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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FL] 워드 맹활약… 팀은 2연패

    미국프로풋볼(NFL) 한국계 스타 하인스 워드(30·피츠버그)가 맹활약을 거듭했지만, 팀은 연패에 빠졌다. 워드는 30일 미국 매카피 콜리세움에서 열린 NFL 오클랜드 레이더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터치다운 없이 81야드를 달리며 패스 8개를 낚아챘다. 하지만 피츠버그는 쿼터백 벤 로슬리스버거가 패스를 가로채기 당하는 등 결정적인 실책으로 터치다운 2개를 내줘 13-20으로 졌다.2연패에 빠진 피츠버그는 시즌 2승5패를 기록, 아메리칸콘퍼런스 북부지구 꼴찌(4위)로 처져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려워 졌다. 피츠버그는 지난 시즌 북부지구 2위(11승5패)를 차지한 뒤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진출, 슈퍼볼 정상까지 밟았다. 하지만 워드는 올시즌 6경기에 나와 459야드를 전진하는 등 활약을 이어갔다. 현재 컨디션을 유지한다면 2004년 이후 2년 만에 1000야드 전진 기록을 돌파할 전망이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패장 김인식 감독 “송진우 결장이 결정적 패인”

    패장 김인식 감독 “송진우 결장이 결정적 패인”

    ‘믿음의 야구’가 아쉽게 꽃을 피우지 못했다.김인식 한화 감독도 아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하지만 그는 “준플레이오프,플레이오프,한국시리즈 등 13경기를 치르면서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줬다.팬들에게 좋은 게임을 보여줬다.”고 자평했다. 김 감독은 “지난해는 플레이오프에서 지는 바람에 3위에 그쳤다.한국시리즈 진출을 올해 목표로 내세웠고,꼭 한 번 우승하고 싶다고 했는데 결과가 이렇게 나와 아쉽다.”고 말했다. 결정적인 패인으로 송진우의 결장을 꼽았다.그는 “핵심 선수로 뛰어야 할 송진우가 팔꿈치 통증으로 전혀 던지지 못해 선발 로테이션 및 불펜 운용에서 뒤죽박죽이 됐다.”고 분석했다.이어 “매 경기 1∼2점 차로 연장전을 치렀다.어찌 보면 우리가 다 이길 수 있는 경기였다.상대도 그렇게 판단했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곱씹었다. 김 감독은 이날 6차전에서 클리어의 2루 도루 실패와 김태균의 홈런 직후 이범호 타석 때 풀카운트에서 몸쪽으로 벗어난 볼이 스트라이크 판정이 내려진 것은 아쉬운 장면이라고 토로했다.그러나 김 감독은 “삼성의 우승을 축하한다.삼성이 뛰어나게 우리를 압도하지는 못했으나 삼성의 두꺼운 마운드는 우리가 넘을 수 없는 벽이었다.”고 인정했다. 김 감독은 곧장 한화 미래에 대한 설계도를 꺼내놨다.그는 “좌완 투수를 육성해 불펜의 균형을 맞추는 게 급선무”라면서 “공격에서도 결정적인 순간 해내는 해결사가 필요하고 1년 내내 문제였던 포수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축구] 마지막 PO티켓 혈투

    [프로축구] 마지막 PO티켓 혈투

    FC서울과 울산이 프로축구 K-리그 4강 플레이오프(PO) 마지막 티켓을 놓고 최후까지 피말리는 레이스를 펼치게 됐다. 서울은 29일 부산과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서울은 전·후기 통합 4위(승점 36·8승12무5패)를 유지했으나, 이날 대구를 1-0으로 제압한 5위 울산(승점 35·8승11무6패)에 바짝 추격당해 PO행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서울은 이날 이겼다면 PO 진출 9부 능선을 넘을 수 있었다. 전반 20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페널티박스를 돌파하던 김은중이 부산 골키퍼 정유석에게 걸려 넘어졌다.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김은중이 부산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서울은 1골을 지키기 위해 수비를 강화했으나 오히려 화근이 됐다. 부산은 뽀뽀, 이승현 등의 빠른 발을 이용해 위협적인 순간을 자주 연출했다. 결국 후반 24분 이승현이 돌파를 시도할 때 서울 수비수 아디가 핸드볼 파울을 저질렀다. 부산은 페널티킥을 얻었고, 뽀뽀가 동점골이자 팀 통산 1000호골을 성공시켰다. 울산은 이날 대구와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32분 터진 박동혁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 1-0으로 이겼다. 서울을 턱밑까지 쫓아간 울산은 마지막 13라운드에서 역전 PO행을 노리게 됐다. 인천을 2-0으로 꺾은 전남도 서울과 승점 3차로 통합 6위에 올라 PO 희망을 이어갔다. 하지만 서울(+8)에 견줘 골득실이 +3으로 낮아 가능성이 희박하다. 제주전에서 시즌 15호골을 터뜨려 생애 첫 득점왕을 향해 질주한 성남의 우성용은 개인 통산 100호골 고지에 오르는 감격을 맛봤다. 김도훈(114골) 김현석(110골) 샤샤(104골) 윤상철(101골)에 이은 다섯번째 대기록. 그러나 팀은 3-3으로 비겼다. 한편 ‘라이언 킹’ 이동국(포항)은 이날 수원전에서 후반 23분 교체멤버로 나와,4월 초 무릎 부상 이후 7개월 만에 그라운드를 밟으며 홈팬에게 반갑게 인사했다. 포항이 2-0으로 이겼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송진우 결장이 결정적 패인 삼성 두꺼운 마운드도 큰벽

