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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4년제대학 6,240명 증원/입학정원 20만6,010명 확정

    ◎전문대는 11,050명 늘려/기초ㆍ첨단분야 중점확충/평균 4.7대1… 올보다 더 「좁은문」될듯/세종대모집인원은 새달 최종결정 내년도 4년제대학 입학정원이 올해보다 6천2백40명이 늘어난 20만6천10명으로 확정됐다. 전문대정원은 1만1천50명이 늘어난 14만1천5백70명이다. 문교부는 17일 이같은 내용의 91학년도 대학입학정원을 확정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개방대의 경우 지난해보다 2천2백명이 는 1만1천4백20명이며 전문대ㆍ개방대를 모두 포함한 내년도 대학입학 정원은 올해보다 1만9천4백90명이 늘어난 35만5천7백80명이다. 늘어난 대학정원은 국립대 6백80명,사립대 2천2백20명,교육대 7백20명 등 기존대학 3천5백90명과 새로 개교하는 충북 제천의 세명대와 충남의 논산대,전북 남원의 서남공대,부산의 카톨릭대와 각종 학교에서 대학으로 승격한 순복음신대 성화대 피어선신대 대신대 등 8개대의 2천6백50명 등이다. 문교부는 이번 입학정원 조정에서 특히 첨단과학 등 자연계를 중점증원,기존대학의 2천3백80명을 포함,3천7백80명을증원하고 늘린인원의 87.5%인 3천3백10명을 기초 첨단과학분야에 할애했다. 첨단증원분야는 전자ㆍ전기 등 정보산업 1천3백60명,제어계측 정밀기계 등 메카트로닉스분야 4백명,재료공학 등 신소재분야 1백50명,생화학 고분자 등 정밀화학분야 4백50명 등이다. 전문대도 전체증원 1만1천50명의 61.9%인 6천8백40명을 공업계를 비롯한 산업인력개발 및 취업유망분야에 배정했다. 문교부는 『지역간의 균형있는 교육발전과 고도산업사회의 수요충족에 주안을 두고 4년제대학은 교수확보율 60%이상을 대상으로 해 서울 등 수도권 대학의 증원은 억제하고 지방대중심으로 늘리되 첨단과학기술분야를 중점적으로 늘렸다』고 밝히고 증원대상이 되더라도 학내문제가 있었던 대학은 제외시켰다고 설명했다. 문교부는 학내분규로 재학생의 상당수가 유급된 세종대의 경우 『입학정원을 일단 올해와 같이 1천2백30명으로 정했으나 실제모집인원은 11월초 발표할 대학별 입시요강확정때 최종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문교부는 이밖에 서울교육대와 제주교육대를 제외한 전국 9개교육대에 대해서는 일괄적으로 80명씩 증원시켜 11개교육대의 전체정원을 3천9백40으로 조정했다. 증원내용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지역이 4년제ㆍ전문대ㆍ개방대 모두 야간학과 중심으로 전체의 6.3%인 1천2백40명이고 지방이 93.7%인 1만8천2백50명이다. 교육대를 제외한 계열별 증원숫자는 자연계가 66.4%인 1만2천4백70명,사회실무계가 16.4%인 3천70명이며 인문계는 기존대학이 2백20명,신설대학 1천1백20명 등이다. 예능계는 10.1%인 1천8백90명이 증원됐다. 이에따라 내년도 4년제대학 입시경쟁률은 전기가 4.68대1,후기가 4.73대1로 올해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수도권 이공계대학원 신설 허용/관계장관회의

    ◎첨단대신설ㆍ학과증권은 백지화 서울 및 수도권지역에 첨단과학분야의 대학을 신설하고 이공계 학과의 정원을 늘린다는 계획이 백지화되고 그대신 대학원을 신설하고 정원도 크게 늘리게 된다. 경제기획원ㆍ문교부ㆍ건설부ㆍ상공부ㆍ과학기술처 등 관계장관들과 청와대관계자는 25일 상오 회의를 갖고 교육정책자문회의(위원장 이현재)가 지난 21일 지방 뿐만 아니라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대학에도 고급인력 양성을 위해 전자ㆍ신소재ㆍ생명공학 등 첨단과학분야의 대학과 학과를 신설 또는 증원을 허용해야 한다고 대통령에게 건의한 내용을 집중 검토하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이날 회의에서 건설부를 제외한 나머지 부처는 교육정책자문회의의 건의를 받아들여 관계법령을 개정하자는 의견을 제시했으나 건설부측이 『산업인력의 확충도 중요하지만 수도권 인구집중 억제가 국가정책 목표의 우선이 돼야한다』면서 『대학원의 경우에는 지방대학 출신자들이 올라와 진학하더라도 졸업후에는 다시 돌아갈 가능성이 대학보다 커 인구유입에는 지장을 주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대학원을 육성해야 한다』는 대안을 제시하여 이 방안이 결정됐다. 상공부와 업계측은 당초 우수인력이 집중되는 수도권대학의 이공계 증원 없이는 고급기술인력의 확보가 어렵다는 입장을 보여 왔으며 경제기획원도 이같은 요청을 받아들여 지난달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이공계 입학정원을 95년까지 1만2천명을 늘린다는 기본계획을 마련했었다.
