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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욕 거듭한 군산경제 희망이 보인다

    한국GM 군산공장이 지난해 5월 폐쇄한 지 10개월 만에 새 주인을 찾게 됐다. 군산공장은 1996년 첫차를 생산한 지 22년 만에 문을 닫았다가 재가동의 기회를 맞았다. ●1996년 대우자동차가 첫 차량 출시 대우자동차(현 한국GM)는 1996년 전북 군산시 소룡동 앞바다를 매립한 129만㎡에 공장을 완공했다. 그해 12월 ‘대우 누비라 1호 차’를 처음 출고했다. 이후 레조, 라세티, 쉐보레 올란도, 크루즈, 올뉴 크루즈 등을 생산했다. 그러나 IMF 경제위기 등을 겪으며 2002년 회사명이 ‘대우’에서 ‘GM DAEWOO’로, 2011년 ‘한국지엠주식회사’로 변경됐다. 군산공장은 연간 최대 27만대를 생산하는 최신식 자동화 생산 시스템에 주행시험장까지 갖췄다. 공장에서 생산한 자동차는 인근 전용부두를 통해 전 세계로 수출됐다. 군산공장은 2009년 준공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함께 한 해 생산액 12조원, 전북 수출액의 43%까지 기록하며 지역경제 전성기를 이끌었다. 덕분에 2010년대 초반까지 군산경제도 전성기를 구가했다. ●쉐보레 철수하면서 큰 타격 군산공장은 잘 나갈 때 협력업체 130여 곳, 연간 고용인원 1만 2000여명, 지방세 580억원 납부를 기록했다. 그러나 2011년 26만대를 정점으로 수출이 내리막을 걸으면서 생산량이 점차 감소했다. 특히 2013년 쉐보레가 유럽에서 철수하면서 군산공장은 큰 타격을 입었다. 판매 대수가 2013년 15만대, 2014년 8만대, 2016년 4만대로 줄더니 2017년 3만대에 그쳤다. 공장가동률은 2016년부터 20%대로 떨어지고 생산직 근무일이 한 달에 1주일도 안 됐다. 판매는 부진한데도 인건비는 매년 상승했다. 결국 한국GM은 지난해 2월 13일 ‘군산공장 폐쇄’를 전격으로 발표했다. 직원들은 같은 해 5월 말 공장 폐쇄와 함께 일터를 떠나야 했다. 폐쇄 발표 전 2000여명이던 근로자 가운데 정규직 1200명 정도가 희망퇴직했다. 잔류를 원한 근로자 600여명 가운데 200여 명은 부평 또는 창원공장으로 배치됐다. 나머지 400여명은 일자리가 날 때까지 무급휴직에 들어갔지만, 아직 부름을 받지 못했다. 200명이 넘는 사내 비정규직은 폐쇄 발표 직후 계약종료를 통보받고 실직했다. 군산지역 부품·협력업체 160여곳의 노동자 1만 2000여명 가운데 상당수가 실직하기나 위기를 겪고있다. ●나락으로 떨어진 군산경제 군산경제는 조선소 가동 중단에 자동차 공장 폐쇄까지 겹치면서 급격히 추락했다. 군산공장 폐쇄 후 부품·협력업체 가동률이 급락하고 자금난으로 도산하는 곳이 속출했다. 이는 실직자 양산, 인구 감소, 내수 부진, 상권 추락으로 이어졌다. 부품·협력업체 164곳에서 일하는 노동자 1만여명이 일자리를 잃거나 실업 위기에 처했다. 이는 군산지역 고용 비중의 20%가량에 해당하고, 가족을 포함하면 4만여명에 이른다. 군산공장 폐쇄로 감소한 지역 총생산액은 전체의 16%인 2조 3000억원에 이른 것으로 추산됐다. 경제 추락하고 침체가 이어지자 정부는 지난해 4월 군산을 고용위기 및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했다. 지역사회는 ‘재가동만이 해답’이라며 공장 매각, 위탁물량 생산, 타 용도 활용 등 줄기차게 요구했다. 이런 요구에 부응하듯 결국 군산공장은 새 주인을 맞이하게 됐다. 한국GM은 지난해 9월 군산공장 매각 방침을 확정하고 다수 업체와 접촉했다. 회사는 미래에도 지속가능한 기업, 고용창출 및 유지가 가능한 기업에 방점을 두고 매각을 진행했다. 결국 연말부터 엠에스오토텍이 주도하는 컨소시엄과 매각 협상을 벌여 이날 합의서를 체결했다. 군산을 ‘자동차 고장’의 반열에 올린 한국GM 군산공장은 폐쇄의 아픔까지 겪었지만, 가동 23년 만에 재가동의 희망을 품게 됐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전두환 자택 공매 일단 중단

    전두환 전 대통령 측이 서울 연희동 자택의 공매 처분 효력을 정지해 달라며 낸 집행정지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공매 절차는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 후 15일까지 효력이 정지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부장 장낙원)는 이날 전씨의 부인 이순자씨 등이 한국자산관리공사를 상대로 낸 집행정지를 인용했다. 재판부는 “소명 자료에 따르면 공매 처분으로 신청인들에게 생길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예방하기 위해 그 효력을 정지할 긴급한 필요가 있다고 인정된다”며 “효력 정지가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인정할 만한 자료도 없다”고 밝혔다. 전씨 측이 자택 공매를 소송으로 다투고 있는 만큼 최종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 보자는 취지다. 전씨는 1997년 대법원이 무기징역과 함께 확정한 추징금 2205억원 중 46.7%에 달하는 1030억원을 아직 내지 않았다. 국세 30억 9900만원, 지방세 9억 9200만원도 체납한 상태다. 허백윤 기자 baekyoon@seoul.co.kr
  • 세금 행정 3개 평가 석권 ‘알뜰한 종로’

