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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대은, 이대호에 완승…5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호투

    이대은, 이대호에 완승…5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호투

    ‘이대은’ 일본 프로야구 지바롯데 마린스의 한국인 투수 이대은(26)이 시범경기에서 5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선발 로테이션 진입에 청신호를 켰다.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뛰다 올해 지바롯데와 계약한 이대은은 일본 지바현 QVC마린필드에서 열린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소프트뱅크 호크스 강타선을 제압했다. 소프트뱅크 이대호(33)와의 한국인 투타 대결에서도 2타수 무안타, 완승을 거뒀다. 1회초 소프트뱅크 첫 타자 혼다 유이치에게 볼넷을 허용한 이대은은 아카시 겐지와 야나기타 유키를 연속 삼진처리하며 기세를 올렸다. 이 사이 도루를 노리던 혼다도 잡아냈다. 첫 이닝을 무사히 마친 이대은은 더 힘을 내 2회부터 5회까지 4이닝을 모두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64개의 공으로 5이닝을 채운 이대은은 기분 좋게 마운드를 구로사와 쇼타에게 넘겼다. 관심을 끈 이대호와 맞대결도 이대은의 완승이었다. 이대은은 소프트뱅크 5번타자·1루수로 선발출전한 이대호와 2회초에 처음 맞서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5회 두 번째 대결에서도 이대호는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이대호는 5회말 수비 때 이마미야 겐타로 교체됐다. 이대호는 이번 시범경기에서 9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 중이다. 3월 1일 오릭스 버펄로스와 경기에서 3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주목받은 이대은은 두 번째 시범경기에서도 완벽한 투구를 펼치며 입지를 굳혔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이토 쓰토무 감독이 이대은의 제구력에 만족해하며 선발 기용을 긍정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건강과 미용 동시에...” 한국 음식, 도쿄식품박람회서 호평받다

    “건강과 미용 동시에...” 한국 음식, 도쿄식품박람회서 호평받다

    “몸에 좋고 맛도 좋은 한국 김치 맛보세요!” 6일 일본 지바현에 있는 마쿠하리 멧세. 지난 3일부터 이곳에서 열리고 있는 ‘2015 도쿄식품박람회(Foodex Japan)’에 마련된 한국관 부스는 한국 음식 알리기에 여념이 없는 스태프들과 부스를 방문한 바이어들로 북적였다. 올해로 40회째를 맞는 이 박람회는 아시아는 물론 유럽·미국 등 전세계 식품바이어가 찾는 동양 최대의 바이어 전문 박람회. 매년 80여개국 3000여개 업체가 참가하고 7만 5000여명의 바이어가 방문해 농식품 홍보 및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최적의 플랫폼으로 평가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공사)는 한국 농식품 최대 수출시장인 일본 지역으로의 수출 확대를 위해 이번 박람회에 참가했다. 한국관은 볼거리와 먹거리를 동시에 제공하는 컨셉으로 한국의 40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시연·시식행사 등과 함께 김장김치홍보관, 향토음식홍보관, 수산물홍보관, 관광문화홍보관 등을 운영해 바이어 및 방문객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또 NHK의 ‘오늘의 요리’ 프로그램과 연계해 ‘요리 레시피 경진대회’를 개최하는 등 현지 소비자들의 건강과 미용에 대한 관심 고조를 반영한 프로그램으로 호평을 받았다. 한편 한국관광공사와의 협업을 통해 농식품 홍보는 물론이고 음식·관광·한류를 총망라한 운영으로 시너지 효과를 노렸다. 지난해 대일(對日)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20억 8200만달러(약 2조 3000억원)으로, 물량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6%가 증가했지만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엔저 영향으로 금액 기준으로는 1%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재수 aT공사 사장은“일본 시장에 대해서는 건강과 미용 등 현지 소비트렌드를 반영해 가며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최대 수출시장으로서의 지위를 지켜가야 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벤더박람회 참가 등을 통해 우리 농식품 수출 확대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의사가 女 100여명 마취 후 성폭행 동영상 판매

    의사가 女 100여명 마취 후 성폭행 동영상 판매

    100명이 넘는 여성을 마취시키고 성폭행한 뒤 이 장면을 녹화해 음란물 사이트에 판매한 50대 일본 남성이 체포됐다. CNN은 일본 경찰이 지바현에서 가짜로 의사 행세를 하며 34차례에 걸쳐 무의식에 빠진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노구치 히데유키(54)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노구치는 여성을 성폭행한 영상을 음란물 제작자들에게 팔아 1000만엔(약 9300만원)의 수입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노구치는 수면 연구에 참여한 여성이 음란물 사이트에 유포된 자신의 장면을 보고 경찰에 신고해 붙잡혔다. 노구치가 경찰 조사에서 100명 이상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함에 따라 앞으로 피해 여성을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노구치가 2012년부터 수면 연구를 위해 참가자를 모집하는 광고를 내면서 이런 범죄를 저지르기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모집 광고는 10대부터 40대 여성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경찰은 노구치가 의료 교육을 받거나 의료 전문 지식이 없으며 수면 연구는 여성을 격리시켜 마취시킨 다음 성폭행하고 이를 녹화하려던 계략이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본 육군자위대 공수대원들...새해 벽두부터...”

    “일본 육군자위대 공수대원들...새해 벽두부터...”

