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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경주공항 이용하면 경주지역 사적지 ‘반값’ 혜택

    포항경주공항 이용하면 경주지역 사적지 ‘반값’ 혜택

    포항경주공항 이용객을 대상으로 경북 경주지역 사적지 방문 시 50% 관람료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15일 경주시는 한국공항공사 포항경주공항, ㈜진에어와 포항경주공항 이용 확대와 경주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이같은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경주지역 사적지 등 9곳을 방문할 때 포항경주공항 이용 항공권을 제시하면 탑승일 포함 3일 동안 관람료 반값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할인이 적용되는 곳은 포석정, 김유신장군묘, 무열왕릉, 오릉, 동궁과월지, 천마총, 황룡사 역사문화관, 금관총 및 신라고분정보센터, 동궁원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관람료 감면 혜택으로 지역 관광 및 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경주공항은 지난 2022년 7월 지방공항 활성화 및 경주 관광객 유치 증대를 위해 포항공항에서 명칭을 변경했다. 운항노선은 김포 1회 왕복, 제주 2회 왕복 편성돼 있고, 공항주차장을 무료 개방하고 있다. 또한 경주시민과 관광객을 위해 보문단지와 공항을 오가는 시내버스가 하루 3회 왕복 운행 중이다.
  • 새만금 SOC 국감, 득일까 실일까

    새만금 SOC 국감, 득일까 실일까

    새만금 사회간접자본시설(SOC)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에 대해 득실 논란이 일고 있다. 국회가 통상 격년제로 실시하는 지자체에 대한 국정감사를 전북특별자치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받게 되자 실익이 없다는 공무원들의 불만도 터져나온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오는 14일 전북특별자치도에서 국정감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북 출신 의원들은 공항 등 그간 지연된 새만금 사업들에 대한 차별과 부당함을 알려 정치권 차원의 협조를 끌어내는 자리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지난해 새만금 잼버리 파행 책임을 전북에 떠넘겨 새만금 SOC 사업이 늦어졌다는 여론을 의식해서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번 국감에서 지난해 새만금 SOC 적정성 검토로 중단됐던 사업들을 공론화 하여 이에 따른 보상안을 이끌어낸다는 전략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익산갑)은 지난 7일 세종시에서 열린 국토위 국정감사에서 새만금 공항과 다른 지역 공항의 규모를 비교하며 열등한 주기 능력 및 터미널 규모를 지적했다. 새만금공항은 현재 2500m 활주로에 C급 중형화물기만 운항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국내 항공사가 보유 중인 화물 항공기가 대다수가 D‧E급 중대형 화물기인 점을 고려할 때 활주로 길이가 짧다는 지적이다. 주기장도 5대에 불과하다. 이 의원은 “공항의 규모가 그 지역의 힘이고 경쟁력인데 전북은 수도권은 말할 것도 없고 영남, 충청, 전남보다도 힘이 약하니 작은 공항이면 충분하다는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국감을 준비하는 전북도 공무원들은 지난해 잼버리 파행으로 새만금 SOC 예산이 대폭 삭감되는 아픔을 겪었으나 이미 정부의 적정성 검토가 끝났고 내년 예산도 어느 정도 반영된 만큼 구태여 과거사를 다시 들추는 것은 실익이 없다고 우려한다. 전북 국회의원들이 미진한 현안 사업을 부각시키는 것은 당연하지만 자칫 시끄럽기만 하고 얻어내는 것도 없이 끝나면 국감이 ‘대내용’에 그칠 수 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전북도 공무원들은 “새만금 빅피처로 인해 사업이 중단되고 예산이 삭감된 부분이 있는 만큼, 명확한 보상안이 나올수 있도록 정치권에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라며 “지역의 현안이 국정감사에서 논의돼 정부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움직이길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 제주공항 감귤나무에 메시지 단 이부진…“행복한 시간을 기원합니다”

    제주공항 감귤나무에 메시지 단 이부진…“행복한 시간을 기원합니다”

    “행복한 시간을 기원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6일 한국방문의해위원회와 중국 최대 연휴인 국경절 연휴(10월 1~7일)를 맞아 제주국제공항 1층 중앙홀에서 외국인 관광객 환영주간 개막식을 가졌다. 장미란 문체부 2차관은 인사말을 통해 “방한 관광시장이 활력을 되찾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K팝과 음식, 스포츠 등 특색 있는 K콘텐츠를 활용해 내외국인들이 더욱 즐겁게 여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전국 관광지의 수용태세와 관련 제도도 점검해 관광 불편이 해소되도록 끊임없이 살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 대한 좋은 첫인상을 가지게 하고 대한민국 곳곳에서 여행을 즐기시기를 소망한다”며 “여러분의 인생에서 정말 잊지 못할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가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부진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위원장도 “외국인 방문객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 제주국제공항에서 개막식을 진행할 수 있어 기쁘다”며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제주도가 대한민국 관광산업을 이끄는 선두가 되어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의 매력을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날 장 차관과 이 위원장, 제주 도민 진서연 배우 등은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을 환영하며 외국인들과 함께 감귤나무에 환영 메시지를 써서 소망을 매달았다. 이번 환영주간(Korea Welcome Week)은 전국 공항 및 주요 관광 접점에서 웰컴부스를 운영하여 외국인 관광객의 편리한 여행 환경을 조성하고, 대한민국의 긍정적 관광이미지 제고와 지역 관광 활성화를 추진하는 사업으로 26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운영된다. 제주공항은 엔데믹 이후 가장 빠른 국제여객 회복세(2019년 7~8월 대비 105% 초과 회복)를 보이고, 국제여객의 80% 이상이 외국인이며, 최근 국내선을 통한 제주방문 외국인 이용객이 2019년 대비 150%로 대폭 증가하고 있다. 또한 국제여객 200만명 돌파(26일 행사당일 기준 190만명 돌파 전망)를 목전에 두고 있어 이번 행사의 의미가 더 뜻깊다. 특히 제주공항은 엔데믹 시기 2022년 신규 취항한 제주~싱가포르 노선이 80% 이상 안정적 탑승률을 유지하고 있으며 중국 푸동, 베이징, 홍콩, 일본 나리타, 오사카, 대만 타이베이 등 주요 허브 노선에 신속히 복항하여 지방 도시와 해외를 연결하는 국제자유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번 환영주간 동안에는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은 뮤지엄 굿즈 갤러리와 대형 반가사유상 포토존을 통해 특별한 체험 기회를 가질 수 있으며 영어․중국어․일어 관광안내서비스도 제공 받을 수 있다. 한국공항공사는 환영주간 동안 중국 국경절과 국내 징검다리 연휴로 국제선과 내륙노선을 이용해 제주를 찾는 외래관광객이 15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며 이번 환대행사를 통해 국제노선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김복근 제주공항장은 “제주도를 비롯한 제주지역 관광업계와의 협력으로 지방공항 중 가장 먼저 국제여객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완전히 회복할 수 있었다”며 “터미널 시설과 슬롯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2025년에는 역대 최다 국제여객 300만명을 달성하고 외래관광객들이 제주도의 매력을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푸대접 당하는 새만금공항 건설

