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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재계 검은거래 수사 어디로/ 측근비리·비자금 내년초까진 규명

    올초 SK비자금 사건으로부터 풀리기 시작한 ‘검은 돈’의 실타래는 끝이 보이지 않고 있다.SK의 단순한 정치권 로비로 시작했지만 한나라당이 대선자금 100억원을 받고 최도술씨가 11억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재벌들의 불법선거자금 제공과 대통령 측근비리로 수사가 계속 확대되고 있다.특검제 도입 논란 속에서도 검찰은 내년 초까지 측근비리와 대선자금 불법모금,현대비자금 사건의 전모를 규명하겠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다.12월에는 각종 사건에 연루된 정치인과 기업인이 차례로 사법처리되는 등 수사가 정점을 향해 치닫게 된다.현재의 수사 상황과 전망을 살펴보았다. ●불법대선자금 수사 대선자금 수사의 단초는 서울지검의 SK글로벌 분식회계 고발사건 수사였다.여기서 SK해운의 2100억원대 분식회계가 드러났다.이때 SK경영권을 둘러싼 내분으로 비자금 정보가 통째로 검찰에 넘겨졌다는 설이 파다했다.검찰은 한나라당과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에게 100억원과 11억원이 각각 전달된 사실을 확인했다.여기에다 민주당 분당사태 이후 대선자금 규모를 두고 128억원 허위 회계처리 의혹 등 폭로전이 벌어지면서 검찰은 11월 초 대선자금 전체로 수사를 확대했다. 현재 민주당은 SK 25억원,LG 20억원,삼성 10억원,현대자동차 10억원,롯데 7억원 등 기업에서 100억원대의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검찰은 이 가운데 편법적 후원금인 SK 10억원,삼성 3억원,현대차 9억원 등을 단서로 계좌추적을 해 비자금 조성여부 및 추가 자금 지원 여부를 캐고 있다.한나라당은 현재까지는 SK 100억원 외에 확인된 불법자금은 없다.그러나 검찰은 당 계좌추적 끝에 대선 이후 출처가 의심스러운 수억원이 입금된 사실을 확인했다.검찰은 또 별도 계좌에서 대선자금을 관리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 따라 차명계좌를 찾고 있다. ●측근비리 의혹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비리 의혹은 최도술씨가 SK그룹으로부터 11억원을 받았다는 데서 시작,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검찰은 최씨가 대선자금 빚을 갚기 위해 SK에서 돈을 받았다는 점에 주목,대선 전후 최씨의 활동을 조사하고 있다.한나라당은 최씨가 300억원을모금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최씨는 SK 11억원 외에도 부산지역 기업인들에게서 수천만∼수억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여기에는 전·현직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인 강병중·김성철씨가 포함된다.또 SK의 11억원을 전 장수천 대표 선봉술씨와 나눠 썼다고 진술,선씨도 수사대상에 올랐다.선씨는 노 대통령의 운전기사 출신으로 노 대통령을 괴롭혔던 생수회사 장수천의 대표까지 지낸 인물이다.검찰은 선씨의 돈 흐름을 쫓다가 9억 5000만원을 빌려준 창신섬유 강금원 회장도 조사했다.강 회장은 대선 직전 민주당에 20억원을 빌려줬던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이들 가운데 일부는 이번 주에 사법처리될 가능성이 높다.이들이 부산지역 모금책이라는 한나라당 주장이 맞을지는 모르지만 특검법 압박을 받고 있는 검찰이 샅샅이 조사하고 있어 의외의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 ●현대비자금 사건 이 사건은 대북송금 의혹에 대한 특검 수사에서 출발했다.특검팀은 현대가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장관에게 150억원을 건넸다는 사실을 확인한 후 대검에 넘겼다.대검은 박 전 장관을 기소한 데 이어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도 200억원을 받았다는 혐의로 기소했다.명목은 대북사업과 관련한 포괄적 청탁이었다.그러나 권 전 고문이 이 돈으로 지난 4·13총선 당시 민주당을 지원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이 부분도 밝혀질지 관심이다. 검찰은 또 현대가 권 전 고문에게 추가로 3000만달러를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추가 기소하기로 했다.그러나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이 자살하고 김충식 전 현대상선 사장이 미국에서 귀국하지 않고 있어 수사가 지지부진한 상태다. 검찰은 권 전 고문,박 전 장관 외에 한나라당 임진출·박주천 의원,민주당 박주선·이훈평 의원,박광태 광주시장,김용채 전 건설교통부장관 등이 현대로부터 금강산관광사업을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천만∼수억원을 받은 혐의를 확인했다. ●안풍사건과 전재용씨 비자금 사건 이 사건의 얼개는 옛 민자당과 신한국당이 안기부 예산 1197억원을 빼돌려 지난 95년 6·27지방선거에 257억원,96년 총선 당시 960억원을 선거자금으로 썼다는것이다.총선 부분은 DJ정부에서 수사가 이뤄져 강삼재 의원과 안기부 운영차장이던 김기섭씨 등이 기소됐다.강 의원 등에게는 1심에서 유죄가 선고됐다. 95년 지방선거 부분은 광역단체장 후보 3∼4인에게 10억원씩 전달된 정황이 드러나기 시작했다.돈의 흐름을 꿰고 있던 당시 민자당 재정국장 조익현씨가 올해 4월쯤 체포되면서 수사가 재개됐다.검찰은 당시 사무총장이던 김덕룡 의원과 당 대표였던 이춘구 전 의원을 소환해 처벌하는 것으로 사건을 종결지을 것으로 보인다. 전재용씨 사건은 현대비자금 사건에서 불거져 나왔다.검찰은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과 박지원 전 장관에게 현대가 200억원과 150억원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사채업자를 통해 치밀하게 세탁한 사실을 확인했다.이들을 조사하면서 전씨의 비자금이 노출됐다.비자금은 100억원대로 알려져 있다. 전씨는 바이오벤처 사업을 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이 때문에 거액의 비자금은 결국 아버지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서 나왔을 것으로 추정된다. 검찰은 미국에 머물고 있는 전씨의 귀국을 종용하고있다.계좌추적 결과 전씨의 돈 일부가 탤런트 P양에게 전달된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강충식 조태성 홍지민기자 chungsik@ ■안대희 중수부장의 고뇌 불법 대선자금 수사의 지휘탑인 안대희(48) 대검 중앙수사부장에게 요즘은 인생의 전성기다.싫든 좋든 매일 신문과 방송에 이름이 오르내리고 그의 말 한마디에 기업의 운명이 왔다갔다 한다.어쩌면 전성기는 고사하고 늘 가시방석에 앉은 기분일지도 모른다. 안 부장은 기업 조사가 진행되면서 심한 압박감을 느끼는 것으로 전해진다.