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지바현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시민운동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별도 대응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협력사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주민센터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58
  • [포토] 일본 후쿠시마 규모 7.3 강진···떠오르는 5년 전 악몽

    [포토] 일본 후쿠시마 규모 7.3 강진···떠오르는 5년 전 악몽

    22일 오전 5시 59분쯤 일본 북동부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은 후쿠시마현 일대 연안에 최대 3m, 미야기·이와테·지바현 등에서는 높이 1m의 쓰나미(지진해일)이 몰려올 가능성이 있다며 주민들에게 대피를 당부했다. 사진은 지난 3월 11일 촬영된 사진으로, 후쿠시마현에 있는 원자력발전(원전) 시설들을 보여주고 있다. 후쿠시마 원전은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봤다. 동일본 대지진 당시 미야기현 앞바다에서 규모 9.0의 강진이 발생해 1만 5873명이 사망했으며 실종자 2744명, 부상자 6114명이 발생하는 등 막대한 인명 피해를 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6언더파 이형준, 국내 최저타 우승

    26언더파 이형준, 국내 최저타 우승

    이형준(24·JDX멀티스포츠)이 시즌 최종전에서 국내 최저타 기록을 갈아치우며 개인 통산 3승째를 달성했다. 이형준은 13일 전남 보성컨트리클럽(파72·6969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카이도코리아 투어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6타를 줄인 최종합계 26언더파 262타를 적어내 2위 이창우(23·CJ오쇼핑)를 5타 차로 넉넉하게 따돌리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2014년 KYJ 투어챔피언십, 2015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대회에 이은 통산 3번째 우승이다. 특히 우승 스코어인 26언더파는 국내 남자투어 72홀 최다 언더파, 262타는 72홀 최저타수 신기록이다. 종전 72홀 최다 언더파는 2015년(KPGA 선수권대회) 장동규가 세운 24언더파, 최저타수 기록은 2009년(삼성 베네스트오픈) 이승호의 263타였다. 이창우는 우승으로 대상 포인트 1000점을 얻었더라면 이번 대회에 불참한 1위 최진호(32·현대제철)를 넘어 2016시즌 대상 수상자(최우수선수)가 될 수 있었지만 최종일을 선두에 6타 뒤진 채 시작한 것이 힘에 부쳤다. 최진호는 상금왕까지 2관왕에 올랐다. 조윤지(25·NH투자증권)는 이날 경기 이천 사우스스프링스 골프장(파72·6505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ADT 캡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인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지난해 7월 BMW 챔피언십 우승 이후 1년 4개월 만의 통산 3승째다. 루키 포인트에서 이소영(19·롯데)에 34점 앞선 채 대회에 나선 이정은(20·토니몰리)은 공동 51위(2오버파 218타)에 그쳤지만 이소영이 공동 44위(1오버파 219타)에 머문 덕에 1위를 지켜 신인왕에 올랐다. 한편 이보미(28)는 일본 지바현 그레이트 아일랜드 클럽(파72·6639야드)에서 끝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이토원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 연장전 끝에 류 리쓰코(일본)을 제치고 우승, 시즌 5승째를 올리며 2년 연속 상금왕을 눈앞에 뒀다. 상금 1800만엔을 보탠 이보미의 시즌 상금은 1억 7300만엔을 넘어섰다. 또 JLPGA 투어 통산 20승째로 KLPGA 투어 영구 시드도 확보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일본 규모 5.3 지진 발생…日기상청 “쓰나미 우려 없다”

    일본 규모 5.3 지진 발생…日기상청 “쓰나미 우려 없다”

    일본에서 20일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0분쯤 지바현 동북부 북위 35.9도, 동경 140.6도 지점에서 규모 5.3의 지진이 일어났다. 이번 지진은 지하 약 40㎞ 깊이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지진으로 지바현 일대와 이바라키(茨城)현 남부 등지에서 진도 4의 흔들림이 느껴졌다. 일본 기상청은 도쿄와 간토(關東), 도호쿠(東北) 지방의 나가노(長野), 시즈오카(靜岡), 니가타(新潟)현 등에서도 진도 1~3의 흔들림이 있었다고 밝혔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에 따른 쓰나미 우려는 없다”고 발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주의 투어 대회]

    ■미프로골프(PGA) 투어 세이프웨이 오픈 (13~16일·총상금 600만 달러) 캘리포니아주 나파 실버라도골프장(파72·7203야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후지쯔 레이디스(14~16일·총상금 1440만엔) 지바현 지바시 도 큐 세븐 헌드레드 클럽(파72·6635야드)
  • [ICT, 농부가 되다] “대학, 기업 맞춤 인력 풍부… 대규모화가 만능은 아니야”

    [ICT, 농부가 되다] “대학, 기업 맞춤 인력 풍부… 대규모화가 만능은 아니야”

    마루오 도루 지바대학 원예학과 교수는 스마트팜을 둘러싼 기업과 대학 간의 산학협력에 대해 “지바대학은 기업이 원하는 스마트팜 운영과 관련한 하드웨어를 개발하는 것은 물론 관련 연구도 대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10일 도쿄 인근 지바현 가시와시에 있는 지바대학 스마트팜에서 만난 마루오 교수는 “지바대학에는 기업의 수요에 맞춰 연구할 인력이 아주 많다”면서 “스마트팜 운영에 대한 노하우가 기업보다 많다”고 자랑했다. 지바대학은 일본에서 스마트팜의 개척자다. 원예학과 관련해 지바대학은 오사카부립대학과 함께 양강을 이룬다. 민간연구원을 포함해 현재 40~50명의 연구진이 각종 스마트팜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심지어 의대 교수도 스마트팜 운영과 관련해 협업을 하기도 한다. 실제로 지바대학은 경제산업성이나 미쓰비시 등이 의뢰한 스마트팜 관련 프로젝트를 많이 진행한다. 마루오 교수는 인터뷰 바로 전까지 한 냉동만두회사와 회의를 하다 돌아왔다. 중국에서 1㎏에 160엔에 수입하고 있는 부추를 대신해 스마트팜에서 기를 수 있는 스마트팜 전용 부추 품종을 개발하기 위한 논의였다. 그는 스마트팜의 미래에 대해 “일본의 경우 노령화가 심각해서 5~10년 안에 농가가 3분의1로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며 “하지만 농작물 생산량을 현재 수준으로 맞추기 위해서는 규모를 확대하거나 생산효율성을 높여야 하는데 그럴 때 필요한 것이 스마트팜”이라고 강조했다. 마루오 교수는 “스마트팜만으로는 운영이 어려운 만큼 시설 설비를 개발해 이를 수출하는 방향으로 기업과 얘기를 하고 있다”면서 “한국과 일본이 역할 분담을 통해 중국에 진출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마루오 교수는 생산비를 줄이기 위한 시설 대규모화만이 해법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시설 대규모화보다는 작은 규모의 시설을 여러 동 만들 경우 병충해 리스크가 적어지고 냉방 효과가 높아지는 특성이 있다”면서 “상황에 맞춰 시설 투자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가시와노하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ICT, 농부가 되다] 손잡은 산학연, 생산량 20% 늘리고 생산비 30% 줄인다

