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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악질체납자 동산 첫 공매

    서울시, 악질체납자 동산 첫 공매

    서울시가 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비양심 악덕 체납자’의 동산(動産)을 공매한다. 그동안 그림이나 도자기, 가전제품 등 동산은 과도한 운반수수료의 발생과 보관창고의 부재, 운반·보관에 따른 하자 발생 우려 등으로 압류조치만 하고 공매 처분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성실 납세의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칼을 빼들었다. 서울시는 15일부터 고액 체납자로부터 압류한 동산 251점을 시민들에게 공매 처분한다고 14일 밝혔다. 공매 대상은 주민세 등 지방세 500만원 이상을 체납한 50명에게서 압류한 물건이다. 이 가운데 체납자 2명의 동산 40점을 15일 이들 체납자의 집에서 공매할 계획이다. 첫 공매 물건은 1999년부터 주민세 등 4건에 총 1억 3900만원을 체납한 유모(종로구 청운동)씨의 도자기 7점, 그림 1점, 가전제품 등 총 23점(감정가 657만원)과 1997년부터 주민세 등 7건에 총 2100만원을 내지 않은 우모(성남시 정자동)씨의 가전제품 등 17점(510만원)이다. 진행 방식은 체납자별 압류 동산을 일괄 매각하는 방식으로, 최고가 응찰자에게 낙찰된다. 시는 또 우씨에게 압류한 남농(南農) 허건(許楗)의 작품으로 추정되는 산수화 등 미술품 9점을 전문 감정인에게 의뢰해 감정가가 산정되는 대로 별도의 공매로 진행할 계획이다. 다른 체납자 48명의 압류 동산에 대해서도 감정가 산출 등을 거쳐 추후 공매를 실시할 예정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한국의 대표기업] 대우조선해양

