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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내 절친이 안철수 사위”… 앙숙이었던 安과 내년 선거 겨냥 연대 시사

    이준석 “내 절친이 안철수 사위”… 앙숙이었던 安과 내년 선거 겨냥 연대 시사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보수 야권의 대표 주자들이 연일 연대 시나리오를 띄우고 있어 향후 파장이 있을지 주목된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4일 YTN에 출연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 많은 것을 의논하려고 한다”며 “안 의원이 계엄 이후 보여 준 행보는 너무 선명하고 제 방향과 일치하기 때문에 관심이 많이 간다”고 말했다. 또 “마침 몇 년 전 제 절친이 안 의원의 사위가 됐고 이런 것들에 더해 관계 개선을 시도하려 한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도 “안 의원과 함께하는 여러 이벤트도 준비 중”이라고 예고했다. 이 대표의 지역구인 경기 화성시 동탄과 안 의원의 성남시 분당이 정보통신(IT) 등 미래 먹거리의 중심축인 만큼 ‘이과 정치인’들 간 정책 연대에 시동을 걸겠다는 것이다. 과거 서울 노원병 지역구 선거부터 바른미래당을 거치며 정치적 구원(舊怨)을 쌓아 온 두 사람은 대선을 앞둔 지난 4월 인공지능(AI) 기술패권을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함께 열며 새로운 관계를 시작했다.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이후에는 대부분의 사안에 두 사람의 정치적 입장이 일치했다. 이 대표는 친정인 국민의힘에 대해선 ‘선별적 연대’ 가능성을 내비쳤다. 전날 오세훈 서울시장은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사이 합당 또는 선거 연대 필요성을 거론했지만 전면적 연대는 어렵다고 선을 그은 것이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 의원들은 숟가락 개수까지 알고 있기 때문에 그중에서 합리적이고 계엄이나 탄핵 과정에서 흙탕물이 묻지 않은 분들 같은 경우와 먼저 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기초자치단체 내년 도입 무산… 오영훈 지사 “국정과제로 이대통령 임기내 출범 노력”

    기초자치단체 내년 도입 무산… 오영훈 지사 “국정과제로 이대통령 임기내 출범 노력”

    “제주형 기초자치단체가 국정과제에 포함돼 이재명 대통령의 임기 내에 완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4일 도청 소통회의실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현재 시점에서는 2026년 기초자치단체 도입은 어렵다”고 말한 뒤 이같이 밝혔다. 오 지사는 “행안부는 주민투표가 이뤄지더라도 관련 법률 정비, 청사 배치, 시스템 연결 등 행정공백이 생기지 않게 하려면 최소한 1년 정도의 시간이 물리적으로 필요하다는 입장”이라며 “2027년 7월 또는 2028년 7월에 시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국정과제에 반영됐다는 의미는, 이재명 대통령 임기 내 이뤄져야 한다는 의미로 봐야 한다”며 “2029년은 임기가 1년 남은 시점이 되고, 2030년 7월 1일은 이재명 대통령의 임기가 끝날 때여서 그 이전에 출범하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문제는 최근 제주도의회가 행정구역 개편안에 대한 도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제주시와 서귀포시 2개구역으로 개편하는 안이 40.2%로 제주도 행정체제개편위원회가 합의 도출했던 1안인 동제주시, 서제주시, 서귀포시 3개구역 개편안(28.4%)보다 높게 나타나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일부에선 도민공론화 과정을 거칠 때는 잠자코 있던 같은당 김한규 의원이 2개 기초자치단체 설치 법률안을 뒤늦게 발의해 도민사회 분열을 불렀고 좋지 못한 시그널을 줬다는 지적이다. 좌광일 기초자치단체 도입 도민운동본부 공동집행위원장은 지난 8월 제주형 행정구역개편 도민토론회에서 “행정구역을 2개로 할지, 3개로 할지는 이미 숙의형 공론화 과정을 거쳐 3개 기초단체를 설치하는 것으로 결론이 난 것“이라며 ”그런데 이제 와서 뒤늦게 행정구역 개편 문제를 다시 논의하는 것은 적절치 않으며, 이는 또 다른 논란과 갈등의 소용돌이에 빠져들 수 있다“고 거듭 주장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서도 오 지사는 “3개 기초자치단체 안에 대해 도민들이 공감할만한 충분한 정보공개나 준비상황 공유가 부족했다”고 인정한 뒤 “단순히 여론조사나 정치권 몇몇 의견에 따라 결정하긴 어렵다. 조례에 근거해 행정체제개편위원회에 준하는 위원회를 구성해 충분한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도출해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주민투표 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내년 지방선거 전까지 주민투표 시행돼야 한다고 본다”면서도 “물론 구체적인 시기에 대해서는 행안부 등과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오 지사는 ‘제주도정이 불법계엄에 동조했다’는 주장이 유포되는 것과 관련해 “문제제기를 할 때 팩트에 의거해서 해야 하고, 공직자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사안은 좀더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며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12월 3일 저녁 제주에 있지 않았다”며 “스타트업 제주 유치를 위해 경기도의 업체를 방문한 뒤 관계자들과 식사하고 오후 9시쯤 비행기로 제주에 와서 집으로 갔다”고 전했다. 이어 “집에서 뉴스를 보면서 비서실장, 특보 등과 수시로 통화하며 조치를 취했고 이후 비서를 불러서 사무실로 이동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중요한 건 12월 4일 오전 1시 30분 회의”라며 “회의를 소집해 해병대 9여단, 경찰 등 무장이 가능한 곳에 ‘상부 지시가 있더라도 행동해선 안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해 답변을 받아냈다”며 “철저히 대비하고, 도민 생명과 안전 확보를 위한 역할을 했다. 과정에 문제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 오세훈 “이준석과 합심에 큰 기대감”…개혁신당과 합당·선거 연대 시동

    오세훈 “이준석과 합심에 큰 기대감”…개혁신당과 합당·선거 연대 시동

    내년 6월 지방선거 연대 본격 촉구오세훈 “무도한 폭주 기관차 견제 필요”“국민의힘 지도부에도 이미 제안·촉구“연대 물꼬 트는 데 최선 다할 것”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은 3일 “개혁신당과 합당이 됐든 선거 연계든 어떤 형태로든 합심해서 무도한 폭주 기관차에 대한 견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재명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의 독주를 막기 위해선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이 힘을 합쳐야 한다는 것이다. 오 시장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주최하고 국민의힘 서울시당이 주관한 ‘한강, 서울의 미래’에 토론회에 참석했고,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도 함께했다. 오 시장은 토론회 중 기자들과 만나 개혁신당과의 연대 필요성을 거론하며 “특히 약 9개월 뒤로 다가온 지방선거를 앞두고 개혁신당과의 합심과 협력이 아마 가장 효율적인 폭주 기관차에 대한 견제 효과를 거둘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 시장은 “그런 의미에서 개혁신당과 어떤 형태로 이뤄지는 연대에 대해 큰 기대감을 갖고 있다”며 “지금 국민의힘 새 지도부에 그 점을 이미 제안하고 촉구한 바 있다”고 말했다. ‘장동혁 지도부’가 개혁신당과의 연대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의미. 오 시장은 또 “이미 (관련) 역할을 시작했다”며 “당연히 당의 책임 있는 중진으로서 그런 바람직한 방향으로 물꼬를 트는 데 역할을 자제하면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인천시장-기관장 임기 일치 조례안에…시의회 여야 충돌

