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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쉬리’103만명 경신 관객 폭발…한국영화 새 이정표

    한국형 블록버스터 ‘쉬리’가 한국영화사를 새로 쓰고 있다.개봉 22일만인 6일이면 93년 ‘서편제’가 세운 한국영화 최다관객 동원기록 103만명을 6년만에 경신한다. ‘쉬리’는 어떻게 이런 ‘대박’을 일궈냈을까. 영화계는 흔히 영화의 성공여부를 가르는 요소로 7가지를 꼽는다.감독 배우 시나리오 마케팅 자본 개봉시기 배급 등이 그 것이다. 마침 ‘쉬리’는 이런 요소들이 종합적으로 배합돼,절묘하게 상승효과를 일으켰다고 영화홍보기획사 영화향기의 지미향이사는 말한다. 우선 강제규감독의 시나리오가 탄탄했다.강감독은 “미국 할리우드 영화가어째서 강할까”라는 화두에 10여년간 매달려 한국식의 감성 파악에 성공했다.‘은행나무 침대’로 연출력을 이미 인정받은 그는 이같은 천착을 바탕으로 지난 3년간 무려 10여차례나 시나리오를 수정하는등 시나리오와 씨름을벌였다. 또 삼성영상사업단이 선뜻 순수제작비 24억원을 투자했다.이는 종전 한국영화 2∼3편을 만들 수 있는 규모.삼성영상사업단 노종윤과장은 “기존 한국영화의 한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시도를 하자는 공동인식이 형성된 참에 ‘쉬리’가 나타났다”고 말한다.배우도 톱스타 한석규를 중심으로 짰다.배급과 홍보 마케팅도 삼성,올댓시네마 등 실력파들이 맡았다. 가장 중요한 개봉시기에도 행운이 따랐다.영화계에는 불황기에 영화가 대히트한다는 통설이 있다.미 할리우드 영화의 황금기인 1930년대는 1929년 대공황 직후였다.당시 뮤지컬,월트디즈니 만화,갱영화 등이 미국영화의 활로를개척했다.우리나라도 지난해 불황의 여파로 총제작편수가 43편으로 전년의 59편에 비해 16편이나 줄었다.또 소비재판매량도 전년보다 21.4%나 줄어드는등 불황국면이 뚜렷했다.이와 함께 올해 설에는 대형영화들이 상대적으로 적었다.아카데미상 후보작으로 오른 대부분의 작품이 요즘에야 개봉을 준비중이다. 한마디로 이같은 외부적 여건과 함께 영화인 스스로의 창조적 노력,영화제작사의 과감한 투자 등이 어우러져 쉬리의 신기록이 작성되고 있는 것으로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올댓시네마 측은 “한국영화계에서 동원할 수 있는 최상의 조건을모두 갖춘 상황에서 정부의 햇볕정책 추진으로 환경까지 조성돼 폭발력을 갖게 됐다”고 분석한다. 그러나 영화를 찍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장벽이 한두가지가 아니었다고 관계자들은 말한다. 가장 힘들었던 대목은 관계당국의 인식부족.국방부에 총기대여를 요청했으나 끝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별수없이 미국에서 1억원을 들여 각종 총기를빌려왔다.또 국도상의 헬기착륙 장면 등을 찍을 때 지방국토관리청의 허가를 받는데 3개월이 걸렸다.직원 몇명이 이에 매달렸다.허가가 나지 않은 탓에헬기가 터널안으로 날아들어가는 장면은 아예 찍지 못했다.그러나 삼성측은계열사가 투자한 영화인 만큼 전폭적으로 지원했다.영화속 OP사무실은 삼성의 구미SDS사무소이고 액션이 화려하게 펼쳐진 주방은 수원 삼성전자 구내식당 주방이다. 한 관계자는 “영화를 찍으면서 우리의 제작여건이 얼마나 열악한지 새삼느꼈다”면서 “정부가 21세기를 문화산업의 시대라고 규정한 만큼 실질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각종 불필요한 규제를 풀어주기를 바란다”고말했다.
  • 국민의 정부 인권상황 개선 평가

    [워싱턴 崔哲昊특파원] 한국계로서는 미 행정부 최고위직에 오른 高洪株(미국명 해럴드 고)인권차관보의 첫 작품으로 지난달 26일 주목을 받은 미 국무부의 연례 인권보고서는 예년보다 간결하면서 정확한 지적이 돋보였다는 것이 주변의 평이다.특히 金大中대통령 취임 1주년을 맞는 시기에 나온 이보고서의 한국관련 부분은 “金대통령이 국민적 지지를 바탕으로 경제회복을 주도했다”고 평가하고 이는 金대통령의 경제개혁과 근검절약 조치 시행에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또 법무부가 미전향 장기수들로부터의 사상전향서 작성 폐지를 인권 상황의상당한 진전으로 전반부에 지적하는 등 각국에서 지난해 발생한 예민한 사항들을 잘 지적했다는 분석이다. 예년과 비슷하게 한국의 국가보안법을 다시 거론했고 사법당국의 일부 시민권리 침해사례도 열거했지만 金대통령의 국가보안법 개정 의지를 함께 제시,진전된 상황을 묘사했다. 반면 보고서는 북한의 경우 “기아와 경제적 재앙 속에 시민 공개처형이 20건 이상 자행된 사례를 지적하고,15만∼20만명이 혹독한 통제하의 정치범수용소에 갇혀 있는 등 세계에서 가장 열악한 인권 상황이 나아진 것이 없음을 지적했다.또 북한의 형법은 망명이나 당·국가 비판 등 이른바 반혁명 범죄에 대해서는 무거운 형벌과 함께 재산몰수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고문과 외국인 납치 등의 비인간적 만행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예일대학 법대 교수로 재직하다 지난해 11월 미국의 인권정책 사령탑을 맡은 고 차관보는 보고서 발표와 함께 미 하원 인권소위원회에 출석,미국의 인권정책에 관한 소신을 밝혔다. 그는 이 자리에서“우리가 자유롭기 때문에 다른 곳에서 자유가 어떤 운명에 처해 있는지에 무관심해서는 안된다”는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발언을인용하며 향후 전세계 인권과 민주주의,노동여건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hay@
  • 이라크 反후세인시위 확산

