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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정치분과위 오늘 4차회의

    남북한은 19일 상오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고위급회담 정치분과위 제4차 회의를 열어 화해공동위 구성과 부속합의서 채택문제를 논의한다. 우리측은 이날 회의에서 상대방 체제및 법질서 존중과 남북당사자 해결원칙을 제시하고 양측이 구성하기로 합의한 화해공동위가 쌍방의 법률적·제도적 문제와 비방·중상중지문제 등을 포괄적으로 다루는 기구가 돼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 “재일교포등의 「지문원지」/일,98년까지 폐기”/일지 보도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법무성은 내년부터 재일한국인 영주권자에 대한 지문날인제도를 폐지하는 외국인등록법 개정안이 곧 국회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문날인이 필요없는 사람들의 지문원지 폐기를 검토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11일 보도했다. 법무성은 지문날인제도를 대체하는 새로운 등록증명서제도의 등록확인신청이 완전히 끝날 것으로 예상되는 98년까지 지문원지를 폐기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외국인등록시의 지문원지는 법무성에 보관돼 오고 있으며 재일한국인들은 지문날인제도의 폐지와 함께 지문원지의 폐기를 요구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보도했다.
  • 「흑인폭동」이 미국에 안겨준 짐

    ◎「빈부의 골」 메워줄 복지청사진 마련 고심/소수민족의 박탈감 해소할 방안 시급/중산층 떠난 도심슬럼화 예방도 긴요 로스앤젤레스 흑인폭동사태가 일단락됨에 따라 미국내에선 도시공동화등 그동안 미국 사회에 잠복해온 사회경제·복지문제가 뜨거운 이슈로 새삼 부각되고 있다. 이번 폭동이 발생한후 여론의 표적은 초반엔 로드니 킹사건의 평결에 대한 비판과 살상,방화,약탈등 폭력에 대한 혐오및 법과 질서의 존중에 집중되었으나 점차 시간이 지남에 따라 미국사회가 현재 안고있는 본질적인 문제로 옮겨가고 있다. 이러한 관심표적의 이동은 지난 30년간 계속되어온 도시의 공동화현상에서부터 인종간의 갈등,실업문제,빈곤계층에 대한 생계지원,의료보장등 사회복지정책전반에 관한 재검토를 부시행정부에 요구하고있다. 오는 11월 대통령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부각된 이러한 복지정책문제는 공화­민주 양당간의 보수­진보성향을 더욱 증폭시켜 정책대결의 결정적인 변수가 될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사회,좁게는 미행정부가 당면하고있는 사회복지정책문제의 핵심은 복지수요는 점증하고있는 반면 이를 충족시켜나갈 재정은 한계에 부딪치고 있는데다 빈곤계층에 대한 보조가 자칫 「밑빠진 독에 물붓기」식이 될 우려가 있는데 있다. 지난 60년대 후반 왓츠,디트로이트 폭동사건이후 당시 존슨 민주당 행정부가 주창,시행한 「위대한 사회」프로그램(빈곤퇴치 계획)이 지금까지 미국의 사회복지정책의 근간을 이뤄왔으나 이 정책의 부분적인 성공에도 불구하고 도심의 빈민화,빈곤계층을 중심으로한 각종 사회문제의 빈발등 본질적인 해결은 여전히 요원한 실정이다. 「위대한 사회」계획에서 출발했던 65세이상 노령자에 대한 의료보험제도,빈곤층에 대한 생계지원 제도등은 비교적 성공적인 프로그램으로 평가를 받고있고 공화당정부도 이를 부정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지난 60년대 35%에 달했던 빈곤율은 70년대는 25%로 줄어들었고 오늘날에는 다시 12%로 줄어든것으로 관련 통계는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60년대 후반 미국의 경제가 호황을 누리고 있을 당시에는 이같은 사회복지정책이 납세자들의 부담이 덜 되었으나 최근 수년간 불황이 계속되자 사회복지분야의 재원분배확대를 위한 증세는 중산층이상의 반발을 불러왔다.레이건­부시로 이어진 지난 12년간의 공화당 행정부는 이러한 중산층이상의 기류를 정책에 반영,빈곤층에 대한 직접적인 무상보조는 가급적 억제하면서 고용창출,주거여건개선등 간접적인 지원방식을 모색하는등 비교적 보수적인 입장을 견지해왔다. 사회복지예산의 급증은 공화당행정부의 이같은 정책방향을 더욱 촉진시켰다.이를테면 지난 67년에 34억달러였던 노령자의 의료보험예산은 금년엔 1천2백90억달러로 늘어났고 당시 17억달러로 족했던 저소득자및 신체장애자의 의료보장예산은 올해엔 1천40억달러에 달했다. 또한 그동안의 사회복지정책에도 아랑곳없이 도심은 점점 빈민층의 집단거주지로 변해 범죄·마약·소수 인종간의 갈등 현상이 심화되어갔다.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20년간 「중산층의 도심탈출현상」이 계속돼 도시는 점점 비백인계의 비율이 높아가고 있고 실업률도 도시가 도시 외각지대보다 훨씬 높다.뉴욕시의 경우,70년엔 22%에 불과했던 비백인계가 90년엔 절반에 가까운 48%로 급증했고 마이애미는 20년전 15%에서 지금은 35%로 늘어났다.이러한 수치는 곧 도시는 점차 흑인·남미계·아시안등 소수인종이 늘어남을 의미하는 것이며 동시에 이들간의 갈등 소지가 그만큼 늘어날수있다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부시대통령은 로스앤젤레스 폭동사태로 부각된 이같은 사회복지정책의 문제점에 대해 무엇인가 미국 국민들에게 해답을 제시해야 한다.더구나 민주당의 대통령후보로 자리를 굳힌 클린턴이 공화당행정부의 복지정책부재를 강도높게 비판하고 있고 이에대한 여론의 공감대도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부시대통령은 8일 이틀간에 걸친 LA방문을 마감하는 자리에서 『우리는 새로운 시도를 해야한다.결코 현상유지로 되돌아 가서는 안된다』고 다짐함으로써 도시 빈곤계층에게 생활의 의욕을 북돋워주는 복지청사진을 제시할 것을 시사했다.그의 청사진이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느냐에 따라 표의 향방도 크게 영향 받을 것으로 보인다.
  • 불명예 전역 이지문씨/경실련 직원으로 취직

