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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철강덤핑 제소 늘어/한국측 「방지문서」 보내

    【도쿄 연합】 미철강메이커에 의한 한국 상대 덤핑제소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한국 철강협회가 최근 이같은 움직임을 방지하기위한 필요한 조치를 요구하는 문서를 야이터 미대통령 고문에게 송부했다고 일 아사히(조일)신문이 9일 일본 철강업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한국 철강협회는 문서에서 『한국으로부터 대미 철강 수출이 금년 3월까지 계속된 자율규제 범위의 70%정도밖에 미치지 않는다』는 사실을 지적,한국으로부터 대량수입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는 미메이커의 주장에 반론했다고 아사히 신문은 전했다.
  • 근로청소년복지/“전담기구 두어 종합정책 수립을”

    ◎청소년단체협의회 기관지서 특집/일반 근로자에 포함… 고유영역 확보 못해/산업체특별학급 전문대·야간대로 개편/「진흥기금」조성·복지관교육 다양화 절실 우리나라 전체청소년계층의 27%를 차지하는 근로청소년들의 복지상태는 아주 열악한 상태.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우선 근로청소년들이 처해있는 환경에 대한 체계적인 기초자료조사와 이 조사를 바탕으로 한 합리적인 복지정책수립이 시급한 것으로지적됐다. 이러한 의견들은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가 기관지 「오늘의 청소년」최근호를 통해 마련한 특집 「근로청소년들의 복지대책과 복지기관의 역할」에서 제기됐다.노동부 노민기부녀소년과장은『산업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근로청소년들은 육체적,정신적으로 아직 미숙한데반해 이들의 문제는 일반근로자복지문제에 포함돼 다뤄지는등 고유영역이 확보되지 못한채 방치돼 왔다』는 점을 우선 돌아보았다.『이는 지금까지의 복지정책이 근로청소년들의 복지수요에 대한 정확한 사전 조사분석작업없이 시행되어온데서 비롯됐다』고 비판한 노과장은 『앞으로 합리적 복지정책을 수행하려면 종합적이고체계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를 위해 ▲현재 중·고교과정의 산업체 특별학급및 부설학교를 전문학교나 대학야간과정으로 확대,격상 ▲근로청소년문제 전담기구의 신설 ▲근로복지진흥기금조성등을 그 대안으로 내놓았다. 청주대 표갑수교수(사회복지학과)도 『근로청소년은 대부분 불우한 가정의 청소년들로서 학교교육이나 직업교육의 기회를 충분히 갖지 못했기 때문에 단순근로직에 취업,계층 상향이동에 제한받고 있다』는 사실을 중시했다.따라서 『이들을 위한 복지기관의 올바른 역할이 어느때보다 절실하다』는 표교수는 현재 운영되는 복지관에 대한 근로청소년들의 이용도를 늘려 나가는 한편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마련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실제 통계청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취업청소년인구는 2백44만6천여명(90년현재)으로 이는 15∼24세의 전체청소년인구 8백75만여명중 27.9%에 해당되는 숫자.또 전국5인이상고용사업체 12만8천여개업체에서 근무하고 있는근로청소년은 1백26만여명으로 전체근로자의 23.5%를 차지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들이 근무하고 있는 곳도 섬유,가발,봉제,고무등 노동집약적인 제조업분야가 70%이상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금융보험업이 7.8%,도산매업이 7.7%,사회및 개인서비스업이 6.6%였다. 그러나 이들의 복지를 위해 세워진 전국의 근로복지관은 15개,근로청소년임대아파트는 4만명 수용규모에 불과한 실정이다.
  • 환경청직원,문서위조/공해배출부과금 조작/뇌물수수 여부 조사

    【부산=김정한기자】 부산지검 특수부 양인석 검사는 9일 부산환경청 수질담당 계장인 안병주씨(38·6급)에 대해 허위공문서 작성 및 동 행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부산환경청 부산출장소 소속 수질·폐기물당담 계장 최승호씨(40·6급)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4월 중순 폐수수거처리 전문업체인 부산시 북구 학장동 거림공업사(대표 지문규·55)가 수거한 폐수중 일부를 정화시설을 거치지 않고 하수구로 무단방류한 사실을 적발,3억여원의 배출부과금을 부과하려다 지씨의 부탁을 받고 1일 폐수배출량을 40t에서 13t으로 대폭 줄여 배출부과금을 5천만원만 내도록 처리했다는 것이다. 검찰은 이들이 공문서를 허위작성,배출부과금을 대폭 낮춰준 대가로 지씨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았을 것으로 보고 뇌물수수 여부도 수사하고 있다.
  • 격월간 「청년의사」 20일 창간/30대 소장파들,의료계정론지 표방