    정부가 지방공항 건설사업을 추진하면서 유독 새만금국제공항만 푸대접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환경영향평가 기간이 상대적으로 길고 예산도 형편없이 적게 반영되기 때문이다. 22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새만금공항은 총사업비가 8077억원으로 부산 가덕도신공항이나 대구경북신공항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데도 사업 추진 속도가 늦은 것으로 나타났다. 폭 45m, 길이 2500m 활주로 1본과 계류장(5대 주기) 등을 건설하는 새만금공항은 사업 기간이 2020~2029년으로 10년이다. 반면 총사업비가 13조 4913억원이고 폭 45m, 길이 3500m 활주로 1본, 계류장(74대 주기) 등을 건설하는 가덕도신공항은 사업 기간이 2023~2029년으로 새만금공항보다 3년이나 짧다. 새만금공항은 2016년 제5차 공항개발 계획에 최초 반영됐고 가덕도신공항은 5년 뒤인 2021년 제6차 공항개발계획에 반영됐음에도 사업 추진 속도는 더 빠르다. 전략환경영향평가의 경우 새만금공항은 542일이나 소요됐다. 환경부가 2차례나 평가서 보완을 요구해 협의 기간이 연장됐다. 반면 가덕도신공항은 316일밖에 소요되지 않았다. 새만금공항보다 226일이나 짧다. 정부의 예산 반영은 더욱 차별이 심하다. 새만금공항은 지난해 135억원, 올해 327억원, 내년 632억원을 확보했다. 그러나 가덕도신공항은 지난해 120억원에서 올해 예산이 5363억원으로 44.7배나 증가했다. 내년 예산도 9640억원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새만금공항은 전북의 50년 숙원이지만 타 지방공항 건설사업에 비해 행정 절차나 정부의 예산 반영은 상대적으로 푸대접을 받는다”며 “국회 예산 심의 단계에서 사업비가 최대한 증액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에어부산, 김해국제공항~발리 직항 10월 30일 취항

    에어부산, 김해국제공항~발리 직항 10월 30일 취항

    김해국제공항 최초의 인도네시아 직항 노선이자 장거리 노선인 부산~발리 노선이 오는 10월 30일 취항한다. 에어부산은 오는 10월 30일부터 부산~인도네시아 발리 노선을 주 4회(월·수·금·일) 신규 운항한다고 9일 밝혔다. 출국편은 김해국제공항에서 오후 6시 10분에 출발해 발리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에 다음 날 오전 0시 5분에 도착한다. 귀국편은 오전 1시 15분에 출발해 같은 날 오전 9시 10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비행시간은 약 6시간 55분이며, 에어부산의 차세대 항공기인 A321NeoLR(220석)을 투입한다. 이 노선 지난 2월 우리나라와 인도네시아 간 항공회담에서 국내 지방공항~발리·자카르타 간 주7회 운항하는 노선을 신설하기로 하면서 개설됐다. 발리 노선은 김해공항에서 주 4회, 청주공항에서 티웨이 항공이 3회 운항하는 것으로 배분됐다. 자카르타 노선은 모두 김해공항에서 에어부산이 3회, 진에어가 4회 운항한다. 발리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휴양지이지만, 부울경 거주자가 이곳에 가기 위해서는 인천공항을 이용했는데, 이번 신규 취항으로 불편을 덜게 됐다. 또 인도네시아에는 부울경 지역의 신발 제조·소재·부품 업체가 다수 진출해있어 이들 기업 관계자의 출장 수요도 신규 노선이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에어부산은 신규 취항을 기념해 이달 10일 오전 11시부터 오는 13일까지 부산~발리 노선 항공권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편도 총액 운임(유류할증료 및 공항세 포함) 기준 29만 9000원부터 항공권을 판매하며, 탑승 기간은 10월 30일부터 내년 3월 29일까지다. 에어부산 홈페이지(airbusan.com) 또는 모바일 웹·앱에서 구매할 수 있다. 프로모션 기간 내 부산~발리 항공권을 구매한 승객을 대상으로 3만원 상당의 운임 쿠폰(특가 항공권 제외, 계정당 1매)와 5만원 상당의 부가서비스 번들 쿠폰(계정당 2매)도 제공한다. 추첨을 통해 ‘물리아 발리’ 리조트 2박 숙박권, 식음권도 제공한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이번 취항으로 발리 여행을 원하는 지역민들이 인천공항까지 이동해야 했던 불편을 해소한 부분이 가장 의미가 크다”면서, “남은 기간 남은 기간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면밀히 점검해 성공적인 취항이 되게 하겠다”라고 밝혔다.
  • TK신공항 ‘의성 화물터미널’ 끝없는 논란… 이번엔 입지 갈등[이슈&이슈]

    TK신공항 ‘의성 화물터미널’ 끝없는 논란… 이번엔 입지 갈등[이슈&이슈]

