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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인수위, ‘윤석열 5년’ 밑그림 늦지 않게 내놔야

    [사설] 인수위, ‘윤석열 5년’ 밑그림 늦지 않게 내놔야

    대통령직인수위가 어제로 출범 한 달을 맞았다. 지난 4일 마련한 1차 국정 과제 초안을 토대로 어제 2차 초안 작업을 마무리했다. 새 정부의 밑그림을 그릴 재정, 세제, 조직, 법령 등의 이행수단을 보완한 뒤 다음달 초 최종안을 확정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인수위는 지난달 18일 공정과 법치 민주주의 복원, 미래 먹거리, 국민통합 등 5대 과제를 제시하며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야심찬 선언을 했지만, 아직까지 손에 잡히는 성과는 없어 보인다. 안철수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지방자치단체장들의 관사 폐지와 ‘만 나이’ 같은 나이 계산법 조정 등 생활밀착형 정책 발굴을 성과로 제시했지만 큰 그림을 원하는 국민 눈높이에는 못 미친다. 공동정부에 따라 이원적으로 구성된 인수위의 한계도 있겠지만, 여성가족부 폐지를 포함해 행정의 틀을 짜는 정부 조직 개편안은 6·1 지방선거 이후로 미뤄졌다. 이번 주 내놓겠다는 부동산 해법은 ‘상당 기간’ 늦춰질 전망이다. 재정건전성과 연금개혁 등의 방향도 뚜렷하게 제시하지 못했다. 논란이 큰 현안일수록 좌고우면 눈치를 보고 책임을 회피하고 있지나 않은지 걱정이다. 윤석열 당선인이 약속한 공동정부 출범은 시작도 전에 삐꺽대는 상황이다. 국민들의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정부 조직 개편 등 대형 사안은 법 개정이 필요해 여소야대 국면에서 돌파가 쉽지 않겠지만, 국민을 믿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다음달 10일 새 정부 출범까지 3주가 채 남지 않았다. 선진국으로 이끄는 국가 청사진과 함께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끌 신성장 동력의 제시, 취약계층의 소득 복원에도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 윤석열 정부가 약속한 정치·시대 교체에 대한 역사적 소명 의식을 인수위가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 “과거발언 사죄”로 돌아온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지사 경선 치른다

    “과거발언 사죄”로 돌아온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지사 경선 치른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김진태 전 국민의힘 의원과 황상무 전 KBS 앵커 간 경선을 통해 6·1 지방선거 강원도지사를 공천하기로 18일 결정했다. 공천을 신청했다가 컷오프된 김 전 의원은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의 권고를 수용해 과거 발언에 대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김행 국민의힘 공관위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공관위 재논의 뒤 기자들과 만나 “(김 전 의원이) 분명하게 사과 발표를 했고 그에 대해서 공관위원이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했다”면서 김 전 의원과 황 전 앵커의 최종 경선 의결을 발표했다. 앞서 김 대변인은 오전 국회에서 “김진태 후보가 5·18과 불교 관련 문제 발언에서 진솔한 대국민 사과를 한다면 다시 논의해 볼 수 있다”면서 “(사과하면) 경선 일정은 차질 없이 진행된다”고 밝혔었다. 국회 앞 천막에서 컷오프에 반발해 단식 농성 중이던 김 전 의원은 공관위 브리핑 1시간 15분 만인 오전 10시 30분쯤 농성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18 및 불교계 관련 논란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김 전 의원은 “다시는 5·18 민주화운동의 본질을 훼손하는 어떠한 행동도 하지 않겠다”면서 “국민 앞에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2019년 5·18 망언 논란으로 중앙당으로부터 경고 처분을 받았다. 김 전 의원은 조계종 논란 발언에 대해서도 “국법 질서를 지켜야 한다는 마음에서 한 것이지만 분명 과했다”며 “지금이라면 그런 언행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전국의 고승대덕 및 불자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했다. 김 전 의원은 2015년 대한불교조계종이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의 보호 요청을 수용한 것을 놓고 ‘공권력을 투입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조계종은 최근 김 전 의원의 출마 선언 이후 후보직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 “정호영, 억울해도 사퇴해야”… ‘공정 사수’ 압박 나선 국민의힘

    “정호영, 억울해도 사퇴해야”… ‘공정 사수’ 압박 나선 국민의힘

    두 자녀의 경북대 의대 편입 및 병역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국민의힘 내부에서 처음으로 자진사퇴 요구가 나왔다. 정권이 출범하기도 전에 같은 당내에서 장관 후보자에게 공개적으로 사퇴를 요구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이 가진 보편적 상식과 거리가 있는 일들이 정 후보자와 가족들에게 일어났다”며 “거취를 직접 결단하라”고 했다. 그는 “우리는 조국 사태에 분노했다”면서 “평생 남에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며 누구보다 고매한 척 살아왔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실체를 알아보니, 부정과 비리로 뒤덮여 있던 위선덩어리였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누군가가 어느 편에 서 있느냐’에 따라 잣대를 달리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같은 당 하태경 의원도 MBC 라디오에서 정 후보자를 겨냥해 “(본인이) 억울하더라도 자진사퇴하는 게 맞는다”고 말했다. 그는 “(자녀의) 편입 절차상 불법적인 요소가 없을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도 “친한 관계에서는 (면접관들이) 알아서 했을 수도 있다. 정 후보자의 사회적 자산이 작용했을 수가 있고 그 부분은 국민들 눈높이에서 볼 때는 불공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억울하더라도 자진사퇴하고 대신 철저히 수사 요청을 해서 결백을 입증하는 게 해법”이라고 했다. 전날 정 후보자가 기자회견을 열고 직접 해명에 나섰음에도 여론이 잦아들지 않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공개 발언을 통해 정 후보자를 직접 압박하고 나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경북대병원 고위직 당시 자녀 편입 등 이해충돌 문제는 위법 소지가 없더라도 국민 정서상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본다”며 “조국 사태 당시와 같은 비판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해당 이슈가 계속되면 6·1 지방선거에서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도 흘러나온다. 국민적 정서가 격화되는데도 정 후보자를 무작정 감쌀 경우 새 정부 초기 국정 운영에 치명타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감지된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정 후보자 의혹과 관련해 ‘위법적 사실’이 확실히 드러나지 않는 한 국회 인사청문회 검증 과정을 지켜보겠다는 기조를 유지할 방침이다. 특히 윤 당선인이 법률가 출신인 만큼 법적으로 보장된 청문회를 통해 의혹을 검증하는 절차를 거치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도 이날 기자들을 만나 “(정 후보자가) 조작을 했나, 위조를 했나. 아빠가 언질을 했다든가, 힘을 썼다든가 이런 게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윤 당선인의 ‘40년지기’인 정 후보자에 대한 검증이 부실했던 것 아니냐는 비판에 대해서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는 이날 “검증 단계에서 다소간의 문제가 있다는 것은 알았다”면서도 “(1차 검증의) 대상이 되는 자녀들의 평판 조회 등을 봤다. 그렇게 심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고 기자들에게 설명했다.
  • 국민의당 몫 최고위원 2명 할당… 공천권 지분은 빠져 갈등 불씨로