    ◎최신 의학정보·병원현장 목소리 담아/의료질서 모순극복 공동대응책 모색 급변하는 의료현실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새로운 의사상정립,현 의료질서의 모순점을 타개해나간다는 목표로 40대이하의 신세대 의사들이 직접 만드는 격월간 「청년의사」가 오는 20일 창간된다. 타블로이드판 32면으로 창간호를 선보일 「청년의사」는 지난해 4월부터 서울지역 의과대학 4년생들이 주축이 돼 젊은 의사들의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새로운 의사상·의료체계를 공동으로 모색하고 공유하기 위해 의료계의 정론지를 표방해 5호까지 발행된 「청년의사」를 모태로 하는 것으로 제2호부터는 28면으로 제작,배포된다. 「청년의사」창간을 위해 기금조성등 주도적 역할을 해온 「청년의사 편집위원회 준비모임」(대표 김병후연희정신병원장·37)은 창간 취지문에서 ▲새로운 의사상을 정립하기 위한 의료계안으로부터 여론형성과 의료 현안에 대한 신속한 정보제공과 교류 ▲상호교류의 장을 확보함으로써 현재의 모순적 구조를 극복하는 의사상과 의료질서에 대한 공동의대안을 모색하며 병원과 현장에서 솔선수범한다.또 ▲병원과 농촌의료현장에서의 구체적 목소리를 담아낼 뿐만 아니라 의사들의 집단적인 자각과 쇄신의 분위기를 조성하는등 한국 의료계의 문제점들을 총체적으로 접근,주도적으로 해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경기도 공중보건의 임현택씨는 『청년의사는 의료현안에 대한 구체적 방안 모색,의사들의 사회적 역할과 대국민신뢰도를 높이는 쪽으로 편집방향의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한다.
  • 「8·15방문」 예정대로 추진/남북적 합의

    【판문점=공동취재단】 남북한은 5일 핵문제를 둘러싸고 조성된 최근의 경색된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남북이산가족 노부모방문단및 예술단」 교환사업은 예정대로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 남북양측은 이날 90년 11월 8일 접촉 이후 1년7개월만에 판문점 중립국감독위원회회의실에서 열린 적십자 실무대표접촉에서 『핵문제를 둘러싼 최근의 움직임이 노부모방문단의 전도를 흐리게 할 수 있다』고 한 4일자 연형묵북한총리의 전화통지문에도 불구하고 『이 사업은 어떠한 전제조건도 있을 수 없으며 계획대로 진행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날 접촉에서 양측은 방문단의 서울­평양동시교환등 일부 사항에는 의견의 일치를 보았으나 ▲방문시기 ▲후보명단에 포함시킬 이산가족의 수 ▲가정방문및 성묘 등을 포함하는 상봉방법 등에서는 이견을 보여 오는 12일 다시 접촉을 갖고 절충을 계속키로 했다.
  • 핵통제위 16일 열자/북한,우리측에 제의

    북한은 4일 우리측이 최근 핵사찰규정마련시한을 지키지 못한데 대해 유감을 표명하는 한편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국제사찰과 별도로 확실한 남북상호사찰이 실시돼야한다고 촉구한 것과 관련,대남전화통지문을 보내 남북상호사찰지연의 책임을 남측에 돌리면서 오는 16일 핵통제공동위원회 제6차회의를 갖자고 제의했다.
  • “키보드 대신 글씨로”/펜컴퓨터 나왔다

