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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세 카드납부 수수료 새달부터 고객부담

    오는 2월1일부터 일부 지방자치단체의 지방세를 신용카드로 납부하는 주민들은 별도의 수수료를 물게 됐다. 신용카드사가 지자체에 가맹점수수료를 현실화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지자체가 예산부족을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자 지자체가 부담해야 할 가맹점 수수료를 고스란히 고객 부담으로 돌렸기 때문이다. LG카드는 다음달부터 서울·창원시를 제외한 66곳의 지자체 지방세를 할부로만 받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그동안은 할부수수료 부담이 없는 일시불 결제도 가능했다. 이에 따라 주민(고객)들은 지방세를 신용카드로 낼 때 2~12개월로 나눠 내야 한다.이 경우 연 12∼21%의 할부수수료를 고객이 물게 된다. LG카드 관계자는 “지금까지 대부분의 지자체에 대해서는 신용카드 지방세납부 업무와 관련해 지자체로부터 가맹점 수수료를 받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최근 경영악화로 이같은 결제방식을 지속하기 어려워 고객들에게 할부수수료라도 받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삼성카드는 최근 서울시에 현재 0%인 가맹점 수수료를 2%로 현실화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가맹점 수수료를 지급하는 대신 고객이 결제한 카드대금(지방세)을 카드사가 좀 더 늦춰 받는 방식(기존 1주일→4주일)을 제시했다. 그러나 삼성카드 관계자는 “결제일을 늘리는 것은 카드사 수익성 개선에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보기 힘들다.”고 말해 이같은 방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양측의 의견이 조율되지 않으면 삼성카드를 통한 세금납부 방식은 폐지될 수도 있다. 한국납세자연맹 관계자는 “세금을 신용카드로 납부하면 세수 측면에서나 납세자 편의 차원에서 실효성이 있다.”면서 “양측의 대립을 모두 납세자들에게 전가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꼬집었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대규모 건축때 환경인증 받아야

    경기도 의왕시가 전국 기초자치단체로는 처음 일정 규모 이상의 공공·일반건축물에 대해 ‘건축물 친환경인증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12일 시에 따르면 건축물친환경인증은 각종 건축물이 자연과 공생하는 친환경적으로 설계되고 에너지 절약과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는 등 쾌적하고 건강한 거주환경을 갖추도록 유도하는 제도이다. 시는 500가구 이상의 대단위 공동주택단지 및 연면적 2000㎡이상 공공건축물에 대해서는 환경인증 평가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오는 2월부터 실시되는 평가는 건축물의 토지이용 및 교통,에너지자원 및 환경·생태환경,실내환경 등 4개분야 44개항목(총 120점)에서 실시된다.85점 이상이 돼야 필증을 수여하며 유효기간은 5년이다. 500가구 이하 공동주택단지와 5층이상 연면적 3000㎡의 일반건축물도 44개 평가항목중 24개항목 이상 인증기준에 충족되도록 행정지도에 나설 방침이다. 시는 건설비용이 늘어나는 부분(20∼30% 예상)에 대해서는 지방세 및 환경개선부담금 감면 등을 통해 건축주의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의왕시 관계자는 “앞으로 의왕지역에서는 건물만 건립하는 등 비환경적으로 신축할 경우 사용승인은 고사하고 건축허가조차 받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의왕 김병철기자 kbchul@
  • 골프장 특소세 면제 추진/재경부, 비수도권 대상

    지방 골프장의 이용료가 싸질 전망이다.정부가 골프장에 붙는 특별소비세를 비수도권 지역에 한해 대폭 경감하거나 아예 면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재정경제부는 9일 대전에서 전국 시·도 세정 관계자 협의회를 갖고 “지방자치단체들이 골프장에 중과세하고 있는 토지세(지방세)를 완화해주면 국세인 특소세도 대폭 깎아주든지 면제해줄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전국 토지의 효율적 이용을 이끌어내기 위한 일종의 인센티브인 셈이다.이 인센티브를 받으려면 지자체는 반드시 골프장 토지세를 먼저 깎아줘야 한다. 이종규(李鍾奎) 재산소비세심의관은 “골프장 특소세를 아예 지방세로 이관하는 방안도 검토해볼 수 있다.”면서 “다만 수도권지역 골프장은 예외로 한다.”고 설명했다.현재 회원제 골프장은 별장·고급 오락장과 같은 사치재로 분류돼 특소세가 부과되고,지방세도 중과된다.세금부담이 덜어지면 지방의 골프장 건설이 활성화되고 이용요금도 인하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미현기자 hyun@
  • 과다보유자 누진과세… 기준 이하땐 단일세율/종토세 2원화로 가닥

    내년부터 토지 과다 보유자들에게 부과될 종합부동산세는 현행 지방세인 종합토지세를 이원화해 부과하는 방향으로 정해졌다. 8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올해 도입돼 내년부터 시행되는 종합부동산세는 1차적으로 시·군·구에 소재한 토지에 대해 현행보다 낮은 세율로 과세한 뒤 2차적으로 일정액 이상의 과다 토지 소유자에 대해 토지가액을 합산,누진세율을 적용키로 했다. 시·군·구에서 걷는 종합토지세는 지금처럼 지방세로,일정액 이상 토지 보유자를 대상으로 하는 종합부동산세는 국세로 각각 부과한다. 종합부동산세와 토지세가 이중으로 부과될 경우 시·군·구에 낸 세액은 전액 공제해 이중과세를 피하기로 했다.가령 종합부동산세가 100만원이 나왔으나 이미 시·군·구에 70만원을 토지세로 냈다면 차액인 30만원만 추가로 납부하면 된다. 종합부동산세로 걷힌 세금은 재정이 취약한 시·군·구에 우선 배분,지방자치단체간의 재정 불균형을 완화하는데 사용할 예정이다.현행 종합토지세는 전국의 토지를 합산한 뒤 보유액에 따라 0.2%∼5%의 누진세율을 적용하고 있다.종합부동산세가 도입되면 일정액 이상의 토지 소유자에 한해 누진세율이 적용된다.대신 종합토지세는 단일세율로 바뀐다. 재경부는 9일 대전에서 행정자치부와 시·도 세정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보유세 개편에 관한 시·도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다. 안미현기자
  • [폴리시 메이커]조대룡 서울시 재무국장

