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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울산시장 비위’ 경찰에 첩보 전달 정황…檢 선거개입 수사

    靑 ‘울산시장 비위’ 경찰에 첩보 전달 정황…檢 선거개입 수사

    지난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기현 당시 울산시장 친인척 수사를 지휘하다 직권남용 혐의로 고소·고발당한 황운하 당시 울산지방경찰청장(현 대전지방경찰청장)에 대해 검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다. 검찰은 경찰이 청와대로부터 비위 첩보를 넘겨받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26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 김태은)는 황 청장 사건을 재배당받았다. 지난해 자유한국당이 황 청장에 대한 고소·고발장을 제출한 지 1년 8월 만이다. 당초 울산지검에 배당됐던 사건은 이날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송됐다. 검찰 관계자는 “사건 관계인 다수가 서울에 거주하고 있어 신속한 수사를 위해 이송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초 황 청장이 지휘한 울산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아파트 건설사업에 개입하거나 외압을 행사한 혐의 등과 관련해 김 전 시장의 동생, 형, 그리고 비서실장 박모씨 등을 입건해 수사를 벌였다. 편법으로 ‘쪼개기 후원금’을 받았다는 의혹도 수사 대상이었다. 검찰은 황 청장이 청와대 민정수석실로부터 김 전 시장의 비위 첩보를 넘겨받아 수사에 들어간 정황을 관련자 진술과 물증 등을 토대로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었다. 서울중앙지검은 경찰이 김 전 시장에 대한 표적수사를 통해 지방선거에 개입했는지를 여부 등을 수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자유한국당은 경찰 수사 초기부터 ‘야당 탄압’이라며 반발했고, 지난해 3월 황 청장을 직권남용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정치공작진상조사위원장을 맡은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은 “황 청장이 김 시장에 대한 흠집을 만들어 여당 후보가 지방선거에서 이기게 하려고 야당탄압에 나선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당시 경찰로부터 사건을 송치받은 울산지검은 아파트 건설사업 관련 의혹과 관련해 김 전 시장의 동생과 박씨를 무혐의 처분했고, ‘쪼개기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서만 공여자와 회계 책임자 등 6명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울산지검 관계자는 “아직 관련 수사가 계속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쪼개기 후원금을 받은 김 전 시장 본인이 수사 대상에 오르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고의성 여부 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황 청장은 내년 총선에 출마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황 청장은 지난 18일 경찰 내부망에 글을 올려 “정기인사에 맞춰 퇴직하려 한다. 내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힐 수는 없지만 (출마계획이 없다고) 거짓말할 수도 없다”고 밝혔다. 황 청장은 검경 수사권 조정을 놓고 검찰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내 ‘검찰 저격수’로 불리기도 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검찰 저격수’ 황운하 청장, 서울중앙지검 공안 수사 받는다

    ‘검찰 저격수’ 황운하 청장, 서울중앙지검 공안 수사 받는다

    김기현 전 울산시장 친인척 수사 관련 한국당이 고소고발한 사건검찰, 1년 8개월 만에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에 배당해지난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기현 당시 울산시장 친인척 수사를 지휘하다 직권남용 혐의로 고소·고발당한 황운하 당시 울산지방경찰청장(현 대전지방경찰청장)에 대해 검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다. 26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 김태은)는 황 청장 사건을 재배당받았다. 지난해 자유한국당이 황 청장에 대한 고소·고발장을 제출한 지 1년 8개월 만이다. 당초 울산지검에 배당됐던 사건은 이날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송됐다. 검찰 관계자는 “사건 관계인 다수가 서울에 거주하고 있어 신속한 수사를 위해 이송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초 황 청장이 지휘한 울산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아파트 건설사업에 개입하거나 외압을 행사한 혐의 등과 관련해 김 전 시장의 동생, 형, 그리고 비서실장 박모씨 등을 입건해 수사를 벌였다. 편법으로 ‘쪼개기 후원금’을 받았다는 의혹도 수사 대상이었다. 그러나 경찰로부터 사건을 송치받은 울산지검은 아파트 건설사업 관련 의혹과 관련해 김 전 시장의 동생과 박씨를 무혐의 처분했고, ‘쪼개기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서만 공여자와 회계 책임자 등 6명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울산지검 관계자는 “아직 관련 수사가 계속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쪼개기 후원금을 받은 김 전 시장 본인이 수사 대상에 오르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고의성 여부 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자유한국당은 수사 초기부터 경찰 수사를 ‘야당 탄압’이라며 반발했고, 지난해 3월 황 청장을 직권남용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정치공작진상조사위원장을 맡은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은 “황 청장이 김 시장에 대한 흠집을 만들어 여당 후보가 지방선거에서 이기게 하려고 야당탄압에 나선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현재 황 청장은 내년 총선에 출마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황 청장은 지난 18일 경찰 내부망에 글을 올려 “정기인사에 맞춰 퇴직하려 한다. 내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힐 수는 없지만 (출마계획이 없다고) 거짓말할 수도 없다”고 밝혔다. 황 청장은 검경 수사권 조정을 놓고 검찰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내 ‘검찰 저격수’로 불리기도 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연말쯤 文정부 세 번째 특사

    연말쯤 文정부 세 번째 특사

    정부가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세 번째 특별사면을 추진하기 위한 기초작업에 들어갔다. 일반 형사사범뿐 아니라 공안사범에 대한 특별사면 가능성도 열어 놓고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정부에 따르면 법무부는 지난달 말 특별사면 대상자 파악을 위해 일선 검찰청에 공문을 보냈다. 문 대통령이 결단을 내린다면 특사 시기는 올해 말 또는 내년 초가 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2017년 12월 말 첫 번째 특사(6444명)를 실시한 뒤 올해 3·1절 100주년을 맞아 두 번째 특사(4378명)를 했다. 1차 특사 때는 5년 만에 공안사범(용산참사 철거민 25명) 사면이 이뤄졌다. 지난해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서 선거사범은 제외됐다. 하지만 내년 4월 총선을 앞둔 3차 특사에서는 선거사범도 사면 또는 복권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18대 대선, 18·19대 총선, 5·6회 지방선거 및 관련 재보선 사범 가운데 벌금 100만원 이상 형이 확정돼 피선거권이 박탈된 사람이 사면 대상으로 거론된다.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0년에도 17대 대선·총선, 3·4회 지방선거사범 등 2375명의 선거사범이 사면됐다. 폐지 논란에 휩싸인 국가보안법 위반사범에 대한 특사도 관심사다. 법무부가 국보법 제7조 찬양·고무죄로 형이 확정된 사람들에 대해 명단 파악에 들어갔다는 얘기도 나온다. 노무현 정부 때인 2005년 광복 60주년 기념 특별사면에서도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관련자 204명 등 273명의 국보법 위반 사범이 사면·복권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설도 계속 흘러나온다. 국가정보원 특별활동비 상납 사건은 오는 28일 대법원에서 확정되고, 국정농단 파기환송심도 올해 안에 결론이 내려질 수 있어 가능성이 아예 없지는 않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트럼프 “탄핵 청문회 증언 고려”… 정면돌파 승부수