    인천시장-기관장 임기 일치 조례안에…시의회 여야 충돌

    인천시장과 산하 기관장들의 임기를 일치시키는 내용의 조례를 놓고 인천시의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충돌하고 있다. 3일 시의회에 따르면 국민의힘 소속 신동섭(남동4) 의원은 최근 ‘인천시 출자·출연기관장의 임기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 조례안은 시장이 임명권을 가진 인천신용보증재단, 인천문화재단, 인천여성가족재단,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 등 5개 기관의 기관장 임기를 시장 임기와 맞추는 게 골자다. 기관장 임기는 2년이며 연임이 가능하도록 하되, 시장이 새로 선출될 경우 기존 기관장 임기를 신임 시장 임기 시작일 하루 전에 종료되도록 했다. 문제는 부칙에 조례 시행일을 내년 7월 1일로 정하고, 조례 시행 전 임명된 기관장 임기는 종전 임기에 따르도록 했다는 점이다. 이들 기관장은 올해 말~내년 초 임기가 만료돼 국민의힘 소속 유정복 시장이 새로운 기관장을 임명할 가능성이 높다. 조례가 시행되면 내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소속 시장이 당선되더라도 부칙에 따라 유 시장이 임명한 기관장들의 임기를 보장해야 한다. 한 마디로 ‘기관장 알박기’ 현상이 빚어져 ‘시장-기관장 임기 일치’라는 조례안 취지가 무색해진다. 민주당은 이 조례안에 대해 반대하고 있다. 민주당 소속 김대영 의원은 “조례 취지에는 동감하지만 부칙에 따라 기존 기관장의 임기를 보장하면 결국 다음 시장 임기와 불일치하게 된다”며 “부칙을 삭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반대에도 이 조례안은 시의회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다. 시의회는 국민의힘이 다수당이기 때문이다. 이 조례안은 전날 상임위를 통과했고 조만간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 민병주 서울시의원 “도심 복합개발 조례, 도시공간본부는 뒷짐, 주택실이 사실상 주도”

    민병주 서울시의원 “도심 복합개발 조례, 도시공간본부는 뒷짐, 주택실이 사실상 주도”

    서울시는 ‘서울시 도심 복합개발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두고 도시공간본부는 뒷짐 지게 하고, 주택실이 사실상 주도하게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민병주 의원(국민의힘, 중랑4)은 지난 1일 진행된 제332회 임시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서울시 도심 복합개발 지원에 관한 조례안’심의에 대해 시(市) 집행부의 검토 의견과 사업추진 방향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서울시는 현재 공동주택 단지 면적이 1만㎡ 이상인 경우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상 재건축이 가능하다는 점을 들어, 공동주택 단지 면적을 5천㎡ 이하로 제한하는 내용의 시장 제출 조례안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시는 기존 정비사업 체계와의 정합성을 이유로 해당 기준 적용이 합리적이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에 대해 민 의원은 조례의 실질적 운영 주체가 도시공간본부가 아닌 주택실로 넘어간 점을 지적하며 “도시공간본부가 주도해야 할 조례가 주택실에 의해 좌지우지되고 있다. 주택실장이 할 말을 도시공간본부장이 대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도시계획위원회는 민원이 많은 성장거점형을 떠안고, 정작 민원 해소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주거중심형은 주택실이 맡는 구조는 문제”라고 밝혔다. 민 의원은 도심복합개발이 기존 정비사업들과 병행 추진될 수 있는 선택적 사업임을 강조하며, 이를 사전에 제한하는 것은 시민 선택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도심복합개발이 기존 재개발·재건축, 소규모 정비사업, 역세권활성화사업 등과 혼재되지 않고 주민 선택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며 면적 제한으로 도심복합개발 적용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민 의원은 조례안 심의의 형식적 진행 방식도 문제 삼았으며 “논의 없이 ‘답정너’ 식으로 검토의견서를 작성하는 건 매우 심각한 일”이라며 “도시계획위원회의 본래 역할과도 맞지 않는다”고 질타했다. 나아가 서울시의 주택공급 정책 전반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으며 “언론에서는 서울시가 공급 확대를 추진 중인 것처럼 보도되지만, 실제로는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지방선거까지 1년여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서울시가 이처럼 소극적으로 움직이는 건 책임 방기”라고 꼬집었다. 이어 “모아타운,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등 정비사업은 지역 물리적 특성과 수요에 따라 유연하게 적용되어야 하며, 일률적 기준은 오히려 공급을 늦추는 원인이 된다”며 “면적을 지나치게 축소하면 조합만 늘고 실질적인 주택공급은 지연된다”고 지적했다. 민 의원은 도심복합개발이 도입된 배경을 언급하며 서울시의 늦장 대응을 문제 삼았다. “이 사업은 문재인 정부 말기 역세권사업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도입됐고, 경기도를 비롯해 부산 등 타 지자체는 이미 시행 중인데, 서울시는 한참 뒤처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민 의원은 국토부의 향후 주택공급 정책과의 정합성을 강조하며 “국토부는 3기 신도시 중심으로 용적률 완화, 유휴부지 활용 등 공급 확대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서울시도 ‘걱정된다’는 말만 할 것이 아니라, 선제적으로 주택공급 전략을 내놓고 실행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 [황수정 칼럼] 내가 끈 떨어진 한동훈이라면

    [황수정 칼럼] 내가 끈 떨어진 한동훈이라면

    한국의 보수 세력은 진보 세력보다 몇 수 아래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 더불어민주당이 노란봉투법을 단독 처리하자 국민의힘은 “경제내란법”이라고 공격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바보야, 문제는 내란 척결이야”라고 맞받았다. 다른 말은 몰라도 그의 이 말은 맞다. 내란 집단으로 몰린 국힘이 스스로 “내란”을 입에 올리는 것은 자살골이다.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 하면 코끼리가 더 생각나는 원리다. 프레임을 짜서 상대를 가두는 전술은 현실정치에서 필요악이다. 국힘 지도부는 프레이밍 이론의 ABC조차 모른다. 한국의 보수는 정말 공부와 담쌓고 사는 게 틀림없다. 역대급 약골 야당은 국힘의 문제가 아니다. 절실히 국민의 문제가 되고 있다. 제구실을 못 하니 정당정치의 균형과 질서는 완전히 깨졌다. 여당 독주에 제동이 걸린 사례는 강선우 낙마뿐이다. 이마저 여론이 불편해서였다. 국힘은 숟가락만 걸쳤다. 언제까지 국민과 언론이 야당 역할을 대신해야 하나. 답답하고 어깨가 결린다. 국힘의 장동혁 대표는 극우 논란을 의식해 “날마다 1도씩 달라지겠다”고 했다. 1도씩 달라지는 야당 대표를 인내하며 지켜볼 사람이 많을까. 그렇지 않을 것 같다. 국힘 당대표 선거에서 치명상을 입은 이는 김문수가 아니다. 김문수는 애초에 잃을 것이 없었다. 내상이 가장 큰 쪽은 한동훈이다. 극우라 비판했던 김문수를 막판에 지원했다. 전한길보다 먼저 공천하겠다는 김문수의 화답을 얻었다. 속을 빼놓고 덤볐는데 빈손. 한동훈은 지금 끈 떨어진 갓이다. 당장은 탈당도 분당도 하기 어렵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장동혁호가 좌초하기만 기다려야 한다. 국힘이 참패한들 장동혁호가 주저앉을 거라는 보장은 없다. 영남권만 건져도 강성 지지층이 지탱해 줄지 모른다. 장동혁은 극우 프레임 안으로 제 발로 들어갔다. 정청래와 B급 육탄전을 계속 벌일 것이다. 그러니 두고 보는 수밖에. 국힘을 위해서가 아니라 국민을 위해 힘의 균형이 필요하다. 보수의 황폐를 막겠다면 지금 누군가는 뭐라도 해야 한다. 원외 낭인으로 시간만 때우면 뭐하나. 한때는 당대표였고 보수의 간판 주자였던 한동훈이 한번 해보라. 회생의 기미가 없던 보수가 재건된 정당사는 얼마든 찾을 수 있다. 세계 정치사에서 가장 성공한 우파 정당인 영국 보수당. 지난 100년 중 무려 64년을 집권했다. 바닥으로 떨어질 때마다 반전의 기제를 스스로 만든 덕분이다. 영국 보수 회생의 열쇠는 중앙당과 하부 조직의 체질까지 전략적으로 바꿔 나간 정당 개혁. 코가 석 자나 빠진 국힘에는 구름 잡는 얘기겠지만 당장 할 수 있는 일이 없지는 않다. 독주 레일 위의 민주당이 두서 없이 던지는 정책들에 대안 정책으로 반격하면 된다. 민생에 직결된 검찰개혁이 당정 합의점도 못 찾은 채 가속페달부터 밟고 있다. 마음에 맞는 판사를 앉힐 수 있는 특별재판부도 추진한다. 경제 입법들도 모순인 것들이 여럿이다. 견제받지 않는 권력의 일방 정책은 후과가 심각할 수 있다. 연구그룹을 만들어 개발한 정책으로 영국 보수당은 고비때마다 외연을 넓혔다. 디즈레일리, 처칠, 대처 모두 그렇게 보수당의 위기를 뚫었다. 보수 재건 범례가 더 필요한가. 미국의 보수가 무너졌을 때 보수주의자들은 언론, 재단, 연구소의 네트워크를 짰다. 싱크탱크에서 정책 연구와 경제 프로그램을 쏟아냈다. 지적·정치적 파장이 계속 출렁거렸다. 보수에 신물 냈던 여론이 돌아볼 수밖에 없었다. 서점에만 가도 보수 재건담은 얼마든 있다. 그러나 지금 국힘 주류에는 기대할 수 없는 일. 당장 뭘 해볼 수가 없이 손발 묶인 비주류들이 움직이면 된다. 내가 한동훈이라면 밑져야 본전으로 이미지 반전을 도모해 볼 것이다. 언제까지 셀카 찍는 정치 아이돌만 할 건가. 언제까지 페북에 찔끔찔끔 훈수나 놓는 여고생 정치만 할 건가. 윤희숙, 김용태, 김재섭 등 중도가 돌아볼 얼굴들과 함께라면 금상첨화다. 집권당을 긴장시킬 대안 정책으로 끊임없이 잡음을 내 보라. 탈당이든 분당이든 각오하고 질기게 덤벼 보라. 돌아앉은 돌부처도 돌려앉힐 수 있다. 황수정 논설실장
  • “내년 선거 충청 절반 이상 수성 사활… 서울·부산시장도 지킬 것”

