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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 톡톡] 3D 멜로 ‘나탈리’ 제작 보고회

    [현장 톡톡] 3D 멜로 ‘나탈리’ 제작 보고회

    “(베드신이) 정말 진하다. 수위로 따지면 ‘색, 계’에 버금갈 정도로 적나라하다. 그러나 절대 에로 영화는 아니다.”(이성재) 3차원(3D) 입체영상 에로 영화라고 소문 났던 멜로 영화 ‘나탈리’의 제작 보고회가 최근 서울 소공동 롯데시네마 에비뉴엘에서 열렸다. ‘나탈리’는 ‘동승’의 주경중 감독이 연출하고 이성재(위), 김지훈, 박현진(아래)이 출연한 작품. 조각상의 모델이 된 여인을 사랑한 두 남자의 엇갈린 기억을 그렸다. 오는 28일 개봉하는 이 영화는 국내 최초의 상업용 3D 영화로 기록될 전망이다. 제작 보고회에서는 ‘문제의’ 베드신 장면도 일부 공개됐다. 배우들의 몸이 도드라졌다는 평가가 많았다. 주 감독은 김훈 원작의 ‘현의 노래’를 3D로 찍으려다가 일단 보류하고 ‘나탈리’를 찍게 됐다고 설명했다. “올초 ‘아바타’를 보고 몇 년 동안 준비하던 ‘현의 노래’를 3D로 만들면 ‘아바타’ 이상의 효과가 나겠다 싶었는데 막상 찍다 보니 기술적 한계에 부딪쳤다. 기술 여건에 맞게 단출하게 3D를 찍는 테스트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주 감독은 “촬영 초반 2~3주 테스트를 거쳐 극장에서 시사도 해 봤다.”면서 “테스트 기간이 짧아 촬영 자체가 테스트 기간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3D 촬영의 생소함을 털어놨다. 이어 “두 사람을 동시에 보여줄 때 말하는 사람에게 집중시키기 어려운 점도 있었다.”면서 “어떤 경우에는 오히려 3D가 드라마를 방해할 수 있다고 느끼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성재는 “카메라의 크기가 크다는 점과 배우가 연기할 수 있는 프레임이 제한적이라는 점이 조금 다르다.”면서 “하지만 3D 촬영이라고 연기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별다른 어려움 없이 촬영에 임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주 감독은 ‘나탈리’가 감정과 정서를 표현한 3D라며 “세계 최초 이모션(emotion) 3D”라고 넉살 좋게 강조했다. “이 같은 작품이 저예산 3D 영화의 롤모델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홍콩, 싱가포르, 태국 등에 20만달러에 팔렸는데 대단한 성과다. 특히 홍콩에서는 25개 3D관에서 개봉하는데 홍콩에서 개봉한 한국 영화로는 가장 많은 스크린이다.”베드신과 관련, 주 감독은 “관람료가 아깝지 않을 것”이라면서 “찍고 나서 어떻게 나올지 궁금했는데 굉장히 환상적”이라고 만족해했다. 이성재는 “인물의 감정과 캐릭터에 빠지게 될 것이라 베드신은 기억에 남지 않을 것”이라면서 “내 엉덩이나 박현진씨 가슴만 떠오른다면 영화적으로 실패한 것”이라며 웃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어른돌’ 몰려온다…가요계 노익장 공연 봇물

    ‘어른돌’ 몰려온다…가요계 노익장 공연 봇물

    ‘아이돌 그룹? 우리도 있다!’ 국내 대중가요계의 ‘어르신들’이 잇달아 공연을 펼치며 노익장을 과시한다. →‘가을 남자’ 최백호 16~17일 단독콘서트 가장 반가운 얼굴은 ‘가을 남자’ 최백호(60). 1977년 데뷔 이후 20여년 만의 단독 콘서트라 특히 반갑다. 오는 16~17일 서울 능동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다음 달 27~28일 대구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영일만 친구’ ‘낭만에 대하여’ 등 히트곡들을 선사한다. ‘사랑 사랑 누가 말했나’의 남궁옥분, ‘토요일 밤’의 김세환, ‘개여울’의 적우 등 최백호의 벗들이 초대손님으로 출연한다. 1977년 ‘내 마음 갈 곳을 잃어’로 데뷔한 최백호는 지난해 드라마에 깜짝 출연하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 주기도 했다. (02)517-0394. →‘팔방미인’ 조영남 31일 대규모 콘서트 올해 초 뇌경색으로 가수 생활의 위기를 맞았던 조영남(65)은 데뷔 이래 최대 규모 콘서트를 연다. 오는 3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다. 5000석 규모의 공연으로 40인조 오케스트라와 남성 중창단까지 동원한 콘서트다. 평생 하지 않던 운동까지 하며 콘서트 준비를 하고 있다는 조영남은 자신의 히트곡 ‘제비‘, ‘화개장터’ 등을 비롯해 1970년대 명동 음악다방 세시봉 시절 즐겨부르던 팝 명곡을 열창할 예정이다. 서울대 음대 재학 시절인 1969년 번안곡 ‘딜라일라’로 데뷔한 조영남은 화가, 작가, 방송인으로 다방면에 걸쳐 활동하고 있다. 1544-8474. →‘열정마돈나’ 패티김 22~23일 가을대공연 ‘열정의 마돈나’ 패티 김(72)도 22~2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멈추지 않는 도전과 열정’이라는 부제를 달고 가을 대공연을 연다. 1959년 미8군 무대를 통해 데뷔한 패티 김은 공연에서 언제나 변신과 변화를 추구해온 음악 인생 50년을 토해낼 계획이다. 23년간 호흡을 맞춰온 김정택 오케스트라와 함께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초우’ 등 히트곡 퍼레이드를 벌인다. 서울 공연은 서울문화바우처운영협의회와 함께 저소득층이 관람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부터 전국 투어를 이어 온 패티 김은 다음 달 20일 부산 시민회관에서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02)518-8586.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영화 리뷰] ‘적인걸:측천무후의 비밀’

    [영화 리뷰] ‘적인걸:측천무후의 비밀’

