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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불편한 다리’ 서미경씨, 힘겹게 법정으로

    [포토] ‘불편한 다리’ 서미경씨, 힘겹게 법정으로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과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씨가 3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롯데 오너가 비리’ 관련 40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용인 일가족 살해 용의자, 뉴질랜드서 체포…송환절차 개시

    용인 일가족 살해 용의자, 뉴질랜드서 체포…송환절차 개시

    경기 용인 일가족 살해 사건의 용의자가 뉴질랜드에서 현지 경찰에 체포돼 송환절차가 시작됐다.30일 뉴질랜드 주재 한국 대사관의 한 관계자는 연합뉴스를 통해 이와 같이 밝혔다. 오클랜드에 있는 한국대사관 분관의 이 관계자는 용의자 김모(35)씨의 송환을 위해 뉴질랜드 경찰과 접촉, 범죄인 인도 절차를 밟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한국 경찰은 김씨의 소재 파악, 신병 확보, 국내 송환을 위한 뉴질랜드 당국의 협조를 요청했다. 김씨는 지난 21일 경기 용인의 한 아파트에서 모친(55)과 이부 남동생(14), 같은 날 강원도 평창에서 계부(57)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자신의 아내, 아기와 함께 지난 23일 뉴질랜드로 출국했다가 과거 뉴질랜드에서 저지른 절도 혐의로 29일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김씨는 이날 오전 뉴질랜드 오클랜드 노스쇼어 지방법원에 출두해 절도 혐의에 대한 첫 심리를 받았다. 한국 경찰은 현지에서 이뤄지는 절도 혐의 재판이 어떻게 매듭지어질지가 김씨의 송환 시기를 결정할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김씨의 빠른 신병확보를 위해 범죄인 인도조약 외에 강제추방 형식을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강제추방을 추진하는 경우 김씨가 징역형과 같은 자유형을 선고받는다면 형기를 모두 마친 뒤에야 추방될 수 있어 조기 송환에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다. 다만 뉴질랜드는 한국과 범죄인인도조약뿐만 아니라 형사사법공조조약을 체결한 국가라서 협조는 원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조약에 따라 뉴질랜드 사법당국은 범죄인 인도, 수사기록 제공, 증거수집, 범행에 사용된 물품 추적 등 수사와 재판에 필요한 제반 사안에 협조하게 된다. 뉴질랜드 경찰은 김씨의 송환절차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발언을 아끼고 있다. 현지언론 NZ 헤럴드에 따르면 경찰 대변인은 “송환을 위한 법적 절차가 접수되지 않았기 때문이 경찰이 이 단계에서 추가로 구체적 사실을 공개할 입장이 아니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뉴질랜드 경찰은 (김씨에 대한) 취조를 계속하고 있으며 인터폴이 한국 당국과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용인 일가족 살해 용의자, 뉴질랜드 경찰에 체포…오늘 법원 출두

    용인 일가족 살해 용의자, 뉴질랜드 경찰에 체포…오늘 법원 출두

    경기 용인에서 일가족 3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모씨가 29일 뉴질랜드에서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뉴질랜드 언론들은 뉴질랜드 경찰에 따르면 한국에서 일가족 3명을 살해하고 뉴질랜드로 도주한 남자(35)가 과거에 있었던 절도 혐의로 이날 오후 5시 30분(현지시간)쯤 오클랜드에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김씨의 구체적인 인적 사항은 밝히지 않았다. 현지 언론들은 뉴질랜드 영주권자인 남자가 지난 21일 어머니와 계부, 이부동생을 살해하고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현재 구금상태에 있다고 전했다. 나딘 리치먼드 형사는 과거에 있었던 절도 혐의로 남자가 체포했다며 남자가 30일 오전 노스쇼어지방법원에 출두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치먼드 형사는 그러나 절도 혐의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그는 “뉴질랜드 경찰이 한국 당국과 계속 접촉을 하고 있다”며 “이 문제를 중요사안으로 다루고 있다. 아직 범죄인 인도절차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언론들은 한국 경찰이 인터폴을 통해 남자의 인도를 요청하고 있다며 그러나 남자의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아키’ 카페 운영 한의사, 수사 경찰관 명예훼손 고소

