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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공무원 승진할당제 도입하자

    국민회의는 28일 오후 국회에서 ‘여성공무원 발전을 위한 정책토론회’를열고 여성공무원의 인사정책 개선 방향 등을 논의했다.이날 토론회에서는 특히 여성공무원의 승진·보직·복지문제에 대해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참석자들은 무엇보다 여성공무원의 평등 실현을 위한 제도개선이 시급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金원홍 여성개발원 연구위원은 주제발표를 통해 “승진에 누락되는 경우가많은 만큼 일정 기간 여성공무원 승진할당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李정자 한국여협 근로위원장은 또 “승진심사위원회와 인사감사위원회에 여성참여율을 30% 할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梁승주 경북여성정책개발원 연구원은 “여성배치 할당제를 도입,중앙행정기관이나 지자체에서 시행하도록 하고,시행여부에 대해 보고를 의무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채용에 있어서 남성의 군 가산점 부과도 문제점으로 제기됐다.보직을 받아도 주로 ‘대민지원 업무’‘경리’ 등에 집중 배치,사기를 저하하고 능력발휘의 기회를 봉쇄하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같은 지적에 대해토론자로 참석한 金範鎰 행자부 기획관리실장은 “여성인적 자원관리는 남녀문제가 아니라 정부 경쟁력 제고의 문제”라면서 “성에 관계없이 유능하고 창조적인 인력을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회의는 이날 토론 결과를 토대로 향후 남성공무원 중심의 보직관행을 지양하고 여성공무원에게 기획,정책,인사 관련 부서 등 다양한 보직을주도록 하고 남성 중심의 인사관행과 근무평가제도도 적극 개선해 나가기로했다. 국민회의는 또 여성공무원의 주요 정책 결정 과정 참여 확대와 5급 이상 여성공무원의 비율 확대를 위해 여성공무원 승진 할당제의 도입을 검토하기로했다.崔光淑 bori@
  • “우린 21세기 동반자” 주한 외국대사에 듣는다

    ■클라우스 훨러스 독일대사 클라우스 훨러스 주한 독일대사는 25일 대한매일과의 인터뷰에서 한국과 독일의 최대 현안은 경제협력이며 환경보호,실업자 복지대책,교통문제 등에서도 양국이 교류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훨러스 대사는 또 통독전독일의 ‘동방정책’이 성공한 예를 들며,한반도의 햇볕정책이 지속적으로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양국의 새해 주요 현안은 무엇입니까. 한국 경제위기 이후 양국의 무역 양태는 많이 변했습니다.독일의 대한 수출은 50% 감소한 반면,한국의 대독 수출은 오히려 늘었습니다.이제 독일은 한국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한 나라중의 하나입니다.진행되고 있는 구조개혁의속도에 따라 독일기업들의 향후 투자도 계속 이어지리라고 봅니다. 양국은 또 경제교류 활성화를 위해 사회보장협정 체결을 추진,많은 진전을이루었습니다.상이한 연금제도가 미해결 요소로 남아 있는데 금년중 타결될것으로 전망합니다.▒양국은 다양한 정치및 경제 협의 채널을 꾸려가고 있습니다.향후 방향은어떻게 보십니까. 한국은 지금 모든정책을 위기관리에 모으고 있습니다.그러나 위기전 상태의 단순한 복귀차원이 아니라 인프라 현대화를 통한 선진국 진입의 기회로활용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독일은 환경정책·기술부문에서 앞선 나라입니다.또 1929년 실업자양산으로 인한 사회혼란을 극복한뒤,이제는 안정적 ‘재교육 프로그램’으로 실업자 복지문제를 해결하고 있습니다.현재 약400만명의 실업자가 있지만 사회문제를 일으키진 않습니다.이같은 선례에 대한 교류를 한국정부및 지방자치 단체 차원에서 해나갔으면 합니다.▒베를린 장벽이 무너진지 오는 11월로 10년째를 맞습니다.동독을 끌어안은통일경험국으로서 한국의 햇볕정책을 어떻게 보십니까. 남북한의 상호 정책목표는 다릅니다.한국은 안정과 평화정착이 목표이지만경제정책에 실패한 북한은 긴장유발로 국내 불만을 무마하고 국제사회에서도 뭔가를 얻어내려 하고 있습니다.통일전 독일이 ‘동방정책’을 통해 동독정권을 ‘협조자’로 변화하도록 유도했듯이 한국의 햇볕정책도 장기적인 통일전략차원에서 유지돼야한다고 봅니다.북한 정부를 좀 더 예측 가능한 ‘정부’로 끌어내기 위해섭니다.북한의 안보위협과 관련,인내의 한계선을 정하는것은 한국정부의 몫이며 이는 동맹국과 정책협조속에 해결될 것입니다.▒평양에 유럽연합(EU)공동대사관 설치문제의 진행정도와 실현가능성을 어떻게 보십니까. 지난달 EU의회대표단이 방북 뒤 돌아와 이 문제에 대해 얘기했습니다.그러나 아직 정식 사절단이 북한을 방문한 적은 없으며 EU회원국 중 북한과 정식관계를 수립하지 않은 나라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이 문제는 상당기간 실현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독일은 구 동독지역에 막대한 재건비를 쏟아붓는 등 통독 치유 봉합과정에 있습니다.한국은 어떤 대비를 해야할 것 같습니까. 독일은 준비없이 통일 이후 급작스레 중요한 문제를 해결해야 했습니다.미리 준비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하지만 저는 통일 이후 당분간 국경을 유지한 채 정책및 심리적 통합을 서서히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에 동의합니다.특히 남북한 사이의 체제및 경제 수준차는 동서독보다 훨씬 큽니다.한차례 북한을다녀온 경험으로 봐서도 그렇습니다.50년 동안 세뇌교육에 젖은 북한사람들이 남한에 대한 적대감,의심을 없애고 새로운 제도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뜻입니다.▒지난해 6월 한국 서강대학생 60여명을 BMW,아우디 등 독일 8대기업에 인턴사원 채용을 주선하셨습니다.성과는 어땠습니까. 독일기업들이 대단히 만족하고 있다고 전해왔습니다.앞으로 서강대 뿐 아니라 다른 대학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이는 독일인에게 한국을 알리는 계기도 됐습니다.앞으로 수도가 될 베를린에 한국문화원을 건립,한국문화를 적극알렸으면 하는 바람입니다.金秀貞 crystal@
  • 금지문화 금지인생 이제야 말한다(15회)-문학평론가 金宇鍾씨

