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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외국인 입국자 지문채취 본격 시행

    16세 이상의 외국인을 대상으로 일본 입국 심사시 지문 채취와 얼굴 사진 등록을 의무화한 개정 출입국관리 및 난민인정법이 20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일본 전국의 공항과 항만을 통해 입국하는 외국인들은 입국심사시 지문 및 얼굴 사진을 의무적으로 등록해야만 입국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일본 수도권 관문인 나리타(成田)공항에서는 오전 6시께 도착한 호주 시드니발 콴타스 항공 여객기와 태국 방콕발 일본항공 여객기로 입국한 외국인들을 상대로 새 제도가 처음으로 실시됐다. 승객들은 외국인 전용 입국심사대에서 줄지어 대기하다가 여권과 출입국기록카드 등을 제출한 뒤 관리들의 설명에 따라 양손의 인지(人指)를 지문 판독기에 올려 놓고 지문을 채취토록 했다. 또 심사대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얼굴 사진을 등록했다. 일부 승객은 이 제도 시행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한 듯 “왜 지문을 채취하느냐”, “우리를 범죄자로 보느냐”며 입국심사 관리들에게 설명을 요구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나리타공항에서는 지문 채취 등의 수속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해 외국인 입국자들이 한시간 이상 줄을 서 기다리는 불편을 겪었다. 또 부산발 페리가 도착한 하카타(博多)항에서는 지문판독기의 에러로 여러 명의 입국자에 대해 지문채취를 단념, 심사관의 판단으로 입국을 인정하기도 했다. 입국시에 지문과 얼굴 사진 등 생체정보를 채취하는 곳은 미국에 이어 일본이 두번째다. 채취된 생체정보는 과거에 강제퇴거 처분을 당한 외국인과 국제형사경찰기구(ICPO), 일본 경찰 등에 의해 지명수배된 총 80만1천10만건의 생체정보 데이터베이스와 현장에서 조회된다. 그러나 재일교포 등 특별 영주권자와 16세 미만자, 외교.공용 목적 방문자, 국가 초청자 등에 대해서는 지문 채취가 면제된다. 일본 정부는 테러대책을 이유로 이 제도의 시행에 들어갔으나 일본변호사협회 등 시민단체 등은 “범죄 수사에 한정되지 않고 프라이버시를 침해할 우려가 있다”며 비판을 제기했다. 이날 법무성 앞에서는 새 제도에 반대하는 시민단체와 외국인 등 60여명이 “외국인은 테러리스트가 아니다”, “지문날인 반대” 등이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항의 시위를 벌였다. 한 외국인 참석자는 마이크를 통해 “오랜 세월을 거쳐 지문날인 제도를 철폐한 역사를 잊고 외국인을 다시 차별하는 것을 용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요미우리(讀賣)신문, 마이니치(每日)신문 등 일본 보수 언론도 “외국인을 범죄자 취급한다는 비판도 있다”, “입국심사 대기 시간이 늘어나 비즈니스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4년 전 시행한 미국에서도 정보 누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라는 등의 부정적인 면을 소개했다. 일본의 외국인 입국자수는 지난해 약 810만명으로, 이 가운데 한국인이 237만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Local] 토지문학관 인근에 작가마을

    대하소설 ‘토지’의 작가인 박경리 선생이 거주하는 강원 원주시 흥업면 매지리 토지문화관 인근에 문화·예술인들을 위한 작가마을이 조성될 전망이다. 박경리 선생의 정신과 업적을 계승하고 국내외 작가의 창작활동 지원과 예비작가 양성을 위해 64억여원을 들여 4만 7500㎡ 규모로 조성된다. 시는 사업 예정지 일대에 대한 기초 조사를 마친 데 이어 박경리 선생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2012년쯤 완공할 예정이다. 작가마을은 최대한 자연 친화적으로 조성해 문학을 비롯해 음악·미술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들이 창작활동에 몰두할 수 있는 공간을 갖추게 된다. 이곳에는 테마가 있는 전원택지도 함께 조성된다.원주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20일부터 日 입국시 지문날인

    |도쿄 박홍기특파원|20일부터 일본에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은 입국 심사대에서 지문 및 얼굴 사진을 의무적으로 등록해야 한다. 거부하면 입국이 허용되지 않는다. 일본 정부가 지난해 5월 테러 방지와 자국의 안전을 위해 개정한 ‘출입국관리 및 난민안정법’에 따른 조치다. 일본 안팎에서 개정 법을 둘러싼 인권침해 논란이 재연됐지만 시행 자체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외국인 입국자에게 지문을 찍게 하는 국가는 현재 미국뿐이다. 개정 법에 따라 16세 이상의 모든 외국인은 일본의 공항 등에서 입국 심사를 받을 때 양손의 집게 손가락을 지문 판독기에 올려놓고 채취 절차를 밟아야 한다. 또 지문 인식기의 위쪽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얼굴 사진도 찍어야 한다. 다만 ▲16세 미만 ▲국가기관 초청 및 외교 등 공용 목적의 외국인 ▲재일교포 등 특별영주권자 등은 면제된다. 특히 지난해 일본의 외국인 입국자 810만명 가운데 한국인이 237만명으로 가장 많은 만큼 지문채취 과정에서 한글 서비스가 제공된다.hkpark@seoul.co.kr
  • [김문기자가 만난 사람] 조폐공사 디자인조각팀 김종희 선임연구원

