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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가는 한국인, 입국 까다로워져…공항 절차 단축 방법은?

    유럽 가는 한국인, 입국 까다로워져…공항 절차 단축 방법은?

    유럽을 여행하는 한국인을 포함해 비(非)유럽연합(EU) 국적자들에 대한 입국 심사가 까다로워진다. 유럽연합(EU)은 10월 12일부터 솅겐 지역 29개국에서 새로운 출입국 관리 시스템(EES)을 단계적으로 시행해 내년 4월까지 전면 확대한다. 처음 유럽 국경을 통과하는 비EU 국적자라면 반드시 여권을 스캔한 뒤 지문과 얼굴 사진을 찍어야 한다. 이 정보는 3년간 보관되며 한 번 등록해두면 이후에는 지문과 사진 대조만 거치면 되기 때문에 절차가 조금 단축될 수 있다. 일부 국경에서는 자동 게이트(E-게이트)도 이용할 수 있다. 우리 외교부는 지난 26일 여행업계와 간담회를 열고 제도 시행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윤주석 외교부 영사안전국장은 “초기 혼잡이 예상되므로 충분한 시간을 두고 공항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으며, 여행사·항공사들도 홍보에 협력하기로 했다. 외교부의 대책 논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제도 초기에는 공항에서 대기 시작이 길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더불어 내년 10월쯤부터는 EES와 함께 ETIAS(유럽여행허가제)도 도입돼 유럽 입국 준비가 더욱 까다로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여행허가제란 유럽을 방문할 때 입국 전 사전에 전자적으로 허가를 받아야 하는 제도로, 비자 면제 국가 국민이 유럽 솅겐 협정국 30곳을 단기 체류(180일 중 최대 90일) 목적으로 방문할 때 별도의 비자 없이 온라인으로 신청해 허가받아야 한다. 한 번 발급되면 3년 또는 여권 만료 시점 중 먼저 도래하는 시점까지 유효하다. 다만 허가가 있다고 해서 자동 입국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며 현지 국경수비대 판단에 따라 입국이 거부될 수도 있다. 앞서 유럽연합에서 탈퇴한 영국은 이미 지난 1월부터 수수료 3만원가량을 내야 하는 여행 허가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신청 비용은 20유로(한화 약 3만 3000원)로 3년간 유효하며, 18세 미만과 70세 이상은 수수료가 면제된다. 유럽연합은 최근 지속해서 증가하는 테러 위협과 불법 이민, 국경 간 범죄, 감염병 유입 등의 위험이 커지면서 기존의 수동식 국제 통제 방식으로는 충분한 대응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보안을 강화하는 추세다. 당장 다음 달 12일부터 도입되는 EES의 경우 불법 체류자나 위험인물의 체류 사실을 빠르게 파악하기 위한 시스템이며, ETIAS는 온라인에서 신원·이력 정보를 제출해 범죄·테러 관련자, 감염병 위험자 등 입국 불가 사유를 사전 심사하기 위한 절차다. 유럽연합은 이러한 시스템 도입으로 국경 관리 자동화 및 효율화를 증대하고, 불법 이주자를 신속하게 탐지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 유럽 가는 한국인, 입국 까다로워져…공항 절차 단축 방법은? [핫이슈]

    유럽 가는 한국인, 입국 까다로워져…공항 절차 단축 방법은? [핫이슈]

    유럽을 여행하는 한국인을 포함해 비(非)유럽연합(EU) 국적자들에 대한 입국 심사가 까다로워진다. 유럽연합(EU)은 10월 12일부터 솅겐 지역 29개국에서 새로운 출입국 관리 시스템(EES)을 단계적으로 시행해 내년 4월까지 전면 확대한다. 처음 유럽 국경을 통과하는 비EU 국적자라면 반드시 여권을 스캔한 뒤 지문과 얼굴 사진을 찍어야 한다. 이 정보는 3년간 보관되며 한 번 등록해두면 이후에는 지문과 사진 대조만 거치면 되기 때문에 절차가 조금 단축될 수 있다. 일부 국경에서는 자동 게이트(E-게이트)도 이용할 수 있다. 우리 외교부는 지난 26일 여행업계와 간담회를 열고 제도 시행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윤주석 외교부 영사안전국장은 “초기 혼잡이 예상되므로 충분한 시간을 두고 공항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으며, 여행사·항공사들도 홍보에 협력하기로 했다. 외교부의 대책 논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제도 초기에는 공항에서 대기 시작이 길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더불어 내년 10월쯤부터는 EES와 함께 ETIAS(유럽여행허가제)도 도입돼 유럽 입국 준비가 더욱 까다로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여행허가제란 유럽을 방문할 때 입국 전 사전에 전자적으로 허가를 받아야 하는 제도로, 비자 면제 국가 국민이 유럽 솅겐 협정국 30곳을 단기 체류(180일 중 최대 90일) 목적으로 방문할 때 별도의 비자 없이 온라인으로 신청해 허가받아야 한다. 한 번 발급되면 3년 또는 여권 만료 시점 중 먼저 도래하는 시점까지 유효하다. 다만 허가가 있다고 해서 자동 입국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며 현지 국경수비대 판단에 따라 입국이 거부될 수도 있다. 앞서 유럽연합에서 탈퇴한 영국은 이미 지난 1월부터 수수료 3만원가량을 내야 하는 여행 허가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신청 비용은 20유로(한화 약 3만 3000원)로 3년간 유효하며, 18세 미만과 70세 이상은 수수료가 면제된다. 유럽연합은 최근 지속해서 증가하는 테러 위협과 불법 이민, 국경 간 범죄, 감염병 유입 등의 위험이 커지면서 기존의 수동식 국제 통제 방식으로는 충분한 대응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보안을 강화하는 추세다. 당장 다음 달 12일부터 도입되는 EES의 경우 불법 체류자나 위험인물의 체류 사실을 빠르게 파악하기 위한 시스템이며, ETIAS는 온라인에서 신원·이력 정보를 제출해 범죄·테러 관련자, 감염병 위험자 등 입국 불가 사유를 사전 심사하기 위한 절차다. 유럽연합은 이러한 시스템 도입으로 국경 관리 자동화 및 효율화를 증대하고, 불법 이주자를 신속하게 탐지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 국정자원 화재에 서울시 재난대책본부 가동…“시민 불편 최소화”

    국정자원 화재에 서울시 재난대책본부 가동…“시민 불편 최소화”

