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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리스차 취득세율 환원키로

    제주도가 현대캐피탈 리스 차량에 한해 적용했던 취득세율 인하 조치를 시행 2개월 만에 종전대로 환원하기로 해 논란이 예상된다. 제주도는 직전 연도 리스 차량 구매가액이 1조원 이상인 시설 대여업자 소유의 리스 차량에 대한 취득세율을 일반 세율로 전환하는 내용의 ‘제주도세 세율조정 특례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고 6일 밝혔다. 개정안대로 시행되면 이 기준에 유일하게 해당하는 현대캐피탈 소유의 리스 차량에 대한 취득세율(비영업용 승용차)이 5%에서 7%로 2% 포인트 높아진다. 세율이 종전대로 환원되면 리스 차량 등록지를 경남에서 제주로 옮기기로 합의한 도와 현대캐피탈의 협약도 계속 유지하기가 어려울 전망이다. 리스 차량 등록지 이전으로 취득세·자동차세 등 1000억원의 지방세 수입 증대를 예상했던 도의 기대도 물거품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제주도가 조례 개정에 나선 이유는 당장 세수입 감소라는 타격을 받게 된 경남이 강력히 반발하고 덩달아 인천 등 다른 지자체들도 취득세율 인하 움직임을 보였기 때문이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담배소비세율 10% 인상하면 노후 소방장비 전부 교체 가능”

    “담뱃값을 64원 인상하면 노후 소방장비 전부 교체 가능하다.” 담배 소비세율을 10% 인상해 노후 소방장비 교체 재원을 마련하자는 주장이 나왔다. 지방자치단체 출연기관인 한국지방세연구원은 ‘소방재원 확충방안, 지방세 중심으로’라는 연구보고서를 내놨다고 1일 밝혔다. 보고서는 담배소비세율을 현행 갑당 641원에서 705원으로 10% 올리면, 5년간 1조 4375억원의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담배소비세 세율은 조정세율로 대통령령으로 30% 범위에서 가감이 가능하다. 전국 소방장비 중 노후화율은 17%이고, 5년 동안 노후시설을 교체하는 데 필요한 재원은 1조 3770억원에 이른다. 연구원이 노후 소방장비 교체에 필요한 재원 확보 수단으로 담뱃세 인상을 내세운 근거는 ‘원인자 부담원칙’과 ‘수익자 부담원칙’이다. 화재발생 원인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담배에 소방장비 개선비용을 부담시키자는 것이다. 지난해 1~6월 기준으로 담배나 라이터 때문에 발생한 화재는 전체의 25.8%인 6593건에 이른다. 보고서는 “담배소비세율을 인상하면 담배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3% 정도로 미미하지만, 앞으로 5년간 노후화된 소방시설 교체를 위한 재원을 전액 조달할 수 있다.”면서 “다만 현재 담배소비세는 기초자치단체에 귀속되고, 소방장비 교체 재원은 광역자치단체가 조달하는 만큼 후속조치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보고서는 건축물 비과세·감면율을 10%포인트 축소하면 한해 874억원(2010년 기준)을, 지역자원시설세 최고 세율을 0.16% 높이면 한해 864억원(2010년 기준)의 재원을 충당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노 전대통령 두 번 죽이나… 檢, 정연씨 수사 중단하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딸 정연씨에 대한 검찰 수사 재개에 민주통합당이 거세게 반발하면서 이 문제가 총선 쟁점으로 부상할 조짐이다. 민주당은 27일 검찰이 전날 정연씨의 미국 맨해튼 고급 아파트 구입 의혹 사건과 관련해 매매대금 100만 달러를 송금한 것으로 알려진 은모(54)씨를 조사한 데 대해 “야당 죽이기, 이명박(MB) 정권 비리 물타기”라고 비난하며 수사 중단을 촉구했다. 박지원 민주당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총선을 앞두고 노 전 대통령 딸의 해외부동산 매입 문제를 수사하는 것은 비록 보수단체(국민행동본부)의 수사의뢰를 근거로 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그 의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박 최고위원은 “노 전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았던 검찰은 즉시 노 전 대통령 딸에 대한 수사를 중단할 것을 민주당은 요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씨,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 김인종 전 경호처장, 김백준 전 총무기획관을 부동산실명제법 위반, 지방세법 및 증여세법 위반, 업무상배임 혐의로 고발한 지 4개월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핵심인물에 대해 전혀 조사하지 않고 있다.”며 이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매입을 공격하고 나섰다. 특위는 “검찰은 대통령의 아들에게도 불소추특권을 적용하고 있는 것이냐.”면서 이 대통령 아들 시형씨를 즉각 소환 수사할 것을 촉구했다. 새누리당은 사안의 민감성을 감안한 듯 검찰 수사에 대해 일절 반응하지 않았다. 그러나 보수진영 일각에서는 정연씨 의혹을 문재인 민주당 상임고문을 포함한 친노 세력에 대한 공세 재료로 활용할 움직임을 보여 여야, 진보와 보수 진영 간 공방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이춘규선임기자 taein@seoul.co.kr
  • [굿모닝 닥터] 비만 예방 첫걸음 ‘니트 다이어트’

    비만이 사회적 이슈가 된 지 오래다. 성인 남성 3명 중 1명, 여성 4명 중 1명이 비만이다. 비만이 당장 생명을 위협하진 않지만 고혈압·당뇨병·뇌졸중·협심증·심근경색 등 각종 질환을 유발한다. 실제로 세계보건기구(WHO)는 비만을 ‘21세기 신종 전염병’으로 분류하고 있다. 비만의 요인은 많다. 유전적인 요인도 있지만 약물이나 내분비계통의 질환으로 생기기도 한다. 그러나 대부분은 섭취하는 열량과 소비하는 열량 사이의 불균형 즉 많이 먹고 적게 움직여서 생긴다. 겨울에 부쩍 살이 찌는 것은 이 때문이다. 살 중에서도 옆구리나 등쪽의 살은 운동부족과 나이에 따른 호르몬의 영향이 크다. 직장인의 잦은 회식과 불규칙한 생활습관, 종일 책상 앞에 앉아 있는 일상생활이 문제다. 특히 ‘러브핸들’이라 불리는 뱃살과 허리살은 약해진 복직근과 내장지방 및 피하지방의 합작품인 경우가 많다. 비만은 운동과 함께 섭취 열량을 조절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성공적인 체중을 유지하려면 열량 제한과 함께 미네랄과 비타민을 보충해 줘야 하며 기초대사량을 높여야 한다. 그래서 운동의 생활화가 중요하다. 굳이 시간을 내지 않더라도 평소 활동량을 늘려 체열을 충분히 방출하면 비만 걱정을 덜 수 있다. 가능한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통해 오르내리며, 시내버스 한두 정거장 정도는 걸어다니는 ‘니트(NEAT) 다이어트’는 체열 발생을 높이는 좋은 방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만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전문의를 찾는 것도 한 가지 해결책이다. 최근에는 자가세포 사멸작용을 이용해 지방세포를 얼려 없애는 ‘젤틱’이 비만 치료에 상당한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옷 두께가 더 얇아지기 전에 비만을 훌훌 털어내고 산뜻하게 봄을 맞자. 그러기 위해서는 살만 탓하지 말고 뭐든 행동으로 옮기는 결단이 필요하다. 이상준 아름다운나라 피부과·성형외과 원장
  • 도심 속 자투리땅이 주차장으로 탈바꿈