    ‘믿음의 야구’가 아쉽게 꽃을 피우지 못했다. 김인식 한화 감독도 아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한국시리즈 등 13경기를 치르면서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줬다. 팬들에게 좋은 게임을 보여줬다.”고 자평했다. 김 감독은 “지난해는 플레이오프에서 지는 바람에 3위에 그쳤다. 한국시리즈 진출을 올해 목표로 내세웠고, 꼭 한 번 우승하고 싶다고 했는데 결과가 이렇게 나와 아쉽다.”고 말했다. 결정적인 패인으로 송진우의 결장을 꼽았다. 그는 “핵심 선수로 뛰어야 할 송진우가 팔꿈치 통증으로 전혀 던지지 못해 선발 로테이션 및 불펜 운용에서 뒤죽박죽이 됐다.”고 분석했다.이어 “매 경기 1∼2점 차로 연장전을 치렀다. 어찌 보면 우리가 다 이길 수 있는 경기였다. 상대도 그렇게 판단했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곱씹었다. 김 감독은 이날 6차전에서 클리어의 2루 도루 실패와 김태균의 홈런 직후 이범호 타석 때 풀카운트에서 몸쪽으로 벗어난 볼에 스트라이크 판정이 내려진 것은 아쉬운 장면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나 김 감독은 “삼성의 우승을 축하한다. 삼성이 뛰어나게 우리를 압도하지는 못했으나 삼성의 두꺼운 마운드는 우리가 넘을 수 없는 벽이었다.”고 인정했다. 김 감독은 곧장 한화 미래에 대한 설계도를 꺼내놨다. 그는 “좌완 투수를 육성해 불펜의 균형을 맞추는 게 급선무”라면서 “공격에서도 결정적인 순간 해내는 해결사가 필요하고 1년 내내 문제였던 포수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크라이슬러챔피언십] 탱크 ‘산뜻한 출발’

    ‘탱크’ 최경주(36·나이키골프)가 뚝심샷을 과시하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승(통산 4승)의 희망을 키웠다.2년 만의 투어챔피언십 진출의 불씨도 살렸다. 최경주는 27일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베이 웨스틴이니스브룩골프장(파71·7295야드)에서 벌어진 PGA투어 크라이슬러챔피언십(총상금 530만달러)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쳤다. 선두 브라이언 게이(미국·64타)에 4타 뒤진 공동 7위지만 ‘톱10’ 진입으로 일단은 우승 가시권. 현재 상금 랭킹 68위(131만 3348달러)의 최경주는 또 우승할 경우 95만 4000달러를 보태며 30위 이내에 진입, 시즌 마지막 대회인 투어챔피언십 진출 자격을 획득하게 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농구] SK ‘달콤한 첫승’

    모비스는 올시즌 개막을 앞두고 전문가들이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은 팀이다.SK 역시 최소 4강권으로 점쳐졌다. 하지만 막상 뚜껑이 열리자 상황은 달랐다. 모비스와 SK 모두 2연패를 당하며 주저앉은 것. 모비스는 ‘트리플더블 제조기’인 크리스 윌리엄스가 부상을 당했고,SK는 맏형 문경은의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모비스는 ‘바람의 파이터’ 양동근이,SK는 ‘뱅뱅’ 방성윤이 새달 6일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소집된다. 이 때문에 두 팀은 그 이전까지 되도록 많은 승리를 저축해야만 하는 상황이었다. 상대를 밟고 연패를 끊어야 했던 SK와 모비스가 2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격돌했다. 한 팀은 2연패 뒤 반전을, 다른 한 팀은 3연패에 빠져야 하는 운명.SK가 육탄전을 방불케 하는 접전 끝에 ‘더블 더블’을 기록한 키부 스튜어트(26점 15리바운드)와 방성윤(26점)을 앞세워 모비스를 92-91로 따돌리고 한 숨을 돌렸다.SK는 안방에서 달콤한 시즌 첫 승을 맛본 반면, 지난시즌 정규리그 우승팀 모비스는 3연패에 빠졌다. 승리에 대한 갈증만큼 경기는 치열했다. 어느 팀도 리드를 잡지 못했다.SK는 외국인 선수를 2명 투입할 수 있는 1쿼터에서 스튜어트가 혼자 10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루 로가 2점으로 부진했다. 반면 모비스는 고비마다 3점슛을 터뜨리며 접전을 이어갔다.2쿼터에선 최장신(205㎝) 용병인 모비스의 크리스 버지스(21점 9리바운드)가 높이를 이용해 9점을 넣었으나,SK는 미들슛이 살아나 밀리지 않았다. 전반 종료 버저가 울렸을 때 스코어는 46-46. 4쿼터 중반 3점슛 대결이 불을 뿜으며 한층 뜨거워졌다. 방성윤이 3점포를 터뜨려 78-78로 균형을 이루자, 김동우(모비스)-문경은(SK)-버지스(모비스)-임재현(SK)-김동우 등 외곽포 시소게임이 이어지며 관중을 열광시켰다. 희비는 종료 직전 갈렸다.89-91로 뒤진 SK는 21초를 남기고 로가 골밑슛을 실패하는 바람에 패색이 짙었으나,12초를 남기고 우지원이 공격과 반칙을 저질러 기사회생했다.SK는 스튜어트가 자유투 1점을 보탠 뒤 공격 리바운드까지 따냈고, 내내 부진했던 로가 공을 림으로 밀어넣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피스퀸컵 28일 개막… 한국-브라질 첫 경기