    트럼프 “탄핵 청문회 증언 고려”… 정면돌파 승부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탄핵조사 공개 청문회 직접 증언을 고려하는 등 정면 돌파를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 탄핵조사에서 트럼프 정부 고위 관료들의 불리한 증언이 이어지면서 여론이 악화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한 여론조사에서 미국인의 70%가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스캔들’을 “잘못된 행동”이라고 답하는 등 연일 탄핵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가짜 탄핵 마녀사냥과 관련해 내가 증언할 것을 제안했다. 그녀는 또 내가 서면으로 그것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면서 “비록 내가 아무 잘못한 것이 없고 이 적법 절차 없이 진행되는 사기극에 신뢰성을 주는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나는 그 아이디어를 좋아하며 의회가 다시 집중하도록 하기 위해 그것을 강력하게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민주당 소속 펠로시 의장이 전날 CBS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탄핵조사 증언을 제안한 것에 대한 화답인 셈이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루이지애나 주지사 선거 등 지방선거의 잇따른 패배와 19일부터 시작되는 2주차 공개 청문회, 탄핵 여론 고조 등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사면초가에 빠졌다”며 “승부사 트럼프 대통령의 직접 증언 카드가 유효할지 미지수”라고 말했다. ABC와 입소스가 이날 발표한 미 성인 506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0%가 우크라이나에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수사를 요청한 ‘트럼프 대통령의 행위는 잘못됐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탄핵돼야 한다’는 응답도 51%였다. 응답자의 58%가 ‘공개 청문회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더글러스 레터 미 하원 법률고문은 이날 법원에 출석해 트럼프 대통령이 로버트 뮬러 특검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 당시 서면 자료를 통해 거짓 답변을 했는지를 하원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고 CNN이 이날 전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룰라 인기 왜...첫 대규모 집회에 20만명 몰려

    룰라 인기 왜...첫 대규모 집회에 20만명 몰려

    남미 ‘좌파 아이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브라질 대통령이 석방된지 1주일만에 가진 첫 대규모 집회에서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며 격정적인 연설로 ‘정치 캐러밴’을 시작했다. 그는 석방된 이후 대중연설에 3번 등장했지만 대규모 연설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현지 매체가 전했다. 일요일인 17일(현지시간) 저녁 북동부 페르남부쿠 주도인 레시페시에서 가진 집회에서 붉은 티를 입은 수십만명이 모여 “룰라, 브라질 국민을 위한 전사”를 연호했다. 페르남부쿠는 룰라 전 대통령이 태어난 고향으로, 레시페 거리는 붉은 옷차림의 사람들로 넘쳐났다고 워싱턴포스트가 전했다. 룰라는 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리는 더 싸워야 하기에 싸움을 끝낼 수 없다”고 외쳤다. 행사 주최 측은 최소 20만명이 참석한 것으로 추산했다. 그는 “민병대가 브라질을 점령하고 있다”며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비난했다. 그는 또 “브라질을 이들로부터 자유롭게 하기 위해 나의 자유를 기꺼이 희생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그는 풀려났지만 범죄자 꼬리표는 계속 그를 따라 다닌다”고 비난했다.룰라 전 대통령이 대중 무대에 돌아왔지만 환대를 받는 곳에만 등장해 일부 좌파는 그의 복귀를 환영하지 않았다. 한 유명 좌파 정치인은 그를 “뱀 마술사”라고 혹평했다.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 브라질 국민 58%가 그를 부정적으로 보는 반면 34%만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전했다. 그가 2010년 대통령직을 떠날 때의 지지율이 80%에 이르렀던 점을 감안하면 영향력이 줄어든 것이다. 이에 룰라 전 대통령은 정치적 근거지인 북동부 지역에서 정치 캐러밴을 시작했다. 좌파 노동자당 지도부는 그의 정치 캐러밴이 전국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 지방선거와 2022년 대선을 겨냥한 노동자당 전열 정비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룰라 전 대통령이 대선 출마 여부는 불투명하다. 형사 범죄로 실형을 선고받은 정치인의 선거 출마를 8년간 제한하는 ‘피샤 림파’(깨끗한 경력)를 적용받기 때문이다. 그는 뇌물 수수와 돈세탁 혐의로 1심과 2심 재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으며 2018년 4월 7일 남부 쿠리치바 연방경찰 시설에 수감됐다가 580일만인 지난 8일 석방됐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4선 코앞서 보좌진도 몰래 퇴진 결심… ‘비주류 소장파’로 유승민과 각별

