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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플러스] 새봄맞이 시범대청소

    ▶▶종로구(구청장 김충용) 25일 오전 7시부터 8시까지 서울시와 합동으로 ‘새봄맞이 시범대청소’를 실시한다. 공무원과 주민자율청소봉사단, 건물·점포주 등 총 3000여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광화문에서 세종로사거리, 흥인지문, 인사동길 등 세 곳에서 청소가 이뤄진다. 구는 매월 넷째 수요일을 ‘종로 클린데이 대청소의 날’로 지정해 클린 종로 청결운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청소행정과 731-1380.
  • 동대문구 새 BI 선포

    동대문구 새 BI 선포

    서울 동대문구는 22일 구청 2층 다목적 강당에서 방태원 구청장 권한대행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BI(그림·브랜드 정체성)인 ‘서울의 문 동대문구’의 선포식을 가졌다. 새 BI는 구의 특성을 시각적으로 디자인해 정체성을 살리고, 대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한 것이다. 마치 눈앞에 동대문(흥인지문)이 있는 것처럼 동대문 용마루에 ‘서울의 문’을 올린 모양을 하고 있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전통 한옥의 백미라 할 수 있는 날렵한 지붕선과 역사와 전통을 이어온 ‘동대문구’를 일치시켜 브랜드 이미지의 통일을 시도했다고 구는 덧붙였다. ‘서울의 문’의 ‘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산(山)을 상징하며, ‘동대문구’ 역시 자연 친화적 노력을 의미한다. 색상은 한옥 지붕의 기와와 자연의 푸르름을 담기 위해 쪽빛과 청록색을 사용했다. 동대문구는 지난해 10월부터 구 홈페이지를 통해 구 상징말 공모에 나섰으며, 800대 1이 넘는 치열한 경쟁 끝에 전농동에 사는 김태희씨가 제안한 ‘서울의 문 동대문구’를 최우수작으로 선정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충북도 항공기정비센터 유치 탄력

    충북도의 항공기정비센터 유치활동이 탄력을 받게 됐다. 공군본부가 항공기정비센터 건립 후보지에 신설할 예정이던 미사일포대를 다른 곳에 짓기로 했기 때문이다. 충북도는 공군본부와 미사일포대 설치를 위한 부지매입 및 교환에 대해 상호 협력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공군이 당초 계획을 바꿔 도가 매입해서 제공할 제3의 부지에 미사일포대를 짓기로 합의한 것이다. 수차례의 협의끝에 공군이 한발짝 양보한 셈이다. 도는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해 항공기정비센터 유치활동을 벌이던 지난해 8월 공군이 청주공항 내 공군 소유의 16만㎡ 부지에 미사일 포대 건립을 추진중에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파악했다. 이 부지는 도가 실시한 항공기정비센터 유치 타당성 용역에서 항공기정비센터 건립의 최적지로 평가받은 곳이다. 항공기정비센터 유치를 위해 이 부지가 절실했던 도는 이때부터 국방부와 공군본부를 찾아다니며 설득작업에 나섰다. 10여차례 논의에도 협상이 제자리 걸음을 걷던 중 지난해 10월 정우택지사와 김태영 국방부 장관의 면담을 계기로 군이 다른 장소 이전을 검토하기 시작하면서 이번에 결실을 맺게 됐다. 도가 제공할 대상지와 세부적인 교환방법 등은 별도의 실무협의를 통해 조만간 확정될 예정이다. 도가 항공기정비센터 유치에 주력하는 것은 청주공항 활성화에 도움을 줄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청주공항 내에 체계적인 항공기 정비수리가 가능한 시설이 들어설 경우 항공사들의 청주공항 이용이 늘면서 자연스레 항공노선 개설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에 항공기정비센터가 없는 가운데 정부의 설립계획이 알려지면서 일부 지자체들이 유치전에 나서고 있지만 도는 최근 이명박 대통령이 충북을 방문, 힘을 실어주면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도 관계자는 “대통령의 지원약속에 이어 부지문제가 해결되면서 항공기정비센터 유치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스타강사 52명 배치…상위권 대상 강좌 확대

