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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내 외국인 투표권 상실하나… 법무부 “영주제도 개편 추진 필요”

    한국 내 외국인 투표권 상실하나… 법무부 “영주제도 개편 추진 필요”

    법무부가 국가 간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국내 거주 외국인 영주권자의 지방선거 투표권을 개편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만약 법무부 의견대로 개편이 이뤄진다면 참정권을 가진 외국인의 약 80%를 차지하는 중국인들도 다음 지방선거에서 투표를 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실이 30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법무부는 ‘외국인 참정권을 상호주의에 따라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느냐’는 의원실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 법무부는 “우리나라는 3년 이상 된 영주권자에게 지방선거권을 부여하고 있는데 반해 해외 거주 우리나라 국민은 대부분 해외에서 선거권이 없다”며 “불합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외 선진국들의 영주권 제도를 참조해 상호주의를 원칙으로 영주제도 개편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다만 법무부는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선진화된 이민정책의 체계적 추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당분간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현행법상 한국 영주권자는 대선과 총선에선 투표권을 행사할 수 없지만, 지방선거에선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외국인 영주권자가 투표권을 갖게 된 것은 2006년 지방선거부터다. 외국인 영주권자에 대한 참정권 개편이 현실화한다면 중국인 유권자가 가장 큰 영향을 받게 된다. 한국은 3년 이상 거주한 중국인에게 지방선거 투표권을 주는 반면 중국은 외국인 영주권자에게 투표권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외국인 유권자는 12만 7623명이었다. 국회예산정책처 추산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중국인 유권자는 9만 9969명이다.
  • 검찰, ‘공천권 거래 의혹’ 박순자 전 의원 구속기소

    검찰, ‘공천권 거래 의혹’ 박순자 전 의원 구속기소

    시의원 공천권을 주겠다며 후보자들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 박순자 전 국회의원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 4부(부장검사 김일권)는 30일 공직선거법 위반(정당의 후보자 추천 관련 금품 수수 금지) 혐의로 박 전 의원을 구속 기소했다. 또 박 전 의원에게 금품을 건낸 혐의를 받는 현직 안산시의원 2명 등 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박 전 의원은 지난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의원 2명 등에게 공천을 대가로 수천만원을 받거나 받기로 약속한 혐의를 받는다. 박 전 의원은 국민의힘 안산단원을 지역 당협위원장으로, 지역 내 공천권에 영향력을 미칠 위치에 있었다. 경찰은 지난 9월 공천권 거래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벌여왔다. 지난달 12일에는 박 전 의원의 사무실과 안산시의회 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강제수사에 나섰고, 혐의를 확인해 지난 21일 검찰에 송치했다.
  • 전남 현직 시장·군수 5명 선거법 혐의 기소

    담양·영광·목포·곡성·영암 단체장 재판 넘겨져 지난 6·1 지방선거와 관련해 전남지역 현직 시장·군수 5명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광주지검 형사4부(임삼빈 부장검사)는 이병노 담양군수와 강종만 영광군수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병노 담양군수는 올해 3월 담양의 한 식당에서 주민들에게 음식을 제공한 혐의로 조사받는 과정에 참고인 8명의 변호사를 대리 선임해주고 변호사비를 대납한 혐의로 기소됐다. 식사 제공에 공모한 혐의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강종만 영광군수는 6·1 지방선거를 앞둔 올해 1월 주민 1명에게 도움을 요청하며 금품 100만원을 제공한 혐의다. 앞서 박홍률 목포시장과 우승희 영암군수,이상철 곡성군수도 기소됐다. 박 장은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 우 군수는 경선 과정에서 권리당원들에게 허위 응답 및 이중 투표를 권유한 혐의다. 이 군수는 당선 다음 날 선거사무원들에게 보답성 식사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박 시장과 부인 A씨,A씨의 지인 B씨 등 3명에 대해선 공직선거법상 당선무효 유도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김종식 전 목포시장에게 접근해 선거에 도움을 준다는 명목으로 금품을 요구, 새우 15상자와 현금 100만원을 받은 뒤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이재명 연결고리’ 입증할 물증… 檢, 정진상 진술 거부에도 속도전

