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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찰차 집단성폭행’ 혐의 러 전직 경찰, 징역 6년→무죄

    ‘순찰차 집단성폭행’ 혐의 러 전직 경찰, 징역 6년→무죄

    순찰차에서 20대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를 받은 러시아 전직 경찰관 3명이 무죄 판결을 받았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15일(현지시간)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 레닌스키 지방법원이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전직 경찰관 3명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법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 결정은 그들의 행동에 범죄 행위가 없었기 때문에 내려졌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같은 법원은 이 사건에 대해 전직 경찰들이 범죄를 저질렀다고 판단하고 피고인인 바딤 무스타핀에게 징역 6년 6개월, 바체슬라프 트로핀과 안드레이 베사라보프 등 2명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지난해 말 법원 결정이 취소됐고 재심 결과 판결이 뒤집혔다. 수사관들에 따르면 이들은 앞서 2019년 8월 카자흐스탄 출신 21세 여성을 순찰차에 태운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내부 감사에 따라 이들 3명을 비롯해 그들의 상사 3명이 해고됐다. 또한 관리자 14명도 추가로 징계 처분을 받았다.
  • 일산대교 무료 통행에 다시 ‘제동’…이번 주중 유료화

    일산대교 무료 통행에 다시 ‘제동’…이번 주중 유료화

    일산대교(일산~김포) 통행료 징수가 중단 20일 만에 재개된다. 수원지방법원은 15일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심문을 종결하고 일산대교㈜의 신청을 인용했다. 법원은 “피신청인(경기도)이 제출한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 이유만으로는 유료화가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을 때에 해당한다고 인정할 만한 소명이 부족하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산대교는 판결문을 수령하는 즉시 통행료 징수를 재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지난 달 27일 부터 중단된 일산대교 통행료(승용차 기준 1200원) 징수는 18일 자정 부터 재개될 전망이다. 통행료 징수는 본안소송이 확정판결로 끝낼 때 까지 당분간 계속된다. 일산대교 무료 통행이 중단되면서 이재명 현 더불어민주당 대권 후보의 입장이 곤란하게 됐다. 특히 이 후보와 김포·고양·파주시 지역 3명의 시장들은 ‘국민연금 재정에 손실을 주고 혈세 수천억을 이용해 자신의 선거운동을 하면서 행정력을 낭비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경기도는 법원의 인용 결정 소식을 접한 후 “고양 김포 파주 3개시와 이용자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일산대교의 항구적 무료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도 측과 3개 지역 시장들은 16일 오전 고양시청에서 국민연금공단과 일산대교㈜ 규탄대회를 열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이 후보는 경기지사 재임 마지막 날인 지난 달 26일 일산대교통행료 징수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지사 직을 끝냈다. 그러나 국민연금이 100% 지분을 소유한 일산대교의 운영관리 회사인 일산대교㈜가 부당하다며, 경기도를 상대로 ‘통행료 무료화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수원지법에 냈고, 법원은 지난 3일 일산대교㈜ 측 손을 들어줬다. 경기도는 “법원이 정하는 정당한 보상금액에서 최소운영수입보장금(MRG)을 선지급하는 방식으로 무료화를 계속 이어가겠다”며 재차 ‘통행료 징수금지’ 공익처분을 했고, 일산대교㈜는 지난 4일 2차 집행정지 가처분신청과 취소소송으로 맞섰다. 일산대교는 2038년 4월까지 30년 동안 최소 운영수입을 보장하는 민간투자방식(MRG)으로 건설됐기 때문에 최소 17년 정도는 더 운영수입을 보장받아야 한다. 일산대교㈜는 오는 2038년까지 최대 7000억 원의 기대수익을 예상하고 있다. 대략 이 금액에서 그동안 거둔 이익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이 공익처분의 보상금액이 될 전망이며, 경기도와 3개 지역이 도민들이 낸 세금으로 지불해야 하는 금액이기도 하다.
  • 올해의 균형인사 우수기관은

    올해의 균형인사 우수기관은

    균형인사 정책을 적극 추진한 우수기관을 시상하는 자리가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에서 열렸다. 인사혁신처는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제3회 균형인사 성과공유대회’를 15일 개최했다. 균형인사 추진 성과와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공공부문 전반으로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열리는 이날 행사에선 산업통상자원부·특허청·과학기술정보통신부(중앙부처), 광주·전북·경남(지자체), 국민연금공단·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한국사회보장정보원(공공기관) 등 9곳이 우수기관으로 뽑혔다.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산업부, 경남, 연금공단이 대표로 여성 관리자 임용 확대, 장애인 채용확대 및 근무환경 개선, 맞춤형 출산·육아 지원을 통한 일·가정 양립 문화 조성 등을 주제로 사례를 발표했다. 이어서, 수원지방법원 김동현 판사가 ‘포용적인 공직사회를 위한 제언’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시각장애인으로는 국내 두 번째로 판사로 임용된 김동현 판사는 임용되기까지의 어려움과 극복과정, 보다 포용적인 공직사회를 위한 과제 등을 주제로 강연했다. 인사처는 지난 2018년 처음으로 균형인사 기본계획을 수립한 데 이어 공공부문 전반으로 균형인사를 확산하기 위해 2019년부터 범정부 균형인사 추진계획을 추진 중이다. 그 결과 고위공무원 여성비율이 올해 임용목표인 9.6%를 초과달성할 전망이다. 중앙부처뿐만 아니라 지자체, 공공기관까지 처음으로 장애인 의무고용률(3.4%)을 초과달성하는 성과도 있었다. 김우호 인사처장은 이날 행사에서 “지난 4년 동안 각 기관의 균형인사 노력이 모여 지금의 성과가 나올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인재들과 동반 상승효과를 낼 수 있는 포용적 공직사회를 위해 채용부터 인사관리까지 전반에 대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페이스북 스토리에 “저 사람 XX” 비방한 대만 남성 벌금형