    지난달 25일 EBS 대학 수학능력시험 강의가 개편된 뒤 1주일 동안의 강의 히트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의 211.3%에 달했다. 개설 초기 1주일 동안 히트수가 35만 200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히트수인 16만 6000건의 2배를 넘겼다. EBS의 수능 강의 개편이 기분 좋게 출발한 셈이다. EBS는 22일 “52명의 스타 강사진을 포진시키고, 상위권 대상 강좌를 확대하는 등 수요자 요구에 맞춰 입소문을 탄 결과”라고 이를 분석했다. 올해 영입한 30명을 포함한 52명의 스타 강사는 과목별로 고루 배치됐다. 과목별로 1~2등급 학생들이나 상위 1%를 겨냥한 강의를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역으로 수능을 포기한 학생들을 위한 강의도 마련했다. ●1주일만에 강의 히트수 2배 넘어 언어영역에서 상위 1% 학생을 위한 강좌는 강윤순(용인외고) 강사의 ‘언어1등급’과 추경문 강사의 ‘실전압축 언어영역’. 실제 문제풀이를 병행해 실수를 줄이는 방법 등에 초점을 맞췄다. 반면 노연서(한영외고) 강사의 ‘한 입에 꿀꺽’은 수능문제 지문과 선택지에 등장하는 용어들의 개념부터 잡아주는 ‘친절한 강의’이다. 장희민(하나고) 강사도 동대문구청 현장강의로 중위권 학생들의 감을 키워준다. 박담 강사 등 대표적인 스타 강사도 EBS 강의에 나섰다. 수리 영역에는 학원계 대표강사인 이기홍 강사가 투입됐다. 3~4등급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기본 유형을 익히고 훈련하는 데 초점을 맞춰 현장강의로 진행한다. 심주석 강사의 ‘수학, 미운오리 탈출기’는 1~2등급, 이창주 강사의 ‘믿어보자, 수학Ⅰ’은 2~3등급, 김규호 강사의 ‘수학이 쉬워지고 등급이 올라가는 수능특강’은 4~5등급 학생에게 초점을 맞췄다. ●톱강사들 한강좌 ‘죽음의 조’ 구성도 외국어 영역 최원규(이투스) 강사도 올해부터 EBS에 합류해 최상위권 학생들을 가르친다. 외국어 영역 강사들은 “그동안 EBS가 선보인 것들에 비해 공격적인 편성을 했다.”면서 “톱 클래스 강사 7명을 한 강좌에 포진해 ‘죽음의 조’를 구성했다.”고 자신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삶의 현장 우직하게 그려내다