    국민의당 몫 최고위원 2명 할당… 공천권 지분은 빠져 갈등 불씨로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18일 합당을 공식 선언한 가운데 양당이 합의한 조건에 관심이 쏠린다. 6·1 지방선거 공천권 지분은 합당 조건에 포함되지 않았으며, 후보 선출 방식은 100% 여론조사 방식을 채택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지도부에는 국민의당 최고위원 2인을 포함하기로 했다. 국민의당 당직자 7명 고용 승계는 합의됐으나 처우에 대해서는 논의를 이어 갈 예정이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합당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당 지도부 구성과 관련해 “당 규모상 최근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 합당에서 봤을 때 1명을 추가하는 것이 관례이나, 국민의당 사정을 이해해 2명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당헌당규 개정 사안이므로 당내 논의를 통해 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인사가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직을 맡느냐’는 질문에 이 대표는 “부원장 부임도 이사회 내부 논의 사안이라서 절차에 맞게 논의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공천과 관련해 “국민의당 측 공천 신청자를 포함해 4명 이상 신청한 지역은 예비 경선을 통해 3인으로 추리기로 했다”면서 “경선 방식은 예비 경선에 대해서는 100% 국민 여론조사로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당 신청인이 포함된 3인 이하 신청 지역은 국민 여론조사 100%로 바로 본경선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국민의당 전국위원장 협의회는 전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당 지방선거 출마 신청자 전원에 대한 전략 공천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진 않았다. 이들은 전략 공천을 배정하지 않을 경우, 합당 금지 가처분 신청을 하겠다고 예고하기도 했다. 이번 지방선거부터 국민의힘 공천 신청자에게 ‘공직후보자 기초자격시험’(PPAT)이 의무화됐지만 국민의당 측 인사들은 합당이 늦어지면서 응시하지 못했다. 이들에 대한 구제책도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PPAT 일정에 맞춰서 공천 절차가 진행될 수 있도록 빠른 합당을 제의했으나 국민의당에 여러 사정이 있었던 걸로 보인다”면서 “공관위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당연히 국민의당을 배려하는 형태로 공관위에서 배려를 할 것”이라면서 “자격심사를 별도로 해야 할 것으로 개인적으로 판단한다. 정진석 공관위원장과 판단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의당 출신 지방선거 출마 후보자 등록은 19~20일 이틀간 진행된다. 국민의힘 노조가 처우 개선에 대해 형평성을 문제 삼으며 논란이 된 국민의당 사무처 당직자 7명은 고용 승계가 합의됐다. 그러나 직급이나 연봉 등 처우는 당 내부 규정에 따라 정해질 전망이다. 이 대표는 “역량과 그간 받아 온 처우를 확인한 뒤 그와 동등하거나 낫게 처우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 뒤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우리 사무처 당직자들의 노조 의견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당연히 공정하고 상식에 부합하는 원칙에 따라 양당 간 합당 이후 인사 조정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당의 합당 절차는 전국위원회 의결과 중앙선관위원회 등록만을 남겨 둔 상태다.
  • ‘소쿠리 투표’ 노정희 선관위원장 뒷북 사퇴

    ‘소쿠리 투표’ 노정희 선관위원장 뒷북 사퇴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18일 ‘소쿠리 투표’로 상징되는 20대 대통령 선거 코로나19 확진자 사전투표 부실 관리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지난 3월 9일 대선이 치러진 뒤 40일 만으로, 일각에서는 ‘뒷북’ 사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오후 늦게 보도자료를 내고 “노 위원장이 이날 전체 위원회의에서 20대 대선에서 확진자 사전투표 관리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며 “노 위원장은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리며, 지방선거가 흠 없이 치러지도록 국민 모두가 협조해 주실 것을 부탁했다”고 밝혔다. 노 위원장은 그동안 정치권의 사퇴 압박과 내부의 사퇴 요구를 모두 일축해 왔다. 지난달 17일에는 선관위원 회의를 주재하고 향후 선거 관리를 더 잘하겠다고 밝혔다. 선관위 전 직원에게도 이메일을 보내 “목전에 다가온 지방선거를 더 흔들림 없이 준비·관리하기 위해서는 위원장으로서 신중할 수밖에 없고 오히려 그것이 책임을 다하고자 함임을 이해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물론 더불어민주당 일각, 일선 선관위를 책임지는 1급 상임위원들의 사퇴 요구에도 정면 돌파를 선택한 노 위원장은 조병현 선관위원을 총괄단장으로 선임하고 사태 수습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선관위 관계자는 “오늘 회의에서 선거관리혁신위원회가 원인을 분석하고 앞으로 방향을 제시하면서 노 위원장이 생각하기에 선관위가 안정화됐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 국민의힘·국민의당 합당… 실패로 끝난 ‘제3지대’ 실험

