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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섶에서] 사곶 해변

    서해 최북단의 섬 백령도에는 ‘사곶 천연비행장’이라고 불리는 아름다운 해변이 있다.너비 300m,길이 3㎞의 곧게 뻗은 백사장이 세립질 규조토로 이뤄져 콘크리트처럼 단단한 이 곳은 실제로 6·25전쟁 때 미군 비행기가 이착륙했다.이런 지형은 이탈리아의 나폴리 해안과 함께 세계에서 단 2곳뿐이라고 한다. 그러나 최근 이 곳에 들러 안타까운 현장을 보게 되었다.편평하던 백사장에 층이 생기고 지반이 점점 약해져 어떤 부분은 비행기는 고사하고 자동차도 못 지나다닐 정도였던 것이다.원인은 간척사업의 일환으로 쌓은 길이 820m의 제방이 물길을 막아 바다쪽에서 섬쪽 포구로 조류를 따라 왕복하던 개흙이 해변으로 밀려들어 백사장을 훼손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당국은 뒤늦게 이 곳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고 보존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지만 이미 자연을 거슬러 버린 마당에 무슨 뾰족한 대안이 있을 수 있겠는가.더욱이 당국은 주변에 새 항만 건설 계획까지 세워놓고 있었다.사곶 해변은 개발논리의 반면교사 교육장이 되고 말 모양이다. 신연숙 논설위원
  • 사회 플러스 / 강원랜드 前대표 ‘배임수재” 영장

    강원랜드 공사비리를 수사중인 춘천지검 영월지청은 22일 강원랜드 전 대표이사 김광식(62)씨에 대해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강원랜드 대표이사였던 2000년 6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소재 자신의 집에서 강원랜드 발주 ‘신사택∼옹구 지반 안정성 조사’ 용역을 수주한 D공영 대표이사 박모(54)씨로부터 편의를 봐달라는 부탁과 함께 현금 2000만원을 받는 등 지난해 9월까지 3차례에 걸쳐 모두 7000만원을 받은 혐의다.D공영 대표이사 박씨는 지난 9일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
  • 아파트 붕괴위험… 주민 대피 소동/부산 AID아파트 장맛비로 초량동 축대무너져 가옥 반파

    계속된 장맛비로 13일 부산에서는 축대 붕괴와 아파트 지반침하 등 곳곳에서 비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저녁 6시30분쯤 부산 동구 초량2동 김모(45·여)씨 집 아래 높이 5m,길이 20여m의 축대가 무너져 내리면서 축대 아래 이모(57·여)씨의 슬레이트 가옥을 덥쳐 이씨의 집이 반파됐다. 축대 붕괴가 계속되면서 김씨 집 외벽도 무너졌으며,이웃 30가구 주민 9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다. 앞서 오후 4시50분쯤 부산 해운대구 중동의 주공 AID아파트 1개동이 지반침하로 붕괴위험에 직면해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사고 아파트는 주공AID아파트 43개동 가운데 60가구 규모의 5층짜리 제40동으로,이날 오후들어 제40동과 아래 41동 사이에 위치한 길이 50여m,높이 20여m의 비탈진 녹지공간이 41동쪽으로 밀리면서 발생했다. 녹지공간 침하로 40동을 지탱하고 있던 지반이 20∼50㎝가량 연쇄 침하 현상을 일으켜 건물이 뒤쪽으로 기울고 좌우 균형까지 잃었으며,6개의 현관과 복도는 물론 아파트 내·외부 수십 곳에 균열이 발생하는 등 붕괴위험에 직면했다. 사고가 나자 부산 해운대구청과 경찰·소방서 구조대가 긴급 출동해 40동 60가구 주민 250여명과 함께 41동의 주민 60가구 240여명을 인근 동백초등학교 강당으로 긴급 대피시켰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사회 플러스 / 건설비리 강원랜드직원 셋 구속

    내국인 카지노장인 ㈜강원랜드 메인카지노 공사와 관련,직원들이 수억원대의 금품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검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춘천지검 영월지청(지청장 우병우)은 180억원 규모의 강원랜드 메인카지노 진입도로 지반보강공사와 관련,시공업체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강원랜드 건설사업본부의 윤모 팀장과 경영지원본부 한모 부장,임모 팀장 등 3명을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검찰은 또 이들에게 공사 수주 대가로 모두 1억 7000만원을 건넨 혐의로 건설업체 D공영 전무 이모씨를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했다.
  • [편집자문위원 칼럼] 언론의 진정한 역할

    노무현 대통령을 비롯한 새 정부 고위 인사들이 일부 언론과 첨예한 대립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한 야당 국회의원은 최근 대정부질문에서 “바보들은 항상 언론 탓만 한다.”고 공격하는 등 점입가경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언론을 둘러싼 이 같은 논쟁은 언론 종사자들에게는 진정한 언론의 역할을 생각해 보고 스스로를 돌아볼 기회를 제공해준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도 있을 것이다. 언론의 진정한 역할을 확인하기 위해 인도 독립운동가 마하트마 간디의 언론관을 한번 곱씹어볼 필요가 있다.“언론의 참 기능은 대중의 마음을 가르치는 것이다.그러므로 언론은 보도할 대상과 시기를 신중히 가려야 한다.실제로 언론은 사실에만 충실하는 데 만족하지 않는다.언론은 사건을 현명하게 예견하는 기술이다.” 즉 사건의 충실한 보도도 중요하지만 ‘사건을 현명하게 예견하는 기술’ 역시 무엇보다 중요함을 지적한 것이다.간디는 영국으로부터 독립운동 과정에서 ‘영 인디아’와 ‘나바지반’ 신문을 창간하는 등 언론 활용에 뛰어난 능력을 보였으며정치·종교인에 앞서 언론인이라는 칭호가 붙을 정도로 확고한 언론관을 가지고 있었다. 언론의 참 기능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지난주 대한매일 기사 가운데 가장 돋보인 것은 일본공산당에 대한 미래지향적 특집기사였다.노 대통령의 방일 때 일본공산당 위원장과의 대화 중에 있었던 ‘공산당 허용’ 내용이 밝혀지면서 우리 야당과 사회단체 등은 벌집을 쑤셔놓은 듯한 반응을 보였다.언론들도 일제히 대통령의 ‘가벼운 입’에 대한 질책과 발언의 배경 및 진의를 분석하는 데 지면을 할애했다. 그러나 대한매일은 그런 보도태도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14일자에서 8면 전체를 할애한 특집기사로 일본공산당의 본질과 성격,정강정책 등을 상세히 소개하고 당대표인 시이 가즈오 위원장에 대한 박스기사를 싣는 등 심층분석을 시도했다.기사에 따르면 일본공산당은 북한과 1982년 단절한 이후 일본 우경화 세력에 대한 견제 역할을 하고 있으며 1997년 이래 당 기관지의 서울지국 개설을 추진해오고 있다는 것이다.또 가즈오 위원장은 핵포기를 주장하는 북한 비판론자라는 것이다. 이 같은 정확한 정보제공은 일본공산당에 대해 아는 바 없이 막연히 알레르기 반응을 먼저 일으키는 일반 독자들에게 인식의 지평을 넓혀주었다는 점에서 ‘전문가와 함께 만드는 프로신문’을 표방하는 대한매일의 특성을 잘 살린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런 미래지향적 보도는 지난 7일자 4면,북한 어선들의 잇따른 서해 북방한계선(NLL) 침범에 대한 해설기사에서도 잘 나타났다.“남북이 함께 꽃게 잡는다면…”이라는 기사에서 그동안 제기되어 오던 남북공동어로수역화의 현실성에 대한 진단과 북한의 입장 등을 상세하게 분석했다.이는 남북이 NLL 인근 꽃게어장에 대해 대립적 관점보다는 민족공통이익의 관점에 설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타지에 한 발 앞선 보도였다. 결국 ‘신문에 대한 판단은 독자의 몫’이라는 평범한 진리가 신문의 질을 판가름하는 제1요소임을 기자나 데스크나 편집자 모두가 깊이 새겨야 한다는 의미에서 간디의 언론관을 다시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다.“신문을 엄격히 감시하고 옳은 길로 가도록유도하는 것은 대중의 의무이다.깨우친 대중은 선동적인 신문이나 품위 없는 신문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다.” 라 윤 도 건양대 교수 문학영상정보학부
  • 작년 최악수해 김해 한림면 르포 / 수해는 계속된다?