    제14대 총선때 군부재자투표에 부정이 있었다고 주장했다가 지난 4일 중위에서 이등병으로 강등돼 불명예전역한 이지문씨(24)가 「경제정의실천시민운동연합」의 직원으로 채용됐다. 「경실련」은 최근 인사위원회에서 이씨를 「경실련대학생회」의 담당간사로 선임하고 이씨에게 학생들의 조직·홍보·교육업무를 맡기기로 했다.
  • 이등병 불명예전역/이지문씨 기자회견

    육군9사단 징계위원회에서 파면처분을 받고 이등병으로 강등,불명예제대한 이지문씨는 4일 하오10시 서울종로5가 25의1 공선협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치적 중립을 지키는 것은 군인의 당연한 임무인데 파면을 당한것은 납득할 수 없다』면서 『국방부장관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 중위 파면 승인/이등병 강등 전역

    국방부는 2일 군부재자 투표부정을 폭로한 이지문중위(24)에 대한 육군9사단 징계위원회의 파면처분을 최종 승인,이날자로 이중위를 이등병으로 강등시켜 전역조치했다. 국방부 검찰부는 국군통신사령부 이원섭일병(20)에 대해 불기소처분을 내려 부대로 복귀시키고 중대장 2명은 구속기소했다.
  • 경제안정시책 1∼2년 더 추진/정부/고성장→고물가→적자 악순환차단