    [한국의 대표기업] 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은 세계 정상급 초(超)대형 조선기업이다. 주요경쟁사들과 달리 조선과 해양사업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의 역사에는 한국 조선산업 굴곡의 역사가 고스란히 녹아있다. 대우조선해양의 역사는 지난 1973년부터 시작된다. 대한조선공사 주관으로 경남 거제에 옥포조선소를 건설하면서부터다. 그러나 건설 도중 오일쇼크를 맞았다. 당시 공정률 30%인 옥포조선소를 78년 대우그룹이 인수한다. 첫 시련이었다. 그 뒤 조선소 건설은 마쳤지만 89년 전세계적인 조선불황으로 우리나라 조선산업은 설비 확장 등을 규제하는 조선산업 합리화 조치를 겪게 된다. ●시련을 성장의 기회로 쓰디쓴 시련은 보약이 됐다. 전 임직원의 경영혁신 운동과 노사 화합 등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조선소 반열에 오를 수 있었다.80년대 말 최고 부가가치 선박이었던 초대형 유조선의 대량 수주도 이런 혁신 때문에 가능했다. 그러나 좋은 시절도 잠시. 외환위기 이후 대우그룹 전체가 유동성 위기로 워크아웃을 신청한 것이다. 거듭된 위기를 극복하며 나름대로 생존비법을 익혀온 대우조선해양의 저력은 이때 빛을 발했다. 돌파구는 LNG선이었다. 대우조선해양은 당시 최고 부가가치 선박이었던 LNG선을 전략 제품으로 선정했다. 회사의 자원을 집중했다. 신기술 개발로 해외에서 수입하던 부품과 시스템을 국산화했다. 대량 구매와 구매선 다각화를 통해 자재비를 낮췄다.2억달러가 넘어가는 선박의 가격을 1억 7000만달러로 낮춰 수주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2001년에는 전세계 발주량의 45%를 수주하게 됐다. 현재까지 대우조선해양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총 45척의 LNG선을 건조해 인도했다. 수주잔량도 현재 가장 많은 37척이다. LNG선의 경쟁력은 기술에서도 알 수 있다. 대우조선해양이 개발한 ‘LNG선 통합 자동화 시스템’,‘재기화 LNG선(LNG-RV)’,‘초대형 LNG선’ 등이 10대 신기술로 선정됐다. 세계 최초로 운송 중인 LNG의 증발가스 발생을 없앤 ‘sLNGc’라는 신개념 LNG선 기술을 개발해 실제 선박에 적용시켜 건조하고 있다. 해양설비 분야에서의 성장과 기술력도 큰 힘이 됐다. 대우조선해양이 현재 나이지리아에 설치 중인 ‘아그바미 FPSO’는 가장 큰 부유(浮遊)식 원유생산저장설비(FPSO)이다. 지난해 프랑스 토탈사로부터 수주한 21억달러 상당의 FPSO는 현재까지 발주된 해양플랜트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반잠수식 시추선은 해양플랜트 중 강점을 보이는 분야다.80년 국내 최초로 미국 R&B사로부터 수주한 이래 현재까지 국내 조선 업체 중 가장 많은 22기를 수주했다. 이 가운데 14기를 인도해 기술력을 입증했다. 특히 최근에 수주한 시추선은 깊은 바다와 얕은 바다에서 모두 시추 작업을 할 수 있는 전천후 시추선이다. 드릴십 분야는 2006년에 처음 진출했다. 현재까지 7척의 드릴십을 수주했다. ●새로운 전기 ‘F1전략’ 대우조선해양은 2001년 8월 워크아웃을 졸업했다. 대우그룹 계열사 중 가장 빨랐다. 하지만 워크아웃 때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지지 못해 잠시 성장 정체기를 겪기도 했다. 원자재 가격이 급격히 올라 수익성이 떨어지기도 했다. 새로운 전기(轉機)가 필요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F1 전략’을 발표했다. 불확실한 경제환경 속에서 업계 최고의 경영 목표(First)를 이른 시간 안에 달성하고, 일하는 방식을 빠르게 전환하며(Fast), 회사의 규정과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개선(Formula)하자는 것이다. 이를 통해 2009년에는 세계 1위의 조선해양기업이 되고,2015년에 달성키로한 24조원의 매출목표를 3년 당긴 2012년에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재작년부터 설비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생산성 향상이 수주실적 상승이라는 생각으로 과감한 투자에 나섰다. 대형 플로팅 도크 1기 추가 도입,3600t급 해상 크레인, 육상 골리앗 크레인 설치 등 굵직굵직한 대형 투자를 끝마쳤다. 또한 2009년까지 길이 350m인 2도크를 540m로 키운다.1500억원을 투입, 길이 438m, 너비 84m인 세계 최대 규모의 해양 선박 건조장비 플로팅 도크(부유식 도크)를 추가로 건조할 계획이다. 이 플로팅 도크가 완공되면 1만 2600TEU급 대형 컨테이너선이나 유조선을 연간 6∼7척을 더 건조할 수 있다. 올해는 미래 성장동력 발굴이 경영목표다. 이를 위해선 조선과 해양 등 핵심 사업의 경쟁력 강화가 필수다. 초대형 컨테이너선과 다른 선박, 해양플랜트가 결합된 복합제품 등 신제품을 개발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3년간 100억원 거제상품권 구매 ‘경제 대들보’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설에도 변함없이 ‘거제사랑상품권’을 구입했다.36억원어치다. 회사는 이 상품권을 직원 및 협력 업체에 선물로 나눠줬다. 대우조선해양의 거제경제 대들보 역할은 30여년간 이어지고 있다. 경남 거제에 옥포조선소가 둥지를 틀면서부터다. 대우조선해양은 거제 농수산물을 구입, 거제경제 활성화에 견인차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지역상품권의 구입은 의미가 크다. 거제사랑상품권은 거제시가 재작년부터 발행해오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2006년 초에 5억 4200만원어치를 처음 구입했다. 같은 해 5월 경영목표달성 격려금으로 22억원어치의 상품권을 추가로 샀다. 지난해에는 31억원어치를 구입했다. 올 설까지 포함하면 3년동안 100억여원이 넘는 상품권을 구매했다. 상품권 구매뿐만이 아니다. 직원들에게 공급하는 급식재료도 대부분 거제산(産)을 쓴다. 쌀과 김치, 채소, 육류 등 연간 60억원어치나 된다. 향토기업이란 이름을 붙일 수 있을 정도다. 대우조선해양이 거제시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대단하다. 협력사 직원을 포함해 총 2만 50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들에게 지급되는 월 급여는 1000억원이 넘는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거제시 1인당 주민소득은 2006년 2만 9735달러나 됐다. 지난해에는 3만달러가 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거제시와 경남에 내는 지방세만 200억원에 이른다. 거제시 세수의 약 35%를 대우조선해양이 책임진다. 또 옥포 대우병원을 세워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도내에 하나뿐인 외국인 학교도 운영하고 있다. 올해에는 세영학원을 설립해 지역 유일의 대학인 거제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사회와 공존하는 기업상의 본보기라는 평가를 받고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도시 건설·해상유전 개발 등 진출 ‘배 만드는 회사가 사막에 관광도시를 건설한다(?)’ 대우조선해양이 변신 중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사막에 관광도시를 건설한다는 ‘깜짝 발표’를 했다. 대우조선해양과 오만 정부는 지난달 22일 서울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오만 수도 무스카트에서 남쪽으로 약 450㎞ 떨어진 사막 한가운데에 관광도시를 건설한다는 내용이었다. 대우조선해양과 오만 정부가 공동출자한 합작회사가 사업을 맡는다. 사업규모는 200억달러가 넘는다. 분당 신도시보다 20∼30% 큰 규모다. 벌써부터 ‘제2의 두바이’로 불린다. 선박이나 해양플랜트가 본업인 회사가 뜬금없이 도시건설 시행사로 나선 셈이지만 우연이 아니다. 대우조선해양은 2006년 오만 정부와 두쿰 지역 개발을 위해 ‘수리조선소 건설과 위탁경영에 대한 계약’을 맺었다. 이후부터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대우해양조선 관계자는 12일 “선박과 해양플랜트 중심의 하드웨어 수출에서 경영 노하우라는 지식 수출, 사업 파트너를 감동시킨 신뢰감이 새로운 사업기회를 가져다 준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이 신사업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06년 세계 최대 규모의 부유(浮遊)식 원유생산저장설비(FPSO)를 나이지리아에서 수주한 뒤 나이지리아 정부 관료들을 향한 끈질긴 마케팅이 시작됐다. 남상태 사장이 진두 지휘했다. 남 사장은 여러차례 나이지리아로 날아갔다. 갈 때마다 정부 관료와 기업 관계자들과 만났다. 많은 나이지리아 기술자들을 초청, 기술연수를 시켜주기도 했다. 이런 노력은 결국 나이지리아 정부를 감동시켰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초 나이지리아 국영석유회사인 NNPC사와 공동으로 NIDAS라는 해운회사를 설립했다. 한국석유공사, 한국전력 등과 함께 나이지리아 해상유전 개발 입찰에도 참여해 2개 광구의 개발권을 따냈다. 앞으로 대우조선해양 신사업의 핵심은 에너지사업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에너지 전문 자회사인 DSME E&R를 설립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사업다각화를 통해 현재 8조원 정도의 제조업 중심 사업구조에서 2012년까지 에너지, 물류사업 등 서비스업을 겸한 매출 24조원 규모의 그룹으로 성장한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태안피해 보상 제대로 받자]마지막 희망은 법원