    [ICT, 농부가 되다] 손잡은 산학연, 생산량 20% 늘리고 생산비 30% 줄인다

    지난달 10일 일본 도쿄 근교 지바현 가시와시에 있는 지바대학 환경건강필드과학센터 내 스마트팜. 지바대학에는 미쓰이와 미쓰비시 등 거대 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운영 중인 스마트팜 10여동이 여기저기 자리잡고 있었다. 농림수산성이 지정한 모델하우스형 스마트팜인 이곳은 각각의 연구 목적이 다르다. 예를 들어 미쓰비시 등이 참여한 태양광 이용 스마트팜 5개동은 주로 토마토의 다수확 생산시스템을 연구 목표로 삼고 있다. 세이와 등 10개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운영 중인 스마트팜은 통합환경 제어에 의한 생산성 향상을 연구하고 있었다. 비료 및 수분을 사람 손을 거치지 않고 자동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연구하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1000㎡당 50t의 토마토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생산량은 기존보다 20%가량 늘리고 생산비용은 오히려 30% 줄이는 방안을 찾는다는 것이다. 또 다른 스마트팜에서는 우리의 농촌진흥청에 해당하는 일본 국립연구기관 ‘농업식품산업기술종합연구기구’(NARO·농연기구) 등이 참여해 토마토 양액재배체계의 생산플랫폼을 표준화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 중이었다. 효율적인 인력 운영 방법을 찾고 인건비 부담을 줄여 저비용 안정생산 방안을 찾기 위해서다. 농연기구에서 일하는 한국인 직원인 안동혁 박사는 “토마토를 기르는 이유는 스마트팜에서 재배하기 어려운 작물에 속하기 때문”이라면서 “작물마다 최적의 환경이 무엇인지에 대한 연구결과가 전혀 없어 이에 대한 정보를 축적하고 소프트웨어화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바대학은 스마트팜 보급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재배환경 데이터를 찾아내고 스마트팜에 맞는 품종과 환경 등을 기업, 연구소 등과 함께 연구하는 거점역할을 하고 있다. 스마트팜 운영회사인 미라이의 경우 지바대학과 공동으로 발광다이오드(LED)와 같은 인공광을 이용한 양상추 재배에 있어 생산비를 낮추는 방안을 연구 중이다. 공조효율 개선, LED 조명반사판에 의한 에너지 절감 등을 실험해 실질적인 데이터를 얻고 이를 바탕으로 작업동선 간소화, 작업노동 단축 등의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당 양상추 생산비를 700엔까지 낮추겠다는 것이다. 또 이 밖에도 병해충을 막아 생산을 안정화시키고 위생관리 노하우 등도 입증해 기업에 전수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자원절감, 환경보전, 폐기물 감소 및 재사용 등에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해석해 가공하는 일도 하고 있다. 이 때문인지 200t 규모의 빗물 재활용 시설도 마련돼 있다. 심지어 까마귀 등 조류의 하우스 지붕 피해 방지를 위한 장치 개발도 진행 중이다. 이렇듯 일본은 대학과 연구기관, 정부가 함께 스마트팜 보급을 위해 체계적인 지원을 위한 방안을 강화하고 있다. 농림수산성과 경제산업성은 2009년 농업과 공업, 상업 등이 연계된 연계촉진법을 제정해 스마트팜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경제산업성의 경우 농업과 공업, 상업의 연계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에서 스마트팜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농림수산성은 시설원예의 첨단화로 농촌경제의 수익성을 극대화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일본은 범정부적 스마트팜 보급 확대를 위한 연구거점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올 3월까지 일본 전국에 10개의 연구거점을 마련, 산·학·연 컨소시엄을 통한 스마트팜 보급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지바대학이 바로 이런 연구거점에 해당된다. 기존에 스마트팜을 기업이나 대학에서 홀로 운영해 발생하던 문제점을 함께 해결하면서 비용절감과 함께 생산성을 높이겠다는 생각이다. 이를 바탕으로 일본은 2012년 스마트팜을 전국에 150곳까지 확대했다. 도쿄 외곽 과학도시인 쓰쿠바에 있는 농연기구 역시 농림수산성이 지정한 스마트팜 실증거점 중 한 곳이다. 1983년 설립된 이곳은 3371명의 직원 중 연구원이 1835명에 달할 정도로 연구 기능이 강하다. 1년 예산이 613억엔(약 6730억원)에 이르며 스마트팜에 필요한 각종 정책 개발은 물론 수확이나 재배에 필요한 로봇이나 재배 노하우 등을 연구한다. 최근 농연기구가 중점을 두는 것은 토마토와 오이, 파프리카 중에서 양액재배에 적합한 품종을 찾아내고 이들이 스마트팜에서 어떻게 자라는지 실제 데이터를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저탄소형의 고도환경제어시스템을 구축해 생산비를 줄이는 방안도 찾고 있다. 그런 방안으로 지열을 이용하거나 태양열의 축열기능을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농연기구가 운영하는 스마트팜을 방문했을 때 작업환경의 고도화와 자동화를 이룩하기 위해 개발한 로봇은 보이지 않았지만 이들은 자신들이 개발한 로봇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했다. 최근 이들이 개발한 토마토 수확로봇은 생산비용을 낮추기만 한다면 토마토 수확에서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안이 될 수도 있다. 토마토는 육묘와 묘판에서 재배한 모종을 정식으로 심는 정식(定植) 작업, 수확 등으로 시기를 나눌 때 수확에 걸리는 시간이 3분의1에 해당할 정도로 인력이 많이 필요하다. 수확로봇은 카메라와 조명기구, 전동실린더, 수확용 로봇 핸드 등으로 구성되는데 대부분 시중에서 판매되는 부품을 활용해 제조원가를 낮췄다. 이 로봇은 재배 선반에 일정한 높이로 막대기 모양의 지지대를 설치하고 열매가 붙어 있는 부분을 지지대 밖으로 끌어내 로봇의 손이 자동으로 잘라내는 방식이다. 로봇을 이용할 경우 사람 손을 거치지 않고 수확할 수 있다. 현재 생산 단가는 250만엔이지만 성능을 개선해 2018년 말까지 200만엔 이하로 낮춰 일반에 보급한다는 생각이다. 농연기구는 이 외에도 토마토가 열리기 전에 열매맺기를 자동으로 할 수 있는 로봇도 개발 중이다. 이와사키 야스나가 농연기구 야채 생산 시스템영역 생산유닛팀장은 “우리 연구의 큰 줄기는 환경제어와 노무관리로 나눌 수 있다”면서 “인력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다만 각종 연구가 현장과 격리되는 점을 경계했다. 이와사키 팀장은 “스마트팜 운영자와 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면서 “연구가 현장에서도 적용될 수 있도록 소통하지 않는다면 산·학 협력은 그야말로 현장과는 유리된 연구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가시와노하·쓰쿠바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ICT, 농부가 되다] 개인용 PC 보급됐듯 가격 단가만 낮추면 스마트팜 세계화될 것