    페이스북 스토리에 “저 사람 XX” 비방한 대만 남성 벌금형

    페이스북의 인스턴트 게시물 기능인 ‘스토리’에 타인을 비방하는 글을 올린 대만 남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15일 대만 연합보에 따르면 대만 신주지방법원은 자신의 페이스북 스토리에 “저 사람은 쓰레기”라는 글을 올린 남성 이(李)모씨에게 공연모독죄를 적용해 6000 대만달러(24만 5000원)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씨는 다른 남성 푸(傅)씨와 다툰 사이로, 지난해 12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 스토리에 푸씨의 사진과 함께 “저 자식은 쓰레기다. 마주치는 사람은 조심해라”는 글을 올렸다. 페이스북 스토리는 24시간 뒤 사라지는 인스턴트 게시물의 일종으로, 게시물을 볼 수 있는 사람의 범위를 사용자가 설정할 수 있다. 법원은 “‘저 녀석은 쓰레기’라는 말은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알고 지내는 과정에서 가치 판단의 여지를 갖는 형용사가 아니라 타인의 인격을 훼손하는 목적의 표현”이라면서 대만 형법 309조 제1항의 공연모욕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법원은 “이씨가 단지 푸씨와 다툼이 있었다고 해서 모두가 볼 수 있는 공간인 페이스북 스토리에 푸씨를 모욕하는 글을 올린 것은 이성적인 소통 및 정서 통제의 능력이 부족한 것”이라면서도 “이씨가 범행을 인정하고 있어 벌금 6000만원을 선고한다”고 판시했다.
  • “73년 만에 명예회복… 여순사건 유족에겐 시간이 없다”

    “73년 만에 명예회복… 여순사건 유족에겐 시간이 없다”

    “죄 없는 민간인이 국가 권력의 폭력 속에 억울하게 잡혀가 스러졌다는 것이 여순사건이 빚은 비극의 본질입니다. 이제라도 나라가 진심 어린 사과로 유족의 한을 풀어 주고 이들의 상처가 치유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야 합니다.” 비극의 고통은 깊고 길었다. 1948년 벌어진 여수·순천 10·19사건은 김규찬(72)씨가 평생 짊어져 온 아픔이자 벗어나고픈 굴레의 시작이었다. 철도승무원이었던 아버지 김영기(당시 23세)씨는 여순사건 당시 반란군을 열차에 태웠다는 이유로 내란죄에 몰려 정부 진압군에 체포됐다. 그는 체포 후 불과 한 달 만에 광주호남계엄지구사령부 고등군법회의에서 사형을 선고받았다. 최종심에서는 무기징역으로 감형됐지만 결국 마포형무소(지금의 안양교도소)에 수감됐다가 6·25전쟁이 발발하면서 행방불명됐다. 그로부터 73년이 흐른 지난 6월 24일,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 형사1부(부장 송백현)는 유족 김씨 측의 청구로 열린 재심 재판에서 김영기씨의 내란, 국권문란, 포고령 위반 등의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재심청구인과 유족이 오늘 이 자리에 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렸고 그 과정이 고됐을지는 감히 상상하기 어렵다”며 “사법부를 비롯한 국가는 이 사건을 통해 불법적인 폭력을 방관하거나 자행하지 말아야 한다는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서울 동대문구 자택에서 만난 김씨는 “평생의 설움과 고통은 그 무엇으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다”면서도 “이번 판결로 조금이나마 아버지의 명예를 회복한 것 같아 마음의 짐을 덜었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하루아침에 풍비박산 난 집안 여순사건은 1948년 10월 19일 여수·순천 지역에서 주둔하고 있던 국방경비대 제14연대 소속 군인들이 제주 4·3사건 진압 명령을 거부하면서 일으킨 반란을 정부군이 진압하며 벌어진 사건이다. 당시 진압 과정에서 이 지역에 거주하던 민간인까지 무차별적으로 희생되면서 수많은 피해자를 낳았다. 김씨의 가족도 예외는 아니었다. 경북 상주 출신인 김영기씨는 여순사건에 휘말리기 전까지 순천역 열차 차장으로 근무하며 아내, 그리고 네 살배기 딸과 함께 덕암리 철도관사에서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살던 젊은 가장이었다. 아내는 아들 김씨를 임신한 상태였다. 김영기씨가 탄 열차는 전북 익산에서 출발해 순천역에서 정차하던 중 지역 일대를 장악한 14연대의 요구에 객실을 내줬다. 일반 시민도 탄 정기 운행 열차였지만 총부리를 들이미는 군인 앞에서는 어쩔 도리가 없었다. 이튿날 아침 그는 관사로 쳐들어온 진압군에게 ‘반란군과 공모해 부역했다´는 내란죄 혐의로 체포됐다.김씨는 “어릴 적 어머니는 아버지가 군인들의 요구에 어쩔 수 없이 열차 운행만 했을 뿐인데 영장이나 다른 법적 절차 없이 막무가내로 끌려갔다며 밤마다 우시곤 했다”고 떠올렸다. 그는 “어머니가 돌이 지난 저를 업고 마포형무소로 아버지를 찾아 면회를 갔는데 아버지 다리가 고문으로 죄다 뒤틀려 찢어진 살 사이로 하얀 무릎뼈와 정강이뼈가 드러날 정도로 심하게 다친 상태였다더라”며 눈물을 지었다. ‘곧 나갈 테니 집안 장롱에 남겨둔 돈을 얼마간 생계비로 하며 기다리라’던 아버지는 그 길로 영영 돌아오지 못했다. 가장이 사라진 김씨 가족은 철도관사에서 쫓겨났다. 어머니는 매일 경찰서로 끌려가 모진 신문을 받으며 곤욕을 치르다 순천을 떠나 대구에서 멸치 행상을 하며 생활했다. 5살 된 누이는 괴질로 세상을 떴다. 가난에 학교도 제대로 다니기 힘들었던 김씨는 중학교 1학년 때까지 어머니의 행상을 도와야 했다. ●철도공사 다니며 아버지에 관한 기록 모아 다행히 친척의 도움으로 고교를 겨우 졸업한 김씨는 전교 1등도 할 만큼 공부를 잘했지만 ‘반란자의 자식´이라는 그림자가 늘 따라다녔다. 공군사관학교를 지원해 1차 적성검사와 2차 신체검사, 3차 필기검사까지 통과했지만 신원조회에서 걸렸다. 좌절한 김씨의 눈에 들어온 것이 철도학교 홍보 전단이었다. 국비로 교재와 옷, 장학금까지 준다는 말에 끌려 그대로 철도학교에 입학했다. 철도공무원이 되려면 연좌제 해결이 먼저였다. 행방불명된 지 20년이 된 아버지의 사망신고를 하고 호적에서 스스로를 파낸 뒤에야 여순사건의 그림자를 일부나마 벗을 수 있었다. 1971년 철도청을 거쳐 1982년 서울도시철도공사 지하철 계획요원으로 옮긴 그는 2008년 도시철도공사 임원으로 퇴직할 때까지 38년을 철도공사에 몸담으면서 틈틈이 아버지의 흔적을 좇았다. 아버지가 탔던 서울~여수 전라선 노선을 탈 때면 아버지를 알던 동료 철도공무원을 찾아 증언을 듣고 기록을 모았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법원에 재심을 청구하기까지는 망설임의 연속이었다. 공직에 있는 동안 재판에 나섰다가 행여나 자식에게까지도 불이익이 미칠까 두려웠기 때문이다. 군사정권과 산업화 시기는 진상 규명은커녕 억울함을 하소연하기도 어려운 때였다. 그는 “운명처럼 아버지를 따라 열차 승무원의 길을 걷게 됐지만 한번 불이익을 겪기 시작하니 언제라도 또 그런 일을 겪을까 노심초사하며 살게 됐다”고 회고했다. ●아버지 옛 동료가 당시 상황 증언 ‘운명이려니´ 하고 잊고 지냈던 아버지의 재심 문제는 사회 분위기가 바뀌며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다. 2001년 여순사건유족연합회가 출범하고 2009년 1월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가 ‘여순사건 당시 민간인 438명이 군경에게 집단 사살당했다’는 결론을 내리면서 길이 열렸기 때문이다. 유족연합회에 있으면서 우연히 방송을 통해 알게 된 아버지의 옛 동료는 당시 그가 어떻게 경찰에 끌려갔는지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군법회의에서 아버지가 무죄를 항변했음에도 확인 절차 없이 판결이 내려졌다는 사실도 증언해 줬다. 아버지의 동료인 철도 기관사 장환봉(당시 29세)씨 유족이 재심을 진행 중인 것도 알게 됐다. 김씨는 “장씨 재판에도 증인으로 나서며 검찰 자료를 통해 진압군에 끌려간 철도원이 66명에 이른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철도업에 있으면서 알게 된 정보를 토대로 아버지를 비롯한 철도원들의 무죄를 입증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1월 21일 광주지법 순천지원 형사1부(부장 김정아)가 장씨의 재심에서 내린 무죄 선고는 한 줄기 빛이었다. 그 길로 국가기록원을 두 달간 뒤져 아버지와 관련한 자료를 모으기 시작했다. 순천역 사무소 직원 명부에서 아버지의 이름을 찾고 본적과 철도관사 주소 등을 대조해 퍼즐 조각을 맞췄다. ●유족 나이 들고 이미 돌아가신 분 많아 그렇게 지난해 5월 12일 법원에 청구한 재심은 8개월 만인 지난 1월 29일 재심 개시 결정을 받았다. 올 5월 첫 공판을 거쳐 마침내 법원은 6월 무죄를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첫 공판에서 “내란, 국권문란, 포고령 위반 등 범죄사실을 입증할 증거나 자료가 없다”며 무죄를 구형했다. 김씨는 “판결을 듣자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며 “아버지의 불명예를 내가 70여년이 지나 노인이 다 돼서야 죽기 전에 씻고 갈 수 있어 너무 감사하고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판결 5일 뒤인 지난 6월 29일에는 진상 규명과 희생자 지원을 위한 여순사건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기도 했다. 하지만 김씨는 “이제 시작”이라고 말한다. “너무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유족 대부분이 나이 들고 이미 돌아가신 분들도 적지 않아요. 너무 늦기 전에 국가가 희생자와 유족을 위로하고 적극적으로 피해 구제에 나서야 합니다. 유족들에게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 “홍콩 독립” 외친 ‘캡아 2.0’ 징역 5년 9개월… 비폭력 시위에도 중형