    ‘이재명 연결고리’ 입증할 물증… 檢, 정진상 진술 거부에도 속도전

    50억 자금 오간 날짜·경로 등 기록2020년 4월도 개발이익 인식 공유향후 법적다툼 비화 가능성에 작성천화동인 1호 지분 포함 가능성도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의 뇌물수수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을 수사해 온 검찰은 그동안 물증을 통한 혐의 입증을 자신했다. 남욱 변호사의 50억원 자금 조성과 관련해 ‘이재명 성남시장 선거 비용 및 대장동 로비 자금 목적’이라고 명시된 2020년 4월 28일자 ‘대장동 관계자 문건’은 이러한 검찰의 판단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평가된다. 검찰의 문건 확보 사실이 확인되면서 그동안 “검찰 수사는 삼인성호”라고 반발했던 이 대표 측의 대응이 달라질지도 주목된다. 29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가 확보한 문건에는 2014년 6월 지방선거를 전후해 이뤄진 대장동 관계자 A씨와 남 변호사 사이의 자금 거래 내역과 목적이 구체적으로 기록됐다. 총 50억원가량의 자금이 오간 날짜와 장소뿐 아니라 자금 마련 경로까지 일부 기록됐다. 해당 문건은 자금 거래가 향후 법적 다툼으로 번질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장동 관계자들이 작성해 주고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문건에 따르면 당시 남 변호사 등은 경기 성남시장 재선을 앞둔 이 대표의 선거 자금 지원과 로비를 통한 대장동 사업 인허가라는 뚜렷한 목적을 공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최근 석방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남 변호사가 “천화동인 1호 수익금은 이 대표 측의 몫”이라는 식의 ‘폭로전’을 이어 가자 일각에서는 ‘진술이 오염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하지만 문건에 따르면 대장동 일당은 최소 2020년 4월에도 이 대표 측을 불법 지원하고 개발 이익을 얻는다는 인식을 공유했던 것으로 이해된다. 법조계에서는 해당 문건이 재판 과정에서 증거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한 검찰 출신 변호사는 “대장동 사건이 터지기 전 관계자들과 성남시 윗선 간의 관계, 또 이 대표가 연루됐다는 주장을 증명할 수 있는 자료로 법정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구속된 정진상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에 대한 조사를 이어 가고 있지만 정 실장은 진술거부권을 행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물증을 이미 확보한 만큼 검찰은 다음달 11일 구속기한 만료 전에 정 실장을 기소한 뒤 이 대표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은 또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의 천화동인 1호 지분과 용처에 관한 수사도 이어 갈 방침이다. 김씨는 정 실장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유 전 본부장에게 천화동인 1호 지분 24.5%인 428억원을 지급하기로 약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대표의 지분이 포함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물적 자료를 바탕으로 수사 중”이라며 “(천화동인 1호 지분과 관련해) 정 실장의 범죄 사실에 대한 소명을 통해 구속영장을 발부받았고 구속기한 내 1차 수사가 끝날 것 같다”고 자신감을 비쳤다.
  • [단독] “남욱에 준 50억, 이재명 선거·로비자금” 문건 나왔다

    [단독] “남욱에 준 50억, 이재명 선거·로비자금” 문건 나왔다

    2014년 재선 전후 전달 과정 기록“남욱, 李최측근에 현금 준다 말해”대장동 사건 전 2020년 4월 작성李측·대장동팀 공모 정황 증거로검찰이 2014~2015년 남욱 변호사가 조성한 50억원은 ‘이재명 성남시장 선거비용 및 대장동 로비 자금 목적’이라고 명시된 문건을 확보한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해당 문건은 대장동 사건이 지난해 9월 수면 위로 드러나기 1년 5개월 전인 2020년 4월에 작성돼 대장동 관계자들 사이에 오간 것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의 연루 의혹을 뒷받침하는 물증이 확인된 건 처음이다. 서울신문 취재 결과 2020년 4월 28일자로 작성된 5장 분량의 이 문건에는 2014년 6월 지방선거를 전후해 대장동 관계자 A씨로부터 남 변호사에게 자금이 넘어간 과정이 상세히 기록됐다. 문건에 따르면 A씨는 2014년 5월 8일 현금 4200만원을 시작으로 2015년 4월 3일 1억 1000만원 수표까지 수차례에 걸쳐 총 50억원가량을 건넸다. 특히 문건에는 자금 거래와 관련해 “남 변호사가 이재명 시장의 최측근에게 현금이 전달될 것이라고 했다”, “남 변호사가 자금 조성을 제안할 때 성남시장 선거 자금과 대장동 사업 인허가를 풀기 위해 현금이 필요하다고 했다”는 문장이 담겼다. 또 “(해당 자금이) 대장동 사업 인허가 로비 자금과 성남시장 선거 비용으로 쓰인 사실을 알고 있다”는 내용도 명시됐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는 대장동 관계자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해당 문건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우체국 소인이 찍혀 있어 실제 대장동 관계자들 사이에 발송된 사실도 확인됐다고 한다. 남 변호사도 해당 문건의 존재에 대해 “귀국 후 전해 들어 알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 대표 측은 지금껏 검찰이 물증 없이 진술에만 의존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검찰은 향후 재판 과정에서 다른 인적·물적 증거와 더불어 이 문건을 대장동 일당과 이 대표 측 정진상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사이의 유착 관계를 입증하는 증거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피의자들의 진술이 달라졌다는 지적에 대해 “피의자들 진술과 객관적인 인적·물적 증거가 일치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 문건으로 남은 ‘李 선거자금·대장동 로비’ 흔적…“천화동인 1호 이재명 지분” 진술 힘 실리나