    [ICT, 농부가 되다] 개인용 PC 보급됐듯 가격 단가만 낮추면 스마트팜 세계화될 것

    지바현 가시와시의 미라이 공장에서 지난달 8일 만난 무로타 다쓰오(41) 사장은 스마트팜(식물공장)의 미래에 대해 “개인용 컴퓨터가 초창기 비싼 가격이었지만 결국 전 세계에 보급됐듯 스마트팜도 언젠가는 전 세계로 확장되는 세계적인 흐름이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그는 “컴퓨터가 1000만원 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1990년대 들어 개인 PC 보급이 늘면서 가격이 내려갔다”며 “스마트팜 역시 현재 광범위하게 보급된 것은 아니지만 돌파구가 마련되면 급속히 확대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무로타 사장은 스마트팜에서 재배 가능한 식물이 양상추 등 일부 엽채류에 국한돼 있지만 기술 발전이 이어져 보급이 확대될 경우 엽채류는 물론이고 토마토와 같은 과채류, 근채류 등 다양한 작물의 생산이 가능한 시대가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의 시베리아 같은 한대 지역의 경우 채소 생산이 여의치 않은데 스마트팜 보급이 확대되면 자체적으로 채소를 재배하고 생산하는 일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로타 사장은 “농업은 2·3차 산업에 비해 이익을 내는 것이 어렵다”며 “그렇지만 발상을 전환하면 수익을 낼 수 있는 분야가 바로 농업이고 스마트팜”이라고 강조했다. 정보기술(IT) 산업도 처음에는 젊은이가 몰리지 않았지만 돈벌이가 된다는 의식이 생겨나면서 인재가 몰려들었듯이 스마트팜 역시 언젠가는 인재가 모일 거라는 것이다. 그는 스마트팜이 더욱 확대되기 위해서는 우선 규격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무로타 사장은 “이곳은 공장지대로 식물을 생산하고 있지만 정작 생산물은 법적으로 공산품으로 취급된다”면서 “스마트팜이 좀 더 산업으로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일본 내 법적 정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양상추 재배를 위해 전기료와 인건비를 더 줄여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발광다이오드(LED) 기술 발달로 전기료가 지금보다 더 줄어든다면 경쟁력이 높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무로타 사장은 “하드웨어 관련 규격을 통일해 단가를 낮춘다면 스마트팜은 성공할 수 있는 산업”이라면서 “젊은이가 참여하고 싶은 분야로 만드는 것이 나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가시와(지바현)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ICT, 농부가 되다] 공장 운영 노하우까지 수출… 스마트팜 산업화 꿈꾸는 日

