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지문
    2026-07-2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092
  •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지난 9월 접수된 의정모니터 제안을 수용해 서울시와 산하기관은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한 정책을 손질했다.서울시는 녹지광장으로 조성하기로 한 흥인지문 정면 안전지대가 이륜차 주차장으로 이용되고 있는 문제점에 대해 시 도시기반시설본부와 혜화경찰서가 합동으로 이륜차 주차 단속을 진행하도록 조치했다. 교통카드의 소액 충전을 거부해 불편을 초래하는 노점상에 경고나 벌금을 부과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 “1만원 단위 충전이 불편해 1000원 단위로 충전이 가능하도록 운영방법을 바꾸고 소액충전을 거부할 때는 계약 해지 등이 가능하다는 것을 주지시키고 있다.”면서 “강도 높은 조치를 취할 경우 충전업 포기 등으로 또 다른 불편이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융기관, 인터넷을 이용한 충전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강변터미널에서 출발하는 버스 안까지 들어와 불법영업을 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각 터미널내 불법으로 물건을 파는 행위를 철저히 단속하도록 했으나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 같다.”면서 “불법 노점상을 철저히 단속하고 안내방송 등을 실시해 피해가 가지 않도록 행정조치했다.”고 답변했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논술’ 학원만 믿지 말고 신문 꼼꼼히 체크

    ‘논술’ 학원만 믿지 말고 신문 꼼꼼히 체크

    중요한 것은 수능 ‘이후’다. 수능이 끝났다고 풀어져 마냥 놀고 있어서는 안 된다. 울고 불고 난리칠 시간도 없다.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자신의 실력을 면밀히 파악해 목표 대학과 전공을 냉철히 결정해야 한다. 수능 준비가 끝났을 뿐 본격적인 ‘입시 준비’가 남아있는 탓이다. ●‘포스트 수능’ 대비전략은? 일단 가채점한 결과를 토대로 자신의 등급을 예측한다. 수능이 끝나면 당일 혹은 다음날 입시학원 등에서 분석한 여러 자료들이 나온다. 이를 참고해 자신의 위치를 파악한다. 영역별로 자신의 등급을 확인하고 목표 대학을 결정한다. 자신이 강한 영역과 약한 영역을 분석해 보고 각 대학의 특성을 파악한다. 대학별로 영역별 가중치가 다르기 때문에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과 전형을 분석하는 게 급선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대학별고사, 즉 논술시험 준비다. 학원을 선택하는 학생들도 많겠지만 그것만으로는 안 된다. 최근 일어난 이슈에 관심을 갖고 정리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신문을 꼼꼼히 체크하고 시사잡지 등을 보며 사고력을 키운다. 최근 논술이 고전을 중심으로 제시문이 출제되긴 해도 논술 작성 과정에서 최근의 사례를 자연스럽게 녹이면 인상적인 결과를 낼 수 있다. 채점관 입장에서도 시사에 민감한 학생에게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것은 인지상정이다. 시간적 여유가 많기 때문에 고전을 탐독하는 것도 좋다. 청소년 권장도서 등을 검색해 보고 선별해 읽고 내용을 정리해 본다. 그 책이 주장하는 내용이 무엇인지 인터넷 등을 통해 확인하는 것도 간편한 방법이다. 물론 책을 하나하나 다 읽어보는 게 좋지만 시간이 부족하다면 급한 대로 줄거리나 주장 정도는 파악해 두자. 기분상으로도 아는 책에서 인용된 지문이 논술 문제로 출제되면 자신감도 붙기 때문이다. ●1~2번 입시설명회 참석도 좋아 교육업체나 학원 등에서 개최하는 입시설명회에 참석해 정보를 듣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물론 모두 다 찾아다니는 것이 효율적이지는 못하지만 입시전문가들의 조언을 되새기면 전략을 세우는 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몇 가지 입시설명회를 소개한다. 종합교육기업 ‘비유와 상징’은 오는 15일 오후 5시30분 서울 잠실 롯데호텔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고3 수험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2009 대입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학입시설명회는 비유와 상징 교육평가사업부인 ‘비상에듀’ 주최로 총 2부에 걸쳐 진행된다.‘행복한공부연구소’의 박재원 소장과 진영성 비상에듀 평가이사가 강연자로 나서 설명을 곁들인다. 온라인교육사이트 비타에듀는 노원구청과 오는 16일 오전 11시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입시설명회를 연다. 유병화 비타에듀·고려학력평가연구소 평가이사의 ‘수능 가채점 분석에 의한 정시 대입지원전략’에 대한 강연 등이 펼쳐진다.1·2부로 나눠 진행된다. 입시전문 대성마이맥·대성학원·대성N스쿨·대성학력개발연구소도 16일 오후 2시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2009 대입, 합격 성공 전략 ’ 입시설명회를 공동 개최한다. 이영덕 대성학원 평가이사가 나서 올해 경향을 분석할 예정이다. 종로학원은 오는 17일 오후 2시 센트럴시티 6층 밀레니엄홀에서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한 난이도 분석과 정시모집 지원 전략, 통합교과형 논술고사 현장 대비책에 대한 대학입시 설명회를 갖는다. 김용근 종로학원 평가이사가 2009학년도 수능 결과 분석과 더불어 정시 모집 지원 전략을 공개한다. 메가스터디는 20일 오후 2시부터 잠실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대규모 입시설명회를 개최한다. 준비된 좌석 수만도 1만 4000석에 달하는 초대형 행사로 예년과 마찬가지로 1만명이 넘는 수험생과 학부모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석록 평가연구소장이 나와 수능 가채점 결과를 상세히 분석해 주고 올해 정시모집의 주요사항들을 점검한다. 교육업체 진학사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정시모집에 대비하는 2009 대학입시 성공전략 설명회를 19~20일 이틀간 개최한다. 행사는 약 2시간 동안 진행되며 입시설명회 참석자 전원에게 대학입시자료집과 가채점 지원배치 참고표가 제공된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김치냄새?’…주식 바꿔도 채취 그대로

    ‘김치냄새?’…주식 바꿔도 채취 그대로

    한국 사람에게는 김치냄새가, 인도 사람들에게는 카레냄새가 난다? 이 질문에 대답은 ‘아니다’가 맞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필라델피아 모넬화학감각연구소는 사람마다 기본적으로 각기 다른 채취를 갖고 있기 때문에 먹는 음식을 바꾼다고 해도 고유의 채취는 바뀌지 않는다는 연구결과를 얻었다고 지난달 31일(한국시간) 과학잡지 플로스 원(PLos ONE) 최신판에서 밝혔다. 이 연구소는 먹는 음식과 채취의 상관관계에 대해 밝히기 위하여 실험용 쥐 2마리에게 같은 먹이를 먹이고 그 채취를 분석했다. 그 결과 서로 같은 음식을 먹어도 두 마리의 쥐는 각기 다른 채취를 풍겼으며, 먹이를 계속해서 바꿔도 원래 그 쥐가 가지고 있는 채취 표시(Odortype)는 바뀌지 않았다고 나타났다. 연구팀을 이끈 개리 보챔 박사는 “채취의 유형을 나타낸 채취표시는 지문이나 DNA 샘플처럼 변하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예를 들어 강한 향을 풍기는 마늘을 먹는 사람이라고 해도 약간의 차이는 있을 뿐 고유의 채취는 변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챔 박사는 “채취표시에 관한 연구가 확대될 경우 지문이나 동공, 피부 인식 등처럼 채취도 하나의 개인 인식의 장치로 이용될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사진=사이언스 데일리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Seoul In]

