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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인·장애인 연중 의보혜택/당정,기간제한 철폐

    ◎생보자 인문고생 자녀도 학비지원 정부와 민자당은 25일 연간 2백10일로 돼 있는 노인과 장애인에 대한 의료보험 혜택기간 제한을 철폐,연중 내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개선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날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이성호 보건복지부장관과 민자당의 김기도 제3정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복지관련 당정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이에 필요한 재원을 내년도 예산에 반영하기로 했다. 당정은 생계유지 능력이 없는 노인 장애인 불우아동 등에 대한 지원수준을 현재 최저생계비의 70%인 18만8천원에서 매년 10%씩 향상시켜 98년에는 완전한 생계보장을 실현토록 했다. 이와 함께 전국에 6곳밖에 없는 치매노인 전문센터를 오는 98년까지 16개로 늘리고 노인복지문제를 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올 정기국회에서 「노인건강관리법」을 제정할 방침이다. 지금까지 중학생이나 실업고교생까지만 지원하고 있는 생활보호대상자와 저소득장애인의 자녀학비 지원을 내년부터는 인문계 고교생 가운데 성적이 상위 30% 이내인 학생(1만여명 추가예상)에 대해서도 확대,지원하기로 했다. 당정은 또 근로능력이 없는 70세 이상 생활보호대상 노인들에게 매달 2만원씩 지급하고 있는 노령수당을 내년부터 3만원씩으로 인상하고 1·2급 생활보호대상 중증·중복 장애인들에게 매달 지급되고 있는 장애인 생계보조수당을 3만원에서 4만원으로 높이는 한편 98년에는 각각 4만원과 5만원으로 인상해 주기로 했다.
  • “노사 새집행부 구성되면 협상”/조백제 한국통신사장 인터뷰

    ◎고발된 현집행부와는 대화안해/시설 등 보호위해 중징계 불가피 조백제 한국통신사장은 24일 최근의 노사분규와 관련,본사와 기자회견을 갖고 『불법·폭력행동으로 고발된 현 노조집행부와는 절대 대화를 하지 않겠다』며 『이들을 제외한 새 집행부가 구성되면 임금·복지문제에 관해 단체협상에 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사장은 또 25일 정오로 예상되는 전국 전화국별 보고대회에 언급,『우선 대화와 설득을 통해 집회를 갖지 못하도록 하겠지만 노조측이 이를 강행할 경우 복무지시 불이행으로 간주하고 대응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노조의 냉각기간 제의및 단체행동 유보에도 불구하고 중징계를 강행하는 배경은. ▲국가의 중추신경인 한국통신의 통신망이 불법적 노조활동의 담보가 되는 것은 절대 용납될 수 없다.통신사업은 파업을 할 수 없음에도 노조측은 올들어 수차례에 걸쳐 파업및 공노대가입을 공언했고 장관실점거등 폭력행위를 일삼아 왔다.국민으로부터 통신시설을 위임받아 관리하고 있는 한국통신 사장으로서 시설과 직원을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중징계는 반드시 필요한 조치다. ­노조는 고소및 중징계방침을 철회하면 회사측과 다시 협상에 나설 뜻이 있다고 밝혀왔는데. ▲과거의 불법행위및 사규위반행위를 무조건 면책시켜 달라는 것은 내 권한밖의 일이다.노조측은 법외단체인 공노대에 가입하여 연대파업을 계획하는가 하면 올 단체협상안에는 근로자복지와 관련이 없는 의료보험·국민연금제도등 사회개혁에 관한 내용도 상당수 포함돼 있다.직원의 근로조건이나 임금등에 관한 협상은 아직 한번도 이뤄지지 못한 상태다.노조원 대부분도 사회개혁안이나 민영화 반대등이 협상대상이 될 수 없다는 점에 공감할 것이다. ­그렇다면 현집행부와는 절대 협상을 할 수 없다는 뜻인가. ▲불법 폭력행동으로 고소·고발된 현집행부와는 절대 협상할 수 없다.그러나 징계가 진행중인 노조간부 64명을 제외한 이른바 「대행집행부」가 들어설 경우 임금·복지문제등에 대해 성실한 자세로 교섭에 응하겠다. ­노조는 25일 단체행동유보시한이 끝남에 따라 전화국별 보고대회를 가진 뒤 준법투쟁을 다짐하고 있는데. ▲우선 대화와 설득을 통해 집회를 갖지 못하도록 하겠지만 만일 이를 어기고 보고대회를 가질 경우 복무지시불이행으로 간주,대응하겠다.
  • 담배판매점 거리제한 폐지 검토/재경원/지자단체 조례규정으로 완화도

    지역에 따라 50m나 1백m 이상으로 돼 있는 담배 산매점의 거리제한이 폐지되거나 지방자치단체의 조례규정으로 완화된다. 재정경제원의 한 관계자는 22일 『규제완화 차원에서 담배 산매점의 거리제한을 폐지하는 게 바람직하다』면서 『산매점의 거리제한 폐지문제를 실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한 실무자도 『98년에 담배인삼공사를 민영화할 계획이어서 민영화 이후 담배 산매점간 거리제한을 계속 두기는 어렵다』며 『규제완화 차원에서 이 문제를 다루되 거리제한을 완전히 없애지 않고 지방자치단체 별로 조례를 제정,자율적으로 운영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현행 담배사업법 시행규칙은 면소재지 이상 지역의 경우 산매점간 거리가 50m 이상,면 이상 소재지가 아닌 지역은 1백m 이상으로 제한돼 있다.그러나 건물구내 산매점이나 4차선 이상 도로 건너편의 경우 산매점간 거리가 50m가 안돼도 예외로 허용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사회단체와 담배인삼공사측은 『담배가 다른 상품과 달리 소비권장이나 경쟁촉진 차원에서만 보기 어렵다』며 현행 거리제한을 그대로 둬야한다는 입장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담배인삼공사 관계자는 『지금도 담배를 지정 산매점에서만 팔게 돼 있으나 일부 외산담배들이 유흥가와 술집 등을 통해 직접 팔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거리제한 등 담배판매 규제가 완화될 경우 담배 산매점이 우후죽순으로 생기는 것을 물론 탈법적인 담배판매가 기승을 부릴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담배 산매점의 설치는 시·도에 신청하면 담배인삼공사가 현장 실사를 한 뒤 설치허가를 내주고 있다.
  • 한·러 군사협력 구체화 큰 진전/양국 국방장관회담 안팎