    “내년 선거 충청 절반 이상 수성 사활… 서울·부산시장도 지킬 것”

    보수 정당 재정비 로드맵과 공천민생 정당으로 중도 마음 얻을 것기획단 통해 연말까지 지선 준비‘싸우는 능력’ 공천 평가 시스템화 전한길 의병 역할 충실히 해 주길대선 주자 평가, 민심 살피라는 뜻李정부 100일 평가와 협치민생 협력 파트너로 대통령과 회동코스피 5000 말하면서 경제 망쳐보이는 것과 실제 다른 ‘분식정치’‘내란특별재판부’ 밀어붙이는 與野와 협치할 생각 없는 게 아닌가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일 “어려운 민생 해결을 위한 협력 파트너로서의 만남이 약속되면 이재명 대통령을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 국민의힘 대표실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내년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부산시장, 영남과 강원을 사수하고 곧바로 23대 총선을 위한 인재영입과 공천 시스템 구축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강병철 정치부장과의 일문일답. -내란 특검이 압수수색을 시도했는데. “16년 법관 생활을 했는데 영장을 보고 정말 놀랐다. 아무런 범죄 사실을 특정하지 못해 여기저기를 압색 대상으로 총망라했다. 진짜 내란 특검이 할 게 없구나 싶었다.” -특검의 야당 수사가 본격화된 셈인데. “당장 우리가 황당하고 분노하지만 결국 (특검이) 이재명 정권의 명을 재촉하게 될 것이다.” -‘내란정당’ 프레임이 이어질 텐데 대책이 있나. “보수 정당으로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수호라는 지향점이 분명하다. 우리의 기본 가치를 왼쪽으로 옮기는 게 아니라 분명하게 우리의 가치를 지키되 민생 문제를 더 잘 해결하는 민생 정당, 하이브리드 정당으로 거듭나 중도의 마음을 얻을 것이다.” -좀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박근혜 대통령 탄핵 전까지는 민주당이 우리 당의 시스템과 여의도연구원, 전략과 정책을 부러워했다. 지금은 완전히 역전된 상황이다. 민주당은 싸울 때 정치적 프레임부터 만든다. 우리도 이제는 전략 없는 홍보가 아닌 전략이 살아 있는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 -당명 교체도 가능한가 “우리의 혁신 작업이 마무리될 때쯤 그에 맞는 이름으로 바꾸는 것은 찬성한다. 그림을 다 그리고 거기 어울리는 이름을 찾는 게 순서다. 당명 교체를 만병통치약처럼 보는 것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싸울 줄 아는 사람’이 공천 기준이라 했는데. “지난 총선 때 사무총장으로서 시스템은 만들었지만 3년 6개월 동안 평가해 둔 게 없다. 송언석 원내대표와도 싸우는 능력을 평가하는 시스템을 만들고 당헌·당규에 명문화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곧 태스크포스(TF)를 띄울 예정이다.” -싸울 줄 안다면 한동훈 전 대표도 공천하나. “싸우고 다 좋은데 중요한 건 우리 당과 함께 갈 수 있을지다. 전투력은 높은데 우리끼리 싸우자는 사람을 데려다 놓으면 어떻게 하나. 당성이 최우선이다.” -내년 지방선거의 현실적 목표는. “영남과 강원은 모두 지켜내고 충청도 절반 이상 수성이 목표다. 무엇보다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은 반드시 지켜 내겠다. 지방선거 준비를 끝내고 연초에는 곧바로 인재영입위원장 임명, 인재영입위 상설화로 총선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집단 탈당, 분당도 거론되는데. “특검의 칼끝도 이제 무뎌질 것이고 우리에게 기회가 온다. 반격할 준비를 하고 싸워야 하는데 그런 고민하는 분들에게는 관심 없다. 저하고 끝까지 지방선거 승리하고 총선 승리 발판 만들고 정권을 다시 찾아오겠다는 분들에게만 관심 있다.” -‘합리적 정치인’이 전당대회 기간 변했다는 말도 있다. “저는 일관성 있게 말씀드렸을 뿐 합리성을 버린 적 없다. 계엄 문제를 탄핵 아닌 다른 방법으로 해결하자는 것이 비합리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대선 패배했으니 너 입장 바꿔야지라고 하는 사람들이 비합리적인 거다.” -전한길씨 ‘공천 청탁’ 비판도 나오는데. “내가 대표로 있는 동안에는 의병 역할에 충실히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다만 나중에 다른 지도부의 판단은 제 영역이 아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악수는. “지금이라도 협치하자고 손 내밀면 뿌리칠 생각은 전혀 없다. 그러나 내란특별재판부를 밀어붙인다는 것은 협치 생각이 없는 것 아닌가. 자꾸 없어져야 할 당, ‘사람하고만 악수한다’ 이러면 제가 쑥과 마늘을 더 먹어야 하나. 만약 추후 여야 지도부 회동에서 대통령이 중재하는 식의 악수라면 이건 제가 거부하겠다.” -대통령과의 회담 조건은. “이 대통령도 야당 대표 시절 영수회담 노래를 불렀다. 회동에 안 가겠다는 게 아니다. 형식과 의제가 맞아야 한다는 것이다. 회동 전후 30분이라도 따로 만나 ‘민생 협력 파트너’로서의 자리가 약속되면 응할 수 있다. 이번이 아니면 유엔총회 이후도 좋다.” -이재명 정부 100일을 평가하면. “한마디로 ‘분식정치’다. 보이는 것과 말하는 것이 다르다. 입으로는 ‘코스피 5000’을 이야기하지만 경제 망치는 법을 밀어붙였다. 타운홀 미팅처럼 부처 과장이 해야 할 일은 대통령이 나서서 한다. 정작 관세 협상에선 보이지 않는다.” -대선주자급으로 평가받는데. “당대표가 되면 자연스레 따라붙는 수식어라 생각한다. 정치인으로서 스스로 결정하고 도전해 이룰 수 있는 것은 다 했다고 생각한다. 이다음부터는 하늘이 하는 것, 즉 민심이 결정하는 것이다.”
  • “특검의 野압수수색은 부화뇌동… 결국 이재명 정권 명 재촉할 것”