    ◎통화·재정 긴축속 7%선 성장/투기억제책 주효… 땅·집값 하향 안정세/1인 GNP는 3천불서 2배로 신장/지난 4년 정부는 우리경제의 당면과제인 물가와 국제수지문제가 지난 수년동안의 고성장과 고소비에서 비롯됐다고 보고 고성장에 따른 고물가와 국제수지적자의 악순환을 끊기위해 감속성장정책을 1∼2년 더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총통화의 적정공급과 재정의 긴축기조유지등 경제안정화시책을 더욱 강도있게 추진,내년이후에도 7%내외의 실질성장을 유도해나가고 소비자물가도 올해보다 낮은 5∼6%선에서 잡아나갈 방침이다. 경제기획원은 22일 「한국경제의 좌표」라는 경제정책자료에서 『지난4년간 우리사회는 과거와 달리 대내적으로는 민주화,대외적으로는 개방화의 거센 파고속에서 전환기적 진통을 겪었으나 경제는 후퇴하지 않고 발전이 지속된 시기였다』고 지적하고 『그간 물가가 다소 불안정했으나 연평균9%이상의 고성장을 기록,1인당 국민소득이 3천달러에서 6천달러로 늘어났다』고 평가했다. 기획원은 또 『그동안 토지초과이득세등 부동산투기억제시책을 강력하게 추진해온 결과 87년부터 90년까지 연간 20∼30%까지 치솟던 땅값이 91년들어 12.8%로 반감되었고 주택가격도 지난해 5월이후 하향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주택2백만호를 공급함에 따라 주택보급률이 87년 69.2%에서 지난해에는 74.2%로 높아졌다』고 밝혔다. 경제기획원은 『그동안 우리경제에 물가와 국제수지불안이 가중되어 온 것은 지난 수년간 소비·건설등 내수경기가 과열돼 수요가 공급을 능가하는 초과수요상태가 지속됐기 때문』이라고 진단하고 『현시점에서 물가·국제수지등 당면 현안과제를 해소하기위해서는 성장이 희생되더라도 총수요를 줄여나가는 길밖에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경제기획원은 이에따라 소비절약과 임금안정을 위해서는 정부가 솔선해야 한다는 판단아래 올해 추경예산편성을 자제하고 내년예산편성도 경상성장률이내에서 편성키로 하는 한편 내년도 공무원봉급을 동결하거나 민간기업의 임금인상률아래에서 최대한 억제해나가기로 했다.
  • 민자 후보경선 과열 자제

    ◎김대표측/선관위 금지따라 추대위서명 중지/이의원측/당분간 홍보주력·대의원 막후접촉 민자당 대통령후보 경선에 나선 김영삼대표진영과 이종찬의원진영이 초반대세장악을 위한 활동으로 과열조짐을 보이자 당선관위가 적극 개입에 나섰다. 이의원측은 김대표진영이 지구당위원장·대의원 등을 대상으로 벌여온 「김영삼후보추대위」서명작업을 사전선거운동이라며 중단을 요구하는 등 쟁점화할 태세였으나 김대표측이 당선관위의 유권해석을 존중,21일 서명을 중단키로 함으로써 일단락됐다. 김대표진영은 이날 상오 김윤환의원주재로 15개시·도 연락담당간사를 포함한 친금위원장회의를 갖고 당선관위의 전날 유권해석에 따라 추대위 서명작업을 중지키로 결정했다. 당선관위는 20일밤 회의를 통해 후보등록 규칙에 정한 공식추천서 이외의 지지서명 행위는 위법이라고 유권해석을 내렸다. 이의원진영은 또 선거의 공정성과 관련,김대표의 대표직직무정지문제도 제기한 바 있으나 당선관위는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김대표·이의원 양진영은 공개적인 세확대경쟁이 상대방을 자극하고 전당대회를 과열로 치닫게한다는 지적에 따라 관망파 민정계 지구당위원장과 공화계 대의원을 대상으로 은밀한 지지 설득을 벌이고 있다. 김대표진영은 일단 김종필최고위원을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선임하기 위해 접촉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여의치 않을 경우 김재순전국회부의장을 내세운다는 방침아래 부위원장에 민관식·최재구·김정례고문,본부장에 김윤환의원,조직 김종호,기획 이치호,직능 금진호,홍보 이종율,대변인에 이웅희위원장을 내정해놓고 있다. 이의원진영은 지구당위원장 중심의 세력확대 보다는 막후에서 일선대의원 확보에 승부를 건다는 방침하에 당분간 ▲지역대립 극복▲세대교체▲능력있는 정부구성 등을 기치로 내걸고 홍보전에 주력키로 했다. 한편 이춘구사무총장은 이날 상오 사무처요원들의 월례조회에서 『전당대회 선거일공고를 전후해 「사무처의 엄정중립」분위기를 흐리는 현상이 일부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이 시간 이후 바람직하지 못한 현상들이 계속될 경우 나에게 부여된 모든 권한을 동원,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선관위는 이날 이원경위원장 명의로 전당대회대의원들에게 공한을 보내 『대의원의 막중한 사명을 엄정히 수행하기 위해 반드시 모든 후보의 연설회에 참석해 정견을 들어본뒤 국가와 당을 위해 현명한 판단을 내려달라』고 당부했다.
  • 이 중위 파면 결정

