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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초까지 지문폐지 명시 대체수단 개발도 단축토록”

    ◎가이후,내각에 지시 【도쿄=강수웅특파원】 가이후 도시키(해부준수) 일본 총리는 13일 하오 국회내에서 나카야마 다로(중산태랑) 외상·가지야마 세이로쿠(미산정육) 법상 등을 불러 한 일간 현안이 되고 있는 재일한국인 1·2세의 지문날인폐지 문제와 관련,『내년 1월 한국을 방문할때까지는 폐지시기를 명시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하고 『그 전제가 되는 대체수단의 개발기간 단축을 포함,재검토하라』고 말했다.
  • 연형묵 총리 기조연설

    우리는 귀측의 의견을 고려한 새로운 안으로서 우리의 불가침선언 초안과 귀측이 내놓았던 화해협력에 관한 선언초안을 통합하여 하나의문건을 채택하자는 것을 제의하는 바입니다. 우리는 통합된 하나의 문건을 「북남 불가침과 화해협력에 관한 선언」으로 하되 그 내용을 다음과 같이 하자는 것입니다. 1.북과 남은 상대방의 사상과 제도를 인정 존중하고 상대방의 내부문제에 간섭하지 않으며 호상간에 야기되는 의견상이와 분쟁문제들을 대화와 협상을 통하여 평화적으로 해결하며 상대방에 대한 비방중상을 중지한다. 2.북과 남은 어떠한 경우에도 상대방을 반대하여 무력을 사용하지 않고 무력으로 상대방을 침해하지 않으며 이를 담보하기 위하여 군비경쟁을 중지하고 군사적 신뢰조성과 단계적 군축을 실현한다. 3.북과 남은 불가침의 경계선을 1953년 7월27일부 조선군사정전에 관한 협정에 규정된 군사분계선으로 하며 군사분계선 비무장지대를 평화지대로 전환시킨다. 4.북과 남은 우발적인 무력충돌과 그 확대를 방지하기 위하여 쌍방 군사당국자 사이에 직통전화를 설치 운영한다. 5.북과 남은 각계 인사들과 동포들의 자유로운 래왕과 접촉을 실현한다. 6.북과 남은 민족공동의 리익과 번영을 위하여 경제합작과 물자교류를 실현하며 과학 기술 교육 문화 보건 체육 출판 보도 등 각 분야에서 성과와 경험을 교환하고 협력한다. 7.북과 남은 끊어진 교통,체신망을 련결한다. 8.북과 남은 국제무대에서 경쟁과 대결을 중지하고 서로 협력하며 대외에 공동으로 진출한다. 9.북과 남은 본회담의 테두리안에서 분과위원회를 내오고 이 선언의 리행과 담보에 관한 대책들을 토의한다. 10.이 선언은 북과 남이 각각 서명하고 그 문본을 교환한 날부터 효력을 발생하며 어느 일방이 폐기를 통고하지 않는 한 조국통일이 실현되는 날까지 효력을 가진다. 다음으로 부문별회담을 내오는 문제와 관련한 우리의 의견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회담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하여 제기되고 있는 부문별회담에 대하여 말한다면 우리는 그것을 두개로 하는 것보다 문제의 중요성과 신중성을 고려하여 정치와 군사를 분리하고 협력교류를 포함하여 3개 부문으로 나누어 하되 이 문제가 이제 채택하려는 「북남불가침과 화해협력에 관한 선언」의 리행과도 관련되는 만큼 이 문건이 채택된 다음에 협의하여 해당한 분과들을 내오자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우리가 제1차회담 때 제기하고 제2차회담에서도 그 해결을 촉구한 바 있는 유엔가입문제·「팀스피리트」 합동군사연습 중지문제·방북인사 석방문제에 대하여 다시금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이 세가지 문제들은 현시기 해결을 기다리는 가장 긴급하고도 중대한 정치군사적 현안문제들입니다. 그동안 우리는 이 문제들의 해결이 가지는 의의와 그 절박성에 대하여 납득이 갈만큼 충분한 이야기를 하였으며 여러가지 가능한 해결방도도 내놓으면서 인내와 노력으로 귀측의 긍정적인 호응을 기대하여 왔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 문제들을 내놓은 때로부터 적지 않은 시일이 지났으나 아직 어느 한 문제도 분명하게 해결된 것이 없으며 해결되리라는 전망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는 귀측이 이번 회담에서 유엔에 단일의석으로 가입하는문제,「팀스피리트」 합동군사연습을 중지하는 문제,방북인사 석방문제에 대한 긍정적인 조치를 취할데 대하여 확답함으로써 이 회담에 상정되어 있는 당면한 세가지 긴급문제들의 해결을 결속짓고 새해부터는 우리 회담에서 해결하여야 할 기본문제들을 토의하는데 전력을 기울일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하는 바 입니다.
  • 북경TV에 다시 등장한 「동지」호칭/우홍제 홍콩특파원(특파원수첩)