    유조선이 부서졌다. 검은 기름이 푸른 바다를 뒤덮고 해안가까지 밀려온다. 기름을 닦아내려고 수십만명이 몰려든다.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은 완전 보상을 요구한다. 피해 보상을 맡은 국제기구나 유조선 보험사는 손사래친다. 합의는 실패하고, 주민들에게는 법원이 ‘마지막 희망’으로 남는다. 그러나 우리나라 법원은 때로는 가해자보다도 모질었다. 1995년 유조선 씨프린스호가 전남 여수시 소리도 앞바다에서 좌초됐다. 조업이 전면 중단돼 여수 수협의 수산물 위탁판매도 확 줄었다. 판매액의 3.5%를 수수료로 받던 여수 수협은 14억 2500만원을 손해봤다. 어업 피해를 조사하기 위해 감정인을 선임하고, 장비를 빌리는 데도 꽤 많은 비용을 썼다. 기름유출 사고 피해 보상을 전담하는 국제기구인 국제유류오염보상기금(IOPC)에 16억여원을 청구했다.IOPC는 1억원만 인정했다. 여수 수협은 IOPC를 상대로 광주지법 순천지원에 소송을 냈다. 법원은 “기름유출 사고와 인과관계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여수 수협의 청구를 기각했다. 그러나 IOPC 보상청구 매뉴얼에는 수협의 수수료 감소나 전문가 조사 비용이 원칙적으로 보상 가능한 손해라고 적혀 있다. 해상법 전문가인 문광명 변호사는 “씨프린스호 사건은 우리나라가 IOPC에 가입한 직후에 일어난 대형 기름유출 사고”라면서 “법원이 IOPC 보상기준에 생소했던 상황이라 잘못 판단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해외에서는 피해자보다 사려 깊은 법원 판결을 찾을 수 있다. 2000년 7월 그리스 피레우스 항구에서 슬롭호가 폭발했다. 슬롭호는 94년 석유를 운반하는 배로 제조됐지만, 이듬해부터는 항구에서 기름찌꺼기를 저장하는 용도로 쓰이게 됐다. 폭발 사고가 일어날 때도 슬롭호는 항구에 닻을 내리고 있었다. 폭발로 산산조각난 슬롭호에서 흘러내린 기름은 항구를 뒤덮었다. 방제회사가 153만여유로(약 24억원)를 들여 기름을 치웠다. 그러나 IOPC는 방제비 지급을 거부했다.IOPC는 배의 기름유출 피해를 보상하는 국제기구인데 슬롭호를 ‘배’로 볼 수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방제회사는 IOPC를 상대로 그리스 지방법원에 소송을 냈다. 1심에서는 방제회사가, 항소심에서는 IOPC가 이겼다. 대법원은 다수의견(17대5)으로 슬롭호를 ‘배’라고 판단,IOPC에 방제비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기름을 실을 수 있다면 운항하지 못한다 해도 ‘배’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IOPC는 “피해보상과 관련해 각국 법원의 판결은 무조건 수용하는 게 원칙”이라고 밝혔다. 각국 법원의 판단이 IOPC 결정보다 우위라는 얘기다. 프랑스에서도 ‘보상혁명’이 일어났다.99년 12월 프랑스 남부 브르타뉴 해안에서 발생한 에리카호 사고와 관련해 파리 형사법원은 지난 1월 기름유출로 인한 환경손해를 인정하는 첫 판결을 내놓았다. 환경손해란 해양생물이 멸종 위기에 처하거나 자연경관이 회복 불가능할 만큼 훼손된 것을 말한다.‘피해자’는 폐사한 수만 마리의 새가 된다. 새를 대신해 지자체가 파리법원에 소송을 냈다. 지자체는 환경세의 일종인 ‘자연보호지구 지방세’를 징수하기 때문에 환경손해 배상금을 받을 자격이 있다며 손해배상액으로 피해 지역의 2년간 지방세 101만유로(약 16억원)를 청구했다. 법원은 환경손해를 인정, 에리카호를 빌려 사용한 토탈 등에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지자체를 대리한 코린 르파주 변호사는 “IOPC가 보상하지 않은 환경손해를 유류오염 책임자에게 물어 배상받은 것”이라면서 “법원이 환경손해의 심각성과 손해배상의 필요성을 인정해 만족한다.”고 말했다. 태안 기름유출 사고와 관련해서는 현재 대전지법 서산지원과 홍성지원에서 형사·민사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형사재판은 사고 당시 유조선과 삼성중공업이 잘못을 저질렀는지를, 민사재판에서는 피해 규모와 보상 여부를 판단한다. 우리나라 법원이 어떤 결론을 내릴지 주목된다. <특별취재반> 파리·도쿄·런던·마드리드 정은주 오이석특파원 ejung@seoul.co.kr
  • 국세·지방세 인터넷 동시납부

    행정안전부와 국세청은 9일부터 국세인 종합소득세와 지방세인 종합소득세할 주민세를 인터넷으로 동시 납부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중 종합소득세할 주민세는 매년 종합소득세 신고기간(5월 1∼31일)에 함께 납부하는 지방세로, 종합소득세액의 10%에 해당한다. 서비스는 국세 포털시스템인 홈택스(www.hometax.go.kr)를 통해 6월2일까지 제공된다. 또 서울·부산·인천·울산시를 제외한 전국 176개 지방자치단체에 보급된 지방세 포털시스템인 위택스(www.wetax.go.kr)를 이용해도 된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고지서 반송 사유 한눈에