    광진구가 ‘자투리땅 활용 주차장 조성사업’을 본격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도심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 토지 소유주가 활용하지 않아 방치된 도심 속 유휴 자투리땅을 주차장으로 조성해 인근 지역주민에게 개방하는 것이다. 24시간 전일제 거주자우선주차장으로, 요금은 1면당 월 5만원이다. 토지소유주는 협약 체결 시 주차장 수익금을 전액 지급받거나, 지방세법 제109조 2항을 적용해 재산세를 100% 감면받는 인센티브를 선택할 수 있다. 구는 오는 29일까지 대상 부지 조사를 한 뒤 주민의견 수렴을 거쳐 지주와의 면담을 통해 협약을 체결하고 바닥 포장과 주차선 도색 및 안내표지판 설치 등 주차장 조성공사를 순차적으로 실시한 뒤 인근 주민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토지주가 구에 자투리땅을 1년 이상 임대하는 협약을 체결하면, 구가 주차장을 조성한 뒤 시설관리공단에 위탁해 주차장 관리 및 요금징수 등을 위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구는 2010년 전국 최초로 자투리땅 활용 주차장 조성사업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주차장 건설비용 총 1억여원을 들여 7곳의 자투리땅에 모두 58대 규모 주차장 조성을 매듭지었다. 1면당 조성 비용이 177만원이다. 토지매입 방식으로 공용주차장을 건설할 경우 면당 1억원 이상이 드는 것과 비교할 때 약 50분의1로 예산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김기동 구청장은 “이번 사업으로 도시미관, 토지주 인센티브 제공, 예산 절감 효과를 한꺼번에 얻을 수 있다.”면서 “만성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사업을 늘려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지자체 무상급식비 지원 위법성 논란

    “인건비도 자체 조달하지 못하면서 무상급식비는 지원한다?” 자치단체의 무상급식 지원에 대해 위법성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와 도내 14개 시·군은 올해 학교급식 예산 797억원 가운데 352억원을 자치단체 예산으로 지원해 줄 계획이다. 도가 176억원, 14개 시·군이 176억원이다. 이는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는 학교급식비의 전부 또는 일부를 지원할 수 있다는 학교급식법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에 근거한 대통령령은 보조사업 제한 규정에 당해연도 일반회계 세입에 계상된 자체수입의 총액으로 소속 공무원의 인건비를 충당하지 못할 경우 사업을 추진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 때문에 지방세와 세외수입으로 자체 인건비를 충당하지 못하는 시·군들이 무상급식을 지원할 경우 위법성 논란에 휩싸일 가능성이 있다. 학교급식법에 따라 추진되는 지자체의 급식비 지원도 넓은 의미에서 교육경비 보조사업의 범위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교육과학기술부 측은 학교급식비를 지원하는 것만으로는 위법이라고 볼 수 없다는 입장이다. 교과부 지방교육재정과 관계자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의 대통령령에서 제한하고 있는 보조사업 제한 규정은 식당을 짓는 등 급식시설에 관한 부분에만 적용할 수 있다.”면서 “무상급식을 위해 지원하는 학교급식비는 교육경비 보조사업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전북도 관계자는 “무상급식 지원 예산도 넓은 의미로 볼 때 교육경비 보조사업이지만 무상급식법에 따라 지원하는 예산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위법성 논란을 없애기 위해 관련 법규를 정비하는 것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내 14개 시·군 가운데 자체 수입만으로 소속 공무원의 인건비를 해결하지 못하는 지역이 8개 시·군에 이른다. 8개 시·군은 정읍, 김제, 남원, 진안, 장수, 임실, 순창, 고창 등이다. 이들 시·군의 자체수입 대비 인건비 부족액은 21억~126억원에 이른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지방세 미환급금 자동으로 돌려준다

    다음 달 13일부터 3만원 이하 지방세 미환급금은 자동으로 돌려받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19일 지급 결정일로부터 6개월이 지난 3만원 이하 지방세 미환급금과 그 이자를 추후 납부하는 지방세 부과금에서 빼고 산정하는 ‘지방세기본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까지 미환급된 254만 1679건 가운데 3만원 이하는 94.3%이고 이 중 1만원 이하가 82.7%를 차지한다. 3만원이 넘는 미환급금은 상대적으로 납세자의 관심이 높고 1년 이내에 대부분 환급되고 있어 자동으로 돌려주는 방식에서 제외했다. 지금까지는 환급 결정일로부터 5년이 경과한 미환급금은 자치단체 수입으로 영원히 귀속됐는데, 이번 법령 개정으로 약 100억원 정도의 미환급금을 납세자에게 쉽게 되돌려 줄 수 있게 됐다. 미환급금 관련 조회, 신청 등은 직접 관공서를 찾아가지 않더라도 지방세 포털사이트(We-Tax)나 민원24 홈페이지(www.minwon.go.kr)에서 할 수 있고, 개별 자치단체에 전화로 확인할 수도 있다. 한편 수입담배업자가 수입 담배를 세관 보세창고에서 반출할 때 창고 소재지 관할 관청이 아닌 주 사업장 관할 관청에 반출 신고를 하는 내용의 지방세법 시행령 개정안도 함께 입법 예고됐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포천 노블리제골프장 공매

    경기 포천시는 거액의 지방세를 체납한 가산노블리제골프장 부동산에 대한 공매를 진행해 최근 토지 4필지를 한국자산관리공사 전자입찰에서 최초 감정가 6700만원 보다 1800만원 비싼 8500만원에 낙찰받았다고 밝혔다. 공매는 15일까지 부속 주택과 토지 6필지에 대해서도 진행된다. 이병현 시 세정팀장은 “과세 정의 구현을 위해 클럽하우스와 캐디 기숙사 등 나머지 부동산에 대해서도 곧 공매에 부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가산노블리제골프장의 모든 신탁부동산에 대해 지난해 10월 처분금지가처분 결정을 받아냈다. 2010년 4월 개장한 가산노블리제골프장은 중과세 대상인 취득세 등을 일반세율로 우선 납부했으나 KB부동산신탁에 재산관리를 위탁한 이후 경영난을 이유로 취득세 잔액과 재산세, 가산세 등 252억 5800만원을 납부하지 못하고 있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제주도 자치경찰단 음주운전 측정한다