    ◎과학기술연구원출신 안영경씨,상품화 성공/한글·한자·영어등 95%이상 인식/조작법미숙 일반인에 인기 끌듯/포철산하 포스데이타와 판권계약 젊은 연구원들이 모여 창업한 벤처기업이 컴퓨터기술의 혁명을 가져오고 있다.지난해 2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출신 안영경씨(38)등 20∼30대 연구원13명이 모여 세운 핸디소프트사는 최근 전자펜으로 글씨를 쓰면 바로 입력되는 한글·영문필기체입력 「펜컴퓨터 기술 개발에 성공」 펜컴퓨터를 상품화했다. 펜컴퓨터는 자판(키보드)을 두드리는 대신에 전자펜으로 쓰면 자동입력되고,그 내용이 컴퓨터 화면에 0·3초뒤에 나타나는 것.컴퓨터 조작방법이 어려워 컴퓨터 기피증을 가진 이들에게 크게 인기를 모을 것 같다. 안영경사장은 82년 한국과학 기술원(KAIST)전산학과를 졸업,KIST부설 시스템공학연구소에서 한국형 컴퓨터 학습프로그램을 비롯,행정전산망 자동화시스템,아시안게임및 서울올림픽전산시스템,지문인식시스템,온라인 필기 인식시스템개발등 굵직한 과제에 참여해 성공적으로 마쳤다.그 공로로 90년 한햇동안 연구연가를 받았다. 이때 얻은 휴가를 이용,필기인식기술개발을 완전히 마친 안씨는 이 내용을 주제로 박사학위를 신청하려던 계획을 포기했다. 즉 자신의 소중한 연구가 학위논문제출로 세상에 공개되기 보다는 첨단기술을 밑천으로 하는 벤처기업의 사업성공으로 연결되기를 바랐기 때문이었다.안씨가 지난해 2월 후배들과 공동출자,자본금 4억원으로 회사를 만들자 마자 삼성·금성·삼보등 내로라하는 국내 컴퓨터업체들이 필기체 인식기술을 사겠다고 제의했다. 그러나 안씨는 세계적으로 사양산업인 철강산업체들이 정보통신산업체로의 활발한 변신을 꾀하고 있는 점을 고려,포항제철의 자회사인 포스데이타(주)와 10억원에 독점판권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상품화된 펜컴퓨터는 영문자는 물론 한글·숫자·부호·그림까지도 인식하며 인식률도 95%를 넘고있다. 또 일상적 사무환경에서 필수적으로 쓰이는 타자기·계산기·팩시밀리·복사기·캐비닛·자·가위·풀·지우개등의 기능이 몽땅 하나로 통합돼 사무작업의 효율이 대폭 향상된 통합사무자동화도구 이기도 하다. 핸디소프트사는 이 펜컴퓨터를 27일∼7월1일까지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열리는 「한국컴퓨터 소프트웨어전시회」에 출품,소비자들의 반응을 보아가며 포스데이타를 통해 시판할 계획이다. 포스데이타는 데스크탑용 컴퓨터에 부착,사용할수 있는 전자펜과 전자종이판(타블랫)을 우선 판매한 뒤 노트북형펜컴퓨터도 곧이어 시판한다. 안씨는 『펜컴퓨터는 가까운 장래에 경찰의 스티커발부및 범법차량조회,병·의원의 환자병력관리및 진료차트관리도구,보험판매원의 보험요율 계산및 고객관리,비즈니스맨의 자료관리및 사무처리도구로 쓰일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세계적으로 펜컴퓨터기술 개발 수준을 보면 미국의 NCR등 굴지의 기업도 올 가을쯤이나 시판할 것으로 보이는 첨단분야이다. 미국의 시장조사전문기관인 인포콥사의 자료는 펜컴퓨터의 세계시장을 93년 2백만대,94년 6백50만대,95년 1천1백만대,96년 1천5백만대 정도로 추정,세계시장규모는 1천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꼽고있다.
  • 「8·15고향방문」논의/5일 남북적십자접촉

    「8·15이산가족 방문단및 예술단」교환과 관련한 실무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남북적십자 실무대표접촉이 오는 5일 상오 10시 판문점 중립국감독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다. 북한적십자회 이성호 위원장대리는 2일 적십자 실무대표접촉을 오는 5일 갖자는 우리측 수정제의에 동의한다는 내용의 전화통지문을 강영훈대한적십자총재에게 보내왔다.
  • 정부의 잇단 대북경고성명 왜 나오나

