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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훈 “민주당 發 ‘서울디스카운트’…정원오는 ‘박원순 시즌2’”

    오세훈 “민주당 發 ‘서울디스카운트’…정원오는 ‘박원순 시즌2’”

    6·3 지방선거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일 “더불어민주당이 초래한 ‘서울디스카운트’로 잃어버린 10년 간 시민은 더 행복할 기회를 잃었다”며 “(민주당은) 더 고약하고 위험한 ‘박원순 시즌2’를 단단히 벼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이 특정 집단에 사유화되고 소수의 특권을 위해 이용당하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무려 10년 동안 일어났었다”며 “구태 운동권 세력과 정체불명의 외부 세력이 서울시를 점거해 시정을 쥐락펴락하고, 시민의 혈세가 민주당 정치낭인들의 ‘군자금’처럼 쓰였다”고 비판했다. 그는 “낡은 이념과 무모한 사회적 실험이 늘어, 잃어버린 10년간 도시 경쟁력은 추락했고, 주택 공급은 멈췄으며, 시민 삶의 질은 떨어졌다”며 “민주당이 초래한 ‘서울디스카운트’였다”고 했다. 오 후보는 전날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양천구 유세 중 우형찬 민주당 양천구청장 후보가 아기에게 뽀뽀를 강요했다는 논란에 대해 “민주당 구청장 후보의 눈살 찌푸리는 일이 있었으나, 바로 옆에서 추태를 부리는데도 아랑곳하지 않는 정 후보의 모습이 더 놀라웠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원순 전 시정 때 서울시를 착취하는 데 앞장섰던 ‘그 사람들’이 지금 정 후보 주변을 에워싸고 있다”며 “‘정원오 선대위’인지, ‘박원순 선대위’인지 헷갈릴 지경”이라고 비꼬았다. 그는 “정 후보는 민주당 ATM·대통령 하수인 서울시장이 될 게 뻔하다”며 “만약 정 후보가 서울시장이 되면 대통령, 민주당, 좌편향 시민단체에게 끌려다니다가 4년이 끝날 것”이라고 했다. 이어 “5년 전 서울시장에 복귀해 민주당 권력의 사슬에 포획돼 있던 서울을 구해낸 건 오세훈”이라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오세훈이 지키는 서울에서는 그 어떤 정치권력도 서울을 사유화할 수 없고 이용할 수 없다”며 “모레면 서울의 운명이 결정된다. 오직 시민만을 위한 서울을 여러분의 손으로 지켜달라”며 투표를 호소했다.
  • 경북 포항시장 나선 ‘3朴’ 후보…철강 공약도 ‘3色’

    경북 포항시장 나선 ‘3朴’ 후보…철강 공약도 ‘3色’

    오는 6·3 지방선거 경북 포항시장에 모두 ‘박’(朴)씨 성을 가진 후보가 나온 가운데, 글로벌 수요 둔화와 미국 철강 관세 부과 속 ‘철강산업’을 살리기 위한 공약 경쟁이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포항시장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박희정, 국민의힘 박용선, 무소속 박승호 후보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박희정 후보는 ‘철강산업 재부팅’, 박용선 후보는 ‘철강산업 고도화’, 박승호 후보는 ‘K-스틸십 산업 육성’을 대표 철강 공약으로 제시했다. 박희정 후보는 철강산업을 재부팅하기 위해 철강 위기 대응의 국가과제·국비사업 전환과 전기요금 부담 완화, 포항 수소환원제철 국가전략 거점도시 지정 추진을 핵심으로 꼽았다. 이를 위해 취임 즉시 ‘철강산업 전환 비상대응 TF’를 설치하고, 100일 내 ‘철강산업 전환 종합대책’을 발표해 대응할 방침이다. 또한 여당 후보인 점을 살려 정부와 협의를 통한 전기요금 감면, 수소환원제철 관련 국가사업 패키지 요구안 제출 등을 계획하고 있다. 포스코에서 16년 동안 근무했던 박용선 후보는 높은 현장 이해도가 강점으로 꼽힌다. 그는 기존 철강 업계 수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고부가가치 특수강 중심의 생산 전환을 통한 산업 고도화를 공약으로 내놨다. 산업용 전기요금 인하, 수소환원제철 조속 실현과 함께 광양·당진 등 철강 도시 간 연대 플랫폼을 구축해 정부 정책에 공동 대응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재선 포항시장을 역임했던 박승호 후보는 영일만항을 중심으로 친환경 특수선 조선산업을 육성해 철강 산업을 띄운다. 조선단지를 조성해 LNG(액화천연가스)·암모니아 운반선·해양플랜트·북극항로 선박 산업을 유치하고, 철강·이차전지와 연계해 ‘K-스틸십’ 산업을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지역 철강업계 한 관계자는 “침체된 철강 업계를 살리기 위한 의지를 공약에 담아 환영한다”며 “다만 산업 지원을 위한 기초단체장의 역할에도 한계가 있는 만큼, 취임 후 정부 정책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노력이 다각도로 필요하다”고 했다.
  • 정청래 “감옥 3인방, 李대통령 흔들어…역사 속으로 보내야”

    정청래 “감옥 3인방, 李대통령 흔들어…역사 속으로 보내야”

    더불어민주당 총괄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인 정청래 대표는 6·3 지방선거를 이틀 앞둔 1일 이명박·박근혜·윤석열 전 대통령을 ‘감옥 3인방’으로 규정하고 “역사 속으로 이제 보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하는 민주당 기호 1번에게 투표해달라”고 호소했다. 정 대표는 이날 충남 천안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헌법을 파괴하고 민주주의를 공격했던 반헌법·반민주주의 세력을 투표로 심판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감옥 3인방들이 이 대통령을 부정하고 흔들고 있다”며 “대한민국을 과거로 후진시키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어게인, 이명박근혜 구태 세력과 결별하고 경제발전, 실용 외교, 한반도 평화의 길로 이 대통령과 함께 손잡고 나아가야 한다“며 ”윤·이·박, 윤석열·이명박근혜의 선거전 등판은 국민 무시“라고 비판했다. 정 대표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사전투표율에 대해선 “여전히 준동하고 있는 내란 세력을 완전히 청산하고 대한민국을 정상화하라는 국민 여러분의 간절한 염원이 담긴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어 “경이로운 투표율은 사전투표 부정 선거론을 외치며 국민을 현혹하는 자들의 주장이 얼마나 민심과 괴리가 있는지를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6시를 기점으로 ‘60시간 비상상황실 가동 체제’에 돌입했다. 민주당 중앙선대위는 공지를 통해 “지방선거 투표 종료 시각인 3일 오후 6시까지 총괄선대본부장 산하 상황실과 각 본부가 비상 가동 체제로 전환된다”고 밝혔다. 이어 “투표가 끝나는 마지막 순간까지 절실하게 임해야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고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을 든든하게 뒷받침할 수 있다”며 “전 당직자는 가동 태세를 갖추고 선거 상황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비상 가동 체제에 따라 모든 정무직·사무직 당직자는 투표 마감 시각까지 즉시 소통 체계를 유지한다. 본부장단 회의급 참석자는 즉시 현장 소집 가능 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상시 상황 점검 및 보고·집행체계도 유지한다. 전국 현장 조직·직능·언론·온라인여론·후보자 동선 및 메시지 등 상시 상황 파악을 철저하게 한다. 특이 사항 발생 시 신속 보고 및 대응 방안 마련, 책임자 승인 시 즉시 이행 가능 체계를 유지한다. 긴급 상황 시 현장 즉시 조치 뒤 보고하도록 했다. 전 당원 행동 수칙으론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감을 유지하며 간절한 마음으로 선거운동에 임할 것’, ‘자만하거나 오만하게 비칠 수 있는 부적절한 언행을 철저히 경계’, ‘낮고 겸손한 자세로 유권자에게 간절함과 절실함을 진정성 있게 전달’ 등이 공지됐다.
  • 부산 기장군선관위, 선거법 위반 2명 고발…위장 전입·허위 학력 기재