    5년 전 공동합의문서 시작된 싸움경북·의성 “항공물류단지에 배치”대구·군위 “공항터미널, 화물 포함”양측, 의성·군위 복수 설치에 합의 국토부 ‘적극 검토’→‘불가’로 선회의성측 반발에 다시 ‘복수 설치’로군 “비안면 최적” 국토부 “봉양면”위치 놓고 이견… 신공항 차질 우려 오는 2029년 조기 개항 목표인 대구경북신공항(TK신공항) ‘의성 화물터미널’ 설치 문제를 놓고 경북 도민들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의성군은 “화물터미널을 배치하지 않으면 대구경북 최대 현안인 TK신공항 추진은 어렵다”며 초강수로 맞서고 있다. 이는 TK신공항 건설 주체인 국토교통부가 신공항 이전지인 군위와 의성에 복수의 화물터미널을 설치하겠다는 대구시와 경북도의 합의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데서 비롯됐다. 1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2020년 8월 당시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 양 시도의회 의장이 TK신공항 이전지 군위·의성 선정과 관련, 신공항과 의성군 지원을 연계하는 공동합의문을 체결했다. 이 공동합의문에는 의성을 항공물류단지로 조성한다는 내용이 담겼다.앞서 같은 해 7월 양 시도는 ‘군위군 인센티브안’으로 대구 편입과 함께 민간공항 터미널 설치를 약속했다. 역시 공동합의문 체결을 통해서다. 이로써 경북도·의성군은 ‘항공물류단지’에 화물터미널 배치를 당연시했고 이와 달리 대구시·군위군은 ‘민간공항 터미널’은 마땅히 여객·화물터미널을 아우른다고 해석했다. 결국 이를 둘러싼 양측의 거듭된 공방으로 심각한 내홍에 휩싸였다. 국토부는 이를 말리기는커녕 양측의 싸움에 기름을 끼얹었다. 지난해 8월 화물터미널을 군위군에 배치한다는 내용의 대구민간공항 이전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결과를 일방적으로 내놓은 것이다. 이에 의성군은 의성 지역에 화물터미널 배치를 요구하며 거세게 반발했다. 결국 2개월 뒤 이철우 경북지사와 홍준표 대구시장은 사태 해결을 위해 군위에 여객기 화물터미널을 설치하고 의성에는 화물기 전용 터미널을 건립하는 중재안에 합의했다. 특히 이 안은 원희룡 당시 국토부 장관도 ‘적극 검토’를 약속한 사안이고 윤석열 대통령도 이 무렵 경북도청에서 열린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복수 화물터미널 설치를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이로써 신공항 복수 화물터미널 설치 사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국토부가 갑자기 ‘지방공항에 복수 화물터미널이 필요 없다’는 식으로 입장을 선회하면서 현재까지도 구체적인 사업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배경에는 신공항에 화물 물동량이 많지 않을 것이란 시각이 깔렸다. 지난해 8월 국토부의 ‘TK신공항 사전 타당성 용역 조사 결과’를 보면 개항 첫해인 2030년 화물 수요가 15만t, 30년 뒤에도 21만t 수준으로 인천국제공항 한 해 물동량의 5% 수준으로 예측됐다. 이에 경북도민과 의성군민들은 격하게 반발했다. 의성군민 800여명은 지난 4월 세종시 국토부 청사 앞에서 규탄 집회를 열었다. “복수 화물터미널을 (국토부 TK신공항 기본계획에) 적극 반영하겠다”던 원 전 장관의 약속과 달리 국토부가 책임 회피로 일관하고 있고 TK신공항 공동 유치 당시 체결한 공동 합의문도 무시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당시 집회 참석자들은 ▲화물터미널 없는 소음만 오는 공항 반대 ▲국토부 TK신공항건설추진단장 교체 ▲TK신공항 무산 시 국토부 책임 등을 강조했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국토부는 공동합의문에 담긴 항공물류·항공정비단지를 위한 시설 배치를 제대로 이행하고 의성 화물터미널 배치도 기본계획에 반영하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날 집회 과정에서 관계자가 무대에서 갑자기 자해를 시도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경북도 22개 시군을 대표하는 경제단체장과 기업인, 주민 대표 등 60여명으로 구성된 대구경북공항 범도민추진위원회도 지난 5월 의성에 화물터미널 건립을 강력히 요청했다. 추진위는 당시 입장문을 통해 복수 화물터미널 건설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친 국토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추진단에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이어 “대구경북공항 건설사업은 대구경북의 백년대계를 선도하는 새로운 경제 거점이자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핵심 사업”이라며 “공동합의문에 명시된 합의 사항은 대구경북공항 건설 사업의 토대이자 반드시 지켜져야 할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반발이 잇따르자 국토부는 올해 들어 신공항 화물터미널 군위·의성 복수 설치로 입장을 급선회했다. 올해 말까지 수립할 ‘TK신공항(민간공항) 건설 기본계획’에 화물터미널 복수 설치안 반영을 위해 전문가 검토 기구를 가동하는 등 준비에 나선 것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신공항 의성 화물터미널을 둘러싼 갈등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국토부와 의성군이 터미널 입지를 놓고 첨예한 신경전을 벌이면서다. 의성군은 활주로 서북쪽(비안면 일대)에 터미널 설치를 요구하고 있다. 터미널의 접근성과 장래 확장성, 공항물류단지와의 연계성, 민간투자 활성화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한 결과라는 게 의성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반면 국토부는 경제성 등을 앞세워 남동쪽(봉양면)을 고수해 양측이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공전을 거듭하고 있다. 양측이 합의점을 찾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리거나 실패할 경우 공항 건설 사업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박정대 의성군 신공항 이전지원위원장은 “국토부는 더이상 의성의 일방적 희생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면서 “의성의 요구 사항이 관철되지 않으면 모든 수단·방법을 동원해 투쟁에 나설 것”이라며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화물터미널 입지를 둘러싼 정부와 지방의 이견이 빠른 시일 내에 좁혀지지 않으면 현재 국토부가 진행 중인 민항 건설 기본계획 용역 중지 등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 “신공항 건설이 지연되는 사태를 막기 위해 정치권과 긴밀한 공조 시스템을 갖추는 등 전방위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활주로 확장 경쟁하는 지방공항들

    항공 수요가 늘어나면서 신설되는 지방공항은 물론 기존 공항도 잇따라 활주로 길이 확장에 나서고 있다. 대형 항공기와 화물기가 취항할 수 있도록 공항시설을 확충해 지역 거점 공항 역할을 수행한다는 전략이다. 25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방공항들이 활주로 길이를 기존 2700 ~2800m에서 3000m 이상으로 확장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미주나 유럽 등 장거리 노선을 취항하는 대형 항공기의 이착륙이 가능한 국제공항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것이다. 앞으로 건설될 부산 가덕도 신공항과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의 경우 활주로 길이가 각각 3500m에 이른다. 인천공항(3750~4000m)이나 김포공항(3200~ 3600m)과 비슷해 초대형 여객기인 A380 이착륙이 가능하다. 현재 김해공항은 활주로 길이가 2744~3200m이고 대구 공항은 2743~2755m에 지나지 않는다. 전남 무안 공항은 현재 2800m인 활주로를 3160m로 360m 확장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비는 492억원이다. 활주로가 확장되면 무안 공항에도 미주나 유럽 직항 노선이 개설될 전망이다. 충북도는 청주공항의 지난해 이용객이 369만명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하자 민간 전용 활주로 확충사업을 요구하고 있다. 청주공항은 길이 2744m인 활주로가 2개 설치돼있으나 1개는 군 전용, 1개는 민군 공용이어서 제약이 많다. 더구나 활주로 길이가 짧아 대형 여객기나 화물기 취항이 어려운 실정이다. 길이 3000m 이상 민간 전용 활주로 건설이 충북의 숙원이다. 2029년 완공 예정인 새만금 국제공항은 활주로 길이가 2500m에 지나지 않아 중형급 항공기 취항만 가능해 확장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전북도는 새만금 국제공항 활주로를 3200m까지 확장할 수 있도록 기본계획에 반영돼 있고 용지도 확보한 상태라 항공 수요가 늘어날 경우 얼마든지 확장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지자체마다 공항이 지역발전을 촉진하는 가장 중요한 사회간접자본시설로 보고 가능하면 활주로를 최대한 확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김해공항 신규 취항 국제선에 재정 지원

    부산 김해공항과 인도네시아 간 항공노선 신규 운수권이 배분된 데 이어 부산시가 재정 지원에 나서면서 연내 첫 부산발 장거리(5000㎞) 여객 노선이 개설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다음달 12일까지 김해공항 국제항공 노선 신규취항 항공 사업자 공모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공모는 시의 재정 지원을 통해 김해공항발 중·장거리 국제선 노선 신규 취항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지원 대상은 취항일로부터 6개월 이상 운항하는 중·장거리 정기 여객 노선, 연 4회 이상 운항하는 장거리 부정기 노선이다. 시는 장거리 정기 여객 노선을 운항하는 항공사에 편당 1000만원, 부정기선은 2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2500㎞ 이상 5000㎞ 미만 중거리 정기편 노선은 평균 탑승률이 80% 미만일 때 편당 500만원을 지원한다. 올해 공모에서는 지원 조건을 기존보다 완화하고 지원 금액도 인상했다. 지난해에는 장거리 정기편의 경우 탑승률이 80% 미만일 때만 지원했는데 올해는 이 조건을 삭제했다. 장거리 부정기편은 지난해 대비 지원 금액을 500만원 인상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4일 부산~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노선 신규 운수권을 진에어와 에어부산에 각 주 4회와 주 3회, 부산~발리 노선은 에어부산에 주 4회 배분한 데다 시가 재정지원에 나서면서 지방공항 중 처음으로 김해공항에 장거리 정기편 노선이 개설될 것으로 기대된다.
  • “울산~김포·제주 하루 1편 이상 증편해야”