    [김문기자가 만난 사람] 조폐공사 디자인조각팀 김종희 선임연구원

    #문제1:우리나라 역사 이래 최고의 슈퍼모델은 누구일까요. “???” #문제2:그렇다면 최장수 모델은? “???” 정답은 바로 우리 주머니속에 있다.1만원권 지폐를 잠깐 들여다보자. 앞면 우측에 근엄하면서도 온화한 미소를 짓고 있는 인물, 바로 ‘세종대왕’이 새롭게 다가온다. 흥미로운 것은 세종대왕 옷깃에 한글 창제 당시의 28자모를 조각해 넣은 미세 문자다. 육안으로는 거의 식별이 불가능하며 확대경으로만 알아 볼 수 있다. 또 세종대왕 뒤 ‘일월오봉도’에 숨어 있는 수많은 그림과 글씨가 빽빽하게 조각돼 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또한 세종대왕 오른쪽 눈 가까이에 있는 빨간 점(日)만 하더라도 ‘10000원’이라는 아라비아 숫자가 수십개 들어가 있으니 말이다. 그렁저렁 1만원권이 새삼 애지중지 느껴질 것이다. 이렇듯 세종대왕은 우리나라 최고액권의 지폐에 47년 동안 지존의 모델로 굳건히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1960년 1000환권에 처음 등장한 이래 500환권,100원권,1만원권 등 지금까지 화폐 단위는 물론 액면 가치의 벽을 자유자재로 넘나든 유일한 인물로 기록된다. 다른 모델, 즉 이황과 이율곡이 1000원권과 5000원권에 고정출연하는 것과 비교하면 세종대왕은 분명 최고·최장수의 모델인 셈이다. 그만큼 국민들에게 존경받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아마 모델료 얘기가 나오면 세종대왕이 지하에서 벌떡 일어날지도 모를 일이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2009년이면 5만원권과 10만원권이 나오게 돼 있어 지존의 위치를 물려줘야 할 처지에 놓여 있어 안타까움이 없지 않다. ●신권 색상·문양 디자인… 종이를 지폐로 변신 그렇다면 새로 나올 고액 신권의 경우 어떤 모양으로 우리 주머니속에 들어올까.1차적으로 10만원권과 5만원권의 모델로 김구와 신사임당으로 각각 정해졌지만 전체적인 크기나 색상, 문양 등 신권의 디자인 작업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이러한 디자인 작업은 극도의 보안을 요하는 사항이어서 어떤 모양이 될지 현재로서는 그저 추측만 해볼 뿐이다. 다만 이미 새로 나온 1000원·5000원·1만원권의 경우, 권(원)종 구분을 위해 차가운 색과 따뜻한 색을 번갈아 적용하는 원칙상 1000원권은 차가운 청색,5000원권은 따뜻한 적황색,1만원권은 차가운 녹색 계열을 사용했다는 점을 볼 때 2009년에 선보일 5만원권은 따뜻한 계열의 색이,10만원권에는 차가운 계열의 색으로 결정될 것이 아니냐 하는 관측을 해볼 수 있다. 현재 고액 신권의 디자인 작업은 한국조폐공사 기술연구원의 디자인조각팀에서 기초공사가 이루지고 있다. 이들은 말 그대로 ‘나랏돈’을 디자인하는 국내 유일의 팀. 따라서 보람도 있지만 남모르는 애환도 적지 않을 터. 대전광역시 유성구 가정동에 위치한 조폐공사에서 디자인조각팀의 김종희(37) 선임연구원을 만났다. 김씨는 새 옷을 갈아입은 1000원,5000원,1만원권을 디자인한 주역이다. 요즘은 이 신권의 위조방지 보완 등 사후관리에 바쁘고 특히 정부가 최근 5만권과 10만원권 고액 화폐 발행과 모델을 결정함에 따라 후속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사무실에 들어서자 보안을 이유로 진행 중인 ‘작업’을 눈에 띄지 않는 곳으로 황급히 밀친다. 뭔가 중요한 일을 하고 있음을 직감했다. 김 연구원의 책상에는 현재 통용되고 있는 1만원권 신권과 각국의 지폐들이 쭉 널려 있었다. 궁금해하자 그는 “130여개국의 지폐 견본들인데 이중에 독일과 캐나다 지폐가 디자인 면에서 가장 우수하다.”고 설명한다. 신권 디자인 작업에 대해 슬쩍 묻자 “한국은행 도안자문위원회 여러 검토과정을 거치고 나서 시작된다.”면서 아직 얘기할 단계가 아니라고 했다. 이어 “지폐는 24년마다 교체되는데 신권 디자인 작업을 하려면 대개 1년 정도 걸린다.”고 말했다. 또 어느 개인의 주문에 의해서 작업하는 것이 아니라 중요한 나랏돈이므로 국민의 정서와 쓰임새에 잘 맞추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퇴계 이황 선생 수염 0.1㎜까지 손으로 그려” 김씨가 속한 디자인팀은 모두 20여명. 초상 인물이나 사진 등이 도안자문위원회에서 정해지면 다음 순서로 크기나 색상, 컨셉트 등 최초의 기획작업이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획 단계에서 수십번 회의를 거치는데 특히 위조방지를 최우선으로 둔 상태에서 시대와 정서에 맞는 색상과 바닥지문의 패턴 등이 결정된다고 귀띔했다. 아울러 요·평판 조각 등 분야별 전문 디자이너들이 참여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기존의 신권, 즉 1만원권과 1000원권의 변별력 논란도 있고 해서 앞으로 나올 고액 신권은 더욱 신경을 써야 하지 않겠느냐고 조심스럽게 각오를 다진다. 디자인 작업할 때는 실물보다 300%가량 더 큰 상태에서 이루어진다. 이어 그는 “화폐 디자이너는 손바닥 크기만 한 공간에 여러가지 크고 작은 숨은 내용을 예술적 감각으로 그려내야 한다.”면서 퇴계 이황 선생의 경우 수염을 0.1㎜까지 하나하나 손으로 세밀하게 그려낼 정도로 치밀한 작업을 필요로 한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김씨는 그동안 현재 전국민이 사용 중인 주민등록증을 비롯,2002년 월드컵 주화,2002년에 발행된 새 수표 등 각종 국가기념 주화 및 채권 등을 디자인했다. 지폐 탄생과 관련, 그는 “지폐 속의 그림, 위조방지의 기술, 디자인 등 3박자가 제대로 갖춰질 때 비로소 이루어진다.”고 했다. 김씨를 비롯한 조폐공사의 디자이너들은 위·변조 장치만 하더라도 수십개의 위치와 편의성, 미적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기 때문에 아주 복잡한 작업이라고 했다. 뿐만 아니라 디자인을 하는 과정에서 자료조사 등 현장 취재와 역사·미술 분야의 전문가들에게 반드시 자문을 한다. 새 1만원권에 들어간 보현산 천문대 망원경의 경우, 촬영과 스케치를 하기 위해 여섯 차례나 현장을 직접 다녀왔다. ●그림+위조방지기술+디자인 갖춰야 지폐 탄생 “작업이 시작되면 끝날 때까지 다른 일은 못하게 됩니다. 낮과 밤이 구분도 없는 날이 많지요. 성격도 예전에 비해 꼼꼼해졌다고나 할까요. 하지만 온 국민이 사용하는 작품이라고 생각하면 자부심도 많이 느끼지요.” 그러면서 대개 돈을 무심코 주고받는 경우가 많지만 한번쯤 천천히 들여다보면 소중한 예술작품이나 다름없기에 제발 귀하게 쓰여졌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곁들인다. 또한 다른 디자이너들의 경우 자신의 작품을 알리려고 노력하지만 화폐 디자이너들은 구체적인 내용이나 여러 생색을 낼 수 없다고 아쉬움(?)을 고백했다. 그만큼 지켜야 할 비밀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우리나라의 화폐디자인 수준은 선진국에 결코 뒤지지 않으며 1983년에 발행된 지폐와 비교할 때 얼마나 많은 발전을 했느냐.”고 반문한다. 한국미술협회에 소속된 그는 올해 9년째 조폐공사에 근무 중이다. 한남대 응용미술과에서 시각 디자인을 전공했으며, 졸업후 3년 동안 광고대행사에 다니다 1998년 조폐공사에 공채로 입사했다. 이후 ‘대한민국 주민등록증 디자인 공모 최우수상’을 받았고 2002년 월드컵 대회 성공 개최 유공 표창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인물전문기자 km@seoul.co.kr ■ 그가 걸어온 길 ▲1971년 강원도 평창 출생 ▲89년 중앙고 졸업 ▲97년 한남대 응용미술과 졸업 ▲98년 조폐공사 입사 ▲2006년 한남대 석사과정 #주요 작품 주민등록증 도안(99년), 월드컵 주화(2002년),10만원권 새 수표(2006년), 그외 각종 채권 및 정부 보안인쇄물 디자인 수십종
  • [2008학년 대입 수능] 수능 이색문제

    이번 수능은 새로운 문제 유형이 거의 등장하지 않고, 익숙하지만 정답을 고르기 까다로운 문항이 많았다는 게 특징이다. 전문가들은 각 영역당 한두 문항 정도가 수험생들에게 낯설었을 것으로 분석했다. ●언어 영역 언어영역에서는 ‘개구도(입의 벌림 정도)’를 설명한 문제가 눈길을 끌었다. 국어 말소리의 개구도를 7단계로 나누고 단계에 따라 점수를 매긴 뒤, 말소리 점수를 비교해 부등호로 표시하는 내용을 지문으로 제시했다. 문제는 설명에 따라 ‘()())’에 맞는 단어를 고르라는 것. 정답은 ‘가족(0(6)1(5)0))’. 대성학원 임강희 강사는 “평소 학생이 자음과 모음, 음소와 음절에 관심을 갖지 않았다면 내용을 파악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리 영역 길 찾기 문제인 홀수형 14번 문제가 특이했다. 기존의 바둑판 모양의 최단거리 도로망 문제에서 벗어나, 정사각형을 가로·세로 방향으로 3등분한 2개의 도형을 번갈아 덧붙이고 두 꼭짓점 사이를 최단 거리로 가는 경로의 수를 물었다. 진학사 박상원 부장은 “과거에는 단순한 도형을 주고 길을 찾는 문제였는데 이번에는 수열과 접목을 시켰다.”고 설명했다. ●외국어 영역 사람의 얼굴 그림을 분절시켜 표현한 홀수형 29번 문제가 참신했다. 전체를 보면 눈인지 코인지 잘 알 수 있는데, 따로 보면 잘 파악이 안 된다는 물체 인식 과정을 설명했다. 메가스터디 김진성 강사는 “이번 문제는 사물을 인식하는지 심리 현상을 표현해 수험생들이 색다르게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과학탐구 영역 사회탐구 영역에서는 한국근·현대사에서 신미양요(1871) 때 빼앗겼다가 최근 국내로 돌아온 ‘어재연 장군의 수자기’를 활용한 1번 문항이 흥미로웠다. 경제에서는 최근 미국에서 발생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에 따른 달러 가치 하락을 다룬 9번 문항이 눈길을 끌었다. 세계사는 스파르타쿠스라는 영화 포스터를 자료로 활용한 8번 문항이, 윤리에서는 양적 쾌락주의(벤담)의 입장을 그래프 형식으로 구조화한 4번 문항이 이색적인 문제로 꼽혔다. 과학탐구에서는 한반도 남부와 시베리아의 위도 변화로부터 지질시대의 대륙이동에 대해 묻는 지구과학Ⅰ 3번 문항이 신선한 유형으로 평가됐다. 서재희 강국진 류지영기자 s123@seoul.co.kr
  • [2008학년 대입 수능] 논술대비 실전처럼

