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지민
    2026-04-07
    검색기록 지우기
  • 미수
    2026-04-07
    검색기록 지우기
  • 서민
    2026-04-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259
  • BTS 또 새 역사…‘BE’ 빌보드200 1위로 비틀스 버금가는 기록

    BTS 또 새 역사…‘BE’ 빌보드200 1위로 비틀스 버금가는 기록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새 미니앨범 ‘BE’를 미국 빌보드 메일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또 다시 정상에 올려놓으면서 역사를 또 새로 썼다. BTS는 ‘빌보드 200’ 1위에 다섯 번째 오르면서 그룹으로서 비틀스 이래 최단기간 내 앨범 5장을 연이어 빌보드 정상에 올려놓는 기록을 가지게 됐다. 빌보드는 29일(현지시간) 예고 기사를 통해 BTS의 새 미니앨범 ‘BE’가 이번 주 빌보드 200에서 1위로 데뷔했다고 밝혔다. 빌보드가 인용한 닐슨뮤직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0일 발매된 ‘BE’는 발매 첫 주 24만 2000장 상당의 앨범 판매고를 기록했다. 실물 앨범 판매량이 17만 7000장으로 점수 대부분을 차지했다. 디지털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EA)는 3만 5000장,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EA)는 3만장으로 집계됐다. 빌보드는 전통적인 음반 판매량에다 스트리밍 횟수와 디지털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각각 환산한 수치를 합산해 가장 인기 있는 앨범 순위를 낸다. 음원 10곡을 내려받거나 스트리밍 1500회를 전통적인 음반 1장을 산 것으로 간주한다.특히 BTS의 이번 1위는 ‘BE’의 실물 앨범이 한 가지 버전으로만 나온 가운데 높은 판매고를 올린 사실에 빌보드는 주목했다. 빌보드는 높은 앨범 판매고를 기록한 다른 앨범들이 구성 방식을 다양화하고 전용·한정판 등을 선보인 것과는 달리, ‘BE’는 디지털 앨범과 ‘디럭스 에디션’이라 불리는 한 가지 버전의 CD로만 이용 가능했다고 보도했다. 첫 주 34만 7000장의 실물 앨범 판매량을 올린 방탄소년단의 전작 ‘맵 오브 더 솔: 7’도 다섯 가지 에디션으로 출시된 바 있다. 방탄소년단은 앞서 2018년 6월부터 올해 2월까지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 ‘맵 오브 더 솔 : 7’ 등으로 잇달아 네 차례 빌보드 200 정상을 밟았다. 여기에 ‘BE’까지 1위를 차지하면서 방탄소년단은 2년 6개월 동안 앨범 5장을 연이어 빌보드 200 정상에 올리게 됐다. 그룹으로서는 비틀스 이래 최단기간이다. 비틀스는 ‘예스터데이 앤 투데이’(1966년 7월 30일 자 차트)부터 ‘더 비틀스’(1968년 12월 28일 자 차트)까지 2년 5개월 만에 빌보드 200 1위 앨범 5장을 탄생시켰다. 전체 가수 중에서는 미국 래퍼 퓨처(1년 7개월) 이래 최단기간이다. 아울러 방탄소년단은 올해에만 앨범 2장이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게 됐다. 이들 외에 올해 빌보드 200 1위 앨범을 2장 이상 낸 가수는 영보이 네버 브로크 어게인뿐이다. ‘BE’는 방탄소년단이 코로나19 시대를 살아가며 느낀 복잡한 감정을 음악으로 진솔하게 풀어낸 앨범이다. 지민은 음악, 뷔는 비주얼, 정국은 뮤직비디오 등 멤버들이 분야별 총괄 담당자를 정해 앨범 제작 과정에 깊숙이 참여했다. 최근 미국 최고 권위 음악 시상식인 그래미 어워즈의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로 지명된 ‘다이너마이트’를 비롯해 타이틀곡 ‘라이프 고스 온’ 등 8곡이 수록됐다. 이 앨범은 빌보드와 함께 세계 양대 팝 차트로 꼽히는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 2위로 진입한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마라도나 추모의 힘...옛 소속 클럽 대거 승전보

    마라도나 추모의 힘...옛 소속 클럽 대거 승전보

    세기의 축구 천재 디에고 마라도나를 잃은 슬픔이 채 가시지 않은 지난 주말 마라도나가 과거 몸 담았던 클럽들이 대거 승리를 거둬 눈길을 끈다. 마라도나가 프로 커리어에서 절정기를 보냈던 이탈리아 나폴리는 30일 새벽 스타디오 산 파올로에서 열린 세리에A 홈 경기에서 로렌초 인시녜, 파비안 루이스 페냐, 드리스 메르턴스, 마테오 폴리타노의 연속골을 앞세워 AS로마를 4-0으로 대파했다. 6승 3패를 기록한 나폴리는 5위에 자리했다. 이날 산 파올로에는 마라도나의 대형 그림과 사진이 내걸렸다. 나폴리 선수들은 경기 전 마라도나의 사진 앞에 헌화하기도 했다. 특히 인시녜는 선제골을 넣은 뒤 마라도나의 등번호 10번 나폴리 유니폼을 손에 들고 세리머리를 펼쳤다.나폴리는 1986년 6월부터 7년간 마라도나가 몸담았던 팀이다. 이 기간 마라도나는 세리에A 첫 우승 등 스쿠데토 2회, 코파 이탈리아 1회 UEFA컵 1회,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1회 우승을 나폴리에 안기며 이탈리아 북부에 견줘 상대적으로 빈곤했던 이탈리아 남부의 영웅으로 대접 받았다. 등번호 10번은 나폴리의 영구 결번이다.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당시 4강에서 마라도나가 이끈 아르헨티나 대표팀이 이탈리아를 꺾은 일이 빌미가 되어 이탈리아축구협회의 미움을 산 끝에 결국 이탈리아를 떠나게 됐지만 나폴리에서는 지금도 여전히 마라도나의 인기가 높다. 나폴리에 앞서 마라도나가 최초로 몸 담았던 유럽 클럽 FC바르셀로나(스페인)도 전날 밤 라리가 경기에서 오사수나를 4-0으로 격파했다.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 앙투안 그리즈만, 필리페 쿠티뉴가 연속 골망을 흔들었고, 마라도나의 후계자로 각광 받았던 리오넬 메시가 쐐기골을 터뜨렸다. 메시는 유니폼 상의를 벗고 안에 받쳐 입은 아르헨티나 뉴웰스 올드 보이스의 유니폼(등번호 10번)을 드러내며 하늘을 향해 손 키스를 날렸다. 뉴웰스는 마라도나가 현역 말년을 보낸 팀이자 메시가 유소년 시절을 보낸 팀이다. 메시는 이 세리머니로 옐로 카드를 받았다. 나폴리를 떠난 마라도나가 한 시즌 머물렀던 마지막 유럽 팀 세비야도 전날 새벽 우에스카를 1-0으로 제압했다.한편, 마라도나가 숨지기 직전까지 감독으로 지휘봉을 잡고 있던 힘나시아는 마라도나를 기리기 위해 ‘코파 디에고 마라도나’로 명칭을 바꾼 리그 컵 대회 경기에서 벨레스 사르스피엘드를 1-0으로 물리쳤다. 마라도나가 아르헨티나 리그에서 뛰던 시절 몸 담았던 보카 주니어스와 뉴웰스 올드 보이스의 맞대결에선 보카 주니어스가 2-0으로 완승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안병준 극장골’… 5년 만에 1부 오른 수원FC