    서울 종로구는 ‘2018 회계연도 시·구 공동협력사업’ 가운데 시세종합 평가, 지방세 세원 발굴실적 평가, 체납시세 징수실적 평가 등 3개 부문을 석권했다고 26일 밝혔다. 시세종합평가는 매년 서울 25개 자치구를 5개 그룹으로 나눠 평가하는데 목표 달성도 등 5개 항목에서 우수 성적을 거둔 구를 선정한다. 종로구는 1그룹 4위, 전체 9위를 차지했다. 재정보전금과 포상금 9800만원을 시상금으로 받는다. 또 지방세 세원 발굴 실적평가는 노력구로 선정돼 재정보전금 3500만원을 받는다. 아울러 체납시세 징수와 정리 실적을 평가하는 체납시세 징수실적 평가는 체납시세 종합평가와 징수규모 평가가 있는데, 종로구는 전년도 체납 처분 등을 평가하는 징수규모 평가에서 수상구로 선정돼 재정보전금 6500만원을 받는다. 구는 고액·상습 체납자에게 명단공개·가택수색·동산압류·출국금지 등을 실시하고, 부동산공매, 자동차 번호판 영치, 관허사업 제한 등 강력한 징수 활동을 펼치고 있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신뢰받는 세무행정으로 세입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주민을 위한 종로를 만드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집 먼지만 마셔도 어린이 비만 위험 상승”…먼지 유발물건은

    “집 먼지만 마셔도 어린이 비만 위험 상승”…먼지 유발물건은

    실내 먼지만 흡입해도 어린이들이 비만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실내먼지에 어린이의 지방세포 발달과 비만을 유발하는 환경호르몬이 많이 들어있다는 분석이다. 갈수록 심해지는 외부 미세먼지를 피해 아이와 함께 집에만 머무는 경우에도 미세먼지에 대한 철저히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 미국 듀크대 니콜라스 환경대학의 크리스토퍼 카소티스 박사는 24일(현지시간) ‘2019 미국 내분비학회 총회’에서 이런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카소티스 박사팀은 처음으로 집안 먼지에 들어 있는 화합물이 어린이 대사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초점을 맞춰 연구를 진행했다. 노스캐롤라이나 중부의 일반 가정 194곳에서 채집한 먼지 샘플로부터 화합물을 추출한 뒤 지방세포의 발달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지 동물에 테스트했다. 이 실험에서 아주 저농도의 먼지 추출 화합물만 있어도 전구 지방세포(precursor fat cell)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지방세포의 발달로 이어진다는 걸 확인했다. 또한 실내 먼지에서 추출한 100여 종의 화합물을 놓고, 화합물별 농도에 따라 지방세포의 발달 정도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약 70종의 화합물은 먼지에서 유발된 지방세포의 발달을 확실히 촉진하고,약 40종은 전구 지방세포의 분화와 연관돼 있다는 걸 알아냈다. 카소티스 교수는 “먼지 추출 화합물 가운데 3분의 2는 지방세포의 발달을 촉진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또한 화합물의 절반은 100㎍만 있어도 전구 지방세포가 급증하는데 이는 어린이의 하루 먼지 흡입량의 1000분의 1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환경보호국(EPA)에 따르면 미국 어린이는 하루 60~100㎎의 먼지를 흡입한다고 한다. 연구팀은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어린이가 거주하는 가정의 먼지에서 일부 화합물의 함유량이 특히 많은 걸 발견하고, 이 가운데 비만과 직접 연관된 것들을 확인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런 화합물은 세탁용 세제, 기타 가정용 세제, 페인트, 화장품 등에서 흔히 발견되는 것들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한다. 그동안 외부 등 일상생활에서 각종 화합물에 노출되면 지방 성분인 트리글리세라이드의 혈중 농도가 높아지고 비만이 더 심해질 수 있다는 건 동물 실험에서 이미 입증된 바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불균형 해소? ‘지방소비세 인상’ 지역 갈등 부추긴다

