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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EFA 챔피언스리그] AC밀란, 폭죽수난 속 4강행

    ‘오일 매직’ 첼시(잉글랜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차전 패배에도 불구,4강에 선착했다.AC 밀란(이탈리아)도 관중 소동으로 ‘밀라노 더비’가 중단되는 홍역 끝에 준결승에 합류했다. 50년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정상을 노리는 부자구단 첼시는 13일 새벽 독일 뮌헨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2-3으로 패했지만 1차전 4-2 승리를 바탕으로 종합점수에서 6-5로 앞서 4강 티켓을 움켜쥐었다. 사령탑 조제 무리뉴 감독이 2경기 출전 정지로 벤치를 비운 첼시는 전반 30분 미드필더 프랭크 램파드(27)의 25m 중거리슛이 상대 수비수의 몸을 맞고 올리버 칸(36)의 거미손을 뚫으며 기세를 올렸다. 홈 팬들의 함성을 등에 업은 뮌헨은 후반 20분 페루 특급 클라우디오 피사로(27)가 동점골을 터뜨렸지만,35분 디디에 드로그바(27)에게 헤딩골을 얻어맞으며 다시 리드를 내줬다. 대반격에 나선 뮌헨은 후반 45분과 후반 인저리타임 4분 등 4분 동안 공격수 호세 파올로 게레로(21)와 수비수 메메트 숄(35)이 재동점골과 역전골을 작렬시켜 홈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으나, 종합 전적을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스타디움에서 2년 만에 재현된 챔프리그 ‘밀라노 더비’는 폭죽 난동으로 얼룩졌다.‘득점 기계’ 안드리 셰브첸코(29)의 중거리 슛으로 AC밀란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28분 인터 밀란의 팬이 던진 폭죽에 AC밀란 골키퍼 디다(32)가 맞는 사고가 발생하며 경기가 중단된 것. 앞서 미드필더 에스테반 캄비아소(25)의 헤딩골이 반칙으로 인정되지 않자, 인터 밀란의 열혈팬들이 흥분해 불을 붙인 폭죽을 던졌고, 그라운드는 30여개의 폭죽과 플라스틱 병들이 날아들어 전쟁터로 변했다. 주심은 20분 뒤 경기를 재개했으나 다시 폭죽이 뜨자 30초 만에 경기를 완전히 중단시켰다. 경기 중단은 지난해 9월 AS로마(이탈리아)-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전 ‘심판 테러’ 이후 두 번째. 경기는 중단됐으나,UEFA는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한 AC밀란의 잠정적인 승리를 인정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양박’ 그라운드 달군다

    한국 축구의 ‘양 박’이 한국과 유럽 그라운드를 뜨겁게 달군다.‘축구 천재’ 박주영(20)과 ‘미키마우스’ 박지성(24)이 약 9시간 간격으로 나란히 출격하는 것. 먼저 박주영의 FC서울이 13일 저녁 7시 상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레알’ 수원을 상대로 올 시즌 홈경기 마수걸이 승리에 도전한다. 양 팀은 스페인 프로축구의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가 그러하듯, 자타가 공인하는 K-리그 최대 라이벌로 이번 상암 결투는 2005삼성하우젠컵 대회 최고의 백미가 될 전망이다. 2003년 8월 전남-전북전 이후 1년8개월 만에 처음으로 프로축구 평일 경기가 공중파(KBS2)에서 생중계된다. 역대 전적에서는 16승9무12패로 수원이 앞서 있다. 현재 컵대회에서 1승1무3패의 저조한 성적으로 12위에 처져 있는 FC서울은 이번 라이벌전을 반전의 계기로 삼겠다는 각오. 지난 3일 부천전에서 풀타임을 뛰었지만 ‘골대 불운’으로 득점포 가동에 실패했던 박주영은 ‘샤프’ 김은중(26)과 선발 투톱으로 출격,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뛰어난 제공권 장악력은 물론, 탄탄하고 거칠기로 정평이 나있는 수원의 수비진에 맞서 어떤 플레이를 보여줄지 주목된다. 유럽 무대에서 한국 축구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에인트호벤의 박지성은 14일 새벽 3시45분 네덜란드 필립스스타디움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티켓을 놓고 올랭피크 리옹(프랑스)과 격돌한다. 지난달부터 네덜란드 리그와 월드컵 예선 등 숨가쁜 일정을 이어오던 박지성은 지난 주말 경기에서는 거스 히딩크 감독의 배려로 휴식을 취하며 숨을 고른 바 있어 리옹전에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지난주 원정 1차전에서 노장 필리프 코쿠의 짜릿한 동점골로 1-1로 비기며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에인트호벤은 홈에서 0-0으로 비기기만 해도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에 따라 준결승에 진출,AC밀란-인터밀란전의 승자와 맞붙게 된다. 박지성의 경기는 MBC ESPN이 생중계할 예정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PGA 투어 마스터스] 우즈 ‘포효’

    [PGA 투어 마스터스] 우즈 ‘포효’

