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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엔 MBC ‘알몸노출’ 막나가는 TV

    이번엔 MBC ‘알몸노출’ 막나가는 TV

    생방송 도중 남성성기가 그대로 방영되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27일 KBS TV에서 며느리가 시어머니의 뺨을 때리는 장면이 방영돼 물의를 빚은데 이어 30일 MBC TV에서 성기노출 장면이 4초 가량 전파를 타는 방송 사상 초유의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이같은 방송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관련자들에 제재를 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통합방송법의 개정을 주장하고 있다. ●시청자들 비난 쏟아져 지난 30일 오후 4시15분쯤 생방송으로 진행된 MBC ‘음악캠프’에서 인디밴드 ‘럭스’가 노래를 부르던 중 백댄서로 무대에 오른 인디밴드 ‘카우치’ 멤버 신모(27)·오모(20)씨 등 2명이 갑자기 무대 위에서 바지를 벗고 성기를 노출한 채 춤을 췄던 것.MBC는 즉각 이들 두명과 ‘럭스’의 리드보컬 원모(25)씨를 경찰에 고발하고 당일 오후 ‘뉴스데스크’에서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는 한편,31일 오전 최문순 사장이 주재한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6일부터 ‘음악캠프’ 방송을 중단하기로 했다. MBC측의 발빠른 진화 작업에도 불구하고 파문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KBS ‘올드미스 다이어리’의 ‘패륜방송’ 파문이 채 가라앉지도 않은 시점이어서 위험수위를 넘는 방송에 대한 논란은 더욱 확산될 조짐이다. MBC 홈페이지에는 시청자들의 비난이 쏟아졌다.“(돌발)상황을 대처할 능력이 없다면 방송을 하지 말라.” “카메라 화면을 재빨리 전환하지 못했다.” 등 거센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이런 돌발 방송사고가 재연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방송사의 엄격한 규제와 철저한 제작 준비가 없으면 더욱 그럴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이번 사안의 경우 김영희 MBC 예능국장이 나서 “그들의 행동은 우발적인 것이 아니라 사전 모의를 통해 이뤄진 것”이라고 MBC측이 일차적인 책임 선상에서 빠져나가려고 하지만, 출연자들에 대한 관리는 방송사가 책임질 수밖에 없다. 돌발 사고 관련자들에게 제재를 가할 아무런 제도적 장치가 없다는 점이 더욱 문제다. 김 국장 스스로 “재발방지책을 논의하고 있지만 아직 이렇다할 방안은 찾지 못했다.”고 말할 정도다. 방송위원회 김양하 공보실장은 “2000년 통합방송법 시행으로 출연정지 등 강력한 제재조치 조항이 삭제돼, 현재로선 방송사고 재발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법적 장치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미국의 경우 연방통신위원회는 외설적 내용을 방송한 방송사 외에 출연자나 진행자에게도 벌금을 부과하고 있다. 중앙대 신문방송학과 성동규 교수는 “방송매체가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는 현실인 만큼 매체의 속성에 맞는 규제안 개발 등 통합방송법의 수정·보완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음악캠프´ 방송 중단하기로 방송위원회도 1일 긴급 심의위원회를 열고 시청자 사과 및 프로그램 정정·중지 등의 제재수위를 결정할 예정이지만 실질적인 사고 방지를 위한 대책과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다. 한편 서울영등포경찰서는 성기를 노출해 공연음란죄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신씨 등 2명과 리드보컬 원모씨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정밀 마약검사를 의뢰키로 했다. 경찰은 “1차 시약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지만 정확한 검사를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정밀 검사를 의뢰키로 했다.”면서 “옷을 벗은 신씨 등 2명은 물론 함께 고발된 럭스의 리더 원씨의 모발을 1일 국과수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영규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일요영화]

    [일요영화]

    ●싸이코(EBS 오후 1시40분) EBS가 여름을 맞아 준비한 서스펜스·스릴러의 거장 앨프리드 히치콕 감독 특선의 마지막 순서. 그의 숱한 걸작들 가운데 ‘싸이코’는 단연 정점으로 꼽힌다. 여주인공 재닛 리가 영화의 절반도 채 안되는 시점에서 죽어버려, 여주인공은 결코 죽지 않는다는 당시 할리우드의 통념을 깨며 관객들의 뒤통수를 치기도 했다. 이 영화의 욕실 살인장면은 세계 영화사에 길이 남을 충격적인 장면으로 꼽힌다. 히치콕의 신봉자 브라이언 드팔마 감독이 ‘드레스 투 킬’(1980)에서 이 장면에 대해 오마주를 바치는 등 여러 후배 감독들에 의해 모방됐다. 1998년에 ‘아이다호’(1991)의 구스 반 산트 감독이 리메이크했지만, 역시 원작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자신이 다니던 회사 돈을 훔쳐 애인 샘(존 개빈)과 함께 도망치는 마리온(재닛 리). 피닉스로 향하던 첫 날밤 노만 베이츠(앤서니 퍼킨스)가 주인으로 있는 낡은 모텔에 투숙하게 된다. 노만은 그녀에게 친절하게 대해주며, 모텔 뒤 큰 저택에서 거동이 불편한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고 말한다. 마리온은 잠자리에 들기 전에 샤워를 하다가 누군가에게 느닷없이 살해당한다. 살인 현장을 발견하고 당황한 노만은 그 흔적을 지운다. 실종된 마리온을 찾기 위해 샘과 마리온의 언니 라일라(베라 마일즈)가 나서는데….1960년작.120분.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미스터리, 알래스카(KBS1 오후 11시30분) 한 여름을 시원하게 얼려버릴 알래스카의 한 마을을 배경으로 했지만, 스토리는 체온처럼 따뜻한 스포츠 영화다. 러셀 크로가 ‘인사이더’(1999)나 ‘글래디에이터’(2000)를 통해 A급 배우로 자리매김하기 전에 찍은 영화다. 하지만 그의 카리스마가 십분 발휘되고 있기 때문에 러셀 크로를 좋아하는 팬이라면 빼놓지 말아야 할 작품. ‘오스틴 파워’ 시리즈와 ‘미트 페어런츠’(2000)를 만들었던 M. 제이 로 감독의 작품이지만, 포복절도 엽기코미디를 기대하지는 말 것. 오히려 훈훈한 감동과 미소를 준다. 경기 해설자로 슬쩍 얼굴을 내비치는 ‘오스틴 파워’의 주인공 마이크 마이어스를 찾아보는 것도 재미다. 주민이 633명에 지나지 않은 알래스카의 작은 마을 미스터리. 마을 사람들의 하키 실력은 일품이다. 이 마을 이야기가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실제 북미 아이스하키리그(NHL)의 강팀 뉴욕 레인저스가 도전장을 던진다. 열띤 토론 끝에 경기 제안을 받아들여 마을 보안관 존 비브(러셀 크로)를 주장으로 팀을 구성해 맹훈련에 들어가는 미스터리 사람들. 드디어 전국으로 생중계되는 결전이 시작되는데….1999년작. 약 115분.
  • [토요영화]