    “칸트도 ‘순수이성비판’에서 말하기를 ‘개념이 없는 직관은 맹목’이라고 했다.아무리 직관으로 아름다움에 통하는 시라 하더라도 거기서 시인이진정 무엇을 호소하려 했는지 그 개념이 빠져 있다면 그 시는 맹목의 시,동공이 빠져 있는 시,알맹이가 없는 시이다.그러므로 순수문학은 그 작법의 제1장 제1절부터가 진정한 예술정신의 타락을 의미하는 것이다” 문학평론가 金宇鍾씨(70)가 1965년 일본의 교포잡지 ‘한양(漢陽)’지에 발표한 ‘순수의 자기기만’이란 글의 한 대목이다.문학은 현실문제에 어떻게대응할 것인가.60년대 순수-참여논쟁의 중심에는 늘 金씨가 있어 풍요로웠고 든든했다.그에게 순수문학은 “겉볼상만 깨끗한 매춘부의 문학이요 도금(鍍金)문학이요 페인트칠 문학”이었다.그는 “순수의 성벽을 허물고 민중의 광장으로 뛰쳐나오라”고 외쳤다.그러나 그의 주장은 애당초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였다.60년대 순수문학에 대한 비판은 그를 문단의 미운 오리새끼로 만들었다. “순수비판과 참여운동은 60년대 초반에는 ‘현대문학’지를 중심으로 전개됐습니다.그뒤 60년대 중후반 ‘창작과 비평’ 등이 나오면서 이 운동은 한층 확산돼 갔지요.초기단계에는 어려움이 한 두가지가 아니었습니다.당시 문단은 순수문학의 독천장이었어요.한번 이단자가 돼 고립되면 발표지면도 얻기 어려웠지요” 金씨는 지난 57년 ‘현대문학’에 ‘은유법논고’와 ‘이상론’이 趙演鉉선생에 의해 추천되면서 등단했다.‘현대문학’은 처음부터 순수문학을 표방했다.그가 비록 ‘현대문학’을 통해 평단에 나왔지만 그 지면을 통해 순수문학 타도를 외치기는 곤란한 일이었다.‘한양’지에 글을 발표하게 된 것은 그런 연유에서다. 유신체제를 탄생시킨 朴정권은 문인탄압의 구실을 찾고 있었다.그러던중 문인 몇몇을 ‘한양’지와 연결시켜 이른바 ‘문인간첩단사건’을 만들어내게된 것이다.74년 2월 5일 서울지검 공안부는 “서울을 거점으로 한 ‘문인 및 지식인 간첩단’을 적발,李浩哲(43·소설가) 任軒永(34·문학평론가) 金宇鍾(45·경희대교수) 鄭乙炳(40·소설가) 張秉禧씨(필명 張伯逸·41·문학평론가) 등 5명의 문인을 반공법 위반 및 간첩혐의로 구속했다”고 발표했다.구속된 5명의 문인은 북한 노동당 재일공작지도원 金基深에 포섭돼 문단·언론계 등의 동태를 보고하고 반정부 활동을 선동하는 작품활동을 해왔다는 게 혐의 내용이다.한편 金基深은 49년 북한에서 일본으로 건너와 62년 민단에위장입적한 뒤 ‘한양사’란 회사를 세워 일본에 오는 문인·학자들을 포섭해왔다는 것이다.‘한양’지는 바로 金基深씨를 발행인으로 한 국문(한글)월간 종합지였다. 金宇鍾씨에 따르면 ‘한양’지는 1973년까지도 주일 한국공보관에 전시돼있었으며 국내에도 정식으로 수입·배포되던 잡지였다.정부기관이나 민단측에서도 이 잡지를 ‘불온’으로 문제삼은 적은 없었다.‘한양’은 구속된 5명의 문인들뿐 아니라 한국의 각계 인사들이 전부터 기고해오던 잡지로 불온서적으로 낙인찍은 것은 구실에 불과하다는 게 金씨의 설명이다. “‘한양’지는 민족주의적인 색채가 강했습니다.남한의 사회상과 정부시책을 비판적으로 본 측면이 있긴 했지만 그것이 곧 반국가단체의 위장출판물이라고 단정할 근거는 될 수 없어요.그럼에도 당국이 무리하게 기소를 감행한것은 피고인들이 73년 11월 문인 60여명의 연명으로 된 개헌요구 성명에 참여했기 때문이며 지식인 사이에 그런 개헌운동의 확산을 막아야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었다고 봅니다” 당시 검찰당국은 ‘한양’지의 자금 출처가 조총련쪽이라고 주장했다.그러나 그렇게 볼만한 증거는 찾기 힘들다.이에 대해 金씨는 金基深씨가 경영하는 ‘한양원’이라는 음식점에서 나오는 수익과민단계의 협찬광고 등이 그 재원이었다고 증언한다. ‘문인간첩단사건’으로 내몰린 5명의 문인들은 결국 검찰 발표에 앞서 73년 12월 투옥됐다.金宇鍾씨의 회고.“감옥에 들어가면서 이브 몽탕이 주연한 프랑스영화 ‘생사의 고백’의 한 장면이 떠올랐습니다.주인공은 억울하게스파이 누명을 쓴채 법정에서 진술하는 연습까지 강요당하지요.그는 텔레비전에 생중계되는 공개재판에서 할 수 없이 스파이임을 자백한 뒤 사형장으로 끌려가게 됩니다.제 경우 영문도 모르고 체포된 뒤 숱한 반증자료들을 제시했지만 무죄언도를 받지는 못했습니다.결국 몇개월의 형을 산 뒤 74년 6월집행정지로 풀려났습니다” 출옥되자 金씨는 경희대 국문과 교수직에서 강제휴직됐다.이어 76년 해직됐다.80년 덕성여대 국문과 교수로 취임하기까지 6년동안의 세월은 소태보다쓴 것이었다.그 시절 그는 피폐한 심신을 추스리기 위해,아니 생계를 위해그림 그리는데 몰두했다.“해일이 휩쓸고 지나간 자리에 나가 조개나 잡겠다는 패배주의적인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외려 깨어진 뱃조각을 주워 모아더 큰 고기를 잡겠다는 오기가 솟더군요.그때 그린 그림들은 모두 분노의 시절 제 마음의 무늬들입니다” 金씨의 삶의 자취는 75년에 나온 에세이집 ‘그래도 살고픈 인생’(학진출판사)에 그대로 드러나 있다.한낱 수상집에 불과하건만 유신당국은 이 책을긴급조치 4호 위반으로 금서목록에 올렸다.“판금조치가 된 이유를 알 수 없어요.살풍경한 감옥의 일상을 그린 글 ‘옥중인생’이 당국의 눈에 거슬렸는지…” 엄혹한 ‘겨울공화국’에서도 金씨는 희망을 잃지 않았다.생명에 대한 경외감이 그를 부축했다.그때의 심경을 그는 글로 남겼다.“비단실을타고 봄의 정액이 땅속으로 스며든다.얼어버린 대지는 어느새 봄을 잉태하고…” 그래서 그에게 인생은 ‘그래도 살고픈’ 것인지 모른다.서슬퍼런 감옥의 한평 쪽창 어둠 속에서도 그는 밝게 타오르는 촛불이었다.
  • 2개 제시문 연관성 출제…외국어대 논술시험

    한국외국어대는 18일 99학년도 대입 논술고사에서 2개의 지문을 제시하고이를 근거로 수험생의 의견을 묻는 문제를 출제했다. 서울 캠퍼스 ‘제시문1’에서는 개인과 사회의 관련성을 다룬 앙리 베르그송의 ‘도덕과 종교의 두 원천’이 제시됐다.‘제시문2’에서는 현대사회에서 나타나는 현시적 소비행태를 지적한 토드 부크홀츠의 ‘죽은 경제학자의살아 있는 아이디어’가 출제됐다. 李鍾洛
  • 金勳중위 사인 공개토론회