  • 공단 팽창에 도로ㆍ항만시설“한계상황”/상공부,사회간접시설 현황조사

    ◎반월공단등 체증 심해 수송 큰 차질 도로/여천ㆍ광양공단은 공업용수난 심화 용수/해운화물 급증… 처리능력 포화상태 항만 교통체증과 공업용수의 부족,항만시설의 미비 등으로 기업체 부담이 크게 늘어나고 있어 사회 간접자본의 확충이 시급히 강구돼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반월공단안에 있는 ㈜일진의 경우 공단과 연계되어 있는 수인산업도로 등의 심한 교통체증으로 한달에 4백50여만원의 비용부담이 발생하고 있으며 인천의 수출산업공단 4단지에 있는 동서식품의 경우 인건비 추가부담만 월 1천5백만원에 이르고 있는 등 사회간접시설 부족으로 인한 생산비 증가문제가 심각한 실정이다. 동서식품의 경우 종업원 7백명중 1백명이 교통체증 탓으로 조기출근함으로써 이같이 인건비가 추가되고 있다. 상공부가 6일 분석한 「사회간접시설 현안」에 따르면 반월공단에 있는 영창실업의 경우 하루에 원피 1천장을 생산키 위해서는 1천t의 물이 필요하나 공급량은 6백50t에 그쳐 원피 3백50장을 다른 기업체에서 생산함으로써 월 5천여만원의 경영손실을 입고 있다. 또 한국수출산업공단에 있는 카스테레오 메이커인 새한정기는 원자재 및 수출화물 수송은 가까운 인천항을 이용하고 있으나 인천항의 항만하역 능력이 한계에 이르러 먼거리에 있는 부산항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새한정기는 매달 화물차 30대분을 부산항을 통해 수출ㆍ입통관시킴으로써 연간 1천80만원의 추가수송비를 부담하고 있다. 컴퓨터ㆍ광케이블을 생산하는 대우통신 주안1공장은 정전이 잦고 전압변동이 심해 컴퓨터 프로그램이 지워지는 등 연간 5천만원 상당의 작업손실을 보고 있다. 사회간접시설의 현안문제를 부문별로 살펴본다. ▷도로◁ 반월ㆍ구로공단 등 공단주변 산업도로의 경우 시설용량부족 및 일부 구간의 병목현상으로 화물ㆍ인력수송에 막대한 지장을 받고 있다. 이 때문에 공단입주 업체의 원자재 및 제품수송이 타격받고 있다. 서울을 중심으로 한 주요간선도로의 통행량은 시설용량의 1.6배에 이른다. 특히 경인고속도로의 신월∼부평간,경부고속도로의 양재∼수원간은 하루 교통량이 각각 9만4천,6만7천대로 수용대수 4만2천대를 훨씬 초과했다. 지방대도시 및 주요공단주변도로도 심한 정체현상을 빚고 있다. 여천공단내 산업도로(13.2㎞)는 현재 편도2차선밖에 안돼 대형화물차량의 소통이 원활하지 못하다. 창원공단내적현로(봉암교∼한국중공업간) 4㎞구간은 편도1차선뿐이어서 입주업체의 화물수송 및 출퇴근에 막대한 지장을 받고 있다. ▷공업용수◁ 여천ㆍ광양지역의 경우 석유화학공장의 신ㆍ증설(12개업체)과 광양제철 제3호기의 가동으로 올 하반기부터 내년 하반기까지 일시적인 공업용수부족으로 신규공장가동에 차질이 예상된다. 울산ㆍ온산지역도 석유화학공장의 신ㆍ증설과 관로의 노후화로 올하반기부터 용수부족이 심화될 전망이다. 또 서울 구로구 한국수출산업공단에 공급되는 생활용수 및 공업용수가 종전 영등포수원지의 원수공급에서 92년부터는 생활용수로 바뀜에 따라 공단내 입주업체에 대한 생활용수 공급이 원만치 못하게 됐다. ▷항만◁ 해운화물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컨테이너화물의 65%가 부산항에 집중돼 있는등 수출입컨테이너 화물의처리능력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지난해말 현재 컨테이너화물의 연간수요는 2백37만4천TEU인 반면 국내 주요항구들의 처리능력은 1백41만TEU에 불과,수출입컨테이너 화물처리능력이 대단히 부족하다. 이밖에 전력부문도 순간정전의 빈도가 잦는등 애로사항이 많아 전체 사회간접자본의 확충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 「선지원 후시험」 기본틀 그대로/91학년도 대입 어떻게 치르나