    일본 육군자위대의 공수부대요원들이 11일 새해를 맞아 지바현 나라시노기지에서 낙하훈련을 실시했다. 수송기로부터 낙하산과 함께 뛰어내리는 요원들이 마치 ‘큰 점’으로 보일 정도다. 훈련에는 헬기 등 비행기 30대, 자위대원 500명이 참가했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커버스토리] ‘문고리 권력’ 해외에선

    ■미국, 오바마 1기→2기 측근 대폭 물갈이… 권력 남용·구설수 거의 없어 최근 주한 미국대사로 부임한 마크 리퍼트(41)가 유명세를 타는 것은 그가 버락 오마바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최연소 주한대사이지만 역대 어느 대사보다 힘이 세다는 평가가 나오는 것은 그가 오바마 대통령의 상원의원 시절 보좌관을 지내는 등 오랫동안 참모를 맡아 오바마 대통령과 ‘핫라인’이 가능하다는 데 기인한다. 미국에서는 대선 캠프에서 활동했던 참모들의 상당수가 백악관을 비롯해 국무부·국방부 등 정부 부처로 진출하는 경우가 많다. 대통령은 대선 캠프·보좌관 출신 등 측근이나 대선 자금을 지원한 거물급 후원자들에게 주요국 대사·총영사 자리를 부여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그들이 대통령을 등에 업고 권력을 휘두르거나 구설에 오르는 일은 찾아보기 힘들다. 측근으로서 고유의 역할이 있는 데다 일반적으로 연임을 하는 미 대통령 시스템상 정권 1기에서 2기로 넘어갈 때 측근의 상당수가 바뀌면서 권력의 균형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2011년 4월 30일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행사에 특별 연사로 나온 코미디언 세스 마이어스는 데이비드 액설로드 백악관 선임고문을 비롯해 로버트 기브스 대변인, 람 이매뉴얼 백악관 비서실장 등이 물러난 사실을 들어 “오바마 대통령의 최측근이라는 사람들이 다 떠나서 이제는 오바마 대통령과 조 바이든 부통령만 남아 백악관 사무실 복사기 토너를 갈아야 할지도 모른다”고 꼬집었다. 액설로드와 함께 오바마 대통령의 측근 3인방으로 불리는 피트 라우스와 밸러리 재럿은 백악관 선임고문으로서 여전히 오바마 대통령의 곁을 지키고 있어 이른바 ‘문고리 권력’으로 평가받는다. 재럿 고문은 ‘오바마의 누나’ 등으로 불리며 가족과 같은 역할을 한다. 일각에서는 재럿 고문이 인사 등에 관여한다는 곱지 않은 시선도 있다. 이들과 함께 오바마 대통령 1기 정권인수위원장을 맡았던 존 포데스타 백악관 선임고문도 싱크탱크를 운영하면서 오바마 대통령에게 자문을 하고 있지만 권력을 휘두른다는 평가를 받지는 않는다. 언론인 출신으로 백악관 대변인을 역임했던 제이 카니는 현재 CNN 평론가 등으로 활동 중이다. 워싱턴 소식통은 “오바마 대통령의 측근은 비서실장, 고문 등 일부에 국한되며 이들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지만 권력을 남용하지는 않는다”면서 “오바마 대통령의 골프 파트너를 통해 ‘권력 지도’를 가늠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들은 오바마 대통령의 수행비서나 친구 등이기 때문에 문고리 권력으로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일본, 여당 내 거대 파벌 총리 막후서 조종 일삼아 의원내각제인 일본은 한국과 정치 시스템이 달라 총리에게 대통령만큼 권력이 집중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비선이나 측근들이 개입할 여지가 많지 않다. 다만 일본의 경우 총리 막후에서 여당 거대 파벌이 조종을 하거나 거물 정치인의 비서관이 비리에 연루돼 문제가 된 사례는 간혹 있었다. 1989년부터 1991년까지 총리를 지낸 가이후 도시키 전 총리는 자민당 내 기반이 약해 거대 파벌인 ‘다케시타파’에 휘둘리다 좌절한 케이스다. 1980~1990년대 자민당 최대 파벌인 다케시타파의 ‘곤치쿠쇼’(우두머리인 가네마루 신, 다케시타 노보루, 오자와 이치로의 앞글자를 딴 것)가 가이후 총리를 ‘허수아비’로 앞세우고 배후에서 주요 정책의 방향을 조정했다. 이시하라 노부오 전 관방부(副)장관은 회고록에서 “가이후 총리는 중대한 법안 등을 결정할 때 가네마루, 다케시타 두 사람의 판단만 바라보고 있었다”고 전했다. 첫 여성 관방장관 임명 등 개혁색을 띠었던 가이후 총리는 정치 개혁 관련 법 통과를 두고 총리의 권리 중 하나인 중의원 해산을 선언했으나 자민당 내 파벌 영수들의 반대로 궁지에 몰려 결국 스스로 총리직을 사임했다. 이후 곤치쿠쇼는 분열을 거듭하다 일본 3대 불법 정치자금 스캔들로 손꼽히는 1992년 ‘사가와큐빈 사건’에 모두 연루되는 등 일본 정치계에 큰 파장을 미쳤다. 유력 정치인의 최측근이 ‘주군’의 이름값을 이용해 기업으로부터 돈을 받아 문제가 된 경우도 있다. 2009년 당시 민주당 대표였던 오자와 이치로의 비서관인 오쿠보 다카노리는 국내외에서 거액의 비자금 조성 혐의를 받던 니시마쓰건설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당했다. 오자와 대표는 이 사건 때문에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2002년에는 참의원 의장을 지내기도 했던 이노우에 유타카 의원의 정책 비서인 한다 요시오가 지바현 가마가야시의 레크리에이션 시설 공사 수주를 중재해 주고 그 대가로 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이노우에 의원이 사퇴했다. 같은 해 자민당 간사장을 지낸 가토 고이치의 ‘금고지기’ 역할을 하던 비서 사토 사부로가 공공사업 수주 알선 등 각종 이권에 개입, 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가토 전 간사장이 야인으로 돌아간 사건도 있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도쿄에 한국·일본 교류하는 아지트 만들고 싶어요”

