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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감원, 라임사태 우리·신한은행 CEO에 중징계 통보

    금감원, 라임사태 우리·신한은행 CEO에 중징계 통보

    금융감독원이 대규모 환매 중단을 부른 라임자산운용 펀드 사태와 관련해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최고경영자(CEO)에게 중징계를 통보했다. 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오후 라임펀드 판매사인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부문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사전 제재 통지문을 보냈다. 라임 사태 당시 우리은행장이었던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직무정지,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문책 경고를 각각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사 임원에 대한 제재 수위는 해임 권고·직무정지·문책 경고·주의적 경고·주의 등 5단계로 나뉜다. 이 중 문책 경고 이상은 3∼5년 금융사 취업을 제한하는 중징계로 분류된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해 1월 라임펀드 판매 증권사들을 상대로 한 제재심에서도 윤경은 전 KB증권 대표와 김병철 신한금융투자 전 대표, 나재철 전 대신증권 대표(현 금융투자협회장)에게 직무정지 상당 처분을 내렸다. 박정림 KB증권 대표이사도 직무 정지를 사전 통보받았으나 제재심에서 한 단계 경감된 문책 경고를 받았다. 진옥동 행장에 대한 문책 경고 제재가 제재심과 금융위원회까지 거쳐 확정되면 지난 3월 임기 2년의 연임에 성공한 진옥동 행장은 3연임 또는 금융지주 회장 도전에 제동이 걸린다. 이에 따라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중징계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한 손태승 회장 사례를 진옥동 행장 역시 따를 가능성도 있다. 손태승 회장은 지난해 1월 금감원이 DLF 불완전 판매의 책임을 물어 문책 경고를 내리자 중징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함께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서울행정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인 덕분에 지난해 3월 임기 3년의 회장 연임에 성공했다. 이번에도 직무정지가 최종 확정되면 다시 소송으로 대응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금감원은 불완전 판매의 책임 등을 물어 중징계 처분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손태승 회장과 진옥동 행장의 징계 수위가 다른 것은 불완전 판매 행위자의 징계 수위가 달랐기 때문이라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우리은행의 경우 불완전 판매 행위자인 본부장이 해임 권고를, 감독자인 손태승 회장은 직무정지 징계를 통보받았다. 감독자에 대한 징계는 행위자보다 한 단계 아래로 정해진다. 우리은행은 라임펀드의 부실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다는 입장이나 금감원은 우리은행이 부실 가능성을 인지했을 것으로 판단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신한은행은 행위자 징계 수준이 직무정지로 정해져 감독자인 진 행장에게는 문책 경고가 통지됐다. 신한은행(2769억원)은 우리은행(3577억원)과 신한금융투자(3248억원)에 이어 세 번째로 라임펀드 판매액이 많았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경징계인 주의적 경고를 받았다. 금감원은 신한금융지주 차원의 ‘매트릭스 체제’를 문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가 복합 점포에서 라임 펀드를 판매하는 과정에 신한금융지주가 복합 점포 운영의 관리 책임이 있다고 본 것이다. 이들 은행에 대한 제재심은 이달 25일 열릴 예정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하동군 얼굴인식 출·퇴근 관리 장치 도입...발열 확인기능 추가 예정

    하동군 얼굴인식 출·퇴근 관리 장치 도입...발열 확인기능 추가 예정

    경남 하동군은 지문인식 방식의 직원 출·퇴근 확인·관리 장치를 얼굴인식 방식 장치로 바꾸었다고 1일 밝혔다.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기존 지문인식 근태관리 시스템은 지문 접촉에 따른 감염병 전파 우려가 있는데다 인식속도가 3초 이상 걸려 늦고 인식률도 떨어지는 등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서다. 하동군이 도입해 이날부터 운영을 시작한 얼굴인식 출·퇴근 확인·관리 장치는 1초안에 인식이 되고 인식률도 100%에 가까워 출퇴근 관리 업무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고 군은 밝혔다. 군은 지난해부터 전국적으로 확산된 코로나19로 지문인식 방식 출·퇴근 관리 시스템에 대한 문제점이 지적돼 대기업 등에서 출입자 관리에 활용되는 비접촉식 얼굴인식 근태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동군 관계자는 “얼굴인식 근태관리 시스템은 경남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하동이 처음 도입하는 것이다”며 “앞으로 얼굴인식과 동시에 발열 여부도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동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서울포토]‘이제는 돌고래 감금을 끝낼 때’

    [서울포토]‘이제는 돌고래 감금을 끝낼 때’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 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한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이제는 돌고래 감금을 끝낼 때’ 기자회견에서 수족관 돌고래 방류를 촉구하고 있다. 2021.2.1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중국, 춘윈 민족 대이동 겨냥... ‘핵산검사비용 낮춰라’ 강제 시달

    중국, 춘윈 민족 대이동 겨냥... ‘핵산검사비용 낮춰라’ 강제 시달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핵산 검사 비용을 크게 낮출 것이라는 방침을 공개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이하 위건위)는 코로나19 방역 강화를 위해 1회 핵산 검사 비용을 100위안(약 1만 7천 원) 이하로 낮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1월 현재 중국 전 지역의 핵산 검사 비용은 각 지역별 지방 정부의 운영 방침에 따라 상이하게 징수되고 있다. 가장 먼저 검사 비용을 낮춘 도시는 일명 ‘촨구이’ 일대다. 쓰촨성과 구이저우 전역을 일컫는 촨구이 일대에서는 최근 핵산 검사 비용을 1회당 80위안(약 1만 4000 원)으로 낮췄다. 이는 지난 27일 위건위가 공개한 ‘춘윈기간핵산검사업무통지’ 정책의 일환으로 실행됐다. 해당 통지문은 중국 국무원의 요구에 따라 핵산 검사 비용을 낮추고 이를 통해 주민들의 부담을 경감시키는데 목적을 뒀다는 분석이다. 또, 국공립병원과 민간 병의원 등의 협력을 통해 춘윈(春运) 기간 귀성객들의 핵산 검사비율을 크게 진작시키도록 했다.이에 따라 지난 26일 쓰촨성 의료보장국은 코로나19 핵산 검사 비용 재조정을 통해 기존 120위안(약 2만 1000 원)이었던 비용을 80위안(약 1만 4000 원)으로 낮춘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 비용은 지난 28일부터 성 전역에서 전격 시행된 상태다. 또한 쓰촨성 내의 2급 이하의 국공립 의료원 내 핵산 검사 비용은 1회당 72위안(약 1만 3000 원)으로 더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 지역에서는 지금껏 국공립 의료원에서 1회 검사 비용으로 100위안(약 1만 7000 원)의 비용을 징수해왔다. 같은 시기, 구이저우 성 정부도 코로나19 핵산 검사 상한 비용을 50위안(약 8500원)으로 제한하는 방침을 공고했다. 이 지역 정부는 코로나19 검사 기관별로 요금 공시제도를 엄격하게 시행토록 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민간 의료원 등에서 위법적으로 부과됐던 변칙적인 요금제도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계산이다. 실제로 일부 민간 의료원과 의료 서비스 제공자들 사이에서 변칙적으로 고가의 핵산 검사 비용을 징수, 부가 의료 검사를 강제하는 등의 문제가 제기돼 왔기 때문이다. 30일 현재 구이저우 성 정부는 코로나19 핵산 검사를 위한 총 검진 비용에 대해 79.17위안(약 1만 3500원)의 상한제를 공고한 상태다. 해당 검진 서비스에는 코로나19 핵산 검출 비용(50위안, 약 8500원), 핵산 추출 진단 키트 비용(11.39위안, 약 2000 원)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비용(17.78위안, 약 3000원) 등이 포함됐다. 지금껏 구이저우 일대의 국공립 병원 핵산 검출 평균 비용은 약 80위안대에 머물렀다. 이는 50위안의 기준 규정 검사 비용과 30위안 대의 약품 및 진단키트 등이 포함된 가격이었다. 한편, 위건위 관계자는 “춘제 귀향을 앞두고 코로나19 핵산 검사 비용이 크게 떨어질 것”이라면서 “총 비용을 100위안 이하로 낮춰서 농민공 등 서민들이 가격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가장 마지막 목표는 핵산 검사 비용 1회당 40위안 선으로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현재 비교적 높은 가격에 제공됐던 핵산 검사 비용 지역인 하이난 성에서도 그 가격이 크게 낮춰질 전망이다”면서 “실제로 얼마 전까지 160위안대였지만, 현재는 98위안으로 가격 조정이 공고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30일 현재 후베이성의 코로나19 핵산 검사 비용은 기존 132위안에서 80위안으로 조정, 푸젠성은 95위안에서 80위안으로 크게 떨어졌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글로벌 프리미엄 가전 ‘보쉬(BOSCH)’, 식기세척기 신제품 선보여