    ◎야간 정원20%내 특별전형/사범계 학과 제2지망 안돼/각 대학 입시원서양식 통일 권장 문교부가 27일 91학년도 대학입학 학력고사 일정을 확정함에 따라 전국의 90만 수험생들은 전기대입시를 1백74일 남겨두고 수험준비에 더욱 고삐를 다잡게됐다. 이번 입시에서는 사범대 및 사범계와 교육대가 면접과 인성ㆍ적성시험을 총점의 5∼10%안에서 반영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지난 88학년도부터 시행돼온 선지원 후시험제,주ㆍ객관식 혼용출제 등의 기본틀을 그대로 유지,별다른 혼란은 없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번 입시제도는 대학입시원서를 통일시키고 각 대학에서 예능계평가교수의 위촉을 요청하는 경우 문교부가 적극 협조하는 등 대학과 일선고교수험생들의 부담을 줄이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있다. 전기대 입시일자를 입시후 수험생들의 탈선을 줄이기 위해 늦춰야 한다는 고교측 요청을 받아들여 지난해보다 3일 늦은 12월18일로 한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할 수 있다. 또 각 대학은 합격자명부를 즉시 출신고교에 보내 입시업무를 효율적으로 할수 있도록 돕고있다. ▷지원방법◁ 전ㆍ후기 대학별로 1개 대학만 지원할수 있으며 전기대학에 합격하면 후기대학이나 추가모집에 응시할수 없다. 그리고 같은 대학에서 복수지원도 불가능하다. 이중지원이 적발되면 합격이 취소되고 담임교사 및 소속학교장까지 처벌을 받는다. 수험생들은 자신의 지원학과가 소속된 계열의 시험을 치러야 하나 체육계지원자는 이문ㆍ자연계열 학력고사도 응시할수 있다. 복수지망이 허용된 사범계학과 등에서는 2개학과 이상 지원할수 있느나 비사범계학과 지망자는 사범대 또는 사범계 학과에 제2지망을 할수었다. 그러나 사범대나 사범계학과 지망생은 다른 학과도 제2지망이 가능하다. 원서를 낼때는 반드시 선택과목을 미리 표시해야하며 실업과목 및 제2외국어 과목은 지원대학이 지정한 과목을 선택해야 한다. ▷문항 및 배점◁ 각계열 출제문항수는 인문계가 2백49개(객관식 2백8문항ㆍ주관식 41문항)이고 자연계는 2백41문항(객관식 2백1문항ㆍ주관식 40문항),예체능계는 2백33문항(객관식 1백94문항ㆍ주관식 39문항)이다. 특히 주관식문제의 출제에 있어서는 단구적단답형은 객관식의 변형에 지나지 않는다는 지적때문에 서술적 단답형의 문제를 늘려 전체 40∼41문항중 절반이상을 출제하고 난이도를 높이겠다는게 문교부의 방침이다. 따라서 국어 영어 수학 등 주요과목은 3∼4문항,나머지 과목은 1∼2문항씩 서술적단답형이 출제될 전망이다. 이와함께 완성형도 가급적 피할 것으로 보여 주관식 대부분이 단구적단답형이나 서술적단답형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내신성적 및 면접ㆍ적성시험◁ 내신성적은 등급간 점수차를 2점씩 10개등급으로 나뉜다. 내신성적을 30%반영할 경우 출석성적을 제외한 내신성적 1등급이 1백31.1이고 10등급은 1백13.1점으로 18점차이가 나게된다. 면접은 교직적성 및 인성시험과 함께 5∼10%씩 반영하는 교육대 및 사범대ㆍ사범계학과외에 그리스도신대 등 11개교가 1∼16.3%반영한다. 나머지 대학들도 구체적인 평가방법을 아직 마련하지 않았으나 합격여부의 판단자료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채점 및 입시관리◁ 특히 주관식의 경우 공정성의 시비를줄이기 위해 대학마다 교과목별로 주관식문제채점기준심의회를 구성,중앙교육평가원이 내주는 모범답안과 채점기준을 토대로 자체적인 채점기준을 마련토록 했다. 모범답안과 같지 않더라도 비슷한 답안이나 푸는 방식이 맞을 경우 부분점수를 준다. 서울지역의 예ㆍ체능계 실기고사는 계속 공동관리하며 지방대학들도 대학별 또는 지역별로 실기고사의 공동관리를 적극 권장한다. ▷특별전형◁ 산업체에서 2년이상 근무한 근로자는 지난해와 같이 야간학과 정원의 20%범위에서 특별전형이 허용된다. 지난해는 17개대학이 산업체근로자 특별전형을 실시했으나 올해는 20개대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체육고교 출신자들은 체육계학과 입학정원의 10%이내에서 특별전형을 받게 된다. ▷입시부정방지◁ 문교부는 각 고교출신 학생들이 응시한 대학에 학교별 전체석차연명부를 직송,수험생들이 원서를 낼때 이 연명부와 대조해 내신성적의 조작을 근절하기로 했다. 변조사실이 합격후 밝혀지면 합격을 취소하고 입시전에 발각될 경우 시험을 못보게 하는 등 강력한 제재를 가하기로 했다. 그리고 입시관련서류는 3년이상 보관하고 문제지는 6개월이후 폐기가 가능하도록 했다. 보관기간에 입시관련서류를 임의로 폐기하는 대학관계자는 엄중문책할 방침이다.