    울산시가 운항 편수와 이용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울산공항을 살리기 위해 정부에 기존 노선 증편과 국제선 부정기편 취항을 건의하고 나섰다. 울산시는 지난 22일 대구시청에서 열린 ‘제1회 지방공항 활성화 지자체 연찬회’에 참석해 ▲서울·제주 기존 노선 1일 1회 이상 증편 ▲국제선 부정기편 취항 ▲울산~울릉 노선 신설 ▲고정식 급유시설 설치 등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연찬회에는 울산, 대구, 충북, 전남 등 지방공항이 있는 23개 지자체와 한국공항공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시에 따르면 울산공항 이용객은 지난해 38만 511명으로 조사돼 전년도 80만명 대비 절반 이상 줄었다. 운항 편수도 2022년 6235편(김포 4517편, 제주 1718편)에서 지난해 2982편(김포 2115편, 제주 867편)으로 급감했다. 현재 울산공항에는 울산~김포 왕복 3회, 울산~제주 왕복 2회 등 매일 5편만 운항해 증편이 시급하다. 이용객 급감은 코로나19 종식 이후 해외여행 수요가 폭증하면서 항공사들이 국제선 운항을 늘렸기 때문이다. 시는 김포·제주 2개 노선의 울산공항 탑승률이 각각 85% 이상이고, 비즈니스 수요도 많아 증편 여건이 충분할 것으로 본다. 시는 또 2028년 울산국제정원박람회를 앞두고 국제선 부정기편이 취항할 수 있도록 지침 완화도 건의했다.
  • [서울광장] GTX가 ‘돈 먹는 하마’ 안 되려면

    [서울광장] GTX가 ‘돈 먹는 하마’ 안 되려면

    지난달 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수서~동탄’ 구간이 개통됐다. 개통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경부고속도로, KTX 개통에 비견되는 대한민국 대중교통 혁명의 날”이라고 했다. 경부고속도로는 1970년대 이후 우리나라 물류의 대동맥으로 기능했고 KTX는 전국을 일일생활권으로 묶는 데 일등공신이 됐다. GTX에 대한 윤 대통령의 기대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 GTX는 지하 50m에서 평균 시속 101㎞로 달린다. 수도권 외곽에서 강남이나 서울역까지 30분이면 갈 수 있으니 ‘교통혁명’이라고 해도 지나쳐 보이진 않는다. 덕분에 GTX가 정차하는 역사 인근 아파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기도 했다. GTX는 교통은 물론 사회·경제적으로 많은 변화를 가져오고 서울의 주택 수요를 분산하는 효과를 낼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정부는 GTX A·B·C 노선에 더해 D·E·F 노선 건설 사업까지 확장해 추진 중이다. 하지만 장밋빛 전망만 있는 건 아니다. GTX 교통망 구축은 국비와 지방비, 민간 재원까지 총 134조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사업이다. 엄청난 비용에 상응하는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지방 공항들처럼 완공 후 적자의 늪에 빠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다. 당장 지난달 수서~동탄 구간을 개통한 GTX A노선만 해도 이용객이 예상보다 너무 저조하다. 평일 기준 평균 7000~8000명에 불과한데, 이는 정부가 당초 예상한 이용객 2만 1500명의 3분의1을 조금 넘는다. 이용객 저조의 가장 큰 원인은 A노선이 지나는 삼성역 환승센터의 완공 지연이다. 동탄, 성남의 평일 통근자들은 주로 삼성, 강남, 선릉, 역삼 등 강남 지역으로 이동한다. 한데 삼성역 환승센터까지 운행이 안 되니 이용 수요가 확 줄 수밖에 없는 것이다. 운영 업체는 당장 연간 수백억원의 운영 적자를 보게 생겼다. 문제는 정부와 서울시가 고스란히 이를 물어 줘야 한다는 점이다. 정부는 민자사업자인 SG레알과 A노선 건설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하면서 삼성역 환승센터를 A노선 운행 개시일까지 개통하지 않을 경우 순운영이익 감소분을 보전해 준다는 조항을 넣었다. 삼성역 환승센터가 개통되면 A노선 수요가 늘긴 하겠지만, 현재의 3배까지 될지는 낙관하기 쉽지 않다. 지하철과 달리 GTX는 강남 지역에선 수서·삼성역에서만 정차하기 때문에 환승 부담이 만만치 않다. 게다가 동탄역 등 GTX 역사 접근성이 떨어져 이용객들의 불만이 크다. 현재 집 근처에서 광역버스를 타고 근무지 지척까지 바로 이동하는 수도권의 상당수 통근자들에겐 GTX가 크게 매력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다. 그나마 A노선은 GTX 여러 노선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이용 수요가 가장 많을 것으로 평가됐던 노선이다. 앞으로 개통될 B·C노선이나 건설을 추진 중인 D·E·F 노선은 운영에 더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특히 현재 사업계획 수립 단계인 D(장기~원주)·E(인천공항~왕숙)·F(외곽 순환)노선은 아직 예비타당성조사 절차도 진행하지 않은 상태다. 4·10 총선을 앞두고 각 정당과 후보자들은 GTX 사업 조기 추진, 예타 면제 추진 등의 공약을 내걸었다. 가뜩이나 각종 ‘특별법’이나 ‘국책사업’ 같은 정치 논리에 의해 예타가 무력화되는 상황이라 GTX도 그렇게 추진되지는 않을까 걱정스럽다. 이제라도 사업성과 실효성을 꼼꼼히 따져서 추진해야 한다. 국내 공항 14곳 중 10곳은 만성 적자에 빠져 있다고 한다. 이들 중 상당수 공항은 사업성이 아닌 정치 논리에 의해 추진됐다. 그러고도 가덕도신공항, TK신공항 등 주요 국책사업들이 예타까지 면제받으면서 추진되고 있다. GTX엔 100조원이 넘게 들어간다. 아무리 혁신적인 대중교통이라고 해도 ‘돈 먹는 하마’가 돼선 안 된다. 임창용 논설위원
  • 김해공항 국제선 확장 터미널 개장…수용 능력 200만명 증가

    김해공항 국제선 확장 터미널 개장…수용 능력 200만명 증가

    김해공항 국제선 확장터미널이 개장하면서 연간 수용 능력이 630만명에서 830만명으로 늘어난다. 24일 한국공항공사와 부산시에 따르면 김해공항 국제선 확장 터미널이 5년간의 공사를 마치고 이날 개장한다. 김해공항은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이용객 수가 1000만명 이상인 유일한 지방공항이었다. 국제선 여객이 959만명 이었으며, 인천 환승 내항기 여객을 포함하면 1009만명이었다. 김해공항은 2016년 국제선 여객 터미널을 증축했지만, 이런 여객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남부권 시민이 공항 이용에 불편을 겪었다. 이번 국제선 터미널 확장에 따라 수용 능력이 기존 630만명에서 830만명으로 늘어났다. 서비스 Ⅳ수준(혼잡)을 적용했을 때 수용 능력은 922만명에서 1156만명으로 늘어난다. 확장터미널 1층에는 입국장이 신설돼 입국 심사대 11곳, 수화물 수취대 2개가 늘어났다. 덕분에 그동안 문제로 지적됐을 오전 6시~오전 9시 사이 국제선 입국장 혼잡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김해공항 국제선 여객 수용 능력이 확대된 만큼 부산발 중장거리 노선 개발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정부가 지난 2월 인도네시아 정부와 항공회담을 열고 국내 지방공항과 자카르타, 발리긴 항공편을 각 주 7회 띄우기로 했는데, 김해공항에서 취항하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유럽, 북미 직항 노선 개설을 위한 재정지원 방안을 국내외 항공사 협의 하는 등 항공 네트워크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이 글로벌 허브 도시가 되려면 항공 네트워크를 강화가 꼭 필요하므로 공항, 항공사 등과 유기적은 협력 체계를 이어가겠다. 지역 사회와 함을 모아 반드시 거점 항공사를 존속시키고, 아태지역 중견 항공사로 육성하기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길섶에서] 지방공항과 관광