    수능이 등급제로 바뀌면서 정시모집에서 논술고사와 구술ㆍ면접고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입시 전문가들은 15일 논술고사와 구술·면접고사 대비를 위해서는 모의논술을 통해 목표 대학의 논술 유형을 파악하고, 실전 연습을 통해 시간 안배와 표현력 향상 등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부터 논술이 통합교과형으로 출제되고 대학별로 선호하는 평가 기준이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서울대는 창의적인 문제 해결력을 중심으로 다면적 사고를 평가한다. 이화여대는 분석·비판력을 통해 자신의 견해를 도출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모의 논술을 실시한 주요 대학은 계열별 출제 경향이 상당히 비슷해졌기 때문에 자신이 지원하는 대학뿐만 아니라 가능한 한 많은 대학의 모의 논술고사 문항을 다시 풀어보는 것도 좋다. 일부 학원에서는 비판ㆍ대안형 논제는 각각의 입장에 대해 비판하되 하나의 입장을 취하지 말고 두 입장을 받아들여 중용의 대안을 택하는 답을 작성하도록 가르친다. 그러나 자신의 입장을 확고히 하고 구체적인 대안을 서술해 자신의 창의적인 생각을 서술하는 것이 좋다. 통합교과형 논술이 주류를 이루면서 장문의 글보다 단문의 글을 작성하는 문항이 많이 출제되는데, 결론을 먼저 말하고 그에 뒷받침할 근거를 제시하는 것이 좋다. 구술도 면접관의 질문 의도를 파악하고 그 주제를 벗어나지 않게 일관성 있게 대답해야 한다. 교과서 내용을 실생활에 응용해 보는 연습도 중요하다. 학교 교육의 가장 큰 목적은 교육 내용과 사회와의 연계성에 있어 교과서 지문과 시사적인 주제가 결합하는 방식이 많이 나오고 있다. 사회 현안은 무엇인지, 그 속에 담겨 있는 원리나 이론은 무엇인지 파악해 자신의 주장을 정리해 두는 것이 좋다. 특히 교과 과정에 나오는 주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이슈들을 따로 추려 심도 있게 살펴본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2008학년 대입 수능] 비문학 지문 까다로워

    [2008학년 대입 수능] 비문학 지문 까다로워

    올해 수능 시험은 전체적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난이도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올해부터 수능 성적이 등급으로만 표시되면서 변별력을 높인 문항이 영역별로 1∼2개에서 3∼4개씩 포함되면서 체감 난이도는 조금 올라간 것으로 분석된다. ●언어 영역 지난해보다는 어렵게,9월 모의고사와는 비슷하게 출제됐다는 것이 중평이다. 지문의 길이도 줄고, 시험 시간도 90분에서 80분으로 줄면서 시험 부담은 줄었다. 그러나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는 달랐다. 변별력 확보 차원에서 출제한 몇몇 문항이 체감 난이도를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대표적인 것이 비문학 지문이었다. 언어 음절에 관한 지문과 촉매 설계에 대한 과학설계 지문은 상당히 까다로웠다. 공공사업에 적용되는 사회적 할인율의 결정 기준 문제, 하비의 ‘피의 순환 이론’ 등을 다룬 지문,17세기 네덜란드 정물화인 ‘체스판이 있는 정물’을 설명한 지문 등도 낯설었다. 반면 문학과 듣기는 비교적 평이했다. 전체적으로는 개략적인 내용 파악보다는 세밀한 의미를 해석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교육방송 교재 반영도 두드러졌다. ●수리 영역 ‘가’형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쉬웠고,9월 모의평가와는 비슷하거나 어려웠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다.‘나’형은 지난해나 9월 모의고사와 비슷하거나 어려운 수준이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평가원은 9월 모의고사 때 ‘가’형 1등급이 6.17%까지 나온 점을 감안해 난이도를 조정했다고 밝혔지만 결과적으로는 ‘나’형의 체감 난이도가 높게 나왔다. 이는 내용이 쉬운 ‘나’형에 자연계 학생들이 몰리는 현상을 막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인 특징은 두 가지 이상의 개념과 원리, 법칙을 종합적으로 적용해야 풀 수 있거나 교과서 밖 상황에서 수학적 개념을 적용하는 문항이 출제됐다는 점이다. 지진 발생 횟수, 음악회 공연 순서, 전기선 가설 최소 비용을 묻는 문항이 대표적이다. ●외국어 영역 지난해나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거나 약간 어려운 수준이었다는 평가다. 지문이 조금 길어진 면이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지난해 문제 유형과 소재를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어휘 수준도 심화선택 과목 수준을 유지했다. 듣기와 말하기는 기존 유형이 그대로 출제됐다. 다만 듣기는 대화 속도와 길이가 길어져 집중력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았을 수도 있다. 달라진 점은 지문 내용을 완전히 독해해 내지 않으면 풀 수 없는 문항이 많았다는 것이다. 문제 먼저 읽고 지문에서 실마리만 찾아 골라 찍는 방식으로는 풀기 어려웠다는 뜻이다. 대체로 평이했다는 분석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일부 어렵다는 분석이 나오는 것은 이 때문이다. ●탐구 영역 사회·과학탐구 영역 모두 전반적으로 지난해 수능이나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 그러나 변별력을 높인 문항이 1∼2개씩 출제돼 선택과목별로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를 높이기도 했다. 사회탐구 영역에서는 시사적인 내용을 교과서와 연계시킨 문항이 많았다. 과학탐구 영역에서는 생활 속 소재를 활용하되, 지난해 수능이나 모의평가에서 출제된 기출 유형을 응용한 문항이 많았다. 김재천 강국진 류지영기자 patrick@seoul.co.kr
  • [2008학년 대입 수능]“등급안배차 수리가 난이도 조정

    “지난 9월 모의평가 때 쉬웠던 수리 ‘가’형 난이도를 일부 조정했다.” 200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인 정성봉 한국교원대 교수는 15일 “이번 수능은 전체적으로 지난해 수능과 올 6월,9월 모의고사 수준과 비슷하게 유지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전체적인 난이도 수준은. -올해 수능 등급제가 처음 적용되기 때문에 등급이 고르게 안배될 수 있도록 신경을 많이 썼다. 쉬운 문항, 중간 정도 문항, 난이도가 높은 문항을 골고루 배치해 전체적인 등급 분포가 골고루 이뤄지도록 노력했다. ▶등급 공백 공간이 생기는 ‘블랭크’ 현상이 생길 우려가 있는데. -가장 신경을 쓴 부분이다.1등급이 많아 2등급이 없어지는 일이 없도록 신경 썼다. 지난 모의수능에서는 등급 분포가 아주 잘 됐다. 모의 수능에서 1등급 비율이 높게 나왔던 과목은 난이도를 조정했다. ▶영역별 난이도는. -언어 영역은 시험 시간을 10분 단축하고 문항도 10문항 줄였다. 지문의 수는 읽기와 비문학을 합해 10개를 유지했지만 지문의 길이를 줄여 부담을 줄였다. 수리 영역의 ‘가’형도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도록 했다. 그러나 9월 모의평가 때 ‘가’형이 쉽다고 해서 난이도를 약간 조정했다. 특히 수리 ‘가’형은 대부분 성적이 좋은 학생들이 응시하기 때문에 등급 분포가 골고루 산출될 수 있도록 신경 썼다. ▶교육방송과의 연계 정도는. -EBS 교재의 지문을 확장·축소하거나 그래프·주요 지식·개념·원리·어휘 등을 활용하는 방법, 문제 유형을 비슷하게 활용하는 방법 등을 썼다. 연계 정도는 지난해처럼 약 80% 수준이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수능 실수 안 하려면

