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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정종제 전 광주시 행정부시장 등 6명 불구속 기소

    정종제 전 광주시 행정부시장이 지난 4·15 총선을 앞두고 불법적으로 권리당원을 모집한 혐의로 기소됐다. 광주지검은 25일 공무원 신분으로 권리당원을 모집한 정종제 전 광주시 행정부시장을 공직선거법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권리당원을 모집해 준 광주시 공무원과 공공기관 임원 등 5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광주시 행정부시장으로 재직중이던 정씨는 2019년 5월부터 7월까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광주동남갑 더불어민주당 당내 경선을 앞두고, 함께 기소된 공공기관 임원·공무원 등과 공모해 권리당원 5127명을 모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정씨가 국회의원 출마를 염두에 두고 더불어민주당 당내 경선에 대비하기 위해 과거 지방선거에서 선거캠프 간부 활동 경력이 있는 인물과 모 고등학교 총동창회장 출신 인사, 체육계 인사 등의 도움을 받아 조직적으로 권리당원을 모집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권리당원 모집 경위·방법·건수·대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공무원 1명은 공직선거법 위반·지방공무원법 위반으로, 공기업 임원 1명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각각 불구속 기소했다. 또다른 관련 공무원 4명과 지방공기업 임원 1명은 기소유예 처분했다. 광주시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수사하던 검찰은 지난해 9월 광주도시공사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 입당원서를 발견, 관련 수사를 이어왔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광주 자치구 간 경계 조정 재논의 시작되나

    광주 자치구 간 경계 조정 논의가 다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그간 수차례 추진했지만 지역 정치인 등의 이해 관계 충돌 등으로 번번이 실패했다. 자치구간 불균형 심화와 인구 격차 등으로 경계 조정의 필요성은 늘 대두됐지만 총선이나 지방선거 등 정치일정과 맞물리면서 흐지부지 되기 일쑤 였다. 광주시는 총선이 끝난 지금이 구간 경계조정의 적기란 판단으로 공론화에 나설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25일 시에 따르면 오는 7∼8월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간담회,정책협의회 등에서 경계 조정과 관련한 의견을 묻기로 했다. 시는 경계 조정 추진으로 의견이 모이면 5개 자치구와 의회 등 관계자들이 참여한 준비 기획단을 재가동해 개편 대안을 마련하고 시민 여론을 수렴할 방침이다. 광주시는 2018년 시민 설문,이해 관계자 의견 조사와 함께 용역 연구를 통해 경계 조정을 추진했다. 당시 용역에서는 소·중·대 등 조정 폭에 따른 3가지 안이 도출됐으나 대상지 주민,일부 지방의원 등의 반대로 채택이 무산됐다. 지난 3월 기준 동구 인구는 9만8628명으로 북구 43만3006명의 4분의1에도 못 미칠 정도로 격차가 크다. 광주시 관계자는 “경계 조정을 위해서는 자치구·주민 의견 수렴,지방의회 의결,행정안전부 승인 등 여러 단계의 절차가 필요하다”며 “폭?은 의견 수렴을 통해 경계조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별다른 증상 없어” 프랑스 파리시장, 코로나19 무증상 감염

    “별다른 증상 없어” 프랑스 파리시장, 코로나19 무증상 감염

    프랑스 지방선거에서 파리시장 재선에 도전하는 안 이달고(60) 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실을 털어놨다. 24일(현지시간) 프랑스 언론들에 따르면 이달고 시장은 지난 22일 BFM 파리 방송에 출연해 자신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별다른 증상은 없었다고 말했다. 중도좌파 사회당(PS) 소속인 이달고는 오는 28일 프랑스 지방선거 결선투표에서 파리시장 재선에 도전한다. 이달고에게 도전장을 내민 인물은 공화당(LR·중도우파)의 라시다 다티(54) 전 법무장관, 집권당인 전진하는 공화국(LREM·중도)의 아녜스 뷔쟁(57) 전 보건장관 등으로 여론조사 상위 세 명의 후보가 모두 여성이다. 이달고는 여러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선두를 달리고 있어 재선이 유력한 상황이다. 파리 도심 곳곳에서 인파가 수천 명씩 쏟아져 나와 술과 음악을 즐긴 지난 21일 ‘음악 축제의 날’에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이 실종됐다는 지적에 대해선 안타까움을 표하면서도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달고 시장은 파리시나 프랑스 정부가 음악축제의 날 행사들을 취소했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 “그럴 필요까지는 없었다. 시민들이 두 달이나 집에 갇혀 있었는데 밖으로 나와 축제를 즐기고 싶지 않았겠나. 이런 삶의 갈증을 거역하는 것은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시민들이 마스크를 더 많이 쓰고, 모인 사람들은 좀 적었다면 좋았을 것이라며 (경각심이) 느슨해진 것은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서울시 신임 정무부시장에 김우영 전 은평구청장 내정

    서울시 신임 정무부시장에 김우영 전 은평구청장 내정

    서울시는 신임 정무부시장에 김우영(51)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략기획위원을 내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강릉고와 성균관대 국어국문학과를 나온 김 내정자는 2018년에 한국과학기술원(KAIST) 미래전략대학원 경영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2010∼2018년에는 민선 5·6기 은평구청장을 역임했다. 2018년 8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대통령 시민사회수석비서관실 제도개혁비서관, 대통령 정무수석비서관실 자치발전비서관 등을 지냈다. 문미란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임명 6개월여만에 교체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김 내정자에 대해 “적극적으로 소신을 가지고 업무를 추진하며 판단력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대내외 소통업무와 당·정·청은 물론 시민사회와도 원만한 협력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인사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서울시는 또 신임 정무수석으로 최택용(52)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특별위원을 내정했다. 최 내정자는 2018년 제7대 지방선거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지역상생본부 공동본부장을 맡았다. 지난 21대 총선에서는 부산 기장군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국회·청와대 등 다양한 분야에 풍부한 정치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는 중량급 인사를 정무부시장과 정무수석으로 영입한 것은 민선7기 후반을 맞아 대정부, 대국회, 대시의회 이견조율과 민생 현장중심의 생활 시정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는 박원순 시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내정자와 최 내정자는 신원조사 등 절차를 거쳐 7월 초에 임용될 예정이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지사직 상실 위기 이재명…대법원 심리 종결, 판단만 남아