    국민의힘·국민의당 합당… 실패로 끝난 ‘제3지대’ 실험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18일 합당을 공식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사이 중도지대에서 제3당 역할을 했던 국민의당이 국민의힘에 ‘흡수통합’되는 형식으로 사라짐에 따라 양당 구도는 더욱 공고해지게 됐다. 승자독식의 대통령제 아래 최근 몇 년 사이 유권자들의 진영논리가 더욱 강화된 가운데 그나마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제3지대 정치실험’이 완충 역할을 해 왔으나 결국은 양당 구도의 벽을 넘지 못한 셈이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안 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을 당명으로 하는 ‘당대당 통합’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들 대표는 안 대표가 읽은 합의문을 통해 합당을 선언하며 “양당은 정강정책 태스크포스(TF)를 공동으로 구성하고 새로운 정강정책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적인 정당 운영을 위해 노력하며 양당 간 합의 사항을 실행하기로 했다”며 “6월 지방선거 후보 추천 과정에서 양당 간 합의된 기준으로 공정하게 심사하기로 했다”고 했다. 이번 합당은 대선을 엿새 앞둔 지난달 3일 당시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후보 단일화에 합의하며 공동정부 구성과 합당 추진을 약속한 데 따른 것이다. 2020년 2월 당시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안 대표가 2016년 새정치민주연합 탈당 후 만든 정당과 같은 이름의 정당을 만들며 탄생했던 국민의당은 창당 2년여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안 대표가 국민의당을 유지하며 공동정부에 참여할 수 있었음에도 합당까지 추진한 것은 대선 선거 비용 보전과 지방선거에서의 승부수 등 여러 배경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무엇보다 대선후보 자리를 양보하며 윤석열 정부 출범의 공신이 된 안 대표로서는 이번 합당으로 향후 정치적 공간이 더욱 크게 확장되게 됐다. 안 대표로서는 현재 대통령직인수위원장직을 마무리하고 당장 6월 지방선거에서의 역할과 내년 당 대표 도전 가능성, 5년 뒤 대권 도전 등 여러 선택지를 가질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이번 합당으로 안 대표의 ‘제3지대 정치실험’은 다시 한번 온전한 뿌리를 내리지 못했다. 국민의당 역시 우리나라 정치사에서 역사 속으로 사라진 과거 제3정당들을 뒤따르게 됐다. 우리나라 정당 가운데 10년 이상 지속된 제3당은 1996년부터 2006년까지 유지된 자유민주연합 정도다. 자민련처럼 충청이라는 단단한 지역기반을 갖지 않은 이상 안 대표와 국민의당의 정치적 한계는 예고된 수순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2016년 총선에서 국민의당이 선전할 수 있었던 것도 당시 호남 정치세력이 민주당에서 이탈해 안 대표 측에 합류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당시 국민의당도 19대 대선에서 안 대표가 3위로 낙선하며 해산의 길을 걸었다. 현행 대통령제와 소선거구제 속에서는 양당제가 더욱 공고화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있다. 거대 양당과 이들의 지지층으로 나뉜 정치지형에서 제3지대 정치세력들은 주요 선거마다 ‘단일화 압박’을 받는 등 매번 결단을 강요받아야 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내각제가 아닌 대통령제에서는 다당제가 실현되기가 매우 어렵다”면서 “대통령제에서 유권자들은 중도층이더라도 안정지향적으로 양당 후보를 지지하는 성향이 강하다”고 진단했다.
  • 노정희 선관위원장, ‘대선 40일만’ 사퇴

    노정희 선관위원장, ‘대선 40일만’ 사퇴

    “사전투표 관리 책임 통감”선관위 ‘소쿠리 투표’ 논란 빚어…대선 40일만 ‘뒷북 사퇴 지적’도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3·9 대선 사전투표 부실관리 사태와 관련, 사의를 표명했다. 노 선관위원장은 18일 오후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전체 선관위원회의에서 “대선에서의 (코로나19) 확진자 사전투표 관리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노 선관위원장은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지방선거가 흠 없이 치러지도록 국민 모두가 협조해 주실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노 선관위원장의 사의 표명은 지난 3월 9일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 뒤 40일 만이다. 일각에서는 ‘뒷북’ 사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대선 후 노 위원장은 국민의힘 등으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았으나 그동안 침묵으로 일관해 왔다.선관위 관계자는 “노 선관위원장은 확진자 사전투표 부실 관리의 책임을 진다는 차원에서 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안다”며 “현재 선관위에서 지방선거 준비가 안정적으로 되고 있다는 판단도 작용했다”고 전했다. 이날 선관위 선거관리혁신위원회는 3·9 대선 사전투표 부실관리 사태와 관련, “예측과 준비, 대처에서 총체적인 잘못이 있었다”며 별도의 쇄신안을 마련했다. 쇄신안에는 중앙과 현장의 괴리를 최소화하기 위해 중앙선관위 직원의 최대 30%를 차출해 지역선관위로 보내고 내부 감사를 강화하는 방안 등이 담겼다. 민주당 “재발 방지 계기 되길”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노 선관위원장의 사퇴와 관련해 “선관위는 이를 계기로 더욱 철저하게 선거관리에 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민주당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선관위는 지난 대선에서 사전투표에 철저히 대비하지 못해 혼선을 빚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소중한 주권을 행사하러 나온 국민께 불편을 초래했다”며 “선관위는 노 위원장의 사퇴를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는 계기로 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속보]노정희 선관위원장, ‘대선 40일만’ 사퇴