    부산 기장군선관위, 선거법 위반 2명 고발…위장 전입·허위 학력 기재

    부산 기장군 선거관리위원회는 6·3 지방선거에서 투표할 목적으로 위장 전입한 혐의로 A씨를 기장경찰서에 고발했다고 1일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A씨는 모 협회 회장으로부터 기장군 전입을 권유받고 군수 선거에 투표하기 위해 올해 1월 전입신고했다. 공직선거법은 특정한 선거구에서 투표할 목적으로 선거인명부 작성 기준일 전 180일부터 선거인명부 작성 만료일까지 주민등록과 관련한 허위 신고를 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선관위는 또 예비후보자 B씨도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B씨는 졸업 당시 학교명이 아닌 현재 교명을 기재한 예비후보자 홍보물을 발송해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허위 학력을 공표한 혐의를 받는다. 학력을 기재할 때는 졸업 또는 수료 당시 학교명을 사용해야 한다. 교명이 바뀌었다면 현재의 교명을 괄호 속에 병기할 수 있다. 이를 위반해 학력을 공표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 정원오 “서울 디스카운트 끝내자…과거 세력에게 다시 맡길 수 없어”

    정원오 “서울 디스카운트 끝내자…과거 세력에게 다시 맡길 수 없어”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6·3 지방선거를 이틀 앞둔 1일 “서울 디스카운트의 시간을 끝내달라. 안전불감증과 무능·무책임 행정을, 정쟁과 전시행정을 심판해달라”고 말했다. 정 후보는 이날 서울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디스카운트의 핵심은 오세훈 시장 시정”이라며 “프리미엄 서울로 가야 한다. 이재명 정부 성공을 서울에서 뒷받침할 정원오에게 힘을 모아 달라”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정부와의 협력을 통한 주거·교통 문제 해결을 공언했다. 그는 2027년까지 주택 8만 7000호를 공급하겠다며 “강남 지역 반포·압구정·성수에 걸친 재건축·재개발의 현안이 되고 있는 덮개공원 문제를 정부와 협력해 빠르게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경전철 사업과 경부선 지하화 신속 추진, 골목 상권 활성화를 위한 지역화폐 발행 등도 공약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를 향한 공방도 펼쳤다. 정 후보는 최근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 후보를 지원하는 것에 대해 “선거가 불리해지자 국민의힘은 다시 과거를 불러내고 있다”며 “그들을 다시 불러낸 오세훈 후보도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과거 세력에게 지방정부를, 대한민국의 얼굴인 서울을 다시 맡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가 전날 ‘국무회의에서 이재명 정부를 견제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서는 “서울시장은 정부와 싸우라고 있는 자리가 아니다”라며 “서울의 핵심 과제는 정부와 협력하지 않고는 풀 수 없다”고 짚었다. ‘이재명 대통령의 허수아비’라는 오 후보 비판에 대해서는 “오 후보 본인이 윤석열 정부 때 허수아비였음을 자인하는 것에 다름 아니다”라며 “저는 박원순 시장 때 구청장을 하면서도 쓴소리했다”고 맞받았다. 또 보수 성향이 강한 강남권을 중심으로 막판 결집이 일어날 것이란 전망에는 “막판 표 결집은 양쪽에 다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중도층을 위한 선거 공약과 방향을 세워 진행해왔기 때문에 남은 이틀도 그 방향대로 일관성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양천구 유세 중 우형찬 구청장 후보가 아기에게 뽀뽀를 강요했다는 논란을 두고 “양천구청장 후보의 돌발행동이 있었으나 현장에서 저희가 대처했다”며 “다만 이런 문제가 재발하진 않아야 한다는 데 책임을 갖고 있다”고 했다.
  • 국민의힘 “40시간 사생결단 총력 운동 체제 돌입…권력 견제는 2번 투표로”

    국민의힘 “40시간 사생결단 총력 운동 체제 돌입…권력 견제는 2번 투표로”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 본투표를 이틀 앞둔 1일 “남은 40시간 동안 사생결단 총력 운동 체제에 돌입하겠다”며 “권력이 국민을 두려워할 수 있도록 더불어민주당의 폭주에 투표로 경고해주기를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날은 무더워지는데 냉면 한 그릇 사먹기도 무서운 시대, 환율은 1500원대에 갇힌지 오래인데 물가는 덩달아 오르고 있다”며 “집권 여당은 코스피 8000 축포를 쏘지만 국민 여러분의 얇아진 주머니와 무거운 물가·이자 부담을 보면서 한숨이 나온다면 국민의힘에 투표해달라”고 했다. 그는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 떵떵거리고 범죄를 파헤친 사람은 벌을 받는 나라, 정권 편에 서면 무죄가 되고 정권에 불편하면 유죄가 되는 나라, 빚 안갚는 사람이 혜택을 받고 성실하게 빚갚는 사람이 불이익을 받는 나라가 이재명 정권이 만들고 있는 대한민국의 현주소”라고 했다. 그러면서 “자화자찬과 곡학아세의 정권, 오만한 권위주의의 정권을 심판해주시길 바란다. 방법은 오직 투표다”라며 “권력은 자신의 권리를 포기하는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많이 부족한 점 잘 알고 있다. 송구하게 생각하고 반성한다”며 “하지만 바람 앞에 놓인 대한민국만은 지켜줘야 하지 않겠냐. 넘치는 힘을 주체하지 못하고 권력의 맛에 도취한 집권세력에게 제어 버튼 한번은 눌러줘야하지 않겠냐”고 호소했다. 이어 “가족, 친척, 지인, 친구까지 다 함께 투표장에 나가 기호 2번에 소중한 한표를 행사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점식 정책위의장도 “국민들이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의 반헌법적 행태에 참아왔던 공분을 터뜨려 이제 전국에서 50대 50의 팽팽한 승부가 펼쳐지고 있다”며 “본투표에서 누가 투표장에 더 나가는지에 따라 승부가 결정된다. 국민의힘에 최소한의 견제의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송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박찬대 22촌 사칭 사기방지3법, 정원오 방지법을 국민의힘에서 당론으로 추진하겠다”며 후보자와 독립유공자 사이의 구체적 관계 명시·선거 토론회 최소 3회 이상 의무화 법을 입법하겠다고 밝혔다.
  • 장기수 천안시장 후보 “투표로 천안대전환 완성해달라”

    장기수 천안시장 후보 “투표로 천안대전환 완성해달라”

    장기수 더불어민주당 천안시장 후보는 1일 “투표로 천안 대전환을 완성해달라”며 시민들의 적극적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장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지방선거는 단순히 시장 한 사람을 뽑는 선거가 아닌 천안의 미래를 결정하는 선거”라며 “정체된 천안을 계속 유지할 것인지, 새로운 변화와 도약의 길로 나아갈 것인지를 선택하는 중요한 날”이라고 밝혔다. 이어 “네거티브가 아닌 정책으로 승부하고, 비방이 아닌 비전으로 평가받겠다고 시민들께 약속했다”며 “끝까지 정책선거, 깨끗한 선거를 실천하며 시민만 바라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각종 정치 공세에 대해 “정치는 시민의 삶을 바꾸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며 “상대를 흠집 내는 데 에너지를 쏟기보다 시민의 삶을 어떻게 더 나아지게 할 것인지 경쟁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마지막 순간까지 시민들과 간담회와 현장 방문을 이어가며 시민 삶을 더 나아지게 할 방법을 고민해 왔다”며 “이제는 고민을 넘어 실천할 시간이고, 약속한 정책을 실현할 시간”이라고 말했다. 장 후보는 ‘젊고 역동적이며 경쟁력 있는 도시’를 비전으로 세대·산업·행정 교체 등 ‘3대 교체’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 정청래·장동혁, 지선 성적표보다 숙제 먼저 받아들었다[윤태곤의 판]

    정청래·장동혁, 지선 성적표보다 숙제 먼저 받아들었다[윤태곤의 판]