    지사직 상실 위기 이재명…대법원 심리 종결, 판단만 남아

    공직선거법 상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지사직 상실 위기에 놓인 이재명(56) 경기지사 재판과 관련해 대법원이 심리를 사실상 종결했다. 통상 재판에서 심리가 끝나면 재판부는 선고기일을 정해 유·무죄 판단을 내리게 된다. 그러나 대법원은 이 지사 재판에 대한 ‘잠정적 심리 종결’을 알리면서 “필요할 경우 심리를 재개할 수도 있다”라고 여지를 남겼다.19일 대법원에 따르면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전날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지사의 상고심 심리를 잠정적으로 종결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일단 심리를 잠정적으로 종결해 다음 속행기일은 정하지 않았다”라며 “선고기일을 예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지사에 대한 심리가 재개되지 않을 경우 최종 선고는 이르면 다음 전원합의체 선고기일인 7월 16일에 내려질 수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해 6월 21일 박근혜 전 대통령 등의 국정농단 사건 심리 때도 선고기일을 정하지 않고 심리를 종결했다. 당시 선고는 심리 종결일로부터 두 달여 뒤인 8월 29일 내려졌다. 대법원 측은 이 지사가 신청한 공개변론, 위헌심판 제청의 인용 여부에 대해서는 “비공개 사안”이라며 확인해주지 않았다. 친형의 정신병원 입원과 관련해 2018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TV 토론회에서 이 지사가 “강제 입원에 관여한 적이 없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을 놓고 1심은 무죄를 선고했지만, 2심은 “공직선거법상 허위 사실 공표에 해당한다”며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선출직 공무원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 100만원 이상 형이 확정되면 당선 무효가 되고 5년간 피선거권도 박탈된다. 애초 이 사건은 대법원 2부(주심 노정희 대법관)에 배당됐지만 소부에서 재판하는 게 적당하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김명수 대법원장을 포함한 대법관 13명이 심리, 판결하는 전원합의체로 회부됐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日아베 측근 국회의원 부부, 선거 금품살포 혐의 체포

    日아베 측근 국회의원 부부, 선거 금품살포 혐의 체포

    법무상(한국의 법무장관)까지 지낸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측근이 자기 아내를 국회의원으로 만들기 위해 불법적인 선거운동을 했다가 아내와 함께 체포됐다. 코로나19 부실 대응과 검찰청법 개악 시도 등으로 지지율이 바닥에 떨어진 아베 총리는 한층 더 타격을 받게 됐다. 도쿄지검 특수부는 18일 가와이 가쓰유키(57) 중의원과 부인 가와이 안리(46) 참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일본 사법제도의 체포는 한국의 구속과 비슷한 개념이다. 두 사람은 지난해 7월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지역구인 히로시마현 지방의회 의원 등 약 100명에게 2550만엔(약 2억 9000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안리 의원은 이 선거에서 같은 당의 거물 정치인을 제치고 당선됐다. 이들은 참의원 선거에 앞서 지난해 4월 실시된 히로시마현·히로시마시 지방선거를 전후로 지방의원들의 사무실이나 집에 찾아가 ‘격려’, ‘축하’ 등 명목으로 10만~30만엔(114만~343만원)씩 현금을 뿌린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현금을 준 시점이 참의원 선거를 3개월 정도 앞두고 있던 때라는 점에서 지역민들의 표 단속을 목적으로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가와이 부부의 체포는 가뜩이나 지지율 하락이 심각한 아베 총리에게 새로운 타격이 될 전망이다. 특히 검찰은 자민당 본부가 당시 선거 때 가와이 부부에게 제공했던 자금 1억 5000만엔이 금품 살포에 이용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이 금액은 자민당이 다른 후보에게 지원한 금액으 10배에 해당한다. 이 때문에 수사 확대 여부에 따라서는 자민당 중앙당도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 가쓰유키 의원은 히로시마현 의회를 거쳐서 1996년 중의원 의원에 처음 당선된 이후 현재 7선째다. 아베 총리 보좌관과 외교특보 등을 지낸 그는 지난해 9월 개각에서 법무상에 임명됐으나 금품선거 의혹이 불거지자 50여일 만에 사임했다. 그는 법무상 발탁 당시에도 큰 논란을 일으켰다. 폭력과 갑질횡포의 대명사로 알려져 온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지역구 활동을 하면서 자신보다 거의 스무 살이나 많은 운전기사를 구둣발로 걷어차 다치게 한 사실, 선거기간 중 자기 직원에게 상대 후보의 홍보 포스터를 찢어 버리라고 지시한 사실이 잇따라 드러나고 오만불손한 태도 때문에 그의 사무실을 그만둔 직원이 100명은 족히 될 것이라는 주변의 증언 등이 이어지면서 자민당 안에서도 반대의 목소리가 컸다. 안리 의원은 히로시마현 의회 4선의 지방의원 출신이다. 야당은 정권에 대한 집중 공세에 나섰다.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 후쿠야마 데쓰로 간사장은 “아베 신조 총리의 공천 책임이 매우 무겁다”고 비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법사위 ‘이해충돌’ 논란 의원 모두 OUT