    ◎“상호핵사찰 수용”… 대북 전방위압력/“IAEA사찰론 「핵면죄부」 못준다”/경협·수교 연계… 한·미·일 3각대응/“대화와 도발”… 북의 2중전략 제동걸기 의미도 최근 경색조짐을 보이고 있는 남북관계와 관련,한반도와 밀접한 이해관계를 맺고 있는 한·미·일 3개국 관계자들의 강력한 대북메시지가 줄을 잇고 있다.고위급회담 우리측 단장인 정원식 국무총리가 1일 북측 단장인 연형묵 정무원총리에게 전화통지문을 보낸 것을 비롯해 1일 저녁 최창윤 공보처장관이 한·미정치학회주최 학술회의 참석자들을 위한 만찬연설에서 강도 높은 톤으로 북측의 2중적 태도를 성토했고,2일에는 고위급회담 우리측 이동복 대변인이 남북대화에 임하는 북측의 불성실한 자세를 비난했다. 또 로널드 리먼 미국무부 군축국장은 2일 북한연구소및 연세대 사회과학연구소 공동주최 한반도 군축세미나에서 행한 주제연설을 통해 북한만이 국제적인 화해무드에 역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나카히라 노보루(중평립)일·북한수교회담 일본측 수석대표도 2일 노창희 외무부차관을 면담한 자리에서 북한은 일·북한수교교섭테이블에서조차 평양쪽을 의식한 발언만을 늘어 놓는다면서 남북관계에 관한한 한국의 입장을 지지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에앞서 로버트 리스카시 주한미사령관은 전략핵무기의 재배치와 주한미군병력 감축 보류,팀스피리트훈련의 재개를 시사했고 지난달 말 방한했던 척 카트만 미국무부 한국과장 역시 최근의 남북대화 일시중단에 깊은 우려를 표시했다.현홍주 주미대사의 지난달 23일 급거귀국도 최근 북측의 공세적 태도와 전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추측된다. 우리 정부관계자들과 미·일 외교및 안보담당자들의 발언은 한결같이 북한의 핵개발 포기를 촉구하고 있다.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은 이라크의 예가 증명하듯 불충분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남북상호사찰이 필수적이며,북한이 지금까지 누차 강조했다시피 핵무기를 개발할 능력도 의사도 없다면 남북상호사찰을 회피할 하등의 명분이 없다는 것이다.이들은 이와함께 핵문제의 해결없이는 경제협력과 군비축소등 남북관계의 진전이 전혀불가능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 이같은 한·미·일 정부관계자들의 발빠른 움직임은 지난달 22일 발생한 북한의 비무장지대를 통한 무장침투조 남파기도,5차례의 전체회의와 3차례의 위원접촉에도 겉돌고 있는 핵통제공동위,북측의 일방적인 불참으로 휴회된 군사정전위등 북측의 갑작스런 공세적 태도에 제동을 걸려는 시도로 풀이된다.특히 국무총리가 직접 대북메시지를 발표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지금까지 정부는 대북관계에 있어 조심스런 낙관론을 견지하고 있는 듯한 인상을 보여왔다.이러한 낙관론은 가깝게는 지난달 5일부터 8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된 제7차 고위급회담에서 군사·경제·사회문화등 3개 공동위와 연락사무소의 설치에 합의했고 특히 8·15 이산가족 노부모방문단및 예술단 교환을 북측이 아무 전제조건없이 선뜻 수락한 점 등에 고무됐기 때문인 것처럼 보인다.이와함께 멀게는 지난해말 소련의 해체로 북한이 최대동맹국을 잃게 됐다는 점,북한이 대일및 대미 관계개선 전망이 극히 불투명한 가운데연내 한·중수교 가능성이 점쳐지는 점 등으로 미루어볼 때 북한이 이미 남북관계에서 선택권을 상실했다는 분석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관측된다.북한이 곧 전향적인 자세로 협상에 임하지 않을 수 없는 국내외적 분위기조성이 상당히 진척됐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달들어 잇따라 나온 우리 정부관계자들의 성명은 이같은 낙관적인 견해를 수정하려는 시도로 보기에 충분하다. 정총리가 1일 상오 고위급회담 단장자격으로 강력한 대북메시지를 발표했는 데도 정부대변인 최공보처장관이 그날 저녁 북한이 대화와 도발의 2중적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며 강력한 어조로 비난한 점,그리고 고위급회담 대변인인 이동복국무총리특별보좌관이 정총리의 대북메시지와 대동소이한 내용의 성명을 거듭 발표했다는 사실은 이제는 더 이상 북한의 지연전술에 말려들지 않겠다는 정책변화를 강력히 시사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정부는 이와함께 1일 정총리의 대북메시지 발표후 곧바로 아세안 6개국,EC 12개국 등 18개국 주한대사를 외무부로 불러 그간의 남북대화내용을 설명하고 북한이 IAEA의 사찰을 받은뒤 남북상호사찰은 더 이상 필요치 않다는 외교공세를 벌일 것에 대비해 사전외교를 펼치는 신속함을 보였다.그동안 느슨해졌던 북한에 대한 국제적 압력의 정도를 다시 높이자는 의도에서다. 한편에서는 한반도 이해당사국들의 급해진 행보를 북한에 대한 일종의 시위로 해석하는 경향도 있다.일과성 경고용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엇갈린 시각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성실한 자세로 나오지 않는한 우리 정부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대응은 강경쪽으로 기울것이란 점만은 분명하다.
  • 이산가족 교환방문/5일 실무접촉 갖자/한적,북적제의 수정