    4선 코앞서 보좌진도 몰래 퇴진 결심… ‘비주류 소장파’로 유승민과 각별

    5선 김진재 아들로 부친 지역구서 3선…여의도연구원장 맡아 친박계와 갈등도 기업인 복귀·보수통합에 역할 전망 속…“쇄신 돌풍 몰고 부산시장 출마 가능성”17일 여야를 통틀어 3선 이상 중진 현역의원으로는 처음으로 불출마를 전격 선언해 충격파를 던진 자유한국당 김세연(47·부산 금정·3선) 의원은 1주일 전 부터 조용히 준비를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측근들에 따르면, 그는 불출마와 관련해 주변에 알리지 않은 채 결심을 굳혔고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에게도 일절 언질을 주지 않았다고 한다. 닷새 전부터 본인이 직접 2400자 분량의 불출마 선언문을 작성했고, 그제야 보좌진에게도 자신의 뜻을 밝혔다. 가족들도 김 의원에 불출마 결정을 응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우리 가족은 원래 내가 정치하는 것을 반기지 않았다”며 “이젠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져 다들 좋아할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부산 금정구에서 5선을 한 고 김진재 전 의원의 아들로 18대 총선 때 부친 지역구에서 당시 한나라당의 공천을 받지 못하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당시 나이가 불과 35세였다. 이후 한나라당에 입당했고 19, 20대 총선에서 내리 당선돼 3선을 했다. 김 의원은 비교적 합리적인 성품에 이미지가 좋고 지역구 관리도 탄탄해 내년 4월 총선에서 4선이 유력했던 상황이다. 김 의원은 18대 국회 입문 때부터 비주류 소장파의 길을 걸었다. 당시 개혁성향 의원들의 모임인 ‘민본 21’에서 활동했고, 19대 때는 남경필·황영철 의원 등과 함께 ‘경제민주화실천모임’을 주도하며 재벌의 탐욕을 억제하기 위한 대안을 모색했다. 김 의원은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과 각별한 사이다. 그는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 당시 유 의원과 함께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유 의원이 바른정당의 대선주자로 나섰을 때 사무총장으로 대선 캠프를 진두지휘했다. 당시 김 의원은 장인인 한승수 전 국무총리가 역시 대선 주자였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지원할 것을 종용했지만 유 의원과의 의리를 내세워 거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랬던 그도 홍준표 전 대표 시절인 지난해 1월 “지역구 당원 동지들의 뜻을 받들어 복귀한다”며 한국당으로 복당했다. 20대인 현재는 당의 대표적 비박(비박근혜)계로 한국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을 맡고 있다. 한때 친박계가 공천 시 기초 자료가 되는 여론조사 데이터를 제공하는 여의도연구원의 수장에서 김 의원을 끌어내리려고 했으나 이를 거부하는 등 갈등을 겪었다. 불출마를 선언한 김 의원의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김 의원은 이날 “원래 제가 있어야 할 곳으로 돌아간다”며 “비록 공적 분야에 있지 않더라도 시민의 한 사람으로 더 나은 공동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일단 김 의원이 대주주로 있는 기업 ‘동일고무벨트’에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 또 보수대통합을 위한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간의 합당 때 모종의 역할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있다. 일각에서는 김 의원이 이번에 희생하는 모습을 보인 것을 자산으로 차기 부산시장이나 대권주자 등 더 큰 꿈을 꿀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국당 관계자는 “현재 40대라는 젊은 나이에서 참신하고 개혁적인 이미지가 있는 김 의원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쇄신의 돌풍을 몰고 부산시장에 출마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트럼프 세 차례 유세 공들인 루이지애나 주지사 선거 48.7-51,3% 분패

    트럼프 세 차례 유세 공들인 루이지애나 주지사 선거 48.7-51,3% 분패

    미국 공화당이 루이지애나 주지사 선거에서도 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세 차례 선거 지원 유세에 나서는 등 루이지애나 탈환을 위해 총력을 기울였지만 허사가 됐다. 앞서 지난 5일 실시된 4개 주(州) 지방선거에서 공화당이 텃밭인 켄터키 주지사를 포함해 3곳에서 패한 데 이어 16일(현지시간) 치러진 루이지애나 주지사 선거에서 존 벨 에드워드(53) 현 지사가 51.3%를 얻어 48.7%에 그친 공화당 에디 리스폰(70)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재선에 성공했다고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공화당이 강세인 남부 지역에서 유일한 민주당 주지사로 재임해온 에드워드 지사가 재선에 성공함으로써 내년 대선을 준비하는 공화당에 먹구름을 드리웠다. AP통신은 이번 선거에서 ‘반(反)트럼프 유권자’들이 결집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루이지애나에 선거에 공을 들일수록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 반트럼프 흑인 유권자들이 민주당 에드워드 후보를 지지하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투표 날 아침에도 폭풍 트윗으로 루이지애나주 유권자들에게 리스폰 후보를 찍으라고 독려했지만 소용 없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을 꺾기 위해서는 중도성향의 온건한 후보를 내세우는 게 최선이라고 주장해온 민주당에서는 이번 루이지애나 선거 결과가 자신들의 전략을 뒷받침해준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통신은 덧붙였다. 반면 통신은 주지사 선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원 유세가 먹혀들지 않았다는 것은 확인됐지만, 공화당 강세 지역인 루이지애나는 내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 지지로 쉽게 돌아설 수 있는 곳이라고 전망했다. 민주당 소속이지만 에드워드 주지사의 정치적 견해가 많은 부분에서 당의 입장과 보조를 맞추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웨스트포인트 육군사관학교 출신인 에드워드 주지사는 총기 규제에 반대하고, 낙태 금지에 서명하고 트럼프 대통령을 탄핵하려는 움직임에 반대하고 있어서다. 에드워드 주지사는 공화당이 장악한 주의회에서 일련의 세금 인상과 함께 주 재정을 안정시키면서 전임이자 인기가 없었던 바비 진달 공화당 주지사 시절 고질병이었던 적자 재정 시대를 마감했다. 반면 공화당의 오랜 후원자이자 사업가로 진달 주지사와 유대관계가 있는 리스폰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의 인기에 편승하려고만 했지 이렇다 할 공약을 내세우지 못했다. 때문에 루이지애나 주지사 선거는 처음부터 열세였던 리스폰 후보 개인의 패배이지,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과의 연관성은 명확하지 않다는 해석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6년 대선 때 루이지애나주에서 20% 포인트 차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를 따돌렸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김경수 “불법 없었다”…특검팀, 2심서 징역 6년 구형