    □암만 바그다드 AP AFP 연합□이라크 시아파 회교도 성직자 피살로 촉발된시아파 교도들의 항의 시위가 격렬해지자 이라크 보안군이 시위대에 발포,적어도 20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부상했다고 시아파 반체제 단체가 21일 밝혔다. 이슬람행동기구(OIA)는 시아파 회교도 거주지역인 사담시에서 수십만명이사담 후세인 대통령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으며 공화국 수비대가 시위대를 해산하는 과정에서 무차별 사격을 가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수백명이 체포됐다고 말했다. 또 시아파 성지인 남부 나자프에서 시아파 주민과 보안군이 충돌했으며,남부나시리야 등지에서도 소요 사태가 계속되고 있다고 목격자들은 말했다. 시아파 단체인 이슬람혁명최고회의(SCIRI)는 바그다드 부근 사담,콰지미야,알키파 등지에서 전날 소요 사태가 발생했으며 이 지역에서만 약 250명이 체포됐다고 전했다. SCIRI는 시리아 다마스쿠스에서 발표한 성명에서 나시리야에서는 시아파 교도들이 정부청사와 집권 바트당사를 장악했으며 이에 대항해 정부군은 나시리야 일대를 포격했다고 밝혔다. 앞서 시아파 교도들은 지난 19일 나자프에서 시아파 최고 성직자 아야톨라모하마드 사덱 알-사드르와 그의 두 아들이 암살된 데 크게 반발,바그다드및 이라크남부에서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이번 시아파 소요사태는 지난 91년 시아파 폭동이 유혈 진압된 이래 처음발생한 것이다. 이라크에서는 시아파 회교도가 2,200만 인구의 65%를 차지하고 있으나 상층부는 소수파인 수니파 회교도가 장악하고 있어 시아파에 대한 탄압이 감행돼 왔다. 이에 따라 미국과 영국은 이라크 남부 지역에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해 시아파 주민들을 보호하고 있다.
  • 오늘의 눈-정치9단 ‘즉흥쇼’

    金泳三전대통령의 행보가 너무 즉흥적이고 가벼워 보이는 것 같아 안타깝다. 국회 경제청문회 증언을 거부하고 8일 아침 일찍 산행에 나선 金전대통령은 하산 도중 측근의원을 통해 “9일 오전 상도동 집에서 기자회견을 갖겠다”고 ‘장외반격’을 선언했다.그러다가 자정 무렵 돌연 기자회견 연기를 발표했다. 현 시점에서 기자회견을 하려 했던 진심과 연기배경을 헤아리긴 쉽지 않다.‘깜짝 쇼’를 통해 청문회 출석을 거부한 심중을 전달했다고 보는 시각도있는 것 같다.측근들의 간곡한 건의를 받아들이는 형식으로 기자회견을 취소했지만,그 이상의 ‘승수효과’를 거뒀다는 분위기도 감지된다.청와대 등 여권을 겨냥한 ‘포석’이었던 만큼 나름대로 득이 있었다는 계산이다. 하지만 정치 9단이라는 그가 고도의 ‘노림수’를 통해 이처럼 정치를 희화화시키고 국민들을 우롱해도 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그는 뭐니뭐니해도 환란의 ‘제1 장본인’이라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국정의 최고 책임자로서 ‘6·25전쟁’ 이후 최대의 국난을 불러온 책임을 피해 갈 수는 없다. 8일 국회 특위의 지적처럼 “온 국민 앞에 석고대죄(席藁待罪)해도 모자랄” 그가 최근 보인 행태는 한마디로 실망스런 ‘일탈’의 연속이었다.전직대통령으로서 국민화합에 앞장서기는 커녕 보신을 위해 지역감정 등 민감한사안까지 거론하는 일탈행동을 보였다. 이 때문인지 8일 오후부터 각 언론사에는 YS를 나무라는 항의 및 비난전화가 빗발쳤다.‘연민의 정’을 느낀다는 이가 있었는가 하면 ‘불쌍한 사람’이라고 매도하기도 했다.어쩌면 金전대통령 스스로가 자초한 ‘업보’라 할수 있다. 이 쯤에서 전직 대통령의 어제와 오늘을 반추해 보는 게 좋을 성싶다.YS를비롯한 전직 대통령들이 ‘정치원로’로서 대접받지 못하고 ‘역사의 죄인’으로 사라지는 모습을 지켜보는 국민 모두 서글픈 심정이다.이같은 악순환은 이제라도 고리를 끊어야 한다. 후세인 요르단국왕 장례식에서 클린턴 미대통령과 조지 부시·지미 카터·제럴드 포드 전대통령이 나란히 조문하는 모습이 부럽게 다가왔다.poongynn@
  • “평화중재자 永眠” 세계지도자들 애도

    [암만(요르단) 외신종합] 고(故)후세인 요르단 국왕의 장례식이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토니 블레어 영국총리등 세계각국 지도자 수십명이 참석한가운데 8일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엄숙하게 거행됐다. 장례식은 회교율법에 따라 후세인왕이 타계한 지 24시간을 넘기지 않은 이날 오전 10시 30분(한국시간 오후 6시 30분) 시작됐으며 후세인왕의 시신은5시간여의 국장절차를 마친 후 부친과 조부가 묻힌 시내 왕가 묘지에 안장됐다. 이날 장례식에 미국은 클린턴 대통령 부부를 비롯해 조지 부시,지미 카터,제럴드 포드등 3명의 전직대통령이 나란히 참석,각별한 관심을 표시했다. 또한 와병중인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고 이스라엘도 에제르 와이즈만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포함한 대규모 조문단을 참석시켰다. 아랍권에서도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대통령,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자치정부수반,에스마트 압델 메기드 아랍연맹사무총장등 많은 지도자들이 참석했다.[암만·예루살렘 외신종합]▒장례식이 거행되는 동안 암만시내는 수십만명의 애도인파가 빽빽히 거리를 메우고 가슴을 치며 통곡하는등 일대장관을 연출.▒철저히 전통 회교율법에 따라 치러진 탓에 이번 장례는 전세계 회교연구가들에게 좋은 교재거리가 될듯.여성은 장례행사에 철저히 참여가 금지돼 미망인인 누르왕비마저도 공식행사에 참석치 못하고 9일 별도의 추모행사에 참석할 예정.▒‘세계 평화의 중재자’직함에 걸맞게 후세인의 장례식이 거행된 암만은 8일 세계각국 정상들의 도착으로 때아닌 세계정상회담장같은 분위기를 연출. 리비아 조문단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압달라 이븐 압델 아지즈 왕세자가 가장 먼저 도착한데 이어 오후에는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자크 시라크 프랑스대통령,폴 니루프 라스무센 덴마크 총리,게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 등이 도착.(회교율법에 따라 치러진 후세인왕 장례식 절차) 후세인왕의 장례는 회교율법에 따라 왕 임종 뒤 24시간을 넘기지 않은 8일오전 10시 30분(한국시간 오후 6시 30분)시작됐다.다음은 시간대별 장례진행 상황. 10시 30분:공식 조문객들이 암만시내 왕궁 곳곳에설치된 공식 영결식장에입장.회교율법에 따라 여성은 입장금지. 오후 1시:덮개가 열린 왕의 관이 메카를 향해 대관실(戴冠室)에 안치됐다.압둘라왕에 이어 왕자들,고위관리들 순으로 왕의 시신에 마지막 인사를 고했다. 오후 2시 20분:압둘라왕 주관하에 외국조문객들을 위한 별도의 장례절차가왕궁내 함자 빈 압둘 무탈레브 모스크에서 열렸다. 오후 2시 51분:압둘라 왕이 다시 한번 기도를 주관한 뒤 8명의 군인이 관을 후세인왕의 부친과 조부가 뭍혀있는 왕가묘지로 운구.회교율법에 따라 사향(麝香)을 바른 왕의 시신은 흰 천에 싸여 안치됐다.안장식이 끝난 뒤 5일간공식 조문기간 시작.
  • [외언내언]컴퓨터 2000문제/임영숙 논설위원