    [ICT, 농부가 되다] 공장 운영 노하우까지 수출… 스마트팜 산업화 꿈꾸는 日

    일본 도쿄 인근 지바현 가시와시에 있는 스마트팜 회사인 미라이는 올 3월 러시아 하바롭스크에 양상추, 바질, 고수 등을 하루 1만주 생산할 수 있는 1500㎡ 규모의 스마트팜 플랜트 1개 동을 완공했다. 설계와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은 미국 GE 등과 컨소시엄을 형성해 5억 5000만엔(약 61억원)에 수출했다. 기상 상태가 좋지 않아 대부분의 신선 채소를 중국에서 수입하던 하바롭스크의 KGPP사는 스마트팜 가동 후 양질의 신선 채소를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중국산과 달리 스마트팜에서 생산된 제품의 품질이 월등해 비싼 가격임에도 러시아 소비자들은 기꺼이 지갑을 열었다. 미라이는 러시아뿐만 아니라 2014년 몽골의 울란바토르, 지난해 2월에는 홍콩에도 각각 스마트팜 플랜트 2개 동과 1개 동을 수출했다. 두 곳 모두 약 1000㎡ 규모로 하루 3000주와 4500주의 신선한 양상추 등을 생산해 판매한다. ●아베까지 나서 스마트팜 산업화 지원 일본은 미라이와 같은 스마트팜 플랜트 수출을 국가적 차원에서 지원하고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지난해 8월 바레인과 카타르를 방문하면서 일본 기업에 스마트팜 인프라 수출을 독려했다. 극지나 중동 등에 스마트팜을 수출할 경우 안정적인 농업생산시설을 전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8일 도쿄 도심에서 차로 한 시간 거리인 이곳을 찾았을 때 무로타 다쓰오 사장이 직접 기자를 맞이했다. 대학에서 식물생태학을 전공한 그는 경작을 포기한 논이나 밭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 그래서 농산물 거래가 활발한 편의점인 세븐일레븐에서 직장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스마트팜이 경작 포기 논밭의 활용 방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4년 전인 2012년 미라이에 입사했다. 자본금 3500만엔으로 2004년 9월 창립한 미라이는 이곳 가시와와 미야기현에 각각 스마트팜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은 A구역 500㎡와 B구역 500㎡, 통로 200㎡ 등의 규모로 7억엔(약 78억원)의 건설비가 들어갔다. 주로 LED와 형광등을 사용해 양배추와 바질 등을 재배하는데 하루 평균 1만주 정도를 생산한다. 미야기현에 있는 공장 역시 비슷한 규모다. A구역에서 주로 재배되는 양상추는 약 35일 주기로 생산된다. 파종에 15일, 재배에 10일, 수확에 10일이 한 주기다. 보통 패밀리마트와 같은 편의점에 납품할 경우 주당(60~70g) 198엔을 받는다. 샌드위치용으로 납품할 경우 ㎏당 1200엔으로 평균 300엔인 노지 재배 양상추보다 4배가량 비싸다. 노지 재배 양상추보다 쓴맛이 적고 부드러운 식감을 갖고 있어 소비자들이 선호한다고 무라타 사장은 소개했다. 일본 대부분의 스마트팜은 미라이와 비슷하게 양상추나 치커리 등 엽채류를 재배한다. 그렇지만 가시와시 공장의 경우에서 보듯 초기 투자액은 적지 않다. 이 때문에 수익 창출을 위해서는 고가의 채소를 생산해야 한다. 미쓰비시 연구소는 2013년 일본 내 스마트팜의 경영 실태를 분석한 결과 흑자인 곳이 10%, 수지 균형을 맞춘 곳은 30%, 적자인 곳이 60%라고 밝혔다. 반 이상이 적자이며 이익을 내는 곳은 많지 않다는 얘기다. 이 때문에 고수익의 작물을 판매해야 한다. 미라이의 경우도 몇 년 전 파산 위기까지 몰렸다가 간신히 되살아났다. 양상추 생산비를 보면 생산설비투자와 수도·전기, 인건비가 각각 3분의1을 차지하고 있다. 미라이 역시 80억원에 가까운 거액을 설비투자에 쏟아부은 상황에서 전기료와 인건비가 생산비를 좌우하고 있다. 따라서 전기료 등을 줄이고 노무관리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하느냐가 상품 경쟁력을 만드는 것이다. ●초기 건설비 수십억… 인건비 등 관리가 관건 대부분의 스마트팜이 양상추 등 단순 엽채류를 재배하는 것도 수익 창출에는 장애로 작용하고 있다. 미라이의 경우 B구역에서는 단가가 훨씬 비싼 바질을 생산하고 있었다. 바질은 1㎏에 4000엔을 받고 인근 피자가게에 납품한다. 하루 100㎏가량을 납품하는 만큼 하루 매출액만 40만엔(약 446만원)에 달한다. 특히 바질은 양상추와 달리 줄기를 자르면 곧바로 재생이 되기 때문에 다시 심는 과정을 생략할 수 있어 생산주기가 빨라진다. 여기에 수확 과정에서 인건비도 양상추의 20%에 불과해 마진율이 높다. 무로타 사장은 “스마트팜 설비를 해외에 수출하는 스마트팜 엔지니어링뿐만 아니라 운영 기술과 같은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는 것도 회사 영업의 큰 줄기”라면서 “단순히 양상추만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이에 산업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미라이는 러시아에 플랜트를 수출한 뒤 공장 운영과 관련한 노하우를 화상원격시스템을 통해 에이에스(AS)하고 있다. 당연히 AS 비용은 별도다. 스마트팜 내에서 위생 관리를 통한 야채 포장과 출하 등에 대한 기법, 작업자, 재료 반입 등의 동선 노하우도 함께 수출한다. 최근에는 중국과 인도 등에서도 관심을 보여 수출 상담을 했다고 자랑했다. 또 간 기능 개선 물질이 나오는 양상추나 당뇨 환자를 위한 저칼륨 상추 생산 등도 연구 중이다. ●산업용 LED 만들던 쇼와社, 식물 맞춤형 개발 도쿄 남서부 가나가와현 가와사키시 공장지대에 있는 쇼와전공의 스마트팜 연구소도 스마트팜의 산업화를 꿈꾸는 곳이다. 1939년 설립된 쇼와전공은 종업원만 1만명이 넘는 석유화학과 알루미늄, LED 분야의 강자다. 주변에 화학공장뿐인 이곳에서 쇼와는 2013년 11월부터 연구원 10명이 양상추 등을 기르며 300㎡ 규모의 조그만 스마트팜을 운영하고 있다. 후지쓰나 파나소닉과 마찬가지로 LED 소자를 생산하는 쇼와는 이미 산업용과 가정용 LED를 개발했지만 스마트팜에만 맞는 전용 LED 개발을 통해 수출을 모색하고 있다. 예를 들어 상추가 좋아하는 LED, 토마토가 좋아하는 LED 등 식물이 자라는 데 필요한 최적의 빛깔과 광량, 밝기 등을 연구하는 것이다. 스즈키 히로시 그린이노베이션 선임연구원은 “2009년 아이디어를 내서 이 연구소를 만들게 됐다”며 “현재 반도체와 스마트팜 LED 조명 등이 시험 프로젝트로 진행 중인데 수익성이 확인되면 조직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쇼와는 이미 LED 관련 특허도 확보했다. 650나노미터(nm)의 적색광을 12시간, 450나노미터(nm)의 청색광을 12시간씩 교대로 비출 경우 식물의 재배 속도가 빨라진다는 ‘시교법’을 특허로 인정받았다. 이 기법을 사용할 경우 통상 형광등으로 42일 걸리던 양상추 수확이 32일 만에 가능해진다. 쇼와는 이 같은 LED 기술을 바탕으로 다른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2012년 아랍에미리트에 스마트팜 플랜트를 수출하는 데 참여했다. 스즈키 선임연구원은 “식물에 따라 다양한 방법의 조명법을 개발해 이를 수출하는 것이 회사의 바람이자 내 소원”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가시와(지바현)·가와사키(가나가와현)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日 100세 이상 노인 6만 5000여명