    [토요영화]

    ●스워드피쉬(SBS 오후 11시55분) 열대야로 잠도 오지 않는다. 만사가 귀찮고 싫다. 그냥 시원한 액션 영화를 원한다면, 이 영화를 만나는 순간 ‘목적 달성’이다. 할리우드에서 제리 브룩하이머와 양대 산맥을 이루는 액션 블록버스터의 마이스터 조엘 실버가 제작했다. 미국 개봉 당시 첫주 흥행 1위를 기록했지만, 평론가들의 반응은 시원치 않았다. 도미니크 세나 감독은 전작 ‘식스티세컨즈’(2000)에서 보여줬던 기가 막힌 자동차 추격 장면을 그대로 재현한다. 헬리콥터가 버스를 매달고 공중 곡예를 펼치는 장면도 볼거리다. 하지만 무엇보다 영화 초반이 압권이다.‘매트릭스’(1999)의 고속 촬영을 응용한 도입부의 폭발 장면은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반전에 반전을 이어가지만 스토리 구성이 탄탄하지 않은 점은 흠. ‘엑스맨’의 ‘울버린’ 휴 잭맨과 언제부터인지 악당이 너무나 잘 어울려 보이는 존 트래볼타가 연기 대결을 펼친다. 미모와 연기력을 두루 갖춘 흑인 여배우 할리 베리도 나온다. FBI를 해킹해 감시를 받고 있는 천재 해커 스탠리 잡슨(휴 잭맨)은 부인에게 이혼 당하고, 딸의 양육권마저 뺏긴 상태다. 어느날 미모의 여인 진저(할리 베리)와 전직 CIA요원 가브리엘 쉬어(존 트래볼타)가 접근한다. 국제적인 테러를 척결하기 위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국방부 시스템을 해킹하자는 것. 즉, 마약관리국(DEA)의 비자금 세탁 프로젝트 ‘스워드피쉬’ 작전으로 형성된 95억 달러를 가로채게 해주면 거액을 주겠다는 유혹을 받는 스탠리. 그러나 일은 점점 이상한 방향으로 치닫게 된다.2001년작. 약 99분.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알리(MBC 밤 12시) 너무나도 유명한 전설의 복서 무하마드 알리의 전성기를, 윌 스미스와 마이클 만 감독이 손잡고 만든 영화다. 제작비 1억2000만 달러를 투여해 알리의 드라마틱한 삶을 정말 ‘드라마틱하게’ 그려내고 있다. 실전을 방불케 하는 권투 장면이 인상적이다. 다소 코믹한 이미지를 선보였던 윌 스미스는 자신이 존경하던 알리역 제안을 받고 무려 5년 동안 고민한 끝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한다.‘히트’(1995),‘인사이더’(1999),‘콜래트럴’(2004) 등 두 남자 이야기를 즐겨 그린 마이클 만 감독은 현재 80년대 인기 TV시리즈 ‘마이애미 바이스’를 스크린으로 옮기고 있다. 내용은 설명할 필요도 없을 듯.1964년 22세 캐시어스 클레이라는 본명을 가진 알리는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쏘겠다.”는 장담 대로 소니 리스튼에게 KO승을 거둬 세계 헤비급 챔피언에 오른다. 이 순간부터 베트남전 징집 거부로 챔피언 자격을 박탈당한데 이어 1974년 조지 포먼을 상대로 부당하게 뺏겼던 챔피언 벨트를 되찾는 ‘아프리카 격전’까지 담고 있다.2001년작.170분.
  • 드라마 ‘자매바다’ 아역투톱 이세영·김소은

    드라마 ‘자매바다’ 아역투톱 이세영·김소은

    아역 배우들의 연기에 혀를 내두르는 일이 잦아졌다. “저는 제 입에서…, 고기를 씹을 때 홍시맛이 났는데, 어찌 홍시라 생각했느냐 하시면… 그냥 홍시맛이 나서 홍시라 생각한 것이온데….” 2003년 가을 ‘대장금’에서 장금이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 조정은을 지켜보며 시청자들은 자지러졌다. 이러한 느낌은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한창 방영되고 있는 SBS ‘패션 70s’에서도 아역들이 나왔던 부분이 더 재미있었다는 평도 있다. 영화 ‘안녕, 형아’의 박지빈, 드라마 ‘불량주부’의 이영유, 영화 ‘집으로’와 드라마 ‘부모님전상서’의 유승호 등등….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어린 연기자들을 일일이 꼽아보는 것조차 불가능해 보인다. 이번 여름에도 아침부터 시청자의 눈길을 ‘확’ 잡아끌 두 아역 연기자가 있다. 이미 스타 반열에 올라선 이세영(사진 왼쪽·13)과 신예 김소은(오른쪽·16)이 그 주인공이다. ‘김약국의 딸들’ 후속으로 새달 1일부터 월∼토요일 아침 9시 안방을 찾아가는 MBC 아침드라마 ‘자매바다’(연출 임화민·김근홍, 극본 이희우)에서 주인공 송정희·춘희 자매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다. 잠깐 나왔다가 성인 배우들에게 바통을 넘기는 게 아니다. 모두 150부로 예정된 드라마에서 50부 가량 출연하며 극 초반을 책임지는 막중한 임무가 맡겨졌다. “불륜을 소재로 한 아침 드라마가 많았는데, 사람 냄새 나는 감동적인 이야기를 그리겠다.”는 임화민 PD가 치열한 오디션을 통해 야심차게 선택한 첨병인 셈이다. 1950년대 어려웠던 시절부터 출발해 60년대 중반까지 한없이 맑고 따뜻한 심성으로 동생을 배려하는 언니와, 성공에 대한 욕심으로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을 정도로 당돌한 동생의 삶과 사랑을 담아낼 ‘자매바다’. 초반 포인트는 두 가지다. 그 때 그 시절에 대한 향수와, 역경을 헤쳐가며 아침 드라마 주시청층인 주부들의 눈물샘을 자극할 아역들의 연기다. 동생 춘희를 맡은 이세영은 ‘대장금’에서 장금이의 라이벌인 금영이를 연기하며 떴다. 이후 ‘아홉살 인생’과 ‘여선생 vs 여제자’ 등 영화도 섭렵했고, 최근 KBS HDTV문학관 ‘소나기’와 SBS ‘돌아온 싱글’ 등 드라마도 벌써 여러 편을 소화한 어엿한 베테랑이다. 시대 환경에 맞는 감정 연기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가끔 받는다는 이세영은 연기력을 더 키워서 ‘왕꽃선녀님’의 이다혜 같은 연기자가 되고 싶다고 한다. 중국어 통역사가 되고픈 마음도 있다. 중국 여행을 다녀왔는데 그쪽의 독특한 문화가 마음에 들어서란다. 중학생이 된 뒤 첫 주연을 맡았다며 기대를 부풀리고 있는 이세영은 “, 학교 공부를 게을리하게 되는 것 같아 걱정스럽다.”면서 “하지만 역할이 너무 좋고, 연기하는 것을 좋아하니까 힘든 점은 없다.”고 전했다. 또 “방학이라 학교 친구들도 많이 볼 것이라 생각하니 더 열심히 하게 된다.”고 했다. 초등학교 시절 디자이너가 꿈이었다는 언니 정희역의 김소은은 지인을 통해 연예계에 데뷔했다.“김소은이 누구지?”라는 생각이 든다면,KTF 버스정류장 광고편을 떠올리는 것이 좋을 듯. 관심이 있는 남학생에게 자신의 전화번호를 알려주려고 친구와 통화하는 척하다가, 갑자기 전화가 걸려와 쑥쓰러워하던 여학생이 그다. 드라마 ‘슬픈연가’의 뮤직 비디오에서 김희선 아역으로 등장한 경험도 있다. 드라마는 처음이다.“방학이라 놀고 싶은 마음도 굴뚝같지만, 지금 하나하나 배워나가며 연기하는 것이 마냥 즐겁다.”며 풋풋함을 전달했다. 벌써 친자매처럼 친해졌다는 이세영과 김소은. 이들 두 아역의 연기가, 식상한 불륜 소재에서 조금씩 탈피하고 있는 아침 안방극장 무대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을지 기대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SBS 심야음악프로 진행맡은 김윤아