    법사위 ‘이해충돌’ 논란 의원 모두 OUT

    국회 상임위원회 구성 과정에서 법제사법위원회를 지망했으나 진행 중인 재판 때문에 ‘이해 충돌’ 우려가 제기됐던 의원들은 모두 법사위에 입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 여당에서는 ‘검찰·사법개혁’을 위해 ‘화력’이 강한 법조 출신 의원들이 법사위에 전진배치됐다.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는 국토교통위원회에 배정됐다. 검찰 출신으로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낸 최 대표는 검찰개혁을 강조하며 법사위를 희망했고 직접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배려’까지 요청했다. 그러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에게 허위 인턴활동증명서를 발급해 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어 법사위 배치는 부적절하다는 논란이 일었다. 최 대표는 일단 법사위에 들어가지 못했지만 사·보임 방식으로 입성을 다시 시도할 가능성도 있다. 법사위에 배치된 같은 당 김진애 원내대표와 상임위를 서로 바꾸는 방법이다. 다만 사·보임은 선임 30일 이내에는 불가능하고 국회의장의 승인도 얻어야 한다. 최 대표 측은 16일 “의장께서 정하신 거라 일단 받아들여야 하지 않겠느냐”며 “사·보임 논의는 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사건’으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과 같은 사건에 얽혀 있는 미래통합당 김기현 의원 역시 법사위를 노렸으나 실패했다. 둘은 모두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배정됐다. 황 의원은 울산지방경찰청장으로 재직하던 2018년 지방선거 때 당시 시장이었던 김 의원 측을 모함하는 수사를 지휘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으며, 김 의원은 당시 회계 책임자의 편법 정치자금 수수 사건으로 재판이 진행 중이다. 법사위를 통해 사법·검찰개혁을 힘 있게 밀어붙여야 하는 상황에서 민주당 지도부는 애초에 불필요한 논란을 없애기 위해 황 의원을 이해관계가 없는 산자위에 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대신 김용민·김남국·소병철·최기상 등 법조인 출신의 초선 의원들과 박범계·박주민·백혜련·송기헌 등 20대 국회 패스트트랙 주역 의원들을 법사위에 배치했다. 또 비법조인이지만 대야(對野) 공격력이 좋은 ‘큰 목소리’ 김종민 의원을 포함해 ‘역대급’ 검찰·사법개혁 진용을 꾸렸다. 김 의원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법사위가 열리면 윤석열 검찰총장의 한명숙 전 국무총리 사건 감찰 무마 의혹부터 추궁하겠다고 밝혔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김인호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의장 선거 출마

    김인호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의장 선거 출마

    전국 지방의회가 의장선거로 들썩이고 있다. 지난 2018년 6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통해 4년의 임기를 시작하고, 7월이면 반환점을 돌아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 모두를 새로 선출하고 후반기 의회를 시작한다. 서울시의회는 3선의 김인호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대문3)이 제10대 서울시의회 의장 선거에 출마하였다. 김 의원은 의회선거 때마다 정당이나 후보자와 상관없이 공약이 사골국처럼 재탕되고 있고, 결국 실천되지 않는 공약들이 반복되는 것은 실현가능성을 염두에 두지 않은 ‘떴다방’식 관심끌기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하였다. 김 의원은 표심을 얻기 위해 재탕되는 공약은 배제하고, 내·외부 자원을 살펴 ‘실현 가능한 약속’에 집중할것이며 서울시의회의 현재 여건을 바탕으로 변화 가능한 범위를 따져 ‘의정활동이 즐겁고 빛나는 락(樂) 희(熙) 서울시의회’를 공약으로 제시하였다. 무엇보다도 박원순 서울시장의 현장시장실을 벤치마킹한 ‘현장시의회’와 서울시의 시민참여예산 형태의 ‘의정협치형 예산제’를 통해 지역별 현안을 직접 수집하고, 문제해결을 위한 예산을 협의하여 확보한다는 것으로 실현가능한 것은 물론 서울시의회와 서울시의 새로운 협치모델로 자리 잡을 수도 있다. 또한 ‘서울시의회 내부고발센터’를 개설하여 서울시나 서울시교육청에서 발생되는 업무상 불합리, 재정손실을 발생시키는 사안, 인사불합리, 인권침해 등의 사안을 업무보고, 행정사무감사 시 제도개선 되도록 한다는 현실성 높은 방안을 제시했다. 수년 전 업무과중에 의한 서울시직원 사망사건과 관련한 공약도 주목할 부분이다. 의회 대응 업무가 폭주하면 자료제출기한을 연장요청 할 수 있는 ‘상생의 노란 신호등’을 신설한다는 것으로 공무원들의 워라벨(work & Life Balance)이 존중될 수 있는 환경을 의회차원에서도 만들어 모두가 상생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서울시의회 후반기 의장선거는 19일 토론회를 개최하고 23일로 예정된 의원총회를 통해 선출되어 원구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해충돌’ 논란 최강욱·황운하·김기현 모두 법사위 ‘아웃’

    ‘이해충돌’ 논란 최강욱·황운하·김기현 모두 법사위 ‘아웃’

    국회 상임위원회 구성에서 법제사법위원회를 지망했으나 진행 중인 재판 때문에 ‘이해 충돌’ 우려가 있던 의원들은 이번 법사위에서 모두 배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법사위원장을 차지한 더불어민주당은 법조 출신 의원들을 전진 배치함으로써 검찰·사법 개혁 완수 의지를 드러냈다.우선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는 국토교통위원회에 배정됐다. 검찰 출신으로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낸 최 대표는 검찰 개혁을 강조하며 법사위를 희망해 왔다. 그러나 조국 전 법무장관 아들에게 허위 인턴활동증명서를 발급해 준 혐의로 지난 1월 검찰에 기소돼 재판이 진행 중인 관계로 사법부와 검찰을 담당하는 법사위에 들어가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논란이 일었다. 결과적으로 ‘이해충돌’ 논란을 피해 최 대표는 국토위에 배정됐고, 국토위를 갈 것으로 예상됐던 같은 당 김진애 원내대표는 법사위로 가게 됐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사·보임 형식을 통해 최 대표와 김 원내대표가 상임위를 맞교환 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상임위 배정은 각당 원내대표 권한이기 때문에 국회의장의 승인을 얻어 최 대표와 김 원내대표가 상임위를 맞교환하면 된다는 해석이다. 다만 임시회 중이거나 선임 30일 이내에는 바꿀 수 없다. 최 대표 측은 16일 “의장께서 정하신 거라 일단 받아들여야 하지 않겠나”라며 “사보임 논의는 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으로 기소된 민주당 황운하 의원과 같은 사건에 얽혀 있는 미래통합당 김기현 의원 역시 법사위를 노렸으나 두 사람 모두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배정됐다. 황 의원은 울산지방경찰청장으로 재직하던 2018년 지방선거 때 당시 시장이었던 김 의원 측을 모함하는 수사를 지휘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으며, 김 의원은 당시 회계책임자의 편법 정치자금 수수사건으로 재판이 진행중이다. 법사위를 통해 사법·검찰 개혁을 힘있게 밀어붙여야 하는 상황에서 민주당 지도부가 애초에 불필요한 논란을 없애기 위해 황 의원을 이해관계가 없는 산자위에 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민주당은 대신 김용민·김남국·소병철·최기상 등 법조인 출신의 초선 의원들과 박범계·박주민·백혜련·송기헌 등 20대 국회 패스트트랙 주역들로 법사위에 배치하고, 비 법조인이지만 대야(對野) ‘큰 목소리’ 김종민 의원을 포함해 ‘역대급’ 검찰·사법 개혁 진용을 꾸렸다. 윤호중 신임 법사위원장은 “검찰 개혁의 경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도입 등의 조치가 이뤄졌다”며 “이제 사법부 개혁을 위해 어떤 제도적 개선이 필요한지 대법원과 법원 관행 등에 대해 논의를 해보겠다”고 밝혔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홍준표, 종전선언 촉구에 “북한에 항복선언 하라”