    문건으로 남은 ‘李 선거자금·대장동 로비’ 흔적…“천화동인 1호 이재명 지분” 진술 힘 실리나

    대장동 관계자 문건 ‘폭로전’ 뒷받침할 듯“李연루 주장 증명할 물증자료 활용”檢 ‘천화동인 1호 지분·용처’ 수사 방침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의 뇌물수수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을 수사해 온 검찰은 그동안 물증을 통한 혐의 입증을 자신했다. 남욱 변호사의 50억원 자금 조성과 관련해 ‘이재명 성남시장 선거 비용 및 대장동 로비 자금 목적’이라고 명시된 2020년 4월 28일자 ‘대장동 관계자 문건’은 이러한 검찰의 판단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평가된다. 검찰의 문건 확보 사실이 확인되면서 그동안 “검찰 수사는 삼인성호”라고 반발했던 이 대표 측의 대응이 달라질지도 주목된다. 29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가 확보한 문건에는 2014년 6월 지방선거를 전후해 이뤄진 대장동 관계자 A씨와 남 변호사 사이의 자금 거래 내역과 목적이 구체적으로 기록됐다. 총 50억원가량의 자금이 오간 날짜와 장소뿐 아니라 자금 마련 경로까지 일부 기록됐다. 해당 문건은 자금 거래가 향후 법적 다툼으로 번질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장동 관계자들이 작성해 주고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문건에 따르면 당시 남 변호사 등은 경기 성남시장 재선을 앞둔 이 대표의 선거 자금 지원과 로비를 통한 대장동 사업 인허가라는 뚜렷한 목적을 공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최근 석방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남 변호사가 “천화동인 1호 수익금은 이 대표 측의 몫”이라는 식의 ‘폭로전’을 이어 가자 일각에서는 ‘진술이 오염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하지만 문건에 따르면 대장동 일당은 최소 2020년 4월에도 이 대표 측을 불법 지원하고 개발 이익을 얻는다는 인식을 공유했던 것으로 이해된다.법조계에서는 해당 문건이 재판 과정에서 증거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한 검찰 출신 변호사는 “대장동 사건이 터지기 전 관계자들과 성남시 윗선 간의 관계, 또 이 대표가 연루됐다는 주장을 증명할 수 있는 자료로 법정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구속된 정진상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에 대한 조사를 이어 가고 있지만 정 실장은 진술거부권을 행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물증을 이미 확보한 만큼 검찰은 다음달 11일 구속기한 만료 전에 정 실장을 기소한 뒤 이 대표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은 또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의 천화동인 1호 지분과 용처에 관한 수사도 이어 갈 방침이다. 김씨는 정 실장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유 전 본부장에게 천화동인 1호 지분 24.5%인 428억원을 지급하기로 약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대표의 지분이 포함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물적 자료를 바탕으로 수사 중”이라며 “(천화동인 1호 지분과 관련해) 정 실장의 범죄 사실에 대한 소명을 통해 구속영장을 발부받았고 구속기한 내 1차 수사가 끝날 것 같다”고 자신감을 비쳤다.
  • [단독] 檢, ‘남욱에 간 50억, 李선거·대장동 로비 자금’ 명시 문건 확보

    [단독] 檢, ‘남욱에 간 50억, 李선거·대장동 로비 자금’ 명시 문건 확보

    대장동 사건 터지기 전 문건 확보李 대표 연루 의혹 뒷받침 물증李 선거·대장동 로비 자금 활용검찰이 2014~2015년 남욱 변호사가 조성한 50억원은 ‘이재명 성남시장 선거비용 및 대장동 로비 자금 목적’이라고 명시된 문건을 확보한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해당 문건은 대장동 사건이 지난해 9월 수면 위로 드러나기 1년 5개월 전인 2020년 4월에 작성돼 대장동 관계자들 사이에 오간 것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의 연루 의혹을 뒷받침하는 물증이 확인된 건 처음이다. 서울신문 취재 결과 2020년 4월 28일자로 작성된 5장 분량의 이 문건에는 2014년 6월 지방선거를 전후해 대장동 관계자 A씨로부터 남 변호사에게 자금이 넘어간 과정이 상세히 기록됐다. 문건에 따르면 A씨는 2014년 5월 8일 현금 4200만원을 시작으로 2015년 4월 3일 1억 1000만원 수표까지 수차례에 걸쳐 총 50억원가량을 건넸다. 특히 문건에는 자금 거래와 관련해 “남 변호사가 이재명 시장의 최측근에게 현금이 전달될 것이라고 했다”, “남 변호사가 자금 조성을 제안할 때 성남시장 선거 자금과 대장동 사업 인허가를 풀기 위해 현금이 필요하다고 했다”는 문장이 담겼다. 또 “(해당 자금이) 대장동 사업 인허가 로비 자금과 성남시장 선거 비용으로 쓰인 사실을 알고 있다”는 내용도 명시됐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는 대장동 관계자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해당 문건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우체국 소인이 찍혀 있어 실제 대장동 관계자들 사이에 발송된 사실도 확인됐다고 한다. 남 변호사도 해당 문건의 존재에 대해 “귀국 후 전해 들어 알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 대표 측은 지금껏 검찰이 물증 없이 진술에만 의존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검찰은 향후 재판 과정에서 다른 인적·물적 증거와 더불어 이 문건을 대장동 일당과 이 대표 측 정진상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사이의 유착 관계를 입증하는 증거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피의자들의 진술이 달라졌다는 지적에 대해 “피의자들 진술과 객관적인 인적·물적 증거가 일치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 재산 축소신고 논란 오태원 부산 북구청장 선거법 위반 기소