    SBS 심야음악프로 진행맡은 김윤아

    “아시아권 뮤지션들이 폭넓게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한국 밴드의 자존심 ‘자우림’의 카리스마 넘치는 보컬 김윤아를 이제는 매주 만날 수 있게 됐다. 비록 가수가 아닌 진행자이지만. 라이브 공연 위주의 활동으로 지난해 연말 이후 TV에서는 거의 그를 만나볼 수 없었다. 그는 새달 2일부터 매주 화요일 밤 12시55분 안방을 찾아가는 SBS 심야 음악프로그램 ‘김윤아의 뮤직웨이브’ 진행을 맡았다. 이전 MBC ‘수요예술무대’에서 스페셜게스트로 3개월 정도 마이크를 잡기도 했고, 케이블 방송 진행을 맡은 적은 있었지만 지상파에서 자신의 이름을 걸고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바야흐로 KBS ‘윤도현의 러브레터’,‘수요예술무대’와 함께 심야 라이브 음악프로그램의 삼국지가 시작된 셈이다.28일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첫 녹화를 앞둔 김윤아는 “편하고 즐겁게 하겠다.”며 기대 넘치는 표정을 지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진행을 맡기 전에 고민을 하지는 않았나. -원래 고정적으로 하는 일은 잘 못해서….(웃음) ‘뮤직웨이브’의 성격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기 때문에 크게 고민은 하지 않았다. ▶특별하게 준비하는 것은 있나. -게스트가 나와 대화하고 소개하는 프로그램은 처음이다. 이제는 방송을 많이 보고 있다. 앞으로 초대 손님들에 대해 공부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윤도현의 러브레터’ 등과 비교되기도 할 텐데…. -방향이 다르니 꼭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러브레터’도 좋은 프로그램이고,‘뮤직웨이브’도 이제 시작이지만 좋은 프로그램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서로 응원하고 있다. ▶뮤직웨이브의 색깔은. -유명하지 않더라도 열의를 갖고 노력하는 뮤지션들을 소개하고 싶다. 또 국내에만 그치는 게 아니라 매주 아시아권 뮤지션도 두루 소개해 교류의 장을 열어보자는 취지도 갖고 있다. ▶애착이 가는 코너는. -제작진과 의견이 일치했던 ‘플러스원’이다. 악기 하나만 가지고 노래하는 무대인데, 실력파 뮤지션들이 진짜 목소리를 들려주는 코너가 될 것이다. ▶영화나 다큐멘터리 등 활동 영역이 점점 넓어지고 있다. -처음 음악을 시작할 때부터 다른 사람들이 듣게 하려고 음악을 하지는 않았다. 앞으로도 사생활이든, 음악이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최선을 다해 할 것이다. ▶앞으로 음악 활동은. -9월말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자우림의 새 앨범을 선보인다. 오지 오스본, 데이비드 보위, 필 콜린스 등 자우림 음악의 토양이 됐던 팝송과 자우림의 예전 곡들을 새로운 형식으로 담았다. 신나고 즐겁게 작업했다. 기대해 달라.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삼순이 떠나길 기다렸다” ‘부활’ 뒤늦게 함박웃음

    “삼순이 떠나길 기다렸다” ‘부활’ 뒤늦게 함박웃음

    ‘포스트 김삼순’을 위한 첫 대결의 진정한 승자는 엄태웅의 ‘부활’? 많은 시청자들이 지난 27일 저녁을 기다렸을 것이다.MBC ‘내 이름은 김삼순’의 메가톤급 태풍이 지나가고, 수목 드라마 전쟁이 재개되는 첫 날이기 때문이다. 결과는 어땠을까. 하루 방영만으로 결론을 내릴 수는 없지만, 일단 SBS와 KBS가 오랜만에 기지개를 켰다. 숫자상으로는 ‘김정은-정준호’라는 야심만만 카드를 내세운 SBS ‘루루공주’(연출 손정현·극본 권소현 이혜선)가 승자. 전국 시청률 17.8%에, 수도권 시청률은 20.1%(이하 TNS미디어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내심 20%대 중반 이상을 바라보던 ‘루루공주’ 제작진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으나,‘내 이름은’의 첫 회 시청률이 18.3%(전국)였던 것을 고려할 때 순탄한 출발이다. 최고의 흥행카드에 끌려 채널을 선택했지만, 다소 실망했다는 지적도 있다.1년전 ‘파리의 연인’이 보여줬던 상큼발랄함보다 떨어진다는 것. 또 대한민국 최상위 계층의 모습이 공감이 가지 않을 정도로 비현실적이어서 부담스럽다는 이야기도 있다. 첫 회부터 간접광고(PPL) 논란이 일고 있는 것도 지켜볼 부분. KBS ‘부활’(연출 박찬홍·극본 김지우)의 약진은 놀랍다. 엄태웅 등의 호연과 추리극을 연상케 하는 탄탄한 스토리라인이 돋보인다는 평을 받았지만, 삼순이에게 밀렸던 이 드라마는 강적이 사라지자마자 보란 듯이 평소 두 배에 가까운 16.0%(전국)로 시청률이 뛰었다. 그동안 시청률에서는 저조했지만, 인터넷상으로 제공되는 다시보기(VOD) 조회수에서는 50만 건이 넘어설 정도로 ‘장외전’에서 강세를 보이며 부활을 예고하고 있었다. 방영 기간이 3주 정도 남았으나, 김정은-정준호 커플을 뛰어넘을지도 모른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엄태웅은 “시청률을 떠나 그동안 얻어왔던 것이 많은 작품”이라면서 “이제 시청률로도 인정을 받아가는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내심 삼순이의 후광을 기대했던 MBC ‘이별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연출 이재동·극본 민효정)는 9.4%(전국)에 그쳤다. 그래도 “지켜 볼 만하다.”는 의견에 힘을 얻고 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구슬아 구슬아 TV를 보여다오