  • 대학 자연계정원 대폭증원/해마다 2%씩 95년까지 3만7천명 늘려

    ◎인문대비 60(자연)대 40(인문)으로/전자등 첨단분야 우선… 「제2과기대」추진/문교부,9월 세부계획 발표 문교부는 30일 대졸이상 고급인력의 산업수요를 충당하기위해 자연계와 인문계의 대학정원을 조정,현재 대학졸업생의 52%에 머물고 있는 자연계 정원을 95년까지 60%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자연계 가운데에서도 특히 산업구조의 변화에 따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전자 전산 정보처리 기계 등 첨단 이공계열분야의 대학정원을 집중적으로 늘릴 방침이다. 정원식문교부장관은 28일 관계실ㆍ국장들에게 92년부터 실시할 수 있도록 세부계획을 수립하라고 지시했다. 세부적인 연구결과는 9월쯤 발표될 예정이다. 문교부의 한 관계자는 『현재 대학 총정원 19만9천여명중 예­체능계를 제외하면 자연계가 9만6천명,인문계가 8만9천명으로 52대48의 비율이며 한국교육개발원에 연구전담팀을 구성,이같은 자연계 정원 확충방안을 92학년도부터 자연계 정원을 매년 2%씩 늘려 이를 60대40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자연계의 정원은 95년까지 현재보다 3만7천여명이 늘어난 13만3천여명이 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문교부는 그러나 자연계라고 무작정 증원할 경우 질적저하의 우려가 있다고 보아 증원에 따른 교수확보 및 실험실습여건 등을 감안해 인원증원을 해줄 방침이며 그동안 수도권 정비계획에 따라 무조건 정원이 동결됐던 수도권의 상당수 학교에 우선적으로 증원을 허용해줄 계획이다. 전자대학 등 특성화대학을 설립할 경우 설립규제를 완화해 이를 통해 늘어나는 자연계정원을 수용하는 한편 과학기술처와 협의,빠른 시일안에 제2과학기술대학을 설립키로 했다. 지방대학 가운데 증원대상이 되는 대학은 반도체ㆍ전자ㆍ전산 등 전공별 특성화 대학들이다. 문교부에 따르면 지난 71년부터 88년까지 자연계중 산업인력과 직접 연관이 되는 이공계열의 경우 71년 총대학정원 1만3천5백80명에 그치던 것이 88년 3만8천9백명으로 크게 늘어났으나 다른 계열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게 증원돼 구성비율은 23.23%에서 20.86%로 오히려 떨어졌었다. 이 학계의 경우도 71년 11.43%에서 88년 12.45%로 다소 늘어났으나 7.3%에서 12.3%로 늘어난 어문계와 18.71%에서 26.23%로 구성비가 상승한 사회과학계 등 인문계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게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 입학정원 4천명 넘는 대학 내년 증원대상서 제외/문교부

    ◎2천명 넘는 지방캠퍼스도 문교부는 23일 91학년도 여학생정원조정지침을 확정,전국 1백18개 대학에 시달했다. 문교부는 이 지침에서 전임강사 이상의 교수확보율이 법정교수정원의 60%에 미달되는 대학(의학계열제외)에는 일체 정원을 늘려주지 않기로 했다. 또 본교의 입학정원이 4천명이상인 대학과 2천명이 넘는 지방캠퍼스는 증원대상에서 제외시키기로 했다. 이에따라 서울의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경희대 한양대 중앙대 단국대와 지방의 경북대 부산대 전남대 동아대 영남대 조선대등 13개 대학과 경희대 중앙대 한양대 단국대등 4개대학 지방캠퍼스는 증원신청을 할수없게 됐다. 문교부는 이와함께 본교의 정원이 4천명을 밑돌더라도 수도권에 있는 대학에 대해서는 입학정원은 억제할 방침이며 그대신 지방대학의 정원을 늘려줄 계획이다. 그러나 지방대학의 증원 또한 한대학에 1백20명이내로 제한하며 인문사회계는 되도록 현수준을 유지하게하고 자연계,특히 첨단과학기술분야등 공업계를 중점적으로 증원키로 했다. 특히 지방대학특성화계획에 따라 지방공단및 연구단지와 연계되는 학과의 신·증설을 대폭 허용할 방침이다. 문교부는 이 지침에따라 내달 15일까지 각대학으로부터 정원조정신청을 받아 8월까지 확정할 계획이다.