재계 등에서 수사로 인해 경제에 영향이 크다는 식으로 반발하는 데 따른 것이다.그래서인지 평소 관심없던 주가도 챙겨본다.최근에는 기업을 옹호하는 발언도 했다.“경제활동의 주체이자 국부를 창출하는 기업을 공적(公敵)으로 취급해서는 안된다.” 자칫 경제가 위축되고 있다는 비난을 살까봐 우려하는 기색이다. 중수부장은 국가적으로 중대한 수사를 맡아하지만 안 부장과 같이 대통령의 측근비리를 파헤치고 여야를 막론하고 선거자금의 전모를 캔 적은 없었다.이 때문에 국민들의 전례 드문 성원을 받고 있지만 정치권에서는 검찰 수사를 못믿겠다며 특검제 논쟁을 계속하고 있어 곤혹스러움이 더 크다. 안 부장의 하루는 대검 청사에서 취재진의 질문 공세를 통과하는 것으로 시작된다.신문과 방송에 난 기사를 숙지하고 집을 나서야 한다.수사 지휘는 물론 여론을 점검하고 잘못된 보도가 나가지 않도록 하는 것도 그의 주요 일과다.문효남 수사기획관과 번갈아 하는 브리핑에는 기자 50여명이 참석해 그의 말 한마디에 귀를 기울인다.사법시험으로는 4기 아래인 문 기획관과는 부산중 동기이자 서울대법대 동문이다.간혹 개인적인 의견을 표현했다가 언론에 보도돼 난처했던 적도 적지않다.대표적인 사례가 “부정축재한 돈으로 빌딩을 사는 경우도 있다.”는 발언이다.이 말이 보도되자 그는 “총장께 혼났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안 부장은 노무현 대통령 측근비리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파헤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그는 최근 “선봉술(전 장수천 대표)씨가 돈을 빌렸다고 얘기하지 않다가 강금원(창신섬유 회장)씨 이야기가 나오니까 그때서야 얘기했다.솔직히 말해 의심이 많이 간다.”고 말하기도 했다.또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을 만큼 큰 윤곽이 잡히는 건 12월 초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면서 “크리스마스부터 1월2일까지는 잠시 쉬자.”고 해 내년 초에도 수사가 계속될 것임을 시사하기도 했다. 안 부장은 그러나 공직자로서 평탄하지만은 않았다.지난 97년 특수1부장이었던 안 부장은 다음해 3월 인사 때 천안지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특수1부장 다음 자리로는 이례적이다.2001년 부산지검 동부지청장을 마친 다음에는 서울고검으로 발령이 났다.안 부장은 “사표를 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당시 기분을 털어놓기도 했다. 원래 안 부장은 동기중 선두를 달렸다.대검 중수3·1과장,서울지검 특수3·2·1부장을 모두 거쳤다.부산중-경기고를 거쳐 서울대법대에 들어간 뒤 사법시험도 대학 2학년 때 최연소로 합격했다.노무현 대통령과 동기생이지만 나이 차가 커 친하지는 않았다. 부인 김수연(39)씨와는 9살 차이가 난다.사는 곳은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서강아파트.14년째 살고 있다.가장 오래 산 주민이다.평수는 53평이지만 산꼭대기 아파트 1층이어서 시세가 2억 5000만원을 조금 넘는다.미식가여서 연희동 일대의 맛있는 집을 자주 찾아다니지만 요즘에는 바빠서 좀 뜸한 것으로 전해졌다.얼마 전부터 “지금이 마지막 자리일 수 있다.”는 말을 되뇌는 안 부장의 행보에 국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강충식 정은주기자
  • 기업서 받은 불법자금 수억원 黨계좌 입금/ 한나라 대선잔금 포착

    불법 대선자금을 수사중인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한나라당이 주요 기업으로부터 불법으로 받은 대선자금 중 수억원대의 잔여금이 대선후 당 계좌에 입금된 단서를 포착,수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문효남 대검 수사기획관은 이날 “10억원 미만의 일부 기업 비자금이 한나라당 후원회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당 계좌에 입금된 단서를 포착,경위를 확인 중”이라면서 “입금된 시기는 대선 이후”라고 말했다.검찰은 법원으로부터 한나라당 재정위 공식계좌 7∼8개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추적중이다. 검찰은 기업과 한나라당 후원회 및 당 계좌에 대한 계좌추적 결과 기업 쪽에서도 정상 회계처리되지 않고 한나라당 쪽에서도 정식 후원금 처리되지 않은 수억원의 자금이 대선 이후 당계좌에 입금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당 쪽에서 일부 자금에 대해서는 후원금 영수증을 발행했으나 시기나 액수 등을 사후에 조작할 수 있는 무정액영수증이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한나라당이 기업체로부터 수십억∼수백억원의 불법대선자금을 받아쓴 뒤 대선 이후에 수억원이 남자 당 계좌에 입금시켰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검찰은 지난 대선 당시 재정위원장·사무총장이었던 최돈웅·김영일 의원을 다시 불러 이 부분을 강도높게 조사할 방침이다.이 자금은 거의 대부분 수표로 유통됐고 당 계좌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이 때문에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가 대선자금 수사초기였던 지난 10월 23일 송광수 검찰총장에게 직접 전화걸어 “당 계좌를 추적하지 마라.”고 경고한 배경이 주목된다. 한편 검찰은 현대캐피탈을 압수수색한에 이어 이계안 회장을 비밀리에 소환,분식회계를 통한 비자금 조성 여부를 집중 추궁한 뒤 돌려보냈다. 조태성 홍지민기자 cho1904@
  • 캐피탈 압수수색 안팎/ 현대차 거액비자금 잡았나

    불법대선자금 수사의 불길이 현대 계열사로 본격적으로 옮겨붙었다.LG,삼성에 이어 검찰이 현대차 계열사인 현대캐피탈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선 것이다.기초조사로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검찰은 불법대선자금의 원천으로 짐작되는 비자금 조성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현대차 본격 수사 현대캐피탈에 대한 압수수색은 현대자동차그룹의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한 단서가 포착됐다는 의미여서 검찰의 발걸음이 바빠졌다. 압수수색과 동시에 정석수 부사장 등 3명의 임원을 임의동행 형식으로 불러 조사했다.압수분량도 서류는 박스로 14개에 이르는 데다 컴퓨터에 보관된 각종 회계자료 등은 별도로 압수했다.실무진에 대한 조사는 이미 지난주 마무리했다.이미 상당한 추궁거리를 확보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동시에 검찰은 신중한 모습도 보이고 있다.검찰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의 핵심인사로 꼽히는 이계안 현대캐피탈 회장 소환에 대해 “아직 검토 단계가 아니다.”고 부인했다.