    불균형 해소? ‘지방소비세 인상’ 지역 갈등 부추긴다

    수도권 지자체 출연금 비수도권으로 재정부담 많은 광역시엔 적게 배분 전문가들도 비판… “이분법 버려야”문재인 정부가 재정분권의 핵심 방안으로 추진하는 지방소비세 인상이 당초 의도한 자치단체 간 불균형 해소보다는 오히려 지역 간 갈등만 더 키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역시보다 광역도, 자치구보다 군 지역에 혜택을 주는 배분 방식을 개선하지 않고 지방소비세 규모만 키우다보니 ‘쏠림’ 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이현우 경기연구원 연구위원과 정종필 지방자치인재개발원 교수는 21일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와 행정안전부 주최로 열리는 자치분권 심포지엄에서 발표할 ‘지방소비세 인상에 따른 지방재정 영향 예측’에서 지방소비세 10% 포인트 인상으로 인한 지자체 순증가액은 4조 6585억원이라고 20일 밝혔다. 이 연구는 지방소비세 인상에 따라 지역상생발전기금과 조정교부금, 교육비특별회계와 지방교부세 등으로 인한 직간접 증감 효과까지 모두 반영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정부는 부가가치세의 11%인 현행 지방소비세율을 내년 15%, 2021년 21%로 인상할 예정이다. 지방소비세는 민간최종소비지출을 백분율로 환산한 시도별 소비지수에 지역별 가중치(수도권 100%, 비수도권 광역시 200%, 비수도권 광역도 300%)를 적용해 배분한다. 하지만 이 배분 방식은 지방소비세 도입 당시부터 합리적 근거가 없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 연구위원 역시 서울신문과 전화통화에서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이분법으로 구분하는 방식은 더는 유효하지 않다”면서 “판을 새로 짜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방소비세 인상으로 인한 지역별 순증가율을 보면 광역시도 간 불균형이 심각하다. 경북(10.0%)과 경남(9.0%)은 경기(13.0%)나 서울(12.5%) 못지않고, 부산(5.6%)이나 대구(4.3%)보다도 두 배 가까이 많다. 이는 다시 광역시 자치구와 군 사이에 불균형으로 이어진다. 자치구는 기초연금·아동수당 등 복지예산 증가에 따른 재정부담을 가장 많이 받는데도 군 지역보다 더 적게 배분받는다. 군 지역은 17.5%, 자치구는 11.7% 늘어난다. 인천은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역차별이 가장 극명하게 드러난다. 인천의 순증가율은 지역상생발전기금 출연금 688억원을 내야 해 2.3%(1093억원)에 그친다. 세종·제주·울산에 이어 가장 적다. 수도권 지자체가 출연하는 지역상생발전기금은 경북·경남 등 비수도권 지자체에 배분된다. 이상민 나라살림연구소 연구위원은 “현행 지방소비세 배분 기준 자체가 너무 조악하다보니 지역별 배분에서 합리성을 찾을 수 없다”면서 “국세와 지방세 비중이 8대 2는 ‘악’이고 6대 4는 ‘선’이라는 도그마에서 벗어나 지방재정조정 제도 개선을 모색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송재혁 서울시의원, ‘2018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 선정

    송재혁 서울시의원, ‘2018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 선정

    송재혁 서울시의원(노원6, 더불어민주당)이 19일 서울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수도권뉴스·시사일보가 뽑은 ‘2018 지방자치 의정대상’을 수상했다. 수도권뉴스·시사일보는 2018년 행정사무감사 기간 동안 시의원들의 의정활동을 모니터링 하면서 철저한 준비와 전문성을 중점으로 2018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 대상자를 선정했다. 특히, 피감기관의 행정에 대한 단순 비판이 아닌 예리한 질책과 더불어 적절한 대안을 제시한 의원, 지역현안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의원을 선정하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노원구 제6선거구 출신 송재혁 의원은 행정자치위원회 소속으로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송 의원은 지방세 과오납에 대한 문제점,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의 제도화, 인재개발원장의 내부강의 강사료 수령, 차별없는 교육환경 조성, 문해교육의 제도화 등 서울시의 주요 사업들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그에 대한 대안을 제시해왔다. 최근에는 본인이 발의했던 「서울특별시 예산절감 및 예산낭비 사례 등 공개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의 개정을 통해 예산절감 및 예산 낭비 사례 공개방법을 효율적으로 변경하여 예산집행의 효율화와 함께 시민의 알권리를 보호하고, 시정에 대한 관심유발 및 시정에 참여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하였다. 송 의원은 “의정활동 기간 중 이렇게 큰 상을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한다” 며 수상소감을 전한 뒤 “남은 의정기간에도 서울시의 행정·자치 정책 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정책을 두루 살펴 시민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며 의지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양치기‘ 일몰제/임창용 논설위원

    [씨줄날줄] ‘양치기‘ 일몰제/임창용 논설위원

    지난해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12월 8일 국회 본회의장. 무더기로 통과된 각종 법안 중에 자유한국당 홍문표 의원이 대표 발의한 ‘조세특례제한법개정안’이 끼어 있었다. 개정안에는 약 1900만명에 달하는 농·수협 등 상호금융기관 조합원과 준조합원에게 예탁금 이자소득에 대한 세금 감면 혜택을 3년 연장해 주는 내용이 들어 있었다. 혜택 연장으로 이들은 예탁금 3000만원과 출자금 1000만원까지 이자 소득세 14%를 계속 감면받는다. 어려움을 겪는 농어업인들을 돕는다는데 뭐가 문제란 말인가. 한데 조금만 뜯어 보면 이상한 사실을 깨닫게 된다. 농어업인이 1900만명이나 된다고? 이들 중 현업에 종사하는 실제 조합원은 220여만명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출자금 1만원만 내면 자격을 주는 준조합원이다. 준조합원만 되면 비과세 통장에 가입할 수 있고, 조합원과 동일한 세제 혜택을 받게 돼 있어 일반인들이 대거 가입한 것이다. 실제 농어업과 거리가 먼 농협 준조합원만 1735만명이고, 수협과 산림조합까지 포함하면 1900만명을 넘는다. 정부도 이런 허점을 알고 이미 2000년대 중반부터 혜택을 축소하기 위한 일몰제를 도입했다. 하지만 엄청나게 불어난 준조합원들의 표를 의식한 국회의원들은 일몰을 계속 연장했다. 일몰(日沒)제는 해가 지듯이 일정 시기가 지나면 각종 규제나 혜택, 법의 효력이 자동으로 없어지도록 한 제도다. 한시적 사업을 시행할 때 일몰제를 적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정해진 시간이 지나도 일몰되지 않는 규제나 혜택이 적지 않다. 공공기관이 매년 정원의 3% 이상을 청년 미취업자로 채우도록 한 청년고용촉진특별법도 지난해 일몰 예정이었지만, 청년 취업난 등의 이유로 5년 연장됐다. 올해 말 일몰 시한이 끝나는 각종 지방세 감면만 해도 97건으로 1조 7000억원이지만, 총선을 앞둔 시점에서 과연 이 중 몇 개나 일몰 시한을 지킬 수 있을까. 약 1000만명이 혜택을 본다는 신용카드 소득공제 일몰이 다시 3년 연장됐다. 1999년 도입 후 벌써 아홉 번째 연장이다. 일몰 시한이 다가올 때마다 월급쟁이들은 “사실상의 증세”라며 거세게 반발했다. 정부와 국회 모두 ‘과표 양성화’ 등 도입 당시의 목적을 이룬 터라 카드 공제 폐지에 공감하면서도 1000만명의 유권자에 밀려 여기까지 온 측면이 크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지난해 국회청문회에서 카드공제 폐지를 언급했지만, 결국 스타일만 구겼다. 이쯤 되면 정부도 더이상 ‘양치기 소년’이 될 게 아니라 차라리 카드공제를 기본공제로 돌리는 게 어떨까 하는 생각마저 든다. ‘일몰 없는 일몰제’가 딱해 보여서 하는 소리다. sdragon@seoul.co.kr
  • 울산 4개 기초단체, ‘원전 지원금 혜택지역 확대’ 추진