    “부동산 투기 억제를 위한 부동산 보유세 강화 방침에는 공감하지만,정부에 대한 신뢰를 깨뜨리지 않는 범위에서 합리적으로 개편해야 합니다.” 서울시의 세입과 지출 등 ‘안방살림’을 책임지고 있는 조대룡(51·행시 18회) 재무국장의 말이다. 조 국장은 지난해말 정부와 서울시간 재산세 ‘인상파동’ 과정에서 서울시가 사실상의 ‘판정승’을 거두는 데 역할을 톡톡히 했다.그는 재산세 인상 폭을 높이려는 정부와 이를 낮추려는 강남구 등 기초자치단체 사이에서 중재역을 맡았다. 조 국장은 “자칫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충돌처럼 비쳐질 수 있었던 정책결정 과정에서 광역자치단체가 갈등을 조절하는 롤모델(role model)을 찾은 게 성과”라면서 “또 지방세제 분야를 체계적으로 연구해야 한다는 현실 인식을 싹트게 했다.”고 평가했다. 이 때문에 조 국장은 국내 최초의 ‘지방세연구소’를 오는 3월 발족시키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그는 “서울시 직속기관인 서울시립대학에 세무학과가 있지만,국세 위주의 교육과정으로 지방세 연구엔 한계가 있다.”면서 “연구소는 지방세 관련 정책수립 및 집행과정에서 실질적인 ‘싱크탱크’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부터 종합부동산세를 신설한다는 정부의 보유세 개편안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종합부동산세는 지방세인 현재 순수한 지방세인 종합토지세 가운데 일부를 국세로 전환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조 국장은 “국세청 기준시가를 근거로 한 종합부동산세를 도입하면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제도 도입에 걸림돌이 없지만,단독주택은 과세 근거자료가 없어 ‘선(先) 보완,후(後) 도입’의 원칙을 지켜야 과세 형평성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 것”이라면서 “특히 지방재정분권을 강조하면서 지방세를 국세로 전환하는 것은 시대흐름에 역행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대신 그는 “현행 시·군·구세인 재산·종토세 가운데 지자체별로 재정수요를 초과하는 부분을 광역시·도세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면서 “이럴 경우 서울 강남지역의 초과재정을 강북에 재분배해 뉴타운 건설 등 강남·북 균형발전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이어 “장기적으로는 지자체별 재정수요를 고려해 재산·종토세 등 부동산 보유세 뿐만 아니라,자동차세 등 지방세 전반에 대한 세율조정 방안이 검토돼야 조세저항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재무국은 이명박 시장 취임 이후 업무의 중요성 때문에 과단위 부서에서 확대 개편됐으며,조 국장이 신설 이후 지금까지 진두지휘하고 있다. 특히 재무국 계약심사과는 지난해 처음으로 도입된 ‘예산집행 사전심사제’를 통해 물품구매나 공사발주 과정에서 500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올해에는 산하 구청 및 공사까지 업무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장세훈기자 shjang@
  • 새해 경제운용계획 전망/서비스업 활성화로 고용 창출 주력

    정부가 30일 발표한 내년도 경제운용 계획의 화두는 ‘투자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로 요약된다.투자활성화는 서비스산업의 육성과 외국인투자 유치를 통해 이루겠다는 것이다.그만큼 내수위축에 따른 실업난이 심각할 것이란 점을 염두에 둔 조치로 보인다. 그러나 정부의 ‘일자리 창출’이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토지규제 개혁,서비스산업 규제 등 관련 법 개정이 전제돼야 한다.이 과정에서 부처간의 이견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여 합의도출이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경제회복=고용창출 정부는 내년 경제성장률을 5%대로 잡고 있다.이럴 경우 통상적으로는 30만개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그러나 올해 경제성장률이 3%대로 예상되지만,실제 일자리는 4만개가 줄어들 것으로 분석된다.이른바 ‘고용없는 성장’이 고착되는 것이 아닌가 당국은 긴장한다. 특히 4·4분기부터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던 경기가 소비·설비투자의 위축으로 침체의 늪을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수출 덕분에 버텨내고 있지만,내년에 신용불량자·청년실업·분배구조 등의 난제들이 풀리지 않을 경우 국내 경기 회복은 더뎌질 수밖에 없다. ●고부가치산업 육성 정부의 일자리 창출은 제조업 대신 관광 유통 등 서비스산업의 집중 육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1992년 이후 제조업부문에서 일자리가 78만개 없어졌지만,서비스업은 오히려 448만개 늘어난 데서 보듯 서비스업 육성은 실업문제의 돌파구이다. 서비스분야별 대책을 보면 관광호텔과 중저가 숙박시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골프장에 대한 지방세 중과를 완화하고 대규모 관광단지 조성이 가능하도록 자연보전권역의 입지규제를 개선하겠다는 것 등이 같은 맥락이다.유망 서비스업에 대해서는 다른 업종에 비해 유리한 조건으로 신용보증을 지원하는 대책도 세웠다. 아울러 내년 상반기 중 노·사·정의 ‘일자리 대타협’을 추진하고 정리해고 요건을 완화,해고 제도의 경직성을 줄이기로 했다. ●외국인유치가 또다른 축 정부는 외국계 연구·개발기업이 이공계 졸업생을 인턴으로 채용할 경우 임금을 일정기간 정부예산으로 지원키로 했다.외국인 투자가의 영주권 취득자격 완화,외국인 임직원 등에 대한 과세체계 단순화,(총급여액에 단일세율 17%적용),외국인투자지역 감면대상 확대 등은 외국인 유치를 위한 자구책이다.외국인 교육재단에 대한 기부금에 대해 사립학교와 마찬가지로 조세특례법상 특례기부금으로 인정해 외국인 학부모들의 학비부담을 경감시켜 주기로 했다.또한 외국인학교를 외국인투자환경 개선시설에 포함시켜 임대료 감면 등의 입지혜택도 주기로 했다. ●효과는 미지수 정부는 고용창출을 위한 제반 여건을 최대한 빨리 개선하기로 했지만,고용창출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특히 고용유발효과가 큰 건설투자는 내년도 사회간접자본(SOC)예산이 올해보다 6.1%나 감소되고,부동산 대책 등의 영향으로 민간투자도 둔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여기다 외국인학교 설립,토지규제개혁,서비스산업 관련 제도 정비 등을 놓고 부처간 힘겨루기도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용을 늘리는 것은 좋지만 외국인 기업에까지 예산을 지원해 가며 인턴을 장려하는 것은 문제이다.그렇지 않아도 현재 고용구조가임시직 비중이 외국보다 과중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주병철기자 bcjoo@
  • 새해부터 달라지는 것들