    ‘안아키’ 카페 운영 한의사, 수사 경찰관 명예훼손 고소

    극단적 자연치유법으로 아동학대 논란을 빚었던 ‘약 안쓰고 아이 키우기’(안아키) 카페 운영자 A씨가 자신을 수사한 경찰관을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했다.27일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A씨는 최근 사건을 맡은 대구 수성경찰서 B경장을 과잉수사, 명예훼손 등을 이유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는 고소장에서 “경찰이 자신을 상대로 과잉수사하고, 관련 내용을 공개해 명예가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대구경찰청은 동부경찰서에 사건 처리를 맡겼다. A씨는 약을 안 쓰는 극단적 자연치유법을 내세워 안아키 카페를 운영하며 6만명이 넘는 회원을 모았다. 시민단체 고발과 보건복지부 수사 의뢰에 따라 대구 수성경찰서는 아동학대와 의료법 위반 의혹이 있다며 A씨의 조사를 시작했고, 지난 18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A씨가 지난 4월 자신이 운영하는 한의원에서 식품첨가물인 모 제품을 1개당 1만 4000원에 산 뒤 해독 치료에 효과가 있다며 방문객에게 1개당 2만 8000원에 파는 등 모두 400여 차례에 걸쳐 시가 1300만원 상당 480여 제품을 사용 기준에 맞지 않게 판매한 혐의가 있다고 봤다. A씨는 또 자기 집에서 허가 없이 만든 제품을 소화에 효능 있는 의약품이라고 안아키 카페에서 홍보한 후 진료나 처방 없이 회원들에게 1개에 3만원을 받고 파는 등 모두 280여 차례에 걸쳐 1600만원 상당 540여개 제품을 판 혐의도 받았다. 대구지방법원은 지난 20일 약사법 위반 등 혐의로 A씨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경찰은 지난 7월에도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증거 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기각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때문에 피해를 봤다는 고소장도 들어와 계속 수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UFC] 비스핑 19세 대학생과 드잡이하다 초크 걸어 고소 당해

    [UFC] 비스핑 19세 대학생과 드잡이하다 초크 걸어 고소 당해

    종합격투기 UFC 미들급 챔피언 마이클 비스핑(38 영국)이 지난 7월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체육관에서 19세 대학생과 드잡이를 벌이다 초크 기술을 썼다는 이유로 고소당했다. 안토니오 지오르가코폴로스란 이름의 대학생은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간) 오렌지 카운티 지방법원에 폭행 및 불법 구금 등 네 가지 혐의로 비스핑에 대한 소장을 제출했다고 ESPN이 전했다. 그는 비스핑 뿐만 아니라 UFC와 모기업인 WME-IMG, 심지어 문제의 24 아워 피트니스까지 원고로 적시했다. 가장 먼저 이 소식을 전한 것은 TMZ 닷컴이었으며 방송은 소장 사본을 입수해 확인 보도했다.소장에는 지난 7월 31일 24 아워 피트니스에서 몸무게를 재다가 시비가 붙었고 비스핑이 지오르가코폴로스에게 “애송이(punk)” “멍청이”라고 욕을 해댔다. “어느 순간” 비스핑은 “오른팔로 (지오르가코폴로스의) 목을 감아 2~3초 졸랐다”고 적혀 있다. 다른 체육관 사람이 끼어들어 “이 친구 좀 내보내”라고 소리 치자 그제야 목을 풀어줬다는 것이다. 애너하임 경찰은 비스핑을 수사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범죄를 입증하는 데 충분한 정도로 증거가 수집된 상황은 아니라고 했으며 누구도 체포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또 경찰이 출동했을 때는 이미 비스핑이 현장을 떠난 상황이었으며 그도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방송은 또 비스핑의 대변인과 접촉했지만 어떤 코멘트도 거절했다고 했다. 비스핑은 다음달 4일 뉴욕에서 열리는 UFC 217에서 조르주 생피에르(36 캐나다)와 타이틀 매치를 앞두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재개발에 내 땅 수용돼”…미국시민권자,” FTA 근거로 첫 ISD 소송