    재산 축소신고 논란 오태원 부산 북구청장 선거법 위반 기소

    오태원 부산 북구청장이 지난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재산을 축소 신고하고, 자신을 홍보하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지인 등에게 전송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부산지검 서부지청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오 청장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 오 청장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후보자 재산을 축소 신고한 혐의를 받는다. 오 청장은 지방선거 전 후보자 재산을 47억1000만원으로 신고했다. 그런데 지난 9월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오 청장의 재산을 226억6700만원으로 공개했다. 당시 재산 공개에서 오 청장의 재산은 6·1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기초자치단체장 중 2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명백한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규정하고 검찰에 수사를 촉구하는 등 논란이 일었다. 이런 재산의 차이는 오 청장이 후보 시절 자신의 보유한 비상장 주식을 액면가로 신고한 게 원인으로 지목된다. 검찰은 오 청장이 보유한 비상장 주식의 실제 평가액을 168억5000만원으로 보고있다. 공직선거법은 후보자가 비상장 주식을 신고할 때 액면가가 아닌 평가액으로 신고하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오 청장이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오 청장은 또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신의 출판 기념회를 알리는 언론 보도 등을 지인 등에게 여러차례 전송한 혐의를 받는다. 공직선거법은 누구든 선거일 180일 전부터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문자, 광고 등을 배부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 하남시의회 정병용 의원, ‘2022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우수상 영예

    하남시의회 정병용 의원, ‘2022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우수상 영예

    경기 하남시의회 정병용 의원(더불어민주당·미사1동·미사2동)이 사단법인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최한 ‘2022 지방의원 매니페스토(지방선거부문) 약속대상’ 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은 올해 6월 1일 실시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한 광역의원(교육의원 포함) 및 기초의원의 선거공보를 대상으로 하는 전수조사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공약 작성 과정에 대한 공적서 제출 등을 병행해 공약 작성 과정에서의 민주적 절차에 충실했는지에 대한 것을 중점적으로 엄격하게 심사했다  한편, 평가지표는 자치입법권을 위임받고자 하는 지방의원 후보들의 자질과 능력을 중심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창의성, 적절성, 구체성으로 구성했다. 전국적으로 지방의원 선거공보 평가결과, 광역의원 11명 및 기초의원 21명 등 총 32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2022 지방의원 매니페스토(지방선거부문) 약속대상’ 우수상의 영예를 안은 정병용 의원은 올해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한 후 매니페스토(선거공보) 작성 과정에서 2018년 6·13 지방선거에 도전하면서 초선의원으로서 주민과 약속한 교육, 교통, 안전, 문화, 복지에 해당하는 총 6개 공약을 제대로 이행했는지부터 깊게 반성하고 선거 공보물 4~5페이지에 그간의 성과를 담아냈다. 또한 공약은 시민의 여망에 부응한 현실성을 토대로 합리적 절차를 거쳐 참신성을 갖출 때 시민의 동의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 정 의원은 올해 6월 두 번째 지방선거에 임하면서 공약에 있어 ‘현실적 필요성’과 ‘실현 가능성’에 기초를 두고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과 요구사항을 수렴했다.  뿐만 아니라 이를 위해 사회, 문화, 복지, 체육, 교육 등 각 분야의 이해관계자들의 의견 청취와 전문가 집단의 자문을 통해 주민들의 니즈와 요구사항을 분류하고 공약 관련 각 사업의 ▲목표 ▲우선순위 ▲이행절차 ▲이행기한 ▲재원조달방안에 대해 지역사회 오피니언 리더들과 함께 치열한 토론한 후 수정·보완 등의 과정을 거쳐 제8회 지방선거에서 하남시민께 6대 공약, 15개 과제를 약속했다.   정병용 의원은 공약 구상단계에서부터 최종적으로 6대 공약, 15개 과제를 선정하는데 있어 합리적 과정을 통해 결정돼야 한다는 점, 진지한 토론을 거치고 시민 여론을 충분히 수렴해야 한다는 점, 그리고 참신해야 한다는 점에 중점을 뒀다.  특히 공허한 수사의 남발은 피하고 제8대 의회 공약 관련 공약계획수립→공약이행→이행상황 점검→공약평가→평가결과 공유 및 환류 과정을 거치면서 얻은 결과물을 두 번째 지방선거 선거공보물 6~7페이지에 담아내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정 의원은 “권위 있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주는 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지방의원은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봉사하는 자리, 이해를 조정하는 사람, 제한된 예산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사람이라는 철학을 매니페스토에 담았다”며 선거공보의 철학과 비전을 설명했다. 이어 정 의원은 “공약(公約)은 일종의 ‘고용계약서’로 이 계약서에서 시민이 갑이고 후보자가 을”이라며 “공약은 무섭고, 무거운 것으로 주권자인 하남시민과의 약속인 공약을 성실하게, 차질없이 추진해 시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 문재인 전 대통령, ‘이재명 사이코패스’ 글에 ‘좋아요’ 실수