    [Seoul In]

    도봉구(구청장 최선길) 7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를 지난달 31일 결정·공시 했다. 대상 필지는 총 216필지로 올해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토지분할(합병)된 토지와 토지형질변경 및 용도변경 등으로 지목이 변경된 토지, 국·공유지가 매각 등으로 사유토지가 되었거나 공시지가 없는 토지 등이다. 이의신청과 열람은 구청 부동산관리과, 동 주민센터 민원실 또 구청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부동산관리과 2289-1846. 강서구(구청장 김재현) 4~5일 민·관 협력강화를 위한 자활사업 담당자의 워크숍을 갖는다. 워크숍은 지역자활센터 사업담당자, 구와 동 자활사업 담당 공무원 등 50명을 대상으로 ▲전문가 특강 ▲우수사례 발표 ▲자유토론 등으로 구성됐다. 사회복지과 2600-6145. 중랑구(구청장 문병권) 면목본동 주민자치위원회는 매월 넷째주 목요일 무료 이·미용 봉사를 진행한다. 특정 장소를 정해 이·미용 봉사를 하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은 직접 집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할 계획이다. 앞서 주민자치위원회는 최근 면동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어르신 500여명을 초청해 ‘어르신 효도잔치’와 ‘무료 이·미용 봉사’를 진행했다. 면목본동주민센터 2207-1011. 광진구(구청장 정송학) 구청 민원봉사실과 15개 동 주민센터의 민원창구에 본인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식별단말기를 설치했다. 주민등록증과 지문을 식별기에 대면 본인 여부를 즉시 알려준다. 자치행정과 450-7148. 금천구(구청장 한인수) 지난달 30일 구청 앞 금천광장에서 ‘생활질서 확립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주민 1000여명이 모여 생활질서 확립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가두 캠페인을 펼쳤다. 오는 24일까지 ▲불법 광고물 ▲쓰레기·담배꽁초 무단투기 ▲불법노점과 노상적치 ▲불법 주·정차 ▲공사현장 환경 미비 등을 단속한다. 감사담당관 2627-1892. 서초구(구청장 박성중) 저소득 가구를 대상으로 자립기반에 도움을 주기 위한 주민소득지원 및 생활안정기금을 지원한다. 가구당 2000만원 이하 및 저소득층 생활안정자금 가구당 1000만원 이하를 지원하게 된다. 신청은 오는 28일까지로, 주민등록소재지 동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사회복지과 570-6288. 양천구(구청장 추재엽) 평생학습센터는 겨울학기 어린이강좌 수강생을 모집한다. 신청기간은 11~20일이며 수강기간은 12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3개월 과정이다. 강좌는 ▲어린이 한국무용(초등) ▲서예(초등) ▲오카리나(초등) ▲바둑(A,B) ▲초등한문(6급,7급) ▲플룻(A,B) 프로그램 등이다. 수강신청은 평생학습센터 홈페이지로만 받는다. 평생학습센터 2654-6227.
  • [9개大 수시2-2 전략] 수능 D-9 이렇게 준비하라

    D-9.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13일)이 열흘도 채 남지 않았다. 제대로 마무리지을 시점이다. 마지막 정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크게 달라진다. 최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는 막판 5대 입시전략을 전문가들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1 연습은 실전처럼 남은 기간에는 실제 수능시험을 본다는 생각으로 시간을 안배하면서 문제를 풀어 보는 것이 중요하다. 실전에서 많은 학생이 시험지를 받아들면 1번 문제부터 순서대로 푸는데 이보다는 쉬운 문제부터 풀어서 점수와 시간을 벌어 놓고 그 다음에 어려운 문제를 집중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문제를 읽고 답을 고른 뒤 표기하고 재검토하는 시간까지 각 문항당 할애시간은 수리영역이 2~3분, 다른 영역은 1분~1분30초 정도가 적당하다. 2 모의평가 점검 지난 6월과 9월 두차례 실시한 모의평가는 실제 수능시험의 출제 방향과 난이도를 가늠할 수 있는 잣대다. 문제를 다시 한번 점검하고, 두차례 모두 출제된 주제들은 특별히 신경써서 확인한다. 새로운 도표, 그래프, 제시문 등이 포함된 문제는 꼼꼼히 살펴 두는 것이 좋다. 모의평가에서 언어영역이 무척 어렵게 출제된 점을 고려해 마지막 사흘 정도는 매일 하루 2시간 이상을 언어영역에 투자한다. 3 오답노트 확인 참고서와 교과서에서 출제빈도가 높았던 단원이나 모의고사 또는 지금까지 풀어온 문제의 오답노트를 보면서 정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 동안 많이 봤던 각 과목의 지문이나 정리노트를 가볍게 넘겨 보면 금방 눈에 들어오므로 머릿속에서 쉽게 재정리가 된다. 시험을 코 앞에 두고 새로운 문제를 풀어 보는 것은 좋지 않다. 공포와 불안감을 가져와 자신감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4 컨디션 조절 수능 당일에 맞춰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야 한다. 불안한 마음에 무리하게 밤을 새우며 공부하면 오히려 그 다음날 생활리듬이 깨지므로 이를 피해야 한다. 아침부터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공부리듬을 조절한다. 가능하면 밤 11시 이전에는 잠자리에 들고 수능 전날에는 취침하기 전 시험장에 가져가야 할 수험표, 주민등록증(학생증), 필기구, 정리노트 등 준비물을 꼼꼼히 챙겨 봐야 한다. 5 시험장 금지물품 수능 시험장에는 휴대전화기, 디지털 카메라,MP3플레이어, 전자사전, 카메라 펜, 전자계산기, 라디오, 휴대용 오디오플레이어, 시각표시 외의 기능이 부착된 시계 등 일체의 전자기기는 갖고 들어갈 수 없다. 시험시간에 휴대할 수 있는 물품은 신분증, 수험표, 컴퓨터용 사인펜, 수정테이프, 흑색연필, 지우개, 샤프심(흑색,0.5㎜), 시각표시 기능만 있는 시계 등이다. 연필, 컴퓨터용 사인펜 이외의 개인필기구(샤프펜 포함)는 개인이 가져올 수 없다. 샤프펜과 컴퓨터용 사인펜은 시험장에서 개인당 하나씩 일괄적으로 나눠 준다. 반입금지 물품을 불가피하게 시험장에 가져간 경우 1교시 시작 전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제출해야 한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대검 과학수사의 메카 ‘디지털포렌식센터’ 개관