    ‘안병준 극장골’… 5년 만에 1부 오른 수원FC

    전반 26분 선취점 내준 뒤 끌려가던 중 후반 54분 비디오 판독 끝에 PK 득점리그 순위 우선 원칙 따라 비겨도 승격마지막 행운 잡아… 수원 삼성 더비 성사비디오판독(VAR)이 프로축구 수원FC를 5년 만에 1부 리그로 이끌었다. 2020시즌 K리그2 정규리그 2위 수원FC는 2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3위 경남FC와의 승격 플레이오프(PO)에서 경기 종료 직전 터진 안병준의 페널티킥 동점골에 힘입어 1-1로 비겼다. 수원FC는 이로써 상위 순위 우선 원칙에 따라 K리그2 우승으로 자동 승격하는 제주 유나이티드와 함께 내년 K리그1 그라운드를 누비게 됐다. 2003년 실업팀으로 출발해 2013년 승강제 도입과 함께 시민구단으로 전환한 수원FC가 1부 무대를 뛰는 것은 2016년에 이어 두 번째다. 기업구단 수원 삼성의 더비도 5년 만에 다시 열리게 됐다. 2016년에는 수원FC가 1승(3패)을 올리며 ‘자이언트 킬링’을 연출하기도 했다. 올해 경남을 상대로 3전 전승을 거둔 수원FC가 유리해 보였다. 그러나 정규리그 최종전 이후 약 3주 만에 그라운드에 나서는 수원은 경기 감각이 다소 떨어진 상태였다. 반면 경남은 나흘 전 대전하나시티즌과 준PO를 치른 터라 체력적으로 뒤졌다. 뚜껑을 열자 경기는 예상과 다르게 전개됐다. 수비 위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되던 경남은 완전히 내려서지 않고 공세적으로 맞섰다. 오른쪽 측면을 흔든 도동현의 첫 슈팅에 이어 3연속 코너킥으로 전반 10분을 거세게 몰아쳤다. 경남은 전반 20분 역습 과정에서 네게바의 패스를 받은 백성동이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으나 유현의 선방에 막혀 땅을 쳤다. 6분 뒤 경남 최준의 30m짜리 중거리포가 터졌다. 백성동의 프리킥 과정에서 박스 바깥에 있던 최준은 상대가 걷어낸 공이 자신의 앞으로 흘러오자 한 번 잡아 놓은 뒤 오른발로 강하게 때렸다. 수원 조유민의 머리를 맞고 방향이 살짝 바뀐 공은 그대로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비기기만 해도 승격할 수 있었던 수원은 후반 들어 뒷공간을 내줄 위험을 무릅쓰고 라인을 더욱 끌어올렸다. 그러나 정교함이 떨어져 좀처럼 경남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후반 추가 시간의 추가 시간에 수원은 상대 문전으로 공을 띄우며 마지막 공격을 감행했다. 경남이 혼전 끝에 이를 걷어내 경기가 그대로 끝나는 듯했으나 VAR 결과 경남 김형원이 박스 안에서 수원 정선호를 잡아채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후반 54분 안병준이 마무리했다. 김도균 수원 감독은 “전반적으로 선수들 몸이 무거운 데다 전반에 실점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지만 마지막에 행운이 깃들며 승격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우리은행 박혜진 빈자리 ‘샛별’ 박지현이 메우네

    우리은행 박혜진 빈자리 ‘샛별’ 박지현이 메우네

    여자프로농구의 ‘샛별’ 장신 가드 박지현(20·아산 우리은행)의 성장세가 더없이 가파르다. 약 3주간 리그 휴식기를 거치며 몇 뼘은 더 성장한 모양새다. 지난 28일 2020~21시즌 정규리그 부천 하나원큐와의 원정경기에서 29득점 1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두 부문에서 한 경기 개인 최다 기록을 세웠다. ‘더블 커리어 하이’다. 25일 인천 신한은행전에서 세운 커리어 하이 타이기록(23득점 15리바운드)을 사흘 만에 갈아 치웠다. 박지현의 대폭발에 힘입어 2연승을 달린 우리은행은 단독 2위(5승3패)로 뛰어올랐다. 코로나19로 조기 종료된 지난 시즌 정규 1위를 차지했던 우리은행은 이번 시즌 개막 즈음 상황이 좋지 않았다. 최우수선수(MVP) 박혜진이 발바닥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주전 포워드 최은실 또한 부상이었다. 위성우 감독은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최고 3위 정도를 예상했다. 하지만 박지현의 성장세가 박혜진의 공백을 메우고 있다. 위기가 곧 기회가 된 것이다. 기록을 살피면 박지현이 지난 시즌과 전혀 다른 선수라는 걸 알 수 있다. 지난 시즌 27경기에서 평균 34분 27초를 뛰며 8.4점 5.6리바운드 3.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책임이 막중해진 이번 시즌엔 8경기에서 평균 38분 27초(리그 2위)를 뛰는 강철 체력을 과시하며 18.6점 11.9점 3.9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득점은 물론 리바운드가 배가 됐다. 29일 기준 득점 4위, 리바운드 2위, 어시스트 10위, 3점슛 성공 공동 9위(12개), 스틸 1위(2개), 블록슛 2위(1.6개) 등 주요 부문에서 두루 톱10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 정도면 기대 이상인 것 같은데 잠재력을 생각하면 공이 없을 때 움직임이나 집중력 등에서 아직도 부족하다는 게 위 감독의 생각이다. 휴식기 내내 박지현에게 매달렸다고 하는 위 감독은 “이제 팀을 위해 뭐가 필요한지 아는 정도”라며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고 에둘러 채찍질했다. ‘맏언니’ 김정은은 “전담 수비 등 고비가 오겠지만 앞으로 몇 년간 막을 선수가 없을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임신중단은 죄 아닌 권리인데… 말할 수 없는 사회다