    “홍콩 독립” 외친 ‘캡아 2.0’ 징역 5년 9개월… 비폭력 시위에도 중형

    홍콩 민주화 시위 때마다 마블 시리즈의 등장인물 ‘캡틴 아메리카’의 방패를 들고 나타나 “홍콩 독립”을 외친 마춘만(31)이 중형을 선고받고 수감됐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홍콩 지방법원은 11일(현지시간)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위반 혐의를 받는 마춘만에게 징역 5년 9개월을 선고했다. 법원은 그가 ‘홍콩에 자유를, 우리 시대의 혁명’ 슬로건을 사용한 것이 홍콩보안법 위반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무죄를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스탠리 챈 판사는 선고를 내리면서 “그에게는 다른 사람들을 선동하려는 의도가 있었고 그것을 실행했기 때문에 그가 폭력을 사용했는지, 경찰을 공격했는지, 피고 소환에 응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며 “이런 맥락에서 제2의 마춘만이 없을 거라고 장담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5번의 체포와 보석 석방을 반복했던 마춘만은 지난해 11월 6번째 체포된 이후 수감 상태로 재판을 받아왔다. 그는 시위 때면 캡틴 아메리카 복장을 하고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2014년 우산혁명 당시 등장한 ‘캡틴 아메리카’를 따라 한 행동이었다. 사람들은 그를 ‘캡틴 아메리카 2.0’이라 불렀다. 마춘만은 비폭력 시위를 고수했지만 그가 받은 형량은 폭력 시위 가담자의 형량과 비슷하다. 앞서 지난 1월 공항 폭동에 가담해 중국 본토 기자를 폭행한 건설노동자가 징역 5년 5개월을 선고받았다.국제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는 “마춘만이 단순히 구호를 외치고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온라인에 공유했다는 이유로 5년 이상의 징역을 선고받았다는 것은 터무니없다”고 말했다. 마춘만은 선고에 앞서 변호사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자신의 행동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마춘만은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모두 20차례에 걸쳐 민주화 시위에 참여해 홍콩 독립을 요구하는 구호를 외쳐 국가 분열을 선동한 혐의를 받아왔다. 한편 지난해 6월 발효된 홍콩보안법은 홍콩 내 반정부 활동을 처벌할 수 있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 ‘납 수돗물’ 피해 美주민들에 7000억원 보상 중재