    [길섶에서] 지방공항과 관광

    베트남에서 네 번째로 큰 도시 다낭에 도착하는 한국발 비행기가 하루 20편이 넘는단다. 이달 초 패키지로 다녀온 다낭은 관광객의 절반 이상이 한국인이었다. 단체관광 온 인도인, 대만인도 많았고 자유여행 온 한국인은 물론 서양인도 제법 있었다. 외국인 가이드가 공식적으론 불법이라 꼭 써야 하는 베트남인 가이드, 관광버스 운전사, 식당과 호텔 직원들. 다낭의 미케비치 해변에는 호텔들이 꾸준히 세워지고 있다. 관광이 만든 고용이 곳곳에 보였다. 다낭은 공항에서 시내까지 차로 10분 걸린다. 차로 40분 가면 높이 1487m에 지어진 테마파크 바니힐이 있다. 여기에 호텔, 높이 27m 석가모니상이 있는 절도 있는데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길다는 케이블카로 20분가량 이동해야 한다. 케이블카 타는 동안의 주변 경치가 장관이다. 국내에 개점휴업인 지방공항들이 있다. 지역관광과 연계하면 지방공항이 나아지지 않을까. 지방공항을 이용해 외국 나가는 것도 좋지만 외국인 불러올 궁리도 하자.
  • 또 새만금 공항이 타깃? 감사원, 전북 SOC 들여다본다

    또 새만금 공항이 타깃? 감사원, 전북 SOC 들여다본다

    새만금 국제공항 등 지방공항 건립에 대한 감사원의 적정성 조사가 진행될 전망이다. 새만금 SOC 적정성 검토 용역으로 공항 건립 행정절차가 전면 중단된 상황에서 또 다시 감사원이 공항 감사를 예고하면서 전북지역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감사원은 ‘2024년 연간감사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중기적 관점에서 관리가 필요한 20개 분야를 고위험 중점분야로 선정하며 감사 운영 방향도 공개했다. 특히 감사원은 이번 감사를 통해 지방 공항, 일반국도 등 관련 계획·건설·운영의 적정성을 점검해 대규모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효율적 투자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감사원 감사 대상에는 전북과 경남, 대구 등이 포함됐다. 해당 지역에선 새만금 공항, 가덕도 공항, TK신공항 등이 추진되고 있다. 이에 대해 감사원 관계자는 “지자체 감사는 상반기에 예정돼 있고, 공항 적정성 감사는 하반기로 계획돼 있어 직접 연관성은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역에선 우여곡절을 겪었던 지방 공항이 감사원 정기 감사로 재차 흔들리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전북만 보더라도 현재 정부는 새만금 국제공항, 새만금 인입철도, 새만금 지역 간 연결도로 등을 대상으로 사업의 적정성을 검토하고 이를 토대로 개선 필요 사항, 향후 추진 방향 등을 제안하는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용역 시작과 함께 SOC 사업의 행정절차가 중단됐고, 용역은 오는 6월까지 진행된다. 새만금 국제공항은 예정대로 실시설계 적격자 선정,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진행해 늦어도 올해 착공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설계 심의 절차가 용역 이후로 무기한 연기되며 2029년 개항이 불분명해졌다. 정부안에서 삭감됐던 새만금 공항 예산이 국회 단계에서 56%(261억원)가 증액됐지만 이마저도 기재부 수시 배정 예산으로 편성돼 제때 사용이 어려운 상황이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공항 건립은 국토부 담당으로 전북이 대상은 아닐 것”이라면서 “다만 지방공항이 감사 대상에 포함된 만큼 주의깊게 지켜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 감사원, 코로나 방역·행정망 마비 집중 감사

    감사원, 코로나 방역·행정망 마비 집중 감사

    감사원이 올해 코로나19 방역 과정과 고용보험기금 적자 누적, 국가채무 관리체계, 행정전산망 마비 사태 등을 핵심 감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올해도 전임 문재인 정부의 주요 정책을 집중적으로 살필 예정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감사원은 15일 이런 내용의 ‘2024년도 연간 감사계획’을 발표했다. 감사원은 올해 국가적으로 중요하고 시급한 문제에 감사 역량을 집중하고자 ‘고위험 중점 분야’를 토대로 40여개 성과·특정사안 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난안전 대응을 위해 지난해 발생했던 대국민 행정정보시스템 장애 사태, 미래 위험에 대한 정부 대비 실태 점검, 코로나19 방역 대응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국가재정 분야에서는 국가채무 확대 문제, 5년 연속 적자가 누적된 고용보험기금과 준비금 소진 우려가 제기된 노인장기요양보험 등 주요 연기금의 재정 운용 실태를 다룰 예정이다. 지방공항과 일반국도 등 대규모 사회간접자본 적정성도 따지기로 했다. 올해 정기감사 대상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환경부, 국방부, 농림축산식품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경찰청, 문화체육관광부, 외교부 등 18곳이 포함됐다. 이 가운데 공수처 정기감사는 하반기에 실시된다. 감사원이 현재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표적감사했다는 의혹으로 공수처 수사를 받는 상황에서 2022년에 이어 올해 또 정기감사 대상에 포함해 공수처 표적감사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황해식 감사원 기획조정실장은 “2022년 감사는 공수처 신설 초기에 지도 차원의 감사로 기관 업무 전반에 대한 감사 성격은 아니었다”며 “완전한 의미에서 올해가 (공수처) 첫 기관 감사”라고 해명했다.
  • 돈줄 급한 지자체 “항공기 정치장 등록, 우리 동네로”

    돈줄 급한 지자체 “항공기 정치장 등록, 우리 동네로”