    지난해 사상 유례없는 물난리를 겪은 경남 김해시 한림면은 아직도 수해가 끝나지 않았다. 화창한 날씨에 드넓게 펼쳐진 한림면의 들판에는 4일 모내기가 한창이었다.벼포기를 심는 이앙기가 ‘탁탁’소리를 내고 있었을 뿐 조용하고 한가로웠다.겉으로 보기에는 수마에 할퀸 자국이 말끔히 치유된 듯하다. 그러나 아직도 50여가구는 임시로 마련된 컨테이너 하우스에서 10개월째 고통을 겪고 있었다.장마철이 코앞에 닥쳤지만 지지부진한 수해복구공사로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한림면 시산리 마을도로변 컨테이너 하우스에서 생활하고 있는 박모(48)씨는 “생활의 불편함은 이루 말로 다할 수 없다.”면서 “여름이 다가오면서 낮시간에는 뜨거워 컨테이너 안에 머물 수도 없을 지경”이라고 말했다.이날 오후 2시쯤 컨테이너 안은 한증막과 다름없었다.선풍기가 돌고 있지만 달궈진 철판의 열기를 식히기에는 역부족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주민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컨테이너 지붕에 햇볕가리개를 설치하는 등 대책을 마련중”이라고 설명했다.박씨처럼주택을 잃고 컨테이너에서 생활하는 주민은 50여가구.당초 130여가구였으나 불편을 이기지 못한 80여가구는 전에 살던 집을 수리해 들어갔거나 다른 거처로 옮겼다. 김해시는 장방지구 3만 9000여평과 시산지구 2300여평에 이주단지를 조성할 계획이지만 차질을 빚고 있다.장방지구는 32필지 7800여평의 토지소유주와 보상협의가 안돼 부분공사만 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산지구에는 일부 주택이 건립되고 있으나 아직 기반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장방지구에는 139가구,시산지구에는 11가구가 이주할 예정이다. 지난해 물난리를 가져왔던 한림배수장 증설공사와 화포천 개량사업도 지지부진해 주민들을 더 불안케하고 있다. 시와 농업기반공사는 현재 초당 31.6t인 한림배수장의 배수용량을 초당 120t으로 늘리기로 하고 지난 2월 증설공사에 착수했다.완공은 내년 상반기.이처럼 시급한 공사임에도 아직 지반보강을 위한 파일박기 작업에 머무르고 있다.특히 공사를 본격화하려면 인근 낙동강 둑을 8m정도 파내야 하는데 이 작업에만 3개월 이상 걸려 공사중에지난해와 같은 물난리가 또 닥칠 것으로 우려된다. 배수장 신축예정지인 신촌마을 21가구 주민들이 이주를 거부하기 때문이다.토지와 건물에 대한 보상을 마쳤으나 이주택지 분양가를 놓고 시와 주민들이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주민들은 “수몰민과 같은 대우를 받아야겠다.”면서 “이주택지 분양가는 평당 10만원 이하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시는 “조성원가를 밑도는 가격으로 분양할 수는 없다.”고 맞서고 있어 타결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농업기반공사 양산지사 주영일 공사과장은 “지난해 침수됐던 기존 배수장을 보수·보강했기 때문에 웬만한 폭우에도 배수에 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곳 출신 유진환 시의원은 “현재 배수장 시설로는 하루 300㎜ 이상 비가 오면 문제”라고 걱정했다. 유 의원은 “공무원들이 일의 우선순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행정절차를 밟느라 많은 시일을 허비했다.”고 지적했다. 김해 이정규 기자 jeong@
  • 전국 댐 고질민원 대해부 - 소양댐, 市와 10년이상‘물값 시비’