    ‘납 수돗물’ 피해 美주민들에 7000억원 보상 중재

    미국에서 납 성분이 함유된 수돗물로 피해를 본 주민들이 7000억원 넘는 합의금을 지급받게 됐다. 11일(현지시간) AP 통신,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미시간주 동부연방지방법원은 10일 미시간주 플린트시 주민들이 주 정부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6억 2600만 달러(약 7394억원)를 지급하라고 중재했다. 플린트시는 디트로이트시 북서부에 있는 인구 10만명의 쇠락한 도시로 휴런호를 상수원으로 하는 디트로이트시에서 수돗물을 공급받아왔다. 하지만 릭 스나이더 주지자(공화) 재임 당시인 2014~2015년에 휴런호 대신 플린트강을 상수원으로 쓰면서 문제가 생겼다. 산성화하고 오염된 강물이 상수도관을 부식시켰고 주민들이 납 중독 피해를 입게 된 것이다. 주민들의 항의에도 플린트시는 1년 넘게 수돗물 공급을 중단하지 않았다. 5세 이하 영·유아의 혈중 납 수치가 1년여 만에 2배 가까이 증가한 사실 등이 확인되며 사태가 표면화됐다. 흑인 인구 60%, 극빈자 비율 40% 이상인 플린트시에서 발생한 이 사태는 미국의 인종적 불평들을 상징하는 사건이 됐다. 지급액 대부분인 6억 달러(약 7087억원)는 미시간주가 부담한다. 합의금 대부분은 수돗물 피해 어린이의 치료 등에 쓰인다. 사건 당시 플린트시 거주 어린이는 1만 8000~2만명 수준이었다. 소송의 수석변호사 중 한 명인 테드 리어폴드는 “오늘은 마침내 플린트시 주민들이 정의가 실현되는 것을 보는 역사적이고 중요한 날”이라고 말했다.
  • [포토] ‘자녀 입시비리 혐의’ 조국, 공판 출석

    [포토] ‘자녀 입시비리 혐의’ 조국, 공판 출석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뇌물수수 등 혐의 관련 공판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21.11.12 뉴스1
  • 열차 2분 지연시켰다고…기관사에 ‘450원’ 급여 삭감한 日철도회사

    열차 2분 지연시켰다고…기관사에 ‘450원’ 급여 삭감한 日철도회사

    열차 출발을 2분 지연시켰다는 이유로 임금 삭감 조치를 받은 일본의 열차 기관사가 회사를 상대로 거액의 손해배상금 소송을 제기했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이 직원은 지난해 6월 오카야마현에 있는 오카야마역까지 빈 열차를 수송할 예정이었다가, 다른 직원과 의사소통에 오류가 발생해 엉뚱한 플랫폼으로 열차를 가져갔다. 이후 이 직원은 서둘러 원래 예정대로 아카야마역으로 빈 열차를 수송했지만, 열차 출발 및 역 도착 시간이 예상보다 각각 1분씩 지연됐다. 이 일로 회사인 JR서일본철도는 해당 직원의 급여에서 85엔(한화 약 890원)을 공제하겠다고 통보했다. 회사 측의 조치에 반발한 해당 직원은 이 문제를 오카야마 노동기준감독서에 가져가 항의했고, 감독서 측은 열차 운행 차질 시간을 2분이 아닌 1분으로 줄이라고 명령했다. 결국 이 직원은 다음 달 43엔(약 450원)이 공제된 급여명세서를 받았다.그러나 해당 직원은 이러한 결과도 받아들이지 못하겠다고 주장하면서, 당시 열차가 텅 비어있었던 만큼 열차 운행에는 차질이 없었다며 급여 공제를 거부했다. 더불어 지난 3월 오카야마지방법원에 해당 사건을 접수, 1분 지연 과태료로 공제된 43엔과 지연에 따른 초과 근무 13엔(약 135원), 정신적 고통에 따른 손해배상 220만 엔(약 2290만 원) 등 약 2300만원의 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JR서일본철도 측은 열차 도착과 출발 과정에서 2분이 지연되는 동안 근로자가 노동을 하지 않은 것으로 간주된다며 임금 공제가 정당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 회사는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면서 지각하거나 결근하는 경우 급여에서 해당 시간만큼 공제하는 규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소송을 제기한 직원은 “사람이 일하면서 벌어질 수 있는 실수에 대한 ‘제재’로 임금삭감을 이용하고 있다. 작은 실수가 계약 위반으로 간주되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일본의 철도 서비스 운영과 관련해 사측의 요구가 지나치다며 운전자의 편을 드는 네티즌도 늘고 있다.한 네티즌은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한다. 큰 일이 아닌 이상 임금을 삭감해서는 안 된다. 이 일이 정당하다고 입증된다면, 실수로 인한 임금 삭감은 다른 산업에도 확산될 것”이라고 우려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이런 여유조차 없는 것이 일본의 특징이다. 이런 식으로 조치한다고 생산성이 높은 것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일본은 세계에서 가장 신뢰도가 높은 철도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으며, 열차가 예정된 시간과 다른 시간에 출발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2017년에는 한 열차회사가 20초 일찍 운행이 시작한 뒤 ‘심각한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한 사례도 있다. 그러나 최근 일본 열차 내 안전문제가 증가함에 따라 철도회사 소속 근로자들은 이전보다 훨씬 더 많은 부담을 받고 있다고 현지 매체인 소라뉴스24가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고용주는 직원을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내야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듯 ‘훌륭한 고용주’를 찾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고 비꼬았다.
  • [포토] 공판 출석을 위해 차에서 내리는 이재용