    타이거 우즈(미국)가 생애 네번째 그린재킷을 걸치며 ‘골프 황제’에 화려하게 복귀했다. 우즈는 11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인근 오거스타내셔널골프클럽(파72·7270야드)에서 열린 올해 미프로골프(PGA) 투어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총상금 700만달러) 마지막 4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때려 4타를 줄인 크리스 디마르코(미국)와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동타를 이루며 대회 사상 13번째 연장전에 들어갔다. 하지만 우즈는 연장 첫 홀(18번홀)에서 버디를 뽑아내며 극적으로 정상에 올라 비제이 싱(피지)에게 빼앗겼던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22일 만에 되찾는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1997년과 2001년,2002년에 이어 네번째 우승컵을 품은 우즈는 이로써 아널드 파머(미국)와 마스터스 최다 우승 공동 2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난해 부진에서 탈출, 기량을 완전히 회복한 우즈는 향후 4∼5년 내에 마스터스 은퇴를 선언한 잭 니클로스(미국)가 보유한 최다승 기록(6회)을 넘어설 것으로 판단된다. 2002년 US오픈 1위 이후 약 2년10개월의 공백 끝에 9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수집, 메이저 우승에서는 니클로스(18회) 월터 헤이건(11회) 등에 이어 공동3위를 달렸다. 1라운드에서 74타로 부진했지만,2·3라운드를 통해 7연속 버디 등 무려 13타나 줄이며 디마르코에 3타 앞서 4라운드에 돌입했던 우즈는 연장전이 끝난 뒤 시상식에서 “최근 아버지의 건강이 악화돼 거동조차 힘들 정도”라면서 “이번 우승이 아버지에게 병마와 싸울 수 있는 힘이 됐으면 한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싱은 4언더파 284타로 공동 5위, 디펜딩챔피언 필 미켈슨(미국)은 3언더파 285타로 간신히 ‘톱10’에 턱걸이했다. 한편 2년 연속 ‘톱10’을 노리던 최경주(나이키골프)는 버디 4개를 잡았으나, 더블보기 1개와 보기 3개를 저지르며 최종 6오버파 294타 공동 33위에 그쳤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신기의 칩샷 vs 통한의 칩샷 올해 마스터스는 타이거 우즈의 ‘신기의 칩샷’과 크리스 디마르코의 ‘통한의 칩샷’으로 기억될 것이다. ‘레드버드’로 불리는 16번홀(파3)에서 ‘ㄱ’자로 꺾이는 버디 칩샷을 성공시킨 우즈는 4번째 그린재킷을 품었고, 디마르코는 ‘할리’로 통하는 18번홀(파4) 버디 칩샷이 홀컵을 맞고 튕겨나와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의 꿈을 접었다. 15번홀까지 1타 뒤진 디마르코는 16번홀 티샷을 홀 3m에 붙이며 버디 기회를 잡았으나, 우즈의 티샷은 그린을 12m나 빗나가 러프에 떨어졌다. 그린 경사가 심해 파세이브조차 쉽지 않은 상황. 우즈는 홀을 곧바로 노릴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공을 홀 왼쪽으로 날렸다. 강력한 백스핀으로 빠르게 구르던 공의 속도가 뚝 떨어지더니 갑자기 직각으로 방향을 틀었다.2m가량 슬금슬금 기어가던 공은 홀 가장자리에 멈춰섰다. 그리고 2초 뒤, 마치 미세한 지진이 일어난 듯 공은 땅속으로 사라졌다. 주눅든 디마르코는 버디 퍼트를 놓쳤다. 17번홀 우즈의 보기와 디마르코의 파세이브로 다시 1타차로 좁혀진 마지막 18번홀. 우즈의 티샷은 러프에 빠졌고, 두번째샷도 벙커로 떨어졌다. 반면 디마르코의 두번째샷은 그린에 떨어진 뒤 아쉽게 그린 밖으로 굴러내려 왔다. 우즈는 벙커 탈출 후 3m짜리 파 퍼트까지 놓쳐 보기가 확실시 됐다.15m 남짓한 버디 칩샷이 성공하면 그린재킷은 디마르코의 차지였다. 그러나 웨지를 떠난 공이 핀을 향해 구르더니 홀 가장자리를 맞고 튕겨 나갔다. 무릎에 힘이 빠진 디마르코는 주저앉았고, 자신감을 상실한 채 연장전에 돌입해야 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男쇼트트랙 집단 입촌거부 코칭스태프 교체 강력요구

    쇼트트랙 남자국가대표 선수들이 코칭스태프 선임에 반발하며 태릉선수촌 입단을 거부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대표 16명(남녀 각 8명)에 대해 10일 선수촌에 입촌하도록 통보했으나 남자 대표 8명 중 ‘간판’ 안현수(한국체대)를 제외한 7명이 소집에 응하지 않았다. 여자는 진선유(광문고)와 최은경(한국체대) 등 8명이 모두 입촌했다. 지난해 11월 여자팀 선수들이 코치들의 체벌과 비인격적인 대우에 반발, 선수촌을 집단 이탈한 사태를 겪은 쇼트트랙은 또다시 선수들의 무더기 입촌 거부 사태를 맞아 10개월 앞으로 다가온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 준비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대표 선수들은 “남자팀 김기훈 코치는 특정 선수를 편애, 그 선수의 메달 획득을 위해 다른 선수들의 희생을 강요했다.”면서 “그런 코치 밑에서는 올림픽에 나갈 수 없다.”며 코치 교체를 강하게 요구했다. 이들은 또 “김 코치가 지난해 10월 아버지 회사의 스케이트를 신게 하는 물의를 빚어 물러났고 당시 사실을 입증하는 각서를 쓴 선수가 대표팀에 포함돼 있어 피해가 불을 보듯 뻔하다.”고 주장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마스터스골프] 맨발의 탱크… 폭우속 선전