    전국에 산재해 있는 댐을 두고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수자원보호와 홍수조절,전력생산 등을 위해 물줄기가 있는 곳마다 만들어 놓은 크고 작은 댐이 민원의 온상이 되고 있다.장마철 범람위기에서부터 하류의 수질오염,부유 쓰레기처리,안개피해,각종 규제해제와 물값시비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민원 당사자도 수자원공사와 자치단체간,한국수력원자력주식회사와 자치단체간,자치단체와 자치단체간으로 댐마다 사연도 제각각이다. ■지역별 민원 실태 강원도 화천댐 상류 파로호 주변 주민들은 지난 2001년 말 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어버렸다. 북한 금강산댐(임남댐)의 수공(水攻)에 대비해 정부에서 화천댐과 평화의댐 상류인 파로호 물을 대부분 방류해 버려 호수의 생태계가 파괴됐기 때문이다. 파로호를 낀 화천·양구지역에서 고기잡이와 매운탕집 운영으로 생계를 꾸려가던 주민들은 삶의 터전을 잃어버리고 2년째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주민들은 “고기잡이를 포기하고 불법으로 하천변에 곡식을 심어 겨우 연명하고 있다.”면서 “수도권 안전을 위한정책으로 댐 상류지역인 화천·양구지역 주민들이 처절하게 고통받는 현실을 직시해야 할 것”이라고 호소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 지역 주민들이 화천댐을 다목적댐으로 전환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서 또다른 국면을 맞고 있다.다목적댐으로 전환되면 300억원의 지역 개발비를 지원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춘천지역 주민들도 최근 몇년동안 북한강수계 화천,춘천,의암,소양강댐에 대한 안전대책을 마련해 달라며 정부차원의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매년 홍수철이 되면 소양강댐 등의 안전성 문제가 제기되면서 춘천지역 주민들이 정신적인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며 “집중폭우에도 안전이 확보될 수 있도록 철저한 진단과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더구나 지난해 강원도 영동지역을 쑥대밭으로 만든 태풍 ‘루사’내습 때와 같이 일시에 890㎜ 이상의 집중호우가 내리면 댐의 연쇄적인 붕괴와 함께 큰 재난이 우려된다며 ‘안전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건설교통부는 최근 소양강댐,광동댐,달방댐 등의 방류수로(水路) 및 수문 설치를 위한 조사설계를 올해 안에 마무리한 뒤 내년 초부터 본격 공사에 착수한다고 밝히고 있지만 주민들의 불안감은 여전하다. 소양강댐측과 하류의 춘천시가 10년 넘게 벌이던 ‘물값 시비’는 급기야 법정다툼으로 번졌다.하지만 아직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소양강댐측은 ‘댐건설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댐 하류의 자치단체는 물값을 반드시 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춘천시는 “댐이 없을 때부터 자연스럽게 하류로 흐르는 강물을 취수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었는데 새삼스레 무슨 물값이냐.”고 반발하고 있다. 남한강수계인 동강 상류의 도암댐 존치를 놓고도 입씨름이 한창이다.청정했던 동강에 10여년 전 상류에 건설된 도암댐으로 인해 흙탕물 등 오염된 물이 흘러들면서 2급수로 전락하고 있다는 것이 영월·정선주민들의 반발이다.강릉시도 “도암댐의 오염된 물로 강릉시의 젖줄인 남대천이 죽어간다.”며 댐 폐쇄 주장에 가세하고 있다.최근 김진선 강원도지사까지 나서 “도암댐은 폐쇄하고 홍수조절기능만 해야 한다.”고 발표하는 등 일파만파로 공방전이 확산되고 있다. 안동,임하 등 2개의 댐이 있는 경북 안동지역 주민들도 댐으로 인한 불만이 폭발 직전이다. 댐 건설후 특산물인 사과 낙과와 기형으로 재배농민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잦은 안개로 인한 기관지 환자가 크게 늘어난 것도 불만이다.더구나 댐 주변지역인 임동면 수곡교 교각 상판이 내려 앉고 마령리의 마령교도 상판이 부서지는 등 피해가 잇따라 주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댐건설로 인한 지반변동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주장이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없기 때문이다. 전북 진안군에 건설된 용담댐은 상수원보호구역 지정문제로 진통을 겪고 있다. 전북도는 도내 최대 상수원인 만큼 수질보전을 위해 만수위로부터 4㎞까지를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진안군은 도의 계획대로 보호구역을 지정할 경우 군 전체 면적의 3분의 1이 묶이게 된다며 취수지점에서 4㎞를 보호구역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순창군에 건설할 예정인 적성댐 수몰예정지인 순창,임실군 주민들은 아예댐건설 자체를 결사 반대하며 수년째 대립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 밖에 강원도 춘천시는 장마철 춘천댐 상류에서 떠내려오는 쓰레기 처리를 놓고 해마다 댐관리소측과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의암댐은 춘천시 유역면적을 넓히기 위해 폐쇄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등 댐으로 인한 민원은 끝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 ■김만기 수자원공사 부장 문제가 있고 그 문제를 버릴 수 없는 것이라면,꾸준히 해결책을 찾아나가는 게 기본이자 원칙이다. 홍수와 가뭄이 바로 그러하다.태풍 ‘루사’의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에 벌써 장마철이 다가오고 있다. 우리나라의 기후·계절·지형적 특성으로 볼 때 주로 여름철에 집중되는 빗물을 적당한 크기의 물그릇(댐)에 모아 두었다가 물이 부족한 계절에 나누어 쓰고 홍수나 가뭄에도 대비하는 일은 여전히 물 문제를 대처하는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다. 물론 대안으로 제시되는 물 아껴쓰기 등 수요관리나 녹색댐 등의 방법이 있지만,이런 방안은 물 문제의 근본적 해결에 일정한 한계를 지니고 있다. 지난해 ‘루사’로 인해 막대한 홍수피해를 겪었지만 전국의 다목적댐이 중요한 버팀목역할을 했다. 소양강과 충주댐은 한강 인도교의 수위를 3.7m,대청과 용담댐은 충남 공주지점의 수위를 7m 넘게 낮추는 대단한 효과를 발휘했다. 또 가장 피해가 컸던 낙동강 유역에서도 안동·임하·합천·남강 등의 다목적댐이 없었다면 하류지역의 피해는 상상이 어려울 정도로 컸을 것이다. 100년만의 왕가뭄으로 기억되는 2000년 봄만해도 다목적댐의 혜택을 누린 지역에서만은 가뭄피해가 전혀 없었다.가뭄과 홍수를 막아주는 최선의 방안이 댐임을 알 수 있다. 댐이 물 문제 해결의 훌륭한 해결책임을 무조건 부인하는 태도는 옳지않다.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고 지역발전과 삶의 질 향상에 충분히 기여하는 댐을 위해 지혜를 모을 때다. ■염형철 환경연합 국장 우리는 댐이 홍수를 막고,가뭄을 이기고,전기를 생산하고,물을 공급하는 만능의 존재라고 배웠지만 이는 허구일 뿐이다. 지난 반세기 동안 대형댐 1214개 포함해 1만 8000개에 이르는 크고 작은 댐을 만들어 세계에서 가장 조밀한 ‘댐 공화국’이 됐지만 한국의 물 정책의 결과는 여전히 비참하기만 하다. 홍수피해는 갈수록 늘어 70년대 연평균 1323억원이던 피해액이 80년대엔 3554억원으로,90년대엔 6288억원으로 늘었다(95년 기준). 급기야 지난 여름에는 270명의 사망자와 6조 1000억원의 재산피해를 기록했다. 홍수 때 유출되는 499억t의 5%(23억t)에 불과한 댐의 조절량만 믿고 강변 습지의 90% 이상을 전용해 그곳에 도시와 농지를 만들었던 탓이다. 또 엄청난 댐건설에도 불구하고 해마다 봄·가을엔 가뭄타령이 떠나지 않는다. 산지와 섬이 많은 우리 나라에서,댐으로 물을 댈 수 있는 곳은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는 댐에 대한 인식을 바로잡아야 한다. 환경파괴와 생태계의 교란,댐 이재민의 발생,지역공동체의 해체와 침체 같은 비극은 제쳐놓더라도,효과가 의심스러운 댐의 비경제성을 더 이상 용납할 이유가 없다. 자연의 이치를 존중하는 겸손,자연과 더불어 조화를 이루려는 공존의 물 정책이 시급하다.
  • 기고/ 중국의 비상, 기회인가 위협인가