    각종 행정우편물, 과태료와 세금고지서 등 각종 우편물을 전산화한 ‘종로 e우편물시스템’이 개발돼 운영 중이다. 6일 종로구에 따르면 지난 한해 208만건의 우편물 발송에 우편요금만 9억 4800여만원이 들었다. 반송불필요제 등 요금할인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못했고 연간 19만건에 이르는 반송우편물의 보관과 내용 확인도 어려웠다. 또 우편물을 처리하는 6개 부서에서 일일이 손으로 작성한 후 각각 다른 방식으로 처리하는 비효율적 업무처리도 되풀이됐다. 전국 지자체 중 첫 개발된 이번 e우편시스템 도입으로 직원이 민원인에게 보낸 각종 등기우편물과 주차위반 고지서 등을 데이터베이스화했으며 ‘우체국 e포스트’시스템과 연계, 우편물을 누가 받았는지 쉽게 알 수 있게 됐다.또 일반 우편물의 경우도 하나콤의 ‘일반우편물 반송사유시스템’과 온라인으로 연계, 반송사유를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직원들의 수고를 덜었다. 다음달부터 자동차세, 재산세 등 각종 지방세고지서의 반송사유도 일일이 온라인에 써넣던 것이 자동처리된다. 이를 위해 ‘서울시 세무관리시스템’과 연계한다. 다량등기 우편제, 반송불필요제, 우편요금 신용카드납부제의 도입 등 각종 할인제도를 활용, 연간 1억원의 세금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충용 구청장은 “예산절약은 물론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Seoul In] 재산세 고지서 전달 우체부 모집

    송파구(구청장 김영순) 등기우편으로 보낸 재산세 고지서를 직접 전달하는 ‘실버우체부’를 모집한다. 잠실7동 우성아파트와 아시아선수촌아파트에 보내는 2000여 고지서 7·9월 정기분부터 배달한다. 등기우편을 이용할 때 소요되는 연 800여만원의 비용이 400여만원으로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구는 세금 미납으로 압류된 부동산을 해지할 때 지급되는 체납처분비(8500원)를 징수하지 않고, 지방세 실무행정과 국세실무 등을 안내하는 세무도우미를 양성하는 등 세무행정서비스를 개혁했다. 세무1과 410-3350∼4.
  • 군산에 현대중공업 조선소

    국내 최대 조선업체인 현대중공업의 전북 군산 조선소가 오는 7일 착공된다.1일 전북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4000억원을 들여 군장산업단지 내 36만㎡에 선박블록 제조공장을 짓고 있는 현대중공업은 7일 선박공장 기공식을 가진다. 이 사업에는 총사업비 5000억원이 투입되며 부대시설과 장비 등 추가 투자를 감안하면 총 투자액은 1조원이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2010년 1월 준공을 목표로 건립되는 이 조선소는 군장 국가산업단지 내 180만㎡에 연간 18만t급 선박 20척을 건조할 수 있는 대형 조선소이다. 이 회사는 군산 부지에 골리앗 크레인 1기(1600t급)와 건조 도크 및 도크 문 각각 1식을 갖출 계획이다. 군산조선소가 정상 가동되면 6000∼6500명의 신규 고용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협력업체에도 5000명의 인력이 필요해 1만여명의 일자리가 새로 생기게 된다. 또 조선소 가동으로 연간 인건비가 3000억원, 지방세 수입이 약 1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군산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현재 건립 중인 블록공장이 내년 4월 가동되면 1500여명의 인력이 현장에 상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현대중공업 조선소 인근에 두산인프라코어와 동양제철화학 등 대기업의 생산시설이 증설되고 있어 농수산업 중심인 군산시의 산업구조 개편작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형식은 ‘자율’ 내용은 ‘강제’

    행정안전부가 1일 발표한 ‘지방자치단체 조직개편안’은 형식은 자율이지만, 내용은 강제로 받아들여진다. 또 지자체 조직개편 여부에 따라 주민이나 공직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이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행안부가 매년 제시하는 지자체별 인건비 총액은 권고일 뿐, 강제사항이 아니다. 행안부는 또 ‘가이드 라인’ 성격의 지자체별 표준정원도 제시하고 있지만, 지자체는 조례를 통해 정원을 자율 책정할 수 있다. 때문에 상당수 지자체는 인건비 총액이나 표준정원 이상으로 인력을 운용해 왔다. 이번 지자체 조직개편을 위해 행안부가 꺼내든 카드 역시 인건비 총액 등 ‘돈’이다. 달라진 점은 지방교부세와 연동해 조직개편 여부에 따른 재정 인센티브 또는 패널티의 폭을 확대했다는 점이다. 대다수 지자체가 중앙정부의 재정 지원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상황에서, 이는 중앙정부가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단으로 해석된다. 기초자치단체 230곳 중 60%인 140곳이 지방세 등 자체수입으로 인건비조차 해결하지 못할 정도로 재정이 열악하다. 이처럼 ’돈줄’을 쥔 행안부는 인력 감축을 유도해 내년도 지자체 인건비 총액을 올해의 95% 수준으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올해 기준 인건비 총액은 17조 3357억원이며, 이 중 73%인 12조 5774억원이 일반직 지방공무원에 대한 인건비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호봉 상승 등 인건비 자연증가분이 3% 정도인 만큼 실제 인건비 절감효과는 8%가량”이라면서 “지방직 신분인 소방공무원에 대해서는 인력 확충을 검토하고 있으며, 다음주쯤 별도의 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각 지자체는 오는 6월까지 조직개편을 통해 정원(자리)을 줄이고, 축소된 정원에 맞춰 남는 ‘현원’(인력)을 정리하게 된다. 하지만 초과 현원에 대한 강제 퇴출은 배제됐다. 이에 따라 초과 현원은 우선 정년·명예 퇴직 등으로 인한 자연감소 인력으로 해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매년 자연감소 인력은 전체 정원의 3% 수준이다. 때문에 내년 말쯤 돼야 초과 현원을 모두 없앤 뒤 현원을 정원에 맞출 수 있고, 인건비 예산절감 효과도 이때 나타난다. 따라서 당초 예정대로 진행되는 올해 지방공무원 채용시험에서 합격하는 ‘예비 공무원’들의 임용 대기기간이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또 내년도 지방공무원 신규채용도 대폭 줄어들거나,‘올스톱’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반대로 현원을 줄이지 않은 채 정원 이상으로 운용할 경우 해당 지자체는 예산상의 불이익을 받게 된다. 이는 주민들에게 쓰여질 사업예산 축소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초과 인력이 있는 한 신규 채용은 어려울 것”이라면서 “다만 조직개편 방침을 따르지 않는 지자체에 대해서는 결과를 주민에게 공개하는 등 추가 불이익을 주는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전국 개별주택값 인터넷 공개