    검찰은 창설 60주년을 맞은 31일 과학수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다는 취지로 대검에 디지털포렌식센터(DFC)를 개관했다.DFC는 진술 위주 수사관행에서 벗어나 과학적인 증거 수집·분석 위주 수사로 패러다임을 바꿔가고 있는 검찰로서는 그동안 숙원 사업 가운데 하나였다. 포렌식은 DNA·지문·혈흔 등 증거를 분석해 범인을 찾는 과학수사를 말하며, 디지털포렌식은 컴퓨터와 인터넷 등 디지털 형태의 증거를 수집·분석하는 기법이다. 대검에 과학수사기획관실과 첨단범죄수사과를 신설하며, 과학수사 원년을 선포한 지난 2005년부터 추진된 DFC는 144억원을 들였고 지상 6층(지하 1층) 연면적 7884㎡ 규모로 2006년 12월 착공돼 1년10개월 만에 완공됐다. 영상·음성분석실, 심리분석실, 문서감정실,DNA감식실, 디스크분석팀, 모바일분석팀, 기업수사의 핵심역할을 하는 디스크분석팀·데이터베이스분석팀 등 검찰이 운영하는 주요 과학수사 부서가 이곳에 집결한다. 이건주 대검 과학수사기획관은 “업무를 한 곳에 집중시켜 증거 수집·분석 시간을 최소화하고 종합적인 분석을 할 수 있게 됐다.”면서 “DFC가 대한민국 과학수사의 ‘메카’가 되는 한편, 과학수사에 의한 인권보호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30일 TV 하이라이트]

    ●다큐 프라임(EBS 오후 9시50분) 현대의 과학자들은 사람마다 지문의 형태가 다른 것처럼 목소리도 모든 사람이 다르다는 사실을 발견했다.‘성문’을 분석하면 그 사람의 외모에서부터 건강은 물론 심리상태까지 알아낼 수 있다고 주장한다. 수많은 인체정보가 들어 있어 ‘제2의 DNA’라고 불리는 목소리의 비밀을 밝힌다. ●일일드라마 애자언니 민자(SBS 오후 7시20분) 민자는 채린이 잘 지내는지 걱정하다가 흰머리를 뽑으며 한숨을 내쉬고, 애자는 일부러 민자를 안심시키려고 우스갯소리를 던진다. 한편 구홍은 미리 준비했던 반지를 양금에게 주며 청혼하고, 양금은 무드 없이 프러포즈한다고 구박했다가 이내 진심을 알고는 눈물을 글썽이는데…. ●사미인곡(KBS1 오후 7시30분) 하늘 아래 1번지, 강원도 영월군 모운동. 망경산 해발 700미터 즈음에 자리한 모운동은 한때 탄광촌으로 북적거리던 곳이다.1980년대 말 폐광과 함께 점차 쇠락해 가던 마을을 동화마을로 탈바꿈시킨 김흥식 이장. 가을이 깊어 가는 모운동에서 김 이장과 모운동 사람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삶의 동화가 그윽하다. ●베토벤 바이러스(MBC 오후 10시50분) 오디션을 보기 위해 무대에 오른 건우와 단원들은 심사위원 강마에를 보고 놀라고, 건우와 루미가 편곡한 곡을 경쾌하게 연주한다. 강마에는 단원들에게 원래 악보대로 연주하자며 루미는 귀가 안 들리니 빠지라고 한다. 새로운 시장으로 당선된 최 의원과 마주친 강마에는 취임식 연주를 거절한다. ●YTN스페셜-한상(韓商)이 경쟁력이다(YTN 오후 3시30분) 기술개발에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도 수출의 벽에 부딪혀 맥없이 주저앉아야 하는 한국의 중소기업들에게 한상은 한 줄기 희망의 샘이다. 한상은 전 세계 51개국에서 활동하는 6000여명의 회원들을 통해 모국 상품을 구매하고, 국내 중소기업이 외국에 진출하는 교두보 역할도 한다. ●아내와 여자(KBS2 오전 9시) 외식하러 간 자리에서 창하네 가족과 마주친 자경은 놀라지만, 정작 자경과 마주친 재란은 고된 시집살이로 자기를 교육시키려는 선자에게 방송 핑계를 못 대는 것이 고민이다. 종미의 경고를 무시하고 연하가 의뢰한 작업에 몰두하던 욱현은 죽은 딸 곁으로 가겠다는 종미의 전화를 받고 달려가는데….
  • 종로구 대표 관광 기념품 만든다

    종로구 대표 관광 기념품 만든다

    관광 1번지 종로구가 관광기념품 개발을 시작했다. 27일 종로구에 따르면 특색 있고 독창적인 관광기념품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제1회 종로 관광기념품 공모전’에서 모두 10개의 우수작을 선정했다. 이번 공모전은 전국의 관광상품 제작·판매 업체나 개인을 대상으로 지난 8월4일부터 두 달 동안 홍보 기간을 가진 뒤, 지난 6~8일 작품을 접수했다. 종로 문화·관광 상품 심의위원회의 심의와 주민 설문조사를 통해 최종 입상작을 선정했다. ‘세계 속의 관광 1번지 종로’라는 주제의 이번 공모전에는 일반상품 분야 30점과 창작 아이디어 분야 25점 등 모두 55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심사를 통해 대상 1점, 금상 2점 등 모두 10점의 작품을 선정했다. 대상에는 우리 나라 보물 1호와 2호인 흥인지문과 보신각종 이미지로 제작한 ‘흥인지문과 보신각종의 형상을 이용한 메모 보드’에 돌아갔다. 또 일반상품 분야 금상은 은을 소재로 만든 ‘투호 열쇠고리와 호리병 휴대전화고리’, 창작아이디어 분야 금상에는 관광 가이드 북과 다이어리를 접목시킨 ‘종로 플랜 투어 다이어리’가 뽑혔다. 이들은 창의성과 실용성 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구는 공모전 입상 제품을 종로 문화·관광상품으로 지정, 활용하기로 했다. 또 서울시 관광협의회를 통해 직접 관광기념품으로 제작해 국내·외 홍보와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김충용 구청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종로와 서울 이미지에 맞는 다양한 관광기념품을 만드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면서 “중국산 기념품들로 즐비한 전통의 거리 인사동을 재정비하고 우수 관광기념품을 발굴,1200만 관광객 시대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김영준의 논술·교육칼럼]통합논술 제1덕목 정확성 출제의도에 맞춰 답하라