    ‘원전관련 업무가 인근지역으로 늘어난 만큼 원전 지원금 혜택도 확대해야 한다.’ 12일 울산 기초단체에 따르면 중구·남구·동구·북구 4개 구청은 현재 원자력발전소 소재지역에만 지급되는 원전 지원금을 인근 지자체로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나섰다. 4개 구 담당 공무원들은 이날 중구청에서 원전 지원금 관련 실무협의회를 갖고 제도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2014년 개정된 방사능방재법은 비상계획구역을 기존의 8∼10㎞에서 최대 30㎞까지 확대했다. 이에 따라 4개 구는 매년 방사능 방재 계획을 수립해 시에 제출하고,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승인을 받고 있다. 또 주민 보호 훈련을 연 1회 이상 시행하고, 방사능 방재 장비 확보·관리와 방사능 방재 요원 지정·교육도 하고 있다. 그러나 원전 지원금은 근거 법령인 ‘발전소주변지역법’이나 ‘지방세법’이 개정되지 않아 여전히 4개 구 모두 지원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중구는 지난 2월 이러한 원전 관련 제도를 개선하고자 종합계획을 수립한 후 TF팀을 발족했다. 이후 울산 3개 구에 참여의향서를 발송해 동참 의향을 전달받았다. 4개 구는 이달 중 개정된 방사능방재법의 비상계획구역에 포함된 부산 해운대·금정구, 포항시, 양산시, 삼척시, 고창군 등 14개 지자체에 개정 운동 의향서를 전달하기로 했다. 또 다음 달에는 산업통상자원부에 발전소주변지역법 개정을 건의하고, 5월에는 전국원전인근지역협의회 설립을 위한 실무협의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4개 구청 관계자들은 “비상계획구역의 확대로 원전 관련 의무는 증가했지만, 관련 예산지원의 근거가 되는 법 개정을 이뤄지지 않아 인력 부족 등으로 국가 사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없다”며 “원전 인근에 있으면서 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다른 11개 지자체의 의견을 모아 전국 단위로 지원 범위를 5km에서 최대 30km로 확대하는 데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기고] 자치분권으로 사회적 비용 줄이자/김순은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기고] 자치분권으로 사회적 비용 줄이자/김순은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우리 대한민국은 반세기 만에 경제발전과 민주화를 이룩했다. 1960년대에는 해외 원조를 받던 국가였으나, 그중에서 현재 공식적으로 해외 원조를 제공하는 국가를 따지면 대한민국이 유일하다. 또한 공정한 선거를 통한 평화로운 정권 교체는 각 분야의 민주화에 기여하고 있다. 하지만 긍정적인 평가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제에 기초한 중앙집권체제는 적지 않은 문제점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단기간 내에 선택과 집중에 의한 경제발전을 견인하기 위해 중앙집권체제의 운영은 불가피했으나, 이는 결과적으로 수도권의 비대화라는 부작용을 낳았다. 경제, 문화, 교육 및 정부 기능의 집중은 다른 국가들과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다. 우리나라 인구의 50%가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세종특별자치시와 혁신도시 건설로 정부 및 공공기관의 분산을 실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수도권의 인구 집중은 여전하다. 한정된 지리적 공간 내에 인구가 집중되는 현상은 사회적 비용을 폭증시키는 주요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교육, 주거, 교통, 의료 등 일상생활에 소요되는 비용의 증가는 두말할 필요도 없으며 교통체증, 공기오염, 소음, 사회적 범죄 등에 의한 사회적 비용 또한 천문학적이다. 사회적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지역을 살고 싶은 공간으로 발전시켜 인구를 분산시키도록 유도해야 한다. 이를 위한 방안 가운데 하나가 바로 자치분권이다. 우리나라도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1999년 이후 매 정부마다 자치분권을 적극적으로 시도했다. 일부는 진정성을 보이지 않으면서도 수사적인 차원에서 자치분권을 추진한 정부도 있었다. 혹은 진정성은 있었지만 자치분권이 지니는 정치적 특성과 행정적 전문성으로 말미암아 각 정부가 제시한 정책 목표는 달성되지 못했다. 여전히 중앙과 지방의 행정권한은 7대3, 재정권한은 8대2의 구조를 오랫동안 유지해 왔다. 문재인 정부는 역대 어느 정부보다도 자치분권에 열성이다. 지방자치단체장과 지자체 중심의 자치분권이 아니라 지방의회 및 주민 중심의 주민주권을 구현할 예정이라는 점을 내세운다. 이 같은 청사진이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구조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중앙과 지방의 행정권한이 6대4, 재정분권의 실행으로 국세와 지방세의 비율이 6대4로 조정된다면 그때야말로 자치분권의 르네상스를 열 수 있을 것이다.
  • 태양광 최적지·쓰레기수거 방법 빅데이터로 찾는다