비자금 조성 여부에 대해서도 “압수물품에 대한 분석과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가 끝나봐야 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압수수색을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문제를 건드리는 압박전술로 보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정몽구 현대차 회장의 아들 정의선 부사장이 현대캐피탈 지분 0.4%를 소유하고 있고, 둘째사위 정태영씨가 현대캐피탈 대표다. ●강병중씨 부산서 대선자금 모았나 검찰은 창신섬유 대표 강금원씨와 전 장수천 대표 선봉술씨에 대한 사법처리를 서두르고 있다.측근비리의 핵심인 ‘부산지역 모금설’에서는 한발짝 비켜나 있기 때문이다.한나라당에서 강씨 발언을 문제삼아 수사의뢰한다고는 하지만 검찰은 단순 정치공세에 불과하다는 판단이다. 측근비리의 수사 초점은 올해 초까지 9년 동안 부산상의 회장이었고 현재 부산상의 명예회장인 강병중씨에게로 옮겨갈 것으로 보인다.검찰은 이미 강씨가 대선 전에 민주·한나라 양당에 불법대선자금을 건넨 사실과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에게도 대선 이후 억대의 금품을 건넨 사실을 확인했다. 문제는 이 자금의 규모,마련한 방법과 전달한 방식은 물론 각 당의 적법한 회계처리가 이뤄졌는지 여부 등이다.특히 마련한 방법에 관해서는 모금인지 아닌지,모금이라 하더라도 강제성이 있었는지 자발적인 협조 수준이었는지 등을 규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은 현 정부에 대한 일정 정도의 대가성이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으나 검찰은 “아직 조사할 것이 더 있다.”며 구체적인 상황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어차피 특검 도입까지 추진됐던 사안인 만큼 꼬투리를 안 잡히기 위해서라도 치밀한 수사와 검증 뒤에야 세세한 부분까지 밝힐 가능성이 높다. 조태성 홍지민기자 cho1904@
  • 헌재 ‘대통령 재신임 투표’ 憲訴 각하 “사실상 위헌 결정” 해석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權誠 재판관)는 27일 노무현 대통령이 제안한 재신임 국민투표와 관련,이만섭 전 국회의장 등이 제기한 헌법소원 사건에 대해 “대통령의 발언은 정치적 제안일 뿐 헌소의 대상이 되는 공권력 행사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5대4의 의견으로 각하했다. 그러나 헌재 재판관 9명 중 재판관 4명이 위헌 의견을 냄으로써,재신임 국민투표가 구체적 행위로 이어져 판단을 하게 될 경우 위헌 결정이 내려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관련기사 3면 이와 관련,이날 박상천 민주당 대표는 “공권력 행사가 없는 상태에서 4명이 반대했다는 것은 대통령이 재신임을 실시한다면 사실상 만장일치로 위헌판결이 날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한나라당도 재신임 국민투표 강행 주장을 거둬들이는 대신 측근비리 특검법 도입을 주장했다. 반면 열린우리당 천정배·송영길 의원은 법률적 판단을 유보하면서도 “국민들이 재신임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 아니다.”면서 “재신임은 이미 일단락된 것 아니냐.”고 말했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헌법소원의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는 점을 확인한 것 외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지 않으냐.”면서 “각하 결정 자체에 의미를 부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판부는 이날 결정문에서 “헌법재판소법에 따르면 ‘공권력의 행사 또는 불행사’로 인해 기본권을 침해받은 사람만이 헌법소원을 청구할 수 있다.”면서 “재신임 투표가 반드시 실시될 것이라고 확정할 수 없기 때문에 노 대통령의 제안이 국민의 법적 지위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영일(金榮一) 재판관 등 4명은 “재신임은 헌법72조에서 규정한 국민투표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면서 “72조는 역사상 민주주의 발전에 해악을 끼친 재신임투표를 국민투표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것을 명시적으로 선언한 조항으로 엄격히 적용돼야 한다.”고 위헌 의견을 냈다. 이 전 의장 등은 지난 10월 노 대통령이 국회 본회의 연설 도중 국민투표를 통해 국민의 재신임 여부를 묻겠다고 밝히자 “대통령중심제에서 대통령직을 그만두는 방법은 자진사임과 탄핵밖에 없다.”면서 “대통령이 필요에 따라 재신임 국민투표를 묻는 선례를 남기지 않기 위해 이번 기회에 위헌 문제를 분명히 해야 한다.”며 3건의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홍지민기자 icarus@
  • 憲裁 재신임투표 각하 안팎/ 재판관 5명 “정치제안일뿐 법적구속력 없다” 재판관 4명 “신임투표는 국민투표 대상안돼”

    노무현 대통령의 재신임 국민투표 제안의 위헌 여부에 대해 헌법재판소는 각하 결정을 내림으로써 판단 자체를 하지 않았다. ●왜 각하됐나 ‘각하’는 헌법소원의 요건이 미비하여 판단의 대상이 아닐 때 내리는 결정이다.위헌이 아니라고 청구를 ‘기각’하는 것과는 다르다.헌법소원의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한 이유는 노 대통령의 국회 본회의 발언은 ‘단순한 정치적 제안’일 뿐 법적 구속력을 가지는 공권력 행사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헌재측은 설명했다.즉,구체적인 ‘액션’이 들어가기 전에 자신의 구상을 밝힌 것만으로는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했다고 볼 수 없다는 것이다. 헌재는 이 ‘액션’으로 국민투표법 49조의 공고 규정을 들었다.대통령이 국민투표 실시에 대한 의사를 밝혔다 해도 적어도 이를 ‘공고’해야만 법적인 효력을 갖춘다는 것이다.법적 행위 이전에 정치적 제안을 하거나 내부적으로 계획을 세우는 것은 일종의 준비행위에 불과하기 때문에 언제든지 변경되거나 폐기될 수 있다고 헌재는 보고 있다.따라서 헌재는 국민투표안이 공고되기 전에 재신임 국민투표 발언이 위헌인지 여부를 논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판단했다. ●소수 의견은 그러나 헌법재판관 9명 가운데 4명은 이번 헌법소원이 적법하다는 의견을 냈다.나아가 대통령의 재신임 투표 발언이 위헌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대통령의 국민투표 부의권을 명시적으로 규정하고 있는 것은 헌법 72조뿐이며,국민투표 대상은 외교·안보·국방·통일·기타 국가안위에 관한 중요정책으로 한정됐다는 것이다. 이들은 역사적으로 볼 때 재신임 국민투표는 집권자의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악용된 사례가 많았다고 설명했다.때문에 국민투표의 대상을 ‘정책’으로 규정한 헌법 72조는 사실상 신임투표를 그 대상에서 제외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의견이다. 홍지민기자 icarus@