    전망보다는 경합 늘어 접전 양상 與 선거판 확장성·실용성 안 보여여의도 밖에서 정청래 약점 노출오빠 논란·전북 공천 논란 등 시끌여권 내 ‘反정청래’ 소구력 드러내‘장동혁에도 불구하고’ 추격한 野당권과 연계는 후보들에게 제약 장 대표 장수 역할 제대로 못 해윤어게인 모자라 박어게인까지실질적 도움 여부는 눈앞의 문제사전투표도 종료됐고 이제 이틀 뒤 본투표만 남았다. 지난 4월과 5월에도 이 지면을 통해 지방선거와 재보궐 선거의 여러 논점들을 짚어봤다. 4월 6일자 지면에선 “전화면접 정례 여론조사 기준으로 60%대 중반에서 후반대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는 대통령 지지율, 더블스코어 이상인 여야 지지율 격차를 보면 알 수 있다”면서 여당의 단단한 기반을 들여다봤다. 5월 4일자 지면에선 “그럼에도 전국 선거답게 긴장감은 상당히 높아지고 있다. 특히 부산, 울산, 경남을 중심으로 국민의힘 소속 현역 자치단체장들이 여당 후보와의 격차를 줄이면서 접전 양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점검했다. 그러면서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는 여와 야의 승패 가르기라는 성격도 크지만, 이재명 정부 임기가 중반부로 접어드는 시점에서 각 진영 내부의 역학 관계는 물론이고 차기 총선 주도권, 대선의 포석과도 연결된다”고 내다봤다. 선거를 이틀 앞둔 지금은 두 달 전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민주당에서조차 총 16개 자리의 광역단체장 중 여섯 곳을 경합 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물론 부자 몸조심 격의 전략적 엄살이라 볼 수도 있지만 영남권은 물론 서울 그리고 전북은 끝까지 가서 투표함을 열어 봐야 아는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경합 지역에서 야당 후보들이 여당 후보들을 따라잡아서 역전에 성공할지, 여당 후보들이 그 추격을 뿌리칠지는 아직 모른다. 하지만 지난 한 달 여 동안을 복기해 보면 여당의 실점이 야당의 실점보다 더 많았다. 득점 경쟁은 빈약했지만 실점 경쟁은 치열했다. 먼저 당대표 리스크. 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에 대한 여론조사 지표를 보면 그래도 정 대표가 앞서 있다. 여당 지지율이 야당을 훌쩍 뛰어넘고 계파 내지 노선 갈등도 야당이 훨씬 더 심각하기 때문이다. 두 사람 다 강성 지지층에 소구하고, 유튜버에 의존한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그래도 정 대표 형편이 장 대표보다는 낫다. 여의도에서 두 사람을 나란히 세워 놓고 보면 여당 대표가 비교우위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여의도 밖에서, 장동혁과 떨어져 있으니 정청래의 약점이 여실히 드러났다. 지지층을 흥겹게 하고 친여 유튜브 구독자들을 격동시키던 정청래의 순발력과 재치는 넓은 민심의 바다에선 통하지 않았다. 최고 격전지이자 요충지인 부산 북구갑 재보궐 선거 현장의 ‘오빠’ 논란이 대표적 예다. 정 대표 옆에서 함께 오빠 타령을 하다가 날벼락을 맞은 하정우 후보는 나중에 “대표가 시킨 것”이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영남권 다른 곳에서도 정 대표에 대한 반응은 상당히 냉담했다. 민주당 기준 험지에서만 정 대표의 약점이 드러난 것은 아니다. 민주당 텃밭인 전북에선 경선 컷오프도 아니고 아예 당에서 제명당한 김관영 지사가 무소속으로 등판해 이원택 민주당 후보와 혈투를 벌이고 있다. 김 후보에겐 본인의 인물경쟁력이 가장 강력한 무기겠지만 정치적 명분은 ‘정청래 사당화 저지’다. 호남의 치열한 민주당 공천 경쟁에서 탈락한 이들 중 상당수가 무소속으로 나서는 것은 상례이다. 하지만 이들이 하나같이 정 대표를 공격하는 것은 여권 내에서 ‘반정청래’라는 깃발이 꽤 소구력을 가진다는 의미다. 민주당이 오른손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과 하늘 높은 줄 모르는 주식 시장 상황 등의 무기를 들고 ‘뉴이재명’을 공략하고 왼손에는 ‘내란 심판’이라는 창을 들고 장 대표를 찔렀으면 선거는 손쉽게 진행됐을 것이다. 하지만 정 대표는 그 전략을 제대로 구현하지 못했다. 정 대표의 활동 공간이 위축된 반면 이 대통령은 격전지인 부산, 울산, 경남에서 전통시장을 방문하고 이런저런 발전 계획을 제시하며 여당 후보들을 측면 지원했다. 앞으로의 과제도 첩첩산중이지만 삼성전자 파업 위기는 정부의 적극적 중재 아래 무사히 넘겼고 주식시장은 코스피 8000선을 훌쩍 넘겼다. 하지만 이 대통령 역시 최근에 통합, 실용적 이미지만큼이나 갈등, 정파적 이미지를 깊이 각인시켰다. 공소취소 이슈가 잦아든 이후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 체포영장 검토 지시, 스타벅스 논란에 대한 과도할 정도로 강력한 메시지와 그 후 정부 기관들의 잇단 압박 등은 보수층을 결집시키고 중도층에겐 불안감을 주기에 충분했다. 방향성이 아니라 톤과 강도가 문제였다. 김부겸 민주당 대구시장 후보까지도 “스타벅스가 잘못했지만 이제 그만하자”고 만류하고 나섰을 정도다. 개헌 이슈 역시 긍정적 방향성에도 불구하고 정파적으로 소비되고 말았다. 결국 이번 선거 기간 동안 여당은 자신의 강점이자 국민들이 높이 평가하고 있는 ‘실용성’과 ‘확장성’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고 강성 지지층에 소구하는 고질적 ‘야당 정서’를 상당히 드러냈다. 지역 통합 이슈 이후엔 임팩트 있는 통합적이고 실용적 의제를 제시하지 못했다. 여러 후보군 가운데선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하정우 부산 북구갑 후보와 김용남 평택을 후보 정도만이 확장적, 통합적 캐릭터였다. 하지만 이들 역시 (결과적으로 당선 여부와 별개로) 성공적인 캠페인을 전개하지 못했다. 이런 까닭인지 민주당은 다시 ‘김어준’에게 매달리는 모습을 보였다. 사전투표가 시작된 지난 29일 아침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는 정 후보를 시작으로 추미애(경기지사)·김상욱(울산시장)·신용한(충북지사)·전재수(부산시장)·김경수(경남지사)·박수현(충남지사)·이원택(전북지사)·오중기(경북지사) 후보 등 무려 9명이 차례로 등장했다. 이들은 김씨의 요청에 따라 선거로고송을 부르고 구호를 외치고 후원계좌번호를 낭독했다. 높은 지지율과 압도적 의석수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첫 전국선거를 맞이한 여당은 변화하지 못하고 확장하지 못했다. 그러니 성적표보다 숙제가 먼저 온 셈이 됐다. 지방선거 이후엔 전당대회가 열리고 이 대통령 집권 1주년을 맞이하게 된다. 숙제에 대한 답을 모색할 시기다. 어떤 면에선 선거 때보다 더 치열한 논쟁이 벌어질 것 같다. 국민의힘이런 여권의 문제점들로 인해 야당은 지난 한 달간 많이 추격했다. 하지만 야당 상황을 돌아보면 자체 득점보다 실점이 더 눈에 띈다. 여당은 잘하다가 못해서, 못한 점이 크게 눈에 들어오지만 야당은 계속 못하고 있기 때문에 그나마 눈에 덜 띈다고나 할까. 국민의힘 지도부는 공천 단계부터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확장의 반대 방향으로 내달렸다. 대구에서는 가장 중도적인 후보인 주호영을 컷오프했고 부산에서도 현역 시장이자 중도적 이미지를 지닌 박형준을 컷오프하려 했다. 그 이후 박형준의 캠페인에선 보수 집토끼를 다독거리는 기류가 강해졌다. 광역단체장 후보군보다 당의 영향력이 강한 재보궐 선거 후보 라인업도 경기 평택을의 유의동 정도를 제외하면 대체로 강성보수 일색이다. “승리 자체가 목적일 순 없다”는 장 대표의 발언은 국민의힘 지도부의 방향성을 명확히 드러냈다. 이런 까닭에 민주당의 정 대표보다도 장 대표의 활동폭은 제약됐다. 서울의 오세훈 후보와 강원의 김진태 후보는 공천 확정 직후 일찌감치 장 대표와 강하게 선을 그었다.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장 대표와 당권파는 확장적 표심 공략을 통한 민주당과의 승부보다는 집토끼 단속을 통한 한동훈과의 승부에 더 신경을 쓰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장 대표와 당권파가 부산 북구갑 박민식 후보 개소식에 참석해 힘을 싣자 오히려 한 후보의 지지율이 높아지는 흐름이 나타났다. 장 대표와 김민수 최고위원, 유튜버들의 이념적 강성 발언은 오히려 한동훈의 확장성을 강화시켰다. 여당은 내부 상황이 미묘하지만, 계파 갈등이 야당보다는 덜하고 당대표가 위축되자 대통령이 얼굴을 많이 내비쳤다. 장 대표가 장수 역할을 제대로 못 하자 야당도 박근혜 전 대통령을 호출했다. 사회통합에 기여해야 할 전현직 대통령이 앞다퉈 선거판에 등장하는 것이 정치 발전에 도움이 되느냐는 본질적 의문은 차치하고, 박 전 대통령이 대구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실질적으로 선거에 도움이 되느냐는 건 눈앞의 문제다. 게다가 신동욱 최고위원이 “과연 박 전 대통령 탄핵이 정당했는지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다시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박민식 후보는 상대인 한동훈 후보에게 박 전 대통령 구형의 책임을 묻기도 했다. ‘윤 어게인’으로 골머리를 앓는 판에 ‘박 어게인’까지 등장하는 판이 됐다. 박 전 대통령이 지금은 장 대표와 거리를 두고 독자 지원 활동을 진행하고 있지만 기실 박 전 대통령을 먼저 불러낸 사람은 장 대표다. 지난 1월 쌍특검 도입을 촉구하던 장 대표의 단식은 별 반향을 못 일으키다가 박 전 대통령의 요청으로 중단됐었다. 선거 막판, 전국적으로 야당이 여당을 추격하는 흐름이 나타난 것은 분명하다. 경북 한 군데 빼고는 민주당이 모두 석권할 것이라는 애초 전망과는 다른 결과가 나타날 가능성도 상당해 보인다. 하지만 이번 선거 기간 각개 전투에 나선 일부 후보들의 분투와 별개로 국민의힘 지도부는 전략적인 모습도, 확장적인 모습도 전혀 보여 주지 못했다. 게다가 이번 선거 결과가 장 대표의 당권 유지 여부와 결부된다는 인식은 국힘 후보들에게 제약 요인으로 작동했다. 여당도 그렇지만 야당도 성적표보다 숙제를 먼저 받아 든 셈이다. 지방선거 이후에도 당을 현재 지도부로, 이런 노선으로 운영할 것이냐는 질문이 그것이다. 국힘이 나쁜 결과를 얻는다면 ‘장동혁 때문에’가 큰 원인으로 지목될 것이다. 생각보다 좋은 결과를 얻는다면 ‘장동혁에도 불구하고’와 ‘장동혁 덕에’ 중에 어느 쪽이 힘을 얻을까? 윤태곤 공공전략컨설턴트
  • [사설] 역대 최고 사전투표… 선거 후유증 없도록 공정 관리를