    컴퓨터의 2000년 연도 인식 오류로 인한 오작동 문제인 Y2K(밀레니엄 버그) 공포가 이미 시작됐다.2000년을 1년 앞둔 새해 초부터 컴퓨터 오작동으로스웨덴에서는 여권 발급이 지연되고 노르웨이에서는 주유기가,싱가포르에서는 택시미터기가 고장을 일으켜 환불소동이 빚어졌다.컴퓨터 2000 문제해결에 지구촌이 더욱 경각심을 가져야 함을 일깨운 사건이다. 개인의 일상생활은 물론 기업활동과 국가행정에 이르기까지 컴퓨터를 통해이루어지지 않는 일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컴퓨터 오작동 파장이 어디까지미칠지는 아무도 정확히 예측하지 못한다.핵시스템에 교란이 일어나 미사일이 멋대로 하늘을 날고 은행과 병원·교통체계가 마비될지도 모른다는 최악의 시나리오들이 그려지고 있을 뿐이다.전세계적으로 6천억∼1조달러의 경제적 피해가 예상되기도 한다. 다행히 한국은 그 대비책을 잘 세우고 있는 편으로 평가받고 있다.국제 정보통신 자문기관인 가트너그룹이 지난해 10월 세계 각국의 Y2K 대응현황을조사한 결과 미국 영국 캐나다 등이 1등급,한국 싱가포르 대만 등이 2등급으로 밝혀졌다.일본 독일 오스트리아 등이 3등급인 것에 비하면 한국은 상당한 수준인 셈이다. 그러나 이 정도에 만족해서는 안된다.가트너로부터 1등급 평가를 받은 국가들이 지난해 말 취한 조치들은 Y2K 심각성이 어느 정도인지를 보여준다.영국 정부산하 밀레니엄 버그 대책단장은 2000년 1월1일을 앞두고 2주일치 식량을 준비해둘 것을 권고했고,미국 연방준비은행(FRB)은 2000년을 앞둔 연말에 고객들의 대량인출 사태에 대비해 금융권에 500억달러의 현금을 확보하도록 지시했다.캐나다 국방부는 계엄령 선포까지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외신은 전했다. 게다가 지난해 12월 감사원은 우리 정부 대책에 심각한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정부가 각 분야의 Y2K 해결비율을 발표하고 있지만 전체 문제발생 가능성 10개중 5개만 파악하고 이중 3가지를 해결했다면서 60% 해결비율을 공개하는 식의 발표가 많다”는 것이다.이런 식으로 2등급 판정을 받았다면 문제해결은 더욱 어려울 것이다.앞으로 남은 1년동안 총력을 기울여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대재앙의 2000년을 맞게 될지도 모른다.정부는 물론 기업도 문제의 심각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철저한 대비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Y2K는 발등의 불이다.
  • 공직사회 유행한 말…말…말…

    올해 공직사회는 사상 유례없는 변화를 겪은 만큼 말도 많았다.공직사회의 유행어를 통해 변화상을 알아본다. ▒ 있는 집 머슴이 낫다 잘 사는 구청의 공무원이 재정상태가 좋지 않은 구청 직원에 비해 한달에 최고 30만원 가량 월급을 더 받아 공직사회에도 부 익부 빈익빈 현상이 생겼다. ▒ 교육계의 9판 교원정년 단축과 대입제도 개선 등 교육개혁의 후유증을 국회 咸鍾漢 교육위원장이 지적했다.“학생은 개판,학부형은 살판,교사들은 이판사판,교실은 난장판,교장은 죽을판,교감은 살얼음판,장학사는 닦달판, 학교는 무너질판”이라고…. ▒ 낙지부동 신토불이 개혁주체로 나서야할 공무원들이 살아남기 위해 낙 지처럼 바닥에 달라붙어 몸을 사리고 있다는 등 국민회의 崔在昇의원이 제기 한 ‘5대 부동(不動)론’.땅과 하나가 돼 있다는 신토불이,뒤에서 딴짓하는 입지반동(立地反動),꿈쩍도 않는 복지부동,눈치만 살피는 복지안동(眼動),시 늉만 내는 복지미동(微動)등. ▒ 공직사회의 ‘왕따’ 공무원들이 정치인 또는 전문경영인 출신의 장관 을 적극적으로 돕지 않고 따돌려 중도하차한 경우를 빗댄 표현이다. ▒ 눈물의 303호 연초 공보처 직원들은 갈 곳도 없어 정부 세종로 청사의 303호에 모여 부처 해체의 서러움을 달래야만 했다. ▒ 풀장이 싫다 정부 조직개편으로 보직을 받지 못한 공무원들은 인력풀 에 들어가야만 했고 이들은 인력풀에서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 경찰인사는 申昌源,군인사는 무장간첩 탈옥수 申昌源이 신출귀몰하게 경찰 포위망을 뚫고,북한 잠수정이 동·서·남해에 출몰했으며 문책인사도 뒤따랐다. ▒ 깨진 철밥통 정년 단축,인력감축 등으로 공무원의 신분보장이 사상 처 음으로 무너졌다. ▒ 상호주의 통일부 직원들은 남북관계에 빗대 ‘오늘은 내가 점심을 샀 으니 내일은 당신이 사라’는 상호주의를 내세워 IMF 시대의 가벼워진 주머 니 사정을 반영했다. ▒ 공무원은 상전이 아니다.뭐 이런 장관이 다 있어 金正吉 행정자치부장 관이 ‘공무원은 상전이 아니다’는 책을 써 공무원 사회를 신랄하게 비판하 자 공무원들은 ‘뭐 이런 장관이 다있어’,‘역대 최고저질 장관’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朴政賢 jhpark@daehanmaeil.com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721-5544)
  • 새영화 ‘춘향전’ 주연공모 임권택 감독(인터뷰)