    새해부터는 1가구 다주택자에 대해 양도세가 무겁게 매겨지는 등 알아두고 챙겨야 할 것들이 적지 않다.달라지는 각종 제도와 법규를 분야별로 요약한다. 경제 ●세제 ▲서울,인천,부산,대구,대전,광주,울산 등 7대 도시와 경기지역의 1가구 3주택자에 대해 양도세율을 60%로 높여 부과한다. ▲10·29 부동산 안정대책 이후 당국에 등록한 임대사업자들은 기준시가 3억원 이하 규모의 국민주택을 5채 이상,10년 이상 임대해야 한다. ▲소득공제 대상 대출의 만기를 10년 이상에서 15년 이상으로 늘리고,원금상환 거치기간이 3년 이하인 경우에만 이자비용을 1000만원까지 소득공제한다. ▲개인사업자 본인의 건강보험료를 필요 경비로 인정한다. ▲생리대에 대해 부가가치세가 면제된다.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국민주택에 한해 아파트 리모델링 부가가치세를 면제한다. ▲근로자 식비를 월 10만원까지 비과세한다. ▲6세 이하 영·유아에 대한 추가 소득공제 대상이 여성 근로자에서 모든 근로자,자영업자로 확대된다. ●금융 ▲내년 3월부터 주택금융공사를 통해만기 10년 이상의 고정금리 모기지론을 제공한다. ▲체크카드 및 직불카드에 대한 소득공제 우대(30%)가 없어지고 둘 다 신용카드와 같은 20%로 공제율이 낮춰진다. ●정보통신 ▲휴대전화,시내전화의 번호이동성제 실시. 이동통신은 SK텔레콤이 1월부터,KTF는 7월,LG텔레콤은 내년 1월부터 각각 6개월씩 시차를 두고 시행하며 이때부터 전면 자유화된다.시내전화(KT,하나로통신)는 기존 17개 지역 외 3월 인천·대구,7월 부산,8월은 서울지역으로 확대된다. ▲휴대전화 010번호 통합. 1월부터 신규가입이나 번호변경 원할 때 사업자 식별번호(011,017,016,018,019) 외에 통합번호인 010을 받는다. ▲지상파 디지털TV 방송 도청 소재지로 확대. 수도권 및 광역시에 이어 도청 소재지까지 확대돼 80%의 국민이 고화질 디지털TV를 시청할 수 있다. 법률 ▲소송 취하,소장 각하,조정,화해 등으로 종결된 사건에 대해서는 인지액의 절반을 당사자에게 환급한다. ▲현행 지문날인 대상 가운데 ‘1년 이상 체류하는 20세 이상의 등록외국인’에 대해서는 지문날인을 폐지한다.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기업인카드 소지자의 체류기간을 현행 60일에서 90일로 상향 조정한다. ▲전국 사회봉사명령 대상자 4만여명에 대해 단체 상해보험을 가입한다. ▲사법시험 1차 시험 외국어 시험을 토플,토익,텝스 정규 시험으로 대체 시행한다. 경찰 ●운전면허 ▲1·2종 보통면허에 한정돼 있던 자동차운전 전문학원의 기능검정권이 모든 운전면허로 확대된다. ●경비지도사 ▲현재 1차시험 과목인 경비업법이 2차 필수과목으로 바뀐다. 교통 ●교통안전 ▲교통사고 피해자가 가불금을 청구할 때 보험사업자는 10일 이내에 지급해야 하며 이를 어길 경우,지급하지 않은 돈의 2배를 과태료로 내야 한다. ▲과태료 한도액을 보험료 수준으로 현실화하기 위해 이륜자동차는 20만원,비사업용 차량은 60만원으로 조정된다. ▲음주·무면허 운전으로 교통사고가 났을 때 보험사업자 등이 손해배상 책임이 있는 사람에게 대인 200만원,대물 50만원 범위에서 구상권을 청구할 수 있다. 지방자치 ●지방세 ▲지방세 신고를 하지 않으면 10∼20%의 가산세를,신고 후 납부를 하지 않으면 납부지연 일수에 따라 1일당 0.03%의 가산세가 부과된다. ▲취득세의 경우에 한해 신고기한 경과 후 30일 이내(납세고지서를 받기 전)에 신고하면 신고불성실 가산세의 50%를 경감토록 하는 ‘취득세 신고기한 후 신고제’를 신설한다. ▲배기량 800㏄ 미만의 경승용차를 구입하면 각각 차량가격의 2%인 취득·등록세가 면제된다. ●공무원시험 ▲지방고시가 행정고시의 ‘자치행정’ 분야로 통합된다.자치행정 분야는 지역별로 구분해 모집한다. ▲내년도 외무고시 1차 시험이 기존의 과목별 평가방식에서 영역별 평가방식인 공직적성평가(PSAT)로 대체된다.행정·기술고시 등에는 2005년부터 PSAT가 도입된다. ●농어촌 지원 ▲20평 기준으로 2000만원까지 지원하는 농어촌 주택개량 융자금 금리가 현행 연리 5.5%에서 3.9%로 인하된다. ●공무원 복지 ▲현재 월 1회 시범 실시되고 있는 공무원 토요휴무제가 7월부터 월 2회로 확대된다.2005년 7월부터는 전면적인 주5일 근무제가 실시된다. 환경 ●자연·대기·수질환경 ▲밀렵·밀거래된 야생동물의 경우,먹는 사람도 처벌된다. ▲산업단지 내라도 주거지역과 상업지역은 생활소음·진동 규제대상에 포함된다. ▲물 이용 부담금이 낙동강은 t당 100원에서 110원으로,금강·영산강·섬진강 수계는 120원에서 130원으로 오른다. 문화 체육 ●도핑 ▲전국체전 및 소년체전을 비롯해 종목별 전국규모대회 및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경기 중 도핑검사를 실시하고 등록 선수중 각종 대회 상위 입상자,기록 급상승자 등을 대상으로 평상시 예고 없는 불시검사를 실시한다. 복지 ●기초생활 ▲선정 대상자의 최고 재산소유 한도가 4인가구 기준으로 대도시는 5745만원에서 6330만원으로,중소도시는 5445만원에서 5630만원으로 올라간다. ●노인·장애인 ▲경로당 1곳당 난방비로 연간 30만원이 지원되고,월 운영비가 4만 4000원에서 6만원으로 오른다. ▲중증장애인과 장애아동 보호자에게 지급하는 수당이 월 6만원,5만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건강식품 ▲건강기능식품은 제조·판매할 때 국가에서 허용한 기능성만을 표시해야 한다. ●진료비 ▲입원환자는6개월간 보험적용 진료비를 300만원까지만 부담하면 된다. ▲암질환으로 외래진료를 받을 경우 본인 부담률이 30∼50%에서 20%로 줄어든다. ●건강보험 ▲현역병 등이 민간 병원·의원 등에서 진료를 받을 경우,건강보험 가입자와 같이 본인 부담금만 납부하면 된다. ▲건강보험료를 일정기간 체납한 지역 가입자가 보험급여를 받을 경우,건강보험공단이 보험급여를 받은 사실이 있음을 통지한 날부터 2개월 이내에 체납한 금액을 납부하면 체납 후 진료에 따른 부당이득금을 환수하지 않는다. 국방 ●행정·복지 ▲3사 생도 모집에 만 19세 이상 25세 미만 미혼자면 남녀 구분없이 응시할 수 있다. ▲만 17세 이상,22세 미만 남성이면 국군간호사관학교 입학이 허용된다. ▲현역병이 휴가나 외출·외박 중 부득이하게 민간 의료기관을 이용(입원 제외)할 경우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참전 명예수당 지급 개시 연령이 70세에서 65세로 낮아지고,국적을 상실하더라도 수당을 받을 수 있다. ▲전사 보상금이 기존 보수월액의 36배에서 72배로 오른다. ▲예비군훈련 면제대상이 기존 8년차에서 7년차로 확대되고 동원훈련 기간이 기존 3박4일에서 2박3일로 줄어든다. 병무 ●공익근무요원 ▲공익근무요원이 방송통신이나 원격수업에 의한 학습을 원할 경우 복무에 지장이 없는 일과시간 이후에는 허용된다. ▲문신·자해 등으로 인한 반흔 등 사유로 신체등위 4급 보충역에 편입된 사람은 후순위 조정에서 제외된다. 여권·비자 ▲3월1일부터 일본으로 수학여행을 가는 초·중·고 학생들의 입국비자가 면제된다. ▲아르헨티나 관광 및 상용 목적의 입국 비자는 필요 없어진다.최대 90일간 체류 가능하다. ▲서울시 구로·마포·성동·송파구청 등 4개 구청이 여권발급 대행기관으로 추가 지정된다. ▲미국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은 2004년 1월부터 미국 입국심사 때 지문을 날인하고 얼굴사진을 찍어야 한다. 부처
  • 살~살~ 살찌는 겨울철