    지자체들이 항공기 정치장(定置場) 등록 유치전에 뛰어들고 있다. 국토교통부 항공기술정보시스템(ATIS)에 따르면 현재 국내 민간항공기 등록 대수는 750대다. 이 중 지자체나 대학교 소유 항공기와 소방헬기 등 자체 보관되는 항공기를 제외한 587대가 전국 15개 공항을 정치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정치장은 차고지와 비슷한 개념으로, 세법상 부동산에 속하는 항공기를 특정 장소에 적을 두게 한 것이다. 등록원부에 기재된 정치장 소재 지자체는 이에 따른 재산세를 부과한다. 항공기 재산세는 과세표준의 1000분의 3이다. 정치장 등록 재산세는 항공기 구매비용, 기령, 항공기 크기 등에 따라 차등 부과한다. 적게는 3000만~4000만원에서 신형의 경우 1억원이 넘는다. 지자체에선 지역 공항 활성화는 물론 고정적인 지방세를 확보할 기회다. 현재 민간 항공기 대부분은 인천과 김포, 제주 등 특정 공항에 쏠려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체 절반이 넘는 항공기가 김포공항(198대), 인천국제공항(96대), 제주국제공항(87대)을 정치장으로 등록했다. 이에 군산, 청주, 양양, 원주 등 지방공항이 있는 지자체들이 항공기를 가져오기 위한 정치장 등록 유치전에 돌입했다. 재산세 납부액의 일부를 항공기 정비료로 지원해주는 등 저마다 혜택을 내놓았다. 군산시는 ‘공항 활성화를 위한 재정지원 조례’ 전부 개정으로 인센티브를 명확히 했다. 조례는 향후 새만금공항 개항에 맞춰 지원 대상을 ‘군산공항’에서 ‘군산시 공항’으로 명시하고, 정치장 등록 시 항공기 정비료, 공항시설 사용료 등 재정지원 확대와 지급기준을 명확히 했다. 특히 정치장 등록 항공기 확보 시 새만금공항 개항 이후 운항 노선과 슬롯(이착륙 횟수) 확대로 이어질 것을 기대하는 눈치다. 군산시 관계자는 “군산공항을 정치장으로 등록하더라도 운항 노선 확대로 곧바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나중에 다른 공항과 슬롯 경쟁을 벌이게 되면 유리한 위치에 놓일 가능성이 있다”면서 “무엇보다 정치장으로 등록되면 정기적인 지방세수가 확보되고 공항도 활성화된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세종로의 아침] 747기 단종과 지방공항 활성화/손원천 문화체육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747기 단종과 지방공항 활성화/손원천 문화체육부 선임기자

    서울 중랑구 상봉동 시외버스터미널이 지난달 30일 문을 닫았다. 1985년 개장 이후 38년 만의 일이다. 원인이야 자명하다. 승객 감소에 따른 경영 사정 악화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2017년 이후 폐업한 버스터미널이 상봉터미널을 제외하고도 23곳에 이른다고 한다. 공항은 어떨까. 우리나라에는 모두 15개의 공항이 있다. 여기도 죽겠다고 아우성이다. 인천 등 대도시를 제외한 지방공항 10곳이 만성 적자에 시달린다. 실제로 항공사 플라이강원은 자사의 마지막 비행기를 최근 리스사에 반납했다. 이제 경쟁사에 팔릴 날만 기다리는 처지다. 플라이강원이 거점 공항으로 삼았던 강원 양양공항도 개점휴업 상태다. 영국 BBC 등 해외 언론에서 양양공항을 곧잘 ‘유령 공항’으로 소개한다니 이만저만 낭패가 아니다. 개인적으로는 기종 변화에서 지방공항 활성화의 단초를 찾는 건 어떨까 싶다. 큰 비행기에서 작은 비행기로, 제트기에서 프롭기(프로펠러 항공기)로 변화를 구해 보자는 이야기다. 세계 항공기 시장의 흐름에 주목하면 어렴풋이 해답이 보인다. ‘이 세상 모든 점보의 원조’라 불리던 보잉 747 기종이 공식 단종된 건 올해 1월이다. 생산을 시작한 지 50여년 만의 일이다. 여객기는 진작 단종됐고 그나마 생산되던 화물기마저 생산을 멈췄다. 20세기 후반 그렇게 각광받던 747이 21세기 들어 퇴장하게 된 이유는 참 역설적이다. 과거 대규모 승객을 한꺼번에 실어 나르던, 규모의 경제가 지배하던 항공 수송 시대가 저물었다는 걸 의미하기 때문이다. 항공 시장은 세계화 흐름에 따라 20세기 거점(허브)공항 연결시대에서 도시와 도시를 직항으로 촘촘히 연결하는 시대로 급속히 바뀌고 있다. 이런 경향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더욱 공고해지는 추세다. 항공사들도 당연히 중소형 항공기를 선호하게 됐다. 세계 최대 항공기 에어버스 380이 조기 퇴역하는 조짐을 보이는 것도 이와 맥을 같이한다. 우리는 어떤가. 여전히 거점 공항 연결시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세계 항공 시장의 흐름에 맞춰 운신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현재 지방공항들은 사실 인바운드, 아웃바운드(외국인의 국내여행, 내국인의 국외여행)만 겨냥하고 있다. 한데 관광 산업의 기본은 인트라바운드(내국인의 국내여행)다. 내국인이 오가지 않는 지방공항 활성화는 있을 수 없다는 얘기다. 그런데도 지역에선 공항을 만들어 놓고, 혹은 만들겠다며 중앙정부만 바라보는 형국이다. 양양에서 서핑을 즐기던 젊은 서퍼들이 전남 무안을 찾아 맛있는 낙지로 몸보신을 하려 한다고 치자. 현재의 대중교통 시스템으로 양양에서 무안을 가려면 아마 꼬박 하루를 투자해야 할 것이다. 이때 양양과 무안을 잇는 소형 항공기가 있다면 어떨까. 프롭기 같은 소형 항공기 말이다. 인바운드도 마찬가지다. 유럽의 어느 국가에서 양양공항으로 관광객이 들어왔다 치자. 이들이 서울을 안 둘러보고 나가지는 않는다. 그럼 또 제트기로 김포나 인천까지 연결할 건가. 이럴 경우 프롭기가 제격일 수 있다. 우리 국민이 다른 나라를 여행할 때 프롭기를 타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한데 우리나라로 오면 지나칠 만큼 프롭기에 대한 거부감이 심해진다. 이제 우리도 프롭기의 안전성을 제고하고 대중성을 확보할 채비를 서둘러야 한다. 지방공항 연결편의 혁신도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건 항공에 이은 내륙 교통 시스템이다. 콜버스 같은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나 렌터카 시스템을 촘촘하게 갖춰야 한다.
  • 지방공항과 세계 잇는 ‘글로컬 전략’… 엔데믹 맞아 날아오른다[공기업 다시 뛴다]

    지방공항과 세계 잇는 ‘글로컬 전략’… 엔데믹 맞아 날아오른다[공기업 다시 뛴다]