    6일 개봉한 ‘적인걸:측천무후의 비밀’은 여러모로 지난해 개봉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주연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셜록 홈스’를 떠올리게 한다. ‘셜록 홈스’는 아서 코난 도일이 원작 소설 속에서 묘사했던 19세기 런던의 모습을 그 악취까지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세세하게 재현한다. 적인지 아군인지 애매모호한 여성 캐릭터를 등장시키기도 한다. 그리고 너무나 당연하게도 주인공인 홈스는 연쇄 살인에 얽힌 음모를 풀기 위해 비상한 관찰력과 두뇌 회전을 동원한다. 그런데 홈스는 요즘 종합격투기 선수들이 울고 갈 정도로 빼어난 주먹을 과시한다. 액션 영웅으로서의 존재감이 더 크게 느껴지는 부분이다. ‘아시아의 스필버그’로 1980~90년대를 주름잡았던 쉬커 감독이 실제 역사 속 인물을 끌고 와 만든 ‘적인걸’도 마찬가지. 서기 790년 중국 당나라 수도 낙양의 모습을 펼쳐놓는다. 역시 피아 식별이 쉽지 않은 남녀의 로맨스를 살짝 곁들인다. 당대 최고 판관으로 이름을 날렸던 주인공 적인걸(류더화)은 연쇄 신체자연발화 사건의 뒤를 캐며 추리력을 과시한다. 무협 초고수의 면모도 유감없이 발휘한다. ‘셜록 홈스’가 추리가 아닌 액션에 초점을 맞추며 아쉬움을 남겼던 것과 마찬가지로 아시아의 셜록 홈스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적인걸’도 전반부에 던져지는 미스터리 추리 구도가 후반부로 갈수록 액션에 밀린다. 다소 허황된 판타지 무협 액션이라 추리의 사실성을 반감시킨다. 그래서 밝혀지는 범인과 사건 해결 과정은 싱겁게 느껴진다. 아시아를 호령하던 ‘열혈남아’, ‘천장지구’ 시절의 젊은 기백은 사라졌지만, 류더화의 노련함을 즐기는 것은 큰 재미다. 류자링도 화려한 의상에 눌리지 않고 중국 최초 여자 황제 측천무후다운 카리스마를 보여준다. 영화 속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국제도시였던 낙양의 화려함과 웅장함이다. 높이 120m의 거대한 불상은 바벨탑 같은 위용을 뽐낸다. 국내 업체 에이지웍스가 담당한 컴퓨터그래픽(CG)에 크게 기대고 있는 부분이다. 그런데 부자연스러운 느낌도 있어 CG에 대한 평가는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이야기가 상당 부분 생략됐다고 느낄 수도 있다. 감정의 흐름이 자연스럽지 못하기 때문이다. 측천무후의 최측근인 상관정아(리빙빙)가 갑작스레 적인걸에게 애처로운 눈빛을 보내며 목숨까지 버리는 것은 상당히 어색하다. 측천무후의 정적으로 오랫동안 감옥에 갇혀 있던 적인걸이 측천무후의 황제 등극을 받아들이는 쪽으로 돌아서는 과정도 그다지 섬세하지 못하다. 123분. 12세 이상 관람가.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불경의 정수 쉽고 재미있게 만화로

    세계 3대 종교 가운데 하나인 불교. 깨달음의 종교인 불교는 2500년 동안 전 세계 정신·문화·사상의 한 축이었다. 1600년 동안 수많은 고승들이 중생을 깨우치기 위해 인도의 불경을 번역했고, 주석까지 덧붙여 해설책을 펴내기도 했다. 하지만 심오한 사상을 담은 불경을 완벽하게 이해하기란 한문의 대가라도 쉽지 않은 일. 그런데, 불경을 쉽게 풀어놓은 만화가 있다면? 타이완 국민 만화가 채지충(62)이 그린 불교 만화 시리즈가 국내에 정식 출간됐다. ‘채지충의 불교 경전 이야기’와 ‘채지충의 부처님 이야기’다. 김영사를 통해 나왔다. 채지충은 한국의 고우영, 일본의 요코야마 미쓰테루와 함께 아시아 3대 만화가로 꼽힌다. 그는 방대하고 난해한 중국 고전을 쉽고 재미있게 해석해 만화로 옮긴 것으로 유명한 작가다. 동양적인 그림체에 특유의 유머와 해학, 재치를 담는 것으로 정평이 났다. 채지충은 1980년대 후반부터 5년여에 걸친 준비 과정과 무려 11년에 걸친 집필 과정을 통해 ‘선 이야기’(1988) ‘육조단경’(1988) ‘반야심경’(1996), ‘부처님 이야기’(1997) ‘법구경’(1998)을 잇따라 펴내며 불교 경전의 정수를 소개했다. 이번에 국내 출간된 책 두 권은 다섯 가지 원작을 나눠 담은 것이다. 원작에 있던 부록 가운데 본문과 중복되는 일부분을 제외하곤 완역했다. 전문 번역가인 홍순도가 베이징 불자연합회의 도움으로 주석을 달았고, 불교전문가인 장순용과 장수연이 원전과 번역문을 일일이 대조하며 감수했다고 김영사는 전했다. 채지충은 작가의 말을 통해 “불경을 만화로 그려야겠다는 결심을 굳힌 뒤 3년 동안 불경과 불경 관련 단어들의 의미를 이해하는 작업을 했다. 또 2년을 투자해 원고 초안을 잡고 작업을 시작했다.”고 불교 만화 시리즈에 들인 공력을 설명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한류스타 류시원 26일 웨딩마치 “내년 봄 아빠돼요”

    한류스타 류시원 26일 웨딩마치 “내년 봄 아빠돼요”

    ‘한류스타’ 류시원(38)이 오는 26일 무용을 전공한 재원과 결혼할 예정이며 내년 봄 아빠가 된다고 6일 밝혔다. 류시원은 자신이 결혼식을 치르게 될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예비신부는) 지난해 지인을 통해 만났으며 올해 초 교제를 시작했다.”면서 “피부가 하얗고 여성스럽고 차분하며 나와 생각이 비슷한 사람”이라고 예비신부를 소개했다. 류시원은 자신의 생일인 이날 팬클럽에 글을 올려 “26일 결혼한다. 내년 봄에 한 아이의 아빠가 될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영하 150도, 극저온을 만드는 기술