     일본에서 만 100세 이상 노인이 6만 5692명으로 전년보다 4124명 증가하며 46년 연속 최고 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교도통신 등이 13일 보도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 1일 기준으로 만 100세 이상 노인 가운데 여성이 87.6%인 5만 7525명, 남성은 8167명으로 집계됐다고 이날 발표했다. 100세 이상 노인 가운데 여성 비율은 사상 최고 기록이다.  후생노동성은 또 일본의 최고령자는 가고시마현에 사는 116세 여성 다지마 나비(田島ナビ)씨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후생노동성은 “다지마 나비씨는 요양시설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가리는 음식 없이 하루 세끼를 잘 먹는 것이 장수의 비결이라고 밝혔다”면서 “컨디션이 좋을 때는 손으로 리듬을 맞추면서 민요를 부르며 춤을 추기도 한다”고 근황을 전했다. 남성 최고령자는 도쿄 오타구에 사는 112세 요시다 마사미쓰(吉田正光)씨지만 그는 외부와의 접촉을 거부했다고 후생노동성은 설명했다.  광역자치단체인 도도부현(都道府縣)별 인구 10만명당 100세이상 노인의 수는 시마네현이 96.25명으로 가장 많았다. 고치현이 87.93명, 돗토리현이 84.84명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사이타마현은 30.97명, 아이치현은 35.05명, 지바현은 38.27명으로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취업 등으로 젊은층들이 수도권으로 몰리면서 시마네현 등 농촌 지역의 100세 이상 노인 비율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2006년부터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일본은 최근 7년 연속 인구가 감소하고 있으나 노인인구 비율은 꾸준히 늘고 있다. 100세 이상 인구 6만 5692명이 전체 인구(올해 6월 29일 기준 현재 1억 2711만명)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0.052%에 해당된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다큐 공감(KBS1 일요일 밤 8시 5분) 일본 지바현의 한적한 어촌 호타의 한 요양원에 제주 출신 노해녀 홍석랑(91)씨가 고향을 그리며 누워 있다. 뇌경색으로 쓰러져 거동조차 힘든 그는 스무 살에 일본에 왔다가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일제강점기 수많은 제주 해녀들이 그랬다. 당시 제주 바다는 일본 잠수 어선들이 잠식했다. 할 수 없이 해녀들은 돈을 벌러 일본으로 ‘출가 물질’을 나갔다. 해녀들은 일본에서 감태와 우뭇가사리를 채취했다. 전쟁에 열 올리던 일본에 군수용 물자 원료로 유용했기 때문이다. 일본은 전시 동원을 위해 국가 총동원법도 공포했다. 이런 이유로 일본을 떠난 이들은 제주 4·3항쟁과 한국전쟁 등으로 영영 귀향하지 못한 채 망향가를 부른다.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MBC 일요일 오전 8시) 25년차 개그맨 김한석은 연예계에서 ‘성실함’의 아이콘이다. 어느 프로그램에서도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 그가 출연하면 장수 프로그램이 된다는 속설도 있다. ‘안 웃기는 개그맨’이라는 꼬리표가 싫었다는 그는 이젠 누군가를 빛내는 ‘아름다운 들러리’로 자리매김했다. 16년 전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만난 중학교 시절 첫사랑 아내, 아이와 함께하는 그의 소중한 일상을 들여다본다. ■니하오 차이나(EBS2 토요일 오전 9시 20분) 14억 중국인이 추석 기간에 사 먹는 월병의 양은 엄청나다. 추석 기간에만 무게로 따지면 약 20만톤, 약 100억 위안어치의 월병이 팔려 나간다. 가족과 함께 월병을 만드는 쉬웨이웨이의 집, 월병 속에 담긴 중국인의 마음을 들여다본다.
  • “日기업들 농업에 뛰어들지만 실패사례 줄이어”

    “日기업들 농업에 뛰어들지만 실패사례 줄이어”

     일본에서 기업이 농업에 뛰어들었다가 성공한 기업은 드물고 실패한 사례가 많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4일 보도했다.  대표적인 실패 사례로는 전자업체 오므론을 꼽을 수 있다. 1999년 홋카이도 지도세시에 도쿄돔 1.5배 크기 온실에 토마토를 재배했다가 3년 만에 접었다.  식품가공업체 니치레이도 사정은 다르지 않았다. 지바현에서 하던 채소 저장·가공 비즈니스를 지난 3월말 그만뒀다. 농업 6차 산업화의 모델로 2009년부터 시설을 가동했지만 적자가 누적돼 사업을 접게 됐다고 한다.  덮밥 체인 요시노야홀딩스는 가나가와현 농장을 대폭 줄였다. 기업들의 식물공장은 75%가량 실패한다는 통계도 있다.  이처럼 기업들이 농업 비즈니스를 속속 접는 이유는 규제문제 외에도 다양하다.  오므론은 효율적인 재배를 하지 못한 것이 주요인이다. 니치레이는 제휴한 농가그룹에서 채소가 계획대로 모이지 않았고 판매처 확보에도 애를 먹었다. 요시노야는 품질·수량이 안정적이지 못했다.  일본 기업의 농업참가는 2009년 농지법 개정에 의한 규제완화 이후 급증해 지난해 말 2039건까지 늘었지만 당초 취지대로 대규모화에 성공하지 못했다. 평균 면적은 2.5㏊로 기존 농가와 비슷한 수준이다. 물론 성공사례도 있다. 종합슈퍼 체인 이온의 자회사 이온애그리창조는 농지규모 확대를 진행, 전국 21개 농장의 350㏊ 농지에서 채소나 쌀 등을 재배해 판매하는 농업법인으로 성장했다. 실패한 농장을 재생한 사례도 있다. 종합가스업체 에어워터는 오므론이 포기한 지도세시의 토마토 재배시설에서 2011년부터 재배를 시작해 올 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난방비용 절약 등 경영 합리화가 적자탈출의 배경으로 꼽혔다.  일본 3대 메가뱅크 가운데 하나인 미쓰이스미토모은행은 기업의 농업진출이 이처럼 쉽지 않다는 점에 착안해 아키타현 농업법인에 지분을 참가, 지역농민 등과의 신뢰를 쌓는 일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 은행은 지난 2일 아키타현의 오가타무라 아키타코마치생산자협회 등과 총 1억 6500만 엔(약 18억 4000만원)을 공동출자해 농업회사를 출범시켰다. 5년 뒤 흑자화, 10년 내 1000㏊ 농지 확보를 기대한다.  이 은행은 강점인 회계 분석력을 농업에 연결해 고비용 농업의 원인을 규명하고 비용을 줄여나갈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태풍 민들레 日 혼슈 상륙…9만여 가구 정전, 30여명 부상