    수능 시험 직후 수험생 대부분은 자신이 지원한 수시 2학기 논술 시험을 보게 된다. 논술을 준비하는 수험생은 통합 논술이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또 자신이 지금 제대로 배우고 있는 것인지에 대해 잘 몰라 혼란스러워한다.2회에 걸쳐 논술 시험을 준비하는 데 꼭 알아야 할 내용을 정리해 본다. ●통합논술 시험에서 요구하는 능력은 무엇인가? 정확성이다. 수험생은 글을 ‘멋지게 쓰려고’ 애를 쓰지만 그것은 현재의 논술시험에서 요구하는 능력이 아니다. 지문의 내용을 정확하게 읽고, 정확하게 요약하고, 이 요약을 바탕으로 정확하게 추리하고, 추리를 바탕으로 정확하게 비판하는 것이 통합논술 시험에서 요구하는 전부다. 따라서 수험생의 가장 핵심적인 고민은 ‘저는 글을 잘 못써요!’가 아니라 ‘저는 글을 정확하게 못 읽어요!’가 되어야 한다. 정확하게 읽을 수 있다면 이미 논술의 90%는 준비된 것이다. ●정확한 글이란 어떤 것인가? 출제자가 묻는 것에 대해 군더더기 없이 대답하는 글이다. 논술이 요구하는 글의 형태는 논증적 글쓰기(argument)다. 묻는 것에 대해 정확한 근거를 대고 이것을 바탕으로 자신의 주장을 구성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훌륭한 대답’이 높은 점수를 받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아는 것이 없으니 답답해지고 그러다 보니 앞뒤가 맞지 않는 헛소리를 쓰게 된다. 학생이 아무리 ‘훌륭한 주장’을 해도 채점 교수들에게 그 대답은 이미 예전에 누군가 했던 주장일 뿐이다. 그리고 그 주장이 멋지면 멋질수록 채점 교수는 더욱더 학생의 글을 의심하게 된다. 대단한 결론을 내려고 하지 말고 상식적인 결론이라도 정확하게 구성하려고 노력하자. ●무엇부터 준비해야 하는가? 자신이 시험을 볼 학교의 기출문제를 스스로의 힘으로 풀어야 한다. 각종 논술 참고서에 나온 예시답안은 절대로, 절대로 정답이 아니다. 그 답안들을 제출하면 시험에서 떨어질 것들이 대부분이다. 그리고 대학 쪽에서 발표하는 출제 의도와 문제 해설도 대부분 부정확하다. 자신이 정확하게 글을 읽고, 자신이 읽은 내용을 바탕으로 논리를 구성, 군더더기 없는 글을 쓰는 연습 속에 대학의 길이 있음을 명심하자. 통합논술에서 요구하는 능력과 글의 형식, 준비 방법을 알아보았다. 잘 쓰려고 하지 말고 정확하게 쓰려고 노력하라는 것이 핵심이다. 다음 글에서는 예를 통해 논증적 글쓰기가 무엇인지 더욱 분명히 이해할 수 있도록 하겠다. 김영준 논술학원원장
  • 경기권 외고 입시전략

    경기권 외고 입시전략

    다음달 5일부터 경기권 외국어 고교들이 원서접수에 들어간다. 올해 외고 입시는 서울권보다 경기권이 먼저 시작된다. 때문에 어느 해보다 수험생들의 관심이 경기권 외고 입시에 쏠리고 있다. 경기권 외고는 모두 9곳. 고양·과천·김포·동두천·명지·성남·수원·안양·외대부속(용인) 외고 등이다. 서울의 6개 외고가 전 과목 내신을 반영하는 데 반해 경기권 외고는 외대부속외고를 빼고 나머지는 주요 과목(영어·수학·국어·과학·사회)의 성적만 내신에 반영한다.1학년 성적은 제외되고 2학년 1,2학기 성적과 3학년 2학기 중간고사 성적까지 들어간다. ●5일부터 원서접수… 고양·과천 등 모두 9곳 특히 올해는 내신 반영비율이 지난해보다 높아졌기 때문에 성적에 따라 지원전략을 따로 짜는 것이 필요하다.3 % 이내의 최상위권 학생이라면 성적우수자 전형이나 내신반영비율이 높은 학교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5~15%의 상위권 학생이라면 명지·수원·외대부속 외고의 특별전형 등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10~15%의 중상위권이라면 일반전형을 택하고 11월15일 실시되는 학업적성검사에 승부를 거는 게 바람직하다. 내신 15%를 벗어나는 중위권이라면 내신비중이 적은 학교를 선택하고, 내신의 감점을 보완할 영역을 정해 집중적으로 공부해야 한다. 내신이 나쁘더라도 학업적성검사를 통해 충분히 만회할 수 있는 만큼 수험생들은 이 시험에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 학업적성검사는 영어와 언어 두 분야에 대해 실시된다. 배점은 학교마다 다소 다르지만 보통 50%씩이다. 영어는 토플과 텝스를 변형한 형태다. 수능형태로 출제되지만, 수능보다는 난이도가 높다. 듣기가 40%, 독해가 60% 정도 출제된다. 날씨에 관한 원어민 두 사람의 대화를 들려주고 지문을 보여준 뒤 대화에 부합하는 내용을 고르라는 식의 복합적인 문제도 출제된다. 독해에서는 어휘도 10% 정도 출제된다. 고2 이상 수준의 영어실력이 있어야 쉽게 풀 수 있다. 언어는 비문학 분야에서 많이 출제되고, 인문·사회 분야의 지문이 자주 등장한다. 지문 자체는 길지 않지만, 중학생이 이해하기에는 다소 어려운 내용이 포함되기도 한다. 경제지식을 묻는 문제가 나온 적도 있고, 세포분열이론에 대한 것을 묻는 등 과학기술영역에 대한 지문도 출제된다. 비문학 문제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고1 비문학 관련 기출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된다. 문학은 교과서에 나오는 시나 소설 등을 응용한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시험까지 20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인 만큼 학업적성검사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막판 전략을 짜서 공부해야 효과가 높을 것이라고 조언한다. 우선 새로운 내용을 공부하는 것보다는 지금까지 학습한 내용에서 자신이 놓친 부분이나 틀린 내용을 확인한다. 대부분 학생이 지문이 생소하거나 출제자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기 때문에 틀리는 경우가 많다. 단순히 틀린 문제의 답을 확인하는 방식이 아니라 틀린 원인을 생각해 보고, 왜 이런 답이 나왔고, 비슷한 유형의 문제가 출제됐을 때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정리하며 복습하는 식이다. ●시험 1주일 앞두고 실전과 동일한 조건 훈련을 온라인 교육업체 비유와 상징 공부연구소 이지원 연구원은 “시험 3일 전쯤에는 공부가 제대로 안 되기 때문에 반드시 확인해야 할 내용들을 재확인하고, 최근 공부한 것부터 역순으로 정리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충고했다. 특히 기출문제가 가장 좋은 정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 다음이 수능형 문제, 모의고사 문제다. 시험 2주 전에는 기출문제를 이미 풀어 봤더라도 다시 한번 정해진 시간에 해결해 본다. 지원하는 학교뿐만 아니라 경기권 전 학교의 문제를 풀어보아야 한다. 최근 3년간 기출문제 정도는 유형까지 반드시 눈에 익혀둘 필요가 있다. 전년도 기출문제와 동일한 문제는 출제되지 않지만 비슷한 유형의 문제는 반드시 또 나온다. 또 시험을 1주일 정도 앞두고는 실전과 동일한 조건에서 훈련하는 것도 필요하다. 실전에 나오는 문제와 같은 문항수를 정해진 시간에 직접 풀어보면 실제 시험때 시간을 10% 정도는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자료제공:비유와 상징 공부연구소
  • 남북 27일 군사실무자 접촉