    ◎개방 이후 붕괴된 평등의식 고취 안간힘 『시청자 동지들 안녕하십니까!』(관중동지문 만상호!) 중국전역과 홍콩 일부지역에서도 방영되는 북경 중앙TV의 저녁뉴스시간에 아나운서들이 하는 인삿말이다. 종전에는 그냥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각위 관중문 만상호!)였다. 그러던 것이 지난달 중순부터 「동지들」로 바뀌고 있다. 중앙TV의 이같은 호칭변경을 옹호하듯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얼마전 평론을 통해 『우리는 사회주의 정신에 의한 자아완성을 위해 노력하는 동지들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개방개혁을 추진해온 80년대 우리 주변에는 공산혁명이전의 낡은 시대에나 쓰이던 아가씨(소저) 부인(태태)선생이란 말이 다시 범람하기 시작했다』며 경고성 논평을 했다. 인민일보에 따르면 중국에서 아가씨란 호칭은 과거에 주로 기녀나 여자종을 가리키던 것이고 선생은 자기 남편 또는 다른 여자 남편의 높임말로,부인도 과거 지주나 관리의 아내에 대한 존칭으로 많이 쓰였다는 설명이다. 굳이 한국식으로한다면 선생은 「주인님」,부인은 「사모님」「마님」 정도가 될 것 같다. 물론 현재의 중국에서 이러한 말들은 다른 의미로 이해되고 있지만 중국 당국은 과거의 예를 들어 언어사용의 반혁명성을 강조하는 것이다. 어쨌든 중국 당국은 앞으로 그들 국민이 동지란 호칭을 될 수 있는 한 많이 쓰도록 강요할 것 같다. 동구 등 다른 사회주의국가들이 서구식 민주개혁을 단행하는 데 큰 충격을 받고 있는 중국 공산당지도자 입장에선 어떻게 하든 국민들이 사회주의 혁명정신으로 더욱 강하게 무장되기를 바라는 것은 두말할 나위 없을 것이다. 다시말해 개방개혁으로 경제가 발전하는 것은 매우 염원하는 바이지만 정치사상적으론 사회주의 노선을 더욱 굳게 견지하고 싶은 것이다. 중국 근대사에서 동지란 호칭은 손문이 청조타도의 혁명을 주장할 때 쓰기 시작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뒤 공산혁명 투쟁기간과 중국 정부수립 이후의 대륙에선 너나 할 것 없이 서로를 동지라고 불렀다. 당시만 해도 거의 모든 중국 국민들이 어두운 색깔의 중산복을 입고 혁명을 외치는 등 겉모양이나 의식이 획일화한 구석이 많아서 상호간 호칭이 「동지」로 단일화 하는게 자연스러웠을지 모를 일이다. 그러나 개방개혁 이후 중국 국민들은 특히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옷차림이 제각기 달리 밝게 바뀌었을 뿐 아니라 의식구조에도 많은 변화가 뒤따를 수 밖에 없었다. 또 그동안 해외에 있던 화교들이나 외국인들의 발길이 잦아지면서 상대방에 따라 동지란 말을 쓰기가 거북하게 느껴져서 아가씨·선생 등으로 다양하고 세련된 표현으로 바뀌었던 것이다. 북경 TV 뉴스시간의 인삿말도 80년대 중반쯤 「동지들」에서 「시청자 여러분」으로 달라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개방개혁의 영향외에 중국에서 동지란 호칭이 외면당하는 또다른 큰 이유는 국민들 사이에 평등의식이 사라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지적된다. 중국의 고위직 당원이나 관리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아랫사람이나 일반국민이 자신을 동지라 부르는 것을 대단히 불경스럽게 생각해서 이름뒤에 직위를 붙여주길 원한다는 것이다. 예를들어 성장·국장·청장하는 식으로불러줘야 한다는 얘기다. 따라서 「동지」는 본래의 평등개념을 상실하고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또는 국민들 사이에서나 간혹 쓰이게끔 천대를 받게 됐고 게다가 개방이 확대되자 이 말을 쓰면 구식의 촌놈으로 놀림받기까지 됐다. 한편 중국 당국은 지난해 천안문 사태 이후 자본주의 문화에 대한 경계심을 더욱 높이고 사회주의 혁명정신을 지키기 위한 국민사상교육에 열을 올리고 있다. 천안문 민주화요구 시위를 반혁명 폭란으로 널리 선전함은 물론 모택동이 장정끝에 혁명기지로 삼았던 연안참배를 강력히 권유하는 등 혁명정신을 고취시키는 갖가지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동지란 호칭을 쓰도록 하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취해지는 언어정책으로 볼 수 있지만 이러한 복고조의 사상교육이 개방바람에 맞서 과연 실효를 거둘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 지문거부 16세 소년에/일 구주시,이유서 강요

    【도쿄=연합】 일본 북구주시 소창북구청 시민과의 한 직원이 최근 외국인 지문날인을 거부한 16세의 재일한국인 소년에게 이유서를 쓰도록 강요한 것으로 밝혀져 부모와 관계자가 10일 구청에 인권침해 사실을 들어 항의를 제기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 소년은 16세에 외국인등록증 경신이 의무화,지난 10월15일 구청에 가 등록증 교부신청을 하면서 지문날인을 거부하자 창구직원이 『거부이유를 법무성에 정확히 알려야 하니 생각을 적으라”고 해서 그대로 써 냈다는 것이다.
  • 남북 체육회담/20일 개최 제의/김형진 북측 단장

    김형진 남북 체육회담 북한측 단장은 10일 하오 우리측 장충식 수석대표에게 전화 통지문을 보내와 제2차 남북 체육회담을 오는 20일 개최하자고 제의해 왔다.
  • 지문조회 늦어져/전과7범 풀려나/형 이름으로 재판

    【부산=김세기기자】 치안본부의 열손가락 지문조회 회신이 늦어 전과7범의 절도 피의자가 형의 이름을 사용해 초범으로 위장,법원에서 집행유예 판결을 받고 풀려난 사실이 항소심재판 과정에서 뒤늦게 밝혀졌다. 부산지법 제1형사부(재판장 김적승부장판사)는 8일 목욕탕에서 남의 옷장을 뒤져 현금 68만2천원을 훔쳐 절도혐의로 구속기소된 권영규피고인(41·경남 창원시 외동 318)에 대한 궐석재판에서 권피고인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0월을 선고했다.
  • 여관 투숙 40대/온몸 난자 피살