    글로벌 프리미엄 가전 ‘보쉬(BOSCH)’, 식기세척기 신제품 선보여

    글로벌 프리미엄 가전 ‘보쉬(BOSCH)’의 공식판매원 ㈜화인어프라이언스(대표 이상희)가 보쉬 식기세척기 첫 출시 이후 2년 만에 식기세척기 신제품 ‘SMS46FI01E’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생활 속의 기술(Invented for life)‘을 강조하며 기술 및 서비스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독일 정통 가전 브랜드 보쉬의 기술력으로 탄생한 보쉬 에코드라잉 식기세척기는 기능과 디자인을 두루 갖춘 제품으로 국내에서 출시 직후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유럽 기준 13인의 용량과 3단 바스켓으로 효율적인 수납이 가능한 보쉬 식기세척기는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해 유럽에서 에너지 효율 등급 ‘A+++’ 등급을 받았다. 전력소모에 대한 걱정은 덜어주면서 자동문열림(에코 드라잉) 기능으로 작동을 마친 후 수증기를 날려 주는 프리미엄 기능을 더해 편의를 높인다. 세척기 내부가 완전 밀폐된 상태에서 수분을 응축시켜 건조하는 열교환 건조 방식으로 온도 변화에 민감한 유리그릇이나 사기그릇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위생적인 살균 소독 상태를 유지하는 것도 특징이다. 외관의 경우, 실버 스테인리스스틸로 특수 지문 방지 코팅을 입혀 기존 스테인리스스틸 제품의 단점을 효과적으로 보완했다. 손에 묻은 기름과 지문으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색되는 것을 방지하여 보다 청결하게 관리할 수 있고 매끄러운 감촉으로 우수한 사용감을 자랑한다. 세척 프로그램은 총 6가지로 인텐시브 70℃, ECO 50℃, 자동 45~65℃, Silence 50℃, Glass 40℃, Quick Wash 1h 65℃까지 상황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오염도가 심한 식기의 세척, 다양하게 혼합된 식기와 수저의 세척, 에너지 최적화 프로그램, 소음 최적화 프로그램, 민감한 식기의 세척, 시간 최적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췄다. 3가지의 추가 프로그램으로는 프로그램에 따라 작동 시간을 20~66%까지 단축할 수 있는 ’베리오 스피드 플러스(Vario Speed Plus)‘, 제품과 식기의 위생상태를 위해 온도를 높여 세척하는 ’하이진 플러스(Hygiene Plus)‘, 향상된 건조 결과를 위한 프로그램 ’엑스트라 드라이(Extra Dry)‘ 등을 적용할 수 있다. 이밖에 유럽 아쿠아 센서로 물의 오염도를 모니터링해 세척수의 온도와 양, 세척 시간 등을 제어하는 자동 수량 조절 시스템’, ‘3단계 필터 자동 세척 시스템’ 등을 탑재하고 있다. 화인어프라이언스 관계자는 “친환경과 프리미엄 요소를 갖춰 다양한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하고 만족도를 높일 SMS46FI01를 새롭게 선보였다”며, “순차적으로 더욱 다채로운 식기세척기 라인업을 공개해 다양한 생활방식을 지닌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보쉬 식기세척기 ‘SMS46FI01E’에 대한 자세한 정보나 구매 문의는 화인어프라이언스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수년 만에 미국인발 테러주의보 “극단주의 대담해져”

    美 수년 만에 미국인발 테러주의보 “극단주의 대담해져”

    DHS “바이든 취임후 극단주의자 테러 분위기 높아져”바이든호, 의회 참사 후 자국민 극단주의에 ‘테러’ 명명 미국 국토안보부(DHS)가 27일(현지시간) 의회 난입 참사 이후 극단주의자들의 테러 위협이 커졌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DHS가 해외에서 유입된 테러리스트가 아닌 미국인을 테러 위협의 요인으로 경고 한 건 수년간 없었던 일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가 전했다. DHS는 이날 국가테러리즘 주의 시스템(NTAS)에 올린 공지문에서 “(조 바이든) 신임 대통령 취임 이후 수 주간 미국 전역에서 극단주의자에 의한 테러가 발생할 수 있는 분위기가 높아졌다”며 “첩보에 따르면 일부 폭력적 극단주의자가 정부의 권한 행사와 정권 교체를 반대하고 허위 정보로 불만을 품어 폭력을 계속 도모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전기, 통신, 보건 등 기간시설을 겨냥한 폭력적 극단주의 세력의 폭력 위협이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DHS는 “지난해 국내에서 자생한 폭력적 극단주의자는 방역 조처, 대선 결과, 공권력 행사 등 여러 사안이 동기가 돼 종종 정부 시설을 겨냥해 공격을 벌였다. 올해도 이런 동인에 의한 폭력이 계속될 수 있다”라고도 했다. 특히 폭력적 극단주의 세력이 지난 6일 의회 난입 참사 이후 더욱 대담해졌다는 점도 지적했다. 트럼프 시대와 달리 안보당국이 극단주의자들에 대해 ‘테러’라는 용어를 쓰면서 적극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극단주의자들의 배경으로 알려진 큐어넌(음모론 신봉자)에 대한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미 언론은 큐어넌으로 알려진 마조리 그린 테일러 하원의원(공화·조지아)이 바이든을 탄핵하자거나 민주당 주요 인사에 대한 참형을 옹호하는 듯한 활동을 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특히 지난 6일 의회 난입 참사 후 민주당 의원들은 그린 의원을 ‘공범’으로 지칭하며 사퇴를 주장하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는 악시오스에 그린 의원과 “대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와이즈캠프, 겨울방학 홈스쿨링… 학습공백 채우는 최적의 시기

    와이즈캠프, 겨울방학 홈스쿨링… 학습공백 채우는 최적의 시기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되면서, 초등생들의 학습에 빨간 불이 켜졌다. 겨울방학은 부족했던 학습량을 채우고, 새 학기에 대한 준비를 해야 하는 시기이다. 이 시기를 놓치게 되면, 새 학년 새 학기가 돼서도 여전히 학습 격차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이 많다. 이에 최근에는 홈스쿨링에 대한 학부모들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홈스쿨링은 아이의 학습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와 체계적인 관리가 중요하다. 그 중에서도 와이즈캠프는 판다 수학, 두두 잉글리시, 오투 과학 등 프리미엄 콘텐츠와 독보적인 비주얼씽킹 학습법 등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또, AI몰리, 라이브 화상수업, 1:1 전화 튜터링 등으로 체계적인 학습관리를 돕고 있다.판다 수학은 초등 수학의 모든 과정들을 수준별로 학습할 수 있는 학습 콘텐츠이다. 기본적으로 연산과 기본 개념, 발전, 심화 과정 학습을 통해 전 학년 수학 문제를 마스터할 수 있다. 두두 잉글리시는 영어의 기본이 되는 파닉스부터 워즈, 리딩, 그래머, 말하기, 쓰기까지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 레벨 테스트 후 레벨에 맞는 수업을 진행해 아이가 부담 없이 학습할 수 있으며, 두두 영어도서관의 스토리북을 통해 영어책 리딩과 리스닝을 진행한다. 수동적인 영어 학습에서 벗어나 직접 말하고 써보는 능동적인 영어가 가능하도록 돕는다. 오투 과학은 VR 과학 여행 콘텐츠와 교과서에 나오는 실험 동영상을 보며 생생하게 체험하는 학습이 가능하다. 가상실험 동영상과 재미있는 과학자 이야기를 통해서 과학 관련 다양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 특히 와이즈캠프는 비주얼 씽킹과 비주얼 코칭을 통해 홈스쿨링에 핵심 요소인 자기 주도 학습 능력 향상을 돕는다. 비주얼 씽킹은 추상적인 개념을 시각화를 통해 핵심을 구조화하는 학습법이다. 말뼈사전, 개뼈노트, 교과서 글뼈읽기 등이 있으며 말뼈 사전은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단어들을 학년별 단원별로 찾아서 단어의 뜻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초등 맞춤 사전이다. 개뼈노트는 단원 내용의 개념의 뼈대를 정리해주는 학습이다. 체적으로 단원 전체 핵심적인 내용을 이미지로 직관화 하여 기억할 수 있어 ‘오래 남는 공부’ 가 가능하다. 교과서 글뼈읽기는 교과서에 등장하는 다양한 지문을 구조화하여 읽는 방법을 익힐 수 있다. 교과서 글뼈읽기를 통해 학습의 기본 능력인 문해력까지 높일 수 있다. 비주얼 코칭 종류는 AI 학습 솔루션, 라이브 화상수업, 1:1 전화 튜터링이다. AI 학습 솔루션은 아이트래킹 기술을 활용해 학생이 학습 시 집중하지 않는 경우 집중 메시지를 보낸다. 학습 시작 때부터 마칠 때까지 200%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AI 몰리를 통해 수집된 아이들의 시선 데이터는 학부모 앱에서 AI 맞춤 리포트로 확인 가능하다. 업계 유일 실시간 쌍방향 수업인 라이브 화상수업도 제공한다. 10명 이내의 전국의 같은 학년 친구들과 수업에 참여할 수 있으며, 비주얼씽킹 지도사 자격증을 보유한 선생님이 수업을 진행한다. 화상수업에 참여하는 학생 모두에게 질문하고 발표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동료학습까지 가능하다. 1:1 전화 튜터링은 학생의 수준에 맞춘 전화수업으로, 선생님은 학생과 같은 학습기 화면을 보며 1:1 코칭을 제공한다. 학생의 진도, 학습상태 등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밀착된 피드백을 제공한다. 와이즈캠프 관계자는 “겨울방학은 학습 공백을 채우고, 개념을 쌓기에 가장 좋은 시기이다. 이 시기에는 자기 주도 학습능력, 올바른 공부습관을 쌓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며, 덧붙여 “홈스쿨링을 진행할 때, 다양한 학습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는지, 담당 강사의 일대일 전화 튜터링 및 개인 피드백 등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고 말했다. 한편, 와이즈캠프는 무료체험 신청 시 스타벅스 커피 교환권과 비상교육 수학 문제집 1권, 급수 한자 문제집 1권을 100% 증정하고 있다. 이외에도 퀴즈 이벤트와 와이즈캠프 기대평을 작성하는 이벤트를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대운 경기도의원,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구축 관련 정담회