    [사설] 역대 최고 사전투표… 선거 후유증 없도록 공정 관리를

    지난 29~30일 실시된 사전투표의 투표율이 23.51%로 역대 지방선거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2년 제8회 지방선거 사전투표율(20.62%)보다도 2.89% 포인트 높은 수치다. 최종 투표율은 두고 봐야겠으나 선거 종반 접전지가 늘고 ‘내란세력 청산론’과 ‘정권 심판론’으로 여야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기 때문으로 읽힌다. 사전투표 열기가 최종 투표로 이어져 많은 유권자들의 뜻이 선거에 반영될 수 있다면 바람직한 일이다. 다만 지방선거 취지를 벗어나 정쟁화하는 듯한 선거 양상이 선거 이후까지 상당한 후유증을 남기지 않을까 걱정스럽다. 국민의힘은 사전투표 첫날 경찰이 서울 서소문 고가 붕괴 사고와 관련해 서울시 산하 서울도시기반시설본부를 압수수색하자 “관권선거”라고 맹비난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선거법 위반 공세도 펴고 있다. 이 대통령의 사전투표 투표지 노출과 “내 삶과 공동체를 해치는 그들”, “최악의 저질” 등의 SNS 글에 대한 반격이다. 경찰의 정당한 직무집행과 대통령의 투표 참여 홍보는 평상시라면 아무 문제가 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때가 때인 만큼 정쟁의 빌미가 될 수 있는 불씨라면 아무리 사소하더라도 부추기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이 영남권 등의 접전지역을 방문해 야당 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것에도 눈살을 찌푸린 사람이 많았다. 이 대통령이 ‘바다의 날’ 행사에 참석한 뒤 현지 시장을 방문한 것도 마찬가지다. 전현직 대통령의 선거 참전 논란이 평지풍파를 일으키는 것은 여러모로 적절하지 않다. 여야의 중앙정치와 진영대결이 ‘내란 부활’, ‘독재 시작’ 등 극단적 공포 마케팅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다. 지역의 미래를 위한 선택이어야 할 지방선거의 취지가 무색해지는 현실이다. 여야 후보 간 고소고발전이 가열되고 지방공무원들이 선거중립 의무를 위반한 혐의로 고발되거나 감찰을 받는 등 고질적 줄서기 행태도 기승을 부린다. 경찰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이후 공무원의 선거관여 등 불법 선거운동과 관련해 고발 접수되거나 인지 수사가 진행 중인 사건은 지난 26일 기준 126건에 이른다. 심각한 선거방해 행위에 해당하는 공무원의 선거중립 의무 위반에 대해 관계당국은 선거 이후까지 집중추적해 끝까지 책임을 물어야 한다. 선관위는 한 자락의 의혹과 논란도 남지 않도록 개표가 끝날 때까지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관리의 책임을 다해야 한다. 민의가 굴절되지 않고 투표 결과에 충실히 반영되게 해야 할 궁극적 책임은 누구보다 유권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달려 있음은 물론이다.
  • 평택을 범여권 신경전 격화… 민주·혁신 서로 “가짜 후보”

    평택을 범여권 신경전 격화… 민주·혁신 서로 “가짜 후보”

    민주 “조국, 가면 벗고 승부하시라”혁신 “김용남, 보수 본색 위장 취업” 6·3 지방선거와 함께 열리는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범여권 표심을 두고 경쟁 중인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간 설전의 수위가 점차 높아지는 모양새다. 양측은 상대 후보를 ‘가짜 후보’라고 깎아내리며 자당 후보가 진보 진영의 대표 주자라는 점을 부각하고 나섰다. 조국 혁신당 후보는 31일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어제 민주당의 평택을 후보와 일부 지도부는 더 크고 더 단단해지는 민주개혁 진영을 만드는 일에 반대했다”며 “대의를 버리고 자기 정치에만 골몰한 소리(小利)의 정치”라고 비판했다. 또 조 후보는 “평택시민과 민주개혁 진영 국민의 바람과는 정반대로 가는 행태”라고 지적했다. 혁신당 상임선대위원장인 서왕진 원내대표는 이날 김용남 민주당 후보가 보수 진영의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 측 선거 운동원과 함께 찍은 사진을 거론하며 “보수 본색 민주당 위장 취업자”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인 조승래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민주진보 진영의 대표라고 하는데 누가 대표를 해줬냐”라며 “가면을 벗고 조국혁신당의 이름으로 승부하시기 바란다”고 날을 세웠다. 조 사무총장은 전날 김 후보 캠프에서 현장 본부장단 회의를 열면서도 조 후보를 겨냥해 “가짜 민주당 후보가 마치 진짜인 것처럼 사람들을 현혹하고 있다”고 공세를 펼쳤다.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는 부용초 총동문회 운동회 참석 후 두 사람을 “부하직원의 정강이를 구둣발로 걷어차고 차명으로 고리 대부업체를 운영한 의혹이 있는 후보, 자기 자식 좋은 대학 보내려고 남의 자식 피눈물 흘리게 한 입시 비리를 저지르고 감옥에 갔다 온 후보”라며 “나쁜 사람들이 착한 사람들보다 더 잘 사는 세상은 막아야 한다”고 했다. 이번 평택을 재선거는 진영 간 후보 단일화가 사실상 무산되면서 다자 구도로 굳어지게 됐다. 이에 각 후보들은 진영 안팎을 넘나들며 감정 섞인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해당 지역의 사전투표율(18.39%)이 전국 평균보다 낮게 나오면서 관심도가 떨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 “국무회의서 서울민심 관철시킬 것… 정원오는 허수아비 처신”[6·3선거 후보 인터뷰]