  • 동구서 소환한 유학생등 2천여명/북한 지방대에 분산 배치

    ◎개혁 집단화 우려… 사상 재교육 북한은 헝가리ㆍ동독ㆍ루마니아 등 동구 6개국에서 강제 소환한 2천여명의 해외유학생들과 기술자들을 평양을 제외한 각 지방대학과 공장에 분산,배치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당국자는 1일 『이같은 사실은 금년들어 북한을 방문한 여행자들의 말을 토대로 최근 입수된 각종 정보자료를 종합 분석한 결과 밝혀졌다』고 말하고 이는 북한에 돌아온 해외유학생과 기술자들이 집단적인 개혁요구 세력화되는 것을 미리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동구 사회주의국가들이 개혁과 개방정책을 펼치면서 평양으로 소환됐던 북한의 해외유학생과 기술자들은 소환 즉시 평양근교에 있는 집단 수용시설에 격리된 채 1∼2개월 동안 사상 재교육을 집중적으로 받은 뒤 당국의 엄격한 사상 검열을 거쳐 연고가 없는 지방대학이나 공장으로 분산ㆍ배치됐다. 이 당국자는 『북한지도부 내에서는 유학생의 지방배치가 오히려 북한 전역에 개방사조를 확산시키는 결과가 된다는 반대주장도 제기되었으나 군부의 강력한 주장에따라 지방분산 정책이 그대로 시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하고 북한 당국은 또 소련 전역에 일어났던 급진적인 개혁요구 시위에 자극을 받아 소련에 있는 일반 유학생 5백여명을 추가 소환하는 문제도 신중히 검토하고 있으나 소련과의 외교적 마찰을 우려,아직까지 소환여부를 최종 결정짓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지방대 특성화 희망/현지 고급인력 확보 어려워”

    ◎상의,지방기업 조사 지방기업들은 대부분 고급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기술인력 양성 및 지방대 특성화 등을 바라고 있다. 대한상의가 지방소재 5백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12일 발표한 「지방산업 인력의 효율적 활용방안」에 따르면 해당지역에서 고급인력을 충분히 확보한다는 기업은 인문사회계 직원 채용의 경우 43.1%,자연계의 경우 42.3%에 불과했다. 근무중인 지방대출신 직원에 대해서는 80.7%가 생산기술면의 자질이 서울출신자와 차이가 없다고 밝혔고 근무자세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답변은 1.6%밖에 안돼 지방대출신자 기용에 매우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대학 학술연구비 1백90억원 지원

    문교부는 6일 지방대학육성을 위한 지방대학교수 지역개발연구비 30억원을 포함,모두 1백90억원을 올해 각 대학의 학술연구조성비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에 지원되는 연구조성비는 지방대학교수 지역개발연구비를 비롯,연구과제지원비 1백17억4천만원,기초과학연구비 25억원,반도체 및 유전공학연구소지원 15억원 등이다. 지금까지 교수수의 비율에 따라 배정하던 연구과제지원비도 올해부터는 연구과제별로 지급하며 대학에 일괄적으로 지급해오던 일반과정연구 지원비는 아예 없앴다.
  • 후기대 입시 분할모집대 합격선 낮아질듯

    ◎“고득점자 응시 포기 늘어 2∼5점선 하락”/출제수준은 작년과 비슷/평균경쟁률 4.36대1 기록 22일 실시된 90학년도 후기대학입학시험 문제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돼 고득점 전기대 탈락지원자가 지난해보다 훨씬 준 점을 감안하면 서울의 분할모집대학은 합격선이 지난해보다 2∼5점정도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수도권대학과 지방대는 지난해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여 서울과 지방대학합격선의 폭이 좁아질 전망이다. 이날 전국 61개 후기대학 2백12개 고사장에서 일제히 치러진 후기대 입시는 입학정원 5만6천3백36명에 24만5천8백56명이 응시,평균 4.36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결시율은 지난해보다 높은 5.2%였고 수도권대학과 지방대학의 응시율이 비교적 높았다. 한양대 성균관대 동국대 등 중상위권이상 전기대탈락자들이 몰리는 서울소재 분할모집대학은 6∼7%의 높은 결시율을 보여 경쟁률이 더욱 떨어졌다. 문교부는 이날 눈이 많이 내린 지역의 고사장입실시간을 상오8시10분에서 30분 늦춰 1교시 시작시간인 상오8시40분까지 입실을 허용하도록 했으나 시차제출근탓인지 지각사태는 별로 없었다. 