    ◎“한반도 비핵화 미·중과 보증 설수도/「한·소 조약」재검토… 곧 북에 결과 통보”/그라초프 19일 한·러시아 국방장관회담에서 러시아측은 몇가지 현안에서 우리의 구미에 맞는 성의표시를 했다.북한과의 「우호협력및 상호원조조약」에서 「자동군사개입」조항을 삭제할 방침임을 밝혔다.또 북한이 무력화시키려는 한반도정전체제를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우리의 입장을 지지했다.한·러간의 전반적인 관계증진상황을 감안하더라도 기대이상의 성과라는 것이 우리측 관계자들의 평가다. 한국군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양호 국방장관과 이날 방한한 그라초프 국방장관의 회담내용을 설명하면서 『우리는 한·미 연례안보회의(SCM)이상으로 이번 회담에 신경을 썼다』고 회담에 나서는 자세를 전했다.러시아도 이같은 우리의 자세에 맞춰 군사부문협력강화는 물론 한반도전쟁억지와 관련한 우리의 요구사항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입장을 펼치는 등 새로운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이에 대해 『러시아는 이번 회담을 통해 지난 90년 한·러수교 이후 「얻고 잃은 것」이 무엇인지를 점검하는 한편 한국과의 관계를 확대하기 위해 전향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마디로 러시아는 이번 방한을 통해 한국과의 관계를 재평가하고 관계개선을 위해 필요한 부문을 확인,보완하려 한다는 것이다. 우리측은 우선 러시아가 「유사시 북한에의 러시아군 자동개입조항」 삭제에 대해 자국내에서 실무차원의 검토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밝히면서 긍정적 입장을 보인 데 대해 주목하고 있다. 당초 러시아는 지난해 김영삼 대통령의 러시아방문 당시 「삭제」를 약속한 사실을 우리측이 지적하며 문제조항의 폐기를 주장하자 『정치적 발언』이라고 응답하면서 『북한이 남침할 경우 개입하지 않지만 북침시에는 개입할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막상 이날 회담에서는 『낡아빠진 조항으로 현실에 부합하지 않는다』면서 『올 8월까지 러시아정부가 실무차원에서 논의,결과를 북한에 통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러 조약」은 61년 체결돼 5년마다 경신,오는 96년9월 시한이 만료되며 조약개정논의는 올해 9월이전 시작돼야 한다. 또한 이번 회담은 당면현안인 정전체제 유지문제를 비롯,북한 경수로 관련사항에 대해서도 한·러 양국의 의견이 대체적으로 같음을 확인하는 성과를 거뒀다. 러시아는 정전체제와 관련,『남북직접대화가 중요하며 믿음직한 평화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의미에서 53년 체결된 정전체제의 유지와 확실한 협정준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북한핵문제에 대해서는 『91년 한국이 밝힌 한반도비핵화선언을 절대 지지하고 필요하다면 남북간의 비핵화를 위해 러시아를 비롯해 미국·중국등 3국이 보증을 제공하는 일이 가능할 것』이라고 우리를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회담은 이같이 한반도정세와 관련해 의견을 같이 한 것과 함께 군사적 부문에서 크게 진전을 이뤘다. 한·러 양국은 「94∼95 군사교류양해각서」를 체결,양국 군고위층 상호방문을 지속시켜나갈 것을 재확인했다.특히 「군사비밀보호협정」에 서명,서로 정보를 제공하고 이 정보를 제3국에 유출시키지 않기로 하는등 확실한 보안장치까지 마련한 것은 남북간의 군사긴장상황과 관련해 주목되고 있다. 러시아는 우리측의 러시아제 무기구매 등에 깊은 관심을 표명,경제적 이익을 챙기는 것도 잊지 않았다.
  • 이지문씨 징계항고 국방부서 기각결정

    국방부는 지난 92년 14대 총선당시 군부재자 투표부정을 폭로해 파면된 뒤 지난 2월 대법원에서 파면처분 취소판결을 받은 이지문(27·예비역 중위)씨가 지난 3월 소속 부대인 9사단으로부터 정직 3개월의 징계처분을 받은 데 대해 불복,국방부에 낸 징계항고를 기각했다고 18일 밝혔다. 국방부는 지난 10일 이씨를 출석시킨 가운데 항고심사위원회(위원장 이상도 법무관리관)를 열어 당시 이 중위가 소속 부대 지휘관의 사전승인없이 부대관할지역을 이탈해 기자회견을 가짐으로써 결과적으로 군의 사기를 저해시킨 점 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 논술 2개문항 출제/서강대 96대입

    서강대는 16일 「96학년도 대학별고사 출제방침」을 발표,내년도 본고사 논술과목은 환경문제등 실생활 문제를 서술하도록 하는 일반논술과 지문·자료·도표등을 제시하고 이해력을 측정하는 국어논술등 2문제를 출제한다고 밝혔다. 1백분이던 논술시험 시간은 1백20분으로 늘리고 1문항에 2백자 원고지 4장 분량의 답안을 작성하게 된다.
  • 소득 1만$시대의 사회복지(사설)