    8일 새벽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파72·7270야드)에서 올시즌 미프로골프(PGA) 투어 첫번째 메이저로 개막한 마스터스(총상금 600만달러).‘오거스타 숲의 신’은 먼저 폭우로 경기를 지연시켰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당일 1라운드조차 마무리짓지 못했다. 하지만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바람보다 더 괴로운 건 ‘유리알 그린’이었다. 폭우도 그린 속도를 줄이는 데 도움이 안 됐다. 줄줄이 오버파 대열에 섰고,1라운드 잔여 경기가 열리고 있는 9일 자정 현재 언더파는 15명에 불과했다. ‘코리안 탱크’ 최경주(35·나이키골프)는 그나마 피해를 최소화했다.18홀을 마친 결과, 1오버파를 기록하며 공동 25위를 달려 2년 연속 마스터스 ‘톱10’의 발판을 마련했다. 10번홀(파4)에서 티오프하자마자 1타를 잃은 최경주는 12번홀(파3)에서도 보기를 저질렀으나,15번홀(파5)과 2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았다. 또 잔여 경기에서 보기 2개와 버디 1개를 맞바꿨다. 첫날 이븐파를 목표로 삼았던 최경주로서는 일단 소기의 성과를 달성한 셈이다. 투어 통산 3승으로 마스터스 최고 성적이 공동 6위(2004)였던 크리스 디마르코(미국)가 버디 6개, 보기 1개를 치며 5언더파로 리더보드 상단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한 가운데 ‘빅 4’는 희비가 엇갈렸다. 일단 세계 1위 비제이 싱(피지)과 디펜딩챔피언 필 미켈슨(미국)이 앞서 나갔다.14번홀까지 소화한 싱과 미켈슨은 버디 5개 보기 1개, 버디 5개 보기 3개로 각각 선두에 1타와 3타 뒤진 공동 2위와 공동 5위에 포진했다. 반면 타이거 우즈(미국)는 17번째홀까지 버디 3개 보기 5개를 묶어 2오버파 공동 34위에 머물렀다.12개홀을 끝낸 어니 엘스(남아공)도 버디 2개를 뽑았지만,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를 쏟아내며 공동 54위로 처졌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니클로스 65세에 마스터스 45번째 출전

    마스터스의 대명사 ‘황금 곰’이 손자를 잃은 슬픔을 딛고 생애 45번째로 오거스타 필드에 모습을 드러낸다. 65세의 노장 잭 니클로스(미국)가 7일 밤 개막하는 미프로골프(PGA) 투어 첫번째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 1,2라운드에서 12번째조로 후배 제이 하스(52·미국), 가타야마 신고(32·일본)와 샷 대결을 벌이는 것. 당초 니클로스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17개월된 손자 제이크가 욕조에 빠져 숨지는 바람에 불참을 선언했었다. 충격에 빠진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겠다는 것이 그 이유. 하지만 아들 등이 “오거스타에서 골프를 치는 모습을 꼭 보고 싶다.”며 설득, 마음을 돌렸다. 이번 대회에서 세월을 초월한 골프 스타 101명 가운데 12번째로 나이가 많은 니클로스는 명실상부한 마스터스의 상징이다.46년 전 첫 출전한 이후 63년 23세의 나이로 처음 정상을 밟았고, 불혹을 훌쩍 넘긴 46세에도 최고령 우승 기록을 세우며 그린 재킷을 차려 입는 등 통산 최다 우승(6회)을 자랑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안정환, AFC 챔피언스리그 2골 폭발

    지난해 11월 몰디브와의 월드컵 2차예선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해 4개월 남짓 그라운드를 떠났던 ‘반지의 제왕’ 안정환(29)이 올시즌 마수걸이 2골을 뿜어내며 화려하게 귀환했다. 일본 프로축구(J리그) 요코하마 마리노스에서 뛰고 있는 안정환은 6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조 베크 테로(태국)와의 원정 3차전에서 전반 26분과 40분 잇따라 골을 터뜨리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안정환이 공식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것은 지난해 11월13일 전일본축구선수권대회 야마가타전 이후 144일만.1차전에서 중국 산둥에 충격의 패배를 당한 요코하마는 이로써 2,3차전에서 2연승, 조 선두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2일 J리그 정규리그 니가타전 부상 이후 처음으로 선발 출장,3차례 위력적인 슈팅을 날리며 컨디션을 조절했던 안정환은 향후 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후반기 경기에 나설 본프레레호의 공격 라인에 힘을 보태게 됐다. 한편 수원은 최용수(32)가 버틴 주빌로 이와타(일본)와의 원정경기에서 나드손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겨 2승1무를 기록했지만, 골득실에서 선전 젠리바오(중국)에 밀려 E조 2위로 내려앉았다. 부산은 홈에서 페르세바야 수라바야(인도네시아)를 4-0으로 제압하고 3연승으로 G조 선두를 질주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UEFA 챔피언스리그] 박지성 “가자, 4강”