    태풍 민들레 日 혼슈 상륙…9만여 가구 정전, 30여명 부상

    9호 태풍 ‘민들레’가 22일 낮 일본 혼슈(本州)에 상륙, 일본 수도권에 비상이 걸렸다. 22일 일본기상청에 따르면 민들레는 이날 낮 지바(千葉)현 다테야마(館山) 지역 인근에 상륙한 뒤 이바라키(茨城)현을 거쳐 오후 5시 현재 도치기(회<又대신 万이 들어간 板>木)현 부근을 시속 35㎞의 빠른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태풍의 영향으로 도쿄도 오메(靑梅)시에서 오후 들어 시간당 107㎜의 기록적인 비가 내리는 등 지역에 따라 강풍을 동반한 비가 이어지고 있다. 도쿄 하네다(羽田)공항에서는 항공기가 대거 결항했다. 또 오전 기준으로 하네다와 기타큐슈(北九州), 신치토세(新千歲) 공항 등을 운항하는 국내선 항공기 500여편이 결항했고, 김포-하네다공항 구간 등 국제선 항공편도 취소됐다. 나리타(成田)공항에선 강풍으로 관제탑에 있던 인력이 일부 자리를 피하면서 활주로가 1시간가량 일시 폐쇄되기도 했다. 도쿄와 수도권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철도편 역시 폭우와 강풍으로 일시 운행이 정지됐다. 오후 4시 현재 가나가와(神奈川)현, 도쿄도, 사이타마(埼玉) 등을 중심으로 85만명에게 피난 권고가 내려진 상태다. 기상청은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산사태나 지반 붕괴 가능성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후 6시 현재 도쿄에선 비바람이 다소 가라앉았으나 하네다와 나리타 공항의 일부 항공편은 결항하거나 지연되고 있다고 NHK는 전했다. 정전도 잇따라 도쿄전력은 지바현을 중심으로 9만여 가구가 정전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인명피해도 발생해 홋카이도(北海道)에선 40대 남성이 침수된 도로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수도권에서 강풍으로 행인이 쓰러지는 등 전국적으로 30여명이 부상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NHK는 보도했다. NHK는 태풍 접근에 따라 이날 오전 정규방송을 중단하고 태풍 특보 체제로 전환해 주요 항만과 철도역 등의 상황을 전했다. 10호 태풍 라이언록도 일본 남쪽 해상에서 발생했으나 움직임이 정체된 상태다. 일본 기상 당국은 이 태풍의 진로에 대해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앞서 일본 열도에 접근했던 11호 태풍 곤파스는 이날 새벽 홋카이도 주변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보미·박준원 日골프 나란히 우승

    이보미·박준원 日골프 나란히 우승

    이보미(왼쪽·28)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2016 어스 먼다민컵 2연패를 일궈냈다. 이보미는 26일 일본 지바현 소데가우라시 카멜리아힐스 컨트리클럽(파72·6541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뽑아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가 된 이보미는 15언더파 273타의 배희경(24)을 5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이다. 지난 3일 요코하마 타이어 PRGR 레이디스컵에서 우승한 데 이어 시즌 2승째, JLPGA 투어 통산 17승째다. 최근 11개 대회에서 연속 5위 이내의 성적을 올리는 꾸준한 모습을 이어간 이보미는 우승 상금 2520만엔(약 2억 9000만원)을 받았다. 시즌 상금 9391만 3332엔을 쌓은 이보미는 신지애(28)를 일주일 만에 다시 2위로 밀어내고 상금 선두에 복귀했다. 이날 이보미의 우승으로 올 시즌 16개 JLPGA 투어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은 절반에 가까운 7승을 수확했다. 한편 2004년 매경오픈 우승자 박준원(오른쪽·30·하이트진로)은 이시카와현에서 끝난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ISPS 한다 글로벌컵에서 연장 끝에 일본무대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로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와 동타를 이룬 뒤 우승 상금 2000만엔(약 2억 20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전설 넘은 45승…신지애 니치레이 레이디스 정상

    전설 넘은 45승…신지애 니치레이 레이디스 정상

    ‘골프 지존’ 신지애(28·스리본드)가 한국 여자 선수의 최다승 기록을 갈아 치웠다. 신지애는 19일 일본 지바현 지바시 소데가우라 컨트리클럽(파72·6569야드)에서 끝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니치레이 레이디스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우승했다. 지난달 호켄 마도구치 레이디스에 이어 시즌 2승째다. 2014년부터 대회 3연패를 일궈낸 신지애의 우승 상금은 1440만엔(약 1억 6200만원)이다. 특히 신지애는 이날 우승으로 프로 통산 45승을 달성, 고(故) 구옥희 전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장의 44승 기록을 뛰어넘어 프로선수대회에서 가장 많은 승수를 올린 선수가 됐다. 신지애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0승,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11승, JLPGA 투어에서는 12승(LPGA 공동주관대회 제외)을 거뒀으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와 레디이스 아시안투어에서 각 1승을 더해 45승 금자탑을 쌓았다. 구 전 회장은 국내에서 20승, 일본에서 23승을 올렸고 LPGA 투어에서도 1승을 보태 모두 44승을 기록했다. 지난해 KLPGA 투어 명예의 전당에 구 전 회장, 박세리(39)에 이어 역대 최연소로 이름을 올린 신지애는 이제 사상 최초로 한·미·일 3개국 상금왕 석권이라는 대기록을 남겨 뒀다. 2006년부터 2008년까지 KLPGA 투어 무대에서 3년 연속 상금왕을 휩쓴 데 이어 LPGA 투어 진출 첫해인 2009년에도 시즌 상금 부문 1위에 올랐던 신지애는 이날 우승으로 시즌 상금 7545만 5000엔을 쌓아 올 시즌 JLPGA 투어 상금 부문 1위에 올랐다. 신지애는 “한 대회 3연패는 처음인데 아버지 생신날 아버지가 보시는 앞에서 우승해 더욱 기쁘다. 지금까지 쌓은 기록을 넘어 더 많은 우승을 만들어 가겠다”면서 “한 달 뒤 일본에서 제 이름을 걸고 주니어대회를 연다. 어린 선수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더 많은 고민을 할 것이고 목표인 상금왕에도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신지애,니치레이 레이디스 대회 3연패