    정부는 김영삼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1인당 국민소득 1만달러에 걸맞는 사회복지시책을 추진키로 하고 대책마련에 착수했다.김 대통령은 지난 12일 사회복지전문요원들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함께하는 자리에서 『그동안 성장위주의 발전과정에서 소외되어온 이웃에게 정부와 전국민이 따뜻한 관심을 보여야 할 때』라고 전제하고 『국민소득 1만달러시대에 걸맞는 복지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정책당국은 저소득층과 노인복지문제 등에 중점을 두고 사회복지대책을 마련할 것이다.새 복지시책 추진은 올해 1인당 국민소득이 1만달러를 기록하고 내년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을 앞두고 있어 시의에도 부합한다.국민소득이 1만달러를 넘어서면 국민들의 복지요구가 분출될 것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정부가 마련할 사회복지시책은 먼저 영세민·심신장애자·무의탁 노령 계층에 대해서는 정부가 재정지원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기본틀이 꾸며져야 할 것이다.또 지역사회와 민간단체가 심신장애자와 무의탁 노령자를 돕도록 유도하고자원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필요가 있다. 영세민의 경우는 자활과 자립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직업교육을 강화하고 이와 병행해서 자녀에 대한 장학제도와 취업기회를 확대,빈곤의 세습화를 막는 일이 중요하다.노인계층의 복지증진은 두가지 측면에서 접근되어야 할 것이다.그 하나는 노령계층의 축적된 경험이 사회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활동기회를 확대하는 방안이고 다른 하나는 노인부양의 방안이다.활동기회를 넓혀주기 위해서는 정년연장제가 실시되어야 할 것이다.기업들이 승진과 급여인상에 자율적 제한을 두는 선택적 정년제를 새로 도입,노령계층의 조기퇴직현상을 억제토록 유도하는 것이 소망스럽다. 노인부양문제는 부양가족에 대한 세제혜택(소득세와 상속세감면)을 대폭 확대하는 등 유인책을 강화하여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경로효친 사상에 바탕을 둔 가족중심의 한국형 노인복지체제를 정착해 나가야 할 것이다.
  • 선생님의 「스승의 날」/서울교대부국 김용한 교사

    ◎국교시절 스승 찾아뵙기 5년/카네이션 달아드리며 사제의 정 확인/“제자에 「참된 교육자」로 기억되고 싶어” 15일은 14번째 맞는 스승의 날. 40년전 코흘리게 시절,「사람의 도리」를 가르친 옛 스승을 늘 가슴에 간직하고 살아가는 서울교육대부속국민학교 김용한(48·서울 양천구 목동) 교사는 이날의 감회가 남다르다. 『선생님의 따스한 눈길과 흐트러짐 없는 기품은 후학을 가르치고 있는 저의 사표입니다』 김교사는 「스승의 날」을 하루 앞둔 14일 대구국민학교 2학년때 담임이던 송계호(64)선생이 여전히 평교사로 일하고 있는 양천구 신월동 세곡국민학교를 찾았다.이날이 일요일이라 손쉽게 약속을 하고 집을 나섰다. 50의 나이를 눈앞에 둔 제자는 손수 정성스레 만든 카네이션을 스승의 옷가슴에 달아 드리며 손을 잡았고 노 스승은 해마다 이맘때면 잊지 않고 찾아오는 제자의 등을 어루만졌다. 『선생님의 교육철학은 정직이었습니다.거짓은 용서하지 않되 솔직한 행동은 칭찬을 아끼지 않은 참교육자의 모습으로 남아있습니다』 제자의 고마운 말에 스승은 『김군은 어릴적부터 친구들 사이에 책임감이 강하고 남을 앞세울 줄 아는 모범생이었다』고 회고했다. 이들이 다시 만난 것은 지난 91년부터.74년 서울교육대를 졸업하자마자 교사의 길로 들어선 김선생은 숱한 어린 학생들과 부대끼면서 교육자의 길이 얼마나 험난한 것인지를 새삼 몸으로 느꼈다.교육자로서의 어려움이 커질수록 아련하게 남아있던 옛 스승의 모습이 절실하게 떠올랐다. 어려운 처지의 제자들을 일일이 집까지 찾아다니며 격려를 해주고 박봉까지 쪼개며 조무라기들의 조그마한 선행에도 칭찬을 아끼지 않던 스승이 새롭게 다가왔다. 그는 백방으로 옛 스승을 수소문했으나 생각보다 쉽지가 않았다. 몇몇 학교까지는 추적됐으나 더이상은 알아내기가 어려웠다. 스승이 몸이 편치않아 몇해 쉬는 공백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다 91년 교사모임인 「국어과연구회」에서 마침내 송선생이 아직도 교편을 잡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김교사는 『세태가 많이 달라져 사제의 정이 갈수록 메말라 가는 것 같아 가슴아프다.더구나 촌지문제등 교직사회의 삐뚤어진 모습이 부각될 땐 더욱 우울해 진다』고 말했다. 김교사는 세상이 어수선해질수록 옛 스승의 「참된 가르침」을 더욱 되새기게 된다고 말했다. 『내가 옛 스승을 못잊어 하듯 내가 가르친 학생들이 훗날 「참된 교육자」로 나를 기억하도록 하고 싶다』는 김교사는 『선생님이 정년퇴직할때는 옛 친구들을 모두 모아 조촐한 축하연이라도 베푸는게 조그만 소망』이라고 밝혔다.
  • 민주당사 도둑/2∼4층뒤져 현금 털어

    13일 상오 5시 30분쯤 서울 마포구 용강동 민주당 중앙당사 2층 사무처,3층 총재실,4층 기자실의 출입문고리가 뜯어지고 소형금고 등이 열려 있는 것을 경비원 진한수(62)씨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진씨는 『청소하려고 2층 사무처에 올라가보니 책상서랍과 경리국 소형금고 등이 열려 있고 서류 등이 어지럽게 널려 있었다』고 말했다. 2층 지방자치제기획단 사무실 창문도 열려 있고 경리국에 있던 소형금고 4개도 안에 있던 현금 가운데 1만원짜리 2백여장이 없어지고 10만원짜리 수표 50장 등은 책상위에 놓여 있었다고 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찾아낸 지문7개와 발자국 등을 감식의뢰하고 동일수법 전과자들을 대상으로 수사하고 있다. 그러나 현금이 일부 남아 있고 3층 총재 책상서랍과 주요 사무실 책상서랍 등이 열려 있던 점으로 미뤄 범인이 지방자치선거와 관련된 서류를 훔치려고 했을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다.
  • ’96서울대 입시/서술형 늘려 변별력 강화