    金勳중위 사망사건과 관련,‘법의학 토론회’가 15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趙俊炯 서울지검 검사의 사회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는 재미 법의학자 魯麗洙박사와 盧鎔冕 뉴욕 주립대교수,黃迪駿 고려대교수,文國鎭 대한 법의학회회장,李三載 전 총경,李允聖 서울대교수,李相翰 국방부 과학수사연구소 법의과장 등이 토론자로 참석했고 국방부 특별합동조사단 자문위원과 수사관계자,金중위의 유족 등도 참석했다. 주요쟁점사항은 밀착사격여부,두부혈종,화약흔검출,권총지문,손등상처,사망시간,권총위치,사격자세 등 모두 10가지. 魯麗洙박사는 “천 뒤에 전화번호부 책을 놓고 밀착사격을 비롯,1∼18인치거리에서 각각 시험을 해본 결과 2·3인치 거리 사격에서 金중위의 사입구에 나타난 것과 비슷한 흔적이 나왔다”면서 “사입구 주위에 시커먼 연기가묻은 것도 밀착사가 아니라는 증거”라며 자살이 아니라는 논리를 제기했다. 그러나 다른 토론자들의 의견은 魯박사와 달랐다. 金중위를 최초 부검한 李相翰과장은 “통상적으로 접사일 경우사입구가 사출구보다 크지만 근접사일 경우에는 사입구가 사출구보다 작거나 비슷하다”면서 “金중위의 경우 사입구가 사출구보다 상당히 크게 나타났다”고 말했다.朴峻奭 pjs@
  • 대화정국 복원해야

    여야는 14일 金鍾泌국무총리와 朴相千법무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국회 본회의를 열어 ‘국회 529호실사건에 대한 긴급 현안질문’을 벌임으로써 529호실사건으로 촉발된 여야 대치국면이 보름 만에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 그러나 이날 본회의 개의가 곧바로 대화정국으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한나라당이 정부측의 답변 수준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또한 경제청문회에 대한 여야의 이견도 여전하다.그럼에도 여야가 머리를 맞대게 된 것은 나름대로 손익계산이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다.국정운영의 책임을 진 여당으로서는 정국경색을 풀어나가야 할 일차적 책임이 있고경제청문회를 반쪽짜리로 만들지 않기 위해서는 대화분위기 조성을 통해 한나라당의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야당 또한 장외투쟁의 한계를 느끼는 데다야당이 단독으로 소집한 200회 임시국회가 계속 공전될 경우 자당 소속 비리의원들을 보호하기 위한 ‘방탄국회’라는 비난을 면치 못하기 때문이다. 여야는 “대화정국의 복원에 노력한다”고 합의하면서 529호실사건을 계기로 행정부 파견관의 국회 내 사무실에 대한 전반적인 운영실태를 점검하기로 했다.이같이 쟁점별로 문제를 풀어 나가기로 들면 못 풀 게 없다고 본다.지금 청문회 성격이나 위원회 구성문제 등에 있어 여야간에 입장이 상반되고있는 경제청문회도 심도 있는 대화에 따라서는 절충점을 충분히 발견할 수있을 것이다.여야가 대화정국의 총론에는 합의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각론에서는 아직도 이견이 있음을 안다.야당이 529호실사건과 관련하여 정치사찰의 시인·사과,책임자 파면 등을 계속 고집하게 되면 여당도 물러날 공간을 찾을 수 없을 것이다.정부측이 이번 사태에 관해 포괄적인 유감을 표명하고 의원들의 출국금지문제도 국회 의사를 최대한 반영할 것이라는 신축적 입장을밝힌 이상 이제는 대화정치를 바라는 국민 여망에 적극 부응해야 할 것이다. 여야는 국회 본회의가 열린 것을 계기로 서로 한 발짝씩 양보해 국회도 정상운영해야 한다.특히 이번 회기에서는 국회 심의과정에서 변질된 규제개혁관련 입법을 신속히 재개정해야 할 것이다.잘못된법인 줄 알면서 장기간 시행되도록 방치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또한 대전 변호사 수임비리사건으로 사법개혁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비등한 만큼 이를 수렴하는 관련법의 입법에도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다.
  • ‘529호 난입’의원 2명 추가 확인

    한나라당의 국회 529호실 강제진입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남부지청(지청장 鄭烘原)은 13일 지문감식 결과 사건에 적극 가담한 한나라당 의원 2명을 추가로 확인했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신원을 밝힐 단계는 아니지만 이 의원들에 대해서도조만간 출석요구서를 보낼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또 이날 소환에 응한 한나라당 曺相煥총무국장(51),宋泰永원내 기획실부장(37),韓一秀총무국 총무부 차장(34) 등 한나라당 당직자 3명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한편 한나라당 李信範의원은 이날 529호실 사건의 주임검사인 남부지청 元聖竣검사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李의원은 고소장에서 “안기부에 의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됐을 뿐인데 元검사가 11일자 출석요구서에서 ‘李의원에 대한 특수절도 등 피의사건’이라고 표현했다”고 주장했다. 서울지법 남부지원 민사합의1부(부장판사 金大彙)는 한편 안기부가 한나라당을 상대로 낸 ‘국회 529호실 유출문건 배포·공개금지 및 반환 가처분신청’ 2차 심리에서 “신청인과 피신청인측에 대상 문서목록을 특정하고 소명자료 제출을 촉구했으나 준비가 충분치 않아 양측의 합의하에 결정을 오는 18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 서강대등 논술 루쉰‘아Q정전’지문 제시

    대입 정시모집 ‘나’군인 서강대·중앙대·동국대·서울교대 등 4개 대학이 12일 논술고사를 치렀다. 서강대는 중국의 소설가 루쉰(魯迅)의 ‘아Q정전’을 지문으로 제시했다.중앙대는 인문계 논술시험에서 미국의 소설가 마크 트웨인의 ‘허클베리 핀의 모험’에서 발췌한 글을,사회계열에서는 영국 계몽주의 사상가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일부를 예시문으로 내놓았다.
  • “판문점 전화통 불났으면”

    영하 16도의 추위에 어둠을 뚫고 판문점으로 출퇴근하는 공무원들이 있다.통일부 소속의 鄭應采과장을 비롯한 5명의 남북 연락관들이다. 연락관과 통신·보일러 담당 기능직원 등 30여명은 아침 7시쯤 광화문에서판문점행 통근버스에 몸을 실는다.일산이나 분당같은 수도권 지역에 사는 직원들은 6시도 안돼 세수만 하고 집을 나서야하는 이른바 ‘새벽별 보기운동’을 한다. 판문점이 서울보다 5도 이상 추운 탓에 중무장을 하고 판문점에 도착하면오전 9시 직전.鄭과장 일행은 남북 적십자사 연락사무소 전화가 잘 돼는지를 시험하는 것으로 업무를 시작한다.남북간 대화가 완전히 끊어지지 않았음을 확인하는 절차인 셈이다. 오후 4시면 남북 합의에 따라 우리측은 서울로,북한측은 개성으로 철수해야 한다.철수 전 북한측에 전화를 걸어 업무마감을 알리는 일로 하루일을 마친다. 연락관들은 최전방에서 근무하는 중앙 정부 공무원들인 셈이다.수은주만큼이나 꽁꽁 얼어붙은 남북관계를 그나마 유지하는 것이 그들의 임무이다.북한과 통화 확인전화를 주고받은 것은 지난해 648차례. 남북 연락관들이 중립국감독위원회 사무실에서 만나 서신을 교환한 것은 32회이고,전화통지문 전달이 41회.鄭周永 현대그룹명예회장의 북한 방문과 귀환 절차 등을 협의한 것도 그들 몫이다. 연락관들의 실제 소속은 통일부이지만,대외직함은 적십자사 판문점 연락책임자.鄭과장은 불과 몇년 전만 해도 남북 당국간 연락사무소 소장이었지만이제는 아니다.‘金日成 조문파동’으로 북한이 일방적으로 당국간 연락사무소를 폐쇄한 탓이다. 그가 마지막으로 북한 연락관들과 만난 것은 金日成주석 사망 이틀 뒤인 94년7월10일.金주석 유고로 정상회담이 무기 연기된다는 통보를 받았다.그뒤북한은 조문파동을 이유로 일방적으로 연락사무소 폐쇄를 통보했고,얼마 뒤에는 전화마저 끊겨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남북 연락관 생활 27년에다 평양을 7차례 방문한 ‘남북관계의 산증인’인鄭과장의 올해 소원은 당국간 전화가 ‘때르릉’ 울리는 것이다.연락사무소전화는 남북한 당국간 대화의 첫 시작이기 때문에 그의 기다림은 더욱 간절할 수밖에 없다. 당국자간 언제 어디서 만나자는 통보가 당국간 연락사무소 전화로 이뤄지기 때문이다.그는 “남북간 대화가 단절돼 있어 연락관으로서 맥이 빠진다”고 말한다. 하지만 새해들어 당국간 대화재개 가능성이 언론에 보도되자 鄭과장이 직통전화 앞에서 기다리는 시간이 많아졌다.“바쁘게 일하고 싶습니다”는 게 鄭과장의 올해 바람이다.朴政賢 jhpark@
  • 申采浩선생 고전서 출제…서울대 논술·면접시험