    7일 하오8시30분쯤 서울 동대문구 장안4동 286 명성장여관(주인 정상문·48) 207호에 4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자가 왼쪽 가슴을 예리한 흉기로 찔려 숨져 있는 것을 이 여관 종업원 박광수씨(23)가 발견했다. 박씨는 『하오3시30분쯤 공원들로 보이는 30대 남자 3명이 숨진 남자와 함께 투숙,맥주 2명을 시켜 마신뒤 1시간뒤 여관을 나서면서 「방에 잠자고 있는 손님을 8시30분쯤 깨우라」고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숨진 남자가 반항한 흔적이 없는 점으로 미루어 함께 들어왔던 일행이 금전관계나 원한 등에 의해 살해했을 것으로 보고 숨진 남자의 지문을 채취,신원확인에 나서는 한편 점퍼차림의 서울 말씨를 쓰는 30대 남자 3명을 찾고있다.
  • 한자리수 임금의 전제(사설)

    정부는 내년도 경제운용계획의 최대변수로 근로자의 임금인상률을 지목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어제 발표된 내년도 노사관계안정대책을 보면 내년도 근로자의 임금인상률을 한자리 수 이내에서 억제한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다. 그동안 관주도의 임금 가이드라인 제시를 억제해왔던 정부가 다시 한자리 수를 들고 나올 만큼 문제가 자못 심상치 않은 것 같다. 과거에는 물가안정을 위해 한자리수를 주장했던 정부가 이번에는 제조업의 경쟁력 향상을 그 정책추진의 배경으로 추가하고 있다. 최근 수년 동안 지속되어온 높은 임금인상이 내년에도 지속될 경우 가격경쟁력이 약화되고 그로 인해 경제성장이 커다란 제약을 받게 될 것이라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물가뿐이 아니고 성장이 치명적인 타격을 받게 된다는 분석은 타당하고 따라서 임금의 안정은 중요한 정책과제임이 분명하다. 문제는 한자리수억제시책에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있는 근로자들이 과연 그 타당성을 인정하고 수용하느냐에 있다. 지금의 전망으로는 근로자단체인 노조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된다. 지금까지의 노사간의 대립적 관계가 노정간의 대립 및 마찰관계로 이행될 소지도 없지 않다. 노정간의 쟁점은 한자리 수 문제에 그치지 않고 임금협약 유효기간을 현재의 1년에서 2∼3년으로 장기화한다는 점에까지 확대될 공산이 크다. 한자리수임금억제시책이 설득력을 가지려면 최소한 몇 가지 전제조건이 먼저 충족되어지지 않으면 안 된다고 우리는 생각한다. 첫째로 대외경쟁력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제조업근로자의 임금안정에 앞서 건설업과 서비스부문의 임금안정이 선행되어야 한다. 정부도 이 점을 감안하여 건설인력의 수급안정대책을 발표하고 있으나 그것들이 어느 정도 유효할지가 의문이다. 둘째로 물가와 부동산가격이 안정되어야 한다. 정부가 올해 소비자물가를 한자리 수에서 억제하겠다고 하지만 근로자들이 느끼는 체감물가는 2자리수에 있다. 더구나 주택의 전·월세 가격이 올해 연초 급등한 데다가 부동산가격이 여전히 높은 상승세를 시현하고 있다. 물가와 주거비의 안정이 없는 한 근로자들의 높은 임금인상요구는 누그러지지가않을 것이다. 셋째로 기업들이 지금까지 노사협상에서 약속한 복지문제가 계획대로 추진되어야 한다. 최근 근로자들이 임금문제 못지않게 주거안정을 비롯한 복지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이 문제는 노사안정의 중요한 관건이다. 다음으로 정부가 재정운용면에서 긴축하고 절약하는 의지를 보여야 한다. 정부가 예산안을 19.8%나 늘려 책정하면서 근로자들에게 한자리 수내 임금인상을 받아들이도록 요구할 경우 그것이 얼마나 설득력을 가질 것인가. 물론 임금은 인건비이고 예산은 인건비 뿐이 아닌 나라살림을 위한 총비용이어서 직접적으로 비율을 비교하는 데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 있기는 하다. 어쨌든 앞서 본 전제조건의 충족 여부가 이번 시책의 성패와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그러므로 정부는 내년도 경제운용계획의 최우선순위를 물가안정에 두고 모든 경제시책이 물가안정과 유기적인 관련을 갖도록 해야 할 것이다. 정부의 확고한 안정의지가 선행되어야 한다.
  • 내년 임금협상 난항 예고/능률협 주최 대토론회

    ◎경총 생산성 증가율안에서 올려야 마땅/노총 물가 폭등… 한자리수 인상땐 거부/“새 임금모델 개발중” 최노동 내년도 임금인상 방향을 놓고 노동자단체와 사용자단체간에 의견이 크게 엇갈려 내년도 임금교섭이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한국노총과 한국경총은 능률협회주최로 5일 아카데미하우스에서 열린 「91년 임금교섭준비 대토론회」에서 내년도의 사회경제적 여건,물가상승의 원인 및 대응방안,임금인상률,시간급적용 등에 대해 첨예한 의견대립을 보였다. 노총과 경총은 내년이 ▲유가 및 공공요금인상 ▲지자제 선거 ▲경제개방 및 사업구조조정 등의 영향으로 사회경제적 조건이 악화되고 물가가 폭등하리라는 전망에는 뜻을 같이했다. 그러나 노총은 노동자의 고용불안과 노동 및 생활조건악화가 우려된다고 밝히고 이에 따라 물가안정·감세·주거안정·독점반대 등의 구체적인 투쟁을 벌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물가폭등,제조업 구인난 및 산업공동화 등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정부가 한자리수 임금인상정책을 고수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하고 이를 거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에 대해 경총은 『임금인상률은 국민생산성 증가율내에서 이루어져야 물가상승을 피하고 국제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재계가 추진중인 시간급 연봉제와 탄력적 근무시간제도에 대해서도 노총은 노동시간 단축을 달성하는 방향으로 대응할 것임을 명백히한 반면 경총은 앞으로의 임금체계는 인건비를 흡수하는 방식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노총은 임금인상 및 주택·복지문제 등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지역별 및 전국적 규모의 연대와 공동투쟁이 필수적이라고 강조,연대투쟁에 적극 나설 것을 밝혔다. 그러나 한국경총은 내년 임금교섭의 기본방향으로 업종별 교섭체제를 확충하고 임금교섭기간을 단축할 것등을 제시하고 있어 마찰이 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최영철 노동부장관은 이날 전경련회장단간친회에 참석,내년도 노사관계가 올해보다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현재의 다양한 임금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노동연구원에 의뢰,새로운 임금모델을 개발중이라고 밝혔다.
  • 샘 넌 의원,백악관의 대외정책 비판(해외논단)