    “도쿄에 한국·일본 교류하는 아지트 만들고 싶어요”

    “한국과 일본이 교류하는 아지트를 만들고 싶어요.” 일본 유일의 한국서적 전문 출판사 ‘쿠온’의 김승복(45) 대표가 도쿄에 한국서적 전문 북카페 ‘책거리’(가칭)개점을 추진한다. 단순히 한국 서적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한·일 양국 예술인들과 팬들이 모이는 사랑방을 만들겠다는 포부다. 현재 도쿄에는 대학이나 도서관 등을 주로 상대하는 ‘고려서림’을 제외하면 대중적인 한국서적 전문점이 전무하다. 40년간 고서점가인 진보초를 지켜온 ‘삼중당’이 있었지만 경영난으로 지난 3월 문을 닫고 지바현으로 자리를 옮겼다. 김 대표는 내년 7월쯤 진보초에 북카페를 열어 작가와의 대화나 한국인 아티스트의 작품 전시, 한국문학을 좋아하는 일본 독자 초청 감상회 등을 연다는 계획이다. 2007년 출판사 설립 이후 한국문학 알리기에 앞장서온 쿠온이 2011년부터 내놓은 ‘새로운 한국문학 시리즈’는 한국문학이 범접하기 어려웠던 일본 출판 시장에 ‘문학 한류’의 싹을 틔운 것으로 평가받는다. 한강의 연작소설 ‘채식주의자’를 시작으로 지난달 황인숙 시인의 장편소설 ‘도둑괭이 공주’가 11번째로 번역출간됐다. 한국에서는 1년에 약 1000권의 일본 문학이 소개되는데 비해, 일본에서 번역·출판되는 한국문학은 약 20권에 불과한 상황임을 감안하면 엄청난 고군분투다. 문학뿐 아니라 ‘쿠온 인문·사회 시리즈’, ‘한·일작가 콜라보 시리즈’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다. 김 대표는 또 2011년 ‘K-BOOK 진흥회’를 결성해 ‘일본어로 읽고 싶은 한국 책 50선’을 3번째로 펴냈다. 그는 “거창한 사명감 때문이 아니라 한국의 좋은 작품을 일본에 알리고 싶은 마음에서 재미있게 일하고 있다”고 겸손해했다. 지난 23일에는 도쿄 다이칸야마에 있는 대형서점 ‘쓰타야’에서 한국문학번역원과 다이칸야마 쓰타야 공동 주최로 ‘한·일 작가의 밤’을 열기도 했다. 은희경과 히라노 게이치로가 ‘문학은 왜 흥미로울까’를 주제로 얘기를 나눴다. 김 대표는 “일본에서 한국 작품을 즐기는 독자층은 5000명이 목표일 정도로 한정적이다. 때문에 앞으로 지속적인 활동으로 저변을 넓혀가는 게 중요하다”면서 “그동안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등에서 여러 도움을 받아 꾸려왔지만 더욱 많은 응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부자나라 일본, 배고픈 아이들 점점 는다

    부자나라 일본, 배고픈 아이들 점점 는다

    일본 지바현에서 소학교(초등학교)에 다니는 A군은 늘 배가 고프다. 엄마는 마트에서 계산원으로 일하느라 방과 후에는 A군 혼자다. 집에 있는 인스턴트 라면을 먹어 보지만 흡족하지는 않다. 엄마가 돌아올 때쯤이면 A군은 잠들어 있는 경우가 많다. 세계 3위 경제대국인 일본에서 가난한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일본 후생노동성이 지난달 15일 발표한 자료를 보면 2012년 기준으로 일본의 아동빈곤율은 16.3%에 달해 사상 처음 전체 빈곤율(16.1%)을 웃돌았다. 1985년 10.9%에 불과했던 아동빈곤율이 27년 만에 무려 5.4% 포인트나 높아진 것이다.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큰 이유는 부모의 가난이다. 특히 한부모가정의 빈곤이 심각하다. 일본 국립 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가 2010년 조사한 생산가능연령(20~64세)의 가구 형태별 빈곤율을 보면 ‘싱글맘+미혼 자녀’ 가정의 빈곤율은 30.3%, ‘싱글파더+미혼 자녀’ 가정의 빈곤율은 28.4%였다. 빈곤율이 가장 낮은 ‘부부+미혼 자녀’ 가정(10.1%)에 비해 약 세 배나 높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를 봐도 심각성은 두드러진다. 일본은 생산가능연령 가구 가운데 한부모가정의 빈곤율이 58.7%로 OECD 국가 중 단연 1위다. 이에 대해 사회보장연구소 사회보장응용분석연구부의 아베 아야 부장은 “일본 사회에서 비정규직이 늘어나면서 일을 해도 생활에 충분한 급여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며 1980년대 버블 붕괴 이후 비정규직이 늘어난 일본 사회의 구조적 문제가 가난한 아이들을 양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동 빈곤이 파생하는 다른 문제는 더 심각하다. 이 연구소가 올해 오사카시의 공립 초등학교 5학년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빈곤층이 아닌 학생의 80%가 ‘꿈이 있다’고 답한 데 비해 빈곤층 학생은 72%에 그쳤다. 또 문부과학성이 오차노미즈대학과 공동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일본 전국 학력테스트에서 부모의 수입과 학생들의 국어·수학 학력이 비례하는 경향을 보였다. 결국 어렸을 때의 가난이 성인이 돼서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 아베 부장은 “일본 빈곤 문제의 특징은 워킹푸어가 많고 모자가정 등 특정 가구의 빈곤율이 두드러진다는 점, 또 정책에 의한 빈곤 감소 효과가 적다는 점”이라고 지적하면서 “정부가 지난해 아동빈곤 대책 추진에 대한 법을 가결한 데 이어 지난 8월에는 아동빈곤 대책을 각의에서 결정하는 등 아동빈곤 문제에 나서고 있는 모양새”라고 전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침실 여학생 엿보기?’ 소니 새 가상현실 게임 선정성 논란