    임신중단은 죄 아닌 권리인데… 말할 수 없는 사회다

    주변에서 흔한 일인데 말하면 죄악시 여성의 재생산권, 권리로 받아들여야한국 사회에서 임신중단을 말하는 것은 금기였다. 죄의 영역이었기 때문이다. 임신중단 경험을 밝히며 공론화에 나섰던 이길보라 영화감독은 임신중단을 자유롭게 이야기하지 못하는 사회에 의문을 던졌다. 그는 “모든 사람이 임신중단 경험을 말해야 할 필요는 없지만, 왜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없는지에 대한 논의는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길 감독은 지난달 7일 낙태가 가능한 임신 주수를 14주로 제한하는 정부 개정안이 입법예고되자 가수 이랑에 이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나는낙태했다’는 해시태그를 달고 자신의 임신중단 경험을 밝혔다. 뒤이어 많은 여성이 임신중단 경험을 고백하는 릴레이 선언에 나섰다. 이길 감독은 4년 전에도 해시태그와 같은 이름의 칼럼을 통해 임신중단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8년 전 임신중단 수술을 한 이길 감독은 수술 몇 개월 후 가까운 사람들에게 수술 경험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가까운 사람들에게 비슷한 일이 생긴다면 힘이 되고 싶어서였다. 그는 “나도 무척 괴로웠지만, 다른 사람들은 그만큼 괴롭지 않기를 바랐다”면서 “‘내가 당신 곁에 있겠다’는 마음으로 이야기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할머니도, 어머니도, 자신도 임신중단을 경험한 이길 감독은 임신중단 경험에 대해 말할 수 없는 사회가 이상하다고 했다. 그는 “다른 여성들에게 임신중단 경험을 털어놓으면 많은 이들이 ‘나도 그런 경험이 있다’고 자신의 이야기를 꺼낸다”면서 “임신중단은 굉장히 흔한 일인데, 여태까지 제대로 언급하지 못했다는 것 자체가 여성의 몸을 통제하려는 움직임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변화는 있다. 지난해 4월 헌법재판소의 낙태죄 헌법 불합치 결정 이후 낙태 합법화 논의가 본격화하면서 여성들이 임신중단 경험에 대해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것이다. 이길 감독은 “2016년에 칼럼을 썼을 때는 아무도 반응하지 않았다”면서 “2020년에는 익명의 공간에서 임신중단 경험을 말하고 공유하는 많은 시도가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길 감독은 현재 3세대에 걸친 임신중단 경험에서 출발해 여성의 몸과 재생산권에 대해 질문하는 영화 ‘우리의 몸’(Our Bodies)을 제작하고 있다. 그는 “내 경험을 직접 말하고 글로 쓰면서 임신중단을 죄가 아닌 ‘권리’의 영역이라고 인식하게 됐다”며 “말하기를 넘어 창작자로서 이 경험을 주도적으로 표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토트넘, 런던 더비 비기고 다시 살얼음 선두

    토트넘, 런던 더비 비기고 다시 살얼음 선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런던 더비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살얼음 선두를 탈환했다. 토트넘은 30일 새벽(한국 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0~21시즌 EPL 10라운드 첼시와의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승점 1점을 추가한 토트넘(6승3무1패)은 전날 브라이튼과 1-1로 비긴 리버풀과 승점 21점으로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골득실에서 7골 앞서 단독 1위에 올라섰다. 미세하게 앞섰지만 리버풀에게 내준 1위 자리를 하루 만에 되찾은 것이다. 선두권 경쟁팀인 레스터 시티(승점 18점)가 1일 풀럼에게 승리를 거둬도 역시 골득실에서 유리한 토트넘이 1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과거 첼시에서 수년간 사제 지간으로 한솥밥을 먹은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과 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이 서로를 잘아는 만큼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 이날 토트넘은 공격보다 수비에 무게를 두고 경기를 풀어갔다. 전반에 슈팅을 5개 날렸으나 후반에는 전무할 정도였다. 첼시가 빡빡하게 압박해 좀처럼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한 탓도 있었다. 전반 14분 세르주 오리에가 페널티 아크 앞에서 쏜 중거리포가 유일한 유효 슈팅이었다. 후반 48분 지오바니 로 셀소가 첼시의 결정적인 패스 실수로 기회를 잡았으나 부정확한 킥으로 기회를 날렸다. 위협적인 장면은 첼시가 더 많았다. 전반 10분 만에 티모 베르너가 토트넘 골망을 갈랐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후반 35분 메이슨 마운트의 대포알 중거리슛을 토트넘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간신히 쳐냈다. 후반 47분에는 EPL 선발 데뷔전을 치른 토트넘 조 로든의 헤딩 백패스 실수로 올리비에 지루가 기회를 잡았으나 로빙슛이 요리스를 넘지 못했다. 손흥민은 전체적으로 내려 앉은 라인 속에 공격보다는 전방위적으로 수비에 가담하는 모습이었다. 손흥민은 전반 26분 박스 선상을 타고 흐르며 슈팅 기회를 잡는가 했지만 자신이 차지 않고 스테번 베르흐바인에게 공을 내줬다. 베르흐바인이 미끄러져 기회가 무산됐다. 또 후반 26분과 36분에 날카로운 코너킥과 크로스를 문전으로 띄우기도 했다. 후반 45분 루카스 모라와 교체됐다. 전날 도미닉 칼버트 르윈(에버턴)도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침묵을 지켜 손흥민은 한 골 차 득점 2위를 유지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문경씨름, 이틀 연속 생애 첫 장사 배출…우형원, 데뷔 17년 첫 한라장사