    “재개발에 내 땅 수용돼”…미국시민권자,” FTA 근거로 첫 ISD 소송

    2013년 미국 시민권 취득 서씨 시세보다 토지수용액수 적자 한국 정부에 소송 제기국토부 “수용 자체는 적법”…법무부 “관계부처 합동 대응체계 구성해 적극 대응방침” 재개발 과정에서 자신이 투자한 토지가 수용된 것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위반했다며 미국인이 한국 정부에 투자자-국가소송제(ISD)를 활용한 소송을 처음 제기했다.24일 법무부에 따르면 미국 시민권자인 서모씨는 지난달 7일 자신이 소유한 부동산이 위법하게 수용됐다며 ISD 중재의향서를 접수했다. ISD는 해외투자자가 상대국의 법령·정책 등에 의해 피해를 입었을 경우 국제 중재를 통해 손해배상을 받도록 하는 제도다. 중재의향서 접수는 ISD를 제기하기 위해 거쳐야 하는 절차로, 중재를 신청한다는 의사를 서면으로 통보하는 것이다. 접수 90일 뒤부터 실제 중재 제기가 가능하다. 국토부에 따르면 한·미 FTA를 근거로 한국 정부에 ISD가 제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3년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서씨는 2001년 남편 박모씨와 함께 공동명의로 서울 마포구의 주택 및 토지 188㎡를 3억 3000만원에 사들였다. 서씨와 남편 박씨의 지분비율은 76대 24였고, 남편 박씨는 여전히 한국 국적자다. 이후 마포구는 서씨가 보유한 땅이 포함된 일대 지역을 재개발 지구로 지정하고 토지 수용 절차에 들어갔다. 토지수용위원회의 조정을 거쳐 서씨 부부가 보유한 땅은 8억 5000만원에 수용됐다. 서씨는 이렇게 결정된 액수가 시세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며 반발했고, 국내법에 근거해 먼저 소송을 제기했으나 올해 1월 서울서부지방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서씨는 한·미 FTA 조항을 들어 다시 한 번 이의제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관계자는 “수용 자체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이뤄졌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국무조정실과 기획재정부,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가 합동 대응체계를 구성해 적극 대응하고 있으며, 앞으로 진행되는 절차에도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하 직원·민원인에게 돈 받은 전 강남서장, 징역 3년

    승진 및 사건청탁을 받고 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서울 강남경찰서장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 제1형사부(부장 김창형)는 20일 알선수재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 강남서장 A(58·총경)씨에게 징역 3년에 벌금 4000만원, 추징금 3500만원을 선고했다. 또 A씨에게 승진 청탁과 함께 돈을 건넨 혐의(뇌물공여)로 기소된 부하 직원 B(55)씨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A씨에게 사건청탁 명목으로 2000만원을 건넨 민원인 C(52)씨에게는 징역 1년 6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에 대해 “부하 직원으로부터 인사청탁을 받고 뇌물을 받은 것은 물론 민원인으로 부터 사건청탁과 함께 뇌물을 받아 경찰에 대한 국민 신뢰가 크게 흔들려 엄벌이 필요하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C씨에 대해서는 “자신의 사건을 유리하게 끌고 가기 위해 고위 경찰관에게 접근해 돈을 건네는 등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면서 “피고인이 첫 재판에서 범행 일부를 자백했으나 마지막 변론에 번복하는 등 잘못을 뉘우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해 4월 경기지역 경찰서장으로 재직하면서 부하 직원이던 B씨로부터 승진 청탁과 함께 2차례에 걸쳐 1500만원을 받았으며, B씨는 올해 1월 경감으로 승진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서울포토] 답변하는 강형주 서울중앙지방법원장

    [서울포토] 답변하는 강형주 서울중앙지방법원장

    20일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법과 서울중앙지법 등 14개 법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강형주 서울중앙지방법원장이 답변을 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페이스북 글 1천 번 공유되면 자수하겠다던 범인, 결국…