    제주도 자치경찰단도 국가경찰과 마찬가지로 운전자 음주 측정, 보행자·차량 통행금지, 즉결심판 청구 등을 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될 전망이다. 제주도는 증가하는 내외국인 관광객과 도민의 안전을 보장하고 불합리한 제도 개선을 위해 올해 추진하는 ‘제주특별자치도특별법’ 개정안에 자치경찰의 권한과 위상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을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도는 우선 운전자에 대한 음주 측정과 통제가 필요한 구간에 대해 보행자나 차량의 통행금지나 제한 권한을 자치경찰에 부여해 효과적인 음주단속과 통행안전 업무가 효율적으로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자치경찰은 현재 권한이 없어 음주운전자를 보고도 단속할 수 없다. 또한 범칙금 납부를 이행하지 않은 경범죄처벌법과 도로교통법 위반 사범에 대한 즉결심판 청구권을 자치경찰에 부여함으로써 자치경찰이 부과한 범칙금이 지방세 수입으로 귀속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현재는 자치경찰이 경범죄처벌법과 도로교통법 위반 사범을 단속했더라도 범칙금 통고처분 위반자에 대한 즉결심판 청구는 국가경찰만이 가능해 이들이 낸 범칙금은 국고로 귀속된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돈 남아돌아 예산 거짓편성” 발언 박철환 해남군수, 강남구에 사과

    강남구는 박철환 전남 해남군수로부터 최근 발언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를 받았다고 7일 밝혔다. 박 군수는 사과문을 통해 “강남구에 대한 발언은 인구감소, 재정악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군의 입장에서 활발한 투자 유치로 살기 좋은 고장을 만든다는 취지였을 뿐 강남구를 폄하하려는 의도는 없었다.”면서 “강남구의 명예에 누를 끼치게 된 점을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박 군수는 지난달 3일 화력발전소 유치 주민간담회에서 “재정자립도가 104%인 강남구는 돈이 남아돌아 예산 편성을 더 할 데 없어 거짓으로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강남구는 구 재정여건 설명과 함께 지난달 30일 해남군에 항의 공문을 보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외부에서 보는 것과는 달리 2008년 도입된 재산세 공동과세와 지난해 시행된 시세 징수교부금 교부기준 변경으로 세수가 1360억원 이상 줄어드는 등 재정이 크게 어렵다.”면서 “본예산에 반영되지 못한 환경자원센터 건립비 등 계속사업 예산 편성을 위해 추경 재원을 구 기금에서 빌려야 하는 형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어려운 재정여건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매년 증가하는 복지비에 대한 정부와 시의 부담비율을 늘리는 게 필요하며, 현재 시세인 자동차세를 자치구와 시가 공동과세하는 지방세제 개편도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전두환 前 대통령 체납정보 금융권 제공

    서울시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지방세 체납액 3800여만원을 징수하기 위해 전국은행연합회에 체납 정보를 제공했다고 7일 밝혔다. 전 전 대통령은 2003년 사저 별채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지방소득세 3017만원과 미납 가산세 800여만원 등 모두 3800여만원의 지방세를 체납한 상태다. 시 관계자는 “체납세를 징수하기 위해 관례적으로 고액 체납자 등을 금융권에 통보해 왔고, 전 전 대통령도 그중에 포함된 것”이라며 “신용불량자 등록 여부는 은행이 알아서 결정할 일”이라고 말했다. 시는 이와 함께 전 전 대통령 명의의 금융 재산을 실시간으로 조회하는 등 숨긴 재산이 있는지에 대해 본격적으로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지방세기본법 66조에 따르면 체납 발생일로부터 1년이 지나고 체납액이 500만원 이상인 자, 1년에 3회 이상 체납하고 체납액이 500만원 이상인 자, 결손 처분액이 500만원 이상인 자 등에 대해서는 관련 정보를 금융기관에 통보할 수 있다. 은행연합회는 이 정보를 개별 은행에 전달하고, 각 은행은 이 정보를 바탕으로 금융거래 제한 여부를 개별적으로 판단한다. 은행 관계자는 이와 관련, “세금을 안 냈다고 해서 신용불량자로 등록할 수 없다.”면서 “은행에 대출 연체가 있어야 신용불량자로 분류된다.”고 설명했다. 결국 체납정보를 금융기관이 공유한다 해서 전 전 대통령의 체납액을 서울시가 당장 돌려받을 수 있는 방안은 안 되는 셈이다. 한편 부인 이순자씨 명의로 등록된 전 전 대통령 사저는 고의적인 은닉을 위해 명의를 이전했다는 증거가 없어 압류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현석·오달란기자 hyun68@seoul.co.kr
  • 광주 송암산단, 디지털콘텐츠 산실 꿈꾼다

    광주 송암산단, 디지털콘텐츠 산실 꿈꾼다

    광주 남구 송암산업단지가 디지털 콘텐츠 산업 클러스터로 탈바꿈한다. 광주시는 7일 산업연구원(KIET)에 의뢰한 송암산단 디지털 콘텐츠 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대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연구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갖고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체 39만 4000여㎡의 송암산단을 3개 구역으로 나눠 ▲2015년까지 기반 조성기 ▲2017년까지 본격 추진기 ▲2018년부터 발전기로 구분해 단계별로 추진한다. 먼저 컴퓨터형성이미지(CGI)센터 주변을 1구역(1만 2000㎡)으로 정해 현재의 남구청 교통과 부지에 1758억원을 들여 실감미디어 제작지원과 기획창작지원 기반을 구축하고, 크리에이티브 콘텐츠플라자를 건립한다. 다음 달 개관하는 CGI센터는 문화 콘텐츠 산업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CGI센터는 2009년부터 국비와 지방비 등 340억원이 투입돼 전체 면적 1만 4200여㎡, 지하 1층·지상 10층 규모로 최근 완공됐다. 이곳에는 랜더팜, 모션 캡처 카메라, 스튜디오, 영상·음향 편집실, 색정보실 등 각종 장비와 공간이 갖춰졌다. 애니메이션 제작과 영화의 마무리 작업 등을 전담하는 5개 업체의 입주도 확정됐다. 1구역에선 다음 달부터 애니메이션과 ‘3D(3차원) 컨버팅’ 작업 등이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남구청 교통과 서편 교통안전공단 쪽 블록인 2구역(8만 5000㎡)에는 1구역에서 제작된 제품과 CG(컴퓨터그래픽)·3D 관련 영상물의 시연·공연장과 쇼핑몰이 각각 조성된다. 제3구역(29만여㎡)에는 디지털 콘텐츠 관련 기업체, 학교 등이 입주하는 타운이 들어선다. 시는 이를 통해 노후된 산단을 첨단 문화산업 지구로 개편한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실제로 CGI센터 일대는 최근 전국 처음으로 문화산업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되면서 수도권의 대형 문화산업체들이 줄줄이 입주하고 있다. 30억원 이상 투자할 경우 법인세와 소득세를 3년간 100%, 그 이후 2년간 50% 감면받고 지방세·고용훈련 보조금 등 각종 혜택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문화 콘텐츠 산업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열정만 있으면 시작할 수 있고 대규모 자본으로 무장한 대기업과도 당당히 경쟁해 이길 수 있는 분야”라며 “CGI센터 개관, 아시아 문화 중심도시 조성 등과 연계된 각종 콘텐츠 개발이 추진되는 만큼 클러스터 구축도 그만큼 빨라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조폭출신 군수, 칼던지기 파문 이어 강남구에..