    ‘침실 여학생 엿보기?’ 소니 새 가상현실 게임 선정성 논란

    소니의 새 가상현실 게임이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다고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미러가 보도했다. 1일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재팬아시아(SCEJA)는 ‘도쿄게임쇼(Tokyo Game Show, 東京ゲームショウ) 2014’를 앞두고 플레이스테이션 플랫폼의 판매 전략 발표회인 ‘SCEJA 프레스 컨퍼런스 2014’를 열어 신작 게임 ‘썸머 레슨(Summer Lesson)’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썸머 레슨’은 가상 현실 헤드셋 ‘프로젝트 모피어스(Project Morpheus)’를 활용해 침실에서 여학생과 단둘이 수업을 진행하던 중에 교복을 입은 여학생의 가슴과 치마를 엿보는 등 다양한 상호작용이 가능한 대화형 게임으로 알려졌다. 게임 공개 직후 외신들은 침실을 배경으로 여학생의 신체부위를 본다는 ‘썸머 레슨’의 이 같은 소재가 관음증을 자극한다며 선정성 논란을 시사했다. 그러나 동시에 ‘썸머 레슨’은 철권팀으로 잘 알려져 있는 반다이남코의 ‘프로젝트 모피어스’ 대응 작으로 VR 게임의 새로운 시도라는 평가 속에 게임 마니아층의 주목을 끌고 있다. ‘썸머 레슨’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오는 9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멧세에서 개최되는 도쿄게임쇼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영상=Kagayaki #2/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태풍 너구리 일본 피해 사망 3명에 수십명 부상…너구리 일본 피해 점점 불어나

    ‘태풍 너구리 일본 피해’ ‘너구리 일본 피해’ 태풍 너구리 일본 피해가 점점 불어나고 있다. 제8호 태풍 너구리가 10일 일본 가고시마(鹿兒島)현에 상륙하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일본 기상청은 태풍이 오전 7시 이전 규슈(九州) 남부의 가고시마현 아쿠네(阿久根)시 부근에 상륙한 뒤 오후 5시 현재 와카야마(和歌山)현 다나베(田邊)시 남남서 40km 해상을 시속 45km 속도로 통과해 동북동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NHK는 이번 태풍으로 9일부터 10일 오후 2시 현재까지 나가노(長野), 에히메(愛媛), 후쿠시마(福島)현 등에서 무너진 토사에 휩쓸리거나 용수로(用水路)에 빠지는 등의 사고로 3명이 사망하고 49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태풍과 북일본 부근에 걸쳐진 전선(前線)의 영향으로 넓은 범위에서 대기상태가 불안해짐에 따라 이날 각지에서 단속적으로 폭우가 내렸다. 또 11일 낮까지 도카이(東海: 아이치현·기후현·미에현·시즈오카현) 일부 지역에서 400mm, 긴키(近畿: 오사카부·교토부·효고현·나라현·미에현·시가현·와카야마현)와 간토·고신(關東甲信: 도쿄도·가나가와현·사이타마현·지바현·이바라키현·토치기현·군마현·야마나시현·나가노현) 일부 지역에서 300mm의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큰산초어’ 일본 도롱뇽, 난데없는 괴물 논란…일본장수도롱뇽, 요괴 ‘캇파’ 유래로 추정

    ‘큰산초어’ 일본 도롱뇽, 난데없는 괴물 논란…일본장수도롱뇽, 요괴 ‘캇파’ 유래로 추정

    ‘큰산초어’ ‘일본 도롱뇽’ ‘캇파’ ‘일본 장수도롱뇽’ ‘큰산초어’로도 불리는 일본 장수도롱뇽이 화제다. 특히 그 특이한 모양 때문에 전설 속에 등장하는 괴물의 유래로 일컬어진다. 6일 SNS와 블로그를 통해 ‘일본에 거대 도롱뇽이 출현했다’라는 제목과 함께 2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이 생물체는 약 150cm가량 되는 몸길이로 사진 속에서는 출동한 일본 경찰이 이를 지켜보고 있다. 이 사진은 5일 한 일본인이 트위터에 일본 지바현 남부에 위치한 도시 가모가와의 한 하천에서 거대 도롱뇽이 발견됐다’며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도롱뇽은 일본에서 큰산초어(大山椒魚)로 불리는 종으로 일본장수도롱뇽이라고도 한다. 미국의 동부지역, 일본, 중국에 서식한다. 최대 몸길이는 1.44m지만 중국 품종은 1.80m까지 자란다. 냇가의 최상위권 포식자로 물고기와 갑각류, 다른 도롱뇽까지 닥치는 대로 잡아먹는다. 야생에선 80년까지 살 수 있다. 특히 이 도롱뇽은 일본 요괴 캇파의 유래로 추정되고 있다. 캇파란 물속에 살며 어린아이만한 덩치를 가졌다고 알려진 일본 전설상의 요괴인데, 어린아이를 물속으로 끌어들여 영혼을 흡수해 죽이는 것으로 전해진다. 도롱뇽이 서식하는 곳 자체가 아이들이 자주 노는 수심이 얕고 깨끗한 물이다 보니 아이들이게 주의를 주는 차원에서 캇파 전설이 생겼다는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본 장수도롱뇽 ‘큰산초어’, 괴물 출현 논란…일본 도롱뇽, 요괴 ‘캇파’ 유래로 추정

