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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버, 해외경쟁사 영업기밀 캐려 前 CIA 요원까지 동원”

    우버 전 보안책임자 진술 파문 웨이모와 기술도용 재판 연기 미국 차량공유서비스 업체인 우버가 해외경쟁사의 영업기밀을 캐기 위해 전직 중앙정보국(CIA) 요원까지 동원했다는 증언이 나왔다고 ABC뉴스 등이 28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러한 주장은 우버가 2016년 5700만명의 개인정보 해킹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자체 보안팀을 통해 직원들의 입단와을 했다는 폭로가 나온 지 수일 만에 새롭게 제기된 것이어서 우버의 보안 영행에 대한 비난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샌프란시스코 연방 지방법원은 이날 구글의 자율차 부문 자회사인 웨이모가 우버를 상대로 제기한 자율주행차의 기술 도용 사건 심리에서 우버의 전 보안책임자 리처드 제이컵스의 변호인이 작성한 30쪽 분량의 서한을 증거로 채택했다. 제이컵스는 2016년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우버의 글로벌 보안책임자로 일하다 해고됐다 서한에 따르면 우버는 내부 스파이팀을 운영해 전직 CIA 요원 출신들이 근무하는 회사들과 고용계약을 체결했다. 우버 스파이팀의 사내 정식 명칭은 ‘시장 분석팀’이었다. 우버는 직원들에게 컴퓨터나 다른 전자 기기를 이용해 해킹 등의 불법 행위를 은닉하도록 지시했으며 대화 기록이 남지 않는 ‘위커’와 같은 채팅 애플리케이션(앱)을 사용토록 했다. 피츠버그에 보안팀 요원을 파견해 현지 직원에게 회사의 불법 관행이 드러나지 않는 방법에 관한 교육도 시켰다. 미 법무부가 가지고 있던 이 서한은 샌프란시스코 법원이 판결을 위한 배심원 구성 작업을 시작하기 바로 하루 전에 제출됐다. 이 서한과 관련, ‘웨이모-우버’ 사건을 담당하는 윌리엄 알서프 샌프란시스코 연방판사는 “더는 우버 변호인들의 말을 믿을 수 없다”면서 “편지의 내용이 절반만 사실이라 해도 이번 재판을 예정대로 진행하는 것은 정의에 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웨이모는 “우버가 모든 관련 증거를 제출하라는 법원과 웨이모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중대한 증거를 은닉하고 있다”면서 “철저한 사실관계 파악을 위해 재판을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현재 이 재판은 웨이모가 추가로 증거를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기 위해 다음달 4일로 공판이 연기된 상태다. 그러나 우버 변호인단은 “제이컵스 변호인의 서한은 이번 사건과 관련이 없으며, 제이컵스는 웨이모 기술 절도 사건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다고 진술했다”고 반박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신임 대법관 ‘서오남’ 깼다

    신임 대법관 ‘서오남’ 깼다

    非서울대 출신 안철상 첫 女영장판사 민유숙대법원이 신임 대법관에 안철상(왼쪽·60·사법연수원 15기) 대전지방법원장과 민유숙(오른쪽·52·18기)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임명 제청했다. 이번에 임명 제청된 후보들은 사법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김명수 대법원장이 공언한 대로 ‘서오남’(서울대 출신 50대 남성)으로 불리는 대법관의 전형적인 틀을 벗어났다. 28일 김 대법원장은 안 법원장과 민 부장판사를 김용덕, 박보영 대법관의 후임 대법관으로 임명 제청했다. 김 대법원장 취임 이후 첫 대법관 임명 제청이다. 김 대법원장은 “대법관 구성의 다양화를 요구하는 국민의 기대를 각별히 염두에 두고, 사회 정의의 실현 및 국민의 기본권 보장에 대한 의지,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보호에 대한 인식, 국민과 소통하고 봉사하는 자세, 도덕성 등 대법관으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적 자질을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안 법원장은 건국대 법대 출신으로 약 30년간 각급 법원에서 일한 ‘정통 법관’이다. 법원 내 엘리트 코스로 불리는 법원행정처 근무 경험도 없다. 2005년 행정기관의 추후 행정처분에 대한 약속인 ‘확약’도 행정처분에 해당한다는 판결과 2007년 암 수술 이후 복무에 장애가 없음에도 비자발적인 전역처분을 한 것은 위법하다는 취지의 판결 등을 통해 국민 권리 범위를 확장했다는 평가다. 서울행정법원 부장판사로 3년, 수석부장판사로 2년 근무했고 서울고법 행정재판부를 맡아 행정법 분야의 권위자로 불린다. 민 부장판사도 1989년 인천지방법원 판사 임관 이후 28년간 법관으로 재직한 ‘정통 법관’으로 여성 법관으로서 사법부 역사상 첫 영장전담 판사를 지냈다. 문병호 전 국민의당 의원의 아내이기도 하다. 민 부장판사는 행인이 자연재해로 피해를 볼 경우 관할 지방자치단체와 국가의 책임을 인정해 국민에 대한 보호 의무를 법률적으로 명확히 했다. 또 ‘이혼 시 부부 간의 재산분할제도에 관한 연구’ 등 가족법 관련 논문을 다수 발표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김명수 대법원장, 새 대법관에 안철상·민유숙 첫 임명 제청