    조폭출신 군수, 칼던지기 파문 이어 강남구에..

    강남구는 박철환 전남 해남군수로부터 최근 발언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를 받았다고 7일 밝혔다. 박 군수는 사과문을 통해 “강남구에 대한 발언은 인구감소, 재정악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군의 입장에서 활발한 투자 유치로 살기좋은 고장을 만든다는 취지였을 뿐 강남구를 폄하하려는 의도는 없었다.”면서 “강남구의 명예에 누를 끼치게 된 점을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박 군수는 지난달 3일 화력발전소 유치 주민간담회에서 “재정자립도가 104%인 강남구는 돈이 남아돌아 예산 편성을 더 할 데 없어 거짓으로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강남구는 구 재정여건 설명과 함께 지난달 30일 해남군에 항의 공문을 보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외부에서 보는 것과는 달리 2008년 도입된 재산세 공동과세와 지난해 시행된 시세 징수교부금 교부기준 변경으로 세수가 1360억원이상 줄어드는 등 재정이 크게 어렵다.”면서 “본예산에 반영되지 못한 환경자원센터 건립비 등 계속사업 예산 편성을 위해 추경 재원을 구 기금에서 빌려야 하는 형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어려운 재정여건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매년 증가하는 복지비에 대한 정부와 시의 부담비율을 늘리는 게 필요하며, 현재 시세인 자동차세를 자치구와 시가 공동과세 하는 지방세제 개편도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군수는 이전에도 ‘신문기자 너희들 좀 따라와’ 등 거침없는 발언으로 몇차례 물의를 빚었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환경미화원과 면담 과정에서 “내가 젊었을 때 광주 A파 조직 밑에서 1년 6개월 동안 칼(단검) 던지기 연습을 했다.”, “한 사람을 봐 버리려고(혼내주려고) 해병대에 들어가기도 했다.” 등 말을 해 구설수에 올랐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사건 Inside] (1) 믿었던 그녀가 불륜을… 수상한 삼각관계가 만든 살인미수 [사건 Inside] (2) 소개팅女와의 하룻밤이 끔찍한 지옥으로… 인천 ‘미성년자 꽃뱀 사건’ [사건 Inside] (3) 생면부지 여중생에게 몹쓸 짓을… ‘전주 여중생 성추행 동영상 사건’ [사건 Inside] (4) 밀폐공간에세 발견된 시신 3구… ‘울산 아파트 살인사건’의 전말 [사건 Inside] (5) 어이없는 오해가 앗아간 가여운 생명… ‘구로 영아 폭행치사 사건’ [사건 Inside] (6) 조강지처 베란다서 밀어 살해해 놓고… 태연히 음료수 마신 ‘엽기 남편’ [사건 Inside] (7) 피해자 피의자 증인 모두 시신으로… ‘거창 40대 여성 실종사건’ [사건 Inside] (8) “내 애인이 ‘꽃뱀’이라니”… 70대 재력가의 비극적 순정 [사건 Inside] (9) 7년만에 발견된 성병, 20세 청년에 무슨일이…‘전주 무속인 추행 사건’ [사건 Inside] (10) 이웃사촌들이 지적장애 여성을 차례로…전남 장흥 시골마을의 비밀 [사건 Inside] (11) 남자친구 잘못 만나 마약 성매매 사범으로…명문대 여대생의 추락 [사건 Inside] (12) 사기결혼이 부른 참극…‘부인 살해 암매장 사건’의 전말 [사건 Inside] (13) “100만원으로 3억원을 만들 기회”…가짜 전문가에 속았다가 [사건 Inside] (14) 살인범이 독극물을 마시고 주유소로…‘강릉 30대 女 살인사건’ [사건 Inside] (15) 사랑싸움의 끝은 살인 초크(Choke)?…엽기 커플의 말로 [사건 Inside] (16) “감히 나를 모함해?”…가양동 ‘일진 할머니’의 기막힌 복수 [사건 Inside] (17) “실종된 여고생 3명, 장기가 적출된 채…”…순천 괴소문의 진실 [사건 Inside] (18) 남자 720명 울린 부천 꽃뱀알바의 정체…수상한 레스토랑의 비밀
  • [인사]