    삶의 현장 우직하게 그려내다

    삶의 비의(秘意)에 대한 천착은커녕 ‘칙릿’이니 ‘강남 소설’이니 하는 감각적 언어의 소설이 주종을 이루는 시대다. 마술적 리얼리즘, 환상적 리얼리즘 등의 이름으로 파격적인 소재와 판타지 문법을 내세우며 환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소설들도 넘쳐난다. 하지만 세상의 낮은 곳에 있는 모든 것들과 만나야 하는 것이 여전히 문학의 숙명이라고 여기는 이가 있다. 잘나고 화려했던 이들이 명예, 영광 다 누리고 떠나간 판에 뒤늦게 뛰어들어 우직한 모습으로 그 판을 지키는 이다. 리얼리즘의 미덕인 역사에 대한 치열함, 사회에 대한 성찰, 못난 사람들에 대한 애정은 과거 민중문학이 겪었던 시행착오와 오류까지 뒤집어쓴 채 묵묵히 한 걸음씩 앞으로 내딛고 있다. ●황톳빛 언어·구성진 가락 돋보여 백정희다. 그의 첫 번째 소설집 ‘탁란(托卵)’(삶이보이는창 펴냄)은 전형적인 리얼리즘 문법으로 써내려간 선 굵은 중·단편 소설 다섯 작품을 모았다. 1980년대 리얼리즘 소설이 계급적 전형성과 당파성, 엘리트적 계몽주의 그리고 문학적 성취 등의 갈림길 사이에서 힘겨운 걸음을 오갔던 것을 감안하면 백정희의 리얼리즘은 한결 안정적이고, 삶의 현장 한복판과 역사의 맥락에 스며들어있다. 그는 1998년 농민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뒤 박화성문학상(2004년), 토지문학제 평사리문학상 대상(2005년), 전태일문학상(2008년) 등을 받았다. 하지만 첫 번째 책이다. 이렇듯 백정희의 첫 번째 소설집은 꼬박 13년의 세월 동안 꾹꾹 눌러쓴 삶과 갈망의 성과물이다. 과작(寡作)인데다 문단의 중심부에서 화려하게 빛난 이도 아니었건만 그가 이뤄낸 문학적 성취는 단연 돋보인다. 표제작 ‘탁란’과 ‘밑소와 씨소’는 남도의 사람들이 쓰는 황톳빛 언어와 구성진 가락이 문장에 스르르 녹아들었다. 문장의 기교가 전부는 아니다. 도시의 확장으로 인해 더더욱 주변부화한 농촌의 삶과 우루과이라운드, 한·칠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이 가로새겨진 농민들의 삶 등이 눈에 구체적으로 그려진다. 전남 무안 출신인 작가의 개인적 배경인 듯하다. 그렇다고 ‘바퀴 위의 사내들’이나 ‘황학동 사람들’처럼 도시를 배경으로 한 작품에서도 이러한 핍진성(逼眞性)은 전혀 바래지 않았다. ●노점상 이야기 통해 개발탐욕 묘사 특히 한국 현대사가 겪어온 숱한 모순의 지점을 한꺼번에 보여주는 중편소설 ‘황학동 사람들’은 백정희의 성실함과 치열함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작품은 청계천 복원으로 쫓겨날 위기에 처한 노점상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1960년대 박정희식 개발독재의 그늘부터 시작해 뉴타운 개발의 탐욕이 휩쓸고 있는 2000년대까지 쭉 따라간다. 질긴 생명력으로 질긴 삶을 이어온 노점상들은 벼랑 끝까지 내몰리며 힘겨운 저항을 펼친다. 그저 ‘자애로운 이명박 시장님’에게서 따뜻한 말 한 마디를 듣고팠던 이들은 시청 앞 광장에 내팽개쳐진 뒤 전 가족이 함께 숨을 끊는 길의 선택을 암시하며 끝맺는다. 인물들이 다소 어지럽게 배치되고 한국 현대사의 모순을 온통 이들의 삶에 투영시킨 점은 아쉽다. 하지만 그렇다고 과거 흔히 범하곤 했던 어설픈 전형성과는 거리가 멀다. 마치 황학동 청계천 8가 노점상들 틈바구니에 비집고 앉아있는 듯 생생한 현장성은 흔치 않게 치열하고 성실한 소설가의 존재를 유감없이 확인시켜준다. 백정희가 지금 쓰고 있다는 장편소설이 기대되는 이유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공직 유연근무제 도입](중) 현실과 문제점