    “특검의 野압수수색은 부화뇌동… 결국 이재명 정권 명 재촉할 것”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일 “(내년 지방선거에서) 영남과 강원을 모두 지켜 내고 충청권 절반 이상 수성이 목표다.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은 반드시 지켜 낼 것”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 국민의힘 대표실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방선거 준비기획단을 통해 연말까지 지선 준비에 집중할 것”이라며 내년 지방선거 목표를 이같이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벌어진 내란 특검의 전방위적 압수수색 시도에 대해 “정치 특검의 부화뇌동”이라면서 “(특검이) 이재명 정권의 명을 재촉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국민의힘 의원들이 아무도 죄가 없다는 게 밝혀지면 이재명 정권은 그날로 문을 닫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회동 제안에는 “회동 전후 30분이라도 야당 대표를 따로 만나 ‘민생 협력 파트너’로서의 자리가 약속되면 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악수에 대해선 “여야 지도부 회동에서 대통령이 중재하는 식의 악수라면 이건 제가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싸울 줄 아는 사람’을 공천 기준으로 제시했다. 그럼에도 한동훈 전 대표 등의 공천 가능성에 대해선 “우리 내부에서 싸우려고 하는 사람을 데려다 놓으면 되겠느냐”며 “(공천 기준은) 당성이 최우선”이라고 밝혔다. 집단 탈당, 신당 창당 시나리오에 대해선 “관심 없다. 그런 고민을 하는 분들은 당에 남아 있어도 도움이 안 된다”고 짚었다.
  • 내란동조 의혹에 野단체장 반발 “무차별적 내란프레임…표적수사 지시”

    오세훈·유정복·김진태 공동입장문“통상적 행정을 내란동조로 몰아…자치행정 훼손”“정치적 흠집 의도 노골적 드러내”오세훈 서울시장 등 국민의힘 소속 광역단체장들은 2일 공동입장문을 내고 내란수사 범위를 지자체장까지 확대하자는 더불어민주당 측 주장에 “무차별적으로 내란프레임을 씌워 야당 지자체장을 정치적으로 끌어내리려는 거대 여당의 폭력적인 행태를 더는 좌시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오 시장과 유정복 인천시장, 김진태 강원지사는 이날 ‘민주당은 선거용 하명 특검수사 압박을 즉각 중단하라’는 제목의 입장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전현희 민주당 3대 특검 종합대응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야당 소속 단체장들을 겨냥, “계엄 당일 청사를 폐쇄하고, 출입을 통제했다”며 내란 가담 여부에 대한 진상규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오 시장 등은 이에 대해 “거듭 밝히지만 야당 소속 지자체장들은 비상계엄 당일 청사를 폐쇄한 사실이 없다. 평소에도 심야시간에는 출입증을 패용한 경우에만 출입이 허용되고 있다”며 “전 위원장의 발언은 명백한 허위사실이고, 특검에 근거없는 거짓 의혹까지 수사를 확대하도록 압박하는 전형적인 하명수사이자 표적수사 지시”라고 반박했다. 이어 “통상적인 지자체 행정까지 내란동조로 몰아가며, 부당한 자료요구와 현장검증으로 공무원들을 겁박하려는 저열한 행태에 분노를 느낀다”며 “이는 자치단체에 대한 거대 입법 권력의 갑질이며 자치행정의 훼손”이라고도 했다. 오 시장 등은 “민주당은 또 내년 지방선거에서 서울・인천・강원을 뺏기 위해 특검을 도구로 세 곳의 광역단체장들을 정치적으로 흠집내겠다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며 “전 위원장은 “17개 시도 중 유독 서울・인천・강원을 지목한 이유가 무엇인지 합당한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방선거 출마를 검토하면서 특검을 이용하는 야비한 행태는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방선거용 하명 특검으로 정치공작을 시도하려는 용도라면 민주당 특위는 해체되어야 마땅하다”고 성토했다.
  • ‘공천 청탁’ 받았다는 전한길… 우호적인 TK도 “당원 무시” 반발

    ‘공천 청탁’ 받았다는 전한길… 우호적인 TK도 “당원 무시” 반발

    소장파 “절연해야” 지도부에 촉구김용태 “지방선거에 악영향 갈 것”김재섭 “전씨 쫓아내는 것이 당위”당내 ‘청탁 명단 공개’ 주장 힘 실려비공개 최고위 ‘시스템 공천’ 거론 한국사 강사 출신 유튜버 전한길씨의 “인사나 내년 (지방선거) 공천 청탁이 들어온다”는 주장을 둘러싼 파문이 커지고 있다. 국민의힘 소장파 의원들은 1일 지도부에 전씨와의 절연을 촉구했고, 전씨에 우호적이던 대구·경북(TK) 의원들 사이에서도 반발 분위기가 감지됐다.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전씨한테 그렇게 부탁하는 사람이 몇 명이나 있을까 싶고 오히려 공개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지방선거 공천은 국회의원 공천하고 다르게 당대표의 영향력이 그렇게 크지는 않다. 전씨가 잘 모르고 하신 발언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선거를 출마하시려고 하는 분들한테 굉장히 악영향이 갈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도 SBS 라디오에서 “전씨를 쫓아내는 건 당위”라며 “공천이 어떻고, 내가 당대표에게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고 (하면서) 당을 우습게 만드는 사람을 조치하지 않는 건 그거대로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 TK지역 의원도 서울신문에 “당원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설사 전씨에게 줄을 대려는 움직임이 있더라도 전씨가 ‘나는 아무런 사람도 아니니까 그런 걸 나한테 이야기하지 마시라’고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도 “세상 물정 모르는 소리”라며 “누가 미쳤다고 전씨한테 공천 얘기를 하겠나. 전씨가 뭐 그렇게 대단한 사람이라고 장동혁 대표가 신경 쓰겠나”라고 했다. 이들이 문제 삼은 발언은 전씨의 유튜브 방송에서 나왔다. 전씨는 지난달 30일 미국 워싱턴DC에서 라이브 방송을 하며 “장 대표에게 영향을 미치니까 전한길이 파워가 세졌다고 생각한다. 벌써 인사나 내년 공천 청탁이 들어온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달 27일에는 “대구시장은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해야 한다. 설령 공천을 받는다 해도 이 위원장이 대구시장으로 나온다면 무조건 양보한다”고 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전씨의 주장을 두고 “황당무계하다”면서도 전씨에게 공천을 청탁한 이들의 명단을 공개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이에 이날 비공개 최고위에서도 “특정인에게 휘둘리지 않는 시스템 공천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한다. 12·3 비상계엄 옹호,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등과 달리 공천 청탁은 현행법 위반 소지가 있는 만큼 문제의 심각성이 크다는 판단도 깔렸다. 이런 가운데 장 대표가 계파색이 옅은 합리적 중도 보수 성향의 김도읍 의원을 정책위의장으로 임명하자 당내 강성 지지층은 장 대표에게 항의 문자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장 대표는 최고위에서 “중도로 외연을 확장하고, 왼쪽으로 움직이는 보수가 아니라 중도에 있는 분들이 매력을 느낄 보수 정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중진 의원은 “제도권 내에 있는 사람은 제도권 내, 제도권 밖에 있는 사람은 제도권 밖에서 각각의 역할 분담을 한다는 것”이라며 “김 정책위의장은 강성이 아니다. 당의 정책은 중도 지향적으로 만들어 가겠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을 접견하겠다고 밝힌 김민수 최고위원은 이날 “대통령 접견 신청이 불허됐다. 불허 사유가 무엇인가”라며 “불허 사유를 요청한다. (접견을) 재신청하겠다”고 했다.
  • 박완수 지사, 김건희 여사 공천 청탁설 일축…“총선 관여 절대 없어”