    남북이 27일 남북관리구역 서해지구 내에서 중령급 군사실무책임자 접촉을 갖는다. 국방부는 “남과 북은 북측 제의로 남북 군사실무책임자 접촉을 27일 오전10시에 갖기로 했다.”며 “군 통신 정상화 문제를 비롯한 쌍방 사이에 제기되는 현안을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접촉 장소에 대해 “남북관리구역 서해지구의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두고 만나 선 채로 접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 측에서는 서해지구 군사실무책임자인 김정배 육군중령 등 4명이, 북측은 상좌(중령과 대령사이 계급)급 장교 3~4명이 참석한다. 북측은 전날 남측에 보낸 전화통지문에서 27일 오전 접촉을 하자고 제의했으며, 우리 측이 북측 제의에 동의해 접촉이 성사됐다. 현재 남북 간에는 모두 9회선의 군 통신망(핫라인)이 운용되고 있지만 서해지구 통신망은 지난 5월부터 통화 상태가 불량해 가동하지 않고 있다. 남북은 서해지구 통신망의 현대화에 공감하고 있으나 군사회담이 정상화되지 못해 세부적인 작업 일정을 협의하지 못하고 있다. 군 일각에서는 북측이 군 통신망 현대화 문제를 의제로 내세웠지만 일부 민간단체의 대북 전단(삐라) 살포 행위를 비난할 가능성도 크다고 보고 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과 북한 체제 등을 거론한 민간 단체의 전단에 대해 북측은 적잖은 부담을 느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실제 북한은 지난 2일 군사실무회담에서 남측 민간단체의 전단 살포를 문제 삼아 개성공단과 개성관광, 남북간 출입 등에 악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언급한 데 이어 노동신문 논평원의 글을 통해 ‘남북관계 전면 차단’을 경고한 바 있다. 북측이 이 문제에 대한 강경한 자세를 알리고 남북관계에서 책임을 남측에 미루기 위한 명분을 쌓으려 한다는 분석도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우리 측은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준비를 하고 있다.”며 “북측 의견을 들어본 뒤 추가 대책 등을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北, 군사실무자 접촉 제의

    북한이 24일 군 통신망 현대화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남북 군사실무자 접촉을 제의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오늘 오전 북측이 전화통지문을 보내 군 통신망 현대화 문제 등을 협의하기 위한 군사실무자 접촉을 이른 시일 내 갖자고 제의해 왔다.”며 “정부 관련 부처 간 협의를 통해 조만간 회담 날짜를 북측에 통보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남북 간에는 9회선의 군사 직통망(핫라인)이 운용되고 있다. 그렇지만 서해지구 통신망은 지난 5월부터 통화 상태가 나빠져 가동하지 않고 있다. 군 일각에서는 북측이 군 통신망 현대화 문제를 의제로 내세웠지만 일부 시민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 행위에 대해 비난을 하기 위해 실무자 접촉을 제의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정이품松 세계 첫 부계혈통 보존 성공

    정이품松 세계 첫 부계혈통 보존 성공

    국립산림과학원은 23일 천연기념물 제103호인 속리산 정이품송을 ‘아비’로 한 첫 자식인 ‘장자목(長子木)’의 모습을 처음 공개했다. 전형적인 모계 혈통 보전 방식에서 벗어난, 세계 최초의 부계에 의한 혈통보존 방법이어서 의미를 더한다. 정이품송은 모든 국민에게 사랑받는 우리나라의 대표 명품목. 그러나 솔잎혹파리 등 각종 병해충에 시달린 데다 노령화로 수세가 급격히 쇠약해졌고 낙뢰·돌풍 등에 꺾이면서 우아한 자태를 잃어버린 상태다. 지난 2001년 명품목 혈통보존사업에 나선 산림과학원은 고위 관직인 정이품 벼슬이 내려진 정이품송의 온당한 혈통보존은 모계가 아닌 부계로 잇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그해 왕실 혈통보존을 위해 왕세자비를 간택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형질이 우수한 어미목을 선정해 ‘정이품송 혈통보존을 위한 혼례식’을 치렀다. 이를 통해 58그루의 장자목을 육성했고 DNA 지문법에 의한 친자목임을 확인, 그동안 경기 수원시 산림유전자원부 시험포지에서 육성해 왔다. 이날 공개된 장자목은 평균 키 132.1㎝에 줄기 직경 39.7㎜로 아비를 닮아 곧은 줄기(통직도 5.5, 유사연령 소나무는 통직도 2.0 내외)를 뽐냈다. 산림과학원은 연말 분양신청을 받아 내년 봄 독립기념관과 국회의사당 등 역사적 의미가 있는 곳에 우선 10그루를 분양할 계획이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시인 50명이 시로 말하는 ‘그리움’

    “박경리 선생님!/이제 오르시는 새 하늘 새 땅에서도/더 큰 붓으로 더 높은 산 깊은 강 지으시어/따르는 이들의 빈 가슴 채워주소서/부디 사랑의 손길 한 번 더 잡아주소서.”(이근배,‘하늘의 토지에서 더 높은 산 지으소서’ 중에서) 지난 5월 타계한 ‘토지’의 작가 박경리 선생의 삶과 문학세계를 기리는 추모 시집이 나왔다. 고인의 생명과 자연존중 사상, 후배 시인들의 절절한 그리움이 오롯이 담긴 ‘아, 土地(토지)여 生命(생명)이여’(토지문학제 추진위원회 엮음, 나남 펴냄). 고인이 가는 길에 조시를 읊은 이근배 시인을 비롯해 강희근, 정일근, 오정환 등 중견 시인과 선배를 추모하는 젊은 시인 등 50여 명의 시가 실렸다. 이들은 저마다 우리 문학의 크나큰 그늘을 잃은 슬픔을 진솔하게 토해 낸다.“그는 한 번도 제국을 다스리지 않았지만/모든 제국의 영혼은 그의 것이어서/우리가 그의 이름을 부를 때/아! 박경리, 라고 하는 것이다.”(정일근,‘아, 박경리’중에서) 고인이 떠난데 대한 그리움과 한국 문학의 빈 자리를 아쉬워하는 애달픔의 정조(情調)가 짙게 배어 있다. 장례날 경남 통영 어귀의 풍경을 담은 시편에는 고인을 떠나보내야만 하는 애틋한 마음이 그대로 녹아 있다.“작가는 지금쯤 진주여고 분향소를 떠났을까/조선 산천의 어스름이 함께 그의 행렬이 되어 오리라/인근의 사람들 추억도 눈물도 함께 나와서 /섞여서”(강희근,‘통영 입구’ 중에서) 이제는 잡을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시인은 차라리 이승의 모든 것을 훌훌 털고 떠나기를 기원한다.“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는 고인의 유고 시구를 떠올리며…. 이 땅의 문학하는 이들에게 커다란 영향을 끼친 ‘토지’의 유산도 떠올린다. “나의 문청 시절은/ 토지와 함께 시작되었고/토지를 읽으며 나이를 먹어갔다/(중략)/도도한 역사의 물결 속에/별처럼 나타났다 사라져간 / 이 땅을 살다간 토지의 사람, 사람들,/하나하나는 내 가족이고 내 이웃이고/나의 동지이고 나의 적이었다.”(권석창,‘토지의 사람들’ 중에서) ‘문단의 큰 별’을 잃은 이들의 연충(淵衷, 깊은 속마음) 은 매한가지. 그 우람한 문학의 산 앞에서 시적 경향이나 이념의 차이가 무슨 소용이 있으랴. 7500원.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모든 민원서비스 한자리서 OK”