    ‘태극 전사’ 박지성(24·PSV에인트호벤)이 팀을 패배 직전 구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행 청신호를 켰다. 박지성은 6일 프랑스 리옹 제를랑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 원정 1차전에서 팀이 0-1로 뒤진 후반 34분 베테랑 미드필더 필리프 코쿠(35)의 극적인 동점포를 어시스트했다. 이로써 원정에서 값진 1-1 무승부를 일궈낸 에인트호벤은 오는 14일 홈 2차전에서 0-0으로 비기기만 해도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에 따라 4강 티켓을 거머쥐게 된다. 한국축구 사상 처음으로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 무대를 밟은 박지성은 이날 스리톱 가운데 오른쪽 공격수로 출전, 공·수에서 종횡무진 활약했다. 에인트호벤은 경기 초반 리옹의 압박에 밀려 고전하다 전반 12분 플로렌 말루다(25)에게 먼저 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0-1로 끌려다니며 패색이 짙어가던 경기 종료 11분을 앞두고 박지성이 번뜩였다. 상대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골문을 등지고 있던 박지성은 문전으로 쇄도하는 코쿠에게 공을 건넸고, 살짝 공을 치고 나간 코쿠는 상대 수비수 크리스(28)의 가랑이 사이를 뚫고, 굳게 닫혀 있던 리옹의 골망을 가르는 왼발 대각선 슛을 성공시켰다. 왼쪽 윙백 이영표(28)도 프랑스 국가대표 공격수 시드니 고부(26)의 돌파를 철저히 묶는 등 제몫을 해냈다. 거스 히딩크 에인트호벤 감독은 “후반 들어 우리 미드필더들이 경기를 지배했다.”면서 “특히 박지성은 공격과 수비 모두 뛰어난 완벽한 미드필더”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헤이셀 참사’ 이후 20년 만에 유벤투스(이탈리아)와 홈에서 격돌한 리버풀(잉글랜드)은 사미 히피아(32)와 루이스 가르시아(27)의 연속골로 2-1로 이겼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노스캐롤라이나, 美대학농구 평정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이 ‘3월의 광란’을 평정했다. 노스캐롤라이나는 5일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서 벌어진 미국대학체육협회(NCAA) 남자농구 토너먼트 챔피언십에서 센터 신 메이(26점 10리바운드)의 맹활약에 힘입어 일리노이 대학을 75-70으로 따돌렸다.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의 모교인 노스캐롤라이나는 이로써 1993년 이후 12년 만에 NCAA 타이틀을 되찾았다. 일리노이는 정규시즌 32승1패로 발군의 성적을 올려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혔지만 전통의 강호 노스캐롤라이나에 일격을 당했다. 경기당 평균 21.5득점,11.8리바운드를 기록한 메이는 우승의 주역이 되면서 최우수선수(MVP) 타이틀까지 틀어쥐어 스타 탄생을 알렸다. 이날 그의 활약은 수비하던 선수 중 한 명은 파울 누적으로 퇴장당했고, 다른 한 명은 파울트러블에 걸릴 정도로 눈부셨다. 노스캐롤라이나는 경기 종료 8분여를 남기고 65-55로 앞서 승기를 잡는 듯했다. 그러나 일리노이가 순식간에 10점을 올려 5분30여초를 남기고 65-65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26초 전 70-73으로 뒤진 일리노이는 3점슛으로 연장승부를 노렸지만 림을 벗어났고, 노스캐롤라이나는 수비 리바운드를 걷어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UEFA 챔피언스리그] ‘태극듀오’ 이스탄불 정조준

    ‘가자, 이스탄불로.’ 네덜란드 PSV에인트호벤에서 활약하고 있는 ‘태극 듀오’ 박지성·이영표가 04∼05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단판 승부가 열리는 터키 이스탄불을 향해 시동을 건다. 에인트호벤이 6일 새벽 3시45분 프랑스 리옹 제를랑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챔피언스리그 8강 첫 번째 관문에 도전하는 것. 적수는 프랑스의 자존심 올림피크 리옹(프랑스)이다. 리옹과는 2002년 한국에서 열린 피스컵 결승에서 만나 1-0으로 승리한 경험이 있지만 결코 방심할 상대는 아니다. 리옹은 16강 2차전에서 독일 챔프 베르더 브레멘을 7-2로 대파하는 등 이번 대회 최다인 27골을 폭발시키고 있다. 한동안 부상에 시달렸던 주장 클라우디오 카사파가 돌아오는 것도 리옹에는 호재. 스트라이커 가운데 한 명인 욘 데 용이 무릎을 다쳐 나오지 못하는 에인트호벤으로서는 박지성 이영표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박지성은 최근 연일 골세례를 퍼부으며 팀내 득점 4위(6골)에 오를 정도로 골 감각에 물이 올랐다. 2006년 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의 활약이 돋보인 왼쪽 윙백 이영표도 올시즌 1경기만 빼고 풀타임 출전하는 등 팀의 찰거머리 수비에 제몫을 단단히 하고 있다. 87∼88시즌 이후 17년 만에 두 번째 정상 등극을 노리는 거스 히딩크 에인트호벤 감독은 4일 AFP와의 인터뷰에서 “이들은 2002한·일월드컵 이후 해외에 진출한 한국 선수 가운데 성공한 케이스”라면서 “특히 박지성은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며 무한한 신뢰를 보냈다. 한편 이 경기는 ‘민머리 포청천’ 피에르루이기 콜리나(45·이탈리아)가 주심 휘슬을 잡으며,MBC ESPN이 생중계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네덜란드서도 ‘펄펄’ 박지성 6호 쐐기골