    수능 실수 안 하려면

    수능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책과의 싸움이 아니라 자신과의 싸움을 벌일 시간이다. 지금까지 쌓아 온 실력을 충분히 발휘하려면 무심코 범할 수 있는 실수를 줄이는 게 가장 중요하다. 수험생들은 어떤 실수를 가장 많이 할까. 각 영역별로 빠지기 쉬운 오류와 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정리했다. ◆ 언어영역 자신이 아는 배경지식에 기대지 말자. 언어 영역은 어디까지나 지문을 바탕으로 문제를 풀어야 한다. 시사적인 내용이 나오면 자신의 배경 지식에 기대어 일치·불일치를 판단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되면 오답을 택할 확률이 높다. 반드시 지문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언어 영역에서는 세트마다 지문의 (ㄱ),(ㄴ),(ㄷ) 혹은 (A),(B),(C)에 대해 묻는 문제가 있다. 이 때 (ㄱ)을 보고 풀어야 하는 문제에서 (ㄴ)을 보고 풀거나, (ㄱ)이 아닌 (A)를 보고 풀어서 틀리는 경우가 있다. 이런 실수를 줄이기 위해서는 지문과 문제에 같은 문자끼리 구별해서 표시해 두는 것((ㄱ)에는 ○,(ㄴ)에는 △표시 등)이 좋다. 고난도 문항의 경우 (1)이나 (5)를 피해 중간의 (2)∼(4) 중에서 답을 고르는 경향이 있는데, 이렇게 엉뚱하게 머리를 쓰게 되면 오히려 틀릴 수 있다. 마지막에 함부로 답을 바꾸지 말자. 문제를 다 풀고 남는 시간에는 미심쩍은 문제들을 다시 풀게 되는데, 이 때 답지 번호를 바꾸었더니 틀렸다는 경우가 많다. 결정적인 힌트를 찾거나 지문에 명확하게 나와 있는 것이 아니면 그대로 두는 것이 낫다. ◆ 수리영역 수학 문제를 풀다 보면 부등식을 필요로 하는 문제들을 많이 접하게 된다. 사실 부등식 그 자체가 어려운 계산은 아니다. 그런데 부등식의 양변에 음수를 곱하거나 나눌 때 또는 양변에 역수를 취할 때 부등호의 방향을 바꿔야 하는데 계산에 급급한 나머지 이를 잊는 경우가 있다. 이와 같은 실수는 매우 단순하지만 누구나 범할 수 있는 실수이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 주어진 식을 만족하는 근의 개수를 묻는 문제 등 익숙한 문제를 풀 때 종종 하는 실수는 처음의 주어진 조건을 간과하는 경우다. 예를 들어, 처음에 구하는 수의 범위를 양수, 자연수 등으로 제한한 문제의 경우 찾아낸 수들이 처음 조건을 만족하는지 끝까지 확인해야 한다. 또한 무리방정식의 계산에서는 계산 과정의 끝에 무연근을 제외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수능 전 가장 강력한 무기는 공식의 암기일 것이다. 하지만 열심히 암기한 공식이 막상 문제를 풀 때 헷갈린다면 곤혹스러울 뿐만 아니라 문제를 틀릴 수도 있다. 특히, 정규분포의 표준화 공식은 분자가 무엇인지 헷갈리는 공식 중 하나다. 이런 안타까운 실수를 하지 않도록 공식의 암기에 조금의 소홀함도 없어야 할 것이다. ◆ 외국어영역 듣기 문제를 풀 때는 듣기만 집중하자. 독해 문제의 풀이 시간이 부족할 것을 염려한 나머지 듣기 문제를 푸는 중간중간에 읽기 문제를 풀고 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것은 집중력을 떨어뜨려서 결정적인 정답의 단서가 되는 녹음 내용을 순간적으로 놓치기 쉬워 듣기 성적을 떨어지게 하는 요인이 된다. 대화에서 남자에 관한 사항을 묻고 있는지, 여자에 관한 사항을 묻고 있는지 명확히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 이것은 듣기 문제에서 가장 범하기 쉬운 오류로 전혀 엉뚱한 것을 정답으로 고르는 결과를 가져온다. 다양한 의미를 가진 단어들이 많이 있다. 평소에 단어의 의미를 암기할 때 한 가지의 의미만을 주로 암기했다면, 독해를 할 때 단어의 한 가지 의미만을 계속 떠올리게 되고 문장의 의미를 제대로 파악할 수가 없게 된다. 글의 분위기 파악, 심경 추론, 필자의 어조 판단, 빈칸 추론 등의 문제의 경우에 자주 등장하는 어휘 중에서 critical(중요한, 결정적인),nervous(불안한, 신경질적인),desperate(필사적인, 절망적인),appreciate(감사하다, 감상하다),positive(긍정적인, 적극적인)등이다. ◆ 사회탐구영역 여러 개의 개념을 묻는 문항에서 시간을 너무 빼앗겨서는 안 된다. 제시문 몇 군데에 밑줄을 긋고 각각을 (ㄱ)∼(ㅁ)(가∼마)으로 구분한 다음, 선택지의 (ㄱ)∼(ㅁ)에 대한 서술이 “잘못된 것, 또는 옳은 것”을 고르라는 문항은 단원 간 통합 문항의 성격이 강하다. 각각의 개념과 관련된 진술의 진위를 파악하는 데 너무 많은 시간을 빼앗겨서는 안 된다. ‘보기’에서 옳은 것을 모두 고르는 문항, 특히 선택지에 나열된 ㄱ∼ㄹ(ㅁ)의 개수가 선택지마다 동일하지 않으면((1)ㄱ (2)ㄱ,ㄴ (3)ㄱ,ㄷ (4)ㄱ,ㄴ,ㄹ (5)ㄱ,ㄷ,ㄹ) (보기)에 언급된 내용 하나하나의 타당성을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정답을 고르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최근에는 ‘보기’의 선택지 모두가 답이 되는 문항도 출제되고 있으므로 속단은 금물이다. 통계 자료를 활용한 문항이 자주 출제되지 않는 심화 선택과목에서 통계 관련 문항에 수험생들이 당황하는 예가 있다. 특히 윤리 교과군, 역사 교과군에서는 문항의 소재로 통계 자료를 활용한 문항이 드물어서, 통계 자료를 활용한 문항이 출제될 예다. 대부분은 사실 확인 수준이므로 당황하지 말고 무슨 통계 자료인지만 파악해도 쉽게 해결할 수 있다. ◆ 과학탐구영역 습관적인 지식이 오히려 함정이 될 수 있다. 물리의 경우 그래프를 분석하는 문제가 많이 출제되는데, 이 때 익히 봐왔던 형식으로 가로축과 세로축의 물리량을 인식하고 풀다 보면 틀리기 쉽다. 가로축과 세로축의 물리량을 바꿔서 제시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생물의 경우 대부분은 자연계에서 일어나는 일반적인 현상을 다루지만, 간혹 예외적인 현상에 관해 묻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일반적인 효소는 기질과의 반응을 촉진하는데, 알로스테릭 조절 효소는 활성 부위와 조절 부위 둘 다 가지기 때문에 기질과의 반응을 촉진시키거나, 혹은 억제시킬 수 있으므로 문제에서 제시된 효소가 어떤 것인지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구과학의 경우 일반적으로는 지구에서 관측한 달이나 행성에 대해서 묻는 문제가 출제되지만, 경우에 따라 달이나 행성에서 지구를 관측할 때 나타나는 천문 현상을 묻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관측하는 관점이 달라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예를 들어, 지구에서 화성을 관측하면 외행성을 관측하는 것이지만, 화성에서 지구를 관측하면 내행성을 관측하는 것이므로 관측 가능 시간과 위상이 달라진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도움말 유웨이중앙교육 이인자 팀장 ■ 수험생 실천사항들 ‘이것만은 꼭 실천해 보세요.’ 수능 시험 전날과 당일, 수험생들의 긴장감은 최고조에 이른다. 육체적·정신적 피로감 때문에 실수하기도 쉽다. 유웨이중앙교육 이만기 평가이사의 도움으로 수능 전날과 당일 수험생들의 실천 사항을 알아봤다. ●수능 전날 저녁 수험표와 신분증, 필기구, 요약노트, 간단한 참고서 등 준비물을 챙기고 다시 한번 확인한다. 따뜻한 물로 목욕을 한 뒤 밤 10시 이전에 잠자리에 든다. 따뜻한 우유를 마시면 도움이 된다. 평소처럼 공부하다가 자도 된다. 오후부터는 커피나 홍차, 콜라 등 카페인이 든 음료는 마시지 말아야 한다. 친지와의 만남도 피하는 것이 좋다. 부담만 될 수 있다. 엿이나 찹쌀떡은 소화가 안 될 수 있기 때문에 피한다. 약은 함부로 먹어서는 안 된다. ●수능 당일 아침 아침은 평소 먹거나 좋아하는 음식 가운데 위에 부담이 적은 것으로 평소의 3분의2 정도만 먹는다. 옷은 춥지 않을 정도로 입되, 두꺼운 옷보다는 여러 벌을 겹쳐 입는 것이 좋다. 수건과 물도 챙겨가면 도움이 된다. 시험장에는 30분 정도 일찍 도착한다. 입실 전 반드시 화장실에 들른다. 수험표나 신분증을 잃어버렸다면 당황할 필요 없다. 고사 본부에서 재발급받으면 된다. ●수능 시험 문제를 풀 때는 평소 습관대로 푸는 것이 가장 좋다. 쉬운 것부터 풀거나 긴 지문부터 풀기, 주관식부터 풀기 등 평소 하던 대로 풀어 나간다. 아는 문제가 나왔더라도 문제와 지문은 끝까지 읽는다. 듣기 평가 때는 보기를 먼저 읽고, 다른 문제에는 신경 쓰지 않는다. 어려운 문제에 집착하지 말자. 아는 문제를 확실히 푸는 것이 중요하다. 시간 안배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모르는 문제가 있더라고 넘어간다. 내가 어려우면 남도 어려운 법이다. 수능 성적의 30%는 담력이 좌우한다. 시험 종료령이 울리기 10분 전부터는 OMR 답안지를 작성해야 한다. 다 풀지 못했다면 일단 푼 것만이라도 답안을 작성하고 다시 문제를 풀어야 안전하다. 답안지를 밀려 쓰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답안을 내기 전에는 반드시 수험번호와 이름, 계열 표기, 선택과목 등이 제대로 표기됐는지 반드시 확인한다. ●쉬는 시간 효과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가고 싶지 않더라도 꼭 화장실에 다녀오고, 맑은 공기를 쐬어 머리를 식히는 것이 좋다. 가벼운 스트레칭 등으로 긴장을 푼다. 친구들의 정답을 맞춰보거나 섣부르게 실망하면 다음 시간을 망친다. 시험 시작 5분 전에는 자리에 앉아 마음을 가다듬는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기고] 가을, 멋 그리고 편지/정경원 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장