    태양광 최적지·쓰레기수거 방법 빅데이터로 찾는다

    빅데이터 분석의 행정접목이 확산되고 있다. 경험과 직관에 의존해오던 의사결정을 과학적으로 개선하면서 행정 신뢰도와 효율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어서다. 충북도는 올해 2억원을 투입해 태양광발전 최적지와 쓰레기배출 패턴을 분석하는 작업에 나서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유관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연말까지 연구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도는 지역별 날씨. 기존 태양광시설 발전현황 등 다양한 자료를 분석해 태양광 최적지를 찾으면 관련 정보를 충북에 투자하는 태양광 기업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도는 시간대별 쓰레기수거량, 무단투기 지역 등을 꼼꼼히 살펴본 뒤 쓰레기수거차량의 효율적 이동경로 결정 등에 활용하기로 했다. 도가 빅데이터 분석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지난해에는 지방세 체납과 관광객성향 분석을 추진해 체납액 회수전략과 관광정책 수립 등에 반영했다. 도 원길연 공공정보팀장은 “빅데이터는 과학적 행정기반 구현의 주요한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교수와 전문가 등 11명으로 빅데이터위원회를 구성해 분석사업 과제 등을 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 성남시는 최근 빅데이터 행정 강화를 위해 경인지방통계청과 손을 잡았다. 경인통계청은 올 연말까지 성남시 통계자료를 진단하고 성남 맞춤형 지역 통계 개발에 나선다. 분석결과는 공공와이파이 설치 장소 선정, 방범 취약지역 분석, 시민순찰대 순찰 노선 분석,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 등에 접목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빅데이터 통합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시와 구·군이 보유한 공공데이터 113종과 148개 통계자료를 개방하고 데이터를 이용한 분석 결과를 다시 한곳에 모아 제공하는 사업이다. 플랫폼이 구축되면 공무원은 물론 학생, 창업자 등 시민 누구나 대구 공공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세금 체납 안한 ‘소기업’ 1년간 세무조사 유예

    세금을 체납하지 않고 성실히 낸 소상공인 등은 1년간 지방세 세무조사를 받지 않는다. 행정안전부는 이런 내용이 담긴 ‘2019년도 지방세 세무조사 기본계획’을 마련해 6일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했다. 지방세 납세자는 보통 4년 단위로 정기 세무조사를 받는다. 올해 전국 356만 소기업 중 체납 세금이 없는 소기업은 342만 곳으로, 이 가운데 올해 세무조사가 돌아오는 곳은 조사를 면제받을 수 있다. 다만 최근 10억원 이상의 부동산을 취득했거나 탈세 혐의가 포착되는 곳은 당장 체납 세금이 없어도 지방세 세무조사를 미루지 않는다. 세무조사 선정 과정에서 객관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는 장치도 마련됐다. 기존엔 세무조사 담당자가 재량으로 결정하거나 지자체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선정했다. 앞으로는 지자체별로 사업장 면적이나 종업원 수, 사업 규모 등 객관적 기준에 따라 대상자를 선정하도록 지침을 내렸다. 지방세 탈루·은닉 등 불법에 대해선 엄정 대응하기로 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군산형·제2군산형 일자리 찾는다

    전북도가 군산형·제2군산형 일자리 찾기에 나선다. 전북도는 오는 4월까지 한국GM군산공장을 활용한 군산형 일자리 참여기업을 유치해 지역 실정에 맞는 모델을 만들 방침이라고 6일 밝혔다. 이는 정부가 상반기 중에 상생형 지역 일자리 모델 2~3곳을 추가 발굴하겠다고 밝힌데 따른 것이다. 전북도는 제2의 군산형 일자리 발굴도 추진한다. 제2 군산형 일자리는 지역 특색을 살린 창의적인 모델을 만들어 일자리 창출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제2의 군산형 일자리’를 발굴할 전담조직인 ‘상생형 일자리 테스크포스(TF)팀’을 운영한다. 조직은 군산형 일자리에 이은 추가 모델을 개발하고, 각 모델에 따른 종합적인 인센티브 방안을 찾는 역할을 한다. 새로 발굴할 일자리 모델은 정부가 제시한 유통, MICE(회의·관광·전시·이벤트)산업, 사회적 경제 분야에서 모색할 계획이다. 인센티브는 기업에 대한 자금 및 물류비 지원, 지방세 감면, 근로자에 대한 복지지원 방안이 망라된다. 전담조직은 기존에 추진해온 군산형 일자리 모델을 구체화하는 작업도 한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시장님도 의원님도 이젠 Mr.제로페이