    영하 150도, 극저온을 만드는 기술

    기체를 냉각시켜 액체로 만드는 실험에 골몰하던 네덜란드 물리학자 카메를링 오너스는 1908년 사상 처음으로 지구상에 존재하는 물질 가운데 끓는 점이 가장 낮은 헬륨 기체를 액체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 오너스는 이 덕분에 1913년에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다. 그런데 그는 이 과정에서 훨씬 중대한 발견을 했다. 액화 헬륨의 온도를 재기 위해 사용한 금속 수은의 전기 저항이 영하 269도에서 갑자기 사라졌던 것. 이에 대해 실험을 거듭한 끝에 오너스는 1911년에 초전도 현상의 발견을 세상에 알렸다. 초전도 현상은 거의 모든 전기 제품에 혁명을 가져왔다. 초전도 현상이 없다면 전력 손실을 제로로 만드는 초전도 케이블, 시속 550㎞로 달리는 자기부상열차, 사람의 몸을 자세히 들여다보는 자기공명영상(MRI), 우주로 날아가는 로켓 발사 기술, 지구상에 인공 태양을 만드는 핵융합 장치 등 수많은 기술도 있을 수 없다. 그런데 초전도 현상은 극저온 상태에서 일어난다. 열역학적 이론으로 자연계에 존재할 수 있는 가장 낮은 온도를 절대 온도, 0K(영하 273도)라고 하는데 이 온도와 영화 150도 사이가 극저온이다. 이 세계에서는 물렁물렁한 고무공도, 촉촉한 장미꽃도, 파편으로 산산이 부서져 버린다. 올해는 20세기 최고의 발견이라는 초전도 현상이 발견된 지 100년이 된다. EBS는 7일 오후 9시50분에 과학 다큐멘터리 ‘원더풀 사이언스’를 통해 영하 150도 이하, 극저온의 차가운 세계를 가능하게 만드는 기술들을 소개한다. 환경오염의 주범인 메탄가스를 생활에너지 액화천연가스(LNG)로 바꾸는 메탄가스 액화시설, 세포 조직의 온도를 30초 만에 영하 150도로 떨어뜨려 실시하는 냉동 수술, 2007년 플라스마 발생에 성공한 국내 핵융합 연구 장치인 ‘K스타’ 등 극저온의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빗물에 감춘 눈물”..한지민, 정엽 뮤비서 열연

    “빗물에 감춘 눈물”..한지민, 정엽 뮤비서 열연

    배우 한지민이 브라운아이드소울 정엽의 신곡 뮤직비디오에서 열연을 펼쳤다. 정엽은 5일 디지털 싱글 ‘위다웃 유’(Without You’)를 발매했다. 이 곡은 공개와 동시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지만 특히 한지민이 출연한 뮤직비디오가 네티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위다웃 유’는 이별 후 방황하며 각자 다른 길을 가야 하는 헤어진 연인의 공허함을 그린 노래. 한지민은 헤어짐의 아픔과 그 아픈 마음을 숨기는 섬세한 연기를 보여줘야 하는 여자 주인공 역을 맡았다. 상대 남자배우는 일본인 모델 및 배우 오타니 료헤이. 두 배우는 4분 20초가량의 뮤직비디오 내내 섬세한 눈빛 연기만으로 노래의 의미를 완벽하게 전달했다. 특히 한지민은 노래의 마지막 부분에서 정엽 특유의 애절한 목소리로 ‘혼자 눈물이 흘러. 난 어떡해 어떡해’하는 가사에 스며들듯, 빗물에 감춘 눈물을 흘리면서 웃는 모습을 연기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울린다.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9월 추석 이후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 속에서, 촬영 내내 살수차를 동원해 비를 뿌려 출연 배우들이 하루 종일 비를 맞아 가며 촬영을 진행했다. 이에 정엽은 “흔쾌히 출연에 응해 주신데 이어 하루 종일 비까지 맞아가며 촬영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사진 = 뮤직비디오 캡처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 류시원, 속도위반 결혼발표…9살 연하 무용학도▶ 이정현, 일상생활 사진서 여전한 동안미모 과시▶ ’여고생’ 윤다영, 168cm ‘역대 최단신’ 슈퍼모델 1위▶ 이정민 아나, ‘뉴스데스크’ 방송사고…"내가 봐도 뻔뻔"▶ 연기군, 절임배추 1년전 가격으로 선착순 한정 공급
  • 국산 애니 ‘똑딱 하우스’ 200여개국 동시수출

    국산 애니 ‘똑딱 하우스’ 200여개국 동시수출

    국산 애니메이션이 전 세계 200여개국 어린이들과 동시에 만나게 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국내 업체 퍼니플럭스의 유아용 애니메이션 ‘똑딱 하우스’가 프랑스 칸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영상콘텐츠박람회 ‘밉콤 2010’에서 세계적인 어린이 엔터테인먼트 채널 니켈로디언과 200여개국 동시 방송 계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앞서 ‘뽀롱뽀롱 뽀로로’가 개별 계약을 통해 130여개국에 순차적으로 수출된 경우는 있지만 이번처럼 글로벌 네트워크와의 계약을 통해 200여개국에 동시 수출된 경우는 국내 방송 애니메이션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세계 3대 미디어 그룹 바이어컴 계열사인 니켈로디언은 200여개국 4억 6000만 시청 가구를 보유하고 있다. 간판 프로그램 ‘스폰지 밥’과 ‘하이! 도라’ 등으로도 유명하다. ‘똑딱 하우스’는 11분짜리 에피소드 52화로 이루어진 시리즈다. 시계 속 세상에서 일어나는 나무 인형 친구들의 이야기를 통해 시간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사용해야 좋은지 알려 준다. 주얼 볼켄트 니켈로디언 수석 부사장은 “작품이 지닌 유머와 교육적 요소가 전 세계 어린이 시청자들의 광범위한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 계약배경을 설명했다. 퍼니플럭스가 하이원·해외기업 조디악과 함께 만들고 있는 ‘똑딱 하우스’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글로벌 프로젝트 제작 지원작이기도 하다. 현재 3회 분량이 제작된 상태다. 제작 초기 단계의 선(先)판매라 더욱 화제다. 목표대로 2011년까지 제작을 마치면 이르면 2012년 상반기에는 미국, 영국, 호주, 프랑스 등 200여개국 전파를 동시에 타게 된다. 한편 로이비주얼이 제작한 ‘로보카 폴리’는 해마다 최고의 애니메이션을 뽑는 ‘밉주니어 라이선싱 챌린지’에서 국산 애니로는 처음으로 1등을 차지해 수출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반갑다, 어어부 프로젝트”

    “반갑다, 어어부 프로젝트”

