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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사리 문학대상 수상

    경남 하동군은 지난 11일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에서 토지문학제 개막식을 갖고 2008 평사리 문학대상 시상을 했다.문학부문 대상에는 이비도(35·서울 강서구 화곡5동)씨의 중편소설 ‘일희의 24시’가 당선돼 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시부문 대상에는 이인주(43·여·대구 수성구 범어4동)씨의 ‘그릇’, 수필부문 대상은 정성희(43·여·대구 달성군 화원읍)씨의 ‘인생학교’가 각각 당선돼 상금 500만원씩을 받았다. 올해 평사리 문학대상에는 미국·독일·중국·호주 등 해외와 국내에서 소설 158편, 시 1157편, 수필 338편이 공모됐다.문학대상 심사는 소설가 현기영·표성흠, 시인 이근배·허형만, 수필가 변해명·최홍식씨 등이 맡았다.하동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기고] 국가 브랜드 구축,어디서부터 시작할까/ 손연기 한국정보문화진흥원장

    [기고] 국가 브랜드 구축,어디서부터 시작할까/ 손연기 한국정보문화진흥원장

    우리 정부는 지난 6월부터 자동출입국심사제도(KISS·Korea Immigration Smart System)를 시행하고 있다. 자동출입국심사는 지문정보를 등록한 17세 이상의 국민이라면 출입국 심사대를 거치지 않고 본인 확인만으로 출입과 출국을 할 수 있는 제도다. 지하철을 타듯 여권과 지문만 스캔하면 곧바로 출국장으로 나갈 수 있다. 입국할 때도 마찬가지다. 이러한 정보기술의 범용화는 전자정부의 확산이 국민복지와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KISS는 신속하고 편리하며 차별화된 고객 친화적 공항 서비스다. 이는 우리의 정보통신(IT) 인프라가 완벽하게 구축돼 있고, 전자정부 서비스가 선진적 가치를 추구하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지구촌에는 기초적인 주민등록시스템마저 구비하지 못하고 있는 나라가 수두룩하다. 아프리카의 몇몇 나라는 이제야 IT를 활용한 주민등록시스템을 도입하려 하고 있다. 우리의 수십년 전 모습처럼 아직 수기(手記)로 주민등록을 쓰고 있어 정확한 인구 통계조사조차 불가능하다. 이런 여건에서 국가 경쟁력이 생길 리 만무하다. 우리는 KISS 같은 선도적 시스템을 공기처럼 향유하고 있어 그 존재를 잘 모르고 고마움도 느끼지 못하지만, 외국인들에게는 사정이 다르다. 그들 시각에는 KISS의 혜택 자체가 경이롭고, 부러움의 대상이다. 지하철처럼 움직이는 교통수단에서도 휴대전화로 텔레비전을 보고(그것도 공짜로) 인터넷을 하는 광경부터가 충격이다. 한국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된 듯한 경험을 하기 때문에 ‘코리아, 디지털 원더랜드’의 이미지가 형성되는 것이다. 국가 브랜드란 이런 것이다. 국가 스스로 만들어 널리 홍보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해야만 코카콜라처럼 인지도가 확산된다. 런던·뉴욕·파리 하면 떠올리는 도시 이미지나, 말레이시아의 ‘Truly Asia’와 뉴질랜드의 ‘100% Pure’ 같은 국가 이미지 관련 슬로건도 길게는 수십 년, 짧게는 10여년 전부터 엄청난 홍보비를 투입하고 예술적이며 문화적인 노력을 기울여왔기 때문에 세계에 확산된 것이다. 여기에서 요점은 그들이 잘 하고 있고 자신있는 것을 발전시켜 국가 브랜드를 만들었다는 사실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최근 8·15 경축사에서 국가브랜드위원회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국제 사회에서 한국의 국가 브랜드 가치가 우리 경제력의 3분의1 수준으로 평가절하돼 있고, 그 순위마저 갈수록 하향세를 보이는 마당이니 당연한 조치다.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 순위 7위라는 놀라운 성적을 보였어도, 세계인의 입에서 “작은 나라에서 금메달을 13개씩이나 따다니 정말 대단해.”라는 칭찬이 나와야 올림픽 전략의 목적이 충족되는 것이고, 그런 칭찬은 곧 브랜드 가치와 연결된다. 이같은 이유로 러시아 대통령궁은 국가 이미지 홍보를 미국의 홍보 회사에 맡기고,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는 ‘문화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 2012년 개장 예정인 박물관에 30년간 루브르 이름을 사용하는 대가로 무려 5000여억원을 프랑스 정부에 지불하는 것이다. 대한민국의 국가 브랜드 전략은 무엇인가. 또 어디에서부터 출발할 것인가. 한국은 ‘디지털 원더랜드’라는 사실 자체가 훌륭한 브랜드다. 비보이와 장금이도 중요하지만, 가장 확실한 먹을 거리로 미래 성장동력을 구성할 정보기술의 목적지향적 이노베이션이야말로 가장 확실한 국가 브랜드 구축 방안이다. 우리가 잘 하고 있고 앞으로도 잘 할 것이 브랜드 구축과 확산의 지름길임을 잊지 말자. 손연기 한국정보문화진흥원장
  • [단독]특기자전형은 특목高 전용