    시장님도 의원님도 이젠 Mr.제로페이

    상반기부터 어린이대공원 등 할인 아파트 관리비 등 납부 방안 검토 “전국 시스템 갖추면 상인들 도움”박원순 서울시장과 박준희 관악구청장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결제금액을 입력하고 결제를 누르자 곧바로 상인 휴대전화에 알림음과 함께 결제가 마무리됐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역시 제로페이로 결제를 하는 데 몇 초도 걸리지 않았다. 상인들은 “신용카드는 수수료 부담이 크다. 제로페이가 잘됐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서울시와 중기부, 여당까지 제로페이 확대를 위해 전통시장에 총출동했다. 5일 서울 관악구 신원시장에 모인 이들은 직접 제로페이로 물건을 구매하며 제로페이를 시민들에게 알리는 데 열중했다. 50여년 역사를 가진 신원시장에 현재 영업 중인 점포 119곳 가운데 89곳이 제로페이 가맹점일 정도로 제로페이에 적극적이다. 이날 시장에서 만난 상인들이 한결같이 강조한 건 대체로 두 가지였다. 하나는 “수수료 걱정이 없으니 좋다”는 기대였고 다른 하나는 “시민들이 더 많이 써야 한다”는 당부였다. 결국 제로페이 정책의 성패는 이용자 확대에 있다는 걸 제대로 짚은 셈이다. 이날 현장 방문과 함께 서울시가 이날 정부·여당과 함께 발표한 제로페이 활성화 대책 역시 소비자 유인책을 강화해 이용자 확대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상반기부터는 서울시 공유자전거 ‘따릉이’는 물론 한강공원, 어린이대공원 등 390여개 서울 공공시설에서 제로페이 할인을 제공한다. 아파트 관리비, 전기요금, 지방세, 범칙금 등을 제로페이로 납부할 수 있게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 밖에도 CU, GS25 등 6대 편의점은 다음달까지, 60여개 프랜차이즈도 단계적으로 제로페이 가맹등록을 마치도록 할 계획이다. 제로페이에 참여하는 6개 은행과 간편 결제사 3곳도 근거리 무선통신(NFC) 교통카드 기능을 탑재하도록 해 범용성을 확대할 예정이다.박 시장은 “제로페이 확산을 위해선 시민 이용을 늘리고, 그러려면 이용하는 데 편리해야 한다”면서 “시민들에게 습관적으로 제로페이 결제를 자리매김시키도록 결제방식 간편화와 사용처 다양화를 최우선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제로페이는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덜어 주기 위한 정책”이라면서 “아직 시범사업이지만 전국적 시스템을 갖추면 소상공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장관 역시 “중국과 비교하면 우리나라에선 금융혁신이 많이 늦었다. 이참에 제로페이를 시작으로 금융혁신을 이뤄야 한다”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신창현 의원, “화력발전 지역자원시설세 1000억원… 미세먼지 대책은 고작 1억원”

    전국 사업장 중 미세먼지 배출량이 가장 많은 화력발전소가 해마다 1000억원의 지역자원시설세를 납부하지만 이를 줄이기 위해 쓰는 금액은 매우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신창현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국 화력발전소가 납부한 지역자원시설세는 2015년 996억, 2016년 1,052억, 2017년 1129억원이었다. 2017년 기준 지역별 지역자원시설세 징수액은 충남이 384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인천 186억원, 경기 174억원, 경남 155억원, 전남 79억원 순이었다. 반면 화력발전소에서 걷힌 지역자원시설세가 미세먼지 등 대기환경 개선사업에 쓰이는 비율은 매우 저조한 실정이다. 화력발전소가 몰려있는 충남은 최근 3년간 매년 300억원이 넘는 지역자원시설세가 걷혔지만, 지난해 대기질 개선 항목으로 쓰인 금액은 1억 800만원이었다. 현행 지방세법은 지역자원 개발과 자연환경 보호 사업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지하수, 석탄, 석유 등 지역자원을 이용하는 시설 사업자에게 지역자원시설세를 부과하고 있다. 화력발전은 발전량 1kWh당 0.3원의 세율이 적용된다. 신 의원은 “지역자원시설세는 지역 환경자원을 훼손하는 원인자 부담금”이라며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우선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영등포구, 우수 中企 제품 벚꽃 마케팅 지원

    서울 영등포구가 4월 5일부터 11일까지 여의도 봄꽃축제 기간 동안 ‘우수 중소·벤처기업 박람회’를 개최한다. 매년 수백만 명이 찾는 영등포구 대표 축제인 여의도 봄꽃축제와 연계해 지역 내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과 마케팅 지원에 나선 것이다. 올해는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박람회 기간을 3일에서 7일로 확대한다. 박람회 장소는 한강둔치 축구장으로 먹거리장터, 시민참여 프로그램, 공연·전시 등 부대행사를 함께 마련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영등포구는 박람회장에 각 기업별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전시관(3m×6m) 2개를 설치하고 현수막, 홍보 리플릿, 테이블, 의자, 야간조명 등 부스운영에 필요한 기본적인 물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중소기업들이 소비자와의 직접 만남을 통해 소비자 트렌드와 신상품 동향 등 최신 정보를 파악하고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하게 된다. 박람회 참가 대상은 영등포구에 본사 및 사업자등록을 필한 기업 중 전시가능제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으로 단순 유통?판매 기업은 제외된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11일까지 참여 신청서 및 사업자등록증, 국세·지방세 완납증명서 등 관련 서류를 구비해 구청 일자리경제과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채현일 구청장은 “뛰어난 기술력과 아이템을 가지고도 낮은 인지도와 마케팅 수단 부족으로 시장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이 많다”면서 “이번 박람회를 통해 축제 현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우수 제품을 널리 알리고 기업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안양시 세출예산, ‘사회·복지분야’ 4672억여원으로 가장 많아