    피스퀸컵 28일 개막… 한국-브라질 첫 경기

    ‘축구 여왕들이 몰려온다.’피스퀸컵 국제여자축구대회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브라질 개막전을 시작으로 새달 4일까지 국내 6개 도시에서 펼쳐진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위 미국과 브라질(4위), 덴마크(9위), 이탈리아·캐나다(이상 10위), 호주(15위), 네덜란드(18위), 한국(22위) 등 5대륙에서 8개 강국이 출전한다.A,B조로 풀리그를 펼친 뒤 각조 1위가 결승에서 우승상금 20만달러(1억 8000만원)를 놓고 격돌한다. 가파른 성장세로 아시아를 넘어 세계 최강을 넘보고 있는 북한이 최근 핵 실험 파문으로 출전 의사를 접은 것이 다소 아쉬운 대목이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랭킹이 가장 낮다. 하지만 축구는 각본 없는 드라마이고, 공은 둥근 법. 안종관 한국 감독은 젊은 패기를 앞세워 2승1무의 성적으로 결승에 오르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세계 최고 수준의 특급 스타들의 향연이 될 전망이다.‘포스트 미아 햄’의 선두주자로 3회 연속 FIFA 올해의 선수를 거머쥐었던 비르기트 프린츠(29·독일)가 모습을 보이지 않는 것은 아쉬운 일.FIFA 랭킹 1위 독일은 빡빡한 국내 일정 때문에 불참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뜨겁게 달굴 스타들이 수두룩하다. 우선 2006년 FIFA 올해의 선수 후보에 오른 크리스틴 릴리(35)와 애비 웜바크(26·이상 미국), 셰릴 샐리스버리(31·호주), 크리스틴 싱클레어(23·캐나다) 등이 있다. 공격형 미드필더 릴리는 남자 선수 가운데서도 찾기 힘든 A매치 300회 출장 대기록을 갖고 있는 ‘철의 여인’이다. 나이는 많지만 당연히 노련미가 돋보인다. 여기에 돌파력과 넓은 시야, 탁월한 골 결정력까지 갖췄다. 큰 키(180㎝)를 활용한 고공 플레이에 능한 공격수 웜바크는 ‘여자 호나우두’ 미아 햄의 대를 이을 재목이다.2004아테네올림픽 여자 축구 결승전 당시 브라질을 상대로 연장 결승골을 터뜨리며 스타덤에 올랐다. 싱클레어도 초특급 공격수.2002년 세계여자청소년(19세 이하)대회에서 10골을 터뜨리며 혜성처럼 등장했다.2003년 미국월드컵에서도 3골을 낚은 골잡이. 수비수이자 캥거루 군단의 주장 샐리스버리도 강력한 골든볼(MVP) 후보다. 수비도 빼어나지만 득점 능력도 무시할 수 없다.A매치 113경기 출장,29골을 터뜨려 호주 여자대표 최다골 행진 중이다. 이밖에 브라질에선 슈퍼스타 마르타가 개인 사정으로 출전하지 않았지만, 브라질 리그 5년 연속 득점왕에 빛나는 카티아(29)가 ‘풋볼 퀸’ 등극을 노린다. 한국에선 여자아시안컵 득점왕(7골)으로, 아시아 올해의 선수 후보에 오른 정정숙(24·대교)과 ‘샛별’ 김주희(21·현대제철)가 세계의 벽을 노크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K-리그] 수원 안방서 후기우승 ‘축포’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안방에서 시원한 축포를 쏘아올리며 2006년 K-리그 후기 우승을 차지했다. 차범근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후기 11라운드 경남FC와의 경기에서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한 ‘테리우스’ 이관우의 맹활약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수원은 후기리그 8승2무1패(승점 26)로 1위를 질주했다. 또 호시탐탐 역전 우승 기회를 엿보던 포항,FC서울, 인천이 이날 모두 비기거나 패하는 바람에 이들 팀과 최소 승점 7점차 이상을 유지하게 된 수원은 남은 2경기에 상관 없이 후기 우승을 확정했다. 전·후기 통합 순위에서도 승점 42(11승9무4패)로 포항(승점 41·11승8무5패)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1998년과 1999년,2004년 K-리그를 제패한 수원은 통산 네 번째 챔피언에 도전하게 됐다. 차 감독은 2004년에 이어 2년 만에 다시 후기 정상에 올라 왕관까지 노리게 됐다. 수원은 올해 출범한 시민구단 경남에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 상대 전적 1무1패. 이 때문인지 김남일 송종국 백지훈 이관우로 이어지는 막강 허리 등의 압도적인 전력을 지녔으나 쉽게 골을 낚지 못했다. 연이은 슈팅은 아슬아슬하게 상대 골문을 스쳐갔다. 평일 저녁임에도 경기장을 찾은 2만여 수원 시민의 답답함을 풀어준 것은 이적생에서 팀의 기둥으로 자리잡고 있는 이관우였다. 이관우는 전반 42분 이현진의 패스를 받은 김대의가 문전 오른쪽에서 올려준 공을 상대 골문 구석으로 정확하게 찔러넣었다. 수원은 후반 43분 경남 문전 오른쪽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이관우가 공을 옆으로 살짝 내줬고, 크로아티아 출신 수비수 마토가 강하게 감아 찬 공이 재차 경남 골망을 뒤흔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포항은 대구와의 원정 경기에서 상대 중고 신인 진경선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오승범이 동점골을 터뜨려 1-1로 비겼다. 포항은 후기 우승의 꿈을 접어야 했으나 승점 1을 보태며 최소 통합 3위를 확정,4강 플레이오프(PO)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성남과 서울은 상암벌 혈투에서 2-2로 비겼다. 성남은 전반에만 브라질 특급 이따마르와 ‘캐넌 슈터’ 김두현이 2골을 터뜨리며 갈 길 바쁜 서울을 손쉽게 제압하는 듯했다. 하지만 서울은 후반 28분과 경기 종료 직전 각각 김은중과 박주영이 릴레이골을 낚는 뒷심을 발휘해 무승부를 이뤘다. 성남은 통합 1위(승점 47·14승5무5패)를 달렸다. 반면 승리가 절실했던 서울은 통합 승점 35를 기록, 이날 하위팀 광주에 0-2 충격패를 당한 인천과, 울산(이상 승점 32), 대구(승점 31), 전남, 부산(승점 30)과 PO 마지막 티켓 경쟁을 이어가야 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여중생 궁사 김소연 ‘한국 신궁’ 계보 잇는다