    [단독]특기자전형은 특목高 전용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이 외국어고·과학고 등의 특목고생들에게 유리하게 입시전형을 만들어 특목고생을 경쟁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특히 서울대 특기자전형에서 특목고 출신이 절반에 가까워 특기자전형이 특목고생 유치에 활용되고 있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서울대가 7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권영진 의원(한나라당)에게 제출한 ‘최근 5년간 서울대 전형별 고교입학 현황’에 따르면 특기자전형에서 특목고생이 40∼50%에 달했다. 특기자 전형은 외국어·수학·과학 등의 분야에서 특기가 있는 학생을 선발하는 제도로 2005년 도입됐으며, 전국대회에서 3위내의 입상경력이 있으면 지원할 수 있다. ●집중 영재교육 덕에 입학전형 유리 서울대의 2005학년 특기자 전형 합격생 410명 가운데 178명(43.4%)이 특목고 출신이었고 2006학년 38.6%,2007학년도 46.8%,2008학년도에는 44.2%로 갈수록 특목고생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특목고생 비중 증가는 특기자전형에서 구술면접이 어려워 특목고생에게 유리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울의 한 과학고 생물교사는 “서울대의 특기자전형 구술면접은 고등학교 과정과 대학 과정의 중간 난이도로 보고 있다.”면서 “당연히 특목고 학생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대가 특기자전형 정원을 늘리는 것도 특목고생의 입학 기회를 확대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2005학년도에는 모집 정원이 426명에 불과했지만 2009학년도에는 1077명을 선발할 예정이어서 2배 이상 늘었다. 정시 선발인원 1262명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인천의 한 일반계 고등학교 교사인 문모(26)씨는 “서울대는 대외 홍보를 위해 지역균형선발전형을 소폭 증가시키면서 우수학생 유치라는 실속을 차리기 위해 특기자전형을 대폭 증가시키고 있다.”면서 “일반계고 학생들은 특기자전형에 가기 위해 올림피아드 대비학원 등 사교육을 받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서울대 입학관리본부 관계자는 “서울대의 경우 이공계 모집이 많아 과학고 출신 학생이 덩달아 많은 것”이라면서 “최근 수시모집이 대폭 늘어나 특기자전형도 증가하고 있는 것이며, 서울대는 다른 대학에 비해 특목고 학생은 훨씬 적기 때문에 문제될 건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특기자전형 인원 5년새 2배 늘어 한국외국어대가 올해 2학기 수시모집에서 논술에 영어지문을 제시한 것도 내신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한 특목고생을 유치하기 위한 조치로 받아들여진다. 연세대가 2학기 수시에서 논술 위주로 선발한 것도 논술을 통해 특목고생에게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학원가는 받아들이고 있다. 연세대의 글로벌리더·언더우드국제학부 전형과 고려대의 글로벌인재·글로벌KU 전형 등도 영어실력이 뛰어난 외고생 유치를 위한 것이다. 고려대의 과학영재전형은 과학고 학생들에게 상대적으로 유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시내 한 입시학원 관계자는 “고려대는 그동안 연세대에 비해 내신 반영 비율을 낮춰 특목고생들이 많이 입학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경원 구동회기자 leekw@seoul.co.kr
  • [정철의 영어 술~술 말하기] (22) 일기와 편지로 영어공부하기

    지금까지 지문을 통째로 외우거나 영화로 영어공부하는 법에 대해 알아봤다. 오늘은 영어공부에 도움이 되는 일기와 편지쓰기를 알아보자. 영어일기 쓰기는 장점이 많다. 매일 학교나 학원 등에서 공부하는 사람에게 훌륭한 학습강화 수단이 되고 강한 학습동기가 생긴다. 또 처음에는 평범한 일로 시작하지만 간단한 문장을 쓰는 것에 싫증이 나면 좀 더 깊이 있는 내용에 도전하게 된다. 자연히 사전을 뒤지거나 영자신문의 관련 기사를 읽어보며 열심히 공부하게 되고 영어문장을 유심히 보게 된다. 평상시 교재의 예문이나 영자신문 기사도 대충 이해만 하고 지나치는 것이 아니라 유심히 살펴보고 메모해서 외우게 된다. 가장 큰 장점은 한 번 써 본 것은 잘 잊어버리지 않는다는 점이다. 교재 등에 나와 있는 표현이나 문장은 얼마 지나지 않아 잊어버리기 쉽다. 그러나 자신이 고생하면서 찾고 직접 써 본 표현은 좀처럼 잊혀지지 않는다. 지금부터는 영어일기 쓰는 요령을 간단히 설명하겠다. 생각보다 간단하다. 아무 노트, 아무 종이에나 무조건 지금 당장 쓰기 시작한다. 그리고 매일같이 계속 써서 습관화해야 한다. 직장인이라면 일기뿐만 아니라 업무 메모까지 영어로 쓰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처음에는 욕심을 버리고 쉬운 내용을 써보자. 아침에 일어난 시간, 그 다음에 한 일, 만난 사람, 갔던 곳, 들은 것 등부터 시작하자. 이 때 긴 문장은 짧게 끊어서 쓰는 것이 좋다. 처음에는 접속사, 관계대명사, 명사절 등 복잡한 문장은 피하고, 단문을 끊어서 쓰는 것이 쉽고 재미있다. 일기를 쓰다가 잘 모르겠으면 한영사전을 참조하자. 막힐 때마다 부지런히 찾고 외우면서 일기를 쓰면 된다. 혹 봐주는 사람이 없더라도 혼자서 꾸준히 해야 한다. 누가 붙들고 가르쳐 주지 않아도 매일 공부하며 열심히 영어 일기를 써나가면, 서너 달쯤 뒤에는 옛날에 썼던 일기를 스스로 교정할 정도로 실력이 늘게 된다. 영어일기를 통해 글 쓰는 것에 익숙해지면 영어로 편지나 이메일 쓰기에 도전해 보자. 영어편지는 답장을 기다리는 상대가 있어 자신도 답장을 써야 하는 장점이 있다. 편지를 주고받는 상대가 꼭 원어민이 아니어도 괜찮다. 영어를 좋아하는 학교 친구나 회사 동료끼리 편지를 교환해도 좋다. 또 글쓰기에 자신이 있으면 하루에 몇 번씩 편지를 주고 받아도 좋다. 영어편지 쓰기에 자신이 붙으면, 세계 각국의 사람들과 이메일을 교환하며 본격적으로 영어를 연습해 보자. 더불어 다양한 상황에서 말하기 연습에도 도전해 보자. 우리나라 유학생이 학교 생활에서 가장 고통 받는 것 중 하나가 영어로 글쓰기이다. 유학을 계획하고 있다면 떠나기 전, 일기와 편지쓰기를 해보고 떠날 것을 추천한다. 지금까지 영어로 일기와 편지쓰기가 왜 영어공부에 도움이 되는지, 또 어떻게 하면 되는지를 설명했다. 지금 마음먹었다면 당장 쓰기 시작하자. 아무 종이나 들고 무조건 쓰기 시작하면 된다. 영어를 잘 하려면 평범하고 간단한 방법들을 지금 바로 시작하면 된다. 꾸준히 실천하면 반드시 성공한다.
  • 한국외대, 본고사 부활 논란