    ◎본고사 필기시험 1월12일 하루만/출제기본방향­시간표 발표 서울대는 11일 96학년도 신입생전형 본고사의 필답고사를 하루만 보고 출제문항도 줄이되 서술형의 비중을 높여 변별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서울대는 이날 「96학년도 대학별고사 출제기본방침및 진행시간표」를 발표,수험생들의 부담과 고사장 사정등을 고려해 본고사 필답고사를 새해 1월12일 하루만 보고 13일에는 면접고사를 치르며 논술을 빼고는 고사시간도 줄인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논술Ⅰ은 95학년도 입시의 「문학작품의 이해와 감상」과 비슷한 골격을 유지하면서 지문을 5개 문항에서 4개 문항으로 줄이고 난이도를 다소 높이기로 했다. 논술Ⅱ는 지문을 제시한 뒤 2개 안팎의 문항에 답하도록 하는 이해능력 측정문제와 특정 주제를 제시한 뒤 1천자 안팎으로 자기 주장을 펴도록 하는 논리적인 서술능력 측정문제를 내되 주제를 계열별로 달리하고 60분이었던 고사시간도 70분으로 늘리는등 비중을 강화했다. 영어는 상당히 긴 글을 활용하여 출제하되 주어진 주제에 따라 자기 의견을 서술하는 문제를 포함하며 문항수를 지난해 보다 줄이고 1백분이던 고사시간도 70분으로 줄였다. 수학은 풀이과정을 명시하지 않으면 0점으로 처리할 방침이며 고사시간은 자연계는 올해와 같은 1백20분으로 하고 인문계는 30분이 줄어든 90분으로 잡았다. 한문및 외국어선택은 작문을 포함해 출제하고 서술형의 비율을 60% 이상으로 조정,변별력을 높이기로 했다.
  • 서울대 96입시 과목별 출제유형/문항수 줄이고 서술형 비중높여

    ◎논술/제시문 이해·견해 서술능력 평가/영어/원서 독해·영어로 표현능력 측정/수학/2개이상 영역에 걸친 문제다뤄 11일 발표된 서울대의 96학년도 입학시험 요강의 가장 큰 특징은 본고사를 하루만 보고 대부분 과목의 문항과 고사시간을 줄인 것이다. 본고사의 내용도 서술형 문항의 비중을 높여 변별력의 강화를 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필연적으로 수험생들의 점수차가 커질 것이기 때문에 출제방침을 미리부터 잘 이해하고 짧은 시간 안에 논리적인 사고력을 발휘하는 훈련을 집중적으로 쌓아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충고다. 본고사의 과목별 출제 기본방침을 간추려 본다. ▷논술Ⅰ◁ 문학작품을 이해·감상하고 자기의 느낌을 서술하는 능력을 측정한다.고등학교 국어(상),국어(하),문학 교과서에 수록된 작품및 이와 비슷한 수준의 작품을 출제범위로 해 모두 4문항을 서술형으로 출제한다. ▷논술Ⅱ◁ 다양한 분야의 글을 이해하는 능력과 자기의 견해를 논리적으로 서술하는 능력을 평가한다.이해능력 측정은 지문을 주고 이와 관련된 2개의 문항에 답하도록 하며 서술능력 측정은 논제를 제시한 뒤 1천자 안팎의 논술문을 쓰게 한다. 이때 주로 측정하는 점은 ▲생각을 논리적으로 서술하는 능력 ▲주제를 명확히 파악·설정하며 적절한 논거를 활용할 수 있는 능력 ▲어법에 맞는 문장으로 정확하게 서술하는 능력 ▲타당한 결론을 이끌어내는 능력 ▲한 편의 글을 체계적으로 구성하는 능력 등이며 지문과 함께 자료나 도표가 제시될 수도 있다. ▷영어◁ 원서를 읽고 자기 생각을 조리있게 표현하는 능력평가를 목표로 한다.다양한 분야의 글을 지문으로 사용할 방침이며 계열 구분없이 서술형으로 출제하되 올해보다 문항수를 줄인다. 상당히 긴 글을 주어진 시간 안에 읽고 포괄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주어진 글의 요약 ▲주제어 찾기 ▲제목 정하기 ▲부분 번역 ▲부분 바꿔쓰기 등의 문제유형을 택한다. 또 표현능력 측정은 문단의 조직이나 구성,글의 논리적 구성을 파악할 수 있는지를 가리기 위해 문장과 문단의 재배열,주어진 글의 설득력 있는 결론 제시하기 등의 유형으로 출제한다. ▲영어 요약 ▲도면으로 제시된 상황을 영어로 표현하기 ▲주어진 주제에 따라 자기 의견을 서술하기 등의 문제를 통해 자기 생각을 어법에 맞는 영어로 표현하는 능력도 평가한다. ▷수학◁ 중·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집합과 논리,대수,해석,기하,확률및 통계의 5개 영역을 출제범위로 한다.모두 서술형으로 출제하되 문제풀이의 속도보다는 문제해결의 역량을 평가하는데 주안점을 둔다. 문제가 특정 영역에 치우치지 않도록 2개이상의 영역에 걸친 문제를 주로 다루며 기본적인 개념,원리 및 법칙을 적용하는 문항으로부터 깊은 사고력과 창의력을 요구하는 문항에 이르기까지 고루 출제한다. 특히 풀이과정을 정확하게 표현·정리하는 능력을 중시,이를 명시하지 않을 때는 0점으로 처리하는 반면 문제를 다 풀지 못해도 풀이과정만 맞으면 부분점수를 준다. ▷한문및 외국어선택◁ 서술형과 선택형을 병행하되 선택형 문항의 비율을 40%이내로 출제,서술형의 비중을 늘리고 문제유형에 완성형,번역,문장의 전환 등을 포함하고작문을 추가한다.
  • “어린이지문 찍어 보관해 둡시다”/서울 동대문경찰서 이색캠페인