    서울대 정시모집 전형 논술·면접 시험이 11일 92개 모집단위별로 실시됐다. 논술고사는 계열 공통문항으로 종족보존을 위한 동물의 다양한 행동과 관련된 ‘사회 생물학’ 논문과 丹齋 申采浩선생의 ‘대아(大我)와 소아(小我)’라는 글에서 각각 뽑은 두 가지 지문이 출제됐다. 출제위원장 安京煥교수(법학)는 “이번 논술은 예년과 달리 국내 고전에서출제했고 인문분야와 자연분야를 함께 내 통합적인 사고를 유도하려 애썼다”고 말했다. 논술고사 응시자 9,200명 가운데 8.3%인 769명이 시험을 치르지 않아 결시율이 지난해 2%에 비해 크게 높았다. 한편 총점의 1%(8점)가 반영되는 면접시험에서는 ‘기업 구조조정에서 맞벌이 부부를 우선 정리해고하는 것이 합당한가’‘청소년들이 개성을 중시하면서도 똑같은 고급 브랜드를 선호하는 현상을 어떻게 설명하겠는가’ 등 사회현상과 관련된 문제가 많았다. 趙炫奭 全永祐hyun68@
  • 고려·한양대 논술고사 동서고전 예시문 제시

    고려대와 한양대는 8일 실시한 99학년도 대입 논술고사에서 동서고전 가운데 일부를 예시문으로 제시하고 이에 대한 수험생의 이해와 견해를 묻는 문제를 출제했다. 고려대는 인문·자연계 공통으로 독일 작가 브레히트의 희곡 ‘갈릴레이의생애’에서 발췌한 지문을 제시했으며 한양대 인문계는 앨빈 토플러의 ‘미래의 충격’,에리히 프롬의 ‘소유냐 삶이냐’,박목월의 시 ‘산이 날 에워싸고’를 지문으로 제시해 이와 관련한 견해를 서술토록 했다.李鍾洛 朴峻奭 jrlee@
  • 금지문화 금지인생 이제야 말한다(14회)

    ◆종교계 '민주운동 거목' 박형규 목사 지난 60년대부터 80년대까지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교회의 실천운동을 벌이면서 숱한 옥고를 치렀던 朴炯圭목사(76).유신체제 아래서의 대표적 반체제 인사로 꼽히며 민주화운동의 상징처럼 인식되는 재야 원로다. 박목사는도시 빈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회운동으로부터 시작해 남산 야외음악당사건과 민청학련 사건,그리고 교회탄압에 맞선 노상예배 등 굵직굵직한 사건의주역으로 92년 은퇴때까지 가시밭길을 걸었던 종교인.유신체제 하의 거침없는 발언으로 인한 탄압과 압박은 5·6공 군사정권까지 계속돼 민주화운동에서 빼놓을 수 없는 종교계의 거목으로 자리매김되고 있다. 박목사가 세인들의 관심대상이 된 것은 73년 남산야외음악당 사건.이로부터 시작된 민청학련 사건과 이와 관련한 그의 금서(禁書) ‘해방의 길목에서’(74년 사상사刊)에는 잊지못할 사연이 담겨 있다. 남산 야외음악당사건은 서슬퍼런 유신체제에 대해 공식 항거한 첫 집단운동.10월 유신이 시작된지 6개월만인 73년 4월22일 남산 야외음악당에서 부활절 연합예배가 열렸다.당시 수도권 특수지역선교위원장을 맡고 있던 박목사는각 교단의 뜻있는 사람들과 함께 빈민들의 실질적인 문제를 합법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운동을 추진하고 있었다. 20개 교단의 연합예배가 열리던 이날 행사장에는 10만명이 운집했다.언론자유와 학원자유 교회갱신 등을 주장한 플래카드와 전단을 마련,행사 당일 알리려는 사전 준비가 돼 있었다.행사장 주변에 경찰이 삼엄한 경계를 펴 전단과 플래카드를 준비한 학생과 지역주민들이 정작 행사장 근처엔 접근도 못한 채 전단과 플래카드를 쓰레기통에 버리고 모두 물러나고 말았다. 그러나 문제는 이날 행사에 참가하려다 불발에 그친 한 주민이 장롱속에 감추어 두었던 플래카드가 보안사 출신 이웃에게 알려지면서 불거졌다.집요한추궁끝에 박목사가 행사를 주동했음이 밝혀졌다.박목사는 7월부터 9월까지재판이 진행된 뒤 내란예비죄로 7년을 구형받고 징역 2년을 선고받았으나 선고 이틀뒤 보석으로 풀려났다. “내가 주도하는 활동중 도시빈민선교에 당국의 시선이 곱지 않았지요.보건소 이용이나 오물처리에 대한 혜택 등 실질적인 문제에서 철저하게 소외된도시빈민들이 스스로 항의하고 요구하도록 만드는 것에 치중했는데 좌경용공으로 몰렸습니다.정치적 자유없이는 이웃사랑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아래 빈민선교와 정치적 투쟁을 병행한 것인데 결국 철퇴를 맞은 것입니다” 남산 야외음악당사건이 이렇게 끝나자 맨 먼저 찾아온 사람들은 학생들과대학교수 등 지식인층이었다.그들은 서슬퍼런 상황에서 박목사가 보석으로풀려나자 어느 정도 자신감을 얻고 있었다.이때부터 민청학련이 시작된다.당시 민청학련 10인위원회에는 박목사가 담임목사로 있던 서울제일교회 대학생부 학생들이 소속돼 있었다.74년 정초에 세배하러 온 이들은 자신들의 계획을 알렸다.그리고 자금주선을 요구했다.박목사가 尹潽善 전대통령에게 이야기를 전했고 尹 전대통령도 선뜻 응했다.그러나 민청학련은 결국 발각돼 모두 묶여 들어갔고 박목사도 예외는 아니었다. 군사정권은 이 사건을 북한의 지령을 받고 한 것으로 몰아갔고 여기서 박목사는 대통령긴급조치4호 위반,국가내란음모혐의로 군법회의에서 징역 15년과 자격정지 15년을 선고받았으나 10개월뒤 형집행정지로 석방됐다. ‘해방의 길목’은 박목사 재판이 진행되던 때 전국기독학생총연합회 간사였던 서울대학생인 아들 박종렬목사(현 전국기독학생회총연맹 총무)와 부인,종교계 인사들이 박목사의 좌경성을 부인하기 위한 증명차원에서 펴낸 책이다.68년부터 70년까지 박목사가 기독교잡지 ‘기독교사상’의 주간으로 일하던 때 쓴 권두언과 설교들을 묶은 것이다.박목사는 감옥에 있을 때였다. 책이 나온 뒤 서울 종로5가 기독교회관에서 출판기념 행사가 열렸는데 입추의 여지없이 많은 사람들이 왔다.책은 처음에 1,000부를 발간했으나 매진되자 다시 2,000부를 찍었다.그러나 이듬해 5월 마침내 ‘금서’로 묶였다.이책은 모두 압수당하고 지금 남아있는 것이 거의 없다. “당시 유신체제에 대한 저항이 거의 없었습니다.서슴없이 유신비판을 하고 나선데 대한 제재였지요.그때는 박형규 일당만 제거하면 기독교계는 문제없다는 말이 돌 정도였으니까요” 5공에 들어서는 박목사에 대한 압박이 더욱 심해졌다.박목사가 제일교회에서 목회활동을 못하게 하라는 지령이 떨어졌다.그래서 ‘노상예배’가 시작된다.보안사의 사주를 받은 조직폭력배들이 교회건물 방에서 합숙하면서 직원들을 위협하기 시작했다. 결국 84년 추석 전날 감금당하고 다음날까지 경찰들이 포위한 가운데 깡패와 반대파 교인들이 ‘박형규는 항복하라’며 수도 전기 전화선을 끊어버린사건이 일어났다.그해 12월9일부터 노상예배의 험로가 시작돼 90년 12월9일까지 6년동안 계속됐다.매주 치안본부장에게 전화를 걸고 중부경찰서 앞에서 예배를 지속했다.이 노상예배는 일종의 ‘순례지’가 됐으며 국내외 유명인사들이 참석해 설교를하기도 했다. 그는 유신정권과 5·6공은 물론,문민정부에 들어서도 활동의 제약을 받았다.“여권 발급을 자유롭게 못받아 필요할 때마다 정부에서 내주는 단수여권을 써야만 했고 문민정부가 들어선 뒤에도 1년짜리 복수여권만 받을 정도였지요.95년 사면된 뒤에야 정상을 되찾았습니다” 박목사는 92년 8월 서울제일교회에서 은퇴,험하고 험한 현역 목회자 생활을마감했다. 글 金聖昊 kimus@
  • 한나라 사무국요원 3명 영장