    일본 장수도롱뇽 ‘큰산초어’, 괴물 출현 논란…일본 도롱뇽, 요괴 ‘캇파’ 유래로 추정

    ‘큰산초어’ ‘일본 도롱뇽’ ‘캇파’ ‘일본 장수도롱뇽’ ‘큰산초어’로도 불리는 일본 장수도롱뇽이 화제다. 특히 그 특이한 모양 때문에 전설 속에 등장하는 괴물의 유래로 일컬어진다. 6일 SNS와 블로그를 통해 ‘일본에 거대 도롱뇽이 출현했다’라는 제목과 함께 2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이 생물체는 약 150cm가량 되는 몸길이로 사진 속에서는 출동한 일본 경찰이 이를 지켜보고 있다. 이 사진은 5일 한 일본인이 트위터에 일본 지바현 남부에 위치한 도시 가모가와의 한 하천에서 거대 도롱뇽이 발견됐다’며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도롱뇽은 일본에서 큰산초어(大山椒魚)로 불리는 종으로 일본장수도롱뇽이라고도 한다. 미국의 동부지역, 일본, 중국에 서식한다. 최대 몸길이는 1.44m지만 중국 품종은 1.80m까지 자란다. 깨끗하고 차가운 내천에만 서식하며, 최상위권 포식자로서 어류, 개구리, 갑각류 등을 잡아먹는다. 냇가의 최상위권 포식자로 물고기와 갑각류, 다른 도롱뇽까지 닥치는 대로 잡아먹는다. 야생에선 80년까지 살 수 있다. 특히 이 도롱뇽은 일본 요괴 캇파의 유래로 추정되고 있다. 캇파란 물속에 살며 어린아이만한 덩치를 가졌다고 알려진 일본 전설상의 요괴인데, 어린아이를 물속으로 끌어들여 영혼을 흡수해 죽이는 것으로 전해진다. 도롱뇽이 서식하는 곳 자체가 아이들이 자주 노는 수심이 얕고 깨끗한 물이다 보니 아이들이게 주의를 주는 차원에서 캇파 전설이 생겼다는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수도룡뇽, 일본 도심서 발견..충격 ‘흉칙한 생김새 방사능 때문?’

    장수도룡뇽, 일본 도심서 발견..충격 ‘흉칙한 생김새 방사능 때문?’

    일본 도심에서 거대한 장수도롱뇽이 발견돼 화제다. 최근 SNS와 온라인상에서는 ‘일본 거대 장수도롱뇽 출현’이라는 제목과 함께 사진이 등장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약 150㎝가량 되는 장수도롱뇽이 도심 아스팔트 위를 기어 다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 거대 도룡뇽은 일본 지바현 남부 도시 가모가와의 한 하천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이번에 발견된 도롱뇽은 일본에서 큰산초어(大山椒魚)로 불리는 종으로 일본장수도롱뇽이라고도 불린다. 최대 몸길이는 1.44m지만 중국 품종은 1.80m까지 자란다. 냇가의 최상위권 포식자로 물고기와 갑각류, 다른 도롱뇽까지 닥치는 대로 잡아먹는다. 또 이 도롱뇽은 일본 요괴 캇파의 유래로 추정되고 있다. 캇파란 물속에 살며 어린아이만한 덩치를 가졌다고 알려진 일본 전설상의 요괴로 어린아이를 물속으로 끌어들여 영혼을 흡수해 죽이는 요괴로 유명하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장수도룡뇽)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일본인 입맛 사로잡은 떡볶이·부침개

    일본인 입맛 사로잡은 떡볶이·부침개

    “떡볶이, 지지미(부침개) 정말 맛있어요!” 일본의 최대 유통그룹 이온에서 한국 식품을 소개하는 ‘한국 페어’가 열렸다.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이온그룹 16개 계열사 전국 약 3500개 점포에서 동시 개최된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에서 직수입한 참외·애호박 등 농산물을 비롯해 김치, 젓갈류, 율무차 등 총 75개 품목의 한국산 식품이 일본 소비자에게 선보였다. 특히 지난해 말 문을 열어 하루 10만명이 찾는 것으로 알려진 지바현의 이온 마쿠하리 신도심점에서는 한국문화 체험마당, 한국요리교실, 막걸리 칵테일 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됐다. 이온 관계자는 “한국의 길거리 음식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포장마차가 특히 인기가 많다. 문을 연 오전 10시부터 고객들이 몰렸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2011년 이후 3년 만에 개최되는 것이라 의미가 크다. 이온은 해외상품 판촉전인 ‘월드페스타’의 일환으로 한국 식품 페어를 정기적으로 열어 왔는데, 2012년 8월 이명박 당시 대통령의 독도 방문으로 한·일관계가 급랭하자 행사가 중단됐다. 행사를 주관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배용호 도쿄 지사장은 “그동안 한·일관계 악화로 인해 일본 유통업체들이 한국식품 취급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었으나, 업계를 선도하는 이온그룹에서 한국 페어를 개최함에 따라 한국식품 수요가 다시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日지바현서 도쿄 거주 한국 남성 살해돼