    강영훈대한적십자사총재는 1일 8·15이산가족교환에 따른 실무대표접촉을 오는 6일 판문점에서 갖자는 북측제의에 대해 북측 적십자회 이성호위원장대리에게 전화통지문을 보내 공휴일(현충일)인 6일 대신 5일 만나자고 수정제의했다.
  • 북에 상호 핵사찰 강력 촉구/정 총리,전화통화

    ◎“이행않으면 관계진전 어려워”/대북경협 전면 보류 검토/고위전략회의 고위급회담 우리측 수석대표인 정원식국무총리는 1일 남북 상호 핵사찰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전반적인 남북관계의 진전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강경한 입장을 담은 전화통지문을 북측 수석대표인 연형묵총리에게 전달했다. 정총리는 이 전통문에서 『북측에 대한 핵무기개발의혹을 완전히 해소하기 위해서는 국제사찰과 별도로 남북상호사찰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우리측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전제,『북측은 남북상호사찰이 이뤄지지 않는한 전반적인 남북관계의 실질적인 진전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을 인식하고 지금이라도 성실하고 합리적인 자세로 핵문제해결을 위한 협상에 임하라』고 촉구했다. 정총리는 또 남북 쌍방이 핵사찰규정을 채택키로 합의한 시한인 5월말을 아무런 성과없이 넘김으로써 7천만겨레의 기대를 저버린데 대해 유감을 표시하면서 『남북 상호사찰은 「비핵화공동선언」제4항에 따라 남북 모두가 성실히 이행할 의무가 있는 것이며 한반도 핵문제해결을 위한필수적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이에앞서 정총리 주재로 최호중통일원장관,최각규경제기획원장관,이상옥외무부장관,최세창국방부장관,이상연안기부장,김종휘대통령외교안보수석보좌관등이 참석한 가운데 남북대화관련 고위정책회의를 열어 남북핵통제공동위가 공전되고 있는데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 회의에서는 북한이 남북상호사찰에 응하도록 하기 위해 미일과의 기존협력관계를 한층 강화해 북한에 대한 국제적 압력의 정도를 높이고 대우의 남포공단 합작투자등 경제협력을 전면 보류하는등 대북한 대응책을 마련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 회의는 그러나 지난달초 서울에서 열린 제7차 남북고위급회담에서 합의한 8·15를 전후한 남북이산가족 노부모방문단및 예술단 교환은 당초 아무런 전제조건을 달지 않기로 약속한 만큼 예정대로 추진키로 했다. ◎오늘 대북성명 발표 이와관련,남북고위급회담 우리측 이동복대변인은 2일 북한의 남북상호사찰수용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 고향방문 논의/실무접촉 제의/북적,한적에