    육군은 21일 9사단 군부재자투표와 관련,양심선언을 했던 이지문중위(24)를 파면처분키로 했다.
  • 경선레이스 주춤… 물밑 세확산 주력/민자 양진영 표밭갈이 이모저모

    ◎「지지서명」·「당무정지」싸고 신경전/소그룹별 접촉강화… 판세분석 분주/김 대표 진영/바람몰이 가속… 중도파 「마음돌리기」/이 의원 진영 민자당 경선양상과 관련,김영삼·이종찬후보진영이 모두 과열자제에 견해를 같이 하고 있는 가운데 초반 세몰이와 관련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김대표측은 지구당위원장 대다수의 지지서명을 받아 대세를 일찍 확정지으려 했으나 당선관위측이 선거법에 저촉된다는 유권해석을 내리자 주춤거리고 있으며 이의원측은 서명은 무효라며 정치공세를 펴고 있다. ○추대위는 계속 추진 ▷김영삼대표진영◁ ○…김대표계는 이날 상오 여의도 한서빌딩에서 김윤환 김종호의원등 20여명의 의원이 모여 시도별 간사회의를 열고 전국 15개 시도 대의원확보 활동에 대한 중간점검과 향후 대책을 숙의. 이날모임에서는 전날 당선관위가 『김대표 대통령후보추대위 가입동의서 서명작업은 사전선거운동으로 불법』이라고 유권해석을 내린 점을 중시,앞으로는 가입동의서 서명작업을 중단키로 결정. 그러나 김대표진영은 서명은 중단하더라도 추대위 발족작업은 계속 추진해 후보등록을 마친 후 24∼25일쯤에는 추대위를 공식 발족한다는 계획. 이날 모임에는 김윤환 김종호 남재희 정종택 정재철 이치호 이환의 유흥수 오세응 김종기 정순덕 정동윤 배명국 김영일 정상천씨 등 민정계와 김덕용 박관용 김정수씨등 민주계의원이 참석했는데 이영호서울시협의회의장은 이 자리에서 5백60여명에 이르는 시도의원 「표밭상황」을 보고. ○합동연설회에 난색 회의가 끝난뒤 김종호전총무는 대의원 추천서명과 관련,『후보등록에 필요한 대의원 서명작업이 사실상 다 끝났다』고 밝히고 『후보등록은 적절한 시기에 할 것』이라고 언급. 그는 또 이종찬의원측이 주장하고 있는 합동연설회와 TV토론회 개최문제와 관련,『개인연설회의 재판이 될 합동연설회는 필요치 않으며 대국민 행사가 아닌 당내 행사에 TV토론회를 갖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부정적 입장을 견지. 그는 이어 『오는 전당대회에서의 후보경선은 당대당 싸움이 아닌 당내 경쟁인 만큼 저쪽에서 자꾸 대표권한 정지문제 등쟁점 아닌 쟁점을 의도적으로 만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일침. 김전총무는 JP진영의 향후 거취에 대해선 『김종필최고위원은 높은 정치경륜을 갖춘 분이기 때문에 당과 국가를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현명한 판단을 내릴 것으로 생각한다』고 의견을 피력. ○…순수 민주계는 이날 공개적인 모임은 갖지 않고 소그룹별 접촉을 통해 대의원 표밭다지기 작업을 전개. 박관용의원은 대의원 판세분석과 관련,『대다수 지역에서 우세가 드러나고 있다』며 압승을 자신. 박의원은 이와 함께 이날 이의원측이 주장하고 있는 세대교체론과 지역감정 해소문제에 대한 대응논리도 전개. 박의원은 『나이에 의한 물리적 세대교체는 의미가 없다』고 전제,『문민정치와 민주화를 실현할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세대교체가 보다 의미있는 것』이라고 강조. 