    ◎실종·미아돼 부모와 헤어져도/주민등록 발급할때 확인 가능/유괴범 충동범죄 억제 효과도 「자녀의 지문을 찍어 보관해둡시다」 어린이날을 맞아 서울 종로구 동숭동 마로니에공원과 창경궁에서는 동대문경찰서 소년계 소속 경찰관들이 「어린이지문 찍어주기」란 이색캠페인을 벌여 눈길을 끌고 있다. 5월 한달동안 한주일에 두차례씩 벌이고 있는 이 캠페인은 부모가 평생 변하지 않는 자녀의 지문을 어릴 적에 찍어 보관함으로써 아이와 헤어지는 일을 당하더라도 분명히 되찾을 수 있는 길을 마련한다는 취지로 시작됐다. 어린이가 유괴 또는 미아로 실종될 때 지문을 제시해 수사를 돕고 그렇게 해서도 찾지 못할 때는 훗날 만18살이 되어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을 때 컴퓨터에 입력되는 십지지문과 대조해 찾을 수 있게 하려는 것이다. 뿐만아니라 어린이를 유괴하고 싶은 충동을 지닌 사람에게는 언젠가 어린이의 정체가 드러나게 마련이라는 증거가 되어 유괴심리를 억제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대부분 어린이가 성인이 되어서야 그 효과가 나타나는,당장에는 빛이 안나는 사업이지만 이런저런 사연으로 부모와 헤어진 어린이의 숱한 불행을 지켜보며 마음속에 쌓여온 안타까움으로 시작한 캠페인이다. 이들 동대문경찰서 소년계 경찰관 8명은 벌써부터 이같은 캠페인에 뜻을 모았으나 좀처럼 본격적인 행동에 옮기지 못하다 어린이의 달인 5월을 맞아 마침내 『더이상 늦기 전에 해보자』고 실행에 나섰다. 그동안 민원실에서 지원나온 여경 2명과 함께 십지지문카드와 부모에게 주는 계도용 전단을 들고 다니며 틈틈이 캠페인을 벌인 끝에 모두 5천여건의 실적을 거뒀다. 이들에게는 치안업무만 해도 힘든 판에 과외부담일 수밖에 없는 고생스러운 일인데도 처음 현장의 반응은 그리 호의적인 것만도 아니었다. 이 캠페인에 앞장서고 있는 차호영(40) 경장은 『고아원등 미아수용시설의 어린이도 지문을 컴퓨터에 입력해 관리하면 성인이 될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도 부모와 상봉할 수 있는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자식을 키우는 부모로서 어린이날을 부모와 함께 보내지 못하는 아이들의 불행이 하나라도 줄었으면 하는 마음뿐』이라고 말했다.
  • 이춘구 대표,정부에 일갈/고위 당정회의서 “정책 혼선”불만 터뜨려

    ◎국정 일관성·당정 일체감 부족 지적/당간부들도 “정책발표 신중” 주문 민자당의 이춘구 대표가 취임 2개월만에 처음으로 행정부측을 향해 입을 열어 시선을 모았다.마침 대구에서 대형폭발사고가 발생한 28일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회의에서다. 이 대표는 『당정 관계에 있어 일체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제한뒤 『그러나 현재는 조정 통제능력을 상실한 상황』이라고 일체감 부족의 심각함을 지적했다. 그는 『당측과 협의가 안된 정책이라도 시행때의 부작용은 공동책임』이라고 전제했다.어떤 시책이 사전조율이 안됐을때 당은 사방에서 시달리고 국정의 일관성도 흠집이 난다는 설명이 이어졌다.지방선거를 앞두고 신경이 날카로워진 당측 분위기가 담겨 있는 것 같았다. 행정부측의 정책혼선에 대한 구체적인 지적이 계속됐다.보건복지부의 심야영업 철폐시도,내무부의 읍·면·동 폐지문제로 비롯된 공직사회 동요,영업용 차량의 이면도로 불법정차 과징금 부과문제,영세상인 세무조사 등 사회적 일반의 반발이 일었던 조치들이 지적됐다.이대표는 『지난 한달동안 이런 것들이 셀 수도 없었다』고 꼬집은뒤 이러한 정책혼선은 중요한 직위에 있는 공무원들이 언론에 정보를 슬그머니 흘리기 때문에 빚어진다는 분석까지 덧붙였다. 김덕룡 사무총장·이승윤 정책위의장·김한규 대통령비서실장 등도 거들었다.김 총장은 『행정부의 잘 잘못이 선거에 영향을 미친다』고 걱정했다.김 총장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어떤 정책을 불쑥 발표하는 것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며 정책발표에 신중을 기해주도록 당부했다.이 정책위의장은 마침 이날 아침의 대구폭발사고와 관련,『대형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정부가 좀더 긴장감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평소 소리나지 않게 업무를 추진해온 이홍구국무총리는 당쪽의 공세성 발언의 수위가 의외로 높자 『당정간 협조가 미흡하다는 지적에 공감한다』며 일단 『송구스럽다』는 자세를 보였다.이총리는 그러나 『당정협의 자체에 문제가 있고,이는 제도 관행의 문제』라며 근본적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대표는 『앞으로 당정은 공동운명체라는 인식을 갖고 노력해나가자』고 당부했고 이총리도 『새로운 당정회의의 제도와 관행을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화답하며 공동노력을 강조했다.
  • 인왕산→인왕산으로 표기/“일제잔재 청산”/욱천은 만초천으로

    인왕산의 한자 표기가 「인왕산」으로 용산구 욱천이라는 지명이 만초천으로 바뀐다. 서울시는 27일 지명위원회를 열어 일제때 민족말살 정책으로 왜곡된 인왕산의 「왕」을 「왕」자로,일본의 욱천이라는 지명을 그대로 본떠 지은 욱천을 옛 지명인 「만초천」으로 바로 잡기로 했다. 이들 지명은 건설교통부 중앙지명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이와함께 2기 지하철 7호선 대흥역은 대흥역과 「서강대앞」을 함께 쓰도록 했다. 또 건설 중인 내부순환 고속도로의 △광진구 구의3동∼광장동 구간은 광나룻길과 구분하기 위해 「광장로」로 △서울에서 가장 긴 터널인 홍지문∼귀빈예식장간 터널은 「홍지문터널」 △귀빈예식장∼국민대입구간 터널은 「정릉터널」로 이름지었다.
  • 삼성 임금 변칙인상 물의/5∼6% 발표… 실제는 2∼3배 더줘