    한나라당 국회 529호실 강제 진입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남부지청(지청장 鄭烘原)은 8일 한나라당 총무국 부국장 任鍾燮(43),기획조정국 TF팀차장 金義鎬(36),총무국 총무부 차장 韓一秀씨(34) 등 3명에 대해 특수공무집행 방해 및 공용물 손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검찰은 “한나라당 의원들이 지시를 했다면 任씨 등은 강제진입을 실제 주도하며 적극적으로 개입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검찰은 혐의사실이 드러난 한나라당 당직자 4∼5명을 추가로 긴급체포하고지문 감식결과가 나오는 대로 관련자를 전원 소환,조사할 방침이다.金性洙 張澤東 sskim@
  • 검찰,529호 진입사건 참고인자격 국회직원 8명 소환조사

    한나라당의 국회 정보위 529호실 강제진입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남부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表晟洙)는 4일 국회 사무처 의사국장 林鍾煇씨(47)등 사무처 직원 8명을 참고인으로 불러 당시 상황을 조사했다. 검찰은 한나라당 의총에서 안기부의 정치사찰 의혹을 제기했던 한나라당 李信範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안기부의 崔모씨(54)와 安모씨(40) 등고소인과 참고인 25명을 5일까지 불러 기초조사를 끝낼 예정이다. 또 현장감식 때 529호실에서 발견된 사과상자 1개 분량의 서류뭉치에 대해이날 오후 압수영장을 발부받아 추가로 지문을 채취,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분석을 의뢰했다. 한편 서울지법 남부지원 민사합의1부(부장판사 金大彙)는안기부가 한나라당을 상대로 제기한 문서배포 및 공개금지 가처분 신청과 관련,한나라당 李會昌총재와 金道彦·李揆澤·梁正圭·洪準杓의원 등 5명에게6일 오전 11시까지 출두하라는 심문기일 통지서를 보냈다.안기부는 지난 2일 “李총재 등이 국회 529호실에서 탈취한 문건은 국가기밀인데다 개인의 비밀사항이므로 배포·공개해서는 안되며 즉각 반환해야 한다”는 내용의 가처분신청을 냈다.
  • 『’국회 529호실 강제 진입’ 파문』수사 어떻게되나

    한나라당의 ‘국회 정보위 자료열람실 불법 진입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은일단 사건의 정치성을 배제하고 실정법 위반 부분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이 사건을 공안사건을 담당하는 형사5부가 아닌 형사1부에 배당한 것도이 때문이다. 지난 2일 수사를 의뢰받은 서울지검 남부지청(지청장 鄭烘原)은 형사1부 元聖竣 부부장검사를 주임검사로 수사전담반을 편성,국회에서 현장조사를 벌이는 등 발빠르게 대처했다.검찰은 지문감식 결과와 현장사진 등을 토대로 가담인원 등 사실확인에 나서 이르면 4일부터 관련자들을 소환,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은 일단 이 사건에 대해 5가지 정도의 죄목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보고 있다.현재 검찰이 파악하고 있는 31일 밤의 상황은 한나라당 관계자 100여명이 사무처 직원과 취재진을 몰아낸 뒤 장비를 이용해 자물쇠를 부수고사무실안으로 들어가 안기부 문건 등 서류를 탈취한 것. 검찰은 이 과정에서 다중이 위력으로 국회 직원을 몰아낸 것은 폭력행위 등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과 공무집행방해죄에 해당된다고 보고 있다. 이후 자물쇠를 부수고 사무실에 들어가 문건을 탈취한 행위는 형법상 특수주거침입,절도,공용기물손괴죄 등을 적용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검찰 수사가 순탄치만은 않을 전망이다.임시국회 회기중이어서 한나라당 의원들을 강제로 소환하기 어려운 것은 물론,한나라당측이 “당차원에서 대응하겠다”면서 검찰 소환에 순순히 응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한나라당측이 ‘정치사찰’이라고 강력히 반발하며 안기부를 맞고발하는등 사건의 정치적 색깔이 짙은 것도 검찰에게 부담이 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본격적인 수사는 4일부터 시작되겠지만 앞으로 수사의 방향과 범위는 유출된 문건의 내용과 정치적인 변수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다”고 밝혀 사건이 장기화될 수 있음을 내비쳤다.
  • 오늘의 눈-명분 잃은 ‘강제 진입’