    ‘지성, 멈출 수 없는 질주.’ ‘미키 마우스’ 박지성(24·PSV에인트호벤)이 네덜란드 정규리그 6호골을 뿜어 올리며 오는 6일 올림피크 리옹(프랑스)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앞두고 득점 감각을 한껏 끌어올렸다. 박지성은 3일 새벽 필립스 홈구장에서 열린 FC 위트레흐트와의 경기에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 출장, 전반 42분 강력한 오른 발 슛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달 13일 아도 덴하그전에서 2골을 터뜨린 이후 3주 만에 가동한 득점포이자, 컵 대회 등을 포함하면 04∼05시즌 8골째. 지난달 30일 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우즈베키스탄전에서도 맹활약을 펼치며 위기의 한국 축구를 구해냈던 박지성은 이날 피로 누적과 무릎 타박상에도 불구, 풀타임을 소화하는 강철 체력을 과시했다. 전반 종료 3분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 셰위천이 왼쪽으로 걷어낸 공을 가로챈 박지성은 위트레흐트 선수 한 명을 제치자마자, 골키퍼 머리를 넘기는 그림 같은 대각선 슛을 골문에 꽂아 넣으며 팀의 쐐기골을 엮어냈다. 공격수 베네고어 헤셀링크(27)와 박지성의 골을 묶어 2-0으로 승리한 에인트호벤은 22승4무1패(승점 70)를 기록,2위 AZ 알크마르(승점 60)를 승점 10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축구 2005] 박주영 “골은 다음 기회에…”

    ‘비운의 스트라이커’ 최철우(28·부천)가 ‘축구 천재’ 박주영(20)이 분전한 FC서울에 일격을 가했다. 박주영은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작성에 실패했다. 부천은 3일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삼성하우젠컵 원정 경기에서 최철우의 전반 6분 헤딩 결승골을 앞세워 FC서울을 1-0으로 꺾었다. 승점 7(2승1무1패)을 확보한 부천은 단독 7위로 뛰어올랐다. 최철우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축구대표팀 멤버로 ‘황새’ 황선홍(전남)의 뒤를 이을 정통 스트라이커로 꼽혔으나 이후 부상 등으로 빛을 보지 못한 선수. 지난해 말 열린 축구협회(FA)컵에서 5경기 연속 선발 출장을 하며 팀을 준우승으로 이끌어 부활을 예고했었다. 컵대회 득점 1위(5골) 노나또(26)와 투톱으로 호흡을 맞춘 박주영은 부천의 김한윤(31)과 보리스(29)의 노련한 교차 수비에 고전하다 경기 중반 이후 특유의 드리블과 감각적인 패스가 살아나며 2만 6000여명의 관중을 흥분시켰지만 결국 득점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이날 날린 슈팅은 모두 7개. 특히 전반 41분 자신의 침투 패스를 받은 노나또가 페널티 박스 바로 앞에서 만든 프리킥 기회에 키커로 나서 오른발 슛을 날렸으나 크로스바를 맞쳤고, 경기 종료 직전에 연이어 때린 헤딩슛과 오른발 논스톱 슛이 골대를 살짝 비켜갔다. FC서울은 후반 들어 박주영을 처진 스트라이커로 내리고 ‘패트리엇’ 정조국(21)과 ‘후반전의 사나이’ 이원식(32)을 연속 투입, 공세를 펼쳤으나 부천의 견고한 수비를 뚫는데 실패했다. 한편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전남은 전북과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 15분에 터진 수비수 이창원(30)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1-0으로 승리,6경기 만에 귀중한 1승(2무3패)을 챙겼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2006독일월드컵] 亞최종예선 A·B조 중간판세…3강 각축전