입시전문가들은 『모든 문제가 지난해 후기수준으로 출제되어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크게 낮아진 분할 모집대학의 합격선이 그만큼 낮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따라 지난해 3백점이 넘었던 경희대와 한양대 의예과 등은 3백점을 약간 밑돌 것으로 보이며 성균관대 외국어대 등의 주요학과도 지난해보다 약간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합격자는 오는 2월3일까지 각 대학별로 발표한다. ◎주요과목 출제경향 분석/국어 독해력 바탕,감상능력ㆍ응용력 평가/수학 주관식 적고 복잡한 계산문항 줄여/영어 대화ㆍ편지등 실용문안 측정에 주안/사회 경제분야 비중 높이고 시사성 많아 90학년도 후기대학 학력고사문제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서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출제경향은 전기대학때와 마찬가지로 주관식 문항이 총점 3백20점 가운데 29%를 차지하는 93점이었고 주ㆍ객관식문제 모두 단편적인 지식을 묻기보다는 이해와 응용력 및 사고력 측정에 치중했다. ▷국어◁ 현대문은 거의 모든 문제가 지문이해를 통해 답을 구하는 것으로 폭넓은 독해력을 바탕으로 한 감상능력ㆍ응용력ㆍ어휘력 등을 평가하려 했다. 고문은 고전산문과 고전시가에서 고루 출제하여 고전작품의 총체적 감상과 이해력 측정에 주안점을 두었다. 전기보다 난이도는 낮아 학교공부를 충실히 한 학생이면 70%이상 정답을 쓸 수 있게 출제됐다. ▷수학◁ 인문계 및 예체능계 수학 ΙㆍΙΙ­1과목은 주관식 5문항을 포함해 24문항,자연계 수학 ΙㆍΙΙ­2는 주관식 7문항 등 33문항이 출제됐다. 복잡한 계산이 필요하거나 단편적 지식만을 묻는 문제는 가급적 피했다. 주관식도 풀이과정이 길지않고 과정이 한두가지 뿐인 것들로 전기보다는 높은 점수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사회◁ 사회과목은 정치ㆍ경제ㆍ사회문화 3개분야중 경제문항의 비중을 높여 경제이해능력을 높이고자 했다. 지리는 학습내용을 지도와 도표에 관련지어 물어온 문항이 많았고 시사문제들도 많이 포함됐다. ▷영어◁ 문법이나 어휘문제도 영어권 문화에 대한 이해 또는 인문지식의 습득과 결부해 출제됐다. 글의 흐름을 파악하고 이해한뒤 재구성 할 수 있는 능력을 측정하는데 주안점을 두어 지문의 길이가 대체적으로 지난해보다 길어졌다. 대화ㆍ편지 등 실용문도 지문속에 집어넣어 실용영어의 이해도를 측정하고자 했다. ▷과학◁ 고교에서 사용하고 있는 4∼6종의 교과서에서 공통으로 다루고 있는 내용만 출제됐다. 주로 기본개념을 묻는 문제들로 난이도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 전후 정국혼란 종식의 주역/“보수대연합의 모델” 일 자민당

    ◎진보파 결집에 자극… 민주­자유 합당/보ㆍ혁체제 형성… 정치안정으로 경제대국 키워 일본의 집권여당 자민당은 1955년 11월 창당,정권을 잡은 이래 35년간 「일당지배」체제를 계속하고 있다. 세계 정당사상 이처럼 오랜기간 일당지배가 지속되고 있는 경우는 서방 자유세계에서는 일본이외에는 그 예를 찾아볼 수 없다. 자민당은 그 정식 명칭 「자유민주당」이 의미하는 바와 같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 결성된 2개의 보수정당 자유ㆍ민주 양당이 통합해 탄생했다. 좌우 양파로 분열됐던 사회당이 합쳐진데 자극되어 자민당으로 결성된 「보수대연합」은 그동안의 다당제에 종지부를 찍고 보수 자민당과 혁신 사회당의 양극체제를 굳혔다. 일본의 「보수대연합」에는 사회당의 강화에 자극을 받은 재계의 압력과 보이지 않는 손의 작용이 큰 역할을 했음은 물론이다. 자민당은 자유ㆍ인권ㆍ민주주의ㆍ의회제도의 옹호를 기본적인 강령으로 삼았다. 1955년 11월15일 창당대회에서 채택ㆍ발표된 「입당의 정신」은 이를 잘 나타내고 있다. 자민당이 탄생하기까지 전후 10년간의 권력투쟁은 요시다 시게루(길전무)와 하토야마 이치로(구산일랑)의 싸움이었다. 일본 패전후 최초의 총선거였던 46년 5월 선거에서 자유당이 제1당이 됐으나 연합군사령부는 초대 총재인 하토야마를 전쟁협력자로 규정,공직에서 추방시킴으로써 주영대사를 지낸 외교의 명수 요시다가 총리 자리에 오르게 됐다. 48년 가을부터 6년동안 패전의 그림자를 지우고 부흥의 기반을 닦은 요시다 총리 밑에는 일본을 고도성장으로 이끈 이케다 하야토(지전용인) 사토 에이사쿠(좌등영작)와 당료파인 오노 반보쿠(대야반목) 이시이미 쓰지로(석정광차랑),후임 총재가 된 오가타 다케도라(서방죽호)등 실력자가 즐비했다. 한편 공직에서 추방됐다가 해금된 하토야마 중심의 「반요시다」세력에는 이시바시 단잔(석교담산) 고노 이치로(하야일랑),개진당 총재인 시게미쓰 아오이(중광규) 마쓰무라 겐죠(송촌겸삼) 미키 다케오(삼목무부)와 기시 노부스케(안신개) 등이 집결,민주당을 결성했다. 54년말에는 결국 요시다 총리가 은퇴하고 하토야마 정권이 수립됐으며 55년 가을 미키 다케오의 집념으로 하토야마의 민주당과 오가타의 자유당이 합당,자민당이 탄생했다. 이때 당총재는 소속 중ㆍ참의원과 지방대의원으로 구성되는 당대회에서 공선키로 함으로써 파벌형성의 싹을 틔웠다. 하토야마가 집권한 지 1년만인 56년11월 소련과의 국교를 회복하고 은퇴를 선언함으로써 같은해 12월 후임을 둘러싸고 3명이 날카롭게 대립했다. 1차 투표에서는 자민당 발족당시 간사장이었던 기시후보가 수위를 차지했으나 과반수를 넘지 못했다. 이에대해 2위였던 이시바시와 3위 이시이가 연합전선을 펴는 바람에 결선투표에서는 이시바시가 기시를 7표차로 누르고 역전승했다. 이를 계기로 자민당 파벌 「8개 사단」이 사실상 형성,뿌리를 내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시바시 정권은 발병으로 2개월만에 퇴진하고 57년 3월 기시가 단독으로 입후보,자민당의 3대 총재가 됐다. 