    “국무회의서 서울민심 관철시킬 것… 정원오는 허수아비 처신”[6·3선거 후보 인터뷰]

    시민이 만들어준 내 역량은 공공재3대 부동산 정책 개선안이 최우선정 토론 우격다짐… 성동도 놀랐을 것시청 압수수색해도 표심 압수 불가 오세훈 국민의힘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는 31일 “천만 서울시민의 대표로 국무회의에 참석해 준엄한 민심을 있는 그대로 전하고 관철해낼 것”이라며 “대통령에 의해 선택된 준(準)임명직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국무회의에서도 허수아비 처신밖에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전날부터 ‘88시간 무한책임 유세’ 중인 오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점핑업’ 캠프와 용산구 신흥시장에서 진행한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서울시민들은 이념이나 정치적 이해 득실이 아닌 나의 일상을 지켜줄 사람이 누군지 냉정하게 판단하고 계신다”며 “시민들이 만들어주신 자질과 실행력은 개인 오세훈의 것이 아니라 서울시민의 공공재”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서울 사전투표율이 23.8%인데. “뜨거운 민심이 있는 것이다. 실제 지금 현장에서는 언론을 통해 드러나지 않는 주택 문제에 대한 민심이 있다. 매매가와 전월세 가격이 동시에 폭등하는 트리플 강세, 주거 취약계층 어려움이 크다. 그런데도 대통령은 부동산 정책 실패에 대해 단 한마디 사과도 없고 잘못된 정책을 바꿀 의지도 보이지 않았다. 무책임하고 무능한 부동산 정책에 대해 유권자들이 투표로 민심을 보여주시고 있다고 본다.” -국무회의 참석을 예고했다. “서울시장은 국무회의에 배석할 수 있다. 당선되면 첫 번째 국무회의에서 서울시민을 위한 제안을 할 예정이다.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여건 정상화와 민간 임대주택 공급 활성화, 1주택자 장기보유특별공제 유지를 포함한 세금폭탄 방지 등 3대 긴급 부동산정책 개선안이 최우선이다. 또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수도권 규제 완화와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공소취소 백지화를 건의할 생각이다.” -대통령을 설득할 수 있나. “정치하는 내내 일부러 갈등을 일으키는 ‘보여주기식 쇼’를 한 적이 없다. 2021년 서울시장에 복귀했을 때도 당시 문재인 대통령을 비공개로 만난 바 있다. 진심을 담아 시장 상황을 설명하고 무엇이 필요한지 전달할 예정이다. 정부 입장에서도 부동산 안정이 정권 안정인 만큼 거부할 이유가 없다고 본다. 정 후보가 말로는 정비사업을 빨리하겠다고 하는데 주택공급에 진심이라면 지금 당장 대통령을 찾아가 이주비 대출 규제부터 개선해 달라고 요구해야 한다.” -서울시장 TV토론회가 1회만 열렸는데. “그동안 정 후보가 왜 토론을 회피했는지 알겠더라. 자신 없는 질문에는 동문서답을 하고, 불리한 질문에는 화만 냈다. 자신의 구청장 재임 시절 행당 7구역 문제에 대한 우격다짐에는 아마 성동구민들도 매우 놀라셨을 거다. 당연한 검증도 불리하면 네거티브라고 우기기만 하는 분이 서울 전역을 책임지는 자리에 가면 정말 큰일 나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대통령의 사전투표 과정에 논란이 있었다. “투표용지를 노출한 것도 당황스럽지만 선거관리원이 제지하는데도 ‘상관없으니까’라고 한 것은 지금 대통령의 머릿속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어떤 것을 해도 정당화될 수 있다는 일종의 권력 도취 아닌가. SNS 메시지도 대통령의 신경이 온통 선거에 가 있으니 국민을 갈라치기 하려는 언어만 나오는 것 아니겠나.” -서소문 고가 사고로 서울시청이 압수수색 당했는데. “비록 직무정지 중이지만 현직 시장으로서 깊은 책임을 느끼고 어떠한 말로도 유가족들에게 위로가 될 수 없기에 변명도 회피도 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민주당이 이 문제를 정쟁화하고, 대통령 ‘하명 수사’로 사전투표 첫날부터 서울시를 압수수색 하는 상황은 정상이 아니다. 시청은 압수수색할 수 있을지 몰라도 시민의 양심과 표심까지 압수할 수는 없다.” -한강버스·감사의정원에 대한 여론은. “어제도 여의도 선착장에서 한강버스가 너무 좋다는 시민들을 만났다. 민주당이 선거를 앞두고 공세를 퍼부었지만 지금은 조용하지 않나. 감사의정원도 방문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특히 야간 라이트를 보기 위해 저녁에 방문하는 분들이 대거 늘었다. 민주당이 반대하면 흥행한다는 공식이 생길 정도다.” -어려운 구도에서 접전으로 격차가 좁혀졌다. “선거가 진행될수록 시민들이 만들어주신 오세훈의 실행력, 제 개인의 것이 아닌 서울의 공공재가 된 자질과 역량을 봐주시고 있다고 본다. 시민들께서 기회를 주시는 동안 제 시정역량은 단련되고 훈련됐다. 실수도 있고 못난 구석도 있는 사람이지만 압도적인 서울의 변화를 완성해 반드시 삶의 질 1등 도시, 세계적인 글로벌 톱3의 도시로 만들겠다.”
  • 장동혁은 격전지 서울로… MB·박근혜는 영남 동시 출격

    장동혁은 격전지 서울로… MB·박근혜는 영남 동시 출격

    장, 특정 후보 대신 투표 독려 운동지도부는 李 사전투표지 공개 비판부산 간 이명박, 박형준 지지 호소 朴, 서문시장 찾아 보수 결집 강조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주말인 31일 국민의힘은 최대 격전지 서울과 영남을 집중 공략했다. 장동혁 대표는 서울에서 투표 독려 지원에 나섰고, 이명박 전 대통령은 부산, 박근혜 전 대통령은 대구에서 보수 대결집을 호소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를 포함한 수도권 후보들과 ‘전략적 역할 분담’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장 대표는 이날 특정 후보 지원이 아닌 서울 지역 ‘투표 독려 캠페인’에 나섰다. 장 대표는 마포구 홍대입구역,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본진인 성동구 성수동, 이어 강남역 일대에서 대국민 투표 참여 호소에 나섰다. 스타벅스 ‘5·18탱크데이’ 논란을 “특정 기업을 희생양 삼은 국민 선동이자 공포정치”로 규정해온 장 대표는 ‘커피 한잔의 자유’라는 글귀가 쓰인 앞치마를 입고 홍대입구역 앞에서 “커피 한 잔의 자유, 6월 3일 기호 2번 국민의힘으로 투표해주십시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오전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지원에 나섰던 송언석 원내대표, 정점식 정책위의장도 오후에는 서울 유세 지원에 나섰다. 다만 이들도 오 시장 유세 일정에는 합류하지 않고 중구 신중앙시장에서 오 시장과 국민의힘 구청장 후보들의 지지를 당부하며 민주당 후보들을 강하게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전날 이재명 대통령의 사전투표지 공개를 거론하며 “이 대통령은 자기가 대한민국 헌법이나 법률보다도 더 위에 있는 사람으로 착각하는 것 같다”며 “권력에 취해 자신이 왕인 줄 아는 권력자는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했다. 예측불허 접전이 펼쳐지는 부산시장 선거 지원에는 이 전 대통령이 나섰다. 이 전 대통령은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MB맨 박형준 후보와 자신의 대선 승리 상징인 ‘국밥 먹방’을 함께 했다. 그는 해운대에서 “대통령이 누구다, 장관이 누구라는 것이 문제가 아니고 부산시장이 누가 됐느냐가 부산 발전에 크게 영향을 준다”며 박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전국을 누비는 강행군을 소화 중인 박 전 대통령은 이른바 ‘박근혜 시장’으로 불리는 대구 서문시장을 찾았다. 박 전 대통령은 “대구를 보수의 상징이라고 그러지 않나. 저는 그중에서도 이 서문시장이야말로 보수의 상징적인 곳이라고 생각한다”며 대결집을 호소했다. 또 “대구 경제가 어려워서 여러분들이 많이 힘들어하시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압도적 지지를 보내주시면 추경호 후보가 여러분께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 텃밭 사수 나선 정청래… “호남에 진 빚 많아, 효도하겠다”