    [속보]노정희 선관위원장, ‘대선 40일만’ 사퇴

    “사전투표 관리 책임 통감”대선 40일만 ‘뒷북 사퇴 지적’도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18일 3·9 대선 사전투표 부실관리 사태와 관련, 사의를 표명했다. 노 선관위원장은 이날 오후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전체 선관위원회의에서 “대선에서의 (코로나19) 확진자 사전투표 관리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고 선관위가 전했다. 노 선관위원장은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지방선거가 흠 없이 치러지도록 국민 모두가 협조해 주실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노 선관위원장의 사의 표명은 지난 3월 9일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 뒤 40일 만이다. 일각에서는 ‘뒷북’ 사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 대선 당시 확진·격리자 사전투표 현장에서 이른바 ‘소쿠리 투표’로 불리는 극심한 혼란상이 벌어진 이후 노 위원장은 국민의힘 등으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았으나 그동안 침묵으로 일관해 왔다.
  • 엄태준 이천시장 재선 도전 선언

    엄태준 이천시장 재선 도전 선언

    “새로운 이천, 더 큰 이천은 시민이 주인으로 우뚝 서야 합니다.” 엄태준 경기 이천시장이 1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월 지방선거 재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엄 시장은 “4년 전 시민 여러분의 큰 사랑에 힘입어 민선 7기 이천시를 책임지는 무한한 영광을 부여받아 너무나 감사하고 행복했다”며 민선 7기 시정 활동에 대한 소회를 밝히며 회견을 시작했다. 엄 시장은 민선 7기 주요 성과로 읍·면·동 421개 마을과 83개 아파트를 찾아가 시민들을 만나고 임기 4년 동안 업무를 보는 날이면 하루도 거르지 않고 SNS를 통해 업무보고를 드린 소통행정을 꼽았다. 또한 주민 스스로가 참여해 사업을 선정하고 예산을 사용하는 주민참여예산제를 지방자치의 새로운 모델로 평가했다. 민선 7기 성과로 ▲자동차 전용도로 6공구 정상화 ▲평택~강릉 간 고속화 사업 확정 ▲중부내륙철도 1단계 개통 ▲국지도 70호선 설계용역 국비 확보 ▲이천~잠실에 이어 이천~강남 잇는 광역버스 개통 ▲고용률 3회 연속 경기도 1위 ▲역대 최대 2400여 대 주차 시설 마련 등을 소개했다. 이번 선거의 슬로건은 ‘더 큰 이천 한걸음 더’로 정하고 세부 공약도 발표했다. 엄 시장은 “숙원사업인 시립화장장 설립과 동이천IC와 SK하이닉스 하이패스IC 공사, 2029년까지 계획된 117개 노선의 도로 공사, 장호원을 비롯한 남부권에서 스포츠와 문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고품격 다목적 시설을 완성하겠다”며 “지난 민선 7기에 첫 삽을 뜬 사업이 풍성한 열매를 맺으려면 사업의 연속성이 중요하다”고 재선 의지 밝혔다. 이어 “이천의 관문인 터미널을 최첨단 현대식 복합 교통타운으로 재탄생시키고 30년간 중리 복개천을 숨 막히게 했던 콘크리트 덮개도 모두 벗겨내 자연이 흐르는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겠다”고강조했다. 엄 시장은 이날 오후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현충탑, 민주화공원, 호국원 방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 국민의힘 강원 전직 시장·군수 줄줄이 컷오프

    국민의힘 강원 전직 시장·군수 줄줄이 컷오프

    6·1 지방선거에 나설 국민의힘 강원지역 시장·군수 후보군이 압축됐다. 국민의힘 강원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8일 제5차 회의를 가진 뒤 시장·군수 선거 단수 후보와 경선 후보를 발표했다. 화천은 최문순 현 군수, 양양은 김진하 현 군수, 횡성은 김명기 전 농협중앙회 강원본부장이 각각 단수 후보로 결정됐다. 철원·양구·태백·삼척·속초·인제·홍천·영월 등 8개 시·군에서는 경선이 치러진다. 철원에서는 이현종 현 군수, 김동일 전 도의장, 문경훈 군의원, 최재연 도의원 등 4명이, 양구에서는 김성순 엠이유가스회사 대표, 김왕규 전 부군수, 서흥원 군체육회장 등 3명이 본선행 티켓을 놓고 경쟁을 펼친다. 태백에서는 권정기 전 시 자치행정과장, 김천수 시의장, 류성호 전 태백경찰서장, 송영선 전 부시장, 이상호 도의원 등 5명이, 삼척에서는 김인배 전 시의장, 박상수 도의원 등 2명이 대결을 갖는다. 속초에서는 김진기 전 시의장, 박재복 전 도 농정국장, 이병선 전 시장, 이상래 속초시문화재제자리찾기위원회 이사장, 이원찬 전 부시장 등 5명이, 영월에서는 최명서 현 군수, 엄승열 군위원 등 2명이 진검승부를 벌인다. 인제에서는 문석완 전 도 국제협력실장, 양정우 법무사, 이순선 전 군수 등 3명이, 홍천에서는 방정기 군의원, 변정권 전 도 재난안전실장, 신영재 도의원 등 3명이 대결한다. 춘천시장 후보 심사는 중앙당 공관위에 요청하기로 했다. 심사 대상자는 이상민 시의원, 최성현 전 도의원, 한중일 시의원이다. 이들과 함께 출사표를 던진 최동용 전 시장과 이광준 전 시장, 변지량 전 춘천경실련 사무국장, 김영일 전 시의장은 심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각각 영월군수와 태백시장 선거에 도전장을 낸 박선규 전 군수와 김연식 전 시장도 공천에서 탈락했다.
  • 국민의힘·국민의당 합당 공식 선언…당명은 국민의힘(종합)

    국민의힘·국민의당 합당 공식 선언…당명은 국민의힘(종합)