    북한 적십자회 이성호위원장대리는 28일 대한적십자사 강영훈총재에게 전화통지문을 보내 8·15노부모방문단및 예술단교환과 관련한 쌍방 적십자사 실무대표접촉을 오는 6월6일 상오10시 판문점 중립국감독위원회 회의실에서 갖자고 제의했다.
  • 국교생강간 피의자/화성사건관련 수사

    【화성=조덕현기자】경기도 화성경찰서는 28일 강간혐의로 최근 구속된 이춘만씨(37·화성군 동탄면 지화리 371)의 혈액을 채취,화성사건 범인의 유전자 지문과 동일 여부를 가리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을 의뢰했다.
  • 불명예 제대 이지문씨/징계처분 항고서 제출

    군부재자투표부정사건을 폭로해 지난 2일 파면처분을 받고 불명예제대한 이지문씨(24)가 군의 파면징계처분이 부당하다며 26일 하오 국방부장관에게 징계처분 항고서를 제출했다.
  • 「나그네 설움」가수 백년설/고향 성주서 노래비 제막(단신패트롤)

    ◇…「오늘도 걷는다마는 정처없는 이 발길/지나온 자죽마다 눈물 괴었다…」. 일제 암흑기에서부터 지금까지 우리나라 남녀노소의 가슴속에 깊이 자리잡아 수십년째 불려져 오고 있는 대중가요 「나그네 설움」의 가수 고 백년설의 노래비(사진)가 고향인 경북 성주에 세워졌다. 26일 성주군 문화원주최로 성주읍 경산리 속칭 성밖숲에서 제막된 백씨의 노래비는 군민들과 재경 성주군 향우회에서 3천만원의 기금을 모아 지난해 6월에 공사에 착수,12개월만에 완공돼 이날 군민들에게 공개됐다. 백씨의 대표적 노래인 「나그네 설움」을 새긴 노래비는 가로 1백50㎝,세로 70㎝의 화강석 좌대위에 취지문과 「나그네 설움」의 가사를 실은 2계단의 오석을 얹고 맨위에 가로 3백10㎝,높이 1백㎝의 자연석을 앉혔다.
  • 주택난 속의 호화분묘(사설)

    한국사람이 치는 전통적인 덕행 가운데는 위선사도 끼인다.그래서 가난한 자손은 그 선대의 무덤 앞에 표석 하나 세우지 못하고 이승을 떠나 가는 것을 한탄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이,돌아간 조상 위하는 일에는 밑바닥에 공리성이 깔린다는 것도 사실이다.이른바 「좋은 자리」에 묘를 써서 복락을 얻겠다는 것이 그 첫째이며 묘역을 훌륭하게 단장함으로써 자신들의 현시욕을 충족시키는 것이 그 둘째이다.비문만 해도 그렇다.『일어나지 못해서 미안하이』(헤밍웨이의 묘비명)같은 간명한것이 아니다.가문의 내력등이 과장되게 벼슬 중심으로 장황하게 쓰이고 있다. 근년 들어 사는 형편들이 나아지면서 호화로운 묘역이 늘어나는 것은 그러한 전통적 심성에 연유한다.아니,더 강렬하게 반영되고 있다.경쟁이라도 하듯이 묘역을 넓히고 단장하면서 결코 왕릉의 것에 못지 않은 석물을 갖추어 나간다.인공호수를 만들고 정자를 짓는다.주차장도 마련한다.자신이 죽으면 들어갈 수실을 꾸미는 것도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엄청난 돈을 들여 단장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같은 호화분묘가 사회적 지탄의 대상이 된지는 오래다.그것이 대체로 불법 형질변경 등으로 조성되기 때문이다.또 그럴 수 있을 만큼 재력이나 권력을 가진 인사들이 힘을 구사하면서 조성해나가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지난해 국정감사 때도 경기도 일원에 조성된 사회 저명·지도층 인사들의 호화분묘가 입방아에 올랐는데 이번에는 구체적으로 그 이름이 밝혀지면서 분노를 자아내게 한다. 분노를 살 만도 하다.해마다 서울 여의도 면적의 1·2배 정도 국토가 묘지화하면서 묘지면적 1%를 눈앞에 두고 있는 시점이다.그에 따라 매장 및 묘지 등에 관한 법률이 규정한 묘지면적 9평(30㎡)은 옛얘기이고 이제 3평·2평으로 줄어간다.묘지사용 15년시한이 추진되고 있고 서울시에서는 1평의 묘지에 화장분골 6구를 함께 안치하는 가족분묘제를 시범운영해 볼 요량으로 있기도하다.이러한 시점에서 내로라 하는 지도층 인사들이 특권의식·예외의식으로 작게는 50평부터 크게는 3천평에 이르는 묘역을 조성했다는 것이 아닌가.무엇보다도 우리 사회에 위화감을 흩뿌린 죄가 크다고 할 것이다. 가진자들은 그렇게 넓고 호화로운 묘역을 꾸민다지만 묘지문제는 국가적인 견지에서 대단히 심각하다.현재도 전국의 묘지면적은 서울 면적보다 넓다.그런터에 그것이 해마다 늘어나갈 때 언젠가 전국토의 묘지화라는 말도 나오게 되어 있다.그런 점에서 화장이 보다 일반화해야겠건만 우리의 화장률은 조금씩 증가하는 추세 속에서도 18%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죽으면 땅에 묻혀야 한다는 오랜 관념에서 못헤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전국토의 묘지화로 마냥 나아갈 수도 없다.따라서 당국은 추진중인 시한부매장을 보다 폭넓게 일반화해 나가는 가운데 국민들의 의식을 화장쪽으로 유도해나가는 노력도 아울러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야겠다.국민들도 그쪽으로 의식을 바꾸어가야 한다.호화분묘얘기가 없어지게 되는 날도 그 같은 의식의 정착후가 된다고 할 것이다.우선 38%에 이른다는 무연고 분묘부터 정리해 나갔으면 한다.
  • 이 의원 「새정치모임」 발기