    서울시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일부 전산 시스템이 중단된 데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오세훈 시장을 본부장으로 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7일부터 가동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시 전체 411개 전산시스템 중 대시민서비스 38개, 내부 시스템 26개 등 총 64개가 중단 또는 일부 기능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 시는 국가정보자원 화재 즉시 450명의 전담 인력으로 구성된 ‘상시 장애 대응 체계’를 가동해 장애 현황을 파악했다. 또한 시 대표 홈페이지와 SNS, 120다산콜에서 시민들에게 장애 현황을 안내했다. 현재까지 화재로 영향을 받은 주민등록·복지·청년·교통 등 대시민 서비스 38건 중 27건은 수기 접수, 대체 인증, 직접 입력 등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피해가 없도록 운영 준비를 마쳤다. 나머지 서비스도 조속히 복구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시는 이날 오전 11시 자치구 부구청장회의를 열고 복구가 지연될 경우를 대비한 민원 현장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시는 주민센터와 구청 민원실을 찾는 시민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홈페이지 등에 안내문을 상세하게 게시하고 민원창구를 통해 직원들이 자세하게 설명해 달라고 요청했다. 수기 접수, 알림톡 안내 등 대체 수단 실제 현장에서 차질 없이 작동하는지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시는 이날 오전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도 조속한 복구와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피해 현황 및 복구 일정의 신속 공유, 인증체계 다변화, 수기 문서 접수처 운영, 하도급 대금의 한시적 수기 지급 허용 등을 정부에 건의했다. 신분증 본인 확인서·지문인식 시스템이 모두 불가능한 상황에서 인감증명서를 발급할 경우 문제점이 개선될 수 있는 점, 민생회복 소비쿠폰 관련 불편 사항을 미리 안내해야 한다는 점 등도 추가 건의할 예정이다. 오세훈 시장은 “화재로 인한 전산 장애는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중대한 문제”라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용 자원을 모두 동원해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정부와도 협력해 서비스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케이엠제이 아트 갤러리, 양자·AI 기술로 미술품 진위 보증 시스템 선봬

    케이엠제이 아트 갤러리, 양자·AI 기술로 미술품 진위 보증 시스템 선봬

    케이엠제이 아트 갤러리는 양자점 및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한 미술품 진위보증 시스템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김민자 케이엠제이 아트 갤러리 대표는 “양자점 기술과 AI를 결합한 신기술을 통해 한국의 미술은 물론 검증 플랫폼까지 한류 대표로 인정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술은 작가의 붓터치·색상·균열패턴 등을 인공지능 판별시스템이 분석해 특정파장 빛에 반응하는 양자점 식별자를 작품에 삽입한다. 이로써 진위여부의 확인이 가능한 과학적 지문이 생성되는 것이다. 김 대표는 “미술품의 위작·불법 복제는 작가도 예외일 수 없다”며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회화·조각·설치 등 모든 작품의 가치를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케이엠제이 아트 갤러리는 유명 화가인 김병종 화백(서울대 명예교수)의 작품을 토대로 이탈리아 베니스, 미국 뉴욕, LA, 중국 등에서 양자점 진위보증서 발행 기술을 시연할 계획이다. 갤러리측은 현재 위작관련 손실 비용은 연 9조원 규모로 추산된다고 한다. 미술계도 미술품의 안정적 가치 보전과 함께 새로운 문화 생태 발전의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 중이다.
  • 출발 10분만에 ‘삐걱’…한강버스, 벌써 세 번째 고장났다

    출발 10분만에 ‘삐걱’…한강버스, 벌써 세 번째 고장났다

    26일 서울 한강버스 선박이 방향타 이상으로 운항 중 회항했다. 지난 18일 정식 운항을 시작한 이후 벌써 세 번째 고장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40분쯤 마곡 선착장을 출발해 잠실로 향하던 한강버스(104호)가 가양대교 통과 전 100m 지점에서 방향타 작동에 이상을 감지하고 회항했다. 해당 선박은 10분 뒤인 12시 50분쯤 마곡 선착장에 도착해 승객 70명 전원을 하선 조치했다. 운영사는 승객들에게 환불 절차를 안내했고, 해당 선박에 대해 점검·수리 작업에 나섰다. 이에 따라 오후 3시 30분 잠실 출발 마곡행, 오후 6시 마곡 출발 잠실행 선박은 운행이 취소됐다. 운영사는 홈페이지에 공지문을 올려 “선박 운행 간 제한사항 발생에 따라 아래 노선은 금일 운항 취소됐다”고 밝혔다. 한강버스는 지난 18일 정식 운항을 시작한 뒤 불과 나흘 만인 지난 22일 두 차례 고장난 바 있다. 이날 오후 7시쯤 옥수 출발 잠실행 한강버스(102호)와 오후 7시 30분쯤 잠실 출발 마곡행 한강버스(104호)가 전기 계통 이상으로 문제가 생겨 운항이 중단됐다. 한편 오는 27일은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리는 ‘2025 서울세계불꽃축제’ 행사 준비로 마포대교-한강철교 간 운항이 제한됨에 따라 한강버스 운항이 중단된다.
  • [단독] 北 황강댐 무단 방류 16년 간 81건…“李정부, 北 무책임 방조”

    [단독] 北 황강댐 무단 방류 16년 간 81건…“李정부, 北 무책임 방조”

    게릴라성 집중호우가 잦아지면서 북한의 황강댐 무단 방류는 16년간 총 81건에 달하는 것으로 25일 파악됐다. 2009년 경기 연천군 주민 6명 사망 사고 후 황강댐 방류 시 북한이 사전 통보하기로 남북이 했으나 박근혜 정부 시절 2013년 이후로는 단 한 건도 통보하지 않은 것이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북한의 황강댐 무단 방류는 2010~2025년 9월 총 81건으로 집계됐고, 올해만 3차례로 확인됐다. 북한의 사전 통보는 2010년 7월 2건, 2013년 7월 1건으로 총 3건에 불과했다. 북한의 무단 방류는 이명박 정부 때인 2012년 10차례, 문재인 정부 때인 2020년 9차례 순서로 많았다. 통일부는 2022년까지 대북 통지문을 총 4건(2012년 1건, 2018년 2건, 2022년 1건) 발송했지만 북한으로부터 회신이 온 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2019년 8월 남북 판문점 연락관에 구두 통보했지만 ‘알아보겠다’는 답변이 다 였다. 2023년 4월부터는 북한이 연락채널을 통한 소통에 응하지 않고 있어 정부 입장 발표로 대신하고 있다. 북한의 황강댐 무단 방류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이재명 정부 들어 정부 입장 발표 수위는 완화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통일부는 지난 6월 “이재명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국가의 가장 중요한 의무”라며 “북한이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댐 방류 시 우리 측에 미리 통보해줄 것을 요청한다”는 입장을 냈다. 김남중 통일부 차관이 임진강 유역을 방문했을 당시에도 비슷한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윤석열 정부 당시 ‘남북 간 합의에도 악의적 무단방류’, ‘사전통보는 기술적으로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다’ 등의 표현과 비교하면 정부 입장이 다소 순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우재준 의원은 “북한의 일방적 댐 방류가 10여년 넘게 반복되고 있지만 실질적인 대응 방안은 마련되지 못한 실정”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사안에 ‘인도주의적 요청’ 수준의 발표가 이뤄진 것은 이재명 정부가 사실상 북한의 무책임을 방조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 구로구, 일자리 박람회 다음달 23일 열어