    정대운 경기도의원,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구축 관련 정담회

    경기도의회 광명상담소에서는 지난 21일 정대운 도의원(광명2·도시환경위원회)이 한주원 시의원, 이일규 시의원, 광명소방서, 광명시청 관계자들과 함께 긴급차량 우선 신호제어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정담회를 가졌다. ‘긴급차량 우선 신호제어 시스템’이란 긴급차량이 교차로 진입시 GPS로 신호감지 후 긴급차량 진행방향에 따라 우선신호를 제공한 후 원래 신호로 복귀하는 시스템이다. 1월 중 시스템 구축 방식 검토하기 위한 소방·경찰·시청 협의체를 구성하여 올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설치 도로안등을 점검하기 위해 오늘 정담회에서 의견을 모았다. 광명소방서 관계자는 현재 일부 지자체에서 도입해 운영한 결과 현장 도착시간이 5분이상 단축되는 등 초기대응력이 강화되었다고 보고된 바, 광명시에도 위 시스템이 구축될 경우 골든타임 확보로 시민안전을 증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덧붙여, 시스템 구축 방식 검토등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광명시 관계자는 다른 지역도 벤치마킹하여 최적의 시스템을 찾겠다고 답했다. 한주원 시의원은 “작년부터 정담회등을 통해 사업의 시급성·필요성을 절감하여 예산확보를 할 수 있었다”며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시·소방·경찰간 원만한 협의를 주문했다. 이일규 시의원은 “복지문화건설위원으로 관심을 가지고 신호 시스템 구축이 안정적으로 정착할수 있도록 살펴보겠다”며 긴급차량 골든타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담회를 마친 정대운 도의원은 코로나 시국에 현장 일선에서 애쓰는 소방관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를 위해 긴급차량 우선 신호제어 시스템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본다. 조속한 도입을 위해 도에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월세만 수만달러”···이방카, 마이애미 최고급 아파트로 이사

    “월세만 수만달러”···이방카, 마이애미 최고급 아파트로 이사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장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보좌관 부부가 트럼프 대통령을 따라 플로리다주로 이사한다. 2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방카와 남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이 최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해변에 위치한 최고급 아파트(콘도) 임차 계약을 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마이애미 일대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로 꼽히는 곳으로 이탈리아 유명 건축가 안토니오 치테리오가 설계했다. 이 아파트는 지문인식 직통 엘리베이터, 대형 실내수영장, 테니스장, 24시간 경비 등을 갖추고 있다. 이방카 부부는 최소 1년간 임차 계약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WSJ은 인근 지역에 있는 비슷한 규모의 아파트 렌트가 월 수만 달러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들은 마이애미 인디언크리크 섬에 짓고 있는 자택 신축 공사가 끝날 때까지 이 아파트에 임시 거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방카 부부는 이 섬에 위치한 자택 부지를 3200만달러(약 352억원)에 사들인 바 있다. 한편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후임자인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편지를 남기고 백악관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임기를 마친 대통령이 새로 취임하는 대통령에게 덕담과 당부의 글을 남기는 전통이 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김치는 한국 음식” 유튜버 햄지 동영상, 中서 삭제됐다

    “김치는 한국 음식” 유튜버 햄지 동영상, 中서 삭제됐다

    김치 종주권을 둘러싸고 한중 두 나라 간 감정싸움이 갈수록 거칠어지는 모양새다. “김치는 한국 음식”이라고 한국의 유명 ‘먹방’ 유튜버 ‘햄지’의 동영상이 중국에서 돌연 삭제됐고, 광고 계약도 해지됐다. 19일 동영상 공유 플랫폼 비리비리에 있는 햄지의 계정을 확인한 결과, 햄지의 먹방 동영상은 1편도 남아있지 않았다. 햄지의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계정 역시 마찬가지였다. 햄지는 유튜브에서 53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 웨이보와 비리비리에 각각 287만 명과 133만 명의 팔로워가 있다.이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햄지는 최근 “중국인들이 쌈 문화가 자기들 것이라고 우기는 영상을 보고 화가 났다. 그런데 곧바로 햄지가 우렁쌈밥을 먹는 영상을 게재해 너무 기뻤다”는 댓글에 ‘좋아요’를 눌렀다. 이에 중국 인터넷 이용자들은 햄지가 반(反) 중국 게시물에 지지를 표시해 중국을 모욕했다고 즉각 반발했다. 이에 햄지는 “제가 중국인을 비하하는 표현이 담긴 댓글에 동조해 화를 내는 것이라면 사과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쌈이나 김치는 중국 음식’이라는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 이를 강요한다면 더 중국 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강하게 반발했다.그러자 햄지의 동영상이 돌연 삭제됐을 뿐 아니라 중국에서 햄지의 영상 계정을 운영하는 상하이 소재 광고업체 수시안은 계약을 해지했다. 수시안은 공지문을 통해 “우리는 중국을 모욕하는 어떤 행동에도 단호히 반대한다. 우리가 계약한 어느 외국 블로거도 중국을 비난하는 태도나 발언은 안 된다”고 밝혔다. 중국 네티즌은 햄지의 영상을 보지 않겠다며 “조국에 대한 충성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고 주장했다. 햄지가 용서받으려면 “김치는 중국 음식”이라고 말해야 한다는 댓글도 나왔다. 반면 한국 네티즌은 햄지를 응원하며 지지에 나섰다. 한 구독자는 “햄지는 대표적인 한국의 먹방 유튜버다. 한국 음식에 대해 더 큰 목소리를 낼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中, 한국 먹방 유튜버 계약해지… 더 매워진 김치전쟁

    中, 한국 먹방 유튜버 계약해지… 더 매워진 김치전쟁

    김치 종주권을 둘러싸고 한중 두 나라 간 감정싸움이 갈수록 거칠어지는 모양새다. 이번에는 한국 유명 유튜버가 “김치는 한국 음식”이라고 발언했다가 중국 광고업체에 계약 해지를 당했다.19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인기 유튜버 ‘햄지’가 일부 중국 누리꾼들의 비난 세례를 받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전 세계 530여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햄지는 지난 15일 자신의 채널에서 주꾸미 볶음밥과 김치 등을 먹는 ‘먹방’ 동영상을 공개했다. 그런데 뜻밖에도 이 영상에서 댓글 전쟁이 벌어졌다. 햄지가 며칠 전 한국인이 올린 댓글에 ‘좋아요’를 눌렀는데, 이것이 중국인을 모욕했다는 주장이 나와서다. 이 글은 “중국인들이 쌈 문화가 자기들 것이라고 우기는 영상을 보고 화가 났다. 그런데 곧바로 햄지가 우렁쌈밥을 먹는 영상을 게재해 너무 기뻤다”는 내용이다. 햄지는 “제가 중국인을 비하하는 표현이 담긴 댓글에 동조해 화를 내는 것이라면 사과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쌈이나 김치는 중국 음식’이라는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 이를 강요한다면 더이상 중국 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그러자 중국에서 햄지의 영상 계정을 운영하는 상하이 소재 광고업체 수시안은 계약을 해지하고 중국 사이트에서 그의 영상을 삭제하겠다고 밝혔다. 수시안은 공지문을 통해 “우리는 중국을 모욕하는 어떤 행동에도 단호히 반대한다. 우리가 계약한 어느 외국 블로거도 중국을 비난하는 태도나 발언은 안 된다”고 밝혔다. 이에 한 중국 네티즌은 햄지의 영상을 보지 않겠다며 “조국에 대한 충성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고 주장했다. 햄지가 용서받으려면 “김치는 중국 음식”이라고 말해야 한다는 댓글도 나왔다. 반면 한국 네티즌은 햄지를 응원하며 지지에 나섰다. 한 구독자는 “햄지는 대표적인 한국의 먹방 유튜버다. 한국 음식에 대해 더 큰 목소리를 낼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더 매워진 ‘김치전쟁’..中, “김치는 韓 음식” 발언 유튜버 계약 해지

    더 매워진 ‘김치전쟁’..中, “김치는 韓 음식” 발언 유튜버 계약 해지

    김치 종주권을 둘러싸고 한중 두 나라 간 감정싸움이 갈수록 거칠어지는 모양새다. 이번에는 한국 유명 유튜버가 “김치는 한국 음식”이라고 발언했다가 중국 광고업체에 계약 해지를 당했다. 19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인기 유튜버 ‘햄지’가 일부 중국 누리꾼들의 비난 세례를 받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전 세계 530여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햄지는 지난 15일 자신의 채널에서 주꾸미 볶음밥과 김치 등을 먹는 ‘먹방’ 동영상을 공개했다. 그런데 뜻밖에도 이 영상에서 댓글 전쟁이 벌어졌다. 햄지가 며칠 전 한국인이 올린 댓글에 ‘좋아요’를 눌렀는데, 이것이 중국인을 모욕했다는 주장이 나와서다. 이 글은 “중국인들이 쌈 문화가 자기들 것이라고 우기는 영상을 보고 화가 났다. 그런데 곧바로 햄지가 우렁쌈밥을 먹는 영상을 게재해 너무 기뻤다”는 내용이다. 햄지는 “제가 중국인을 비하하는 표현이 담긴 댓글에 동조해 화를 내는 것이라면 사과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쌈이나 김치는 중국 음식’이라는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 이를 강요한다면 더이상 중국 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중국에서 햄지의 영상 계정을 운영하는 상하이 소재 광고업체 수시안은 계약을 해지하고 중국 사이트에서 그의 영상을 삭제하겠다고 밝혔다. 수시안은 공지문을 통해 “우리는 중국을 모욕하는 어떤 행동에도 단호히 반대한다. 우리가 계약한 어느 외국 블로거도 중국을 비난하는 태도나 발언은 안 된다”고 밝혔다. 이에 한 중국 네티즌은 햄지의 영상을 보지 않겠다며 “조국에 대한 충성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고 주장했다. 햄지가 용서받으려면 “김치는 중국 음식”이라고 말해야 한다는 댓글도 나왔다. 반면 한국에서는 햄지를 응원하며 지지에 나섰다. 한 구독자는 “햄지는 대표적인 한국의 먹방 유튜버다. 한국 음식에 대해 더 큰 목소리를 낼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고려청자 낚은 주꾸미, 숨겨진 고려의 비밀을 열었다