    겨울,살과 전쟁을 치러야 하는 계절이다.섭취 열량에 비해 움직임이 줄어 쉽게 체중이 늘기 때문이다.두꺼운 옷으로 몸을 감싸 불어나는 체중에 무감각해지기도 한다.그러나 겨울이라고 꼭 몸이 불어나는 것만은 아니다.오히려 다른 계절보다 쉽게 살을 뺄 수 있는 철이 겨울이다.올해는 ‘겨울 비만’을 잊고 건강하게 겨울을 나자. ●사례 지난 봄부터 줄넘기와 조깅으로 체중을 무려 5㎏이나 줄였던 여성 직장인 장선영(33)씨는 최근 깜짝 놀랐다.49㎏까지 줄인 체중이 겨울들어 운동을 그만 둔 두어달만에 3㎏이나 늘어서다.장씨는 다시 저녁에 아파트 단지를 달리며 ‘겨울 비만’과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다. 수년동안 당뇨병 치료를 받아온 김준섭(54)씨는 최근 다시 혈압이 높아져 고민이다.겨울이라 좋아하는 등산을 거의 못한데다 잦은 송년 모임으로 체중이 4㎏이나 늘어난 결과다.주치의로부터 “이렇게 건강관리를 하면 어떻게 하느냐?”는 핀잔까지 들었으나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이 마땅찮아 걱정스럽게 겨울을 나고 있다. ●겨울에는 왜 살이 찔까춥다고 옷을 껴입고 밖에 나서기를 꺼리는 생활이 바로 ‘비만 인큐베이터’다.더러는 살 찐다며 좋아하는 간식도 외면하지만 그래도 살은 찐다.이유가 있다.사람은 혈액순환과 호흡 등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매일 일정한 열량을 소모한다.바로 기초대사량이다.개인마다 편차가 있지만 대략 1000∼1800㎉가 이렇게 소모된다.이는 성인의 1일 소모 열량의 50∼70%를 차지한다. 겨울에는 사람마다 이 기초대사량의 편차가 커진다.야외활동을 많이 하는 사람은 추위를 이기기 위해 몸에서 더 많은 열을 발산해야 하기 때문에 기초대사량이 많아지는 반면 야외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은 활동량이 주는 데다 주로 따뜻한 곳에 기거해 오히려 기초대사량이 준다.기초대사량이 줄면 조금만 먹어도 열량이 남아 살로 축적되는데,간식을 안먹어도 살이 찌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살의 건강론 살이 찌는 일반적인 요인은 잘못된 식습관이다.아침식사를 거르거나 저녁 과식,열량이 높은 인스턴트 음식이나 군것질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더러는 ‘아침식사를 거르면 섭취 열량이줄어 살이 빠질 것’이라고 알고 있으나 그렇지 않다.아침 공복 상태에서 식사까지 거르면 체내의 부족한 열량을 충당하기 위해 우리 몸은 평소 잉여 열량을 체내에 저장하게 되는데,이 과정이 반복되면 되레 살이 찌는 것이다. 종일 누워 지내거나 가까운 곳도 차로 가고,모든 일을 남에게 시키는 습관도 살을 찌게한다.그나마 움직이지 않아 기초대사량과 열량 소모가 줄어드는 것.먹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여성의 습관도 비만을 초래한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15세 이상의 25% 정도가 비만이거나 비만에 가까운 것으로 조사됐다.비만 자체는 병증이 아니지만 비만에서 비롯되는 각종 생활습관병이 문제이다. ●겨울철 살빼기 계속 살이 찌는 사람은 ‘먹거리 일지’를 써보면 비만의 원인을 쉽게 잡아낼 수 있다.비만인 사람들의 대부분이 군것질을 많이 한다.살이 찌는 사람의 특징은 식사량보다 군것질의 양과 횟수가 생각보다 많다는 것이다.특히 주말에 하루종일 집에서 빈둥거리며 끊임없이 간식을 먹어대는 일을 상상해 보라. 이런 사람은자신이 매일 무엇을 얼마나 먹는지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언제,어디서,무엇을,얼마나 먹었는지를 일지로 적어 보면 자신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금방 알게 된다.그런 다음에는 살찌는 원인을 제거해야 한다.보통 남자는 1일 2500㎉,여자는 2000㎉ 정도를 필요로 하는데,이를 초과하는 열량은 과감하게 줄일 필요가 있다. 얼른 계산해도 하루에 자신이 섭취하는 열량보다 소비하는 열량이 500㎉가 많다면 일주일에 0.5kg을 뺄 수 있다는 계산이 가능하다.500㎉는 라면 한 그릇과 맞먹는 열량이다.조깅같은 유산소운동의 경우 40∼50분 정도 뛰어 500㎉를 소모한다.여기에다 기초대사량까지 늘려주기 때문에 꾸준한 운동이 권장되는 것이다.단식 등으로 섭취 열량을 줄이면 처음에는 살이 빠지는 것 같지만 이는 지방이 아닌 수분의 감소여서 체중을 줄이지 못한다. ■ 도움말 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김용철 교수.일산백병원 가정의학과 양윤준 교수. 심재억기자 jeshim@ 20분이상 뛰어야 살이 ‘쏙쏙' 우리가 섭취하는 영양분의 주종은 지방과 단백질,탄수화물인데 이성분은 체내에서 에너지로 활용된다.통상 지방은 1g당 9㎉,단백질과 탄수화물은 4㎉의 에너지를 낸다.이 중 지방은 고효율 에너지로 곰이 겨울잠을 잘 수 있는 것도 체내에 축적한 지방 때문이다.그러나 지방은 쉽게 몸속에 축적돼 비만을 부른다.완전 연소가 잘되는 탄수화물도 좋은 에너지원이지만 지방과 잘 결합하는 특성 때문에 비만의 요인이 된다. 그러면 이런 에너지는 체내에서 어떻게 소모될까? 운동을 시작하면 가장 먼저 에너지로 전환되는 것이 탄수화물이다.평소에는 간에 글리코겐 형태로 저장되는데,2㎏의 간에 최고 400g까지 저장된다.글리코겐은 운동으로 혈액 속 당분이 소모되면 포도당으로 분해돼 혈액속으로 공급된다.계속된 운동으로 탄수화물이 바닥나면 이번에는 지방이 에너지원이 된다. 그러나 지방조직은 에너지원으로 분해되는 과정에서 많은 산소를 소모하기 때문에 운동으로 필요한 산소를 공급해 줘야 한다.이런 운동을 유산소 운동이라고 한다. 이처럼 운동은 체내 에너지를 소모하는데 처음 20여분은 탄수화물,다음에 지방을 이용하기 때문에 최소한 20분 이상 운동을 해야 지방이 줄어 체중 감량 효과를 볼 수 있다.축적된 지방을 줄이기 위해서는 강도높은 운동을 지속적으로 해야 하나 이 경우 신체에 다른 부작용이 나타나기 때문에 차선책으로 적당한 강도의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게 바람직하다. 빠진 살이 다시 찌는 것을 ‘요요현상’이라고 한다.요요현상을 자주 겪으면 지방세포가 감량에 저항력을 가질 뿐 아니라 살을 빼는 과정에서 기초대사량까지 줄어 살빼기가 더 힘들어진다.때문에 일단 살을 빼면 그 상태를 유지해 나가는 노력이 중요하다. 심재억기자
  • 세금체납자 ‘신용불량’ 딱지 뗀다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세금이나 법원 판결액 등을 못냈다고 해서 신용불량자가 되는 일은 없어진다.지금은 500만원 이상의 세금을 1년간 체납하면 신용불량자로 등록된다.이에따라 세급체납 등이 사유가 된 15만명 정도가 신용불량의 멍에에서 벗어난다. 또 내년 중반부터 ‘신용불량자’라는 명칭이 ‘1개월 연체자’ ‘2개월 연체자’ 등으로 바뀐다. 전국은행연합회는 내년 1월 신용정보 관리규약을 개정,국세·지방세·관세 체납자나 법원 채무 불이행자를 신용불량 등록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이라고 26일 밝혔다.개정된 관리규약은 내년 1월이나 2월 발효된다. 지난달 말 현재 세금체납이나 법원 채무 불이행으로 신용불량자가 된 사람은 35만 7087명으로 전체 신용불량자의 10%에 이른다. 이들 중 일반 금융기관에 중복해서 등록되지 않은 14만 6238만명은 관리규약 발효 즉시 신용불량 상태에서 벗어나게 된다. 연합회 고위 관계자는 “세금 등을 못내는 것은 금융회사에서 빌린 돈을 갚지 못하는 것과는 성격이 다르다.”며 “이들을 신용불량자로 등록하지않고,다만 금융회사가 여신심사 때 참고자료로만 활용하게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국세청·관체성·지방자치단체 등은 500만원 이상의 세금을 1년 이상,또는 1년에 3차례 이상 체납할 경우 연합회에 신용불량 등록을 요청하고 있다.법원도 채무 불이행자에 대한 판결문을 연합회에 통보하고 있다. 이와함께 연합회는 내년 중반쯤 신용정보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을 개정,‘신용불량자’라는 용어 대신 ‘1개월 연체자’나 ‘2개월 연체자’ 등의 용어를 사용토록 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연합회 관계자는 “현행 신용불량자 등록제는 신용평가를 위한 기초정보가 아니라 금융거래를 제한하는 수단으로 쓰이고 있다.”면서 “이를 고쳐 연체의 성격에 따라 차별적인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자료로만 활용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현행 신용불량 등록기준은 ‘30만원 이상 3개월 이상 연체’다. 한편 연합회는 지난달 말 개인 신용불량자가 364만 7649명으로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전월에 비해 5만 1481명 늘어난 것이지만 월 증가율은 지난해 6월 이후 17개월 만에 최저였다.지난해 말에 비해서는 101만 1900여명이 증가한 것이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서울시 자치구 재산세 ‘부익부 빈익빈’ 심화