    ◎“고전·현대적 매력 갖춘 연기자 찾아 판소리의 감동 영상으로 극대화” ‘신인 발굴의 귀재’이자 ‘명조련사’인 임권택 감독(62)이 자신의 97번째 작품으로 춘향전(가제 춘향뎐)을 선택,영화계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국의 대표적인 작가주의 감독’으로 서편제(93년)등 향토색 짙은 영화를 찍은 그는 춘향전을 영화사에 길이 남을 작품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한다. ●왜 춘향전인가 감독이라면 한번쯤 하고 싶은 소재다. 신분의 벽을 뛰어넘는 열렬한 사랑,엄청난 고난에도 꺾이지 않는 기개 등이 어울린 사회개혁소설이다. 춘향전은 통속적이면서도 강인한 생명력을 갖고 있는데 그 이유를 화면에 담으려 한다. 춘향전에 마음이 이끌린 것은 서편제를 찍을 때부터였다. ●종전의 춘향전과 어떤 점이 다른지 지금껏 누구도 생각치 못한 새로운 스타일을 구상하고 있다. 5시간짜리 판소리 완창을 듣고 느낀 충격과 감동을 극대화하고자 한다. 판소리의 맛 전체를 화면에 강렬하게 심어나갈 것이다. 서양의 뮤지컬은 등장인물이 노래를 부르지만 이 영화는무형문화재 조상현씨가 부르는 판소리를 스토리로 한다. ●연출과 연기가 무척 힘들텐데 스토리 전개,연기스타일 등을 좀더 생각해봐야 한다. 한국적 문화개성과 박자를 담아내는 게 가장 어려운 일이다. 지금 시대에 춘향전이 우리에게 무엇인가를 묻고자 한다. ●주연배우는 어떤 인물을 찾는지 어정쩡한 연기력으로는 안된다. 신인이라도 숙련된 연기자여야 한다. 고전적이면서도 현대적인 매력을 공유한 연기자를 찾고 있다. 감독의 주관을 뛰어넘고 기존의 춘향 이미지를 벗어난,색다른 느낌의 연기자를 기대한다. 춘향은 한마디로 절개가 굳은 열부와 섹스어필한 기생이 복합된 인물인데 이에 맞는 사람이어야 한다. 이도령 또한 학생이면서 적당히 놀기 좋아하고 나중에 엄정한 관리이자 지식인의 모습으로 변신한다. 배역의 전환이 가능한 연기자여야 한다. 주연이 정해지면 그에 맞는 기성배우를 조연으로 삼을 생각이다. 2001년 개봉목표로 한국영화사상 최고액인 30억원을 들여 영화를 찍기로 한 태흥영화사(02­797­5121)에는 내년 1월9일 주연공모 마감을 앞두고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있다. 11번 만들어진 춘향전을 통해 스타의 반열에 오른 배우가 많기 때문이다. 김지미 최은희 홍세미 문희 장미희 등이 춘향으로 은막의 스타로 떠올랐다. 임감독은 끝으로 “지금까지 만든 영화중 완성도가 마음에 쏙 드는 게 없어 부담이 크지만 새로이 도전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 “클린턴 탄핵 대신 견책” 여론 고조

    ◎포드·카터 前 대통령 이어 일부 共和 의원도 동조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 빌 클린턴 미 대통령에 대한 상원의 재판일이 다가오며 그를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게 하기보다는 견책하는 선에서 그쳐야 한다는 여론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 21일 공화·민주 양당 출신 제럴드 포드와 지미 카터 등 두 전직대통령이 견책을 촉구하고 나선 데 이어 22일에는 대통령 탄핵투표에서 찬성표를 던졌던 공화당 하원의원 4명도 견책을 주장하고 나섰다. 벤자민 길먼 의원(뉴욕)과 셔우드 뵈러트(뉴욕),제임스 그린우드(펜실베이니아),마이클 캐슬(델라웨어)의원 등 공화당의 온건파의원 4명은 이날 상원이 대통령의 퇴진 대신 ‘강력한 견책’을 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트렌트 로트 상원 원내총무(공화)에게 보낸 서한에서 “상원이 탄핵외에 다른 방안을 검토할 수 있는 헌법상 권한을 갖고 있고 다양한 선택 방안을 검토했던 전례도 있었다”면서 이같이 촉구했다. 공화당 인사들의 탄핵주장 철회는 탄핵 이후 오히려 지지도가 올라 70%가 넘는 국민들이 클린턴을 지지한것과 공화당에 대한 비난의 화살이 거세지고 있음을 의식한 전략수정으로 해석되고 있다.
  • 카터 등 5명 유엔인권상 수상/인권선언 50돌 기념 특별총회

    ◎인종차별 반대 결의안 등 통과 【유엔본부 연합】 세계 인권선언 채택 50주년인 10일 뉴욕의 유엔본부에서는 유엔인권상 시상식과 기념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유엔은 오전 10시 기념 특별총회를 열었다. 밤 11시30분까지 계속된 특별총회는 인권선언 50주년을 기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세계 인권선언문은 이날 250개 언어로 번역돼 게제된 유엔의 인터넷 웹사이트가 개통되기도 했다. 유엔은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등 5명의 인권운동가들에게 ‘98유엔 인권상’을 수여했다. 수상자는 스리랑카의 수닐라 마베예세케라,우간다의 안젤리나 아쳉 아티얌,브라질의 호세 그레고리,체코의 안나 사바토바 등. 유엔 인권상은 세계인권선언 20주년이었던 68년에 제정되어 5년혹은 10년마다 수상자를 선정해왔다. 지금까지 넬슨 만델라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국제사면위원회 등이 받았다. 유엔총회는 또 9일 인권운동가 보호를 위한 결의안과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결의안을 잇따라 통과시킨데 이어 인권보호에 대한 유엔의 신념을 재확인하는 결의안을 10일 통과시켰다. 결의안은 수백만명이 권리와 자유를 거부당하고 있다는 사실에 우려를 표명하면서 ‘기본적 인권,인간의 위엄과 가치,남녀평등,국가간 평등에 대한 유엔의신념’을 재확인하고 있다.
  • 大盜 미화/李世基 논설위원(外言內言)