    앞으로 안방에서 단독·다가구주택 등 전국 개별주택 가격을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행정안전부는 30일부터 인터넷 지방세종합정보시스템인 ‘위택스(WeTax)’를 통해 전국 개별주택 404만호의 2008년도 가격 열람과 이의신청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그동안 개별주택 가격을 열람하려면 국민들이 직접 지방자치단체를 방문하거나 지자체 홈페이지에 개별적으로 접속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위택스 홈페이지(http://www.wetax.go.kr)에 접속해 ‘전국 개별주택가격 조회’하면 된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서울시 구청장협 “부동산 교부세 회수 말라”

    서울시가 각 자치구에 지급한 부동산교부세를 회수하라는 행정안전부 지침에 대해 서울시 구청장들이 반기를 들었다. 서울시구청장협의회(회장 양대웅 구로구청장)는 29일 서울시내 한 식당에서 제75차 구청장협의회를 열고 “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라 부동산교부세를 회수할 경우 자치구 재정이 악화될 수밖에 없다.”며 회수 방침을 철회할 것을 서울시에 요구하기로 했다. 부동산교부세는 종합부동산세 신설과 취득·등록세율 인하에 따른 지방세 수입 감소분을 보전하기 위해 지난 2006년 신설됐다. 하지만 ‘부동산교부세는 자치구 조정교부금 재원으로 볼 수 없다.’는 최근 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라 서울시가 올해 추경예산을 편성하면서 지난해 지급한 1619억원을 회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협의회 관계자는 “지난해 자치구 총예산 가운데 조정교부금이 차지하는 비율이 36.4%”라면서 “조정교부금 총액의 9%가 부동산교부세임을 감안할 때 (부동산교부금 회수는)자치구 재정에 심각한 악화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현장 행정] 구로 ‘1과 1 IT 빌딩’ 자매결연

    [현장 행정] 구로 ‘1과 1 IT 빌딩’ 자매결연

    구청 공무원들이 ‘기업 도우미’로 나섰다. 구로구는 다음달부터 구청 27개 과가 구로디지털단지에 입주한 기업들을 위한 맞춤형 행정지원을 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모든 과가 구로디지털단지 내 IT빌딩과 자매결연을 갖고 ‘인증 도우미’가 되기로 한 것이다. ‘1과 1IT빌딩 자매결연’사업으로 각종 민원증명발급은 물론 지방세와 세제지원, 각종 민원이 초스피드로 해결되고 있다. ●빠르고 편리해요 “무엇보다 민원을 빨리 해결할 수 있어서 좋죠. 우리 빌딩 앞 주차구획선도 자매결연을 맞은 지역경제과에 이야기하니까 그 다음날로 해결됐어요.”(김한기 삼성오피스 사장) “여권발급, 민원증명발급, 지방세와 여러가지 세제지원 등 너무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세금문제까지 자세하고 친절하게 안내해줘 세무사를 쓰는 비용을 절약했어요.”(이호성 윈디자인 이사). 빌딩 입구에 꽃길도 생긴 것에 대해서도 “출퇴근할 때 직원들이 얼마나 좋아하는지 몰라요. 자매결연을 갖은 환경과에서 힘 좀 쓴 것 같은데요.”(김경원 현대스포츠 대표)라면서 환영했다. ●5월부터 27개 전과로 확대 시행 이렇게 자매결연을 통해 구로디지털단지 IT벤처빌딩에 입주한 기업들이 가장 필요한 것을 도와주는 맞춤형 서비스가 결실을 맺고 있다. 지난해 5개 과를 시범적으로 운영했는데 그 결과가 좋아 5월부터 27개 전 과로 확대시행한다. 각과 과장은 매달 열리는 IT빌딩별 대표자 회의에 참석해 애로사항, 건의사항, 아이디어 등을 듣고 민원처리 결과 등을 알려준다. 각 팀장과 직원들도 IT빌딩 내 업체들을 수시로 방문, 문제를 해결한다. 이철해 환경과장은 “애로사항을 해결할 통로와 형식 등을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구 직원들이 입주자회의에 참석해 해결방법을 제시해주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건의된 주차구획선 제거, 전선지중화, 옥외간판 정비 등 주요 10개 건의사항이 이미 처리가 됐고 나머지는 현재 사업실행을 검토하고 있다. 정경표 지역경제과장은 “찾아가는 서비스로 구로디지털단지에 입주한 모든 기업의 불편한 사항, 각종 세제지원 등을 해결할 예정”이라며 “어려운 여건에서도 기업을 책임지고 있는 경영인들에게 좀 더 기업하기 나은 환경을 제공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한·미 쇠고기 협상 타결 파장] 지자체 “도축세 폐지 안될 말”