    “공동 정부의 초석을 놓는 탄생 위한 선언”“국민의당 몫으로 최고위원 2명”안철수, 부친 위독해 바로 부산행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18일 합당을 공식 선언했다. 당명은 국민의힘을 유지한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부친이 위독하다는 소식에 합당 선언식에 참석한 뒤 바로 부산으로 내려갔다.    이준석 국민의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은 내용의 합당 합의문을 발표했다. 합의문은 안 대표가 읽었다. 양당 대표는 합의문을 통해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선언했던 단일화 정신에 의거해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고 공동 정부의 초석을 놓는 탄생을 위해 합당 합의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우선 합의문에는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당대당 통합’을 추진하며, 통합당의 당명은 국민의힘으로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양당은 변화와 개혁을 주도하기 위한 정강정책 태스크포스(TF)를 공동으로 구성해 새로운 정강 정책을 제시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당은 민주적인 정당 운영을 위해 노력하며 지도부 구성을 포함해 양당간 합의 사항을 실행하기로 했다.끝으로 양당은 6·1 지방선거 후보 추천 과정에서 양당 간 합의된 기준으로 공정하게 심사하기로 합의했다. 안 대표는 선언문 발표 이후 이뤄진 백브리핑에는 양해를 구하고 불참했다. 안 대표는 “부산에 갈 급한 일이 생겼다. (그럼에도) 합당 선언은 공당의 책무이기에 일단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회의를 중단하고 이 자리에 섰다”면서 “당대표로서 할 일을 마치고 빨리 부산으로 떠나겠다. 양해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국민의당 몫으로 최고위원 2명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최고위원은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의 합당을 봤을 때 보통 1명을 받는 게 관례이나 국민의당 사정을 이해해서 2명을 받아들이기로 했다”면서 “다만 당헌·당규 개정 사안이기 때문에 당내 논의를 통해 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 [서울포토] 국민의힘·국민의당 합당 공식 선언

    [서울포토] 국민의힘·국민의당 합당 공식 선언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18일 합당을 공식 선언했다. 양당은 6·1 지방선거에서 단일 공천을 하기로 했다. 통합 정당의 당명은 국민의힘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로써 2020년 2월23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바른미래당을 탈당해 재창당한 국민의당은 2년 2개월 만에 국민의힘에 사실상 ‘흡수 합당’이 됐다. 국민의힘 이준석,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합당 합의문을 발표했다. 양당 대표는 안 대표가 읽어내려간 합의문을 통해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선언했던 단일화 정신에 의거해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고 공동 정부의 초석을 놓는 탄생을 위해 합당 합의를 선언한다”며 “양당은 국민 모두를 위한 정당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우선 합의문에는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당대당 통합’을 추진하며, 통합당의 당명은 국민의힘으로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양당은 변화와 개혁을 주도하기 위한 정강정책 태스크포스(TF)를 공동으로 구성해 새로운 정강 정책을 제시하기로 했다. 아울러 민주적인 정당 운영을 위해 노력하며 지도부 구성을 포함해 양당간 합의 사항을 실행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통합 정당’인 국민의힘 대표는 이준석 대표가 그대로 맡고, 국민의당 몫 최고위원 2명이 임명될 예정이다. 끝으로 양당은 6·1 지방선거 후보 추천 과정에서 양당 간 합의된 기준으로 공정하게 심사한다는 내용을 합의문에 담았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은 이틀간 국민의당 출신 지방선거 출마 후보자 등록을 받기로 했다. 이후 국민의당 측 공천 신청자를 포함해 총 4명 이상이 신청한 지역의 경우는 100% 일반국민 여론조사 방식으로 예비 경선을 실시해 3인을 추리기로 했다. 국민의당 측 공천 신청자를 포함해 3인 이하가 신청한 지역의 경우는 100% 일반국민 여론조사 방식으로 곧바로 본경선을 하기로 했다. 국민의당 측 지방선거 출마 후보자들이 국민의힘이 전날 지방선거 출마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기초자격평가(PPAT)를 응시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서는 PPAT 응시가 ‘의무’인 만큼 당 공천심사관리위원회에서 어떻게 처리할지 논의하기로 했다. 이날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코로나특위 회의를 주재하던 중 합당 선언을 위해 국회로 온 안 대표는 “오늘 합당 선언은 공당 대표의 책무라 (인수위) 회의를 중단하고 이 자리에 섰다”며 “제가 부산에 급하게 가야 할 일이 생겨서, 당 대표로서 할 일을 마치고 저는 빨리 부산으로 떠나겠다. 양해 부탁한다”고 말한 뒤 자리를 떴다. 안 대표는 부친이 위독하다는 소식을 들었으나 오후에 예정된 합당 선언을 마친 뒤 부산으로 향했다. 이 대표는 회견에서 “전국위원회에서 합당을 의결해야 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하는 절차가 필요하겠지만 오늘부로 합당이 기정사실화된 거라 봐도 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이날 오전 각각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합당 안건을 의결했다. 이번 합당으로 국민의힘은 국민의당 당직자 7명의 고용 승계를 하기로 했으며, 추후 당직자의 직급과 연봉 등 처우에 대한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 대표는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처우에 대해서는 저희가 우리 당 내부 규정에 따라 논의할 것”이라며 “국민의당 사무처 당직자들의 역량과 그간 받아온 처우를 확인한 뒤 그와 동등하거나 낫게 처우를 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의당 몫 최고위원 2명을 임명하기로 한 데 대해서는 “당헌당규를 개정해야 하는 사안이라 당내 논의를 통해 해 나가겠다”고 했고, 여의도연구원에 국민의당 출신 인사를 임명할지에 대해선 “여연 부원장이나 이런 자리를 보임하는 것도 이사회 내부에서 논의해야 하는 사안이라 절차에 맞게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국민의당 소속 국회의원은 비례대표 권은희, 이태규, 최연숙 의원 등 3명으로, 이들은 국민의힘으로 소속 정당이 변경될 예정이다. 이 경우 국민의힘 의석 수는 110석에서 113석으로 늘게 된다. 다만 이 가운데 권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의 단일화와 양당 간 합당에 반대하며 제명을 요구해 온 만큼, 조만간 국민의당에서 제명되는 절차를 거칠 가능성이 있다. 비례대표인 권 의원은 당의 제명 조치가 있으면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으나, 탈당할 경우에는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 당의 제명 조치가 없으면 국민의힘 당적으로 자동 전환된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합당은 대선을 엿새 앞두고 윤석열, 안철수 두 대선 후보가 ‘후보 단일화’에 합의하면서 대선 직후 양당 합당을 하겠다고 선언한 것을 계기로 급물살을 탔다. 이후 양당은 ‘3+3 실무협상단’을 꾸려 협의를 진행해 왔으며, 최근 실무 협상이 사실상 타결됐음에도 합당 선언이 미뤄지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특별보좌역인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을 급파해 ‘합당이 조속히 이뤄졌으면 한다’는 의지를 전달했다.
  • 대구 기초단체 선거에 무슨 일이…민심 무시한 전략공천하나