    한국외국어대가 수시 논술고사에서 영어지문을 제시하고, 수학 풀이과정을 요구하는 문제를 출제해 ‘본고사 부활’ 논란이 일 전망이다. 외대는 3일 ‘수시2-1 외대프런티어Ⅰ’ 전형에 지원한 수험생 4739명을 대상으로 인문·자연계 논술고사를 실시했다. 이날 시험에서는 ‘대표성’과 ‘재현성’ 등을 주제로 한 제시문과 자료·논제들과 개념에 관련된 그림자료가 활용됐으며, 들뢰즈의 ‘차이와 반복’ 등에서 발췌된 문장들이 자료로 제시됐다. 인문·자연계 논술 모두 영어제시문이 출제돼 이 지문의 핵심어를 중심으로 함께 제시된 자료들의 논점 및 공통점과 차이점을 묻는 문제가 나왔다. 자연계 논술에서는 그동안 교육과학기술부가 금지했던 수학 풀이과정을 요구하는 문제가 출제됐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남북 군사실무회담 2일 개최

    남북 군사실무회담이 2일 오전 10시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려 군 당국간 합의사항 이행 등을 협의한다. 국방부는 1일 “북측이 2일 판문점에서 군사실무회담을 열자는 우리 측 수정 제의를 수용해 2일 회담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북측은 1일 이같은 입장을 전화통지문으로 전해왔다. 이번 군사실무회담은 이명박정부 들어 6자회담 차원의 회동을 제외하고 처음 열리는 남북 당국간 회담이다. 군사회담으로는 지난 1월25일 이후 8개월여 만이다. 회담에서는 군 당국간 합의했던 개성공단 3통(통행·통신·통관) 문제와 군 당국간 통신채널 현대화, 군사신뢰구축 등의 문제가 의제로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일부에선 북측이 ‘10·4선언’ 이행과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을 일방적으로 비난할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군 당국간 합의사항 이행 및 관련 사안들이 협의될 예정”이라면서 “그렇지만 북측이 북한 급변사태 및 기존 합의에 대한 남측 입장에 일방적으로 문제를 제기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번 회담에 우리 측에서는 이상철(대령) 국방부 북한정책과장 등 3명이, 북측에서는 박림수 대좌(대령) 등 3명이 각각 참석한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11라운드 1경기 5국]상금제 도입,공개토론회 개최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11라운드 1경기 5국]상금제 도입,공개토론회 개최

    지난달 30일 한국기원 2층대회장에서 프로기전의 상금제 도입에 관한 공개토론회가 벌어졌다. 올해 초 유창혁 9단이 기고문을 통해 상금제에 대한 화두를 던진 이후 찬반양측의 의견이 분분했지만, 각계의 패널들이 참석한 공개토론회가 개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창혁 9단을 중심으로 한 찬성측은 대국료 위주의 기존 대회방식을 개혁해 상금규모를 늘리고 팬들의 관심을 높이자는 의견을 제시했고, 반대 측은 상금제 도입보다는 기사들의 복지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팽팽하게 맞섰다. 약 2시간반가량 진행된 토론회는 서로의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채 마무리되었지만, 바둑계의 민감한 현안문제가 최초로 공개적인 자리에서 토론되었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었다. 제일화재와 영남일보가 2승2패의 동률을 이룬 가운데 맞이한 제5국이다. 백이 △로 뛰었을 때 흑이 1,3으로 좌변에서 안형을 만들고자 한 것이 대세점을 외면한 완착이다. 여기서 기회를 놓치지 않고 백4,6으로 눌러간 것이 두터움의 급소로 이후 백이 편한 바둑이 되었다. 흑으로서는 (참고도1) 흑1로 뛰는 것이 절대의 한 수. 이렇게 상하의 백돌을 갈라놓았다면 나중에 A로 달리는 수 등으로 계속 백을 괴롭힐 수 있었다. 이후의 실전진행이 (참고도2). 흑은 뒤늦게 3으로 젖혀 중앙 진출을 시도했지만, 이미 A쪽에 끊기는 단점이 부담으로 남아 있어 더이상 힘을 쓰기는 힘든 상황이다.224수 끝, 백불계승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군사실무회담 새달초에” 정부, 북한에 수정 제의