    텃밭 사수 나선 정청래… “호남에 진 빚 많아, 효도하겠다”

    구례 찾아 “미우나 고우나 기호 1번” “윤석열·이명박·박근혜 감옥 3인방부활해서 메시아 되려 하고 있어”고향인 충남 금산서도 지원 유세“여당 군수 안 나오면 고개 못 들어” 더불어민주당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청래 대표는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주말인 31일 전남 구례를 찾아 “민주당은 호남에 진 빚이 많다”며 “호남에 효도하는 심정으로 정치하겠다”고 했다. 호남 사투리로 연신 “그라제”를 외친 정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려면 ‘미우나 고우나’ 심정으로 기호 1번에 투표해달라”고 호소했다. 정 대표는 이날 전남 구례를 찾아 장길선 민주당 구례군수 후보 지원 유세를 하며 “민주당 후보를 뽑아주시면 중앙당 차원에서 구례가 잘 살 수 있도록 예산과 법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전날 전남 완도·진도·장흥·순천을 찾은 데 이어 이날 구례를 방문한 건 호남 여론이 심상치 않은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조국혁신당·무소속 후보 가세로 기초단체장 격전지가 늘면서 ‘호남=민주당 텃밭’ 공식이 이번엔 통하지 않을 것이란 위기감이 커지자 정 대표가 직접 ‘호남 챙기기’에 나선 것이다. 정 대표는 “완도·진도·장흥·순천에 계신 분들이 제 손을 잡고 ‘우리가 어디 간당가. 우린 민주당 찍을 거요, 암 그래야지’라고 말씀해 주셔서 정말 고마웠다”며 “곁들여서 해주신 말씀인 ‘민주당 잘해야 돼’ 그 말씀 명심하겠다. 저희가 부족한 것은 채우고 호남분들에게 서운하게 했던 점도 충분히 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정 대표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윤어게인’과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을 싸잡아 비판하며 호남 민심 결집에 나섰다. 정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 시대가 왔는데 지금이 어느 철이라고 윤·이·박(윤석열·이명박·박근혜)이 돌아다니고 있다”며 “김대중 대통령이 벌떡 일어날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세 명의 전직 대통령 공통점은 감옥에 있거나 갔다 왔거나 등 감옥 3인방”이라며 “이것은 과거 퇴행이고 민주주의 왜곡이고 국민 무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대표는 전날 완도 유세에서도 “이 사람들이 부활해서 메시아가 되려고 하고 있다”고 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후 충남 금산과 충북 영동·보은군을 찾아 군수 후보 지원 유세를 했다. 정 대표는 문정우 금산군수 후보 유세 현장에선 “(제 고향인) 금산에서 민주당 군수가 안 나오면 제가 어떻게 고개를 들고 다니겠나”라고 했고, 이수동 영동군수 후보 지원 유세에선 “여러분이 이수동 뽑아주시면 그냥 영동에 눈 딱 감고 예산을 그냥 팍팍 밀어드리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 李 “투표 포기, 권력 남용 기회”… 野 “대통령, 대놓고 선거운동”

    李 “투표 포기, 권력 남용 기회”… 野 “대통령, 대놓고 선거운동”

    “주권자 뜻 어디 있는지 보여달라이 말이 불편하다면 구태 기득권”野 “갈라치기, 악성 지배자는 李”‘李 투표지 노출 논란’ 선관위 고발 이재명 대통령은 31일 “선출된 그들이 내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충직한 머슴이 될지, 세상을 파괴하고 국민에게 고통을 주는 악성 지배자가 될지는 주권자의 손에 달려 있다”며 6·3 지방선거 및 보궐선거 투표를 독려했다. 이에 관해 국민의힘은 “투표 독려도 갈라치기, 악성 지배자는 이 대통령”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에 플라톤의 ‘정치무관심의 대가는 최악의 저질들에게 지배당하는 것’이라는 문구를 인용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민주공화국에서 주권자의 침묵과 투표 포기는 국민을 속이고 사익을 위해 권력을 남용하며 나와 가족의 삶을 망치는 자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라며 “투표에 적극 참여해 이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라는 사실을, 권력은 어디를 향해야 하는지를, 주권자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를 분명히 보여 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투표의 힘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이 맡긴 권력을 오로지 국민의 뜻에 따라 국민만을 위해 사용할, 충직하고 유능한 이들을 찾아 그들에게 기회를 주시기 바란다”며 “선출된 공직자가 어떤 마음과 자세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세상은 지옥이 될 수도 천국이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자신의 투표 독려 글에 대한 야당의 반발에 대해 “이 말이 불편한 정치인이나 정치집단이 있다면 그들이 바로 주권자가 투표로써 극복해야 할 구태 기득권자”라고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사전투표일인 30일 “투표 포기는 중립이 아니라 내 삶과 공동체를 해치는 그들을 편드는 것”이라고 한 바 있는데 이를 두고 국민의힘을 겨냥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국민의힘은 “대놓고 민주당 선거대책위원장”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선거판이 불리해지자 또다시 국민을 갈라치려는 것”이라며 “심판받아야 할 부패 권력이 바로 이재명과 민주당”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전날도 “무소불위의 종신 대통령이라도 꿈꾸나”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사전투표 과정에서 투표지를 기표소 밖으로 가지고 나온 이 대통령을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했다. 또 이를 문제없다고 판단한 선거관리위 관계자들은 직무유기로 고발했다. 장 대표는 서울경찰청에 직접 이를 고발하고 “대통령이 자기 기표된 투표용지로 특정 정당, 특정 후보에 대해서 방송 카메라 앞에서 ‘지지 호소’를 한 것이 본질적인 문제”라고 지적했다.
  • 격전지 사전투표 결집… 전북·대구 확 늘었다