    박완수 지사, 김건희 여사 공천 청탁설 일축…“총선 관여 절대 없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씨가 지난해 국회의원 선거 때 박완수 경남도지사 부인에게 연락해 ‘김상민 전 감사의 국민의힘 창원의창 후보 공천을 청탁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박 지사가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반박했다. 박 지사는 1일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관련 질의에 답했다. 박 지사는 “여러 차례 공식 입장을 밝혔음에도 사실이 아닌 내용이 보도돼 이해할 수 없다”며 “김건희 여사와 한 번도 통화한 적이 없다. 우리 가족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어 “경남 창원시 의창구 선거와 관련해서 관여한 적이 없다”며 “주변에서 말이 있어도 ‘중립을 지켜라’고 한다. 총선 때 관여한 적이 절대 없다고 다시 한번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거듭된 질의에 박 지사는 “특검에서 한 번도 연락 온 적 없다”며 “예전 의창구 국회의원이었다는 이유로, 김영선 전 국회의원 지역구가 의창구이기에 저를 연결하는 듯한데 저는 친윤이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 캠프에서 합류를 제안했을 때도 받아들이지 않았고, 당시 윤 후보와 개인적인 관계나 만남, 통화가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명태균씨와 저의 관계에서도 제가 도민들로부터 지탄받을 일은 없었다”며 “특검을 하고 있는데,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지켜보면 된다. 지켜보면 결과가 나올 것이다. 제가 공직에 몸담아 오면서 비난받을 일은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건희 여사가 김상민 전 검사를 지원하고자 박완수에게 부탁했다’, ‘특검이 해당 진술을 확보했다’는 내용의 언론 보도가 있었다. 보도에는 ‘김 여사가 박완수 지사뿐 아니라 그의 배우자에게도 김상민을 도와달라는 취지로 연락했다’는 진술을 특검이 확보했고, 김상민 후보 캠프 관계자가 해당 내용을 단체 대화방에 공유했다는 내용도 담겨 있었다. 김상민 전 검사는 지난해 총선 때 창원의창에 나서려고 하다가 공천받지 못했다. 창원의창은 박완수 도지사가 국회의원으로 있었을 때 지역구이다. 이 지역구는 2022년 박 지사가 경남도지사 선거 출마하면서 공석이 됐고, 그해 6월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 때 김영선 전 의원이 당선했다. 김 전 의원은 명태균씨 등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돼 재판받고 있다. 이날 박 지사는 ‘재난 관리 체계 전환’을 강조하기도 했다. 지난 7월 극한오우로 도내에서 산청, 합천 등은 큰 수해 피해를 보았는데, 이러한 일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지다.. 박 지사는 “폭우가 쏟아진 날부터 최근까지 수해복구 현장을 둘러보면서 느낀 점은 기존의 대응 방식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의 재난이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라며 “이제는 부서별로 나뉜 하천·도로 관리 체계를 넘어 도 차원에서 통합 컨트롤타워를 구축해 신속히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도 예산 편성에서 도로, 하천, 산사태, 산불 등 재난 관리 SOC(사회간접자본) 분야 예산을 대폭 늘리고 장기적으로는 산업 재난관리센터 건립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회를 통과한 노란봉투법을 두고는 “우리나라 경제 현실에 맞지 않는 조항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경제와 기업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하기 때문에 여야가 충분히 논의하고, 노동자와 경영계 이야기를 들어서 제정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경남·창원소방본부 이원화에 대해서는 “창원소방과 (경남소방이)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지휘 체계가 양분화돼 있고 재난 관리 측면에서 볼 때 창원을 빼고 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소방본부 통합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남은 임기 1년 동안 도정 우선 과제를 묻는 말에 민생과 복지 확대를 꼽았다. 박 지사는 “지역 산업 지원은 계속 이어가되 도민들 삶을 더 따뜻하게 챙기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도민연금 도입, 농업인 수당 인상, 방학 중 아동 급식 확대, 청년·노동자 아침 식사 지원, 마창대교 통행료 인하 등을 내년도 예산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경남 행정통합에 대해서는 “도지사나 시장의 의지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도민과 시민이 주민투표로 결정해야 한다”며 공론화 과정을 거듭 강조했다. ‘민선 8기’ 이후 거취를 묻는 질의에는 “지금까지 경남과 도민을 위해 열정을 쏟았듯이 남은 1년도 노력하겠다. 여러 정치적 일에 절대로 흔들리지 않고 도정을 이끌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기자회견 마무리 발언 때 “선거가 가까워져 오면 정치적으로 여러 가지 일들이 일어날 수 있다”며 “절대 흔들리지 않고 도민을 위해 도정을 잘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 [사설] 막 오른 정기국회, 여야 ‘더 센 대표’ 경쟁하다 날 새울 텐가

    [사설] 막 오른 정기국회, 여야 ‘더 센 대표’ 경쟁하다 날 새울 텐가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정기국회가 오늘부터 100일간의 의사일정에 들어간다. 여야는 오는 9일과 10일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이어 15~18일 정부를 상대로 국정 전반의 운영 상황을 묻는 대정부질문을 진행한다. 내일 최교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자를 시작으로 인사청문회도 줄줄이 이어질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의 반대로 자당 추천 국가인권위원 선출이 부결된 데 반발해 국회 보이콧을 검토했던 국민의힘이 개원식에는 참석하기로 하면서 반쪽 출발은 피했다. 하지만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둔 데다 여야 모두 전례를 찾기 힘든 초강성 대표 체제여서 걱정을 접기 어렵다. 검찰개혁 등 여권이 강력하게 추진하는 각종 쟁점 법안과 이재명 정부의 첫 예산안을 두고 극심한 대립이 예상된다. 여야 대표의 초강경 태세를 보자면 국회가 언제 파행으로 치달아도 조금도 이상할 것이 없을 정도다. 민주당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내란의 완전한 종식과 각종 개혁 입법 과제 완수를 목표로 내세운다. 오는 25일 본회의에서 수사·기소 분리를 명문화한 정부조직법을 처리해 불가역적으로 검찰을 개혁하겠다고 한다. 언론과 유튜브 등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을 도입하는 언론 개혁과 대법관 증원 등을 위한 대법원 개혁도 벼르고 있다. 야당은 야당대로 주먹을 쥐고 있다. 민주당의 입법 독주에 제동을 거는 데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한다. 역대 최대로 늘어난 내년도 정부 예산안 728조원과 관련해서도 확장재정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여당과 포퓰리즘 예산이라는 야당의 입장 차이가 뚜렷해 격돌이 불가피해진 상황이다. 여야가 국민을 위한 정책과 입법을 두고 경쟁하는 것은 당연하다. 다양한 의견의 충돌과 조율로 더 나은 정책과 법안을 도출하는 것이 의회 민주주의의 상식이다. 하지만 지금 여야는 국민보다 지지 세력, 그마저도 강성 지지층에만 잘 보이면 된다는 식의 극단적으로 편협한 정치를 서로 경쟁하듯 구사하고 있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악수는 사람과 하는 것”이라며 야당과의 대화를 계속 거부하고 있다. 한술 더 떠 취임 일성으로 “이재명 대통령을 끌어내리겠다”고 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열심히 싸운 분들만 공천받는 시스템을 만들겠다”며 강경 대여 투쟁을 독려했다. 이 대통령이 제안한 회담을 “들러리” 운운하며 물리치고 있다. 대체 누구를 보고 정치를 하겠다는 건가. 누가 더 센지 종주먹을 들이대는 여야 대표를 지금 많은 국민이 기가 막혀서 지켜보고만 있다.
  • 전현희 “내란특별재판부 추진… 野 소속 지자체장도 조사해야”

    전현희 “내란특별재판부 추진… 野 소속 지자체장도 조사해야”