    홍준표, 종전선언 촉구에 “북한에 항복선언 하라”

    홍준표 무소속 국회의원이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2년 전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이 ‘위장평화회담’이었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북핵 폐기를 위해 2년 전 4월에는 판문점에서 남북 정상회담이 있었고, 6월에는 싱가포르에서 북미 정상회담이 있었다”며 “지방선거 하루 전에 있었던 북미 정상회담은 남북 정상회담을 보증해주는 회담이었고 역사상 최초로 있었던 북미 정상회담이어서 세계인들의 이목도 한눈에 끌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두 회담을 묶어 ‘위장평화회담’이라고 하면서 북은 절대 핵 폐기를 하지 않는다고 단언했지만, 국민과 언론들은 모두 저를 막말꾼으로 몰아붙이면서 지방선거 유세조차 못 나가게 했다”고 한탄했다. 홍 의원은 이어 “2년이 지난 지금 과연 북핵이 폐기되고 한반도에 정말로 평화가 왔는가?”라며 “전방부대를 해체하고 휴전선 감시초소(GP)도 폭파하고 지뢰도 제거해주고 길도 닦아 주었는데 북은 지금 어떻게 하고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홍 의원은 오히려 북한에 속아 북한을 정상국가로 만들어주고 핵 보유국가로 승인해주는 위장 평화 회담이 되었다고 2년 전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을 평가했다. 또 1938년 9월 이뤄진 세계 외교사에 가장 실패한 히틀러와 체임벌린의 뮌헨 회담이 될 거라고 그렇게도 말했건만 옳았던 판단이 막말과 악담으로 매도당했다고 억울해했다.1938년 9월 22일 독일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와 영국 총리 네빌 체임벌린은 독일 고데스베르크에 위치한 드레센 호텔에서 악수했다. 둘은 당시 체코슬로바키아 영토 일부였던 독일의 서데텐랜드 점령 문제를 논의하고자 만났다. 만남을 마친 체임벌린 총리는 평화를 수호했다고 자부하며 영국으로 복귀했지만 2년 뒤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고 말았다. 홍 의원은 문 정권을 ‘종북 정권’이라 명명하고 11월 재선을 앞둔 미국의 ‘치기 어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곤경에 처했다고 진단했다. 이 판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이 핵 폐기를 전제로 해야 하는 종전 선언을 북핵을 그대로 두고 하자고 주장하고 있다며 “차라리 항복 선언을 하라”고 일갈했다. 북한발 무력도발 위협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범여권 의원 173명은 전날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을 맞아 ‘한반도 종전선언 촉구 결의안’을 발의하기로 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이재명 정치운명 쥔 대법…13인 ‘다수의견’에 갈린다

    이재명 정치운명 쥔 대법…13인 ‘다수의견’에 갈린다

    소부 법관들 의견 엇갈리자 전합 넘겨 2심서 허위사실공표죄 벌금 300만원 형 확정 땐 당선무효·피선거권 5년 박탈 18일 심리 후 이르면 새달 선고 가능성 이 지사 측 위헌제청 수용 여부 변수유력한 대선 후보로 꼽히는 이재명(56) 경기지사의 정치생명이 걸린 법원의 최종 판단이 대법원 전원합의체에서 내려지게 됐다. 대법관 4명으로 구성된 ‘소부’에서 의견 일치를 이루지 못해 결과적으로 전합으로 재판이 넘어간 만큼 향후 더욱 치열한 법리 다툼이 예상된다. 이르면 다음달에 선고가 이뤄질 수도 있다. 대법원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지사 사건을 오는 18일 전원합의체에 회부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건은 당초 대법원 2부(주심 노정희)에 배당된 뒤 지난 4월부터 재판부 내에서 주요 쟁점에 관해 논의해 왔다. 소부 사건은 대법관 4명의 전원 일치 의견으로 재판하는데, 이 지사의 유무죄 여부를 놓고 2부 소속 대법관들(박상옥·안철상·노정희·김상환)의 의견이 갈리면서 결국 전합으로 넘겨졌다. 사회적으로 이목이 집중된 사건이라는 점도 배경으로 읽힌다. 대법원은 전합 회부 사유에 대해 “소부에서 재판하는 것이 적당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친형의 정신병원 입원과 관련해 2018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TV 토론회에서 이 지사가 “강제 입원에 관여한 적이 없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을 놓고 1심은 무죄를 선고했지만, 2심은 “공직선거법상 허위 사실 공표에 해당한다”며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선출직 공무원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 100만원 이상 형이 확정되면 당선 무효가 되고 5년간 피선거권도 박탈된다. 이 지사 입장에서는 정치적 사망 선고나 다름없다. 18일 첫 심리를 하는 전합에서도 이 지사에게 적용된 ‘공직선거법 250조 1항’의 적용 범위 등 해석을 놓고 대법관 사이에서 의견이 첨예하게 갈릴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신속한 심리’에 방점이 찍히면 이르면 다음달 선고도 가능하다. 전합은 출석 대법관의 과반수 의견에 따라 결론을 낸다. 13명의 대법관 전원이 참석하면 7명 이상의 대법관 판단이 ‘다수 의견’이 된다. 의견이 팽팽하게 갈릴 경우 김명수 대법원장이 캐스팅보트를 행사하게 된다. 선고의 변수는 이 지사 측이 신청한 위헌법률심판 제청과 공개변론의 수용 여부다. 대법원이 헌법재판소에 위헌심판을 제청하면 헌재 결정이 나오기까지 상고심 절차는 중단된다. 공개변론을 열 경우에도 준비 기간에만 2~3개월이 걸릴 수 있다. 공개변론이 열리면 이상훈·이홍훈 전 대법관 등 초호화 변호인단을 꾸린 이 지사 측과 최정예 검사들로 구성된 검찰이 대법정에서 치열한 공방을 펼칠 가능성도 있다.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후보자의) 소극적인 답변이 선거법 위반에 해당되는지에 대한 심도 있는 검토가 이뤄질 것”이라며 “(전합 회부가) 이 지사에게 불리하다고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허위사실 공표’ 이재명, 18일 대법원 전원합의체에서 판단