    정부는 남북 군사실무회담을 10월 초에 개최하자고 북측에 역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앞서 지난 25일 남북 군사채널을 통해 군사실무회담을 이달 30일께 판문점에서 열자고 전격 제의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29일 “우리 측은 전날 오후 군사실무회담 수석대표 명의의 전화통지문을 북측에 보내 10월 초에 판문점에서 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수정 제의했다.”면서 “우리측이 제시한 날짜에 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가 수정 제의한 회담 날짜는 다음달 2∼3일쯤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담이 성사되면 이명박 정부 들어 열리는 첫 번째 군사당국간 회담이다.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北, 남북군사실무회담 전격 제의

    북한이 오는 30일 군사실무회담을 갖자고 전격적으로 제의했다. 국방부 원태재 대변인은 “북측이 지난 25일 남북 군사통신채널을 통해 이같이 제의했다.”면서 “관계부처간에 검토중에 있으며 언제 회담을 갖게 될지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26일 밝혔다. 군의 한 관계자는 “북측이 우리측에 보낸 통지문에서 의제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없이 ‘합의 이행에 관한 협의를 해보자.’고 제의했다.”고 전했다. 정부는 일단 회담을 개최한다는 데는 의견을 모았다. 국방부는 국군의 날인 10월 1일을 넘긴 2∼3일쯤 회담 개최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남북 군사당국이 지난 1월25일 군사 실무회담을 개최한 지 8개월여 만에 다시 만날 경우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망사건뿐 아니라 문산∼봉동간 철도화물 수송 등 제2차 국방장관회담 합의사항 등에 대한 의견이 개진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남북군사실무회담 단장은 국방부 과장급(대령급)이 맡고 있고 회담장은 판문점이나 판문각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와 관련, 정부의 관계자는 “새 정부 출범 이후 대북정책 등에 대한 자신들의 입장을 일방적으로 제시하려는 것이 아닌지 면밀히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서울광장] 남지(南池)에 고니가 돌아오길 기다리며/노주석 논설위원

    [서울광장] 남지(南池)에 고니가 돌아오길 기다리며/노주석 논설위원

    1896년 4월11일자 독립신문 잡보란에 이런 기사가 실렸다.‘…어떤 사람이 고니 한 마리를 잡아왔는데 그 마을 사는 이가 10냥을 주고 사다가 숭례문 앞 연못에 넣어주었다. 한데 연못의 고기들이 좋은지 고니는 날아갈 생각을 않고 주야로 노니는데, 며칠 전에 인근에서 닭이 나는 것을 보더니 저도 따라 날아가버려 애를 태우더니, 다시 돌아와 놀기를 한 달을 넘겼고, 그 유유자적한 정취가 여느 새와 달라 격이 높아 보인다 했다.’ 연꽃이 만발한 연못에서 흰 고니가 고기를 잡으며 노닐던 바로 그 남지터(南池址)를 알리는 표지석이 숭례문에서 서울역을 바라보고 서남쪽 모퉁이에 서 있다. 표지석에는 ‘서울 도성 숭례문 밖에 있던 연못으로 장원서(掌苑署)에서 관리하였음’이라고 새겨져 있다. 남지터는 지금의 서울역 광장과 대우빌딩 자리에 있었던 것으로 어림된다.1899년 일제가 서울역을 확장하면서 메워버렸다. 조선초 세도가 한명회(1415∼1487년)는 ‘한양 정도 때 관악산의 화기(火氣)를 누르고자 숭례문 앞에 못을 파 남지라 일컬었는데도 불이 끊이질 않자 백성의 관심 밖에 나서 메웠다.’면서 복원을 간하는 상소를 올렸다. 남지는 숭례문을 지은 뒤 만들었으며 팠다가 메워지기를 여러 차례 반복한 사실을 알 수 있다. 당파싸움의 희생물이 되기도 했다.‘남지(南池)를 복원시키면 남인(南人)이 성한다.’는 속설 때문이었다. 순조 때 남지를 복원하자 ‘이전에 이 못을 복원했을 때 남인인 허목(1595∼1682년)이 득세하더니 이번에는 누가 득세할꼬.’하는 말이 나돌았으며 결국 남인인 채제공(1720∼1799년)이 세를 얻었다고 한다. 태조와 ‘조선왕조의 설계자´ 정도전(1337년∼1398년)은 관악산 화기가 왕궁을 범하는 것을 경계하기 위해 첩첩의 장치를 걸어두었다. 불길로부터 비켜 서기 위해 경복궁의 방향을 틀어 지었다. 광화문 양 옆에 해태상을 세운 것도 불기운을 제압하려는 의도였다. 그것도 버겁다 하여 숭례문을 도성의 정남쪽에 세워 화기와 정면으로 맞서도록 했다. 더하여 방화수를 저장하는 연못까지 판 것이다. 국보1호 숭례문이 숯덩이로 변하자 이들 장치들이 무장해제된 탓이라는 풀이가 풍수가들 사이에서 회자됐다. 이건무 문화재청장은 “숭례문 앞에 연못이 있었다는 증언도 있는데 발굴 조사에서 연못 터가 확인되면 이 또한 원형에 가깝게 복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증언´이 아니라 옛 문헌에 버젓이 ‘기록´돼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지 말기를 당부한다. 공사가 마무리되는 3년 후 숭례문이 좌우 성곽과 연못을 거느린 당당한 모습으로 가림막을 벗기 바란다. 600년 도읍지 서울에는 유독 연못이 많았다고 한다. 남지뿐 아니라 흥인지문 앞 창신동에는 동지(東池)가, 돈의문 밖 영천시장 자리에는 서지(西池)가 있었다. 헤아릴 수 없는 인공 연못이 산재했다. 개발바람에 흔적도 없이 사라졌지만. 서울의 관광 경쟁력은 바닥권이다. 세계 순위는 고사하고 아시아권에서도 8위 정도에 불과하다. 내세울 관광아이콘이나 문화콘텐츠도 태부족이다. 새로 복원되는 남지가 서울의 새 관광 아이콘이 됐으면 한다. ‘도시의 하수구’ 청계천도 복원되자마자 물고기와 고니가 되돌아오지 않았던가. 숭례문과 남지의 복원이 완료되는 그 날, 고니떼가 숭례문 위를 훨훨 날아다니는 모습을 보게 되길 학수 고대한다.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베리타스·에듀PSAT硏과 함께하는 PSAT 실전강좌] 22. 언어논리