  • “재·보선 평일실시 합헌”헌법재판소 만장일치 결정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權誠 재판관)는 27일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를 휴일이 아닌 평일에 실시하는 것은 국민의 참정권을 제한하는 것”이라며 열린우리당 유시민 의원 등이 제기한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제35조 등의 헌법소원에 대해 만장일치로 합헌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재·보궐 선거일을 모두 평일인 목요일로 정하고 총선거일을 휴무일로 지정하는 것은 선거법 규정에 의한 것이 아니라 대통령령에 따른 것”이라면서 “이 사건의 심판대상인 선거법 규정에서 차별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재·보궐선거의 대표성 시비에 대해서 “투표율이 낮더라도 차등없이 투표참여 기회를 제공했기 때문에 투표하지 않은 사람들의 의사도 존중돼야 한다.”면서 “때문에 유효투표의 다수를 획득한 사람을 당선인으로 결정하는 현행 선거법이 헌법에 위반된다고 볼 수 없다.”고 일축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이번 결정은 현행 선거법이 헌법에 위반되지 않다는 것을 확인한 것뿐”이라면서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재·보궐 선거일을 휴무일로 하고 투표시간도 직장인 퇴근시간 이후로 연장하는 등 입법조치를 취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유 의원 등은 지난 4월 개혁국민정당 소속으로 경기 고양시 덕양갑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면서 “이번 4·24 재·보선 선거가 목요일에 실시되고 투표시간도 오전 6시에서 오후 6시로 제한돼 실질적으로 직장인들의 참정권을 제한하며 투표율도 낮추고 있다.”며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홍지민기자 icarus@
  • 강금원·선봉술씨 사법처리 유력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26일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에게 억대의 금품을 건넨 것으로 알려진 강병중 ㈜넥센 대표를 피내사자 신분으로 소환,밤새워 조사했다.검찰은 또 다음달 1일과 2일 창신섬유 대표 강금원씨와 전 장수천 대표 선봉술씨를 공개 소환키로 했다.문효남 수사기획관은 “최씨와 강병중 대표도 피의자로 신분이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사법처리 가능성을 시사했다. ●부산지역 모금설에 수사력 집중 검찰은 강 대표를 상대로 지난해 대선 전후 최 전 비서관에게 건넨 자금의 정확한 액수와 출처,전달 경위와 대가성 여부 등을 조사했다.특히 강 대표가 대선 당시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재직하면서 부산·경남지역 기업들로부터 거액의 돈을 모금,최 전 비서관에게 전달했다는 의혹을 집중추궁했다.또 부산·경남지역 기업들이 한나라당에 15억원,민주당에 30억원의 대선자금을 전달하는 과정에 강 대표가 관여했다는 의혹도 캐물었다.검찰은 강 대표 소환에 앞서 부산·경남지역 기업인들 조사에서 강 대표가 대선자금에 연루됐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문 기획관은 “제3자 조사과정에서 단서를 잡은 것도 있고 서울은 물론 부산에서 제기된 의혹도 조사하고 있다.”고 말해 그동안 모금설을 집중 수사했음을 시사했다. 검찰은 그동안 ‘의미있는 소환’은 공개하겠다고 밝혀왔다.이는 사법처리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이다.따라서 다음달 초 공개 소환되는 강금원씨와 선씨는 사법처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검찰은 이들의 혐의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인다.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든 뇌물 혐의이든 노무현 대통령과 직결될 수 있는 사안이기 때문이다. ●기업들 수사에 불만 표출 기업 비자금을 수사하면서 검찰은 수사확대를 원치 않는 정·재계의 견제로 압수수색이나 계좌추적 등에 조심스러운 태도를 취해왔다.그럼에도 기업들의 불만은 가라앉지 않았다.검찰이 뚜렷한 단서없이 ‘아니면 말고’식의 수사를 하고 있다는 것.LG그룹은 LG홈쇼핑 압수수색에 대해 강한 불만을 제기하고 있고 삼성전기 압수수색에 대해서 삼성그룹 역시 ‘왜 하필 거기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기업들 사이에서는 검찰이 자백을 받아내기 위해 서울지검 등 일선 청에 계류되어 있는 사건을 압박카드로 활용하고 있다는 설이 공공연하게 돌고 있다. 조태성 홍지민기자 cho1904@
  • 삼성대선자금 그룹개입 조사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대통령 측근비리와 관련,강병중 ㈜넥센 회장을 26일 피내사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문효남 대검 수사기획관은 이날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의 금품비리 혐의와 관련해 강 회장에게 확인할 내용이 있어 소환했다.”고 말했다.검찰은 강 회장을 상대로 지난 대선을 전후해 최씨에게 대가성있는 금품을 건넸는지,여야 대선캠프에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관련기사 20면 검찰은 강 회장이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있을 당시인 지난 대선 때 부산·경남지역 7∼8개 기업이 최씨에게 억대의 금품을 제공하는 과정에 관여한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불법 대선자금 수사와 관련,삼성전기와 동양전자공업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자금을 조성한 단서를 일부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전날 소환한 강호문 삼성전기 사장과 최병수 동양전공 사장을 상대로 거액자금 조성 여부를 추궁한 뒤 이날 모두 귀가시켰다.검찰은 삼성전기 대선자금 조성에 그룹 차원의 개입이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이학수 삼성 구조조정본부장 등을 이번 주말쯤 소환키로 했다.또 다음주부터 구본무 LG회장 등 재벌그룹 총수를 소환키로 하고,구체적인 수사일정을 짜고 있다. 한편 검찰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재용씨의 ‘100억원대 괴자금’과 관련,“자금이 어디에서 나와 어떻게 관리됐는지 윤곽을 잡아가고 있다.”면서 “다음달 중에는 수사결과를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충식 홍지민기자 chungsik@
  • 노대통령 특검 거부/특검법 부담 털어내고 檢, 대선자금 수사 박차