    정부가 과세형평성을 높이기 위해 단행한 재산세 인상이 서울시내 자치구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을 더욱 심화시킬 전망이다.올해 8배였던 자치구간 재산세 수입 격차가 최대 13배까지 벌어진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가 23일 행정자치부의 재산세 과표조정 권고안을 받아들임에 따라 내년 서울시의 재산세는 올해 2417억 7500만원에서 29.7% 증가한 3136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송파구가 149억원에서 71.6% 올라 255억원,강남구는 390억원에서 232억원 인상돼 622억원에 이른다.또 양천구는 94억원에서 142억원,서초구는 224억원에서 306억원으로 늘어난다.서울시 전체 재산세 증가분 718억원의 65%인 468억원이 이들 4개 자치구에 집중된다. 반면 금천구는 44억원에서 47억원,종로구는 91억원에서 98억원,도봉구는 54억원에서 58억원으로 소폭 증가하는 데 그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올해 금천구의 8.86배였던 강남구의 재산세가 내년에는 13.23배로 늘어난다.강남구는 1년만에 232억원이 증가하는 반면,금천구는 3억원 느는 데 그치기 때문이다. 게다가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올해 공시지가가 크게 오른 데다 과표 현실화율도 36.1%에서 39.1%로 오를 예정이어서 자치구간 종합토지세 격차도 더욱 커진다. 올해 강남·송파·서초구의 개별공시지가 상승률은 각각 37.4%,36.8%,34.1%인 반면 금천·영등포·구로구의 상승률은 6.5%,12.15%,15.5%에 그쳤다.종토세는 공시지가에 과표 현실화율을 곱한 금액에 세율을 곱해 산정한다. 이처럼 자치구간 지방세 수입 격차가 점점 커짐에 따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최근 노원·도봉·강북·은평·성북·중랑구 등 강북지역 6개 자치구 주민연합으로 발족한 ‘강남·북 균형발전을 위한 주민 연대회의’ 우원식(46) 의장은 “‘강남·북 균형발전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어 자치구별 격차가 큰 종토세는 시세로,담배소비세는 구세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시 이상하 세제과장은 “앞으로 종토세 등 부동산 보유세가 크게 오를 것이기 때문에 종토세와 담배소비세를 교환해도 자치구 살림에 큰 보탬이 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2005년부터 도입되는종합부동산세 누진분을 국가 대신 서울시가 걷어 세수가 부족한 자치구를 지원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대중교통요금 어떻게 바뀌나/지하철 평촌~서울시청 440원 오른다

    서울시가 18일 발표한 ‘대중교통요금체계 개편안’은 내년부터 요금을 현실화함으로써 수십년동안 유지돼온 ‘고비용 저효율’의 대중교통체계를 확 바꾸겠다는 것이다.해마다 되풀이되는 요금인상 논란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고,갈아탈 때마다 요금을 내는 불편과 단거리 이용자가 받는 상대적인 불이익을 개선하겠다는 취지도 있다.이 안을 바탕으로 대중교통요금이 대폭 인상될 경우,이용자들의 반발이 거셀 것으로 보여 서울시의 고민도 깊다. ●얼마나 오르나 A씨가 경기 안양시 평촌에서 지하철을 이용해 서울시청까지 올 때 950원을 낸다.새 요금체계가 시행되면 440원 더 많은 1390원을 내야 한다.철도청이 맡은 구간도 같은 시스템을 적용한다면 700원 많은 1650원을 내야 한다. 평촌에서 시청까지는 24㎞다.철도청 구간인 평촌∼남태령간은 11㎞이고,서울시가 맡은 남태령에서 시청까지는 13㎞다.기본거리를 5㎞로 할 경우 기본요금 700원이 우선 부과된다.남는 서울시 구간은 8㎞인데,3㎞ 더 이동할 때마다 150원씩 부과하면 450원이 추가된다.철도청 구간11㎞는 현재 철도청에서 5㎞에 80원씩 부과하기 때문에 240원이 추가돼 모두 1390원을 물어야 한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의 김경철 박사는 “그동안 수송원가의 61%로 요금을 책정한 것은 세금으로 보충했기 때문에 간접적으로 온 국민이 부담했던 것”이라며 “요금을 수송원가 기준으로 올리는 것은 이용자가 간접 부담하던 것을 직접 부담하는 것으로 바꾼 것”이라고 설명했다. ●어떻게 바뀌나 요금이 오르지만 환승할 때는 혜택이 많다.지금은 환승시 50원만 할인받지만 내년부터는 200원 또는 100% 할인받는다. 마을버스로 3㎞를 탄 뒤 지하철 6㎞를 타고,다시 버스 4㎞를 타는 경우를 보자.현재는 마을버스 450원,지하철 700원,일반버스 700원 등 1750원(환승할인 100원) 이 든다.새 시스템이 적용되면 1150원만 내면 된다.마을버스 3㎞를 타기 때문에 기본요금 450원,이어 지하철 6㎞를 탈 때 기본요금 700원 가운데 마을버스에서 450원을 냈기 때문에 나머지 기본요금 250원만 내면 된다.지하철 타는 길이가 6㎞이기 때문에 추가요금 300원을 더 낸다.다시 일반버스를 탈 때는 100% 환승할인이 적용돼 기본요금은 내지 않고 하차할 때 추가비용 150원만 더 내면 되기 때문이다. ●차등요금 등 서비스도 다양 심야에는 높은 요금을 받고 낮시간에는 할인해주는 제도도 도입된다.이에 따라 자정∼오전 4시에는 요금이 20% 할증된다.반면 낮 10시∼오후 4시,새벽 4∼6시에는 10% 할인된다.나머지 시간에는 일반요금이 적용된다.중앙버스전용차로제도 미아로 등 6개 노선에서 시행된다.신교통카드시스템 구축도 4월 말까지 완료되고 시험기간을 거쳐 7월1일부터 민원수수료,과태료,지방세 등도 교통카드로 낼 수 있고,휴대전화·시계·전자화폐 등으로도 교통요금을 낼 수 있다. 조덕현기자 hyoun@
  • 행자부 ‘재산세 부담’ 덜었다