    日지바현서 도쿄 거주 한국 남성 살해돼

    지난 27일 일본 지바에서 살해된 남성이 한국인으로 밝혀졌다고 닛테레 뉴스24 등 현지언론이 30일 보도했다. 피해 남성은 사건 당일 오전 0시20분쯤 지바현 가쓰우라시에 있는 한 주차장 인근 거리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던 것이 그 시간 길을 지나고 있던 한 남성에 의해 발견,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곧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성의 신원은 도쿄도 스기나미구에 사는 한국 국적의 김정수씨(직업 미상)로 확인됐으며 사망 원인은 복부에 수차례 자상으로 인한 과다출혈 및 장기손상로 알려졌다. 경찰은 28일 살인 혐의로 지바현 무쓰자와정에 사는 하뉴 카츠키(34)를 용의자로 체포했다. 그는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며 사망한 김씨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전혀 알지 못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씨는 사건 전 다른 남성의 차를 타고 도내에서 가쓰우라시까지 이동했으며 용의자 하뉴와 합류한 뒤 갑자기 몸싸움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두 사람 사이에 뭔가 문제가 없었는지, 사건에 대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진=현지 방송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애플 아이폰6 9월 발매…액정 커지고 해상도 올린다”

    “애플 아이폰6 9월 발매…액정 커지고 해상도 올린다”

    애플의 아이폰 5C, 아이폰 5S에 이은 신형 아이폰6가 이르면 올해 9월 전 세계에 발매될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8일 아이폰6는 현재의 아이폰보다 화면을 키워 아이폰 사상 처음으로 대형과 소형 2가지 타입으로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아이폰6는 고정밀 터치패널을 도입한 5.5 인치, 4.7인치 규격 화면을 채용해 두 가지 유형 모두 현재 아이폰 화면(4인치)보다 크고 해상도도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새 아이폰의 유력한 명칭은 ‘아이폰6’이며 샤프, 재팬디스플레이(JDI), LG디스플레이의 액정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어 지문 인식기나 액정을 움직이는 구동용 반도체 등 관련 부품이 이미 생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액정 패널은 미에현 가메야마시의 샤프 공장과 지바현 모바라시 JDI 공장 등에서 2분기에 양산을 시작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교향곡 제1번 히로시마’ 사무라고치 마모루, 대리 작곡에 청력장애까지 거짓?…일본 열도 ‘충격’

    청각장애를 앓으면서도 명곡을 발표해 ‘현대의 베토벤’으로 평가받은 일본 유명 작곡가 사무라고치 마모루(佐村河內守·50)가 다른 사람의 곡을 자신의 것으로 속여 발표했다는 사실이 폭로된 데 이어 청각장애마저 거짓으로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 일본 열도를 경악시킨 이 사건은 사무라고치 마모루의 곡을 대신 쓴 도호가쿠엔대학 작곡 전공 비상근 강사인 니가키 다카시(新垣隆·44)가 주간문춘(週刊文春)과의 인터뷰에서 사실을 털어놓으면서 시작됐다. 이에 사무라고치 마모루는 지난 5일 “악곡의 구성과 이미지만을 (내가) 제안하고 나머지는 별개의 인물이 작곡한 것”이라며 “팬들을 속이고 관계자를 실망시킨 데 대해 깊이 반성한다”고 설명했다. 니가키는 6일 도쿄도 지요다구의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이 18년 전에 영화음악을 제공한 것을 계기로 사무라고치 마모루를 알게 된 뒤 18년간 20곡 이상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그는 “700만엔(약 7434만원) 가량을 (대가로) 받았다”면서 “저작권은 포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사무라고치 마모루가 알려진 것과 달리 35살 때인 1999년 청력을 완전히 상실하지 않았다고 주장해 일본 열도는 더욱 경악하고 있다. 니가키는 “내가 인식하기로는 처음 만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특별히 귀가 안 들린다고 느낀 적은 한 번도 없었다”면서 심지어 자신이 만든 곡을 사무라고치 마모루가 듣고 의견을 표명한 적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사무라고치 마모루가 자신의 음악세계를 과장하고 극적인 느낌을 강조하기 위해 청력을 비롯해 신상에 관한 거짓 사실을 유포했다는 의혹도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니가키는 “나는 지시받은 대로 곡을 쓴 사무라고치 마모루의 공범이다. 죄송하다”며 “내가 좋아하는 음악으로 이 이상 세상을 속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강해졌다”고 말했다. 또 사무라고치 마모루가 점점 유명해지면서 사실이 드러날 것이라는 불안감에 시달렸다고 덧붙였다. 사기극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관련 공연이 줄줄이 취소되고 그를 부각한 언론이 사과하는 등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지바현 나가래야마시 문화회관에서 올해 4월 예정된 피아노 콘서트가 취소되는 등 사무라고치가 출연하거나 기존에 그가 작곡한 것으로 알려졌다가 대리 작곡으로 확인된 곡이 포함된 행사가 차질을 빚고 있다. 특히 사무라고치 마모루의 히트작 ‘교향곡 제1번 히로시마’의 소재가 된 히로시마시 측은 큰 충격에 빠졌다. 마쓰이 가즈미 히로시마 시장은 기자회견을 열어 “매우 유감”이라며 사무라고치 마모루에게 2008년 수여한 시민상에 관해 “작곡하지 않았다면 상을 취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문화사는 사무라고치 마모루의 인터뷰를 담은 월간지 가정화보 3월호의 출하를 정지시키고 독자에게 사과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으며 고단샤는 사무라고치가 살아온 과정을 담은 책 ‘교향곡 제1번’의 판매를 중단했다. NHK, TBS, TV아사히, 후지TV 등 주요 방송은 사무라고치 마모루의 실체를 제대로 검증하지 못한 것에 대해 시청자에게 사과했다. 다만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일본 남자 피겨 스케이팅 선수 다카하시 다이스케 선수는 대리 작곡으로 확인된 사무라고치의 바이올린 소나티네를 예정대로 배경 음악으로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히로시마 출신의 피폭 2세인 사무라고치 마모루의 이름으로 발표된 ‘교향곡 제1번 히로시마’는 2008년 히로시마에서 개최된 주요 8개국(G8) 하원의장 회의 기념콘서트에서 초연된 후 클래식 음악으로는 드물게 CD가 10만장 넘게 판매되는 인기를 누렸다. 앞서 미국 언론은 그가 청력을 상실한 것으로 간주하고 현대의 베토벤이라고 소개하기도 했으나 대리 작곡은 물론 청력에 관해서도 거짓말을 한 것으로 드러나 ‘신화’ 전반이 붕괴하고 한동안 충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일 군비경쟁 가열… 갑오전쟁 현실화되나