    신지애,니치레이 레이디스 대회 3연패

    신지애(28)가 19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니치레이 레이디스(총상금 8000만엔) 우승을 차지했다. 2014, 2015년 우승에 이은 3년 연속 우승이다. 우승 상금은 1440만엔(약 1억6200만원)이다. 특히 신지애는 이번 우승으로 개인 통산 45승을 달성, 고 구옥희 전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장의 44승 기록을 뛰어넘어 한국 선수 프로대회 최다승 기록을 세웠다. 신지애는 이날 일본 지바현 지바시 소데가우라 컨트리클럽(파72·6569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우승했다. 2위는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일본의 아마추어인 가쓰 미나미다. 이보미(28)는 니시야마 유카리, 와타나베 아야카(이상 일본)와 함께 8언더파 208타, 공동 3위로 올랐다. 신지애는 이번 우승으로 한국 프로선수 가운데 개인 최다승 기록을 세웠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0승,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11승을 거뒀으며 JLPGA 투어에서는 14승을 기록했다. JLPGA 투어 14승 중에는 LPGA 투어와 공동 개최한 미즈노 클래식 2회가 들어가 실제 한·미·일에서 우승은 총 43승이다. 여기에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LET) 2승을 더해 45승을 달성했다. 신지애는 우승이 확정된 뒤 세마스포츠마케팅을 통해 “대회 3연패가 처음이기 때문에 더욱 기쁘다. 한·미·일 투어 통산 최다승을 기록했다는 것을 뉴스를 통해 접했는데 너무 신기하고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신지애라는 이름으로 일궈낸 기록이기에 더욱 의미가 있다고 생각된다”면서 “일본투어로 오면서 목표로 삼았던 상금왕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지애 선수는 이번 우승으로 시즌상금 규모를 7545만 5000엔으로 늘리며 상금 부문 1위에 올랐다. 신지애는 2006년부터 2008년까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왕에 올랐으며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상금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日 간토지역서 규모 5.6 지진… G7 과학기술 장관들 긴급대피

    일본 간토 지역에서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해 고속열차인 신칸센 운행이 일시 중단되는 등 피해를 입었다고 현지 언론이 16일 밝혔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지진은 이날 오후 9시 23분쯤 관측됐다. 간토 지역에서 10초간 흔들림이 감지됐고, 이바라키현 오이타마시에서 진도 5, 도치기현과 사이타마현, 지바현에서 진도 4의 지진이 측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진앙은 이바라키현 남부이며, 진원의 깊이는 40㎞로 추정됐다. NHK는 도쿄에서 진도 3의 흔들림이 느껴지는 등 수도권 전역에서도 진도 3~5의 진동이 감지됐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일본 정부는 도쿄와 오사카를 잇는 도카이도 신칸센 운행을 일시 중단했다. 또 이바라키현 쓰쿠바시에서 열리던 주요 7개국(G7) 과학기술담당 장관회의에 참가 중인 각국 장관들이 호텔 밖으로 대피했다고 NHK는 보도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글로벌 인사이트] 더블 선거서 개헌 노리는 아베… ‘공공기관 이전’ 지방 껴안기

    [글로벌 인사이트] 더블 선거서 개헌 노리는 아베… ‘공공기관 이전’ 지방 껴안기

    일본 소비자청, 총무성 통계국이 오는 7월부터 도쿠시마현 가미야마, 와카야마현 등에 각각 일부 직원을 보내 현지에서 한 달가량의 ‘테스트 근무’를 시킬 예정이다. 오는 8월 부처 이전 결정을 앞두고 최종 점검을 위해서다. 앞서 지난달 14일부터 반도 구미코 청장을 비롯한 소비자청 직원 9명은 도쿄를 떠나 도쿠시마현 가미야마에서 나흘 동안 출장 근무를 하면서 도쿄 가스미가세키의 직원들과 화상 회의를 여는 등 원격 업무를 테스트했다. 이들은 원격 회의와 정보시스템 작동 등을 확인하고 근무 조건 등을 점검했다. 이들의 ‘이동 근무’도 소비자청 이전을 위한 시험 근무였다. 소비자청은 도쿠시마현이, 통계국은 와카야마현이 각각 이전을 받겠다고 요구해 아베 신조 총리의 최종 결정만 남겨놓고 있다. 아베 정부는 “오는 8월 소비자청과 총무성 통계국의 지방 이전 문제를 최종 결정한다”고 지난달 밝혔다. 지역 주민은 “이변이 없는 한 이전이 확정적”이라며 기대에 부풀어 있다. 정부 부처와 함께 아베 정부는 산업기술종합연구소 등 정부 산하 연구 및 연수 담당 기관 23곳의 전면 또는 일부 지방 이전도 추진 중이다. 현재 국립건강·영양연구소의 오사카부 이전이 결정됐고, 주류종합연구소는 히로시마현으로 옮겼다. 아베 정부의 이 같은 부처와 산하기관 지방 이전 시도는 표밭인 지방의 불만을 다독거리고 끌어안고 가기 위해서다. 한국을 본떠 선거와 지방 활성화에 활용하겠다는 의도가 크다. 지방 인구가 줄고 기업들은 활력을 잃은 채 추락하고 있는데도 ‘도쿄 일극화 추세’가 심화돼 지방 불만이 치솟고 있는 상황이다. 도쿄를 중심으로 한 수도권으로는 해마다 10만명이 넘는 인구가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 최근 일본 국세조사에 따르면 2015년 말 현재 도쿄도와 가나가와·사이타마·지바현 등 도쿄 주변 3개 현을 합친 수도권 인구는 3612만 6355명으로 일본 전국 인구의 28.4%다. 5년 전보다 50만 7791명이 증가했다. 반면 지역경제의 대명사로 전통적 상공업도시인 오사카부의 인구는 68년 만에 줄었다. 지난해 말 조사 결과 인구는 2010년에 비해 0.3%, 2만 6337명이 줄어든 883만 8908명이었다. 전통적 제조업이 쇠퇴하는 추세인 데다 아베노믹스 여파로 일자리가 줄어든 결과다. 도쿄 주변에 포진한 수출 위주 대기업들은 호황이지만 대조적으로 내수 지향의 중소기업들은 높아진 수입 물가, 원자재 가격 상승 효과로 더욱 어려워져 문을 닫고 있다. 오사카 인구 감소는 1950년 이후 처음이다. 일본 경제 부흥이 본궤도에 올랐던 1965년에 20.94% 증가한 것을 비롯해 1990년 이후에도 1% 미만 수준이지만 증가세가 꾸준했다. 오사카의 인구 감소는 더욱 어려워진 지방의 상황을 상징한다. 지방 재건과 활성화 등 ‘지방 창생’ 슬로건을 내세워 온 아베 정권은 부처 이전을 지방 활성화의 기폭제로 삼고 간판 정책으로 선전하고 싶어 한다. 아베 정권은 “2020년에는 도쿄권으로 들어오는 전입자 수를 제로(0)로 만들고 과밀화를 시정하겠다”고 선전해 왔다. 나가노현은 법인 사업세를 3년간 95%, 도야마 및 이시카와현은 90% 감액하고 있는 등 지자체들은 아베 정책에 발맞춰 기업의 본사 기능 유치를 위해 각종 혜택까지 제공하고 있지만 지방 이전 움직임은 크지 않다. 도쿄 일극으로의 돈, 권력, 일자리 집중이 더욱 확연해지기 때문이다. 오는 7월 참의원 선거를 중의원까지 합쳐 ‘더블 선거’로 치러 개헌선을 확보하겠다는 아베 정권에는 지방 균형 발전을 내세워 지역 표심을 자극하고 끌어올 필요가 어느 때보다 크다. 아베 정권은 일단 도쿄의 라이벌 도시로 ‘일본 정신의 중심’이라는 자부심을 가져 온 교토에 “문화청의 전면 이전”이라는 선물을 줬다. 지난달 22일 아베 총리가 본부장으로 있는 총리 산하 ‘마을·사람·일 창생본부’가 최종 승인했다. 문화청은 예산 규모 1000억엔에 직원 233명으로 경제적 파급 효과는 한정적이지만 교토 및 주변 지역민들에게 자부심을 줬다고 평가된다. 본격적인 부처 및 관련 기관 이전에는 아베 총리의 결단이 필요하다. 하지만 총리 측은 지방 요구와 관료 저항이라는 상반된 상황 속에서 조심스럽게 주판알을 튕기며 지역 이전의 말판을 놓고 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2년 전 실종 여중생’ 日명문대생이 납치·감금