    구로구, 일자리 박람회 다음달 23일 열어

    서울 구로구가 다음달 23일 오후 2시 신도림 테크노마트에서 구직자와 기업을 연결하는 ‘구로구 일자리박람회’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구로구 관계자는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구직자에게 다양한 고용 정보와 취업 기회를, 기업에는 인재 발굴의 기회를 제공하는 일자리박람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일자리박람회에는 ▲기업채용관(30개) ▲부대행사관(5개) ▲유관기관관(6개) ▲운영본부(1개) 등 총 42개의 부스가 운영되며, 구로구 및 관외 30개 기업과 1000여 명의 구직자가 참여할 예정이다. 기업채용관에서는 이날 참여한 30개 구인기업과 구직자가 현장에서 일대일 면접을 통해 채용까지 진행한다. 구로구 선정 우수기업과 장애인 채용기업도 참여해 폭넓은 채용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부대행사관에서는 이미지메이킹(헤어·메이크업), 맞춤색상(퍼스널컬러) 진단, 지문적성검사, 이력서 사진 촬영 등 구직활동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오는 16일부터 10월 23일까지 행사 당일 혼잡을 줄이기 위해 참여를 원하는 구직자 대상으로 사전등록을 운영하며, 포스터의 큐알(QR)코드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이번 일자리박람회가 구직자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찾는 기회가 되고 기업에는 우수 인재를 확보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타이레놀, 그래서 먹을까 말까?…트럼프 주장에 나온 반론 들어보니 [핫이슈]

    타이레놀, 그래서 먹을까 말까?…트럼프 주장에 나온 반론 들어보니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에서 널리 복용되는 해열·진통제 ‘타이레놀’을 정조준하며 논란이 가열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신 중 타이레놀 복용이 자폐아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식품의약국(FDA)을 통해 이를 의사들에게 통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FDA)은 의학적으로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임신 중 타이레놀 복용을 제한할 것을 강력히 권고할 것”이라며 “‘의학적으로 필요한 경우’는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극심한 고열 등”이라고 말했다. 타이레놀의 핵심 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은 통증이나 발열 증상을 보이는 임신부에게 처방되어 온 약물이다. ‘애드빌’로 알려진 이부프로펜 계열이나 나프록센 계열의 진통제는 태아에게 해로울 수 있다는 이유로 임신부에게는 권장되지 않는다.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은 단순히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타이레놀 복용이 자폐아 출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내용이어서 더욱 파장이 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타이레놀과 자폐아 출산과의 연관성을 입증하는 근거로 쿠바의 사례를 들었다. 그는 “쿠바에는 그것(타이레놀)이 없다고 한다. 왜냐하면 매우 비싸고, 그들은 그것을 살 돈이 없기 때문”이라며 “듣기로는 그들에게는 본질적으로 자폐가 없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2000년 대비 자폐증 유병률이 약 400% 늘었다는 미 보건당국의 통계를 제시하면서 “타이레놀을 복용하지 말라. 아기에게도 주지 말라”고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 중 “타이레놀을 복용하지 말라”는 발언을 수십 차례나 반복하며 강조했다. “트럼프 주장 근거 빈약” 반박도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주장과 관련해 FDA 등 미국 보건 당국도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FDA는 이날 마틴 마카리 국장 명의 공지문에서 “최근 몇 년간임신부의 아세트아미노펜 복용과 자녀의 자폐증 및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와 같은 신경학적 질환 발병 위험 증가가 관련 있을 수 있다는 증거가 누적됐다”고 밝혔다. 다만 “명확히 하자면 아세트아미노펜과 자폐증 사이의 연관성은 다수의 연구에서 기술됐지만 인과관계는 입증되지 않았으며 과학 문헌에는 반대 연구 결과도 있다”고 인정했다. 이어 “이 연관성은 지속되는 과학 논쟁 분야이며, 임신부와 영유아의 대부분 단기 발열은 약물 치료가 필요하지 않다는 점을 고려할 때 임상의는 임상 결정에서 이를 인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 산부인과학회(ACOG)도 타이레놀이 임신부에게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ACOG는 성명에서 “아세트아미노펜은 임신 중 통증 완화에 여전히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선택지”라고 밝혔다. 타이레놀 제조사, 현재 소송 폭증 대비 중가장 큰 타격을 받은 타이레놀 제조사는 자폐증과 타이레놀 사이에 뚜렷한 연관성이 없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타이레놀 제조사 켄뷰는 이날 성명에서 “독립적이고 신뢰할만한 과학적 연구는 아세트아미노펜이 자폐증을 유발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확히 보여준다”며 “우리는 이와 반대되는 어떠한 주장에도 강력하게 동의하지 않으며 이러한 주장이 임신부 건강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깊이 우려한다”고 밝혔다. 이어 “임신 기간 중 아세트아미노펜은 임신부에게 가장 안전한 진통제”라며 “복용하지 않으면 열을 치료하지 못해 유산, 자폐증, 선천적 기형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켄뷰는 타이레놀을 먹지 말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소송 폭증에 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시민들이 자폐아 출산의 책임을 켄뷰 측에 물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해당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는 월스트리트저널에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주장은 앞으로 임신 중 복용 탓에 자녀의 자폐증이 유발됐다는 신규 소송 수천 건을 촉발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과거 아세트아미노펜이 신경 발달 장애를 일으켰다고 주장하는 소송에서 패소한 원고 측 변호사들에게 새로운 근거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 업무 자동화·민원 간소화 등 경영혁신[공기업 경영대상]

    업무 자동화·민원 간소화 등 경영혁신[공기업 경영대상]