    ■국회사무처 ◇승진 △의회경호과장 장종완△의정기록1〃 이경식△법제총괄〃 박재유△감사담당관실 양종석△홍보담당관실 황충연△관리과 정진철△인사과 박지현△의회방호과 임동석△유럽아프리카과 제민△기획예산담당관실 남궁인철<입법조사관>△국토해양위 이복우△국회운영위 정순임△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정운경△법제사법위 김준기△농림수산식품위 윤정식△정무위 홍정아△기획재정위 김용우△국토해양위 장태성△예산결산특별위 이욱희<법제관>△국토해양법제과 이지연△복지여성법제과 정종철 조승래◇전보△시설관리심의관 안성억△의정종합지원센터장 최시억△산업경제법제과 법제관 민경국<과장>△국토해양법제 박창현△의정연수 이주성△복지여성법제 전원배△교육훈련 김수옥△의전 정홍진△행정법제 김용규△아시아태평양 홍성현<담당관>△홍보 이상규△입법정보화 박규찬△미디어 김원모△행정법무 박철호△감사 곽흥식<입법조사관>△국토해양위 정주성 박희석△예산결산특별위 박찬수 정석배△교육과학기술위 심정희△농림수산식품위 박종희△법제사법위 조대현△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이윤국△환경노동위 김정규△행정안전위 박혜진△정무위 김현중◇전입△법제총괄과 법제관 김태균<입법조사관>△예산결산특별위 임석순 김승현△농림수산식품위 박병섭△국토해양위 원종욱◇파견복귀△윤리특별위원회 입법조사관 강대출△산업경제법제과장 강정식△의정기록2〃 손재옥△교육문화법제〃 배영덕◇파견△한국건설기술연수원 윤형섭△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이재우△한국법제연구원 유세환△한국국방연구원 홍진성△통일연구원 권영찬△전남도 김종화△한국여성정책연구원 신종숙△제주도 이상규△전북도 이재철△대전시 임춘환△국토연구원 장태백△법제처 조신국△부산시 진필근△강원도 최병혁△국립국어원 유회연 ■국회예산정책처 ◇승진 △총무팀장 김학배△행정예산분석〃 정문종△기획협력팀 장석립△경제예산분석팀 최철민△총무팀 윤영준△산업예산분석팀 예산분석관 배아형◇전보△법안비용추계2팀장 박선춘△기획협력〃 임재봉△경제예산분석〃 김경호△경제사업평가팀 사업평가관 이세진◇전입△법안비용추계1팀장 정영진△세제분석〃 신항진△사회예산분석팀 예산분석관 박재문 ■국회 입법조사처 ◇승진 △국토해양팀장 최용훈△총무팀 운영관리담당 전완희△법제사법팀 입법조사관 김남영△금융외환팀 〃 주규준△보건복지여성팀 〃 박주연 ■행정안전부 △윤리복무관 김석진△행정선진화기획관 정종제◇담당관△복무 정연명△공무원단체 김우연△법무 김항섭◇과장△조직진단 정선용△사회조직 마용현△고위공무원정책 윤병일△연금복지 이정렬△균형인사정보 서주현△개인정보보호 한순기△재정정책 이용철△재정관리 이상길△교부세 안병윤△지방세정책 김광용◇승진△행정안전부 박순종 김찬선 ■문화체육관광부 ◇승진 △국민소통실장 최규학◇전보△대변인 나종민△관광레저기획관 박민권 ■농림수산식품부 ◇승진 △식품산업정책실장 여인홍◇전보△기획조정실장 이양호△수산정책실 원양협력관 강준석△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축산물안전부장 권재한△〃 인천공항검역검사소장 홍성재◇파견△외교안보연구원 정일정△국방대 라인철△중앙공무원교육원 김덕호△세종연구소 최영섭△통일교육원 김동욱 ■언론중재위원회 ◇파견 △국방대 조남태 ■한국인삼공사 ◇임원급 <승진>△영업본부장 원성희<신규임용>△마케팅본부장 김창렬△R&D〃 장일무△동서울〃 강동수<전보>△원료사업실장 김시동△생약사업〃 정지철 ■도로교통공단 △한국교통방송 울산본부장(겸무) 김태년△교통사고종합분석센터장 박길수△대전교통방송 편성제작국장 이준용△강원교통방송 지원심의국장 최동호△대외협력팀장 한영섭◇처장△안전기획 강동수△면허기획 서의영△신호운영 변은아△단속장비 한만식△안전개선 김용석△교육교재 김경녀△홍보 기경문△고객상담 양청문△면허정보 신기범◇국장△방송지원 노희대△교통정보 박윤호◇지부장△부산 이종석△전북 노희철◇시험장장△도봉운전면허 김영준△태백 김홍산◇운영지원부장△서울 김재완△인천 송중용△충북 문정식◇교육홍보부장△대구 정재욱△경기 이의수△강원 최두환◇안전시설부장△인천 김진우△제주 김영남◇조사검사부장△강원 김종갑◇편성제작국장△부산방송 곽영은△대구방송 이혜숙△인천방송 김석송◇지원심의국장△인천방송 김동수◇면허시험부장△강남시험장 임호만△강서시험장 최창운△안산시험장 문춘경◇면허지원부장△강서시험장 김선호△안산시험장 최용삼◇민원부장△대구시험장 김광년◇신규임용△경영기획처(변호사) 노대길△편성제작국장 이상화 ■중앙대 △인문사회부총장 신광영△자연공학〃 윤경현△경영경제대학장 허식△중앙도서관장(박물관장 겸임) 조성한△산학협력단장 김원용 ■서울과학기술대 △산업대학원장 이태근△공과대학장 박병규△정보통신대학 개설책임교수 이선희△에너지바이오대학 〃 김래현△기술경영융합대학 〃 김삼수△조형대학장 노미선△인문사회〃 조현석△국제교류실장 서진환 ■명지대 △부총장(교학담당·대학원장 겸임) 김영순△인문캠퍼스 학생경력개발처장(사회봉사단장 겸임) 이성구△산학협력단장 이종명△예술체육대학장(예술체육연구소장 겸임) 박종성△법과대학장(법학연구소장 겸임) 선정원△문화예술대학원장 이태호△명지미디어센터장 윤종빈△자연캠퍼스 생활관장 송경희△공학교육혁신센터장 박강 ■서울성모병원 △연구부원장 김태윤 ■한국원자력의학원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 비상진료부장 윤상민△원자력병원 중환자실장 이해원 ■한국거래소 <경영지원본부>△전략기획부장 안상환△인력개발〃 김성태<유가증권시장본부>△주식시장부장 채남기△채권시장〃 최현수△공시〃 서정욱△증권상품시장〃 이용국<코스닥시장본부>△공시업무부장 류제만<파생상품시장본부>△신사업부장 임재준△파생상품제도〃 윤석윤△청산결제〃 류인욱△일반상품시장〃 최욱△파생상품연구센터 연구실장 옥진호<시장감시본부>△시장감시부장 황의천△감리〃 김영춘 ■외환은행 ◇개인지점장 △금오 한상복△범어동 김성목△봉덕 정영표△신갈 조영주△야탑역WM센터 권현숙△약수역 홍순한△영통 송수찬△잠실트리지움 정지복◇기업지점장△구로 문병성△방배동 박형근△부천 이덕주△사상 이영근△역삼동 정석한△충무동 임채호△하남공단 박귀호◇지점장△대기업SRM 이복성△개인ARM 김경숙 김기우 김의경 신철식 이충원 조환주△기업ARM 김경수 박승식 오성록 장철웅 ■동양생명 △FC전략팀장 조현석△IRA마케팅〃 이형석△퇴직연금2〃 이광찬△부평 센터장 정승호△청주 〃 장귀빈△스카이CJ 〃 오창훈△IT기획 정보보호 파트장 류성근 ■STX건설 △건축사업본부장 이교선△기획담당상무 이호준 ■교보리얼코 △대표이사 진영채
  • 동작 세무민원실 평일 야간·공휴일도 운영

    동작구는 주민 편의를 돕기 위해 공휴일과 야간에도 세무민원실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부터 지방세 온라인 납부제도가 시행돼 야간 및 공휴일에도 지방세 납부가 가능해지면서 마련한 조치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앞으로 평일 오후 6~8시, 공휴일 오전 9시~오후 1시에도 각종 세무 관련 민원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구는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 민원처리를 위한 야간 및 공휴일 특별 근무조도 편성해 운용하고 있다. 4년째다. 구 관계자는 “최종 목적을 주민 편의행정에 두고 25시 세무민원실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바쁜 직장인들과 생업 때문에 짬을 내기 어려운 구민들이 야간에도 세무민원실을 이용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집 지을때 담장 아예 배제”