    ‘2년 전 실종 여중생’ 日명문대생이 납치·감금

    용의자 자살 시도… 경찰에 검거 일본 명문대생이 여중생을 납치해 2년 동안 감금한 사건이 알려져 일본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28일 NHK방송 등에 따르면 일본 경찰은 미성년자 유괴 용의자인 데라우치 가부(23)를 이날 시즈오카현에서 발견해 신병을 확보했다. 데라우치는 명문대인 국립 지바대를 최근 졸업하고, 다음달부터는 소방설비회사에 출근할 예정이었다. 그의 범행은 전날 낮 12시쯤 도쿄 나가노구의 집에 감금돼 있다 탈출한 A(15)양이 인근 JR히가시나가노역 공중전화를 이용해 경찰에 도움을 요청하면서 드러났다. A양은 중학교 1학년이던 2014년 3월 일본 사이타마현에서 하교 중 실종돼 행방이 묘연해졌다. 경찰은 이 여학생이 지바현에서 2년 가까이 감금돼 데라우치와 함께 거주하다가 지난달 도쿄 나가노구의 아파트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피해 학생은 경찰 조사에서 “평소 밖에서 문을 잠가 도망칠 수 없었다”고 진술했다. A양은 이날 오전 데라우치가 장시간 외출한 틈을 타 문을 부수고 도망쳐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A양은 탈출 직후 공중전화로 먼저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었고, 이어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경찰은 A양을 안전하게 보호한 뒤 곧바로 데라우치를 공개 수배했다. 경찰은 시즈오카현 이토시 시내에서 한 남자가 피투성이인 채로 걷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28일 오전 3시 20분쯤 데라우치를 검거했다. 용의자가 흉기로 자살을 시도한 직후였다. 그는 대학 연구실에서 일할 만큼 모범적이었고, 항공 분야에도 관심이 깊은 학생이었다고 지바대학 관계자들은 밝혔다. 용의자가 거주하던 도쿄 아파트의 주민들도 “빈방이라고 생각할 만큼 늘 조용했다”며 “그런 사건이 일어날 줄은 몰랐다”고 진술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하프타임] 나바로, 체포 9일 만에 훈련 재개

    실탄 소지 혐의로 체포됐던 야마이코 나바로(29·지바롯데 마린스)가 체포 뒤 9일 만에 훈련을 재개했다고 일본 스포츠 신문 산케이스포츠가 2일 보도했다. 나바로는 지난 1일 오후 2시 일본 지바현 지바 QVC 마린스필드 실내연습장에서 1시간 30분 동안 달리기와 타격훈련 등으로 몸을 풀었다. 나바로는 지난달 21일 오키나와 나하공항에서 실탄 소지 혐의로 체포됐으며, 현지 경찰은 고의성이 없다고 판단해 하루 만에 석방했지만 구단은 29일 정규시즌 4주 출전 금지 징계를 내렸다.
  • ‘아베노믹스 책임자’ 아마리 경제상 “불법 정치자금 100만엔 받았다”

    ‘아베노믹스 책임자’ 아마리 경제상 “불법 정치자금 100만엔 받았다”

    아베 신조 정권을 떠받쳐 온 핵심 인물인 아마리 아키라(67) 일본 경제재생담당상이 28일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속에서 사임했다. 아마리는 이날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바현 소재 한 건설회사로부터 2차례에 걸쳐 현금 100만엔(1015만원)을 받은 사실을 인정하고 각료직 사임을 밝혔다. 중의원 11선의 아마리는 2006년 아베 1차 내각 발족 당시부터 각료를 맡으며 아베 정권을 지탱하고 이끌어 오던 핵심 인물이다. 그의 불명예 낙마로 아베 정권에 타격이 예상된다. 그는 아베 정권의 경제정책인 ‘아베노믹스’를 주도해 왔다. 또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추진의 총책임자로서 국회에 제출돼 있는 TPP 승인안과 관련 예산안의 통과도 책임지고 있다.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과 함께 아베 정권의 3인방 중 한 명으로 불렸다. 그는 이날 자신이 받았다고 인정한 100만엔에 대해 “정치자금으로 처리할 것을 비서에게 지시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의혹은 가시지 않은 채 야당 측은 그의 의원직 사퇴 등 공세의 날을 세우고 있다. 아마리는 도시재생기구(UR)와 분쟁 속에 있던 건설업체에 도움을 주고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아 왔다. 해당 건설업체의 관계자는 한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분쟁) 조정 대가로 아마리 담당상이나 비서에게 건넨 돈이나 접대비 가운데 확실한 증거가 남아 있는 것만 1200만엔”이라고 주장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아마리의 사표를 수리하고 이시하라 노부테루(58) 전 환경상을 후임으로 임명했다. 중의원 9선의 이시하라는 일본의 ‘원조 극우’로 통하는 이시하라 신타로 전 도쿄 도지사의 아들이다. 이시하라는 이날 밤 아베 총리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공식 취임했다. 아마리의 사임과 이시하라의 취임이 불과 몇 시간 사이에 전격적으로 이뤄진 것은 파장을 차단하고 업무 공백을 막기 위한 아베 총리의 의도라고 언론들은 전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