    대구 기초단체 선거에 무슨 일이…민심 무시한 전략공천하나

    공천 기준이 바뀌나? 6.1지방선거의 국민의힘 대구 지방선거 후보자 공천 기준이 흔들리고 있다. 국민의힘 대구시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최근 공천과 관련해 경선을 원칙으로 한다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합의가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합당으로 며칠 만에 흔들릴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합당 조건으로 국민의당 측 출마예정자의 전략공천이 예상된다고 대구지역 정가에서는 판단하고 있다. 특히 전략공천이 당선이 유력한 TK지역에서 이루어 질 것이라는 전망이 돌고 있다. 일부 국민의당 인사들이 당협위원장이 공석인 대구 중남구에 전략공천을 요구하고 있다는 설도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일부 국민의당 인사가 대구에 전략공천을 요구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면서 “하지만 국민의당과 합당을 하더라도 공천에서의 경선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는 것이 이준석대표 등 당 관계자들의 일관된 방침이다”고 말했다. 전략공천을 시도하더라도 현직 단체장의 높은 지지율도 큰 부담이다. 현재 중구의 경우 류규하 중구청장의 지지율이 매우 높다. 매일신문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대구 중구에 사는 유권자 50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4.4%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류 청장은 39%의 지지율을 보였다. 2위인 임형길 전 20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국민소통단 커뮤니케이션위원회 위원장의 8.2%보다 4배 이상 높은 지지율이다. 여론조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대구 중구 동인동에 사는 50대 한 주민은 “지역 살림을 책임질 단체장을 뽑는데 뒷거래하듯이 공천하면 주민들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며 “그 당의 공천 원칙이 있다면 그 원칙대로 시행해야지 야합을 하면 주민들을 무시하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말햇다.
  • 김재원-유영하 단일화하나…물밑 협상 큰 진전?

    김재원-유영하 단일화하나…물밑 협상 큰 진전?

    6·1 지방선거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경선에서 김재원 전 최고위원과 유영하 변호사의 단일화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김 전 최고위원이 단일화를 제안하자 유 변호사가 화답하는 식이었다. 단일화 제안 이틀 뒤인 18일 현재 물밑에서 상당히 진행되었다는 말이 대구 정치권에서 나오고 있다. 김 전 최고위원이 단일화를 위해 주요 인사를 만나러 이날 상경했다는 말이 나온다. 또 다른 쪽에서는 특정 후보로 단일화하기로 합의를 했다는 말도 전해지고 있다. 교통정리 이야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양보한 한 명은 대구의 국회의원 지역구 하나를 맡을 것이라는 확인되지 않는 말도 나온다. 17일에는 김 전 최고윈원과 유 변호사가 만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여기에서 한 사람이 상대방에 일방적인 양보를 요구했으나 거부당했다고 대구 정치권 한 인사가 귀뜸했다.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는 18일까지 선관위에 신고를 해야 돼 시간이 촉박하다고 정치권에서는 판단하고 있다. 단일화에 대해 홍준표 의원 측은 대세에 지장이 없다는 입장이다. 홍 의원은 언론들의 단일화에 대한 질문에 “단일화를 하더라도 큰 영향이 없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그는 “어떤 선거에서든 단일화 한다고 해서 양자의 지지율이 한사람에게 쏠리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고 덧붙였다. 김 전 최고위원은 지난 16일 페이스북에 “많은 시민이 시장선거를 걱정하는 이 황망하고 절박한 시기에는 화이부동의 마음으로 후보 단일화를 요구하는 것이 대의에 이르는 길”이라면서 유 변호사에게 단일화를 제안했다. 그러면서 대구시민 여론조사 50%, 책임당원 투표 50% 합산 결과로 단일 후보 결정 등 구체적인 단일화 방식도 제시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지난 15일까지도 “(유 변호사와) 단일화가 불가능하다”고 말했지만 하루만에 입장을 번복했다. 이에 대해 유 변호사는 17일 “빠른 시일 내 김 후보를 만날 것”이라고 화답했다. 유 변호사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김 전 최고위원의 후보 단일화 제안에 화답하며 “당 경선이 임박한 만큼 김 후보와 허심탄회하게 대구 시민을 위한 방법이 무엇이 있는지 논의한 뒤 결과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송하진 “민주당 컷 오프 결정 수용하지 않는다…다만 물러갈 뿐”

    송하진 “민주당 컷 오프 결정 수용하지 않는다…다만 물러갈 뿐”