    [포토] 공판 출석을 위해 차에서 내리는 이재용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 관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1.11.11 뉴스1
  • 전북지방조달청·광주지방국세청·대전지방법원… 공공기관 ‘지방’ 좀 뺄까요

    전북지방조달청·광주지방국세청·대전지방법원… 공공기관 ‘지방’ 좀 뺄까요

    “전북지방조달청, 광주지방국세청, 대전지방법원…. 공공기관 명칭에 지방이 꼭 들어가야 하나요?” 지역 차별 논란을 없애고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공공기관 명칭에서 ‘지방’이란 표현을 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방’이라는 단어 자체가 ‘중앙이 아닌 주변’이라는 느낌을 주고, 기관 명칭에서 ‘지방’을 삭제하더라도 관할 구역을 식별하는 데 어려움이 없다는 지적이다. 10일 국회입법조사처 등에 따르면 정부 행정기관 명칭에 ‘지방’이라는 표현이 들어간 기관은 14개 정부부처 산하 총 153곳이다. 중앙 행정기관은 산하에 지방 행정기관을 둘 수 있는데, 이렇게 설치된 별도 기관의 명칭에 ‘지방’이 붙는다. 예를 들어 국세청이 세금 부과·징수 업무를 총괄한다면 부산지방국세청은 부산, 울산, 경남, 제주 지역을 관할하며 관련 업무를 한다. 서울에 소재한 기관도 중앙부처 소속 하부기관일 때 ‘지방’이라는 단어가 붙는다. 서울지방조달청, 서울지방국토관리청, 서울지방항공청, 서울지방병무청 등이 대표적이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등의 경우 ‘중앙’과 ‘지방’을 함께 명칭에 사용해 민원인이 혼란을 겪기도 한다. 앞서 자치경찰제와 지방청 명칭 변경 등의 내용을 담은 경찰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전라북도지방경찰청’이 ‘전라북도경찰청’으로 문패를 바꿔 다는 등 전국 경찰청 명칭에서 ‘지방’이라는 단어가 빠졌다. 관련 법안도 국회에 계류 중이다.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은 지난 5월 정부 행정기관의 명칭에서 위계적 구조를 나타내는 ‘중앙’, ‘지방’ 표현을 삭제하는 ‘정부조직법’, ‘법원조직법’, ‘검찰청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정보통신과 교통 발달로 중앙과 지방 간의 경계가 무너졌는데 공공기관 명칭에 ‘지방’을 사용하는 것은 구태나 다름없다”면서 “국토 균형발전과 국민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차원에서 공공기관 명칭에서 지방을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부 차원에서 공공기관 명칭에 ‘지방’을 빼는 방안은 아직 논의되지 않고 있다. 정부조직을 관리하는 주무 부처인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전국을 단위로 하는 행정기관이냐, 지방을 전담하는 기관이냐를 구분하는 차원에서 지방이란 단어를 쓴 것일 뿐 지방을 폄하하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그동안 지방이란 단어를 빼야 한다는 목소리가 종종 있었지만 정부 차원에서 논의된 적은 없다”고 전했다.
  • “공공기관 명칭에 지방이 꼭 들어가야 하나요?”

    지역 차별 논란을 없애고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공공기관 명칭에서 ‘지방’이란 표현을 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방’이라는 단어 자체가 ‘중앙이 아닌 주변’이라는 느낌을 주고, 기관 명칭에서 ‘지방’을 삭제하더라도 관할 구역을 식별하는 데 어려움이 없다는 지적이다. 10일 국회입법조사처 등에 따르면 정부 행정기관 명칭에 ‘지방’이라는 표현이 들어간 기관은 14개 정부부처 산하 총 153곳이다. 중앙 행정기관은 산하에 지방 행정기관을 둘 수 있는데, 이렇게 설치된 별도 기관의 명칭에 ‘지방’이 붙는다. 예를 들어 국세청이 세금 부과·징수 업무를 총괄한다면 부산지방국세청은 부산, 울산, 경남, 제주 지역을 관할하며 관련 업무를 한다. 서울에 소재한 기관도 중앙부처 소속 하부기관일 때 ‘지방’이라는 단어가 붙는다. 서울지방조달청, 서울지방국토관리청, 서울지방항공청, 서울지방병무청 등이 대표적이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등의 경우 ‘중앙’과 ‘지방’을 함께 명칭에 사용해 민원인이 혼란을 겪기도 한다. 앞서 자치경찰제와 지방청 명칭 변경 등의 내용을 담은 경찰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전라북도지방경찰청’이 ‘전라북도경찰청’으로 문패를 바꿔 다는 등 전국 경찰청 명칭에서 ‘지방’이라는 단어가 빠졌다. 관련 법안도 국회에 계류 중이다.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은 지난 5월 정부 행정기관의 명칭에서 위계적 구조를 나타내는 ‘중앙’, ‘지방’ 표현을 삭제하는 ‘정부조직법’, ‘법원조직법’, ‘검찰청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정보통신과 교통 발달로 중앙과 지방 간의 경계가 무너졌는데 공공기관 명칭에 ‘지방’을 사용하는 것은 구태나 다름없다”면서 “국토 균형발전과 국민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차원에서 공공기관 명칭에서 지방을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부 차원에서 공공기관 명칭에 ‘지방’을 빼는 방안은 아직 논의되지 않고 있다. 정부조직을 관리하는 주무 부처인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전국을 단위로 하는 행정기관이냐, 지방을 전담하는 기관이냐를 구분하는 차원에서 지방이란 단어를 쓴 것일 뿐 지방을 폄하하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그동안 지방이란 단어를 빼야 한다는 목소리가 종종 있었지만 정부 차원에서 논의된 적은 없다”고 전했다.
  • 정희시 경기도의원 경기북부지역 서울고법 원외재판부 설치 촉구