    언어논리의 ‘표현’파트에는 ‘문장구성문제’가 있으며 세부 항목으로 문단배열, 삽입, 후속 등의 범주를 통합시킬 수 있다. 그간 기출문제를 살펴 보면 상당히 많은 문제가 문단배열 삽입 후속 등의 문제로 출제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입법고시 언어논리에서는 문장구성 특히 단락배열문제가 편향돼 출제되는 그간의 경향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는데 꼭 먼저 풀어야 할 문제유형이라 할 수 있다. 요령이 생기면 30초에서 1분 이내에 풀 수 있게 된다. ☞ [PSAT 실전강좌] 언어논리<문장구성> 이론과 실전문제 바로가기 1)문단배열은 지문 속의 글을 배열한 후 이를 논리적 순서에 따라 재배열하는 유형의 문제이다. 이러한 유형의 문제를 출제하는 데 있어 엄격한 논리성을 가진 글들이 대상이 된다. 출제오류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2)후속연결이란 제시문을 이해한 후 논리적 추론을 통해 글의 전 단락 또는 이어질 단락의 내용을 추론하는 유형이다. 3)문단첨가·끼워넣기는 제시문을 파악한 후 논리적 추론을 통해 괄호에 적당한 문장이나 단어를 채워 넣는 유형이다. <예제 1-2008년 행·외시> 한 편의 완결된 글을 작성하려고 할 때, 가장 적절한 문단 배열의 순서는? (가) 1000분의1초(ms) 단위로 안구운동을 측정한 결과 미국 학생은 중국 학생에 비해 180ms 빨리 물체에 주목했으며 눈길이 머문 시간도 42.8% 길었다. 그림을 본 후 처음 300∼400ms 동안에는 두 그룹 사이에 별 차이가 없었으나, 이후 420∼1100ms 동안 미국 학생은 중국 학생에 비해 ‘물체’에 주목하는 정도가 더 높았다. (나) 미국 국립과학아카데미(NAS) 회보는 동양인과 서양인이 사물을 보는 방식에 차이가 난다는 실험 결과를 소개했다. 미국 미시간대 심리학과 연구진은 백인 미국인 학생 25명과 중국인 학생 27명에게 호랑이가 정글을 어슬렁거리는 그림 등을 보여 주고 눈의 움직임을 관찰했다. 실험 결과 미국 학생의 눈은 호랑이처럼 전면에 두드러진 물체에 빨리 반응하고 오래 쳐다본 반면 중국 학생의 시선은 배경에 오래 머물렀다. 또한 중국 학생은 물체와 배경을 오가며 그림 전체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 연구를 주도한 리처드 니스벳 교수는 이런 차이가 문화적 변수에 기인하는 것으로 봤다. 그는 “중국문화의 핵심은 조화에 있기 때문에 서양인보다는 타인과의 관계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하는 반면 서양인은 타인에게 신경을 덜 쓰고도 일할 수 있는 개인주의적 방식을 발전시켜 왔다.”고 말했다. (라) 니스벳 교수는 지각구조의 차이가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에 기인한다는 것은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아시아계 학생들이 사물을 볼 때, 아시아에서 나고 자란 학생들과 백인계 미국인의 중간 정도의 반응을 보이며 때로는 미국인에 가깝게 행동한다는 사실로도 입증된다고 덧붙였다. (마) 고대 중국의 농민들은 관개농사를 했기 때문에 물을 나눠 쓰되 누군가가 속이지 않는다는 것을 확실히 할 필요가 있었다. 반면 서양의 기원인 고대 그리스에는 개별적으로 포도와 올리브를 키우는 농민이 많았고 그들은 오늘날의 개인 사업가처럼 행동했다. 이런 삶의 방식이 지각구조에도 영향을 미쳐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바위가 물에 가라앉는 것은 중력 때문이고 나무가 물에 뜨는 것은 부력 때문이라고 분석하면서도 정작 물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중국인들은 모든 움직임을 주변 환경과 연관시켜 생각했고 서양인보다 훨씬 전에 조류(潮流)와 자기(磁氣)를 이해했다는 것이다. (L) 가 - 나 - 다 - 마 - 라 (2) 나 - 가 - 다 - 라 - 마 (3) 나 - 가 - 다 - 마 - 라 (4) 마 - 라 - 나 - 가 - 다 (5) 마 - 라 - 다 - 나 - 가 <해설> ‘미국 국립과학아카데미(NAS) 회보’ 등의 표현으로 도입부를 알리는 ‘나’가 가장 먼저 와야 한다. 그리고 그 다음에는 ‘나’에서 말하고 있는 미국학생과 중국학생의 구체적 차이를 제시하고 있는 ‘가’가 와야 하고 그 다음에 실험결과에 대한 분석인 ‘다’가 와야 한다.‘다’와 ‘라’에 니스벳 교수가 등장하고 있기 때문에 순진하게 ‘다-라’일 것이라고 생각한 학생들이 많았다. 하지만 ‘라’의 마지막을 보라.(‘덧붙였다’고 나와 있는 것을 보지 못하면 함정에 빠질 수도 있었다.)‘라’는 부연의 역할을 하면서 결론으로 언급하는 문단이었던 것이다. 정답 : (3) 여성곤 베리타스법학원 언어논리 강사
  • 27일 지방직·선관위 시험 마무리 이렇게