    [공직 유연근무제 도입](중) 현실과 문제점

    “재택근무요? 눈도장을 찍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중앙부처 한 공무원) “재택근무를 도입한 지 5년이 넘었지만, 실제 적용률은 대상자의 10%에 불과해요.”(특허청) 정부가 올 하반기부터 유연근무제를 본격 도입키로 했지만 실제 현장에 뿌리를 내리려면 적잖은 시행착오를 겪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걸림돌은 수십년간 공무원 사회에 굳어진 ‘정시 출퇴근’ 문화다. 특허청은 2005년 심사관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도입했다. 2006년 158명에 이르던 재택근무자는 2007년 78명으로 줄어들었고 그 이후는 90명대다. 특허청 관계자는 “일부 직원이 인사상 불이익 등을 우려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사내 정치에서 소외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허청이 재택근무자 집에 지문인식기와 해킹 방지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데 들이는 비용은 4300만원가량이다. 보안문제는 자신하지만 재택근무자의 성실도는 믿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 시차출퇴근제도 정착에 우여곡절을 겪었다. 2005년 행정자치부(현 행정안전부)는 유연근무제 운영지침을 내리면서 ‘가급적 1시간 단위로 선택하고 필요한 경우 30분 단위로 출근 유형을 보다 세분화’하라고 지시했다. 여성부는 1시간 단위 출퇴근 조정만 받아들였다. 다른 부처 공무원은 도입하자는 이야기를 꺼냈다가 꾸지람만 들었다. 곳곳에서 30분 단위로 바꾸자는 제안이 쏟아졌다. 아이를 학교에 데려다 주고 오는데 30분이면 되는데 1시간씩 자리를 비우는 것에 대한 부담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여성부 A씨는 “다른 직원들이 한창 일할 때 사무실에 들어와 업무 흐름을 끊는다는 점이 마음에 걸려 30분 단위 조정을 계속 건의했었다.”고 회상했다. 시차출퇴근제가 장점이 많지만 왠지 조직에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생각이 크게 작용한 것이다. 정부 부처의 역사가 오래될수록 유연근무제를 도입하기가 힘들다는 것이 공무원들의 평가다. 기획재정부의 한 서기관은 “업무 특성상 꿈 같은 이야기지만 하고는 싶다.”며 “우선 가능한 업무 분야에서 활성화돼야 이야기라도 꺼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나마 자리를 잡은 시차출퇴근이나 재택근무는 관리가 편한 유연근무제다. 시차출퇴근은 ‘e사람관리 시스템’에 미리 출퇴근시간 변화를 고지하면 되고, 재택근무는 인증서를 이용해 출퇴근신고를 하면 된다.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하는 시간제 공무원은 인사관리 시스템의 변화가 필요하다. 시간제 근무자를 따로 추리고, 월급이나 근무경력 적용도 따로 해야 한다. 시간제 근무에 따라 생기는 업무 공백을 메워줄 인력충원도 제때 이뤄져야 한다. 또 근무시간의 반만 근무했다고 해서 월급과 근무경력을 반만 인정해줘서는 곤란하다는 공감대는 형성됐지만, 그렇다고 얼마의 할증률을 적용해야 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정부 부처 안팎에서는 유연근무제의 정착을 위해서는 구체적인 시행 기준과 관공서 내에 깊게 뿌리내린 관행을 타파하기 위한 선도적인 장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시간제 공무원을 시범 도입한다고 보도된 여성부에는 요즘 매일 문의 전화가 온다. 퇴직 공무원을 포함한 다양한 계층이 어떤 직종이 시간제 공무원으로 근무 가능한지, 신청 자격은 무엇인지를 묻는 전화다. 전경하 임주형기자 lark3@seoul.co.kr
  • 통영 침몰 삼봉호 선원추정 사체…50㎞ 떨어진 울산해변서 발견

    지난달 27일 경남 통영시 국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삼봉호’ 실종자로 추정되는 변사체가 사고 지점에서 150㎞가량 떨어진 울산 북구 해변에서 발견됐다. 통영해양경찰서는 11일 오전 7시25분쯤 울산시 북구 신명동 해변에서 키 160~165㎝가량, 몸무게 60~65㎏ 정도로 보이는 변사체가 발견됐으며 지문확인 결과 모래운반선 선원인 1기관사 정익수(62)씨로 추정된다고 12일 밝혔다. 시신은 군부대원이 순찰 중 발견해 신고했다. 해경 관계자는 “실종자들이 선체 내에 있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보고 있지만, 이제는 외부에서 발견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며 “설 연휴가 끝나는 대로 잠수팀을 투입하는 등 선체 수색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흥인지문 경비 9명 24시간 상주