    주니어 세계 챔피언에 등극한 ‘여중생 궁사’ 김소연(14·광주체중)이 한국의 신궁 계보를 이을 유망주로 기대를 모은다. 지난 22일 멕시코 메리다에서 막을 내린 제9회 세계주니어양궁선수권대회 리커브 부문에서 여자 개인 금메달을 획득, 한국의 여자 개인전 7연패를 일군 김소연이 25일 입국했다. 차세대 기대주로 입지를 굳힌 그는 “처음에는 많이 떨렸는데 이젠 자신감이 생겼다.”면서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세계적인 지도자가 되고 싶다.”며 당찬 소감을 밝혔다. 올해 전국종별선수권대회와 전국소년체전 등에서 단체전 1위(2회), 개인전 3위에 오른 적이 있으나 국제대회 나들이는 이번이 처음이다. 행운도 따랐다.18세 이하가 참가하는 주니어대회라 예전엔 주로 고등학생 주니어대표가 나섰지만 이번엔 전국체전 일정과 겹쳐 김소연이 선배들 대신 출전하며 금메달까지 따낸 것. 김소연을 지도하는 윤종찬 광주체중·고 감독은 그의 장점으로 나이에 걸맞지 않게 차분하고 집중력이 빼어난 점을 꼽는다. 또 탄탄한 체격 조건을 바탕으로 한 ‘파워 슈터’라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다만 실전 경험이 부족하다는 게 흠. 윤 감독은 바람이 불 때나 더울 때, 추울 때 등 다양한 조건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아야 명궁에서 신궁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K-리그, 바꾸면 뜰까

    ‘이번에는 성공할까?’ 프로축구 K-리그가 내년 단일리그로 치러진다. 또 6강 플레이오프(PO)로 챔피언을 가리게 됐다. 이에 따라 지난 1983년 개막한 K-리그는 24년 동안 무려 12차례나 리그 운영 방식을 바꾸게 됐다. 일관성이 없어 국내 팬의 혼란만 일으키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잦은 리그 방식 변경은 통산 기록을 축적하는 데도 걸림돌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회장 곽정환)은 24일 서울 축구회관에서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07년 K -리그 운영 방안을 심의, 의결했다. 이로써 2004년부터 도입된 전·후기리그 및 4강 PO제는 3년 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이 방식은 2001년부터 3년 동안 운영되던 PO없는 단일리그제가 팬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데 여의치 않다는 의견을 받아들인 결과였다. 하지만 전·후기리그 및 4강 PO제도 전기 우승팀이 미리 티켓을 확보함에 따라 후기엔 집중력과 경기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꼬리를 물었다. 새로 도입된 운영 방식도 1998년부터 3년 동안 실시됐던 단일리그 및 4강 PO제에다 PO 참가팀 숫자만 늘린 것이라 그다지 새로운 것은 아니다. 때문에 ‘백년대계’가 아니라 미봉책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내년 컵 대회는 그대로 유지된다. 다만 컵 대회는 주중에, 정규리그는 주말에 치러진다. 이사회는 또 실업축구 N-리그 우승팀의 K-리그 승격과 관련, 가입금 10억원에 발전기금 10억원 등 모두 20억원을 내는 조건을 달았다. 즉 N-리그 우승팀이 20억원을 내지 못하면 승격은 무산된다.18세 이하 유소년 클럽 시스템을 정상화하기 위해 K-리그 팀들은 연고지역 내 고교 한 곳을 의무적으로 운영하는 방안도 의결됐다. 연맹은 이를 위해 스포츠토토 기금 24억원을 지원한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기다렸다! 슈퍼 더비 선데이