창당이래 35년간 일관해서 정권을 담당해온 자민당 단일정당내에서 이루어지는 정권교체의 역사는 파벌의 경쟁사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재의 자민당내에는 최대 파벌인 다케시타(죽하)파를 비롯,아베(안배)파,미야자와(궁택)파,구 나카소네(중증근)파,고모토(하본)파 등 5개의 파벌과 니카이도(이계당) 그룹이 있다. 자민당은 중의원 5백 12석,참의원 2백52석 가운데 4백3석(중2백94ㆍ참1백9)을 차지하고 있는데,다케시타파가 1백5석,아베ㆍ미야자와ㆍ구나카소네파가 각각 80석내외,고모토파가 25석,니카이도 그룹이 14석을 점유하고 있다. 이같은 파벌주의는 국회를 공동화시키고 밀실ㆍ금권정치를 조장한다는 부정적인 면도 물론 크지만 인사배분 기구로서 또는 정책결정 기구로서의 역할도 크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공개적인 경쟁에 의해 정권을 창출해 낸다는 점에서 민주적인 제도라는 지적도 있다. 정치가가 정치 지도력에 의해 권력을 잡는 것은 당연하다는 논리의 뒷바침이기도 하다. 나아가 오늘의 초일류 경제대국 일본이 가능할 수 있었던 것은 보수연합의 일당중심체제에 의한 일관된 정책추진과 정치적 안정이 큰 역할을 했다는 견해도 있다. 현재 일본에는 집권자민당 이외에 지난해 7월 참의원 선거에서 「여야 역전」을 주도했던 제1야당 사회당을 비롯,공명당ㆍ민사당ㆍ사민련ㆍ공산당 등 수많은 정당이 있으나 그 어느 것이나 정책수립ㆍ인물확보 등 여러면에서 자민당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수준에 머물러 있는 실정이다.
  • 후기대 합격선 낮아질듯/고득점자 재수 선택 작년보다 늘어

    ◎“분할 모집대는 5∼10점 하락 가능성”/입시기관 올해 후기대입시에는 모집정원 5만6천3백36명에 25만9천2백58명이 지원해 사상최고인 평균 4.1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으나 시험난이도가 지난해와 비슷할 경우 합격선은 평균 2∼3점정도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중상위권 전기탈락자들이 몰리는 서울소재 분할모집 대학인 성균관대 한국외국어대 경희대 중앙대 등은 일부 인기학과를 제외하고는 5∼10점정도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8일 입시전문기관 및 각 대학측의 분석에 따르면 경희대 한의예ㆍ의예과와 한양대 의예과,성균관대 법학과 등 후기대 최고학과는 2∼3점정도 하락이 예상되며 지난해보다 강세를 보였던 서울소재 대학 야간강좌와 수도권대학ㆍ지방대 인기학과도 지난해 수준에 머물 것으로 분석됐다. 입시전문가들이 이처럼 합격선이 떨어질 것으로 보는 이유는 서울대 등을 지원했다 탈락한 2백85명이상 고득점자 3천여명중 상당수가 후기대입시를 포기,재수로 돌아섰으며 지난해보다 늘어난 지원자 2만6천5백여명은 대부분 하위권이어서 합격선에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또 중앙대 동국대가 올부터 2천3백91명을 후기로 선발하는데 따라 중상위권 전기대 탈락자들을 분산기킨 것도 한 원인으로 지적됐다. 이에따라 서울과 지방의 합격선 폭이 상당히 좁아질 가능성도 있다. 이들은 지난해 9.9대1의 높은 경쟁률로 합격선이 3백3점이었던 경희대 한의예과의 올 합격선은 2백97점선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의예과도 3∼5점정도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성균관대는 지난해 2백92점이었던 법학과가 2백85점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이며 경영ㆍ경제학과도 2백86점선이 될 것으로 관측됐다. 지난해 평균 7대1의 경쟁률을 보였던 외국어대 상ㆍ법정계열도 2∼3점정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인문계열의 경우 인기학과인 영어ㆍ일어ㆍ중국어과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2∼5점정도 낮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의 수도권대학과 지방대학들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 수도권대ㆍ지방캠퍼스 강세/후기대 원서 마감

    ◎지방대 인기학과 눈치작전 극심/평균경쟁률 4.58대1/작년보다 높아져… 분할모집대는 하락/인천대 체육학과 18.8대1로 최고 올해 전국 61개 후기대학(20개 분할모집대 포함)이 6일 하오5시 입학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5만6천3백36명 모집정원에 25만7천9백96명(본사 잠정집계)이 지원,지난해의 4.17대1보다 조금높은 4.58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처럼 후기대 입시경쟁률이 다소 높아진 것은 지난해에 비해 수험생수가 9만여명이 늘어났는데도 대학정원은 지난해 수준에 머물렀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원서접수결과 중상위건 이상의 전기대 탈락자들이 몰리는 서울소재 분할모집대학인 성균관대ㆍ한양대ㆍ한국외국어대ㆍ경희대 등을 비롯,12개대학은 수험생들의 안전하향지원이 두드러져 전체경쟁률이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평균경쟁률 4대1보다 낮은 3.5대1 수준에 머물렀다. 