    정희시 경기도의원 경기북부지역 서울고법 원외재판부 설치 촉구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정희시 의원(더민주·군포2)은 8일 의정부시 경기도의회 북부분원 회의실에서 실시한 2021년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 북부지역의 서울고등법원 원외재판부의 조속한 설치를 촉구했다. 경기북부는 행정구역상 경기도에 속하나 법원조직법상 서울고등법원 관할로, 지난해 문을 연 수원고등법원은 경기남부만을 담당하고 있다. 정 도의원은 “고등법원 원외재판부는 지법에 설치돼 지법 합의부가 선고한 1심 사건의 항소심 재판을 담당하므로 경기 북부 주민들은 2심 재판 참석을 위해 서울 서초동까지 이동해야 하는 시간적, 경제적 부담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 도의원은 “현재 전국 18개 지방법원 소재지 중 고등법원이나 고등법원 원외재판부가 없는 곳은 경기북부가 유일하다”며 “경기 북부 도민은 351만명으로 서울시와 경기 남부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인구가 많고 의정부지법 항소 건수도 전국 지법 중 두번째로 많으나 아직도 원외재판부가 설치되지 않은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 “사형 집행 직전에 알려주는 건 불법”…日사형수들 소송 제기

    “사형 집행 직전에 알려주는 건 불법”…日사형수들 소송 제기

    일본에서 사형수에게 형 집행을 예고하는 적정한 시점을 두고 법정 다툼이 벌어졌다. 5일 아사히신문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약 6개월 전 사형이 확정된 수감자 2명은 형 집행을 집행 직전에 알려주는 것이 불법이라며 오사카지방법원에 해당 제도의 시정 및 2200만 엔(약 2억 200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현재 일본에서는 사형 집행이 결정될 경우, 당일 1~2시간 전에 알려주고 있다. 1970년대 중반까지는 하루 전에 알려주는 제도가 있었지만, 이 사실을 안 뒤 심적 고통을 견디지 못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당일 직전 고지로 바뀌었다. 이번에 소송을 제기한 사형수 2명은 고지 당일 집행이 법률로 정해진 것이 아닌데다, 변호사 접견 등을 통한 이의제기 시간도 주어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적법한 절차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소송을 제기한 사형수들은 미국 사례를 예로 들었다. 미국 오클라호마주에서는 집행 35일 전 본인에게 이를 전달하고, 최후의 식사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사형 집행 직전까지의 절차 및 사형수의 권리가 규정돼 있다고 밝혔다. 원고 측 대리인인 우에다 유타카 변호사는 “사형수도 형벌로 생명을 잃는다는 것 말고는 인간으로서 지켜져야 할 존엄이 있다. 이 존엄을 지키기 위해서는 형 집행 전 사전 고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일본 법무성은 형 집행 전날 이를 고지하는 것이 오히려 사형수에게 더 큰 고통을 줄 수 있으며, 해당 사례도 있는 만큼 이번 소송에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일본 형사소송법은 사형 판결 확정 후 6개월 이내에 집행토록 규정하고 있지만 2019년까지 10년간 사형이 집행된 48명의 경우 판결 확정 시점에서 평균 7년 4개월이 걸렸다.
  • 일본 사형수 둘, “그날 통보하고 바로 형 집행 잔인하다” 소송

    일본 사형수 둘, “그날 통보하고 바로 형 집행 잔인하다” 소송

    일본의 사형수 둘이 최근 법원에 소송을 냈다. 1998년 이후 사형 집행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한국과 달리 일본에서는 사형 집행이 계속 이뤄지다가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한 건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두 사형수는 형 집행 당일에 집행이 통보되는 것이 “극도로 비인간적”이라고 주장하면서 이를 재고해달라고 법적 행동에까지 나섰다. 현재 일본에서 형 집행을 기다리고 있는 사형수들은 100명이 넘으며 2019년 6명에 대한 형 집행이 이뤄진 이후 2년 가까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형 집행은 민간인은 교수형, 자위대 대원은 총살형으로 하도록 돼 있다. 인권단체들은 오래 전부터 사형수들의 정신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이유로 이렇게 당일 아침이나, 몇 시간 전에 통보하는 관행을 비판해 왔다. 5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소송을 제기한 두 사형수의 법률 대리인인 우에다 유타카 변호사는 로이터 통신 인터뷰를 통해 “사형수들은 매일 아침에 그날이 자신들의 생애 마지막날이 될까봐 두려움 속에 살고 있다”면서 “중앙정부는 죄수들을 처형하기 전에 고통받지 않게 하려고 그러는 것이라고 말하는데 말이 안된다. 다른 나라들에서는 사형수들이 생애 마지막을 돌아보고 정신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시간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두 사형수는 지난 4일 오사카 지방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는데 이런 소송을 제기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이들은 사형수들에게 임박해서야 형 집행을 알리는 것은 이를 제지하거나 보류시켜 달라는 움직임을 미리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적정한 법적 절차 없이 형벌을 부과할 수 없다고 규정한 헌법 조항(31조)에 어긋난다고 주장하고 있다. 둘은 정신적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으로 2200만엔(약 2억 2928만원)을 요구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법적 행동에 나선 두 사형수는 6개월 전에야 사형이 확정됐다고 했는데 이들이 어떤 범죄를 저질러 사형 선고를 받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일본에서는 1975년까지는 전날 알려주고 사형을 집행했는데 형 집행 전에 심적 고통을 견디지 못하고 극단을 선택하는 사례가 있어 당일 직전 고지로 바뀐 뒤 죽 관행적으로 이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 [이건 못 참지]연인들의 축제, 또는 지독한 상술…빼빼로데이, 글로벌 기념일 될까