    ◎미 외교,페르시아만에 치중할때 아니다/이라크 응징에만 집착… 타지역문제 소홀/소·동구의 「걸음마 민주주의」 지원책 절실/아랍국­이스라엘분쟁 등 해묵은 중동과제도 관심을 최근 미국의 대외관심사는 페르시아만에서 벌어진 이라크의 침략행위에 지나치게 치중돼 있다. 부시 대통령은 대규모의 병력을 계속 이 지역에 투입하고 있다. 그러나 페만사태 보다 긴박감은 덜하지만 그대로 두면 이보다 훨씬 더 심각한 위기를 가져올 문제들이 우리 앞에 가로놓여 있다. 동유럽의 심각한 에너지 위기,소련의 식량난 그리고 이라크의 침공사태가 일어나기 전부터 중동지역에 내재해 있는 고질적인 문제들이 그것이다. 체코·헝가리·폴란드 등 동구국 대부분이 지금 에너지 부족사태에 직면해 있다. 지금껏 이들 나라에 에너지를 공급해온 소련 스스로가 원유생산난등 에너지문제를 겪고 있다. 소련은 과거 위성국이던 이들 나라와의 무역거래에도 세계시장 가격과 경화를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동구국들로서는 에너지 구입비로 당장 수십억달러를 추가 부담해야될 형편이다. 당초 동구국들은 이라크에 무기등을 수출,그 대금을 원유로 받기로 돼 있었다. 그런데 유엔의 대 이라크 금수조치로 이전에 수출한 물품대금조차 받지 못하게 돼 버렸다. 미국이나 일본·서유럽은 이라크로부터 원유를 사가지 않으면 그뿐이지만 동구국들은 이라크로부터 마땅히 받아내야할 원유를 받지 못하게 된 것이다. 동구가 당면한 에너지 위기를 미국이 외면해서는 안된다. 에너지 위기는 이들의 시장경제화 노력,나아가 걸음마단계에 있는 민주주의마저 위협할지 모른다. 부시행정부는 IMF(국제통화기금)와 세계은행에 대해 동구지원을 늘리라는 요구만 되풀이하고 있다. 나는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친서방 산유국들도 동구지원에 동참시켜야 한다는 생각이다. 무리한 부담을 지우자는 것은 물론 아니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만 해도 페만사태 이후 유가상승과 산유량 증가로 1백60억 내지 2백억달러에 이르는 엄청난 이득을 챙겼다. 일본도 가능한 한 국제기구를 통한 저리 장기차관과 보조금 등으로 동구지원에 나서야 한다. 일본으로서는 페만에 병력 몇천명 파견하는 것보다 이것이 훨씬 뜻있는 일이다. 소련의 식량부족사태는 극히 심각한 지경에 와 있다. 시장은 붕괴됐고 재정적자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고 금융체제 또한 무너지기 직전이다. 농작물은 흉작에다 수송체계·가공시설의 낙후로 많은 양이 중도에 유실됐다. 소련이 통제경제에서 시장경제로,일당독제체제에서 대의민주주의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이렇게 큰 어려움에 처해 있다. 미국이 이를 못본 체 하는 게 옳은가. 결코 그렇지 않다. 1만개의 핵무기를 가진 나라가 혼란에 빠지는 것은 미국의 안보에 절대 이득이 안된다. 두가지 방안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먼저 최근 조인된 미 소 무역협정을 발효시키는 한편 소련을 최혜국 대우국에서 제외시키고 있는 잭슨­배니크 수정법안을 폐기시켜야 한다. 부시 대통령은 소련 인민대표회의(의회)에서 이민법을 통과시키지 않는 한 이 법안을 먼저 폐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소련 의회에서 이민법이 채택되지는 않았지만 현재 소련으로부터 대규모 이민이 이스라엘 등지로 빠져나가고 있지 않은가. 부시 대통령은 이러한 현실을 직시,법안폐지가 아니면 적용을 완화시키기라도 해야 한다. 그러다가 소련의 이민정책이 다시 나쁜 쪽으로 방향을 바꿀 경우 이 법안에 의거해 무기류 수출은 계속 금지시킬 수 있을 것이다. 또 한가지 방안은 소련의 석유자원 개발을 미국이 도와주는 것이다. 소련은 풍부한 에너지 자원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기술부족으로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새 유전개발 및 석유채굴에 미국 전문회사들을 참여시키자는 것이다. 그리고 소련산 에너지자원과 미국산 농산물을 교환토록 하는데 미국정부는 미국기업 및 농부들이 여기에 참여하는 데 방해가 되는 법적·제도적 장애물들을 정비해 주도록 해야 한다. 우리 앞에 가로놓인 세번째 과제는 중동문제의 장기적인 해결책 마련이다. 페만사태 발발 이전부터 계속돼온 이 중동문제의 근저에는 4가지의 고질적인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 첫째는 아랍권내 빈부국간의 격차가 점점 더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둘째는 인구증가,셋째는역내 경제협력이 이루어지지 않고 민주주의가 실시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 요인은 아랍­이스라엘간 분쟁이다. 이러한 문제들이 얽혀 아랍권내는 물론 외부세력들과도 정치·경제면에서의 평화적인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 아랍국가들 중에는 현재 1인당 국민총생산량 1만달러가 넘는 부국이 있는가 하면 1천달러 미만의 나라도 있다. 그런데 아랍인구 대부분이 이 가난한 지역에 살고 있다. 제한된 자원,전쟁의 위기속에서도 아랍인구는 현재의 2억에서 2025년까지는 5억 가까이로 늘어날 전망이다. 여기다 뒤떨어진 정치 문화 등 갖가지 요인들이 난마처럼 얽혀 해결의 실마리를 좀처럼 찾기 힘들게 한다. 한가지 고무적인 선례를 우리는 갖고 있다. 1940년대말 미국이 서유럽 지원방안으로 내놓은 마셜 플랜이 바로 그것이다. 물론 전후 유럽과 오늘날의 중동사정에는 많은 차이가 있겠지만 중동문제 해결에도 지역단위 접근법을 생각해 볼 때가 됐다. 이 경우 주도적인 지원은 이 지역내 석유수출국들이 맡는다. 아랍­이스라엘의 불화를 해결키 전에중동평화를 기대할 수는 없다. 지금은 어떤 거창한 평화안을 내놓아 봐야 피차간에 긴장만 더 높일 뿐이다. 하지만 어느 시기엔가 대화를 통한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 그냥 내버려 두면 갈등은 점점 더 첨예화·과격화 된다. 그것은 이 지역에서의 군사통치를 지속시키고 치명적인 군비경쟁을 촉발시킬 것이다. 이것은 사담 후세인이 일으킨 페만 위기와는 다르다. 하지만 이번 사태가 원만히 해결된다면 아랍권은 이스라엘과의 평화를 위해 힘을 모을 수 있을 것이다. 미국 외교정책의 목표는 변화하는 중동의 현실을 직시하며 이 평화노력이 성공을 거두도록 힘을 불어넣는 것이 돼야 한다. 이를 외면하는 것은 옳지 않다.
  • 총리회담 연락관 접촉/오늘 판문점서 열려

