 지방재정이 나아가야 할 길은 명확하다. 애민을 위한 절용이며 절용에 뿌리를 두는 애민이다. 주민들의 관점에서,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가 무엇인지 고민하면서 불요불급한 지출을 혁파하고 반드시 써야 할 곳에 예산을 써야 한다. 이렇게 재정을 꾸려 나갈 수 있도록 제도를 설계하고 지원해 나가는 것, 이것이 주민 중심의 지방재정 개혁 방향이다. 첫째는 주민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에 재정을 지원하도록 구조를 바꾸는 것이다. 핵심은 저출산·고령화라는 사회변화를 반영해 복지수요에 대한 재정 지원을 강화하는 데에 있다. 34조원에 이르는 지방교부세 배분 기준에 노령인구와 아동인구 등을 더 많이 반영하고, 특별시와 광역시가 자치구에 내려주는 조정교부금도 개선해야 한다. 이는 곧 취약 계층의 기본적 생존을 보장하고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꿈을 키우도록 하는 애민의 길을 넓히는 것이다. 둘째는 지자체의 절용 노력을 확산하는 것이다. 예산을 알뜰하게 쓰면 재정지원을 더 받지만 그렇지 않으면 기대만큼의 재정을 확보하기 어렵게 된다. 가령 고액·상습 지방세 체납을 줄이면 지방교부세 인센티브를 받게 되고, 공무원 규모만 잔뜩 늘려 인건비 기준을 위반하면 제재를 받게 된다. 이러한 결과는 주인인 주민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낱낱이 공개해야 한다. 주민은 자신이 낸 세금을 지자체가 어떻게 쓰는지 상세히 알 권리를 가지기 때문이다. 우리가 지방자치를 도입한 이유는 지방자치를 통해 주민들이 더 행복해질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주민들에게 전달되는 서비스가 행복을 높이는 데 얼마나 기여하고 있는지 애민의 마음으로 되돌아보고, 더 큰 행복을 주는 서비스를 찾아내 절용으로 뒷받침해야 할 때다. 그 시작이 바로 지방재정 개혁이라고 본다.
  • [단독] [직격 인터뷰] “민주주의 확장하려면 주민이 甲되는 지방자치가 답이다”

    [단독] [직격 인터뷰] “민주주의 확장하려면 주민이 甲되는 지방자치가 답이다”