    문재인 전 대통령, ‘이재명 사이코패스’ 글에 ‘좋아요’ 실수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판하는 내용의 트위터 글에 ‘좋아요’를 누른 것을 두고 이 대표 지지자들 사이에서 반발이 나왔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26일 이 대표를 ‘사이코패스’라고 힐난한 트위터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렀다 논란이 일자 취소했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지난 6월 1일에도 “동감이다. 그 쓰레기 때문에 부활한 국민의힘 쓰레기들 때문인가 보다”라는 이 대표에 대한 트위터 비방글에 ‘좋아요’를 눌렀다 취소해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6·1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참패할 것으로 예상되자 이재명 당시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의 책임론을 제기한 내용이었다. 문 전 대통령 측은 이와 관련, 이번에도 단순한 실수였다고 해명했지만 이 대표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을 중심으로 관련 글이 여럿 올라왔다. 29일 오후 현재 노출된 게시판에서 지지자들은 “문 전 대통령, 왜 자꾸 이러시나”, “문 전 대통령이 직접 눌렀다고 생각 안 한다”, “문 전 대통령의 해명을 촉구한다”, “문 전 대통령님, 그냥 트위터 그만 두시면 안 되나”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당시 문 전 대통령 측은 같은 논란이 일었을 당시, 문 전 대통령이 직접 ‘좋아요’를 누르는 경우는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간 눌렀던 ‘좋아요’ 역시 문 전 대통령이 직접 누르지 않고 ‘관리팀’을 거쳐서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문 전 대통령은 이 같은 ‘좋아요’ 해프닝을 의식한듯, 지난 9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트위터에 ‘좋아요’를 누르는 범인, 드디어 색출”이라며 반려묘 사진을 올린 바 있다. 문 전 대통령은 당시 자신의 반려묘 찡찡이의 모습을 공유했다. 사진 속 찡찡이는 화면이 켜진 태블릿 PC 위에 앉아 있다. 문 전 대통령은 찡찡이를 태블릿 PC에서 내려가게 하지 않고 바라보며 웃고 있다. 문 전 대통령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퇴임 후 일상을 공유하며 지지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문 전 대통령과 딸 다혜 씨는 각자의 트위터 계정을 각각 운영하고 있으며, 인스타그램 등 문 전 대통령의 다른 계정은 평산마을 비서실이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위장전입 의혹’ 유승민 전 의원 불송치…선거법 위반 등 ‘무혐의’

    ‘위장전입 의혹’ 유승민 전 의원 불송치…선거법 위반 등 ‘무혐의’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6·1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출마를 위해 위장전입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은 무혐의 판단을 내렸다. 29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유 전 의원은 공직선거법 위반 및 주민등록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한 사건에 대해 모두 혐의없음으로 불송치됐다. 경찰 관계자는 “유 전 의원이 경기도에 주소를 거짓 신고했다는 증거를 찾지 못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유 전 의원은 앞서 지난 4월 경기도지사 출마를 위해 경기 성남에 있는 친인척의 집으로 주소를 옮긴 것을 인정했다. 그는 당시 ‘위장전입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자 “위장전입이라고 하니 속이 찔린다”며 “마지막까지 고민하다가 (출마를) 결심했는데 집이라는 게 하루 만에 찾을 곳이 아니라 어디로 옮겨야 하나 싶었다. 돌아가신 처남의 부인께서 살고 계신 성남의 한 아파트로 주소를 옮겼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당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 당내 경선에서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당시 국민의힘 의원)에 밀려 최종 후보가 되지는 못했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팬클럽 ‘건희사랑’의 회장을 지낸 강신업 변호사는 지난 7일 유 전 의원을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서울경찰청은 다음날인 8일 수서경찰서에 사건을 배당했다. 경찰은 9일 강 변호사를 먼저 불러 조사한 뒤 뒤 유 전 의원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뒤 불송치로 결정했다. 강 변호사는 “실제 경기도에 거주하지 않으면서 자신을 경기도민인 것처럼 고의로 거짓 신고했다”며 “공직선거법과 주민등록법을 명백히 위반한 범죄다”라고 주장했다. 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장에 출마하려는 예비후보는 선거 60일 전에 출마 예정 지역에 주민등록이 돼 있어야 한다. 6·1 지방선거 선거법 위반 사건 공소시효는 다음달 1일이다.
  • “국힘 경선서 선거법 위반”… 검찰, 김광열 영덕군수 등 19명 기소