    송파구는 구가 주관하고 43개 주민서비스 관련 기관, 단체가 참여하는 ‘송파구 주민서비스 박람회‘를 14일 롯데백화점 잠실점 광장에서 연다. 두번째를 맞은 행사는 이곳을 찾는 주민들이 복지·보건·고용·주거·교육·문화·생활체육·관광 등 8대 주민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50여개 부스를 만들어 서비스 만족도를 극대화시킬 수 있도록 꾸몄다. 공공서비스 분야에서는 맞춤형 통합서비스, 지역서비스 혁신사업, 노인일자리 사업, 장애인 운전연습장, 장애인 정보문화, 양성평등사업, 아토피 어린이집, 평생교육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장애인 분야는 송파인성장애인복지관, 방이복지관, 서울시 시각장애인복지관 등이 참여해 장애인식 개선과 장애체험, 시각 장애인의 안마업 보호 캠페인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부부생활 행복척도 검사, 다문화가족전시, 먹거리 체험 등 여성 분야를 비롯해 ▲가족지킴이 사업, 사랑·나눔·섬김의 장 등 지역복지 분야 ▲치매 조기선별 검진·예방, 노인생애체험 프로그램 등 노인 분야 ▲영어대화, 실버벽화예술단 등 교육·문화체육 분야에서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아울러 서울아산병원 무료진료팀,KT-IT 서포터즈, 대교 솔루니가 참여해 내·외과 진료를 하고, 인터넷 체험과 포토존, 역사포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영순 구청장은 “주민들이 주민서비스 박람회를 통해 주민서비스에 보다 쉽게 접근하고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체험기회를 제공하겠다.”면서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 주민들도 동참할 수 있는 주민서비스 경험 기회를 제공하는 `복지문화 축제 한마당´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수능 D-30’ 영역별 고득점 전략

    ‘수능 D-30’ 영역별 고득점 전략

    ‘수능 D-30’ 올 수능 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수능은 등급제에서 점수제로 다시 돌아가면서 다소 어렵게 출제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한다. 시험을 한달 앞둔 이때쯤이면 수험생의 마음이 조급해진다. 하지만 막판 준비를 얼마나 철저하게 하느냐에 따라 실력이 비슷한 학생이라도 점수 차이가 크게 날 수 있다. 입시 전문가들의 도움말로 올해 예상되는 수능 영역별 출제경향과 막바지 고득점 전략을 알아본다. ●언어영역 문학은 주제를 찾아내는 연습을 집중적으로 하고 복합문학(현대문학+고전문학) 출제 패턴을 익히는 준비를 해둘 필요가 있다. 쓰기는 도표 자료 해석과 관련된 문제가 다뤄질 것이므로 기출 문제를 통해 해석하는 연습을 해 둬야 한다. 어법은 국어 ‘상’ 4단원의 내용을 중심으로 문법 지식과 용어의 개념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문학에서 시 부문은 유치환, 오장환, 김기림, 신동엽, 박목월, 정호승, 황지우 등 주요 작가의 작품 중에서 문학사적으로 의의가 있는 작품을 중심으로 정리해 둬야 한다. 고전 시가는 한시와 ‘매화사’ 등과 같은 연시조, 조선 후기의 실생활을 읊은 가사 등에 유의해야 한다. 현대소설은 황순원, 이호철, 박경리, 이청준, 박완서 작가 등의 작품을, 고전소설은 ‘숙향전, 숙영 낭자전, 운영전’과 같은 애정 소설류와 박지원의 풍자 소설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희곡은 이강백, 차범석 등 유명 작가의 작품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이석록 메가스터디 언어영역 강사(입시평가연구소장)는 “듣기는 시사적인 내용을 일반화한 제재를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비문학은 다양한 지문을 읽어 두되 글쓴이의 논지 전개상의 특징, 집필 의도 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충고했다. ●수리영역 파이널 문제집 가운데 하나를 골라 정리한다. 틀린 문제를 다시 풀어보고 그 문제와 관련된, 전체 단원의 모든 공식들을 떠올리는 것이 좋다. 6월·9월 모의평가 출제유형을 모두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한 달 남은 시점에서는 자신이 100% 알고 있는 단원에서 실수를 줄이는 연습이 더 중요하다. 개념정리가 미흡한 단원은 과감하게 포기하고 정리가 끝난 단원을 중심으로 고난이도 문제를 해결하는 학습방법이 바람직하다. 수Ⅰ에서 수열, 수열의 극한은 공식으로 풀기보다는 구체적인 값을 대입하여 그 변화를 관찰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통계 단원은 교과서의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고 계산법만 익혀도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 지수 로그 함수는 그래프의 특성과 더불어 도형의 이동, 부등식 영역, 함수 이론과 연관된 문제가 출제될 수 있다. 수Ⅱ는 함수에 대한 폭넓고 깊이 있는 이해를 필요로 하는 함수의 극한과 미분법·적분법 단원에서 자주 출제되는 핵심 원리를 폭넓게 이해해야 한다. 이차곡선, 공간도형, 벡터 단원에 대한 고난도의 문제가 출제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선택 미적분의 경우는 도형에 대한 적응력을 키워 삼각함수와 극한의 문제에 대비해야 한다. 미분법과 적분법 단원은 수Ⅱ에서 다루어지지 않는 개념과 내용들이 출제될 가능성이 크다. ●외국어(영어)영역 모의고사 시험지나 문제집의 지문 하나하나를 빠르게 살펴보고 아직까지 모르는 단어가 있는지 점검한다. 듣기에서 난이도 높은 문제가 통상 한 문제 정도 출제되고 있으므로 상위권 수험생은 듣기연습도 충실히 해야 한다. 남은 기간 동안 매일 20분 이상 꾸준한 듣기 훈련으로 실전감각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듣기를 시작하기 전에는 항상 선택지들을 읽어두는 연습도 필요하다. 기출문제를 다운 받아서 동일한 문제를 하루에 2∼3차례 정도 반복 청취하는 연습도 효과적이다. 어법은 관계사, 태, 분사구문, 형용사·부사, 가정법 등을 정리해야 한다. 어휘는 자신이 모아둔 취약어휘들이 있다면 이를 먼저 정리한다. 현재 공부하는 교재 속의 단어들은 꾸준히 외우는 습관을 유지해야 한다. 상위권 학생은 고난도 어휘들을 추가로 공부해 두는 것이 좋다. 독해는 유형별 출제원리를 문제풀이에 적용하는 훈련을 반복해야 한다. 주제, 제목, 요지, 주장, 분위기, 심경, 빈칸 등의 유형은 지문의 요지를 알면 답을 찾을 수 있다. 특히 빈칸 유형의 경우 전체 글의 요지와 직접 관련된 말이 들어가야 하므로 요약훈련이 필수적이다. 문장순서·위치 유형은 연결어, 지칭어를 찾아서 문장 간의 연결을 파악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장문독해의 경우, 각 문단의 내용 요약 연습과 연결어, 지칭어를 찾는 연습을 병행해야 한다. ●사회탐구영역 자신만의 텍스트인 요점정리 노트나 교과서를 바탕으로 공부한다. 각 교과의 목차가 모두 생각나는지 다시 한 번 암기해 보고 각 단원의 내용에서 중요하게 다뤄지는 중심 내용이 무엇인지를 머릿속에 떠올리며 공부한다. 요점정리 노트를 활용하면 가장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시기이다. 요점정리 노트가 없는 학생이라면 최근 기출문제를 확인하면서 반복 출제되는 단원을 중심으로 확인 학습한다. 그림, 지도, 지표 등 자료를 통한 문제가 많이 출제되고 있으므로 출제문제를 꼭 교과서 내용과 비교 확인할 필요가 있다. ●과학탐구영역 모의평가 문제를 단원별로 구분하여 기출문제 유형을 파악한다. 생활과학 문제도 출제되고 있으므로 실생활과 관련된 교과내용은 꼭 확인하여 놓치는 일이 없도록 한다. 각 단원이 마무리되고 주어지는 확인학습 내용도 파악할 필요가 있다. 탐구영역의 기본은 개념정리가 튼튼하게 되었느냐 하는 것이다. 많은 문제를 접해 보면서 아직도 정리가 되지 않은 부분이 있다면 개념정리에 시간을 투자하지 말고 알고 있는 단원의 응용문제를 한 문제라도 더 풀어보는 게 현명하다. 유성룡 이투스 입시정보실장은 “틀리는 문제는 계속 틀리는 만큼 이런 약점만 보완해도 실제 수능에서는 적어도 10점 정도는 끌어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 도움말 EBS·메가스터디·이투스
  • 평사리 문학대상 수상