    ‘축구는 전쟁’이라는 말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경기가 ‘더비(Derby)’, 즉 라이벌전이다. 축구 역사가 오래된 유럽에서는 유난히 더비가 많다. 지난주 말 세계 축구팬의 눈길을 사로잡은 ‘슈퍼 더비 선데이’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아약스(네덜란드)가 함박웃음을 지었다. ●프리메라리가 양대 산맥의 대결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샤’ FC바르셀로나는 스페인 축구의 양대 산맥이다. 최고를 다투는 두 팀의 경쟁심은 스페인 역사에 뿌리를 두고 있다. 바르셀로나가 중심 도시인 카탈루냐 지방은 프랑코 독재 시절 차별 대우를 받았다. 지역 사람들에게 축구는 저항의 메시지를 던지는 희망이었다. 반면 마드리드가 중심 도시인 카스티야 지방은 독재 정권의 혜택을 누렸다. 프랑코 장군은 특히 레알의 열렬한 팬이었다. 불 같은 라이벌 의식에 기름을 붓는 격이었다. 레알은 23일 안방에서 라울과 뤼트 판 니스텔로이의 연속골을 앞세워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더 클래식)’ 더비를 2-0 승리로 장식했다. 지난 시즌 홈에서 당한 0-3 완패의 치욕을 털어낸 것. 바르셀로나는 올시즌 첫 패배를 당했지만 5승1무1패로 리그 선두를 지켰다. 레알은 4위(4승2무1패). 양팀 역대 전적에선 바르셀로나가 95승50무86패로 우위. ●오랜 앙숙 ‘붉은 장미 전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유와 리버풀은 축구 종가에서도 오랜 앙숙 관계다. 아스널과 첼시가 급부상하기에 앞서 1990년대까지 리그를 양분했다. 두 팀을 상징하는 색깔은 공교롭게도 모두 붉은색이다. 맨유의 애칭은 ‘레드 데블스’, 리버풀은 ‘레즈’. 때문에 이들의 경기는 ‘레즈 더비’라고 불린다. 혹자는 영국 역사의 장미전쟁에 빗대 ‘붉은 장미 전쟁’이라고도 한다. 맨유는 22일 밤 홈에서 열린 리버풀과 맞대결에서 통산 500경기 출장의 기념비를 세운 폴 스콜스의 선제골과 수비수 리오 퍼디낸드의 쐐기골로 2-0으로 이겼다. 맨유는 7승1무1패(승점22)로 전날 1위에 올랐던 첼시를 하루 만에 2위로 끌어내리며 선두를 탈환했다. ●오렌지판 클래식 암스테르담과 로테르담은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양대 도시. 이를 연고로 한 아약스와 페예노르트는,PSV에인트호벤과 함께 오렌지 축구를 상징하는 명문 구단이다. 아약스는 22일 밤 로테르담 원정에서 오렌지의 차세대 기수 클라스 얀 훈텔라와 케네스 페레스가 두 골씩 터뜨리며 4-0 대승을 거뒀다. 아약스는 7승1패로 리그 선두를 질주했고, 페예노르트는 3승2무3패로 9위로 떨어졌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양궁 월드컵 초대 챔피언 박경모

    1엔드에서만 10점 과녁을 두 번이나 꿰뚫었다. 여기에 9점 한 발을 보탰다.29-25로 여유 있게 앞섰다.2엔드는 9점만 세 발을 꽂으며 27-25로 이겼다.3엔드는 28-28로 동점이었으나, 이미 승부는 갈렸다.4엔드 마지막 화살로 과녁 한가운데(엑스텐)를 맞히며 승리를 자축했다. 한국 남자 양궁의 ‘맏형’ 박경모(31·인천계양구청)는 23일 멕시코 메리다 마야판 피라미드에서 열린 2006년 국제양궁연맹(FITA) 월드컵 파이널에서 그렇게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남자 개인 리커브 결승에서 일라리오 디 부오(이탈리아)를 112-105로 가볍게 제압한 것. 이로써 박경모는 FITA가 올해 처음 도입한 월드컵 정상에 우뚝 서며 ‘세계 최강’의 자존심을 지켜냈다. 우승 상금 2만달러는 덤. 여자부에서도 윤옥희(21·예천군청)와 이특영(17·광주체고)이 파이널 티켓을 땄으나, 전국체전과 일정이 겹쳐 출전하지 않았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NFL] 워드 ‘최고의 날’