    “국힘 경선서 선거법 위반”… 검찰, 김광열 영덕군수 등 19명 기소

    김광열 영덕군수와 지난 6·1 지방선거 당시 김 군수 측 캠프 관계자들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다. 대구지검 영덕지청은 29일 김 군수를 포함, 선거사무장·회계책임자 등 19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5월 국민의힘 영덕군수 경선을 치르는 과정에서 책임당원들에게 금품을 제공하거나 여론조사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들 중 12명은 여론조사 제한 규정을 위반했고, 나머지 7명은 공직선거법상 매수 및 이해유도죄를 저지른 것으로 봤다. 앞서 검찰은 지난 8월 영덕군수 선거와 관련 김 군수 측 인사 8명을 기소했다. 이번에 기소된 19명을 포함하면 모두 27명이 영덕군수 선거와 관련해 재판을 받게 됐다. 한편 검찰은 지난 17일 열린 공판에서 8월 기소한 8명 중 4명에게는 징역 1년6월~2년을, 나머지 4명에게는 벌금 250만~500만원을 구형했다.
  • 박성연 서울시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수상

    박성연 서울시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박성연 의원(광진2·국민의힘)이 지난 28일 사단법인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제14회 2022 지방의원 매니페스토(지방선거부문) 약속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지방의회 선거공보의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발굴 및 확산을 위해 선거공보를 전수조사하고 공약 작성 과정에서 민주적 절차에 충실했는지 등을 공적서와 병행 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평가지표는 자치입법권을 위임받고자 하는 지방의원 후보들의 자질과 능력을 중심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창의성, 적실성, 구체성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날 약속대상을 수상한 박 의원은 지난 7월 서울시의회에 등원한 직후부터 지역 현안문제 해결과 공약이행을 위해 주민과 각계각층의 의견 수렴을 위한 간담회, 토론회, 타운홀미팅 등을 연달아 개최하는 등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박 의원은 공약작성 과정에서도 ‘민원청취’, ‘정책수렴’을 통해 대다수 주민이 꼭 원하는 공약을 찾기 위해 현장에서 불철주야 노력해 온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이날 박 의원은 “현장의 다양한 이해관계와 목소리들을 합리적으로 조율해 공약과 정책에 반영하려고 노력해 온 결과를 인정받은 것 같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수상소감과 함께 “3선 구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부분 중의 하나는 과연 이 공약이 ‘주민이 진짜 원하는 것인가?’ 에 대한 것이었다”며, “대다수 주민이 원하는 공약인지를 검증하고 확인하는 사전절차는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출마당시 지역주민들에게 약속한 공약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충남 천안시장·아산시장,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불구속 기소돼

    충남 천안시장·아산시장,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불구속 기소돼

    충남 천안시와 아산시 현직 지방자치단체장이 지난 6·1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대전지검 천안지청 형사3부는 지난 6·1 지방선거 당시 공무원 조직을 이용해 홍보 등 선거운동을 한 혐의(공직선거법위반) 등으로 28일 박상돈 천안시장에 대해 불구속 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 검찰은 또 박경귀 아산시장도 지방선거 당시 상대 후보에 대해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공직선거법위반)로 불구속 기소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지방선거 당시 선거 공보물에 허위 사실을 기재한 혐의와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선거 당시 더불어민주당 이재관 후보 측은 박 후보의 선거 공보물에 담긴 ‘고용현황(2021년 말 기준) 중 고용률 63.8%(전국 2위), 실업률 2.4%(전국 최저)’라는 표현이 거짓이라며 선거관리위원회에 이의를 제기했다. 앞서 아산경찰서는 지난달 31일 박경귀 아산시장에 대해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박경귀 아산시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상대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오세현 전 아산시장과 관련해 아산 풍기역 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 과정에서 아내의 토지를 포함시키기 위해 무리하게 개발 구획을 설정하고 아내 소유의 다세대주택에 투기가 의심된다고 하는 등 부동산 투기 의혹 등을 제기했다가 오전 시장으로부터 고발당했다.
  • 부산 ‘영어 하기 편한 도시’ … 조금은 불편한 출발

    부산시가 ‘영어 하기 편한 도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영어 사용을 강제하는 정책”이라는 국어 단체의 비판을 고려해 지역어 사전 편찬 등 한글 지키기 방안도 포함했다. 시는 영어 하기 편한 도시 기본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영어 상용도시’ 사업의 이름을 바꾼 것이다. 영어 상용도시는 부산이 글로벌 허브 도시로 성장하려면 영어 저변 확대가 필요하다고 보고 박형준 부산시장이 지난 지방선거 때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하지만 국어 경시를 조장한다는 국어 단체의 비판과 부산시의회의 부산시교육청과 체결한 업무협약 동의안 심사 보류 등 곡절을 겪었다. 동의안은 지난 18일 재상정돼 원안 통과됐다. 기본계획을 보면 시는 ▲시민 공감대 형성 ▲시민 영어 학습 환경 조성 ▲외국인 정주 환경 개선 ▲공공부문 영어 역량 강화 4개 부문으로 나눠 16개 사업에 72억원을 투입한다. 우선 시는 내외국인 40명으로 정책 자문단을 구성한다. 영어 재능 기부를 원하는 시민은 ‘영어 소통관’으로 선발하고 우수 활동자에게는 일자리도 알선한다. 원어민 교사 지원 확대와 방과후 학교 강화, 공공시설에서의 영어 교육 확대, 기업에 찾아가는 영어 강좌 등 시민 영어 역량 강화 방안도 제시했다. 외국인이 생활 불편을 상담할 수 있는 ‘영어 119’ 서비스도 시행한다. 9개 공공기관이 시행 중인 외국인 유학생 인턴십을 16개 구·군과 주요 공공기관, 중소기업으로 확대해 외국인의 학업과 취업, 정주로 이어지는 연결 고리를 강화한다. 국어 경시 우려를 지우기 위한 방안도 마련했다. 각종 시 자료의 외국어 사용 비율을 점검해 순위를 공개하고, 직원의 국어 능력 향상을 담당하는 국어책임관을 확대한다. 옥외 광고물의 한글 표기를 점검해 오류를 수정하고, 부산 사투리 연구와 지역어 사전 편찬 사업도 병행할 예정이다.
  • “남편이 좋아할 거다” 女유권자에게 비아그라 건넨 前시의원 기소