    김포도시관리공사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적용해 경영효율화를 강화한 김포도시관리공사가 서울신문 주최 ‘제1회 대한민국 공기업 경영대상’ 평가에서 ‘지역상생경영 대상’을 받았다. 공사는 시대적 흐름을 반영한 경영혁신을 이룬 대표적 지방공기업이다. 공사는 먼저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를 도입했다. RPA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사람이 하는 단순반복적인 일을 대신한다. 공사는 이를 통해 지문데이터 기반 근무정보 확인 자동화를 마련했고 업무시간의 약 84%를 줄이고 종이 사용 제로화를 달성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지출문서 자동화 프로그램도 개발했다. 지출할 때마다 8장의 한글문서 양식을 수정 사용하면서 누락, 오작성 등이 빈번했으나 챗GPT 등으로 원클릭 지출문서 자동생성 프로그램을 만든 뒤 문서생성이 자동화됐고 ‘휴먼 오류’도 없앴다. 공사는 대민업무 온라인을 시스템으로 만들어 민원인이 발품 팔지 않고도 민원을 처리할 수 있게 했다. 채용공고 알림문자 자동수신, 사이버추모관 온라인 조회서비스 등이 대표적 사례다. 조직 효율화로 경영구조 내실화를 꾀했다. 경영사업본부를 폐지하고 경영지원실, 경영재정실, 윤리경영실을 사장 직속부서로 전환해 의사결정의 신속성을 확보하고 임원 정원을 1명 감축하는 등 조직을 슬림화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공사는 3년 연속 흑자를 달성함에 따라 지난해 20억원, 올해 16억원의 배당금을 김포시에 지급했다. 에너지·업무 효율화 등으로 예산을 절감하는 등 허리띠를 더욱 졸라매 재무건전성도 높였다. 공사는 2028년이 되면 자산은 2642억원, 부채는 231억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하는 친환경 경영으로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지역투자 및 성장지원을 통한 민생회복과 지역경제 활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형록 김포도시관리공사 사장은 “이번 수상은 김포시민과 지역사회, 전 임직원이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공사는 시민과 더 가까이에서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공기업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180여개 일자리 주인공 찾는다”…중구, 30일 일자리 박람회

    “180여개 일자리 주인공 찾는다”…중구, 30일 일자리 박람회

    서울 중구는 서울고용노동청과 함께 오는 30일 오후 2시 구청 대강당에서 ‘2025 중구 일자리박람회’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신세계센트럴, 롯데쇼핑, 동국대학교 등 15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180여개 일자리의 주인공을 찾는다. ▲ 기업채용관(1:1 현장면접 및 채용) ▲ 취업지원관(구직 정보 제공·상담) ▲ 가치체험관(사회적경제 체험) ▲ 부대행사관(지문적성검사, 정신건강 상담 등) 등에서 취업 준비생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AI 활용 입사지원서 작성법’ 강의도 열린다. 구청 앞 광장에서는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이 ‘일자리 부르릉버스’를 열고 이력서 사진 촬영, 1:1 맞춤형 상담 등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중구는 오는 30일까지 취업 전문사이트인 인크루트에서 ‘중구 온라인 채용관’을 운영한다. 30개 업체가 참여해 현장박람회에 직접 참석하지 못하는 구직자들에게도 채용 기회를 제공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구직자들에게는 새로운 도전의 기회가 되고, 기업에는 인재를 발굴할 수 있는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 혹시 나도 피해?… 유심 교체·소액결제 한도 0원으로 설정하세요

    혹시 나도 피해?… 유심 교체·소액결제 한도 0원으로 설정하세요

    결제 피해 362명 청구 조정·환불‘피해 여부 조회 시스템’서도 확인2만명 피해 우려… 유심 무상교체대리점 방문하거나 택배 수령 가능통신사 위약금 면제 전향적 검토KT 무단 소액결제 사태에 이어 서버 해킹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가입자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소액결제 피해 범위도 알려진 것보다 넓다. 피해 확인 방법과 추후 피해 가능성, 유심 교체와 위약금 면제 여부 등 소비자들이 궁금해 하는 내용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 -무단 소액결제 피해 여부를 알고 싶다. “KT에 따르면 이번 사건을 통해 실제 결제 피해를 본 고객은 362명이며, 피해 금액은 2억 4000여만원이다. 이 중 278명은 청구 조정을 완료했고, 나머지 84명은 신용카드 선결제가 이뤄진 고객이라 환불 처리를 진행했다. 또 개인정보 유출 정황이 있는 고객은 2만여명으로, KT는 지난 18일 오후 3시 이전까지 이들에게 문자 발송을 완료했다. 별도의 문자를 받지 못한 고객 중 피해가 의심되는 고객은 ‘피해 여부 조회 시스템’(check.kt.com)에서 개인정보 유출 정황과 소액결제 피해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24시간 운영되는 전담 고객센터에 직접 물어보는 것도 가능하다.” -소액결제 피해 지역이 아니면 안심해도 되나. “KT는 ‘지난 5일 새벽 비정상적인 소액결제 시도를 차단한 이후 무단 소액결제 피해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KT 측이 당초 발표한 것보다 피해 지역이 확대되고 있어 안심하기는 이르다.” -모르는 새 소액결제가 될까 봐 걱정된다. 복제폰이 사용됐을 가능성은. “KT는 무단 소액결제 재발 방지를 위해 3개월간 사용 이력이 없는 초소형 기지국(펨토셀) 4만 3000여대의 연동을 해지했고, 사기탐지시스템(FDS) 모니터링 등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 5일 이후 추가 피해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혹시 불안하다면 ‘마이KT 앱’이나 KT 홈페이지(www.kt.com)에서 소액결제 한도를 0원으로 설정하거나 원천 차단할 수 있다. 대리점을 방문하거나 고객센터(080-722-0100)에 연락하는 것도 방법이다. KT는 앞서 복제폰을 만들 때 필요한 인증키 값은 유출되지 않았다고 밝혔으나, 서버 침해로 이 또한 유출됐을 가능성이 생겼다.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와 메시지의 링크(URL)를 클릭하지 말고, 지문이나 안면 인식과 같은 보안성이 높은 생체 인증 등을 추가로 결합한 이중 인증 체계를 설정해야 한다.” -결국 유심을 교체해야 안전한 거 아닌가. “유심을 교체하면 기존 정보를 통한 추가 악용을 차단할 수 있다. 현재 KT는 무단 소액결제 사건과 관련해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있는 2만여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 무상 교체를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앱과 홈페이지) 신청 후 택배로 받거나 대리점을 직접 방문해도 된다. 이들을 뺀 다른 고객들은 현재로선 유심 교체가 유료다. 금액이 부담스럽다면 무료로 지원되는 유심보호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다. 전 고객 정보가 유출된 정황이 드러난다면 SK텔레콤처럼 전체 유심 무상 교체를 실시할 수도 있다. KT의 올 2분기 기준 이동통신 가입자 수는 1984만 2000명이다.” -무단 소액결제 피해자인데 다른 통신사로 옮기고 싶다. 위약금은 어떻게 되나. “KT는 위약금 면제를 공식 발표하지 않았지만 ‘전향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했다. 서버 해킹 조사 결과에 따라 SK텔레콤처럼 전체 고객을 대상으로 일정 기간 위약금을 면제할 가능성도 있다.”
  • 광명시의회, 추석 앞두고 전통시장서 민생 현장 살펴