    [이건 못 참지]연인들의 축제, 또는 지독한 상술…빼빼로데이, 글로벌 기념일 될까

    “올해도 벌써 11월이네요. 커플들이 또 얼마나 호들갑을 떨지….” 정체불명의 기념일이 다가왔다. 11월 11일 ‘빼빼로데이’다. 과자를 좋아하지 않아도 이날 덕분에(?) 1년에 한 번쯤은 빼빼로를 떠올리게 된다. 길쭉한 모양의 초콜릿 과자 빼빼로는 모종의 이유로 연인 또는 연인을 앞둔 사이 사랑하는 마음을 전하는 수단이 됐다. 이렇게 ‘연인들의 축제’라는 의미가 덧씌워진 빼빼로데이는 한편으로는 ‘지독한 상술’이라는 비판도 들으면서 설이나 추석, 발렌타인데이를 넘어서는 하반기 유통업계의 대형 이벤트로 성장했다. 6일 롯데제과에 따르면 1983년 출시된 빼빼로는 올해로 38주년을 맞았다. 앞서 일본의 제과회사 글리코가 선보인 ‘포키’와는 원조 논쟁이 벌어진 바 있다. 롯데제과가 처음 빼빼로를 내놨을 당시 영등포, 양산 공장 두 곳에서 생산을 시작했는데, 1년 만에 생산라인을 늘려야 했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고 롯데제과는 전했다. 그간 빼빼로로 벌어들인 매출액은 1조 7000억원을 넘어선다. 숫자 1이 네 번이나 등장하는 11월 11일을 왜 굳이 빼빼로데이로 기념하기 시작했을까. 이에 대해 “롯데제과가 자체적으로 기획한 마케팅이 아니냐”는 의심의 시선이 나오지만, 롯데제과 측은 “전혀 그렇지 않다”고 주장한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우리도 그 시작을 정확히는 알지 못한다”면서 “1990년대 중반 영남지방의 여중생들 사이에서 시작돼 전국으로 확산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빼빼로의 원조에 대해서는 갑론을박이 있지만, 빼빼로데이만큼은 국내에서 자생적으로 생겨난 토종 기념일인 셈이다.상술 논란을 부추긴 곳은 롯데제과보다는 유통채널이다. 국내 한 유통업체 홍보팀 관계자는 “발렌타인데이나 화이트데이보다 빼빼로데이의 매출이 훨씬 크다”면서 “설이나 추석 등과 견줄 만한 업계 대목”이라고 말했다. 홍보 경쟁이 너무 치열해 보도자료를 내는 날짜를 업체들끼리 맞출 정도다. 올해도 빼빼로데이와 관련한 이색 마케팅은 이어졌다. 신세계그룹 계열 편의점 이마트24는 “커플 고객을 정조준하겠다”면서 행사상품을 구입하면 추첨을 통해 명품 반지 브랜드 티파니의 커플링(370만원 상당), 나이키 커플신발(240만원 상당), 호텔 숙박권 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편의점 CU와 GS25, 세븐일레븐도 각각 인기 캐릭터와 컬래버한 빼빼로 제품을 선보였다. 점점 짙어지는 상업성 논란에 오히려 롯데제과가 브랜드 이미지 손상을 우려할 정도다. 이에 롯데제과가 찾은 해법은 사회공헌활동이다. 빼빼로를 홍보하는 동시에 상술 논란을 걷어내려는 시도다. 대표적인 활동으로는 ‘롯데제과 스위트홈’ 건립 사업이 있다. 아이들의 놀이나 학습을 위한 공간이 부족한 농어촌 지역에 아동센터를 건립해주는 사업으로 빼빼로 수익금에서 출연한다. 2013년 전북 완주 1호점을 시작으로 올해 부산 사하구에 9호점이 이달 중 완공될 예정이다. 빼빼로데이를 빼빼로데이라 부르지 못하는 곳도 있다. 일본 글리코사와 손잡고 포키를 국내에 들여오고 있는 해태제과다. 해태제과는 이날을 ‘스틱데이’라고 규정하고, 포키 황금버터 등 5가지 맛을 담은 기획제품을 내놨다고 최근 밝혔다. 글리코와 손잡은 해태제과와 롯데제과의 원조논쟁은 2015년 미국 뉴저지 연방지방법원에서 6년여간 이어지기도 했다가 올해 초 롯데제과의 승리로 일단락되기도 했다. 논란 속에서도 롯데제과는 빼빼로데이를 할로윈데이에 버금가는 글로벌 기념일로 키우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롯데제과는 지난 2일 카자흐스탄, 러시아, 싱가포르 등 해외에서 빼빼로 광고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빼빼로를 캐릭터화한 ‘빼빼로 프렌즈’를 앞세웠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유명 인플루언서와도 적극적으로 협업할 예정이다. 빼빼로데이 당일에는 빼빼로 리무진을 활용한 카 퍼레이드도 준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빼빼로의 원조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쟁의 여지가 있지만, 빼빼로데이는 한국에서 시작된 게 맞고 이후 일본에서도 ‘포키데이’를 만들어 기념하고 있다”면서 “‘오징어게임’을 비롯한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는 가운데 빼빼로데이도 그런 콘텐츠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 “동영상에 딱 걸려”...광주 척추병원 의사·의료진 대리수술 혐의 영장 실질심사

    “동영상에 딱 걸려”...광주 척추병원 의사·의료진 대리수술 혐의 영장 실질심사

    대리수술 혐의를 받는 광주 한 척추전문병원 의사와 비의료진이 5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상 부정의료업자 등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광주지역 척추전문병원 의사 2명과 직원 1명은 이날 오전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광주경찰청은 해당 병원에서 2018년 간호조무사로 채용된 직원들이 수술실에서 의사 대신 수술한 정황을 인지하고 수사에 착수, 의사 3명과 간호조무사 3명 등 모두 6명을 입건했다. 이날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3명은 경찰이 혐의가 중하다고 판단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한 주요 입건자들이다. 이들에게는 의사가 수술한 것처럼 환자와 당국을 속여 치료비와 국민건강보험급여를 받아 챙긴 혐의(사기)도 적용됐다. 병원 측은 대리수술 장면이 담긴 동영상 등을 근거로 의혹이 드러나자 ‘허위 자료’라는 취지로 부인했다. 이후 경찰 소환 조사에서 일부 입건자는 ”간호조무사가 봉합 행위를 일부 한 것 같기도 하다“며 혐의 내용을 일부 인정했다. 한편 인천지역 한 척추전문병원에서도 대리수술 의혹이 제기돼 의사 등 8명(6명 구속기소)이 재판에 넘겨졌다.
  • [포토] 양현석, ‘비아이 마약 무마’ 혐의 첫 공판