    김경수 “불법 없었다”…특검팀, 2심서 징역 6년 구형

    ‘드루킹 불법 댓글 조작’에 공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최고 징역 2년을 선고받은 김경수 경남지사의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김경수 지사에게 총 징역 6년을 선고해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김경수 지사의 2심 선고공판은 다음 달 24일 열린다.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 차문호) 심리로 14일 열린 김경수 지사의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특검팀은 1심 구형량보다 1년 높은 징역 6년을 구형했다. 특검팀은 김경수 지사의 댓글조작 혐의에 대해 징역 3년 6개월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징역 2년 6개월을 각각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김경수 지사는 드루킹 일당과 공모해 2016년 11월~지난해 2월 대선 승리 등을 위해 댓글 조작 프로그램 ‘킹크랩’을 이용해 불법 여론조작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17년 6월 ‘드루킹’ 김동원씨와 지난해 지방선거까지 댓글 조작을 계속하기로 하고, 같은 해 연말에는 김씨 측근을 일본 센다이 총영사직에 앉히겠다고 제안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경수 지사는 지난 1월 1심에서 댓글조작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2년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그러나 김경수 지사는 지난 3월 2심 재판부에 보석을 청구했고, 재판부는 한 달 뒤에 그의 보석을 조건부로 허가했다. 특검팀은 이날 결심공판에서 “피고인은 선거 운동을 위해 불법 사조직도 동원할 수 있고 그 대가로 공직을 거래 대상으로 취급하는 일탈된 정치인의 행위를 보여줬다”면서 “정치 발전과 선거의 공정성을 위한다면 사라져야 할 행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은 공소사실이 객관적 증거와 증언으로 인정되는데도 진술을 바꿔가며 회피하는 태도를 보였다”면서 “객관적 자료로 자신의 행위가 밝혀졌음에도 (잘못을) 보좌관에게 떠넘겼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선거에 관한 여론 조작을 엄중히 처벌하지 않으면 온라인 여론조작 행위가 성행할 것임은 명약관화하다. 더욱이 총선을 앞둔 시점에서 더욱 경종을 울려야 할 사항”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김경수 지사는 이날 재판에 출석하면서 취재진에게 “킹크랩 시연도 (본 적이 없고), 불법적인 공모도 (한 적이 없고), 그 어떤 불법도 없었다는 점을 이미 재판과정에서 충분히 밝혔다”고 말했다. 김경수 지사는 최후진술에서 “만일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면 드루킹 같은 사람을 처음부터 알아보고 멀리할 수 있는지 반문해 보지만 별로 자신이 없다”면서 “찾아오는 지지자들을 시간이 되는대로 만나는 것은 정치인이라면 피할 수 없는 숙명”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리 제대로 알아보지 못한 것이 잘못이라면 질책은 달게 받겠다”면서도 “적극 찾아오는 지지자를 만난 것과 불법을 공모하는 것은 전혀 다른 일”이라고 주장했다. 김경수 지사는 또 드루킹 일당에 대해 “자신들의 뜻이 관철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문재인 정부까지 공격한 저들의 불법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면서 “저는 이 사건의 진실이 꼭 밝혀지길 원한다. 실체적 진실을 반드시 밝혀달라”고 재판부에 호소했다. 2심 재판부는 다음 달 24일 낮 2시 김경수 지사의 선고공판을 열기로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람 “홍콩 지방선거 일정대로”… 中 “시위 끝나야 선거할 것”

    람 “홍콩 지방선거 일정대로”… 中 “시위 끝나야 선거할 것”

    24주째로 접어든 홍콩 시위에서 대학생이 추락사하는 등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격화하자 열흘가량 남은 홍콩 지방선거 연기설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반중 여론 탓에 친중파 세력의 고전이 예상됨에 따라 홍콩 정부가 치안 불안 등을 명분 삼아 선거 연기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3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홍콩 행정수반인 캐리 람 행정장관은 전날 정기 미디어 연설에서 “시위자들이 도시 전체를 마비시키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오는 24일 치러질 홍콩 특별행정구 구의회 선거를 안전하고 공정하며 질서 있게 관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홍콩에서는 선거가 연기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하다. 과거 구의원 선거에서는 유권자들의 정치적 무관심 등으로 투표율이 30~40% 선에 그쳐 친중파가 어렵지 않게 승리했다. 하지만 ‘범죄인인도법안’(송환법) 반대로 촉발된 시위가 이어지는 도중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서는 범민주 진영의 약진이 예상된다. 이 때문에 야권은 “선거 판세가 여당에 불리해지자 홍콩 정부가 사태를 의도적으로 악화시켜 선거를 연기하거나 취소하려고 한다”는 음모론을 주장해 왔다. 람 장관의 발언은 이런 의혹을 일축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홍콩을 관리하는 중국 정부의 입장은 다소 다른 듯하다. 인민일보는 홍콩 경찰의 실탄 발사를 두둔하면서 “경찰이 과감하게 폭동을 종식해야 안정을 찾고 공정한 선거를 하며 홍콩이 새 출발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시위가 마무리돼야 선거를 치를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돼 구의원 선거 연기를 시사한 것으로 볼 수도 있다. 이런 가운데 홍콩 문제를 총괄하는 한정 중국 정치국 상무위원 겸 부총리가 지난 9~11일 홍콩과 가까운 하이난을 시찰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중국 측의 개입 가능성도 여전히 제기된다. 한편 미국 공화당 짐 리시 상원 외교위원장은 12일(현지시간) 한 토론회에서 홍콩 민주화 시위대를 지지하는 법안이 통과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그는 “홍콩 민주화 시위를 지지하고 중국 정부의 시위 탄압을 저지하기 위해 마련한 ‘홍콩 인권 민주주의 법안’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미 상원의 법안 심의 중단을 요구하며 “미국이 잘못된 방법을 이어 간다면 중국은 온 힘을 다해 반격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추미애 차기 법무부장관 후보 유력 “靑에 의견 전달”