    민자당의 이종찬의원과 14대당선자 및 지구당위원장 30여명은 22일 상오 광화문 사무실에서 「새정치 모임」발기인대회를 갖고 당내 비주류로 남아 당내민주화를 위해 공동보조를 취해나간다는 진로를 설정했다. 이 모임의 회장에는 채문식고문이,대변인에는 박범진당선자가 선임됐다. 새정치모임은 발기취지문에서 『낡고 병든 정치의 구각을 깨고 새롭고 건강한 정치를 구현해 나갈 것』이라며 ▲깨끗하고 정직한 정치 ▲보스정치·과두정치 청산 ▲지역패권주의 타파 등 5개 실천목표를 제시했다.
  • 외국인 지문날인 폐지법안/일 참원통과… 내년 시행

    【도쿄=이창순특파원】 재일 한인 등 영주자에 한해 지문날인제도를 폐기하는 것을 골자로 한 외국인등록법 개정안이 19일 일본 참의원 법무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가결됐다. 이 법안은 20일 참의원 본회의에서도 가결,성립돼 내년 1월부터 시행될 전망이나 구체적인 시행일은 앞으로 정령에 의해 명시될 예정이다. 외국인등록법 개정안의 골자는 ▲재일 한국인·북한인·대만 출신자들을 중심으로한 영주자(64만명)에 대해 지문날인을 폐지한다 ▲대신 사진과 서명 이외에 배우자의 인적사항 등 가족 관계를 등록한다 ▲영주 자격이 없는 1년 이하의 장기체류자(약 32만명)는 지문날인을 계속한다는 것 등이다. 중의원은 법안 부칙을 ▲주거지나 근무처 등에 대한 변경사항의 신고를 태만히할 경우 벌칙을 「징역,금고」에서 20만엔 이하의 벌금으로 완화한다 ▲경과조치로서 시행 때까지 사이에 16세가 돼 지문날인 의무가 생긴 영주자의 날인을 면제한다는 내용으로 수정을 가한 바 있다.
  • 재일한인 차별 형식적 해소/「지문날인제」 철폐의 허실