    페이스북 글 1천 번 공유되면 자수하겠다던 범인, 결국…

    미국의 한 지명 수배자가 경찰과의 자수 약속을 지켜 화제가 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허프포스트코리아는 최근 미국 미시간주에서 경찰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 1천 번 공유되면 자수하겠다고 약속한 범인 21살 마이클 자이델(Michael Zaydel)의 사연을 소개했다. 지난 7일 지명 수배자 자이델은 경찰이 올린 페이스북 글이 1천 번 공유되면 자수하겠다는 제안과 함께 “레드퍼드 경찰들은 형편없다”고 조롱했다. 레드퍼드 경찰 측은 즉시 이 약속을 받아들였으며 다음과 같은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도넛이라고!!! 그가 도넛을 약속했다! 우리가 도넛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모두 알거다! 레드퍼드를 더 깨끗하게 하는 동시에 이 대결에서 이길 수 있도록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하다! 아주 쉽다. 이 글을 공유만 하면 된다” 레드퍼드 경찰 페이스북에 올려진 이 글은 1시간도 채 되지 않아 4천여 건이 넘게 공유됐다.16일 오후, 자이델은 약속대로 도넛 한 상자와 베이글 한 개를 들고 경찰서로 찾아와 자수했다. 레드퍼드 경찰 측은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저녁 6시 30분경, 마이클 자이델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경찰에 자수했다. 경찰서에 걸어 들어온 그는 도넛뿐 아니라 베이글까지 하나 가져왔다! 이번 일을 지지해주고 격려의 댓글을 올리며 페이스북 글을 공유해 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자이델은 지금 경찰서에 있으며 내일 지방법원 법정에 설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마이클 자이델(페이스북 명: 샴페인 토리노)은 자수 약속 외에도 지역 학교의 쓰레기도 모두 치우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Redford Township Police Department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임광호 판사, 부산 여중생 폭행 가해자들 꾸짖어…“개·돼지도 이렇게 안 때려”

    임광호 판사, 부산 여중생 폭행 가해자들 꾸짖어…“개·돼지도 이렇게 안 때려”

    또래 여중생을 때려 피투성이로 만든 이른바 ‘부산 여중생 사건’의 가해 여중생 3명이 19일 법정에서 반성한다는 뜻을 밝혔다.특히 이날 법정에서 재판장은 가해 여중생들의 잔인한 폭력에 대해 “개·돼지도 이렇게 때리면 안 된다”고 꾸짖었다. 이날 부산지방법원 서부지원 형사합의1부(부장 임광호) 심리로 열린 ‘부산 여중생 사건’ 1차 공판에서 가해 여중생들의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된 김모(14)양과 정모(14)양은 수의를 입고 법정에 출석했다. 불구속 기소된 윤모(14)양은 교복을 입고 나왔다. 외모만 보면 국민의 공분을 일으킨 범행의 가해자들이라는 생각이 들기 어려울 만큼 앳된 얼굴이었다. 검찰은 김양과 정양이 지난 6월 부산 사하구의 한 공원과 노래방에서 피해 여중생 A(14)양을 집단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양과 정양은 A양이 경찰에 신고하자 보복할 목적으로 지난달 1일 A양을 골목으로 끌고 가 공사 자재, 유리병, 철제 의자 등으로 1시간 25분 동안 마구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함께 기소된 윤양은 김양과 정양에게 벽돌, 유리병을 건넨 뒤 망을 보거나 A양을 손으로 수회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양에 대해서는 특수절도 혐의를 추가했다. 검찰은 향후 세 여중생 모두 합쳐 4건의 혐의를 더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해 여중생들은 검찰이 공소사실을 설명하는 내내 고개를 푹 숙인 채 앉아 있었다. 세 여중생 모두 공소사실을 대부분 인정했다. 이들은 국민참여재판은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세 여중생은 “많이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 우리 가족들에게도 미안한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세 여중생은 그동안 재판부에 수차례 반성문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피해자와 합의하지는 못했다. 임 부장판사는 세 여중생 모두를 엄하게 꾸짖었다. 그는 “중국 조폭 영화에나 나오는 것처럼 때렸다”고 말하거나 “개돼지도 이렇게 때려서는 안 된다”면서 범죄의 심각성을 환기했다. 그는 그러면서 정양과 김양에게 구치소 생활이 힘든지도 물었다. 두 사람 모두 고개만 숙일 뿐 말을 잇지 못했다. 임 부장판사는 세 사람에게 다음 기일에 답변하라며 ‘숙제’를 내줬다. 만약 내가 피해자처럼 폭행을 당했다면 어떻게 했을지를 생각해 보라고 했다.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의 2차 공판은 내달 23일 오후 4시 30분 열릴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준모의 영화속 그림 이야기] 내 안의 또 다른 나 찾기