    중국의 약진이 계속되고 있다.‘세계의 공장’으로서의 입지를 굳힌데 이어 21세기 경제대국을 향한 대장정을 계속하고 있다.인구가 13억 5000만명인 중국의 약진은 마치 중국의 전설에 나온다고 하는 붕새(鵬鳥·날개 길이가 3000리이며 한번 날갯짓을 하면 9만리를 날아간다는 새)의 비상(飛翔)을 연상시킨다.세계 어느 나라도 중국의 날갯짓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겠지만,우리의 경우는 조금 특이하다. 중국의 비상은 우리에게 기회인가 위협인가.먼저 저임 노동력을 바탕으로 중국이 우리의 수출·내수시장을 급속도로 잠식할 것이라는 위협요인이 상존한다.반면 중국의 산업화로 많은 국내기업이 중국이라는 거대시장을 활용할 수 있다. 문제는 위협과 기회의 상대적 비중이다.먼저 과거 10년을 볼 때 중국은 우리에게 기회요인으로서 작용한 측면이 강하다.중국은 우리의 최대 수출시장으로 성장했다.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수 있는가.우리의 무역흑자 내용을 보면 부정적이다.D램,LCD(액정표시장치)와 같은 첨단기술제품의 수출 비중도 상당하지만 우리의 대중국 흑자의 약 60% 이상은 석유화학 및 석유류제품 등 원자재·범용소재에서 나온다.그러나 중국이 설비증강을 진행중이어서,흑자의 원천이 소진되는 것은 시간문제이다.그뿐 아니다.중국은 소위 주강삼각주­장강삼각주­중관촌으로 대변되는 하이테크의 3각지반을 바탕으로 하이테크 제품 중심의 ‘세계의 수출 및 혁신거점’으로서의 새로운 도약 태세를 갖추었다. 우리나라에 대한 기회와 위협의 상대적 비중이 바뀌는 것 못잖게 더 주목해야 할 것은 우리 경제가 직면하고 있는 양극화의 위험이다.전자,자동차 부문을 이끄는 국내 선도기업들은 중국의 지속적인 산업화를 일종의 특수(特需)요인·시장기회로 활용하여 계속 뻗어나갈 것이다.그러나 경쟁력이 취약한 다수의 국내기업들은 중국의 거대한 경쟁압력하에 그 존립기반을 상실하게 될 수 있다.양 집단간의 팽창과 침체가 서로 상쇄돼 성장률에는 큰 문제가 없을 수도 있지만,상고용문제는 훨씬 악화될 위험이 크다. 필자는 4년 전 이렇게 예상했다.“우리나라는 경쟁우위 요소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정책적 대응과 민간의 노력이 있을 경우,동북아지역의 중심지로 발전할 수 있다.중국이 우리의 경쟁우위분야를 심각히 잠식해 올 것으로 예상되는 향후 10여년이 우리경제의 장기적인 성쇠를 가늠하는 결정적인 기간이 될 것이다.” 당시 얘기했던 ‘결정적인 기간’의 약 4년이 지나고 이제 6여년이 남았다.새정부 출범과 함께 ‘동북아 전략’이 국정 최대 과제의 하나로 새로운 힘을 받고 있지만 경제자유구역 지정,교육개방 등의 필수적인 조치들이 암초에 부딪치고 있다.동북아 전략의 맥을 가다듬어야 할 때이다.잘하면 중국이라는 붕새를 타고 21세기를 비상할 수 있지만,잘못하면 불새의 날갯짓에 날려 동북아의 주변국으로 전락할 수도 있다. 우천식 KDI 연구위원
  • NGO / 관급 공사 저가 심의 “혈세 낭비” “부실예방”

    시민단체가 정부가 추진중인 저가(低價)심의제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정부가 도입을 추진중인 저가심의제는 건설업체의 부패와 부조리를 양산하고 국가경쟁력을 무너뜨리는 것이라며 반대 목소리를 분명히 하고 있다. 오히려 현재 1000억원 이상 공사에만 적용하는 최저가낙찰제를 100억원 이상으로 낮춰 시행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경실련은 최근 김진표 경제부총리,최종찬 건설교통부 장관과 연쇄 접촉을 갖고 저가심의제 철회,최저가낙찰제 확대,부실시공방지대책 마련 등을 촉구했다. 특히 연간 40조원에 달하는 관급공사비 가운데 공사비의 과다계상으로 매년 2조 5000억원의 혈세를 낭비하는 표준품셈(건설공사 예정가 계산방식)제도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지난 30년 동안 시행돼온 표준품셈제도의 폐지를 이끌어냈다.국가계약제를 둘러싼 정부와 시민단체의 대결 1라운드는 일단 시민단체의 승리로 끝난 셈이다.하지만 저가심의제에 대해서는 양측 주장이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저가심의제냐,최저가낙찰제냐재경부는 정부 발주공사의 부실을 막기 위해 저가심의제 등을 골자로 하는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국가계약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올 하반기부터 시행할 방침으로 있다. 현재 1000억원 이상 관급공사에 적용되고 있는 최저가 낙찰제의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지나친 저가입찰의 경우 입찰가격,공사난이도,하도급 관리계획 등의 적정성을 심사토록 한 뒤 낙찰자를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경실련은 저가심의제는 오히려 건설업체를 정부 보호의 그늘아래 둠으로써 부패와 부조리를 양산하고 예산을 낭비하는 결과를 초래한다며 철회를 주장하고 있다. 경실련 예산감시위원장 이원희교수(한경대 교수)는 “저가심의제는 경쟁력없는 업체에 일감을 확보해 주고 일정 이익을 보장해 주는 것으로 가격경쟁을 유도하는 기존의 최저가 낙찰제도의 취지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이 교수는 또 “김진표 재경부 장관이 경실련과의 면담을 통해 건설업체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발언과 배치되며,최저가 낙찰제의 확대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것과도 역행하는 조치”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재경부 관계자는 “관급공사를 발주할 때 경쟁입찰을 통해 가장 낮은 금액을 써낸 건설회사가 낙찰을 받도록 하는 최저가 낙찰제가 시장원리에 부합하는 제도이긴 하지만 부실공사에 대한 우려 때문에 저가심의제를 도입한 것”이라면서 “내년 상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최저가 낙찰가 대상 공사 규모를 현행 1000억원 이상에서 500억원 이상,100억원 이상으로 낮출 방침”이라고 밝혔다. ●저가입찰과 부실시공은 무관하다 경실련은 저가낙찰과 부실시공은 상관관계가 없으며,부실시공은 철저한 감리를 통해서만 막을 수 있다고 반박한다. 국내공사의 유형별 부실원인은 설계 부적정(38.5%),부실시공(30.8%) 등인 것으로 감사원 조사결과 나타났다는 것이다.또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건설업종사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건설공사의 품질결정 요소는 발주자와 감리원,시공자,참여자의 성실과 책임의식이 76.1%이며,공사수주 낙찰률은 5.3%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동안 부실시공의 대표적 사례로 꼽힌 행주대교 교각붕괴,서해대교 교각붕괴,대구지하철 2∼8공구 지반붕괴,제천국도 대체 우회도로 교량붕괴사고 등의 낙찰률은 93∼98%로 높게 나타난 반면,낙찰률이 각각 63.2%와 70%였던 신공항고속도로 연륙교 공사와 대전∼진주간 고속도로 15공구 등은 98년과 99년 품질우수업체로 선정된 점이 이를 반증한다고 밝혔다. ●표준품셈제도 폐지 경실련의 주장으로 그동안 기술개발 의욕을 감소시키고 정부발주 공사비가 부풀려져 예산낭비의 원인으로 몰린 품셈제는 폐지됐다. 경실련은 2001년 조달청이 발주한 시설공사 원가계산발전방안 연구용역결과에 따르면 조달청의 공사비가 도로공사나 토지공사의 공사비보다 10% 높게 계상돼 연간 1조 7000억원이 낭비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이는 공사비 원가계산 기준인 표준품셈이 부풀려져 있기 때문이며,품셈을 이해당사자인 건설협회가 주관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며 꾸준한 개선을 요구해 왔다. 조현석기자 hyun68@
  • 책 / 마르크스의 복수