    광명시의회, 추석 앞두고 전통시장서 민생 현장 살펴

    민족의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광명시의회(의장 이지석)가 전통시장을 찾아 훈훈한 나눔을 실천하며 민생 현장을 살폈다. 시의회는 18일 이지석 의장을 비롯해 김종오 부의장, 정지혜 운영위원장, 이재한 자치행정교육위원장, 설진서 복지문화건설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명전통시장에서 물가체험 및 장보기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 참여한 의원들은 제수용품과 농축수산물 가격을 직접 확인하는 한편 미리 준비한 온누리상품권으로 장을 보며 시장 상인들을 격려했다. 앞서 의원들은 상인들과 현장 간담회를 열고 경기침체와 온라인 유통 확산으로 인한 매출 감소 등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지석 의장은 “전통시장은 지역경제의 뿌리이자 시민들의 삶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라며 “상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의회는 매년 설과 추석 명절에 관내 사회복지시설과 전통시장을 찾아 훈훈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K-헤리티지 아트전’ 포항서 개막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K-헤리티지 아트전’ 포항서 개막

    포항문화예술팩토리 아트갤러리, 『이음의 변주』展 개최…22명 작가 참여세이버스코리아, 한국헤리티지문화재단과 공동 주최…9월 12일부터 11월 7일까지 세이버스코리아(대표 정우성)가 재단법인 한국헤리티지문화재단(대표 신동훈)과 함께 오는 9월 12일부터 11월 7일까지 포항 문화예술팩토리 아트갤러리에서 『이음의 변주』를 주제로 ‘K-헤리티지 아트전(Korean Heritage Art Exhibition)’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포항의 지역적 정체성인 **‘불과 철’**을 바탕으로 전통 공예와 현대 미술이 만나는 접점을 탐색하는 데 중점을 뒀다. 참여 작가들의 장인정신이 깃든 다채로운 빛과 금속의 울림, 불꽃의 흔적들은 과거와 현재, 장인과 현대 예술가,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예술적 변주로 새롭게 태어난다. 총 22명의 작가가 참여해 공예, 회화, 조각, 설치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70여 점을 선보인다. 무형유산 장인들의 전통 기법과 현대 작가들의 현대적 해석이 조화를 이루며 관람객들에게 독창적인 예술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K-헤리티지 아트전, 이음의 변주’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주관하는 ‘지역 전시 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포항문화재단과 빙그레가 후원한다. 이번 전시는 지역 문화예술의 저변 확대와 시민들의 예술 향유 기회를 넓히는 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시 기간 동안 포항 문화예술팩토리 아트갤러리를 방문하는 관람객은 누구나 무료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 부산 인공지능영어 리텔링대회...부산 초등생 영리더 양성

    부산 인공지능영어 리텔링대회...부산 초등생 영리더 양성

    부산시는 11월1일 인공지능(AI)과 리텔링(Retelling)을 결합한 영어 말하기 대회인「2025 부산 인공지능(AI) 영어 리텔링 대회」를 부산글로벌빌리지 대강당에서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대홰는 초등학생들의 영어 흥미와 관심을 높이고, 국제적 감각을 갖춘 부산의 글로벌 영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회 참가 대상은 부산 지역 초등학교 3~6학년이며, 연습기간(9.22.~27.)을 거쳐 온라인 예선 을 거쳐 선발된 10명이 11월 1일 부산글로벌빌리지에서 본선 무대에 오른다. 참가부문은 초등부 에이(A, 3~4학년), 초등부 비(B, 5~6학년)로 구성되며 부산지역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참가 학생들이 영어 지문을 읽고 자신의 생각을 영어로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본선 심사는 AI 자동 채점(50%)과 전문가 평가(50%)를 합산해 공정성과 전문성을 높였다. 평가에 사용되는 인공지능(AI) 진단 프로그램은 부산교육대학교 한국영어읽기클리닉(ERCK)이 ‘미국 초등학교 표준화 진단 도구’를 국내 환경에 맞게 현지화한 시스템이다. 프로그램은 읽기(Reading)와 말하기(Speaking) 능력을 동시에 평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자세한 사항은 대회 전용 누리집이나 부산글로벌빌리지(☎ 051-980-8500)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 김귀옥 시 청년산학국장은 “이번 인공지능(AI) 영어 리텔링 대회가 단순한 말하기 평가를 넘어, 학생들이 영어를 매개로 창의력과 표현력을 키우고 영어 자신감을 높이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남친이 준 수상한 초콜릿 먹은 뒤 1500만원이 사라져

    남친이 준 수상한 초콜릿 먹은 뒤 1500만원이 사라져

    여자친구에게 수면제 ‘졸피뎀’을 먹인 뒤 손가락 지문으로 휴대전화를 염탐하고 현금까지 이체한 50대가 2심에서도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지난 16일 뉴시스에 따르면 광주고등법원은 강도, 상해, 정보통신망 침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은 50대 남성 A씨와 검사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A씨는 지난 3월15일 오후 4시쯤 광주 광산구 한 호텔에서 교제 중이었던 40대 여자친구 B씨에게 수면제 성분의 마약류인 졸피뎀을 먹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졸피뎀 1정과 초콜릿을 섞어 B씨에게 먹였다. B씨가 잠들자 B씨 휴대전화를 열어 대화 내용을 열람했고, B씨가 다른 남성과 대화를 나눈 것을 알게 되자 B씨 손가락 지문을 이용해 5차례에 걸쳐 1500만원을 본인 계좌로 이체시켰다. A씨는 B씨가 다른 남성과 대화를 나누는 음성을 우연히 듣고 난 뒤 내연 관계를 의심해 이 같은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전해졌다. 1심 재판부는 “연인 관계에 있는 B씨의 휴대전화를 확인하고자 향정신성 의약품을 먹여 실신시키고 B씨의 손가락 지문을 이용해 휴대전화를 몰래 열람한 것은 정상적인 사고방식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중대한 범죄 행위”라며 징역 4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도 “피고인은 여러 차례의 형사 처벌 전력에도 이런 범행을 저질렀다”고 했다.
  • 20년 미제 사건 ‘영월 피살사건’ 범인, 항소심서 ‘피 묻은 족적’ 뒤집고 무죄