    아방가르드(avant-garde). 파괴, 파격, 난해라는 단어들로 요약할 수 있는 전위적인 음악을 들려주는 것으로 유명한 밴드 어어부 프로젝트가 10년 만에 네 번째 정규 앨범을 내고 공연을 갖는다. 4집 ‘탐정명(名) 나그네의 기록’의 11월 발매에 앞서 오는 13~14일 서울 역삼동 LIG아트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여는 것. 1994년 결성돼 1997년 1집 ‘손익분기점’을 발표하며 공식 데뷔한 어어부 프로젝트는 록, 전자 음악, 국악, 낭독 등 각종 장르와 전위적인 예술 행위를 결합시키며 국내 음악계에 ‘아방 팝’이라는 장르를 개척한 밴드다. 현재 퓨전 국악 그룹 공명에서 활동하고 있는 원일이 1집에서 함께했으나, 2집부터 빠지고 백현진(왼쪽·보컬, 작사, 작곡, 프로듀서)과 장영규(오른쪽·베이스, 작곡, 편곡, 프로듀서)의 2인조가 됐다. 홍익대 조소과를 중퇴한 백현진은 현대 미술 작가로, 영화 ‘복수는 나의 것’과 ‘반칙왕’ 등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을 담당한 장영규는 영화음악 작곡가로 각각 주목받았다. 두 사람이 의기투합한 어어부 프로젝트는 연극, 무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파격적인 행보를 선보이며 자신들만의 독특한 세계를 구축해 왔다. 2000년 3집 ‘21C 뉴 헤어’와 2004년 싱글 반 ‘튜나 월드’ 이후 새 노래 소식이 뜸했다. 4집은 일거리가 줄어든 어느 탐정의 1년치 메모를 기록하는 형식으로 구성됐다. 각 메모에 기록된 날짜와 시간이 노래 제목이다. 메모에 기록된 정확한 시간과 상황들이 우발적인 선택의 결과라는 것이 밝혀지며 그것들이 갖는 덧없음과 무상함을 표현하려고 했다고 두 사람은 설명했다. 3만원. 1544-1555.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가을바람 타고 온 발라드 열풍

    가을바람 타고 온 발라드 열풍

    찬바람이 불면서 국내 가요계에 발라드 바람이 일고 있다. 계절이 주는 감성과 맞물려 음악 팬들의 귀를 다시 공략하고 있는 것. 대표적인 남성 발라드 가수들이 속속 복귀하고 있고, 댄스 음악에 주력하던 아이돌 그룹도 발라드를 꺼내들고 있다.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 순위에서도 발라드는 강세다. 가장 눈에 띄는 이는 ‘발라드의 황제’로 불리는 신승훈. 20년 전 데뷔 날짜에 맞춰 새달 1일 20주년 기념 앨범을 발표한다. 베스트와 헌정 형식을 동시에 띤 앨범이다. 신곡도 만날 수 있다. 국내 11개 도시를 포함해 미국, 일본 등 20개 도시를 도는 20주년 월드 투어 콘서트도 준비 중이다. 앞서 발라드 열기의 물꼬를 튼 주역은 실력파 보컬리스트 휘성. 여름 끝자락인 8월 말 R&B 발라드와 댄스를 섞은 ‘결혼까지 생각했어’를 내놨다. 10개월 만에 발표한 이 신곡은 한 달이 넘은 지금도 여전히 인터넷 음원 사이트에서 큰 인기다. 얼마 전 3차원(3D) 입체영상 콘서트 실황이 극장에서 개봉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던 휘성은 오는 16~17일 서울, 22~23일 경기 일산, 29~30일 부산, 11월6~7일 대구 공연을 갖는다. 중저음 목소리가 매력적인 박효신도 지난달 중순 아름다운 선율의 디지털 싱글 ‘안녕 사랑아’를 내고 활동에 나섰다. 오는 9일 부산, 24일 대구, 30일 대전, 11월6일 인천으로 전국 투어를 이어갈 예정인 그는 11월 새로운 정규 앨범 ‘기프트 파트2’로 인기몰이를 할 계획이다. 발라드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또 한 명의 가수가 성시경이다. 지난 5월 제대 뒤 신곡 작업에 몰두했던 성시경은 지난달 말 후배 여성 가수 아이유와 감미로운 듀엣곡 ‘그대네요’를 발표했다. 발표하자마자 음원 사이트 상위권에 진입하며 올가을 발라드 붐을 주도하고 있다. 오는 15~17일 서울 용산동 용산전쟁기념관 평화의광장에서 가요계 복귀 및 데뷔 10년 기념 콘서트도 열 예정이다. 애절함의 대명사 김범수는 약 2년 만에 정규 앨범을 냈다. 지난달 말 7집 ‘솔리스타 파트1’을 발표한 것. 박진영이 작사·작곡한 타이틀 곡 ‘지나간다’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승철과의 듀엣곡 등도 관심을 끌고 있다. 김범수도 오는 23~24일 서울 신촌동 연세대 대강당에서 7집 발매 기념 콘서트를 연다. 브라운아이드소울의 리더이자 감미로운 목소리를 자랑하는 정엽은 지난 9월 사랑의 달콤함을 노래한 ‘러브 유’를 내놓은 데 이어 이별의 아픔을 담은 ‘위드아웃 유’를 5일 선보였다. 공교롭게 김범수와 같은 날짜에 공연(서울 회기동 경희대 평화의전당)이 잡혔다.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정규 음반은 다음달 나온다. 여성 발라드도 인기다. 3년 만에 국내 무대에 복귀한 ‘거리의 디바’ 임정희가 조권과 듀엣으로 부른 ‘헤어지러 가는 길’과 ‘진짜일 리 없어’를 연달아 히트시켰다. ‘그만하자’의 여성 보컬 그룹 가비엔제이와 ‘너는 날 녹여’의 서영은도 가세했다. 이렇듯 발라드 가수들의 컴백 공연이 잇따르고 있는 것은 가을이라는 계절적 요인과 더불어 하반기 음반시장을 선점하려는 전략적 포석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성시경·박효신 소속사인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의 김태훈 이사는 “음반시장이 전체적으로 위축된 데 비해 고정팬을 거느린 발라드 시장은 사정이 한결 나은 편”이라면서 “때문에 신보 발매를 통해 공연과 앨범 홍보를 병행하는 경우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홍지민·이은주기자 icarus@seoul.co.kr
  • 비틀스 열풍 다시 일으킬까