    경남 하동군은 지난 11일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에서 토지문학제 개막식을 갖고 2008 평사리 문학대상 시상을 했다.문학부문 대상에는 이비도(35·서울 강서구 화곡5동)씨의 중편소설 ‘일희의 24시’가 당선돼 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시부문 대상에는 이인주(43·여·대구 수성구 범어4동)씨의 ‘그릇’, 수필부문 대상은 정성희(43·여·대구 달성군 화원읍)씨의 ‘인생학교’가 각각 당선돼 상금 500만원씩을 받았다. 올해 평사리 문학대상에는 미국·독일·중국·호주 등 해외와 국내에서 소설 158편, 시 1157편, 수필 338편이 공모됐다.문학대상 심사는 소설가 현기영·표성흠, 시인 이근배·허형만, 수필가 변해명·최홍식씨 등이 맡았다.하동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기고] 국가 브랜드 구축,어디서부터 시작할까/ 손연기 한국정보문화진흥원장

    [기고] 국가 브랜드 구축,어디서부터 시작할까/ 손연기 한국정보문화진흥원장

    우리 정부는 지난 6월부터 자동출입국심사제도(KISS·Korea Immigration Smart System)를 시행하고 있다. 자동출입국심사는 지문정보를 등록한 17세 이상의 국민이라면 출입국 심사대를 거치지 않고 본인 확인만으로 출입과 출국을 할 수 있는 제도다. 지하철을 타듯 여권과 지문만 스캔하면 곧바로 출국장으로 나갈 수 있다. 입국할 때도 마찬가지다. 이러한 정보기술의 범용화는 전자정부의 확산이 국민복지와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KISS는 신속하고 편리하며 차별화된 고객 친화적 공항 서비스다. 이는 우리의 정보통신(IT) 인프라가 완벽하게 구축돼 있고, 전자정부 서비스가 선진적 가치를 추구하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지구촌에는 기초적인 주민등록시스템마저 구비하지 못하고 있는 나라가 수두룩하다. 아프리카의 몇몇 나라는 이제야 IT를 활용한 주민등록시스템을 도입하려 하고 있다. 우리의 수십년 전 모습처럼 아직 수기(手記)로 주민등록을 쓰고 있어 정확한 인구 통계조사조차 불가능하다. 이런 여건에서 국가 경쟁력이 생길 리 만무하다. 우리는 KISS 같은 선도적 시스템을 공기처럼 향유하고 있어 그 존재를 잘 모르고 고마움도 느끼지 못하지만, 외국인들에게는 사정이 다르다. 그들 시각에는 KISS의 혜택 자체가 경이롭고, 부러움의 대상이다. 지하철처럼 움직이는 교통수단에서도 휴대전화로 텔레비전을 보고(그것도 공짜로) 인터넷을 하는 광경부터가 충격이다. 한국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된 듯한 경험을 하기 때문에 ‘코리아, 디지털 원더랜드’의 이미지가 형성되는 것이다. 국가 브랜드란 이런 것이다. 국가 스스로 만들어 널리 홍보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해야만 코카콜라처럼 인지도가 확산된다. 런던·뉴욕·파리 하면 떠올리는 도시 이미지나, 말레이시아의 ‘Truly Asia’와 뉴질랜드의 ‘100% Pure’ 같은 국가 이미지 관련 슬로건도 길게는 수십 년, 짧게는 10여년 전부터 엄청난 홍보비를 투입하고 예술적이며 문화적인 노력을 기울여왔기 때문에 세계에 확산된 것이다. 여기에서 요점은 그들이 잘 하고 있고 자신있는 것을 발전시켜 국가 브랜드를 만들었다는 사실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최근 8·15 경축사에서 국가브랜드위원회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국제 사회에서 한국의 국가 브랜드 가치가 우리 경제력의 3분의1 수준으로 평가절하돼 있고, 그 순위마저 갈수록 하향세를 보이는 마당이니 당연한 조치다.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 순위 7위라는 놀라운 성적을 보였어도, 세계인의 입에서 “작은 나라에서 금메달을 13개씩이나 따다니 정말 대단해.”라는 칭찬이 나와야 올림픽 전략의 목적이 충족되는 것이고, 그런 칭찬은 곧 브랜드 가치와 연결된다. 이같은 이유로 러시아 대통령궁은 국가 이미지 홍보를 미국의 홍보 회사에 맡기고,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는 ‘문화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 2012년 개장 예정인 박물관에 30년간 루브르 이름을 사용하는 대가로 무려 5000여억원을 프랑스 정부에 지불하는 것이다. 대한민국의 국가 브랜드 전략은 무엇인가. 또 어디에서부터 출발할 것인가. 한국은 ‘디지털 원더랜드’라는 사실 자체가 훌륭한 브랜드다. 비보이와 장금이도 중요하지만, 가장 확실한 먹을 거리로 미래 성장동력을 구성할 정보기술의 목적지향적 이노베이션이야말로 가장 확실한 국가 브랜드 구축 방안이다. 우리가 잘 하고 있고 앞으로도 잘 할 것이 브랜드 구축과 확산의 지름길임을 잊지 말자. 손연기 한국정보문화진흥원장
  • [단독]특기자전형은 특목高 전용