    20년 미제 사건 ‘영월 피살사건’ 범인, 항소심서 ‘피 묻은 족적’ 뒤집고 무죄

    20여년 전 강원 영월에서 발생한 ‘농민회 간사 피살 사건’의 피고인에게 항소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다. 재판부는 1심과 달리 범행 현장에서 발견된 핵심 증거인 ‘피 묻은 족적’과 피고인의 샌들이 일치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재판장 이은혜)는 16일 A(60)씨에 대한 살인 혐의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피 묻은 족적’이 피고인의 샌들과 동일하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봤다. 재판부는 “다섯 차례 진행된 족적 감정 가운데 세 번은 일치 결론이 나왔지만, 두 번은 뚜렷한 특징점을 확인하지 못했다”며 “일치 판정조차 세부 특징이 달라 신빙성에 의문이 든다”고 했다. 또 “지문이나 DNA 같은 과학적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 족적 감정만으로 범인을 특정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사건은 2004년 8월 9일 발생했다. 영월읍 농민회 사무실에서 영농조합 간사 B(41)씨가 목과 복부 등을 수차례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범행은 잔혹했고, 현장은 아수라장이었지만 지문이나 DNA 같은 직접 증거는 끝내 나오지 않았다. 20년 만에 사건은 다시 움직였다. 경찰은 지난해 7월 당시 30대 중반이던 A씨를 긴급 체포했다. 증거는 현장에서 나온 족적이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족적과 A씨 샌들 사이에서 17개의 특징점을 찾아냈고, 99.9% 일치한다는 감정 결과를 내놨다. 수사기관은 이를 토대로 기소에 나섰다. 검찰은 범행 동기도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교제하던 여성 C씨가 피해자에게호감을 보이자, A씨가 질투심에 범행을 저질렀다는 것이다. 검찰은 연애편지와 전자우편, 성관계 영상 등을 근거로 제출했다.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이런 간접 증거만으로는 공소사실을 뒷받침하기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족적 감정 결과에 일관성이 없다는 점을 들어, “합리적 의심을 배제할 수 없으면 무죄”라는 형사재판 원칙을 강조했다. 무죄 선고 직후 A씨는 곧장 구치소에서 풀려났다. 그는 “사필귀정이라고 말하고 싶다. 수사기관이 나를 추리소설 속 살인자로 만들었다”며 “이런 일이 다시는 있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반면 숨진 피해자의 동생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판결”이라며 “가장 정확한 국과수 감정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국과수가 존재할 이유가 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검찰이 항소심 판결에 불복해 상고하면 대법원이 최종 판단을 하게 된다.
  • 20년 미제 영월 피살사건…대체 범인은 누구?

    20년 미제 영월 피살사건…대체 범인은 누구?

    20여년 전 일어난 ‘영월 농민회 간사 피살사건’ 범인으로 지목된 60대가 항소심에서 1심 판결을 뒤집는 무죄를 선고받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1심과 달리 범행 현장에서 발견된 핵심 증거인 ‘피 묻은 족적’과 피고인의 샌들이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했다.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이은혜 부장판사)는 16일 A(60)씨의 살인 혐의 사건 선고 공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수사기관부터 항소심까지 이뤄진 총 5번의 족적 감정 결과 중 3번만 ‘일치’로 나오고, 2번은 ‘양 족적 사이에 동일성을 인정할만한 개별적인 특징점이 없다’로 나온 점에 주목하며 불일치로 결론을 내렸다. 수사기관에서 제출한 간접 증거들은 공소사실을 뒷받침하는 적극적 증거로서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봤다. 항소심 재판부는 “족적이 같다고 본 3번의 감정도 그 특징점이 상이한 것으로 보인다”며 “지문이나 DNA 등 다른 보강자료 없이 오로지 족적 감정만 있는 상황에서, 족적 감정 결과만으로는 피고인을 이 사건 범인으로 보기에는 부족해보인다”고 설명했다. A씨는 21년 전인 2004년 8월 9일 오후 영월읍 농민회 사무실에서 모 영농조합법인 간사 B(당시 41세)씨의 목과 배 등을 십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지난해 7월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수사기관은 A씨는 당시 30대 중반 여성 C씨와 교제 중이었으며, C씨가 영농조합법인 간사인 피해자 B씨를 ‘좋아한다’고 말하자 범행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를 뒷받침할 증거로 피 묻은 족적과 A씨 샌들의 특징점 17개가 99.9% 일치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PC와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을 통한 C씨와의 성관계 영상, C씨에게 전자우편으로 보낸 연애편지 등을 제출했다. 항소심에서 무죄를 받은 A씨는 곧장 풀려났다. 검찰이 항소심 판결에 불복해 상고하면 대법원이 최종 판단을 하게 된다.
  • 美요원들 “노스코리아” 낄낄, 역겨운 72인실 처넣어…구금일지 참혹 [포착]

    美요원들 “노스코리아” 낄낄, 역겨운 72인실 처넣어…구금일지 참혹 [포착]