    고려청자 낚은 주꾸미, 숨겨진 고려의 비밀을 열었다

    1975년 5월 전남 신안 앞바다. 조업을 하던 어선 그물망에 걸린 수십 마리 물고기 사이에 예사롭지 않은 빛깔을 뿜는 도자기가 숨어 있었다. 어부의 우연한 발견으로 1976년부터 본격적인 바닷속 탐사가 시작됐고, 무역선 ‘신안선’의 존재가 세상 밖으로 나왔다. 세계적으로 손에 꼽는 수중 발굴조사로 꼽히는 신안선이 나온 지 45년. 그간 수십 차례 발굴을 통해 건져 올린 보물들은 개발의 손을 타지 않은 모습 그대로, 당시 문화와 생활상을 고스란히 보여 줬다. ‘바다에서 건져 올린 타임캡슐’을 통해 그 보물들의 이야기를 하려 한다.신안선 발굴 이후 한국의 수중 발굴 역사를 새로 쓴 중요한 유적을 꼽으라면, 충남 태안군 근흥면에 있는 태안 대섬과 태안 마도 수중유적을 들 수 있다. 태안 마도 해역은 2008년부터 현재까지 9차례나 발굴이 이루어졌을 만큼 수중 문화재의 보고로 유명하다. 이렇게 발굴된 고선박만 4척이나 되고, 고려청자와 도기, 조선시대 분청사기 등의 도자기와 목간·죽찰, 쌀, 메밀 등의 각종 곡물, 여러 가지 동물뼈, 선원들의 생활용품 등 다양한 유물이 쏟아져 나와 고려시대 생활과 문화를 그대로 보여 준다. ●9차례 발굴… 고선박 4척 찾아 2007~2008년 태안 대섬 앞바다에서 고려시대 청자 운반선이 발굴됐고, 이어 2009~2010년 태안 마도 인근 해역에서는 고려시대 곡물 운반선인 마도 2호선이 발견됐다. 이 2척의 배에서 나온 수중 유물 중 5점이 우리나라 수중문화재로서는 처음으로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2년에 보물로 지정됐다. 보물로 지정된 유물 5점은 두꺼비 모양의 청자 벼루와 음각과 상감으로 장식된 청자 매병 2점, 죽찰 2점이다. 태안 대섬에서의 수중 발굴 시작이 사뭇 재밌다. 2007년 5월 태안 대섬 앞바다에서 고기를 잡던 어부 김모씨가 설치해 놓은 소라 통발에 걸린 주꾸미가 고려청자를 끌어안고 있었는데, 이런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이 일대에 대한 탐사에 나섰다. 이후 수심 12m 바닷속에서 수많은 청자들을 확인했다. 그해 7월부터 이듬해까지 두 차례 조사를 거치면서 난파된 고려시대 선박은 물론이고, 무려 2만 5000여 점이나 되는 고려청자와 목간(문자를 기록한 나뭇조각)이 쏟아져 나왔다. 최초의 고려시대 목간에는 먹으로 ‘탐진(현재의 강진)에서 개경에 있는 대정(隊正·하급 무반) 인수 집에 도자기 한 꾸러미를 보낸다’는 내용과 ‘대경(大卿)이라는 관직을 지낸 최씨 성의 사람에게 보낸다’는 내용이 기록됐다. 이를 통해 이 배가 전남 강진에서 제작된 청자를 싣고 개경으로 가다가 난파돼 태안 앞바다에서 침몰한 사실을 확인했다. 배에 실린 발, 접시, 잔, 완, 주자, 향로 등의 청자는 12세기 고려청자의 우수성과 예술성을 유감없이 보여 줬다.●두꺼비 모양의 유일한 도자기 벼루 철화와 퇴화기법으로 장식하고 두꺼비 모양으로 만든 청자 벼루 ‘청자철화퇴화문두꺼비모양벼루’는 보물로 지정될 만큼 단연 눈에 띄었다. 고려시대에는 사자, 용, 오리 등 동물과 복숭아, 참외 등의 과일을 비롯해 식물, 불교·도교의 인물 등을 형상화한 각종 청자들을 만들었다. 그러나 두꺼비 모양으로 제작된 도자기 벼루는 태안선에서 나온 이 벼루가 유일하다. 두꺼비는 고개를 위로 들었고, 손과 발은 웅크린 채 앉았다. 겉에는 산화철의 안료와 백토로 점을 찍어 오톨도톨한 피부 돌기를 나타내 질감 표현을 극대화했다. 눈동자는 흑색과 백색이었고, 곡선과 가로로 길게 선을 새겨 꼭 다문 입술을 묘사했다. 뒤집어 안을 들여다보면 속은 비어 있다. 이것은 보통 점토 덩어리로 형태를 만든 후 속을 파내는 방식으로 만들었기 때문인데, 휴대를 위한 용도를 고려했을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높이 7㎝, 길이 14㎝로 작고 무게도 가볍다. 먹이 닿아 갈리는 부분인 연당은 물이 모일 수 있도록 아래로 경사가 졌다. 연당에는 유약을 바르지 않았고, 가장자리에는 켜켜이 쌓인 반원을 새겼는데 마치 두꺼비가 알을 품은 모습이다. 특히 이 부분은 먹이 직접적으로 닿기 때문에 먹이 잘 갈리도록 하는 효과도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남아 있지 않지만 연당 윗부분은 두꺼비의 등을 형상화한 뚜껑을 덮어 먹물이 마르지 않도록 했을 가능성도 있다. 두꺼비는 우리나라 전래동화와 여러 설화에도 등장할 만큼 우리에게 친숙한 동물이다. 특히 물두꺼비는 물속에서 알을 낳고, 대개 물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벼루의 소재로서는 제격이었을 터다.●유려한 곡선 자랑하는 매병 보물로 지정된 또 다른 유물은 태안 마도 2호선에서 나온 ‘청자상감유로죽문매병 및 죽찰’(보물 제1783호)과 ‘청자음각연화절지문매병 및 죽찰’(보물 제1784호)이다. 2010년 수중 발굴에서 건진 청자 매병은 풍만한 어깨, S자의 유려한 선을 자랑하는 형태와 각종 문양을 다채롭게 표현해 절정기 고려청자를 대표한다. 이런 모양의 병은 사극에서 왕실이나 귀족의 생활장면을 묘사할 때도 단골로 등장하는 병으로, 고급 고려청자로는 으레 이 매병을 떠올릴 만큼 상징적이다. 매병은 박물관이나 개인들도 소장을 많이 하고 있지만, 대부분 출토지가 명확하지 않다. 국보나 보물로 지정된 매병도 상황은 비슷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시대를 명확히 알려 주는 죽찰과 함께 난파선에서 발굴된 고려청자 매병은 학계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발굴 당시 상감 매병과 음각의 매병이 위아래로 겹쳐진 상태였다. 특히 매병은 죽찰과 함께 발굴됐다. 음각 매병의 죽찰은 매병의 입 부분을 살짝 덮은 상태로, 상감 매병의 죽찰은 매병 입 부분 옆에서 나왔다. 다른 목간의 사용례를 비춰 보면 죽찰은 매병 입 부분에 매달려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두 점의 청자 매병은 높이가 39㎝로 같고, 풍만한 어깨에 유려한 S자형을 그린다. 상감으로 문양이 장식된 매병은 몸체의 여섯 면에 세로로 골을 내 참외 모양을 띠고 있다. 여섯 면으로 나뉜 부분에는 커다란 능화창 안에 각각 국화, 모란, 황촉규(닥꽃), 버드나무, 갈대, 대나무를 표현했는데, 흑백의 상감기법으로 효과를 줬다. 흥미로운 것은 여섯 면의 모든 문양 아래에는 물가에 노니는 오리를 표현했고, 화와 모란, 황촉규에는 꽃을 찾아 날아든 나비를 그려 넣은 점이다. 매병 아랫부분은 유약이 뭉쳐져 청자의 바탕이 드러나지만, 유색이 맑고 뛰어난 편이다. 음각기법의 또 다른 매병은 몸체 4곳에 연꽃무늬를 정교하게 새겼다. 문양의 테두리는 칼을 비스듬히 뉘어 굵고 깊게 깎아냈고, 문양의 안쪽 부분은 가늘고 얕게 새겨 표현했다. 특히 연꽃의 줄기 밑 부분은 유약을 바른 윗면에서 뾰족한 도구를 사용해 점을 찍는 방식으로 연꽃줄기의 가시돌기를 매우 사실적으로 표현한 게 인상적이다. 유약이 매병 전체에 고르게 시유됐고 유색도 뛰어나다. 매병은 12세기 말~13세기 초에 부안 지역 가마에서 만들어졌을 것으로 예측되며, 고려 중기 정점을 찍은 고려청자의 모습을 보여 준다.●고려시대상 알려주는 죽찰도 나와 보물로 지정된 2점의 죽찰에는 고려시대 무반의 최고 협의기구인 중방에 소속된 도장교(都將校·정8품 이하 하급 무반)에게 보내는 것으로, ‘준(樽)에 참기름과 꿀을 담아 올린다’는 내용이 적혔다. 통상적으로 매병은 술을 담는 용기로 알려졌는데, 술이나 물뿐 아니라 꿀과 참기름 같은 귀한 음식 재료도 담았다는 사실과 고려시대 때는 지금의 매병을 ‘준’이라고 불렀다는 새로운 사실도 같이 알린 문화재다. 또 매병은 당시까지만 해도 대체로 귀족 전유물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하급 무반의 신분계층도 사용할 수 있었다는 것도 알려졌다. 유물을 국보나 보물 같은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하는 데는 여러 기준이 있는데, 해당 문화재의 가치와 함께 관리·보존할 대상으로 인정한다는 의미도 있다. 수중문화재 중 처음으로 보물로 지정된 이들 5점의 유물은 제작 시기가 비교적 확실하고, 당시 용도와 이름을 알 수 있으며, 완전한 형태로 남아 있는 데다가 형태가 특이하고 조형미가 뛰어나 예술적 가치 또한 높게 평가받은 것들이다. 고려인들은 당시 최고의 기술력으로 그들의 사상과 생활, 취향, 예술적 감각을 담아 고려청자를 만들었는데, 바닷속에서 찾은 보물들은 이를 단적으로 보여 준다고 할 수 있다.수중문화재는 바닷속에서 발견되기 때문에 일상에서 만나기는 쉽지 않다. 결국 어민들이 조업 중에 발견해 신고하고, 어두운 바닷속에서 위험을 감수하고 문화재를 찾아내는 이들의 간절한 마음과 노력이 더해져야 세상으로 나올 수 있기에 더욱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닐까. 이명옥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해양유물연구과 학예연구사
  • 진화한 ‘100배 줌’… 가격 100만원 이하