    [한·미 쇠고기 협상 타결 파장] 지자체 “도축세 폐지 안될 말”

    정부가 사실상 미국산 쇠고기 전면 개방에 따른 국내 축산업계의 지원을 내세워 ‘도축세’를 폐지키로 하자 도축장이 있는 자치단체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23일 경북도내의 해당 자자체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1일 국내 축산업계 보호 대책의 하나로 도축세를 폐지키로 했다. ●재정자립도 낮을수록 울상 이는 1951년 도축장의 난립과 수질 오염 등을 막는다는 취지로 도축세가 신설된 이후 57년만이다. 도축세는 소와 돼지를 도살할 때 도축장 경영자가 소·돼지 가격의 1% 이하를 도살자로부터 징수, 지자체에 납입하는 지방세다. 이에 따라 그동안 도축장을 운영하면서 도축세를 지방 세수의 주요 재원으로 삼아온 자자체들의 재원 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고령군은 지난해 고령축산물공판장에서 하루 평균 소 80마리, 돼지 700여마리를 도축해 연간 총 15억 3000만원을 도축세로 징수했다. 이는 군의 지방세 수입 100억원 가운데 15.3%로, 지방세수 비율로 보면 전국 최고 수준이다. 이어 군위군 7억 7000만원, 영천시 7억 600만원, 경산시 6억 3700만원, 김천시 4억 500만원 등 도내 도축장이 있는 11개 시·군의 도축세는 모두 57억 5800만원에 이른다. 이들 지자체의 재정자립도는 10∼30%대 안팎으로 전국 최하위권이다. 지난해 전국의 도축세(140여 도축장)는 528억원이었다. 따라서 이들 시·군은 정부가 도축세 폐지에 따른 재원 보전을 마련해줄 것을 촉구키로 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고령군 등 도내 시·군들은 조만간 도축세 폐지에 반대하는 공동 건의문을 채택해 농림수산식품부와 행정안전부, 국회 등 관련 기관에 전달할 계획이다. ●불이익 감수하며 도축장 유치했는데… 시·군 관계자들은 “열악한 지방재원에 보탬이 되도록 환경오염 부담 등 각종 불이익을 감수하면서까지 도축장을 유치해 운영하고 있는 마당에 도축세를 폐지한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면서 “도축세 폐지에 따른 교부세 확대 등 정부 차원의 항구적인 대책이 시급히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서초 “압류재산 담보로 체납세금 징수”

    고액의 지방세를 체납 중인 법인 부동산을 담보로 은행융자를 알선해 최근 체납액 23억원을 징수했다. 22일 서초구에 따르면 A법인은 지난 2월에 부동산 등록세 등 총 23억원을 체납해 서초구로부터 법인 소유 공장용지 등 부동산 19건, 기타 채권 및 공탁금 등이 압류됐다.담당 공무원들은 금융기관의 대출이자(연 8∼10%)가 체납금액의 가산금(연 14.4%)보다 적다는 것을 확인하고 아이디어를 냈다.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아 세금을 납부하는 방법이었다. 직원은 체납으로 인한 각종 제재가 해제된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법인에도 훨씬 이익이 된다는 점을 설득했고 결국 법인 관계자들은 압류된 부동산을 담보로 은행 융자를 신청해 23억원의 세금을 납부했다. 조용환 서초구 세무1과장은 “은행대출을 받아 법인이 체납세금을 납부하도록 하면서 구청은 체납액 전부를 징수할 수 있었다.”면서 “법인도 각종 제재가 해제돼 관청이나 체납자 모두가 윈-윈한 사례”라고 말했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도축세 이르면 새달 폐지

    내년부터 한우 품질을 고급화하는 농가에는 한우 1마리당 10만∼20만원의 장려금이 지급된다. 또한 이르면 5월부터 소 1마리당 4만원을 부과한 도축세가 폐지되며 6월부터는 원산지를 표시해야 하는 음식점이 면적 300㎡에서 100㎡로 확대된다. 정부는 21일 당·정 협의를 거쳐 이런 내용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따른 국내 축산업 발전대책’을 발표했다. 당정은 우선 축산업계가 요구해 온 도축세 폐지를 위해 이달 임시국회에서 지방세법 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도축세는 소 1마리당 4만원, 돼지 1마리당 2000원으로 도축세를 폐지할 경우 세수는 470억원 준다. 농식품부 이상길 축산정책단장은 “도축세 폐지로 감소하는 지방세수 가운데 70%는 지방교부금으로,30%는 농식품부 예산으로 보전하기로 관계부처와 협의를 마쳤다.”고 말했다. 도축장 구조조정법을 제정해 열악한 위생수준도 개선하기로 했다. 또한 한우의 품질 관리를 위해 한우 인증제를 실시하고 암소가 송아지를 5번 이상 낳을 때에도 장려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지난해 중단된 ‘품질고급화 장려금’은 내년부터 다시 지급하기로 했다. 거세후 ‘1+’ 등급 이상을 유지해야 하며 장려금은 1마리당 10만∼20만원이다. 식품의약청과 지방자치단체가 갖고 있던 식육 원산지 단속권도 농식품부 산하 농산물품질관리원이 함께 갖기로 했다. 농관원의 특별사법경찰관은 400여명에서 1000여명으로 늘어난다. 원산지 표시제 식당의 확대와 함께 갈비탕·찜, 육회 등도 원산지 표시 대상에 포함된다. 이두걸 김지훈기자 douzirl@seoul.co.kr
  • [Local] 부산, 납세 모범 기업 금리 우대