    흥인지문 경비 9명 24시간 상주

    비가 내리는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흥인지문 앞. 우산을 쓴 경비요원이 흥인지문 주변을 돌며 살펴보고 있었다. 2008년 2월 숭례문 화재 이후 달라진 풍경이다. 가건물이던 초소는 영구건물로 새로 지어졌고 조장 1명을 비롯한 9명의 경비요원이 교대로 24시간 상주한다. 경비원 김창모(61)씨는 “최소한 2명 이상이 동시 근무하고 순찰이 제대로 이뤄지는지 감시하는 전자순찰기도 설치돼 있다.”면서 “취객이나 비행청소년이 근처를 배회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경비가 강화되고 나서부터 그런 일이 많이 줄었다.”고 전했다. 숭례문 화재를 계기로 서울시와 소방방재청, 문화재청, 자치구가 함께 추진해온 문화재 종합 안전관리 대책이 2년 만에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2008년부터 올해까지 모두 104억 1600만원이 투입된다. 문화재 소방시설을 보강하고 화재대응 매뉴얼을 만드는 등 다양한 안전관리 대책이 선보였다. 핵심은 주요 목조 건축물마다 관계자들이 자율적인 방화관리를 하도록 책임성을 높인 것이다. 7일부터 개정 시행 중인 소방시설 설치 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목조 문화재도 물 분무, 옥외 소화전 설비 등 소방시설 설치가 의무적인 방화관리 대상물에 포함된다. 지난달 현재 전국 151곳인 국보·보물지정 목조건축물에 소방시설 설치가 완료된 상황이다. 소방방재청이 2008년 11월 문화재청과 체결한 ‘문화재 안전지킴이’ 협약에 따라 주요 목조 문화재 등 145곳에는 김창모씨와 같은 상근 안전관리 요원 656명이 배치돼 있다. 흥인지문을 비롯해 문묘, 보신각터, 최규하가옥, 서울성곽, 창의문 등지에 배치된 경비인력들은 3교대로 근무한다. 97개 문화재에는 폐쇄회로(CC)TV와 적외선 감지기가 설치됐다. 올해는 환구단, 광희문, 약현성당 등 세 군데에 소화전과 화재감지기를 추가 설치한다. 또 주요 목조 문화재 145개소, 중요 문화재 2238개소에 지리·구조적 특성을 고려한 화재대응 매뉴얼을 제작해 진압 능력을 높였다. 흥인지문, 환구단 등 62개소에는 재난대비용 설계 도면도 제작됐다. 그러나 이런 대책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물론 문화재청, 서울시 내부에서도 대책이 여전히 미흡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문화재별 개별 위기대응안은 어느 정도 마련됐으나 문화재 전반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구축이 완료되지 않아 안전요원 교육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종합방재대책에도 지진 등 특수상황 대비안은 빠져 있다. 숭례문 화재 당시 지적됐던 민간보험 가입 역시 추진 중이지만 난항을 겪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예산상 문제도 있고 재산평가나 요율산정이 안 된다며 보험회사들이 꺼리는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박건형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행시 일반행정 1차합격선 70점 넘을듯