    “20년 전 제대로 된 의미의 지방자치제를 실시할 때 ‘시기상조다’, ‘국론까지 분열시키고 말 것’이라는 등 논란을 빚기도 했습니다. 민주화 이후 민주주의를 어떻게 가져가느냐가 도마 위에 올랐지요. 활발한 주민 참여의 출발점이어서 결국 희망을 엿보게 만든 계기였다고 봅니다.”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은 30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이런 말로 ‘지방자치 20주년’이자 취임 1년을 맞은 소감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하지만 권위주의를 극복하고 주민소환제 도입 등을 통해 민주주의 측면에서 적어도 제도적으론 갈 만큼 갔기 때문에 민주주의를 확장하려면 지방자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정 장관은 인터뷰 내내 입을 앙다물며 “아직 보따리를 다 풀지 않았다. 꾸준히 정책을 고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람으로 치면 성년이 된 지방자치의 의미와 성과를 평가해 달라. -지방자치의 본질은 지방의 발전과 지방의 문제를 주민, 지방단체장, 지방의회가 스스로 결정하고 처리하는 것이다. 주인인 지역주민의 의사를 반영하고, 공무원은 대민 봉사자로서 역할을 하며, 자치단체는 다양하고 특색 있는 정책을 구현하는 마당이다. 20년 사이 민선 단체장들은 주민 생활 개선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갖고 도시환경·문화·복지 등 주민 실생활과 관련된 환경을 적극 개선했다. 전주 한옥마을, 원주 의료클러스터, 임실 치즈밸리 산업 등 지역에 특화된 산업·관광단지 조성으로 지역 경쟁력을 높였다. 충남 보령 머드축제, 전남 순천 정원박람회, 부산국제영화제 등 국제적인 행사로 발전한 지역축제를 통해 지역의 정체성을 가꾸고 공동체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성과도 일궜다. 주민이 지방행정의 주인으로 전면에 등장했다는 의미가 있다. →국민들은 지방자치를 어떻게 평가한다고 보나. 또 미진한 부분은. -국민 80%가 지방자치의 필요성을 거론했다. 20년간 성과에 대해 73.5%가 보통 이상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주민 생활과 관련해 중요한 개선 과제로는 주민 안전, 지역경제 활성화, 환경관리, 보건복지, 주민 참여 순으로 응답했다. 중앙 권한의 지방 이양에 대해 72.2%, 지방재정 건전성엔 54.9%가 보통 이상의 만족도를 보였다. 그러나 외양적인 자율성 확대에 치중한 나머지 책임성 확보엔 소홀했다. 해마다 불거지는 지방의원의 역량과 자질에 대한 불신, 외유성 해외 연수, 지방의회 내 정쟁 등이 문제다. 지방의원에 대해 국민 47.7%가, 단체장에 대해 국민 37.3%가 불만족한다는 최근 설문조사 결과도 있다. 지방재정 불건전성도 빼놓을 수 없다. 무리한 사업으로 인한 재정난은 골칫거리다. 지난해 기준 지방자치단체 평균 재정자립도는 44.8%에 불과하다. 자체 수입으로 인건비 해결조차 못하는 지자체가 78개로 32%나 차지한다. 자율성 역시 실질적으로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다. 지방사무 비율은 32%, 지방세 비율은 20%로 낮아 지자체의 실질적 권한이 미미하다는 불만도 제기된다. →공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할 때 향후 지방자치가 지향할 새 방향은. -새로운 지방자치는 주민 행복을 증진시키는 자치, 주민이 갑(甲)인 자치다. 이를 위해 행자부에서는 공동체 기반 활성화 및 공동체 중심의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 현장의 의견에 기반한 지방규제 개혁, 권한 위임으로 주민 생활 편의 제고, 주민의 지방자치에 대한 신뢰 제고를 위한 지방재정 개혁을 골자로 정책을 꾀할까 한다. 올해 역점 정책은 ‘책임 읍·면·동제’ 도입이다. 인구구조 급변, 거주여건 변화 등에 따라 복잡하고 다양한 행정수요가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 지역 문제 해결 과정에서 주민과 공동체가 직접 참여하는 현장자치 수요가 급증했다. 자치단체가 스스로의 권한과 책임하에 지역의 여건과 특성에 맞게 읍·면·동을 혁신하려는 취지다. 읍·면·동장이 권한과 책임을 가지고 본래 기능에 더해 시·군 본청의 주민 밀착형 기능까지 함께 제공함으로써 주민에 대한 현장 서비스와 책임을 보다 강화하는 주민 중심 자치모델이다. ‘본청 → 일반구 → 읍·면·동’으로 획일화된 행정구조를 ‘본청 → 읍·면·동’ 2단계로 축소, 2~3개 동을 묶어 중심동에서 종합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행정 서비스와 주민 참여를 활성화할 수 있다. →20년 사이에 지방재정이 변화한 양상에 대해 간략히 소개한다면. -지방자치가 정착되면서 가장 확연하게 달라진 부분은 자치단체가 재정 운용의 자율성을 갖고 주민을 위해 돈을 쓸 수 있게 된 점이다. 지방재정 규모는 1995년 32조원에서 올해 173조원으로 5배 이상 성장세를 보였다. 저출산·고령화로 지방예산 지출 비중이 사회간접자본(SOC) 중심에서 사회복지 중심으로 변화해 1995년 SOC 23.2%, 사회복지 10.6%에서 올해 SOC 15.6%, 사회복지 27.0%를 기록했다. 그러나 최근 소방, 안전 등 새로운 행정수요 발생으로 양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열악한 상황이다. 국세(221조원) 대 지방세(59조원) 비중이 8대2라는 구조는 20년간 요지부동이다. 재정자립도는 1995년 63.5%에서 45.1%로 내려앉았다. 더욱이 기초연금 등 신규 복지제도 도입에 따라 내년부터 해마다 3조 2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방재정 개혁안을 짰다. 변화된 환경을 반영해 지방교부세 등 재정제도 정비, 재정 운용 투명성과 효율성 제고 등 내용을 담았다. →그중 핵심이 지방교부세 개편이라고 평가되는데 구체적 내용은. -이번 제도 개선은 ‘국민에게 제공하는 기본 행정 서비스의 지역 간 형평성 보장’이라는 지방교부세 제도의 본질에 충실하면서 국민적 수요 반영, 자치단체의 세입 확충, 세출 절감 노력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추진한다. 첫째, 사회복지 및 지역균형발전 수요 반영 확대다. 보통교부세의 경우 사회복지와 지역균형발전 수요 반영비율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부동산교부세 분야에선 사회복지 비중을 25%에서 35%로 늘린다. 복지 지출이 급증하는 자치구 재정 지원을 위해 특별·광역시와 함께 조정교부율 조정을 추진하겠다. 서울시(25개 자치구)의 경우 이번 확대 방안을 적용할 때 조정교부금은 2322억원쯤 늘어난다. 대신 자치단체의 재정건전화 자구노력 촉진을 위한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법령 위반, 과다 낭비 지출에 대한 교부세 감액제도 확대할 방침이다. →지자체 배분율을 조정한다는 점에서 통제 논란도 있는데. -자치단체가 ‘스스로 벌어 쓰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어려운 가운데 애쓰고 있다는 점을 이해해 달라. 일정 성과를 거뒀다고 자부한다. 물론 앞으로 한층 더 노력할 터다. 2013년 9·26 대책을 통해 지방소비세율을 5%에서 11%로 인상했다. 지방소득세의 독립세화, 영유아 국고보조율 인상(15%)도 눈여겨볼 만하다. 비과세·감면 정비와 체납액 징수율 제고 등 자주재원 확충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감면율을 2013년 23%에서 2017년까지 국세 수준인 15%로 정비할 것이다. 또한 지방소비세 확대, 지방교부세율 인상 등 국가와 지방의 재원 조정 방안에 대해 관계 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할 생각이다. 이번 재정 개혁은 과거 중앙부처 중심의 통제에서 벗어나 지방이 보다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변화된 행정환경을 반영해 재정제도를 정비하고 재정 공개, 주민 참여 확대 등을 통해 자치단체가 책임성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한 것이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경북 경주(58) ▶경북고, 서울대 법학과, 경희대 법학석사, 연세대 법학박사 ▶사법시험(24회)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1989), 서울대 법학대학원장(2010), 국회 정치쇄신자문위원장(2013), 검찰개혁심의위원장(2013), 한국헌법학회장(2014) ▶한국공법학회 학술상(1992), 국민훈장 석류장(2012)
  • 안심 상속 원스톱 서비스 “몰랐던 은행빚 상속 막는다”

    안심 상속 원스톱 서비스 “몰랐던 은행빚 상속 막는다”

    안심 상속 원스톱 서비스 안심 상속 원스톱 서비스 “몰랐던 은행빚 상속 막는다” 사망신고 때 각종 상속재산 조회를 한꺼번에 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은 유족이 여러 관련기관을 찾아가서 조회해야 하는 불편이 있어 과중한 은행빚을 뒤늦게 알고 상환에 고통을 겪는 일이 있었다. 행정자치부는 사망신고와 함께 각종 상속재산 조회신청을 한 번에 처리하는 ‘안심상속 원스톱서비스’를 30일 전국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통합 조회신청 대상 상속재산은 채무 등 금융재산, 토지, 자동차, 국민연금 가입 이력, 국세(체납세액, 환급세액), 지방세(체납세액)를 아우른다. 사인 간 채무는 포함되지 않는다. 종전에는 유족이 시·구나 읍면동에 사망신고를 한 후 금융감독원, 관할 세무서, 지자체 세무·교통·지적부서 등 추가로 6곳을 방문해야 이러한 상속재산 조회를 신청할 수 있었다. 안심상속 원스톱서비스를 이용하면 사망신고를 하는 자리에서 바로 이들 상속재산 조회를 신청할 수 있다. 정부기관이 조회서비스를 먼저 안내하고 결과를 제공하므로 상속재산 조회 절차에 대해 잘 몰랐던 유족이 쉽게 조회를 신청할 수 있게 되고 상속인이 일일이 해당 기관을 통해 확인하는 불편도 덜게 됐다. 또 이번 안심상속 원스톱서비스 시행과 함께 고인의 은행별 예금잔고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금융감독원의 금융거래조회시스템도 개편됐다. 안심상속 원스톱서비스는 정부3.0 발전계획의 ‘생애주기별 서비스 제공’ 목표에 따라 행자부, 금융감독원, 국토교통부, 국세청, 지방자치단체, 국민연금공단 등과 협업으로 실현됐다. 정부는 하반기에 임신·출산 분야로도 생애주기별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정종섭 행자부 장관은 이날 은평구청에서 김우영 은평구청장과 진응섭 금융감독원장 등과 함께 안심상속 원스톱서비스 개통식에 참석했다. 정종섭 장관은 “정부3.0의 국민맞춤형 생애주기 서비스는 기존에 기관·기능 중심으로 제공한 행정서비스를 국민의 입장에서 편리하게 재설계 하는 것”이라면서 “안심상속 원스톱서비스는 상중에 경황이 없는 국민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문각 남부고시학원과 함께하는 실전강좌] 행정법