    [정준모의 영화속 그림 이야기] 내 안의 또 다른 나 찾기

    얼마 전 미국 오리건주 지방법원은 한 시민의 청원을 받아들여 세계에서 처음으로 ‘무성’(無性·Agender)을 법적인 성별로 인정했다고 한다. 남자와 여자로 구분되는 ‘성 정체성’에 하나의 성별을 더함으로써 “조용히 역사가 만들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무성은 남성과 여성의 특징을 유전적으로 동시에 지닌 ‘간성’(inter sex) 또는 ‘양성’(binary sex)이나 생물학적 또는 사회적으로 성인식이 일치하지 않는 트랜스젠더와 구분되는 또 하나의 개념이다. 세상은 이렇듯 개인의 생각과 의지를 존중해 무성을 인정하는 상황까지 왔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여전히 보수적인 남성 중심의 사고와 종교적인 이유 그리고 전근대적인 성 인식으로 인해 성소수자에 대한 편견의 벽을 높이 쌓고 있다.사실 현재 성적으로 매우 개방적인 나라에서도 100년 전만 해도 성정체성의 다양화는 생각할 수 없는 일이었다. 덴마크 여자란 뜻을 지닌 영화 ‘대니쉬 걸’(2015)을 보면 알 수 있다. 영화는 세계 최초로 성전환 수술을 감행한 화가 에이나르 베게너(에디 레드메인 분)와 아내 게르다 베게너(알리시아 비칸데르 분)의 이야기다. 에이나르는 남성을 버리고 ‘릴리 엘베’라는 여성으로 다시 태어나고자 1930년 음낭과 고환 제거수술을 받은 데 이어 자궁이식 수술까지 받았지만 심각한 후유증으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그의, 아니 그녀의 죽음은 오늘날 트랜스젠더나 동성애자들의 존재와 권리를 위한 희생으로 여겨진다. 에이나르와 게르다는 코펜하겐의 미술학교에서 만나 부부의 연을 맺었다. 남편은 풍경화, 아내는 인물화를 주로 그렸다. 어느 날 발레리나를 대상으로 작업을 하던 게르다는 모델이 나타나지 않자 남편에게 발만 그릴 수 있도록 모델이 되어 달라고 부탁한다. 아내를 위해 스타킹을 신던 그는 그 보드라운 질감에 빠져들면서 자신의 내면에 살아 있던 또 다른 자아인 ‘릴리’를 느끼기 시작한다. 의식적으로 억누르려던 릴리가 그 존재감을 강하게 부각하는 계기가 생긴다. 성차별이 당연시되는 당시 보수적인 사회 분위기 탓에 에이나르는 풍경 화가로 명성을 얻어 가는 반면 여성인 게르다는 화가로서 그닥 대접을 받지 못했다. 에이나르는 자신의 유명세 때문에 늘 뒷전으로 밀려나는 아내를 배려해 장난 삼아 여장을 하고 초대받은 파티에 간다. 릴리가 된 그는 자유분방함을 느끼고 파티에서 동성애자 화가 헨리크를 만나 몰래 만남을 이어 가게 된다. 릴리가 된 남편과 헨리크의 키스를 목격한 게르다는 큰 충격에 빠지지만 남편을 잃더라도 그 안의 또 다른 성을 받아들이는 용기를 낸다. 영화는 에이나르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관점은 철저하게 게르다의 입장에 서 있다. 에이나르는 혼란스러운 성 정체성과 게르다에 대한 배신에 괴로워하면서 방사선 치료를 받는 등 의술에 기대어 보지만 과학도 의학도 그의 마음과 정신을 돌려놓지는 못한다. 아이러니한 것은 게르다가 에이나르의 성 정체성 찾기를 도우면서 남편을 잃었지만 동시에 그로 인해 화가로서 명성을 얻는다는 점이다. 인물화를 주로 그린 게르다의 기존 작품은 당대 미술계에서 후한 평가를 받지 못했다. 