    “그대의 신기한 책략은 하늘의 이치를 다했고, 오묘한 계획은 땅의 이치를 다했노라. 전쟁에 이겨서 그 공 이미 높으니, 만족함을 알고 그만두기를 바라노라(神策究天文 妙算窮地理 戰勝功旣高 知足願云止).” “이 육신을 타고나 그대를 만나기 훨씬 전부터 나는 그대를 사랑하고 있었나 봅니다. 그대를 처음 본 순간 그것을 알아버렸습니다. 운명, 우리 둘은 이처럼 하나이며 그 무엇도 우리를 갈라놓을 수 없습니다.”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니라. 오늘도 나는 에메랄드빛 하늘이 환히 내다 뵈는 우체국 창문 앞에서 와서 너에게 편지를 쓴다……. 오늘도 나는 너에게 편지를 쓰나니 그리운이여 그러면 안녕. 설령 이것이 이 세상 마지막 인사가 될지라도 사랑하였으므로 나는 진정 행복하였네라.” 위의 세 문장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편지다. 가슴을 담아낸 편지글이다. 전장(戰場)에서 만난 적장에게는 경고문이며, 영혼의 연인에게는 러브레터가 된다. 또 사랑하지만 이루지 못하는 안타까운 사랑을 하는 이에는 가슴 저미는 사랑이 된다. 바로 구구절절한 마음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몇 줄의 편지가 수십만 군대를 물리치게도 하고 또 사랑하는 연인에겐 삶의 의미를 되새기게도 하는 것이다. 첫번째는 저 옛날 고구려 장수 을지문덕이 살수까지 추격해온 수나라의 수장 우중문(于仲文)을 희롱해 보낸 시다. 이 편지 한 통으로 고구려는 살수대첩에서 대승을 거뒀다. 두 번째 편지는 레바논 출신의 철학자이자 시인인 칼릴 지브란(1883∼1931)이 영혼의 연인 메리 헤스켈에 보낸 편지의 일부다. 세번째는 청마 유치환(1908∼1967)이 오랜 세월동안 시조시인인 이영도와 이룰 수 없는 사랑을 주고받은 연서의 하나인 ‘행복’이란 시다. 이들 세 문장은 편지라는 유사점 외에도 또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모두 먹물(또는 펜)을 이용해 글을 썼다는 것이다. 물론 당시에는 이메일이나 디지털 편지가 없었기에 부득이한 선택이었으리라. 하지만 마음을 건네는 데 먹물로 쓴 편지만한 게 없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요즈음과 같은 디지털시대에 사실, 편지는 형식에 얽매인 서신으로 곧잘 치부된다. 정보기술(IT) 발달과 함께 편지가 급격하게 준 것이 이를 잘 대변한다.48억통의 우편물량 중에 10%도 안 된다고 한다. 요즘 시대에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그냥 말만이 아닌, 상대의 얼굴을 보면서 통화한다. 보다 형식적인 내용의 말이라면 이메일을 이용하기도 한다. 현대인들은 그것을 더 편하게 생각하고 느낀다. 디지털 시대에 먹물로 쓴 편지는 쓰는 사람의 마음을 더욱 절절하게 전달할 수 있다. 먹물로 쓴 편지에는 남다른 매력이 있다. 쓰는 사람의 마음을 더욱 절절하게 하는 그런 마법이 숨겨져 있는 것이다. 먹물로 쓴 편지에는 보내는 사람의 애틋한 감정을 더 깊고 넓게 실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자 한 자씩 써 내려갈 때 쓰는 사람의 분위기와 가슴과 마음마저 담을 수 있다. 때에 따라서는 마음을 그리는 그림이나 노랗게 물든 은행잎 한 장으로 더 큰 마음을 실어 보낼 수도 있다. 그것이 바로 편지이다. 부모님이나 스승 또는 연인, 그리고 지인 아니면 아내나 남편, 아이들에게 보내면 어떨까. 이 가을에 누군가에게 참마음을 담아 전하는 편지를 쓰는 멋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펜을 잡는 것만으로도 행복하지 아니한가. 정경원 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장
  • [한국의 대표기업] (4) LG전자