    [박문각 남부고시학원과 함께하는 실전강좌] 행정법

    서울신문은 가장 많은 수험생이 응시하는 7, 9급 국가직 및 지방직 공무원시험에 대비해 국어, 영어, 한국사 등 시험 필수과목과 행정학, 행정법 등 선택과목에 대한 실전 강좌를 마련했다. 공무원시험 전문 학원인 박문각 남부고시학원 강사들의 도움을 받아 매주 과목별 주요 문제와 해설을 싣는다. 행정법은 기출문제를 변형하는 문제의 비중이 가장 높은 과목이다. 또 판례가 절반 이상 출제된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문제) 신뢰보호의 원칙의 요건 중 공적 견해 표명에 관한 내용으로서 옳지 않은 것은? ①행정청의 공적 견해 표명이 있었는지의 여부를 판단하는 데 있어 반드시 행정조직상의 형식적인 권한분장에 구애될 것은 아니다. ②구 지방세법 제288조 제2항에 정한 ‘기술진흥단체’인지 여부에 관한 질의에 대하여 건설교통부 장관과 내무부 장관이 비과세 의견으로 회신한 경우, 공적인 견해 표명에 해당한다. ③행정청 내부의 사무처리준칙에 해당하는 지침의 공표만으로도 공적 견해 표명에 해당한다. ④정구장시설 설치의 도시계획결정을 청소년수련시설 설치의 도시계획으로 변경한 경우, 사업시행자로 지정받을 것을 예상하고 정구장 설계 비용 등을 지출한 자의 신뢰이익을 침해한 것으로 볼 수 없다. (해설) ①견해 표명 여부는 행정조직상의 형식적인 권한분장이 아닌 실질에 의해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 판례의 입장이다. ②대법원판례(대판) 2008.6.12, 2008두1115 ③행정청 내부의 사무처리준칙에 해당하는 지침의 공표만으로는 지침에 명시된 요건을 충족할 경우 사업자로 선정되어 벼 매입자금 지원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보호가치 있는 신뢰를 가지게 되었다고 보기도 어렵다(대판 2009.12.24, 2009두7967) ④대판 2000.11.10, 2000두727 (정답) ③ (문제) 행정절차법의 규정과 판례의 입장으로서 옳지 않은 것은? ①공무원임용신청에 대한 거부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행정절차법 제21조의 처분의 사전통지 대상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판례의 입장이다. ②사전통지의 예외에 해당하더라도 의견 청취는 반드시 거쳐야 한다. ③불이익처분의 경우 청문, 공청회의 사유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의견 제출의 기회는 주어야 한다. ④일정한 경우 상대방의 요청에 의한 청문이 인정된다. (해설) ①신청에 대한 거부 처분의 경우 판례는 사전통지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입장이다.(대판 2003.11.28, 2003두674) ②사전통지의 예외 3가지는 의견 청취의 공통된 예외에 해당한다. 따라서 사전통지를 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에는 의견 청취를 하지 않아도 된다. ③불이익처분절차에서 의견 제출은 일반절차로서 청문, 공청회의 사유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의견 제출의 기회는 주어야 한다. ④개정 전 행정절차법은 신청에 의한 청문을 인정하고 있지 않았지만 개정된 행정절차법 제22조는 일정한 경우 신청에 의한 청문을 인정하고 있다. (정답) ② (문제) 질서위반행위규제법상 과태료의 재판 및 집행절차에 관한 내용으로 옳지 않은 것은? ①법원은 직권으로 사실의 탐지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증거의 조사를 하여야 하며 증거조사에 관하여는 민사소송법에 따른다. ②과태료 재판은 검사의 명령으로써 집행한다. ③법원은 상당하다고 인정하는 때에는 심문 없이 과태료 재판을 할 수 있다. ④검사는 과태료를 최초 부과한 행정청에 대하여 과태료 재판의 집행을 위탁할 수 있고, 집행을 위탁받은 경우에는 그 집행한 금원은 국가의 수입으로 한다. (해설) ①질서위반행위규제법 제33조 ②질서위반행위규제법 제42조 ③질서위반행위규제법 제44조 ④검사는 과태료를 최초 부과한 행정청에 대하여 과태료 재판의 집행을 위탁할 수 있고, 위탁을 받은 행정청은 국세 또는 지방세 체납 처분의 예에 따라 집행한다.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집행을 위탁받은 경우에는 그 집행한 금원은 당해 지방자치단체의 수입으로 한다.(질서위반행위규제법 제43조) (정답) ④ 김진영 박문각 남부고시학원 강사
  • [메르스 비상-방역 24시] 경기, 841억 긴급 투입… 소상공인·전담병원 지원

    지방자치단체들이 메르스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과 소상공인, 기업을 위한 각종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경기도는 11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841억원을 긴급 투입, 메르스 발생지역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경영안정자금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우선 전통시장을 비롯해 음식점 등 직접적인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특별경영안정자금 500억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중기센터 서민경제본부 경영 전문컨설턴트 11명으로 ‘방문 컨설팅팀’을 꾸리고 메르스 여파로 피해가 큰 지역을 중심으로 이들을 파견해 경영정상화를 위한 컨설팅을 제공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또 메르스 감염병 관리기관으로 지정되는 민간병원에 소요경비를 지원한다. 기존 4∼8인 병실을 1인 격리병상으로 운영하면서 발생하는 손실에 대해서도 도 예산을 통해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메르스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확진자, 자가격리자, 휴업병원에 대해서는 지방세 납기를 연장하거나 징수를 유예한다. 박동균 경기도 세정과장은 “메르스 피해자의 지방세 납부 지연에 따른 손실이 최소화하도록 지방세 고지 유예, 분할 고지, 징수 유예, 체납액 징수 유예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충북도는 역시 소상공인들을 위해 하반기에 지원될 경영안정자금을 상반기에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 또 경제 유관 기관 및 단체들과 침체에 빠진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대책회의를 다음주 열기로 했다. 전북도는 메르스 발생지역 농산물 사주기 운동을 펼친다. 도청 직원들이 나서 김제, 순창 지역에서 생산되는 오디, 블루베리 등 각종 농산물을 구입해주기로 했다. 순창군은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5일부터 격리에 들어간 순창읍 장덕리 마을에 나가 일손돕기 운동을 하고 있다. 전북 방역협회도 순창군 장덕리 마을과 학교 등을 대상으로 살균 소독을 실시해주었다. 수원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지방세외수입 고액·상습 체납 뿌리 뽑는다