    비틀스 열풍 다시 일으킬까

    1940년 10월9일은 세계 대중음악사에 큰 획을 그었던 뮤지션이 태어난 날이다. 1980년 12월8일 그가 예기치 못한 총탄에 숨지지 않았다면 올해 칠순 잔치가 열렸을 터. 위대한 밴드 비틀스 출신이지만, 솔로로서도 큰 영향력을 발휘한 싱어송라이터이자 행동가로 평가받았던 그다. 존 레넌의 솔로 시절 전 앨범이 디지털 재녹음 작업을 거쳐 4일 전 세계에 발매됐다. 레넌의 70주년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그의 부인인 오노 요코(77)의 주도로 꾸려진 프로젝트 ‘김미 섬 트루스’(Gimme Some Truth)다. 레넌이 솔로 활동을 하며 남긴 스튜디오 앨범 8장과 정규 앨범 미수록곡, 미발표 음원을 담은 컴필레이션(편집) 앨범 2장으로 구성됐다. 정규 앨범 가운데 1980년 그래미상 올해의 앨범 부문을 수상한 ‘더블 판타지’는 2CD 버전이다. 이 모든 CD 11장을 한데 모은 박스 세트도 나왔다. 오노가 로큰롤, 사회, 사랑, 삶의 네 가지 테마로 선곡한 4CD 버전의 박스 세트와 베스트 앨범 ‘파워 투 더 피플’은 별도로 나왔다. 지난해 비틀스의 경우와 달리 인터넷 다운로드 구입이 가능하다. 단 앨범 단위로만 내려받을 수 있다. 레넌의 작품들이 여러 형태로 다시 발매되는 것에 대해 지나친 상업주의라는 지적도 있는 가운데 지난해 가을 빌보드 앨범 차트 등 전 세계 음반 차트를 휩쓸었던 비틀스 디지털 앨범 발매 열풍이 레넌 열풍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워너뮤직코리아는 2만장을 수입했고, 이미 절반 이상 예약 판매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베스트 앨범은 라이선스 버전으로도 나온다. 한편 레넌의 일대기와 그의 사진을 담은 ‘존 레넌-인 히스 라이프’(오픈하우스 펴냄)도 국내 출간됐다. 비틀스 마니아 존 블래니가 레넌만 집중 조명한 이 책은 미국과 일본, 독일 등 10여개국에서 출간됐으며 국내에서는 2000부로 한정 제작·판매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82세 신영균 끝없는 영화사랑…명보극장·제주영화박물관 ‘사재 500억’ 기부

    원로배우 신영균(82)이 한국영화 발전을 위해 500억원 상당의 사재를 기부한다. 신영균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 초동 소재 명보극장(명보아트홀)과 국내 최대 영화박물관인 제주 신영영화박물관을 영화계 및 문화예술계 공유재산으로 기증한다고 밝혔다. 두 부동산의 가치는 5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올해 초 아이티 난민을 돕기 위해 10만달러를 쾌척하는 등 평소 기부 활동에 관심이 많았던 신영균은 영화 및 문화예술계 발전과 인재 육성을 위한 사회 환원을 고민해 오다 최근 가족 회의를 통해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영균은 5일 오후 5시 명보극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산 기부 배경과 기부 재산 운영방안 등을 밝힐 계획이다. 회견에는 이덕화 한국영화배우협회 이사장, 정인엽 한국영화감독협회 이사장, 박종원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 배우 안성기 등이 동석할 예정이다. 정인엽 감독은 “한국전쟁 이후 한국 영화 근대사를 이끌어 온 곳이 충무로이고, 그 충무로를 만든 대선배들 가운데 한 명이 신영균 회장”이라면서 “영화계 대선배로서 대단한 일을 결심했다. 한국 영화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치과의사 출신인 신영균은 1960년 조긍하 감독의 ‘과부’로 영화계에 데뷔한 이래 신상옥 감독의 ‘연산군’(1961),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1961), ‘빨간 마후라’(1964), 이만희 감독의 ‘물레방아’(1966) 등 300여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대종상 남우주연상을 세 차례나 받았고 아시아영화제 남우주연상, 대종상 공로상, 대한민국영화대상 공로상 등을 받았다. 한국영화인협회 이사장,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장, SBS프로덕션 대표이사, 제주방송 명예회장 등을 맡았으며 15·16대 국회의원도 지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주말 박스 오피스] ‘시라노: 연애조작단’ 2주연속 1위

    [주말 박스 오피스] ‘시라노: 연애조작단’ 2주연속 1위

    김현석 감독의 로맨틱 코미디 ‘시라노: 연애조작단’이 새로 개봉한 줄리아 로버츠 주연의 로맨틱 드라마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의 추격을 따돌리고 10월 첫째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개봉 첫 주말 2위 이후 2주 연속 1위다. 김인권이 첫 주연을 맡은 현실 풍자 코미디 ‘방가? 방가!’는 3위를 차지하며 순위권에 새로 진입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영화의 바다’ 빠져봅시다