    27일 지방직·선관위 시험 마무리 이렇게

    공무원의 꿈을 품은 7만여 7·9급 지방직·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수험생들의 하반기 공채시험이 이틀(27일) 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들은 내년부터 지방직을 비롯해 공무원 공채 인원이 큰 폭으로 줄어들 것을 우려하면서 올해 대규모로 치러지는 마지막 시험에 사실 사활을 걸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대한 긴장을 풀고 풀어본 유사 문제를 반복, 정리해 틀리지 않도록 재점검하는 게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지방직 26대1, 선관위 673대1 경쟁 지방직 공채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도 행정안전부가 처음으로 수탁 출제하며 광주·제주를 제외한 10개 시·도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이번 지방직 공채에서는 7급 95명,9급 925명 등 모두 1020명을 선발한다. 여기에 2만 7104명이 응시해 26.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9급은 대부분 기술직이며 대구와 부산에서 각 92.3대1과 35.9대1로 경쟁률이 가장 높다. 70명을 뽑는 9급 선관위 공채에는 4만 7161명이 지원해 무려 673.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선관위 공통과목(국어·영어·한국사·행정학·행정법)이 지방직과 같아 행안부가 함께 수탁 출제한다. ●정부조직개편 등 쟁점 파악 주력 우선 국어는 ‘어문규정’을 최종적으로 정리해야 한다. 준말표기, 두음법칙에 따른 표기, 띄워쓰기, 사이시옷 표기 등을 꼼꼼히 봐두고 비교적 쉽게 출제되는 로마자와 외래어 표기도 틀리지 않도록 기억해 둔다. 배미진 강사는 “시험지를 받은 뒤 독해 지문이 몇개인지 파악해 소요 시간을 예측해야 제한시간 내에 풀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독해의 중요성은 영어에서도 빠지지 않는다. 안성호 강사는 “독해는 주제문 파악을 기본으로 하고 수동태·준동사·가정법을 반드시 정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국사는 1950년대 이후 헌정 변화사와 민주화운동, 통일정책을 유심히 봐둬야 한다. 신영식 한국사 강사는 “현대사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시대별로, 유기적으로 내용을 파악하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행정법에서는 최근에 제·개정된 행정법령 부분과 중요 판례를 다시 살펴야 한다. 홍성운 강사는 “법령 등 공포 관련 법률, 질서위반행위규제법, 공공기관의 정보공개 관련법률, 인신보호법, 행정조사기본법,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설치운영법률 등과 여권의 사용제한 고시 관련 헌법재판소 판례 등 중요한 판례를 총정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조직개편과 공무원연금개혁 등 현안이 산적한 행정학에서는 쟁점이 되고 있는 이명박 정부의 행정개혁에 대한 철저한 학습이 요구된다. 이명훈 강사는 “규제개혁, 정부조직개편, 민영화, 민간위탁은 다시 한번 봐두고 촛불집회와 같은 최근 행정개혁의 저항극복 방안에 대해서도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올해는 국가공무원법 개정이 많아 관련 내용도 잘 봐둬야 한다. ●응시표 챙기고 옷은 가볍게 시험은 7급의 경우 오전 10시부터 120분,9급은 85분간 진행된다. 이에 따라 오전 9시20분까지는 반드시 입실해야 한다. 응시표와 신분증(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여권), 컴퓨터용 흑색사인펜은 미리 챙겨 둔다. 이그잼 고시학원 관계자는 “전날 푹 자두고 시험장이 더울 수도 있으므로 옷을 가볍게 입고 가는 게 낫다.”고 조언했다. 합격자는 지방직의 경우 새달 31일, 선관위는 11월13일부터 해당 기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자궁경부암 바이러스 고감도 감별법 개발

    자궁경부암 바이러스 고감도 감별법 개발

    유방암에 이어 전 세계 여성 사망 원인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자궁경부암의 원인 바이러스를 레이저 광선을 이용해 고감도로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바이오벤처 진매트릭스의 김수옥·홍선표 박사팀은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레이저를 쏴 진공관에서 기체로 만든 후 유전자의 질량을 통해 바이러스를 감별할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연구결과는 세계적 과학저널 ‘네이처’의 자매지인 ‘네이처 프로토콜’ 9월호에 게재됐다. 현존하는 80여종의 인유두종 바이러스 가운데 10여종이 자궁경부암의 직접적인 원인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유두종 바이러스의 유전자형(유전자 지문)을 정확하게 진단하는 것이 자궁경부암 조기 발견의 핵심 과제로 꼽혀 왔다. 연구팀은 지금까지의 바이러스 진단법이 탐색 물질과 바이러스 유전자 간의 화학반응을 통해 간접적으로 판독했던 점을 개선해, 유전자를 구성하는 염기들의 고유한 질량을 직접 판독하는 방법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새 방식은 탐색 물질 오작동으로 인한 결과 오류가 없고, 현존하는 바이러스 유전자형을 모두 구별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해상도를 가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진매트릭스측은 “현재 임상 시험을 완료했으며 보건복지부의 신의료기술 심의를 거쳐 본격적으로 의료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정철의 영어 술~술 말하기] (20) 입으로 영어 통째로 외우기