    더불어민주당 3대 특검 종합대응 특별위원회(특위)는 31일 내란특별재판부 설치 검토를 공식화했다. 일단 거리를 두고 있는 당 지도부와도 논의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내란몰이 끝판왕’이라며 반발했다. 1일 시작되는 정기국회에서 특검 연장과 내란특별재판부 설치, 예산안 심사 등을 두고 여야가 내년 6월 지방선거 유불리를 따지며 치열한 기싸움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전현희 특위 총괄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특별법 도입을 검토해 내란 종식 방해를 원천 봉쇄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반드시 내란을 종식하겠다”고 밝혔다. 전 위원장은 애초 회견에서 내란특별재판부 설치를 담은 내란특별법을 신속히 도입하겠다고 했다. 그러다 사후 공지를 통해 ‘특검법 개정안 신속 추진’이며 “내란특별법은 당 지도부에서 검토할 예정”이라고 발언을 일부 정정했다. 전 위원장은 “지도부와 의견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주 초 그런 절차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지난 28일 정기국회 대비 워크숍에서 내란특별재판부 설치를 결의했다.  이들은 오는 4일 법사위 전체회의를 열고 내란특별법을 상정하겠다고 했다. 내란특별법은 지난 7월 8일 정청래 민주당 대표를 포함한 의원 115명이 공동 발의한 법안으로 내란 재판 전담 특별재판부 설치, 내란범 배출 정당의 국고보조금 중단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전 위원장은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해병 특검) 수사를 확대하는 특검법 개정안과 관련해선 “4일 법사위에서 처리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수사 기간 연장으로 특검 수사가 올해 말까지 이어지면 내년 지방선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특위는 또 오세훈 서울시장, 김진태 강원지사, 유정복 인천시장 등 국민의힘 소속 광역자치단체장들의 계엄 가담 여부 진상 규명을 위한 자료 요구와 현장 검증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민주당은 내년 지방선거를 의식해 특검을 도구로 국민의힘 소속 광역단체장들을 정치적으로 공격하려는 야비한 시도를 당장 중단하기 바란다”고 반박 메시지를 냈다. 1일부터 100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하는 정기국회에서는 728조원 규모의 이재명 정부 첫 내년도 예산안과 국회 인사청문회, 여야 교섭단체 대표 연설, 대정부질문을 두고 여야 간 격돌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은 적극적 재정 기조로 편성된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적극 옹호하는 한편 추석(10월 6일) 전 검찰·사법·언론개혁 속도전을 벌이며 개혁 드라이브를 이어 갈 방침이다. 정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 수사·기소 분리를 골자로 한) 정부조직법은 곧 성안이 돼 9월 안에 통과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검찰개혁에 대한 당정대 간) ‘파열음’, ‘암투’, ‘반발’, ‘엇박자’는 없다. 언론들은 당정대 간 불협화음 기우제를 멈추기 바란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전날 검찰개혁 관련 부처 간 조율을 위해 정성호 법무부 장관과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등을 공관으로 불러 회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는 중대범죄수사청을 어디에 설치할지를 비롯해 검찰개혁의 주요 쟁점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국민의힘은 2일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자, 3일 원민경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5일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등 청문 정국으로 대여 공세의 포문을 열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의 첫 예산안을 두고도 “국민부담가중 청구서”라고 비판했다.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도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산 지역 표심을 의식해 정부가 해수부의 연내 이전 방침을 밝혔다고 보고 있다. 한편 우원식 국회의장 등 국회 의장단이 여야 의원들에게 1일 정기국회 개회식 때 한복을 입자고 요청했지만 국민의힘은 한복 대신 검정 양복, 검정 넥타이, 근조 리본 등 ‘상복 차림’으로 여당의 일방적 국회 운영에 항의한다는 계획이다.
  • 전한길 “벌써 저한테 내년 공천 청탁 들어오고 있다”

    전한길 “벌써 저한테 내년 공천 청탁 들어오고 있다”

    장동혁 신임 국민의힘 대표가 한국사 강사 출신 유튜버 전한길씨의 당직 기용설을 일축한 가운데, 전씨는 자신에게 내년 지방선거 등에 대한 “공천 청탁이 들어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씨는 지난 29일 진행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제가 장동혁 대표에게 영향을 미치니까 제가 파워가 세졌다고 보고, 놀랍게도 벌써 저한테 인사나 내년 공천 청탁이 들어오고 있다”라고 밝혔다. 전씨는 이어 “실제로 오늘도 (청탁) 전화가 왔다”면서도 “장동혁 대표에게 부담드리니까 그런 역할을 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잘 됐다고 숟가락 얹기 싫다”고 덧붙였다. 그는 앞서 “전한길을 품은 장동혁 후보가 국민의힘 당 대표로 당선됐다”며 자신을 품는 사람이 향후 국회의원과 대통령이 될 수 있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는 “당원 주권주의를 강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지금 제 유튜브 구독자가 52만명으로 매일 만명씩 늘어나고 있다. 앞으로 50일 지나면 100만명이 될 것”이라며 “우리가 (당원으로 가입해) 책임당원이 되면 당원 과반을 넘어선다. 그렇게 되면 국회의원, 시장, 대통령 등 우리가 원하는 사람을 공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전씨를 당장 당직에 기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장 대표는 지난 28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전씨에 대해 “전씨는 당 외곽에서 의병으로 열심히 싸웠다”고 평가하면서도 “(당 밖 의병 구실이) 전씨에게 가장 잘 맞는 옷이고 역할”이라고 했다.
  • 野, 정기국회 100대 입법과제 선정…“반시장 입법 바로잡을 것”

    野, 정기국회 100대 입법과제 선정…“반시장 입법 바로잡을 것”

    국민의힘이 다음달 시작되는 정기국회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할 100대 입법 과제를 선정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한 상법 개정안에 맞서는 기업 보호 입법, 대통령과 공범인 자의 사면을 막는 법안 등이 포함됐다. 국민의힘 정책위원회는 29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이러한 내용의 최우선 입법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경제·민생·신뢰 바로세우기’를 주제로 한 이번 입법 과제엔 ▲미래 첨단산업 육성 ▲경제 활성화 ▲민생경제 회복 ▲청년 희망 ▲안전 사회 ▲취약계층 돌봄 ▲정치 혁신 등 총 7개 분야의 100개 법안이 담겼다. 국민의힘 정책위는 보도자료에서 “이재명 정부의 ‘반시장적’ 경제 정책으로 대한민국 경제전반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청년들의 일자리를 빼앗고 있다”면서 “‘불공정한 내 편 챙기기’로 국민 신뢰가 무너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정기국회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먼저 정치혁신 분야엔 인사청문회의 실효성을 강화하는 ‘인사청문회법’, 대통령과 공범 관계에 있는 자를 감형·복권 대상에서 제외하는 ‘사면법’, 선관위 특혜채용의 문제점을 감시하는 ‘선관위비리방지법’ 등이 포함됐다. 특히 사면법 개정은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의 광복절 특사와 이재명 대통령 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보석으로 악화된 민심을 겨냥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경제활성화 분야엔 기업사냥꾼으로부터 기업을 보호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상법’, 세 부담을 적정화하는 ‘상속세 및 증여세법’, 지방 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심융합특구 내 기업 유치를 지원하는 ‘지방세특례제한법’, 납품대금 연동대상에 에너지 비용도 포함하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법’ 등이 담겼다. 민주당이 기업 이사의 주주 충실의무를 도입하고 집중투표제를 실시하는 등의 1·2차 상법 개정안을 처리해 재계 우려가 커진 만큼, 포이즌필(신주인수선택권), 차등의결권, 배임죄 완화 등을 추진해 기업 경영을 돕겠다는 취지다. 민생경제회복 분야에선 건설업계의 오랜 숙원인 ‘재건축초과이익 환수폐지법’, 서민 전세사기 피해 예방을 강화하는 ‘주택도시기금법’,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유통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디지털자산 지급 혁신법’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미래 첨단산업 육성 분야의 ‘AI 산업지원 특별법’, 청년 희망 분야의 ‘채용절차의 공정화법’, ‘일터괴롭힘 방지법’, ‘깜깜이 스드메 방지법’, 취약계층 돌봄 분야의 ‘장애평등정책법’, 안전사회 분야의 ‘교제폭력처벌법’ 등이 중점 과제로 추진된다. 국민의힘 의원 일동은 이날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결의문을 통해 “국민의힘은 부족했다. 그러나 이제는 달라지겠다”면서 “작은 일부터 성실히 실천하며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국민 속에 들어가 민생 살리기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대한민국은 전례없는 심각한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다.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은 헌법과 민생을 외면하고 있다”면서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의 입법 폭주를 막아내고 민생을 지키는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핵심 의제를 선점하고 대안 세력의 역할을 충실히 함으로써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내년 지방선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 ‘법사위 간사 나경원입니다’…15년 만에 간사로 ‘추미애 법사위’ 출격[주간 여의도 Who?]