    90년대초 국가사회주의의 사멸 이후 자본주의는 지구상의 ‘유일한’ 생산양식으로 전례없는 역동성을 과시하고 있다.자본주의는 정보기술의 발달,세계무역기구(WTO)의 출현,자본이동의 탈규제 등 새로운 기술적·제도적 혁명을 통해 여전히 거대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줬다.영국 노동당 상원의원이자 런던정경대학(LSE) ‘전지구 관리 연구소’ 소장인 메그나드 데사이는 이렇게 주장한다.이 모든 것은 마르크스가 이미 예견했던 것이며,마르크스주의자들 역시 마르크스를 제대로 공부했더라면 처음부터 자본주의의 승리를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메그나드 데사이의 ‘마르크스의 복수’(김종원 옮김,아침이슬 펴냄)는 마르크스 사상에 덧씌워진 오해를 밝히고,마르크스의 업적은 진정 무엇인지 그리고 그의 이론은 우리에게 어떤 현재적 의미를 갖는지를 규명한 책이다. 저자는 ‘마르크스주의자’를 ‘마르크시안(Marxian)’과 ‘마르크시스트(Marxist)’ 두 부류로 나눈다.마르크시안은 마르크스의 저작,그 중에서도 특히 자본주의의 역동성에 관한 분석적인 저작을 연구하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반면 마르크시스트는 20세기에 출현한 볼셰비즘과 파시즘을 포함,같은 신념의 지반을 공유하는 일파를 일컫는다. 마르크스는 일찍이 독일 사회민주당의 강령을 접하고 “나는 마르크스주의자가 아니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그러나 마르크스는 자본주의의 종말을 주장하고 사회주의의 도래를 내다본 예언가가 아니다.그는 누구보다 자본주의의 역동성을 이해했으며,예순다섯 생애의 절반 이상을 자본주의의 동력을 연구하는 데 바쳤다.그런 만큼 마르크스를 올바로 이해하려면 그의 경제학 저작에 주목해야 한다는 게 저자의 견해다. 1920년대 ‘자본론’은 마르크스주의자들의 필독서 목록에 들어 있지 않았다.당시 마르크스주의자들의 교과서는 ‘제국주의’와 ‘공산당 선언’이었다.이윤율 하락 같은 마르크스의 경제학적 논쟁은 거의 모두 ‘따분한 학문’으로 간주돼 논의에서 배제됐으며,‘공산당 선언’이 장엄한 문체로 고무하는 프롤레타리아 혁명의 천년왕국 사상만이 사람들을 움직였다. 그러나 청년기의 ‘열띤’ 시절을 보낸 마르크스가 반평생 몰두했던 것은 바로 ‘자본론’이었다.‘자본론’은 선전선동이나 원대한 역사이론 없이 순수하게 분석적인 글이다.마르크스는 ‘자본론’ 1권에서 제시된 문제를 그 후속편에서 해결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죽었고,2ㆍ3권은 엥겔스에 의해 그의 유고가 정리돼 사후 출간됐다.‘자본론’ 3권에는 유명한 ‘이윤율 저하 경향의 법칙’이 나온다.저자에 따르면 마르크스는 “당혹스럽게도” 이 법칙에서 자본주의 체제의 해체를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다.‘자본론’은 자본주의의 최종 붕괴를 예언하는 데는 실패한 것이다.그렇다고 자본주의는 결코 한계에 도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마르크스가 주장했다는 뜻은 아니다. 마르크스주의와 경제사상의 전 역사를 아우르는 이 책은 애덤 스미스 이래 200여년간의 정치경제사를 포괄한다.마르크스·레닌주의 역사에 대한 도발로 가득한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마르크스에 관한 ‘놀랄 만한’ 사실들을 발견한다.마르크스는 국가가,심지어는 ‘사회주의’ 국가가 노동자의 처지를 개선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마르크스는 자유무역의 옹호자였으며 관세장벽에 대해 조금도 호의적이지 않았다.일당 지배를 주장하지도 않았고 공산당,즉 마르크스·엥겔스 당이 프롤레타리아를 이끌 것이라고 말하지도 않았다.권력 획득을 위한 테러나 파벌적인 당의 배타적 지배는 그에게 일종의 저주였다. 저자는 지금도 계속되는 자본주의의 역동성은 마르크스가 마르크스주의자들에게 내리는 ‘복수’라고 말한다.그동안 마르크스의 이름으로 저질러진 수많은 실책과 범죄,교조주의에 대한 마르크스의 반격이라는 얘기다.저자는 이 책에서 마르크스에게 ‘사회천문학자(social astronomer)’라는 색다른 칭호를 부여해 눈길을 끈다.고전 경제학을 창시한 애덤 스미스와 마찬가지로 역사상 존재한 여러 사회의 운동을 주재하는 법칙을 작성한 인물이라는 뜻에서 붙인 말이다. 스탈린의 소련에서 마르크스는 신이 됐다.하지만 서구에선 그를 악의 근원으로 매도했다.20세기 역사를 만든 신화 속의 성자이자 악마.마르크스를 어떻게 보아야할까.중국의 전 총리 저우언라이는 언젠가 프랑스 대혁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최종 평가를 내리기엔 아직 이르다.”고 답했다.마르크스 사후 120년.그에 대한 평가 역시 미완의 과제인지 모른다.다만 저자가 지적하고 있듯이 현대 사회를 바로 이해하기 위해선 고전적인,즉 전 레닌주의적인(pre-Leninist) 마르크스를 읽어야 함은 분명하다.1만 8500원. 김종면기자 jmkim@
  • 중앙박물관 용산이전 ‘잰걸음’