    대구의 대표적인 브랜드 사업인 담장허물기 사업이 재도약한다. 담장허물기 사업은 1996년 대구에서 시작돼 큰 성과를 냈다. 대구시는 다음 달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도시공사, 시민단체 등과 협의체를 구성해 담장허물기 사업 발전 전략을 마련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시가 구성하고 있는 발전 전략은 집이나 아파트를 새로 지을 때 아예 담장을 만들지 않는다. 이렇게 하면 등록세와 취득세 등 지방세를 깎아 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우수 공로자는 표창하고 사례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신축 건물의 담장이 들어설 자리에 조경시설이나 소음 차단시설을 세우면 예산을 지원하는 방안도 논의하기로 했다. 시는 이와 함께 오는 28일까지 담장 허물기 사업의 새 이름을 공모해 다음 달 발표키로 했다. 시는 올해 담장허물기 사업에 예산 8억 4000만원을 배정했다. 담장을 허물고 나무를 심으면 개인주택은 400만원, 아파트는 1500만원을 지원한다. 이 사업은 서울과 부산을 비롯한 대도시, 경기 하남시와 부천시, 경남 창원시 등 전국 대부분의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와 시민단체에서 벤치마킹해 갔다. 2002년에는 법문사가 발행한 고교 교과서 ‘인간사회와 환경’에 소개되기도 했으며, 수많은 교수와 학생들이 대구를 찾아와 논문 소재로 삼기도 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先지방발전 後수도권 규제 합리화”

    “先지방발전 後수도권 규제 합리화”

    영호남 8개 시·도지사가 31일 경남 사천에서 한자리에 모여 영호남 단합을 다짐하고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의지를 밝혔다. 허남식 부산시장, 김범일 대구시장, 강운태 광주시장, 박맹우 울산시장, 김완주 전북지사, 박준영 전남지사, 김관용 경북지사, 김두관 경남지사 등 영호남 8개 시·도지사는 이날 오후 2시 30분 사천시청에서 제11회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를 했다. 이번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는 2008년 6월 전북에서 열린 뒤 3년 7개월 만에 열렸다. 8개 시·도지사는 이날 협력회의에서 영유아 보육료 국고보조율 상향 조정, 영호남 연결 경전선 전철화 사업 조기 완료 등 중앙부처에 건의할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전북 방문의 해와 여수세계박람회 등 시·도 주요 행사 협조 사항도 심의·의결했다. 영호남 시·도지사는 중앙정부에 ‘수도권 위주의 성장 정책을 지양하고 헌법에 명시된 국가균형 발전을 위한 선(先) 지방발전, 후(後) 수도권 규제 합리화’ 정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할 것 등을 촉구하는 ‘국가경쟁력 향상을 위한 영호남 시·도지사 공동성명서’를 채택했다. 시·도지사들은 공동성명서에서 특별지방행정기관의 지방이양 등 지방분권을 획기적으로 가속화시킬 정책을 적극 추진하라고 요구했다. 현행 8대2 비율인 국세와 지방세 배분 비율을 6대4까지 혁신적으로 조정하고, 시·도 간 형평성을 제고할 수 있는 보정장치를 마련해 지방의 안정적인 자주재원 확보와 자치역량 강화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또 남부권 지역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새만금~포항 고속국도 건설과 경전선 전철화 사업 조기 완료 등 영호남을 잇는 광역 교통망을 신속히 구축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회의에서 현 의장인 김완주 전북지사에 이은 차기 의장은 관례에 따라 이번 협력회의를 주관한 김두관 경남지사가 맡게 됐다. 다음 제12회 협력회의는 8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회의를 한 번도 주관하지 않은 대구시에서 열기로 결정했다. 사천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통신료 등 사용액 일부 포인트 환급 롯데카드는 연말정산 때 신용카드 소득공제 항목에서 제외되는 통신요금, 보험료, 국세·지방세, 후불하이패스, 해외일시불 5개 항목의 연간 사용금액을 최대 5%, 50만원까지 롯데포인트로 돌려주는 ‘롯데카드 연말정산 5% 더 프로젝트 시즌2’를 2월 말까지 진행한다. 이벤트에 참여해 올해 1년 동안 1000만원 이상 롯데카드로 결제하면 5개 항목 사용 금액의 3%, 2000만원 이상은 4%, 3000만원 이상은 5%를 롯데포인트로 돌려받을 수 있다. 홈페이지(www.lottecard.co.kr)나 전화(1577-5320)로 신청하면 된다. ●‘KEB 나눔예금’ 등 우대금리 특판 외환은행은 창립 45주년을 기념해 ‘KEB 나눔예금’, ‘넘버엔 월복리적금’, ‘법인파트너 월복리적금’에 대해 예금은 1조원, 적립식 상품은 1000억원 한도로 특별금리 및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특판 행사를 실시한다. 소비자는 ‘YES 큰기쁨예금’ 12개월, 15개월, 18개월, 24개월, 36개월제를 선택하면 ‘KEB 나눔예금’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만기 기간에 따라 0.3~0.5%의 우대금리가 지급된다. 지난달 30일 15개월짜리 금리는 4.35%, 36개월짜리는 4.68%였다. 총판매금액의 0.1%(최대 3억원)는 사회공헌 활동에 쓰인다. ●비씨글로벌카드 회원 100만 돌파 비씨카드는 비자 등 국제 브랜드 없이도 외국에서 사용할 수 있는 비씨글로벌카드가 출시 9개월 만에 100만장을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 연회비는 2000원이고 국외 사용 때 고객이 부담하는 국제카드 수수료(1%)도 없다. 비씨카드는 다음 달부터 4월까지 호텔스닷컴에서 비씨글로벌카드로 결제하는 고객에게 결제 금액의 20%를 할인해 준다. 또 다음 달부터 5월까지 100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 가운데 홈페이지 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50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1명), 20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2명) 등을 제공한다.
  • [지방행정의 달인-수상자 릴레이 인터뷰](4) 교통·산업·세정·소송 분야

