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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직증축 약효 ‘수직상승’

    수직증축 약효 ‘수직상승’

    주택시장에 거래 증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오랫동안 국회에서 표류하고 있던 아파트 리모델링 수직증축 허용 법안과 취득세 영구인하 법안이 통과되면서 매매 수요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15일 경기 성남시 분당 등 1기 신도시와 서울 강남·노원구 등 부동산중개업소들은 아파트 리모델링 수직증축 허용이 아파트 거래를 증가시키고 가격도 끌어올리는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던 서울·수도권 35개 단지, 2만 2600여 가구는 법안 통과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아직 재건축 연한을 채우지 못한 서울지역 아파트 단지도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 리모델링 수직증축은 지은 지 15년 이상된 공동주택을 리모델링할 때 현재 아파트에 최대 3개 층까지 증축이 가능하고, 가구 수를 최대 15%까지 늘릴 수 있게 허용하는 조치이다. 현재는 가구 수 증가 없이 용적률을 늘리는 리모델링만 허용, 수익성이 떨어지는 한계가 따랐다. 그러나 내년 4월부터는 전체 용적률 40% 범위에서 가구당 면적을 넓히거나 동(棟)별로 최대 3개 층을 수직증축할 수 있다. 집주인은 집을 넓히고 증가하는 가구를 일반에 분양해 공사비로 충당할 수 있다. 쌍용건설이 분당 한 아파트를 대상으로 3개 층 수직증축 리모델링을 시뮬레이션(표 참조)해 본 결과, 전용면적 85㎡ 아파트 주인은 일반분양과 임대수익만으로 공사비를 댈 수 있다는 답이 나왔다. 이 아파트를 세대분리형으로 리모델링할 경우 용적률을 최대 40%까지 늘려 119㎡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확장 공사비를 2억원이라 할 경우 세대분리형 일부를 임대하면 공사비를 대고도 남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동현 쌍용건설 상무는 “소형 아파트를 선호하는 추세라서 85㎡ 이상 아파트를 세대분리형으로 리모델링하는 단지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도 조금씩 움직이고 있다. 부동산중개업소에 주민들의 문의가 잇따랐다. 당장 거래가 증가하거나 가격이 오르는 상황은 아니지만 일부 집주인들은 급매로 내놨던 매물을 거둬들이기도 했다.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J부동산중개업소 사장은 “수직증축 허용법안 통과 소식 이후 빨리 팔아달라던 집주인들이 매물을 회수했다”며 “다른 지역에서도 문의 전화가 오는 것으로 봐서 투자 목적의 구매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중개업자는 “정부가 수직증축 허용 법안을 내놓았을 때 반짝 거래가 이뤄지고 가격이 오르는 모습을 보이다가 법안이 국회에서 잠자는 동안 주춤했는데, 법안 통과로 불확실성이 사라져 내년 4월부터는 파급 효과가 눈에 띌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수직증축 리모델링의 경우 의무적으로 내진설계를 해야 하고, 오래된 아파트의 현재 골조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을지는 아파트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수직증축이 허용된다고 해도 실제 보수·보강 비용이 만만찮을 수 있다는 것이다. 수직증축 리모델링 허용과 함께 불확실했던 지방세법 개정안도 통과돼 주택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집을 구입할 때 내는 취득세율이 6억원 이하 주택은 현행 2%에서 1%로 낮아진다. 9억원 초과 주택은 4%에서 3%로 감면된다. 6억원 초과 9억원 이하의 주택은 현재와 같이 2% 취득세를 내게 된다. 특히 취득세 영구 인하를 소급 적용하기로 함에 따라 올해 말이나 내년 상반기까지 구입을 미뤄 왔던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파트 거래가 증가하면 전세 수요를 줄이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취득세 영구 인하’ 등 부동산 주요법안 포함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10일 본회의를 통과한 34건의 법안 가운데는 부동산 관련 법안 등 시급히 처리해야 할 민생법안들도 상당수 포함됐다. 주택 취득세 영구 인하 방안을 담은 ‘지방세법 개정안’은 주택·부동산 경기 활성화를 위해 취득세율을 6억원 이하 주택은 2%에서 1%로, 9억원 초과 주택은 4%에서 3%로 1% 포인트씩 인하하는 내용이다. 6억~9억원 주택은 현행 2%로 유지된다. 취득세 인하는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발표일인 지난 8월 28일부터 소급 적용된다. 취득세 인하에 따른 지방세수 부족분 마련을 위한 ‘부가가치세법 개정안’도 본회의를 통과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기존에는 국세인 부가가치세 납부세액의 5%를 지방소비세로 돌렸으나, 내년부터는 지방소비세율을 11%로 인상한다. 여야는 공동주택 리모델링 시 수직증축을 허용하는 내용의 ‘주택법 개정안’도 통과시켰다. 개정안은 15년 이상 된 공동주택을 리모델링할 때 현재 층수에서 최대 3개 층까지 증축하고 가구 수도 최대 15%까지 늘릴 수 있도록 했다. 이로써 경기 분당, 일산 등 1기 신도시 200만 채를 포함해 지은 지 15년이 넘어 리모델링이 가능한 전국 400만 채 아파트가 혜택를 볼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여야는 축산물 이력관리 대상을 돼지고기까지 확대하는 ‘소 및 쇠고기 이력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도 통과시켰다. 개정안은 법안명을 ‘가축 및 축산물 이력관리에 관한 법률’로 바꾸고, 앞으로 돼지고기 이력관리를 위해 농장경영자는 반드시 돼지의 출생·이동·폐사 내역을 신고하도록 했다. 또한 돼지도 개체식별번호 부착이 의무화되며, 이를 위반하면 과태료를 내야 한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사설] 국회 존재이유 묻게 하는 2013 정기국회