그는 또 지역감정 문제에 대해서도 『지역감정은 이해 당사자가 해결해야 할 문제로,서울사람을 뽑는다고 영호남 사이의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면서 『지역감정을 해소하기 위해선 양김중 어느 한쪽이 결딴나고 다른 한쪽이 결딴난 쪽을 포용할 때 비로소 치유될 것』이라고 주장. ○“불법계속땐 폭로전” ▷이종찬의원진영◁ ○…이종찬의원 진영은 이날부터 지구당위원장및 의원 포섭작업을 본격화하고 있으나 상당수 대상자들이 이미 김대표 지지서명을 한 것으로 드러나자 대책마련에 부심. 장경우부본부장은 『선관위가 지지서명작업을 불법이라고 결정했음에도 불구,오늘 아침까지도 김대표측의 지지서명운동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이같은 불법선거 운동이 계속된다면 우리로서는 지금까지 김대표진영이 서명운동을 진행하면서 있었던 제반 사항을 제시,폭로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 이날 상오 광화문 선거대책사무실에서 이의원 주재로 열린 기획조정회의에서도 김대표진영의 지지서명운동에 대한 대처방안이 집중논의됐으며 이같은 불법사전선거운동에 강력대처키로 결정. 이의원측은 이들 서명자의 대부분이 민정계 후보단일화가 진통을 겪는 과정에서 김대표측의 강압적 회유에 의해 서명했을 것으로 보고 단일화 여세로 이들의 마음을 돌리도록 총력을 다한다는 전략을 수립했으며 당선관위측에 공한을 보내 지금까지 이루어진 서명운동이 무효임을 선언하라고 촉구. 이의원 캠프는 최대 승부처라고 할수 있는 서울·경기등 수도권 지역에서도 김대표 지지서명자가 상당수에 이르는 것은 정치적 회유에 의한 것일뿐 실제 대의원표와는 관계없다는 판단아래 대의원을 상대로 한 바람몰이를 가속화한다는 방침. 당부대변인직 사퇴의사를 밝힌뒤 이의원진영에 본격 합류한 박범진당선자는 『서울·강원등의 다수 지역구에서 지구당위원장이 김대표지지추천을 받으려하는데 대해 대의원들의 반발이 거세다는 정보가 들어왔다』며 『지구당위원장서명과 대의원득표는 별개 문제』라고 주장. 이의원진영은 특히 그동안 김대표쪽으로 기울어져 있던 대전 동갑의 남재두위원장이 이날 이의원지지를 공식표명한데 상당히 고무받은 눈치이며 대전·충남지역에서 세확산의 계기가 되길 기대. ○대의원 포섭 본격화 이의원측은 수도권득표전략의 일환으로 수도권대책특별기구를 신설하는 한편 경기지역에서 영향력을갖고 있는 이한동의원의 적극적 도움을 받기 위해 이날 상오 이의원이 직접 이한동의원의 자택을 방문,협조를 당부. 또 박태준최고위원이 22일 광양에서 상경하는대로 7인 중진협을 열어 경선대책을 논의할 예정이고 이한동의원외에 박준병의원도 적극 협조태세로 나올 것으로 보여 주중반부터는 대책본부가 활기차게 가동되리란 것이 이의원측의 기대. 이의원진영은 이날 아침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심명보본부장과 이상하 나창주 구용상 조기상 이종환씨등 전남지역 지구당위원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호남대책을 논의. 이의원측은 김대표측의 초반세몰이 기세탓에 자신의 지지모임 참석자수가 적더라도 꾸준히 모임을 가지며 바닥표 훑기를 계속한다는 계획이며 후보등록후 개인연설회가 본격화되면 대세를 역전시킬 수도 있다고 전망.
  • “청구서지문이 단서”/통장훔쳐 예금인출 3인조 잡아