    한나라당이 31일 밤 국회 529호실에 강제로 진입,문서를 열람한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측면이 많다. 한나라당 安澤秀 대변인은 “안기부가 불법으로 정치인 사찰을 해 왔다는증거를 확보하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항변했다.반면 국민회의는 이를 ‘국회 정보위 자료 열람실 난입사건’으로 규정한뒤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는 폭거이며,국가기밀을 탈취한 명백한 범죄 행위”라고 비난했다. 국민회의 주장을 빌리지않고,한나라당의 주장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더라도 ‘529호실 강제 진입’은 설득력이 약하다.여야간에 이미 문제의 사무실에 보관된 문서를 열람하기로 하는 등 3개항의 합의를 한 상황이었다.여야정보위원과 3당 수석부총무가 입회하고,비밀문건과 개인사물은 복사하지 않으며,일반문건만 복사하고,여야 합의로 언론에 공개한다는 게 주된 내용이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개인사물을 복사하지 않기로 합의한 적이 없다”며 일방적으로 파기했다.협상의 여지를 남겨 놓고 있어 더욱 아쉬움이 남는다. 진입과정에서언론의 자유로운 취재행위를 방해한 것도 납득이 가지 않는다.의원보좌관과 사무처 직원들을 동원,언론의 정당한 취재 행위를 물리력으로 봉쇄한 행위는 지탄받아야 할 대목이다.수건으로 지문을 닦아 내는 등 증거인멸을 한 것도 마찬가지다.한나라당은 결국 자신들의 행위가 떳떳하지 못했음을 시인한 꼴이 되고 말았다. 과거에도 야당이 의사당에서 물리력을 동원한 사례는 있었다.하지만 86년여당 단독의 예산안 기습처리등과 같은 ‘긴박한’ 순간에 최후의 저지수단으로 활용됐다.아무런 상황이 전개되지도 않고 있는데도 ‘의구심을 풀어야겠다’며 폭력을 행사한 적은 없었다. 아무리 좋은 명분도 그 수단이 폭력적이거나 정당하지 못하면 빛이 바래기마련이다.논란의 여지가 있는 사안을 다룰땐 더더욱 신중해야한다.한나라당의 529호실 강제 진입을 ‘힘없는 야당의 불가항력적인 행동’으로 봐주기에는 유감이 많다.yunbin@
  • 529호실 진입 野의원 검찰, 빠르면 오늘 소환

    한나라당의 국회 정보위 자료열람실 불법진입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남부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表晟洙)는 빠르면 4일 진입에 가담한 한나라당 의원,보좌관 등을 불러 불법진입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한나라당이 탈취한 문서에 대해서도 법원에 압수수색영장을 청구하기로 했다. 검찰은 한나라당 관계자들이 장비를 이용해 국회 정보위 자료열람실인 본관 529호실의 자물쇠를 부수고 사무실 안에 들어가 안기부 문건 등을 탈취한행위에 대해 특수주거침입,절도,공용기물손괴죄 등을 적용할 방침이다. 검찰은 2일 오후 현장조사 때 문고리,책상 등에서 채취한 30여개의 지문과출입문의 파손상태 등을 찍은 현장사진을 정밀분석하고 있다.金性洙 sskim@
  • 국회 본회의 상정 법안요지