    A요양원은 의료급여 8000만원을 부당하게 청구해 말썽을 빚었다. 그런데 영업정지 대신 과징금 4억원을 부과받았다. 법적인 근거가 없어서였다. 저지른 위법행위에 비해, 또 병원장에겐 비교적 적은 돈이다. 그런데 납세를 미루고 있다. 고급 빌라에 살며 툭하면 해외여행을 다니는 등 호화로운 생활을 누리면서도 재산을 다른 사람 명의로 돌려놔 압류도 불가능했다. 행정자치부 징수전담반은 숨긴 재산을 추적하는 등 노력하지만 지방세외수입의 경우 징수 수단이 마땅찮아 어려움을 겪는다. B건설회사는 기반시설부담금 20억원을 내지 않았다. 그러나 역시 법적 근거 미비로 계좌를 조회할 수 없어 압류에 엄두도 내지 못했다. 담당 공무원은 “56차례나 납부를 독촉했지만 그것으로 끝이었다”고 한숨을 내뱉는다. 행자부는 이처럼 고질·상습적인 체납을 뿌리 뽑기 위해 ‘지방세외수입 징수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15일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지방세외수입은 지자체에서 부과하는 사용료, 수수료 등을 말한다. 지난해 기준 20조 6000억원으로 지자체 자체 재원의 21.9%를 차지할 만큼 중요하다. 그러나 2000여종에 이르는 지방세외수입을 200여개 법령에 따라 개별 부서에서 부과·징수하는 등 체계적으로 관리되지 않았다. 더욱이 고액·상습 체납에 대한 제재수단이 부족해 징수율이 75.9%로 국세(91.1%), 지방세(92.3%)보다 훨씬 낮았다. 2013년 법 제정과 함께 체납징수 기반이 마련됐지만 과징금, 이행강제금 등 80여종에만 적용됐다. 이번 개정으로 특히 징수율이 50% 안팎인 과태료와 변상금에도 적용할 수 있게 됐다. 또 금융거래 정보 요청, 관허사업 제한, 명단 공개 등 새로운 제재 근거를 마련했고 다른 지자체에서 체납자 재산을 발견하면 해당 지자체가 징수업무를 대행할 수 있도록 했다. 지금까지는 너무 가혹한 징벌이라는 여론 때문에 시행하지 못했지만, 조세정의를 구현하고 갈수록 더해가는 지자체 재정난 해소를 위해 단행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지방세외수입 고액·상습 체납 뿌리 뽑는다

    A요양원은 의료급여 8000만원을 부당하게 청구해 말썽을 빚었다. 그런데 영업정지 대신 과징금 4억원을 부과받았다. 법적인 근거가 없어서였다. 저지른 위법행위에 비해, 또 병원장에겐 비교적 적은 돈이다. 그런데 납세를 미루고 있다. 고급 빌라에 살며 툭하면 해외여행을 다니는 등 호화로운 생활을 누리면서도 재산을 다른 사람 명의로 돌려놔 압류도 불가능했다. 행정자치부 징수전담반은 숨긴 재산을 추적하는 등 노력하지만 지방세외수입의 경우 징수 수단이 마땅찮아 어려움을 겪는다. B건설회사는 기반시설부담금 20억원을 내지 않았다. 그러나 역시 법적 근거 미비로 계좌를 조회할 수 없어 압류에 엄두도 내지 못했다. 담당 공무원은 “56차례나 납부를 독촉했지만 그것으로 끝이었다”고 한숨을 내뱉는다. 행자부는 이처럼 고질·상습적인 체납을 뿌리 뽑기 위해 ‘지방세외수입 징수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15일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지방세외수입은 지자체에서 부과하는 사용료, 수수료 등을 말한다. 지난해 기준 20조 6000억원으로 지자체 자체 재원의 21.9%를 차지할 만큼 중요하다. 그러나 2000여종에 이르는 지방세외수입을 200여개 법령에 따라 개별 부서에서 부과·징수하는 등 체계적으로 관리되지 않았다. 더욱이 고액·상습 체납에 대한 제재수단이 부족해 징수율이 75.9%로 국세(91.1%), 지방세(92.3%)보다 훨씬 낮았다. 2013년 법 제정과 함께 체납징수 기반이 마련됐지만 과징금, 이행강제금 등 80여종에만 적용됐다. 이번 개정으로 특히 징수율이 50% 안팎인 과태료와 변상금에도 적용할 수 있게 됐다. 또 금융거래 정보 요청, 관허사업 제한, 명단 공개 등 새로운 제재 근거를 마련했고 다른 지자체에서 체납자 재산을 발견하면 해당 지자체가 징수업무를 대행할 수 있도록 했다. 지금까지는 너무 가혹한 징벌이라는 여론 때문에 시행하지 못했지만, 조세정의를 구현하고 갈수록 더해가는 지자체 재정난 해소를 위해 단행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세금 내라” 잔소리 대신 끝까지 체납자 손잡은 성북

    성북구가 행정 제재 대신 상생 방법을 통해 지방세 체납액을 해결해 눈길을 끈다. 구는 길음시장 재정비 사업 차질로 체납한 4개 법인이 지난달 10일자로 체납액 18억원 전액을 납부했다고 6일 밝혔다. 압류 등 조치를 취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체납자가 영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납부 방안을 마련했다는 것이다. 이들 법인은 길음시장 재정비 사업을 진행하던 중 일부 법인이 계열사 공동담보로 인해 2011년 부도를 냈다. 폐업으로 인한 사업 차질로 체납이 발생했다. 소유 재산마저 신탁돼 구는 통상적인 부동산 압류도 할 수 없었다. 구에 따르면 신용카드매출채권 압류, 관허사업제한 등 행정제재 수단을 동원하지 않고 체납자가 사업을 할 수 있도록 도왔다. 분납 협의 및 신탁재산에 대한 권리를 압류한 뒤 지속적으로 관리했다. 구 관계자는 “행정 제재 땐 영업 자체가 불가능해 체납액을 징수하기 어렵다”며 “무엇보다 길음시장 등 지역상권마저 무너질 우려가 컸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구는 수차례 책임자와 면담하고 관허사업 제한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체납세액 납부를 지속적으로 독려했다. 2014년 1월 1일 개정된 지방세법 및 동법시행령도 적극 활용했다. 개정안은 신탁재산에 대한 소유권등기이전청구권과 발생 수익금의 압류에 관한 문제점을 보완했다. 구는 체납법인의 재산세가 신탁회사로 부과되자마자 지난해 재산세를 신속히 압류 조치, 채권을 확보했다. 그 결과 2014년 신규 부과분까지 전액 징수할 수 있었고 지난달 10일자 신탁재산 압류해제 조치를 했다. 김영배 구청장은 “원리원칙에 따른 행정제재보다 체납자가 납부하도록 해 지역경제를 살리는 노력이 더 중요하다”면서 “이 사례를 매뉴얼화해 수범·모범 사례로 전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지방세 탈루 신고 포상금 3000만→1억원 상향 추진