    어제 폐회한 정기국회는 국민들로 하여금 국회의 존재 이유가 무엇인가를 새삼 묻게 한다. 100일의 회기 가운데 99일 동안 단 1건의 법안도 처리하지 않고 뭉개 온 여야 국회의원들은 정기국회 폐회일인 어제 부랴부랴 30여 건의 법안을 무더기로 통과시켰다. 부도난 의류업체가 창고에 가득 쌓인 재고를 헐값에 땡처리하듯 ‘국민의 대표’들은 국민 생활과 직결된 법안들을 ‘박스떼기’ 식으로 허겁지겁 정리해 버렸다. 날 새는 줄 모르고 99일간 밤낮없이 싸워온 그들이고 보면, 과연 법안 내용은 접어두고라도 제목만이라도 한 번 읽어 보고 표결한 의원이 몇이나 될지 의구심이 든다. 어제 통과된 법안 가운데는 정부의 4·1 부동산 활성화 대책과 8·28 전·월세 대책 관련 법안들이 상당수 포함됐다. 공동주택 리모델링 수직증축을 허용하는 주택법 개정안과 주택 취득세를 인하하는 지방세법 개정안, 지방세 보전을 위한 부가가치세법 개정안 등이 대표적이다. 돼지고기도 축산물 이력관리 대상에 포함시키는 소·쇠고기 이력관리법 개정안처럼 먹거리 안전을 위한 법안도 들어 있다. 하루라도 빨리 처리됐더라면 그만큼 서민들의 부담을 줄여주었을 법안들이다. 그러나 이런 생색내기식 법안 처리에도 불구하고, 여야는 정작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필요한 법안 수십개는 죄다 뒤로 미뤄놨다. 외국인투자촉진법과 관광진흥법,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마리나항만조성관리법 등 하나같이 조(兆) 단위의 경제효과를 지닌 굵직한 법안들이다. 길게는 무려 1년 반이 넘도록 국회에서 잠자고 있다. 오늘부터 여야가 임시국회를 열어 논의를 계속한다지만 여야의 주고받기식 흥정에 묶인 터라 언제 처리될지 기약이 없다. 새해 정부예산안 역시 풍전등화의 운명이긴 마찬가지다. 어제만 해도 민주당 양승조 최고위원과 장하나 의원의 발언 파문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으로 인해 예산안 심의가 한때 중단되기도 했다. 민주당이 국정원개혁특위 활동 진전 여부와 예산안 처리를 사실상 연계한 상황이어서 올해 안에 통과된다고 장담하기 힘든 형편이다. 정쟁에 뒤엉켜 민생 안정과 나라 경영을 뒷전으로 내팽개친 헌정사 최악의 국회를 목도하면서 국민에 의한 정치개혁의 필요성을 절감한다. 국회선진화법을 만들어 놓고는 정작 후진만 거듭하는 지금의 여야에 국회 개혁, 정치 개혁을 주문하는 것은 연목구어(緣木求魚)일 뿐인 듯싶다. 국회도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적용해 일하지 않는 이들에게 혈세가 새나가는 일을 막고, 국민소환제도 도입해 여야의 극한대립으로 국민 권익이 침해당할 때는 국회의원에게 책임을 묻는 방안도 추진해야 한다. 견제받지 않는 권력, 갑중의 갑인 국회에 채찍을 들 주체는 국민뿐이다.
  • 정기국회 ‘속전속결’ 법안 처리

    올 정기국회 기간에 ‘처리 법안 0건’이라는 지적을 받은 국회가 9일 정기국회 종료일을 하루 앞두고 정쟁으로 소홀히 해 왔던 법안 처리에 속도를 냈다. 국회 안전행정위는 이날 법안심사소위를 열고 주택 취득세 영구인하를 소급 적용하는 내용의 지방세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취득세율 인하는 정부 대책 발표일인 지난 8월 28일 거래분부터 소급 적용된다. 이날 이후 6억원 이하 주택은 취득세율을 1%로, 6억원 초과 9억원 이하는 2%, 9억원 초과는 3%로 적용받는다. 여야는 지난달 취득세 영구인하와 소급 적용에 대해서는 합의했지만, 취득세율 인하에 따른 지방세수 보전의 구체적인 방식을 놓고 이견을 보이면서 처리가 지연됐다. 여야는 정책위의장이 협의 끝에 민주당의 일괄 인상안을 합의했다. 이에 따라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이날 지방소비세율 인상을 위한 ‘부가가치세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지방소비세율을 현행 부가가치세 대비 5%에서 11%로 6% 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내년부터 적용된다. 두 법안은 법제사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10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국토교통위도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건설한 수직증축 리모델링을 허용한 주택법 개정안과 행복주택사업 추진을 위한 보금자리주택특별법 개정안, 개발이익환수법 개정안 등을 가결, 법사위로 넘겼다. 주택법 개정안에는 지어진 지 15년 이상 된 공동주택을 리모델링할 때 최대 3층 이내를 수직 증축할 수 있고 최대 15%까지 가구수를 늘릴 수 있도록 돼 있다. 주택법 개정안에는 공동주택의 층간소음을 줄이기 위해 환경부와 공동으로 생활소음 기준을 마련하는 내용과 아파트 관리비 비리를 예방하기 위한 방안 등도 포함됐다. 주택법 개정안이 10일 본회의를 통과하면 내년 4월부터 적용될 전망이다. 국토교통위는 또 행복주택사업의 대상 부지를 공공택지의 미매각용지와 유휴 국공유지 등으로 확대하고, 용적률·건폐율에 각종 특례를 적용할 수 있도록 한 보금자리주택특별법안도 의결했다. 법사위도 내년도 예산안과 부동산투자회사 등에 대한 업무정지 기간의 상한을 6개월로 정한 부동산투자회사법 일부 개정안 등 여야 간 이견이 적은 법안 50건을 심사했다. 여야 의원들은 송·변전설비 주변 지역의 보상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안 처리를 놓고 공방을 벌였고 18일 전체회의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국회는 정기국회가 10일 끝남에 따라 11일부터 임시국회를 열고 예산안 처리와 민생법안 심의를 이어 갈 방침이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 [경제 블로그] 제주도, 관광객에 ‘入島稅’ 추진 논란