    가정집에 들어가 빼앗은 예금통장에서 돈을 인출해 달아난 강도들이 예금청구서의 지문을 집요하게 추적한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동부경찰서는 19일 박상돈씨(30·서대문구 홍은2동 10의 205)등 3명을 특수강도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지난달 18일 상오10시쯤 서울 강동구 천호2동 정모씨(59·주부)집에 열린 현관문을 통해 들어가 일가족 3명을 흉기로 위협,안방으로 몰아넣은뒤 장롱서랍안에 있던 금품 1백40만원어치와 6백만원이 입금된 상업은행 예금통장의 비밀번호를 알아내 천호동 상업은행 지점에서 인출해 달아나는 등 지난2월부터 8차례에 걸쳐 같은 수법으로 4천4백만원의 금품을 털어온 혐의를 받고있다.
  • 일 지문날인제 폐지/중의원,법개정 통과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 중의원은 17일 재일 한국인 등 영주 외국인에 대한 지문날인제도를 폐지하는 외국인등록법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외국인등록접개정안은 참의원을 통과한후 내년 1월부터 실시될 예정이다. 개정안은 재일 한국인 등 특별영주자 60만2천명과 영주자 4만3천 등 약64만5천명을 대상으로 지문날인제도를 폐지하고 그 대신 사진·서명·가족사항 등을 기재하는 「등록제」도입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그러나 그밖에 1년이상 일본에 머무르는 일반외국인 약32만명에 대해서는 지문날인제도가 계속 적용된다.
  • 통신사 일부 대리투표 확인/국방부 발표

    ◎중대장 2명·서무병 1명 구속/이중위는 기소유예 징계위 회부 국방부는 14일 군부재자투표부정의혹에 대한 수사결과 국군통신사령부 예하부대에서 대리기표한 사실이 확인돼 중대장 2명과 서무병 1명등 3명을 구속수사중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또 육군9사단의 군부재자투표부정 양심선언과 관련,구속수사를 받고있는 이지문중위(24)에 대해서는 이날 기소유예처분을 내린뒤 사단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고 발표했다. 이중위는 앞으로 사단징계위결정에 따라 파면·강등·감봉 등 중징계와 근신·견책 등 경징계 중에서 처분을 받게된다. 국방부 인사국장 전령진소장은 이날 발표를 통해 『통신사령부예하부대에서 원거리 파견근무자와 휴가병들에 대해 전화를 통한 대리투표를 실시했다는 제보를 수사한 결과 이 부대 2백66명중 파견근무자 19명에 대해 중대장과 서무병이 전화로 본인의사를 확인한 뒤 대리기표,발송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 “총선 군부재자투표 조직적 부정 없었다”/선관위

    중앙선관위는 10일 군부재자투표 부정의혹과 관련,『부재자투표 결과만으로 보면 「전반적이고 조직적인 부정」이 있었던 것으로 판단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전국의 부재자투표양상을 분석한 결과 후보자의 지명도와 정당의 지역적 기반이 부재자투표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선관위는 그러나 『이지문중위의 폭로등과 관련한 구체적인 부정행위의 유무에 대해서는 단정할 수 없다』면서 『부정의혹이 있다면 궁극적으로 선거당사자가 선거소송을 통해 진상을 판명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선관위의 분석자료에 의하면 ▲부재자투표에서 1위를 한 후보자의 87.6%(1백64명)가 현역의원이고 ▲대체로 초선때보다 재선때 부재자 득표율이 높아졌고 ▲민자당이 압승한 부산지역에서 민주당소속의 노무현 김정길의원이 부재자투표에서는 1위를 하고 이순재,정주일의원당선자등 TV탤런트와 코미디언출신 후보자의 부재자 득표율이 각각 1,2위로 비교적 높은 것으로 드러남으로써 후보자의 지명도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 군부재자 투표관련/외부기구 조사 불허/최 국방,공선협 참관도