    【내외】 북한은 4일 오는 11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3차 고위급회담의 일정과 제4차 실무대표접촉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연락관 접촉을 5일 상오 10시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갖자는 우리측 제의를 수락했다. 남북고위급회담 북측 최봉춘 책임연락관은 이날 우리측 김용환 책임연락관에게 전화통지문을 보내 『제3차 남북고위급회담을 위한 제4차 실무대표접촉 문제를 비롯하여 제3차 남북고위급회담 일정을 협의하기 위한 쌍방 책임연락관 접촉을 위해 12월5일 상오 10시 판문점 우리측 지역 통일각에 나갈 것』임을 밝힌 것으로 북한방송들이 보도했다.
  • 총리회담 실무접촉/정부,내일 개최 제의

    정부는 3일 북한에 전화통지문을 보내 오는 5일 상오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책임연락관 접촉을 갖고 오는 11월부터 서울에서 개최될 제3차 남북고위급회담에 참석할 북측 대표단의 서울체류 일정과 제4차 실무대표 접촉문제를 협의하자고 제의했다.
  • 과연 국정감사 제대로 했나(사설)

    민주주의가 훌륭한 정치제도이고 그 요체가 의회주의라는 데는 많은 사람들이 동의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의 경우 국회가 그 제도와 기능역할면에서 과연 본래의 구실을 다하고 있느냐에 대한 의문은 오래전부터 제기돼 온 것이 사실이다. 지난날 이른바 유신국회의 경우는 별도로 치더라도 5공화국을 거쳐 6공화국에 이른 지금 모든 분야에서 개혁과 개선이 이뤄지고 민주화가 정착되어 가는 과정에서 가장 앞장 서야 할 국회가 제 몫을 다하고 있지 못하다면 국가의 앞날을 위해 걱정이 아닐 수 없다. 국회가 아직도 방만하고 비능률적으로 운영된다거나 그보다 우리의 의식개혁이 이뤄지지 않았다면 우리 의회민주주의의 퇴보이기도 한 것이다. 몇 달씩이나 공전을 거듭하다가 가까스로 정상을 찾아 이제 제 구실을 하는가 했더니 다시 실망만 안겨준 국회가 됐다. 연 아흐레 동안 계속된 국정감사가 끝났는데도 과연 그랬구나 하고 지적할 것이 없다. 야당측은 당초의 철저한 각오와는 달리 민생현안은 외면하고 민방주체로 선정된 「태영」에만 매달렸고 여당도덩달아 그 대응에 급급한 셈이 되었다. 그나마 비정치적 현안들로서는 환경오염·국민의료보험·근로자 복지문제 등이 부분적으로 다뤄지기는 했으나 9일간의 일정으로는 주마간산격을 면치 못한 것이다. 따지고 보면 법정기간 20일 중 그 절반도 할애하지 못한 책임도 전적으로 국회에 있다. 기간단축에 따라 감사대상기관도 작년의 3분의1 수준으로 준 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대상을 욕심껏 늘리는 바람에 이도저도 아니게 됐다. 중앙부처에 대해서만이라도 집중적으로 감사했더라면 그나마 성과를 거둘 수 있지 않았는가 본다. 국정감사는 현재 국회가 정부에 대해서 갖고 있는 최대의 감사견제기능이다. 과거 유신국회나 5공국회는 이 고유기능을 갖지 못했었다. 88년에 부활되어 올해로 세 번째인데 그 소중한 감시견제기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데 대한 책임 역시 국민의 입장에서 묻지 않을 수 없다. 국회의 국정감사는 특히 국회의 가장 큰 두 개의 기능이라고 할 예결산 심의와 입법활동의 기반을 이루는 활동영역이다. 이를 토대로 국정의 원활한 운영이 보장되고 감시견제를 통한 국정능률이 기약되는 것이다. 한마디로 시간에 쫓겼다. 의원들이 준비한 자료나 질의내용도 빈약했고 게다가 정략차원의 폭로도 비일비재였다. 민생현안들에 대해서는 폭로보다 추궁을,호통보다는 합리적인 유도를 통해 진상을 밝혀서 궁극적인 시정에 이르도록 해야 하는 것이다. 국정감사에 임하는 진지한 자세와 접근노력과 함께 감사의 운영과 시정의지에도 보다 더 충실했어야 했다. 이번 정기국회가 파행과 변칙으로 공전을 거듭하게 된 원인과 과정을 다시 거론코자 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짧은 기간내에나마 본래의 국정감사기능을 살려 의원들의 자세나 의지에서 새롭고 전진적인 모습이 보였다면 그 동안의 정치불신을 다소나마 희석시킬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남은 회기 동안의 새해 예산안 심의와 미결안건 처리에서 그런 성과가 나타나길 기대한다.
  • 일 지문제 대체수단/2∼3년 뒤에나 개발/일지 보도