    국립중앙박물관 석조문화재들을 용산 박물관으로 이전하기 위한 준비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2005년 용산 박물관 개관에 앞서 유물 이전을 위한 구체적인 움직임이 시작된 셈이다. 중앙박물관은 최근 옥외전시 대상유물을 확정한 데 이어 빠르면 이번주 안에 안전한 유물이전을 위한 용역작업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자문위원회도 구성한다.국립중앙박물관 건립위원회의 조경소위원회에 석조문화재전문가들을 참여시키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용산 박물관 마당에 전시될 유물은 모두 57점.국보인 갈항사지 삼층석탑과 전(傳)흥법사 염거화상탑,보물인 봉림사 진경대사보월능공탑과 고달사지 쌍사자석등 등 석탑과 부도,탑비,석등이 망라되어 있다.1985년 박물관으로 옮겨진 보신각종도 포함됐다.특히 국보인 산청 범학리 삼층석탑과 보물인 봉림사 진경대사보월능공탑비·정토사 흥법국사실상탑비·나주 서문석등 등 그동안 수장고에 잠들어있던 4점은 용산에서 다시 햇빛을 보게 된다. 새 박물관 개관까지 아직도 2년 정도가 남았음에도 중앙박물관이 이렇듯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것은 석조문화재의 특성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석탑 등의 이전은 해체보수공사보다 더욱 어렵다.해체보수와 똑같은 과정이 필요한데다,옮기는 과정에서 위험도 감수해야 한다.새로 세울 장소를 선정하는 것도 쉽지 않고,안전을 위해 단단하게 기반을 구축하는 데도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어간다.당연히 석조문화재를 이전하는 비용도 만만치 않다.중앙박물관은 단순히 해체,이전,재조립 과정에만 30억원 정도가 들 것으로 추산한다.몇몇은 풍화가 심하게 진행된 상태인 만큼 수리비용이 더든다.여기에 지반보강과 자문위원회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몇몇 문화재에 보호각을 짓게 된다면 액수는 크게 불어나게 된다. 이전 과정에서 석조문화재가 처음 세워졌던 지역 자치단체와 시민단체 등의 ‘반환’요구에 맞닥뜨릴 가능성도 있다.최근 폐사지(廢寺址)들에 대한 정비와 관광지화 사업이 활발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국보·보물급 석조문화재는 가장 훌륭한 관광자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법천사 원공국사승묘탑과 거돈사 지광국사현묘탑의 고향인 원주,고달사 석등의 여주 등이 대표적이다. 신광섭 중앙박물관 유물부장은 “옥외 전시 문화재의 용산 이전을 위한 예산확보와 안전진단 등의 준비작업은 올해안에 모두 마무리할 것”이라면서 “내년초부터 본격적인 이전작업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동철기자 dcsuh@
  • 1차 후보지 “우리지역이 최적”

    ●전북 익산시 채규정 익산시장은 “부지여건,연구지원시설,사업추진 능력면에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자랑했다.익산시 왕궁면 동복리 일대 20만평의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780억원을 들여 연구시설과 부대시설을 건립해 주겠다는 조건을 제시했다. 특히 다른 자치단체들은 시설건립에 필요한 자금 여유가 없지만 익산시는 택지개발사업에 따른 이익금을 현금으로 보유하고 있어 곧바로 사업 착수가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또 호남고속도로와 인접해 있어 대덕연구단지는 물론 수도권과도 접근성이 좋고 앞으로 40만평까지 사업부지를 확장할 수 있는 여건도 갖추고 있다. 다른 지역은 기초자치단체 차원에서 유치에 나서고 있지만 익산시는 전북도가 범도민적인 후원을 업고 공동노력하고 있는 점도 다른 지역과 비교된다.전북대 등 도내 5개 대학도 연구비를 지원하는 등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협약을 맺었다. ●대구시·경북대 김기옥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동구 월암동 부지 65만평이 경합중인 다른 어느 지역보다 입지여건이 뛰어나다.”는 점을 강조했다. 교통요충지로 접근성이 좋고 완만한 구릉지여서 양성자가속기 설치에 매우 적합하다는 것. 연간 예산이 2조 6500억원인 대구시가 9년에 걸쳐 1381억원을 지원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고,경북대도 60억원과 첨단과학공원 부지 30만평을 출자할 방침이어서 재정면에서도 튼튼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대구권 대학에서 배출되고 있는 고급인력이 풍부하고,최근 발생한 대구지하철 참사와 주력산업인 섬유산업 침체로 허탈감에 빠져있는 대구시민들에 대한 보상차원에서도 이 사업이 유치돼야 한다는 점을 당위성으로 꼽고 있다. ●강원도 춘천·철원 춘천시와 철원군은 정치적 변수만 없으면 양성자가속기 사업을 유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류종수 춘천시장은 “현지실사 결과 춘천시 신북읍 지내리가 수도권과 접근성이 좋고 강원대 등 6개 대학과 인적,물적 인프라가 구축돼 최적지로 평가됐다.”고 말했다. 특히 환경부 한강수계관리기금·댐주변지역 지원사업비 등을 사업비로의 전용이 가능하고, 후보지가 시유지여서즉시 개발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내세운다.철원군은 앞으로 통일한국의 교통·물류 중심축이고 21세기 동북아 경제권 중심지로 부상할 예정이어서 입지여건이 가장 우수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남 영광군 오현섭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영광군 묘량면 삼효리 일대 33만평은 지반이 영광원전과 같은 화강암으로 돼 있어 천혜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인근에 국내 최대 규모의 원전이 있고 재원도 영광원전에서 제공하는 특별지원사업비 453억원 등 665억원을 언제라도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운다. 초대형 용량의 순간 전압을 곧바로 공급할 수 있는 원전이 인근에 있고 해변 골프장이 들어서 있어 연구원들의 쾌적한 생활과 여가선용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 사회플러스/ 동대문 금간 담장 해체키로

    문화재청은 균열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보물 제1호 흥인지문(동대문)과 관련,26일 기술지도위원회를 열어 금이 심하게 간 부분을 해체키로 했다. 자문위원회는 일단 문제의 담장을 지하 1단까지 완전 해체한 뒤 지반을 더 분석해 지반약화에 따른 문제점들을 추가로 검토키로 했다.
  • 건설현장 600곳 안전점검/노동부·산업안전공단 합동… 새달 15일까지

    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공단은 해빙기를 맞아 건설공사 현장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24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안전관리 취약 현장 600곳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이를 위해 노동부 지방노동관서 근로감독관과 산업안전공단 전문가 등으로 점검반을 편성키로 했으며 건설교통부,행정자치부 등 다른 부처와 점검이 중복되는 현장에 대해서는 합동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점검 대상은 안전관리 능력이 부족한 시공능력 평가액 순위 50위 외의 업체가 시공하는 현장과 시공능력 평가액 순위 50위 이내의 업체가 시공하는 현장중에서도 평균재해율을 2배 초과한 현장,안전보건조치 소홀로 인한 산업재해 발생 현장,위험상황 신고 현장 등 안전관리 취약현장 등이다. 특히 지반이나 토사붕괴 위험이 있는 현장과 거푸집 붕괴 위험이 높은 현장은 점검 대상에 우선적으로 포함하여 점검키로 했다. 점검 결과 안전관리 상태가 불량해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현장에 대해서는 위반 사항이 개선될 때까지 작업을 전면 중지토록 하고 필요하면 안전진단을 명령할 계획이다. 또 안전보건조치 의무를 소홀히 한 사업주는 형사 입건하고 근로자에게 유해·위험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건설물,기계·기구,설비 등에 대해서는 안전·보건상의 조치가 완료될 때까지 일정기간 사용을 중지시키기로 했다. 김용수기자
  • 美 루이지애나州 가라앉는다