    7월에 선보이는 국내 창작 TV 애니메이션 가운데 마지막 주자인 ‘천하통일 파이어비드맨’이 27일부터 시작됐다. 매주 수요일 오후 6시10분 KBS 2TV를 통해 후덥지근한 안방에 시원한 구슬 바람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지난해 여름부터 10개월 동안 남자 어린이들에게 만화, 완구, 캐릭터, 게임 등 다방면에서 ‘구슬 신드롬’을 일으켰던 ‘구슬대전 배틀비드맨’의 후속편이다.‘구슬대전…’ 52부,‘천하통일…’ 51부 등 103부로 이루어진 대작 시리즈. 공동제작사인 ㈜손오공과 일본 디라이쓰사는 팽이 돌풍을 일으켰던 ‘탑블레이드’ 시리즈를 만들었던 회사. 그동안 침체된 국내 애니메이션 시장에도 불구, 철저한 기획과 프로모션으로 수익 모델의 전형을 만들고 있다. ‘구슬대전…’에서는 구슬전사로 자라나며 악의 세력과 맞서는 시골 소년 강토의 성장기가 그려졌고,‘천하통일…’에서는 필살구 ‘스트라이크샷’을 차지하기 위한 강토, 스카이, 그레이, 염주, 산초 등 구슬전사들의 경쟁이 펼쳐진다. 비더월드 정복을 꿈꾸는 사악한 무리들과의 대결도 빼놓을 수 없는 대목이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브리티시여자오픈] ‘신예 돌풍’ vs ‘빅3 부활’

    [브리티시여자오픈] ‘신예 돌풍’ vs ‘빅3 부활’

    시즌 중반을 넘어선 미여자프로골프(LPGA)의 화두는 ‘10대들의 돌풍’이다.‘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6연승 이후 삐걱하는 사이 미셸 위(16)와 폴라 크리머(19·이상 미국) 등 ‘소녀들의 반란’이 예상보다 강하다. ‘코리아 여군단’의 사정도 마찬가지. 박세리(28·CJ) 박지은(27·나이키골프) 김미현(28·KTF) 등 ‘빅3’의 끝없는 부진 속에 ‘물갈이’에 나선 후배들이 ‘세대교체’ 바람을 몰고 왔다. 이제 주목할 곳은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총상금 180만달러). 잉글랜드 사우스포트의 로열버크데일골프링크스(파72·6463야드)에서 28일 오후(한국시간)에 개막할 이 대회는 노장들의 저력이 살아날지, 신예들의 돌풍이 이어질지가 최대 관심사다. ●여제 저력이냐 10대 반란이냐 시즌 초반 메이저 2승을 독식하며 세계 남녀프로골프 사상 초유의 ‘그랜드슬램’을 노리던 소렌스탐은 잇단 신예들의 반란에 무릎을 꿇었다. 세번째 메이저인 US여자오픈에서 김주연(24·KTF)에 우승컵을 내줬고, 지난주 ‘상금 잔치’ 에비앙마스터스에서는 ‘신인왕 0순위’ 크리머에 밀려 7연승의 꿈을 날렸다. 시즌 2승을 거둔 크리머와 최근 프로 전향을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미셸 위의 도전이 무섭다. 특히 미셸 위는 LPAG챔피언십에선 불과 3타차 2위로 소렌스탐을 추격했고, 에비앙마스터스에서는 4타차로 전세를 역전시켰다. ●권토중래? 혹은 세대교체? ‘코리안 빅3’의 슬럼프가 너무 길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지난 에비앙마스터스에 초청받지 못해 체면을 구긴 박세리와 허리 부상 중인 박지은, 그리고 2001년 이 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김미현이 부활을 벼르고 있지만 전망은 밝지 않다. 이 와중에 시즌 3승을 합작한 ‘여고 동창’ 이미나(24)와 김주연, 그리고 강지민(25·CJ) 등 ‘삼총사’가 세대교체의 주역임을 자처하고 나섰다. 특히 이미나는 이달에만 준우승과 우승에 이어 에비앙마스터스에서 공동5위에 오르는 등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시즌 상금 랭킹에서는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5위(73만 4000달러). 더욱이 올해 투어에 데뷔한 신인이다.‘코리아 여군단’ 세대교체의 선두 주자로 꼽는 데 주저하지 않은 이유다.‘US여자오픈 챔프’ 김주연도 이후 만지지 못한 우승컵을 벼르고 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DMZ 야생동물의 ‘겨울이야기’

    동서로 길이가 248㎞, 남북으로 너비가 4㎞, 면적은 약 2억 7000만평. 전 세계적으로 생태의 보고(寶庫)로 찬사를 받고 있는 지역은 어디일까. 바로 한국의 비무장지대(DMZ)다. 반세기가 넘도록 사람의 손때를 타지 않아 생태계가 그대로 보존됐다는 점과 분단의 아픔이 공존하는 ‘아이러니한’ 공간이 바로 이곳이다. 최근 들어 남북을 잇는 철도 복원과 도로 건설 등으로 인해 DMZ 생태계가 파괴되지 않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또 오는 9월에는 국내 최고 자연생태 학습장으로 거듭나게 될 DMZ 평화생명동산이 착공되는 등 이곳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세계적인 다큐멘터리 채널로 국내에서는 케이블·위성을 통해 방송되는 내셔널지오그래픽 채널(NGC)은 오는 30일 오후 8시 ‘DMZ의 야생세계’를 내보낸다.NGC가 한국에서 직접 제작된 다큐멘터리를 구입, 방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다큐멘터리 제작사 와일드넷이 3년 동안의 기간을 거쳐 2001년 완성한 이 작품은 이듬해 미국에서는 이미 방영됐다. 그동안 NGC 미국 본사 라이브러리에 묻혀 있던 것을 국내 지사가 발견, 국내 시청자들에게 뒤늦게 소개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고라니 등 특정 동물의 봄·여름 생태를 중심으로 제작됐던 그동안의 DMZ 다큐멘터리와는 달리,‘DMZ의 야생세계’에서는 지혜롭게 겨울나기를 하는 야생동물들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더위로 푹푹 찌는 요즘,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시원함을 전달하게 된다. DMZ의 역사적·정치적 상황도 곁들여지며, 혹독한 겨울이 지나고 봄을 맞는 야생동물들의 모습을 통해 남북 사이의 화해 분위기를 투영해 본다. 와일드넷의 최경렬 팀장은 “DMZ는 부정적 원인에서 생겨났지만, 생태계 보고라는 긍정적 결과로 변했다.”면서 “DMZ가 한반도에서 얼마나 중요한 곳인지 깨달을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MBC ‘이별에 대처’ 출연하는 김민종