    ‘3강1약’. 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절반(3경기씩)을 마친 중간판세다. 공교롭게도 A,B조 모두 세 팀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각축을 벌이고 있고, 한 팀은 경쟁에서 탈락한 형세다.A조의 3강은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한국은 3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잡으면서 승점 6을 확보하며 조선두로 복귀했다. 지난 26일 사우디아라비아에 ‘망신’을 당하며 내줬던 조 1위 자리를 되찾은 셈. 반면 안방에서 한국을 깨고 조1위에 올라섰던 사우디는 원정경기에서 쿠웨이트와 득점없이 비겨 2위로 주저앉았다.1승2무(승점 5)로 한국과 승점은 불과 1점차. 이어 쿠웨이트가 1승1무1패(승점 4)로 3위.3위 쿠웨이트와 1위 한국의 승점차가 2밖에 안돼 나머지 3경기의 결과에 따라 순위는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반면 승점 1로 꼴찌인 우즈베키스탄은 사실상 본선행에서 멀어졌다. B조에서는 이란이 무패행진(2승1무)을 계속하는 가운데 승점 7을 챙기며 선두자리를 굳게 지켰다.2차전에서 이란에 패해 3위로 내려앉은 일본은 홈경기에서 바레인을 잡고 승점 6(2승1패)으로 2위로 올라섰다. 바레인이 승점 4(1승1무1패)로 3위. 이 조 역시 승점차가 1∼2위는 1,1∼3위는 3에 불과해 막바지에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다만 3연패의 늪에 빠진 북한은 40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의 꿈을 접어야 할 처지다. 나머지 3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면서 ‘대역전’을 꿈꿔볼 수는 있지만, 드러난 전력으로는 역부족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2006독일월드컵] “골…골…그래 바로 그거야”

    [2006독일월드컵] “골…골…그래 바로 그거야”

    ‘담맘 참패’의 원인이 마치 자신들이 그 자리에 있지 않았던 탓이기라도 한 것처럼 팬들은 일찌감치 6만여 스탠드를 꽉 채웠다. 경기전부터 목청껏 외치는 울림은 상암벌을 뒤흔들었다. 태극전사들도 힘을 얻었다. 며칠전 사우디아라비아 원정 당시와 같이 맥이 풀린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사우디아라비아 원정에서 0-2로 참패한 뒤 돌아온 본프레레호가 30일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마주한 상대는 우즈베키스탄. 한국은 예상대로 유상철(울산)이 김남일 대신 투입돼 중원을 책임졌다. 스리백 수비라인도 유경렬(울산)이 중앙에 서고 김진규(이와타)와 박동혁(전북)이 각각 좌우에 포진하는 등 변화를 줬다. 경기는 초반부터 한국이 일방적으로 압도하는 분위기. 좌우 돌파에 이은 크로스가 이어졌고 상대 수비진을 흔드는 박지성(에인트호벤)의 현란한 움직임과 드리블이 단연 돋보였다. 전반 19분에는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박지성이 올려준 프리킥을 이동국이 헤딩슛으로 연결시켰으나 볼은 상대 오른쪽 골포스트를 살짝 빗나갔다. 26분에는 오른쪽에서 이영표(에인트호벤)가 찬 코너킥을 이동국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그대로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시켰지만 볼은 골키퍼의 품에 그대로 안겼다.33분에는 차두리가 골키퍼와 1대1로 맞선 상황에서 슈팅을 날렸지만 역시 골문을 가르지는 못했다. 우즈베키스탄이 투톱인 알렉산드르 게인리크와 안바론 솔리에프외에는 대부분 수비에 치중해 찬스를 잡기 어려웠기 때문. 한국의 줄기찬 공세에 맞선 우즈베키스탄의 육탄방어는 그러나 후반 들어서며 효과를 잃어가고 있었다. 결국 고대하던 골은 후반 9분 만에 터졌다. 박지성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수비 3명을 잇따라 따돌리고 넘어지면서 연결해준 패스를 이영표가 오른발 슈팅, 선제골을 넣었다. 이어 후반 17분에는 역시 이영표가 오른쪽 돌파후 넘겨준 크로스를 차두리가 페널티지역 안에서 이동국에게 패스했다. 이동국은 이 볼을 오른발 발리슛으로 마무리, 추가골을 터트렸다. 한국은 그러나 후반 33분 우즈베키스탄의 골잡이 게인리크에게 패스를 중간차단당하며 한 골을 내줘 수비벽에 여전이 허점이 있음을 드러냈다. [감독 한마디] ●요하네스 본프레레 한국 감독 출발이 좋았고, 패스와 슈팅도 괜찮았다. 집중력도 있었다. 전반 우세에 견줘 경기운이 따르지 않았다. 후반 공격선을 더욱 끌어올리는 등 변화를 준 게 주효했다. 상대방이 수비 위주로 나왔지만 우리 압박이 더 강했다. 추가골까지 넣었지만 역습을 허용해 실점한 점은 아쉬웠다. 유상철은 수비보다 오늘 같은 미드필드 플레이가 더 나아 보인다. 박지성이 매우 뛰어난 경기를 해줘 정말 기쁘다. 스리백은 높은 집중력을 계속 유지하는 등 나쁘지 않았다. 최종예선 반환점을 돌며 승점 6을 확보했다. 승점 6을 더 보태면 목표인 본선 직행에 문제가 없을 것이다. 목표를 이루는 데 주력하겠다. ●위르겐 괴데 우즈베크 감독 한국의 승리를 축하한다. 한국이 좋은 팀이라는 사실은 이미 알고 있었다. 우리는 쿠웨이트전 이후 부상 선수가 있어 전술을 바꿀 수밖에 없었는데 결과가 좋지 않았다. 매우 흥미로운 경기였다. 오늘까지 A조에 속한 팀과 모두 겨뤄봤다. 그 가운데 스피드가 돋보이는 한국이 제일 강팀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도 외국에서 뛰는 선수들의 소집이 가장 큰 문제다. 김성수 홍지민기자 sskim@seoul.co.kr
  • ‘韓~ 숨’ 돌렸다…한국축구, 우즈벡에 2-1 승리