    노무현 대통령 측근비리와 불법 대선자금에 대해 수사중인 검찰은 25일 겉보기에는 매우 평온했다.그러나 “다음주부터 매우 바빠질 것”이라는 안대희 중수부장의 예고에 따른 것인지 수면 아래에서는 분주한 모습이 역력했다. ●측근비리 규명 재의 요구로 검찰은 특검 압박에서 벗어났지만 동시에 뚜렷한 수사성과를 내놓아야 한다는 부담을 떠안았다.검찰은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의 11억원 수수에서 시작,선봉술,김성철,강금원씨 등을 줄줄이 불러 조사했고 이번에는 ㈜넥센 회장 강병중씨를 소환조사키로 했다. 강씨는 김씨 직전에 부산상의 회장을 세차례(15·16·17대)나 연임했고 현재도 명예회장 직함을 유지하고 있다.최 전 비서관 의혹의 핵심이 거액모금설이었다는 점에서 현 회장인 김씨에 대한 조사에 이어 강씨를 부른 것은 검찰이 뭔가 단서를 잡은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가장 유력한 것은 7∼8개 기업이 최 전 비서관에게 돈을 전달하는 과정을 중개했을 가능성이다. 검찰은 그러나 강씨에 대해 피내사자 자격으로 불렀다고만 밝혔다.일각에서는 강씨의 혐의가 이미 ‘클리어’됐지만 검찰이 구설수를 피하기 위해 소환한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기업수사 靜中動 검찰은 삼성,현대차,LG,금호,한진 등 현재 수사대상에 오른 기업들에 대한 치밀한 자료 분석과 검증 작업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압수수색이나 자료 협조 형식으로 기업 관련 자료를 충분히 확보한 만큼 계좌추적이나 실무 담당 임원들을 수시로 불러 조사하는 방식으로 검증과 확인절차를 밟고 있는 것.이 과정에서 거액의 불법정치자금으로 볼 만한 돈뭉치들을 상당수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다음 주중으로 예상되는 각 기업별 오너나 구조조정본부장급 인사들에 대한 소환조사의 대비 차원이기도 하다.문효남 수사기획관도 “겉으로는 평온해 보여도 수사팀이 한창 바쁠 때가 있고 겉으로 부산해보여도 수사팀은 한가할 때가 있다.”면서 “지금은 전자의 경우에 속한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검찰은 수사선상에는 올랐으나 아직 조사하지 못한 기업도 있다고 밝혔다.검찰은 이들 기업에 대한 수사와 함께 대선자금 수사 외에 전재용씨 100억원 비자금 의혹 등 중수부가 수사 중이던 각종 사건들을 12월부터는 사법처리하기 위해 조사에 급피치를 올리고 있다. 조태성 홍지민기자 cho1904@
  • 삼성 거액 대선자금 포착/계열사 통해 조성… ‘전기’등 3곳 압수수색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24일 삼성그룹이 계열사인 삼성전기를 통해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지난해 대선전 정치권에 건넨 단서를 포착,수사중이다.이에 따라 삼성에 대한 검찰 수사가 일부 계열사 임직원의 후원금 편법처리 여부에서 계열사 비자금 수사로 확대되고 있다. 검찰은 삼성전기 비자금의 규모와 용처를 확인하기 위해 이날 오전 경기 수원시 매탄3동 삼성전기 본사 사무실과 화성시 태안읍 반월리 동양전자공업 사무실,용인시 구성면 강호문 삼성전기 사장 자택 등 3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삼성전기 등 회사관련 계좌도 추적하고 있다. ▶관련기사 3면 문효남 대검 수사기획관은 “넓은 의미의 비자금 관련 단서가 포착돼 삼성전기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단행했다.”면서 “그러나 아직까지 비자금이 정치권에 대선자금으로 건네졌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문 기획관은 “(삼성전기 등 압수수색이)끝인지 아닌지 모르겠다.”고 언급,다른 기업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이 실시될 수 있음을 내비쳤다. 검찰은 이날 9시40분쯤 삼성전기 등에 수사관 20여명을 급파,물품 거래 내역이 담긴 장부와 회계자료 등 사과상자 50여개 분량의 자료를 확보해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검찰은 삼성전기가 납품업체인 동양전자공업과 물품 거래를 하면서 실적을 부풀리는 등 방법으로 비자금을 조성,정치권에 불법 대선자금을 전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강호문 사장 등 삼성전기 임직원들과 삼성전기 전무 출신인 동양전자공업 대표이사 최모씨 등을 이날 소환,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안복현 제일모직 사장 등 전·현직 삼성 임원 3명이 민주당 선대위에 개인 명의로 낸 3억원의 출처가 삼성전기에서 조성된 비자금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도 확인 중이다. 강충식 홍지민기자 chungsik@
  • 삼성전기 압수수색 안팎/삼성비자금 본격수사 ‘신호탄’

    삼성전기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섬으로써 검찰이 삼성그룹의 비자금에 대한 본격수사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검찰은 각 정당들의 후원금 내역과 계좌 등 각종자료를 확인한 끝에 삼성그룹이 삼성전기를 통해 거액의 불법대선자금을 만든 정황을 포착,이 자금의 조성경위를 추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삼성전기가 최근 경영상황이 나빠 여윳돈이 없었음에도 정치자금을 조성했다는 점에 주목,비자금에서 나왔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그동안 삼성그룹에 대해 법인이 아닌 임원 개인 명의로 후원금 3억원을 낸 부분을 문제삼아왔다.공개된 돈에 대한 확인 차원이라는 점에서 ‘소극적’일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삼성전기 본사와 사장 강모씨의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한 것을 보면 삼성이 민주당에 낸 3억원 외에도 정치권에 제공한 불법 대선자금이 더 있거나 적어도 그러한 정황이 검찰에 포착된 것으로 여겨진다.이는 검찰이 정치권 및 재계에 하나의 ‘경고장’을 던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삼성전기에 대한 압수수색은 수사관 20여명이 동원돼 박스 50개 분량의 서류를 가져올 만큼 대규모다.문효남 수사기획관은 “압수수색은 검사 마음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법원이 볼 때 검찰측 소명이 충분하다고 판단,영장을 발부해줘야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압수수색은 “넓은 의미에서 비자금 관련 수사”라고 설명했다. 검찰이 삼성전기를 수사 대상으로 지목하고 압수수색을 실시한 이유는 이 회사가 납품업체를 통해 납품가격을 부풀려 ‘리베이트’ 형태로 차액을 돌려받거나 비자금 관리를 맡겼을 가능성에 주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눈길을 끄는 곳은 삼성전기와 함께 압수수색 대상이 된 동양전자공업이다.동양전자는 에나멜 동선을 만들어 거의 전량을 삼성전기에 납품하는 하청회사.그러나 단순 하청업체라고는 보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삼성전기측은 “회사 경영이 어려웠는데 비자금 조성은 말도 안 된다.”고 해명했다.재계에서는 삼성전기가 삼성전자,삼성SDI와 함께 삼성그룹 내 빅3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회사라는 점에서 비자금 조성이 사실이라면 그 규모가 상당할 것으로보고 있다. 73년 설립된 삼성전기는 이동통신부품,광부품 등 디지털 관련 부품사업에 강세를 보이고 있는 업체로 한해 매출액만도 3조∼4조원이나 된다.검찰이 이학수 구조조정본부장을 넘어 그룹 수뇌부까지 소환할 날도 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조태성 홍지민기자 cho1904@