    추미애 차기 법무부장관 후보 유력 “靑에 의견 전달”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후임에 추미애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의 핵심 관계자는 지난 12일 YTN을 통해 추 의원이 법무부 장관에 적합하다는 의견을 이미 청와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전 대표는 법조계 출신에 당 대표 이력까지 갖춘데다 검찰개혁 추진력까지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판사 출신인 추 의원은 헌정 사상 최초 지역구 5선 여성으로, 집권 여당을 지휘한 정치력이 강점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문재인 대통령 당선에 이어 지난해 6·13 지방선거까지 압승으로 이끌었다. 청문회 낙마 가능성이 적은 현역 의원이라는 점에서도 후한 점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추 의원 측은 문재인 정부에서 언제, 어떤 카드로든 쓰일 수 있다는 ‘마음의 준비’는 늘 하고 있다면서도, 장관직 제의 여부에는 확답을 피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사설] ‘보수 빅텐트’ 추진, 인적쇄신 없인 의미 없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의 보수 통합 논의가 좀처럼 진전되지 않고 있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지난 6일 내놓은 ‘보수 빅텐트’ 제안에 변혁 대표 유승민 의원이 화답하며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그로부터 8일째지만 한국당에서는 내부 반발이, 변혁에서는 회의감이 표출되는 상황이다. 변혁 내부에선 유 의원이 ‘탄핵의 강’을 건너자며 제시한 통합의 3대 원칙에 한국당이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지 않는 등 진정성에 의구심이 든다는 판단하에 ‘선 긋기’에 나서고 있다. 지난 10일 변혁 신당추진기획단 공동단장인 유의동·권은희 의원이 “한국당과의 통합은 없다”고 밝혔을 정도다. 사정이 다급해지자 한국당 재선 의원들은 어제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진정성을 갖고 국민대통합을 이뤄 내자고 결의했다. 수도권·충청권 중진 의원들도 ‘보수 통합’에 힘을 모으자고 한목소리를 냈다. 새누리당(현 한국당)이 공천 파동으로 참패했던 2016년 제20대 총선 당시 당 대표를 지낸 김무성 의원은 “우리 당과 우파 정치 세력이 이렇게 어렵게 되는 과정에서 책임자급에 있었던 사람은 이번 선거에서 쉬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초선 비례대표 유민봉 의원이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한 데 이어 3선의 김태흠 의원은 영남과 서울 강남 3구 등 기반이 좋은 지역의 3선 이상 의원과 당 지도급 인사들의 용퇴 또는 수도권 험지 출마 등을 요구했다. 한국당 전체 109석 중 3선 이상 중진은 3분의1가량인 35명이고, 영남권과 강남 3구의 3선 이상은 16명이다. 한국당이 통합과 쇄신 움직임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럴수록 왜 쇄신과 통합이 필요한지를 다시금 곱씹어 봐야 한다. 한국당은 2016년 20대 총선, 2017년 19대 대선,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모두 참패했지만, 성찰과 쇄신 없이 안주해 왔다. 최근에는 ‘조국 사태’로 지지도가 상승했으나 조국 낙마 기념 표창장 수여, 패스트트랙 충돌 의원 공천 가산점 해프닝, 박찬주 전 대장 영입 시도 등으로 논란을 일으키며 지지율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이대로라면 내년 총선에서 현재 의석수도 유지할 수 없다는 게 냉정한 평가다. 어느 지역을 누가 차지하느냐는 밥그릇 셈법이 앞서면 서로 삿대질부터 할 수밖에 없다. 당내 가치와 비전부터 공유하고, 이를 근거로 총선에 내세울 적합한 인물을 추려 내는 인적쇄신으로 가는 단계적 접근을 시도해야 한다. 그래야만 보수 통합이 물리적 결합을 넘어 화학적 결합으로 이어질 수 있다.
  • 오늘 민주 입당하는 김용진·김학민·황인성 “험지 출마”

    오늘 민주 입당하는 김용진·김학민·황인성 “험지 출마”

    험지 출마를 희망하는 전문가 출신 인재들이 13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다. 12일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당은 13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김용진(58) 전 기획재정부 2차관과 김학민(59) 순천향대 행정학과 교수, 황인성(66)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등 3명의 입당식과 기자회견을 연다. 김 전 차관은 행정고시 30회 출신으로 기재부 공공혁신기획관, 대변인, 사회예산심의관 등 요직을 거친 뒤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지역발전기획단장, 한국동서발전 사장 등을 지낸 ‘경제통’이다. 김 전 차관은 고향인 경기 이천에 출마할 예정이다. 김 교수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충남지역회의 부의장, 순천향대 산학협력부총장, 충남테크노파크 원장 등을 지냈고 충남도청 정책특별보좌관도 맡았던 행정·정책 전문가다. 출마 지역구는 충남 홍성·예산이다. 노무현 정부 청와대 출신인 황 전 수석은 시민사회 운동가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을 지냈다. 경남 사천이 고향인 황 전 수석은 사천·남해·하동을 지역구로 할 예정이다. 경기 이천과 충남 홍성·예산, 경남 사천·남해·하동 모두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진 이래로 민주당 계열 당선자가 없었다는 점에서 여당의 험지로 꼽힌다. 민주당은 지난 지방선거 대승으로 달라진 지역 분위기를 감안하면 내년 총선에서 이들 지역에서도 승산이 있다는 판단 아래 전문가 출신인 김 전 차관 등을 전략 배치할 계획이다. 다만 민주당은 이들을 ‘인재영입 1호’로 보는 것은 경계했다. 당 관계자는 “이번 입당은 자발적인 것으로 인재영입은 아니다”라며 “조만간 공식적인 인재영입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파격 관저 만찬·국민과 대화…집권 후반기 文, 전방위 소통에 건다