    “남편이 좋아할 거다” 女유권자에게 비아그라 건넨 前시의원 기소

    지방선거를 앞두고 유권자에게 비아그라를 건넨 시의원이 재판에 넘겨졌다.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전 순천시의회 의원 A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올해 2월 전남 순천시의 한 마을에서 여성 유권자에게 비아그라를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당시 현직 순천시의원으로 전라남도의회 의원으로 출마하기 위해 지역구 유세에 나선 상황이었다. 그는 자신을 출마 예정자라고 소개하면서 “남편이 비아그라를 주면 좋아할 테니 갖다주겠다”고 말한 뒤 다시 마을을 방문해 비아그라를 준 것으로 조사됐다.
  • 차이잉원, 지방선거 참패… “탈중국보다 민생” 대만 민심 냉정했다

    차이잉원, 지방선거 참패… “탈중국보다 민생” 대만 민심 냉정했다

    ‘탈중국’을 기치로 내건 대만 집권 민진당이 중간평가 무대인 지방선거에서 참패했다. ‘중국의 위협’을 내세워 지지층 모으기에 열을 올린 차이잉원 총통에게 시민들은 ‘이념 대결에 앞서 내치부터 챙기라’고 경고했다. 차이 총통은 선거 패배 책임을 지고 당 주석직에서 물러났다. 2024년 1월 치러질 차기 총통 선거에서 정권 재창출을 노리던 민진당도 커다란 타격을 입었다. 27일 대만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21개 현·시에서 치러진 단체장 선거에서 민진당은 타이난과 가오슝 등 5곳을 차지하는 데 그쳤다. 반면 국민당은 수도 타이베이와 신베이, 타이중 등 13곳을 석권했다. 민중당이 1곳, 무소속도 2곳을 이겼다. 대만 연합보는 “민진당이 1986년 9월 창당 이후 지방선거 최대 패배를 맛봤다”고 전했다. 선거 결과만 놓고 보면 집권 민진당이 대패한 2018년 11월 지방선거와 큰 차이가 없다. 당시 야당이던 국민당은 22개 현·시장 자리 가운데 3분의2인 15곳을 가져갔고, 민진당은 6곳에서 승리하는 데 그쳤다. 그런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4년 전 선거는 2019년 홍콩 민주화 시위 전 열려 이른바 ‘반중 프리미엄’ 없이 치러졌다. 반면 이번 선거는 올해 8월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반발해 중국이 대만해협 중간선을 무력화하면서 중국 혐오 정서가 극에 달했음에도 민진당이 궤멸했다. 차이 총통의 과도한 ‘반중 마케팅’이 역효과를 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자오젠민 대만 중국문화대 국가발전·중국대륙연구소 소장은 홍콩 명보에 “2020년 1월 대만 총통 선거 때는 차이 총통이 홍콩 시위를 내세워 위기감을 끌어내는 데 성공했지만, 이번에는 반중 ‘재탕’ 전략이 실패했다”고 분석했다.차이 총통은 올해 초부터 코로나19 대응 실패 등으로 지지율이 급락했다. 여론은 ‘정부가 초기 방역 성공에 취해 감염병 백신 확보에 소극적으로 대응해 사망률이 높아졌다’는 쪽으로 흘러갔다. 결국 민진당은 불리한 판세를 뒤집고자 펠로시 의장의 타이베이 방문을 강행하는 승부수를 띄웠지만 성과를 내지 못했다. 자오춘산 대만 담강대 대륙연구소 명예교수는 “이번 선거에서 정부의 방역 실정에 대한 불만이 대만해협 위기를 압도했다”며 “대만을 겨냥한 중국 인민해방군의 군사 훈련과 이에 대한 차이 정부의 대응을 지켜본 젊은 유권자들의 결론은 ‘대만이 (독립을 위해) 전쟁 상황으로 치닫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여기에 민진당 내 ‘차세대 지도자’로 부상한 린즈젠 신주 시장이 이번 선거에서 타오위안 시장 후보로 출마하려다가 논문 표절 사실이 발각된 것도 영향을 줬다. 혐의가 명백하게 확인됐음에도 차이 총통과 민진당이 그를 감싸기에만 급급하자 선거 구도가 ‘민진당 대 국민당’에서 ‘거짓 대 진실’로 바뀌었다. 차이 총통의 양안(중국과 대만) 대결 정책으로 경제 교류가 일부 단절되면서 농어민과 관광업자, 중소기업인들이 큰 피해를 본 것도 선거 참패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차이 총통에 대한 심판 성격을 띤 이번 선거에서 대만인들이 그의 반중국 기조에 반대 입장을 밝힘에 따라 향후 양안 관계에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차이 총통은 지난 26일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대만인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모든 것을 책임지겠다”고 당 주석직 사퇴를 선언했다. 2024년 차이 총통의 후임자를 내세워 대선을 치러야 하는 민진당으로서는 이번 패배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새 리더십으로 재무장해야 해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반대로 지난 두 차례 총통 선거에서 연패하며 지리멸렬했던 국민당은 정권 탈환을 위한 동력을 확보했다. 우리의 수도권 격인 타이베이와 신베이를 차지한 것은 차기 총통 선거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큰 관심을 모은 타이베이 시장 선거에서 장제스 초대 총통의 증손자인 장완안 국민당 후보가 차이 내각 보건복리부 부장(장관)을 지낸 천스중 민진당 후보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승리했다. 만 43세인 장완안은 역대 최연소 타이베이 시장 기록을 세웠다. 민진당의 참패는 양안 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주펑롄 중국 대만사무판공실 대변인은 “이번 결과는 평화와 안정을 추구하고 잘살아야 한다는 대만 내 주류 민의가 반영됐다”고 평했다. 한편 이번 지방선거와 함께 진행된 선거권자 연령 하향(만 20세에서 18세로) 국민 투표는 유권자 절반 이상의 동의를 얻지 못해 부결됐다.
  • [속보] 차이잉원 대만 총통, 여당 주석직 사퇴…지방선거 패배 책임