    [경제 블로그] 제주도, 관광객에 ‘入島稅’ 추진 논란

    제주도가 섬에 들어오는 관광객에게 환경기여금을 징수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입도세’(入島稅)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환경기여금은 관광객들 때문에 생기는 온실가스 배출 등에 대응해 환경을 복원하기 위한 비용이라는 게 제주도의 입장입니다. 한자는 다르지만 2004년에도 강원도가 입도세(入道稅) 논란을 촉발한 적이 있습니다. 경기, 충남, 경북 등 다른 지역과의 경계지점마다 60여곳의 부스를 설치해 1인당 1000원 정도를 받는 방안이었는데 현실화되지 못했습니다. 제주도는 지난해 말 입도세 추진을 시작했습니다. 미국은 ‘호텔숙박세’라는 관광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방자치단체마다 호텔 숙박료의 평균 10∼11%를 걷고 있습니다. 프랑스 파리도 숙박업소 이용 관광객에게 1인당 약 1000원의 체류세를 부과합니다. 이탈리아나 일본에도 비슷한 세금이 있습니다. 하지만 제주도가 환경기여금을 부과하기까지는 갈 길이 멉니다. 강원도 등 다른 관광 지역에서 형평성 문제를 제기할 수도 있고 행정적·법적 절차도 복잡합니다. 환경기여금을 걷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세법상 지방 목적세인 지역자원시설세를 적용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지방세법을 개정해야 하는데 이를 제주도에만 적용하는 방법은 없습니다. 모든 지자체가 조례를 통해 입도세를 부과할 수 있게 됩니다. 지방세 세수가 부족한 상황에서 지자체마다 걷겠다고 나설 게 뻔합니다. 지방세를 관장하는 안전행정부가 입도세 도입에 대해 그간 난감해했던 이유입니다. 환경기여금을 부담금 형태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부담금이란 이해관계를 가진 사람에게 공익사업 경비를 부담시키는 것입니다. 제주도의 환경을 보전하려고 관광객에게 부담금을 부과하는 것은 일견 타당해 보입니다. 하지만 이 경우 제주도가 아니라 중앙부처 장관이 부담금 신설을 요청해야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제주도는 세계환경수도조성지원특별법에 제주 노선 여객기 또는 여객선 이용료의 2% 범위에서 환경기여금을 징수하는 내용을 넣는 방법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관광객은 1인당 4000원가량의 비용을 부담하게 됩니다. 이 역시 법안 신설은 의회 통과가 관건입니다. 10년간의 입도세 논란이 이번에는 결말이 날지 관심이 쏠립니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지역건보료 이달부터 평균 2700원 오른다

    지역건보료 이달부터 평균 2700원 오른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이달부터 재산과표 변동분을 반영한 건강보험료를 부과하기 때문에 지역가입자 보험료가 가입자별로 달라질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전체 지역가입자 759만 가구 가운데 211만 가구(27.8%)는 보험료가 늘어나고 141만 가구(18.6%)는 줄어든다. 나머지 407만 가구(53.6%)는 보험료에 변화가 없다. 가구당 보험료 평균으로는 2701원 오르는 셈이다. 소득·재산 기준을 조정한 전체 양상을 보면 11월 보험료 부과액은 10월보다 3.1%(205억원) 정도 늘었다. 지난해 11월 지역가입자 보험료 부과액이 4.4%(315억원) 정도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증가율이 떨어졌다. 건보공단은 장기 경기 침체로 소득 증가가 미미했고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어 재산과표 증가율이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월급에서 원천징수하는 직장가입자와 달리 소득과 재산을 기준으로 보험료를 매기는 지역가입자는 해마다 11월부터 소득세법에 따른 소득과 지방세법에 따른 재산과표 변동분을 새롭게 반영한다. 가령 소득은 해마다 사업자가 5월 말까지 국세청에 신고하면 건보공단이 이를 받아 11월 보험료부터 새로운 기준으로 사용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강서 주민들의 마음 열기 위해 생활정치를 열다

    강서 주민들의 마음 열기 위해 생활정치를 열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이 자신의 정치인생을 되돌아보는 책 ‘가슴을 열면 마음이 보인다’를 펴냈다. 출판기념회는 20일 구민회관에서 열린다. 민선 2기 강서구청장을 지내고서 17대 총선 도전장을 던져 국회에 입성했던 노 구청장은 2011년 지방선거에서 5대 강서구청장에 당선돼 구정에 복귀했다. 노 구청장은 이번 책에서 자신이 겪었던 정치적 역경과 보람을 가감 없이 털어놓는다. 총 4부로 나뉜 책의 1부에서는 40대 젊은 구청장의 모습이 그려진다. 주민 참여를 통한 생활행정을 기치로 시민들 삶 속으로 스며들어 가는 청년 구청장의 패기가 느껴진다. 화곡동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가로공원길 고압송전탑 철거를 성사시키기까지의 여려운 과정을 설명하는 동시에 난제를 해결했을 때의 뿌듯함을 알린다. 제2부는 17대 국회의원으로서 벌인 각종 입법 활동이 주를 이룬다. 자치단체 간 재정 불균형을 바로잡기 위한 ‘지방세법 개정 국회의원’ 노현송의 이력이 펼쳐진다. 제3, 4부에는 민선 5기 구청장의 이력이 담겨 있다. 마곡 개발과 고도제한 완화, 그리고 지하철 2호선 신정지선 노선 연장, 방화대로 조기개통 등 구의 지속적 성장을 가능케 할 도시인프라 구축을 위한 노 구청장의 땀과 열정이 돋보인다. 구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기대받는 ‘의료문화관광벨트’ 조성을 위한 포부로 대미를 장식한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사설] 국회, 재계 호소 직접 듣고도 법안 외면할 텐가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경제 5단체장들이 어제 여야 원내대표와 만나 경제법안 처리를 서둘러 달라고 부탁했다. 재계 수장들이 여야 지도부를 찾아간 것은 처음이라고 한다. 얼마나 다급했으면 국회로 직접 찾아가 읍소했겠는가. 국회는 재계와 손잡고 찍은 사진을 의정활동에 올릴 생각만 하지 말고 살얼음판 같은 우리 경제 사정과 재계의 절박한 심정을 진심으로 헤아려야 할 것이다. 우리 경제는 간신히 제로성장(전기 대비)에서 벗어났다. 그렇더라도 1%대 성장률은 여전히 성장 잠재력에 턱없이 못 미치는 수준이다. 전셋값은 1년 넘게 계속 치솟고 있고 가계부채(자영업자 포함)는 이미 1100조원을 넘어섰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 지명자가 당장 돈 풀기를 중단할 생각이 없다고 공언해 한숨 돌리는 양상이지만 어차피 양적완화 축소는 시간문제다. 기초체력이 나아졌다고 해도 소규모 개방 구조인 우리 경제는 요 며칠 널뛰기하는 금융시장이 말해 주듯 여전히 바람 앞의 등불이다. 오죽했으면 일본의 보수 주간지 ‘슈칸분슌’이 “한국의 최대 급소는 경제”라며 노골적으로 환(換) 공격을 언급했겠는가. 지난해 말 900억 달러 수준이던 현대·기아차와 일본 도요타차의 시가총액 격차는 올 들어 1500억 달러로 더 벌어졌다. 포스코의 시총은 아예 신일철주금에 역전당했다. 그런데도 국회는 경제활성화법이 먼저니 경제민주화법이 먼저니 하며 기싸움만 벌이고 있다. 수출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며 서비스업을 키워야 한다고 여야가 한목소리를 내면서도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을 무려 484일 동안이나 붙잡고 있는 게 우리 국회의 현주소다. 재계는 부동산법 등 10개 법안만이라도 당장 처리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가운데 취득세율 인하를 담은 지방세법 개정안, 2조 3000억원의 투자가 달린 외국인투자촉진법, 수직증축 리모델링 허용이 담긴 주택법 개정안 등은 그 어떤 사족도 달지 말고 처리해야 한다는 게 우리의 생각이다. 특정 기업에 혜택이 돌아간다는 우려는 개발이익 환수나 사회 환원 등의 견제 장치를 두면 된다. 저성장의 늪에서 빠져나오느냐 마느냐 하는 중대한 고비에서 국회가 힘을 보태 주지는 못할망정 입법 지연으로 발목을 잡아서야 되겠는가. 재계도 “최저임금과 통상임금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최장시간 노동 국가라는 부끄러운 타이틀을 내려놔야 한다”는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의 말을 새겨들어야 한다.
  • 경제활성화 입법 머리 맞댔지만… 간극만 확인 ‘반쪽짜리 만남’