    ‘생애 최고의 날, 그러나….’ 미국프로풋볼(NFL)의 한국계 스타 하인스 워드(30·피츠버그)의 고향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다. 대학도 그곳의 조지아대를 나왔다. 어머니에 대한 효심이 강했던 그는 고향팀에서 뛰고 싶어했다. 하지만 대학 졸업 당시 드래프트에서 연고팀 애틀랜타 호크스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3라운드 막바지 고향에서 수천㎞ 떨어진 피츠버그 스틸러스(펜실베이니아주)에 지명됐다. 때문에 워드는 다른 어떤 팀보다 애틀랜타와의 승부를 손꼽아 기다린다. 그의 말을 빌리자면 “달력에 동그라미를 쳐놓을 정도로 벼르는 경기”다. 워드는 23일 애틀랜타 조지아돔에서 열린 06∼07 NFL 6차전 애틀랜타전에서 펄펄 날았다.8개의 패스를 받아 무려 171야드를 질주한 것. 한 경기 171야드 전진은 워드가 1998년 NFL에 데뷔한 이후 최고 기록이다. 워드는 또 ‘알짜배기’ 터치다운 3개를 찍으며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터치다운도 경신했다. 워드로서는 ‘홈커밍데이’를 자축한 셈. 그러나 피츠버그는 워드의 눈부신 활약에도 불구, 연장 끝에 38-41로 아쉽게 졌다. 시즌 2승4패. 이날 경기는 워드가 지난 시즌 슈퍼볼 최우수선수(MVP)이자 팀의 기둥으로서 위용을 한껏 뽐낸 한 판이다. 워드는 팀이 3-7로 뒤진 1쿼터 막판 쿼터백 벤 로슬리스버거의 11야드짜리 패스를 받아 역전 터치다운을 성공시켰다.24-28로 뒤진 3쿼터 후반에도 머리 부상을 입은 로슬리스버거 대신 나온 찰리 배치의 장거리(70야드) 패스를 잡아 재차 터치다운, 재역전을 일궜다.4쿼터 막판에는 더욱 빛났다.31-38로 뒤져 패색이 짙던 순간,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는 짜릿한 동점 터치다운을 찍은 것. 이후 경기 종료 30초를 남기고 워드가 25야드 패스를 낚아채며 상대 엔드라인 33야드 앞까지 달려갔다. 최소한 필드골을 기대해볼 수 있는 위치. 하지만 2차 공격 시도에서 네이트 워싱턴이 부정 출발한 탓에 피츠버그는 승리의 기회를 놓쳤다. 바닥에 내동댕이쳐진 헬멧에는 워드의 안타까움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피츠버그는 서든데스로 치러진 연장 전반 8분 만에 통한의 필드골을 허용, 무릎을 꿇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한희원 ‘한국낭자 10승’ 달성

    ‘코리안 파워’가 마침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한 시즌 10승 고지를 정복했다. ‘미시 골퍼’ 한희원(28·휠라코리아)이 올시즌 중반 이후 한국의 발목을 잡던 ‘아홉수’를 시원하게 날려보낸 것. 한희원은 22일 태국 아마타스프링골프장(파72·6392야드)에서 열린 혼다LPGA(총상금 130만 달러) 마지막 3라운드에서 데일리베스트인 5언더파 67타를 때려내며,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로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2위 다이애나 달레시오(미국)와는 5타차. 지난 7월 김미현(KTF)이 9승째를 사냥한 이후 약 3개월 동안 10차례 대회에서 무관에 그쳤던 ‘코리안 파워’는 한희원을 주인공 삼아 역대 최다인 시즌 10승 고지를 밟으며 2002년 9승 기록을 뛰어 넘었다. 상큼한 역전극으로 시즌 2승을 따내 김미현과 함께 올시즌 ‘멀티타이틀 리스트’에 등록한 한희원은 개인 통산 두 번째로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돌파하는 기쁨도 누렸다.기존 91만 6011달러에, 단일 대회로는 최대인 이번 우승 상금 19만 5000달러를 보태 2002년 기록(111만 2914달러) 경신을 눈앞에 둔 것. 올 우승 2회, 준우승 2회를 포함해 ‘톱 5’ 6회 입상으로 ‘뚜벅이’ 골프의 진수를 보여준 셈이다. 이번 대회 내내 목감기에 고생하면서도 1라운드 4위,2라운드 2위로 호시탐탐 리더보드 맨 꼭대기를 노렸던 한희원은 이날 4번홀부터 4연속 버디를 낚아채 1위로 뛰어오르는 등 전반에만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2위 그룹과 차이를 벌렸다.한희원에 2타 앞서 2라운드 1위를 달렸던 니콜 카스트랄리(미국)는 12번홀까지 보기만 5개를 저질러 한희원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었다. 한희원은 후반에도 버디 3개를 뽑았으나,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한 탓인지 16번·18번홀에서 보기를 범했다.하지만 우승컵 입맞춤에 걸림돌이 되지는 않았다. 한희원은 23일 귀국, 오는 27일 개막하는 코오롱-하나은행 LPGA챔피언십에 나선다. 한희원은 “감기도 걸린 상태에서 피곤함을 많이 느꼈지만 찬스가 왔을 때 버디를 놓치지 않은 게 우승에 큰 도움이 됐다.”면서 “내가 거둔 우승 중 가장 많은 차이로 우승을 거둬 기분이 좋다. 여세를 몰아 ADT챔피언십 등에서 더욱 잘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박희정(CJ)이 합계 8언더파 208타로 3위, 재미교포 김초롱이 7언더파 209타로 공동 6위, 김영(신세계)이 6언더파 210타로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PRIDE 32-리얼 딜] ‘황제’ 표도르, 화려한 복귀