    MBC ‘이별에 대처’ 출연하는 김민종

    “드러나는 장면이 얼마나 많은가 적은가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김민종 논란’이 일고 있다. 그는 ‘내 이름은 김삼순’의 뒤를 이어 27일부터 시작하는 MBC 수목드라마 ‘이별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연출 이재동 극본 민효정)에 출연한다. 하지만 맡은 배역의 비중이 여느 때와는 다르다.‘귀염둥이’ 최강희와 ‘신예’ 심지호 커플의 이야기가 주된 흐름. 그가 맡은 사진작가 이서진 역은 이들 뒤를 받쳐주는 캐릭터다. 데뷔 초기 이후 줄곧 ‘톱’을 지켜왔던 그에게는 상당한 변화. 1,2회에서는 얼굴을 비치는 장면도 그리 많지 않다. 때문에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드라마 홍보를 위해 김민종을 이용하는 것 아니냐.”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그렇다면 김민종의 마음은 어떨까. 그는 최근 열렸던 제작발표회에서 “드라마 시놉시스가 당초 받아봤던 내용과 달라 갈등도 없지는 않았다.”고 털어놓으며 “하지만 이미 출연을 하겠다고 한 만큼 감독님과 동료들을 믿고 앞만 보고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민종은 또 “지금이 나에게는 변화가 필요한 시기이고, 과도기라고 생각한다.”면서 “전면에서 승부를 펼치는 것도 좋지만, 전체적인 흐름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내릴 수 있는 역할도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출연 장면이 많고 적음이 중요한 게 아니라, 얼마나 그 드라마에 어울리는 캐릭터를 만들어 나가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가 바라보는 이서진은 남에 대한 배려보다 자기세계에 대한 집착과 자기주장이 강한 역할이다. 어찌보면 차갑기도 한 캐릭터. 첫 촬영 때는 머리를 기른 상태였는데 극중 이미지와 맞지 않는 것 같아 머리도 짧게 자르고, 난생 처음 귀도 뚫은 채 다시 찍기도 했다. 전문 사진작가를 표현하기 위해 자세나 손동작 등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쓰고 있다. 그는 “어깨 너머 배운 터라 최대한 비슷하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강희, 지호,(김)아중이 그리고 나 사이에서 애정 관계가 얽혀가는 과정에 따라 부드럽고 인간적인 모습도 나오게 될 것”이라고 했다. SBS ‘섬마을 선생님’ 이후 1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그가 맞붙는 작품은 김정은과 정준호가 나오는 SBS ‘루루공주’.“모두 연예인 봉사활동 모임 ‘따사모’의 회원들이라 서로 열심히 하자고 격려했다.”면서 “루루공주도 좋은 느낌의 드라마지만, 우리도 그에 못지 않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스크린 쪽에서는 거제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사랑 영화 ‘종려나무 숲’의 촬영을 끝내고 다음달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김민종. 그는 “아직 그런 계기가 없었는데 ‘처절하게 악한’ 연기를 정말 해보고 싶다.”며 또 다른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안마=퇴폐’ 인식에 생계 위협

    지난해 9월 성매매특별법이 시행됐다. 한편에서는 성매매 여성의 인권을, 다른 한편에서는 생존권을 외치는 일도 일어났다. 특별법 여파로 문을 닫은 여관이 부지기수라고 하고, 숙박업 쪽으로 많은 대출을 했던 은행권도 골머리를 앓았다고 한다. 후폭풍에 휩쓸린 것은 안마업계도 예외는 아니었다. 게다가 스포츠 마사지나 발 마사지 등 최근 유사업종이 생겨나며 안마로 생계를 꾸리는 시각장애인의 삶은 더욱 어려워졌다. MBC ‘PD수첩’은 성매매특별법 시행 이후 생존 위기에 몰린 시각장애인의 실태를 조명한다.26일 오후 11시5분 ‘벼랑에 몰린 시각장애인’을 방송하는 것. ‘안마’라는 명목으로 자행되는 퇴폐영업으로 인해 시각장애인 안마사들이 성(性)산업에 연관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짚어보고 이들에 대한 복지 정책도 함께 고민해 본다. 보건복지부령 제3조에 따라 안마사 자격은 시각장애인에게만 주어진다. 안마사를 직업으로 택한 시각장애인은 1만 명에 달한다. 현재 맹학교를 졸업한 시각장애인 가운데 80%가 안마업종으로 진출하고 있다. 이들이 안마업에 나선 것은 1913년부터. 종래 점술업이나 침술업에 종사했던 시각장애인들은 ‘제생원’에서 새로운 교육을 받으며 안마를 생계 수단으로 삼았다. 그 뒤 안마업은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독점적인 직업으로 보호됐다. 지금은 ‘퇴폐업’이라는 인식이 팽배하지만,1970년대까지만 해도 안마업은 성매매와 관련이 없었다. 하지만 80년대 들어 성산업이 급속도로 확산, 유흥자본이 안마업계를 장악하며 기형적으로 변했다. 이제는 성매매가 우선이고, 안마는 뒷전으로 밀려난 상황. 시각장애인 안마사들에 대한 대우도 형편없어 졌다. 그러나 생존 문제 때문에 시각장애인 안마사들은 기존의 영역에 머무를 수밖에 없었다. ‘PD수첩’은 안마시술소 개업에 대해 사실상 허가권을 갖고 있는 안마사협회가 뒷돈 거래로 안마사들을 울리고 있는 실태도 고발한다. 또 퇴폐 없는 안마를 정착시킨 일본의 상황도 알아보며,‘안마 하나로 그만’ 정도에 그치고 있는 시각장애인 복지정책 현실에 대해 물음표를 던진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삼순이 빈자리 ‘이별대세’가 메운다