    【도쿄=강수웅 특파원】 일본 정부는 1년 이상 일본에 체재하는 16세 이상의 외국인에게 의무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지문날인제도에 대해 이를 대신해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사진과 서명,가족등록제 등 대체수단이 개발되면 외국인 등록법을 개정,재일한국인에 대해서 뿐만 아니라 전 외국인에게 지문날인 의무를 지우지 않는 방향에서 검토에 착수했다고 요미우리(독매)신문이 1일 보도했다. 일본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빠르면 2∼3년내에 실시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가이후 도시키(해부준수)총리는 내년 1월초 한국을 방문할 때 노태우 대통령에게 이같은 방침을 전달,이해를 구할 것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은 밝혔다.
  • “토양 중금속오염 기준 빨리 설정하라”/29일(국감중계)

    ◎언론통폐합 손배 청구등 모두 27건/「민방」 관련 태영 자금출처 밝혀라/비업무용 땅 재심판정 내역 공개를 ▷보사위◁ 환경처에 대한 감사에서 ▲산업폐수로 인한 수질오염문제 ▲대도시 대기오염대책 ▲골프장 확대에 따른 자연훼손 및 환경파괴에 대한 대응책 ▲토양의 중금속오염 방지방안 등을 강도 높게 추궁. 이날 감사에서 여당 의원들은 환경윤리 교육의 보급,분산된 환경행정의 일원화 문제,쓰레기처리 대책 등 환경오염 방지 및 행정제도개선 전반에 대한 정부측의 보다 확고한 의지천명을 강조한 반면 야당 의원들은 ▲환경영향 평가를 어기면서 건설중인 골프장의 사후관리대책 ▲동양화학 군산 TDI 공장 이전문제 등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쳐 있는 각종 「문제성」사업 등에 대한 환경당국의 안일한 대응방안 질타에 초점. 김문기 의원(민자)은 산업폐수로 인한 수질오염 문제와 관련,『대기업에 대한 단속과 배출부과금 징수를 강화하는 한편 공해방지 시설투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환경관리 기금의 융자한도액을 높이는 등수혜대상을 넓혀야 할 것』이라고 부연. 이철용 의원(평민)은 『우리나라 토양의 중금속 오염실태는 전국 대부분의 토양이 농작물의 생육에 지장을 주고 인체에 해로운 카드뮴·납·수은·구리·아연·비소 등의 물질이 토양자연 함유량 수치를 훨씬 웃돌고 있다』고 밝히고 『토양중의 중금속 오염도는 환경기준조차 없는데 이에 대한 환경기준치 설정계획은 없느냐』고 힐난. 이 의원은 『군산 전체 주민의 63%가 반대서명한 동양화학 TDI 공장건설 계획을 백지화 할 용의는 없느냐』고 따지고 『이 계획이 그대로 추진될 경우 제2의 안면도사태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 허남훈 환경처 장관은 『지난 3월 골프장에 대한 환경성 검토기준이 개정된 이후 건설이 허가된 35개 골프장 가운데 27개 골프장이 환경영향평가의 협의내용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말하고 『해당 시·도지사에게 골프장이 그 기준을 이행하도록 촉구하고 있다』고 답변. 허 장관은 또 『군산 동양화학의 TDI공장의 경우 가장 큰 문제점은 공장 가동시 포스게가스가 누출될 위험이 있지 않느냐는 것』이라고 시인했다. ▷법사위◁ 대법원에 대한 감사에서 의원들은 ▲위헌결정에 대한 헌법재판소와 대법원간의 마찰 ▲보안법 위반사건에 대한 구속영장 남발여부 ▲사법권 독립 등 사법의 위상정립 ▲양형기준의 적정화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 강재섭 의원(민자)은 『죄질이 비슷한 동종범죄에 대해 판사에 따라 양형이 달라 검찰과 법원이 논란을 빚는 예가 많고 국민의 법 의식에 혼란을 초래케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합리적인 재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법원에 양형위원회를 설치하거나 적정 형량을 산출키 위한 양형기준제를 조기에 도입할 용의는 없는가』고 물었다. 박상천 의원(평민)은 『금년도 보안법 위반사건 영장발부 상황을 보면 1월부터 7월말까지 2백88명이 신청돼 5명이 기각,기각률이 1.7%이며 보석허가는 43명이 청구해 7명만 허가돼 허가비율이 16.3%에 불과하다』면서 『전년도 보안법 위반사건 구속영장 기각률인 3.3%와 보석허가율인 50%에 비교해 볼 때 올해 들어 보안법 위반사건에 대한 구속영장을거의 조건없이 발부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추궁. 최재호 법원 행정처장은 답변을 통해 『언론통폐합과 관련,지난 26일 현재 손해배상 및 원상회복의 소송형태로 서울민사지법에 7건,서울남부지원 17건,제주지법 2건,마산지법 1건 등 총 27건의 소송이 들어왔으며 이중 2건이 서울지법 남부지원에서 원고승소 판결을 받았다』면서 『이들 소송의 주요쟁점은 이른바 강박상태가 언제까지 지속됐는지 여부와 손해배상의 시효기산일이 언제인가의 여부인 데 법원행정 처장으로서 이들 소송에 대한 견해를 밝히는 것은 부적절하며 밝혀서도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재무위◁ 국세청에 대한 감사에서 의원들은 민방 지배주주인 태영의 자금출처 조사를 촉구하고 재벌소유 비업무용 부동산에 대한 국세청의 재심 판정 내역을 공개하라고 요구. 