    경제활성화 입법 머리 맞댔지만… 간극만 확인 ‘반쪽짜리 만남’

    여야 원내 지도부와 경제 5단체장이 15일 국회에서 열린 경제활성화 입법 대책 논의를 위한 ‘정책 간담회’에서 머리를 맞댔다. 사상 처음 이뤄지는 여야 원내대표-5단체장 간의 회동이었지만 서로 간극만 확인한 ‘반쪽짜리 만남’이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재계가 당장 정기국회 처리가 시급하다고 요청한 법안에 대해 민주당은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간담회에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이희범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모두 참석했다. 정치권에선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와 김기현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장병완 민주당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했다. 온도 차는 모두발언에서부터 감지됐다. 재계와 새누리당은 국회에 계류 중인 경제활성화 법안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주요 경제단체장들과 여야가 만난 사실에 방점을 찍으면서 확답을 피했다. 박 회장은 “기업들에 일시적으로 너무 많은 부담이 주어지면 엔진 과부하와 같은 현상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외국인투자촉진법·관광진흥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를 당부했다. 한 회장은 “기업이 죽느냐 사느냐의 싸움을 하는 상황에서 경제 입법이 불리해지면 기업은 더 어려워진다”고 지적했다. 최 원내대표 역시 “불황의 끝이 보이기 시작하는 지금이야말로 국회가 경제활성화의 불씨를 살려 활활 타오르게 할 막중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재계 주장에 힘을 실었다. 반면 민주당은 재계의 인식 전환을 요구하는 동시에 ‘특검·특위 선(先)수용’ 주장을 내놓았다. 전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정작 규제 완화가 관철되면 고용·신규 투자는 생색내기만 하면서 국민 불신을 키워 왔다”면서 “재벌과 대기업이 수출과 압도적인 부가가치를 창출하면서도 국민들로부터 존경받지 못하는 이유가 어디 있는지 되짚어 볼 때가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소기업 등 경제적 약자에 대해 과도하게 몰아치는 갑의 행태가 국민 불신을 받지 않았나”라고 반문했다. 비공개로 전환되자 전 원내대표는 “우리가 요구하는 권력기관 대선 개입 의혹 특검, 국정원 개혁특위 요구는 들어주지 않으면서 여당이 요구하는 경제활성화 법안은 처리해 달라고 한다”며 부정적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참석자들은 “경제 문제와 정치 논리는 분리하는 게 맞지 않겠느냐”고 맞섰다. 새누리당은 이견이 없는 부동산활성화·외촉법 등 4개 법안이라도 먼저 합의를 하자는 의견을 내놨지만 민주당은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 반응했다. 10개 법안은 ▲취득세율 인하 지방세법 개정안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제도를 폐지하는 소득세법 개정안 ▲수직 증축 리모델링을 허용하는 주택법 개정안 ▲코넥스시장 규제를 완화하는 중소기업창업지원법·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중소·중견기업을 일감 몰아주기 과세 대상에서 제외하는 상속증여세법 개정안 ▲가업 상속 시 공제율·공제 한도를 상향하는 상증세법 개정안 ▲서비스산업발전 5개년 기본계획 수립 ▲외국인투자촉진법 개정안 ▲학교 주변에 관광호텔 건설을 허용하는 관광진흥법 개정안이다. 모임은 12개 법안을 논의하기 위해 양당 정책위의장·경제단체 부회장 간 실무협의체를 운영키로 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부동산 취득세 영구인하 막판 진통

    부동산 취득세 영구인하 방안을 담은 지방세법 개정안의 처리가 무산됐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는 7일 전체회의를 열어 개정안 처리를 시도했지만 지방재정 보전 대책을 놓고 여야의 의견 차이가 커 추후 논의키로 했다. 개정안은 취득세 영구인하 소급시점을 8월 28일로 규정하고 중앙재정으로 지방세수 부족분을 보전해 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새누리당은 취득세율 인하에 따른 지방 정부의 세수감소분 보전을 위해 내년 부가가치세 중 지방소비세 전환 비율을 현행 5%에서 8%로 올리고 부족분은 예비비로 충당한 후 2015년 11%로 단계적으로 인상하자는 입장이다. 반면 민주당은 내년에 바로 11%로 올려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지자체 간 불균형, 중앙예산 부담 증가 우려로 단계적 인상을 하자는 것이고, 민주당은 지방재정 안정에 무게를 두고 일괄 인상하자는 것이다. 김기현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장병완 민주당 정책위의장과 오전에 만나 협의했지만 합의를 보지 못했다”고 전했다. 김태환 안행위원장은 전체회의 직후 “소급시기 등 법안 핵심 내용은 모두 합의했기 때문에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면서 “다음 법안 심의는 12월 초이지만 여야 간 합의가 이뤄지는 대로 우선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는 쌀 목표가격 때문에 쌀소득보전법 개정안 논의가 진통을 겪었다. 정부는 80㎏ 한 가마당 17만원인 쌀 목표가격을 올해 수확분부터 17만 4000원으로 올릴 계획이지만 민주당은 19만 5900원, 농민단체는 23만원 선을 요구하고 있다. 농촌이 지역구인 여당 의원들도 최소한 18만원 이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농림축산식품부는 인상폭이 클 경우, 재정 부담이 너무 크고 정부 지원이 쌀 재배 농민에게 편중된다는 점 등을 들어 인상폭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농해수위는 다음 주 법안심사소위를 다시 열어 절충을 시도할 계획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새누리 “경제활성화 15개 핵심법안 연내 처리”