    ◎자동차주 지급·복지혜택 확대/정부·업계 “임금체계 왜곡” 비판 삼성그룹이 공식 임금인상률의 2∼3배 이상을 실질 인상시켜 줄 계획 때문에 정부·관련단체·다른 기업 대부분이 난처한 입장에 빠지고 있다.시장경제에서 많이 벌어 많이 주는 것을 법률상 제어할 방법은 없지만 국가 전체 경쟁력을 떨어뜨린다는 우려 때문에 비판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특히 임금안정을 외쳐 온 정부입장에서는 5%선의 공식인상률을 내놓고 뒤에서는 이보다 2∼3배 높게 인상시키는 삼성의 조치에 머리를 싸매고 앉았다.삼성은 다음달부터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개인연금에 가입하거나 이미 가입한 임직원들에게 급여액의 3%까지를 회사가 부담키로 했다. 과장급 이상의 간부사원에게 주는 차량유지비를 8만∼20만원에서 15만∼30만원으로,직급수당은 현재의 4만∼10만원에서 6만∼20만원으로 올렸다. 각 계열사별 생산성 장려금도 현재의 최고 1백60%에서 2백%로 높였다.의료비 지원도 늘려,하반기부터는 월별로 지출한 의료비를 실비지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지원대상에는 의료보험이 배제되는 각종 검사와 특진 등 고가진료를 포함시키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자녀 2명에 한해 대학생은 연 3백만원,중고생은 1백50만원씩 지원해줬던 학자금 지원은 금액과 수에 관계없이 지원키로 했다.상반기 중에 전 임직원들에게 본봉 기준 1백%의 특별보너스로 삼성자동차 주식을 액면가로 주는 것도 복지혜택의 일환이다. 삼성중공업과 삼성정밀화학을 제외한 삼성그룹의 전 계열사들이 발표한 올해의 공식 임금인상률은 5·6∼6%.그러나 재계나 정부관계자들은 최상급인 삼성의 임금상승률이 실질상 20%에 달해 다른 기업에 심각한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장승우 재정경제원 제1차관보는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나 정부가 어떻게 개입할 수도 없다』며 정부의 곤혹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노동부의 한 관계자는 『대기업의 높은 수준의 임금과 복지 등의 비용은 결국 소비자에게 전가될 수밖에 없다』며 『노동비용 가운데 생산성과 관계 없는 복지비용의 증가는 임금체계마저 왜곡시키는 결과를 낳는다』고 직설적으로 비판했다.지난 25일 이형구 노동부장관과 이석채 재경원 차관이 대기업의 임금인상 자제를 요청하는 등 대기업의 임금안정을 소리 높여 외쳐온 정부로서는 다른 대기업과 근로자들에게 할 말이 없어지는,난처한 지경이 됐다. 파급효과를 바로 받지만 대안이 없는 중소기업의 입장은 더 심각하다. 중소기업협동조합 중앙회의 김청성 조사제1부장은 『정부가 올 초 발표한 임금정책은 중소기업과 대기업간의 임금격차 최소화인데,삼성의 복지 정책은 이에 역행한다』고 비난했다.그는 『돈이 많아 사원들의 복지에 신경쓴다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중소기업 근로자들의 사기에 나쁜 영향을 주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한국경영자총협회의 한 관계자도 『대기업 노조들은 삼성과 유사한 복지정책을 주장할 것이 확실해 순조롭게 진행 중인 임금 협상에 복지문제가 새로운 걸림돌로 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삼성쯤 되면 자기식구만이 아니라 국가 전체 경쟁력을 생각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삼성그룹 관계자는 『노사화합을 위해 임금가이드 라인 안에서 각종의 복지혜택을 주려는 것』이라며 『다른 그룹이나 업체에 나쁜 영향을 줄 것 같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 곳곳에 시체더미… 지옥 방불/르완다 난민촌 학살 현장

    ◎수류탄에 사지잘린 어린이 시체도/후투족,“투지족 정부군 계획적 살육” ○…대학살이 벌어진 르완다의 키베호난민촌 현장에는 24시간이 지난 23일에도 시체들이 폐허속에 널려있어 글자 그대로 지옥을 방불. 키베호 난민촌을 방문한 유엔 및 원조팀 관계자들은 5천구 이상의 시체를 발견했으며 사진 기자들은 이를 『지옥의 광경』이라고 묘사. 밟혀죽은 수많은 시체들 속에 웅크린 채 숨진 여성들,폭탄에 머리가 터진 남자들,수류탄에 의해 사지가 잘린 어린이들의 시체가 널려 있었다. ○…르완다애국군(RPA)과 유엔군은 이날 하루 종일 시체 매장 작업을 계속했으나 하오가 되자 매장되지 못한 시체가 2천여구에 이르렀으며 살아남은 난민 수천명은 12㎞ 떨어진 부타르로 피란을 계속. 구호요원들은 르완다군이 학살후 서둘러 시체를 구덩이와 무덤에 쓸어넣어 『치워버렸기 때문』에 정확한 사망자 수를 파악할 수 없다고 말하고 호주의료팀과 잠비아군이 집계한 것만 해도 4천50구가 넘는다는 것. ○…인근 자이르에 망명중인 르완다 후투족들은 투치족중심의 르완다정부가키베호 난민학살을 계획적으로 주도했다고 주장. 이들은 성명을 통해 이번 사태의 책임이 폴 카감 국방장관과 자크 비호자가라 재건및 난민담당 장관에게 있다며 이번 사태는 『용의주도하게 계획된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수아라고만 알려진 25세의 한 부상자는 『RPA가 우리에게 난민촌을 떠나라고 내몰더니 언덕에서 우리에게 총격을 가했다』고 증언. 그러나 학살과 관련,파스퇴르 비지문구 르완다대통령은 유엔군의 추청치 8천여명은 잘못된 것이라고 말하고 사망자수는 3백명에 불과하다고 상반된 주장. ○…국경없는 의사회(MSF)는 이날 성명을 통해 『(총격 후) 생존자들이 RPA에 의해 난민촌 밖으로 내몰려 현재 20㎞ 떨어진 부타르로 끌려가고 있다』고 밝히고 이들중 수십명이 땡볕에서 물도 식량도 얻지 못해 도중에서 지쳐 쓰러졌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또 『많은 난민들이 지방 주민들에 의해 구타당했다』고 증언하고 RPA가 부상자 후송을 방해해 40명만이 22일밤 부타르 병원에 도착할 수 있었다고 비난. ○…학살극이 빚어진 난민촌은 23일 사격이 중지됐으나 혼란은 계속되고 있다고 유엔 대변인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샤하랴 칸 유엔특사가 키갈리에서 전화로 이날 상오부터 키베호에는 사격이 중지됐으나 여전히 혼란상태가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음을 전달.칸 특사는 르완다당국이 키베호사태 이후 다른 난민촌 3곳도 폐쇄했다고 전언.
  • 행쇄위 두돌/제도개선의 산실로 자리매김