    문경씨름, 이틀 연속 생애 첫 장사 배출…우형원, 데뷔 17년 첫 한라장사

    ‘노장’ 우형원(39·용인백옥쌀)이 민속씨름 데뷔 17년 째에 생애 처음 한라장사 꽃가마에 올랐다. 우형원은 29일 경북 문경체육관에서 열린 2020민속씨름리그 5차 문경 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105㎏ 이하) 결정전(5전 3승제)에서 남성윤(25·영월군청)을 3-0으로 제압하고 포효했다. 동아대 출신으로 2004년 민속씨름에 입문했으나 그동안 우승 경력이 없던 우형원은 지난해 영월 대회, 올해 안산 김홍도 대회에 이어 최근 2년 간 세 번째 오른 결승에서 기어코 황소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날 8강과 4강에서 한창수(연수구청)와 김기환(정읍시청)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오른 우형원은 역시 생애 첫 장사에 도전한 남성윤을 상대로 노장의 관록을 발휘했다. 밀어치기를 거푸 구사하며 5초 만에 첫째 판을 따낸 우형원은 둘째 판에서도 밀어치기를 시도하다 잡채기로 전환해 상대를 무너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셋째 판 들어 마음이 급해진 남성윤의 발기술을 거푸 막아낸 우형원은 역시 잡채기로 승부를 마무리 했다. 우형원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오늘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죽을 힘을 다했다”면서 “오랫 동안 믿고 기용해준 장덕제 감독님과 가족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금강장사(90㎏ 이하) 결정전에서도 유영도(36·구미시청)가 정상에 오르며 데뷔 15년째에 처음 장사 타이틀을 품는 등 문경 대회가 생애 첫 장사 타이틀의 요람이 되고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벤투호 그후…황의조 첫 출전, A매치 연속골 기세 못이어

    벤투호 그후…황의조 첫 출전, A매치 연속골 기세 못이어

    프랑스 프로축구 보르도에서 뛰고 있는 황의조가 벤투호 오스트리아 원정 이후 처음으로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황의조는 29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0~21시즌 리그앙 12라운드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원정 경기에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59분을 소화했다. 아쉽게 A매치 2경기 연속골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벤투호 원정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았으나 밀접 접촉자였던 황의조는 소속팀 복귀 뒤 첫 경기인 지난 21일 스타드 렌과의 원정 경기에는 동행하지 못했다. PSG전까지 이번 시즌 7경기 선발, 3경기 교체 출전한 황의조는 득점 없이 도움 1개에 그치고 있다. 보르도는 리그 1위 PSG와 2-2로 비겼다. 보르도는 전반 10분 상대 수비의 자책골을 이끌어냈으나 전반 27분 네이마르에 페널티킥 득점을 내준데 이어 28분 모이스 킨에 역전 골을 얻어맞았다. 황의조가 교체되고 1분 뒤 야신 아들리가 다시 균형을 맞췄다. 독일 라이프치히는 황희찬이 결장한 가운데 분데스리가 9라운드 홈 경기에서 빌레펠트를 2-1로 꺾고 리그 2위에 올랐다. 벤투호 원정 때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황희찬은 소속팀 복귀 뒤 최근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아직 팀 훈련에 합류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라이부르크의 권창훈 또한 소속팀 복귀 뒤 음성이 나왔으나 이날 아우크스부르와의 홈 경기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 김학범호에 다녀온 정우영은 교체 명단에 포함됐으나 경기에 나서지는 못했다. 프라이부르크는 1-1로 비겨 개막전 승리 이후 8경기 연속 무승(4무4패)을 이어갔다. 한편, 스페인 발렌시아의 이강인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홈 경기에서 4경기 만에 벤치에 머물렀고, 팀은 0-1로 졌다. 발렌시아는 3경기 연속 무패(1승2무) 흐름도 끊겼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첼시전 앞둔 토트넘, ‘손·케’ 떼고도 4-0 대승

    첼시전 앞둔 토트넘, ‘손·케’ 떼고도 4-0 대승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이번 주말(30일) 첼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격돌을 앞두고 꿀맛 같은 휴식을 취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케인을 벤치에 앉히고도 유로파리그에서 대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27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로파리그 J조 4차전 루도로레츠(불가리아)와의 홈 경기에서 신입생 카를루스 비니시우스의 2골 1도움 활약을 앞세워 4-0으로 이겼다. 3승1패로 승점 9점을 기록한 토트넘은 앤트워프(벨기에)와 동점을 이뤘지만 상대 전적에서 밀려 조 2위에 자리했다. 루도고레츠는 4연패 최하위. 토트넘으로서는 소득이 많은 경기였다. 무엇보다 1.5군을 내세워 핵심 전력의 체력 안배에 성공했다. 비니시우스는 토트넘 데뷔 득점포를 가동했다. 델레 알리도 3골에 관여하며 모처럼 활약을 펼쳤다. 토트넘은 비니시우스를 최전방에 가레스 베일과 알리, 루카스 모라를 2선에 내세웠다. 토트넘은 전반 16분 선제골을 넣으며 기세를 올렸다. 알리가 탕귀 은돔벨레의 패스를 받자마자 곧바로 전방 침투 패스를 깔았고, 상대 수비수를 맞고 굴절된 공을 비니시우스가 받아 내며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3분 비니시우스의 멀티골이 이어졌다. 감각적인 드리블로 상대 미드필드 진영을 휘저은 은돔벨레가 날린 중거리슛이 상대 골키퍼에 막혀 옆으로 흐르자 알리가 낙아챈 뒤 문전으로 공을 투입했고, 쇄도하던 비니시우스가 골망을 갈랐다. 후반 18분에는 상대 진영 왼쪽 사이드 라인에서 벤 데이비스의 스로인을 건네 받은 해리 윙크스가 상대 골키퍼가 앞으로 나온 것을 보고 기습적인 장거리 슛을 날렸는 데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50m 원더골로 시즌 첫 골을 기록하는 기쁨을 누린 윙크스는 경기 뒤 “슈팅하려던 게 아니라 베일을 보고 찼는데 조금 강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후반 28분 상대 박스 오른쪽에서 알리가 깔아준 크로스를 비니시우스가 잡아 모라에게 내줬고, 모라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토트넘은 이날 24개의 슈팅을 기록한 반면, 루도고레츠는 단 한 개의 슈팅도 날라지 못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수원·경남, 최후의 결전