    프랑스 작가 르블랑은 그의 추리소설에서 절대로 잡히지 않는 괴도(怪盜) 뤼팽을 만들어내고 있다. 뤼팽은 성관(城館)이나 상류사회의 살롱만을 습격하는 도둑의 귀재로 수많은 도둑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다. 금고털이 전문가 지미 발렌타인은 자물쇠에다 귀를 갖다대고 다이얼이 돌아가는 순간에 금고를 열수 있지만 그 역시 오 헨리의 단편소설에 등장하는 가공의 인물일 뿐이다. 오늘날 현대인들은 범죄를 저지르고 도망치는 탈옥수나 범법자를 보고 자신도 모르게 지지하고 잡히지 않기를 바라는 묘한 범죄심리를 내면에 내포하고 있다. 영국의 사학자 홉스봄이 지적한대로 자신이 할수 없는 일을 남이 대신해준다는 대리만족의 한 측면일 것이다. 그러나 범죄는 범죄다. 빈곤에 의한 것이건 보복때문이건 법이 제재하는 것을 어기면 범죄의 범위를 벗어날 수 없다. 최근 ‘큰손 도둑’으로 유명하던 조세형의 TV출연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82년 재벌과 고위공직자·부유층만을 골라 값진 보석을 흠쳐내고 걸인과 노점상등에게 수십만원씩을 내어주었다는 이유로 ‘의적(義賊)’이니 ‘대도(大盜)’로 불리던 화제의 인물이다. 15년만에 그가 출감하자 신문과 TV는 마치 독립투사라도 풀려난듯이 다투어 이를 보도하기도 했다. 물론 태어날때부터 범죄자인 사람은 없다. 또 한순간의 잘못으로 한 사람의 평생에 치명적인 타격을 주어선 안된다는 것에는 십분 공감한다. 그러나 출감한지 얼마 되지않은 TV출연은 왠지 어색하다. 더구나 ‘교도소 생활의 가혹행위와 교도관들의 집단폭행 운운…’등 교도행정 비판은 지나치게 성급한 감이다. 그외에도 각 방송은 그를 출연시키는 여러 프로그램을 준비하면서 실형 전과 9범인 그를 ‘대도에서 성도(聖徒)까지’로 미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장사도 좋지만 TV가 날뛴다는 생각이다. TV기능은 무소불위다. 더구나 수많은 청소년들이 이를 시청하고 있다. 철없는 십대들은 ‘도둑’이란 별로 죄가 되지 않을뿐더러 도둑질을 하고나서 반성하면 온세상이 명사로 대접해준다고 곡해할 수도 있다. ‘큰손 도둑’을 딛고 독실한 신앙인이 되어 재소자들의 인권향상을 위해 활동한다음 TV출연을 승낙했어도 늦지않다는 생각이다. TV도 그의 변신을 확인한 후 하나의 성공한 인간이 오늘에 이르기까지의 역정을 보였다면 큰 비난을 면했을 것이다.
  • ‘발사준비’ 스위치 누르자 ‘펑’/사고 경위와 문제점

    ◎‘발사명령’과 연결된 회로 합선/노후장비 교체 등 대책 시급 4일의 미사일 발사 사고는 발사장치 회로의 이상으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미사일을 비롯,각종 첨단 무기들이 기계장치의 이상으로 잘못 발사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시켜줬다는 점에서 충격적이다. 사고가 난 나이키 미사일은 작전배치된 지 30년이 지났지만 최대 사거리 210㎞로 항공기를 겨냥한 지대공(地對空) 목적 외에도 공군기지 탄약고 등 지상 목표물을 반경 140m 범주에서 완전히 파괴하는 위력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남북 대치 상태에서 자칫했으면 대규모 민간 피해는 물론 극단적인 상황을 초래할 수도 있었다는 점에서 유사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공군 조사결과 사고 미사일은 방공포대 발사3반 근무자가 장비점검 훈련중 통제소 근무자로 부터 발사준비 지시를 받고 ‘전술통제기기’에 있는 ‘발사준비완료 스위치’를 올리는 순간 갑자기 발사등이 켜지면서 발사됐다. 정상적이라면 별도의 ‘발사명령 스위치’를 다시 눌러야 미사일이 발사된다. 같은 시각 발사 1·2반에서도 발사준비완료 스위치를 작동했지만 미사일은 발사되지 않았다.이같은 훈련은 매일 되풀이되며 전날 발사 3반도 이상 없이 훈련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공군은 전술통제기기에 있는 각종 회로를 종류에 따라 1개월 또는 3개월이나 6개월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간격이 15㎝나 떨어진 발사준비완료 스위치와 발사명령 스위치간 회로가 합선됐다는 것은 일상적인 정비마저 소홀히 했기 때문이 아니냐는 비난을 면키 어렵다. 군 전문가들은 특히 “컴퓨터가 2000년을 인식하지 못해 생기는 각종 문제점(일명 Y2K)이 연도표시 기능을 내장해 사용하는 최신 무기체계에도 발생할 수 있다”면서 “국방분야에서 Y2K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통신장비 유도무기 정보·전자 무기체계 등에 일대 혼란과 국방전력에 치명적인 손실을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나이키 미사일은 주한미군이 국내에 처음으로 들여왔으며 현재 수백기가 작전배치돼 있어 언제 어느 때 또 다시 이같은 사고가 되풀이될지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노후화된 나이키 미사일의 교체등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나이키 미사일 노후화의 문제점은 국정감사 때마다 지적돼 왔으나 국방부는 예산 부족으로 시행하지 못한다고 해명해 왔다. ◎나이키 허큘리스 미사일/미 58년 배치… 한국 200기 보유/잘못 발사되면 3초내 자동 폭발 미국이 지난 지난 58년 10월 실전에 배치한 대표적인 지대공미사일이다. 사정거리는 당초 140㎞였으나 여러차례의 개량과정을 거치면서 210㎞로 늘어났다. 중량은 4,858㎏. 고체연료를 사용하며 탄두에는 파괴력이 강한 고성능 폭약을 적재한다. 핵탄두도 탑재할 수 있다. 미사일이 잘못 발사됐을 경우를 대비해 발사 3초 이내에 폭발되도록 자동폭파장치가 장착되어 있으며 4일 사고 때도 이 장칙 작동돼 공중폭발했다. 호크미사일과 함께 한국군의 주력대력 대공미사일로 1발당 가격은 7,200만원. 우리 군은 현재 200여발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는 이 미사일을 바탕으로 78년 지대지미사일 ‘백곰’을 개발했으며 80년대 중반에 개량형인 ‘현무’를 개발, 실전 배치했다. 워낙 노후해 우리나라와 대만 등 몇몇 국가에서만 운영되고 있다.
  • 美,對北 정책조정관 페리 前 국방 임명

    ◎행정부­의회 정책조율 담당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 미국 정부는 12일 윌리엄 페리 전 국방장관을 북한정책 조정관으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페리 전 장관은 앞으로 북한 정책수립과 관련,미국 행정부내 기관 내부 및 행정부와 의회간 정책을 조율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특히 미국 의회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북한의 지하핵시설 의혹 및 미사일 수출 등과 관련,내년도 대북 중유공급 예산 3,500만달러를 핵합의 이행등에 연계한 것 등에 대해 클린턴 행정부와 의회간의 중재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북한과의 협상이나 4자회담 문제 등은 찰스 카트먼 한반도 평화회담 특사가 계속 맡는다. ◎페리 조정관 누구인가/민주당선 드물게 대북 강경노선 견지/교수 출신 군수통… 신무기 개발 관심 미국의 북한 정책 조정관으로 12일 임명된 윌리엄 페리 전 국방장관(71)은 민주당에서는 보기 드물게 북한 문제에 강경한 입장을 견지해온 인물. 93년 국방부 부(副)장관 재임 당시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하게 되면 서태평양 지역의 핵군비 경쟁이 시작되며 최악의 경우 핵전쟁까지 발발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강성 소신파의 이미지를 갖고 있어 클린턴 행정부는 대북정책에 제동을 걸고 있는 의회내 공화당 인사들과의 창구역을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미 카터 행정부 당시 국방차관을 지낸 군수통으로 스탠퍼드대 교수와 국제 안보·군축연구소장을 역임했으며 클린턴 대통령의 1차임기 때인 94년 국방장관에 임명됐었다.공학도 출신답게 국방부 내에서 ‘스텔스 폭격기의 아버지’로도 불리는 등 신무기 개발에 관심이 많다.
  • 케네디家­패트릭·캐슬린 각각 재선 성공/美 정치 명문가