    여야가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상정한 136개 민생 규제개혁관련 법률안 요지 는 다음과 같다. ●원자력법 원자력위원회 위원장을 국무총리로 격상하고 기획예산위원회 위 원장을 위원으로 추가,정책조정기능 강화.방사성동위원소의 안전관리제도를 신설하고 방사선기기의 설계 승인및 검사제도 신설.전국 환경 방사능 감시 및 평가기능과 방사능 측정소의 설치·운영에 관한 근거 마련. ●기업활동 규제완화에 관한 특별조치법 산업단지 밖에서 개별법률에 의하여 3만㎡ 미만의 대지에 공장을 설립하는 경우 건축법상 조경의무를 완화하고, 대통령이 정하는 물류시설도 개별공장 수준으로 조경의무 완화. ●산업구조 고도화 촉진법 시·도지사가 관할지역의 산업진흥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하고,산업자원부장관은 그 시행을 지원.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품의 표준화·공용화사업 기술.상표의 공동개발사업 등에 대한 기업간 협 력촉진.유휴설비처리를 위한 사업,재취업훈련 등 고용안전사업 지원.기업구 조조정 전문회사 설립촉진 등 제도마련. ●공업배치 및공장설립에 관한 법 시·도 및 외국인 투자 종합지원실 등 각 종 기관에 공장설립 대행센터 설치.공장 기준면적 초과시 지방세 중과세.공 장설립 신청시 인허가 관련서류를 일괄 제출하던 것을 건축허가 신청시 또는 착공신고 전까지 서류준비로 완화. ●은행법 금융기관의 최대주주가 되고자 하는 자 또는 최대주주로서 최대주 주가 아닌 자가 되고자 하는 자는 그 변경내용에 대해 금융감독위원회의 승 인을 얻도록 한 제도를 폐지.금융기관의 임원의 임기 및 이사의 수에 관한 규정을 삭제,이를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도록 함.종전에는 금융기관이 동일 한 개인 또는 법인에 대해 행할 수 있는 대출제한 및 지급보증의 한도를 별 개로 관리했으나 ,앞으로는 대출 지급보증 유가증권의 매입 등 위험을 수반 하는 금융거래를 통합해 신용공여라는 개념을 설정하고 이를 기준으로 한도 관리하도록 함. ●종합금융회사에 관한 법 자기자본의 범위를 국제결제은행의 권고에 따라 기본자본과 보완자본의 합계액으로 정의.신용공여의 범위를 금융거래상의 위 험을 수반하는 종합금융회사의 직·간접 거래를 포괄해 정의함.인가·보고사 항중 합병 또는 영업 전부의 양수도,대주주·임원의 변동 등 경미한 사항을 폐지하거나 보고사항을 완화.자금중개회사를 설립할 수 있는 자의 자격을 대 통령령이 정하는 금융기관으로 제한하던 조항 삭제.금융기관간 자금거래의 종류를 자금중개회사가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도록 함.개별영업한도 이내 무 부담한도와 수익증권 발행한도를 폐지,영업의 자율성을 제고. ●도시가스사업법 도시가스사업에 관한 양도·양수 또는 합병의 경우 인가 제를 폐지.굴착공사를 하고자 하는 경우 현재는 도로의 지하에 한해 가스배 관의 매설여부를 확인하도록 하고 있는 것을 앞으로는 도시가스배관이 매설 되어 있는 공동주택단지 등 도로의 인접지역으로 확대.천연가스를 수입해 자 기가 사용할 목적으로 가스 공급시설을 설치하고자 하는 경우 도시가스사업 자에 준해 산업자원부장관의 승인을 얻어 그 시설을 설치하도록 함. ●보험업법 보험업자에 대한 재정경제부장관의 자본금증액명령권,외국보험사 업자의 국내사무소설치 허가와 보험관계단체의 설립인가제도를 폐지하고,보 험중개인의 허가제를 등록제로 전환함.보험사업의 양수도를 허용하되,재정경 제부장관의 인가사항인 영업 전부의 양수도에는 중요사항의 양도 등으로 사 실상 전부 양도에 해당하는 경우가 포함됨을 명백히 규정함. ●공기업의 경영구조개선 및 민영화에 관한 법 동일인의 주식 소유한도를 7% 에서 15%내로 확대하되,한국중공업회사에 대해 동일인의 주식 소유한도를 적 용하지 아니하도록 함.정부 등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 또는 지분의 비율이 동 일인의 주식 소유한도 미만이고 민간주주 1인이 보유하는 비율보다 작게 된 때에는 이 법을 적용하지 아니하도록 함.한국가스공사 및 한국중공업주식회 사의 주식을 2003년 1월 1일 이후에 매각할 수 있도록 한 제한규정을 폐지하 여 이들 공기업을 조기에 매각할 수 있도록 함. ●병역법 만 17세가 되는 사람의 제 1국민역편입대상자 신고제도 폐지.종전 에는 병역의무자가 19세가 되는 해에 병역검사를 받아야 했으나 병역자원의 부족에 대비하기 위해 앞으로는 매년 징역검사 대상자원을 조정하여 19세가 되는 사람의 일부를 20세가 되는 해에 징역검사를 받게 할 수 있도록 함.종 전에는 상근예비역으로 소집되면 현역병으로 1년간 복무한후 상근대상역으로 1년6월 이내의 기간을 복무했으나,앞으로는 6주간의 기본군훈련을 받은 후 바로 상근예비역으로 2년 6월이내의 기간을 복무하도록 함.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의 설립·운영및 육성에 관한 법 이 법에 의하지 아니 하고는 정부출연 연구기관을 설립하지 못하도록 함.이 법에 의해 설립하는 정부출연 연구기관 및 연구회는 법인으로 함. ●신용협동조합법 불법·부실대출의 범위에 가지급금을 포함.조합의 사업과 경쟁관계에 있는 사업을 영위하거나 그 사업하는 자의 조합 임·직원 취임 제한 등을 폐지. ●통일교육지원법 통일교육을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통일교 육의 기본정책 등이 포함된 통일교육기본계획을 통일원장관이 관계행정기관 과의 사전협의를 거쳐 수립하도록 함.통일교육에 관한 기본정책 등을 심의하 기 위해 통일원에 통일교육심의위원회를 둠. ●박물관 및 미술관진흥법 박물관 및 미술관진흥법 적용대상으로 박물관 및 미술관 이외에 교육관,향토관,민속촌,기념관,문화의 집 등을 구체적으로 명 시.박물관 및 미술관 전문직원 자격제를 일정 경력과 자격요건을 갖출 경우, 소정의 절차에 따라 박물관 학예사 자격증을 교부함. ●산업표준화법 수입업자가 한국산업규격 표시인증을 받지 않고 규격표시를 하거나 이와 유사한 표시를 한 제품에 대해 판매정지를 명령하는 제도를 폐 지.단체표준인증단체의자율성 제고를 위해 단체표준의 제정·개정 또는 폐지 에 따른 단체표준 인증단체의 신고의무제도를 폐지. ●품질경영촉진법 소비자가 품질을 식별하기 어려운 공산품의 품질표시 의무 를 폐지해 제조업자 등의 자율적인 품질표시제도로 전환.공산품의 안전을 검 정하는 사업을 영위하는 안전전문기관의 자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검정사업의 승인제도를 폐지.실효성이 적은 위원회 등의 정비계획에 따라 품질경영 심 의위원회를 폐지. ●산업디자인진흥법 실효성이 적은 위원회 등을 정비하기 위해 산업디자인의 개발촉진 및 진흥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기 위해 설치된 산업디자인 진흥위 원회를 폐지.우수산업디자인 상품으로 선정된 상품의 등록제도를 폐지. ●해외자원 개발사업법 민간의 해외자원개발사업의 자율성을 제고하고,국제 규범에 부응하기 위해 합작권고,개발 해외자원의 국내반입권고 및 개발해외 자원의 우선 구매권고 제도를 폐지. ●중소기업진흥 및 제품구매촉진에 관한 법 중소기업이 협동화사업으로 단지 조성사업을 하는 경우 종전에는 협동화실천계획에 대해 중소기업청장의 승인 을 얻도록 하고 단지조성사업의 실시계획에 대해 시·도지사의 승인을 얻도 록 했으나,앞으로는 시·도지사의 승인을 얻도록 일원화.지도사의 자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경영 및 기술 지도사에 대한 중소기업청장의 자료제출 요구권 을 폐지. ●중소기업협동조합법 중소기업자가 아닌 자를 조합원으로 할 경우 주무관청 의 승인제도를 폐지하고 ,조합원이 조합을 탈퇴하려고 할 때에는 사업연도 말에 한해 탈퇴할 수 있도록 한 규정을완화해 예고기간을 경과하면 자유롭 게 탈퇴할 수 있도록 함.조합과 사업조합간 가입에 관한 분쟁시 주무관청의 조합가입 명령제도는 폐지.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 방문판매자 및 다단계판매자의 부담을 완화하고자 거래관행으로 정착되어 있는 계약서 작성·교부의무를 폐지.실제 거래가격을 반영하지 못하고 오히려 소비자를 오인시킬 수 있는 다단계판매업자의 권장 소비자가격 표시제도를 폐지.다단계판매자에게 과도한 부담을 주는 광고표시 의무를 폐지.사업의 부담을 완화하고자 방문판매자 등의 자료제출의무를 폐 지. ●한강수계 상수원수질개선및 주민지원등에 관한 법 수질보전을 위해 팔당호 ,남한강,북한강 및 경안천의 양안중 일정거리를 수변구역으로 지정해 오염물 의 신규입지를 제한.한강수계 관리위원회가 상수원보호구역 및 수변구역 안 에서의 토지를 매수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시장·군수가 오염총량 관리계획 을 수립·이행할 수 있도록 하고,이 경우 지역개발 허용 등 인센티브를 부여 하도로 함. ●항공우주산업개발촉진법 항공산업의경쟁촉진을 위해 항공기·우주비행체 등을 생산하는 사업의 사업신고제도를 폐지함.자율성 제고를 위해 신고사업 자 및 특정사업자의 휴·폐지 신고제도 및 보고제도를 폐지함.특정사업자 지 정취소시 청문제도를 신설함. ●발명진흥법 매년 5월19일을 발명의 날로 지정하여 국민에 대한 발명의 중 요성을 인식시킴.특정정보의 원활한 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특허기술정보센터 의 설립을 허가 또는 지정하던 것을 등록제로 변경함. ●수출자유지역 설치법 수출자유지역내 제품의 국내반입을 자유롭게하여 생 산의 활성화 및 기업의 자유로운 구조조정을 유도함.수출자유지역내 출입 허 가제를 폐지하고 각종 보고의무 사항을 폐지함.기업의 자율성을 제고하기 위 하여 수출자유지역내 토지나 공장의 양도·임대·사용의 경우 허가제도를 폐 지함. ●해외무역법 무역 균형을 위해 지정하는 물품의 수출입승인제도를 폐지.수 출입승인을 얻은 자가 수출입 이행사실 승인을 위하여 수출입 승인기관에 수 출입신고필증 제출 제도를 폐지.대외무역법에 의한 수출입 관련조합의 설립 및 활동의 자율성제고를 위하여 설립허가제를 폐지. ●출입국관리법 1년 이상 체류 외국인의 지문채취 대상연령을 17세에서 20세 로 상향조정.국내 활동 외국단체의 주무관청 등록제를 폐지하고 등록증 교부 ·변경등록 등의 관련조항을 정비함. ●석유사업법 석유비축대행업 등록제도 및 석유정제시설의 신·증설 신고제 도를 폐지.석유의 생산·수출입 및 판매계획 제출제도를 폐지.석유정제업자 등이 제조·판매하는 석유제품의 품질규격 공시제도를 폐지. ●기타법안 ○정부투자기관관리기본법○과학기술개혁을 위한 특별법○한국종 합기술금융주식회사폐지법○대덕연구단지관리법○농업기반공사 및 농지관리 기금법○농어촌 발전특별조치법○농어촌정비법○초지법○식물방역법○축산물 가공처리법○사방공사법○임업진흥촉진법○수상레저안전법○공유수면매립법 ○해상교통안전법○해양오염방지법○개항질서법○도선법○어항법○항만운송 사업법○내수면어업촉진법○어선법○신항만촉진건설법○선박직원법○전자거 래기본법○국가표준기본법○석탄산업법○고압가스안전관리법○액화석유가스 의 안전및 사업관리법도시가스사업법○전기사업법○무역업무자동화촉진에 관 한 법○환경친화적산업구조로의 전환촉진에 관한법○오존층보호를 위한 특정 물질의 제조규제에 관한 법○염관리법○승강기제조 및 관리에 관한법○해저 광물 자원개발법○전력기술관리법○중소기업사업영역보호 및 기업간 협력증 진에 관한법○전기용품안전관리법○국민의료보험법○근로기준법○댐건설 및 주변지역지원에 관한 법○주택건설촉진법○교통체계효율화법○자동차 손해배 상보장법○항공법○건설기계관리법○고속도로법○공공용지의 취득 및 손실보 상에 관한 특별법○도시계획법○도시공원법○수도권신공항건설촉진법○유료 도로법○유통단지 개발촉진법○제주도개발특별법○주차장법○지역균형개발 및 지방중소기업육성에 관한 법○화물유통촉진법○교통안전법○국토이용관리 법○토지수용법○부동산등기특별조치법○남녀차별 금지 및 구제에 관한 법○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독점규제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의 적용이 제외되는 부당한 공동행위 등의 정비에 관한 법○종합유선방송법○문화산업진흥기본법○남녀고용평등법○교원의 노 동조합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법○영화진흥법○공연법○음반·비디오물 및 게임물에 관한 법○여성기업지원에 관한 법○후천성면역결핍증예방법○의료 기사 등에 관한 법○위생사 등에 관한 법○공중보건장학을 위한 특례법○응 급의료에 관한 법○영유아보육법○전시근로동원법○윤락행위방지법○검역법 ○전염병예방법○결핵예방법○노인복지법○지역보건법○의료보호법○생활보 호법○혈액관리법○의료법○국민건강증진법○인천국제공항공사법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721-5544)
  • 교원노조에 바란다