    수원·경남, 최후의 결전

    “(이길 수만 있다면) 누가 골을 넣어도 상관없지만 내가 넣고 싶다.”(안병준) “축구는 11대11로 하는 경기이기 때문에 모두가 힘을 모아 막아 내겠다.”(장혁진) 프로축구 K리그2 수원FC와 경남FC가 26일 서울 축구회관과 각각의 클럽하우스를 연결한 화상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한목소리로 즐기는 경기를 하겠다면서도 K리그1 승격 의지를 활활 불태웠다. 두 팀은 오는 29일 오후 3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플레이오프(PO) 단판 승부를 통해 한 장 남은 승격 티켓의 주인을 가린다. 이날 K리그2 득점왕 안병준이 화두였다. 북한 국적 조총련계 출신으로 지난해 수원 유니폼을 입은 안병준은 올해 정규리그에서 20골을 폭발시켰다. 이 중 가장 많은 4골을 경남을 상대로 넣었다. 안병준의 활약에 수원은 경남에 3전 전승을 거뒀다. 안병준은 “긴장감과 부담감이 있기는 하지만 도망치지 않고 즐기겠다”면서 “서로 감동적인 경기를 하고 마지막엔 우리가 이겨 홈팬에게 기쁨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안병준에 맞서는 장혁진은 “수원은 강팀이지만 우리는 부드럽고 유연한 팀”이라며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길 수 있게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규 성적을 보면 5년 만의 승격을 노리는 2위 수원이 1년 만의 1부 복귀를 꿈꾸는 3위 경남을 압도한다. 승점이 무려 15점 차다. 공수에서도 두루 탄탄하다. 그러나 수원은 3주간 경기를 치르지 않아 실전 감각이 다소 떨어진 상태다. 반면 경남은 정규 최종전과 준PO를 거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나흘 만에 경기를 치러야 해 체력적인 부담이 있기는 하다.설기현 경남 감독은 “1골 승부라고 보고 우선 실점을 하지 않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며 “90분 내내 심리적으로 상대를 괴롭히다 보면 기회가 한 번은 찾아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도균 수원 감독은 “우리가 체력에서 우위에 있기 때문에 많이 뛰는 축구로 상대를 제압하겠다”고 맞받았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그 ‘신의 손’… 신의 손 잡다

    그 ‘신의 손’… 신의 손 잡다

    ‘아르헨티나여, 나를 위해 울지 마오.’ ‘신의 손’이 신의 곁으로 갔다. 아르헨티나가 배출한 축구의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가 25일(현지시간)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60세. 아르헨티나 현지 언론은 마라도나가 이날 오후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근교 티그레의 자택에서 숨졌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그는 뇌경막하혈종 수술을 받고 11일 퇴원해 회복 중이었다. 구급차 9대가 출동했으나 끝내 그를 소생시키지 못했다고 한다. 60번째 생일이던 지난달 30일 생일 축하 인사를 받은 게 공개 석상에서의 마지막 모습이 됐다.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사흘간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이 기간 마라도나의 시신은 대통령 궁에 안치된다. 마라도나는 펠레(80)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축구 선수로 꼽힌다. 그는 경제 위기와 정치 혼란, 포틀랜드 전쟁 등으로 상처가 깊던 아르헨티나 국민을 축구공 하나로 위로한 불세출의 천재였다. 작지만 탄탄한 체격과 지칠 줄 모르는 체력, 수비수 서너 명은 쉽게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위치를 가리지 않고 왼발로 쏘아 올리는 동물적인 슈팅에 아르헨티나는 물론 세계 축구팬은 탄성을 질렀다. 빈민가에서 태어나 5살 때부터 공을 자유자재로 다뤘던 마라도나는 16세에 프로에 데뷔했고 17세에 최연소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우승 트로피를 품은 1986년 멕시코월드컵 당시 잉글랜드와의 8강전에서 손으로 골을 넣어 세계 축구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마라도나는 “나의 머리와 ‘신의 손’이 함께 만든 골”이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네 번째 출전이던 1994년 미국월드컵 도중 도핑에 적발돼 대표팀 유니폼을 벗으며 내리막을 걸었고 사생활에서 약물 중독, 음주, 폭행, 탈세 등으로 구설이 끊이지 않았다. 1997년 그라운드를 떠난 마라도나는 프로 통산 588경기 312골, A매치 통산 91경기 34골의 기록을 남겼다. 지도자의 길을 걸으며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8강까지 이끌기도 했으나 선수 시절에 견주면 크게 빛나지는 못했다. 마라도나는 한국 축구와도 각별한 인연이 있다. 멕시코월드컵 조별리그 경기에서 허정무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이 전담 마크를 했다. 그 과정에서 허 이사장이 마라도나의 허벅지를 걷어차 ‘태권 축구’라는 신조어가 만들어졌다. 24년 뒤 남아공월드컵에서는 감독으로 허 이사장과 지략 대결을 펼쳐 한국에 4-1로 승리했다. 마라도나가 당시 한국 벤치를 자극해 허 이사장과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그는 2017년 방한해 허 이사장과 만나 포옹하며 화해했다. 특히 멕시코월드컵 당시 허 이사장의 깊은 태클이 담긴 사진을 선물받고 웃으며 “허정무는 모든 면에서 훌륭한 분”이라며 “태클 상황은 월드컵에서 나왔기에 기억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축구계는 물론 전 세계에서 애도 물결이 일고 있다. 펠레는 트위터에 “나는 위대한 친구를 잃었고 세계는 전설을 잃었다”면서 “언젠가 하늘에서 함께 축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썼다. 메시는 “그는 떠나가지만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디에고는 영원하다”고 인사했다. 아르헨티나 출신 프란치스코 교황도 마라도나를 추모하며 기도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교황청 대변인을 인용해 보도했다. 교황청은 마라도나를 ‘축구의 시인’이라고 평가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열흘간 무증상…벤투호 조현우·이동준, 귀국하자마자 격리 해제

    열흘간 무증상…벤투호 조현우·이동준, 귀국하자마자 격리 해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오스트리아 원정 과정에서 코로나19에 확진돼 현지에서 격리됐다가 대한축구협회가 마련한 전세기를 타고 26일 새벽 귀국한 조현우(울산 현대)와 이동준(부산 아이파크)이 격리 해제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날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된 확진자 8명(선수 4명·스태프 4명) 중 조현우와 이동준, 스태프 1명의 격리가 해제됐다”고 밝혔다. 선수단 가운데 가장 먼저 확진됐던 이들은 오스트리아에서 별다른 증상 발현 없이 무증상 상태로 10일간 격리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임상 경과 기반 확진자 격리 해제 기준이 적용됐다. 국내 방역 당국에 따르면 무증상자가 확진 뒤 10일이 경과하고 이 기간에 임상 증상이 발생하지 않으면 격리 해제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오스트리아에서 뒤늦게 확진됐고 역시 무증상인 김문환(부산)과 나상호(성남FC), 스태프 3명 역시 열흘 무증상 기간을 충족하게 되면 이르면 28일부터 차례 차례 격리가 해제될 전망이다. 함께 귀국한 밀접 접촉자 스태프 7명은 자가 격리를 시작한다. 5명은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2명은 자택에서 격리에 들어간다. 밀접 접촉자들은 귀국 후 공항에서 시행한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타이슨, ‘핵주먹’으로 돌아올까, ‘핵이빨’로 돌아올까