    김명수 대법원장, 새 대법관에 안철상·민유숙 첫 임명 제청

    내년 1월 퇴임 예정인 김용덕·박보영 대법관을 이을 차기 대법관으로 안철상(60·사법연수원 15기) 대전지방법원장과 민유숙(52·18기)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임명 제청됐다. 김명수 대법원장 취임 후 첫 대법관 임명제청이다.김명수 대법원장은 대법관 추천위원회가 추천한 9명의 후보자 중 안 법원장과 민 고법부장판사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대법관으로 임명해달라고 28일 제청했다. 김 대법원장은 “후보자 중 사회 정의의 실현 및 국민의 기본권 보장에 대한 의지,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보호에 대한 인식, 국민과 소통하고 봉사하는 자세, 도덕성 등 대법관으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적 자질과 합리적이고 공정한 판단능력, 전문적 법률지식 등 뛰어난 능력을 겸비했다고 판단된 인물을 제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경남 합천 출신인 안철상 법원장은 건국대 법대를 졸업했다. ‘비서울대’ 정통 법관인 안 법원장 임명제청은 ‘서울대·50대·법관’이라는 남성 대법관의 전형적인 틀을 벗어났다는 의미가 있다. 안 법원장은 서울행정법원 수석부장판사로 재직한 경험을 토대로 행정소송 저서를 펴낼 정도로 이 분야에 조예가 깊으며, 민사소송·민사집행 분야에도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민사·형사·행정 등 각종 재판업무를 두루 담당하고 대법원 재판연구관으로도 일해 해박한 법률지식과 뛰어난 실무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용훈 대법원장 시절 비서실장을 지내기도 했다. 서울 출신인 민유숙 고법 부장은 여성 법관으로서 사법부 역사상 첫 영장전담 판사를 지낸 경력이 있다. 남편은 국민의당 문병호 전 의원이다. 2002년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시작으로 2007년까지 5년간 대법원 재판연구관으로 근무했다. 민사조 및 형사조의 조장을 맡아 여러 사건에 대한 연구를 담당하는 등 법률 분야 전반에 걸쳐 뛰어난 실무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임명제청은 현직 판사인 법원장과 여성 고위법관을 선택했다는 점에서 사법부의 안정을 꾀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두 사람 모두 법원행정처 근무 경험은 없다. 안 법원장은 권리구제·제도개선 등을 강조하는 판결을 적극적으로 내리면서도 성향은 중도 내지 중도 보수라는 평가를 받는다. 민 부장판사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문 대통령이 제청을 받아들여 후보자들의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면 국회는 인사청문회를 거쳐 본회의에서 동의안을 표결한다. 국회에서 가결되면 문 대통령은 이들을 새 대법관으로 임명하며 이 과정은 한 달 안팎이 걸릴 전망이다. 김 대법원장 취임 후 대법관 인선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법제도 개혁을 일환으로 대법관 다양화를 공언한 김 대법원장이 이번 인선을 시작으로 대법관 구성의 다변화를 어떻게 추진해 나갈지 관심이 쏠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공직선거법위반 등 공판 마친’ 탁현민 행정관

    [서울포토] ‘공직선거법위반 등 공판 마친’ 탁현민 행정관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2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직선거법위반 등 1회 공판을 마치고 나가고 있다. 탁 행정관은 대선운동기간인 지난 5월 6일 서울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열린 ’프리허그’ 행사에서 당시 문재인 대통령 후보의 2012년 대선 로고송을 스피커를 통해 송출한 혐의로 기소됐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정유라씨 집 침입’ 이모씨, 법정으로