    격전지 사전투표 결집… 전북·대구 확 늘었다

    민주 “내란 세력 심판론 힘 실려”국힘 “정권 독주 견제 민심 표출” 6·3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이 지방선거 기준 역대 최고치인 23.51%를 기록한 가운데 전북과 대구·경남 등 여야가 꼽은 격전지의 투표율 상승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31일 파악됐다. 적극 투표층이 일제히 투표장을 찾아 ‘지지 후보 힘 싣기’에 나선 것이 투표율을 끌어올린 배경으로 풀이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9~30일 진행된 사전투표 결과 투표율이 23.51%(유권자 1049만 8411명)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남이 38.95%로 가장 높았고 대구가 18.65%로 가장 낮았다. 서울은 23.84%를 기록했다. 특히 경북(-0.77% 포인트)을 제외한 나머지 시도는 모두 4년 전 지선에 비해 투표율이 올랐다.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사전투표율은 24.12%를 기록했다. 승부처일수록 투표 열기는 뚜렷하게 감지됐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가 맞붙는 대구의 사전투표율은 4년 전보다 3.85% 포인트 상승했다. 김 후보가 첫 번째 대구시장 도전에 나섰던 2014년 지선(8.0%) 때와 비교하면 10% 포인트 넘게 올랐다. 김경수 민주당 후보와 박완수 국민의힘 후보의 전현직 지사 대결이 펼쳐진 경남(24.64%)에서도 3.05% 포인트 올랐다. 울산(+2.81% 포인트), 부산(+2.70% 포인트), 서울(+2.64% 포인트)도 직전 지방선거보다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민주당 강세 지역인 전북에선 사전투표율(35.05%)이 4년 전보다 10.64% 포인트 올라 전국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이원택 민주당 후보와 김관영 무소속 후보의 박빙 승부가 사전투표율 상승에도 영향을 끼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재묵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과거 전북은 경쟁이 치열한 경우가 많지 않았지만 격전지로 부상하며 각자 지지층에서 적극 투표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을 두고 여야의 해석은 크게 엇갈렸다. 민주당은 ‘내란세력 심판론’에 힘이 실린 것이란 분석을 내놓은 반면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권의 폭정 저지’ 견제 심리가 표출된 것이라는 정반대 해석을 내놨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충북 영동군 유세 후 기자들과 만나 “사전투표일을 포함해 투표일이 3일이 되니 자연스레 사전투표율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에 힘을 실어 주겠다는 적극 투표층이 대거 나와 민주당에 불리하지 않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은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지원과 더불어 무능한 국민의힘 단체장들을 교체하고 지역 발전의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내란세력에 대한 정치적 심판과 이재명 정부를 뒷받침하겠다는 국민 의지가 투표율로 나타났다”며 투표 참여를 거듭 호소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권의 독주를 견제하려는 민심이 투표장으로 향한 것”이라고 맞받았다. 장동혁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투표율이 조금 높아졌다는 이유만으로는 유불리를 따지기 어렵다”면서도 “본투표율도 높아져 이재명과 민주당의 오만함을 심판하는 국민의 분노가 표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보수 강세 지역인 대구의 사전투표율이 18.65%에 그쳤다는 점과 충북(23.56%), 충남(22.48%) 등 자당이 꼽은 격전지의 투표율이 전국 평균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 심판론이라는 주장이 의미가 있으려면 격전지에서 투표율이 튀는 경향을 보여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 천장 붕괴 부산 센텀 롯데백화점, 하루 전관 휴점키로…안전 점검 후 영업 재개 여부 결정

    천장 붕괴 부산 센텀 롯데백화점, 하루 전관 휴점키로…안전 점검 후 영업 재개 여부 결정

    31일 오후 지하매장 천장 붕괴 사고가 발생한 부산 해운대구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이 6월 1일 전관 휴점한다. 백화점 측은 “일단 6월 1일 하루 동안 전관 휴점하기로 결정했다”라며 “사고 현장을 비롯해 시설물 전반에 대한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복구공사와 추후 영업 재개 여부는 시설물 안전 확보 후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관할 지자체인 해운대구청은 사고 현장을 방문해 안전 점검이 완료될 때까지 영업을 중지할 것을 백화점 측에 요청했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 등 6·3 지방선거 부산시장 후보들도 철저한 원인 규명과 사고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이날 오후 센텀시티점 지하 식품코너 천장 일부가 무너지면서 천장 상부 철제 배관 등 시설물과 여러 t의 물이 쏟아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고객과 직원들이 긴급히 대피하고 백화점 전관 영업이 조기 종료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천장 상부 냉각수 배관 탈락에 따른 누수로 인해 천장 일부가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붕괴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소방 당국 등은 백화점 안전관리자 등을 상대로 시설물 관리 부실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 ‘578’ 적힌 옷 입은 오세훈…오늘도 ‘4대 권역’ 유세

    ‘578’ 적힌 옷 입은 오세훈…오늘도 ‘4대 권역’ 유세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6·3 지방선거 전 마지막 주말인 31일 서울 4대(동북·서북·서남·동남) 권역을 돌며 막판 표심 공략에 나섰다. 오 후보는 “여러분의 한 표 한 표는 총알보다 강하다”며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그는 ‘578’이 적힌 티셔츠를 입고 주택난 해결 의지를 강조하기도 했다. 오 후보는 이날 강동구 암사종합시장 유세에서 “여러분 한 표는 총알보다 강력하다. 회초리보다 매섭다. 몽둥이보다 아프다”며 “대통령이 겸손할 수 있도록 회초리와 몽둥이를 들어 달라”고 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의 ‘투표지 노출’ 논란을 언급하며 “법 위에 있다는 무의식이 작동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송파구 잠실구장, 용산구 신흥시장, 종로구 동묘 벼룩시장을 잇달아 찾아 유권자들과 만났다.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리기 전 잠실구장 인근에서 지지자들을 만나 셀카를 찍기도 했다. 한 야구팬이 “어느 팀을 응원하느냐”고 묻자 오 후보는 웃음으로 대답을 갈음했다. 오 후보는 ‘578’이 적힌 티셔츠를 입고 주택난 해결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서울 내 578개 재건축·재개발·모아타운 등 정비구역 사업에 속도를 내 2031년까지 31만호를 착공하겠다는 공약을 시각화한 것이다. 그는 지난 26일에는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안전불감증 공세에 ‘사망률 0%’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정면 반박했고, 같은 날 ‘내 집 앞 10분 전철역’ 교통공약을 발표하면서는 ‘170, 7, 83’이 적힌 티셔츠를 입기도 했다. 170여개 동에 7개 노선, 83개 역을 만들어 서울 어디든 역세권을 만들겠다는 의미다. 오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정 후보를 겨냥해 “민주당처럼 막판에 새로운 이슈로 변수를 만들어, 요행수를 바라는 선거전략은 절대 유권자분들로부터 선택받을 수 없다”며 “안전이란 화두가 가장 중요하지만, 그것으로 다른 것을 다 뒤덮으면서 선거를 치르는 후보는 뭔가 가리고 싶은 게 있는 후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이후 서대문구 홍제폭포,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서초구 잠수교·반포한강공원 유세 일정으로 하루를 마무리했다.
  • 박근혜, 서문시장·수성못 찾아 “추경호, 경제살릴 적임자”(종합)

    박근혜, 서문시장·수성못 찾아 “추경호, 경제살릴 적임자”(종합)