    진화한 ‘100배 줌’… 가격 100만원 이하

    ‘카툭튀’ 완화… 후면 카메라 디자인 세련100배줌 촬영 ‘고정 줌’ 추가 흔들림 개선기본형 5G 스마트폰 처음 90만원대 환경문제 고려 충전기·이어폰 제공 안해갤 시리즈 첫 S펜 적용… 아직은 불편삼성전자의 올해 첫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21’ 시리즈는 마치 오답노트 같은 제품이다. 노태문 무선사업부장(사장)이 ‘삼성 스마트폰의 수장’으로 올라선 뒤 처음 내놓은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20이 기대에 비해 아쉬운 결과를 냈는데 이번엔 그 단점을 크게 보완해 새로 내놓은 것이다. 17일 갤럭시S21 시리즈의 실물을 처음 접했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디자인이었다. 갤럭시S20 울트라에서는 후면 카메라 모듈이 신용카드 3장을 겹쳐 쌓아놓은 높이만큼 튀어나와 있었는데 갤럭시S21은 신용카드 2장 정도로 다소 낮아졌다. 이처럼 외관상으로는 ‘카툭튀’(카메라가 툭 튀어나온 형태)를 크게 완화한 데 이어 보디에서 메탈 프레임과 후면 카메라까지 매끄럽게 이어지는 ‘컨투어 컷’ 디자인을 적용해 세련미를 더했다. 특히 기기 후면 커버의 재질을 유리 종류로 했음에도 지문이 잘 묻어나지 않도록 후처리를 해 깔끔한 이미지를 줬다. 카메라는 100배 줌 기능을 보완했다. 갤럭시S20 울트라에서 처음 선보였던 이 기능은 기술력을 과시하기에 좋았으나 일반인이 제대로 쓰기는 쉽지 않았다. 손이 조금만 떨려도 화면이 요동을 치면서 제대로 피사체를 잡아내지 못했다. 갤럭시S21에는 ‘고정 줌’ 기능이 추가돼 화면 흔들림 현상이 크게 개선됐다.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가격대다. 갤럭시S21 기본형(99만원)이 삼성전자 5G 스마트폰으로는 처음 100만원 이하로 나왔다. 전작보다 25만원쯤 저렴하다. S펜으로 무장한 갤럭시S21 울트라도 145만원과 159만원 두 가지로 나와서 선택권을 줬다. 기기 소재를 바꾸고 충전기·이어폰을 기본 제공하지 않은 덕에 원가가 절감됐다. 이와 관련해 패트릭 쇼메 무선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 뉴스룸에서 “S21 시리즈를 기점으로 ‘덜어내는 것’의 가치에 집중했다. 점차 환경을 고려한 과감한 도전을 이어갈 예정”이라며 버려지는 충전기나 이어폰으로 인한 환경 문제도 고려했음을 드러냈다. 갤럭시S21 3개 모델 중 갤럭시S21 울트라에 역대 갤럭시 시리즈 처음으로 모바일 필기구 ‘S펜’을 적용했다. 기기 안에 S펜을 넣어 보관할 수 없고, S펜을 마치 리모컨처럼 사용해 원거리에서 사진을 찍는 기능 등은 갤럭시노트와 달리 갤럭시S21 울트라에서는 불가능했다. 추후 기능을 보완한 ‘S펜 프로’가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노태문 사장은 이와 관련, “앞으로 다양한 카테고리로 S펜의 경험을 확장해 나가면서 소비자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들어 계속해서 제품 혁신과 함께 최고의 모바일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소소하게 재밌는 기능들도 엿보였다. ‘디렉터스 뷰’ 기능으로 동영상을 찍으면 촬영자의 얼굴이 함께 화면에 나오고, 촬영한 사진을 ‘객체 지우기’ 기능으로 편집하면 터치 한번으로 화면 속 거슬리는 특정 피사체의 모습까지 제거할 수 있다. 다만 스마트폰의 진화가 이제 폴더블이나 롤러블 등 ‘폼팩터’(기기모양) 쪽으로 향하기 때문에 ‘바’(bar) 모양의 스마트폰이 1년마다 새로워지는 데 한계를 보이고 있다. 전작에 비해 좋아진 것은 확실하나 이미 가진 스마트폰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이들을 어떻게 설득하느냐가 흥행에 관건이 될 듯하다. 오는 29일 정식 출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리뷰]전작의 ‘오답노트’ 같은 갤럭시S21…디자인·가격 나아졌네

    [리뷰]전작의 ‘오답노트’ 같은 갤럭시S21…디자인·가격 나아졌네

    삼성전자의 올해 첫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21’ 시리즈는 마치 오답노트 같은 제품이다. 노태문 무선사업부장(사장)이 ‘삼성 스마트폰의 수장’으로 올라선 뒤 처음 내놓은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20이 기대에 비해 아쉬운 결과를 냈는데 이번엔 그 단점을 크게 보완해 새로 내놓은 것이다. 17일 갤럭시S21 시리즈의 실물을 처음 접했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디자인이었다. 갤럭시S20 울트라에서는 후면 카메라 모듈이 신용카드 3장을 겹쳐 쌓아놓은 높이만큼 튀어나와 있었는데 갤럭시S21은 신용카드 2장 정도로 다소 낮아졌다. 이처럼 외관상으로는 ‘카툭튀’(카메라가 툭 튀어나온 형태)를 크게 완화한 데 이어 보디에서 메탈 프레임과 후면 카메라까지 매끄럽게 이어지는 ‘컨투어 컷’ 디자인을 적용해 세련미를 더했다. 특히 기기 후면 커버의 재질을 유리 종류로 했음에도 지문이 잘 묻어나지 않도록 후처리를 해 깔끔한 이미지를 줬다. 카메라는 100배 줌 기능을 보완했다. 갤럭시S20 울트라에서 처음 선보였던 이 기능은 기술력을 과시하기에 좋았으나 일반인이 제대로 쓰기는 쉽지 않았다. 손이 조금만 떨려도 화면이 요동을 치면서 제대로 피사체를 잡아내지 못했다. 갤럭시S21에는 ‘고정 줌’ 기능이 추가돼 화면 흔들림 현상이 크게 개선됐다.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가격대다. 갤럭시S21 기본형(99만원)이 삼성전자 5G 스마트폰으로는 처음 100만원 이하로 나왔다. 전작보다 25만원쯤 저렴하다. S펜으로 무장한 갤럭시S21 울트라도 145만원과 159만원 두 가지로 나와서 선택권을 줬다. 기기 소재를 바꾸고 충전기·이어폰을 기본 제공하지 않은 덕에 원가가 절감됐다. 이와 관련해 패트릭 쇼메 무선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 뉴스룸에서 “S21 시리즈를 기점으로 ‘덜어내는 것’의 가치에 집중했다. 점차 환경을 고려한 과감한 도전을 이어갈 예정”이라며 버려지는 충전기나 이어폰으로 인한 환경 문제도 고려했음을 드러냈다. 갤럭시S21 3개 모델 중 갤럭시S21 울트라에 역대 갤럭시 시리즈 처음으로 모바일 필기구 ‘S펜’을 적용했다. 기기 안에 S펜을 넣어 보관할 수 없고, S펜을 마치 리모컨처럼 사용해 원거리에서 사진을 찍는 기능 등은 갤럭시노트와 달리 갤럭시S21 울트라에서는 불가능했다. 추후 기능을 보완한 ‘S펜 프로’가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노태문 사장은 이와 관련, “앞으로 다양한 카테고리로 S펜의 경험을 확장해 나가면서 소비자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들어 계속해서 제품 혁신과 함께 최고의 모바일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소소하게 재밌는 기능들도 엿보였다. ‘디렉터스 뷰’ 기능으로 동영상을 찍으면 촬영자의 얼굴이 함께 화면에 나오고, 촬영한 사진을 ‘객체 지우기’ 기능으로 편집하면 터치 한번으로 화면 속 거슬리는 특정 피사체의 모습까지 제거할 수 있다. 다만 갤럭시S21을 대표할 만한 혁신 기능을 뚜렷히 꼽기 어렵단 점은 아쉽다. 스마트폰의 진화가 이제 폴더블이나 롤러블 등 ‘폼팩터’(기기 형태) 쪽으로 향하기 때문에 ‘바’(bar) 모양의 스마트폰이 1년마다 새로워지는 데 한계를 보이고 있다. 전작에 비해 좋아진 것은 확실하나 이미 가진 스마트폰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이들을 어떻게 설득하느냐가 흥행에 관건이 될 듯하다. 오는 29일 정식 출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여기는 중국] 코로나로 금족령 내리자…키우던 관상어로 찜 해먹은 남성 논란