    지금까지 국제표준발음을 연습하며 발음에 대해 알아봤다. 이번에는 교실 등에서 쓸 수 있는 지문을 통째로 암기하기에 대해 설명하겠다. 영어를 잘하기 위해서는 어휘, 문법, 발음 등을 머릿속으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입과 귀에 배어들도록 자동화해야 한다. 이 모든 것이 입으로 몽땅 외우기에 거의 다 들어 있다. 그러나 막상 해보면 만만치가 않다. 제대로 박자를 맞춰 정성 들여 최소 50번 이상은 소리 내 읽어야 한다. 처음에는 발음도 불편하고 박자도 안 맞지만 횟수가 반복될수록 편해지고 영어의 맛을 느끼기 시작한다. 매끄럽게 넘어갈 때쯤 되면 단어나 문장을 생각하지 않아도 입에서 술술 나오기 시작할 것이다. 영어문장 내의 모든 요소들이 머릿속에 저장 완료된 것이다. 이쯤 되면 내용뿐만 아니라 비슷한 수준의 영어도 편안히 들린다. 또 단어 몇 개만 갈아 끼우면 다른 문장도 어려움 없이 말할 수 있게 된다. 통째로 암송하는 문장은 직업이나 취미와 관련된 재미있는 내용의 스토리 같은 것이어야 기억이 잘 된다. 특히 중·고등학생의 경우 현재 배우고 있는 교과서를 몽땅 입으로 암기하는 것이 좋다. 이때 주의점은 언어학습 원리에 맞춰 입을 통해 자연스럽게 입력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탄탄한 영구기억으로 저장돼 평생 써먹을 수 있는 진짜 영어가 된다. 그렇다면 어떻게 흥미를 갖고 영어 읽기를 접할 수 있을까? 별다른 훈련 없이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을 명절을 예로 들어 소개하겠다. 첫째,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도록 동기를 유발(motivation)한다.“우리나라 명절에 대해서 물어본다면 어떻게 설명할까?” 등 공부 욕심이 들 만한 이야기를 1∼2분 정도 지속한다. 둘째, 관련 어휘를 미리 생각(pre-vocabulary)한다.“명절을 영어로 뭐라고 할까?” 등 얘기를 나누며 새로운 단어를 적고 따라해 본다. 머릿속 영어 엔진을 워밍업하는 단계다. 셋째, 목표를 가지고 듣는다(focused listening).“추석에 모여서 무엇을 하는가?” 등 주제와 관련된 오디오 교재를 듣고 의견을 말해 본다. 넷째, 눈으로 읽는다(silent reading). 책을 읽으며 앞의 질문에 대한 답을 직접 찾아본 뒤 의견을 말해 본다. 다섯째, 대화식으로 읽는다(interactive reading). 직독직해 해석을 하며 대화식으로 진행한다. 여섯째, 흡수청취(input listening)한다. 이해한 문장을 소리로 들으며 영어감각을 입력하는 단계다. 한 번은 책을 보면서 듣고 두 번째는 내용을 음미하며 듣는다. 일곱째, 박자 맞춰서 읽는다(rhythm reading). 문장 위에 강세 표시를 해 본 다음, 박자를 맞춰서 읽어 본다. 이후 문장 여기저기를 지우고 읽고 나중에는 문장을 다 지우고 읽어 본다. 여덟째, 마무리 듣기(wrap-up listening)를 한다. 지금까지 공부한 내용을 편안한 마음으로 들으면서 머릿속에 흡수한다. 이상 교실 등에서도 유용한 독해 수업 모델에 대해 알아봤다. 다음에는 영화를 가지고 영어공부하는 법에 대해 알아보겠다.
  • 박경리 등단 전 발표한 시 발견

    박경리 등단 전 발표한 시 발견

    지난 5월 별세한 ‘토지’의 작가 박경리 선생이 소설가로 등단하기 전에 발표했던 시가 발견됐다. 22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박씨의 시 ‘바다와 하늘’은 우리은행의 전신인 한국상업은행의 사보 ‘천일’(天一) 9호(발행일 1954년 6월)에 ‘박금이(朴今伊)’라는 본명으로 실려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 박씨는 1954년 1월부터 1955년 2월까지 상업은행 서울 용산지점에서 은행원으로 근무했으며 1955년 현대문학에 단편 ‘계산’을 발표하며 등단했다. 이번에 발견된 시는 모두 16연 159행의 장시로, 바다와 하늘이라는 광활한 공간에서 웅지를 펼치는 영웅의 호연지기를 활달한 시어로 표현하고 있다.“바다는 웅대(雄大)한 장군(將軍)의 긍지(矜持)를 가졌다/갖은 살육(殺戮)이 감행(敢行)디는 진영(陣營) 위에서/(중략)” 이 시는 최근 우리은행이 박씨의 딸인 김영주 토지문화관장으로부터 박씨의 작품이 상업은행 사보에 남아있는지 확인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은행 본점의 은행사박물관에 보관돼 있던 자료들을 검색하던 중 발견됐다. 박씨의 시가 실린 사보는 현재 서울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에 있는 은행사박물관에 보관돼 있으나 일반에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한편 박씨가 상업은행을 퇴사한 뒤인 1955년 10월 발간된 ‘천일’ 11호에 ‘전생록’이라는 18쪽 분량의 박씨의 소설이 실려 있는 사실도 이번에 함께 확인됐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오늘 승용차 두고 가세요