    [포토] 양현석, ‘비아이 마약 무마’ 혐의 첫 공판

    아이돌그룹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25·김한빈)의 마약 구매 수사 무마 혐의로 기소된 양현석(52) 전 YG엔터테인먼트 총괄프로듀서(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보복협박등)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1
  • 생후 2주 신생아에 ‘할례 의식’ 치르려 한 엄마, 호주서 집유 선고

    생후 2주 신생아에 ‘할례 의식’ 치르려 한 엄마, 호주서 집유 선고

    태어난 지 겨우 2주밖에 되지 않은 갓난아기의 할례 의식을 치르려 한 모녀가 가까스로 실형을 면했다. 4일 호주ABC는 신생아를 데리고 성기 일부를 잘라내는 할례 의식을 시도한 모녀에게 서호주 퍼스지방법원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23세 아기 엄마는 올 1월 50세 친정엄마와 함께 고작 생후 2주밖에 되지 않은 갓난아기를 데리고 퍼스 교외의 한 병원을 찾았다. 종교적 이유로 생기기의 전체 혹은 일부를 제거하거나 봉합하는 ‘여성 할례’(FGM) 의식을 치르기 위해서였다. 모녀는 집요했다. 특히 친정엄마는 시술을 거부하는 의사에게 현금을 쥐여줘 가며 손녀의 할례를 요구했다. 검찰 관계자는 “의사가 의료보험에 문제가 있다고 겨우 설득해 모녀를 돌려보냈다”고 설명했다. 이들의 할례 계획은 아기 아버지가 눈치채고 당국에 보고하면서 덜미가 잡혔다. 수사당국은 아기를 분리 조치한 후 아동 학대 혐의로 모녀를 기소했다. 법정에 선 모녀는 할례 공모 사실을 순순히 인정했다. 다만 전통관습을 따르려 했을 뿐이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할례는 신에게 바치는 선물"모녀의 변호인은 “말레이시아 출신인 모녀에게 할례는 본질적으로 문화다. 그들의 문화에서 할례는 신에게 바치는 선물”이라고 지적했다. 변호인은 “만약 종교적 관습을 따르지 않는다면 지옥에 갈 것이라는 두려움이 이들에게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아기 엄마는 첫째를 낳은 만큼 관습에 순응하여 ‘완벽한 엄마’가 되어야 한다는 강한 압박감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어 “두 사람은 호주에서 할례가 불법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말레이시아인 의사를 찾아간다면 아무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를 것이라 생각했을 정도로 관습적 사고를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녀가 시도한 할례는 세계보건기구(WHO)가 나눈 네 가지 유형의 할례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에 해당한다고 해명했다. WHO는 음핵 전체 혹은 일부를 잘라내는 유형, 음핵과 음순 일부 혹은 전부를 잘라내는 유형, 외음부를 잘라낸 뒤 질구의 상당 부분을 봉합하는 유형, 그 외 여성 외음부에 미용 등 목적으로 피어싱하거나 문신을 새기는 유형 등 훼손 정도에 따라 네 가지로 할례를 분류한다. 처음 세 유형은 명백한 인권 유린에 해당한다. 모녀의 변호인은 모녀가 아기를 다치게 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으며 사건 이후 충분한 교육과 문화 상담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자신들의 행동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미 딸과 어떠한 접촉도 할 수 없는 벌을 받고 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아동 복지보다 문화적 믿음 우선시"이 같은 변론에 대해 재판부는 “할례가 불법이라는 걸 알고 있으면서도 아동의 복지보다 문화적 믿음을 우선시했다”고 모녀를 꾸짖었다. “이제 막 출산해 정서적으로 취약한 입장이었을 것은 인정하나, 딸의 행복보다 어머니의 신념을 우선으로 뒀다”고 아기 엄마를 나무랐다. 재판부는 “할례를 절대 신에게 바치는 선물로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미 전 세계 수억 명의 여성이 할례로 인한 합병증으로 평생 고통받고 있는 만큼, 문화적 가치를 존중해야 한다는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두 사람의 재범 위험률이 다소 높게 나타났으나, 분리 조치로 아기 안전이 이미 확보된 점을 고려해 아기 엄마와 할머니에게 각각 12개월, 15개월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또 보호관찰과 적절한 상담 및 치료를 명령했다. "최소 2억 명 여성이 할례 경험"여성 할례는 소말리아와 이집트, 에티오피아, 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 및 중동 지역에서 여성의 성욕 억제와 외도 방지 등을 목적으로 수천 년간 이어져 온 관습이다. 신생아부터 14세 사이 여자아이들의 성기 일부를 자르거나 봉합해 ‘정숙한 여성’이라는 것을 증명하는데, 대부분 마취나 소독, 의료장비가 없는 비위생적 환경에서 행해져 여성의 고통을 가중한다. 할례에 동원된 대부분의 여성은 평생 통증과 출혈, 누공 등의 합병증에 시달린다. WHO에 전 세계 30개국에서 최소 2억 명의 여성이 성기의 일부를 절제하는 할례를 경험했다. UN이 매년 2월 6일을 ‘세계 여성 할례 금지의 날’로 정하고, 여성 할례 근절에 힘쓰고 있지만 여전히 하루 평균 9000여 명, 연간 350만여 명의 여성이 할례에 내몰리는 실정이다.
  • [포토] ‘사임 뒤 첫 공판 출석’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

    [포토] ‘사임 뒤 첫 공판 출석’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4일 오전 서초구 서울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횡령?배임 혐의 관련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지난 1일 최 회장이 지난달 29일자로 회사와 관련한 모든 직책에서 사임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SK네트웍스는 기존 최신원?박상규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박상규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 2021.11.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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