    새누리 “경제활성화 15개 핵심법안 연내 처리”

    정부와 새누리당은 5일 국회에서 당정협의를 갖고 이번 정기국회에서 경제활성화 관련 법안 15개를 선정, 연내 우선 처리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다만 일부 법안들은 야당이 재벌에게 특혜를 주는 법안이라며 반발하고 있어 국회 논의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정부와 새누리당이 선정한 경제활성화 관련 15개 법안은 기업 및 투자 활성화 관련 7개, 주택시장 정상화 관련 5개, 벤처·창업 관련 3개 등이다. 투자 활성화와 관련해 당정은 손자회사가 외국회사와 공동출자로 증손회사를 설립할 경우 최소 지분율을 완화하는 등 지주사 규제 개선을 위한 외국인투자촉진법 개정안, 관광숙박시설의 입지 제한을 완화하는 관광진흥법 개정안, 크루즈산업 육성을 위해 선상(船上) 카지노를 허용하는 크루즈산업 육성지원법 제정안 등을 핵심 법안으로 꼽았다. 주택시장 정상화 관련 핵심 법안으로는 분양가 상한제 탄력 운영과 수직증축 리모델링 허용을 위한 주택법 개정안, 다주택자·비사업용 토지 양도세 중과 폐지를 위한 소득세법 개정안, 취득세율 영구 인하를 위한 지방세법 개정안 등을 선정했다. 벤처·창업 관련 핵심 법안은 창업투자회사의 코넥스 상장기업 신규 출자 시 세제혜택을 주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창업투자조합의 상장주식 취득 제한을 완화하기 위한 중소기업창업 지원법 개정안 등이다. 새누리당과 정부는 이날 당정협의를 시작으로 정부와 함께 조속한 입법 처리를 위해 야당 설득 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이 추진하려고 하는 경제 관련 핵심 법안 상당수가 야당과 이견이 큰 법안들이기 때문에 통과까지 난항이 예상되는 것도 직시해야 한다”면서 “이제는 정부·여당이 국민, 야당과 어떻게 소통할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국회와 정부가 합심해 우리 기업들이 힘껏 달려 득점할 수 있도록 적시타를 쳐야 할 시점”이라면서 “15개 중점 법안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되길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사설] 여야, 이제 민생 경제법안 신속히 처리해야

    여야는 어제 포스트 국감을 맞아 민생살리기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민생 경제활성화 법안과 새해 예산안 처리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최고위원회에서 “남은 정기국회 회기에 여야 간 허심탄회한 대화와 타협을 통해 민생법안, 경제활성화, 일자리창출에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도 “경제와 민생 살리기를 위한 의정 활동에 매진할 것”이라면서 “여야가 민생을 살리는 선의의 경쟁을 제대로 해보자는 제안을 드린다”고 선언했다. 두 대표의 다짐이 빈말이 되지 않길 기대한다. 과연 민생살리기를 위한 선의의 경쟁의 장(場)이 제대로 열릴지 걱정되기도 한다. 여야는 민생과 경제를 강조하면서도 주도권을 뺏기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어서다. 민주당은 국가기관의 선거개입 의혹을 계속 쟁점화하는 등 민주주의 회복 공세와 민생 살리기 투트랙 전략을 펼 모양이다. 새누리당은 전국공무원노동조합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카드로 맞불을 놓을 태세여서 당분간 정쟁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정원의 대선 개입 의혹은 이번 국감의 최대 이슈가 되면서 ‘정쟁국감’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대선 개입 논란은 검찰 수사와 사법부의 판단에 따라 엄정히 처리해야 할 사안이다. 국회는 한 달 남짓 남은 정기국회 기간만이라도 정쟁을 훌훌 털고 법안 처리와 예산안 심사에 진력하기 바란다. 그것이 생산적이고 상생국회를 실행으로 옮기는 길이다. 정부와 새누리당이 어제 주택 취득세 영구인하 적용 시점에 대해 합의한 것은 늦은 감이 있지만 다행이다. 대안의 하나로 제시됐던 지방세법 개정안 상임위 통과일이나 내년 1월 1일 대신 전·월세대책을 발표한 8월 28일로 정하면서 지자체의 취득세 세수 감소 규모는 커지게 된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지방세수 감소액을 중앙정부가 100% 보전하지 않으면 취득세 인하안에 합의할 수 없다는 주장도 한다. 정부는 지방세수 부족에 따른 부담을 고려해 난색을 표해 왔으나 여당의 요구를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진다. 민주당도 취득세 인하 취지에 원칙적으로 동의하고 있는 만큼 지방세법 개정안 처리에 적극 협조하는 것이 온당하다고 본다. 국회에는 외국인투자촉진법과 다주택자 중과세 폐지 등을 위한 소득세법 등 민생 및 경제활성화를 위한 102개의 법안이 계류 중이다. 일부 핵심 법안은 여야의 입장 차이로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가 시작되면 금리 상승으로 가계부채 대란과 금융시스템의 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경고음도 있다. 국회는 법안 처리가 늦어질수록 국민들이 받는 고통은 더 커진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처리에 속도를 내야 한다. 국민의 아픔을 보듬어 주는 게 국회의 본령 아닌가.
  • 4억원에 85㎡ 아파트 구입한 경우 취득세 440만원 돌려받는다