    코로나19 팬데믹의 긴 터널을 지나 ‘엔데믹’을 맞이하며 전국의 공항에 여행객들의 발길이 몰리고 있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에 따르면 올해 1~4월 국내·국제선을 이용한 여객은 총 2972만명으로 전년 동기(2518만명) 대비 18.0% 늘었다. 각국이 국경을 열어젖히며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하는 현상은 통계로도 나타나고 있다. 이 기간 국내선 여객은 1578만명으로 전년 동기(2342만명) 대비 줄었지만 국제선 여객은 175만명에서 1394만명으로 696.5% 폭증했다.●청주·여수 등 중소 규모 공항 급성장 하늘길이 막혔던 지난 3년간 총 5769억원에 달하는 당기 순손실을 냈던 한국공항공사(KAC)는 엔데믹을 경영 정상화와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을 준비를 마쳤다. 해외 여행의 발길이 묶인 팬데믹 기간 동안 전국 공항(인천국제공항 제외)의 국내선 여객은 2020년 5078만명에서 2021년 6712만명, 2022년 7318만명으로 꾸준히 늘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6632만명)을 뛰어넘었다. 국내선 항공 여객이 연간 7000만명을 넘어선 건 1948년 민간항공기가 취항한 이후 74년 만이다. 특히 청주공항에서 여객 300만명, 여수공항에서 2년 연속 100만명을 달성하고 양양공항의 여객이 2019년 대비 430% 증가하는 등 중소 규모 공항이 국내 항공여객 성장의 중요한 축으로 성장한 점이 고무적이다. 국내 관광의 재발견이라는 흐름 속에 지방 공항 활성화를 향한 기대가 높아지는 대목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전국 공항의 국제선 여객은 올해 들어 4월까지 251만명으로 2019년 같은 기간(705만명)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지난해(1만 8000여명)와 비교하면 회복 속도가 가파르다. 중국·일본·대만·베트남 등과의 항공 노선이 정상화되며 해외 여행객의 유입이 가시화되고 있다. 공사는 올해 전국 공항의 국제선 여객이 2019년의 62.2% 수준인 1265만명까지 회복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지방공항 신규 노선·시설 확충 총력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지난해 12월 기자간담회에서 “2023~2024년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방한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지방공항의 글로컬 시대 개막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윤 사장은 지난해 2월 취임 직후부터 전국 14개 공항을 발로 뛰며 지방 공항과 세계를 잇는 ‘글로컬’(글로벌+로컬) 전략에 힘을 실어 왔다. 전국의 지방 공항이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관문으로 거듭나도록 각 지역의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지방 공항과 해외를 오가는 직항 노선을 개설해 ‘인바운드’(외국인의 한국 방문) 수요를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대표적으로 무안국제공항은 전남도가 베트남·필리핀·인도네시아와 도입한 ‘무사증 입국제도’(5인 이상 단체관광객이 15일 동안 비자 없이 전남·광주·전북·제주를 여행할 수 있는 제도)를 통해 이들 국가의 ‘팸투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전망이다. 무안공항이 활성화되면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등의 행사와 보성 녹차밭,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F1) 등 남도의 관광지들이 ‘K컬처’ 명소로 발돋움하는 모습을 기대해 볼 만하다. 김해공항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의 일환으로 유럽과 미주를 오가는 신규 중장거리 직항노선 개설을 추진한다. 이처럼 공사는 올해 각 지방공항의 신규 노선 개설과 시설 확충, 공항과 인근 지역을 연계하는 관광상품 개발 등에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공사의 ‘글로컬’ 전략은 국내 공항에 그치지 않는다. 국내 14개 공항을 넘어 해외 공항까지 영토를 확장하는 ‘초융합 글로컬 공항그룹’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해외 공항 건설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사는 201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페루 마추픽추의 관문공항인 친체로 신공항 PMO(사업총괄관리) 사업을 수주해 2021년 첫 삽을 뜬 데 이어 라오스의 제2도시이자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인 루앙프라방의 국제공항 개발 및 운영권 수주전에도 뛰어들었다. 도미니카공화국의 국책 사업인 ‘페데르날레스 관광단지 개발 프로젝트’의 페데르날레스 신공항 건설사업에 대해서도 도미니카공화국 대통령실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하며 수주에 유리한 고지에 올라 있다. 한편 최근 전국의 공항에서 보안 사고가 잇따르면서 공사는 항공 보안의 고삐를 조여야 하는 과제도 안게 됐다. 지난해 7월에는 군산공항에서, 지난달에는 제주공항에서 대인 검색장비인 문형 금속검색기가 꺼져 승객들이 보안 검색 없이 통과하는가 하면 드론이 공항 활주로 상공을 불법 비행하고 승객이 소지한 권총형 전자충격기가 보안검색대를 통과한 사례도 있다. 이에 공사는 문형 금속탐지기의 전원 상태를 상시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전국 공항의 보안검색장 및 초소에 설치하는 등 보안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항공 보안을 한층 강화하는 종합대책을 수립해 실행할 예정이며 드론 관련 협회와 교육기관, 업계 관계자들과 공항 관제권 안에서의 불법 드론 비행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다.●국토부 주관하는 ‘K-UAM’ 참여 ‘날아다니는 택시’라 불리며 도심 위를 달리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시장에도 뛰어들었다. UAM은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비행체를 이용해 도심 상공에서 승객과 화물을 운송하는 교통수단으로, 도심의 교통 체증을 해결하고 탄소배출도 줄이는 미래 먹거리다. 친환경 동력을 기반으로 자율주행과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이 집약돼 글로벌 항공사와 자동차, 정보기술(IT) 등의 업계가 시장 선점을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우리나라는 국토부가 민관 합동으로 2020년 ‘UAM 팀 코리아’를 발족하고 2025년 상용 비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사는 국토부가 주관하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실증사업(K-UAM)에 참여하고 있다. SK텔레콤과 한화시스템 등과 함께 지난해 4월 발족한 ‘K-UAM 드림팀’의 일원으로 공사는 UAM 전용 이착륙장인 ‘버티포트’ 운용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국내외 ‘스마트 공항’을 건설하고 운영해 온 역량을 바탕으로 버티포트의 형상과 구조, 운용 절차와 운영 시스템을 검증하며 자체 개발한 항공 정보 연계 솔루션(SWIM)을 UAM에 접목해 UAM 운항의 안전성을 강화한다. ‘K-UAM 드림팀’은 특히 관광객들을 중심으로 바다와 산, 육지를 오가려는 수요가 예상되는 제주도에서 2025년 UAM의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공사는 제주공항과 항행시설 인프라를 활용하고 UAM 버티포트를 구축해 UAM 상용서비스의 국내 최초 성공사례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탠다는 구상이다.
  • 인천공항 뺀 14개 지방공항 통합 관리… 창사 첫 여성 부사장 탄생

    인천공항 뺀 14개 지방공항 통합 관리… 창사 첫 여성 부사장 탄생

    한국공항공사(KAC)는 인천국제공항을 제외한 6개 거점공항(김포·제주·김해·대구·청주·무안)과 8개 일반공항(광주·양양·울산·여수·포항경주·사천·군산·원주) 등 총 14개의 지방공항을 통합 관리하고 있다. 이미애 부사장은 창사 42년 만의 첫 여성 부사장이자 14년 만의 내부승진으로 주목받았다. 1987년 공사에 입사해 마케팅팀장과 홍보실장, 대구공항장, 경영관리실장, 항공사업본부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쳐 2021년 4월 공사 역사상 첫 여성 상임이사에 선임되는 등 공사 내 ‘여성 파워’의 중심이다. 만성 적자였던 대구공항을 처음으로 흑자 전환하고 페루 PMO(사업총괄관리) 사업을 수주하는 등 공항 경영과 해외 사업, 미래 사업 등에서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박영선 상임감사위원 역시 공사의 첫 여성 상임감사위원이다. KBS 노동조합 부장과 고 노회찬 전 의원 비서, 언론개혁시민연대를 거쳐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 보좌관과 여성가족부 장관 정책보좌관을 거쳤다. 언론 전문가로 항공 관련 이력은 없지만, 진 의원이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을 지내던 당시 보좌관을 맡은 바 있다. 이정기 안전보안본부장은 국토교통부 도로국 도로건설과장과 도로운영과장, 건설정책국 건설안전과장 등을 거쳐 충북도 균형건설국장을 지냈다. 박재희 전략기획본부장은 공항운영실장과 항공사업본부장, 부산지역본부장 및 김해공항장을 거쳤다. 코로나19로 국제선 운항이 끊겼던 김해공항의 정상화를 이끌었다. 김두환 운영본부장은 인사관리실장과 안전보안본부장, 서울지역본부장 및 김포공항장을 거쳤다. 이종호 건설기술본부장은 교육지원팀장과 원주공항장, 서울지역본부 기술단장을 역임했다. 신용구 글로컬사업본부장은 인재개발실장과 경영평가실장, 청주공항장을 거쳤다.
  • 국정원 출신 안보 전문가… 전국 공항 발로 뛰며 점검