    삼순이 빈자리 ‘이별대세’가 메운다

    ‘삼순이 후속 카드는 단팥빵 콤비.’ ‘드라마 왕국 MBC’의 명성을 재건시켰던 수목 미니시리즈 ‘내 이름은 김삼순’이 막을 내렸다. 고심 끝에 MBC가 준비한 후속 작품은 ‘이별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이하 이별대세·연출 이재동 극본 민효정). 오는 27일 오후 9시55분부터 첫 전파를 탄다. 이 드라마는 ‘단팥빵’을 통해 일요일 아침을 통통 튀고, 싱그러운 분위기로 물들였던 이재동 PD와 최강희 찰떡 호흡 콤비가 6개월 만에 다시 의기투합한 작품. 그리 높지 않은 시청률이었지만 최강희의 앙증맞은 매력이 물씬 발산되고, 아기자기한 재미를 선사하며 나름대로 마니아층을 형성했다. 이 PD는 “맑고 밝은 주인공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서 적합한 연기자는 최강희”라고 재회 소감을 밝혔다. 또 최강희는 “한꺼번에 3개의 출연 제의가 들어왔지만, 감독님이 전화했기에 바로 오케이했다.”며 신뢰감을 보였다. 게다가 ‘옥탑방 고양이’‘풀하우스’를 연달아 히트시켰던 민효정 작가가 합류한 점도 주목되는 부분. 최근 영화 ‘종려나무 숲’ 촬영을 끝낸 톱스타 김민종도 합류했고, 신예 심지호와 김아중을 파격발탁한 점이 눈에 띈다. 최강희가 맡은 깐깐한 교사 집안에서 자란 딸 김근영은 순진·순수로 무장한 인물이다. 어느 날부터 한재민(심지호)의 스토커적인 집중 공세를 받는다. 재민의 사랑 고백에 점점 끌리지만, 느닷없는 이별 통보에 달콤했던 환상은 산산이 부서진다. 알고 보니 재민은 자기가 찍어둔 잡지사 여기자 서희원(김아중)에게 접근하기 위해 근영을 이용한 것이었다. 처절한 배신감을 느낀 근영은 변신한다. 그동안 물질적·정신적 피해에 따른 보상을 요구하는 ‘이별 계약서’를 꺼내들게 된다. 이 과정에서 무뚝뚝하고 냉정한 사진작가 이서준(김민종)이 끼어들며 서로에게 물고 물리는 애정 관계로 발전하게 된다. 이 PD는 “로맨틱 코미디지만 이별이라는 순간을 통해 간접적으로 접근하는 등 방식이 다르다.”면서 “경쾌하고 밝게 그리는 이별 이야기지만, 가볍지만은 않다.”고 설명했다. 또 “주력 시간대에 배치돼 새로운 구성을 시도하는 것은 힘들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하지만, 기자 간담회에서 방영된 예고편에서는 등장인물의 상상을 화면에 옮기는 등 아기자기한 장면들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별대세’가 겨뤄야 할 상대들은 정말 만만치 않다.SBS는 그간 부진했던 ‘돌아온 싱글’을 조기 종영시키고, 김정은·정준호를 투톱으로 내세워 ‘루루공주’로 같은 날 맞불을 놓는다. 그동안 저조한 시청률에도 열혈 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KBS의 ‘부활’도 반격을 선언한 상태다. ‘이별대세’가 강적들의 틈을 비집고 삼순이 바람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KBS 노사갈등 극적 타결

    경영혁신안을 둘러싸고 두 달여 극한의 대립을 보이던 KBS노사가 22일 갈등에 마침표를 찍었다. 정연주 KBS 사장과 진종철 노조위원장은 이날 오후 사장 불신임 투표 마감 시한 직전, 극적으로 노사 합의안에 서명하고 회사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이날 합의안에는 ▲노사가 KBS의 당면위기를 극복하고 공영성을 강화하기 위해 협력한다 ▲경영진은 회사 경영위기에 대해 사과하고 임원 전원이 사장에게 사표를 제출, 올해 적자 발생시 4·4분기 내에 책임진다 ▲회사는 조합원의 고용안정에 최대한 노력한다 ▲노사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신료 현실화와 방송·통신융합법 등에 대비한다 등이 담겨 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안기부 도청 X파일 파문] MBC ‘X파일 추가보도’ 안팎

    MBC가 마침내 22일 뉴스데스크를 통해 ‘X파일’과 관련, 취재한 나름의 모든 것을 쏟아냈다. 그러나 그렇다 한들 ‘후폭풍’이 모두 가라앉는 것은 아니다. 이렇게 보도할 바에야 왜 이제껏 실정법 위반이니 법원 판단을 존중한다든지 하는 말을 해왔는지 모르는 수준으로까지 보도 내용이 치솟았기 때문이다. 가장 큰 쟁점은 이날 보도 내용처럼 충실히 취재해 놓고도 보도 못한 이유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물론 ‘뒤늦은 용기’라 해도 경쟁사인 KBS가 녹음테이프 다음 단계인 녹취록을 근거로 했음에도 최대한 보도를 했다는 점은 녹취록의 원본인 녹음테이프까지 확보하고도 보도를 망설인 MBC와 비교될 수밖에 없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초기 시청률의 고전에 대해서도 변명의 여지가 없어졌다.TNS코리아에 따르면 21일 첫 보도가 나간 뉴스데스크의 시청률은 8∼9%대로 같은 시간 KBS의 20%대에 비해 한참 처졌다. 이는 MBC 뉴스데스크의 최근 10일간 시청률 가운데서도 꼴찌에서 두 번째다. 꼴찌가 토요일(7월16일)이었다는 점까지 고려하면 사실상 21일 뉴스는 꼴찌나 다름없다. 한마디로 ‘정론도 못 내세우고 흥행에도 성공하지 못한’ 상황을 맞은 것이다. 또 22일자 주요 일간지들이 ‘삼성의 법적 대응’을 의식해서인지, 굳이 나설 필요가 없다고 판단해서인지 추가보도보다 KBS와 MBC를 인용, 보도한 점도 뼈아프다. 일단 ‘질러놓은 뒤’ 편안하게 방송보도만 받아 쓴 격이기 때문이다. 온갖 쟁점은 MBC가 뒤집어쓰고, 제대로 보도한 것은 다른 신문·방송인 격이 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22일 MBC의 보도 수위가 높아진 것은 이런 상황을 일정 정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MBC의 한 기자는 “보도국 전체 분위기는 ‘완전히 당했다.’는 것”이라고 내부사정을 전했다. 일부에서는 개혁적이라고 여겨지던 ‘최문순 사장-신용진 보도국장’ 라인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오기도 했다.MBC 정도의 언론사라면 이번 사안 같은 경우 얼마간의 손해배상금을 물더라도 판례를 남기겠다는 각오로 처음부터 맞붙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다.MBC노조 역시 22일 성명서를 통해 이번 사태를 “사실관계에 대한 입증이라는 기자적 양심이 아닌 법 위반에 따른 불이익이 두려웠다는 자기고백”이라고 규정한 뒤 “보도국장이 어떻게 책임질지 답변하라.”고 압박을 가했다. 이에 대해 MBC는 첫 보도의 경우 가처분에 대한 법원 결정이 21일 밤 8시에 나와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을 뿐이라고 밝혔다.22일 9시 뉴스데스크를 통해 관련 사항에 대해 충분히 보도한 것이 그 증거라는 것. 결국 관건은 기존 취재 이상의 보도를 어느 수준까지 내놓느냐가 됐다.22일 보도까지는 어쨌든 용감하다고 평할 수 있지만 앞으로 그 이상의 보도는 결국 기자들의 역량과 회사 차원의 과감한 지원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언론만 알고 국민만 모른다.”는 참여연대 식의 주장에 대해 MBC는 어느 정도 책임질 의무까지 지게 된 셈이다. 한편,X파일과 관련해 보도 태도를 주목받았던 중앙일보도 22일자에 관련 기사를 실었다.1면 스트레이트 기사에 이어 1∼2개면 분량의 기사를 게재한 다른 신문과 달리 2면 왼쪽에 두개의 기사만 냈다. 박스 기사 제목은 ‘불법도청 내용 방송 말라’였다. 조태성 홍지민기자 cho1904@seoul.co.kr
  • “삼순이들에 용기와 희망준게 기뻐”