  • 급물살 타는 대선자금 수사/ 그룹총수 줄소환 ‘초읽기’ 한나라당 계좌추적 박차

    불법대선자금과 대통령 측근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에게 이번주는 ‘강행군’의 한주가 될 전망이다.측근비리의 하나인 ‘썬앤문’ 의혹과 미진했던 한나라당 대선자금 수사가 본격 점화되고 LG 구본무 회장 등 그룹 총수들이 소환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검찰은 다음달부터는 가시적인 성과를 내놓을 방침이다. ●‘썬앤문’ 의혹 본격 추적 금융정보분석원(FIU)은 11월초 썬앤문 그룹 문병욱 회장과 관련된 수상한 자금흐름을 포착,검찰에 수사의뢰했다.검찰은 “대통령 측근비리와 연관된 단서는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하지만 현재 썬앤문 관련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조사부에 넘기지 않고 중수부 산하 공적자금비리 수사본부가 10일 이상 추적하고 있다. 지난 국감에서 불거졌던 이광재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등의 연루 의혹을 확실히 풀겠다는 뜻이다.검찰은 썬앤문 문병욱 회장 등 3명의 출국을 금지하고 관련계좌를 정밀 추적하고 있다. ●재계 불법자금 제공 여부 조사 검찰은 그동안 SK를 포함해 LG,삼성,현대차,금호,한진 등이 불법대선자금을 정치권에 전달한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분식회계나 부당내부거래에 대한 정황을 잡은 한화나 롯데,두산,풍산 등이 불법자금을 제공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검찰은 불법자금을 조성하고 제공한 기업들에 대한 수사 마무리단계로 그룹 오너들을 소환할 방침이다.금호 박삼구 회장은 다시 소환되고 LG 구본무 회장은 이번 주안에 검찰에 출두할 것으로 예상된다.또 민주당에 후원금 3억원을 편법으로 준 삼성그룹의 전·현직 고위임원 3명도 소환 대상이다. ●한나라당 대선자금 확인에 주력 20일 한나라당 후원회장을 맡았던 나오연 의원이 검찰에 자진출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검찰은 도리어 난색을 표명했다.SK 비자금 100억원 외에 한나라당 대선자금 수사에 대한 기초조사가 미흡했음을 짐작케 한다.검찰은 기업에 대한 압박수사를 통해 단서를 포착하는데 주력했으며 현대차가 편법으로 한나라당에 9억여원을 전달한 사실을 밝혀내기도 했다. 검찰은 지난 19일 제출된 한나라당의 자료 분석을 마무리함에 따라 나 의원등 한나라당 관계자들을 이번주 본격적으로 소환할 방침이다.잠적했던 한나라당 재정국 간부 공호식·봉종근씨도 출두할 가능성이 있다.제한적으로 실시되던 한나라당 계좌추적도 전면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판단된다. 검찰은 열린우리당 정대철 의원도 조만간 소환,5대그룹 등으로부터 전달받은 110억원의 모금 개입과 일부 후원금의 회계처리 누락 경위 등을 추궁할 계획이다. 홍지민기자 icarus@
  • 썬앤문 회장 出禁/대선자금·측근비리 수사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23일 불법 대선자금 사건과 관련,구본무 LG 회장과 이학수 삼성 구조조정본부장 등이 이번주중 출두하도록 소환 통보키로 했다. 또 ‘썬앤문’ 회장 등 임직원 3명의 출국을 금지하고 계좌추적에 나서는 등 ‘썬앤문 비리’에 대한 전면 수사에 나섰다. ▶관련기사 4면 문효남 대검 수사기획관은 “이번주는 기업인에 대한 수사 비중이 높아질 예정”이라면서 “그룹 총수 등에 대한 소환 일정도 조만간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정치권이 제출한 후원금 내역 등에 대한 분석이 끝남에 따라 열린우리당 정대철 의원과 한나라당 나오연 의원도 금주중 소환조사키로 했다. 이와함께 썬앤문그룹 문병욱 회장 등 임직원 3명의 출국을 금지하고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그룹 등 관련 계좌를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측근비리와 관련,선봉술 전 장수천 대표를 조만간 다시 불러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이나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과 무관한 것으로 보이는 선씨 계좌의 수억원대 뭉칫돈의 출처 등에 대해 강도높은 조사를벌일 예정이다. 강충식 홍지민기자 chungsik@
  • 검찰 대선자금 수사 박차/한진 오너일가 전면조사

    LG홈쇼핑에 대한 압수수색과 금호그룹 박삼구 회장의 소환 조사에 이어 한진그룹도 불법대선자금 수사선상에 올랐다.검찰은 대한항공이 여야 정치권에 불법후원금을 지원한 정황을 포착해 정확한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또 현대차가 후원금 9억원을 한나라당에 편법지원한 사실을 확인,계좌를 추적하고 있다. ●한진 불법자금 조성 도마에 검찰은 대한항공 심이택 사장과 상무 원모씨를 소환,정치권에 전달한 후원금 조성 과정 등을 강도높게 추궁했다.소환자 가운데 특히 주목되는 사람은 원씨다.원씨는 조양호 회장 등 한진그룹 오너 일가의 주식 등을 관리하는 일종의 재산관리인으로 알려져 있다.게다가 검찰은 올해 초 한진그룹이 조 회장 형제들간 계열사 지분을 정리하는 과정에 대한 자료도 입수,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 때문에 검찰이 대한항공뿐 아니라 조 회장 등 오너일가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검찰은 또 현대차가 한나라당에 낸 12억원의 후원금 가운데 24명의 임직원 명의로 된 9억원은 편법이라는 사실을확인했다.출처 조사와 사용처 확인을 위해 계좌추적에도 착수했다.이미 조사한 금호 박 회장도 조만간 재소환할 방침이다.검찰은 발빠른 기업수사에도 불구하고 ‘이제 시작’이라는 분위기다.이르면 다음주부터 재계 총수들이 줄소환될 가능성이 크다. ●측근비리 일괄 기소방침 검찰은 측근비리에 대해서도 고강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검찰은 김성철 부산상의 회장을 이틀째 조사하고 정치자금법위반 혐의와 횡령·주금가장납입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혐의는 지난해 대선 당시 민주당 부산지역 선대위에 사무실을 임대료 4000여만원을 받지 않고 빌려준 것과 한나라당에 비슷한 액수의 후원금을 냈다는 것.한나라당에 지원한 부분의 합법성 여부도 검증하겠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수사가)잘 진행되고 있다.”면서도 속앓이를 하고 있다.한나라당이 특검제도입과 함께 제기하고 있는 김 회장 300억원 모금설 때문이다.김 회장이 “그럴 능력도 없고 위치도 아니었다.”며 강하게 부인하는데다 뚜렷하게 드러난 단서도 없다.더구나 횡령이나 주금가장납입 혐의 등은 측근비리 의혹과는 무관하다.안 부장은 부산지검에 넘겨줘도 상관은 없는 사안이라고 말했다.검찰은 창신섬유 대표 강금원씨와 선봉술씨에 대한 조사와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에 대한 계좌추적이 마무리되면 사법처리 여부를 일괄 결정하기로 했다. 조태성 홍지민기자 cho1904@