하지만 릴리가 된 남편을 그린 그림으로 단숨에 인기 작가의 반열에 오르게 된다. 두 사람에 관한 소문이 퍼지면서 게르다는 정신병자 취급을 받는 에이나르와 함께 보다 개방적이며 관대한 파리로 이주한다. 그리고 어렵게 알게 된 드레스덴의 산부인과 의사를 만나 그가 성전환 수술을 받도록 용기를 주고 도와준다. 평생의 짝을 잃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에이나르가 여자가 되는 걸 돕는 게르다의 사랑과 헌신은 탄복할 정도다. 다양성이란 것 자체를 인정하지 않던 꽉 막힌 시대에 릴리가 세상 밖에 존재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도운 게르다는 후유증으로 에이나르가 생을 마감할 때까지 곁을 지켰다. 영화에는 나오지 않지만 에이나르가 여자가 되고 나서 덴마크 국왕 크리스티안 10세가 이들의 결혼을 무효화할 정도로 사회의 편견과 냉대는 지독했다.영화는 동성애 등 성적 취향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성적 지향에 대한 욕망을 표현하는 데 주안점을 둔다. 에이나르가 자신의 여성성을 발견하게 되는 것은 스타킹이나 드레스 등에 닿을 때 느끼는 감촉과 거울 속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을 통해서다. 립스틱을 짙게 바른 입술과 나풀거리는 발레복을 입은 거울 속 자신의 모습에서 그는 완벽한 여성의 몸을 추구하고, 발견하고, 환희에 들뜬다. 즉, 영화는 성적인 것보다 성 그 자체에 대해 다룬다. 사실 남자 입장에서 여성이 되어 가는 과정의 남성을 보는 것이 그렇게 즐겁거나 행복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목숨과 명예를 걸고 진짜 나를 찾는 데 매달렸던 이 실화는 이성애와 동성애의 구분을 무화시킨다. 사실 몸이란 삶이 새겨져 실재이다. 또한 몸이란 정신을 담는 그릇이지만 한편으론 여성과 남성의 구분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은 것처럼 누가 우위에 있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이렇게 영화는 오늘날 일반적인 담론으로 자리잡고 현대미술의 중요한 주제로 등장한 몸, 신체 그리고 젠더와 페미니즘 등에 관한 새로운 사고와 행동이 가능하도록 문을 열어준다. 여기에는 에이나르의 선택과 그 선택을 성원해 준 게르다의 아프고 슬프면서도 시샘하지 않을 수 없는 사랑이 한몫했다. 에이나르가 여성이 되었다고 나를, 우리에게 해를 끼친 것은 없다. 잠시 어리둥절할 수는 있지만. 그들의 선택은 시간이 지나면서 최소한 우리에게 ‘보편’이라는 관점의 확대를 가져다주었다. 그렇다.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을 용기를 내어 가보는 것이 미술이다. 그리고 에이나르와 게르다가 변화와 자유의 선두에 설 수 있었던 것도 보헤미안의 공동체에 몸을 담았던 예술가였기 때문일 것이다. 이렇게 미술가들은 언제나 또 다른 나를 찾기 위해 변화와 혁신이라는 고통을 감내한다. 이것이 최소한 쓸모없다고 생각할지 모르는 현대미술과 미술가들의 존재 이유다.
  • 美법원, 트럼프 ‘반이민’ 행정명령·이행지침도 제동