    “(재산세 과세표준 개편안을) 끝까지 밀어붙이십시오.” 15일 청와대 수석회의에서 이정우 정책실장이 ‘재산세 개편안에 대해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의 반발이 예상된다.’고 보고하자 노무현 대통령이 이같이 한마디했다. ●여론조사결과 16일 발표 노 대통령의 발언은 재산세 개편안에 대한 최종 권고안 확정 절차를 앞둔 상황에서 행정자치부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읽혀진다.발언의 간결함 속에 파워가 실려 있다는 시각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부동산 투기를 잡겠다는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가 재확인된 만큼,이제는 재산세 인상에 대한 국민적 동의를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행자부가 최근 전문여론조사기관인 DNS에 재산세 개편안에 대한 여론조사를 의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라 1000명을 대상으로 13∼15일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는 16일 발표된다. 정부는 이어 17일 고건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재산세 개편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며,18일에는 학계와 시민단체·관련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재산세과표결정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재산세 인상안에 대한 의견을 최종 조율할 예정이다. 이처럼 재산세 개편안에 대한 최종 권고안을 확정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행자부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 분위기다.대통령의 발언뿐만 아니라 재산세 개편안에 대한 지자체 의견수렴 결과,반발의 수위와 폭이 예상보다 크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행자부에 따르면 16개 시·도 가운데 서울을 제외한 15개 시·도가 행자부안에 ‘이의 없다.’는 의견을 냈다.다만 대전·울산·경기·경북·제주 등 5개 시·도에서 ㎡당 신축건물 기준가액 인상폭을 1만원(17만원→18만원)에서 5000원으로 낮춰달라는 건의만 접수됐다. ●재량권 행사는 난망 반면 재산세 개편안에 반대하는 자치단체장이 ‘재량권’을 행사하기에는 부담이 만만찮아 보인다. 행자부가 당초 제시한 권고안대로 최종안을 확정하더라도 재산세 과세표준 결정권한은 지자체장에게 있기 때문에 이들이 재량권을 행사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는다. 현행 지방세법은 행자부 권고안에 대해 시·군·구청장이 세율(0.3∼7%)의 50%,㎡당 신축건물 기준가액(18만원)의 5∼10% 범위 내에서 조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대통령이 직접 재산세 개편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밝힌 까닭에 지자체장이 이같은 재량권을 행사할 가능성은 적다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장세훈기자 shjang@
  • 정부 서울시 재산세 갈등/市 “20% 수준 인상” 행자부 “최종 권고안 강행”

    재산세 대폭 인상 방침을 놓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간 이견이 심하다.서울 자치구들은 조세저항을 우려하며 종전보다 20% 정도 인상된 수준의 최종 권고안을 마련할 것을 행정자치부에 요구하고 있다.그러나 행자부는 최종 권고안을 당초 수준으로 유지,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서울시는 11일 “행자부의 재산세 인상 권고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결과 강남·영등포·양천구 등 3곳을 제외한 22개 자치구가 의견을 냈다.”면서 “자치구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는 선에서 행자부에 의견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서초·송파구는 일반주택의 경우 올해보다 20%,공동주택은 50% 정도 인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제출했다.강남구는 아직 의견 제출을 못했지만,서초·송파구와 비슷한 수준에서 의견을 낼 것으로 알려졌다.강북 자치구들은 일반주택의 경우 올해에 비해 10∼20%,공동주택은 20∼30% 올리는 것이 타당하다는 의견을 제출했다. 조대룡 서울시 재무국장은 “당초 정부의 개편안대로 재산세를 인상하면 시 전체의 평균 인상률이 25%일 것으로 정부는 예측했지만,시가 자체 검토한 인상률은 45%에 달한다.”면서 “자치구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올해에 비해 20% 정도 인상하는 수준에서 가·감산율을 조정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행자부는 그러나 이달 말까지 통보할 예정인 최종 권고안에서도 발표 당시의 수준을 유지할 방침이다.행자부 김대영 지방세제관은 “지자체의 희망대로 세율을 내리면 재산세 납부의 형평성 제고라는 정책의 의미가 없어진다.”면서 “재산세심의위원회에서 최종 권고안을 확정하는데,현재로선 정부안대로 갈 가능성이 90% 이상”이라고 말했다.재산세 인상 최종 권고안은 행자부가 마련,서울시 등을 거쳐 자치구에 전달된다. 조덕현 박은호기자 hyoun@
  • 부안 핵폐기장 재검토 / 배경·전망