  • 검찰 금호회장 소환 안팎/총수 줄소환 신호탄

    불법대선자금 수사와 관련,박삼구 금호그룹 회장이 그룹 총수로는 처음으로 검찰에 소환돼 이틀 동안 조사받았다.원칙대로 수사하겠다는 검찰의 공언이 확인된 셈이다.LG 구본무 회장도 다음 주중에는 소환될 것으로 보인다.검찰은 한나라당으로부터 후원금 영수증을 제출받아 분석하는 한편,김성철 부산상의 회장도 소환 조사했다. ●강도높은 재계수사 검찰은 이미 오남수 금호그룹 전략경영본부 사장에 대한 강도높은 조사를 벌였다.오 사장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검찰은 비자금 조성과 관련한 진술과 증거를 확보하고 박 회장에게 ‘직접’ 확인했다.검찰은 금호타이어가 분식회계를 통해 비자금을 조성해 한나라 등 정치권에 제공한 혐의를 잡고 조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LG그룹과 관련,18일 압수한 회계자료 등에 대한 분석이 마무리되는 대로 최영재 대표 등 LG홈쇼핑 임원들을 조사할 방침이다.부당내부거래나 분식회계 등으로 비자금을 조성,정치권에 제공한 사실이 확인되면 구 회장을 소환할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기업수사가 ‘외곽때리기를 통한 압박’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안대희 중수부장은 “압박하려면 구조조정본부를 하지 왜 홈쇼핑을 하겠느냐.”고 반문했다. 검찰은 이들 기업 외에도 현대자동차의 관련 자료를 회계법인으로부터 임의제출 형식으로 받아 분석하는 한편,중견 건설업체 서해종건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검찰 관계자는 “기초조사 과정에서 드러난 의혹이나 단서에 대해 전방위로 확인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한나라 자료제출,김성철 소환조사 검찰은 한나라당이 제출한 후원금 관련 자료 분석에 돌입했다.문효남 수사기획관은 “이상수 의원과 같은 수준인 1000만원 이상의 영수증을 요구했는데 일단 제출한 양은 많다.”고 말했다.자료를 들고온 후원회 박종식 부장을 상대로 후원금 내역과 영수증 발급 경위 등을 확인했다. 그러나 20일로 예정된 후원회장 나오연 의원 소환을 취소하느냐는 질문에는 확답하지 않았다.영수증을 세세히 분석해본 뒤 충분치 않거나 합법적 후원금을 가장한 불법 후원금의 단서가 드러날 경우 나 의원을 소환할 수밖에없다는 뜻으로 여겨진다. 또 이 과정에서 확보한 한나라당 후원회 계좌 등을 기초로 본격적인 계좌추적에 나설 예정이다. 검찰은 또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의 모금책이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성철 부산상의회장이 억대의 금품을 최 전 비서관에게 전달한 단서를 포착,추가로 전달한 금품이 있는지 캐고 있다. 조태성 홍지민기자 cho1904@
  • “구설수 피곤 입 다물겠다”강금원회장 자제 시사

    검찰의 노무현 대통령 측근비리 수사와 관련,강금원(사진) 창신섬유 회장의 ‘입’이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며칠간 잇따른 발언의 후유증으로 다소 지친 기색이지만 여전히 당당했다. 강 회장은 19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하루 전 검찰이 자신의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데 대해 “나는 범죄인도 아니고 참고인일 뿐인데 (검찰수사를 통해) 망신을 당하고 있다.”면서 “아직 재소환 통보는 없었지만 다시 오라고 해도 떳떳하게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7일 서울에서 부산으로 왔다는 강 회장은 또 이달 초 자신이 소유한 충주 S골프장에서 노 대통령 부부와 라운딩을 하다가 노 대통령이 창신섬유 회사돈 유용에 대해 걱정을 했다는 소문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그는 “일국의 대통령이 그런 말을 했겠는가.”면서 “자꾸 대통령을 그런 식으로 흠집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어 “골프장에선 골프만 쳤으며 ‘나이스 샷’이라는 말을 가장 많이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앞으로는 논란에 휘말릴 말을 삼가겠다는 뜻을 밝혔다.그는 “언론이 제대로 기사를 쓰지 않고 있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뒤 “요즘 많이 지치고 시달렸다.이제는 숨고르기를 해야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강 회장이 그동안 줄기차게 발언을 쏟아낸 점을 비추어 검찰의 수사가 진행되면서 어떤 발언이 나올지 여전히 관심을 모은다. 강 회장은 “정권내 제1야당 총재가 되겠다.”,“다음 청와대 개편 때 문재인 수석이 갈릴 것”이라는 등의 발언을 잇따라 쏟아내 ‘사설 부통령’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홍지민기자 icarus@
  • 부산상의회장 내일 소환

    검찰은 17일 노무현 대통령 측근비리와 관련한 특별검사제가 도입되더라도 검찰 수사도중 밝혀진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과 선봉술 전 장수천 대표에 대한 혐의는 계속 수사하겠다고 밝혔다.또 구속된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에게 거액을 준 혐의를 받고 있는 부산상공회의소 김성철 회장도 19일쯤 소환,조사하기로 했다. ▶관련기사 4면 한편 검찰은 삼성·LG·현대차·SK 등 4개기업 외에 한화와 롯데 등 다른 대기업들도 비자금 조성한 정황을 포착,이 자금의 일부가 대선자금 명목으로 정당에 흘러들어갔는지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각 기업에 대한 기초조사가 마무리 되는대로 이르면 이번주부터 임원들을 소환,조사할 방침이다.검찰은 한화건설이 정선카지노 관련 공사에서 하청업체 등을 통해 비자금을 조성,이 가운데 일부를 정치권에 제공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사실 여부를 조사 중이다.롯데도 현금을 많이 취급하는데다 계열사 가운데 건설사도 있어 장부 허위 작성 등의 수법으로 상당량의 비자금을 만들었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강충식홍지민기자 chungsik@