    부산시는 18일 지역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모범 납세자에게 은행 금리를 우대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지방세 기업지원 10대 종합대책’을 마련,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가 마련한 대책에 따르면 지방세를 3년간 체납하지 않은 ‘우수 납세자’들이 시금고 은행인 부산은행 및 농협을 이용할 때 예금·대출금리를 0.5∼1.5%포인트 우대해 주기로 했다. 또 이들이 부산신용보증재단에서 대출보증을 받을 때는 수수료를 20% 감면해 주며, 신설 법인과 이전해오는 기업에 대해서는 지방세 세무조사를 2년간 유예해준다. 우수 납세자 가운데 30∼50명(법인·개인)을 ‘성실 납세자’로 별도 선정해 시금고 은행의 금융 수수료 면제,1년간 공영주차장 요금, 유료도로 통행료 면제 등 추가 혜택을 준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현장 행정] 성동구 ‘38기동반’

    [현장 행정] 성동구 ‘38기동반’

    “우리는 끝까지 추적해 반드시 징수한다.” 집요함을 넘어 일말의 비장감마저 느껴지는 ‘성동구 38체납징수 기동반’의 슬로건이다. 지난해 2월 조직 신설 뒤 체납 세금 19억 5400만원 가운데 8억 3900만원을 받아 냈다. 성동구 지역 체납자들 사이에서 ‘저승사자’로 불린다. 이들에게도 비애는 있다. 경기침체 여파로 ‘생활형’ 체납이 늘면서 납부를 독촉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지는 탓이다. ●경기침체로 ‘생활형´ 체납 늘어 16일 오후 도선동 A아파트. 기동반의 정종화·문은경 주임이 지번도와 부동산취득 신고서, 등기부등본 등의 서류를 챙겨 들고 이모(36)씨 집을 찾았다. 수차례 독촉장을 보냈지만 2년 넘게 지방세 400여만원을 내지 않고 있다. 초인종을 누르자 자신을 ‘아기 보는 사람’이라고 밝힌 젊은 여성이 인터폰으로 집주인이 부재 중임을 알린다. 상대방이 불안해 하지 않게 소속과 방문 목적을 밝히고 집주인과 연락할 방법을 타진하지만 현관문 안쪽에선 “모른다.”는 응답만 돌아올 뿐이다. 이 경우엔 관리사무소를 찾아가 직접 전화번호를 알아내는 수밖에 없다. 이때 체납자의 관리비 납부 현황을 체크하는 것은 필수다. 몇달씩 연체돼 있다면 납부를 독촉한다고 세금이 나올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이다. 예상은 했지만 관리사무소측 반응이 ‘까칠’하다. 관리소장은 “주민들 원성이 자자하니 자동차 번호판 좀 떼어 가지 말라.”며 대뜸 타박이다.“입주자 동의 없이 연락처를 알려줄 수 없다.”는 여직원의 태도도 완강하기만 하다. 결국 행당2동 백모(51)씨의 연립주택으로 발길을 돌려야 했다. 이날 오후 기동반이 방문한 집은 모두 7곳. 이 가운데 체납자와 대면에 성공한 경우는 1곳뿐이었다. 그나마 2곳에서 체납자의 전화번호를 알아내 통화를 할 수 있었다는 점을 위안으로 삼았다. ●500만원 이하 체납자 대상 징수 기동팀이 체납자들을 찾아 나서는 것은 일주일에 사흘 정도다.100만원 이상 고액 체납자 가운데 전화통화를 기피하는 기색이 역력한 경우다. 외근때는 반드시 2인1조로 움직인다. 골목길 통행도 쉽고 주차도 용이해 이동할 때는 경차를 이용한다. 세금이 연체된다고 곧바로 강제징수에 들어가는 것은 아니다. 일단 관할 부서에서 납부를 독촉한 뒤 다음해 2월말까지 징수가 안 되면 체납액이 100만∼500만원인 경우 체납징수 기동반으로 넘어 온다.500만원 이상의 고액 체납자는 서울시 38기동팀이 맡는다. 체납 징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압류할 재산을 확보하는 일. 행정안전부 전산망에 등록된 부동산 기록을 활용한다. 재산이 없는 경우는 납부를 설득하는 수밖에 없다. 이 과정에서 항의도 받고 험한 소리도 듣는다. 문 주임은 “피도 눈물도 없는 채권 추심자 취급을 받을 땐 착잡하고 슬프다.”고 말했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Metro] 용인, 세정평가 최우수시 선정

    경기도가 실시한 ‘2007년 지방세정 종합평가’에서 용인시가 최우수시로 선정돼 사업비 2억 5000만원을 받게 됐다.15일 시에 따르면 세정종합평가는 한해동안 도내 각 지자체의 자주재원 확충 노력 등 지방세정 운영 실적을 종합평가하는 것으로 용인시는 지난해 거래세 인하 등 어려운 징수 여건 속에서 1조 1309억원의 세수를 징수, 연초 목표액 1조 736억원 대비 105.3%로 초과달성했다.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는 서울 강남구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도 지방세정평가 우수시로 선정돼 상금 1억 8000만원을 수상했다.용인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지방세 인터넷 대리신고 가능