    공선협의 이한빈상임대표,서경석사무처장 등 5명은 9일 하오 국방부를 방문,최세창장관에게 「군부재자투표」의 철저한 진상규명과 9사단 이지문중위의 석방을 요구했다. 공선협대표들은 이날 국방부의 「군부재자투표」수사결과발표는 국민을 납득시키지 못했다고 주장,국회와 대한변협·공선협 등의 진상조사활동을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최장관은 『외부합동기구의 조사는 법적근거가 없어 허용할 수 없으며 군검찰수사과정에 공선협의 참관요청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공선협 뿐만 아니라 어떤 단체의 의견도 청취하겠으나 조사절차는 법에 따를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 이 중위 군검찰 송치

    근무지 무단이탈,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혐의로 육군9사단 헌병대에서 조사를 받아온 이지문중위(24)가 8일 군검찰에 송치됐다. 군검찰의 구속기간은 10일이며 1차에 한해 10일을 연장할 수 있다.
  • 한국문화예술 92엑스포에 소개/20일개막 스페인세박 문화행사 참여

    ◎문화재 10점·백남준 비디오아트 선봬 스페인 세계박람회의 기념행사에 한국의 문화예술이 다양하게 선보인다. 오는 20일부터 스페인의 남부도시 세비야에서 열리는 92엑스포문화예술행사에 우리나라는 10점의 문화재와 백남준의 비디오아트를 출품,전시하고 강선영무용단과 최청자 툇마루무용단이 공연을 갖는 외에 그레타 리의 고전의상쇼를 갖는다. 이 행사들은 주최특인 세비야엑스포공사가 오는 6월5일부터 7일까지를 한국주간으로,6월5일을 한국의 날로 선정함에 따라 이 기간동안에 집중적으로 소개된다. 먼저 92엑스포가 개막될 20일부터 강선영무용단이 화관무와 부채춤·농악등 17개 프로그램을 번갈아 오는 9월30일까지 매일 하루 3차례씩 한국관을 찾는 관람객들을 위해 공연한다. 또 한국관안에는 백남준의 「콜럼버스로봇」 「로켓타워」 「캐트릭스」등의 비디오아트가 엑스포가 열리는 동안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게된다. 세비야의 산타마리아 데라스 쿠에바스 수도원에서 5월18일부터 9월18일까지 열리는 「14 92년의 예술과 문화」기획전에는강희안의 「고사관수도」와 청화백자매오죽문호,백자상감수지문병등 10점의 문화재가 출품된다. 이 전시회는 신대륙이 발견된 15세기말 당시 세계 각국에서 만들어진 우수 문화재들을 전시하여 각국 문화의 독창성 및 연관성을 조감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세계 30여개 나라로부터 3백여점의 문화재가 출품될 예정이다. 최청자 툇마루무용단의 공연과 그레타 리의 고전의상쇼는 한국주간에 열린다. 최청자 툇마루무용단은 「불림소리」와 「가을」등 창작무용을 이 기간동안 하루 한차례씩 메인이벤트홀에서 공연한다. 한편 강선영무용단은 한국주간에는 한국관이 아닌 메인이벤트홀에서 공연을 가져 「한국무드」를 더욱 부풀릴 예정이다.
  • “국민신뢰 회복의 전기로”/국방부 「사과성명」 발표 안팎