    ◎부시家­두아들 주지사로 나란히 당선/태프트家­증손자 오하이오주지사 ‘영광’ 미국판 로열 패밀리가 새삼스레 세인들의 주목을 끌었다.다름아닌 정치명문가.이번 중간선거를 계기로 상·하의원이나 주지사 자리를 대물림하면서 정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현대 귀족들인 셈이다. 잘 알려진 케네디가문을 비롯해 부시·태프트·험프리가문 등이 대표적이다.이들 명문가 후손들은 이번 선거에서 연방 상·하의원과 주지사,주 상·하의원에 대거 출사표를 던졌다.유리한 조건에서 출발하기에 결과도 좋을 수밖에 없다. 존 F 케네디 대통령,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 등을 배출,미국 정계의 성골 중 성골로 꼽히는 케네디가는 로드 아일랜드의 패트릭 케네디 하원의원과 캐슬린 케네디 타운센드 메릴랜드 부지사가 각각 재선에 도전했다. 아버지의 후광을 업고 텍사스와 플로리다 주지사로 출마한 조지 부시 대통령의 두 아들이 이번에는 나란히 당선돼 형제 주지사가 됐다.특히 장남 조지W 부시 텍사스 주지사는 재선에 성공하면서 2000년 대선에서 공화당의 제1주자로 꼽히고 있다. 윌리엄 H 태프트 대통령이 나온 태프트가에서는 증손자 봅 태프트가 오하이오 주지사에 당선됐다. 케네디와 린든 B 존슨 대통령 당시 행정부와 의회에서 형제 정치인을 배출했던 애리조나 유들가에서는 이번 역시 형제의 아들이 나란히 바통을 물려받았다. 연방정부에서 부장관을 지낸 스튜어트의 아들 톰이 뉴 멕시코에서,민주당 예비선거 후보로 지미 카터에게 도전했던 모리스의 아들 마크는 콜로라도에서 각각 민주당 하원의원으로 나서 톰이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이밖에 텍사스 콘잘레스가,캘리포니아의 중국계 퐁가,펜실베이니아 캐시가,루이지애나 맥케이든가,인디애나 배이가 등도 유력한 후보를 배출했다.
  • 鄭 회장­金正日 면담 백화원초대소

    ◎국빈숙소… 남북고위급회담때도 이용 북한 金正日 국방위원장과 현대그룹 鄭周永 명예회장이 만난 백화원초대소는 북한의 영빈관.외국의 국빈급 사절이 방문할 때 묵는 곳이다. 평양시 대성구역 임흥동에 자리잡은 금수산기념궁전(옛금수산의사당) 경내에 있다. ‘흥부초대소’에 이어 두번째로 만들어진 외빈용 숙소로 83년 신축됐다. 통로식으로 연결된 3채의 건물은 울창한 숲으로 덮여 있다. 과거 남북고위급회담 때 남측 대표단 숙소로 사용됐다.지난 90년 10월,91년 10월,92년 2월 평양서 열렸던 제 2·4·6차 회담 때다. 지미 카터 전 미국대통령도 방북시 이곳을 이용했다.이후 ‘카터초대소’(Carter Palace)라는 별칭으로 대외적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북한이 金日成 주석을 ‘이해한’ 첫 미국 정치지도자를 예우한다는 차원에서 새 이름을 붙였다는 첩보도 있었다.
  • 가진자의 나눔과 봉사정신/李春鎬(서울광장)

    4년전 잠시 미국에 살 때다. 한 학기 40시간인 자원봉사활동 때문에 고등학생인 아들을 태우고 오전 5시 학교에 도착했다. 주말의 새벽 어둠을 가르며 봉고차를 운전하고 나타난 사람은 뜻밖에도 교장선생님이셨다. 하얀 운동화에 낡은 청바지,그리고 환한 미소 속에 아이들의 손을 정성스레 잡아 차에 태우고 어디론가 달려가는 교장선생님의 따스한 모습을 보는 순간,아,이것이구나! 선생님에 대한 존경은… 지금도 그때 그 교장선생님의 모습이 지성인의 아름다움으로 내 가슴에 잔잔히 남아 있다. 아들은 2시간을 달려가서 아침 7시부터 오후 3시까지 손에 물집이 생기는 줄도 모르고 열심히 일을 했다고 한다. 아들은 “점심시간이 되자 각자 흩어져서 자신들의 돈으로 햄버거를 사먹는 것을 보고 ‘세상에 이럴 수가 있어? 이 추운 겨울 땀으로 목욕을 할 정도로 일을 했는데 점심을 주지 않다니…’ 가져간 돈은 없고 배는 고파 신경질이 났다”고 말했다. 그때 교장선생님께서 5달러를 주셔서 이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점심을 먹었다는 아들은 용돈에서 5달러를 갚겠다며 싱긋 웃었다. ○지도층이 솔선수범 나는 그때 아들의 아름다운 표정에서 자원봉사의 의미를 완전히 깨달았음을 감지했다. 아마도 그날 이후 아들은 공짜에 대한 혼미한 생각을 깨끗이 정리했으리라 믿고 있다. 이와 같이 미국인의 자원봉사 교육은 처음부터 끝까지 완전히 자신의 것을 희생하고 봉사하는 체험 속에서 인생을 성장시키며 완성해 가는 과정을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아들은 또 집없는 사람들을 위한 저녁돕기 봉사활동을 한 후 ‘그들에게 기쁨을 준다면 밝은 사회를 이루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풍요로운 사회에도 어려운 사람이 있다는 것을 오늘 처음 알았다. 나도 커서 오늘 자원봉사를 같이한 훌륭한 사람들과 같이 어려운 이웃을 사랑하고 봉사하겠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만들었다. 그 보고서를 보면서 교육은 백마디 말보다 한번의 경험과 실천이 더욱 더 소중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미국이 강력한 힘을 도출해 내는 것은 이와 같이 철저한 자원봉사교육과 성인이 되어서도 자원봉사로 이웃 사랑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고 있는 지도층의 솔선수범이라 생각된다. 그 좋은 예가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다. ○老교장의 땀과 봉사 미국인의 54.2%가 자원봉사자로 자기 헌신을 실천하고 있는 반면,한국인은 겨우 0.02%만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다는 통계숫자를 보면서 가진 자와 배운 자가 뼈아픈 희생의 몫을 자처하지 않는 한 IMF를 극복하고 성숙한 민주사회를 건설하는 일은 요원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연말엔 한국의 실업률이 10%에 달할 것이라는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의 보고서를 보면서도 ‘지금 이대로’를 외치며 아직도 건배한다는 가진 자의 오만은 우리를 분노케 할 뿐만 아니라 더욱 더 씁쓸하고 슬프게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학생들과 더불어 주말을 땀과 봉사로 아름답게 살아가는 지혜를 가르치던 노(老)교장선생님의 실천과 소외된 이웃에게 봉사와 사랑으로 귀중한 시간을 할애하는 미국 지도층 인사들의 희생정신이 지금 이때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큰 것이 아니라 작은 것에 귀기울이고 실천하는 지도층 인사들의 인간적인 아름다움을 국민들은 기다리고 있다. 지금이 바로 그들에게 희생과 나눔을 약속받을 때이다.
  • 건군 50돌… ‘국민의 군대’ 되기까지