    4억원에 85㎡ 아파트 구입한 경우 취득세 440만원 돌려받는다

    정부와 새누리당이 4일 부동산 취득세 인하 시점을 ‘8월 28일’로 소급해 적용키로 함에 따라 인하 기준, 환급 방법, 환급 금액 등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안전행정부 관계자는 “취득세 환급 대상이면 해당 관청으로부터 환급통지서를 받게 된다”면서 “취득세 인하분뿐 아니라 그에 따른 이자도 돌려받는다”고 말했다. →언제부터 어떤 방식으로 취득세 인하분을 환급받을 수 있나. -취득세 인하 규정을 담은 지방세법 개정안이 공포된 날부터 환급받을 수 있다. 내년 1월 1일이 가장 유력하지만 국회의 결정에 따라 다소 빨라질 수 있다. 개정 법률이 공포되면 시·군·구청에서 환급 대상자에게 우편물(취득세 환급통지서)을 보낸다. 여기에 본인 명의의 계좌번호를 기재해 해당 관청에 신청하면 돈이 입금된다. 단 과세 관청에 따라 환급 통지 방식이나 신청 방식(온라인 또는 관청 방문) 등은 차이 날 수 있다. →취득세 인하 대책을 발표한 8월 28일 이후에 집을 산 사람들만 환급 대상인가. -8월 28일 이후에 주택을 취득하고 취득세를 냈다면 환급 대상이 된다. 집값의 잔금 납부일이나 소유 이전 등기일 중 빠른 날을 주택 취득일로 삼는다. 단, 신축·상속·증여 등 유상 거래가 아닌 경우에는 환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납부한 취득세 금액 가운데 농어촌특별세 등도 환급되나. -그렇다. 납부자가 내는 전체 취득세 금액에는 순수한 취득세 외에 농어촌특별세와 지방교육세가 가산돼 있다. 이번에 취득세를 인하하면 농어촌특별세(전용면적 85㎡ 초과시 취득세의 5%)와 지방교육세(취득세의 10%)도 인하 된다. →4억원에 85㎡(25.7평) 아파트를 산 A씨의 경우 취득세를 얼마나 돌려받게 되나. -취득가액 기준으로 6억원 이하 주택은 기존 2%에서 1%로, 9억원 초과 주택은 4%에서 3%로 세율이 낮아진다. 6억원 초과~9억원 이하 주택은 2%로 변동이 없다. 이에 따라 6억원 이하 주택을 산 A씨는 이미 낸 취득세 880만원(4억원×(취득세 2%+지방교육세 0.2%)) 중 440만원만 돌려받게 된다. 또 개정 법률 공포일 다음 날부터 하루가 지날 때마다 환급금의 0.03%를 환급 이자로 받을 수 있다. 만일 개정 법률이 1월 1일에 공포되고 A씨가 1개월 후인 2월 1일에 취득세를 환급받는다면 이자 3만 7200원(400만원×0.03%×31일)을 포함한 443만 7200원을 돌려받게 된다. B씨가 내년에 10억원에 132㎡(43평) 아파트를 구입하면 취득세는 얼마인가. -구입 시점이 내년이라면 환급을 받는 것이 아니라 개정 법률에 따라 낮아진 취득세를 그냥 적용하면 된다. 9억원 초과 주택의 취득세는 4%에서 3%로 줄었으므로 취득세액은 3000만원이다. 또 85㎡ 이상 주택에 대해서는 농어촌특별세를 부과하는데 9억원 초과는 취득가액의 0.35%이므로 350만원이 추가로 붙는다. 9억원 초과 주택의 지방교육세는 0.3%로 300만원이 더 붙게 된다. 결과적으로 전체 취득세는 3650만원이다. →관청의 환급신청서가 도착하기 전에 취득세 환급 대상인지 알아볼 수 있나. -개정 법률이 공포되면 안전행정부가 운영 중인 ‘위택스’(www.wetax.go.kr)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메인 화면에서 지방세환급금 코너를 클릭하면 주민등록번호와 이름만으로 취득세를 포함해 환급받을 지방세가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사설] 전셋값 60주째 오름세, 법안 처리는 언제하나

    서울의 지난주 아파트 전셋값이 0.22% 오르며 60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역대 최장 상승 기록(2009년 1월 30일~2010년 3월 19일)을 따라잡았다. 지난달 거래된 전국의 전·월세 아파트 중 월세 비중은 34.2%로,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부의 각종 부동산 안정대책이 말의 성찬에 그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 ‘8·28 대책’의 핵심은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해 전·월세 가격을 안정시키는 것이었다. 주택 매매 수요를 위해 연 1~2%의 금리로 집값의 40~70%를 대출해 주는 공유형 모기지를 도입하고, 주택 취득세를 영구 인하하기로 했다. 정책의 실효성 여부를 떠나 파격적인 조치라는 평가를 받았다. 가계부채가 1000조원에 육박해 위험 수위인데다,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수입원인 취득세 세수 감소로 인한 재정 악화가 불을 보듯 뻔한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전셋값 상승세는 꺾이지 않고 있고, 집주인들이 전세를 월세로 돌리는 물건은 늘고 있다. 반면 주택 매매시장과 분양시장은 뜨뜻미지근하다. 정책에 대한 불신만 커지고 있는 형국이다. 취득세율을 2~4%에서 1~3%로 낮추는 지방세법 개정안은 시행일이나 기존 거래에 대한 소급 적용 여부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안전행정부는 개정안을 국회에 상정할 계획이지만, 둘 다 국회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여야는 국정감사가 끝난 뒤 개정안을 최대한 빨리 처리해야 한다. 일각에서는 소급 적용 문제와 관련해 소모적 논쟁을 벌일 경우 취득세율 인하 시행 시기가 내년 1월로 늦춰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국회는 아직 4·1부동산 대책 관련 법안조차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 수직증축 리모델링 허용 등을 위한 주택법이나 다주택자 중과제도를 없애는 내용의 소득세법 개정안은 국회에 계류 중이다. 주택시장의 회복은 단지 부동산 문제에 국한되는 사안이 아니다. 내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속속 하향 조정되고 있다. 주택 거래가 활성화되고 전·월세 시장이 안정돼야 가계 소비가 살아나고 고용에도 도움을 주게 된다. 국회는 주택시장 정상화는 경제 회복의 버팀목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관련법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노력하기 바란다.
  • 2억짜리 람보르기니 250만원 중고차 둔갑

    2억원에 사고파는 명품차 람보르기니가 250만원짜리 중고 수입차로 둔갑하고 5000만원대 BMW 차량이 350만원에 거래됐다. 실제 가격의 10분의1도 안 되게 ‘다운계약서’를 작성한 중고차판매업자와 자동차등록대행업자들은 허위 서류를 관청에 제출해 2년여 동안 취득세 6억 3000만원(328대)을 빼돌려 제 주머니를 채운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노린 것은 취득세 과세 기준이 개인과 법인에 달리 적용되는 점이었다. 지방세법에는 중고차를 지방자치단체에 등록할 때 취득 금액의 2~7%를 취득세로 부과한다. 개인끼리 계약하면 취득가액과 시가표준액 중 높은 금액을 과세표준액으로 삼고, 법인은 법인 장부에 적힌 가격대로 과세한다. 이들은 2010년 9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5000만∼2억원에 달하는 람보르기니, 벤츠 등 중고 외제차 328대를 250만∼350만원에 구입한 것처럼 서류를 조작해 지자체 자동차등록사업소에 제출했다. 차량을 산 사람에게는 취득세 등록을 대행해 주겠다면서 원래 매매가를 적용한 금액을 받아놓고, 지자체에 등록하기 전에 유령법인을 끼워 넣어 법인이 개인에게 양도한 것처럼 차량 이전등록서, 법인장부 등을 꾸몄다. 2억원짜리 람보르기니에 취득가액 7%를 적용하면 개인이 내는 취득세는 1400만원에 달한다. 그러나 법인이 250만원에 사고팔았다는 서류로 등록하면 거래당 취득세는 17만원 선으로 뚝 떨어진다. 이 차액을 챙긴 것이다. 이들은 상대적으로 서류 관리가 허술한 경기 광주와 충남 당진의 차량등록사업소에서 불법을 저질렀다. 감사원 관계자는 16일 “취득세제의 허점을 이용한 탈루 규모는 최근 4년 동안 전국적으로 5만여건, 308억원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경찰청은 이날 차량등록대행업자 윤모(51)씨에 대해 허위공문서 작성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중고차 판매업자 서모(49)씨 등 9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국감 스타] 국토위 김태원 새누리 의원