    미 루이지애나주가 가라앉고 있다.일부 해안지방에서는 과거 대륙이었던 곳이 물에 잠겨 바다로 바뀌었으며 내륙에서도 곳곳에 소택지가 형성되고 있다.가옥은 물론 묘지,도로 등에서 지반이 꺼지고 있다. 이는 북미대륙 대부분이 단단한 암상(岩床)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것과 달리 뉴올리언스를 중심으로 한 루이지애나는 침적토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과학자들은 20세기 들어 그 현상이 더욱 빨라졌다고 경고한다.인류의 무분별한 개발이 지반 침하를 가속화시켰다는 것이다. 압축 강도가 약한 침적토는 건물 등의 하중을 이겨내지 못해 밑으로 가라앉게 된다.배수사업에 따른 지하수 고갈도 일조하고 있다. 루이지애나주립대학 지질학연구소의 로이 도카 교수는 지난 20년간 루이지애나 남부의 지반이 최저 15㎝에서 많은 곳은 50㎝까지 낮아졌다고 밝혔다.뉴올리언스대학의 지질학자 셰어 펜랜드 교수는 루이지애나 일부 지역에서 고도가 평균해수면보다 무려 2.4m나 낮은 곳도 있다고 말한다. 이같은 지반 침하 때문에 상당수 루이지애나 주민들은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집이 기울어지면서 계단이 무너지기 시작했다는 스탤리어스 리어스씨는 “침대에 누워 있으면 뭔가 갈라지는 듯한 느낌이 든다.”고 불안을 감추지 못했다. 유세진기자 yujin@
  • 뉴욕지하철 설계참여 이정석씨 인터뷰 “美선 설계때 방재전문가 참여”

    “대구가 뉴욕이었다면 그렇게 많은 생명이 희생되진 않았을 것입니다.” 18일 발생한 대구 지하철참사를 지켜본 지하철설계감리 전문가 이정석(사진·30)씨는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지난 1996년 서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한 뒤 2001년 여름 미국 일리노이주립대(UIUC)에서 토목학 석사학위를 마친 이씨는 지하철설계감리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국 현지 기업에 스카우트됐다.이후 이씨는 ‘9·11테러’ 이후의 뉴욕 지하철 1·9호선 보수공사는 물론 뉴욕시내 한인타운을 지나는 7호선 연장공사에도 참여해 ‘지반과 터널설계’를 담당했다. 이씨는 이번 참사의 문제점을 다음과 같이 진단했다.우선 미비한 환기시스템이 문제였다.화상을 입어 숨진 시민보다 연기에 질식해 희생된 시민이 많았던 것은 그 때문이다. 뉴욕의 경우 터널 환기는 크게 두가지로 나뉜다.터널내부에서 환풍기를 돌려 외부공기가 드나들 수 있게 하는 방법과 ‘여우굴’로 불리는 환기전용 통로를 이용한 방법이다. 이번 참사와 같은 사고로 유독가스가 발생할 경우 터널 내부의 환풍기를 더욱 세게 작동시켜 연기를 빼는 장치도 있다.설계단계에서 유체역학 전공자도 참여해 공기의 흐름을 계산해 환기설비를 갖춘다. 둘째 객차 문이 열리지 않고 전기가 끊겨 더욱 많은 인명이 희생됐는데 이는 다양한 사고상황을 가상해 대처방안을 마련하는 위험성평가(risk assessment) 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탓이다. 지하철 터널은 닫힌 공간인데다 그안을 통과하는 차량의 속도나 숫자에 따라 위험성은 크게 차이가 난다. 미국에선 설계단계에서부터 방재전문가가 건축전문가와 함께 참여해 위험성평가 작업을 벌인다.위험성평가 작업에 이은 승무원교육이 제대로 이뤄졌다면 사고발생시 당황하지 않고 시민들을 대피시킬 수 있었을 것이다. 2년전 참여한 뉴욕 지하철 1·9호선 보수공사의 설계작업에서 가장 강조됐던 것은 밀폐된 공간에서 사고가 났을 때를 대비한 ‘위험상황 탈출 시나리오’였다. 유독가스를 대비한 환기시스템뿐 아니라 ‘9·11테러’ 이후엔 ‘지하철 내 폭파사고나 테러’를 고려한 설계가 강조되고 있다. 터널안에서 폭탄이 터지거나 지진이 일어났을 때를 대비,건물은 부서지더라도 사람들은 대피할 수 있는 일종의 방호시설을 갖추는 개념이다. 무너지는 시간을 늦춰 최소한의 대피시간을 확보해 주는 것이다. 황장석기자 surono@
  • [열린세상] 로또 부추기는 경제 현실