    현재 3000만원인 지방세 탈루 신고포상금을 1억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정부가 추진한다.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체납 지방세 징수대책의 하나로 신고포상금을 1억원으로 올리는 내용으로 지방세법 개정에 나설 것”이라고 12일 말했다. 지방세 탈루 신고포상금은 체납자의 은닉 재산 등을 자치단체에 신고함으로써 징수에 이바지한 제보자에게 지급하는 포상금으로 징수금액의 2∼5%를 최대 3000만원까지 지급한다. 문제는 대부분 재산에 부과되는 지방세 특성상 은닉 제보가 많지 않고 신고포상금 제도 자체가 잘 알려져 있지 않아 일선에서 유명무실하다는 점이다. 신고포상금을 올리려면 법을 개정해야 하기 때문에 행자부는 향후 지방세법 개정안을 낼 때 이 내용을 포함시킬 방침이다. 행자부는 이와 함께 지방세 탈루를 차단하기 위해 올해도 세무조사를 강화할 계획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과세자료 통합관리…6977억 세수증대 효과

    과세자료 통합관리…6977억 세수증대 효과

    유류 수입업자가 과세 물품을 통관시킬 때는 ‘교통·에너지·환경세’를 납부하고 보름 안으로 세관이 있는 지방자치단체에도 ‘주행분 자동차세’를 신고·납부해야 한다. 하지만 일부 수입업자는 지자체가 교통·에너지·환경세 납부자료를 실시간으로 제공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악용해 납기일 이전에 폐업신고를 하는 방법으로 세금을 탈루하곤 했다. 행정자치부는 2일부터 50여개에 이르는 중앙부처와 공공기관이 제공하는 과세자료 가운데 129종을 한곳에 모은 ‘과세자료 및 체납정보 통합관리시스템’을 개통한다고 1일 밝혔다. 통합관리시스템을 도입하면 지방세 과세자료를 한곳에서 관리할 수 있기 때문에 업무시간을 줄이고, 신속하고 정확하게 지방세와 세외수입을 부과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는 지자체가 지방세·세외수입을 부과하려면 국토교통부와 국세청 등 과세자료를 보유한 기관에 개별적으로 과세자료를 요청해야 했다. 공문을 받은 기관에서도 자료요청이 너무 많아 일일이 처리하는 데 시간과 일손이 적잖이 필요했다. 이 때문에 지자체로서는 필요한 과세자료를 받는 데 최소 2주 이상 시간이 걸렸고, 심지어 1개월이 지나도록 자료를 못 받는 사례도 있었다. 이번 통합관리시스템 개통으로 과세자료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발생하는 과·오납은 물론, 이의신청을 해야 하는 불편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지자체로서는 지방세·세외수입 체납자에 대해 전국 재산현황 조회 등을 좀 더 효과적으로 할 수 있기 때문에 세수증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가령 전국 자료를 한꺼번에 조회해 고액 체납자가 체납한 이행강제금을 거두는 것도 한결 수월해진다. 행자부는 이번 1차 사업에 이어 하반기에는 과세자료 54종을 추가로 연계시키는 2차 사업을 마치고 내년까지는 정보예측 고도화를 도모해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방세입 분석통계시스템 구축, 체납정보 예측과 추적시스템 구축, 지방세입 분석통계를 통한 정책수립 등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행자부에 따르면 시스템을 완료하고 나면 2017년 기준으로 지방세 징수 3933억원, 세외수입 징수 2634억원, 납세편익 증진 363억원 등을 비롯해 모두 6977억원에 이르는 지방세입 증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주석 지방재정세제실장은 “통합관리시스템 개통이 지방세와 세외수입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단독] 골프장 지방세 체납 941억… 재정 압박 지자체 ‘골머리’

    [단독] 골프장 지방세 체납 941억… 재정 압박 지자체 ‘골머리’

    골프장들의 지방세 체납액이 1000억원대에 달해 재정 압박에 시달리는 자치단체의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10일 서울신문이 골프장의 지방세 체납액을 집계한 결과 모두 941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골프장 143개가 몰려 있는 경기도의 경우 지방세 체납액도 249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58개의 골프장이 운영 중인 강원도는 81억원이 체납된 반면, 충남·북과 경남·북 등은 체납액이 각각 100억원을 넘겨 수도권과 떨어진 지역일수록 체납액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단 10원도 체납하지 않았던 경북도내 골프장들은 2012년 55억원, 2013년 80억원을 체납하더니 지난해엔 체납액이 131억원까지 부쩍 늘었다. 경북도 관계자는 “지난해 도내 골프장에 부과된 지방세는 330억원으로 전년 518억원에 비해 188억원(36.3%)이나 급감했다”며 “골프장 신설마저 줄면서 지방세수는 더욱 감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제주도의 경우 체납액이 100억 6600만원에 이른다. 이는 제주도 전체 지방세 체납액의 35%나 된다. 이 같은 현상은 골프장 난립에 따른 과다 경쟁, 골프 관광객의 정체, 만기 도래 회원권 입회비 반환 청구에 따른 자금난 등이 주된 이유다. 제주지역 골프장이 만기 도래한 입회보증금을 반환하지 못한 금액은 4000여억원에 달한다. 이들 골프장 사업자는 우선 세금부터 줄여 달라고 아우성이다. 현재 회원제 골프장에는 중과세율을 적용, 일반 대중 골프장의 0.25%에 비해 16배 높은 4%의 재산세를 부과한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제주 직항 노선을 활용해 중국인 골프 관광객 유치에 노력하고 있지만 골프장 사정이 저마다 어렵다 보니 서비스 질도 덩달아 낮아져 이래저래 지역 골프산업이 신음하고 있다”며 “지방재정 압박의 한 원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주민세 올리는 데는 ‘앞장’… 체납액 징수엔 ‘팔짱’

    주민세 올리는 데는 ‘앞장’… 체납액 징수엔 ‘팔짱’