    [여기는 중국] 코로나로 금족령 내리자…키우던 관상어로 찜 해먹은 남성 논란

    평소 키우던 관상어를 잡아서 요리한 남성의 사연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있다. 이 남성은 자신의 집안 수조에서 키운 관상어 한 마리를 직접 잡은 뒤, 각종 채소와 식초, 간장 등을 첨가해 저녁 식사용으로 요리했다. 사연의 주인공은 중국 허베이성 스좌장(石家庄)에 거주하는 20대 남성 장 모 씨다. 그는 지난 9일 스좌좡시 일대에 내려진 봉쇄 방침에 따라, 기르던 값비싼 관상어를 잡아먹는 영상을 온라인에 공개했다. 장 씨가 거주하는 스좌장 시는 수도 베이징을 둘러싼 허베이성의 도시로, 이 일대 주민들에게는 효과적인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지난 9일부터 1주일 간 ‘금족령’이 내려진 상태다. 특히 스자좡시 정부는 지난 8일 저녁 “앞으로 1주일간 모든 주민들은 집에 머물라”는 통지문을 발표, 총 1100만 명에 달하는 스자좡 주민들은 이동이 일체 금지됐다. 이 같은 상황에서 장 씨가 직접 자신의 SNS에 공개한 영상에는 그가 어항에서 관상어를 뜰채로 건지는 장면과 찜기에 관상어를 넣고 요리는 모습 등이 모두 담겨 누리꾼들의 비난이 증폭됐다. 해당 영상에는 장 씨가 기르던 고양이에게 요리를 나눠주는 장면도 촬영됐다. 그는 “스좌장이 코로나19 방역으로 봉쇄된 상황에서 오랫동안 육식을 하지 못했다”면서 “어쩔 수 없이 아끼며 길렀던 물고기를 먹을 수밖에 다른 방법이 없다. 비싸지만 나름 친환경 물고기”라고 했다. 진 씨의 사연이 공개되자, 현지 언론들은 그의 관상어가 마리 당 수천 위안에 달하는 ‘진룽위’(金龍魚)라고 보도했다. 상당수 누리꾼들은 직접 기르던 관상어를 잡아먹는 영상 속 장 씨에 대해 ‘혐오스럽다’, ‘동물 학대로 처벌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스좌장 등 일부 봉쇄 지역 주민들의 식료품 공급 부족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를 냈다.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중국 환구시보 등 중국 관영매체들은 스좌장 시 대부분의 상점들이 온라인 판매 형식으로 배송을 이어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채소, 과일, 식수 등 생필품 공급에 문제를 겪는 지역은 없다는 내용을 보도하며 물자 부족에 대한 문제 제기를 일축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나라 빼앗긴 왕의 눈물 이슬되어 참새 발 적신 곳 ‘노작’의 꿋꿋함 이곳에

    나라 빼앗긴 왕의 눈물 이슬되어 참새 발 적신 곳 ‘노작’의 꿋꿋함 이곳에

    “할머니 산소 앞에 꽃 심으러 가던 한식날 아침에/ 어머니께서는 왕에게 하얀 옷을 입히시더이다/ 그러고 귀밑머리를 단단히 땋아 주시며 “오늘부터는 아무쪼록 울지 말아라.”/ 아-, 그때부터 눈물의 왕은!/ 어머니 몰래 남모르게 속 깊이 소리 없이 혼자 우는 그것이 버릇이 되었소이다//(중략)//어머니의 외아들 나는 이렇게 왕이로소이다.// 그러나 그러나 눈물의 왕!/ 이 세상 어느 곳에든지 설움 있는 땅은 모두 왕의 나라로소이다.” (홍사용, 시 ‘나는 왕이로소이다’ 중에서) 세상 어느 곳이든 설움이 있는 땅은 모두 눈물의 왕이 사는 나라. 어머니께서 그토록 울지 마라 당부했지만 끝내 흐르는 눈물에 어머니와 나를 모두 가두어버린 시인이 사는 나라다. 그리하여 이곳은 여 리고 가여운 왕이자 시인이며 또 ‘나’인 사람이 기어코 흘리고 마는, 아침 이슬 같은 눈물에 다리가 젖어버린 참새의 터다. 빼앗긴 나라의 왕이자 시인인 ‘나’는 혼자 우는 버릇이 단단히 들린 채로 어머니의 당부마저 눈물로 흘려보낼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된다. 이 시를 지은 홍사용 시인은 노작(露雀), 소아(笑啞), 백우(白牛)라고 지은 여러 호들 중에서 ‘노작’을 주로 사용했다. ‘노작’은 이슬 로(露)에 참새 작(雀)자를 쓴다. 선생이 살던 시대는 그를 시인이자 소설가, 극작가이면서 독립투사로 만들 수밖에 없던 일제강점기. 나라와 자신의 처지가 원통하여 밤새 흘린 눈물이 새벽이슬이 돼 가녀린 참새의 다리마저 젖게 한다는 뜻을 호로 삼을 수밖에 없던 이의 자리란 또 얼마나 외롭고 애달팠을 것인가.노작은 1900년 경기도 용인에서 태어났다. 부친의 사망 후 백부가 살고 있는 화성으로 이주해 서당에서 한학을 배우며 자랐다. 서울 휘문의숙을 졸업한 1919년에 기미독립운동에 가담했다가 체포되기도 했다. 휘문의숙 재학 시절에 교우들과 문집을 간행했고, 졸업 후에는 문예지 ‘백조’와 ‘흑조’ 등을 기획해 창간했다. 노작 외에도 박종화, 나도향, 현진건, 이상화, 김기진 등이 합류해 만든 ‘백조’는 3호까지 나왔다. 편집은 노작이 맡았지만 발행인은 일제의 검열을 피하기 위해 1호는 배재학당의 교장이었던 아펜젤러, 2호는 보이스 여사, 3호는 러시아에서 망명한 훼루훼로로 외국인들을 내세웠다.●박종화·나도향·이상 등과 ‘백조’ 발간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조선총독부에 의해 검열당한 채 간행된 문예지 ‘백조’ 곳곳에는 출판물에서 내용을 밝히지 않으려고 지운 자리에 ‘O’ 혹은 ‘X’로 표시한 복자(伏字)가 곳곳에 표시돼 있다. 작가의 사상과 문장을 검열한 뒤에 출간을 허가했던 당시의 모습이 고스란히 나타난 아픈 역사적 사료인 셈이다. 노작은 ‘백조’의 창간과 함께 작품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으며 이때 ‘나는 왕이로소이다’, ‘묘장’, ‘그것은 모두 꿈이었지마는’ 등의 시를 발표했다. 선생은 시뿐만 아니라 소설 ‘저승길’, ‘뺑덕이네’, ‘봉화가 켜질 때’ 등을 썼고 희곡으로 ‘할미꽃’, ‘출가’, ‘제석’ 등의 희곡이 있다. 수필과 여러 비평문도 발표하면서 다방면의 글쓰기 작업들을 하는 동시에 1923년에는 토월회(土月會)에 가담해 문예부장을 맡기도 했다.“현실에 토착해 있되 이상은 명월같이 높게 가져야 한다”며 발족한 연극문화운동단체 ‘토월회’는 도쿄에서 유학 중이던 김기진, 김복진 등이 매주 한 번씩 모여 시를 낭송하고 그림을 감상하며 토론을 벌이는 것으로 시작됐다. 십일월(十一月)에 결성됐다는 뜻으로 토월회라 부른다는 말도 있다. 당시 조선의 연극은 주로 신파극이었고, 그마저도 제대로 된 극단이 없이 여기저기서 파편화된 채 단발성 공연으로 진행되기 일쑤였다.●‘나는 왕이로소이다’ ‘묘장’ 등 시 발표 노작은 대중 속에 파고들어 깨우치는 데 연극이 가장 빠르고 효과적이라고 생각해 1927년엔 산유화회를 조직해 연극 부흥 운동을 일으켰다. 대중적인 연극을 통해 민족의 아픔과 정한을 표출하고자 한 선생의 의도가 시대의 필요와 맞아떨어지는 대목이었다. 그러나 일제 검열로 대본 전체가 삭제, 압수되고 공연의 막을 올리지 못하는 상황이 속출했다. 선생은 조선총독부에 끌려가 갖은 고초를 겪기도 했지만 끝내 연극운동의 의지를 꺾지 않았다. 번역극과 다채로운 신극 운동을 전개해 많은 인기를 끌었지만 토월회는 경영난으로 1931년에 해산하게 된다.노작은 일제에 항거하는 작품들을 활발히 썼지만 저돌적인 투사의 문장이 아닌 1920년대 초에 붐이 일었던 낭만주의운동에 힘입어 향토적 서정, 자전적 전기 등의 감상이 짙은 작품들을 주를 이뤘다. 대다수 낭만주의 시인들이 외국 풍조에 영향을 받은 시들을 쓸 때 선생은 민중의식이 깃든 민요에 관심을 갖고 민족적 서정성을 끝없이 탐구하고 형상화했다. 그런 이유로 민요시, 향토시로 분류되기도 하는 그의 시들은 주로 비애의 정서가 짙게 깔려 있어 ‘비애의식을 민족적 차원으로 끌어올린 시인’으로 불리기도 한다. 전통적인 맥락에서 시를 창작하고 민족적인 이념과 독립의 의지를 시와 희곡 및 소설 등을 통해 널리 알리고자 한 노력이 빛을 발한 것이다. 일제의 감시와 통제 속에서도 꿋꿋하게 독립에 대한 의지를 피력하던 선생은 해방을 맞이해 근국청년당 운동에도 참여했다. 그러다 1947년에 폐결핵으로 사망했다. 생전에는 책을 출판하지 않았다가 1976년에 와서야 유족들이 시와 산문을 모아 ‘나는 왕이로소이다’를 세상에 내놓았다. 그로부터 한참이 더 지난 2010년에는 유년기를 보내고 그의 묘지가 있기도 한 경기도 화성에 노작 홍사용 문학관이 개관되기에 이른다. ●오늘날 토월극장 이름 ‘토월회’서 비롯 나는 홍사용 시인을 고등학교 3학년 때 언어영역의 지문으로 나왔던 시 ‘나는 왕이로소이다’로만 알고 있었다. 사는 곳의 지척인 화성 동탄 신도시에 문학관이 세워진다는 소식을 듣고서도 노작과 홍사용 그리고 시의 제목은 여전히 뇌리에서 각기 따로 놀았다. 그러다 몇 년 후에야 시와 시인, 문예지 ‘백조’와 지금의 서울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이 ‘토월회’에서 비롯된 이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곳과 인연이 닿아 이 년 넘게 소설창작과 단편소설읽기 강좌를 진행하게 된 후에야 비로소 선생의 발자취에 대해 본격적으로 인지했다. 문학관의 지척에 살면서도 조금 더 빨리 선생의 자리에 대해 숙고하지 않은 것은 내 게으름의 탓일 것이다.오랜만에 그곳을 찾아가 보았다. 신도시의 유일한 문학관답게 문화적인 정취를 원하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곳이었다. 시와 연극, 소설로 대중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서고자 했던 선생의 뜻에 걸맞게 매우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곳곳에 포진해 있었다. 노작 출판학교, 노작문학제, 노작 문예지 ‘백조’의 발간, 작가의 방 대관사업, 노작홍사용단막극제, 노작문학상 등을 비롯해 문예강좌, 청소년 문예교실, 우리동네 작은 영화관, 문학이 함께하는 음악회, 시인과 함께 걷는 시숲 길, 문학현장답사, 산유화극장 정기공연 등과 시민극단 연극동아리까지 시와 희곡, 수필과 소설을 아우르는 프로그램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었다. 최근에는 유튜브까지 진출해 온오프라인을 종횡무진하는 프로그램들의 목록을 보며 1920년대 초에 낭만주의 문학의 선두주자이며 문학사를 주름잡던 선생의 활동을 겹쳐 보는 것은 비단 나만의 생각은 아니었을 터. 현존하는 여러 문학관 프로그램들 중에서도 가히 손꼽힐 정도로 체계적인 외향과 내실을 다져 가고 있는 모습이었다. 문학관 곳곳에서 선생이 살다 간 발자취와 시대정신, 문학에 대한 열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있는 시도들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이는 주변의 시민들에게 다소 생소할 수 있는 ‘홍사용’이라는 이름을 신도시의 문화거점으로 우뚝 서게 한 노력의 발로다. 문학관이 시민들과의 소통을 최우선하고 글자와 문장을 넘어서서 그것을 둘러싼 모든 것들을 아우를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손택수 관장의 의지가 특히 돋보이는 대목이기도 하다. 그에 호응하듯이 주체적으로 문학관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시민들의 모습이야말로 이 자리를 자리답게 하는 가장 중요한 ‘핵심 문장’이 아닐까. 이 모든 일들이 한 세기 전에 노작이 행했던 시대정신과 민족의식에 대한 문학적인 물음에 대한 후대의 답임을 보여 주고 있는 공간이었다. 당대의 호명으로 박제된 이름만이 아니라 오로지 선생의 작품과 민족정신을 일깨우던 자리가 현대적으로 재해석돼 생생하게 사람들 곁에서 살아 있는 문장으로 다가서는 그 이름. 그리고 그것을 일깨우는 여러 사람의 땀과 마음들. 나라를 빼앗긴 왕의 눈물이 이제는 동이 틀 무렵의 이슬이 돼 참새의 발을 씻어 주는 곳, 노작 홍사용 문학관이다.소설가 이은선
  • 中, 쓰레기 수거함도 안면인식… ‘CCTV 지옥’ 탈출 나선 시민들