유인학·이경재·김봉욱 의원(이상 평민)과 김덕룡 의원(민자)은 『태영의 능력으로 보면 민방의 수천억 원 설립자금은커녕 출자금 3백억원조차 마련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주장하고 『국민 의혹이 날로 커지고 있는태영에 대해 지난 5년간 단 1차례도 자금출처 조사를 하지 않은 것은 직무유기』라고 주장. 유 의원은 특히 『태영 윤세영 회장의 아들 윤석민씨가 지난 8월과 9월 사이에 8차례에 걸쳐 4억6천만원 어치의 태영 주식을 산 것은 변칙증여의 의혹을 갖게 하며 태영이 민방의 지배주주로 사전 내락됐다는 설을 반증하는 것』이라면서 이에 대한 자금 출처조사를 요구. 재벌들의 비업무용 부동산 과다 소유와 관련,김덕룡 의원은 현대 소유 남양만부지 1백3만평,럭키금성그룹의 희성관광개발의 대주주 및 임직원 명의로 된 경기도 곤지암 골프장 건설부지 1백16만3천평과 한국화약의 서울 중구 장교동 그룹사옥에 대한 국세청의 재심을 요구. 서석재 의원(무소속)은 『기업보유 토지를 업무용·비업무용으로 구분하는 것은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제도로 오히려 땅투기를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부작용을 낳았다』면서 구분철폐를 촉구. 서영택 국세청장은 태영이 지난 8월 사들인 서울 마포구 공덕동 땅에 대해서는 『사업확충을 위해 법인명의로 샀다고 하는 만큼 세무조사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면서 『그러나 업무용·비업무용 여부는 조사해 보겠다』고 답변. ▷외무통일위◁ 이날 외무부에 대한 마지막날 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노태우 대통령 방소 ▲한일관계 ▲한미 통상마찰 및 안보관계 ▲한소 경협문제 등을 폭넓게 질의. 이상회 의원(민자)은 『제15차 한일 정기각료회의에서 지문날인 폐지라는 성과는 얻었지만 그에 못지않은 기술이전과 무역역조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의 태도는 너무 무기력했다』고 지적,『외무부가 지나치게 한건주의에만 매달려 있는 느낌』이라고 질책. 이 의원은 또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의 국내 입지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현실을 볼 때 고르바초프와 정치적 이념이 다른 옐친같은 정치지도자를 방한 초청하는 유연성을 가질 필요가 있지 않느냐』며 박철언 의원(민자)이 추진하다 무산된 옐친 러시아공화국 대통령의 방한 추진을 촉구. 이진우 의원(민자)은 『재일 한국인 2세에 대한 지문날인 전면 폐지시기와 대체수단이 언제 마련될 것인지 일본정부가 통보해 온 것이 있느냐』고묻고 한소 관계와 관련,메드베데프 소 대통령평의회 자문위원의 지난 22일 연설문을 발췌 낭독하면서 『소련이 북한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깊이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 최 장관은 이에 『일본측과 재일한국인에 대한 지문날인 철폐 및 대체수단 강구를 조속한 시일내에 완료하기로 합의했다』면서 『내년 1월16일이 협상시한인데다 그 이전에 가이후(해부) 총리가 방한토록 돼 있어 이때를 전후해 대체수단이 마련될 것』이라고 답변.
  • 피살 공인회계사 승용차 발견

    공인회계사 임길수씨(50) 피살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서초경찰서는 29일 임씨가 지난달 28일 실종될 당시 타고나간 서울4 두4815호 로열살롱승용차를 발견했다. 경찰은 그동안 승용차가 임씨가 실종된 이후의 행적을 밝히는데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고 차량수배전단 2만여장을 제작,전국에 배포하고 수사를 해오다 이날 하오4시20분쯤 강남구 도곡동 영동 세브란스병원 구내 주차장에서 찾아냈다. 경찰은 이 승용차 내부에 범인의 지문이 남아있을 것으로 보고 지문채취작업을 벌이고 있다.
  • 지문 대체수단 계속 협의/한일 각료회의 폐막

    제15차 한일 정기각료회의가 27일 상오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2차 전체회의를 끝으로 이틀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폐막됐다. 양국은 이번 회의에서 재일한국인 1·2세에게도 지문날인폐지 및 재입국 허가기간 연장,강제퇴거사유한정 등 법적지위개선에 합의하고 산업협력에 대해서도 내년 상반기중 한일 무역산업기술협력위원회 1차회의를 열기로 하는 등 몇가지 사항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냈다. 우리측 대표단 수석대표인 최호중 외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재일동포에 대한 지문의 대체수단과 지문날인 적용배제 시기에 관해서는 협상시한인 내년 1월16일까지 양측이 계속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국 대표단은 제16차 한일 정기각료회의를 내년중 도쿄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 체육회담 북측 대표/김형진등 5명 발표