    국정원 출신 안보 전문가… 전국 공항 발로 뛰며 점검

    윤형중(56)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문민정부 이후 처음으로 국가정보원 출신으로 공항 공기업 사장을 맡았다. 1986년 서울 영락고등학교를, 1991년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1992년 국가정보원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국가안보실 사이버정보비서관을 지냈고 2020년 국정원 제1차장에 올랐다. 2004년 미국 조지타운대 대학원에서 국제안보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윤 사장의 발탁은 국정원에서 북한과 해외, 기획조정 업무를 두루 거친 ‘안보 전문가’라는 점이 뒷받침됐다. 공항 및 항공 관련 이력이 없어 전문성 논란이 제기됐지만, 공항이 대통령실과 같은 수준의 최고 등급 보안이 적용되는 ‘가급’ 국가시설이라는 점에서 수긍할 만한 지점도 있었다. 윤 사장은 전문성 논란을 걷어내고 조직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행보를 펼쳤다. 14년 만의 ‘내부 승진’ 부사장을 임명해 조직의 사기를 높였고 취임 당일부터 전국 14개 공항을 발로 뛰며 현장을 점검하고 격려했다. 윤 사장은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인 ESG 경영에 안전(Safety)을 더한 ‘ESSG 경영’을 선포하고 ‘엔데믹’을 맞아 지방공항의 세계성과 지역성을 아우르는 ‘초융합 글로컬 전략’을 내걸었다. 항공업계와 여행업계, 면세업계 등 업계 전반과 소통하며 국제선 정상화와 인바운드 수요 확대, 각 지역의 관광상품 개발 등에 박차를 가했다. 특히 해외 여행업계를 상대로 한 적극적인 관광 마케팅과 해외 공항사업 수주전에서의 적극적인 행보 등 ‘글로컬’이라는 비전에 맞는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 ‘관광 살리기’ 600억 휴가비… 19만명에 여행비 10만원씩 푼다

    ‘관광 살리기’ 600억 휴가비… 19만명에 여행비 10만원씩 푼다

    KTX·관광열차·내일로패스 할인전통시장 소득공제율 50%까지서울 등서 릴레이 케이팝 콘서트34개국 환승객 30일 무비자 체류 정부가 29일 발표한 내수 활성화 대책의 초점은 ‘관광 확대’에 맞춰졌다. 외국으로 떠나려는 내국인 여행객의 발길을 국내로 돌리게 하고, 케이팝 등 K문화에 매료된 외국인들이 더 많이 한국을 찾도록 하는 대책들로 채워졌다. 정부가 2분기에 쓰겠다던 경기 부양 카드를 1분기로 앞당겨 선제적으로 내민 건 이번 달 전년 동월 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달 4.8%에서 더 내려갈 것이란 전망을 바탕으로 한 결정으로 보인다. 정부의 대규모 재정 투입에도 물가가 안정을 찾고 내수 경기가 살아날지 주목된다. 정부는 내국인의 해외여행을 국내여행으로 돌리는 방안으로 ‘여행비·휴가비’ 지원 카드를 내놨다. 야놀자·여기어때 등 온라인 숙박 플랫폼을 통해 국내 숙박상품을 구매하면 3만원을 할인해 주는 방식이다. 대상자는 총 100만명, 투입되는 예산만 300억원에 달한다. 여기에 중소·중견기업 근로자, 소상공인 등 19만명에 대해서는 국내 여행비 10만원을 지원한다. 이 휴가비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기업과 근로자가 각각 부담금을 내면 정부가 10만원을 추가로 적립해 전용 온라인몰에서 쓸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구조다. 정부는 놀이공원을 비롯한 유원지를 온라인으로 예약해도 1만원 상당의 할인쿠폰을 제공할 계획이다. 캠핑장 예약·이용 시 1만원 상당의 포인트 지급, 지방공항 도착 항공권 최대 2만원 할인, KTX·관광열차 운임 최대 50% 할인, 내일로 패스 1만원 할인 등도 추진한다. 정부는 또 내국인의 국내 관광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문화비와 전통시장 지출에 대한 소득공제율을 4월부터 12월까지 한시적으로 10% 포인트 상향하기로 했다. 문화비 공제율은 30%에서 40%로, 전통시장 지출은 40%에서 50%로 오른다. 부처님오신날과 성탄절이 대체공휴일에 포함됨에 따라 평일인 올해 5월 29일이 대체공휴일로 지정된다. 정부는 소상공인의 매출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온누리상품권의 월 개인 구매 한도를 상향하기로 했다. 지류 상품권은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카드 상품권은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모바일 상품권은 5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늘어난다. 외국인의 한국 관광 유치 방안으로는 세계 속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잡은 ‘한류 카드’를 꺼내 들었다. 먼저 전 세계적인 팬덤이 형성된 케이팝을 매개로 한 대형 콘서트를 4월부터 10월까지 전국 각지에서 릴레이로 개최한다. 서울 페스타 2023(4월 30일)을 시작으로 부산 드림 콘서트(5월 27일), 서울 롯데면세점 패밀리 콘서트(6월 16~18일), 전북 새만금 K팝 콘서트(8월 6일), 인천 K팝 콘서트(9월 9일), 2023 서울 영동대로 K팝 콘서트(10월 8일), 제주 글로벌 문화 페스티벌 K팝 콘서트(10월 21일), 2023 부산 원아시아페스티벌(10월 22일)이 잇달아 열린다. 외국인의 입국·환승 절차도 더 완화한다. 정부는 입국 거부율이 낮은 미국·일본·영국·캐나다·대만·홍콩 등 22개국에서 오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전자여행허가제(K-ETA)를 내년까지 면제해 입국 문턱을 낮출 방침이다. K-ETA는 미국에 입국할 때 필요한 이스타(ESTA) 비자의 국내판이다. 코로나19로 중지됐던 3종 환승 무비자 제도를 복원해 환승 관광객의 유입 확대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유럽·미국·중국·동남아 등 34개국의 입국비자 소지자는 한국에서 갈아타면 지역 제한 없이 최대 30일간 체류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베트남·필리핀·인도네시아 3국을 대상으로 단체전자비자 발급 요건을 완화해 주기로 했다. 기업이 비용을 부담하거나 5인 이상 수학여행에 대해서만 발급하던 단체전자비자를 3인 이상 단체 관광객으로 확대해 1년간 시범실시한다. 외국인의 국내 체류를 연장하는 조치로는 ‘디지털노마드비자’(국내에서 소득 활동이 없어도 1~2년간 국내 거주 가능)와 K컬처 연수비자(외국인 청소년 대상 케이팝 등 전문 교육기관 연수 허용)를 신설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회의를 주재하며 “외국인들이 고궁박물관에 있는 고려청자를 보러 한국에 오는 것을 뛰어넘어 순대, 떡볶이, 어묵을 먹으러 오게 되면 우리 관광이 성공한 것”이라며 새로운 시각을 갖고 ‘K관광 활성화’ 전략을 세울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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