    파격 관저 만찬·국민과 대화…집권 후반기 文, 전방위 소통에 건다

    집권 후반기를 맞은 청와대가 국정운영 키워드로 ‘전방위 소통 강화’를 꺼내 든 모양새다. 지난 10일 현 정부 들어 처음으로 대통령 비서실장·정책실장·국가안보실장 공동 기자간담회를 열어 언론과의 접촉면을 넓혔고, 사상 처음 대통령의 사적 공간인 관저에서 열린 여야 5당 대표 만찬에서 170여분 동안 흉금을 터놓고 대화했다. 19일에는 국민 패널 300명과 ‘타운홀 미팅’을 갖고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궁금증에 답할 계획이다. 언론·야당·국민과의 동시다발적 소통을 통해 임기 후반기 국정운영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복안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 스타일 변화도 조심스럽게 점쳐진다. ●조국 사태 반면교사로 삼는 듯 문 대통령은 11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앞으로 2년 반, 국민들에게나 국가적으로 대단히 중대한 시기로 국민이 바라는 진정한 변화를 만들어 내겠다”며 “더욱 폭넓게 소통하고 다른 의견에도 귀를 기울이며 공감을 넓혀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께 더 낮고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 국민들의 격려와 질책 모두 귀 기울이며 무거운 책임감으로 국정에 임하겠다”며 임기 후반기 첫 공식회의에서 소통과 협치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또 “언제나 국민 지지가 힘”이라며 “국민도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를 반면교사 삼아 반대 의견을 포용하고 여론을 무겁게 받아들이겠다는 생각을 담은 것으로 해석된다. 청와대의 소통 강화는 지난 2년 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비약적 전환을 끌어냈으며, 대내외 경제 여건 악화 속에 선방을 했음에도 정작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에는 미흡했다는 안팎의 뼈아픈 평가와 맞물린 것으로 보인다. ●작년 김성식·노회찬 등 野 인사에 입각 제안 취임 첫날 문 대통령이 야당 대표들을 찾아가고, 지난해 지방선거 압승 직후에는 친문(친문재인) 핵심 홍영표 의원 등을 통해 바른미래당 김성식 의원과 정의당 노회찬 의원, 과거 새누리당에서 활동했던 이종훈 전 의원에게 입각을 제안하고, 정두언 전 의원에게 주중 대사를 제의하는 등 ‘협치의 제도화’와 ‘탕평 인사’를 위해 노력했음에도 불발됐던 아쉬움을 간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소통 강화와 더불어 개각 준비도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이낙연 국무총리를 포함한 정치인 출신 장관을 대상으로 한 총선용 개각은 연말 또는 연초에 이뤄질 전망이다. 그보다 앞서 공석인 법무부 장관에 대한 본격 검증이 곧 시작되며 ‘원포인트 개각’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다만 문 대통령이 직접 검찰개혁을 챙기고 ‘김오수 차관 대행 체제’가 지속돼도 큰 문제가 없다는 점에서 법무부 장관 인선과 총리를 포함한 중폭 개각을 동시 단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법무부 장관 인선은 패스트트랙으로 다음달 3일 본회의에 부의되는 검찰개혁 법안 처리와 맞물려 이뤄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앞서 문 대통령도 지난달 25일 출입기자단 초청행사에서 법무부 장관 인선에 대해 “패스트트랙으로 가 있는 (검찰개혁 법안 등이) 입법이 될지 관심사여서 지켜보면서 판단하겠다. (개각으로) 변수를 만들지 않으려고 한다”고 언급했다. 법무부 장관으로는 검찰개혁 제도화를 매듭지을 추진력과 청문회 통과가 우선된다는 점에서 현역 의원에 무게가 실린다. 당 대표를 지냈으며 서울시장 도전설이 나오는 4선 추미애 의원과 재선 박범계·전해철 의원의 이름이 꾸준히 나온다. 변호사 출신으로 문 대통령과 함께 법무법인 부산에 몸담았던 김외숙 청와대 인사수석도 거론된다. ●구로 출마설 윤건영 “제 일 묵묵히 할 뿐” 개각 논의와 맞물려 청와대 개편 가능성도 제기된다. 문 대통령의 최측근인 윤건영 국정기획상황실장이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지역구인 서울 구로을에 출마할 것이란 관측이 이날 한 언론에서 제기됐다. 이에 윤 실장은 서울신문에 “저는 제 일을 묵묵히 할 뿐”이라고 밝혔다. 여권 핵심관계자도 “구로을 출마설은 많이 나왔던 얘기”라며 “‘대체제’가 있을지가 관건이며 대통령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알 수 없다”고 했다. 한편 청와대는 ‘문재인 정부 2년 반, 이렇게 달라졌습니다’라는 자료에서 문 대통령이 정상외교를 위해 총 42개국을 방문했고, 이동거리는 지구 9바퀴에 해당하는 37만 4696㎞라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유정희 서울시의원, 관악구 시·구 합동의정보고회 성료

    유정희 서울시의원, 관악구 시·구 합동의정보고회 성료

    유정희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4)과 관악구 송정애 구의원, 이종윤 구의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관악구 시·구 합동의정보고회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11월 8일 금요일 오후 18시부터 관악구 삼모타워 메모리스클래식 웨딩홀 4층에서 열린 합동의정보고회에는 유정희 의원을 비롯해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의장, 정태호 더불어민주당 관악을 지역위원장 직무대행, 박준희 관악구청장, 서윤기 서울시의원, 송도호 서울시의원, 임만균 서울시의원, 김경영 서울시의원, 김기덕 서울시의원, 왕정순 관악구의회 의장 등 시·구의원과 지역주민 2000여명이 참석했다. 관악지역주민들의 축하무대로 시작된 이번 합동의정보고회는 유정희 시의원, 송정애 구의원, 이정윤 구의원 순서로 지난 6.13 지방선거 당선 이후 ▲지역 현안 해결 성과 ▲관련 예산확보 ▲조례안 발의 및 통과 현황이 담긴 영상시청과 함께 앞으로의 각오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유 의원은 관악구 숙원사업인 신림선 경전철 (가칭) 박종철 신설과 도림천 완전 복원사업에 대해 지역주민들에게 자세히 설명했다. 실제로 유 의원은 박종철역 신설을 위해 지역주민들과 함께 삭발을 감행했으며 관악산과 도림천 환경지킴이 회장을 맡아 꾸준히 도림천 완전복원 및 관악산 보존을 위해 활동을 하고 있다. 유 의원은 “시의원으로 당선된 이후 지금까지 하루를 25시간, 26시간같이 생각하며 지역 곳곳을 뛰어다녔다”며 “바쁘신 데도 불구하고 관심을 갖고 합동의정보고회에 참석해주신 모든 주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씩씩하게 의정활동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 귀싸대기 올려” 막말 논란 한국당 지역위원장 사과

    “文 귀싸대기 올려” 막말 논란 한국당 지역위원장 사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공개적인 자리에서 욕설을 퍼부은 황영호(59·전 청주시의회 의장) 자유한국당 청주 청원구 당원협의회 위원장이 논란 끝에 사과했다. 황영호 위원장은 11일 오전 충북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른 진영 간 찬반을 떠나 절제되지 못한 표현으로 논란을 일으킨 데 대해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사과한다”고 밝혔다. 황 위원장은 “보수성향 집회에 갑자기 연설하게 돼 현장에서 마이크를 잡다 보니 발언 수위가 올라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황 위원장은 지난 2일 충북자유민주시민연합이 청주 상당공원에서 연 ‘지키자 자유대한민국 문재인 정권 퇴진 촉구 집회’ 연단에 올라 “문재인 이 인간 하는 것을 보면 정말 물어뜯고 싶고, 옆에 있으면 귀뽀라지(귀싸대기)를 올려붙이고 싶다”고 했다. 이어 문 대통령을 향해 수차례 ‘미친 X’ 등 폭언도 서슴지 않았다. 황 위원장은 지난해 지방선거 때 한국당 청주시장 후보로 출마했다. 지난 6일 한국당 청원구 당협위원장으로 추대돼 내년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10대 소녀, 경찰에 성폭행·낙태”… 분노한 홍콩에 기름 붓다