    ◎세계속의 ‘자주强軍’ 급성장/48년 경비대로 출발… 정치개입 오점/평시작전권 환수­장비첨단화에 박차/PKO활동 등 국제평화 수호 큰 기여 1일로 건군 50주년을 맞은 우리 군의 발자취에는 반세기의 나이테 만큼이나 두터운 영욕의 역사가 담겨 있다. 군은 한국전쟁과 월남파병 등을 거치면서 급속도로 성장,병력 수로만 따지면 중국 러시아 미국 인도 북한에 이어 세계 6위인 69만명의 거대조직을 자랑하고 있다. 군은 그러나 5·16군사혁명과 12·12,5·18사태를 통해 30여년간 이 나라를 통치해온 ‘독재군부’의 온상이라는 오점도 남겼다. ▷국군 50년 역사◁ 우리 군은 48년 9월5일 조선경비대와 조선해안경비대가 각각 육군과 해군으로 개칭되고 49년 10월1일 공군이 창설됨으로써 명실상부한 육·해·공군 3군체제를 갖추며 출발했다. 창군 당시 육군은 국방경비대 660명,해군은 100t급 증기선 1척,공군은 수류탄과 폭탄을 손으로 투하했던 경비행기 20대 등 초라한 규모였다. 1945∼1950년까지 건군기를 거친 군은 창군 2년만인 50년 6·25전쟁에서북한의 기습남침에 맞서 백척간두에서 국가의 존망을 걸고 사투를 벌여야 하는 시련기를 맞았다. 유엔군의 6·25 참전으로 작전지휘권을 넘기는 수모도 감내해야 했다. 국군은 53년 휴전과 함께 52년 발효한 한·미상호방위조약에 따라 군사력을 정비하기 시작했다. 4·19와 5·16의 정치적 격변기를 겪으면서 꾸준히 체계를 정비해 65년 이후 월남전에 참전하는 등 용맹성을 내외에 떨쳤다. 70년대들어 朴正熙 전 대통령은 ‘자주국방’정책을 주창하면서 미국 의존도의 군사력에서 탈피하기 위해 노력했다. 대북 억제력 및 자위전력 증강계획에 따라 율곡사업이 착수된 것도 이 무렵부터다. 93년 소말리아에 공병대를 파병한 이후 앙골라와 서부사하라,인도·파키스탄,그루지야 등에서 유엔평화유지 활동에 참여했고 94년에는 한미연합사로부터 평시작전권을 환수받아 ‘세계속의 국군’으로 성장하게 됐다. ▷향후 위상 및 과제◁ 건군 50주년을 맞는 군은 북한의 지속적인 군사적 위협과 통일 한국군의 위상을 재정립해야 하는 당면과제를 안고 있다. 그동안육군은 기존 재래전력 외에 북한의 미사일공격에 대비한 ‘미사일 요격용 미사일’ 개발에 착수하는가 하면 전술 지대지미사일(ATACMS)과 227㎜ 대구경다연장 무기체계(MLRS)를 도입중에 있다. 해군은 KDX­Ⅰ(구축함사업)에 이어 KDX­Ⅱ사업과 잠수함 건조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공군은 KF­16전투기를 비롯해 공대공·공대지 미사일을 다량 보유하고 있다.
  • 야쿠자 살해 30년째 복역/金嬉老씨 새달 석방될듯

    ◎‘金의 전쟁’ 30년만에 마감/김 대통령 방문계기 일 성의 지난 68년 한국인 차별에 격분,일본인 야쿠자 2명을 살해한 뒤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30년째 복역중인 金嬉老씨(70)가 다음달초 金大中 대통령의 일본방문을 계기로 가석방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29일 “한·일 관계를 고려,金대통령의 방일 기간중 일본 법무성이 이같은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일본 법무성은 지난 8월 朴三中 스님(55·부산 자비사 주지)이 金씨의 가석방에 필요한 신원 인수보증서를 제출하자 현재 이를 심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재일교포 金嬉老 석방 후원회’의 李在鉉 대표(52·서울 관악구 봉천 3동)는 지난 5월 金대통령 앞으로 金씨 석방 탄원서를 보낸데 이어 지난 16일에는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일본 총리와 나카무라 쇼지부로(中村正三郞) 법무성 장관에게도 탄원서를 송부했다.金씨가 석방되면 한국에서 살수 있도록 그의 일본의 친지와 부인 頓卿淑씨(51) 등이 인천 부평에 자그마한 아파트를 마련해 놓았다. 金씨는 39세이던 지난 68년 시즈오카현 시미즈시에서 “돼지 같은 조센진”이라고 자신을 모욕하던 이나카와 폭력단 소속 야쿠자 2명을 엽총으로 사살했다.이어 45㎞ 떨어진 후지미 여관으로 달아난 그는 20여명의 투숙객을 인질로 잡고 ‘재일한국인 차별대우 시정’을 요구하다 5일만에 기자로 변장한 일본경찰에 붙잡혔다. 金씨는 75년 11월 무기징역이 확정된 뒤 구마모토(熊本)형무소에서 30년째 복역중이다.일본 최장기수인 金씨는 아직도 법정대리인과 가족 이외에는 면회가 금지된 채 지내고 있다. 金씨는 지난 80년 3월 頓씨와 옥중재혼했다. 사건 당시 金씨에게 “일본인에게 잡히느니 자결하라”고 권유했던 어머니 朴득순씨는 지금 95세의 고령으로 양로원에서 생활하고 있다.
  • 白堊館 포르노(林春雄 칼럼)