    【내외】 북한은 29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열리는 남북체육회담에 참가할 5명의 대표명단을 발표했다. 북한올림픽위원회 대변인은 26일 남북체육회담 북측 대표로 김형진 단장을 비롯해 장웅(부단장·NOC서기장) 김정식(NOC위원) 김상부 김영식 등이 참석할 것이라고 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체육회담에서는 지난달 25일 서울서 열린 남북체육장관 합의에 따라 ▲제41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91년 4월·일본) ▲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삼지연 동계아시안게임 및 기타 주요 국제대회에 출전할 단일팀 구성과 남북 통일축구 정례화 등 남북 체육교류 문제가 논의된다. 한편 김종렬 대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은 27일 김유순 북한올림픽위원장 앞으로 전화통지문을 보내 조영승 대표를 김사흥 대표로 교체한 우리측 대표 명단을 통보했다. ▲수석대표=장충식(KOC부위원장) ◆대표=이학래(KOC상임위원) 임태순(〃 의원) 박수창(〃) 김사흥(〃)
  • “가이후 방한전에 폐지대책 밝혀라”/재일 민단본부

    【도쿄 연합】 재일거류민단 중앙본부는 한일 각료회담 폐막과 관련,27일 성명을 발표하고 지문날인제도의 대체수단 내용과 시기를 명백히 밝히지 않은 일본정부의 불투명한 태도에 불만을 표명했다. 성명은 일본이 교포 1,2세들에게도 지문날인을 없애기로 한 것은 하나의 전진이나 구체적인 약속을 피하고 지방자치단체 공무원과 교원채용 문제에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은 데 대해 불만을 나타내면서 내년 1월 가이후 총리의 방한 전까지 일본정부는 명확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 재일한국인의 미래(사설)

    재일 한인 동포들이 마침내 「지문의 수모」에서 벗어났다. 최근의 준비회의 때까지도 1,2세의 지문날인을 폐지하는 것에 난색을 보이던 일본이 26일의 본회의에서 합의를 한 것은 가이후 일 총리의 방한을 의식한 유연한 태도 때문이었다는 분석이 따르고 있다. 어찌됐든 두 나라 사이의 오랜 쟁점이던 이 「앓던 이」가 빠진 것에 대해서 우리는 후련함을 느낀다. 일본측에서는 지문날인의 폐지 대신 「적절한 대체수단을 강구할 것」을 전제하고 있다. 그 밖에 외국인등록제의 상시 휴대의무도 「적절한 해결책을 찾는다」는 전제 아래 1,2세에게도 확대 적용하기로 합의했다. 우리가 재일한국인 동포들의 지문철폐에 그토록 집요한 관심을 보여온 것은 손가락에 인주나 스탬프잉크를 묻혀 종이 위에 찍는 그 행위에서 해방되는 것만을 뜻하는 것은 아니었다. 그것은 지문으로 상징되는 온갖 차별대우의 부당함에 대한 시정의 요구였다. 그러므로 그것에 「대체」되는 어떤 것이라도 받아들이겠다는 뜻은 아닌 것이다. 일본의 고도한 술수력을 생각하면 「대체수단」이 새로운 「충치」 노릇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마저 든다. 우리의 불신증세가 이렇게 깊은 것은 전적으로 일본 탓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60만 한국인의 「일본삶」은 우리 모두가 알고 있듯이 그들이 자의로 출발된 것이 아니다. 식민지 지배정책이라고 하는 일본 역사의 과오의 유산이다. 그렇기는 하지만 언제까지나 역사의 실책을 추궁하며 책임을 전가하려는 것은 아니다. 일본이 원인을 제공한 일본에서의 삶을 살아온 그들이지만 그들은 그곳서 수십 년 넘게 살아온 사람들이다. 1세가 2세를 낳고 그 2세가 3세를 낳으면서 살아온 그곳에 뿌리내린 삶의 주인공들이다. 모든 생물은 3대가 계속되면 정착을 한다. 그러는 동안 그들은 조국인 한국보다 일본에 더 많이 기여하면서 살아왔다. 열심히 일해서 전후복구를 도왔고 고도성장을 거듭해온 경제발전에 공헌해 왔다. 일본국민 누구보다 가볍지 않은 납세의무를 다 해 왔고 법과 질서를 지키며 시민이 해야 할 도리를 지켜왔다. 그랬건만 그들은 공무원이 되는 길에서도,사회보장의 혜택에서도,민주시민의 권리에서도 철저하게 소외되었다. 그러나 이같은 소외가 지난 세월 동안에 빚어온 한에 대해서 우리는 지난 세월 동안에 빚어온 한에 대해서 우리는 거듭 넋두리를 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 우리가 관심하는 것은 두 나라의 미래의 일이다. 일본이 아무리 탈아의 서구주의를 여망한다고 해도 세계의 추세는 다르게 진전되고 있다. 경제가 블록단위로 담을 쌓고 있고,「이기적인 일본」에 대해 세계는 비판적이고 냉담하다. 아무리 거대한 부국이지만 일본은 아시아대륙의 앞바다에 떠 있는 섬이다. 대륙에 운육되어 한자와 국자를 함께 지닌,문화적으로 수월하고 정서적으로 근사한 이웃인 한국을 이웃하고 있다는 것은 미래의 일본에 구원이 될 수 있는 소중한 역사적 현실이다. 그런 이웃의 동포를 해묵은 노여움에서 풀지 못한 채 인색하고 교활하게 거느린다는 것은 아시아사의 필연인 동반자적 미래를 어둡게 만드는 일이다. 재일한국인을 차별의 부당함에서 풀어 그들의 제2의 모국에 기여하게 하고 두 나라 사이의 유능한 전령이 될 수 있게하는 것은 한국보다 일본에 도움되는 일이다. 그것이 우리가 바라는 재일동포 미래의 삶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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