    [속보] 차이잉원 대만 총통, 여당 주석직 사퇴…지방선거 패배 책임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26일 치러진 대만 지방선거에서 집권 민진당의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당 주석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차이 총통은 이날 선거 결과가 윤곽을 드러낸 후 타이베이에서 연 기자회견을 통해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대만인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모든 것을 책임지고 민진당 주석직에서 사퇴한다”고 선언했다. 그는 “선거 결과가 기대에 못 미쳤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잠정 집계결과 민진당은 이날 치러진 21개 현·시 수장 선거에서 직할시인 타이난시와 가오슝시 등 5곳에서 이기는데 그쳤다. 이로써 13곳에서 승리한 야당 국민당에 참패한 결과를 받아 들었다.
  • [속보] 장제스 증손자, 타이베이 시장 당선…야당 승리

    [속보] 장제스 증손자, 타이베이 시장 당선…야당 승리

    26일 대만 지방선거에서 야당인 국민당이 승리하고 여당인 민진당은 참패했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으로 치러진 이번 선거가 야당의 대승으로 끝나 차이 총통에게는 정치적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개표 막판인 이날 오후 8시(현지시간) 현재 현지 방송사 TVBS에 따르면 이날 치러진 대만 지방선거에서 국민당 후보가 6개 직할시 중 타이베이, 신베이, 타오위안, 타이중 등 4곳에서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다. 같은 시각 직할시를 포함해 이날 선거가 실시된 21개 현·시 중 국민당 후보가 사실상 당선된 것으로 분류된 곳은 모두 13곳이다. 13곳 모두 국민당 후보가 자체적으로 승리를 선언했다. 자이시 시장 선거는 후보의 유고 상황으로 인해 내달 18일 별도로 진행된다. 반면 차이잉원 총통이 이끄는 집권 민진당은 직할시 중 타이난과 가오슝을 포함 4곳에서 자체적으로 승리를 알렸다. 가장 큰 관심을 받은 타이베이시 시장 선거에서는 장제스 대만 초대 총통의 증손자인 장완안 국민당 후보가 같은 시각 40% 이상의 득표율로 천스중 민진당 후보에 여유있게 승리했다. 이번 선거 결과는 지난 2018년 11월 열린 직전 지방선거와 특별한 차이가 없다. 당시에도 야당이던 국민당은 22개 현·시장 자리 중 3분의 2에 달하는 15곳을 가져갔다. 반면 민진당은 6곳을 얻는데 그쳤다.
  • 검찰, ‘선거법 위반’ 박남서 영주시장 구속 영장 청구

    검찰, ‘선거법 위반’ 박남서 영주시장 구속 영장 청구

    대구지검 안동지청은 지난 24일 박남서 경북 영주시장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경북경찰청이 지난 17일 사건을 송치한지 일주일만이다. 박 시장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국민의힘 당내 경선 당시 불법 선거 운동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박 시장의 신병을 확보한 뒤, 금품을 건네받은 유권자들과 선거사무소 관계자들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박 시장 측 캠프 핵심 관계자 2명을 금품 살포 등의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구속하고, 돈을 받은 유권자 10여 명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하지만 박 시장에 대한 피의자 조사는 한 차례도 하지 못했다. 박 시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다음 주 중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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