    ‘韓~ 숨’ 돌렸다…한국축구, 우즈벡에 2-1 승리

    한국이 안방에서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담맘 충격’에서 벗어나며 6회 연속 월드컵 본선진출의 희망을 되찾았다. 그러나 북한은 이란에 뼈아픈 패배를 당해 본선 진출길에서 더욱 멀어졌다. 한국축구대표팀은 30일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06독일월드컵축구대회 아시아 최종예선 A조 3차전에서 후반 이영표와 이동국의 연속골에 힘입어 게인리크가 한 골을 만회한 우즈베키스탄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 주말 사우디아라비아 담맘 원정에서 0-2로 참패한 충격을 털고 2승1패(승점 6)를 기록, 본선 진출을 향한 힘찬 진군을 재개했다. 우즈베키스탄은 1무2패(승점 1)로 조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한편 B조의 북한은 평양에서 열린 이란과의 3차전에서 플레이메이커 메디 마다비키아와 자베드 네쿠남에게 전후반 한 골씩을 내주며 0-2로 패배했다. 북한은 일본과의 1차 원정 경기 패배 이후 지난 주말 바레인전과 이날 이란전 등 홈 2연전마저 잇따라 내주며 3연패에 빠져 1966년 잉글랜드월드컵 8강 이후 40년 만의 본선 진출이 사실상 어려워졌다. 남은 원정 2경기와 홈 1경기에서 기적처럼 전승에 가까운 성적을 거둔다면 조 3위로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는 ‘실낱 희망’은 있지만 전력상 불가능하다는 진단이다. 같은 조의 일본은 바레인과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2승1패(승점 6)로 이란(2승1무·승점 7)에 이어 조 2위로 올라섰다. 김성수 홍지민기자 sskim@seoul.co.kr
  • [2006독일월드컵] 승리 일등공신 ‘이-박 듀오’

    ‘역시 이영표 박지성’ 한국인 사상 최초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무대를 밟은 ‘태극 듀오’다웠다. 좀처럼 골이 나지 않아 설마하며 답답해져 가던 후반 8분. 한국의 첫 골은 네덜란드 PSV에인트호벤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초롱이’ 이영표와 ‘미키 마우스’ 박지성의 발 끝에서 시원하게 터져나왔다. 오버래핑으로 우즈베키스탄 오른쪽 진영을 파고들던 이영표는 눈빛만 봐도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박지성에게 공을 건넸고, 박지성은 상대 수비 3명을 뚫고 넘어지며 다시 이영표의 발 끝에 공을 얹었다. 이영표의 국가대표팀간 경기(A매치) 통산 다섯번째 골. 그러나 한·일월드컵 때부터 지금까지 수년간 한솥밥을 나눈 박지성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기록이었다. 이영표는 이날 A매치 76경기째에 나서며 “패배에서 승리를 배운다.”고 성숙한 모습을 보여 ‘맏형’ 유상철의 뒤를 이을 대표팀의 새로운 정신적 지주로 거론되기도 했다. 비록 득점을 낚진 못했지만 박지성의 활약은 이영표보다 한 수 위였다. 전·후반에 걸친 한국의 공격은 대부분 상대 진영을 휘젓고 다니며 프리킥까지 수차례 따낸 박지성이 주도했다. 지난달 16일 세계올스타 쓰나미 자선축구에 출전, 세계 축구팬 앞에서 솜씨를 뽐내기도 했던 박지성은 최근 네덜란드 리그에서 시즌 4,5호골을 작렬시키며 에인트호벤의 리그 정상 자리를 굳건하게 받쳤다. 이영표도 시즌 도움 7개(1골)와 탄탄한 수비로 힘을 보탠 것은 물론이다. 본프레레호를 수렁 직전에서 붙잡은 ‘태극 듀오’ 이영표, 박지성은 내달 6일 올림피크 리옹(프랑스)와의 유럽프로축구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다시 호흡을 맞춘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PGA 플레이어스챔피언십] 49세 펑크 ‘노장의 힘’

    ‘필드의 신사’ 프레드 펑크(49·미국)가 다섯 번째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챔피언십(총상금 800만달러)에서 우승컵을 품었다. 비제이 싱(피지), 타이거 우즈(미국), 어니 엘스(남아공), 필 미켈슨(미국) 등 ‘빅 4’는 모두 ‘톱 10’ 진입에 실패하는 부진을 보였지만, 싱은 세계 1위 자리를 지켜냈다. 펑크는 29일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 소그래스TPC 스타디움코스(파72·7093야드)에서 그간 악천후로 인해 한꺼번에 치러진 대회 3,4라운드에서 1타씩을 줄이며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로 노장 톰 레먼(미국) 등을 1타차로 제치고 우승 상금 144만달러를 거머쥐었다. 통산 7승. 싱은 3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고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초반 이글을 뽑아내기도 했으나, 이후 들쭉날쭉한 플레이로 이븐파에 그쳐 합계 4언더파 284타 공동 12위로 마감했다. 엘스는 합계 3언더파 285타로 공동 17위, 미켈슨은 2오버파 공동 40위.2라운드까지 1언더파로 간신히 컷을 통과했던 우즈는 3,4라운드에서 각각 3타를 까먹으며 5오버파 293타로 공동 53위로 올시즌 최악의 성적을 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2006독일월드컵] ‘포스트 홍명보’ 키워라