    ◎국민제안 등 1만2천건 처리/고속도 버스차선 도입 등 편익 도모/행정규제 완화 66개법률 제정·개정 대통령자문기구인 행정쇄신위원회(위원장 박동서)가 20일로 출범 2주년을 맞는다.지난 93년 1년동안의 한시적 기구로 발족한 행정쇄신위는 그동안 각종 불합리한 제도 개선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김영삼대통령의 임기가 끝나는 98년 2월까지 활동시한이 연장됐다. 지금까지 행정쇄신위가 접수한 과제는 국민제안 1만96건과 정부제출안 4천4백83건을 합쳐 1만4천5백79건.행정쇄신위는 이 가운데 1만2천1백97건을 처리했으며 1천9백25건을 개별 심의과제로 채택했다.개별 심의과제는 국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어 행정쇄신위가 가장 중요시하는 과제다. 개별 심의과제의 추진상황을 보면 행정규제및 민원사무기본법등 66개 법률을 제정 또는 개정하는등 법률의 정비를 필요로 하는 4백35건을 심의,2백56건을 처리했다.여기에는 ▲건축사 면허및 시험제도 개선 ▲수출품 의무검사제도 폐지 ▲주민등록 전출입신고 통합등 관련제도 개선 ▲고소·고발사건 지문채취제도 개선등이 들어 있다. 행정쇄신위는 또 예산회계법 시행령등 73개 시행령을 제·개정하는 등 시행령을 정비해야 하는 4백46건 가운데 2백90건에 대한 심의를 끝냈다.▲공무원 근무성적 평정제도 개선 ▲운전면허시험 주소지 응시제한 폐지 ▲내집마련주택부금대출 건물연수 등 제한 폐지가 주요 내용이다.이와함께 자동차 운송·알선사업 등록기준 완화등 시행규칙과 훈령의 정비가 필요한 1천44건 가운데 8백45건을 처리했다. 행정쇄신위가 처리한 과제들을 분야별로 보면 국민고충처리위원회를 설치하고 고속도로 버스전용차선제를 실시하는등 국민들의 불편및 부담을 덜기 위한 것이 3백85건,금융기관에 의해 불량거래처로 지정된 기업·개인에 대한 기록의 보존기간을 3년에서 1∼2년으로 단축하는 등 국민들의 권익보호를 위한 과제가 3백7건이었다.또 국민생활의 질 향상과 관련된 것 3백10건을 처리했으며 산업경쟁력의 강화에 필요한 5백96건의 과제를 심의했다.행정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3백27건의 과제도 처리했다. 행정쇄신위는 청문회식 심의과정을 통해 국민의 시각에서 관계부처및 집단간의 이기주의를 타파하고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대안을 도출했다고 진단하고 있다.박 위원장은 『과거의 행정개혁은 위로부터의 일시적 개혁인데 반해 문민정부의 행정쇄신은 각계 각층의 국민들이 원하는 변화와 개혁의 요구를 국민의 편에 서서 곧바로 개선해 나가는 작업으로,이 때문에 국민적인 호응과 지지를 받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 불신의 벽 허무는 대학캠퍼스(사설)

    대학가의 모습이 크게 달라지고 있다.신학기초에는 연중행사처럼 되풀이되면서 화염병과 투석·최루탄가스로 대학캠퍼스를 뒤덮게 하던 극렬학생들의 과격시위가 캠퍼스에서 자취를 감췄다.문민정부 출범이후 투쟁대상이 사라지면서 학생운동은 정상과 평온의 궤도에 진입하게 된 것이다. 지난 수십년동안 지속돼온 난폭시위와 강력진압 악순환의 고리가 단절되고 비로소 대학의 참모습·제모습을 찾게 되었다.꽃피는 4월을 맞는 캠퍼스에 「대학의 봄」이 만개하고 있음을 보게 된다. 30일 하오 서울대 관악캠퍼스 민주광장에서 열린 총학생회 출범식에는 이수성 신임총장이 학생들의 박수를 받으며 등단,격려와 축하인사말을 했다.교정에서 예사롭게 볼 수 있어야 할 이 광경은,그러나 실로 11년만에 일어난 「사건」이었다.대통령의 서울대졸업식 참석이 중단되고 총장실이 학생들에 의해 불법점거되기도 했던 지난날이 아닌가. 총장의 학생회행사 참여는 학교와 학생들이 더이상 갈등과 대립,불신과 투쟁의 관계가 아니라 화합과 신뢰의 사제관계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주었다.일그러지고 왜곡됐던 교수와 학생의 관계가 정상화된 것은 참으로 다행스런 일이다. 대다수 학생들의 관심은 이념적 투쟁이나 체제의 파괴가 아닌 학생들의 복지문제,여가선용,동아리(서클)의 활성화등 자신들의 문제에 쏠리고 있다고 한다.면학분위기 조성등 학생운동본연의 모습을 되찾고 있다고 한다.이러한 방향전환은 학생운동의 대세이며 바람직한 변화라고 할 수 있다.그동안 학생운동의 방향이 잘못됐음을 인식한 바탕위에서의 새출발이라 더욱 믿음직스럽다. 주사파 등 운동권의 핵심이 여전히 남아 있지만 학생들의 호응을 받지 못하는 소수로 전락해 있다.그렇다 해서 한총련 등의 시대착오적인 과격세력에 대한 경계심을 늦춰서도 안될 것이다.이제 캠퍼스는 학문과 진리를 사랑하는 젊은이들의 평화로운 요람이 되어야 한다.
  • 「정답 2개」·「정답없음」문제 4∼5개/96수능시험 어떻게 치르나