    ‘얼음 황제’가 약 10개월의 공백을 딛고 화려하게 복귀했다.‘60억분의1’ 에밀리아넨코 표도르(30·러시아)는 22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토머스&맥센터에서 열린 종합격투기대회 ‘프라이드 32-리얼 딜’에서 프라이드 초대 챔피언 마크 콜먼(42·미국)을 2라운드 1분15초 만에 암바(팔 십자꺾기)로 제압했다.‘얼음 펀치’의 건재함을 과시하며 첫 해외 나들이에 나선 프라이드 대회를 멋지게 장식한 것. 표도르는 이날 1회 태클을 앞세워 집요하게 테이크다운(넘어뜨리기)을 노린 콜먼의 공격을 막아내며 연이은 펀치를 콜먼의 얼굴에 적중시켰다. 콜먼의 왼쪽 눈은 순식간에 부어올랐다. 콜먼은 표도르의 왼쪽 허벅지를 끈질기게 붙잡고 늘어졌으나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2회 들어 콜먼은 처음으로 표도르를 넘어뜨리며 우위를 가졌으나 오히려 화를 불렀다. 표도르는 콜먼의 위력 없는 파운딩 펀치를 침착하게 막아내다가 팔을 낚아채며 곧바로 암바를 구사, 콜먼의 탭아웃(기권)을 이끌어냈다.2004년 4월 프라이드 헤비급 월드그랑프리에서 표도르가 콜먼을 제압했던 상황이 그대로 재현된 것.1회를 5분으로 줄이고, 그라운딩에서 킥이 금지되는 등 콜먼에게 유리한 상황을 딛고 일궈낸 승리라 더욱 빛났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K-리그] 인천 라돈치치, PO 희망골 작렬

    이제 3라운드만 남았다. 프로축구 성남은 전기 우승으로 2006년 K-리그 4강 플레이오프(PO) 티켓을 이미 확보했고, 전·후기 통합 1위(승점 46)를 달리고 있다. 포항은 통합 2위(승점 40)를 유지, 승점 1만 추가하면 사실상 PO 티켓을 거머쥐게 된다. 여기에 통합 3위(승점 39) 수원은 후기 우승을 굳혀가며 티켓 한 장을 예약했다. 마지막 PO 티켓 1장을 누가 쥐는가에 관심이 쏠린 상황. 22일 인천 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울산의 후기 10라운드 경기는 그래서 중요했다. 인천이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출신 라돈치치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인천은 통합 전적 7승11무5패(5위·승점 32)로 4위 서울(승점 34·8승10무5패)을 바짝 뒤쫓으며 ‘역전 PO행’을 노리게 됐다. 반면 울산은 7위로 떨어지며 희망이 멀어졌다. 울산이 먼저 공세를 펼쳤으나, 인천은 단 한 번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20분 최효진이 전방으로 밀어준 공을 라돈치치가 왼발 슛, 선제골을 뽑았다. 3년째 인천 스트라이커로 나서고 있지만 올시즌 골가뭄(컵대회 1골)으로 자존심을 구겼던 라돈치치가 중요한 순간에 정규 첫 골을 터뜨리며 제몫을 해낸 것. 울산은 후반 29분 이종민이 문전 혼전 상황에서 몸으로 공을 밀어넣어 골을 만들었으나, 핸드볼 선언으로 땅을 쳤다. 또 이에 항의하던 이천수마저 퇴장당해 추격할 힘을 잃었다. 성남과 전북은 이날 난타전 끝에 3-3으로 비겼다. 성남의 우성용은 시즌 13,14호골을 기록, 생애 첫 득점왕에 성큼 다가섰다. 한편 ‘축구 천재’ 박주영(서울)은 전날 전남전에서 7월 컵 대회 이후 약 3개월 만에 득점포를 가동, 부활을 알렸다. 서울은 2-0으로 이겼다. 수원도 부산을 2-0으로 일축하고 7승2무1패를 기록, 후기 우승을 향해 줄달음을 쳤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챔피언스리그] 첼시, 바르셀로나 격파

    디디에 드로그바(28·코트디부아르)와 사뮈엘 에토(25·카메룬)는 검은 대륙을 대표하는 스트라이커. 아프리카의 야생마와 흑표범으로 불린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강 첼시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최강 FC바르셀로나를 대표하는 공격수이기도 하다. 19일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첼시와 바르셀로나가 격돌한 06∼07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3차전. 에토의 부상으로 아프리카 양대 산맥의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드로그바는 명성에 걸맞게 후반 2분 멋진 터닝슛으로 결승골을 낚았다.05∼06시즌 16강전 패배의 절반은 설욕한 셈. 첼시는 이날 드로그바의 골에 힘입어 바르셀로나를 1-0으로 제압하고 3연승으로 조 1위를 달렸다. 디펜딩챔피언 바르셀로나는 1승1무1패(승점 4)가 조 2위를 유지했으나, 이날 레브스키 소피아(불가리아)를 2-0으로 꺾은 베르더 브레멘(독일)의 거센 추격을 받게 됐다. 첼시와 바르셀로나는 새달 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누캄푸에서 한 번 더 충돌한다. 독일 분데스리가 강호 바이에른 뮌헨은 B조 경기에서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의 골로 스포르팅(포르투갈)을 1-0으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D조 발렌시아(스페인)도 샤크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를 2-0으로 제압,3연승으로 조 선두를 지켰다. 한편 2연패로 망신을 산 B조 인터밀란(이탈리아)은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러시아)를 제물로 2-1의 첫 승을 신고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AFC 챔피언스리그] 전북 현대 “형 미안해”