    행시 일반행정 1차합격선 70점 넘을듯

    올해 행정·외무고시 1차 시험(PSAT·공직적격성평가)이 지난 6일 치러진 가운데 수험생들은 일반행정직 전국모집 합격선이 70점이 넘을 것으로 예측하는 등 지난해보다 상승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올해 시험이 예년보다 쉬웠던 것은 아니지만 시험시간이 늘어나 합격선이 높아질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다. ‘언어논리영역’ 등 일부 문제는 수험생이 정답이 없다며 이의신청을 제기하기도 했다. ●상당수 “작년보다 4~6점 올라” 올해 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은 ‘언어논리영역’은 쉬웠지만 ‘자료해석영역’과 ‘상황판단영역’은 난도가 높았다고 후기를 전했다. 특히 상황판단영역은 지난해보다 지문이 길어져 제시간에 문제를 풀지 못했다고 호소한 수험생이 많았다. 하지만 합격선은 지난해보다 높아질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포털사이트 다음 카페 ‘행정고시 사랑’에는 일반행정직 전국모집 합격선이 70점이 넘을 것이라는 글이 다수 게재됐다. 수험생들이 카페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70점 이하를 맞았다는 응답은 20%가량에 그쳤다. 상당수 수험생이 지난해보다 평균 4~6점가량 올랐다고 답했다. 일반행정직 합격선이 70점을 넘을 경우 지난 2006년 71.25점을 기록한 후 처음이다. 2007~2009년은 65~68점에서 합격선이 형성됐다. 수험생들은 일반행정직뿐 아니라 외시나 재경직 등 다른 직렬도 합격선이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시험이 그리 쉽지 않았음에도 대다수 수험생의 점수가 오른 것은 시험시간이 과목당 10분씩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서울 지역모집도 70점 이상 될듯 일반행정직 지역구분 모집은 보통 전국 모집에 비해 합격선이 낮게 형성된다. 지난해의 경우 경기도만 68.33점으로 전국 모집과 합격선이 같았을 뿐, 나머지 지역은 많게는 8점 가까이 낮았다. 2007년에는 모든 지역 합격선이 전국 모집보다 낮게 형성됐다. 하지만 올해는 서울 등 일부 지역 합격선이 전국보다 높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서울의 경쟁률이 73대1(5명 선발에 1610명 원서 접수)을 기록, 전국 51.4대1보다 치열했기 때문이다. 이 밖에 경기와 대구도 각각 57.5대1과 53.5대1의 경쟁률을 보여 전국보다 높았다. 서울 등의 경쟁률이 전국보다 치열한 것은 최종 선발 인원의 10배를 합격시키는 행시 1차 시험의 특성 때문으로 풀이된다. PSAT에 자신 없는 일부 수험생이 일단 1차에 합격하기 위해 지역구분에 응시한 경우가 꽤 있었다는 것이다. 수험생들은 서울 합격선도 70점을 넘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으며, 경기 등은 60점대 후반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오답논란 문제 23일 최종결론 한편 시험 출제를 주관한 행정안전부는 시험 종료 직후부터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gosi.go.kr)’를 통해 정답가안 이의제기 신청을 받고 있는데, 10여건이 접수됐다. 수험생이 가장 많이 이의를 제기한 문항은 언어논리영역 23번 문항(‘우’책형)이다. 이 문제는 조선의 ‘중화사상’을 지문으로 제시하고 지문 내용과 맞지 않는 보기를 고르라는 것. 행안부는 화이론(華夷論)을 설명한 보기 2번이 정답이라고 밝혔지만, 일부 수험생은 지문 해석상 정답이 없다고 주장했다. 행안부는 전문가로 구성된 ‘정답확정회의’에서 수험생들의 이의를 검토한 뒤 오는 23일 최종 정답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해의 경우 상황판단영역 한 문제가 같은 절차를 거쳐 정답이 변경됐다. 올해 시험은 1만 6583명이 원서를 내 89%인 1만 4756명이 시험을 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87.9%보다는 응시율이 약간 늘어났다. 합격자는 외시의 경우 3월17일, 행시는 4월1일 각각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서울광장] 부끄러운 막말공화국/이순녀 논설위원