    ‘포스트 홍명보를 키워라.’ ‘본프레레호’의 수비 조직력이 월드컵 6회 연속 본선 진출을 갈망하는 한국 축구팬들의 마음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지난 26일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드러났듯 안정감을 찾기 위해 백전노장 유상철(울산)을 투입했지만, 공을 가진 선수에게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며 공간 침투에 허무하게 무너져 쉽게 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네티즌 사이에서는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한 최진철(전북)이나 김태영(전남)을 불러오라는 호소가 있을 정도.28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침울한 분위기 속에 재소집돼 훈련에 들어간 대표팀이 30일 2006년 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우즈베키스탄과의 3차전을 승리로 장식하더라도 독일 본선 무대를 밟기 위해서는 수비진 보강이 절실하다. 어깨 수술 뒤 재활 치료를 받고 있는 조병국(전남)을 비롯,20세 이하 청소년대표팀에서 철벽 방어를 펼치며 팀을 수원컵 우승으로 이끈 트리오 이요한(인천) 이강진(도쿄 베르디) 정인환(연세대) 등 가동할 수 있는 모든 인력풀을 테스트, 차세대 수비벽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의견도 대두되고 있다. 일단 우즈베키스탄과의 홈경기부터 미드필드 이하 수비 진영에 수술이 불가피하게 됐다. 수비형 미드필더 김남일(수원)과 수비수 박재홍(전남)이 경고 누적으로 출전할 수 없기 때문. 김남일의 대체 요원으로는 부르키나파소와의 평가전에서 결승골을 넣었던 김상식(성남)이 나설 가능성이 높다. 중거리슛에 능한 김두현(수원)도 선발 출장을 저울질하고 있다. 박재홍이 맡았던 왼쪽 수비 자리는 패기가 넘치는 김진규(주빌로 이와타)가 이어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 실전 감각이 떨어졌던 유상철이 제몫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올해 초 미국 전지훈련과 쿠웨이트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던 유경렬이 중앙 수비수로 전격 투입될 가능성도 높다. 우즈베키스탄은 최종예선 들어 2경기 2골에 그치고 있지만,2차예선에서는 16골을 뽑아낼 정도로 득점력 있는 팀. 알렉산드르 게인리크와 막심 샤츠키크를 스트라이커로 내세울 우즈베키스탄을 맞아 본프레레 감독이 수비면에 있어서 어떠한 용병술과 전략을 펼칠지 주목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나비스코챔피언십] 또! 여제

    평균 280야드에 육박하는 장타, 정확한 아이언샷과 퍼팅 등 삼박자가 고루 맞아떨어진 ‘여제’앞에 적수는 없었다. 안니카 소렌스탐(35·스웨덴)은 2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 미션힐스골프장(파72·6460야드)에서 열린 올해 첫 메이저대회인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나비스코챔피언십(총상금 180만달러) 3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6개를 뽑아내는 무결점 샷으로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2위 로지 존스(46·미국)와 5타차를 벌린 소렌스탐은 생애 8번째 메이저 우승과 LPGA 통산 59번째 정상을 예약했다. 2001년과 2002년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소렌스탐은 이날 동반 플레이를 펼친 존스와 김미현(28·KTF)을 압도하는 데일리 베스트 플레이로 시즌 3연승도 예고한 셈. 반면 전날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3위를 달려 2002년 웬디스챔피언십 1위 이후 2년 7개월여 만에 첫 우승을 꿈꾸던 김미현은 드라이버 페어웨이 적중률이 64%로 떨어지며 이븐파(버디2·보기2)를 때려 공동 3위(4언더파 212타)를 유지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플레이어스챔피언십] 탱크 ‘고장’

    ‘탱크’ 최경주(35·나이키골프)가 27일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 소그래스TPC 스타디움코스(파72·7093야드)에서 열린 미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챔피언십(총상금 800만달러) 2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버디2 보기2 더블보기1)를 쳐 합계 3오버파 147타 공동118위로 처졌다. 막내 나상욱(21·코오롱엘로드)도 합계 5오버파 149타로 최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스티브 존스(미국), 리 웨스트우드(영국), 조 듀란트(미국) 등 3명이 10언더파 134타로 공동 선두. 악천후로 늦게 시작한 이날 경기에서 71명의 선수가 일몰로 2라운드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가운데 대회조직위원회가 예선 통과 타수를 1언더파로 내다봄에 따라 최경주와 나상욱은 사실상 컷오프됐다. 한편 ‘빅3 결투’에서는 비제이 싱(피지)과 어니 엘스(남아공)이 각각 합계 3언더파와 2언더파로 18홀을 마쳤지만,10번홀까지 치른 타이거 우즈(미국)가 3언더파를 유지, 세계 1위 탈환 가능성을 높였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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