    중국과 일본이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영토분쟁, 동중국해 방공식별구역 논란, 야스쿠니 신사 참배 문제로 연일 충돌하면서 120년 전 양국 사이에 벌어졌던 갑오전쟁(청일전쟁)이 어떤 형태로든 현실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1894년 7월 25일부터 1895년 4월 17일까지 벌어진 갑오전쟁은 중국으로서는 일본에 아시아 패권을 넘겨준 뼈아픈 전쟁이다. 특히 중국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집권 이후 ‘싸우면 이기는 강력한 군대 건설’을 목표로 내건 가운데 당 중앙군사위 산하 군사과학원 소속 학술지인 ‘해군학술’이 연초부터 갑오전쟁을 상기시키며 일본을 상대로 ‘능동적인 해상 진격’을 거론하고 있어 주목된다. 12일 신화망에 따르면 인민해방군 해군 육전(陸戰)학원 진톈위(?天宇) 연구원은 이 잡지에 게재한 ‘중국 해군 건설에 대한 갑오해전의 역사적 계시’란 글에서 “갑오전쟁 전후 일본이 ‘기습 침략’을 통해 전쟁을 일으킨 만큼 중국도 ‘능동적인 해상 진격’을 모토로 제해권을 획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본은 현재 전쟁을 일으켰던 때와 마찬가지로 경제 사정이 어렵지만 군비 증강에 나서고 있어 전쟁을 일으킬 수 있다”며 중국 해군의 군비 강화를 촉구했다. 이에 맞서 일본도 군비 증강을 꾀하고 있다. 이날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은 중국의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차세대 주력 F35 전투기를 당초 계획보다 많이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F15 전투기 개선 작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개량이 어려운 100여대를 아예 F35로 대체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센카쿠 분쟁에서 자국 영공을 침범한 중국 항공기에 맞서 급발진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12일 중국이 올해 처음으로 일본이 영해라고 주장하는 센카쿠 12해리 해역에 정부 선박을 보냈고, 일본 자위대는 센카쿠 방어를 상정한 강하 훈련을 실시해 긴장감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중국 해경국 선박 세 척이 이날 오전 8시 35분부터 두 시간 동안 센카쿠 12해리 해역을 항해했다. 일본 해상보안청 선박이 중국 선박의 진입을 확인했으며, 일본 정부는 이에 따라 총리관저 정보연락실을 관저 대책실로 격상했다. 또 일본 자위대 유일의 낙하산 부대인 육상자위대 ‘제1공정단’이 지바현 후나바시시(市) 훈련장에서 센카쿠 방어를 상정한 공개 훈련을 실시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日 수산물 안전” 외신기자 초청 검증

    “日 수산물 안전” 외신기자 초청 검증

    “방사능 오염수는 막을 수 없지만 수산물 모니터링만은 확실히 하고 있습니다.” 일본 지바현 이즈미시 온주쿠마치에 있는 해양생물환경연구소는 일본에서 유통되는 수산물의 방사능 오염 여부를 검사하는 전국 29곳 중 한 곳이다. 10일 일본 수산청은 이곳에서 외신기자 40여명을 상대로 수산물 검사 현장을 공개했다. 수산청이 외국 언론을 대거 초청한 것은 처음이다. 후쿠시마 제1원전 방사능 오염수 누출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일본산 수산물은 안전하다’는 인식을 해외에 심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이날 오전 홋카이도부터 가나가와현에 이르는 각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협동조합의 도움을 받아 추출된 수산물 샘플 50박스가 연구소에 도착했다. 연구소 직원들은 박스를 열어 수산물 종류를 대조, 확인한 뒤 종류별로 분류했다. 계절 생선과 큰 시장에서 많이 팔리는 수산물 등 총 200여종을 검사했다. 일반 가정에서 조리하는 경우와 똑같은 상태를 연출하기 위해 수돗물에 씻은 뒤 살코기만 잘게 다졌다. 이를 지정된 용기에 넣은 뒤 게르마늄 반도체 검출기에 넣어 샘플에서 감마선이 방출되는지를 검사하는 것이다. 노나카 노부히로 연구원은 “검사한 샘플은 다른 연구소와 교환해 크로스 체크하는 과정을 거친다”면서 “이곳에 오는 수산물의 99%가 일본 기준치인 ㎏당 100베크렐(bq)이었다”고 설명했다. 와타나베 다카유키 선임연구원은 “지난해 2월부터 해수어는 물론 담수어도 검사를 하는데, 최근 가장 수치가 높았던 샘플은 지난 9월 이바라키현에서 가져온 시배스(농어)로, 3000bq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취재진이 두 시간 동안 검사 과정을 전부 참관하는 동안 수산청은 일본의 방사능 관련 기준이 엄격함을 강조했다. 스기나카 아쓰시 수산청 가공유통과장은 “홋카이도부터 가나가와현까지 각 지자체와 지역 협동조합의 도움을 받아 샘플을 추출, 매일 검사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요오드와 세슘 134, 137의 경우 국제 기준보다 엄격한 ㎏당 100bq을 적용하고 있다”면서 “후쿠시마현 근처에서는 사고 직후인 2011년 3~6월 기준치를 초과한 샘플이 전체의 53%였으나 올 10~12월의 경우 기준치를 50bq로 좁혔는데도 2.2%로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스기나카 과장은 “이렇게 엄격히 검사를 하는 이유는 일본 내에서의 안전한 유통은 물론 해외 수출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밝혔다. 글 사진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역시 욘사마~…한류 10주년 대상서 배용준 2관왕