    “대한민국의 많은 ‘삼순이’에게 따뜻한 용기와 희망을 드린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마지막 방영에서 전국 시청률 50%(TNS코리아 기준)를 넘어서며 국민드라마로 자리매김한 MBC ‘내 이름은 김삼순’의 종영 기자회견이 22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극중 삼순이와는 딴판으로 말쑥한 정장 차림을 한 김선아와 현빈, 정려원, 다니엘 헤니가 참석했다. ‘삼순이’ 김선아는 “콤플렉스가 있고, 소외된 사람이라도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감을 가지면 내일로 달려 갈 수 있다는 게 삼순이의 메시지”라면서 “드라마를 촬영했던 4개월 내내 힘들었지만,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직 드라마가 끝났다는 게 실감나지 않는다는 그는 “현실에서 잊혀져가는 구수한 된장찌개 같은 여성을 연기하고 싶었는데 바람이 이뤄졌다.”면서 “스스로도 내면적으로 성숙했고,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흐뭇해했다. 현빈은 “진헌으로 남고 싶었는데 오히려 삼식이로 남게 됐다.”고 농담을 던지며 “스타가 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앞으로 경험해야 할 일들이 많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려원은 “가수라는 선입견도 있었을 텐데 극중 희진 역을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드라마가 끝나 정말 섭섭하고 아쉽다. 배운 것이 너무나 많다.”고 했다. 한국에서 머물며 활동하겠다고 선언한 다니엘 헤니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친구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됐다. 이들 덕에 언어 장벽도 뛰어넘을 수 있었다.”며 동료들과의 우애를 과시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일요영화]

    ●피크닉(KBS1 오후 11시30분) ‘피크닉’이 어떤 작품일지 궁금하다면 마릴린 먼로의 ‘버스정류장’(1956)이나 전쟁 로맨스 ‘남태평양’(1958)을 떠올려 보라.‘피크닉’의 감독은 남녀 사랑물에 일가견이 있는 조슈아 로건이다. 윌리엄 인지의 희곡을 원작으로 해, 동명 연극을 연출했던 로건이 영화에서도 메가폰을 잡았다. 등장인물 사이에서 밀고 당기는 심리 묘사가 뛰어나다. ‘사브리나’(1954),‘콰이강의 다리’(1957),‘와일드 번치’(1969)의 명배우 윌리엄 홀덴이나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작품에서 깊은 인상을 남긴 금발 미녀 킴 노박의 전성기를 보는 것도 즐거움. 특히 ‘피크닉’은 코카콜라와 얽힌 에피소드가 유명하다. 개봉 2년 뒤 한 홍보 연구가가 이 영화 필름의 한 프레임에 ‘팝콘과 코카콜라를 마시라.’는 문구를 삽입했다고 밝힌것. 관객들의 무의식에 대한 이 실험으로 콜라 판매율이 50% 이상 늘었다고 한다. 홍보효과를 노린 해프닝이라는 설도 있다. 대학동창 앨런(클리프 로버트슨)을 만나기 위해 캔자스로 간 백수건달 할(윌리엄 홀덴)은 특유의 붙임성으로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는다. 할은 앨런과 함께 마을 피크닉에 참가한다. 그러나 앨런의 여자친구 매지(킴 노박)와 춤을 추는 바람에 앨런과의 사이에 금이 가게 된다. 할과 매지는 서로 사랑을 느끼고, 앨런은 질투심에 사로잡힌다. 이들의 엇갈린 사랑 때문에 온 마을은 술렁이게 되고….1955년작,113분. ●새(EBS 오후 1시40분) 여름에는 알프레드 히치콕의 대표작들을 골라 보는 것도 더위를 가시게 하는 방법일 것이다. 히치콕은 독특한 연출과 편집으로 관객들의 심리적 불안감과 공포를 교묘하게 유도해 서스펜스·스릴러 영화의 전형을 만들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새들에게 쫓겨 새장에 갇힌 것처럼 두려움에 떠는 사람들의 모습을 상상해보라.‘새’는 무시무시한 괴물이 아니라, 주변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것이지만 이 새를 공포의 대상으로 변신시켜 섬뜩함을 전달한다. 히치콕 감독과 영화음악 콤비를 이루는 버나드 허만의 음향효과가 스산한 분위기를 돋운다. 부유하고 천방지축인 아가씨 멜라니 다니엘스(티피 헤드렌)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젊은 변호사 미치 브레너(로드 테일러)를 만나 호감을 느낀다. 미치의 어린 여동생 캐시(베로니카 카트라이트)에게 줄 생일 선물로 잉꼬 한쌍을 사서 미치를 찾아가는 멜라니. 캐시의 야외 생일파티가 열리는 도중 난데없이 갈매기들이 아이들을 공격하고, 수백마리의 참새 떼가 벽난로 굴뚝으로 쳐들어오는 일이 생기는데….1963년작.119분.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에비앙마스터스] 크리머 3R 선두질주… 김초롱 7위 추락

    에비앙마스터스골프장(파72·6192야드)의 그린이 심술을 부렸다.2라운드까지 나란히 공동선두로 나섰던 폴라 크리머(사진 위·19·미국)에게는 미소를, 김초롱(사진 아래·21)에게는 저주를 내린 것. ‘신인왕 0순위’ 크리머는 22일 계속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에비앙마스터스(총상금 250만달러) 3라운드에서 17번홀(이하 22일 자정 현재)까지 5언더파를 몰아쳐, 중간합계 13언더파로 단독선두로 치고 나갔다. 카린 이셰르(프랑스)와 로라 데이비스(잉글랜드) 등 공동 2위와는 무려 6타차. 반면 김초롱은 챔피언조에서 크리머,‘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동반라운드의 부담감이 컸던 탓인지 4타를 잃어버리며 중간합계 4언더파로 7위까지 미끄러졌다. 초반부터 샷이 흔들리며 고전하던 김초롱은 9번홀까지 버디 2개와 보기 3개로 선방했지만 11번홀(파4)과 13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흔들렸다. 소렌스탐은 9번홀까지 2타를 줄이며 선두를 위협했지만,12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했다. 이븐파에 그쳐 중간합계 6언더파로 4위. 첫날 공동 45위에서 2라운드 공동 23위로 도약한 ‘장타소녀’ 미셸 위(16·미국)는 폭발적인 장타를 앞세워 4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3언더파 213타로 공동8위에 오르며 단숨에 ‘톱10’에 진입하는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6∼9번홀에서 줄버디를 비롯, 무려 7개의 버디를 낚아낸 미셸 위는 첫날 더블보기를 했던 ‘마의 4번홀(파4)’에서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하며 트리플보기를 범한 것이 뼈아팠다. 파세이브만 했어도 선두권까지 넘볼 수 있었던 아쉬운 순간이었다. 역시 2라운드를 공동 23위로 마감했던 캐나디안여자오픈 챔피언 이미나(24)도 4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8위로 뛰어올랐다.1번홀(파4)에 상큼한 버디를 낚으며 쾌조의 스타트를 한 뒤 11번홀까지 무려 5타를 줄였다. 하지만 16번홀(파4)에서 6타 만에 홀아웃, 더블보기로 마무리해 아쉬움을 남겼다. 나머지 ‘코리안 여전사’들은 여전히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코닝클래식 챔프 강지민(25·CJ)이 이븐파 72타를 쳐, 중간합계 1언더파 215타로 공동 15위에 오른 것을 제외하면, 일제히 20위권 밑에서 맴돌았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토요영화]