    ◎암기력보다 사고력 측정에 역점/수리탐구 공동출제 비중 75%로 국립교육평가원이 28일 발표한 올해 수능시험 출제방향의 가장 큰 특징은 영어시험이 어려워진다는 것이다.따라서 특히 상위권학생들은 영어점수의 개인차가 지난해보다 커질 전망이다. 그밖에 출제범위나 배점·문항수·시험시간 등 전체적인 틀은 95학년도 시험과 비교할 때 변동이 없다. ▷영어출제방침◁ 영어의 듣기문제가 50문항중 10문항으로 늘어 난다.따라서 배점도 높아진다.8문항이 출제됐던 지난해의 배점이 총 7.2점이었으므로 올해는 9∼10점 가량 될 전망이다.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전반적인 난이도도 높아진다.95학년도 시험이 다소 쉽게 출제돼 상위권학생들의 실력 판별에 문제가 있었다는 점 때문이다. 따라서 올해는 지문의 길이가 길고 다양한 분야에서 생소하게 느껴질 문제가 출제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해 한 문항의 지문은 60∼90개 단어로 이뤄졌으나 올해는 1백단어 정도로 늘어난다.수험생들은 여러 분야의 긴 영문을 빨리 독파하는 연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출제방향◁ 고교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가능한한 문제상황중심으로 통합교과적 소재를 활용한 문제가 출제된다.단순한 기억력이나 암기력평가를 지양하고 사고력을 측정하는 문제가 출제된다. 5지선다형 객관식에 정답이 2개이상인 문제 3개정도와 「정답없음」답지가 있는 문제도 1∼2문제 나온다.문항별 정답률은 20∼80% 정도 되도록 출제되며 영역별로 상위 50%가 평균 50∼60점을 받도록 난이도를 조정한다. ▷출제범위◁ 출제범위는 전교과과정이다.언어와 외국어는 계열구분이 없다.수리탐구영역은 계열을 분리해 출제하되 75%정도는 공통문제를 낸다. ▷시험시간 및 배점◁ 언어영역과 수리·탐구(Ⅰ)은 90분,수리·탐구(Ⅱ)는 1백분,영어는 80분이다.언어영역의 듣기평가는 시작후 15분,영어듣기는 12분안에 교육방송이 방송하는 내용에 따라 문제를 풀면 된다.농아자는 듣기평가를 지필검사로 대치하고 고난청자는 보청기를 사용할 수 있다.1교시는 9시에 시작되지만 8시30분까지 입실해야 한다. ▷원서교부및 접수◁ 8월11일 조간신문에 시험시행에 관한 자세한 내용이 공고된다.응시원서는 원본과 OMR용을 함께 학교별로 일괄 제출한다.다만 주소를 옮긴 졸업생이나 검정고시출신자는 개별 제출해도 된다. ▷채점 및 성적통지◁ 채점은 평가원이 주관하고 채점위원회가 구성된다.공란이나 이중표기 등은 채점위원회의 원칙에 따라 개별확인한다.채점은 12월20일쯤이면 완료돼 수험생에게 통보될 예정이다. ▷부정방지책◁ 문제지를 A·B 2개유형으로 제작한다.앞뒤자리와 대각선에는 다른 유형의 문제지가 배부된다.같은 학교 학생이 전후좌우에 앉지 못하도록 수험번호를 매긴다.
  • 「수능」영어 어려워진다/96학년 시험계획

    ◎듣기평가 2문항 늘리고 배점 높여/지문 길게… 종합적 이해력 측정/수리 등 다른 영역은 작년수준으로/원서접수 9월11일∼23일 오는 11월22일 실시되는 96학년도 대입 수학능력시험은 영어영역의 듣기문항이 8문항에서 10문항으로 늘어나고 지문이 길어지는 등 영어가 95학년도보다 어렵게 출제된다. 수리·탐구영역 등 다른 영역은 난이도와 배점 등이 지난해와 같은 수준에서 출제된다. 국립교육평가원은 28일 이같은 내용의 「9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계획」을 확정,발표했다. 교육평가원은 영어의 듣기평가를 강화하기 위해 50문항중 8문항을 출제한 지난해보다 듣기문항수를 2문항 늘려 20%까지 듣기평가비중을 높이며 배점도 7.2점에서 9∼10점으로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95학년도 수능 영어문제가 상위권학생의 변별력을 측정하는 데 다소 미흡했다고 보고 한 지문을 구성하는 단어가 1백개이상이 되도록 지문의 길이를 늘리고 종합적인 이해력을 요구하는 다양한 소재를 출제해 난이도를 다소 높이기로 했다. 출제의 기본방향은 고교교육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통합교과적 소재를 바탕으로 사고력을 측정하는 문항 위주로 출제하되 언어·외국어영역은 계열구분 없이 공통범위에서 출제하고 수리·탐구영역은 계열별로 출제키로 했다. 출제범위는 고교교육과정의 전범위이며 계열별로 출제되는 수리·탐구영역의 경우 75%는 공통범위에서,25%는 계열별로 구분,출제된다. 이와 함께 수리·탐구영역(Ⅱ)의 사회와 과학 배점비율을 인문계와 예체능계는 6대4로,자연계는 4대6으로 해 과목별 기준단위의 비율을 반영하면서도 통합교과적 성격을 살리기로 했다. 문항수와 배점도 2백개 문항에 2백점으로 95학년도와 동일하며 시험시간도 총 3백60분으로 변함이 없다. 문항당 배점은 ▲언어영역과 수리·탐구영역(Ⅱ)는 0.8점,1점,1.2점 ▲수리·탐구영역(Ⅱ)은 1점,1.5점,2점 ▲외국어영역은 0·6점,0·8점,1점이다. 수능시험의 응시원서 교부·접수기간은 오는 9월11일부터 23일까지며 재학생은 학교소재지의 시·도교육청,졸업생은 출신지나 현거주지의 교육청에 접수할 수 있다. 시험지구는 지난해 56개 지역에서 안양·해남·김천이 추가돼 59개 지역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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