    ‘형, 미안해!’ 프로축구 K-리그 전북 현대가 또 다시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써내려가며 200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다. 전북은 18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4강 2차전에서 ‘현대가(家) 형제’ 울산 현대를 4-1로 대파했다.1차전 홈경기에서 2-3으로 패했던 전북은 울산과 1승1패를 이뤘지만, 종합스코어에서 6-4를 기록해 결승 티켓을 따냈다. 02∼03시즌 각종 아시아 클럽 대항전이 챔피언스리그로 단일화된 이후 한국 클럽이 우승한 경험이 없다.2004년 성남 준우승이 최고 성적. 챔피언스리그 한국 클럽 첫 우승에 도전하는 전북은 새달 1일(홈)과 9일(어웨이) 결승전을 치른다. 전북이 아시아 정상에 오르면 6개 대륙의 최고 클럽을 가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나서게 된다. 지난해 K-리그 챔피언과 FA컵 챔피언 자격으로 격돌한 슈퍼컵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두 팀은 모두 여섯 차례 격돌했다.‘형님 구단’ 울산이 2승2무1패로 앞서 있었다. 이천수 최성국 등 스타 플레이어를 보유한 울산의 전력이 전북을 압도할 것으로 예상됐다. 게다가 울산은 1차전 승리로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위치였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서로에 대해 알만큼 알고 있던 두 팀은 경기 초반부터 난타전을 벌였다. 울산 문전에서 공방이 이뤄지는가 싶으면 눈 깜짝할 사이에 전북 문전으로 전투가 옮겨졌다. 조별리그와 8강전에서 잇달아 각본 없는 역전 드라마를 쓰며 4강에 합류했던 전북이 승리에 대한 믿음이 강해서였을까. 전북 수비수들의 공격력이 빛났다. 전북은 전반 9분 미드필더 김형범의 코너킥을 맏형 최진철이 헤딩골로 연결시키며 기선을 제압했다.20분에는 새내기 수비수 최철순이 올린 코너킥을 미드필더 정종관이 재차 헤딩골로 만들어내며 울산을 흔들었다. 후반 들어서도 전북의 공세가 계속됐다. 후반 24분 교체 수비수 임유환이 세 번째 골을 터뜨린 것.1분 뒤 부상 투혼을 발휘한 울산의 이천수가 추격골을 낚았으나,37분 전북 수비수 이광현이 코너킥 상황에서 공에 발을 갖다댄 것이 상대 수비수 몸에 맞고 방향이 바뀌며 그대로 골망을 갈라 울산의 얼을 빼놓았다. 울산은 이천수의 프리킥과 레안드롱의 1대1 찬스가 선방에 거푸 막히며 눈물을 뿌렸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한국 FIFA랭킹 48위

    한국축구가 18일 발표된 국제축구연맹(FIFA) 10월 랭킹에서 지난달보다 한 계단 높아진 48위(575점)에 올랐다. 독일월드컵 이전 29위였다가 새로운 산정 방식으로 바뀐 7월 랭킹에서 56위까지 곤두박질쳤던 한국은 8월(52위),9월(49위)에 이어 석 달 연속 순위가 조금씩 올랐다.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새로 가입한 호주가 아시아팀 중 37위로 가장 높았고 이란(43위)과 일본(46위)이 뒤를 이었다. 브라질은 부동의 1위.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K-1 리저브매치] 최홍만, 2년연속 도쿄돔 선다

    ‘도쿄돔서 테크노 댄스 춰볼까.’ ‘테크노 파이터’ 최홍만(26)이 입식타격기 대회 K-1의 최고 무대에 2년 연속 오르게 됐다. K-1 주관사 FEG는 오는 12월2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월드그랑프리(WGP) 파이널’의 리저브 매치로 무사시-피터 아츠(제1경기)전, 최홍만-레이 세포(2경기)전을 편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달 WGP 개막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무관의 제왕’ 제롬 르 밴너에게 져 8강 진출에 실패한 최홍만은 이로써 극적으로 파이널에 설 기회를 잡았다. 최홍만은 리저브 매치 선수를 뽑는 팬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고 아츠, 무사시, 세포가 뒤를 이었다. 리저브 매치는 WGP 8강 토너먼트 과정에서 부상 선수가 발생할 것에 대비해 치르는 경기다. 지난해에도 리저브매치에서 승리한 글라우베 페이토자가 결승까지 오르기도 했다. 선수 1명이 부상당할 경우 제1경기인 무사시-피터 아츠의 승자에게 우선 출전권이 주어진다.2명이 부상당하면 최홍만-세포전 승자까지 합류한다. 세포와 승부를 겨룬다는 자체에도 큰 의미가 있다. 최홍만보다 38㎝나 작은 세포(180㎝)는 밴너와 함께 K-1을 대표하는 인파이터로 돌주먹과 강한 맷집을 앞세운 복싱 스타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최홍만으로서는 최정상급 파이터를 상대로 다시 적응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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