    [서울포토] ‘정유라씨 집 침입’ 이모씨, 법정으로

    ’비선 실세’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의 집에 침입한 이모 씨가 정 씨 지인을 다치게 한 혐의(강도상해)로 2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광렬 판사 비난 잇달아…우병우와 고향·학교·연수원 공통점

    신광렬 판사 비난 잇달아…우병우와 고향·학교·연수원 공통점

    이명박 정부 시절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정치공작을 지시한 혐의로 구속된 임관빈(64) 전 국방부 정책실장이 24일 석방됐다. 앞서 22일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도 풀려났다. 두 사람의 구속적부심사 신청을 인용한 판사는 서울중앙지방법원의 신광렬 수석부장판사다.법원은 “일부 혐의에 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또 현재 피의자가 증거를 인멸하거나 증인 등 사건 관계인에게 위해를 가할 염려가 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김 전 국방부 장관이 석방된데 이어 임 전 국방부 정책실장도 함께 풀려나 인터넷에서는 신 부장판사에 대한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신 부장판사는 경북 봉화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거쳐 1993년 임관했다. 사법시험 29회에 합격하고 사법연수원 19기를 거쳤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도 봉화 출신에 서울대 법대, 사법연수원 19기를 거쳤는데, 이에 우 전 수석과 신 부장판사의 고향·학교·연수원 공통점이 재조명받고 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자신의 트위터에 “범죄를 부인하는 김관진 피의자를 구속 11일만에 사정변경 없이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고 석방시킨 신광렬 판사는 우병우와 TK동향, 같은 대학, 연수원 동기, 같은 성향”이라고 비난했다. 주진우 시사인 기자도 페이스북을 통해 “이명박 가카!! 김관진 일병을 이토록 간단히 빼내시다니...”라며 “크고 깊으신 가카의 능력을 잠시 잊고 있었다”고 조롱했다. 그는 또 “역시 가카의 손발은 도처에 널려 있다”며 “신광렬 판사님, 길이길이 ‘김관진 판사’로 남으실 거다”라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중생 협박해 음란동영상 받아낸 20대, 징역형 집행유예

    여중생 협박해 음란동영상 받아낸 20대, 징역형 집행유예

    여중생을 협박해 음란동영상과 사진을 찍게 하고 이를 받아 또다시 협박한 20대 A씨의 항소심에서 1심 판결이 유지됐다.춘천지방법원 형사1부(부장 정회일)는 아동복지법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A(24)씨에 대한 항소를 기각했다고 24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 A씨가 B양이 어린 중학생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음란한 동영상과 사진을 요구하고 욕설과 협박성 메시지를 보내 자신의 의사를 관철하려고 한 점, 그 과정에서 피해자가 입었을 정신적 고통 등을 고려하면 죄질이 불량하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11일 모바일 채팅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알게 된 B(13)양에게 “너희 학교에 찾아가겠다”며 협박하고 음란한 동영상과 사진을 요구했다. A씨의 협박에 공포와 무서움을 느낀 B양은 음란행위가 담긴 장면을 촬영해 A씨의 휴대폰으로 전송했고 이후 A씨는 계속해서 B양에게 얼굴과 가슴사진 등을 추가로 요구했다. A씨는 B양이 사진을 보내지 않으면 “음란 행위가 담긴 영상을 인터넷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하고 심한 욕설이 담긴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보내는 등 파렴치한 행위도 저질렀다. 1심 재판을 맡았던 춘천지법 형사1단독 이문세 부장판사는 “피고인이 아동인 피해자를 협박해 피해자 자신의 음란한 동영상이나 사진을 휴대전화로 전송하게 한 사건으로 죄질이 좋지 않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병우도 놀란 “우병우 파이팅!”···농담인줄 알았네

    우병우도 놀란 “우병우 파이팅!”···농담인줄 알았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24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직권남용 및 직무유기 등에 대한 속행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한 시민이 “우병우 파이팅!”을 외치며 격려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주석의 서울살이] 덕수궁 돌담길의 진실