    세계 40여개국 2020여개 도시와 일정을 맞춘 ‘차 없는 날’ 행사가 22일 서울시와 인천시, 경기 안산시 등 세곳에서 진행된다. 이에 따라 출근 시간대에 서울지하철 1∼8호선과 국철, 인천지하철 등 수도권 전철과 세개 지역의 시내·마을·광역 버스가 무료로 운행된다. 이날 서울에서는 세종로 사거리∼흥인지문의 종로 2.8㎞ 구간과 청계광장∼청계3가(관수교) 청계천로 1.3㎞ 구간에서 오전 4시∼오후 6시에 승용차 통행을 할 수 없다. 첫차부터 오전 9시까지(탑승 기준) 전철과 버스의 운임을 받지 않는다. 치구의 공영주차장도 일시 폐쇄된다. 인천에서는 미래광장 광장6로(시청∼시교육청) 구간에서 오후 1시∼오후 6시에 전면 통제된다. 안산도 광덕로(시청∼농협사거리) 구간에서 차량통행이 금지된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Local&Metro] 오전 9시까지 대중교통 무료

    서울시는 22일 ‘차 없는 날’에 지하철 1∼8호선과 국철, 인천지하철 등 수도권 전철과 시내버스를 무료 운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세종로 사거리∼흥인지문의 종로거리 2.8㎞ 구간과 청계광장∼청계3가(관수교) 청계천로 1.3㎞ 구간에서는 오전 4시∼오후 6시에 승용차 통행을 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시는 시민의 교통불편을 줄이기 위해 첫차부터 오전 9시까지(탑승 기준) 수도권 전철과 시내·마을·광역버스의 운임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출근시간대에는 버스 154대와 지하철 14편이 추가로 투입된다. 또 산하기관과 자치구 등의 공영주차장도 폐쇄해 승용차 이용을 줄이기로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이날 아침 시내버스를 이용해 혜화동 시장공관에서 시청으로 출근하고, 기념행사가 열리는 종로의 보신각 앞까지 자전거를 타고 차 없는 날 홍보 활동을 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날 25개 자치구도 ‘자전거 물결 대행진’ 등을 펼친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Local] 전주, 한지문화산업특구 추진

    전북 전주시가 ‘한지문화산업특구’를 조성한다.19일 전주시에 따르면 팔복동을 비롯한 5개 지구 77만㎡에 300억원을 투입해 한지산업특구를 육성할 계획이다. 한지산업이 추진되는 지역은 팔복동 한지공장, 한옥마을, 대성동 일원, 경원동 한지산업진흥원 일대 등이다. 시는 이와 함께 전주한지 지리적표시제 도입, 디자인센터 구축 사업도 추진한다. 한지산업진흥원에서는 연구, 인력양성, 브랜드화 사업을 추진한다. 팔복동 친환경첨단복합단지 가운데 3만㎡에는 한지전용산업단지를 만들어 한지의 산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21·22일 ‘차 없는 날’ 도심 교통통제

    서울지방경찰청은 오는 22일 수도권 ‘차 없는 날’ 행사를 맞아 21∼22일 종로와 청계천로 일대 교통을 부분 또는 전면 통제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22일 오전 4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는 ‘차 없는 날’ 행사에 앞서 21일 오후 10시∼22일 오전 2시 사이 세종로사거리∼흥인지문 양방향 차도가 부분 통제된다. 또 당일인 22일 오전 2시∼오후 6시 세종로사거리∼흥인지문, 청계광장∼청계3가 양방향 차도가 전면 통제된다.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22일 車 놓고 나오세요

    22일 車 놓고 나오세요

    오는 22일 세계 ‘차 없는 날’을 맞아 수도권의 일부 도로가 차에서 완전히 해방된다. 수도권대기환경청은 ‘모든 시민을 위한 깨끗한 공기’(Clean air for all)를 주제로 이날 수도권에서 대중교통 이용을 촉구하는 ‘차 없는 날’ 행사를 갖는다고 16일 밝혔다. ●40개국 2020개 도시 참여 세계 ‘차 없는 날’ 행사는 1997년 프랑스에서 시작돼 현재 40여개국 2020여개 도시가 참여하는 세계적 환경 캠페인이다. 단일경제권인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3개 시·도가 공동으로 차 없는 날 행사를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차 없는 날 하루만이라도 수도권 운전자들이 자가용 이용을 중단하면 8만 5000t의 이산화탄소 배출이 줄어들어 소나무 76만그루를 심는 효과가 있다는 게 환경부의 설명이다. 이날 서울에서는 세종로 사거리∼흥인지문 2.8㎞, 청계광장∼청계천3가 1.3㎞에서 모든 차량의 통행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단, 종로 구간에는 임시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해 버스에 한해 정상 통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인천에서도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광장로 구간(시청앞∼시교육청앞)의 차량 진입이 금지된다. 경기도는 27개시·4개군에서 자체 실정에 맞는 ‘차 없는 날’ 행사를 갖는다. 대표적으로 안산시 광덕로 구간(시청앞∼농협사거리)에 대해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모든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한다. ●소나무 76만그루 심는 효과 3개 시·도는 행사에 동참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출근시간대에 지하철과 서울시내 버스를 무료료 운행하고 기념식과 자전거 대행진, 길거리 음악회, 노천카페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환경부 관계자는 “환경과 경제가 상생하는 저탄소 녹색성장 구현을 위해 단 하루만이라도 시민들이 불편을 감수하고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환경부는 내년부터 ‘차 없는 날’ 행사를 전국으로 확대 시행해 향후 자발적이고 지속적인 시민실천운동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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