    ‘허위사실 공표’ 이재명, 18일 대법원 전원합의체에서 판단

    친형을 강제 입원시킨 의혹 등과 관련해 허위사실 공표 혐의를 받는 이재명 경기지사 사건이 대법원 전원합의체로 넘어갔다. 사회적으로 논란이 크거나 소부에서 합의가 쉽지 않은 사건의 경우, 대법원장과 12명의 대법관으로 구성된 전원합의체에서 최종 판결한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오는 18일 전원합의 기일을 열고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지사의 상고심을 심리한다. 이 지사는 2012년 6월 친형을 강제로 정신병원에 입원시키기 위해 분당보건소장 등 시 공무원에게 친형에 대한 진단 및 보호 조치를 신청하도록 종용했다는 혐의로 기소됐다. 또 2018년 6·13 지방선거 당시 한 TV 토론회에 나와 “친형에 대한 강제입원을 시도한 적 없다”고 말해 허위사실 공표 혐의가 적용됐다. 앞서 1·2심 재판부 모두 이 지사의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죄에 대해서는 무죄로 판단했다. 다만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를 무죄로 판단한 1심과 달리, 2심은 유죄로 보고 당선무효형인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김포시 퇴직공무원, 시산하 공기업·출자출연기관 요직 “싹쓸이”

    김포시 퇴직공무원, 시산하 공기업·출자출연기관 요직 “싹쓸이”

    경기 김포시 공기업 및 출자출연기관 대표 등 고위직에 김포시에서 근무한 퇴직공무원들이 거의 싹쓸이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2일 김포시 등에 따르면 현재 김포시 산하 공기업 및 출자출연기관은 모두 7개다. 김포시설관리공단과 김포도시공사·청소년육성재단·문화재단·복지재단·빅데이터주식회사·시민장학재단 등이며, 오는 7월부터 출범할 산업진흥원이 있다. 이 가운데 시민장학회는 김포시장이 대표로 있고, 빅데이터주식회사는 특별한 활동이 없어 청산절차가 진행 중이다. 실질적으로 운영되는 곳은 청소년육성재단과 문화재단 복지재단 등 3곳이며, 김포시설관리공단과 김포도시공사는 다음달 통합된다. 지난 2017년 6월 출범한 김포시시설관리공단 초대 이사장에 조성범 전 김포시 행정지원국장이 취임했다. 이어 차동국 전 건설교통국장은 2019년 1월 2대 이사장에 취임해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해왕 김포문화재단 대표는 전 복지문화국장 출신으로 2015년 12월 초대 대표이사와 2018년 10월 2대 대표이사로 연임돼 문화재단 출범이후 현재 재직 중이다. 또 2019년 7월 취임한 김포시청소년육성재단 이종상 대표이사도 김포시 회계과장과 건설도로과장 등을 역임했다. 2019년 6월 퇴직한 김포복지재단의 전 사무처장 역시 김포시의회 사무국장 출신이다. 이와 함께 오는 7월 1일 출범 예정인 김포산업진흥원의 대표이사에 임명된 것으로 알려진 A씨는 경제국장을 지냈다. 다음달부터 공식 출범 예정인 통합 김포도시관리공사 초대 사장에는 최근 사표를 낸 국장 출신 공직자 내정설이 유력하게 나돌고 있다. 김포시 한강신도시에 거주하는 40대 시민은 “김포시에서 30년 넘게 근무한 공무원들이 퇴직후 산하기관 및 출자출연기관에 다시 들어가 주요자리를 독식하는 행태는 행정적폐의 민낯”이라며, “이를 용인한 지자체는 왜그래야만 했는지 해명하고, 앞으로는 투명한 인사만이 공정하고 건강한 공직사회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전직 공무원들의 싹쓸이 지적에 김포시의회가 퇴직공무원의 김포시 산하 지방공기업·출자출연 기관 재취업 문제점을 지적했다. 박우식 시의원은 지난 1일 열린 제201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최근 설립된 김포산업진흥원 대표에 김포시 국장 출신 퇴직공무원이 임명된 사실을 거론하며 “정말 실망할 수밖에 없었다”며 비판했다. 박 의원은 “조직 성공의 가장 중요한 열쇠는 조직의 목적과 역할에 맞는 리더를 제대로 뽑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집행부가 정말로 그 자리에 적합한 사람을 뽑기 위해 얼마나 제대로 노력했는지 묻고 싶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김포시에서 설립한 지방공기업 및 출자출연 기관 장을 채용할 때 보다 엄격한 기준과 전문성있는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모집, 선발 방법에서 제도적 개선을 요구했다. 한편 정하영 김포시장은 2018년 지방선거에서 ‘공무원 퇴직후 산하기관 취업제한’을 공약한 바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서울광장] 김종인, 보수를 살릴 수 있을까/이종락 논설위원