    [한국의 대표기업] (4) LG전자

    한국전쟁이 끝나고 4년 뒤인 1957년 초, 구인회 락희화학 사장을 비롯해 임직원들이 사무실에 모여 있었다. 당시 기획실장이던 윤욱현씨가 “요즘 LP레코드판을 듣다가 잠을 설치고 있다.”며 이야기를 꺼냈다. 구 사장은 “우리가 그거 만들면 안 되는 거요.”라고 물었다.“기술 수준이 낮다”는 대답에 구 사장은 “기술이 없으면 외국가서 기술 배워오고, 안 되면 외국 기술자 초빙하면 될 것 아니오. 전자공업 해봅시다.”하고 밀어붙였다. 이렇게 해서 이듬해인 1958년 10월 만들어진 회사가 지금의 LG전자다. ●첫 국산 라디오·흑백TV·에어컨 만들어 LG전자의 역사는 한국 전자산업의 산역사라고도 할 수 있다.1959년 국산 라디오 생산을 시작으로 냉장고(65년), 흑백TV(66년), 에어컨(68년), 세탁기(69년) 등을 선보였다. 이들 제품 모두 ‘국내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은 것은 물론이다. 1995년에는 금성사에서 LG전자로 회사이름을 바꿨다. 현재 LG전자는 ▲휴대전화의 모바일 커뮤니케이션(MC) ▲냉장고·에어컨 등 가전인 디지털 어플라이언스(DA) ▲모니터·TV·플라스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등 디지털 디스플레이(DD) ▲오디오·VCR·노트북 PC 등 디지털 미디어(DM) 4개 부문에서 연간 20조원 이상의 매출을 내고 있다. LG전자의 매출액은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에는 9조 8500억원이었으나 지난해에는 23조 1700억원으로 늘었다. 또 58년 창업 당시 300명이던 직원 수도 해외 현지법인을 포함해 8만 2000여명으로 급증했다. LG전자는 2010년까지 전자ㆍ정보통신 업계에서 글로벌 ‘톱3’로 진입한다는 중장기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매출뿐 아니라 시장점유율, 수익성, 성장률, 주주가치 등을 모두 포함해 글로벌 톱3가 되겠다는 것이다. 올 초 혁신경영 전도사로 불리는 남용 부회장이 사령탑을 맡으면서 가시적 성과도 보이고 있다. 휴대전화에선 초콜릿폰·샤인폰 등 잇따라 히트작을 내놓고 있다. 브랜드 이미지도 크게 높아졌다. 양문형 냉장고, 스팀 드럼세탁기 등도 호평을 받고 있다. ●에너지 R&D에 3년간 2200억 투자 LG전자는 중점 육성사업인 휴대전화, 디지털 TV, 디스플레이, 시스템 에어컨 등과 함께 새로운 성장엔진을 발굴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일단 에너지와 내비게이션으로 방향을 잡았다. 지열 등을 이용한 ‘에너지 솔루션 사업’과 내비게이션 등 텔레매틱스에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합친 ‘카인포테인먼트(car infotainment)’를 신성장동력으로 육성 중이다. 에너지 솔루션 사업은 에어컨사업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이다. 최근 지열, 천연가스, 바이오에너지 등을 이용한 ‘하이브리드 에너지 시스템’과 냉난방 등 에너지시스템의 제품개발·제안·설계·시공·관리까지 책임지는 ‘에너지 솔루션’ 사업전략을 발표하기도 했다. 시장전망도 밝다. 업계는 지열·풍력·태양력 등 국내 재생에너지 시장규모가 올해 2300억원에서 2010년 4200억원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 올해 2800명인 에너지 사업 관련 연구인력도 2010년까지 400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앞으로 3년간 기술개발을 위해 22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LG전자 DA사업본부장 이영하 사장은 “에어컨 기술력과 에너지 솔루션을 연계한 신사업으로 에너지문제와 친환경 이슈에 대응하는 것은 물론 새 수익원을 창출하는 신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성장동력인 카인포테인먼트사업을 위해 현대자동차와 자동차 오디오는 물론 내비게이션 등 텔레매틱스 제품의 기획·설계·개발까지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단순히 길만 찾아주는 수준이 아니라 차에서도 집에서처럼 홈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제품을 내놓는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2002년부터 그랜저 등 현대·기아자동차 주요 차량에 텔레매틱스 단말기를 공급하고 있다. 또 지난해 DMB복합 내비게이션 제품을 출시하는 등 휴대용 내비게이션 단말기 시장도 적극 공략하고 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LG전자 세계 톱3 되려면 요즘 LG전자 임직원들의 표정이 무척 밝다. 한때 주당 5만원선까지 떨어졌던 주가가 ‘마의 벽’으로 불리던 10만원을 넘었기 때문이다. 가전·디스플레이·휴대전화 등 모든 사업부문의 실적이 골고루 호전되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LG전자가 이같은 기세를 이어나가려면 보완할 점이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PDP패널 등 디스플레이 부문은 여전히 LG전자의 발목을 잡고 있다. 물론 올해 성적은 나쁘지 않다. 앞으로 적자폭이 점차 줄어들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도 나온다. 문제는 내년이다. 권성률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계절적 비수기인 내년 상반기에 어떤 실적을 보일 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승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마케팅 특히 퀴담처럼 제품에 별도의 이름을 붙이는 서브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실적 상승의 중심축인 휴대전화부문도 물량이 부족하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김익상 CJ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가 연속적으로 휴대전화에서 히트제품을 내놓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분기당 생산량인 2100만대로는 부족하다.”면서 “적어도 분기당 3000만대가 넘어야 저가 제품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말했다. 권 연구원은 “LG전자가 내년에 9300만대의 휴대전화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생산물량 1억대의 고비를 어떻게 넘느냐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생산량이 1억대가 넘으면 규모의 경제로 수익성이 좋아질 수 있다. 하지만 무리해서 생산량을 늘리면 수익성이 희생될 수밖에 없다. 영업이익을 유지하면서 생산량을 끌어올리는 것이 LG전자의 당면과제인 셈이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남용號 출범 11개월 평가 몸값만 7조원이 늘었다. 지난해 8조원이던 LG전자의 시가총액은 지난 7일 사상 최대인 15조원을 돌파했다. 주가도 처음으로 10만원대를 넘어섰다. 올 1월2일 LG전자의 주가는 5만 7500원이었다.1년도 안돼 89%가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 상승률(44%)의 두 배다. 이같은 변화의 중심에는 전략의 귀재, 경영혁신전도사, 적자기업 회생의 마술사 등 다양한 수식어를 달고 다니는 남용 LG전자 부회장이 있다. 업계에서는 주가상승의 이유를 “남 부회장 체제가 들어서면서 수익성 개선과 원가절감 노력 등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진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남 부회장은 LG전자의 체질을 튼튼하게 변화시키고 있다. 무엇보다 회사의 성장 엔진인 휴대전화 부문의 실적이 크게 좋아졌다. 지난 1분기 휴대전화 부문은 6.6%의 영업이익률(본사 기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적자였다.LG전자 관계자는 “남 부회장은 단순히 손익계산서상의 비용을 줄이는 1차적인 접근이 아니라 건물, 재고, 부채 등 모든 자산으로 최대의 가치를 만들어내는 종합적인 접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 부회장의 경영의 핵심에는 ‘고객’이 있다. 그는 ‘펀앤드펀(Fun & Fun)’이론을 강조한다.“임직원이 즐거운 마음으로 일하는 것뿐 아니라 고객에게 즐거움을 주자.”는 게 펀앤드펀 이론이다. 남 부회장은 올해 첫 임원회의에서 “각 지역의 고객들이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반영해 그 지역에 맞는 마케팅 전략을 고안하고 실행에 옮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객의 즐거움을 위해 공급자 위주의 제품별 마케팅 조직을 수요자 위주 지역별 마케팅 조직으로 재편했다.LG전자는 경영회의에 앞서 15분간 고객과 상담원의 통화내용을 듣고 시작한다. 고객의 불만에 대한 개선사항을 남 부회장이 직접 점검하는 것은 물론이다. 제품에 문제가 있다면 해당 제품의 최고 수장인 사업본부장이 직접 보고해야 한다. 해외 출장을 갈 때마다 현지 일반 가정을 방문해 LG제품의 평가를 직접 듣기도 한다. 제품 설명서나 안내 책자에 나오는 외국어와 어려운 용어를 쉬운 표현으로 바꾼 것도 그의 ‘고객 중심’ 경영실천의 일환이다. 남 부회장은 외부에서 30ㆍ40대 젊은 임원을 대거 영입했다. 올해 임원인사에서는 3명의 외국인 임원을 발탁하기도 했다. 남 부회장은 마케팅·구매전문가 등 외국계 인재를 계속 영입하겠다고 밝혔다.“한 명의 글로벌 인재가 1300명의 마케팅 인력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남용식 ‘메기론’의 산물이다. 메기를 넣어둔 논의 미꾸라지가 더 튼튼하게 자라는 것처럼 외부 인재 영입으로 조직에 긴장감을 불어넣고 선진 마케팅 기법 등을 받아들이는 계기로 삼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남 부회장의 이같은 과감한 체질개선은 조직 내 ‘개혁 피로감’을 불러오기도 했다. 외부인재 영입은 경쟁력 확보와 선진 마케팅 기법 전파라는 긍정적 효과뿐만 아니라 ‘인화의 LG’에 균열음을 만들어냈다. 내년부터 전면 시행될 영어 공용화나 현재 시행 중인 낭비제거 운동 등에 대한 ‘스트레스’도 적지 않다.“하긴 해야 하는데 생각보다 힘들다.”는 목소리가 심심찮게 들린다. 한 임원은 “개혁에는 언제나 진통이 따르게 마련”이라며 “성장해가는 과정으로 봐달라.”고 주문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수능 D-7 마무리 공부법