    “10대 소녀, 경찰에 성폭행·낙태”… 분노한 홍콩에 기름 붓다

    홍콩 주말 시위가 24주째로 접어든 가운데 시위 현장 근처에서 한 대학생이 추락사해 추모식이 열리고 야당 의원들이 ‘범죄인인도법안’(송환법) 처리를 반대했다가 체포되는 등 상황이 갈수록 격화하고 있다. 심지어 10대 소녀가 경찰들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한 뒤 낙태 수술을 받았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10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전날 밤 홍콩 도심 센트럴 타마르 공원에서 시민들이 지난 8일 숨진 홍콩과기대 학생 차우츠록(22)의 추모식을 가졌다. 주최 측은 10만명이 모였다고 추산했다. 경찰은 7500명 정도로 집계했다. 무대에서 홍콩 야권 지도자 조슈아 웡은 “우리는 지난 몇 달간 어떻게 단결하고 기쁨과 슬픔을 나누는지 배웠다”며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된 땅’(민주화된 홍콩)으로 가자”고 외쳤다. 차우츠록은 지난 4일 오전 1시쯤 홍콩 시위 현장 부근 주차장 건물에서 떨어져 머리를 크게 다쳤고 8일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일부 언론은 그가 “경찰이 쏘는 최루탄을 피하려다가 사고를 당했다”고 전했다. 경찰이 구급차의 현장 진입을 막아 응급처치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차우츠록은 ‘민주화 운동 희생자’로 여겨지는 분위기다. 홍콩 정부의 시위 진압과 연관된 것으로 보이는 사망 사건이 발생한 것은 처음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 홍콩 경찰이 지난 8일 차우즈록의 죽음을 추모하는 시민들에게 “바퀴벌레”라고 소리친 뒤 “오늘 샴페인을 터뜨려 축하해야 한다”고 외쳐 비난을 샀다. 여기에 홍콩 경찰이 여당의 송환법 처리 강행을 저지한 야당 의원들을 뒤늦게 체포해 논란을 키웠다. 명보에 따르면 8일 밤 홍콩 경찰은 에디 추와 아우 녹힌, 레이몬드 찬 등 의원 3명을 긴급 체포했다. 다른 의원 4명에게도 체포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 5월 입법회에서 여당 의원들이 송환법을 강행 처리하려고 하자 이를 방해한 혐의다. 야권은 “이달 24일 치러질 지방선거 판세가 여당에 불리해지자 홍콩 정부가 사회적 혼란을 부추겨 선거를 연기하거나 취소하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한편 SCMP는 홍콩 시위대가 즐겨 찾는 온라인 포럼 ‘LIHKG’ 등에서 “9월 27일 홍콩 췬완 경찰서에서 한 16세 소녀가 4명의 경찰에게 붙잡혀 집단 성폭행을 당해 지난 8일 병원에서 낙태 수술을 했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홍콩 경찰은 “자체 조사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고 주장했지만 시위대는 “믿을 수 없다”며 독립적인 조사위원회 설치를 요구했다. 한편 중국 국무원 홍콩·마카오 판공실 장샤오밍 주임은 9일 “홍콩은 국가안보에 관한 어떤 기구도 세우지 못했다. 이것이 홍콩 독립을 주장하는 분리주의 세력이 힘을 얻는 이유”라며 국가보안법 제정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SCMP가 전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다시 날개 펴는 룰라

    다시 날개 펴는 룰라

    브라질의 ‘좌파 아이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전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석방되자마자 노조 행사 참석을 시작으로 정치활동을 사실상 재개했다. 그는 2심 유죄 판결만으로 피고인을 구속할 수 없다는 연방대법원 판결에 따라 수감 580일 만인 전날 석방됐다. 올해 74세인 룰라 전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 다시 출마할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룰라, 대정부 공세… 보우소나루 “죄수일 뿐” 룰라 전 대통령은 이날 자택이 있는 상파울루주 상베르나르두 캄푸에서 열린 금속노조 행사에서 45분간 대정부 공세를 퍼부었다. 그는 특히 극우 성향인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겨냥해 “보우소나루는 리우데자네이루 민병대가 아니라 국민을 위해 국정을 운영하라고 선출된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에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룰라 전 대통령을 “악당”, “죄수”라고 부르면서 “룰라는 석방됐으나 모든 죄를 짊어지고 있다”고 비난했다. 룰라 전 대통령은 또 파울루 게지스 경제부 장관과 세르지우 모루 법무부 장관을 겨냥해 “내가 돌아왔다는 것을 그들에게 말하고 싶다”며 경고했다. 모루 장관은 판사였던 2017년 룰라 전 대통령을 부패 등의 혐의로 기소했고, 이에 그는 대선에 출마하지 못했다. ●‘좌파 아이콘’… 2022년 대선 출마할지 관심 룰라 전 대통령은 앞서 “석방되면 전국을 도는 정치 캐러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전국 순회 정치 캐러밴을 통해 자신의 영향력을 회복하겠다는 의미다. 이어 내년 지방선거에서 좌파가 선전하면 그가 2022년 대선에 출마하거나 특정 후보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개입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의원 수상’ 기사 10년간 총 2만여건… 선거 이듬해·초선일수록 보도 쏟아져