    [서울광장] 김종인, 보수를 살릴 수 있을까/이종락 논설위원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요즘 여의도에서 최고로 주목받는 정치인이다. 통합당 지도부가 ‘삼고초려’해 모셔온 김 비대위원장은 예상대로 파격적인 정책들을 내놓고 있다. 기본소득 논의에 불을 붙여 야당은 물론 여권까지 들썩이게 하더니 전일보육제 등 과감한 복지정책을 쏟아내고 있다. 비대위 내 정강정책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정강정책 내에 ‘노동자의 권리’를 명시하는 방안도 검토한다고 알려졌다. 그동안 진보진영의 보검처럼 여겨지던 분배와 보육, 노동 등의 담론을 보수진영으로 끌어옴으로써 ‘보수 꼰대’ 꼬리표를 떼어내고 실용적 경제노선을 추구하는 정당으로의 변화를 꾀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김 비대위원장의 깜짝 행보에 일부 당내외 인사들은 반발하고 나섰다. 통합당 대선주자로 꼽히는 원희룡 제주지사는 “진보의 아류가 돼선 영원한 2등이고 영원히 집권할 수 없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지금은 무소속인 홍준표 의원은 “기본소득제는 사회적 배급주의”라며 반박했다. 하지만 김 비대위원장은 이런 반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진보 정당보다 더 앞서가는 걸 할 수 있다”며 ‘마이웨이’를 걸을 태세다. 보수당인 통합당에 대해 ‘창조적 파괴’와 ‘파괴적 혁신’을 주창하는 김 비대위원장의 신념은 어디서부터 온 것일까. 그는 1964년 25세에 독일행 비행기를 탔다. 뮌스터대학에서 8년 동안 공부한 뒤 1972년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논문의 주제는 ‘개발도상국에 있어서 분배 및 재분배 정책의 가능성과 한계’이다. 벌써 50년 전 성장조차 제대로 하지 못한 한국 경제에 분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 것이 좋은지를 집중적으로 연구한 셈이다. 경제가 성장할수록 조세, 노동, 복지 역시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이 분야에 대해서도 지대한 관심을 기울였다고 한다. 당시 독일은 사회의료보험과 연금제도를 도입한 상태였고 ‘68운동’으로 표현되는 유럽의 격변기여서 김 비대위원장이 분배 문제를 공부하기에는 딱 좋은 환경이었다. ‘보수는 성장, 진보는 분배’라는 도식적인 얘기를 김 비대위원장은 제일 싫어한다. 자서전 ‘영원한 권력은 없다’에서 그는 “철권정치를 하던 비스마르크 수상이 ‘복지는 곧 안보’라는 신념을 갖고 오늘날 독일 복지제도의 기반을 만들었다”면서 “권위적인 정부에서 사회 조화를 위한 복지제도를 오히려 선제 대응하는 식으로 만들어 낸 대표적인 사례이자 정치적 역설”이라고 적었다. 박사학위를 받은 이듬해인 1973년 그는 서강대에서 재정학 강의를 시작했다. 교수 자문단의 일원으로 1976년 근로자 재산형성저축(재형저축)과 사회의료보험 제도를 제안했다. 1987년 개정 헌법에 경제민주화 조항을 넣는 데도 주도적 역할을 했다. 독일 전문가인 김 비대위원장은 통합당을 독일의 기독교민주당(기민당·CDU)처럼 만들고 싶어 하는지도 모른다. 기민당은 보수정당이지만 스스로 보수를 앞세우지 않으면서 보수주의를 실천하고 좌파의 어젠다까지 선점하며 좌파를 무용지물로 만들고 있다. 실제로 김 비대위원장은 2011년 새누리당 정책분과위원장을 맡아 경제민주화를 주창하며 보수라는 용어를 정강정책에서 빼 당 지도부와 갈등을 빚었다. 그는 그때나 지금이나 “보수라는 말 자체는 아무런 소용없는 허명(虛名)이다. 보수란 용어를 한마디도 사용하지 않고서도 보수주의를 제대로 실천한다면 그것이 진짜 보수”라고 역설한다. 김 비대위원장은 2016년 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로 총선을 치를 때도 소득하위 70%에 해당하는 노인들에게 월 30만원을 균등지급하는 내용을 공약으로 채택하는 등 ‘포용적 성장’을 내세웠다. 참패할 것이라던 민주당은 예상과 달리 123석을 획득, 제1당으로 회생해 2017년 대선, 2018년 지방선거, 2020년 총선에서 연승을 거두며 대한민국 정치의 주류가 됐다. 코로나19 이후 인공지능(AI) 시대가 본격화돼 일자리가 사라지고 소득이 줄어드는 상황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시장에 대한 신뢰보다 정부에 대한 의존도가 점점 커질 수밖에 없어 ‘분배주의자’ 김종인은 어쩌면 지금 최고의 황금기를 맞고 있는지도 모른다. 만약에 김종인이 성공한다면 지금까지 보수의 개념을 넘어 진보의 가치도 포괄하는 새로운 이념적인 좌표를 지향하는 정당이 탄생할 것이다. 그걸 보수당이라고 부를 수 있을지에 대한 치열한 논쟁도 예측 가능하다. 진보와 보수당의 대표를 번갈아 맡으며 전인미답의 길을 걷는 김종인 정치 역정의 종착점이 궁금해지는 이유다. jrlee@seoul.co.kr
  • 박근철 경기도의원, 제10대 의회 후반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출사표

    박근철 경기도의원, 제10대 의회 후반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출사표

    박근철(더불어민주당·의왕1)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의원은 11일 제10대 경기도의회 후반기 민주당 대표의원 선거 출마를 발표했다. 박 도의원은 재선 도의원으로 9대 의회에서 보건복지위원회 간사를 지냈으며, 제10대 의회에서는 전반기 안행위원장을 맡고 있다. 출마선언문을 통해 박 도의원은 “2018년 6.13 지방선거와 4.15 국회의원 선거에서 도민들께서 보내주신 압도적인 선택에 이제 경기도의회가 ‘일하는 의회’로 보답해야 한다”며 “이제까지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혁신과 도약으로 도민이 행복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직에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 도의원의 민주당 대표의원 공약은 ‘일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지방자치법의 전면 개정을 통한 의회 인사권 독립과 1인 1보좌관 제도 시행 ▲적극적인 의정활동 지원을 위해 의정활동지원단과 의원별 정책·홍보비 도입 ▲의회의 입법·정책 기능을 대폭 강화 ▲견제와 협치 시스템의 한 단계 업그레이드 등이다. 박 도의원은 “지방 분권 정책의 시행으로 의회의 역할은 하루가 다르게 커지고 있지만 의회 조직과 인력은 30여년째 그대로 머물러 있다”며 “132명의 더불어민주당 의원님들의 힘을 모으고, 21대 국회와 발맞춰 주민자치 실현과 지방의회의 자율적 운영이 보장된 지방자치법 개정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또 박 도의원은 “경기도의회가 도민을 위한 의회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일하는 의회’로 거듭나야 한다”며 “의원님들이 더욱 열심히 일 할 수 있는 의회시스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초의회 의장협의회, “지방의원 후원회 허용해야”…법 개정 촉구