    ‘영화의 바다’ 빠져봅시다

    ‘영화의 바다, 부산에 빠지다.’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가 7일부터 9일 동안 부산 해운대와 남포동 일대를 뜨겁게 달군다. 한국을 넘어 아시아 허브 축제로 거듭난 부산국제영화제의 관전 포인트를 짚어 본다. 김지수·조영정·이수원·이상용·홍효숙 부산영화제 프로그래머의 추천을 토대로 놓쳐서는 안될 작품도 함께 소개한다. ●세계 최초로 만나는 기쁨 영화제 기간 동안 상영되는 전 세계 67개국 307편 가운데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작품(월드 프리미어)이 무려 103편이다. 살 집이 없어 어린 딸과 트럭 밑에서 살아가는 여인의 이야기를 그린 다큐멘터리 스타일의 ‘트럭 밑의 삶’(감독 아돌포 알릭스 주니어·필리핀), 베트남 최고 소설 ‘광활한 논’을 스크린에 옮긴 ‘떠도는 삶’(응우옌 판쿠앙빈·베트남 등), 아들의 동성애 연인을 이해하게 되는 어머니를 그린 ‘아들의 연인’(산조이 낙·인도), 단절된 가족의 모습을 심도 있게 보여주는 ‘섬들’(조아나 호그·영국), 탈북 남성의 비극적인 남한 사회 순응기인 ‘무산일기’(박정범·한국), 남편과 헤어진 탈북 여성이 겪게 되는 잔혹사 ‘댄스 타운’(전규환·한국), 남자를 사랑하는 남자 네 명의 삶을 따라가는 다큐멘터리 ‘종로의 기적’(이혁상·한국) 등이 돋보인다. 오랫동안 가족을 버렸던 어머니가 동생을 데려가려고 하자, 이에 분노해 소년원을 탈출하는 비행 소년의 이야기 ‘휘파람을 불고 싶다’(플로린 세르반·루마니아), 생존을 위해 모정과 사랑 사이에서 힘겨운 선택을 해야 하는 여인을 그린 ‘모정과 사랑 사이’(아그니에슈카 우카시아크·스웨덴 등), 어머니의 유언에 따라 자신들의 뿌리를 찾아 중동으로 떠나는 쌍둥이 남매의 이야기를 담은 ‘그을린’(드니 빌뇌브·캐나다)은 월드 프리미어는 아니지만 프로그래머들의 강력 추천작이다. 앞서 세계 영화제에서 화제를 모았던 작품들도 만날 수 있다. 오랫동안 가족을 떠나 있던 할아버지와 여섯살배기 손자의 만남을 그린 ‘비, 두려워 마’(판당디 감독·베트남), 입대를 앞둔 청년의 인상적인 성장 영화 ‘모래성’(부준펑·싱가포르), 돈을 벌어 일본으로 떠나려는 19세 소녀와 그의 이모가 벌이는 기괴한 사업을 다룬 ‘타이거 팩토리’(우밍진·말레이시아), 현대판 프로메테우스 이야기 ‘전기도둑’(악탄 아림 쿠바트·키르기스스탄)은 프랑스 칸 영화제 화제작. 영감이 떨어져 5년째 일거리가 없는 영화 감독의 수난사를 그린 ‘어느 감독의 수난’(카를로 마자쿠라티·이탈리아), 파업 노동자들에게 인질로 잡힌 폭군 같은 남편을 구하러 나선 가정 주부의 이야기 ‘현모양처’(프랑수아 오종·프랑스)는 지난달 초 이탈리아 베니스 영화제에 다녀왔다. 탈북 소년과 조선족 소년의 우정을 그린 ‘두만강’(장률·한국 등)도 베를린영화제에서 주목받았다. ●한국 영화의 여신, 김지미 회고전도 눈길 여고 시절이던 1957년 김기영 감독에게 발탁돼 ‘황혼 열차’를 통해 은막에 데뷔했다. 그리고 1992년 ‘명자, 아끼꼬, 소냐’까지 무려 700여편에 출연했다. 데뷔 당시 동양의 엘리자베스 테일러로 갈채 받으며 단숨에 톱스타가 됐다. 1960년대 초반까지는 청순한 매력을, 이후 성적인 매력을 뽐내던 스타에서 1970년대 들어 대종상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2년 연속 거머쥐는 등 연기력을 겸비한 스타로 거듭났다. 1980년대 들어서는 영화 제작자로, 1990년대에는 두 차례에 걸쳐 영화인협회 이사장을 역임하는 등 영원한 영화인, 영화계의 여장부로 살아왔다. 김지미(70) 얘기다. 그의 회고전도 영화제의 백미 중 하나. 부산국제영화제 한국 영화 회고전에서 배우가 주인공이 된 것은 2007년 김승호에 이어 두 번째다. ‘비 오는 날의 오후 3시’(1959), ‘불나비’(1965), ‘댁의 부인은 어떠십니까’(1966), ‘길소뜸’(1985), ‘티켓’(1986) 등 시대별 대표작 8편을 만날 수 있다. 최무룡, 신영균, 신성일, 김진규 등 당대 최고 남자 배우들의 모습을 보는 것은 덤. 지난 5월 자살한 곽지균 감독의 회고전도 눈길을 끈다. ●해운대로 별들의 대이동 해운대에 마련된 레드 카펫을 밟을 국내외 최고 스타들의 면면도 관심거리. 올해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은 프랑스 배우 쥘리에트 비노슈와 장 자크 아노 감독의 ‘연인’ 등으로 국내에서도 널리 알려진 영국 여배우 제인 마치도 온다. ‘색, 계’에서의 파격적인 연기로 단숨에 세계적인 배우로 발돋움한 중국의 탕웨이도 현빈과 호흡을 맞춘 ‘만추’로 찾아온다. ‘플래툰’으로 유명한 윌렘 대포와 인도 ‘발리우드’의 최고 여배우인 아이슈와리아 라이도 ‘라아반’을 들고 부산을 찾는다. 마야자키 아오이와 아오이 유우, 요시타카 유리코, 오카다 마사키 등 일본의 젊은 피도 눈에 띈다. 이란의 거장 아바스 키아로스타미를 비롯해 미국 할리우드의 올리버 스톤 감독, 올해 개막작인 ‘산사나무 아래’를 연출한 중국의 장이머우, 스페인 3대 명감독 가운데 한 명인 카를로스 사우라, 일본의 유키사다 아사오, 홍콩 뉴웨이브의 주역인 허안화 등 세계적인 감독들도 줄을 잇는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김장훈 “난 애국자 아니지만 ‘독도 지킴이’일 즐거워”

    김장훈 “난 애국자 아니지만 ‘독도 지킴이’일 즐거워”

    강한 빗줄기가 내리는 가운데 지난 2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88호수 수변 무대에서는 ‘독도 지킴이’로 불리는 가수 김장훈의 ‘독도 페스티벌 콘서트’가 열렸다. 공연의 진행을 맡은 김장훈은 “국력이 강해지려면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다케시마를 독도, 일본해를 동해로 표기한 학술 자료, 고지도, 문서 등을 외국 도서관 등지에 배포하는 일”이라며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와 노력해서 현재 동해로 표기된 외국 자료가 3%에서 29%로 늘어났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독도가 어느 날 내 가슴에 들어왔다.”며 “난 애국자도 아니고 지금 하는 일이 초등학생처럼 즐거울 뿐이다. 한국과 일본 사이에 독도는 가시 같다. 가시를 빼고 사이좋게 손을 잡고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장훈의 소개로 무대에 오른 반크의 박기태 단장도 “이곳에 모인 분들은 모두 의병”이라며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우리의 의병을 예측 못 했듯이 일본은 지금 여기에 모인 한국의 청소년들과 김장훈씨를 예상 못 했을 것이다. 동해 표기가 100%가 될 때까지 여기 계신 분들이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무대에는 김장훈을 비롯해 이문세, 싸이, 성시경, 김범수 등 한무대에서 보기 어려운 가수들이 대거 참여해 비를 맞으며 열창했다. 먼저 김범수는 선창으로 분위기를 띄웠고, 성시경이 온몸으로 비를 맞으며 가을 밤에 어울리는 발라드곡을 불렀다. 뒤이어 등장한 싸이가 “큰 공연에는 규모가 큰 공연과 의미가 큰 공연이 있는데 오늘은 후자에 해당한다.”며 “독도와 김장훈, 싸이를 사랑하는 형제 자매들 함성 시작!”이라고 외치자 관객들은 우산을 접고 기립해 뛰어오르며 환호했다. 이어 이문세가 히트곡 ‘소녀’를 부르며 등장하자 관객의 환호는 함성으로 번졌다. 이문세는 “김장훈 열사가 훌륭한 행사를 만들어 이 자리에 왔다.”며 “지금 내 앞의 한 관객은 맨발로 즐기고 있다. 여러분이 전 국민을 대표하는 의인이다. 역사적, 지리적으로 중요한 섬 독도를 지키는 일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날 공연은 1000명에게 무료 관람권이 배포됐지만 날씨 탓에 관객 수는 절반도 못 미쳤다. 김장훈은 빗속에서도 끝까지 즐긴 관객들을 향해 끝 인사로 큰절을 했다. ‘독도 페스티벌 콘서트’는 다음 달 부산 등 여러 지역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콘서트에 앞서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의 ‘독도 강좌’도 열린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송중기 “내 이상형은 홍은희…남편 유준상 마음에 걸려”