    ‘의원 수상’ 기사 10년간 총 2만여건… 선거 이듬해·초선일수록 보도 쏟아져

    국회의원들이 ‘상’을 타면 대부분 뒤이어 ‘기사’가 쏟아진다. 본인이 직접 나서서 언론을 통해 치적을 홍보하거나, 시상 주관 언론사나 업체가 나서 시상식을 알리고자 언론을 활용한다. 서울신문은 10일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운영하는 뉴스 검색·분석 시스템 ‘빅카인즈’에서 ‘의원’과 ‘수상’ 두 단어가 동시에 포함된 기사를 추출했다.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총 2만 3835건이 추출됐다. 빅카인즈는 종합일간지, 경제지, 지역일간지, 방송사 등 국내 매체 54개가 제공하는 6000만건의 뉴스 콘텐츠를 빅데이터화해서 볼 수 있다. 단 매체 수가 54개로 제한되기 때문에 실제 기사 수는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 연도별로 보면 2009년 1768건에서 2013년 2402건으로 40%가량 증가하더니 2017년(3302건)엔 2배 가까이 늘었다. 총선이나 지방선거 철에는 오히려 수상 보도가 줄었다. 한 의원실 관계자는 “상을 주겠다는 쪽에서도 선거를 앞두고는 의원들이 시간이 없다는 걸 잘 안다. 비수기(선거철)가 지나면 이듬해에 또 상은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19대 총선 이듬해인 2013년 수상 보도는 전년보다 32.5%나 늘었다. 20대 총선 이듬해인 2017년도엔 22.9% 증가했다. 제5회 지방선거 이듬해인 2011년 역시 23.1% 많아졌다. 초선은 새 손님이다. 의원들의 얼굴이 바뀌면 수상 보도가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 초선 의원들에게 상을 제공하고 자기 시상식의 신뢰도를 높이려는 업체와 수상경력을 쌓으려는 의원들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탓이다. 연말은 시상식 비즈니스에선 큰 장이 열리는 시기다. 2017년의 경우 11월과 12월에 1년 중 3분의1 정도(33.0%)의 시상식이 몰렸다. 한 의원실의 보좌관은 “10월 국정감사가 끝나면 연말까지 시상식 시즌이다. 각 단체에서 상을 주고 싶다는 민원 전화가 쏟아진다”면서 “송년 행사로 참석할 수 없다고 하면 이듬해 1~2월로 시상식을 미루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친문’ 양정철 이어 전해철도 ‘비문’ 이재명 끌어안기

    ‘친문’ 양정철 이어 전해철도 ‘비문’ 이재명 끌어안기

    김진표·정성호·박광온도 함께 참석 李지사 “민주당 경기도 원팀이 뭉쳤다” 내년 총선 앞두고 계파 갈등 잠재우기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이 ‘친형 강제 입원 사건’ 관련 대법원 최종 판결을 앞둔 이재명 경기지사의 선처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이달 초 제출한 데 이어 10일 만찬까지 함께하며 ‘화합’을 과시했다. 전 의원과 이 지사는 이날 오후 경기 수원의 이 지사 공관에서 4선 김진표 의원, 3선 정성호 의원, 재선 박광온 의원 등 민주당 경기지역 주요 인사들과 저녁을 함께했다. 비주류로 분류되는 정 의원은 지난 2017년 민주당 대선 경선 때부터 이 지사를 적극 도왔고, 김·박 의원은 전 의원과 함께 ‘친문’(친문재인)으로 꼽힌다. 이 지사는 자신의 트위터에 만찬 기념사진을 올리며 “완전히 새로운 경기도를 위해 민주당 경기도 원팀이 뭉쳤다”고 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이 계파 구분 없이 화합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 지사 측이 전 의원에게 3주 전부터 탄원서를 부탁했다”며 “‘이 지사가 경기도민들의 기대와 바람에 부응하고 경기도정을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해주길 청원한다’는 내용”이라고 했다. 친문 핵심인 전 의원이 비문에서 정치적 무게감이 남다른 이 지사를 위해 탄원서를 제출한 일이 주목받는 이유는 지난해 6월 경기지사 당내 경선에서 날 선 경쟁을 했기 때문이다. 특히 전 의원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악의적인 글을 올린 트위터 계정(혜경궁 김씨)의 실소유주를 밝혀달라며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취하하기도 했다. 양측이 탄원서에 이어 만찬 회동까지 한 데는 총선을 앞두고 계파 갈등은 물론, 2017년 대선 경선 당시 심각한 수준까지 치달았던 지지자 간 대립을 잠재우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보수 야권에서 통합 목소리가 커지면서 민주당도 결집해야 한다는 요구와도 맞물린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28일 문 대통령의 최측근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김경수 경남지사가 이 지사와 만찬 회동을 하면서 ‘원팀’과 ‘화합’의 메시지를 강조한 것과 같은 맥락인 셈이다. 이 지사는 직권남용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2심에서 당선무효형인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되면 당선 무효와 함께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된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친문’ 양정철 이어 전해철도 ‘비문’ 이재명 끌어안기

    ‘친문’ 양정철 이어 전해철도 ‘비문’ 이재명 끌어안기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이 ‘친형 강제 입원 사건’ 관련 대법원 최종 판결을 앞둔 이재명 경기지사의 선처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이달 초 제출한 데 이어 10일 만찬까지 함께하며 ‘화합’을 과시했다. 전 의원과 이 지사는 이날 오후 경기 수원의 이 지사 공관에서 4선 김진표 의원, 3선 정성호 의원, 재선 박광온 의원 등 민주당 경기지역 주요 인사들과 저녁을 함께했다. 비주류로 분류되는 정 의원은 지난 2017년 민주당 대선 경선 때부터 이 지사를 적극 도왔고, 김·박 의원은 전 의원과 함께 ‘친문’(친문재인)으로 꼽힌다. 이 지사는 자신의 트위터에 만찬 기념사진을 올리며 “완전히 새로운 경기도를 위해 민주당 경기도 원팀이 뭉쳤다”고 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이 계파 구분 없이 화합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 지사 측이 전 의원에게 3주 전부터 탄원서를 부탁했다”며 “‘이 지사가 경기도민들의 기대와 바람에 부응하고 경기도정을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해주길 청원한다’는 내용”이라고 했다. 친문 핵심인 전 의원이 비문에서 정치적 무게감이 남다른 이 지사를 위해 탄원서를 제출한 일이 주목받는 이유는 지난해 6월 경기지사 당내 경선에서 날 선 경쟁을 했기 때문이다. 특히 전 의원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악의적인 글을 올린 트위터 계정(혜경궁 김씨)의 실소유주를 밝혀달라며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취하하기도 했다. 양측이 탄원서에 이어 만찬 회동까지 한 데는 총선을 앞두고 계파 갈등은 물론, 2017년 대선 경선 당시 심각한 수준까지 치달았던 지지자 간 대립을 잠재우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보수 야권에서 통합 목소리가 커지면서 민주당도 결집해야 한다는 요구와도 맞물린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28일 문 대통령의 최측근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김경수 경남지사가 이 지사와 만찬 회동을 하면서 ‘원팀’과 ‘화합’의 메시지를 강조한 것과 같은 맥락인 셈이다. 이 지사는 직권남용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2심에서 당선무효형인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되면 당선 무효와 함께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된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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