    타이슨, ‘핵주먹’으로 돌아올까, ‘핵이빨’로 돌아올까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54)과 ‘4체급 석권’ 로이 존스 주니어(51)의 복싱 전설 경기가 열린다. 타이슨과 존스 주니어는 오는 29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 마련된 사각의 링에서 격돌한다. 코로나19 때문에 경기는 무관중으로 열린다. 현지에서는 49.99달러(5만 5000원)의 페이퍼뷰(PPV)로 생중계 된다. 한국에서는 KT가 올레tv와 시즌(Seezn)을 통해 무료 제공한다. 전 헤비급 세계 챔피언 타이슨은 별명이 말해주는 것처럼 강펀치로 1980~90년대를 풍미하며 통산 50승2무6패를 기록하면서 44차례 KO승을 거둔 레전드다. 현역 말년에 상대를 경기 중 물어뜯는 등 기행으로 ‘핵이빨’ 별명이 붙기도 했다. 2005년 케빈 맥브라이드에게 6라운드 KO패를 당한 뒤 링을 떠났다. 은퇴 이후에도 구설수에 자주 올랐으나 올해 초부터 링에 오르기 위해 몸을 만들어 왔다. 존스 주니어는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낸 뒤 프로로 전향한 존슨 주니어는 미들급, 슈퍼미들급, 라이트헤비급, 헤비급까지 4체급을 석권한 또 다른 전설로 2018년 은퇴했다. 화끈함이 기대에 못미칠 수도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체욱위원회가 선수 안전을 위한 규정을 엄격하게 적용했다. 현역이 아니라는 점과 적지 않은 나이를 감안해서다. 경기는 2분 8라운드로 치러지며 두툼한 12온스 글러브를 낀다. 원래 헤드기어를 착용시키려 했으나 선수들이 반대했다. 피부가 찢어지거나 코뼈가 부러지는 부상이 발생하면 즉각 경기가 중단된다. 앤디 포스터 위원장은 “KO를 노려서는 안 된다”고 선을 그었지만 타이슨과 존스는 규정은 규정일 뿐이라며 화끈한 대결을 다짐했다. 경기는 부심 없이 주심만으로 진행된다. 승패를 가리지 않는다는 의미다. 하지만 세계복싱평의회(WBC)는 전직 복서 3명으로 비공식 채점단을 꾸려 승리한 선수에게 명예 벨트를 수여할 예정이다. 타이슨은 이번 대결로 1000만 달러(110억원)의 파이트 머니를 보장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슨은 수익 전액을 기부하겠다고 했지만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이젠 하늘에서 드리블…마라도나 심장마비로 타계

    이젠 하늘에서 드리블…마라도나 심장마비로 타계

    ‘아르헨티나여, 나를 위해 울지마오.’‘신의 손’이 신들 곁으로 갔다. 아르헨티나가 배출한 세계 축구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가 25일(현지시간)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60세. 아르헨티나 현지 언론들은 마라도나가 이날 오후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근교 티그레의 자택에서 숨졌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그는 뇌경막하혈종 수슬을 받고 11일 퇴원해 회복 중이었다. 구급차 9대가 출동했으나 끝내 그를 소생시키지 못했다고 한다. 60번째 생일이던 지난달 30일 지난해부터 지휘봉을 잡아온 힘나시아 라플라타의 경기가 열리기 앞서 생일 축하 인사를 받은 게 공개 석상에서의 마지막 모습이 됐다.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사흘간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이 기간 마라도나의 시신은 대통령 궁에 안치된다. 마라도나는 브라질 펠레(80)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축구 선수로 꼽힌다. 그는 경제 위기와 정치 혼란, 포틀랜드 전쟁 등으로 상처가 깊던 아르헨티나 국민들을 축구공 하나로 위로한 불세출의 천재였다. 작지만 탄탄한 체격과 지칠줄 모르는 체력, 수비수 서너 명은 쉽게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위치를 가리지 않고 왼발로 쏘아 올리는 동물적인 슈팅에 아르헨티나는 물론 세계 축구 팬들은 탄성을 질렀다. 빈민가에서 태어나 5살 때부터 공을 자유자재로 다뤘던 마라도나는 16세에 프로에 데뷔했고, 17세에 최연소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정상을 밟았던 1986년 멕시코 월드컵 당시 잉글랜드와의 8강전에서 손으로 골을 넣어 세계 축구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이와 관련 마라도나는 “나의 머리와 신의 손이 함께 만든 골”이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는 조국을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에서 7년 간 프로 최고의 시절을 보내던 마라도나는 당시 4강에서 이탈리아를 꺽은 일로 하루 아침에 비난 대상이 되며 나폴리를 떠나는 비운을 겪었다. 그의 등번호 10번은 나폴리에서 영구 결번이다.네 번째 출전이던 1994년 미국월드컵 도중 도핑에 적발돼 대표팀 유니폼을 벗으며 내리막을 걸었고, 사생활에서 약물 중독, 음주, 폭행, 탈세 등으로 구설이 끊이지 않았다. 1997년 그라운드를 떠난 마라도나는 2001년 11월 아르헨티나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세계 올스타팀과 은퇴 경기를 치렀고, 프로 통산 588경기 312골, A매치 통산 91경기 34골의 기록을 남겼다. 이후 지도자의 길을 걸으며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8강까지 이끌기도 했으나 선수 시절에 견주면 크게 빛나지는 못했다. 마라도나는 한국 축구와도 인연이 깊다. 월드컵 무대에서 두 번 겨뤘다. 멕시코 월드컵에서는 선수로 마라도나를 전담 수비하며 ‘태권 축구’라는 이야기를 들었고,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감독으로 마라도나와 지략 대결을 펼쳤던 허정무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제가 반딧불이라면 마라도나는 태양이나 환한 달 같은, 감히 기량을 견줄 수 없는 존재였다”고 돌이키며 “조금 일찍 타계한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아공 때를 보면 우리와 경기를 앞두고 ‘태권 축구’를 언급하며 심판 판정을 압박하는 등 심리적인 면에서도 수가 뛰어난 승부사라는 걸 느꼈다”고 덧붙였다.축구계는 물론 전 세계에서 애도 물결이 일고 있다. 펠레는 트위터에 마라도나의 사진을 올리며 “나는 위대한 친구를 잃었고 세계는 전설을 잃었다”면서 “언젠가 하늘에서 함께 축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썼다. 메시도 마라도나와 함께한 사진을 게시하며 “그는 떠나가지만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디에고는 영원하다”고 인사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마법사였다”고 기리며 마라도나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아르헨티나 출신 프란치스코 교황도 마라도나를 추모하며 기도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교황청 대변인을 인용해 보도했다. 교황청은 마라도나를 ‘축구의 시인’이라고 평가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천금 같은 동점골’ 경남, 대전 제치고 PO행