    송중기 “내 이상형은 홍은희…남편 유준상 마음에 걸려”

    배우 송중기가 자신의 이상형으로 선배 유준상의 아내 홍은희를 꼽아 눈길을 끌었다. 10월 1일 방송된 MBC ‘원더우먼’에서는 평소 송중기의 헤어스타일을 담당하고 있는 스타일리스트가 “평소 송중기가 홍은희를 이상형으로 꼽는다”고 말해 관심을 받았다. 그러자 ‘원더우먼’ 멤버 홍지민 현영 김정민 민아 등은 또 다른 MC 홍은희와 송중기의 전화통화를 주선할 것을 종용했다. 홍은희는 직접 송중기에게 전화통화로 “나를 이상형으로 뽑았다던데 사실인가?”라고 물었고, 이에 송중기는 “좀 부끄럽지만 그렇다”고 인정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송중기는 “예전 직접 봤을 때도 털털하고 편안하게 대해주셔서 좋았다”며 솔직한 마음을 밝혔다. 송중기의 용기있는 고백에 홍은희는 “고맙다. 하지만 이상형은 이상형일 뿐이니 빨리 좋은 사람 만나라”고 격려했고, 송중기는 “알겠다. 나도 항상 (홍은희의 남편)유준상 선배가 마음에 걸렸다”고 응수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바람불어 좋은날’ 김소은 "배우는 내 운명"▶ 민효린, 드레스 밟고 가슴 테이프 노출…’드레스 굴욕’▶ 알렉스 신애, ‘아담부부’ 누르고 최고 ‘우결커플’ 등극▶ 주석 "사람 속이는 거짓말, 그만"…타블로 향한 독설?▶ ’여자숀리’ 박수희, ‘잃어버린 3cm’ 키 찾는 비결 공개
  • 인류를 웃고 울리는 ‘바나나가 뭐기에’

    우리는 선악과를 흔히 사과로 알고 있다. 아담이 먹다가 목에 걸린 사과가 목젖(Adam’s Apple)이 됐다는 이야기도 있지 않은가. 그런데 선악과는 사과가 아니라 바나나라는 이야기도 있다. 성경 원본 어디에도 선악과가 사과라는 언급이 없는데 오독한 탓에 선악과가 사과로 둔갑했다는 것이다. 구텐베르크가 텍스트로 삼은 불가타 성경에서 선악과를 뜻하는 라틴어는 사과를 뜻하는 단어와 철자가 우연히 똑같았다. 그래서 르네상스 시대 화가들은 구텐베르크판 성경을 읽으며 에덴 동산에 사과를 그려넣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러나 똑같은 에덴 동산 이야기가 나오는 이슬람 경전 코란에는 선악과가 바나나라는 암시가 강하다. 바나나는 씨앗이 없다. 꺾꽂이하듯 자기 복제를 통한 무성 생식으로 번식한다. 아담의 갈비뼈에서 태어난 이브와 같지 않은가. 20~30년 전만 하더라도 국내에서 아무나 먹는 과일이 아니었던 바나나는 불과 얼마 되지 않은 사이에 가장 대중적인 과일이 됐다. 세계적으로도 인기 과일 가운데 하나다. 곡물류까지 포함해서 바나나는 밀, 쌀, 옥수수 다음으로 생산량이 많다. 그런데 우리는 바나나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바나나가 7000년 전 인류가 재배한 최초의 과일이라는 사실을, 나무가 아니라 커다란 풀이라는 사실을, 캐번디시라는 단일 품종이 전 세계 바나나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까. 독일 작가 댄 쾨펠은 ‘바나나-세계를 바꾼 과일의 운명’(김세진 옮김, 이마고 펴냄)을 통해 잘 알려지지 않은 바나나의 세계로 안내한다. 따자마자 익기 시작해 운송이 조금만 늦으면 썪기 십상이었던 바나나 때문에 거대 농장과 기업들이 생겨나고, 철도가 놓이고, 항구 도시가 건설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일개 바나나 때문에 전신과 전화, 라디오 통신망이 발달하고, 바나나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사상 최초로 냉장 설비를 갖춘 선박이 생겨나고, 가스저장법의 하나인 CA저장법이 도입됐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독자들은 눈이 휘둥그레질 것이다. 바나나에는 피비린내 나는 비극의 역사도 얽혀 있다. 미국의 바나나 기업들은 세계화의 선구자였지만 동시에 독재 권력과 결탁해 라틴아메리카의 땅과 노동력을 헐값에 이용했던 착취자이기도 했다. 남미 문학의 거장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백년 동안의 고독’에 등장하는 노동자들의 파업 시위와 계엄군의 무차별 총격 진압은 1929년 실제 있었던 콜롬비아 바나나 대학살을 토대로 하고 있다. 1950년대 과테말라 민주 정부가 전복된 것도, 1980년대 마야인 집단 학살이 일어난 것도 바나나가 부른 대표적인 비극이다. 그렇다고 바나나 상식을 널리 알리는 데 책의 목적이 있는 것은 아니다. 치료법이 전무한 파나마병으로 위기에 빠진 바나나의 현재와 미래를 알리는 데 무게를 둔다. 저자는 유기농법 등 바나나를 구하기 위한 여러 방법들이 환경 파괴를 줄이고, 또 한편으로는 노동자들에게 정당한 보상을 되돌려주는 등 세상을 보다 좋게 바꿀 수 있다고 강조한다. 1만 5000원.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1일 TV 하이라이트]