    [노주석의 서울살이] 덕수궁 돌담길의 진실

    “대한문 앞에서 덕수궁 돌담을 끼고 정동 골목을 쑤욱 들어가노라면 … 경성지방법원 앞까지 와서, 본래 같으면 이화학당 앞을 지나 서대문으로 나가는 길로 들어섰을 것을 … 그 둘은 기약지 않고 좀더 은근한 방송국 넘어가는 길을 택하려 들었다.” 1930년대 경성에서 제일 잘나가는 모던보이 구보 박태원이 단짝 이상을 모델로 쓴 단편소설 ‘애욕’에서 읊은 덕수궁 돌담길 풍경이다. 소설 속 경성지방법원이 대법원을 거쳐 서울시립미술관, 이화학당이 이화여고, 경성방송국이 덕수초등학교로 변했을 뿐 으슥한 길을 찾는 연애 풍속도는 예나 지금이나 다름없다. “그 옛날에는 덕수궁 담 뒤에 있는 영성문 고개를 사랑의 언덕길이라고 일러 왔다. … 남의 이목을 꺼리는 젊은 남녀들은 흔히 사랑을 속삭이고자 찾아왔던 것이다. … 오늘날 이십대의 젊은이들은 영성문 고개가 사랑의 언덕길이었던 것조차 모르게 되었다.” 1954년 정비석이 서울신문에 연재한 ‘자유부인’에도 돌담길이 등장한다. 영성문은 신문로에서 덕수초등학교를 거쳐 미국대사관저까지 이어지는 고갯길이었다. 덕수궁(경운궁)의 북쪽 대문이고 왕의 어진을 모신 선원전이 있어서 사람들은 경운궁을 ‘영성문 대궐’이라고 불렀다. 선원전은 옛 경기여고 터, 덕수초등학교, 구세군중앙회관에 걸쳐 있었다. 덕수궁 돌담길은 어쩌다가 사랑길의 대명사가 됐을까. 멀게는 태조 이성계와 신덕왕후 강씨가 남긴 불멸의 러브스토리가 기원이다. 이성계는 금기를 깨고 경복궁에서 고개만 들면 보이는 곳에 애처의 무덤을 만들었다. 미국 대사관저 하비브하우스가 능침 자리다. 태종 이방원은 계모의 능을 파헤쳐 지금의 정릉동으로 옮기고, 석물은 사람들이 밟고 다니도록 광통교 바닥에 깔았다. 그러나 사랑의 힘은 사라지지 않고 정동이라는 이름으로 살아남았다. 600년 묵은 원조 사랑길이다. 개화기 서양 문물의 첫 정착지였던 정동에 자유연애의 유전자가 이어진 것도 자연스럽다. 배재학당과 이화학당이 정동제일교회 예배당을 중심으로 들어서면서 남녀칠세부동석의 엄혹한 윤리가 해체되기 시작했다. 두 학교 청춘들의 애틋한 만남과 헤어짐의 사연이 덕수궁 길에 깃든 것이다. 이별을 강조하는 속설은 다소 근거가 부족하다. 본래 독일영사관이 있던 자리에 경성재판소가 들어선 것은 우연의 일치였다. 실제 그 시절 이혼 재판정이 돌담길의 정체성에 영향을 끼쳤다고 보기 힘들다. 시대를 앞서가는 청춘들의 연애를 시샘하는 사회적 우려와 질투가 만들어 낸 아포리즘이 아닐까. 최근 서울시민이 뽑은 ‘가장 잘생긴 서울’ 1위에 덕수궁 돌담길이 올랐다. 누구나 이 길을 좋아한다. 아마 대한민국에서 제일 유명한 길이 아닐까 싶다. 사람들이 돌담길을 좋아하는 이유는 길에 얽힌 스토리보다 궁 안팎을 넘나드는 절묘한 동선 때문인지도 모른다. 지금의 돌담길 주변은 모두 옛 경운궁 구중궁궐이었다. 고종의 집무실이자 을사늑약이 체결된 중명전이 담 밖에 나와 있는 이유도 덕수궁을 관통하는 남북 간 도로가 궁을 쪼갰기 때문이다. 덕수궁 돌담은 1921년에 놓인 이 신작로의 부산물이다. 정비석이 말한 덕수궁 돌담길, 영성문 고갯길의 선원전이 복원된다고 한다. 영국대사관 소유 미완성 돌담길 70m도 뚫릴 날이 머지않았다. 다만 덕수궁 돌담길은 우리 역사상 처음이자 마지막 황제국 대한제국이 남겨 준 값비싼 선물이란 점을 기억했으면 한다. 나라 잃은 대가로 누리는 아픈 길이다.
  • [서울포토] ‘댓글 공작’ 이종명 전 국정원 차장 영장실질심사

    [서울포토] ‘댓글 공작’ 이종명 전 국정원 차장 영장실질심사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댓글 공작’을 주도한 실무책임자인 이종명 전 국정원 3차장이 17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최해국 선임기자seaworld@seoul.co.kr
  • [서울포토] 법정으로 향하는 최순실