    기초의회 의장협의회, “지방의원 후원회 허용해야”…법 개정 촉구

    전국 기초의회 의장들이 지방의원 후원회를 제한한 정치자금법을 개정해 지방의원과 지방선거 예비후보자가 정치자금을 모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 시군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회장 강필구·전남 영광군의회 의장)는 10일 경북 포항에서 226차 시도대표 회의를 열고 지방의회(예비)의원 후원회 설치 허용을 위한 정치자금법 일부개정 촉구 결의문을 채택했다. 협의회는 “후원회는 정치자금이 필요한 사람이 투명하게 정치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라며 “현행 정치자금법은 기초·광역의원의 경우 예비후보나 후보 단계에서 후원회를 허용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방의원 (예비) 후보자는 정치자금을 마련코자 할 때 사비를 들이거나 음성적 방법을 사용할 수밖에 없고 능력이 있지만 돈없는 사람은 정치에 참여하기 어렵다”며 “뜻있는 젊은이가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길을 열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통령·국회의원·지방자치단체장 선거 후보자는 정치자금법에 따라 후원회를 통해 선거비용을 모을 수 있다. 그러나 광역·기초의원,광역·기초의원 후보자는 후원회를 둘 수 없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본인 관련 재판 위해 법사위 갑니까

    본인 관련 재판 위해 법사위 갑니까

    본인이 기소되거나 측근이 재판 중 법사위 배정 땐 재판에 영향 가능성 “이해충돌 신경 안 쓰는 뻔뻔한 처사”21대 국회 원 구성 협상이 한창인 가운데 현재 진행 중인 재판에 이해관계가 얽힌 일부 국회의원들이 법제사법위원회로 가겠다고 의사를 표해 논란이 일고 있다. 현직 의원이 사법부와 검찰을 담당하는 법사위에 들어갈 경우 어떤 식으로든 재판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어 ‘이해 충돌’을 고려하지 않은 뻔뻔한 처사가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는 법사위를 1순위로 지망했다. 최 대표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에게 허위 인턴활동증명서를 발급해 준 혐의로 지난 1월 기소됐다. 최 대표는 9일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일을 하려면 제일 잘할 수 있는 곳으로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며 상임위원 선임 권한이 있는 의장에게 사실상 법사위 배정을 요구했다. 최 대표측 관계자는 “법사위에 가야 한다는 지지자들의 목소리가 많다”고 전했다. 최 대표는 지난 2일 의원 신분으로 처음 출석한 재판에서 당 행사 참석을 이유로 재판을 일찍 끝내 달라고 요구했다가 거부당한 바 있다. 역시 법사위를 희망하는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은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으로 기소됐다. 황 의원이 울산지방경찰청장으로 재직하던 2018년 지방선거 당시 김기현(현 미래통합당 의원) 시장 측을 모함하는 수사를 지휘했다는 혐의다. 황 의원은 “유권자와의 약속이기에 법사위를 지망했다”고 밝혔다. 같은 사건에 얽혀 있는 김기현 의원은 법사위원장을 노리고 있다. 그는 “여야 간 첨예한 쟁점들이 생길 때 자주 논란이 되는 곳이 법사위이기 때문에 4선인 제가 경험을 바탕으로 원만하게 운영을 할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김 의원도 황 의원과 마찬가지로 법사위에 소속될 경우 공정성 시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입장이다. 김 의원은 2018년 지방선거 당시 회계책임자의 편법 정치자금 수수 사건으로도 재판을 받고 있다. 법사위원 자격 논란은 매 국회마다 반복되고 있다. 그럼에도 무리한 법사위 신청이 이어지고 있는 건 의원 개인의 윤리적 문제를 넘어 여야의 암묵적 동의가 있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초빙교수는 “재판 중인 의원들이 법사위에 가겠다는 건 사적인 문제를 공적인 문제로 전환시켜 영향력을 발휘하겠다는 나쁜 의도가 담긴 것으로 봐야 한다”며 “여야 모두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을 일부 ‘법사위 투사’를 앞세워 막으려 하다 보니 국회법을 개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재판 중인데’…이해충돌 뭉개고 법사위 가겠다는 의원들

    ‘재판 중인데’…이해충돌 뭉개고 법사위 가겠다는 의원들

    21대 국회 원 구성 협상이 한창인 가운데 현재 진행 중인 재판에 이해관계가 얽힌 일부 국회의원들이 법제사법위원회로 가겠다고 의사를 표해 논란이 일고 있다. 현직 의원이 사법부와 검찰을 담당하는 법사위에 들어갈 경우 어떤 식으로든 재판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어 ‘이해 충돌’을 고려하지 않은 뻔뻔한 처사가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는 법사위를 1순위로 지망했다. 최 대표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에게 허위 인턴활동증명서를 발급해 준 혐의로 지난 1월 기소됐다. 최 대표는 9일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일을 하려면 제일 잘할 수 있는 곳으로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며 상임위원 선임 권한이 있는 의장에게 사실상 법사위 배정을 요구했다. 최 대표측 관계자는 “법사위에 가야 한다는 지지자들의 목소리가 많다”고 전했다. 최 대표는 지난 2일 의원 신분으로 처음 출석한 재판에서 당 행사 참석을 이유로 재판을 일찍 끝내 달라고 요구했다가 거부당한 바 있다. 역시 법사위를 희망하는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은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으로 기소됐다. 황 의원이 울산지방경찰청장으로 재직하던 2018년 지방선거 당시 김기현(현 미래통합당 의원) 시장 측을 모함하는 수사를 지휘했다는 혐의다. 황 의원은 “유권자와의 약속이기에 법사위를 지망했다”고 밝혔다. 같은 사건에 얽혀 있는 김기현 의원은 법사위원장을 노리고 있다. 그는 “여야 간 첨예한 쟁점들이 생길 때 자주 논란이 되는 곳이 법사위이기 때문에 4선인 제가 경험을 바탕으로 원만하게 운영을 할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김 의원도 황 의원과 마찬가지로 법사위에 소속될 경우 공정성 시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입장이다. 김 의원은 2018년 지방선거 당시 회계책임자의 편법 정치자금 수수 사건으로도 재판을 받고 있다. 법사위원 자격 논란은 매 국회마다 반복되고 있다. 그럼에도 무리한 법사위 신청이 이어지고 있는 건 의원 개인의 윤리적 문제를 넘어 여야의 암묵적 동의가 있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초빙교수는 “재판 중인 의원들이 법사위에 가겠다는 건 사적인 문제를 공적인 문제로 전환시켜 영향력을 발휘하겠다는 나쁜 의도가 담긴 것으로 봐야 한다”며 “여야 모두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을 일부 ‘법사위 투사’를 앞세워 막으려 하다 보니 국회법을 개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與탈당 뒤 출마 후 ‘시민당 고리 우회 복당’하려다 대거 덜미