    [국감 스타] 국토위 김태원 새누리 의원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태원 새누리당 의원이 15일 낸 국감 현장 보고서 ‘그린벨트 사람들 이야기, 43년의 고통, 현장에 답이 있다’는 명실상부한 ‘국감 현장보고서’다. 그린벨트 내 지역 주민들의 생생한 고충을 직접 발로 뛰며 채록한 내용들이 담겨 있다. 그린벨트로 묶인 면적이 많은 지역구(경기 고양 덕양을)에 있다 보니 김 의원은 평소 주민들로부터 각종 생활 불편, 불합리한 재산권 침해에 대한 하소연을 들어왔던 터였다. 국감을 앞두고 지난 6월부터 두 달여간 김 의원은 비서관들과 함께 지역구는 물론 경기 하남시·광명시·김포시 등 그린벨트 면적이 많은 현장 취재에 나섰다. 현지 주민 100여명의 고통과 건의사항은 낱낱이 녹취록으로 남겼고 인터뷰 형식의 현장보고서에 담겼다. “민간개발은 허용되지 않는데 고압선, 하수처리장 등 혐오시설은 대부분 그린벨트 안에 들어온다” “그린벨트가 아니라 쓰레기벨트다.” “화재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데 소방도로도 낼 수 없다.” “인근지역 공시지가는 23년 사이 14배 뛰었는데 우리 동네는 겨우 2.7배 올랐다.” 김 의원은 “보고서에서 일부러 통계는 뺐다. 주민들이 개발제한구역에 살면서 겪는 고충을 피부에 와 닿게 전하려면 어려운 숫자들을 나열해봤자 아무 소용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입법활동도 현장을 기초로 해야 가장 실효성 있는 법안이 나오기 마련”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현장보고서를 토대로 개발제한구역 관련법 개정안, 지방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해 그린벨트 내 주민들의 세제혜택 등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지방소비세 증가분, 취득세수 비율대로 배분

    정부가 지방소비세 증가분을 최근 3년간 취득세수 비율대로 각 지방자치단체에 나눠주고 수도권 지자체들이 내는 지역상생발전기금 35%를 원천공제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발표한 지방재정 보전을 위한 방안의 후속 조치다. 그러나 일부 지자체는 “재정보전한다면서 다른 명목으로 떼가는 것은 우스운 일”이라면서 반발하고 있어 가시밭길이 예상된다. 안전행정부는 지방소비세 증가분을 지자체에 배분할 때 취득세수 비율을 기준으로 하는 지방세법 개정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6일 알려졌다. 앞서 정부는 지방소비세를 현행 부가가치세 5%에서 2015년까지 11%로 늘리고, 증가분을 각 지자체에 배분하는 지방재정 안정화 방안을 내놓았다. 발표 당시 배분 방식에 따라 지자체별로 유불리가 갈리는 경우가 있어 논란이 우려되기도 했다. 결국 정부는 취득세수 비율을 배분 기준으로 삼기로 했다. 6억원 이하 주택 취득세율을 영구 인하한 것을 지자체 세수 손실의 결정적인 원인으로 봤기 때문이다. 안행부는 최근 3년치 취득세를 평균해 지자체별 배분비율을 정하는 방안을 유력한 대안으로 보고, 조만간 지방자치단체장들과 협의를 통해 결정할 방침이다. 안행부는 또 기존 지방소비세에 대해서는 수도권 지자체들이 내온 지역상생발전기금 35%를 원천공제하는 ‘지방자치단체 기금관리기본법’ 개정안도 마련해 8일 국무회의에 올리기로 했다. 지역상생발전기금은 세수 격차 완화를 위해 서울, 경기, 인천 등 규제 완화 혜택을 본 지자체가 상대적 이익을 지방과 나누기 위해 지방소비세의 35%를 출연하도록 한 제도다. 수도권 지자체가 우선 지방소비세를 받은 뒤 기금을 내놓도록 한 방식이라, 출연비율을 지키지 않는 경우가 있어 원천공제를 추진한다고 안행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당초 입법 취지에 따라 꾸준히 3000억원씩 내왔는데 (원천 공제하면) 이제는 다 내놔야 한다. 복지부담이 상당해 돈이 1000만원이 아쉬운 상황에 어떤 지자체의 돈이 부족하다고 다른 지자체의 돈을 빼다 쓴다는 게 말이 되느냐”면서 강하게 반발했다. 서울시는 제도 도입 당시 10년간 지방소비세 세입 중 일정액(매년 3000억원 규모)을 내기로 약속했다는 점을 근거로, 추가분에 대해서는 출연을 거부했다. 이렇게 누적된 서울시의 미출연액은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323억원이다. 만약 안행부 개정안이 통과되면 3000억원이 넘더라도 무조건 출연해야 한다. 이 관계자는 “사전공제라는 것은 지방의 과세권을 중앙정부가 행사하는 것이어서 이 방안대로 강행할 경우 충분히 헌법적으로 다퉈볼 만한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사설] 취득세 인하 후속책 시간 끌 이유 없다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을 맞아 ‘8·28 전·월세 대책’이 약효를 발휘할지 주목되고 있다. 9~10월 수도권의 전세 품귀 현상은 더욱 심해질 것으로 우려된다. 서울과 경기 지역의 입주 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줄어드는 데다 집주인들의 월세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와 정치권은 서민주거생활의 안정을 위해 전·월세 대책의 후속 작업을 하루빨리 매듭지어야 한다. 전·월세 대책은 전세를 매매 수요로 돌리는 것이 핵심이다. 매매 활성화를 위해 주택 가격에 따라 2~4%인 취득세율을 1~3%로 낮추고, 연 1~2%대의 금리로 주택구입자금을 빌려주기로 했다. 문제는 야당과 지방자치단체의 반발이다. 당정협의를 거쳐 확정한 대책에는 민주당이 요구하는 전·월세 상한제 등이 포함되지 않아 개정 법안의 국회 통과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등은 법 개정이 필요한 사항으로, 민주당의 협조가 있어야 한다. 정부와 여당은 국회에서 지방세법 등 관련법 처리가 늦어지지 않도록 야당과 물밑 대화를 통해 접점을 찾기 바란다. 취득세 영구 인하에 따른 소급 적용 여부도 조속히 확정해야 한다. 현오석 경제부총리는 “취득세 인하 시기는 국회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밝힌 바 있다. 나성린 새누리당 정책위 부의장은 지난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취득세 인하 관련 법안이 9월 국회에서 통과되고 야당도 동의하면 7월 1일 기준으로 소급 적용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회 처리에 시간이 걸리는 점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 그러나 기획재정부 실무자들은 지자체 세수 보전을 위한 재정 부담이 늘어나는 점 때문에 소급 적용은 곤란하다는 분위기인 것으로 전해진다. 정부와 새누리당이 입장 정리를 하지 못해 우왕좌왕해서는 안 된다. 정부는 취득세 인하에 따른 지방세수 감소분을 보전해줄 방안도 아직까지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은 지방세수 보전대책은 내놓지 않고 취득세만 인하하는 것에 찬성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전국시도지사협의회도 정부의 취득세 감소분 전액 보전 약속을 신뢰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취득세 인하로 내년에만 2조 4000억원의 지방세수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자체의 세수결손 전액 보전은 중앙과 지방정부의 신뢰 문제다. 취득세 결손을 메우기 위한 지방소비세 또는 지방소득세 인상 등의 대안을 확정하는 것이 시급하다. 지자체도 세수 확보를 위해 지방세 세원 발굴에 적극 나서야 한다. 선진국의 임대주택 비율은 20~25%인 반면 우리나라는 8% 정도다. 부동산 시장의 패러다임은 투자가 아닌 실거주 위주로 바뀌고 있다. 이런 흐름에 맞춰 지자체들은 영구임대주택을 집중 공급하는 방안을 찾을 필요가 있다.
  • 6억 이하 주택 취득세 2% →1% 인하… 다주택자도 혜택