    [서울포토] 법정으로 향하는 최순실

    박근혜 정부 ’비선실세’ 최순실 씨가 17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국정농단 사건 관련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최해국 선임기자seaworld@seoul.co.kr
  • [서울포토] 법정으로 향하는 안봉근

    [서울포토] 법정으로 향하는 안봉근

    박근혜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특수활동비 수십억 원을 상납받은 혐의로 구속된 안봉근 전 청와대비서관이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국정농단 청문회 불출석 관련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최해국 선임기자seaworld@seoul.co.kr
  • [서울포토] 법정으로 향하는 이재만

    [서울포토] 법정으로 향하는 이재만

    박근혜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특수활동비 수십억 원을 상납받은 혐의로 구속된 이재만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이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국정농단 청문회 불출석 관련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최해국 선임기자seaworld@seoul.co.kr
  • [서울포토] 호송차 오르는 ‘어금니 아빠’ 이영학

    [서울포토] 호송차 오르는 ‘어금니 아빠’ 이영학

    딸의 친구인 여중생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 수감 중인 이영학이 17일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이 끝난 후 법정에서 나와 호송차에 오르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tlagoo@weoul.co.kr
  • 수원고등법원 신설 맞춰 안양·안산지원 지방법원 승격 방안 추진

    경기도 수원고등법원 신설에 맞춰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 안산지원을 지방법원으로 승격하기 위한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안양지역 8개 단체로 이뤄진 안양지방법원 승격추진위는 오는 16일 사법환경 변화에 따른 안양지방법원 승격을 위한 입법청원 결의대회를 안양시청에서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승격추진위는 안양변호사회, 안양상공회의소,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안양지회 등 총 8개 민간단체로 이뤄졌다.  안양지방법원 승격추진위는 안양·군포·의왕·과천·광명을 포함한 안양권 주민들의 법률서비스 편의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안양지법으로 승격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방법원 지원에는 단독부 밖에 없어 합의부에서 항소심 등의 판결을 받기 위해 수원지방법원이나 서울고법으로 가야해 경제적, 시간적 사회적 비용이 가중되고 있다. 박흥규 안양지방법원 추진위원장은 “주민들 뜻을 담은 입법청원을 통해 국회에 입법안을 제출하고 법무부에 뜻을 전달해 안양지방법원 승격을 이룰 수 있도록 안양권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안산지방법원 승격추진위원회도 안산시 등 경기 서부 시민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위해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을 안산지방법원으로 승격 시키고 안산가정법원을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안산지역에도 지방법원 항소부와 가정법원이 없어 재판을 받으려면 수원지방법원항소부나 서울고등법원으로 가야 한다, 이민근 안산시의회 의장도 지난달 승격추진위원회와 가진 간담회에서 “수원고등법원이 신설됨에 따라 현재 수원지방법원의 관할 아래 있는 안산지원도 지방법원으로서 승격을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2019년 3월 문을 여는 수원고등법원은 서울·부산·대구·대전·광주 고등법원에 이어 6번째 고등법원이다. 경기 남부 20개 시·군 인구 800만명 정도를 관할하게 된다. 인천지방법원 관할인 부천·김포시, 의정부지방법원 관할하는 경기 북부지역은 생활권, 거리 등의 지정학적 이유로 제외됐다. 그러나 수원고등법원은 수원지방법원이 안양·안산·성남·여주·평택지원을 두고 있는 단일 지방법원 체제다. 광주·부산·대전고등법원이 여러 개 지방법원을 두고 있는 것과 비교 된다. 지역 지방법원승격추진위는 “수원고등법원도 별개의 지방법원을 설립해 지역주민들에게 손쉬운 법원 접근권을 보장하고, 불합리한 법원의 관할구역도 다시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서울포토] 법정으로 향하는 이재용

    [서울포토] 법정으로 향하는 이재용

    9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법정으로 향하는 최순실

    [서울포토] 법정으로 향하는 최순실

    9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최순실씨가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호송차에서 내리는 최순실

    [서울포토] 호송차에서 내리는 최순실

    9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최순실씨가 호송차에서 내리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호송차에서 내리는 장충기

    [서울포토] 호송차에서 내리는 장충기

    9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장충기 삼성전자 미래전략실 차장이 호송차에서 내리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질문에 답하는 김재철 전 MBC 사장

    [서울포토] 질문에 답하는 김재철 전 MBC 사장

    9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김재철 전 MBC 사장이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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