    ◎“외국인 범죄시” 등록증 상시휴대 시행/「공무원채용 국적조항」등 불평등 여전 재일 한국인들에 대한 차별과 멸시의 한이 서려있는 지문날인제도.인종차별의 상징인 일본의 지문날인제도가 마침내 폐지된다.그러나 한국인에 대한 차별은 일본사회 곳곳에 여전히 뿌리깊게 남아있다. 일본 참의원은 20일 재일한국인 영주권자의 지문날인제도를 폐지하는 내용의 외국인등록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일본정부는 개정안통과에 따라 내년 1월부터 한국인 영주권자에 대한 지문날인을 폐지할 예정이다.지문날인 철폐대상자는 재일 한국인 대만인 영주권자등 64만여명. 한국인 영주권자들은 지문날인대신 자신의 사진·서명·가족관계등을 등록하게 된다.일본은 지난해 1월 가이후 전총리가 한국을 방문했을때 2년이내에 지문날인제도를 폐지하겠다고 약속했었다. 일본의 외국인 지문날인제도는 지난 55년부터 시작됐다.주요 대상은 한국인들이었다.그러나 한국인들은 대부분 강제연행되어온 사람들이다.많은 한국인들은 태평양 전쟁당시 일본의 방패막이로 희생되기도 했다.일본은 재일한국인사회가 형성된 이러한 역사적 배경을 무시하고 인종차별의 대명사인 지문날인제도를 실시해왔다. 재일본대한민국거류민단을 중심으로한 한국인들은 이같은 지문날인제도의 폐지를 위해 처절한 투쟁을 벌여왔다.지금까지 7백60여명이 지문찍기를 거부,이중 24명이 재판에 회부되며 법정투쟁이 계속돼왔으며 지난 85년부터는 지문제도 철폐를 위한 전국적인 서명운동이 실시되었다. 일본은 한국과 대만인들에 대한 지문제도는 폐지하지만 그밖의 영주권자와 1년이상 거주하는 외국인들에 대한 지문채취는 계속한다.일본정부내에서는 공평의 원칙에 따라 모든 영주권자의 지문제도가 폐지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있었다.그러나 치안유지와 범죄방지를 위해 지문제도가 필요하다는 경찰측의 강력한 반발에 의해 부분적인 제도폐지로 결정되었다.일본의 이같은 결정배경에는 외국인들을 「범죄자」로 보는 배타적인 외국관이 내재되어 있다.때문에 한국인들에 대한 지문제도 폐지는 한일관계와 재일동포사회에 있어서 의미있는 큰 진전임에는 틀림없으나 일본인들의 외국인 차별의식 자체가 변했다고는 할 수 없다. 거류민단 중앙본부의 손정인국제국장은 『지문제도 폐지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다』고 지적하고 일본은 또하나의 「악법」인 외국인등록증 「상시휴대제도」도 폐지하여야 한다고 강조한다.일본에는 또 공무원채용에 있어서 「국적조항」이라는 외국인 차별제도가 있다. 외국인들은 국적조항 때문에 공무원이 될 수 없다.극히 일부 지방공무원 채용에서 국적조항을 삭제하기도 했으나 국적조항은 일반기업에도 큰 영향을 미쳐 대부분의 기업들이 한국인등 외국인들의 고용을 꺼리고 있다.더욱이 재일동포들은 납세의무등 일본인들과 똑같은 의무는 있어도 선거권·피선거권등 권리는 없다. 재일동포들은 이같이 많은 차별대우를 받고 있다.탄생부터가 비극적이었던 재일동포사회는 수많은 설움과 불이익을 당하며 살아왔다.그러나 지문날인제도가 폐지된다고 해서 그들의 「비극」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일본인들의 의식전환이 없는한 한국인들은 영원한 「이방인」으로 남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보인다.
  • 국도변 맨홀에 30대여인 변시

    【용인】 19일 하오6시쯤 경기도 용인군 이동면 덕성리 신창마을 앞 국도변 통신케이블 맨홀안에서 비닐봉지에 30대 여자의 사체가 들어있는 것을 통신보수원 남수영씨(50)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남씨에 따르면 이날 통신케이블 정기점검을 위해 맨홀뚜껑을 열어보니 케이블 사이에 놓여있는 비닐봉지 안에 여자의 사체가 들어있었다는 것이다. 숨진 여자는 자주색 투피스를 입고있었으며 키 1백55㎝ 정도에 파마머리를 하고 있었다. 경찰은 숨진 여자가 온몸에 타박상을 입고 있는 점으로 미루어 교통사고를 낸 운전사가 사체를 이곳에 버렸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숨진 여자의 신원을 가리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지문감식을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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