    ◎“일부 부대서 물의일으켜 송구스러워” 최세창국방부장관이 3일 군부재자투표와 관련,『사실여부를 떠나 국방책임자로서 국민들에게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는 내용의 사과성명을 발표하게 된 배경은 군이 14대 총선을 계기로 입은 명예실추를 회복하고 하루빨리 본연의 임무에 정진하도록 하기위한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이지문중위의 「양심선언」직후 『지금이 어느때인데 군에서 그런일이 있을수 있느냐』고 단호히 부정하던 최장관으로서는 사건이 의외로 확산되자 부정여부를 떠나 국방책임자로서 진화를 위한 입장표명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최장관은 취임초부터 군의 정치적 중립을 강조하고 정치인의 군부대방문 금지지시를 내렸으나 총선이후 군이 매도되는 상황에 이르자 후방장병 영외투표는 물론 극약요법으로 군복무중 선거권을 유보하는 것까지 제의했다. 선거권을 유보하는 것은 헌법위반이라는 지적이 국방부 내부에서도 있었으나 현행제도 자체에 불신의 요소가 있다면 이를 과감히 고쳐서 더이상 군이 정치에 이용되는 악습을 막아야 하겠다는 것이 국방당국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최장관은 이날 발표하기 전 김진영육군참모총장,한주석공군참모총장 등과 만나 9사단,공군방공포사령부,해병2사단에 대한 조사결과와 지휘책임을 묻는 문제를 검토했으나 뚜렷한 부정사례를 발견하지 못해 고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관계자들은 이번 장관의 발표를 계기로 악성유언비어에 말려들지 않고 군본연의 임무에 충실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최세창국방장관 일문일답 ­의무복무중인 사병에 대해 투표권을 유보하자는 주장은 장관의 개인적 소신인가,군의 의견을 수렴한 것인가. ▲내 개인적 생각이다.군부재자투표가 더이상의 말썽을 일으키지 않기 위해서는 이런 제도가 어떻겠느냐고 생각해 제의한 것이다.최선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예상보다 진전된 내용이 없는데. ▲사실이 이정도다.수사를 하고난 결과다. ­이것이 최종수사발표인가,중간발표인가. ▲9사단등 해당되는 3개부대 수사는 최종적인 것이다.나머지 제보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할 것이나 시간이 다소 걸릴 것같다.­인책 범위는. ▲인책 범위에 대해서는 현재로선 얘기할 수 없다. ­방공포사령관에 대한 인책은. ▲녹음 내용을 들어본 결과 선거법 위반까지 될 정도의 발언은 없었다.지휘관으로서의 소신을 강하게 표명한 것 뿐이다.그러나 오해의 소지가 없지 않아 시정토록 했다. ­이 정도의 수사발표로 사회적 파문을 진정시킬 수 있다고 보는가. ▲앞으로도 제보 내용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할 방침이다. ­언론의 성격상 제보자의 신변보장을 위해서는 익명으로 표시할 수밖에 없는데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 ▲익명 제보자를 일일이 수사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본다. ­발표내용 수준을 놓고 국방부와 육군간에 이견이 있었다는데. ▲그 말이 어떻게 해서 나왔는지 모르겠다. ­이번 문제로 사표를 낼 용의는 없는가. ▲언제든지 책임을 지고 물러날 용의가 있다.
  • 변호인 강제퇴정 관련 군 관계자등 고발키로/서울 변호사회

    서울지방 변호사회(회장 황계룡)는 2일 이지문 중위와 면담하던 변호인을 재판정에서 강제로 끌어낸 사건과 관련,집행부 회의를 갖고 이 사건을 변호인의 변론권을 방해한 사건으로 규정,관계자 고발 등 강경대응책을 마련키로 했다.
  • 이 중위 적부심 속개/변호인단 퇴장소동

    육군9사단 보통군사법원은 2일 하오 군부재자투표에 부정이 있었다고 증언한 이지문중위의 구속적부심을 열고 심리를 재개했다. 이날 심리에서 민주당의 홍영기,공선협의 안상운변호사는 『이중위가 위수지구를 벗어난 것은 사실이나 근무지이탈은 징계사유는 되지만 구속등 체형을 가할 사항은 아니다』라고 변론했다. 이에대해 군검찰부는 『외출·외박이 통제된 기간중 위수지구를 벗어난 이중위는 무단군무이탈이 명백하다』고 구속 사유를 밝혔다.이날 구속적부심은 변호인측이 이중위가 양심선언을 하게 된 동기 및 부정투표사례등에 관해 심문을 벌이려 했으나 재판부가 『적부심의 대상이 아니다』며 변론을 제지,두차례의 휴정을 거듭한 끝에 변호인단이 퇴장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구속적부심에 대한 판결은 재판부가 폐정후 24시간안에 피고인에게 통보하도록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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