    70년대 후반,지미 카터 대통령 시절이다.카터 대통령의 결혼한 아들과 며느리가 백악관에서 얼마동안 함께 생활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문제가 됐다. 대통령과 부인,미혼 자녀들의 백악관 생활비는 정부가 지불할 수 있으나 결혼한 자녀의 생활비까지 국민의 세금으로 낼 수는 없지 않느냐는 의문의 제기였다.이 문제가 언론의 시빗거리가 되자 대통령이 기자들 앞에 나와 아들 가족의 생활비는 개인적으로 지불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 식탁에서 밥을 먹은 대통령과 아들의 식비를 어떻게 나누어 냈는지 후문은 전해듣지 못했으나 백악관은 그러고야 무사했다.석유파동때는 겨울을 앞두고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에너지 절약을 호소한 바 있었다.공교롭게도 그해 겨울 백악관 난방비가 전년에 비해 더 많이 지출됐다는 사실이 다음해 봄에 밝혀졌다.대통령은 이 문제에도 공개적으로 사과를 해야했다. ○사생활과 대통령직 수행 백악관이란 그런 곳이다.수백명의 기자들이 24시간 초롱초롱 눈망울을 굴리고 있고 세계의 촉각이 모아져 있는 매우 특별한 곳이다.이런 백악관에서 대통령이 백주,그것도 근무시간에 젊은 여직원과 일을 벌였다.대통령의 도덕성이 문제인 것은 무론(無論)이거니와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대통령의 판단력이다.그런 일을 하고도 무사하리라고 생각했다면 큰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다수 미국민들은 아직도 대통령의 사생활은 사생활이고 대통령직 수행은 별개라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이런 점은 항상 점잖은 한국 사람들로서는 좀처럼 이해하기 어려운 일면이다.미국사람들이 얼마나 실용적인가를 보여주는 실례라 할 것이다.미국의 이같은 실용주의가 과연 언제까지 유효할 것인지 두고 볼 일이다. 이번 사건을 보고 어떤 칼럼니스트는 “미국식 자본주의의 종말”이라고 우려했다.미국의 상업주의가 사태를 이토록 키워놓았다는 것이다.백악관의 그 순결한 이미지는 어떻게 할 것이며 미국의 지도력은 또 얼마나 손상됐는가. 프랑스의 르몽드지는 ‘미국식 지옥’이란 사설에서 클린턴 대통령의 위증을 입증하기 위해 그토록 수치스럽고 혐오스런 성행위 내용을 세밀하게 묘사해야 하느냐고 반문하고 있다.케네스 스타 검사는 이같은 ‘백악관 포르노’를 제작해 내기 위해 물경 400만달러의 국민세금을 추가해 소진(消盡)했다. 그러나 이번 사건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악역을 한 것은 역시 언론이다.음란한 용어가 무려 5,000자나 포함된 보고서 내용을 그대로 보도한 것이다.공개하지 않기로 했던 클린턴의 대배심증언마저 끝내는 방송되고 말았다.이런 저런 변명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언론의 추악한 상업성이다. ○위험 천만한 언론 상업성 평소 어느 신문이 이런 유의 내용을 활자화했다면 “비열한 선정주의”라고 필시 펄펄 뛰었을 미국의 권위지들도 대통령의 일이란 이름으로 아무런 죄의식 없이 모든 것을 활자화했다.음란성 표현을 삼가야 한다는 것은 공익 언론의 기초적인 상식에 속하는 일이다.일반의 것은 안되고 백악관의 것은 괜찮을 성질의 일이 아니다. 한국언론도 마찬가지다.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신문윤리 규정을 갖고 있는 한국의 신문들은 한국의 문화적 현실을 고려해 적절치 못한 용어는 다소 완화해 소개한다는 단서를 달았지만 결국 쓸 것은 다 썼다. 이번 사건이 세계에 전하는 메시지가 적지 않다.특히 상업언론에 주는 경고를 새겨들어야 할 것이다.
  • 한국암웨이 신임사장 스티븐 A 로빈스씨

    ◎마케팅 전략 현지화에 초점/“환경·지역사회활동 더욱 강화” “명실상부한 한국의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할 생각입니다.” 스티븐 A 로빈스 한국암웨이 신임사장(57)은 “해오고 있던 환경사업 등 지역사회활동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마케팅 전략도 현지화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로빈스 사장의 올해 목표는 기업 이지미 쇄신.세계 방문판매 업계의 선두 업체임에도 피라미드 판매회사라는 잘못된 인식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다. “지역 사회에의 기여라는 기업정신에 따라 환경보호 활동이나 각종 불우이웃 돕기 등의 활동을 강화해 우선 소비자 인지도를 높일 생각입니다.” 한국암웨이는 서울신문사가 해오고 있는 ‘깨끗한 산하지키기 운동’을 후원하는 등 지역사회 활동에 매우 적극적으로 동참해온 기업. 이와 함께 “소비자 홍보와 교육을 강화하고 다양한 세미나를 통해 다단계 판매에 대한 이해를 높여가는 정공법도 펼칠 계획”이라고 했다.소비자 상담실을 개설해 소비자 단체들과 소비자 보호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는 방안도 모색중이다.“마케팅도 같은 맥락입니다.지난 4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원 포 원’ 시스템이 좋은 예라고 할 수 있죠.한국 중소기업 제품과 본사 제품을 함께 판매하는 것으로 암웨이의 현지화에 기여할 것으로 봅니다” 대상,대한펄프,한국도자기,모닝글로리 등 21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시작된 원포원 시스템 참여업체는 이달부터 쌍방울,파스퇴르유업,동양매직,중외제약 등 11개 업체가 가세해 참여업체는 32개로 늘었다.현재 한국산 제품 판매비율은 25% 정도. “어려운 한국의 경제사정을 감안,중소기업 지원 차원에서 이같은 판매방식을 채택했는 데 반응이 좋습니다” 소비자에게 최고의 서비스와 품질을,디스트리뷰터(판매점)에는 사업 기회를 제공한다는 경영철학과 한국경제에 기여하는 기업이라는 것을 판매를 통해서도 알리겠다는 의도다.로빈스 사장은 “암웨이는 값을 깎아 경쟁하는 할인점이 아니다”라는 대목을 특히 강조했다. 로빈스 사장은 펜실베이니아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조지타운대 법학박사 학위를 받은 학구파.지난 82년 국제법무부 이사로 암웨이에 발을 들여놓은 뒤 라틴 아메리카와 유럽 시장개척 업무를 맡아 오다 지난달 1일 한국사장으로 부임했다. 지난 59년 미국에서 설립된 암웨이의 96∼97 회계연도 매출액은 70억달러. 한국 암웨이는 3,4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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