    박근혜 전 대통령이 6·3 지방선거를 사흘 앞둔 31일 ‘보수 민심의 바로미터’로 통하는 대구 서문시장과 수성못을 찾았다. 박 전 대통령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가 대구 경제를 살릴 적임자라고 믿는다”고 힘을 실었다. 이에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은 “연로하신 전직 대통령을 선거판에 굳이 또 거듭 오시게 해야겠나”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대구 중구 서문시장을 둘러본 뒤 취재진과 만나 “이번에는 정말 대구 경제를 살릴 수 있는 분이 시장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여기 계신 분들이 추 후보에게 압도적 지지를 보내주시면 대구 경제를 살려서 여러분께 보답해드릴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니 부디 믿고 지지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추 후보가) 국무조정실장을 할 때 저와 같이 호흡을 맞춰 일을 한 분이고, 그때 참 일을 잘하셨다”며 “그리고 그 후에 경제부총리도 역임하셨는데, 누구보다 경제 잘 살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쯤 서문시장을 찾았다. 시장 일대는 1시간 전부터 박 전 대통령을 보기 위한 시민과 상인, 지지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검정 셔츠에 청바지 차림을 한 박 전 대통령이 차에서 내리자 시민들은 꽃다발을 건네고 “대통령, 박근혜”를 연호했다. 그가 시장 안으로 들어서자 취재진과 시민, 지지자, 경호 인력 등이 뒤엉키면서 한때 통행이 마비되기도 했다. 서문시장은 박 전 대통령에게 각별한 장소다. 정치적 고비가 있을 때마다 이곳을 찾았기 때문이다. 그가 마지막으로 서문시장을 찾은 건 공교롭게도 제21대 대선 직전이었던 지난해 5월 31일이다. 1년 만에 다시 이곳을 방문한 셈이다. 박 전 대통령은 “시민 여러분을 뵈니 제가 몸이 조금 지쳐 있어도 힘이 다시 솟는 것 같다”며 “흔히 대구를 보수의 상징이라 부르지 않나. 저는 그중에서도 이 서문시장이야말로 보수의 상징적인 곳이라 생각한다”고 서문시장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이날 오후 7시 30분쯤 추 후보와 대구 도심 유원지인 수성못도 찾아 30여 분간 시민들과 만나 소통했다. 박 전 대통령은 “변함없이 저를 믿어주시고 반갑게 맞아주시는 대구 시민께 진심으로 깊은 감사의 인사 드린다”고 말했다. 추 후보 측이 박 전 대통령을 유세 현장에 소환하자,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은 즉각 비판에 나섰다. 백수범 김부겸 선대위 대변인은 “대통령을 잘못 보좌해 어려움에 빠뜨린 국민의힘이 노년의 전직 대통령을 예우하는 방법이 이런 것인지 의문”이라며 “아무리 선거가 급해도 많은 분들이 사랑하고 애처로워하는 박 전 대통령의 마지막 존엄은 지켜주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권칠승 민주당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의 등판 배경에 ‘판세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고 봤다. 권 의원은 “국민의힘이 이번 선거 판세를 내심 불안하게 읽고 있는 것”이라며 “과거의 사람들을 데리고 와서 대구를 지켜달라고 이야기하지만 실상은 대구의 기득권 정치인들을 지켜달라는 것으로 시민들은 읽고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후보 지지를 선언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박 전 대통령을 내세운 감성 자극 투표로는 대구 미래가 더 암담해질 뿐”이라고 꼬집었다.
  • ‘커피 자유’ 앞치마 한 장동혁…서울에서 ‘본투표 참여’ 호소

    ‘커피 자유’ 앞치마 한 장동혁…서울에서 ‘본투표 참여’ 호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6·3 지방선거 전 마지막 주말인 31일 서울 연남동과 성수동, 강남역 등 청년층 유동 인구가 집중된 거리를 찾아 청년층의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도 수도권 동선을 소화하며 ‘기호 2번’을 강조했다. 장 대표는 이날 빨간색 점퍼에 ‘커피 한잔의 자유’가 적힌 붉은 앞치마 차림으로 홍대입구역 3번 출구부터 연남동 일대까지 도보 유세했다. 스타벅스 마케팅 논란을 고리로 ‘분노하면 6월 3일 투표장으로’·‘자유와 일상을 지키는 선택’이라고 쓰인 피켓을 든 채 “국민의힘에 투표해 달라”고 외치기도 했다. 장 대표는 앞선 기자 간담회에서 이번 선거를 ‘미래를 지키는 선거’로 규정하고 “2030 미래 세대들이 투표장에 나올 수 있도록 더 노력하려고 한다. 오늘 유세 지역도 청년들이 많이 모이는 곳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장 대표가 강남역에 도착했을 때는 지지자 수십여 명이 몰려 “국민의힘 파이팅”, “당 대표는 장동혁” 등을 연호하기도 했다. 일부 청년 지지자들은 사진 촬영을 요청하기도 했다. 그는 차량 이동 중에는 유튜브 중계를 통해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의 논란 등을 일일이 거론하며 “여당의 오만한 공천을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인천 영종도를 찾아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유세를 지원했다. 그는 유세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투표지 노출’ 논란을 언급하며 “기표소에 들어갔다 나온 표는 공직선거법상 무효로 처리해야 하는데 선관위가 안 했다. 이 대통령은 자기가 헌법보다도 위에 있는 사람으로 착각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6월 3일 모두가 투표장에 가서 기호 2번을 찍으면 지역을 위해 일 잘하는 사람도 뽑고 독재의 길을 가는 이재명 정권도 심판하고 일거양득”이라고 덧붙였다. 송 원내대표는 이후 서울로 돌아와 중구 신중앙시장과 백학시장에서 유세를 벌였다.
  • “하루 만에 염색 싹” 이영지, 붉은색 머리→흑발…‘정치색 논란’ 칼차단 [이슈픽]

    “하루 만에 염색 싹” 이영지, 붉은색 머리→흑발…‘정치색 논란’ 칼차단 [이슈픽]

    가수 이영지가 6·3 지방선거 기간 붉게 염색한 머리와 빨간색 티셔츠를 입어 ‘정치색 논란’이 불거지자 하루 만에 머리를 재염색하고 해명에 나섰다. 이영지는 지난 3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붉게 염색한 머리를 선보이며 “머리색 이쁘지”라고 말했다. 이어 게재된 다른 사진에서는 붉은색 머리에 빨간색 티셔츠를 입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에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이영지의 붉은색 헤어스타일 및 의상을 특정 정당과 연관 짓는 글이 이어졌다. 이를 자각한 듯 이영지는 해당 게시물을 빠르게 삭제했다. 이영지가 올린 게시물은 전국에서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사전투표가 진행된 날이라 더욱 논란이 됐다. 이후 31일 이영지는 머리카락을 다시 흑발로 염색한 사진과 함께 “어제 너무 시의성 없는 스토리 업로드 해서 많이 놀라셨죠”라며 “많은 분들이 DM(개인 메시지)으로 일러주셔서 죄송한 마음에 어떻게든 수습해 보고자 빨리 염색이라도 하고 오느라 해명이 늦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이 중요한 시기인 걸 분명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소통하고자 하는 의지가 앞서서 마구잡이로 최근 근황 사진을 올리는 데 여념이 없었다”며 “무지했다는 비겁한 변명 뒤에 숨지 않고 반성하며 배우겠다. 경솔한 행동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과거 홍진경·카리나도 정치색 논란“민감한 시기에 어리석은 잘못” 사과앞서 모델 출신 방송인 홍진경도 선거 기간 특정 정당을 연상케 하는 옷을 입었다가 곤욕을 치른 바 있다. 홍진경은 제21대 대통령선거 본투표를 하루 앞둔 지난해 6월 2일 SNS에 스웨덴에서 찍은 근황 사진을 여러 장 올렸다. 이때 홍진경이 빨간색 니트를 입은 것을 두고 정치색을 드러낸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왔다. 논란이 일자 홍진경은 SNS를 통해 “투표 기간 오해받을 만한 행동하는 연예인들을 보며 참 안타깝다고 생각했는데 이 민감한 시기에 이렇게 어리석은 잘못을 저지르다니 스스로도 진심으로 어처구니가 없다”고 자책했다. 이어 “한국에서 생활과 너무 동떨어져 오랜 시간을 해외에 있다 보니 긴장감을 잃었던 것 같다”며 “명백히 제가 잘못한 일이다. 모두가 민감한 시기에 여러분 마음을 혼란스럽게 해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당시 걸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나도 정치색 논란에 휩싸였다. 카리나는 지난해 5월 27일 빨간색에 숫자 ‘2’가 적힌 점퍼를 입은 사진을 게재했다. 이날은 사전투표 전날이었다. 이에 카리나가 특정 정당 후보를 지지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자 카리나는 “걱정하게 해서 정말 미안하다. 이렇게까지 계속 오해가 커지고 팬들이 많이 걱정해서 직접 이야기해 줘야 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 앞으로는 저도 좀 더 관심을 갖고 주의 깊게 행동하겠다”고 해명했다. 카리나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또한 “카리나는 일상적인 내용을 SNS에 게시한 것일 뿐 다른 목적이나 의도는 전혀 없었으며,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점을 인지한 후 곧바로 게시물을 삭제했다”고 사과한 바 있다. 한편 이러한 논란이 지나치다는 비판도 일각에서는 나오고 있다. 이들이 특정 후보에 대한 공개적인 지지를 밝힌 것도 아니며, 설령 그렇다고 해도 가수 이승환이나 JK김동욱처럼 연예인 역시 한 사람의 시민으로서 정치적 표현의 자유를 가질 수 있다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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