    美법원, 트럼프 ‘반이민’ 행정명령·이행지침도 제동

    추앙 판사 “반이민 행정명령은 ‘무슬림 입국 금지’ 목적” 미국 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反)이민’ 행정명령에 제동을 걸었다. 이에 따라 법무부의 이행지침도 효력이 중단됐다.미국 메릴랜드주(州) 연방지방법원 테오도르 추앙 판사는 18일(현지시간) 시리아, 리비아, 이란, 예멘, 차드, 소말리아 등 이슬람6개국 국민의 경우 미국에 있는 개인이나 기관과 ‘진실한 관계’임을 입증하지 못하면 입국을 금지하도록 한 트럼프 행정부 이행지침의 효력을 중단하라고 판결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세 번째 반이민 행정명령이다. 법무부는 그동안 ‘진실한 관계’의 범위를 조부모와 부모, 배우, 자녀, 형제·자매, 사위(며느리) 등으로 규정하고 시행해 왔다. 추앙 판사는 판결문에서 “트럼프 후보는 2015년 12월 ‘무슬림(이슬람 교도)의 미국 입국을 완전히 차단하겠다’고 발언했다”며 “그의 반이민 행정명령은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이 무슬림 입국 금지 목적이라는 것이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무슬림 금지’를 반복적이고 노골적으로 말했다”며 “이를 통해 그의 목적을 효과적이고 설득력 있게 표현했다”고 말했다. 추앙 판사는 숱한 위헌 논란을 낳았던 트럼프 대통령의 ‘무슬림 입국 금지’ 발언을 토대로 판결함으로써 그의 행정명령 의도를 분명히 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전했다. 전날에는 하와이주 연방지법의 데릭 왓슨 판사가 6개국 국민의 입국을 금지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 발동을 중단시켰다. 왓슨 판사는 “백악관의 행정명령은 국적에 따라 입국 여부를 차별한 위헌적 조치”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가 부여한 권한을 초과해 행사했다”고 판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병우 태도에 “몇 번 참았는데” 경고한 이영훈 판사 누구?

    우병우 태도에 “몇 번 참았는데” 경고한 이영훈 판사 누구?

    ‘국정 농단’ 사태에 연루돼 재판에 넘겨진 우병우 전 민정수석비서관이 증인 신문 도중 불만스러운 기색을 드러냈다가 재판장으로부터 강한 경고를 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 이영훈)는 13일 속행공판에서 우 전 수석에게 “증인 신문을 할 때 ‘액션(행동이나 동작)’을 나타내지 말라. 이 부분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또 “몇 번 참았는데 오전에도 그런 부분이 있었고 (우 전 수석이) 지금도 그러고 있다”며 “한 번만 더 그런 일이 있으면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지적은 신영선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의 증인 신문 도중에 나왔다. 우 전 수석이 신 부위원장 증언 도중 수차례 고개를 젓거나 당혹스러운 표정으로 증인석을 바라봤는데, 재판부는 이 같은 행동을 부적절하다고 지적한 것이다. 이 밖에도 재판부는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질문은 괜찮지만, 변호인이 ‘민정비서관의 요구가 잘못되지 않았다’는 취지의 질문에 긍정적 답변을 끌어내려 한다”고 지적했다. 또 “변호인이 의견서로 대체할 부분을 다 증인 신문에서 끄집어내려 하니까 신문 시간도 길어지고 있다”고 했다. 우 전 수석은 민정비서관 재직 당시 신 부위원장을 청와대 집무실로 불러 CJ E&M을 검찰에 고발하라고 요구한 혐의(직권남용, 강요) 등으로 기소됐다. 한편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이영훈 부장판사는 2004년 제26기 사법연수원을 수료하고 같은 해 춘천지방법원 판사를 지냈다. 이후 2006년 춘천지방법원 영월지원 판사, 2008년 서울고등법원 형사정책심의관, 2009년 대법원 법원행정처 형사심의관, 2012년 전주지방법원 부장판사, 2013년 대법원 재판연구관, 2015년 대법원 법원행정처 전산정보관리국 국장 등을 역임했다. 2015년 수원지방법원 부장판사, 대법원 사법정보화발전 위원회 위원 등을 지내고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를 역임하고 있다. 올 초 이재용 재판부를 맡았다가 지난 3월 자신의 장인과 최순실(61)씨 일가와 인연이 있다는 의혹이 일자 재판부를 교체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법원 들어서는 우병우

    [서울포토] 법원 들어서는 우병우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1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 16회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 공판 출석하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서울포토] 공판 출석하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1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 16회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 구속 연장될까…박근혜 전 대통령, 굳은표정으로 법정행

    [서울포토] 구속 연장될까…박근혜 전 대통령, 굳은표정으로 법정행

    박근혜 전 대통령이 1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592억 뇌물’ 등 관련 80회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는 이날 박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 등 혐의 공판에서 검찰이 청구한 추가 구속영장에 대한 발부 여부를 밝힐 예정이다. 박 전 대통령은 오는 17일 0시에 구속기한이 만료돼 이 시점이 지나면 석방된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 공판 출석하는 박근혜 전 대통령