    ‘수능, 이렇게 마무리하세요.’ 15일 실시하는 200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입시 전문가들이 제안하는 남은 기간 수능 마무리 공부법을 소개한다. ●적어도 2번 최종 리허설 남은 일주일 동안 실제 수능처럼 적어도 두 차례 정도 문제를 풀면서 시간을 안배하는 연습을 해보는 것이 좋다. 수리 영역은 문항당 3분, 다른 영역은 1분30초 안에 푸는 것이 적당하다. 지문이 제시된 문항은 문제를 먼저 읽고 지문을 나중에 읽으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영역별 공부 시간 조정 공부 시간도 영역별로 적절히 안배해야 한다. 상위권이라면 특정 영역에 치우치지 말고 영역별로 고르게 시간을 배분하는 것이 좋다. 중·하위권은 탐구 영역을 비롯해 지원하려는 대학에서 집중적으로 반영하는 영역에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오답노트는 한번 더 지금은 참고서나 교과서를 전부 훑어 보는 것보다 그동안 만들어 놓은 오답노트를 중심으로 공부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오답노트가 없으면 틀린 문제를 중심으로 다시 살펴 보고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중·하위권은 자주 출제된 문제들을 집중적으로 풀어 보면서 요약 정리된 부분을 다시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컨디션 조절에도 신경을 새로운 것을 공부할 시간은 없다. 공부한다고 밤 늦게까지 부산을 떨기보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정리해야 한다. 신체 리듬도 조정해야 한다. 늦어도 밤 11시 이전에는 잠자리에 들고,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도 수능 당일 일정에 맞춰 놓아야 한다. ●준비물은 미리미리 수능 하루 전에는 시험 당일 갖고 갈 준비물은 미리 챙겨 둔다. 특히 시험장에 갖고 들어갈 수 있는 물건과 반입 금지 물품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시험장에 갖고 들어갈 수 있는 물건은 수험표와 신분증, 시각 표시 기능만 있는 일반 시계, 연필과 컴퓨터용 사인펜, 수정 테이프 등이다. 휴대전화나 MP3 등 전자기기는 가지고 들어갈 수 없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씨줄날줄] 내부 고발/황성기 논설위원

    1300만명이 관람한 한국 영화 최대 히트작 ‘괴물’은 주한미군 영내에서 작업하던 인부의 고발이 단초가 됐다.2000년 2월 미8군 영안실에서 시체 방부에 쓰이는 포름알데히드를 정화처리 없이 20박스나 한강으로 통하는 하수구를 통해 버린 사건이었다. 목격한 인부가 제보하고 환경단체인 녹색연합이 기자회견에서 폭로함으로써 세상에 알려졌다. 영화는 미군이 한강에 몰래 버린 독극물이 생태계 변이를 일으켜 사람을 잡아먹는 괴물을 만들고, 이 괴물에 잡혀간 소녀의 가족이 당국의 비협조, 나아가 탄압에 맞서 소녀를 되찾는다는 내용으로 극화됐다. 인부의 증언이 없었다면 묻혔을 이 사건은 2005년 영안실 책임자인 미국인 군무원에게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함으로써 막을 내렸다. 사건이 우리 사회에 던진 충격은 컸다. 포름알데히드가 물에 희석되면 무해하다는 미군의 주장이 거짓으로 드러나 공분을 샀다. 불평등하기 짝이 없는 한국과 미국의 주둔군지위협정(SOFA)에 몇년간의 씨름을 거쳐 환경 조항을 삽입하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조직의 불법과 공익에 반하는 행위에 관련된 정보를 안팎으로 공개하는 내부고발의 역사는 길다. 미국의 닉슨 대통령의 사임으로 이어진 워터게이트 사건이 대표적이다. 사건의 내부정부 제공자의 암호명인 ‘딥 스로트’가 내부고발자의 고유명사가 됐다. 유교적인 전통과 가부장적인 한국 사회에선 아직도 딥 스로트를 배신자로 몰긴 하지만 민주화 이후 내부고발자가 여럿 나왔다. 재벌의 비업무용 토지 보유에 대한 감사가 상부 지시로 중단됐다고 폭로한 이문옥 감사관, 민간인에 대한 보안사의 불법 사찰을 방대한 자료와 함께 폭로한 윤석양 이병, 군 부재자투표의 불법을 세상에 알린 이지문 중위 등이 그들이다. 내부고발이란 개념이 확립돼 있지 않던 시절 ‘양심선언’을 통해 권력의 부조리를 폭로한 이들은 구속되거나 파면되는 불이익을 겪었다. 명예회복을 했지만 진실이 밝혀지기까지는 너무 많은 시간이 걸렸다. 김용철 변호사가 삼성의 비자금 조성과 전방위 로비를 폭로했다. 삼성은 거짓이라고 맞선다. 진실은 단 하나이다. 김 변호사든, 삼성이든 어느쪽이 진실이건 하루빨리 가려져야 한다. 황성기 논설위원 marry04@seoul.co.kr
  • 檢 “全청장 5일 예정대로 사법처리”

    전군표(53) 국세청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 청구가 임박한 가운데 부산지검 정동민 2차장 검사는 4일 “지난 2일 브리핑 내용과 변동사항이 없다.”고 말해 전 청장에 대한 사법처리가 5일 중 예정대로 진행될 것임을 시사했다.검찰은 이날 법원에 제출할 영장요지 작성 및 혐의 적용을 위한 법리검토 작업 등을 벌였다.수사팀은 전원 출근, 그동안의 수사 기록과 관련 법률, 판례 등을 토대로 전 청장에게 적용할 혐의와 영장에 포함시킬 내용 등에 대해 논의했다. 검찰은 영장요지문 작성 등 영장 청구와 관련한 준비 절차를 마무리한 상태이다.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할 것으로 보이며, 증거인멸 부문은 영장발부에 필요한 사유에 포함시킬 방침이다.검찰은 영장 청구 때 6000만원 상납사실과 증거인멸 시도 등의 혐의사실 적시와 함께 상납진술 회유와 관련한 녹취기록, 미화 환전명세표 등 관련 증거물을 제출할 방침이다.이에 앞서 검찰은 전 청장 변호인 측의 요청에 따라 지난 3일 국세청장 비서관 등 국세청 직원 2명을 불러 참고인 조사를 벌였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외교부 ‘로비기자실’마저 철거

    국정홍보처가 지난달 정부부처 기사송고실을 폐쇄한 뒤 외교통상부 담당 기자들이 외교부 청사(정부중앙청사 별관) 로비에 임시로 마련한 작업공간마저 철거한 것으로 4일 확인됐다. 특히 임시 공간을 철거하기 전 기자들에게 공식 통보도 하지 않았으며, 개인 사물까지 모두 치운 뒤 벽에 고지문만 붙여놓아 기자들의 항의를 받고 있다. 홍보처는 지난 2∼3일 외교부 담당 기자들이 취재·기사 작성을 위해 청사 2층 로비 구석에 놓아둔 의자와 매트리스, 종이 박스, 스토브, 방석 등 개인 사물 등을 모두 수거해 갔다. 홍보처와 청사관리소측은 고지문을 통해 “정부청사 로비는 방문객 및 입주부처 공무원들의 공용 공간으로, 무단점유할 수 없다.”며 “로비에 방치된 물품을 수거해 임시 보관하니 11월20일까지 찾아가지 않으면 폐기처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이하 편협)는 이날 기자 출입증 교체작업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Seoul In] 8일 지식비타민 강연 개최

    강서구(권한대행 부구청장 김충민) 9회 강서 지식비타민의 강사로 고도원 아침편지문화재단 이사장을 초빙해 8일 오전 10시 구민회관 우장홀에서 강연을 진행한다. 고도원 이사장은 연세대 신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 등에서 기자생활을 했다. 교육담당관 2600-6982.
  • [Seoul In] 8일 지식비타인 강연 개최