    [서울광장] 부끄러운 막말공화국/이순녀 논설위원

    조용하던 지하철 안이 갑자기 소란스러워졌다. “아저씨가 실수했잖아요.” “내가 왜 아저씨야. 말조심해 당신!” “아니, 누구보고 당신이래요?” 70대로 보이는 노인과 50대쯤으로 가늠되는 아주머니가 서로 언성을 높였다. 들어보니 노인은 호주머니에 넣어둔 휴대전화를 확인하려고 여러 차례 손을 넣었는데 옆자리에 앉은 아주머니가 이를 스킨십으로 오해했다는 것이다. 주변의 시선을 의식한 듯 노인은 기어이 “별 볼 것도 없는 당신한테 내가 뭣땜에…”라는 막말을 퍼부었다. 험악한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였는지, 때마침 목적지에 도착해서였는지 아주머니가 서둘러 내리는 바람에 말다툼은 거기서 끝났지만 씁쓸한 풍경이었다. 중국 당나라 말기의 재상 풍도(馮道)는 사람의 혀를 칼에 비유했다. ‘설시(舌詩)’라는 작품에서 ‘입은 재앙을 불러들이는 문이요(口是禍之門)/혀는 몸을 베는 칼이다(舌是斬身刀)/입을 닫고 혀를 깊이 감추면(閉口深藏舌)/가는 곳마다 몸이 편안하다(安身處處)’고 했다. 입조심하라는 의미의 ‘구화지문’이란 고사성어가 여기에서 비롯됐다. 칼에 찔린 상처는 시간이 지나면 낫지만 말에 찔린 상처는 시간이 지나도 잘 아물지 않는다. 그래서 옛 성현들은 말의 품위인 언품(言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런데 요즘 주위에서 들려오는 말들은 너무 거칠고, 천박하기 이를 데 없다. 그것도 명색이 사회 지도층이라는 법조인, 교사의 입에서 시정잡배에게나 어울릴 법한 막말이 거침없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39세 판사가 아버지뻘인 69세 원고에게 “버릇없다.”고 면박을 주고, 검사는 조사 대상자에게 “이 XX가 여기가 어딘 줄 알고 검사 앞에서 훈계하려 들어?”라며 모욕을 준다. 교사는 자신이 담임을 맡은 학생들에게 “인간쓰레기들, 바퀴벌레처럼 콱 밟아 죽여버리겠다.”고 폭언을 한다. 인격침해 행위로 국가인권위원회에 접수된 실제 사례들이다. 막말하기로는 고위 공직자, 정치인도 더하면 더했지 이에 못지않다. 학자 출신의 정운찬 국무총리는 지난 4일 “정치인들이 자신이 속한 정당이나 계파 보스의 입장을 국민 뜻을 대변하는 의원의 본분보다 앞세우기 때문에 정쟁 문제가 됐다.”는 이른바 ‘계파 보스’ 발언으로 막말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앞서 “세종시로 행정부처가 오면 나라가 거덜날지도 모른다.”는 격한 표현을 써 물의를 빚었다. 새해 첫날부터 국회 본회의장에서 여야 의원이 서로 삿대질을 해가며 “부끄러운 줄 알라.”고 고함을 치고, ‘청와대 용역깡패’ ‘사기꾼’이란 폭언이 횡행하는 웃지 못할 광경도 대한민국에서만 볼 수 있는 진풍경이다. 이런 정치인들이 예능프로그램의 막말 방송을 규제하고, 장삼이사들의 인터넷 언어를 정화하겠다고 나서는 것 자체가 코미디가 아닐 수 없다. 명심보감 언어편은 ‘남을 이롭게 하는 말은 따뜻하기가 솜과 같고 남을 상하게 하는 말은 날카롭기가 가시덤불과 같다.’고 했다. 막말이 난무하는 건 그만큼 사회가 독해졌다는 얘기다. 논리로 상대를 설득하려는 노력 대신 자극적 언사로 일단 상대를 먼저 찌르고 본다. 방어와 공격을 거듭하며 강도를 높이다 보면 웬만해선 자극으로 느끼지도 않는다. 너나없이 막말을 하는 막말공화국의 오명을 뒤집어쓸 일만 남는다. 이대로는 안 된다. 방송사만 ‘막말 삼진아웃제’를 적용할 게 아니다. 지도층부터 보다 엄중한 잣대를 들이대야 한다. 법관 스스로의 인성 고양 노력이 우선돼야겠지만 대한변호사협회의 주장처럼 재판 과정과 판결 내용을 공개함으로써 판사의 막말을 줄이는 방안도 고려해볼 만하다. 학생을 벌레 취급하는 교사는 교단에 발을 붙이지 못하게 하고, 국회에서 상습적으로 막말과 폭언을 일삼는 정치인도 처벌을 받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 시트콤에서 ‘빵꾸똥꾸’ 대사를 못 쓰도록 권고조치한 방송통신위원회의 체면이 그나마 설 것이다. coral@seoul.co.kr
  • 남북 8일 금강산회담… 대표단 신경전