    ‘천금 같은 동점골’ 경남, 대전 제치고 PO행

    프로축구 경남FC가 2부리그 강등 1년 만에 1부 복귀 기회를 잡았다. 2020 K리그2 정규리그 3위를 차지한 경남은 25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PO) 경기에서 4위 대전하나시티즌과 1-1로 비겼다. 하지만 경남은 정규리그 순위 우선 원칙에 따라 PO에 진출했다. 지난 21일 대전과의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승리해 6위에서 3위로 뛰어오른 데 이어 나흘 만의 재격돌에서도 상승세를 이어 간 셈이다. 시민구단에서 기업구단으로 재창단한 첫해 1부 승격을 노리던 대전의 꿈은 물거품이 됐다. 경남은 오는 2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2위 수원FC와 단판 승부를 벌여 한 장 남은 1부행 티켓의 주인을 가린다. 경남은 비겨도 PO에 진출하는 터라 다소 여유가 있었다. 다급한 대전이 후반 15분 박진섭의 크로스를 에디뉴가 문전 쇄도하며 밀어 넣어 선제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경남은 후반 25분 박기동의 크로스를 고경민이 동점골로 연결해 균형을 맞췄다. 대전은 2분 뒤 바이오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켰지만 같은 팀 이규로가 슈팅 직전 먼저 움직였다는 판정이 나와 상황이 꼬였다. 바이오가 다시 공을 찼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바이오는 후반 44분 다시 골망을 흔들었으나 슈팅 직전 박스 안 반칙이 선언되며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대전으로서는 억울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경남은 2013년 승강제 도입 후 2부 리그를 두 차례 경험하고 있다. 2015년 처음 추락했고 ‘말컹 돌풍’을 타고 2018년 1부로 복귀해 준우승까지 차지했다가 지난해 11위에 그친 뒤 부산 아이파크와의 승강 PO에서 패해 2부로 떨어져 재승격을 노려 왔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무급휴직 버틸 지원금마저 못 받아 “파견·용역도 공항 노동자 아닙니까”

    무급휴직 버틸 지원금마저 못 받아 “파견·용역도 공항 노동자 아닙니까”

    하청업체는 ‘항공업’으로 분류 안 돼유급·무급휴직 반복… 조건 충족 못 해고용유지지원금 등 정부 지원서 소외원청 계약해지·권고사직 강요에 고통“실제 일하는 업종 중심의 대책 세워야”대한항공 기내식 센터에서 용역업체 소속으로 일하는 A씨는 지난 3월부터 일과 무급휴직을 반복하며 8개월째 100만원 수준의 월급으로 버티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는 사람들은 권고사직으로 모두 떠났다. 청년내일채움공제 횟수를 채워야 하는 사람들만 남았다. A씨는 “항공업계는 재난지원금이 나온다고 들었는데 저는 한 푼도 못 받았다. 용역업체 소속이라서 그렇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하청업체 소속인 B씨는 인천공항에서 9년 동안 수하물 서비스 업무를 해 왔다. B씨는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지난 2월 ‘여름이 되면 복직시켜 주겠다’는 회사의 약속을 믿고 권고사직을 수용했다. 그러나 두 달 뒤 B씨가 일했던 수하물 부서가 대폭 축소되고, 4월 말 원청업체가 B씨가 속한 하청업체와 일방적으로 계약을 해지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 인천공항 파견 노동자들이 코로나19 확산으로 무급휴직과 권고사직을 강요받는 것뿐만 아니라 고용유지지원금 등 정부 지원에서도 배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저임금 수준의 저임금을 받고 법정 휴가도 제대로 쓰지 못하는 등 열악한 환경에 놓인 파견 노동자들이 코로나19 때문에 벼랑 끝으로 내몰린 셈이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와 공공상생연대기금은 25일 ‘코로나19 300일 인천공항 하청노동 보고서’를 발표했다. 항공사연합회와 면세점·상업시설, 지상조업사, 물류센터 등에서 일하는 파견 노동자 9명을 심층 면접한 내용이 담겼다. 보고서에 따르면 공항 파견노동자들은 지난 2~3월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다.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공항을 이용한 승객 인원, 공급 좌석 수, 운항편수는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전인 1월과 비교해 각각 96.9%, 73.4%, 90.0% 감소했다. 이 여파로 파견 노동자의 삶이 무너졌다. 인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계약을 맺은 파견업체 소속 노동자 6만 215명 가운데 무급휴직자는 1만 2766명(21.2%), 유급휴직자는 1만 710명(17.8%), 희망퇴직자는 3205명(5.3%)으로 집계됐다. 무급휴직을 해도 정부로부터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을 받은 사례는 없었다. 면접 대상자 9명 가운데 무급휴직을 경험한 6명 전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을 받지 못했다. 3개월간 30일 이상 무급휴직 등 지원금 지급 조건을 맞추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항공업은 고용유지지원금 혜택 등을 강화하는 특별고용지원업종이지만 하청업체는 항공업으로 분류되지 않아 지원에서도 배제됐다. 직장갑질119는 “사업주가 등록한 산업·업종을 중심으로 지원금을 지급할 경우 노동자들이 해당 산업에서 일하면서도 혜택을 받지 못한다”면서 “노동자들이 실제로 일하는 산업·업종을 중심으로 고용유지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코로나19 음성 나온 황인범, 러시아로 곧바로 복귀

    코로나19 음성 나온 황인범, 러시아로 곧바로 복귀

    벤투호의 오스트리아 A매치 원정 과정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가 재검사에서 음성이 나온 황인범(루빈 카잔)이 러시아로 복귀한다. 대한축구협회는 25일 “황인범이 현지시간으로 24일 진행한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면서 “구단 요청에 따라 25일 오후 12시 30분 비행기로 빈을 출발해 모스크바를 거쳐 26일 오전 1시 30분 카잔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인범은 24일 검사에서도 양성 판정이 이어질 경우 국내로 돌아와 회복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었으나 음성 판정이 나옴에 따라 한창 리그가 진행 중인 소속팀으로 곧바로 복귀하게 됐다. 코로나19 확진과 관련해 원정 A매치가 끝난 이후에도 오스트리아에 격리 상태로 남아 있던 대표팀 선수단 15명(조현우, 이동준, 김문환, 나상호 등 선수 4명을 비롯한 확진자 8명과 밀접 접촉자 7명)은 16일 새벽 전세기로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귀국 즉시 격리에 들어가는 등 각자 상황별로 방역 지침에 따를 예정이다. 앞서 재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조현우는 국내 방역 기준으로는 여전히 ‘확진자’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약 5주간 12경기 앞둔 손흥민, 모리뉴의 선택은?

    약 5주간 12경기 앞둔 손흥민, 모리뉴의 선택은?