    정부가 인센티브와 페널티를 함께 꺼내 들고 내년부터 주민세 인상을 추진하는 가운데 체납액이 갈수록 늘어 징수부터 제대로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3일 경북도 등 지방자치단체들에 따르면 행정자치부는 내년부터 주민세를 올리고 징수율을 높이는 지자체에 지방교부세를 더 주는 내용 등을 담은 지방재정 구조 개혁 방안을 최근 발표했다. 행자부는 지자체들이 전국 평균 4000원 선인 주민세(개인 균등분) 관련 조례를 개정해 1만원까지 인상하면 지방교부세 인센티브를, 반대일 경우 페널티를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당연히 재정이 열악한 지자체들이 인센티브를 받기 위해 주민세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 행자부는 벌써 주민세 인상을 부채질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최근 전국 시·도 기획실장 회의 등을 소집해 ‘주민세를 인상하라’고 압박한 것으로 전해져서다. 이런 가운데 주민세 체납액이 갈수록 쌓여 인상에 앞서 징수 대책부터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3년간(2011~2013년) 주민세 체납액은 총 834억 1654만원으로 나타났다. 9643억 5577만원을 부과해 8758억 6068만원을 거둬들였다. 50억 7855만원은 결손처리했다. 연도별 체납액은 2011년 265억 4111만원, 2012년 278억 8003만원(전년 대비 5% 증가), 2013년 289억 9542만원(4% 증가) 등으로 증가 추세다. 같은 기간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234억 7614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 189억 9018만원, 부산 55억 8723만원, 인천 52억 1102만원, 경남 50억 9927만원, 경북 31억 2083만원 등이다. 같은 기간 시·도별 평균 징수율은 90.8%다. 서울은 71%로 꼴찌를 기록했다. 지방세 징수 목표율 97%를 크게 밑돈다. 이는 경기 침체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지자체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게다가 소액이라 ‘성실 납부’를 홍보하는 방법 외에 미납 시 별다른 제재를 하기가 어렵다. 주민세 개인 균등분은 지방자치단체가 지역에 주소를 둔 개인에게 소득에 관계없이 같은 금액을 부과하는 것이다. 현행 지방세법은 지자체장이 1만원을 넘지 않는 범위에서 조례로 정하도록 하고 있다. 자치구별로 가구주에게 고지서를 보낸다. 시민들은 “주민세 징수율이 90%로 저조한 것은 징수 의무를 게을리한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면서 “정부와 지자체가 징수율을 높여 지방재원을 확보하기보다는 손쉬운 세액 인상에 급급해한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경북 시·군 관계자들은 “주민세를 인상할 경우 체납액 또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납기 내 낮은 징수율을 독촉 과정을 거쳐 비율을 끌어올리는 등 체납액 최소화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지방교부세 인센티브 확대… 부실 공기업 퇴출·통폐합 추진

    행정자치부는 29일 지방교부세 인센티브와 페널티를 강화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지방재정과 지방공기업 구조개혁 방안을 발표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6일 지방재정조정제도 개혁을 언급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하지만 지방교부세는 이전부터 인센티브 및 페널티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운영해 왔기 때문에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데다, 지방을 통제하는 수단으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행자부는 지방교부세에 반영되는 세출 효율화와 세입 확충 관련 14가지 항목에 대해 인센티브 및 페널티 반영 비율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지방세 체납액을 축소하면 축소된 금액의 150%를 해당 지자체에 인센티브로 주는 등 누적액 변동분을 교부세에 반영해 왔지만 앞으로는 그 비율을 200%로 높이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평균 4800원 수준인 주민세 징수에 대해서도 인센티브 및 페널티 반영 비율을 현행 200%보다 상향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지난해 기준 35조 6982억원 규모인 지방교부세는 그동안 정부 정책에 따라 교부율은 물론 교부 기준도 숱하게 바뀌었다. 미국발 금융위기 대응을 위해 경기부양책을 실시하던 2009년에는 지방채를 많이 발행하는 지자체에 인센티브로 특별교부세를 지급하기도 했다. 지금과는 정반대 인센티브 방침인 셈이다. 행자부가 인센티브와 페널티를 부과하는 등 조건을 붙이는 것 자체가 지방교부세 취지와 상충될 수 있다는 점도 논란거리다. 지방교부세는 본래 지방세로 거둬야 할 세원을 지역 간 격차를 막기 위해 국세로 징수한 뒤 지방에 재분배하고, 지자체는 이를 고유재원으로 사용하는 구조다. 국회예산정책처 역시 지방교부세법을 설명하면서 “어떤 용도에 사용할 것인지는 지자체 자율”이라면서 “국가가 교부 조건을 붙이거나 용도를 제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가장 비중이 큰 서울에는 전혀 해당 사항이 없다는 점에서 실효성도 떨어진다. 지방교부세에서 대부분을 차지하는 보통교부세는 기준재정수입액이 기준재정소요액에 미달하는 지자체에 교부하는데, 현재 서울을 비롯해 수원, 성남, 고양, 과천, 용인, 화성 등 7개 지자체는 재정 상태가 양호하다는 이유로 보통교부세를 지급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한편 행자부는 지방공기업 경영혁신을 위해 상하수도 요금 현실화의 지속적 추진, 부실 공기업 퇴출제도 마련, 유사 분야 통폐합 등의 방안도 제시했다. 우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현재 원가율이 83%(상수도), 36%(하수도) 수준인 요금을 2017년까지 상수도 90%, 하수도 70%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유사 분야의 지방공기업은 통폐합을 추진하고, 신규 지방공기업에 대해서는 설립 요건을 강화해 전체적인 수를 줄일 예정이다. 또 중점 관리 대상 지방공기업 26개에 대해서는 2017년까지 부채 비율이 120%로 떨어질 수 있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지방재정으로 옮긴 증세논란] 정부, 지방재정 방만 운영 대수술…복지재원 희생양 비판도