    ‘법사위 간사 나경원입니다’…15년 만에 간사로 ‘추미애 법사위’ 출격[주간 여의도 Who?]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나경원(5선, 서울 동작을)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야당 간사를 맡는다. 거여(巨與)의 변칙적 국회 운영에 속수무책으로 당해온 국민의힘은 나 의원을 ‘히든카드’로 택하고 29일 국회의원 연찬회를 마무리했다. 국민의힘은 정기국회를 앞두고 법사위 전력 강화 방안을 고심해왔다. 이미 민주당이 6선의 ‘추미애 위원장’으로 선공에 나선 만큼 파격적인 돌파구를 찾아야 했고, 동료 의원들의 간곡한 호소를 나 의원이 수용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운영수석은 “이제 선수(選數)와 관계없이 전투모드로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라며 “틀을 깨는 시작을 나 대표님이 해주셨다”고 밝혔다. 5선인 나 의원의 상임위원회 간사는 15년 만이다. 상임위 여야 간사는 의사일정을 협상하는 최전선으로 보통 재선 의원이 맡는 자리다. 나 의원은 2009~2010년 재선 시절이던 18대 국회에서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간사를 맡은 바 있다. 이후 2015년 19대 국회에서 외교통일위원장으로 선출돼 헌정사상 첫 여성 외통위원장 기록도 차지했다. 원내대표까지 지낸 그가 법사위 간사를 맡는 파격을 수용한 건 “의회주의가 무너졌다”는 판단 때문이다. 나 의원은 22대 국회 복귀 직후에도 21대 국회를 원외에서 보내고 복귀한 동료의원들과 ‘돌초(돌아온 초심)’ 모임을 만들어 ‘의회주의 회복’을 외쳐왔다. 경력이 비슷한 여성 정치인끼리 각을 세우는 낡은 여의도 문법이 ‘나경원 vs 추미애’ 구도를 주목하고 있지만, 두 사람은 성별을 떠나 각 진영을 대표하는 지도자다. 추 의원은 민주당에서 처음으로 당대표 임기를 다 채운 인물이고, 나 의원은 국민의힘과 보수진영의 ‘간판스타’다. 대한민국 국회의 대표 지도자들이 법사위에서 맞붙는 진풍경이 예고된 것이다. 나 의원은 “앞으로도 추미애 위원장이 이끄는 법사위는 민주당의 일방적 강행 입법의 전선이 될 것”이라며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까지 모두 민주당이 차지한 불균형 속에서, 야당 간사는 국민과 헌정을 지켜내는 최후의 방파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민주당은 나 의원의 법사위 사보임 자체를 막겠다고 벼르고 있다. 민주당 법사위원들은 지난 28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의원 워크숍의 분임 토론 결과를 설명하면서 “부적절한 인사에 대해 적절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여당 간사 김용민 의원은 “법치주의를 파괴해온 인물이기에 아예 법사위에 오는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비윤·반윤에서 ‘반탄’ 대표로야성 각성 vs. 광장 정치 논란도당내 경선 연이은 패배도 과제나 의원은 국민의힘이 중도 소구력을 잃고 당세가 쪼그라드는 사이 당내에서도 가장 ‘오른쪽’에 있는 인물이 됐다. 나 의원은 장동혁 대표가 선출된 8·22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하며 “자유민주주의와 법치 회복, 당의 본질과 기본가치를 다시 세우는 것, 그리고 야성 회복”을 자신의 과제로 꼽았다. 하지만 12·3 비상계엄 이후 나 의원이 내세운 정통보수와 불건전한 극우 세력의 경계가 희미해지면서 그의 정치적 부담도 늘었다. 애초 나 의원은 비윤(비윤석열)으로 분류됐고 2023년 3·28 전당대회에서 친윤(친윤석열)계로부터 집단린치를 당한 후에는 반윤(반윤석열)으로 여겨지던 인물이다. 특정 후보를 대표로 올리기 위해 나 의원의 출마를 막았던 ‘연판장 사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반민주적 정당민주주의 훼손의 상징적 장면이 됐다. 그러나 지난해 12·3 비상계엄과 탄핵 국면에서 나 의원이 ‘한남동 체포 저지’와 탄핵 반대 집회에 맨앞줄에 서고, 윤 전 대통령의 구치소 접견을 하면서 국민들의 인식이 다소 달라졌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권한 없는 수사와 탄핵 절차의 미비를 지적한다는 취지였으나 일각에서는 ‘윤석열 지키기’로 해석됐다. 지난달 윤희숙 혁신위원장은 “과거와의 단절에 저항하고 당을 탄핵의 바다로 밀어 넣고 있다”며 나 의원을 인적 청산 대상으로 지목하기도 했다. ‘장동혁 지도부’가 출범하면서 청산 논란은 일단락됐지만 국민의힘이 민심의 지지를 회복하지 못하면 언제든 나 의원의 책임론이 다시 한번 불거질 수도 있다. ‘전략 지역’ 험지 동작을에서 생환총선 때 李대통령 8번, 조국 2번 방문판사 출신으로 2002년 정계에 입문한 나 의원도 정치적 부침이 상당했다. 현재 그의 지역구인 서울 동작을은 2017년 7·30 보궐선거 당시 모두가 험지 출마를 꺼릴 때 나 의원이 선당후사로 나선 지역이다. 보수정당의 전형적인 ‘엘리트 꽃길’만 걷는다는 비판을 받아온 나 의원에 대한 당내 평가가 바뀐 결정적 계기다. 나 의원은 당시 범야권 단일후보인 고 노회찬 후보에게 승리했는데 서울대 로스쿨 교수였던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주말마다 동작 천막에서 노 후보 지지 연설을 하기도 했다. 동작을은 ‘나경원의 지역구’를 넘는 정치적 의미를 갖는 곳이다. 지난해 4월 총선에서 국민의힘은 서울에서 강남 3구를 제외하고는 모조리 패배했고, 나 의원의 동작을과 김재섭 의원의 도봉갑만 ‘험지 생존’ 지역이 됐다. 민주당에게 동작을은 반드시 탈환해야 할 전략 지역으로 총선 때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8번, 조국 대표가 2번이나 방문한 바 있다. 나 의원은 2014년부터 시작한 ‘나경원의 토요데이트’를 2022년 ‘금요데이트’로 업데이트해 매주 지역 사무실에서 주민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는다. 지금까지 진행된 ‘데이트’만 1350회 이상이다. 나 의원이 당원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이어온 ‘나봉이(나랑함께) 봉사단’도 당원들의 끈끈한 결속력을 다지는 기구로 자리잡았다. 나 의원은 지난해 당권, 올해 대권 도전에 나섰지만 당내 경선에서 모두 고배를 마셨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붕괴될 때마다 구원투수인 비대위원장 후보로도 줄곧 거론됐으나 성사되지 않았다. 나 의원은 지방선거마다 서울시장 차출론도 끊이지 않는다. 당 안팎에서 그의 추후 정치일정에 대한 여러 추측이 나오지만 나 의원은 당분간 ‘법사위 야당 간사’ 역할에만 충실할 예정이다.
  • 장동혁 “잘 싸우는 사람만 공천”…단일대오 촉구