    與탈당 뒤 출마 후 ‘시민당 고리 우회 복당’하려다 대거 덜미

    자치단체장 등 1050명 적발… 입당 거부 “본인 편의 위해 탈당한 당원 복당 제동”지난 4·15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인사들이 최근 더불어시민당을 통해 ‘우회 복당’을 시도하다 적발돼 입당 거부를 당했다. 8일 민주당에 따르면, 민주당은 지난달 13일 비례위성정당이었던 시민당과의 합당 절차를 마무리한 후 지난달 말까지 시민당의 당원 승계 심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과거 민주당 소속이었으나 공천 규정에 반발해 탈당, 무소속으로 출마한 광주 지역 A씨를 비롯해 1050명가량이 시민당을 통해 복당하려다 덜미가 잡혔다. 민주당은 탈당한 날로부터 1년이 경과하지 않으면 복당 신청을 할 수 없는 데다, 입당과 달리 복당은 반드시 복당 심사를 거치게 돼 있어 시민당을 통해 우회 입당하려 한 것이다. 과거에도 무소속으로 출마한 뒤 민주당으로 복당을 시도한 사례가 종종 있었으나 이번에는 비례정당(시민당)이라는 특수한 환경이 조성되면서 대규모 복당 심사가 진행됐다. 이 가운데는 20대 총선이나 2018년 지방선거 때 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당이나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후보자와 지방자치단체장들도 대거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민주당은 지난 총선을 함께하지 않은 단체장에 대해서는 입당을 거부하고, 자신의 편의를 위해 탈당한 당원에 대해서도 복당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방침을 세웠다. 민주당 당규상 당원자격심사위원회는 입당·복당·전적 신청자에 대해 당의 이념과 정강·정책에 적합한지의 여부, 당헌·당규 또는 당명·당론에 명백히 어긋나는 행위의 전력 유무 등을 판단해 당원 자격을 결정할 수 있다. 이에 민주당은 통합된 시민당 당원들을 민주당의 각 시도당 당원 명부와 비교해 탈당 이력 등을 전부 조사했고, 이에 해당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입당을 불허했다. 민주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 관계자는 “이 같은 일이 발생할 것을 예상하고 민주당을 탈당했다가 시민당으로 들어온 경우는 모두 심사하기로 시민당과 합의를 했다”면서 “시민당 출범을 위해 탈당한 사람들은 문제가 없지만 자신의 이익을 위해 나갔다가 들어온 사람들은 모두 걸러냈다”고 설명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민주당 탈당 인사들, 시민당으로 ‘우회 복당’ 하려다 ‘덜미’

    민주당 탈당 인사들, 시민당으로 ‘우회 복당’ 하려다 ‘덜미’

    당원자격심사서 1000여명 ‘무더기 적발’ 지난 4·15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인사들이 최근 더불어시민당을 통해 ‘우회 복당’을 시도하다 걸려 입당 거부를 당했다.8일 민주당에 따르면, 민주당은 지난달 13일 시민당과 합당 절차를 마무리한 후 지난달 말까지 시민당의 당원 승계 심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과거 민주당 소속이었으나 공천 규정에 반발해 탈당, 무소속으로 출마한 광주 지역 A씨를 비롯해 1050명 가량이 시민당을 통해 복당하려다 덜미가 잡혔다. 민주당은 탈당한 날로부터 1년이 경과하지 않으면 복당 신청을 할 수 없는 데다, 입당과 달리 복당은 반드시 복당 심사를 거치게 돼 있어 민주당의 비례정당으로 출범했던 시민당을 통해 우회 입당하려 한 것이다. 과거에도 무소속으로 출마한 뒤 민주당으로 복당을 시도한 사례가 종종 있었으나 이번에는 비례정당(시민당)이라는 특수한 환경이 조성되면서 대규모 복당 심사가 진행됐다. 이 가운데는 20대 총선이나 2018년 지방선거 때 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당이나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후보자와 지방자치단체장들도 대거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민주당은 지난 총선을 함께하지 않은 단체장에 대해서는 입당을 거부하고, 자신의 편의를 위해 탈당한 당원에 대해서도 복당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방침을 세웠다. 민주당 당규상 당원자격심사위원회는 입당·복당·전적 신청자에 대해 당의 이념과 정강·정책에 적합한지의 여부, 당헌·당규 또는 당명·당론에 명백히 어긋나는 행위의 전력 유무 등을 판단해 당원 자격을 결정할 수 있다. 이에 민주당은 통합된 시민당 당원들을 민주당의 각 시·도당 당원 명부와 비교해 탈당 이력 등을 전부 조사했고, 이에 해당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입당을 불허했다. 민주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 관계자는 “이 같은 일이 발생할 것을 예상하고 민주당을 탈당했다가 시민당으로 들어온 경우는 모두 심사를 하기로 시민당과 합의를 했다”면서 “시민당 출범을 위해 탈당한 사람들은 문제가 없지만 자신의 이익을 위해 나갔다가 들어온 사람들은 모두 걸러 냈다”고 설명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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