    [서울포토] 공판 출석하는 박근혜 전 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이 1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592억 뇌물’ 등 관련 80회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는 이날 박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 등 혐의 공판에서 검찰이 청구한 추가 구속영장에 대한 발부 여부를 밝힐 예정이다.박 전 대통령은 오는 17일 0시에 구속기한이 만료돼 이 시점이 지나면 석방된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 눈 감은 박근혜 전 대통령

    [서울포토] 눈 감은 박근혜 전 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이 1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592억 뇌물’ 등 관련 80회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는 이날 박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 등 혐의 공판에서 검찰이 청구한 추가 구속영장에 대한 발부 여부를 밝힐 예정이다.박 전 대통령은 오는 17일 0시에 구속기한이 만료돼 이 시점이 지나면 석방된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 법정으로 향하는 박근혜…구속 연장될까

    [서울포토] 법정으로 향하는 박근혜…구속 연장될까

    박근혜 전 대통령이 1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592억 뇌물’ 등 관련 80회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는 이날 박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 등 혐의 공판에서 검찰이 청구한 추가 구속영장에 대한 발부 여부를 밝힐 예정이다.박 전 대통령은 오는 17일 0시에 구속기한이 만료돼 이 시점이 지나면 석방된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산책 중인 개 폭행 혐의 40대 남성, ‘무죄’ 선고

    산책 중인 개 폭행 혐의 40대 남성, ‘무죄’ 선고

    개를 폭행한 혐의 등으로 벌금형을 받았던 40대 남성에게 무죄 판결이 내려졌다.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은 지난해 8월 고양시 덕양구 한 편의점 앞에서 개를 발로 차고 견주에게 염좌 등을 입힌 혐의(재물손괴·상해)로 기소됐던 박모(44)씨에 대해 “이를 인정할만한 증거가 없다”며 지난 22일 무죄를 선고했다. 법원에 따르면 박씨는 작년 8월 25일 서모(42)씨가 소유한 개가 편의점 앞의 길을 막고 있다는 이유로 발로 개를 걷어차 우측 후지파행 등의 장애를 입게 하고, 그 과정에서 서씨에게 약 2주간의 치료를 요하는 염좌 등의 상해를 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검찰은 박씨에 대해 200만원의 약식명령을 청구했으나 박씨는 이에 불복, 정식 재판을 제기했다. 사건을 심리한 재판부는 “기록을 종합하면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피고인이 이 사건 개를 걷어차 이로 인해 장애가 발생되거나 그 과정에서 서씨를 발로 차 상해를 입게 했다고 인정하기에는 부족하다”며 무죄를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서씨는 법정에서 박씨의 발길질에 사건 개가 공중으로 4~5m 떠서 날아가 떨어졌다고 주장했지만 개의 무게가 약 40㎏ 정도인 점에 비추어 보아 서씨의 진술은 상당히 과장돼 있다. 이를 그대로 믿기 어렵다”면서 “박씨는 개가 자신에게 달려 들까봐 발로 한번 툭 찬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증인 역시 ‘박씨가 발을 한 번 들어 올린 것은 보았지만 걷어찬 것은 보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또 “사건 개는 사건 이전부터 오른쪽 뒷다리에 큰 부상을 입었다. 사건 당시에도 보조보행기를 차고 걷는 등 재활 중이었으나 상황 종료 이후 스스로 걸어 돌아갔다”며 “사건 후 장애가 발생했다는 부위 역시 기존 부상 부위다. 피고인의 폭행으로 인해 추가적 장애가 발생했다고 단정하긴 어렵다”고 봤다. 서씨 상해 혐의와 관련해서는 제출된 상해진단서가 사건 시점으로부터 5일 지난 8월 30일 진단된 것이라며 “상해 원인과 부위, 정도 모두 서씨의 진술에 의한 것이다. 통상적으로 폭행과 같은 외부적 충격이 있을 경우 발생하는 타박상 등의 진단을 받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김서연 기자 w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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