    오는 28일 정부의 ‘부동산 전·월세 대책’에 포함될 취득세 인하 폭이 ‘6억원 이하 주택에 대해 1% 포인트 인하’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1가구 1주택뿐 아니라 다주택자도 취득세율 감면 대상에 포함시키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취득세 인하 적용시기를 지난 7월 초로 소급 적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23일 주택 취득세 인하와 관련해 “최종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6억원 이하 주택의 취득세를 1% 포인트 낮추는 방안이 현재로서는 유력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매매가 6억원 이하 주택의 취득세는 현행 2%에서 1%로 낮추고 ▲6억원 초과 9억원 이하 주택은 현행 2%를 유지하고 ▲9억원 초과 주택은 현행 4%에서 3%로 인하하는 방안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또 현재 법정 최고세율 4%를 적용하고 있는 다주택자에 대해서도 1주택자와 마찬가지로 주택 가격에 따라 취득세 인하 혜택을 주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번 대책에 포함될 새로운 취득세 인하안을 올 6월 말까지 한시 적용됐던 취득세 인하안과 비교해 보면 ▲6억원 이하 주택은 취득세가 1%로 동일하고 ▲6억원 초과 9억원 이하는 1%에서 2%로 1% 포인트 높다. ▲9억원 초과 12억원 이하는 취득세가 2%에서 3%로 1% 포인트 증가하고 ▲12억원 초과 주택은 3%로 동일하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취득세율 인하 방안을 담은 지방세법 개정안을 9월 정기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면서 “취득세 인하가 시작되는 시점은 국회 논의과정에서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상반기 취득세 한시 적용이 끝난 7월부터 인하된 취득세율을 소급 적용하자는 일부의 주장은 지방세수의 과도한 감소를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발효 시점은 관련 법안의 국회 상임위원회 통과 시점인 9월 중순이나 10월이 될 전망이다. 안전행정부에 따르면 6억원 이하 주택의 취득세율을 1%로 내릴 경우 연간 지방세수는 2조 4000억원 줄어든다. 세종 장은석 기자 kdlrudwn@seoul.co.kr
  • 강원랜드 레저세 부과 폐광주민 반발로 빨간불

    2018 평창동계올림픽 재원 마련을 위해 강원도가 추진하는 강원랜드 레저세 도입이 폐광지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빨간불이 켜졌다. 강원 정선 고한·사북·남면 지역살리기공동추진위원회(공추위)는 19일 “지역 민심을 무시한 강원랜드 레저세 부과 계획은 탁상행정의 전형”이라며 철회를 촉구했다. 레저세는 경마·경륜·경정 등 사행성 산업에 부과하는 세금으로 한국마사회 또는 경주(경륜, 경정) 사업자가 발권금액에서 세금을 원천 징수해 지방정부에 배분하는 일종의 소비세다. 도와 정부는 지방세법을 개정, 강원랜드 카지노 매출액의 10%를 레저세로 징수해 동계올림픽 재원으로 쓰는 방안을 지난 5월부터 추진해 오고 있다. 레저세 규모는 연간 1000억~1200억원 규모로 전망된다. 연말까지 입법화를 추진, 5000억원을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정부는 이 ‘지방세법 개정안’을 다음 달 정기국회에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공추위는 “정부와 강원도가 폐광 지역 경제회생의 중심축을 담당하는 강원랜드에 모든 짐을 전가하려는 불합리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미 매출액의 30% 이상을 세금으로 내는 강원랜드 입장에서도 레저세 도입이 탐탁지 않다. 강원랜드는 현재 ▲관광진흥개발기금(매출액의 10%) ▲폐광지역개발기금(세전 이익의 25%) ▲개별소비세(매출액의 4%) ▲교육비(개별소비세의 30%) 등을 부담하고 있다. 공추위 관계자는 “강원랜드는 현재 각종 세금부과와 폐광지개발사업비 부담으로 매출이 늘어도 당기 순이익이 감소하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이 같은 위기 상황에서 레저세의 추가 부담은 폐광지 개발 사업의 위축과 지역발전의 저해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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