    얼마 전 어느 잡지로부터 ‘우리는 왜 대박을 꿈꾸는가.’에 대해 짧은 소설을 써달라는 청탁을 받았다. 이제까지 재미로라도 복권 한 장 사본 적이 없다고 하자 잡지 담당자는 그것 역시 좋은 모습은 아니라고 했다.복권 사업으로 남는 이익금으로 좋은 일도 많이 하는데 거기에 한 푼도 보태지 않았다는 얘기가 아니냐는 것이다. 내가 이제까지 단 한번도 복권을 사지 않았던 것은 그것이 당첨될 확률이 희박하다는 것을 알아서가 아니라 도대체 복권을 사는 행위 자체가 스스로에게조차 쑥스러워 차마 그 앞에 다가가지 못하는 성격 때문이다.요즘 로또복권 같이 그 앞에 길게 늘어선 줄 속에 함께 서 있는 것도 쑥스럽고,다른 한산한 복권 판매소에 쭈뼛쭈뼛 다가가 무슨 암표를 구하듯 복권을 사는 것도 영 체질에 맞지 않는 일이다. 그런 가운데 얼마 전 광풍처럼 몰아붙인 로또 복권의 열기를 보았다.일주일 동안의 판매대금만도 2600억원이라고 했다. 바로 그 즈음 말이 나오기 시작한 현대의 대북송금 2300억원보다 더 많은 돈이었다. 도올의 말대로 대북송금에 대해선 ‘정부가 국민을 속이며 천문학적인 돈을 퍼주었다.’고 성토하면서도 자기 스스로는 또다른 대박 꿈에 속아 단 일주일만에 그보다 더 천문학적 금액의 판돈을 만들어내는 광풍을 연출했던 것이다. 어쩌다 한두 게임 재미로 참여하는 것이라면 무엇이 문제되겠는가.살림까지 거덜내고,어떤 경우에는 회사 공금에 손을 대기도 하고,카드에다 감당 못할 빚까지 내 복권을 구입한 사람도 적지 않은 모양이다. 들리는 말로 한 달 복권 구입비가 자신이 받는 봉급의 10분의1 정도일 경우엔 오히려 양호한 편이라고 한다. 그러나 따지고 보면 봉급의 100분의1도 적은 돈이 아니다.일주일마다 다섯게임 한 세트를 구입한다고 했을 때 일년간 복권 구입비로 지출되는 돈만도 52만원이다.이 금액 역시 보통 봉급 생활자의 연간 수입 100분의1을 훨씬 넘는 금액이다.물론 한 장을 샀을 때보다는 열 장을 샀을 때 수학적으로는 당첨 확률이 열배 올라간다.그러나 814만분의1이나 81만분의1이나 실현 가능성이 희박하긴 마찬가지인 것이다. 그러던 중 4000만원어치의 복권을 구입한 사람의 이야기가 텔레비전에 나왔다.그 사람이야말로 막다른 골목에서 인생에 대한 마지막 승부처럼 많은 빚을 내 복권을 구입했는지도 모른다.많은 돈을 걸었으니까 어쩌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많은 돈을 걸었음에도 그가 1등으로 당첨될 확률은 407분의1밖에 되지 않는다.거꾸로 그가 생돈 4000만원을 그냥 날려버리고 말 확률이 407중 406에 해당되는 것이다. 이 세상의 어떤 도박도 그보다 낮은 확률의 도박이 없을 텐데,그가 확률의 그런 함정을 몰라서 무모한 일을 벌였을까.아마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매주 다섯 세트 25게임의 복권을 산다는 한 젊은 친구는 내게 이렇게 말했다. “4년 전에 직장에 들어갔고 아직 혼자 사는데도 매달 30만원 저금하기가 빠듯합니다.지금까지 벌어놓은 돈이 1500만원 정도 되죠.그런 식으로 앞으로 20년 땀흘려 일해 모은다 해도 제 평생 작은 아파트 하나 장만할 수 있는 확률은 어느 경우에도 0입니다.그러나 로또는 814만분의1의 확률이라도 존재한다는 거죠.이제 우리는 아무리 열심히 일하고 저축한다 해도 평생 집 한 채 사기 어려우니까 그걸 한꺼번에 이루게 해줄지도 모를 로또복권을 사는 것이죠.” 농담처럼 뱉은 말이지만 로또 광풍의 주범은 어쩌면 우리의 그런 우울한 경제 현실인지 모른다.더러는 외국의 예까지 들며 국민성을 나무라듯 한탕주의를 말하기도 하지만,나라마다 로또복권에 대한 열기를 보통 샐러리맨들의 봉급과 저축액과 집값과 계산해 보면 거기에 어떤 상관관계의 답이 나올지 모른다. 수학적 확률로 자제될 일이 아니라 시작부터 광풍을 몰고올 수밖에 없는 그 열기의 왜곡된 지반이 그러하다는 것이다. 이 순 원
  • 행자부, 투·개표 지원상황실 운영

    행정자치부는 제16대 대통령선거일인 19일 자치행정국장을 실장으로 하는‘투·개표 지원상황실’을 운영한다. 상황실은 지방자치단체 및 경찰의 선거상황실과 연계 운영체제를 구축해 ▲투표집계반 ▲투표상황반 ▲개표집계반 ▲개표상황반 ▲기록유지반 등 5개반과 시설지원팀,소방안전상황팀 등 2개 지원반을 운영하면서 시간대별 투·개표 현황을 파악하고 각종 사건·사고 대책을 마련하게 된다. 이종락기자 jrlee@
  • DMZ 지뢰제거 오늘 완료

    경의선과 동해선 철도·도로 연결을 위한 비무장지대(DMZ) 남북관리구역의지뢰 제거작업이 14일 모두 완료될 예정이다. 13일 국방부에 따르면 동해선 남북관리구역의 경우 남북이 지난 3일 지뢰제거 작업을 끝낸 반면,경의선 지역의 경우 지난 6일 작업을 완료한 북측과 달리 10일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던 남측은 갑자기 내린 폭설과 기온 강하에 따른 지반 결빙으로 작업이 늦어져 14일 마무리될 예정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주상복합은 고층·40평형이 ‘짭짤’높은 건물 인지도 높아 값 잘올라

    ‘어떤 주상복합아파트가 돈 될까.’ 주상복합아파트의 인기가 치솟고 있지만 모두 투자가치가 있는 것은 아니다.입주후 값이 분양가 대비 2배 오른 아파트가 있는가 하면 불과 6∼7% 오르는 데 그친 아파트도 있다.주변 입지,높이,주차장 등 편익시설 등에 따라 가격이 큰 차이를 보인다. ◆가격상승 천차만별 서울에서 올해 입주한 주상복합아파트는 도곡동 ‘삼성타워팰리스Ⅰ’,여의도동 ‘대우트럼프월드Ⅰ’,역삼동 ‘대우디오빌’,서초동 ‘삼성쉐르빌밀라텔’과 ‘현대ESA’ 등이다.이 가운데 가장 많이 오른 것은 대우트럼프월드Ⅰ 38평형으로 최근 시세는 5억 5500만원이다. 분양가(2억 6400만원) 대비 110.2% 올랐다.같은 아파트라도 57평형은 시세가 10억 4000만원으로 분양가(6억 6653만원) 대비 56.3% 오르는데 그쳤다. 지난 3월 입주한 삼성쉐르빌밀라텔은 17평형의 경우 1억 3870만원에 분양됐지만 고작 6.3%가 오른 1억 4750만원의 시세를 보이고 있다.또 현대 ESA 64평형은 시세가 7억원으로 분양가(6억 4241만원) 대비 9.0% 올랐다. 보통 주상복합아파트가 분양에서 입주에 이르기 까지 2년 이상 걸리므로 금융비용 등을 감안하면 연간 3∼4% 오르는데 그쳤다는 얘기이다. ◆어떻게 골라야 하나 모든 아파트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한 것이 입지여건이다.상승률로 보면 가급적 층고가 높은 게 좋다.층고가 높은 주상복합아파트는 그 지역의 안내표지판 역할까지 담당해 가격상승에 보탬이 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삼성타워팰리스Ⅰ(66층)이나 대우트럼프월드Ⅰ(41층)의 가격상승폭이 대우디오빌(17층)이나 삼성쉐르빌밀라텔(22층),현대ESA(15층) 등을 크게웃돌았다. 평형은 40평형 안팎이나 50평형대가 좋다.60평형이 넘는 주상복합아파트는고가라서 가격상승에 부담이 된다. 실제로 삼성타워팰리스Ⅰ 72평형은 분양가 대비 가격상승률이 30%로 작은평형에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또 현대ESA도 64평형은 9.0% 오르는데 그쳤지만 45평형은 29.7% 올라 수요층이 두꺼운 아파트 값이 많이 올랐다. 실수요자보다 가수요자가 많아도 가격상승률도 낮다.가수요자들이 매물을 많이 내놔 가격상승을 막기 때문이다. 주차장 등 편익시설도 입주 후 가격상승에 많은 영향을 준다.특히 오피스텔과 같이 있는 경우 문제가 된다.오피스텔은 손님이 많아 주차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분양받을 때는 주상복합아파트와 오피스텔의 주차장을 각각 분리돼 있는지반드시 살펴봐야 한다. 김성곤기자 sungg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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