    미국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 근로자들을 상대로 한 현지당국의 인권 침해 정황이 드러났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근로자 A씨는 당시의 참혹했던 상황을 기록한 ‘구금일지’를 공개했다. 합법적인 B1 비자(출장 등에 활용되는 단기 상용 비자)로 입국한 A씨는 두 달간 업무 미팅 및 교육을 위한 출장 도중 케이블타이에 손목이 묶인 채 체포됐다. 설명도 없이 체포영장 서류 작성…미란다 원칙 고지도 없어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은 4일 오전 10시쯤 현장에 들이닥쳤다. 그들은 안전모와 안전화를 착용한 근로자들을 1차로 몸수색했다. A씨는 신분증과 여권도 못 챙겼다. ICE 요원들은 오후 1시 20분 외국인 체포 영장(warrant arrest for alien) 관련 서류를 나눠주며 빈칸을 채우라고 했다. 이 과정에서 서류에 대한 설명도, ‘미란다 원칙’ 고지도 없었다. 고압적 분위기 탓에 한줄 한줄 영어를 해석해가며 서류를 작성할 분위기도 아니었다고 한다. A씨는 “근로자들은 이 종이를 작성하면 풀려나는 줄 알고 종이를 제출했다”며 서류 제출 후 손목에는 빨간 팔찌를 채웠다고 당시 상황을 기록했다. 이후 요원들은 서류를 제출한 근로자들의 짐을 뺏기 시작했다. 양파망같이 생긴 가방에 휴대전화 등 짐을 넣으라고 강요했다. 심각한 분위기를 눈치챈 A씨는 짐 가방 사이에 있던 휴대전화를 몰래 켠 뒤 가족과 회사에 ‘연락이 안 될 것 같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다시 껐다. A씨는 9시간 넘게 대기하다 손목에 케이블타이가 바짝 채워진 채 호송차에 탑승했다. 먼저 간 사람들은 쇠사슬로 허리, 다리, 손목까지 채워진 채 이동했다. 호송차 내부에는 변기가 있었고 지린내가 진동했다. 에어컨도 켜주지 않았다. 구금 초반 72인실 몰아넣어…“곰팡이 핀 침대, 물에선 냄새나” 영문도 모른 채 끌려온 근로자들은 구금 초반에 72인실 임시 시설에 몰아넣어졌다. 1번부터 5번 방까지 있었고 구금자들은 방을 옮겨 다녔다. 늘어선 이층 침대와 함께 공용으로 쓰는 변기 4개, 소변기 2개가 있었다. 시계도 없고 바깥도 볼 수 없었다. 침대 매트에는 곰팡이가 펴있었다. 발 디딜 틈 없는 공간에서 생리 현상을 해결하기는 쉽지 않았다. 변기 옆에는 겨우 하체를 덮는 천만 있었다고 한다. A씨는 생리 현상을 참으며 버텼다. A씨는 “생필품, 수건도 지급 못 받은 채 잠이 들었다”며 “지인이 수건을 하나 줘서 수건을 덮고 잠이 들었다”고 적었다. 임시 공간이 너무 추워 근로자들은 수건을 몸에 두르고 있었다. 일부는 전자레인지에 수건을 돌려 몸을 녹였다. 제공된 물에서는 냄새가 났다고 한다. 이후에는 치약, 칫솔, 담요, 데오드란트 등이 제공됐다. A씨는 4일차에 입소 절차가 끝난 뒤 2인 1실 방을 배정받았다. 구금자 규모가 워낙 커 관련 절차가 늦어진 경우에는 72인실에만 머문 사람도 있었다. 펜과 종이는 제공되지 않았다. A씨는 구금 4일차 서류 작성을 하던 때 몰래 종이와 펜을 챙겨 구금 일지를 적기 시작했다. “나는 B1인데 왜 잡힌건가” 묻자 요원들 “나도 모른다” 겨우 버텨가던 구금 3일차 6일. 비로소 ICE의 인터뷰가 시작됐다. 먼저 ICE 요원들은 ‘자발적 출국 서류’를 나눠준 뒤 서명하라고 했다. 상당수 구금자는 ‘불법’이란 단어로 채워진 서류에 불안감을 느끼면서도 일단 서명했다. 오랜 시간 대기하던 A씨는 3일 만에 처음으로 바깥 공기를 마시면서 인터뷰 장소로 이동했다. 양손 지문을 찍은 뒤 ICE 요원 2명이 A씨 서류를 살펴봤다. 이들의 첫 질문은 ‘무슨 일을 했느냐’였다. A씨는 업무 미팅 및 교육을 위한 출장을 왔다고 답변했다. 이후 별다른 질문이 없던 요원은 ‘사우스 코리아’(South Korea·남한)인지를 물었고 A씨는 맞는다고 답변했다. 이를 들은 직원들은 웃는 표정으로 대화하며 ‘노스 코리아’(North Korea·북한), ‘로켓맨’(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에 붙인 별명) 등을 언급했다. A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나를 가지고 농담·장난을 하는 것 같아 열 받았지만, 혹여나 서류에서 무엇인가 잘못될까 봐 참았다”고 일지에 기록했다. 인터뷰 말미에 A씨는 “나는 적법한 B1 절차로 들어왔고 그 목적에 맞는 행위를 했는데 왜 잡혀 온 것이냐”고 묻기도 했다. 그러자 “나도 모르겠고 위에 사람들은 불법이라고 생각한다”는 요원의 답변이 돌아왔다고 한다. 일부 요원들은 다른 구금자에게 ICE의 잘못을 인정하는 발언도 했다고 한다. 총영사관측 “무조건 사인하라…분쟁하면 못나가”구금 4일차인 7일. 총영사관 및 외교부 직원 4명이 구금자들을 만났다. 총영사관 측에서는 “다들 집에 먼저 돌아가는 게 가장 중요하다. 여기서 사인하라는 것에 무조건 사인하라”고 말했다고 A씨는 전했다. 또 분쟁이 생기면 최소 4개월에서 수년간 구금 상태를 벗어날 수 없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사인하면 강제 출국당해 비자는 취소되고, 전세기를 통해 고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라는 사실을 안내했다고 한다. A씨는 그날 밤 11시쯤 4일 만에 정식 입소 절차를 밟았다. 죄수복으로 처음 옷을 갈아입고 키, 몸무게, 혈압 등 메디컬 체크를 받았다. 새벽 3시쯤 A씨는 2인 1실 방을 배정받았다. 해당 건물은 방이 50개가 있었고 방마다 변기와 책상 2층 침대가 있었다. 5일차인 8일에도 외교부 직원들이 구금자들을 만났다. A씨는 “B1 비자로 들어온 게 왜 불법인지에 대해 파악이 안 된 것 같아 화가 났다”며 “자발적 출국 서류에 사인한 후에 우리를 무조건 보내는 것에만 집중하는 것으로 느껴져 어이가 없고 화가 났다”고 적었다. 그 뒤로는 별다른 정보 없이 대기가 이어졌다. 언제 나갈지 말이 없고 예정보다 석방이 미뤄지며 구금자들의 신경은 한껏 곤두선 상태였다. 결국 근로자들은 11일 새벽 1시쯤부터 애틀랜타 공항으로 향하는 버스를 타고 지옥 같던 구금 시설을 떠날 수 있었다. 근로자 330명(한국인 316명·외국인 14명)은 대한항공 전세기 KE9036편을 타고 한국 시간으로 오후 3시 30분쯤 고국 땅을 밟았다. ‘인권침해’ 관련, 정부 “미진한 부분 파악해 조치” 미국 이민당국에 구금됐던 한국인들이 당한 부당한 인권침해 사안이 불거지자 외교부는 “미진했던 부분을 면밀히 파악하고 필요한 조치를 해나갈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우리 정부는 금번 사건 발생 초기부터 미측에 유감을 표명함과 동시에 미측의 법 집행 과정에서 우리 국민의 권익이 부당하게 침해돼서는 안 된다는 점을 미측에 지속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측과 협의 시 구금된 우리 국민 대다수의 최우선적 요구 사항인 최단 시일 내 석방 및 귀국에 중점을 두면서도, 구금된 우리 국민 불편 해소 및 고통 경감을 위한 미측 조치를 적극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외교부 당국자는 제기된 논란과 관련해 구금자들이 속한 기업체들과 함께 국민의 인권이나 여타 권익에 대한 부당한 침해 여부를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 “감기 떨어지고 피부도 좋아져”…SNS서 난리난 다이소 ‘2000원 핫템’