    中, 쓰레기 수거함도 안면인식… ‘CCTV 지옥’ 탈출 나선 시민들

    전국 2억대 CCTV로 14억명 얼굴 확보무단횡단땐 전광판·인터넷에 신원 공개공공화장실선 얼굴 스캔해야 휴지 나와‘위구르 경보’ 등 소수민족 탄압 우려도시민들 “정보 유출·사생활 침해” 반발항저우, 생체정보 등록 거부권 첫 도입중국에서 ‘주민 통제용’으로 활용되는 안면인식 폐쇄회로(CC)TV에 대한 거부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중국 대도시를 중심으로 주민이 동의하지 않은 CCTV 설치는 “명백한 사생활 침해”라며 반발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중국 베이징(北京)과 상하이(上海)에서 주택단지 입구에 설치된 CCTV에 대한 보이콧이 확산되고 있다고 환구시보(環球時報)의 영문판 자매지 글로벌타임스(GT)가 지난해 12월 30일 보도했다. 이곳 주민들이 “집에 출입한 시간과 머문 시간 등이 외부로 유출되는 것이 싫다”며 CCTV를 거부하기로 한 것이다. 베이징 차오양(朝陽)구 주민 린(林)모는 “우리 단지 관리당국이 주민 의견을 묻지 않고 안면인식 장치를 설치했다”며 “은행자료도 가끔 유출되는 마당에 지역사회에서 수집한 얼굴 정보가 제대로 보호될지 걱정된다”고 털어놨다. 중국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에서는 지난해 10월 공동주택 출입관리를 위해 관리사무소 측이 주민들에게 얼굴과 지문 등 생체정보 등록을 강요할 수 없다는 내용의 ‘도시공동주택관리조례’ 개정안이 인민대표대회에 제출됐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중국에서 처음으로 주민들에게 안면인식 등록을 강제하지 못하는 법규가 도입된다. 법률 전문가인 스위항은 “정보가 유출되거나 오용될 위험이 있는 탓에 이유 없이 주민의 안면인식 정보를 수집하는 것은 사생활 침해와 초상권 침해에 해당한다”며 “내년 1월 발효되는 민법에서는 개인정보 수집이 수집된 정보의 목적, 방법, 범위를 명시적으로 명기하는 등 여러 조건을 충족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설치율 세계 톱20위 중 18개가 중국 도시 전국 2억대의 CCTV를 통해 인구 14억여명의 얼굴 사진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중국에서 ‘얼굴’은 신분증이나 다름없다. CCTV 카메라에 비친 인물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특정하는 안면인식 기술은 대형 마트와 지하철 개찰구, 짐 보관소, 초중고 교육시설, 관공서, 심지어 쓰레기 분리수거함까지 중국의 일상 속에서 폭넓게 이용되고 있다. 쇼핑할 때 본인 인증은 물론 결제까지 얼굴로 가능하다. 비행기나 기차를 탈 때 얼굴만 카메라에 비추면 1초 안에 신분 확인이 끝난다. 얼굴만으로 승차권도 사지 않고 지하철을 탈 수 있다. 현금지급기(ATM)도 얼굴을 알아보고, 베이징대 등 대학들은 얼굴 출입시스템을 통해 무단 방문자를 막고 있다. 범죄 단속과 범인 검거에도 요긴하다. 2018년 5만여명이 모인 유명 가수 콘서트장 입장 때 얼굴 확인으로 지명수배자 수십명이 체포됐고 상하이 고속도로 검문소에서는 17년 전 살인범이 붙잡혔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컴패리테크에 따르면 중국에는 전 세계에서 작동되는 CCTV의 54%가 설치돼 있다. 베이징에 CCTV가 115만대로 가장 많고. 상하이가 100만대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산시(山西)성 타이위안(太原)과 장쑤(江蘇)성 우시(無錫)에 인구 1000명당 119.57대와 92.14대가 각각 설치돼 1·2위를 차지했다. 중국 18개 도시가 세계 상위 20위권 안에 들었다. 서울의 경우 4.1대다. 컴패리테크는 CCTV가 범죄 예방 목적이지만 범죄율과 설치율 간에 큰 상관관계가 없다며 과도한 CCTV 활용을 우려했다. 중국 안면인식 기술의 고속성장은 정부의 지원 덕분이다. 지난해 5월 중국 정부는 향후 5년간 5세대 이동통신(5G)·인공지능(AI) 등 정보기술(IT) 인프라에 10조 위안(약 1667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2015년부터 ‘중국제조 2025’ 프로젝트를 통해 IT와 신(新)에너지, 로봇, 바이오의약 등 전략산업을 육성하고 있는 마당에 이번 계획을 더해 중국 정부의 강력한 첨단산업 육성 의지가 엿보인다. 중국은 안면인식 스타트업들이 개발한 알고리즘이 세계 1~5위를 휩쓸고 상탕커지(商湯科技·SenseTime)을 비롯해 쾅스커지(曠視科技·Megavii), 이투커지(依圖科技·YITU) 등 안면인식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 스타트업)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안면인식은 권력이 개인을 감시·통제하는 ‘빅브러더’의 공포도 키운다. 광둥(廣東)성 선전(深)·상하이 등에서는 무단횡단을 하면 길 건너 전광판에 얼굴과 신원이 뜨고 인터넷에 공개된다. 베이징·충칭(重慶)에서는 공공 화장실에 얼굴 스캔을 마쳐야 휴지를 뽑을 수 있다. 더욱이 통신장비업체 화웨이(華爲)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는 소수민족인 위구르족을 감시하는 데 쓰이는 AI 소프트웨어를 시험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었다. 미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해 12월 9일 화웨이와 알리바바가 위구르족을 포착했을 때 ‘위구르 경보‘를 공안당국에 알리는 안면인식 소프트웨어를 테스트했다는 내부 문건을 미국 영상감시연구소(IPVM)로부터 입수해 폭로했다. ●“화웨이·알리바바, 인종 구별 기술 시험” 대표 서명이 들어간 이 문서에는 화웨이가 2018년 쾅스커지와 군중 속에서 특정 인물의 나이와 성별, 인종을 구별할 수 있는 안면인식 기술을 시험했다고 적혀 있다. WP는 “이 문서에 따르면 시스템이 이슬람 소수민족을 발견했을 경우 ‘위구르 경보’가 울린다”며 “이는 (소수민족에 대해) 탄압을 진행한 경찰에게 알림을 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문서는 화웨이 웹사이트에 올라왔다가 금세 삭제됐다”고 전했다. 안면인식 기술이 소수민족의 차별과 탄압의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는 얘기다. 존 호노비치 IPVM 설립자는 “이 문서가 이러한 차별적 기술이 얼마나 위협적이고 일반적이 됐는지를 보여 주는 것”이라며 “이는 개별 회사의 활동이 아닌 체계적인 통제”라고 비판했다. 화웨이와 쾅스커지는 해당 문건의 존재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기술의 활용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글렌 슐로스 화웨이 대변인은 “해당 보고서는 단순한 시험일 뿐 실제 적용은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쾅스커지 대변인도 “시스템은 인종 집단을 대상으로 하거나 구별하도록 설계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런 까닭에 중국에서 CCTV의 남용 논란과 함께 이를 둘러싼 소송이 시작돼 시민들 개인정보 이용에 대한 법원의 판단이 주목된다. 경제매체 차이신(財新)에 따르면 항저우시에 사는 궈빙(郭兵)은 2019년 소비자 권익을 침해받았다는 이유로 항저우 야생동물원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그해 4월 1360위안을 내고 항저우 야생동물원의 연간 입장권을 구매했다. 당시 동물원은 연간 이용권을 발급하며 “지문만 등록하면 1년 동안 무제한 입장이 가능하다”고 안내를 했다. 하지만 그해 9월 동물원 측은 연간 이용권 고객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오늘(17일)부터 동물원 입장 방식이 변경됐다”며 “기존의 방식으론 입장이 불가하니 고객센터에 들러 얼굴 정보를 등록하라”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갑작스러운 인증 방식 변경에 놀란 그는 동물원을 찾아가 따졌다. 동물원 관계자는 “안면인식 인증을 거부하면 동물원 입장이 불가하다”며 “안면인식 시스템 거부에 따른 이용권 환불도 불가하다”고 말했다. 궈는 결제 및 사회 각종 영역에서 폭넓게 사용되는 얼굴 정보와 같은 ‘민감한 개인정보’를 기업에 맡기는 것에 불안함을 느꼈다. 혹시라도 유출되면 피해가 너무 큰 까닭에 사전에 동의를 구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방식을 변경한 점도 문제가 있다고 여겨 소송을 낸 것이다. 중국 소비자권익보호법에 따르면 개인정보를 수집하거나 사용하려는 자는 수집 목표와 사용 범위를 명시하고 대상자의 동의를 얻어야 하며 수집된 정보는 목적 외로 사용돼서는 안 된다. 이에 대해 동물원 측은 “기존 지문 인증 시스템의 인식 효율이 떨어져 입장 지연 등의 문제가 빈번히 발생했다”고 안면인식 도입 이유를 설명했다. khkim@seoul.co.kr ■이 기사는 서울신문 홈페이지에 연재 중인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를 재구성한 것입니다. 인터넷에서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goo.gl/sdFgOq)의 전문을 만날 수 있습니다.
  • ‘통 크게’ 실패 인정한 김정은, 남북경협 손잡고 국제사회 나와야