그러나 서울소재 대학의 야간학과와 지방캠퍼스 그리고 경원대ㆍ인천대 등 수도권지역 대학이 지난해처럼 계속 높은 경쟁률을 나타내는 지방 역류현상은 더욱 두드러졌다. 특히 서울소재 분할모집대학 가운데 전기대 합격선이 2백60점대 이상인 경희대 한의예과와 한양대 의예과 및 공과계열 성균관대와 한국외국어대 상ㆍ법정계열은 평균 4대1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보여 대학전체 경쟁률을 웃돌았다. 그러나 이들 대학이 나머지 학과들과 지방대 인기학과는 중하위권 학생들의 극심한 눈치작전으로 마감 직전인 5시쯤 지원자들이 한꺼번에 몰려 큰 혼잡을 빚었다. 입시전문가들은 이같은 현상이 전기대입시에서 탈락한 고득점 재학생들의 상당수가 후기지원을 포기하고 재수에 들어감으로써 상위권 지원자의 절대수가 줄어들었고 고득점지원자는 물론 하위권학생들도 안전합격을 노려 하향지원한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밖에 중앙대,동국대 등이 올해 분할모집을 처음 실시해 중상위권학생들을 분산시키는 구실을 함으로써 서울소재 대학의 지원율을 더욱 떨어뜨렸다. 당초 경쟁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던 동덕ㆍ덕성ㆍ서울여대 등 여자대학도 지난해와 비슷한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번 입시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낸대학은 인천대로 1천5백70명 모집에 1만4천3백84명이 지원,9.16대1을 기록했으며 역시 수도권대학인 경기대가 2천3백명 정원에 1만9천5백45명이 지원해 8.49대1,그리고 경주 관광대가 2백90명 모집에 2천83명이 지원 7.18대1로 경쟁률이 높았다. 학과별로는 인천대 체육학과가 30명모집에 5백63명이 지원,18.8대1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으며 경원대 한의예과가 17.2대1,경기대 서울캠퍼스 야간강좌 건축공학과가 17.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모집정원 1천60명인 한양대는 4천2백92명이 지원,지난해의 4.27대1보다 조금 낮은 4.05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으나 처음 분할모집을 한 공과대 8개학과는 상위권학생들이 대거 몰려 평균경쟁률이 7.5대1이나 됐다. 성균관대도 1천1백명 모집에 2천8백49명이 지원,지난해 3.3대1보다 낮은 2.59대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올해 첫 후기분할모집을 실시한 중앙대 동국대는 각각 3.7대1,4.64대1로 서울소재 다른 대학과 경쟁률이 비슷했다.
  • 분할모집 후기대 경쟁률 저조/오늘 원서 마감

    ◎한양ㆍ경희등 일부과 정원 밑돌아/전기대 탈락 고득점자 재수 많아져 후기대학 입시원서접수마감일을 하루앞둔 5일 전국 61개대학(20개 분할모집대 포함)에는 5만6천3백36명 정원에 6만1천79명이 지원,평균 1.2대1의 경쟁률을 보여 지난해와 비슷한 지원율을 나타냈다. 그러나 전기대 중상위권 이상의 탈락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서울지역 분할모집대학인 성균관대 한국외국어대 경희대 한양대 등의 경우 지난해와는 달리 일부 인기학과를 제외하고는 모집정원을 밑돌았으며 다른 수도권대학과 지방대학은 지난해 보다 약간 높은 수준으로 지방소재 42개 대학은 평균 1.3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51개 학과는 1천1백명을 모집하는 성균관대는 이날 현재 1천26명이 지원,0.93대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경희대는 1천5명정원에 1천61명이 지원했다. 한양대도 지난해의 경우 마감하루전날 1.67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으나 올해는 1천60명 모집에 9백78명이 지원,정원을 밑돌았다. 그리고 상위권 고득점 탈락자들이 몰리는 경희대 한의예과는 30명 정원에 70명이 지원했으며 한양대 전자공학과는 84명이 지원,2대1을 넘어섰다. 입시전문가들은 전기대입시결과 서울대 탈락자 2천95명 등 3천여명에 이르는 2백80점이상 고득점탈락자가운데 절반이 넘는 학생들이 재수를 원하고 있어 서울시내 분할모집대학의 합격선은 그만큼 낮아질것으로 내다봤다. 또 동국대 중앙대 등이 분할모집을 실시해 중상위권이상 전기대 탈락자들을 분산시킬것으로 보여 눈치지원을 감안하더라도 서울소재 분할모집대학의 경쟁률은 지난해에 비해 훨씬 떨어질 전망이다. 그러나 수도권지역 대학에서는 서울소재 대학을 지원하지 못하는 중하위권 학생들이 더욱 많이 몰릴 것으로 보여 경쟁률은 어느해보다 높아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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