    쟁점법안의 하나로 진통을 거듭해 온‘교원노조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안’이 국회환경노동위를 통과함으로써 교원노조 합법화의 길이 열리게 됐다 .아직 마무리 절차가 남아 있긴 하나 입법은 거의 기정사실화 된 셈이다.이 법이 확정되면 지난 10년동안 ‘법외단체’로 제약을 받아 온 전국교직원노 동조합(전교조)은 합법적인 활동공간을 갖게 된다.또한 교원노조의 합법화는 노사안정과 노동부문의 국제신인도 제고에 기여한다는 면에서도 의의가 크 다. 내년 하반기중 이 법에 의한 교원노조가 설립되면 전교조의 합법화는 물론 제2,제3의 교원노조가 탄생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이에 따라 교원노조는 앞 으로 평교사를 중심으로 단체교섭 및 협약을 체결하고 처우개선을 비롯한 사 회경제적 지위향상을 요구하는 등 학교운영면에서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교원노조의 설립과 관련하여 우려되는 대목도 없지 않다.현재 양대 교원조 직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전교조간의 주도권 잡기와 세불리기 싸움으로 그동안 잠복돼온 교단의 반목과 갈등이 교육현장에서 표출되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교원노조의 허용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아직 수그러든 것은 아니지만 교원노조의 출범에 대한 기대는 결코 적지 않다. 무엇보다 교원노조는 지난 반세기 동안 권위주의와 비민주적 관료주의에 찌 든 교육현장에 새 바람을 일으키는 개혁의 견인차 역할을 해야 한다.획일적 지식중심의 입시교육에서 다양성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교육문화 창조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교사촌지문제에서부터 학원과 교직의 부조리와 비리가 척결될 수 있는 교육기풍을 확립하고 낡은 교육관행도 청산해 나가야 할 것이다. 다음으로 교원은 분명 임금노동자이면서도 동시에 스승이라는 사실을 늘 유 념해야 할 것이다.교원노조법안이 파업이나 수업거부와 같은 일체의 쟁의행 위를 금지하는 등 단체행동권을 불허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 있다.처우개선이 나 특정 사안의 개선을 위한 투쟁의 방법으로 학교교육을 볼모로 삼아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교원노조 합법화로 그동안 교단에서 배제된 시국관련 교사 임용제외자와 사학민주화 관련 해직교사 등에게도 임용 및 복직의 환경이 유 리하게 조성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런 문제도 순리적으로 풀어 나가야 할 것이다.마지막으로 각 교원단체들이 이기주의에 얽매여 교단내부의 갈등을 증폭시켜서는 안될 것이며 교권을 스스로 확립하고 훈훈한 교실을 만드는데 앞장 서 주기를 바란다.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721-5544)
  • 보안법 검토할 때 됐다(사설)

    법무부는 국가보안법 제7조(반국가단체 찬양·고무등)위반 사건에 대해 유엔 인권이사회가 인권규약 위반 결정을 내린 것과 관련.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종합적인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고 한다. 법무부의 이런 방침은 유엔인권이사회가 보안법 7조 위반으로 유죄판결을 받은 박태훈씨 사건을 심리한 끝에 “국가보안법 7조를 적용해서 처벌하는 것은 시민적·정치적 권리에 관한 국제규약(B규약) 19조에 규정된 의사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 것”이라는 의견을 채택,박씨에 대한 금전적배상 등 후속조처를 한국정부에 촉구한 것이 직접적인 계기가 된 것 같다. 朴相千 법무장관은 지난 10일 세계인권선언 50주년 기념식 때 “현행 국가보안법에는 몇가지 문제점이 있어 대체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말하고 “그 전단계로 보안법 위반사건의 처리에서 법을 엄격하게 해석하고 구속을 신중하게 함으로써 부당한 인권침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법무부의 이번 종합대책에는 보안법의 개정문제까지 포함돼 있어 크게 주목된다. 이같은법무부의 움직임과 함께 국민회의도 국가보안법의 개정 및 폐지문제를 본격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당과 각계 전문가들로 ‘국가보안법 정책기획단’을 구성해서 광범한 여론을 수렴하겠다는 것이다. 일제의 치안유지법을 모태로한 국가보안법은 문제가 많은 법으로,그동안 국민의 인권유린과 관련해서 끊임없이 논란이 일었던 것은 국민 누구나 잘 알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인권문제가 거론될 때도 국가보안법이 항상 그 빌미를 제공해왔다. 따라서 우리는 지금쯤은 국가보안법의 존폐문제를 거시적으로 검토해 볼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 물론 우리는 북한의 대남 적화통일전략이 변하지 않았음을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북한 관계가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것도 또한 사실이다. 사직당국이 법 적용에 신중을 기한다 하더라도 일부 조항이 인권규약에 배치되어 유엔 인권이사회가 보안법 사건에 대해 계속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되면,인권을 가장 높은 가치로 내세우고 있는 金大中 대통령 정부의 위신이 국제적으로 문제가 된다. 남북이 첨예하게 대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보안법을 폐지할 수 없다면,국민회의 전신인 평민당이 13대 국회 때 제안했던 ‘민주질서수호법’으로 대체입법을 적극 검토하기 바란다. 인권은 말이 아니라 법과 제도가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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