    ●소나티네(EBS 오후 11시40분) 폭력에 곁들인 잔혹한 유머, 그리고 바다의 푸른 색을 활용한 뛰어난 색조 감각 등등…. 코미디언으로 출발해, 세계적인 감독으로 떠오른 기타노 다케시의 트레이드 마크다. 이 작품도 예외는 아니다. 기타노 다케시는 1970년대 사회적 통념에 대해 신랄한 독설을 퍼붓는 코미디언으로 인기를 모았다.1983년 오시마 니기사 감독의 ‘전장의 크리스마스’를 통해 영화 배우로 데뷔하기도 했다.5년 뒤 누아르 ‘그 남자 흉폭하다’의 주연과 연출을 맡아 감독 대열에 입성했다.1997년 만들어진 ‘하나비’는 베니스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따내며 그를 세계적인 작가로 떠오르게 했다.‘하나비’는 한국에서 공식 상영된 첫 일본 영화이기도 하다. ‘소나티네’로 유럽 등에서도 인정받은 그는 1994년 오토바이 사고로 죽음 직전까지 갔지만,2년 뒤 자전적인 영화 ‘키즈 리턴’으로 재기했다. 지금도 토크쇼 사회자와 스포츠 해설가, 영화감독과 배우 등을 넘나드는 만능 엔터테이너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무라카와(기타노 다케시)는 냉혹한 야쿠자다. 조직의 내분으로 부하들과 함께 오키나와 해변에 머무르게 된다. 이들은 평소 잔인했던 모습과는 달리, 아이들처럼 장난을 치며 시간을 보낸다. 어느날 무라카와는 강간당할 뻔한 미유키(고무마이 아야)를 구해주나 이들을 제거하려는 음모는 서서히 진행되고 있다. 어느날, 낚시꾼으로 변장한 킬러가 찾아와 무라카와의 부하들을 살해한다. 무라카와는 복수를 위해 야쿠자 보스들을 찾아가는데….1993년작. 약 104분.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콜래트럴 데미지(SBS 오후11시55분) 세계를 경악케 한 9·11테러로 인해 개봉 20일을 앞두고 상영이 무기한 미뤄져 화제를 모았던 영화다. 미국 도심에서 테러리스트들이 폭탄 테러를 일으킨다는 내용이 실제 사건과 유사하다는 게 이유. 테러로 인해 무고하게 가족을 잃은 한 남자의 복수 과정을 그렸다. 비탄에 빠진 테러 희생자 가족의 슬픔과 분노가 담겨 있다고 포장을 하고 있지만, 역시 아널드 슈워제네거의 ‘원맨 액션’ 범주를 벗어나지 않는다. ‘언더시즈’(1992),‘도망자’(1993) 등으로 알려진 앤드루 데이비스 감독이 연출했다. 영화 제목은 전쟁이나 테러 등 군사행동으로 무고하게 희생당한 민간인을 의미한다.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LA의 소방관 고디 브루어(아널드 슈워제네거)는 콜롬비아 반군 테러리스트들이 시내 한복판에서 일으킨 폭탄 테러로 인해 눈앞에서 아내와 어린 아들을 잃고 만다. 그는 테러 수사가 지지부진하자 위험을 무릅쓰고 직접 복수하기로 작정하고 테러리스트들이 숨어 있는 콜롬비아의 정글로 향한다.2002년작. 약 120분.
  • “일제 훈장받은 3300명 명단공개”

    일제로부터 훈장을 받은 조선인 수훈(受勳)자 명단이 공개된다. KBS탐사보도팀은 지난 4월부터 3개월 동안 일본 국립공문서관에 보관된 일본 내각 상훈국의 서훈 문서 1000여권을 분석해 이를 찾아냈다. 명단뿐만 아니라, 친일행각과 친일파로 성장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기록한 공적조서까지 포함됐다. 일제로부터 훈장을 받은 조선인 명단 전체가 입수된 것은 처음. 1897년 당시 특명전권대사로 일본에 갔던 외무대신 이하영을 시작으로 광복까지 모두 3300여명이 일제로부터 훈장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교장 등 교육자가 684명으로 가장 많았고, 군수 499명, 군 공무원 268명, 육군 192명, 경찰 154명, 조선총독부 공무원 141명, 판사 55명, 검사 18명, 재판소 직원 55명 등의 순이었다. 고종·순종과 이완용 등은 일본 최고 훈장 ‘대훈위 국화장목식’ 다음으로 권위가 있는 ‘국화대수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KBS는 24일 오후 8시 1TV KBS스페셜 ‘최초공개, 누가 일제의 훈장을 받았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공개한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에비앙마스터스골프대회] 산뜻한 출발 김초롱 “감 잡았어”

    김초롱(21·미국명 크리스티나 킴)이 투어 2승에 한발 더 다가섰다. 김초롱은 21일 프랑스 에비앙래뱅의 에비앙마스터스골프장(파72·6192야드)에서 벌어진 미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 에비앙마스터스골프대회(총상금 250만달러) 2라운드 15번홀(이하 21일 자정 현재)까지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를 쳤다. 4언더파 공동4위로 2라운드를 출발한 김초롱은 이로써 4타를 더 줄이며 중간 합계 8언더파로 함께 라운드에 나선 ‘여고 졸업생’ 폴라 크리머(19·미국)에 1타차 단독 선두를 유지하며 LPGA 투어 통산 2승 달성의 꿈을 부풀렸다. 첫 승은 지난해 9월 롱스드럭스챌린지. 김초롱은 7번홀까지 버디와 보기 각 1개를 맞바꿔 이븐파를 유지한 뒤 8∼9번,13∼14홀 연속버디를 홀컵에 떨궈 오버파를 쏟아낸 라이넷 브루키(뉴질랜드) 등 3명의 공동선두를 대신해 리더보드 최상단을 차지했다. 반면 시즌 3승을 합작한 ‘삼총사’는 뒷걸음질쳤다.BMO캐나디언오픈에서 투어 첫 승을 거머쥔 ‘루키’ 이미나(24)는 2타를 까먹은 뒤 합계 1오버파 145타로 경기를 마쳐 24위로 처졌고,US여자오픈 챔프 김주연(24·KTF)도 2오버파로 30위권으로 밀려났다. 코닝클래식 챔피언 강지민(25·CJ)은 이븐파로 버텨 10위권 중반을 유지했다. ‘여제’의 맹추격도 무서웠다. 이 대회 3승과 시즌 7승째를 노리는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첫날 이븐파 공동23위로 부진했지만 이날 버디만 무려 7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단 1개에 그치는 깔끔한 샷으로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경기를 마치며 자정 현재 순위를 단독3위까지 끌어올렸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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