    ●한식탐험대(KBS1 오후 7시30분) 한국인이 사랑하는 대표 국물요리, 전골. 국, 탕, 찌개 등 다양한 국물요리 중 전골이 돋보이는 이유는? 바로 좋아하는 재료를 넣고 즉석에서 육수를 부어가며 끓여먹는 매력 때문이다. 전골이 끓는 동안 모여 앉아 두런두런 이야기도 나누며 함께 정을 나누는 음식. 소박한 한국인의 정이 담긴 전골의 매력 속으로 함께 떠나본다. ●청춘불패(KBS2 오후 11시5분) ‘일일 손녀 되기’ 두 번째 이야기. 마음을 움직이는 스토리로 훈훈한 감동을 전한다. 마당에 둘러 앉아 할머니와 첫사랑을 기도하며 봉숭아물 들이는 효민 손녀, 자연에서 얻은 재료로 차린 구하라의 시골 밥상, 술을 사랑하는 김탁구 할머니의 넉넉한 웃음과 끊이지 않는 입담까지 다양한 에피소드를 선사한다. ●황금물고기(MBC 오후 8시15분) 세린에게 강 여사를 조심하라는 충고를 들은 윤희는 강 여사를 찾아와 지민을 데려가겠다고 말하지만 지민은 오히려 윤희를 나무라며 돌려보낸다. 지민은 정호에게 태영의 복귀를 부탁하고 이를 알게 된 강 여사는 크게 반대한다. 강 여사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방문한 태영은 지민을 나무라는 강 여사의 대화를 엿듣게 된다. ●당신이 궁금한 이야기(SBS 오후 8시50분) 한국축구 사상 첫 우승을 차지한 17세 이하 여자 월드컵. 연장전까지 무려 120분 동안 벌어진 경기에서 승부차기 접전 끝에 이뤄낸 쾌거였다. 멋진 축제가 끝남과 동시에 뜨겁게 떠오르는 선수가 있었으니 바로 사상 최초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여민지 선수. 여고생 여민지의 축구 이야기를 만나본다. ●공부의 왕도(EBS 밤 12시5분) 전교 300등이 서울대에 가겠다고 했을 때, 모두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삼수 끝에 당당히 서울대에 합격. 기적 같은 성적 향상의 주인공, 충암고등학교의 살아있는 전설이 된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2학년 원종혁 군. 공부 초보에서 공부 전문가가 되기까지 종혁 군이 꼴찌에게 전하는 공부법을 들어본다. ●명불허전(OBS 오후 10시5분) 하반기 정기국회를 맞아 명불허전에서는 ‘국회 부의장에게 듣는다’ 방송을 진행한다. 의사 출신 4선 중진의원으로 18대 후반기 국회 부의장에 선출되며 당내 중심부로 주목받고 있는 정의화 부의장. 국회 2인자에 오르기까지 정의화 부의장의 가족사, 성공 스토리, ‘4대강 사업’에 대한 이야기 등을 들어 본다.
  • [지난해 신종플루로 연기… 2년만에 열리는 지역축제 둘] 17개국 52개팀 ‘음악의 대향연’

    [지난해 신종플루로 연기… 2년만에 열리는 지역축제 둘] 17개국 52개팀 ‘음악의 대향연’

    지난해 신종플루 여파로 취소돼 많은 팬들을 아쉽게 했던 ‘소리 축제’가 올해 다시 찾아온다. 울산 월드뮤직페스티벌과 구례 동편제 한마당이다. 오는 7~10일 울산문화예술회관 등에서 열리는 울산 월드뮤직페스티벌은 스페인을 주빈국으로 17개국 52개팀이 참여한다. 2006년 출발해 아직은 역사가 짧지만, 영국의 월드음악 전문지가 꼽은 ‘세계 베스트 25 월드뮤직 축제’에 포함될 정도로 인정받고 있다. 놓쳐서는 안 될 무대를 이정헌 울산월드뮤직페스티벌 예술감독의 추천으로 추려 봤다. 모두 한국 초연이다. 파키스탄 출신의 파이즈 알리 파이즈는 카왈리 음악의 거장으로 꼽힌다. 카왈리는 이슬람 신비주의 종파인 수피의 음악. 신을 맞아들이기 위한 음악이지만 마냥 엄숙한 것만은 아니다. 흥겹고 신나는 부분은 무척 매력적이다. 처음 듣는 관객들도 연주자와 함께 박수를 치며 어깨를 들썩이게 된다. 개막 무대는 현재 가장 주목받는 미남 플라멩코 댄서 호아킨 그릴로가 연다. 춤, 노래, 기타가 하나 되는 정통 플라멩코의 진수와 스페인 무용수의 정열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서아프리카 부르키나 파소의 싱어송라이터 빅터 데메는 음악 활동을 시작한 지 약 30년 만에 2008년 첫 앨범을 냈다. 우수에 찬 목소리와 서정적인 기타 연주를 통해 아프리칸 블루스의 맛을 진하게 음미할 수 있다. 아프리카의 영혼이 가슴 깊은 곳을 비집고 들어와 흔드는 느낌이다. 아프리카 만딩고 부족의 전통 의상 마르카 제작이 그의 생업이다. 이스라엘 가수 야스민 레비는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에서 살았던 유대인의 음악인 세파르딕·라디노의 맥을 잇는다. 목소리를 자유자재로 꺾고 떠는 창법이 인상적. 카리스마 넘치지만 구슬픈 느낌도 묻어난다. 폐막 무대를 책임진다. (052)260-7544.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30년 만에 돌아온 ‘50 수사대’

    30년 만에 돌아온 ‘50 수사대’

    커다란 파도가 화면을 가득 채우면 긴박한 드럼 소리에 이어 ‘빠라빰빠 빰빠 빠라 빰빠빠~’하고 신나는 트럼펫 연주가 이어진다. 못 들어본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유명한 음악, 바로 1968년부터 1980년까지 장기 방영됐던 미국 드라마(미드) ‘하와이 파이브-오’(Hawaii Five-O)의 주제가다. 하와이의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범죄와의 전쟁을 벌이는 특수수사팀의 활약을 그린 이 드라마는 국내에서 ‘50 수사대’라고 소개돼 인기를 끌었다. 30년 만에 리메이크 된 ‘하와이 파이브-오’가 최근 미국에서 방영을 시작해 관심이다. 드라마가 더욱 눈길을 끄는 까닭은 한국계 배우 두 명이 주연으로 나오기 때문. 다니엘 대 킴(42)과 그레이스 박(36)이다. 두 살 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간 다니엘 대 킴은 김윤진과 함께 나온 미스터리 스릴러 미드 ‘로스트’ 시리즈로 떴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나고 캐나다에서 성장한 그레이스 박은 인기 공상과학 미드 ‘배틀스타 갤럭티카’ 시리즈에서 샤론 발레리를 연기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새로운 ‘하와이 파이브-오’의 중심은 ‘문라이트’에서 뱀파이어 탐정을 연기했던 알렉스 오로린. 아버지를 살해한 범죄자를 쫓아 고향 하와이로 돌아온 해군 특수부대 장교 스티브 맥가렛 역을 맡았다. 맥가렛은 하와이 주지사의 요청으로 중범죄자들과 맞설 특수수사팀을 조직한다. 여기에 누명을 쓰고 경찰을 그만 둔 친호 켈리(다니엘 대 킴)와 경찰학교를 갓 졸업한 친호의 사촌 여동생 코나(그레이스 박) 등이 합류한다. 격렬한 전투가 벌어지는 1회 첫 장면의 배경이 한국 포항으로 나오는 데 낯선 풍경이라 실소를 자아낸다. 지금까지 방영된 에피소드로 봐서는 수사물보다는 액션물에 가까운 느낌. 내년 상반기 온미디어 계열 영화채널 OCN을 통해 국내에도 소개될 예정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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