    “민주당의 결정을 결코 수용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조용히 물러가 빚을 갚겠습니다.” 오는 6.1 지방선거에서 3선 도전이 좌절된 송하진 전북지사는 18일 도지사 경선 컷 오프 결정을 내린 민주당에 대해 서운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이날 오전 전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아쉬움이 없지 않지만 전주시장 두번, 전북지사 두번을 역임한 것은 모두 민주당 덕이다”며 “마지막에 서운하게 했다고 탈당하거나 호적을 파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송 지사는 “오늘 같은 상황이 오리라고는 1%도 생각하지 않았다”고 경선 배제 결정을 내린 민주당에 강하게 불만을 제기했다.이어 자신과 정치적 운명을 같이 했던 지지자들이 이번 전북지사 선거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는 암시도 빠뜨리지 않았다. 송 지사는 이날 “자신은 정치를 떠나지만 동지들은 스스로 자연스럽게 전북의 정치가 퇴행하는 것을 고쳐나가는 쪽으로 뜻을 모을 것”이라고 지지세력의 결집을 강조했다. 그는 자신이 직접 쓴 경선 컷 오프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냉철한 머리로 일하는 유능한 행정가이자 따뜻한 가슴으로 일하는 착한 정친이 되고자 노력했다.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기도하며 살았다”면서 “그간 제가 우리 전북을 위해 정성으로 일할 수 있도록 몸과 맘으로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는 영원히 잊지 못할 기억으로 갚아나가겠다”고 도민들의 지지와 성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송 지사는 “떠오르는 아침 해와 아름다운 저녁노을 사이 새들은 하늘 높이날고 꽃들은 저리도 밝게 피었습니다”라고 자신의 가슴 속에 있는 말을 대신하면서 “그동안 잘 하다가 갔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저에게 책임 지워진 기간 동안의 일은 끝까지 잘 챙기겠다”며 회견을 마무리 했다. 송 지사는 시스템 공천의 기본이 되는 정량적 지표에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아 확고한 1위를 기록했고 도민 의사를 묻는 모든 여론조사에서도 부동의 1위를 지켜왔는데 공관위가 평가항목에도 없는 교체지수가 높다는 점을 문제 삼아 컷 오프 시켰다. 실제로, 공관위의 전북지사 후보 평가 총점은 송 지사가 1위이고 안호영 의원, 김관영 전 의원, 김윤덕 의원, 유성엽 전 의원 순으로 알려졌다. 점수 차도 2위와 20점 가까이 벌어지는 큰 차이로 압도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송 지사 지지자들은 “민주당 당헌·당규는 현직 시·도지사가 출마할 경우 경선을 원칙으로 명시하고 있고 송 지사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1급 포상을 받아 15% 가산점까지 부여받았는데 컷 오프시켜 시스템 공천을 스스로 무너뜨렸다”고 불만을 제기하고 있어 이번 전북지사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민주당 전북지사 경선에 나서는 후보들은 송 지사의 막강한 조직력을 흡수하기 위해 다각적인 시도를 하고 있어 송 심의 향방에 따라 승자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선거구 획정 다시하라”…1석 없어진 정선 지역사회 ‘부글’

    “선거구 획정 다시하라”…1석 없어진 정선 지역사회 ‘부글’

    강원 정선 지역사회가 광역의원 선거구 조정으로 도의원 의석수 1석이 줄자 “지방소멸을 부추긴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6·1 지방선거에서 선출할 광역의원 정수 등이 담긴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지난 15일 국회를 통과해 정선 도의원 1·2선거구는 1개로 통폐합된다. 도의원 의석수가 1석 줄어든 것이다. 이러자 정선지역 사회단체는 잇따라 성명을 내고 선거구 획정에 대한 재논의를 요구하고 나섰다. 정선군번영연합회는 “주민 의견이 도정에 반영되는 영향력이 감소할 뿐 아니라 지역이 더욱더 소외되는 지방소멸 시대에 역행하는 처사다”며 “국회는 광역의원 정수 결정안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또 “지방자치와 국가균형발전이 법률적 선언을 넘어 보다 현실화하기 위해선 도시와 농어촌 간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 대표성이 고르게 보장받을 수 있는 제도적 여건 마련이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 정선 고한·사북·남면·신동살리기공동추진위원회는 “정선은 서울보다 큰 면적과 강원도에서 가장 큰 기업인 강원랜드가 있어 유동인구가 타 지자체에 비해 월등히 많고 예산 또한 더 많다”며 “단순한 인구수가 아닌 유동인구를 포함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태호 위원장은 “현 선거구 획정은 졸속이며 형평에도 맞지 않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국회가 바로 잡아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춘천, 원주, 강릉과 속초, 태백, 평창 등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광역의원이 늘어나거나 읍·면·동 조정이 이뤄진 지역의 입지자들은 개편에 따른 유불리를 따지며 분주한 모습이다. 춘천의 한 입지자는 “너무 늦게 선거구가 정해져 시간이 없지만 일단 상황을 지켜본 뒤 출마할 곳을 최종 결정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 국민의힘·국민의당 합당… 尹·安 단일화 47일 만

    국민의힘·국민의당 합당… 尹·安 단일화 47일 만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18일 각각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합당 안건을 통과시켰다. 양당은 이날 오후 합당을 공식 선언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최고위에서 국민의당과의 합당안을 가결했다. 국민의힘 최고위는 정당법상 합당을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전국위원회 소집 안건도 이날 의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국민의당도 최고위에서 국민의힘과의 합당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오늘 오전 8시 30분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장실에서 국민의당 마지막 최고위가 열렸다”며 “안건은 국민의힘과 합당의 건 및 회계보고가 상정돼 가결됐다”고 밝혔다. 다만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과의 단일화를 반대해 온 권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에 합류하지 않을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6·1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국민의당 당원을 대상으로 추가 후보 등록을 받기로 했다. 6·1 지방선거 공천권 지분은 합당 조건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당 전국위원장 협의회는 전날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당 출마 신청자 전원에 대해 전략 공천을 배정하지 않으면 합당 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겠다고 예고했다. 공식 합당 선언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국민의힘 대표인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함께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의 간판은 ‘국민의힘’으로 유지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안 위원장은 대선을 엿새 앞둔 지난달 3일 후보 단일화를 선언하면서 공동정부 구성과 대선 후 양당 합당에 합의한 바 있다.
  • 국민의당, ‘국민의힘 합당’ 안건 최고위서 의결