  • “과학교육 기회·관심등 제공 이공계 선택 자신감 심어줘”/‘이공계 女대학원생 장학 프로그램’ 큰 호평

    이공계 기피현상은 여성에게 더욱 두드러진다.“이공계로 가면 취직하기 어렵다.”는 말에 “여자가 무슨 이공계냐.”는 말까지 겹쳐지면서 장벽은 더욱 높아진다. 과학기술이 국가경쟁력의 원동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21세기,여성의 이공계 기피현상은 결국 여성들은 주변부로 밀려날 수밖에 없을 것이란 현실적인 우려로 이어지고 있다. ●‘생활속 과학' 실험·연구 그래서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여성부 주최로 열린 대학원생과 중·고등학교 여학생 3명이 한 팀으로 프로젝트를 이뤄 연구를 한 ‘이공계 우수 여자대학원생 장학지원 프로그램’은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전국 65개팀이 참여한 이 행사는 19일 이화여대 강당에서,공동실험에 참가한 대학원생,중·고교생 192명 및 학부모와 지도교수 등이 참가해 공동실험 결과를 발표하고 우수상 시상식도 가질 예정이다.참여대학원생에게 장학금도 수여한다. 학생들의 연구는 다양한데 ‘가상생명체 아바타 탄생과 10대 사용자 인터페이스 연구’,‘애니메이션 속의 수학’ 등 최근 학생들의 관심사항은 물론‘대기중 포름알데히드 분석장치 구성과 농도 측정’,‘단체급식소의 생채소 세척 및 소독효과에 대한 실험연구’ 등 생활 곳곳에 눈길을 돌린 것 등도 있었다. 창원대 윤미선 화공시스템공학과 대학원생을 팀장으로 창원에 살고 있는 여학생 3명이 한 팀이 되어 수행한 ‘폐가죽 발효’는 실제로 적용해볼 만한 단초를 마련했다는 호평을 듣는 연구다.최근 가죽 수요가 급증해 매년 수십만톤의 폐가죽이 소각이나 매립돼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을 환경친화적 측면에서 폐가죽을 미생물에 의해 발효시켜 나오는 질소액상비료를 수경재배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이 실험에 참여한 이지민(창원 사파고 1)양은 “학교에서는 진도나가기에 바빠 조그만 실험도 거의 해볼 수가 없었다.그런데 과학자가 된 듯한 기쁨도 느꼈고 작은 실수 하나도 차이가 큰 결과를 가져온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평소 공부하는 자세도 달라졌다.”고 말했다.유전학 박사가 되고싶다는 꿈과 달리 이공계 선택을 망설여왔지만 “이번 실험을 통해 대학선택의 마음을 굳혔다.”고 웃음을 보였다. 고려대학원생 김지은씨는 “어린 학생들이 그동안 어렵게만 생각했던 과학에 흥미를 느끼게 된 것이 무엇보다 반가웠다.”며 지속적으로 이런 지원이 있기를 기대했다. ●여성을 위한 과학정책,어디까지 왔나 현재 과학기술계 대학원의 여성분포는 38%이지만 박사학위를 받고 21개 과학기술계 정부출연 연구기관에 근무하는 비율은 불과 6.9%에 지나지 않는다. 여성부는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1998년부터 추진한 과학친화 프로그램 등을 올해를 마지막으로 모두 과학기술부로 넘긴다. 과기부는 ‘여성과학기술인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제정과 함께 과학기술계 정부출연 및 국·공립 이공계대학에 매년 신규로 채용하는 연구원 및 교수(전임강사 이상)중 여성과학기술인을 일정비율 이상 채용케 하는 적극적인 조치를 도입해 2010년까지 20%,최종목표 비율은 30%로 정해두고 있다. 허남주기자
  • “SK100억 사전보고 받아”김영일의원 검찰 진술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14일 SK비자금 100억원 수수 혐의와 관련,지난해 대선 당시 한나라당 사무총장이었던 김영일 의원을 소환 조사한 뒤 귀가조치했다.검찰은 김 의원을 다음주중 재소환할 방침이다. ▶관련기사 3면 김 의원은 검찰조사에서 이재현 당시 재정국장 등으로부터 SK비자금 100억원을 수수한 사실을 사전 사후에 보고받았다고 진술했다.또 대선 뒤 이 전 국장에게 관련 장부 파기를 지시한 사실도 시인했다.그러나 “구체적인 과정에 개입하지 않아 경위나 규모 등은 전혀 몰랐다.”고 주장했다.검찰은 사용처도 추궁했으나 김 의원은 구체적 진술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해 10월쯤 당 차원의 모금 대책회의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실체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SK외 다른 기업으로부터도 돈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사무총장이라고 모든 입출금 내역을 다 아는 것은 아니다.”며 한발 물러섰다.김 의원은 검찰 출두 전에도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지만 내가 사무총장을 했다는 이유로 모든 것의 중심에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검찰은 한나라당측이 후원금 관련 자료를 제출하겠다는 뜻을 전해와 이를 받는 대로 분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그동안 자료를 내달라는 검찰측 요구를 거부해왔으나 이날 후원회장이었던 나오연 의원이 열린우리당이 낸 수준의 자료를 검찰에 제출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기업 수사와 관련해서 검찰은 삼성·LG·현대차 등 주요 기업들이 건설이나 금융 관련 계열사를 통해 비자금을 조성한 단서를 포착,규모와 사용처 추적에 나섰다. 한편 현명관 전경련 부회장의 대검 방문과 관련,현 부회장은 수사팀과는 별도로 지난 4일 송광수 검찰총장과도 면담한 것으로 확인됐다.현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도 경제에 미칠 파장을 고려해 수사해달라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태성 홍지민기자 cho1904@
  • 김영일의원 문답/“표적수사라 생각안해 법·정치적 책임질 것”

    14일 검찰에 출두한 한나라당 김영일 의원은 “선거를 치른 사무총장으로서 정치도의적 책임을 지고 법적 책임을 질 부분이 있다면 지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검찰 떠난 지 22년,친정에 이런 일로 오게 돼서 착잡한 심정”이라면서 “이번 조사를 계기로 정치자금이라는 원죄에서 벗어나고 정치가 깨끗해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표적수사라고 생각하나. -전혀 사실무근이다.당사자인 내가 잘 아는데 왜 그렇게 얘기가 되는지 모르겠다.이미 기자회견에서 법적 도의적 정치적 책임을 다 지겠다고 했다. 다른 기업에서 받은 돈 없나. -사건에 관계된 일들은 검찰에서 밝히겠다. 검찰이 자료제출을 요구했는데. -우리 당 후원회는 당 산하기구가 아니라 별도 법인 비슷하게 우리 당을 후원하는 것이다.박종식 부장도 우리 당 사무처 직원이 아니다.별개 조직이다.민주당과의 시스템과 다른 것 같다.사무처 산하기구가 아니다. 홍지민기자 ica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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