    [지방재정으로 옮긴 증세논란] 정부, 지방재정 방만 운영 대수술…복지재원 희생양 비판도

    우리나라 학생 수는 2000년 795만명에서 2015년 615만명으로 22.6% 줄었다. 그러나 중앙정부가 시·도교육청에 주는 교육재정교부금은 학생 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해마다 늘고 있다. 2000년 22조 4000억원에서 올해는 39조 5000억원으로 늘었다. 그럼에도 시·도교육청은 여전히 ‘(재원 부족으로) 배가 고프다’고 호소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방자치단체의 반발에도 지방재정 개혁을 꺼내 든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정부는 방만한 지방재정을 개혁하기 위해 교부세 제도를 대폭 손질할 방침이다.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를 해서는 국가재정이 감당할 수 없을 뿐 아니라 복지재원 마련을 위해서라도 개혁할 수밖에 없다는 진단에서다. 올해 정부 입법계획에도 지방교부세 개편안이 대거 포함됐다. 재원 확충을 위해 지방세입 기반을 정비하고 취득세 세율구조를 단순화하는 내용으로 지방세법 일부 개정안을 비롯해 지방세외수입금 체납 징수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지방세외수입금의 징수 등에 관한 법률이 개정된다. 기획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감사원 감사 결과와 검찰 수사 결과 등을 중심으로 지방교부세와 교육재정교부금을 방만하게 운영한 사례를 수집 중”이라며 “배분기준을 바꾸고 지원 방식을 투명화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출산 여파로 초·중·고교 학생 수는 해마다 10만명 이상 줄어드는 추세지만 교육재정교부금은 이와 관계없이 매년 늘고 있다. 교부금 배분기준이 학교와 학급, 학생 수 등으로 이뤄져 학생 수가 줄더라도 학교가 남아 있다면 교부금을 계속 지급해야 하기 때문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학생 수에 교부금 가중치를 두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방교부세는 인구수와 도로 면적, 공무원 수 등에 따라 배분하는데 앞으로는 노인 인구에 가산점을 주는 방식으로 개편할 계획이다. 노인 인구가 2000년 340만명에서 올해 662만명으로 늘어나는 점을 감안해 기초연금 등 복지비 지출이 큰 지자체에 교부세가 더 많이 돌아가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지방재정 개혁 자체는 방향이 맞지만 명분과 시기 면에서 반발을 자초했다는 비판도 있다. ‘증세 없는 복지’ 카드를 버리지 못한 정부가 ‘복지 실탄’을 마련하기 위해 지방재정을 희생양으로 삼았다는 지적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이다. 전국시도지사협의회 관계자는 “교부세는 총액이 결정돼 있어 제도에 손대면 반드시 손해를 보는 지자체가 나온다”고 반발했다. 배인명 서울여대 행정학과 교수는 “정부가 증세라는 정공법을 놔두고 자꾸 우회 방법을 쓰려다 보니 (지방재정 개혁) 명분도 설득력을 얻지 못하는 것”이라며 “직접 증세를 해서 복지비용이 늘어난 지방에 일정 부분을 떼 주고, 자체적으로 지방세 수입을 늘리는 지자체에는 인센티브를 줘야 한다”고 제안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방산비리 업체 추적관리 시스템 구축

    방산비리 업체 추적관리 시스템 구축

    방위사업청이 군수 조달 참여 업체들의 시험성적서 위조, 원가 부정, 군사기밀 유출을 막기 위해 비리 업체 추적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업체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방사청 관계자는 26일 “조달 업체들에 대한 이력 정보를 수집, 분석해 위험도를 측정하는 비리 업체 추적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면서 “측정 결과에 따라 경고, 주의, 정상 업체로 관리해 해당 정보를 입찰이나 심사, 계약, 지출 등의 각 업무 단계에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사청의 분석 대상인 조달 업체의 이력 정보에는 신용등급, 부정당 제재, 하자, 국세·지방세 체납, 채권 압류, 과태료나 산재·고용보험 체납 사실 등이 포함된다. 이 관계자는 “조달청, 고용노동부, 국세청, 은행연합회와 정보를 공유해 비리 연루 업체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관리하고, 위험 요소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통해 방산 비리를 뿌리 뽑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방사청은 무기체계 국내 조달 분야 계약 심사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국민들이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입찰 참가 업체에는 문자알리미서비스(SMS)를 통해 진행 사항을 안내한다. 그동안 무기체계 국내 조달 분야 계약 심사 과정은 입찰 참가 업체에 순위만 공개하고 낙찰자 결정 전까지 진행 과정을 공개하지 않음으로써 특정 업체 봐주기라는 오해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국내 조달 계약에 참여한 업체 등은 방사청 국방전자조달시스템(www.d2b.go.kr)에 접속해 계약 심사 진행 과정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지방세 체납액 3조… 시도별 ‘널뛰기’ 왜?

    지방세 체납액 3조… 시도별 ‘널뛰기’ 왜?

    지방자치단체가 거둬들이지 못하고 있는 지방세가 지난해 기준으로 3조 6706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 체납액 1년 만에 3.8% 늘어 지자체는 지난해 9604억원의 체납지방세를 거둬들였지만 낮은 징수율과 악성 체납 증가로 누적 체납액은 1년 만에 1333억원(3.8%) 정도 늘어났다. 2013년 체납액은 3조 5373억원 규모였다. 행정자치부는 2013년 회계연도 지방세 체납액 3조 5373억원에 대한 전국 지자체의 징수율 등이 담긴 시·도별 지방세 체납 징수 현황을 13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자체가 재정확충을 위해 징수활동을 벌였지만 2009년 27.1% 이후 가장 낮은 27.2%(전체 체납액 대비 징수금액)의 징수율을 기록했다. 특히 인천시의 경우 전체 체납액 3262억원 가운데 519억원을 징수(15.9%)하면서 가장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강도 높은 징수활동으로 전체 체납액의 52.9%(357억원)를 거둬들인 대구시와 비교하면 2배 이상 낮은 징수율이다. 인천시는 대형 사업과 국제행사 등으로 재정난이 겹치면서 전체 체납액이 2013년 3262억원에 비해 279억원(8.6%)이나 증가한 3541억원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체납지방세 1조 1154억원 가운데 2043억원(18.3%)을 걷어 인천보다는 징수 실적이 높았지만 다른 시·도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징수율이 저조했다. 전체 체납액의 66.5%가 몰려 있는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은 평균 징수율이 23.4%로 다른 광역시나 비수도권 시·도에 비해 낮았다. 행자부는 “수도권은 체납액 건수 및 규모가 크고, 체납자의 익명성이 깊고 유형이 다양하다”며 “고질적인 체납자가 많고 우발체납 규모가 크기 때문에 다른 시·도에 비해 징수에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행자부, 악성체납자 강제 징수 강화 반면 전체 체납액의 11.1%를 차지하는 5개 광역시는 전국 평균 징수율을 웃도는 39.0%, 비수도권 9개 시·도의 징수율은 32.5%를 기록했다. 특히 대구시는 체납액 675억원 가운데 357억원을 걷어 징수율이 52.9%에 달했고, 광주시도 625억원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296억원을 징수하는 성과를 거뒀다. 광역시의 경우 수도권에 비해 체납 유형이 비슷한 사례가 많고, 관할 구 면적이 좁고 이동거리가 짧아 상대적으로 징수 효율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행자부는 악성체납자에 대해 압류·공매·출국정지 등 강제 징수 활동을 강화하고, 고액·상습체납자 명단공개 기준 확대, 지자체별 징수기법 공유 등 체납지방세 징수를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방침이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비양심’ 지방세 상습·고액 체납자들