    ‘통 크게’ 실패 인정한 김정은, 남북경협 손잡고 국제사회 나와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5일 개막한 노동당 8차 대회를 통해 솔직하게 경제 정책 실패를 인정해 다시 눈길을 끌었다. 6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해 마감된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이 “거의 모든 부문에서 엄청나게 미달됐다”고 실패를 공개적으로 인정했다.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대북제재로 인한 경제난에 코로나19 사태와 수해까지 삼중고를 겪는 사실을 ‘통 크게’ 인정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현실을 직시하고 정책과 추진 과정의 오류를 과감히 인정하며 치부를 감추지 않으려는 특유의 통치 스타일이 재현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 위원장은 집권 초기부터 사회 각 부문의 문제를 공개적으로 지적한 것은 물론 스스로의 잘못을 시인하거나 선대 정책까지도 비판하는 등 거침이 없었다. 지난해 시찰 때 비판적인 발언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등 관영 매체들에서 내부 치부를 지적하는 일은 이미 흔한 일이 됐다. 지난해 여러 노동당 회의들에서 부정부패 현상을 지적하고 간부 해임 사실을 공개하는가 하면, 태풍 피해 복구에 국가적 역량을 집중하는 과정에도 “건설을 날림식으로 망탕하는 고약하고 파렴치한 건설법 위반행위”를 꼬집었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은 2019년 금강산 시찰 중 김정일 정권에서 야심차게 추진했던 금강산 관광 정책을 ‘대남 의존 정책’이 매우 잘못됐다고 비판하는가 하면, 김정일 시절 모델로 내세웠던 협동농장을 낙후됐으며 오늘의 모델이 될 수 없다고 못 박기도 했다. 주민들에게 최고지도자로서의 자아비판을 하거나 대외적으로 일어난 불미한 사건에 대해서도 사과를 주저하지 않는 것은 솔직 화법의 절정이라 할 수 있다. 2017년 신년사에서는 “능력이 따라서지 못하는 안타까움과 자책 속에 지난 한 해를 보냈다”고 고백했다. 지난해 서해 민간인 피격사건 발생 이후 청와대에 보낸 통지문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과 남녘 동포들에게 커다란 실망감을 더해준 데 대해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하는 파격도 선보였다. 그는 또 중국인이 2018년 4월 북한 관광 중 교통사고로 사망하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등에게 위로 전문을 보내 “그 어떤 말과 보상으로도 가실 수 없는 아픔을 준 데 대하여 깊이 속죄합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북한에서 최고지도자가 ‘무오류’의 존재이자 신격화 대상임을 고려하면 김 위원장이 모자람을 솔직히 인정하는 것은 아주 이례적인 일로 평가된다. 잘못을 쉽사리 시인하지 않고 현지지도에서도 주로 격려하거나 칭찬하는 장면만을 공개했던 선대 김일성·김정일 집권기에 거의 찾아볼 수 없었던 모습이다. 김일성 전 주석이 집권 말기인 1993년 12월 노동당 중앙위 전원회의가 제3차 7개년 계획 결과를 평가하면서 “일부 중요지표들의 계획이 미달했다”고 밝힌 것이 그나마 드문 사례였다. 이상근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연구위원은 “김 위원장은 잘못이 있을 때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스타일”이라며 “당 초급선전일꾼대회에 ‘수령을 신격화하는 것은 잘못’이라는 내용의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이런 솔직한 사과가 조금 더 의연하고 커다란 현실 인식과 대처로 나아가야 한다는 점이다. 경제정책 실패의 책임을 인정했으면 나아가 북녘 인민들의 참담한 처지를 벗어나도록 외부에 손을 벌리는 데 인색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 북한은 코로나19 환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도 주로 개도국에 백신을 조달하는 세계백신면역연합(GAVI·가비)에 백신 지원을 신청했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보도했다. 지난해 수해로 농작물 작황이 시원찮았고, 코로나19 차단으로 국경을 봉쇄하는 바람에 중국과의 교역도 원활하지 않아 경제난이 극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북한이 한 가닥 희망을 걸 수 있는 것은 남북과 북미 교류와 협력일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 비핵화 평화 노선을 채택하고 인민들의 궁핍한 처지를 벗어날 수 있도록 도움의 손길을 요청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일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나흘 정도 이어지는 당 대회에서 철저하게 이 점을 인식하고 부디 그 결과로 전향적인 조치를 취했으면 한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경일대, K-MOVE스쿨 미국과정 선정

    경일대, K-MOVE스쿨 미국과정 선정

    경일대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청년 해외취업지원사업인 K-MOVE스쿨 미국과정(미국 아트앤디자인 편집자 양성과정)에 선정되었다. K-MOVE스쿨은 정부로부터 운영 과정을 위탁받아 해외 기업이 원하는 어학, 직무교육 등의 연수를 제공하고, 수료 후 해외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경일대는 2016년부터 K-Move스쿨 일본과정(일본 글로벌취업 ICT전문가 연수과정)을 4년 연속 운영하였으며 우수 과정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이번에 선정된 미국과정은 미국의 마케팅, 광고, 미디어 콘텐츠 기업체 취업을 목적으로 한 ‘아트앤디자인 편집자 양성과정’이다. 10명의 연수생들은 이번 5월까지 총 603시간 동안 직무교육, 어학교육, 필수 소양교육 등으로 구성된 연수를 받게 된다. 구제적인 연수 내용은 △심화 직무교육(광고사진 촬영, 브랜딩 디자인, 디자인 실무전략, 모션그래픽 등), △직무 영어(디자인 분야 실무 영어, 회의와 협상, 비즈니스 프레젠테이션 등), △필수 소양교육(현지문화, 산업안전교육, 미국 노동법 등) 등으로 미국 디자인 콘텐츠 분야 취업 전문 교육과정이다. 현재 교육과정은 코로나19 여파 속에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는 대로 대면 수업으로 전환하여 취업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경일대 정현태 총장은 “2016년부터 쌓아온 해외취업지원사업 노하우를 통해 이번 미국과정 역시 해외 취업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며, “이번 미디어 콘텐츠 분야의 미국과정을 시작으로 더 넓은 분야와 다양한 국가로 해외 취업시장을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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