    [지방행정의 달인-수상자 릴레이 인터뷰](4) 교통·산업·세정·소송 분야

    릴레이 인터뷰 4편에서는 전철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갖가지 기술을 개발하고 예산 수백억원을 절감한 교통의 달인을 소개한다. 대기업을 유치해 지역 살림을 살찌운 공무원의 기업 유치 성공기를 들어보고, 납세자 편의 법률을 만들 수 있게 한 지방세 제도 개선의 달인도 만나본다. 소송 사건의 84%를 변호사 위임 없이 직접 수행해 예산을 아낀 소송의 달인도 소개한다. 5편에서는 소방·시설환경·전기기계 분야의 달인들을 만날 수 있다. ●홍성선 제주시청 세무2과 고졸 임용 후 주경야독 ‘세무박사’ 제주시청 세무2과 홍성선(50·세무 7급)씨는 ‘세무박사’로 불린다. 세무 부서에서 20여년간 일하면서 끊임 없는 자기 개발과 세무행정 개선 연구 등을 해 동료로부터 세무 행정의 달인이란 평가도 받는다. 실제로 홍씨는 2009년 제주대에서 지방세 관련 연구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고등학교 졸업 후 1983년 고용직으로 공직에 들어온 뒤 1990년 기능직 전직, 2001년 지방세무직 공무원 특채시험 합격 등 그의 공직 생활은 도전의 연속이었다. 업무 과정에서 스스로 전문성이 부족하다고 느낀 그는 1995년부터 주경야독해 학사, 석사, 박사학위를 차례로 취득했다. “주어진 업무에 관해서는 누구보다 전문가가 돼야 한다는 신념으로 시간을 쪼개 대학, 대학원에 차례로 진학해 세무회계 공부에 매달렸습니다.” 홍씨는 요즘 제주대에 강의도 나간다. 고졸 고용직 공무원으로 시작해 대학 강단에 서는 세무 회계 분야 전문가가 된 것이다. 그는 ‘부동산 관련 지방세 납세의식 영향요인이 납세 의지에 미치는 영향’이란 박사논문을 통해 법률 제정을 제안했다. 또 성실 납부자와 전자 고지, 자동이체자들에 대한 행정 비용을 환원하는 제도 개선 등을 제안한 게 2001년 반영돼 지방세 제도가 바뀌었다. 이후 홍씨는 국내 최고의 조세 연구기관인 한국조세연구원에 파견돼 지방세제도의 변천, 지방재정의 변화 등을 연구하기도 했다. 2003년에는 딱딱한 세금 문제를 알기 쉽게 풀어 쓴 ‘지방세 바로 보기’라는 책자를 자비로 발간해 지방세 담당 공무원과 납세자들에게 무료로 배부하기도 했다. 지방재정의 걸림돌인 지방세 체납 징수 제도 개선에도 그는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왔다. 토지 보상비 등 각종 대금 지출 시 지출 대상자의 체납 여부를 담당 공무원이 직접 확인해 지급하는 ‘각종 대금 지급 시 지방세 납세증명 운영지침’을 만들어 체납액 징수제도를 변경했다. 그 결과 체납자가 보상금 등을 받을 때 직접 징수가 가능해졌고 각종 인허가 시 접수 담당 직원으로 하여금 행정정보공동이용망 등을 이용해 체납이 있는 경우 세무부서를 경유토록 해 체납세 징수에 철저를 기하게 했다. 이 같은 제도 개선으로 2005·2006년 제주의 지방세 징수율이 전국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세무조사에서도 그는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 지방세 세무조사 업무를 담당하면서 법인의 비업무용 토지 추적, 소송 등을 통해 연간 20억원 이상의 세무조사 실적을 올려 200억원 이상을 추징, 부과 조치했다. 그는 “세무 분야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공직자들이 꾸준히 전문지식을 쌓아야만 국민들에게 제대로 된 봉사를 할 수 있다는 게 나의 철학”이라며 “앞으로도 지방세 제도 개선을 위해 공부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이남주 인천시 도시철도본부 주무관 전철 운행기술 개발 ‘아이디어 맨’ 19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전철 출입문이 열릴 때마다 ‘픽픽, 치익’ 하는 ‘기분 나쁜’ 소리가 들렸다. 귀에 거슬렸던 이 소리는 그러나 1996년 인천 1호선을 시작으로 점차 사라졌다. 출입문 작동 방식이 공기작동식에서 모터구동식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이런 변화를 이끌어낸 주인공은 제2회 지방행정의 달인으로 선정된 이남주(44) 인천시 도시철도본부 주무관(차량팀 공업주사)이다. 이 주무관의 전철 운행 기술 개발은 이뿐만이 아니다. 같은 해 견인 제어소자인 절연 게이트 양극성 트랜지스터(IGBT)를 서울 지하철에 앞서 도입했다. 기존 방식보다 부피와 무게를 줄이고 소음을 대폭 줄일 수 있었지만 “전례가 없다.”는 이유로 도입이 미뤄졌던 기술이었다. 하지만 효과가 입증돼 1998년 당시 건설교통부가 표준사양으로 확정했고, 지금은 거의 모든 전철이 채택했다. 이 주무관은 공무원에게 따라붙는 ‘복지부동’이라는 말을 가장 싫어한다. 2003년 대구 지하철 참사 이후 열차 내장재·단열재의 난연 성능 감사가 실시됐다. 다른 기관이 운영하는 전철은 불합격률이 56~84%로 나왔지만 인천 지하철 불합격률은 0%로 만점을 받았다. 이 주무관과 동료들이 규정에 따라 철저하게 관리·감독한 결과였다. 이 주무관의 갖가지 아이디어도 빛났다. 예산이 빠듯한 지자체에는 단비 같은 수백억원의 예산 절감 결실을 가져왔다. 스크린도어 도입이 대표적이다. 독일계 신호업체에 의뢰하면 신호체계를 모두 뜯어고치는 방식으로 진행돼 100억원이 들어가야 했다. 하지만 달인은 출입문 개폐회로를 스크린도어와 연동하는 방식으로 비용을 절약했다. 처음 도입된 방식이었다. 처음부터 쉽지는 않았다. “승객의 안전을 어떻게 책임질 거냐.”는 반발도 심했다. 그러나 소신껏 추진했고, 현재까지 안전하게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차량 운행 시스템 물품구매 계약 체계를 바꿔 예산 820억원을 절감하는 ‘대박’을 터뜨렸다. 새 기술을 도입한 것이 아닌 단순한 행정처리 개선(페이퍼 워크) 결과였다. 물품구매를 물품제작과 건설용역으로 분리해 건설용역 비용에만 적용되는 부가가치세 영세율을 최대한 확대 적용했다. 혈세를 아끼겠다는 집념으로 6개월 동안 기획재정부·국세청 등 관련 부처와 계약자까지 끈질기게 설득한 결과다. 이 주무관은 “세금 수백원억원을 절약할 수 있는 길이 보이는데 주저할 필요가 있느냐.”며 “공무원들이 새로운 시도를 꺼리는 것은 실패에 따른 감사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자기 업무를 적극적으로 혁신할 수 있는 근무 여건, 성공했을 때 뒤따르는 인센티브가 제대로 갖춰지면 공직사회가 더 발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주무관은 1992년 총무처 기계직 7급으로 공직에 입문해 1995년 5월부터 인천시에서 지하철 관련 업무를 맡고 있다. 글 사진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박정화 충남 기업유치팀장 5년간 4182개 기업 유치 ‘대박’ 2009년 8월 한 중년 신사가 충남의 모 골프장 클럽하우스에서 서성거렸다. 새벽부터 누군가를 기다렸다. 점심 때쯤 라운드를 끝낸 한 남자가 클럽하우스로 들어오자 득달같이 달려갔다. “안녕하세요. 저는 충남 기업유치팀장 박정화입니다.” 박정화(56) 팀장이 6시간을 기다려 만난 사람은 국내 굴지의 I그룹 회장이었다. 회장이 충남으로 골프 치러 온다는 정보를 미리 입수하고 기다린 것이다. 회장은 그제야 빙그레 웃었다. 얼마 안 가 I그룹은 충남으로의 공장 이전을 결정했다. 모두 250여 차례에 이르는 박 팀장의 방문과 전화 공세에 조금씩 마음이 움직인 회장은 이날 그의 끈질긴 기다림에 끝내 손을 들고 만 것이다. 박 팀장이 기업 유치를 위해 벌이는 사투는 눈물겹기까지 하다. 그가 2006년 5월 기업유치팀장으로 온 뒤 기업 유치 실적에서 전국 3위를 오르내리던 충남도는 이듬해부터 5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이 기간에 모두 4182개 기업을 충남에 유치해 16조 9424억원의 투자창출과 11만 5750명의 고용 효과를 거두었다. I그룹만 해도 2015년 충남에 공장이 지어지면 2조 2153억원의 생산 유발 및 1만 3217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낳을 전망이다. 박 팀장은 “쉼 없는 열정과 협상 능력이 기업 유치의 노하우”라면서 “기업인을 만나서 충남의 우수한 입지 여건과 잠재력을 상세히 설명하지만 무엇보다 겸손하고 신뢰를 주어야 기업인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고 귀띔했다. 그가 사무실에서 일하는 날은 1주일에 하루 정도에 불과하다. 나머지 4~5일은 기업 관계자를 만난다. 시화·반월·남동공단 기업은 이미 한번씩 다 돌았다. 수도권의 최고경영자 모임은 물론 경제 부처 관계자 모임도 빠지지 않고 찾아간다. 2007년 전국 최초로 ‘수도권 기업 투자·이전계획 전수조사’에 착수한 뒤 매년 이를 실시한다. 박 팀장은 “기업 유치는 정보 수집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기업 관계자를 만나 세상 얘기를 하면서 친해지면 어떤 기업이 이전할 움직임이 있는지 알려준다.”고 말했다. 충남의 입지 여건을 자랑하는 브로슈어를 만들어 기업과 언론사에 뿌리고, 40여 차례 현장 설명회도 열었다. 공장 설립에서 각종 인허가 진행 상황을 수시로 알려주고 신속한 해결에 앞장선 것이 입소문이 나 도움이 됐다. 그가 5년간 기업 유치를 위해 돌아다닌 거리는 모두 27만㎞에 이른다. 지구 6바퀴 반 거리다. 자신의 승용차 미터기에 나타난 수치다. 박 팀장은 2010년 투자 유치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그는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이기 때문에 기업 유치에 목을 맨다.”고 했다. “실업자 1명이 취업하면 가족 모두가 행복해지더라.”면서 “기업은 지역 농수산물로 구내식당을 운영하고, 식품회사는 가공식품을 만들어 농어촌도 살아난다.”는 말도 덧붙였다. 글 사진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이명옥 부산 해운대구 소송전문관 법학 비전공자가 승소율 94% ‘월평균 4.3건 소송, 승소율 94%….’ 행정소송 분야 달인으로 뽑힌 부산 해운대구 기획감사실 이명옥(41·행정7급) 소송전문관이 지난 5년간 올린 행정소송 실적이다. 여느 유명 변호사의 소송 승소율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이명옥 소송전문관이 이처럼 높은 승소율을 기록하기까지는 각고의 노력과 열정이 있었다. 1995년 공직에 입문한 그는 지방행정의 최일선인 구청과 동사무소의 민원부서에서 주로 근무했다. 2006년 10월 구청 기획감사실 법무조직팀으로 발령받아 행정소송업무를 취급하면서 5년여 뒤 행정소송 분야의 달인에 오르는 영예를 안게 됐다. 처음 소송업무를 담당했을 때만 하더라도 그에게 법률은 남의 얘기나 다름없었다. 대학에서 불어과를 다닌 법학 비전공자인 그는 막상 법무조직팀으로 발령이 났을 때 “업무 부담감 때문에 눈앞이 캄캄하고 두려움이 앞섰다.”고 회상했다. 이때부터 그에게 정시 퇴근이라는 개념은 사라졌다.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근무하면서 법률지식과 업무를 익혔고, 새벽 이른 시간 인터넷 동영상 강의를 들으면서 법 지식을 습득했다. 소송 관련 서류와 씨름하다 보면 자정이 다 돼서야 겨우 무거운 발길을 집으로 돌릴 수 있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업무담당 1년이 채 안 된 2007년 구청 1호 소송전문관으로 임명됐다. 그는 지난 5년간 총 259건의 소송을 진행했다. 이 가운데 종결된 209건의 송사 중 196건을 승소해 승소율이 94%에 달했다. 또 행정소송 사건 171건 중 143건(84%)은 변호사 도움 없이 자신이 직접 소송을 진행했다. 마냥 승소의 기쁨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패소라는 쓰라린 경험도 해야 했다. 2007년 사건 담당부서에서 민원인에게 등기우편으로 보내야 하는 불이익처분 공문을 일반우편으로 보내는 실수를 해 패소한 사건은 지금도 아쉬운 대목이다. 민원인이 재판정에서 서류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해 결국 법원이 행정절차법 위반으로 패소 판결을 내린 것이다. 그는 이 사건을 통해 소송 수행 못지않게 직원들의 법률교육이 필요함을 절감하고 이후 매년 1차례씩 법률전문가를 초청, 교육을 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2010년부터는 부산에서 처음으로 종합법률시스템인 로앤비 종합법률서비스 제공업체와 사용 체결 협약을 맺고 사건 발생 시 직원들이 처분에 앞서 대법원 및 하급심 판례 등 사례를 참고하도록 했다. 또 그동안 자신이 직접 담당했던 소송 사례를 한데 묶어 책으로 발간할 예정이다. 이 전문관은 “오늘이 있기까지 밤늦도록 일하는 딸을 위해 집 인근으로 이사 와 어린 두 자녀를 돌봐준 친정 부모님과 곁에서 묵묵히 지켜봐 준 남편의 도움이 컸다.”면서 “앞으로도 국민 권익 보호를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서초, 체납자 주식·CMA 추징 “효과있네”