    국민의당, ‘국민의힘 합당’ 안건 최고위서 의결

    국민의당은 18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국민의힘과 합당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국민의힘이 이날 오전 최고위에서 국민의당과 합당 안건을 승인하면, 양당 대표가 오후에 공식 합당 선언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권은희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오늘 오전 8시30분에 서울 통의동 인수위원장실에서 국민의당 마지막 최고위가 열렸다”며 “안건은 국민의힘과 합당의 건 및 회계보고가 상정돼 가결됐다”고 밝혔다. 양당 합당으로 오는 6·1 지방선거 출마 후보 공천 작업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국민의당 출신 지방선거 출마 희망자들에 대해서 공천 신청을 받는 절차를 별도로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권 원내대표는 “이틀에 걸쳐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시려는 국민의당 당원들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서 추가 후보등록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단일화와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합당에 반대하며 ‘의원직 제명’을 요구했던 비례대표 권은희 원내대표는 조만간 국민의당에서 제명되는 절차를 거칠 것으로 알려졌다.권 원내대표는 “합당의 건 의결 전에 저의 제명 요청 건에 대한 안철수 대표의 결정을 확인했다”며 “빠르면 3일, 늦으면 10일 후에 선관위에 합당 신고가 완료되는 시기까지 제명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권 원내대표는 지난 달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의 입장과는 별개로 기득권 양당으로 회귀하는 합당을 수용하기 어렵다”며 국민의당에 자신을 제명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권 원내대표는 바로 다음 날 KBS ‘더 라이브’에 출연해서는 “선거일 이후 합당 관련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안 후보가 선거 승리에 기여한 부분과는 별개로 과정에 있어서 우리가 분명히 잘못한 점이 있으니 (내가) 정치적인 책임을 져야겠다고 (안 후보에게) 이야기했다”며 “안 후보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가며 성과와 성공으로 국민들에게 책임지는 것이고, 저는 이 과정에서 약속을 신뢰했지만 그 신뢰 때문에 얻게 된 허탈감에 공감하므로 거기에 대해서 책임을 지는 것이다”라고 밝혔다.줄곧 국민의힘과의 합당 거부 의사를 표시하는 이유에 대해선 “지난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이후 합당 관련 논의를 한 차례 했는데, 그때 제가 실무협상단장을 맡아 신설 합당을 제안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이번 합당은 후보 간의 단일화 공동 선언에 들어가 있던 내용이기 때문에 신설 합당이 아니라 흡수 합당으로 갈 수 밖에 없으므로 함께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비례대표인 권 원내대표는 당의 제명 조치가 있으면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다.
  • 이준석도 머리 싸맨 국민의힘 첫 ‘공직후보 자격시험’

    이준석도 머리 싸맨 국민의힘 첫 ‘공직후보 자격시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서울 양천구 목동고등학교에 마련된 별도의 고사장에서 국민의힘 ‘공직후보자기초자격평가’(PPAT)를 치르고 있다. PPAT는 선거 공천 과정에서의 밀실 합의 방지 및 공정한 기준 마련 등을 위해 이 대표가 추진한 국민의힘 공직후보자 역량 평가 시험으로, 이번 6·1 지방선거에서 처음으로 도입됐다. 
  • 송영길 서울시장 출마 선언… “윤석열 정부와 최전선서 싸우겠다”

    송영길 서울시장 출마 선언… “윤석열 정부와 최전선서 싸우겠다”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6·1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송 전 대표는 서울이 전략선거구로 선정된 것을 의식한 듯 “역량 높은 선후배 모두의 꿈을 모아 뜨겁게 결집한다면 우리 민주당,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며 경선 실시를 거듭 촉구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서울 마포구 홍익대 상상마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대선에서 보내 주신 1614만명의 성원을 지방선거의 승리로 보답한다는 각오”라며 “오세훈 시장과의 싸움이 아니라 윤석열 정부와 가장 최전선에서 싸우며, 윤석열 정부의 일방 독주를 견제하고, 진정한 국민통합의 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송 전 대표는 유엔 제5본부를 서울에 유치하겠다는 1호 공약을 공개했다. 내곡동 개발로 반값 아파트 5만 가구, 구룡마을 개발로 1만 2000가구 등을 공급하는 부동산 공약도 내세웠다. 송 전 대표는 또 부동산 세금과 관련, “초고가 주택을 제외한 1주택자 종부세는 폐지하고 ‘억울한 종부세’가 없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2년간 양도세 중과를 유예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당 박주민 의원도 이날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세대교체 시대전환! 젊은 지방자치, 청년이 만듭시다’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번 선거를 시대 교체, 세대교체를 위한 장으로 만들고자 서울시장에 출마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서태지 세대, 싸이월드 세대, BTS 세대가 이제 전면에 나서야 한다”며 “그 일을 우리 민주당이 가장 과감하게, 가장 혁신적으로 해내야 한다”고 밝혔다. 후보군으로 꼽히는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전날 허영일 동작구청장 예비후보 선거 사무소를 찾아 공개 행보를 시작했다. 민주당이 서울을 전략선거구로 선정한 것을 두고 이낙연 전 대표를 추대하기 위한 수순이라는 해석이 나오지만, 이 전 대표가 움직일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송 전 대표는 “일단 이 전 대표님이 안 한다고 하고 있다. 안 한다는 분에 대해서 왜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지”라며 “한다면 대환영이다. 경선을 통해 에너지를 하나로 모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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