    ‘비양심’ 지방세 상습·고액 체납자들

    지난 3월 기준으로 3000만원이 넘는 지방세를 1년 이상 상습적으로 체납한 6051명의 이름과 나이, 직업, 주소, 상호, 체납 요지를 15일부터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개인 4113명과 법인 대표 1938명이다. 신규로 공개된 법인 1938곳이 체납한 세금은 모두 3518억원이며, 개인 4113명이 체납한 세금은 3980억원이다. 행정자치부는 지방세 상습·고액 체납자 가운데 지난해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던 개인과 법인 명단을 이날 오전 9시 시·도 홈페이지에 추가 공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까지 공개된 기존 고액·상습 체납자 중 여전히 세금을 내지 않고 버티고 있는 1만 2078명 역시 계속 명단을 공개한다.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공개제도는 2006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꾸준한 공개대상 기준 확대로 공개대상자가 많아지자 정부는 공개실효성 확보를 위해 올해부터는 신규 고액 체납자를 중심으로 명단을 공개하고 기존 공개 내역은 변동사항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신규 고액 체납자의 73%(4395명)는 체납액이 1억원 이하이지만, 70명(개인 21명, 법인 49곳)은 밀린 지방세가 10억원이 넘는다. 신규 체납자 중 개인 최고액 체납자는 39억원을 체납한 박권 전 UC아이콜스 대표이고, 법인은 109억원을 내지 않은 인천의 효성도시개발이다. 신규 체납자의 65%(3942명)와 체납액의 71%(5333억원)는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특히 지난해까지 이름이 공개된 체납액 상위 개인 10명 중 8명, 법인 10곳 중 9곳은 여전히 미납 세금 대부분을 내지 않고 버티고 있었다. 조동만 전 한솔 부회장(체납액 84억원), 이동보 전 코오롱TNS 회장(체납액 43억원), 나승렬 전 거평그룹 회장(체납액 41억원), 최순영 전 신동아그룹 회장(체납액 37억원),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체납액 29억원) 등 5명이 체납한 세금만 해도 234억원이나 된다. 또 지에스건설(GS건설과는 다른 회사), 삼화디엔씨, 제이유개발, 제이유네트워크 등도 100억원이 훌쩍 넘는 지방세를 2년 이상 내지 않고 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동생 경환씨 역시 체납액 4억 2200만원을 계속 납부하지 않아 명단에 남았다. 반면 지난해 지방세 체납자로 이름이 올랐던 전 전 대통령은 검찰이 압류한 미술품을 공매처분한 덕분에 체납액 전액을 환수해 올해 명단에선 빠졌다. 행자부는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 공개와 함께 출국금지 요청, 재산조사 및 체납처분, 차량 번호판 영치, 관허사업 제한 등 제재를 강화해 체납 지방세를 환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진환 지방세제정책관은 “각급 행정기관에 산재된 체납자 재산정보를 수집, 지자체에 제공해 고액상습 체납자 재산추적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2부) 후계 경영인의 명암 한솔그룹] 이인희 고문의 ‘아픈 손가락’ 차남 조동만 前 부회장

    한솔은 다른 재벌가에 비해 ‘조용한 그룹’으로 꼽힌다. 사업 자체가 안정적인 제지사업 위주로 구성돼 있어 특별한 부침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솔그룹과 이인희 고문의 유일한 아픈 손가락이 차남인 조동만(61) 전 한솔그룹 부회장이다. 3형제 중 가장 적극적인 성격으로 알려진 조 전 부회장은 1990년대 중반 이후 한솔그룹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정보통신을 내세우고 PCS사업을 주도했다. 하지만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와 PCS사업 실적 저조 등으로 그룹 전체에 악영향을 미쳤다. 이 과정에서 조 전 부회장은 한솔그룹 대주주의 지위를 이용해 한솔텔레콤이 보유하고 있는 한솔엠닷컴의 신주인수권 588만주를 주당 200원에 사들인 뒤 신주인수권을 행사, 1900여억원의 차액을 챙겨 배임 혐의로 구속되기도 했다. 또 한솔엠닷컴 주식매각 차익에 대한 양도소득세 산정 방식을 놓고 국세청과 다투기도 했다. 조 전 부회장은 현재 양도소득세와 지방세 등 715억원의 세금을 체납해 개인체납자 중 체납액 1위다. 하지만 조 전 부회장의 부인 이미성(57)씨와 아들 조현승씨가 한솔인티큐브 지분 15.8%를 보유하는 등 여전히 한솔그룹과 연을 맺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체납 세금 잡는다” 송파 부서 총출동

    “체납 세금 잡는다” 송파 부서 총출동

    송파구가 조세 정의를 실현하고 늘어나는 복지비 등으로 어려운 살림을 거들기 위해 지방세 체납과의 전쟁을 선언했다. 구는 오는 22일부터 12월 13일까지 가능한 수단을 총동원해 체납 세금을 징수하는 ‘100일 작전’을 벌인다고 9일 밝혔다. 세무과뿐 아니라 모든 부서가 힘을 합쳐 강력한 징수 활동을 펼치기로 한 것이다. 구는 지난 8일 지방재정 확충을 위한 세외수입 체납자 징수 대책 보고회를 열었다. 세외수입 관련 28개 부서장이 한자리에 모였다. 올 상반기 추진한 세외수입 징수 실적을 평가하고 돌출된 문제점의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등 징수율을 높이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보고회를 주재한 김영수 부구청장은 “세외수입은 자치구의 중요한 재원으로, 다양한 세원을 발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체납자를 이해시켜 받아낼 수 있도록 체납액 징수에도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구는 100일 작전을 강온 양면으로 펼치기로 했다. 먼저 지방세 등 세금 납부의 중요성을 알리는 홍보 작업을 강화한다. 또 생계 곤란형 체납자에 대해서는 분할 납부 등을 통해 부담을 줄여 주기로 했다. 하지만 고질·상습 체납자에 대해서는 철저히 채권을 확보해 공매 처분 등 강력한 징수 활동을 추진한다. 구는 세외수입 체납액을 줄이기 위해 캠페인을 벌이고 고질적인 체납자에 대해서는 재산을 끝까지 추적해 올해 상반기 차량, 부동산, 예금 등 1852건 31억원에 이르는 채권을 확보했다. 이런 노력 덕분에 지난달 말 안전행정부 주최 ‘지방세외수입 우수 사례 경진대회’에서 체납 징수 관리 분야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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