    장동혁 “잘 싸우는 사람만 공천”…단일대오 촉구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잘 싸우신 분들, 열심히 싸우신 분들만 공천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당내 찬탄(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찬성) 세력을 겨냥해 내년 지방선거, 향후 총선 공천에서 불이익을 주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장 대표는 29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 둘째 날 일정에서 마무리 발언을 통해 이렇게 밝혔다. 이어 “잘 싸우는 정당으로 만드는 것이 혁신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선거에서 이기는 정당으로 만드는 것이 저는 혁신의 출발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의원들께서 지금보다 두배 세배로 싸워주는 것만이 잘 싸우는 정당을 만드는 것”이라면서 “부끄럽지만 우리는 ‘나만 빼고 열심히 싸워달라’고 늘 그렇게 얘기해왔다. 나 먼저 싸우겠다는 그런 마음이 없으면 우리는 늘 선거에서 패하는 정당으로 남게 될 것”이라고 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의원님들의 활동 과정을 평가하고 그것이 다음 선거 때 공천 자료로 활용하는 시스템이 구축되면 좋겠다는 얘기들이 수차례 있었다”면서 “그 과정이 현재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떻게 원내 행정국 중심으로 의원들의 당 활동 의정활동을 체계적으로 정리해서 평가할 수 있는지 방안을 연구, 검토하는 단계”라면서 “당의 혁신 방안 일환으로 당헌당규 개정을 포함해서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장 대표는 ‘내부총질 없는 단일대오’를 만들겠다고 강조해온 바 있다. 당 지도부를 향해 쓴소리를 던진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에게는 결단을 촉구하기도 했다. 다만 장 대표는 이날 기자들에게 단일대오 원칙에 대해 “모든 분들에게 해당되는 것이기 때문에 특정인을 염두에 두고 드린 말씀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장외투쟁을 시사하는 발언도 이어졌다. 장 대표는 “정치는 없는 길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면서 “더불어민주당이 만든 전장에서 싸우는게 아니라 파괴적인 생각으로 우리만의 전장을 만들어서 우리만의 싸움을 해야 한다”고 외쳤다. 이어 “우리가 제대로 싸우려면 늘 있던 길로 편한 길로 가는 게 아니라 새로운 길을 만드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는 역풍을 순풍으로 만드는 과정이고,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과정”이라면서 “우리는 반드시 이 기회를 승리의 기회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거대 여당에 맞서 싸울 뿐 아니라 이슈를 선점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민생 정당으로 거듭남으로써 지지세를 회복하겠다는 취지다.
  • 야구장 관리·운영 놓고 창원·NC ‘긴장 속 협력’

    경남 창원시와 프로야구단 NC 다이노스가 미묘한 긴장 속에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창원시는 최근 내놓은 1300억원 규모 NC 지원안을 두고 NC가 ‘즉시·실효성 등이 부족하다’고 밝힌 데 대해 지속해 협의하겠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3월 창원NC파크에서 인명사고가 난 이후 야구장 소유 주체인 창원시와 구장 관리 등을 맡는 창원시설공단, 창원NC파크를 위탁 운영 중인 구단 간 책임 공방 등이 불거졌다. 이후 지난 5월 구단은 창원NC파크 재개장 경기 때 연고지 이전 가능성을 시사하며 창원시에 21가지 요구 사항을 전달했다. 그로부터 2개월 뒤 시는 ▲창원NC파크 시설관리 주체 개선 ▲외야 관중석 증설 ▲전광판 추가 ▲팀 스토어 확장 ▲선수단 숙소 건립 등으로 나뉜 1300억원 규모 지원 계획을 내놨다. NC는 이러한 시의 지원안 마련에 감사를 표하면서도 실행력 등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팬들이 가장 궁금해할 ‘연고지 이전’과 관련해서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NC는 창원시에 ‘타 지자체와 연고지 이전을 위한 협의를 하지 않고 있고, 내년 지방선거 이후 연고지 이전 여부를 확정하겠다는 내용 등도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취지의 견해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 한덕수 영장 기각에 ‘특별재판부’ 다시 수면 위로…與 “헌법 위배 아냐”

    한덕수 영장 기각에 ‘특별재판부’ 다시 수면 위로…與 “헌법 위배 아냐”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은 28일 내란특별재판부를 신속하게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내란 방조 및 위증 등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민주당이 내란특별재판부를 수면 위로 끌어올린 것이다. 법사위 여당 간사인 김용민 의원은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당 워크숍에서 분임 토론을 진행한 뒤 브리핑을 열고 “모든 국민이 한 전 총리가 구속될 것으로 예상했는데도 불구속했다는 것을 도저히 납득할 수 없고 내란 사건에 대해 법원이 진지하게 판단하고 있지 않다”며 “그렇기에 신속하게 내란특별재판부를 설치해야 한다고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특별재판부 설치가 특별법원 설치를 금지하는 현행 헌법에 위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서는 “대표적인 오해”라고 했다. 그러면서 “쉽게 말해 서울중앙지법 내에 부를 하나 더 설치하는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다음달 4일 예정된 법사위 전체회의에 특별재판부 설치 등을 골자로 한 ‘내란특별법’을 상정하고 신속하게 처리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앞서 민주당 3대 특검 종합대응 특별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법부의 공정성, 절차적 정의에 대한 국민 불신을 더욱 키웠다”고 비판하며 내란특별재판부 설치를 언급했다. 특위는 “이미 국민들 사이에서는 내란특별재판부 도입 요구까지 나오고 있다”며 “사법부는 민심의 경고를 결코 가볍게 여겨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한 전 총리 영장 기각에 ‘당연한 일’이라고 반응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법원의 결정에 대해 환영한다”며 “무리한 특검, 정치 특검인지를 스스로 말해 주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국민의힘은 여당의 특검법 개정안, 특별재판부 설치 추진을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한 정치 공세로 규정하고 총력 저지하겠다는 방침이다. 특검이 국민의힘 중앙당사 압수수색 영장을 재청구하겠다고 예고한 것과 관련해선 “(법원이) 또다시 영장을 발부한다면 스스로 사법부이기를 포기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내란 특검은 정례 브리핑에서 “법원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법의 엄중함을 통해 다시는 이런 역사적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관점에서 아쉬움이 있다”고 밝혔다.
  • 전한길 “나를 품는 자가 시장·국회의원…다음 대통령”

    전한길 “나를 품는 자가 시장·국회의원…다음 대통령”

    전 한국사 강사이자 보수 유튜버인 전한길씨가 자신을 품는 사람이 향후 국회의원과 대통령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전씨는 27일 미국에서 진행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전한길을 품은 장동혁 후보가 당 대표로 당선됐다”고 주장했다. 앞서 전 씨는 한·미 정상회담을 취재하겠다며 지난 24일 미국으로 떠났다. 전씨는 “또 예언하겠다. 전한길을 품는 자가 내년에 (지방선거에서) 지방자치단체장이 되고, 향후 국회의원 공천도 받을 수 있다”며 “전한길을 품는 자가 다음 대통령까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내년 지방선거 때 대구시장 자리를 놓고 자신과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경쟁을 펼칠 것’이라는 김광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글을 소개하면서 “이 위원장은 저의 경북대 선배”라며 “대구시장은 이 위원장이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저는 공천 같은 것 안 받지만 설령 받는다 해도 이 위원장이 대구시장으로 나온다면 무조건 양보한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전씨는 장동혁 신임 국민의힘 당대표가 그를 지명직 당 최고위원으로 지명할 것인지 여부가 정치권의 관심사로 떠오르자 “저는 평당원으로 남아, 뒤에서 돕겠다”라는 문자를 보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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