    [단독]특기자전형은 특목高 전용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이 외국어고·과학고 등의 특목고생들에게 유리하게 입시전형을 만들어 특목고생을 경쟁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특히 서울대 특기자전형에서 특목고 출신이 절반에 가까워 특기자전형이 특목고생 유치에 활용되고 있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서울대가 7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권영진 의원(한나라당)에게 제출한 ‘최근 5년간 서울대 전형별 고교입학 현황’에 따르면 특기자전형에서 특목고생이 40∼50%에 달했다. 특기자 전형은 외국어·수학·과학 등의 분야에서 특기가 있는 학생을 선발하는 제도로 2005년 도입됐으며, 전국대회에서 3위내의 입상경력이 있으면 지원할 수 있다. ●집중 영재교육 덕에 입학전형 유리 서울대의 2005학년 특기자 전형 합격생 410명 가운데 178명(43.4%)이 특목고 출신이었고 2006학년 38.6%,2007학년도 46.8%,2008학년도에는 44.2%로 갈수록 특목고생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특목고생 비중 증가는 특기자전형에서 구술면접이 어려워 특목고생에게 유리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울의 한 과학고 생물교사는 “서울대의 특기자전형 구술면접은 고등학교 과정과 대학 과정의 중간 난이도로 보고 있다.”면서 “당연히 특목고 학생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대가 특기자전형 정원을 늘리는 것도 특목고생의 입학 기회를 확대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2005학년도에는 모집 정원이 426명에 불과했지만 2009학년도에는 1077명을 선발할 예정이어서 2배 이상 늘었다. 정시 선발인원 1262명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인천의 한 일반계 고등학교 교사인 문모(26)씨는 “서울대는 대외 홍보를 위해 지역균형선발전형을 소폭 증가시키면서 우수학생 유치라는 실속을 차리기 위해 특기자전형을 대폭 증가시키고 있다.”면서 “일반계고 학생들은 특기자전형에 가기 위해 올림피아드 대비학원 등 사교육을 받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서울대 입학관리본부 관계자는 “서울대의 경우 이공계 모집이 많아 과학고 출신 학생이 덩달아 많은 것”이라면서 “최근 수시모집이 대폭 늘어나 특기자전형도 증가하고 있는 것이며, 서울대는 다른 대학에 비해 특목고 학생은 훨씬 적기 때문에 문제될 건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특기자전형 인원 5년새 2배 늘어 한국외국어대가 올해 2학기 수시모집에서 논술에 영어지문을 제시한 것도 내신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한 특목고생을 유치하기 위한 조치로 받아들여진다. 연세대가 2학기 수시에서 논술 위주로 선발한 것도 논술을 통해 특목고생에게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학원가는 받아들이고 있다. 연세대의 글로벌리더·언더우드국제학부 전형과 고려대의 글로벌인재·글로벌KU 전형 등도 영어실력이 뛰어난 외고생 유치를 위한 것이다. 고려대의 과학영재전형은 과학고 학생들에게 상대적으로 유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시내 한 입시학원 관계자는 “고려대는 그동안 연세대에 비해 내신 반영 비율을 낮춰 특목고생들이 많이 입학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경원 구동회기자 leekw@seoul.co.kr
  • [정철의 영어 술~술 말하기] (22) 일기와 편지로 영어공부하기

    지금까지 지문을 통째로 외우거나 영화로 영어공부하는 법에 대해 알아봤다. 오늘은 영어공부에 도움이 되는 일기와 편지쓰기를 알아보자. 영어일기 쓰기는 장점이 많다. 매일 학교나 학원 등에서 공부하는 사람에게 훌륭한 학습강화 수단이 되고 강한 학습동기가 생긴다. 또 처음에는 평범한 일로 시작하지만 간단한 문장을 쓰는 것에 싫증이 나면 좀 더 깊이 있는 내용에 도전하게 된다. 자연히 사전을 뒤지거나 영자신문의 관련 기사를 읽어보며 열심히 공부하게 되고 영어문장을 유심히 보게 된다. 평상시 교재의 예문이나 영자신문 기사도 대충 이해만 하고 지나치는 것이 아니라 유심히 살펴보고 메모해서 외우게 된다. 가장 큰 장점은 한 번 써 본 것은 잘 잊어버리지 않는다는 점이다. 교재 등에 나와 있는 표현이나 문장은 얼마 지나지 않아 잊어버리기 쉽다. 그러나 자신이 고생하면서 찾고 직접 써 본 표현은 좀처럼 잊혀지지 않는다. 지금부터는 영어일기 쓰는 요령을 간단히 설명하겠다. 생각보다 간단하다. 아무 노트, 아무 종이에나 무조건 지금 당장 쓰기 시작한다. 그리고 매일같이 계속 써서 습관화해야 한다. 직장인이라면 일기뿐만 아니라 업무 메모까지 영어로 쓰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처음에는 욕심을 버리고 쉬운 내용을 써보자. 아침에 일어난 시간, 그 다음에 한 일, 만난 사람, 갔던 곳, 들은 것 등부터 시작하자. 이 때 긴 문장은 짧게 끊어서 쓰는 것이 좋다. 처음에는 접속사, 관계대명사, 명사절 등 복잡한 문장은 피하고, 단문을 끊어서 쓰는 것이 쉽고 재미있다. 일기를 쓰다가 잘 모르겠으면 한영사전을 참조하자. 막힐 때마다 부지런히 찾고 외우면서 일기를 쓰면 된다. 혹 봐주는 사람이 없더라도 혼자서 꾸준히 해야 한다. 누가 붙들고 가르쳐 주지 않아도 매일 공부하며 열심히 영어 일기를 써나가면, 서너 달쯤 뒤에는 옛날에 썼던 일기를 스스로 교정할 정도로 실력이 늘게 된다. 영어일기를 통해 글 쓰는 것에 익숙해지면 영어로 편지나 이메일 쓰기에 도전해 보자. 영어편지는 답장을 기다리는 상대가 있어 자신도 답장을 써야 하는 장점이 있다. 편지를 주고받는 상대가 꼭 원어민이 아니어도 괜찮다. 영어를 좋아하는 학교 친구나 회사 동료끼리 편지를 교환해도 좋다. 또 글쓰기에 자신이 있으면 하루에 몇 번씩 편지를 주고 받아도 좋다. 영어편지 쓰기에 자신이 붙으면, 세계 각국의 사람들과 이메일을 교환하며 본격적으로 영어를 연습해 보자. 더불어 다양한 상황에서 말하기 연습에도 도전해 보자. 우리나라 유학생이 학교 생활에서 가장 고통 받는 것 중 하나가 영어로 글쓰기이다. 유학을 계획하고 있다면 떠나기 전, 일기와 편지쓰기를 해보고 떠날 것을 추천한다. 지금까지 영어로 일기와 편지쓰기가 왜 영어공부에 도움이 되는지, 또 어떻게 하면 되는지를 설명했다. 지금 마음먹었다면 당장 쓰기 시작하자. 아무 종이나 들고 무조건 쓰기 시작하면 된다. 영어를 잘 하려면 평범하고 간단한 방법들을 지금 바로 시작하면 된다. 꾸준히 실천하면 반드시 성공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