    경기도 안양시가 2019년 예산 재정공시를 공개했다. 시는 올해 살림살이 규모는 1조 5670억원으로 전년 대비 1315억원이 증가 했다고 28일 밝혔다. 유사 지방자치단체 평균액 2조 2941억원보다 7271억원이 적다. 시의 올해 세출예산은 총 1조 5669억 7000만원이다. 이중 사회복지 분야 세출예산이 4672억 6500만원으로 전제 예산의 42.66%를 차지해 가장 많다. 이어 일반공공행정 분야 846억 8400만원(7.73%), 수송 및 교통 분야 727억(6.64%), 국토 및 지역개발이 652억 9600만원(5.96%) 순이었다. 주요 세입재원을 보면 자체수입(지방세 및 세외수입) 4315억원, 이전재원(지방교부세, 조정교부금, 보조금) 5704억원, 지방채·보전수입 등 및 내부거래는 934억원이다. 48%에 육박하는 재정자립도는 인구와 예산규모 면에서 유사지자체에 비해 0.22% 높다. 비교적 안정적인 재정운영을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 세입 중 지자체가 재량권을 가지고 사용할 수 있는 재원 비중인 재정자주도는 68.8%로 파악됐다. 비슷한 규모의 타 지자체보다 3.56%가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안양은 수원, 성남, 고양, 용인, 부천, 안산, 남양주, 화성, 청주, 천안, 전주, 포항, 창원, 김해 등 14개 시와 유사한 지자체로 분류돼 있다. 시가 홈페이지에 게시한 재정공시는 예산규모와 재정여건을 포함해 4개 분야 18개 세부 항목으로 구성돼, 시의 재정 전반을 살펴볼 수 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내년 지방소비세율 21%로 올려 지방재정 확충

    지역상생발전기금 등 지방소득세 확대도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는 올해 자치분권 시행계획을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재정분권의 핵심인 지방소비세율 인상은 올해 4% 포인트를 높이기로 법령 개정을 마쳤다. 내년도 인상분(6% 포인트)에 대해서는 연내에 관련 법령을 개정한다. 계획대로 지방소비세율이 인상되면 2020년부터 부가가치세의 21%(약 8조 4000억원)가 지방세로 이전된다. 현재 76대24 수준인 국세 대 지방세 비중이 74대26으로 바뀐다. 이와 별도로 지방세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지방소득세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도 올 안에 마련된다. 국고보조사업 일부를 지방에 이양하고 지역상생발전기금을 확대하는 등 지방재정 강화 방안이 여럿 포함됐다. 지역 복지사업은 국가 책임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전환돼 지방재정 부담을 줄인다. 실질적인 주민주권 강화를 위한 시행계획도 담겼다. 주민자치회를 활성화해 주민에게 실질적 역할과 권한을 줄 수 있게 법제화한다. 특례시 제도를 통해 지방으로 이양하는 사무를 더 많이 발굴한다. 특례시를 비롯해 다양한 방식으로 지방에 이양할 중앙사무는 총 571개로 정해졌다. 이밖에 자치경찰제를 시범 운영할 5개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이미 확정된 서울, 세종, 제주 이외의 2개 시·도를 오는 5월까지 선정하기로 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정하영 시장, “주민자치 대표기구로 주민자치회 설치 확대하자” 제안

    정하영 시장, “주민자치 대표기구로 주민자치회 설치 확대하자” 제안

    정하영 경기 김포시장이 지난 18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 2019년 제1차 정기총회에서 “주민자치의 대표기구로 주민자치회 설치를 확대하자”며 ‘주민자치회 전환 및 활성화 지원 방안’을 특별 안건으로 제안했다고 21일 밝혔다.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는 김포시를 비롯 전국 39개 시·군·구 지자체장들로 구성된 자치와 분권을 추진하기 위한 협의체다. 정 시장은 정기총회 안건토의에서 특별안건 제안 이유로 “주민참여예산 의견 반영과 공공시설 위·수탁 업무수행, 자치규약 제정 등 주민자치회에 실질적 역할과 권한을 부여해 주민자치회 설치를 확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협의회 차원에서 공동협력을 촉구했다. 정 시장은 주민자치회 활성화 방안으로 “주민자치회의 주체적 운영을 위해서는 행·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체계적인 업무처리를 위한 전산시스템 개발·보급과 주민자치지원센터의 운영체계 지원, 주민자치회 역할·운영에 대한 교육콘텐츠 제작·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민자치회는 주민자치위원회와 달리 총회를 통해 지역발전과 주민 복리증진을 능동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계획을 수립하고 지방자치단체가 위탁하는 사무를 수탁해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은 위원선정위원회에서 선출 후 해당 읍면동장이 위촉하며, 주민자치회 위원은 위원선정위원회에서 선출 후 지자체장이 위촉하게 된다. 김포시는 2002년 3월 장기본동을 시작으로 현재 12개 읍면동에서 주민자치위원회를 구성, 운영하고 있다. 주민자치회는 2013년 10월 ‘김포시 주민자치회 시범실시 및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양촌읍에서 유일하게 운영하고 있다. 협의회는 이날 정기총회를 시작하기 전 중앙정부와 국회에 자치분권을 촉구하는 ‘서울 선언문’을 발표했다. 협의회는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는 오늘 대한민국의 진정한 자치분권 실현을 위해 ‘서울 선언문’을 채택하고자 한다”며 “오늘의 선언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곳곳에 자치분권이 뿌리내려가자”고 다짐했다. 협의회는 선언문에서 “저출산과 고령화·양극화 등 시대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남북평화협력의 시대를 위해서 지방의 역할과 주민자치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자치와 분권은 시대적 요구”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럼에도 분권개헌을 약속한 국회는 지난해 대통령 개헌안도 무산시키며 자치분권을 바라는 국민들에게 큰 좌절을 안겨주고 있다”고 현 국회 상황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또 “중앙정부는 진정한 자치분권을 실현하기 위한 전제 조건인 재정분권을 조속히 이뤄 국세·지방세 비율을 7대3을 거쳐 6대4까지 개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기고] 지역 상생 위해 재정분권 강화해야/김영록 전남지사