    정부의 원전수거물 관리시설에 대한 부지 선정이 상당기간 표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정부는 의견수렴 과정을 거치지 않고 자치단체의 독단적인 결정에만 의존한 채 원전수거물 관리시설 부지를 선정하려다 부안군 주민들에게 백기(白旗)를 든 것이나 다를 바 없는 실책을 범했다.주민들의 집단 반발로 중요한 국책사업은 모두 주민투표로 결정토록 하는 ‘선례’를 남겨 내년 4월 총선 이전에 부지 선정작업을 매듭짓는 것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지자체 독단적 결정이 ‘불씨' 정부는 지난 7월 15일 부안군이 유치신청을 한 이후 5개월 가까이 계속된 주민들의 집단 반발에 시달렸다.원전 시설은 해당지역 주민들이 유치를 원해도 환경단체의 반대에 부딪혀 추진하기가 쉽지 않은 사업이다.이런 여건속에서 정부가 사업추진을 강행할 경우 선거정국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판단도 감안한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가 주민들을 설득하는 과정에서 수차례 오락가락 한 행정의 실책도 주민들의 분노를 샀다.산업자원부 장관은 현지에서 섣불리 보상문제에 대해 언급했다가 주민들이 ‘현금보상’을 약속한 것으로 받아들이게 해 사태를 악화시켰다.주민들이 “돈을 받고 묵인하라는 말이냐.”며 강력히 반발하자 보상문제와 관련한 발언을 취소하는 지경에 이르렀다.또 당시 김두관 행정자치부장관은 주민들의 반발을 잠재우기 위해 “사업추진을 재검토하겠다.”고 말했다가 이를 번복하는 해프닝을 연출했다.17년동안 미뤄진 숙원사업에 대한 해결을 자임,과욕을 부린 결과다. 정부는 주민투표제가 도입되기 때문에 부안 이외의 지역에서도 재추진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지난 7월 후보지 선정 과정에서 부안에 밀린 전북 군산 등지에선 일부 주민들이 결과에 승복할 수 없다고 반발하기도 했다. 정부는 부지 선정 재검토를 계기로 원전시설 후보지에 제공하게 될 주민숙원 사업 등 간접지원 사업의 규모를 적정하게 낮춰 조절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부안을 포함해 몇개 후보지가 다시 경합을 한다면 “부안(20년간 2조원)에 과도하게 선심을 썼다.”는 일부의 비난도 씻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부안에서 발빼기 수순용▲주민투표 실시를 위한 시간벌기용▲타지역과 경쟁구도를 통한 부안지역 반대여론 압박용 등 다양한 분석도 있다. ●유치절차 예비·본 신청 2단계로 정부는 유치 신청 절차를 예비신청과 본신청 등 2단계로 구분했다.연내 신규 유치신청을 공고하면 유치를 희망하는 자치단체는 지방의회 등과 협의해 정부에 우선 예비신청을 할 수 있다.예비신청후 3개월 이내에 주민투표 등을 통해 주민의견을 종합한 뒤 본 신청을 하게 된다.주민투표법은 국회에 계류중이나 내년초까지는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자치단체의 본 신청을 토대로 부지선정위원회를 구성,사업의 타당성을 재심사할 예정이어서 심사 시점은 빨라도 내년 7월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 타당성 조사 등을 이미 마친 부안은 적정한 수준의 기득권을 우선 인정받게 된다.또 정부가 약속한 정부지원금 3000억원 등과 같은 직접 지원사업은 어느 곳이 선정되든 상관없이 그대로 추진된다.다만 교량건설 등 간접지원 사업은 적절하게 조정키로 해 다른 지역이 선정될 경우 부안보다 낮춰질 가능성이 높다.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을 담보하기 위해 간접지원은 지방세법에 의한 조세방식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정부가 재검토 계획을 발표했으나 문제점도 있다.간접지원 규모를 줄이기로 함으로써 후보지역 주민들의 반감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장기 미해결 국책사업이 실마리를 찾기는 커녕,정부의 생각과 달리 신청지가 전혀 없는 상황에 직면한다면 사업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정부의 공신력이 땅에 떨어진 것은 더 큰 문제다. 김경운기자 kkwoon@
  • “지자체장 세율조정권 축소”행자부, 국무회의서 보고

    정부는 최근 발표한 ‘재산세 과표 개편안’과 관련,서울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각 지방자치단체의 반발이 높아지자 강도높은 제재방안을 검토 중이다. 허성관 행정자치부 장관은 9일 국무회의에서 “지자체의 반대로 재산세 개편안이 당초 예정대로 실행되지 못할 경우 지방세법을 개정해 표준세율에 대한 지자체장의 재량권을 현행 50%에서 10∼30%로 축소할 방침”이라고 보고했다. 이어 “(일부 지역의) 조세저항에 대해 각 지자체를 상대로 적극 설득하되 그래도 해결되지 않으면 중·장기 대책으로 지자체장의 재량권 축소와 함께 2005년부터 실시되는 종합부동산세(가칭)의 세입을 지자체에 나눠줄 때 불이익을 주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같은 정부방침은 빨라야 ‘내년 지방세법 개정안 마련 후 2005년부터 시행’된다는 점에서 일단 엄포성 성격이 짙다는 분석이다.노무현대통령도 이날 “보고서가 불비하다.보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장세훈기자
  • 세금체납 신용불량자 35만명

    세금을 500만원 이상 체납해 신용불량자가 된 사람이 35만 7000명(법인대표 포함)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현재 국세청과 지방자치단체가 500만원 이상의 국세와 지방세 체납을 이유로 신용불량자로 등록해 달라고 통보한 납세자는 35만 7438명으로 집계됐다.이는 지난해 말 33만 6340명에 비해 2만 1098명,올 6월 말 35만 728명에 비해서는 6710명이 각각 증가한 것이다.또 10월 말 현재 은행연합회에 등록된 전체 신용불량자 359만 6000명의 약 10%에 해당한다. 이들 가운데 국세 체납자가 30만 4347명으로 대부분이고 지방세 체납자는 5만 2511명이며 나머지 580명은 관세 체납자였다.세금 체납 신용불량자 중 14만 6938명은 순수하게 세금만 내지 않아 신용불량자로 등록됐고 나머지 21만 500명은 금융기관 대출도 연체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세의 경우 체납 발생일 이후 1년이 경과하고 체납액이 500만원 이상인 사람과 1년에 3회 이상 체납하고 체납액이 500만원 이상인 사람을 신용불량자로 등록하고 있다.따라서 500만원 미만의 세금 체납자까지 감안할 경우 전체 국세·지방세 체납자 수는 크게 늘어난다. 국세청은 체납자에 대해 재산이나 소득이 있을 경우 압류한 후 자산관리공사에 의뢰,압류 재산을 매각하는 등의 방식으로 세금을 거둬들이고 있다.현재 자산관리공사는 국세청에서 넘겨 받은 체납자의 재산 1만 9200건(1조 3500억원 상당)에 대한 공매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국세 체납액은 14조 8544억원이었고 올해에는 상반기 현재 9조 6230억원에 이르고 있어 연말까지는 작년 실적을 크게 웃돌 전망이다. 연합
  • 본회의통과 주요법안 요지/ 법인세법 2005년 2%P 인하 국정원법 1급 신분보장 폐지

    국회는 9일 본회의를 열어 법인세법과 상속세 및 증여세법 개정안 등 28개 법안과 ‘한국·독일 수교 120주년 기념 양국 우호협력증진 결의안’ 등 총 29개 안건을 처리하고 100일간의 회기를 종료했다.다음은 주요 법안 요지. ●상속세 및 증여세법(개) 과세유형을 일일이 열거하지 않아도 사실상 재산의 무상 이전에 해당하는 경우 증여세를 과세할 수 있도록 함. ●교통세법(개) 안정적인 사회간접자본 투자재원 확보를 위해 2003년 12월 31일 만료되는 교통세와 교통세에 부과되는 교육세의 과세 시한을 2006년 12월 31일까지 연장하는 한편 2004년부터 경유세율을 연차적으로 인상함. ●국세징수법(개) 납세자의 과도한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체납 세금에 대한 5%의 가산금 부과요율을 3%로 인하토록 함. ●지방세법(개) 2003년 12월 31일로 적용시한이 만료되는 지방세 감면규정의 시한을 2006년 12월 31일까지 3년간 연장하도록 함. ●법인세법(개) 2005년 1월 사업분부터 발생하는 법인세와 관련,과세표준 1억원 이하 기업에 대해 법인세율을 현행 15%에서 13%로,과표 1억원 초과 기업에 대해서는 27%에서 25%로 각각 인하함. ●관세법(개) 성실납세자에 대한 납세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납부방식과 심사방식을 개선하며 가산금 부과요율을 현행 5%에서 3%로 인하함. ●조세특례제한법(개) 우리 경제의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해 중소기업 특별세액 감면제도를 2년간 연장하되 감면액은 반으로 줄이는 등 중소기업 조세지원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외국인 임직원에 대한 근로소득세 과세체계를 간소화함. ●농어촌특별세법(개) 농어업시장의 추가개방으로 인한 농어민들의 손실보전과 농어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안정적 재원확보를 위해 2004년 6월 30일 만료되는 농어촌특별세의 과세시한을 2009년 12월 31일까지 연장함. ●고용정책기본법(개) 장기실업자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한 수급권자에 대한 고용을 촉진하기 위해 국가가 취업능력 개발기회를 확대하고 고용정보를 제공토록 함. ●고용보험 및 산업재해 보상보험의 보험료징수법(제) 별도의 체계로 운영되고 있는 산재보험과 고용보험의 보험료 징수를 단일화하고,5인 미만 근로자 사업장에 대해서는 근로복지공단이 기준임금에 근로자의 총수를 곱한 임금총액을 기초로 보험료를 산출,징수토록 함. ●항공법(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서 체약국에 대해 실시하는 안전점검에 대비해 항공기 공중충돌 예방 규정 적용,항공기 장비제작자의 형식승인 의무화 등 관련규정을 정비함. ●국민임대주택건설특별법(제) 열악한 저소득층의 주거여건 개선을 위해 건설교통부에 ‘국민임대주택건설기획단’을 둬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임대주택건설사업이 가능토록 함. ●국가정보원직원법(개) 국가정보원 직원이 법원에서 증인 등으로 진술할 수 있도록 ‘비밀의 엄수’ 규정을 완화하고 1급 직원에 대한 신분보장을 폐지하는 등 각종 예외규정을 정비함. ●공인노무사법(개) 2000년 12월 31일 이후 뿐 아니라 그 이전에 노동행정에 종사한 자에 대해서도 노동행정에 종사한 통산 경력이 10년 이상이고 그중 5급이상 공무원으로 재직한 경력이 5년 이상이면 공인노무사자격을 부여하고자 함. 김상연기자 carlos@
  • 29개 안건 무더기 처리/정기국회 폐회