    역시 욘사마~…한류 10주년 대상서 배용준 2관왕

    /*기사 본문 유형별 포토 팝업 탭 div*/a.pop_btn_mov { width:90px; height:90px; display:block; position:absolute; top:50%; left:50%; margin-top:-45px; margin-left:-45px; background: url(http://image.chosun.com/cs/article/2012/type_mov_onoff.png) no-repeat 0px 0px; }a.pop_btn_mov:hover { background-position: 0px -98px;}a.pop_btn_mov img {display:none;}배우 배용준이 ‘한류 10주년 대상’에서 2관왕에 올랐다. 배용준과 김현중은 지난 19일 오후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 국제전시장에서 열린 ‘한류 10주년 대상’에 참석했다. ‘한류 10주년 대상’은 일본 방송국 및 제작사 등 현지 업체들이 발족한 한류 10주년 위원회 주관의 한류 발전과 확산에 이바지한 아티스트를 위한 시상식이다. 이날 시상식에서 배용준은 대상과 ‘드라마 대상- 남자 배우 부문’ 그랑프리를, 김현중은 ‘뮤직 대상-남자 솔로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했다. 배용준이 상을 받기위해 무대에 오르자 시상식은 열광의 도가니로 변했다.일본팬들은 한국어로 “사랑해요 용준씨” 등을 외치며 연신 손을 흔들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치로 나빠진 한·일관계 ‘문화 한류’는 변치 않았다

    정치로 나빠진 한·일관계 ‘문화 한류’는 변치 않았다

    태풍 ‘프란시스코’의 영향으로 궂은 비가 내리던 19일 저녁. 날씨는 갑자기 쌀쌀해졌지만 한국 문화를 사랑하는 일본 팬들의 마음은 식을 줄을 몰랐다. 2003년 드라마 ‘겨울연가’를 시작으로 생겨난 한류가 10년간 이어진 것을 기념하기 위해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 국제전시장에서 열린 ‘한류 10주년 대상’ 시상식. 행사에 초청된 3000명의 팬들은 2시간 동안 열광하며 한국과 일본을 잇는 축제를 마음껏 즐겼다. ‘한류’처럼 특정 국가에 대한 관심이 사회 현상으로까지 번지며 지속된 것은 일본에서 무척 이례적인 일이다. 그러나 최근의 악화된 한·일관계는 한류 붐에 찬물을 끼얹었다. 수입사 관계자에 따르면 일본의 전체 DVD 시장이 2008~2012년 4% 성장한 반면 한국 드라마 매출은 3.5% 감소했다. 이 때문에 일본에 한류를 소개하는 방송사·배급사 등이 모여 ‘한류 10주년 실행위원회’를 만들었고, 한류 10주년을 기념하는 한편 ‘제2의 한류 부흥기’를 만들기 위해 시상식을 개최하게 된 것이다. 실행위는 지난 6월 22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홈페이지에서 팬 투표를 통해 K팝과 드라마 부문에서 10년간 가장 인기 있었던 작품과 배우, 가수를 뽑았다. 총 투표수가 42만표에 달했다. K팝 부문에서 일본의 한류 팬들이 뽑은 최고의 가수는 그룹 부문은 카라와 동방신기, 솔로 부문은 아이유와 김현중이 남녀별로 각각 선정됐다. 지난 10년간 최고의 드라마는 ‘겨울연가’가 뽑혔다. 다음으로 ‘옥탑방 왕세자’, ‘미남이시네요’, ‘공주의 남자’, ‘궁’이 순위에 올랐다. 여배우 부문에서는 윤은혜가 최지우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김선아, 한효주, 하지원이 뒤를 이었다. 인기 남자 배우 1위는 예상대로 배용준이 이름을 올렸다. 박유천, 장근석, 김현중, 현빈이 다음으로 많은 표를 얻었다. 배용준이 상을 받기 위해 무대에 오르자 시상식장은 열광의 도가니로 변했다. 일본 팬들은 한국어로 “사랑해요 용준씨”, “여기 봐요” 등을 외치며 연신 손을 흔들었다. 2년 만에 일본에서 공식 행사에 참석한 배용준은 “제가 일본에 처음 왔을 때와 비교하면 10년간 큰 변화가 있었다. 서로의 문화에 관심을 갖고 이해하면서 서로가 가까워진 마음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일본 내 관계자들에 따르면 한류를 열성적으로 좋아하는 마니아층은 50만명 정도다. 이날 시상식장을 찾은 팬의 90% 이상은 여성이었고, 장년층 주부팬이 많을 거라는 예측과는 달리 20대부터 70대까지 고른 연령층이 눈에 띄었다. 이바라키현에서 왔다는 한 60대 주부는 “배우들이 열심히 해서 한류 붐이 일었는데 정치가들 때문에 한·일관계가 나빠진 게 정말 안타깝다”며 “그래도 팬들은 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현중 팬이라고 밝힌 한 40대 주부는 “최근 한·일관계가 좋지 않아서 (한국에 대한) 주변의 분위기도 변했다”며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한국 문화를 좋아한다고 말하는 것이 어렵고, 한국에 가고 싶어도 선뜻 갈 수가 없다”며 지난해 이후 달라진 분위기를 전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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