    [기고] 지역 상생 위해 재정분권 강화해야/김영록 전남지사

    문재인 정부는 ‘연방제에 버금가는 자치분권’을 국가 비전으로 제시했다. 최근 지방소비세가 인상되고, 지방자치법 개정안이 국회 제출을 눈앞에 두는 등 지방분권의 토대가 마련돼 가고 있다. 그러나 정작 지역 주민들은 지방분권의 필요성을 잘 느끼지 못하고 있다. 지방분권을 왜 해야 하는지, 지방분권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꾸는지에 대한 공감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지금은 지역 경쟁력이 국가 성장을 이끄는 ‘글로컬 시대’다. 전남의 김산업이 그 흐름을 단적으로 보여 주는 대표적 사례다. 10년 전만 해도 김은 식품 수출 10위권에 불과했지만 전남에서는 가능성을 눈여겨보고 신품종 개발과 신규 어장 확대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현재 김은 글로벌 건강식품으로 성장해 수출 품목 3위 제품이 됐다. 김 재배 가구당 연평균 소득도 2억원이 넘는다. 이런 성과에도 재정의 한계로 더 많은 지역 산업을 육성하지 못한 아쉬움이 크다. 지방자치가 부활한 지 30여년이 흘렀지만 지방분권의 성패가 달려 있는 재정분권은 아직도 걸음마 단계다. 몇 가지 제언을 하고자 한다. 첫째, ‘자주 재원’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 일본은 지방자치단체에 조례로 세목을 정할 수 있는 ‘법정외세’ 제도를 도입했다. 지자체가 지역 실정에 맞는 세원을 발굴해 독자적인 사업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서다. 그 결과 지방자치의 핵심 가치인 다양성과 창의성을 높일 수 있었다. 기존 국세를 과감하게 지방세로 전환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새로운 세원을 발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둘째, 지자체 간 재정 격차를 완화해야 한다. 지금 대한민국은 사람과 기업이 수도권에 몰려 있다. 그곳에서 전체 지방세의 54.7%를 가져간다. 지방으로 이양되는 재원을 균형 있게 조정하고 배분하는 것이 중요하다. 잘사는 지자체와 못사는 지자체 간 수준을 좁히기 위한 ‘수평적 재정조정제도’가 발달한 독일의 사례를 참고할 만하다. 셋째, ‘제2의 혁신도시’를 육성해야 한다. 전국 10개 혁신도시는 지역에 큰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유일하게 두 광역자치단체가 협력해 만든 나주 빛가람 혁신도시는 대한민국 에너지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나주로 입지가 결정된 한전공대 역시 혁신도시 덕분에 만들어 낸 성과였다. 국가 균형발전과 성장거점 확보를 위해 혁신도시를 확대해야 한다. 지방분권이 지역 발전으로 이어지려면 균형발전을 전제로 한 재정분권이 필수다. 다행히 문재인 정부는 강력한 재정분권을 공언하고 있다. 지방정부에 변화가 오기를 기대한다.
  • 고가 주택에 일반과세… 취득세 기준 불합리

    건축물 가액 등 미달 땐 중과 제외 많아 잘못된 부과·추징으로 713억원 누락 130억원이나 하는 고가 주택이 일반과세된 반면 14억원짜리 주택은 중과세되는 등 취득세 기준이 불합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지난해 4월 23일부터 5월 18일까지 행정안전부와 서울시를 비롯해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방세 및 부담금 부과·징수 실태 감사를 실시한 결과 거래가격이 높더라도 일정 면적 기준과 건축물 가액 기준에 하나라도 미달하면 고급주택 취득세 중과 대상에서 제외되는 불합리한 사례들을 적발했다고 14일 밝혔다. 행안부는 지방세법에서 일정 면적·금액 기준을 모두 초과하는 고급주택을 취득할 때 취득세를 중과(11%, 일반과세 3%)하도록 규정했다. 단독주택은 ‘시가표준액 6억원 및 건축물 가액 9000만원 초과, 주택면적 331㎡(또는 대지면적 662㎡) 초과’ 기준을, 공동주택은 ‘시가표준액 6억원 초과, 주택면적 245㎡(복층은 274㎡) 초과’ 기준을 모두 만족해야 고급주택이다. 이 기준에 따라 실거래가 107억원인 서울 서초구의 한 공동주택은 면적 기준 미달로, 실거래가 130억원인 용산구의 한 단독주택은 건축물 가액 미달로 각각 일반과세됐다. 반면에 실거래가 14억원인 중랑구 공동주택은 중과세 대상이 됐다. 고급주택의 면적 기준을 피하기 위해 주택의 일부를 전시실 등의 용도로 신고한 뒤 주거 용도로 사용하는 탈법 행위도 확인됐다. 그러다 보니 지난해 서울시에서 시가표준액 6억원을 초과한 주택 32만여 가구 가운데 고급주택은 0.19%(628가구)에 불과했다. 또 지자체가 부과하는 광역교통시설부담금 등 주요 부담금도 잘못 징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감사원은 “행안부에 고급주택에 대한 취득세 중과 기준을 합리적으로 개정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과 관련 지자체의 잘못된 부과·추징으로 누락된 713억원을 부과하는 한편 과다 부과된 21억원을 환급하라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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