    60년 만에 리그 우승을 꿈꾸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이 혹독한 대장정에 돌입한다. 27일 새벽 5시(이하 한국시간) 루도고레츠(불가리아)와의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경기를 시작으로 내년 1월 초까지 약 5주간 12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이다. 주말마다 프리미어리그(EPL) 경기가 열리고 주중에 유로파리그 경기에 리그컵 경기가 끼어들며 연말연시 박싱데이로 이어진다. 내년 1월 2일 자정 열리는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EPL 17라운드 뒤에야 열흘 휴식이 주어진다. 손흥민 활약에 대한 기대와 함께 한편으로는 체력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조제 모리뉴 감독이 총력전과 로테이션을 얼마나 적절하게 조화시킬지 주목된다. 초반 일정이 강행군 속의 강행군이다. 토트넘은 루도고레츠 전을 마무리 하면 사흘도 안돼 30일 새벽 1시 30분 첼시와의 EPL 10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러야 한다. 첼시가 이틀 앞서 유럽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치렀기 때문에 토트넘은 휴식 시간이 짧아 체력적으로 절대 불리하다. 팬들은 손흥민이 2년 전 첼시전 원더골을 재현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토트넘은 이 경기를 끝내면 다음달 4일 새벽 2시 55분 열리는 LASK와의 유로파리그 경기를 위해 오스트리아 린츠 원정을 다녀와야 한다. 그 다음 일정이 가장 큰 고빗길이다. 이틀도 안지난 5일 자정 EPL 11라운드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가 안방에서 기다리고 있다. 이후 11일 새벽 5시 앤트워프(벨기에)와의 유로파리그 홈경기까지 5일가량 그나마 휴식기가 있지만 앤트워프전 이후 숨 돌릴 틈도 없이 12일 자정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EPL 12라운드 원정 경기가 이어진다. 이때까지 해외 원정이 오스트리아 밖에 없고, EPL 원정도 런던 내에서 이뤄지는 것은 그나마 다행. 그러나 이후 17일 새벽 5시와 19일 자정 리그 선두를 다투고 있는 리버풀, 레스터 시티와의 원정 2연전이 대기하고 있다. 토트넘은 대장정 기간 동안 EPL 강팀들과 대거 승부를 겨루기 때문에 이 기간이 지나면 1960~61시즌 이후 60년 만에 통산 3회째 우승 가능성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메시 뺀 바르샤, 호날두 1골 유벤투스 챔스 16강 합창

    메시 뺀 바르샤, 호날두 1골 유벤투스 챔스 16강 합창

    리오넬 메시를 뺀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골을 보탠 유벤투스(이탈리아)가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을 합창했다. 바르셀로나는 25일 새벽(한국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의 NSK 올림피스키 경기장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G조 디나모 키예프와의 4차전에서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의 2골 1도움 활약을 앞세워 4-0으로 완승했다. 조별리그 4연승을 달리며 승점 12점을 쌓은 바르셀로나는 남은 2경기에 상관 없이 대회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에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으나 후반 들어 7분 세르지뇨 데스트의 선제 결승골, 12분과 25분 브레이스웨이트의 연속골, 47분 앙투안 그리즈만의 쐐기골이 쏟아지며 승리를 챙겼다. 바르셀로나는 휴식을 준다며 메시를 이번 원정에 동행하지 않았는데 일각에서는 로날트 쿠만 감독와의 불화설이 제기되고 있다. 같은 조의 유벤투스는 페렌츠바로시(헝가리)에 2-1로 역전승을 거두고 3승1패(승점 9점) 조 2위로 16강에 합류했다. 유벤투스의 조별리그 패배는 지난달 29일 호날두가 코로나19 확진으로 빠진 상태에서 치러진 바르셀로나와의 경기가 유일하다. 유벤투스는 전반 19분 뮈르토 우주니에게 선제골을 얻어맞았으나 35분 호날두가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균형을 맞췄고, 후반 47분 후안 콰드라도의 크로스를 알바로 모라타가 헤더로 연결하며 승부를 뒤집는 극장골을 터뜨렸다. 디나모 키예프와 페렌츠바로시는 모두 1승 3패로 승점 1점을 쌓은 데 그쳐 탈락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와 유벤투스는 홀가분한 다음달 9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르게 됐다. 세계 축구 팬들은 3년 만의 메호 대전을 기대하고 있다. E조 1위 첼시(잉글랜드)와 2위 세비야(스페인)도 각각 스타드 렌(프랑스)과 크라스노다르(러시아)를 2-1로 누르고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편, 코로나19에 확진된 황희찬이 빠진 라이프히치는 H조 경기에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에 0-1로 패해 2승2패를 기록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3연승으로 조 1위인 가운데 라이프치히는 파리 생제르맹에 골득실에서 밀려 3위를 달리고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그래미 후보 오른 방탄소년단 “수상까지 하고 싶다” [EN스타]

    그래미 후보 오른 방탄소년단 “수상까지 하고 싶다” [EN스타]

    그룹 방탄소년단이 한국 대중음악 가수 최초로 미국 최고 권위 음악시상식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 오른 가운데, 멤버들이 후보에 오른 것에서 나아가 수상까지 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25일 방탄소년단은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후보에 오르니 수상 욕심도 생기고 기대된다”고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노력의 결실을 맺은 것 같아 말로 표현할 수 없이 기쁘다. 신기하고 감격스럽다”며 “노미네이트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아미 여러분께 감사하다. 팬분들이 좋아해 주실 거라고 생각하니 더 기쁘다”고 말했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그래미 어워즈 후보 발표 직후에도 공식 트위터를 통해 “힘든 시기, 우리의 음악을 들어주시고 공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그래미 후보 아티스트’라는 기적을 만들어주신 건 아미 여러분이다. 늘 감사하고 사랑한다”며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그래미 어워즈를 주관하는 레코딩 아카데미에도 “이렇게 큰 영광을 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에는 뷔, 정국, RM, 지민이 그래미 후보 발표 생중계 방송을 보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도 공개됐다. 초조한 모습으로 방송을 지켜보던 멤버들은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가 후보로 호명되자 제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소리를 지르며 기뻐했다. 뷔는 믿기지 않는 듯 고개를 갸웃거렸고 정국은 “브릴리언트”(brilliant)라 외치며 환호했다. 최근 어깨 수술을 한 슈가는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아침 일찍 재활에 지쳐 (후보 발표를) 기다리다가 잠들었다. 재활을 더 열심히 할 명분이 생겼다”며 “아미에게 감사하다. 오늘을 즐기자”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다이너마이트’로 제63회 그래미 어워즈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 후보에 선정됐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