    강서구(권한대행 부구청장 김충민) 9회 강서 지식비타민의 강사로 고도원 아침편지문화재단 이사장을 초빙해 8일 오전 10시 구민회관 우장홀에서 강연을 진행한다. 고도원 이사장은 연세대 신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 등에서 기자생활을 했다. 교육담당관 2600-6982.
  • 경기 지자체 기관간 갈등 심각

    경기도내 일선 지방자치단체들이 중앙부처나 인접 자치단체와 각종 분쟁에 휘말려 심각한 갈등을 빚고 있으나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각 시·군에서 빚어지는 분쟁은 모두 19건으로 중앙부처 관련이 8건으로 가장 많고 타시·도 관련 6건, 도내 각 시·군간 분쟁 5건이다. 최근 광명시와 안양시가 갈등을 빚고 있는 박달하수처리장 공동사용 문제 등 지역적인 사안까지 포함하면 자치단체간 분쟁은 30여건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분쟁을 유형별로 보면 ▲폐기물처리시설, 납골당 등 혐오시설 입지에 따른 갈등이 10건으로 가장 많고 ▲교통 3건▲기타 6건이다. 발생연도별로는 2003년 이전 분쟁은 4건에 불과했으나 2004년과 2005년 각 2건,2006건 3건에 이어 올해는 무려 8건이 추가됐다. 이 가운데 지난 2003년 이전에 발생한 서울시와 파주시간의 서울시 납골당 설치문제, 고양시와 서울 마포구의 폐기물처리시설 입지문제를 비롯해 서울시 및 각 구청과 도내 자치단체간에 빚어진 분쟁 6건은 여전히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특히 서울시와의 혐오시설 분쟁은 경기도의회에서 특위를 구성해 피해실태 등을 파악한 뒤 대응책을 마련키로 했다. 또 수원 공군비행장 소음분쟁, 한탄강댐 건설문제, 하이닉스 이천공장 증설문제 등 중앙부처와 얽혀 있는 분쟁 역시 각종 규제와 이해가 얽혀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밖에 도내 각 시·군간 빚어진 5건의 분쟁 가운데 3건만 해결됐을 뿐 구리-남양주시의 행정구역 경계조정문제와 수원-화성시 골프연습장 협약이행요구, 용인-평택시 송탄상수원보호구역 관련 분쟁은 불씨로 남아 있다. 도는 특전사 이전 등과 같은 정부의 일방적인 정책결정과 하이닉스 공장증설 반대 등 불합리한 규제 등으로 인해 최근들어 중앙부처와의 분쟁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경기 지자체 기관간 갈등 심각

    경기도내 일선 지방자치단체들이 중앙부처나 인접 자치단체와 각종 분쟁에 휘말려 심각한 갈등을 빚고 있으나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각 시·군에서 빚어지는 분쟁은 모두 19건으로 중앙부처 관련이 8건으로 가장 많고 타시·도 관련 6건, 도내 각 시·군간 분쟁 5건이다. 최근 광명시와 안양시가 갈등을 빚고 있는 박달하수처리장 공동사용 문제 등 지역적인 사안까지 포함하면 자치단체간 분쟁은 30여건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분쟁을 유형별로 보면 ▲폐기물처리시설, 납골당 등 혐오시설 입지에 따른 갈등이 10건으로 가장 많고 ▲교통 3건▲기타 6건이다.발생연도별로는 2003년 이전 분쟁은 4건에 불과했으나 2004년과 2005년 각 2건,2006건 3건에 이어 올해는 무려 8건이 추가됐다. 이 가운데 지난 2003년 이전에 발생한 서울시와 파주시간의 서울시 납골당 설치문제, 고양시와 서울 마포구의 폐기물처리시설 입지문제를 비롯해 서울시 및 각 구청과 도내 자치단체간에 빚어진 분쟁 6건은 여전히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특히 서울시와의 혐오시설 분쟁은 경기도의회에서 특위를 구성해 피해실태 등을 파악한 뒤 대응책을 마련키로 했다. 또 수원 공군비행장 소음분쟁, 한탄강댐 건설문제, 하이닉스 이천공장 증설문제 등 중앙부처와 얽혀 있는 분쟁 역시 각종 규제와 이해가 얽혀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밖에 도내 각 시·군간 빚어진 5건의 분쟁 가운데 3건만 해결됐을 뿐 구리-남양주시의 행정구역 경계조정문제와 수원-화성시 골프연습장 협약이행요구, 용인-평택시 송탄상수원보호구역 관련 분쟁은 불씨로 남아 있다. 도는 특전사 이전 등과 같은 정부의 일방적인 정책결정과 하이닉스 공장증설 반대 등 불합리한 규제 등으로 인해 최근들어 중앙부처와의 분쟁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기획처, 예산낭비 사례 발표

    버스회사가 버스를 운행하지 않고도 재정지원금을 타먹다가 시민들의 감시망에 걸려들었다. 한 지방자치단체는 비상근무를 하지 않은 공무원에겐 초과근무수당을 지급하고, 정작 초과근무를 한 일용직 직원에겐 수당을 지급하지 않는 등 예산낭비 사례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버스노선 관련 부당사례 많아 29일 기획예산처가 ‘예산낭비신고센터’에 접수된 국민들의 신고를 바탕으로 조사해 발표한 ‘올 상반기 예산낭비 사례’에 따르면 지방의 한 버스운수회사는 버스노선 운행인가를 받은 뒤 단 한 차례도 버스를 투입하지 않았다. 하지만 운행인가를 근거로 2001∼2006년 재정지원금 787만 7000원을 받았다가 환수 조치됐다. 기획처 관계자는 “버스노선과 관련해 부당하게 재정지원금을 받는다는 신고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면서 “이는 버스노선과 관련한 부당행위가 상당히 많다는 뜻”이라고 전했다. 철도공사와 우정사업본부는 지난해 12월 ‘열차표 우편배송서비스’를 도입했다. 이는 열차승차권을 등기우편으로 배달하는 서비스다. 요금은 특급등기 우편요금보다 53% 저렴한 1500원이지만, 왕복표 배달은 2건으로 취급해 정상요금의 2배인 3000원을 받았다. 공사는 문제가 있었다는 점을 인정하고 지난 4월 이를 개선했다. ●비상근무 안한 공무원에 수당 지급 A지자체는 산불 비상근무를 하지 않은 공무원에게 초과근무수당을 지급한 반면, 정작 비상근무를 한 일용직에게는 수당을 지급하지 않았다. 이에 격분한 해당 일용직 근로자가 당국에 신고, 부당 지급된 수당은 회수됐으며 관련자는 문책을 받았다. 해당 지자체는 초과근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지문인식기를 설치하는 등 제도도 개선했다. 이밖에 시민들은 ▲5억 6000만원을 들여 육교를 세웠으나, 근처에 횡단보도가 있거나 ▲공무원이 할 일이 없음에도 주말에 출근해 초과근무수당을 받은 사례 ▲비오는 날 공원 분수를 작동한 예 ▲어린이집에 다니지 않는 아이들에 대해 보조금을 허위로 신청해 지급받은 사례 ▲예산이 지원되는 청소년공부방이 형식적으로 운영되는 사례▲평생학습관 화장실 공사를 한 뒤 2개월 만에 철거한 사례도 신고했다. ●작년 재정 개선금 1405억 달해 정책에 대한 문제제기도 이어졌다. 한 시민은 교육부가 추진하는 디지털 교과서가 막대한 예산낭비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디지털 교과서는 학생들에게 컴퓨터 증후군 등 피해를 초래할 수 있어 미국·싱가포르 등도 시행을 중단했다는 것. 이에 기획처는 교육부에 시범사업을 최대한 축소하고, 부작용 여부를 점검하도록 권고했다. 또 다른 시민은 국가나 지자체가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패소한 뒤 가집행금 또는 판결금을 신속히 지급하지 않아 지연이자를 부담하는 것은 예산낭비라고 지적했다. 기획처 관계자는 “국민들이 신고한 사례 중 타당한 지적은 재정관리점검단 등을 거쳐 국고환수나 감액 등 예산에 반영된다.”면서 “지난해 예산낭비실태가 시정돼 재정개선 금액으로 계산된 것이 1405억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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