    행정안전부는 14일부터 인터넷을 통해 세무사나 회계사 등이 지방세를 대리 신고·납부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그동안 국세의 경우 대리인이 전자시스템인 ‘홈택스(HOMETAX)’를 통해 개인이나 법인의 세금 신고·납부를 대행해 왔으나, 지방세 전자시스템인 ‘위택스(WETAX)’는 납세자 본인만 이용할 수 있었다. 대리 신고·납부 대상 지방세는 부동산 취·등록세, 특별징수 주민세, 사업소세 등이다. 올 상반기 안에 모든 지방세에 적용된다. 행안부는 또 현재 82개 시·군·구에서만 활용할 수 있는 위택스 서비스를 올 연말까지 전국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마산 수정만 조선기자재공장 탄력

    마산 수정만 조선기자재공장 탄력

    경남 마산시가 역점 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구산면 수정만 매립지의 STX중공업 조선기자재 공장유치 사업이 산고(産苦) 끝에 현실화됐다. 8일 마산시에 따르면 국토해양부는 지난 4일 구산면 수정만 일대 24만여㎡에 대한 매립 목적을 당초 택지에서 조선시설 용지로 조건부 승인했다. ●이달 중 일반산업단지 지정 신청 이에 따라 시는 STX중공업 유치를 위해 이달 중 산업단지 지정 신청 및 환경영향평가 등 행정 절차를 밟기로 했다. 상반기 중 일반산업단지 지정을 받은 뒤 환경영향평가서를 첨부한 실시계획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STX중공업 입주를 반대하는 주민들의 민원해결에도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국토해양부는 ‘민원 해결’을 승인조건으로 제시, 공장 입주까지 어려움이 뒤따를 전망이다. 시는 수정 매립지에 STX중공업을 유치할 경우 고용유발이 3000∼5000명에 이르고, 이에 따른 인구 유입도 15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연간 생산액이 6000여억원에 달해 연간 지방세 납부액이 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간접 생산유발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돼 포기할 수 없는 사업이다. ● 市·주민 11일 간담회 예정 이와 관련, 김종부 부시장은 수정마을 이장, 자생단체 대표자와 간담회를 갖고 다음주 중 STX중공업 유치를 위한 범시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주민화합 및 지역 발전을 위한 분위기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시는 또 8일 오후 7시 STX중공업 유치를 환영하는 지역발전위원회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와 함께 수정마을 368가구 주민들을 대상으로 이주희망 여부 조사에 착수했다. 오는 11일에는 전체 지역 주민들과의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그러나 수정마을 STX 주민대책위는 이날 오전 마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매립 목적 변경은 수용하지만 공해를 유발하는 조선기자재공장 입주는 반대한다.”면서 “마산시는 친환경기업 유치에 노력하라.”고 촉구했다. ●“공해 유발·여론 호도 못 참겠다” 대책위측은 “주민들의 반대 의사를 분명히 전달하기 위해 365가구 중 미거주자와 부재자 55가구를 제외한 311가구 중 265가구(85%)가 반대하는 탄원서를 행정기관에 제출했음에도 주민 일부가 반대하는 것으로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며 “매립 목적 변경과 관계 없이 생계 터전을 지키기 위한 생존권 사수 차원에서 반대운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대책위 관계자는 “그동안 마산시와 STX중공업이 각각 다른 말로 주민을 속였다.”며 “3자가 한자리에 앉아 공개 토론을 통해 수정지구 매립지의 현명한 이용과 수정마을의 발전을 위한 상생의 길을 모색할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시는 1990년 7월부터 구산면 수정리 일대 23만㎡에 택지조성을 목적으로 공유수면 매립사업을 추진하다 여건변화로 어려움을 겪었다.2006년 5월 STX중공업이 매립권을 인수하자 조선기자재 공장 유치를 위한 약정서를 체결하고 공업용지 전환을 추진했다. 마산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외풍’강원랜드 이번엔 민영화 내홍

    강원 정선 강원랜드가 자치단체간 내국인 카지노 운영을 바라는 외풍에 이어 민영화 방침을 놓고 내홍을 겪고 있다. 7일 폐광지역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과 주민들에 따르면 강원랜드의 세금과 이익금이 대부분 국고에 귀속되면서 설립 취지인 폐광지역 살리기에서 벗어나고 있다며 민영화를 바라는 여론이 비등하고 있다. 폐광지역 경실련은 지난 4일 성명서를 내고 “카지노 관련 세금 대부분이 국고로 들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남은 이익금마저 주민을 위해 쓰여지지 않고 있어 강원랜드가 이미 설립 취지를 상당 부분 위배하고 있다.”며 “강원랜드가 더 이상 폐광지역에 기여할 수 있는 여지가 없다면 민영화를 해서라도 실질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영화 조건으로 ▲공공지분 매각대금 2조 7000억원 폐광지역 환원▲ 매년 카지노 이익금 50% 폐광지역 환원▲카지노 관련 세금 지방세 이전▲폐광진흥사업비 5000억∼6000억원 복원▲폐광지역 교육문화재단 설립자금 출연▲폐광지역 학교 유기농 무료급식▲강원랜드 물품구매 등 폐광지역 우선▲비정규직 정규직화 및 직원 고용승계 등을 요구했다. 그러나 고한·사북·남면살리기 공동추진위원회는 2단계 사업 등 강원랜드와 폐광지역이 자생력을 갖추는 사업들이 초창기인데 민영화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고한·사북·남면살리기 공추위 관계자는 “강원랜드 자체의 자생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민영화도 검토돼야겠지만 아직은 득보다 실이 많다.”며 “폐광지역특별법이 끝날 때까지는 강원랜드를 중심으로 폐광지역이 스스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관광 및 기반시설을 더욱 확충해야 한다.”고 말했다.정선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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