    “감기 떨어지고 피부도 좋아져”…SNS서 난리난 다이소 ‘2000원 핫템’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며 감기 환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다이소의 ‘알코올 스왑’ 제품이 감기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입소문을 타며 ‘환절기 필수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11일 소셜미디어(SNS) 엑스(X)에는 “엄마 돌아가시고 반년 내내 감기, 오한, 목수건 달고 살다가 매일 휴대전화를 ‘알코올 스왑’으로 닦고 나서 감기 기운이 사라졌다. 심지어 피부도 좋아졌다”는 한 소비자의 후기가 확산하고 있다. 작성자는 “면역력이 낮아지고 엄청 힘들었는데 ‘알코올 스왑’이 도움이 됐다. 알코올로 매일 주변 소독을 하면 많이 좋아질 것”이라고 추천했다. 이 게시물은 사흘 만에 조회수 300만회를 돌파했다. 네티즌들은 “나도 코로나 때부터 쓰기 시작했는데 그 이후로 감기 한 번도 안 걸렸다”, “휴대전화 화면만 닦지 말고 옆면, 뒷면, 케이스 사이까지 다 닦아라. 방문 손잡이도 주기적으로 소독하면 잔병치레가 줄어든다”라며 공감했다. 다이소 ‘알코올 스왑’은 소독용 알코올 솜이다. 100매 개별 포장 제품으로 곡물 발효 에탄올 83%가 함유돼 있다. 대장균·황색포도상구균·살모넬라균 등 주요 유해 세균에 대한 99.9% 살균 효과를 인증받았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2000원의 저렴한 가격에 개별포장으로 인한 휴대성, 휴대전화·키보드·문 손잡이 등 다양한 활용성을 갖춘 가성비 좋은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휴대전화에 변기보다 10배 많은 세균…알코올로 닦아내는 것 도움”실제 알코올 스왑 등을 활용해 휴대전화 등 일상용품을 소독하는 습관은 감기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에스토니아 연구진이 2017년 국제 학술지 ‘Germs’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중고등학생들의 휴대전화 표면에서는 1만 7000개 이상의 박테리아 유전자 사본이 검출됐으며 확색포도상구균, 아시네토박터 등 잠재적 병원균까지 다수 확인됐다. 또 애리조나대 연구에 따르면 휴대전화에는 대부분의 변기보다 10배나 많은 세균이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대장균, 살모넬라균, 노로바이러스, 황색포도상구균, 임질균 등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가 개인 전자기기에서 확인됐다. 감기의 주요 원인균인 리노바이러스는 물체의 표면에서 몇 시간 동안 살아남을 수 있어 간접 접촉으로 전파될 가능성이 크지만, 알코올 스왑으로 휴대전화를 닦으면 표면의 바이러스와 세균 수를 줄여 간접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애플과 삼성 역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알코올 함유 제품으로 기기를 닦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휴대전화나 키보드 같은 일상 용품을 알코올 스왑으로 정기적으로 소독하는 습관은 독감이나 호흡기 질환 예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며 손씻기와 병행할 것을 권고했다. 다만 알코올은 아질산나트륨을 소량 첨가하지 않으면 금속·합성고무·수지·유리 등을 부식시킬 수 있어 천 등에 소독액을 얇게 묻힌 뒤 기기를 닦는 것이 안전하다. 이에 애플과 삼성은 표백제, 과산화수소, 식초, 스프레이형 청소제, 유리세정제, 고농도 알코올 물티슈(70% 초과) 등을 자사 제품에 사용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스마트폰 화면에는 지문과 얼룩 자국을 막아주는 얇은 발유막이 입혀져 있다. 알코올 등 강력한 화학 성분은 이 보호층을 제거해 화면 오염을 가속화하고 터치 민감도까지 떨어뜨리는 부작용을 낳는다. 식초 역시 산성도가 높아 플라스틱을 부식시킬 수 있다. 또한 휴대전화 틈새는 고무 등으로 밀봉돼 있어 알코올이 자주 닿으면 고무 등이 경화돼 방수 성능이 저하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요구된다. 전문가들은 알코올 스왑이 보조적 수단일 뿐이라며 환절기 감기 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 환기, 기침 예절 등 기본적인 생활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훔치고 싶은 문장]

    [훔치고 싶은 문장]

    영릉에서(박솔뫼 지음, 민음사) “내가 빚은 나와 실제 나는 조금 다르지만 아주 다르지는 않게 흔들거리고 그 움직임 속에서 아니 근데 혼자 술집에 온 사람은 아무래도 별나다고 생각할 것 같은 데라고 무난하고 무던한 빚어진 나는 관찰하고 관찰되며 속으로 그런 말을 한다. 그러면 누구인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 사람은 눈앞의 먹을 것들을 조용히 먹는다. 그 사람이 누구든 먹는 일은 좋아한다. 혹은 먹는 일을 좋아하기에 결국은 한 사람인가.” 2009년 작품 활동을 시작한 뒤 특유의 리듬감과 시간을 넘나드는 작법으로 사랑받은 박솔뫼의 신작 소설집. 표제작이자 경기 여주에 있는 영릉에서 시작하는 ‘영릉에서’를 비롯해 사과가 맛있는 일본의 아오모리, 건어물로 유명한 서울 중부시장 등 이곳저곳을 배경으로 세계와 그 안에서의 ‘움직임’을 소설로 포착한다. 260쪽, 1만 7000원. 트윈(유진서 지음, 위즈덤하우스) “나에게는 어떤 재능도 꿈도 없었다. 내가 이렇게 뛰어난 그림을 그려 낼 수 있는 건 단지 꿈속이기 때문이다. 모든 것이 내 마음대로 되는 욕망의 세계이기 때문에. 외모, 인기, 성적 그리고 재능까지. 나는 스스로를 비웃고 싶었다. 재능에 대한 열망은 나조차도 깨닫지 못했던 무의식의 영역이었으니까.” 제3회 위즈덤하우스 판타지문학상 청소년 부문 대상 수상작. 자신을 ‘기피 대상’으로 여기던 중학생 유주가 우연히 초록색 알약 ‘트윈’을 삼킨다. 자신의 욕망이 발현된 완벽한 꿈의 세계에서 살게 되는 이야기. 꿈속에서는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유주. 하지만 현실과는 다르다. 점차 트윈에 의존하게 되는 유주는 그러나 곧 이 달콤한 꿈과 욕망 이면의 위험을 마주한다. 232쪽, 1만 5000원. 다정한 날들이 단단한 인생을 만들지(임희재 지음, 달) “좋아한다는 감정 앞에서 성별이, 성 정체성이 그리 중요할까? 우리는 남자와 여자이기 이전에 인간이다. 인간이 인간을 사랑한다는데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는가.” 프랑스와 독일에서 오페라를 공부하고 돌아와 한국에서 노래를 가르치며 사는 사람이 쓴 에세이. 14년간의 유럽 생활은 비단 혼자만의 삶은 아니었다. 성별과 인종, 국적에 상관없이 있는 그대로 바라봐 주는 사람들과 곳곳에 가득한 이유 없는 친절들. 소심했던 자신이 혼자서도 단단히 설 수 있는 ‘지금의 나’가 된 건 바로 그 작은 마음들 덕분이라는 소소하고도 울림 있는 통찰. 224쪽, 1만 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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