    서울시와 산하 자치구들이 고액 세금 체납자에 대한 추징을 강화하는 가운데 서초구는 체납자의 주식계좌와 종합자산관리계좌(CMA)도 압류 대상으로 도입해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구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방세 1000만원 이상을 납부하지 않고도 주식계좌 및 CMA를 운용하는 체납자 32명에 대해 모두 3억 5000여만원 상당의 계좌를 압류했다고 19일 밝혔다. 주식계좌 및 CMA를 통한 세금 추징은 우선 계좌 조회 권한을 가진 서울시에 조회를 요청해 체납자 계좌 확인 절차를 거친다. 이후 유효한 계좌를 발견한 경우 이를 압류하고 압류 사실을 당사자들에게 통보해 가능한 한 자발적으로 체납분을 납부할 수 있게 안내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납부의사가 전혀 없는 악성 체납자들에 대해서는 해당 증권사에 주식 매각을 의뢰해 현재 시가대로 주식을 처분해 매도대금으로 체납액을 정산한다. 최근 납세자들의 자산관리는 다양해지고 있는 반면 세금을 추징할 땐 은행이나 신용카드 매출 채권 정도만 압류하고 있어 주식, CMA 등이 자산 은폐 통로로 악용될 수 있다고 보고 이를 도입했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구 관계자는 “고의로 세금을 체납하는 고액 상습체납자는 끝까지 추적해 징수할 것”이라며 “징수기법 개발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서초구 지역 지방세 체납액은 700억원대에 이른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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