    국회는 9일 본회의를 열어 국민임대주택건설 특별조치법안을 비롯해 조세특례제한법·소득세법·법인세법·지방세법·상속세 및 증여세법 개정안 등 29개의 안건을 상정,처리했다. ▶관련기사 4·6면 이로써 검찰의 대선자금 수사와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비리 의혹을 둘러싼 ‘막가파식 정쟁’으로 얼룩진 16대 마지막 정기국회는 내년 예산안 등 주요 현안을 비롯,1200여건의 법률안을 계류한 채 막을 내리게 됐다. 이와 함께 국회 행자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국가 사무의 지방이양 등을 통해 지방자치단체의 권한을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지방분권특별법을 가결,법사위로 넘겼다. 국회는 10일부터 새해 예산안,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정치개혁 관련 입법 등 현안 처리를 위해 임시국회를 소집할 계획이지만 이마저도 검찰 소환에 응하지 않은 6명의 의원을 보호하기 위한 ‘방탄국회’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전광삼기자 hisam@
  • 부당 稅감면 세무서장 해임요구

    감사원은 비상장 중소기업 대주주에게 주식양도에 따른 양도소득세 39억여원을 부당 감면해준 지방세무서장에 대한 해임을 요구했다. 감사원은 8일 지난 5∼6월 실시한 ‘과세자료 기반구축·운용실태’ 감사를 벌인 결과 서울 S세무서 전임 서장인 C(4급)씨 등 과세자료 부당처리자 5명에 대해 징계를 요구하고 적발한 46건의 탈루세액 725억여원을 추징토록 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S세무서는 비상장 중소기업체 B사의 대주주이자 부자(父子)관계인 S씨 일가 4명이 자신들이 보유해온 비상장주식 23만주를 지난 98년 미국 법인에 243억여원에 양도한데 대해 39억원의 양도소득세를 부과했다. S세무서는 이들이 주식을 1주당 1만여원에 취득해 10만여원에 판 사실을 회계장부에서 확인하고 차액에 대해 양도소득세를 부과했으나 이들이 “취득가액 1만원은 부상의 금액일 뿐 실제는 양도차익이 발생하지 않아 납부할 양도소득세가 없다.”며 민원을 제기해 오자 이를 수용해 2001년과 2002년 세금 결정을 취소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균형발전지구에 예산 더 쓴다

    서울시가 도심·강남에 집중된 도시기능을 분산,강남북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중인 균형발전촉진지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일반 시민들은 아직도 뉴타운에 집중하고 있지만 이미 15곳(시범지구 3곳 포함)이나 지정된 뉴타운에 비해 촉진지구의 희소성이 높을 뿐더러 예산 지원,지방세 감면 등 혜택도 더 많기 때문이다. 시는 지난달 뉴타운 추가 사업지역 12곳과 함께 ▲미아 지역중심(14만 5000평) ▲청량리 부도심(11만 3000평) ▲홍제 지구중심(5만 7000평) ▲합정 지구중심(7만 9000평) ▲가리봉 지구중심(8만 4000평)을 균형발전촉진지구로 선정했다. 시와 해당 자치구는 내년 1월부터 용역사 선정 등 개발계획 수립에 들어간다.내년 말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개발기본계획에는 지구단위계획,생활권 현황분석 및 정비기본전략,광역교통처리계획,경제활성화시설 유치·개발계획,민간개발촉진계획 등이 포함된다.시는 2010년까지 약 20곳의 균형발전촉진지구를 지정할 계획이다. 균형발전촉진지구는 우선 상업지역 확대 등 용도지역이 조정되고,1곳당 500억원가량의 시비(市費)가 선(先)투자돼 도로,공원 등 기반시설을 확보한다. 회사본점,백화점 등 대규모 점포,병원,영화관 등 문화시설에는 총 사업비의 75% 범위에서 최대 100억원까지 지원한다. 이들 시설에 대해서는 착공 후 5년간 취득·등록세를 50% 감면하고,준공 후 5년간 재산세와 종토세를 각각 50% 감면해줄 방침이다.해당 자치구가 토지를 매입,기업본사 유치 등 경제활성화 시설을 직접 개발하고자 할 때는 토지매입비를 지원해준다. 이번에 지정된 5곳의 시범지구에는 청량리,미아 등 이른바 ‘윤락가’가 포함돼 앞으로 이들 윤락가를 얼마만큼 정비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동대문구는 서울의 4개 부도심 가운데 가장 낙후된 청량리 일대에 민자역사 건립을 계기로 상업·문화·운동·의료시설 등을 유치하고 윤락가 정비에 집중할 계획이다. 지하철 4호선 길음역을 기준으로 ‘길음뉴타운’을 마주보고 있는 미아 지역중심은 현재 재개발 25곳,재건축 23곳이 진행중이어서 상업·업무기능 확보가 시급한 실정이다. 성북구와 강북구는도로 6곳 개설에 490억원,공원 1곳 조성에 33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서대문구는 은평뉴타운 개발 등으로 향후 대규모 교통량 증가가 예상되는 홍제 지구중심의 교통체계를 개선하고 유진상가를 철거해 이 일대에 대형 백화점,오피스텔,병원 등을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마포구는 지하철 2호선과 6호선이 만나는 합정역 일대와 6호선 망원역 주변에 상업·업무시설과 함께 숙박·문화시설을 유치해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월드컵경기장,절두산성지 및 외국인묘지를 잇는 ‘외국인 관광벨트’로 가꾼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구로구는 가리봉5거리 일대에 대형 유통시설,호텔 등을 조성하고 남부순환도로와 지구 내부에 주거기능을 보강하는 한편,지구내 도로를 확장·신설해 3만 7000여 내·외국인근로자가 13억 7000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리고 있는 디지털산업단지의 배후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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