    금강산·개성관광 재개를 위한 실무회담 대표단의 구성을 놓고 남북간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다.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3일 “북한 조선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위)가 2일 밤 통지문을 보내와 실무회담을 8일 개성에서 갖자는 우리측 제안에 동의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하지만 북측은 대표단이 아태위가 아닌 당국자로 구성돼야 한다는 우리측 요구는 거부했다. 이에 우리측은 책임있는 당국자가 대표로 나와야 한다는 내용의 통지문을 다시 북으로 발송했다. 천 대변인은 “통일부 명의의 통지문을 조선노동당 통일전선부 앞으로 보냈다.”면서 “실무회담에 신변안전보장 관련 사항을 논의할 수 있는 책임있는 당국자가 회담 대표로 나와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앞서 아태위는 지난달 14일 통일부에 통지문을 보내 1월26~27일 이틀간 금강산에서 금강산·개성 관광 재개를 위한 실무회담을 갖자고 제의했다. 이에 정부는 지난달 25일 현인택 통일부 장관 명의로 김양건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통일전선부장에게 통지문을 보내 ‘실무회담을 2월8일 개성에서 갖자.’며 회담의 일정·개최 장소·대화의 격을 각각 수정, 역(逆) 제의했다. 관광객 신변 안전 제도화 문제가 걸린 만큼 민간 성격의 아태위가 회담주체가 될 수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정부는 2008년 7월 금강산 관광 도중 초병의 총격을 받아 사망한 박왕자씨 사건의 진상규명, 재발방지, 관광객 신변안전 보장 제도화 등 3대 조건이 남북 당국 간 협의를 통해 충족돼야 개성·금강산 관광 재개를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북한은 서해상 백령도와 대청도 동부지역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 2곳을 ‘해상사격구역’으로 추가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간은 5일부터 8일까지다. 지난달 27∼29일 서해 NLL 해상에 해안포를 발사한 북한이 또다시 포 사격에 나설지 주목된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DJ묘 방화 수사팀 발족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 화재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이번 사건을 방화로 판단하고 별도로 수사전담팀을 꾸려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3일 형사과장을 팀장으로 직원 20명으로 구성된 수사전담팀을 꾸려 용의자 찾기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현충원 대통령 묘역의 성격상 개인의 담배꽁초로 발생한 실화 가능성이 작다.”면서 “묘역 언덕 주변에 별다른 화인(火因)이 없고, 잔디가 완전히 마르지 않은 오전에 불이 난 점 등을 볼 때 방화로 불이 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현충원의 출입자 기록과 원내 폐쇄회로(CC)TV 화면을 분석하고, 화재 현장 인근에서 발견된 전직 대통령을 비난하는 보수단체 전단에서 지문을 채취하는 등 방화 용의자를 찾기 위한 조사를 하고 있다. 또 화재 지점에서 플라스틱 재질의 용기 잔해가 발견돼 인화물질이 담겼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정밀감식을 의뢰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PEET 예비시험 문제유형 살펴보니

    대학 2학년을 마치고 약학대학에 진학하려는 수험생들이 치르는 ‘약학대학 입문자격 시험’(PEET) 예비시험이 지난 30일 서울 청운중학교에서 치러졌다. 시험을 주관한 교육과정평가원은 예비시험을 통해 오는 8월 PEET 본시험의 난이도와 문제 유형을 점검하겠다고 했다. 약대 학제가 ‘2년 학부+4년 약대’ 체제로 바뀌면서 올해 도입되는 PEET는 6년제 약대 신입생 선발을 위한 적성시험이다. 문제지는 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약대 입시학원 위드유피트 김정현 원장은 1일 “예비시험 중에는 ‘의치의학 입문검사’(MEET & DEET)에서 볼 수 있을 법한 종합적인 사고를 묻는 문제가 출제됐다.”면서 “수험생들은 까다롭다는 인상을 받았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예비검사의 출제 방향에 따라 과목별 개념 위주, 암기 위주 학습보다 통합형 학습을 하는 게 중요해졌다.”고 조언했다. 그래도 난이도가 아주 높은 편은 아니라는 게 중론이다. 서울메디컬스쿨 측은 “예비검사는 지난해 공청회에서 발표한 시험 모형과 비슷해 모형안을 토대로 충실히 공부한 수험생이면 당혹감을 느끼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MEET & DEET의 문제 유형 외에 대학수학능력시험의 형식을 일부 도입한 것도 눈에 띈다.”고 설명했다. PEET는 언어추론·생물추론·화학추론·유기화학추론·물리추론 등 5과목으로 구성된다. 언어추론을 제외한 과목들에서는 계산 문제나 지식을 묻는 이론형 문제들의 비중이 높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예비시험 언어추론 과목에서는 과학(6문항) 지문보다 인문(3문항), 사회(9문항), 문학·예술(6문항) 지문이 많이 출제돼 이과 출신 학생들이 낯설었을 수도 있다고 위드유피트 측은 설명했다. 생물추론에서는 동·식물 생리학, 유전학, 분자생물학의 출제 빈도가 높았다. 일반생물학 지식 수준보다 높은 이해력을 요구하는 문항도 출제됐으며, 특히 주어진 자료를 해석하는 추론 형식의 문제가 주를 이뤘다. 화학추론은 MEET & DEET 수준의 난이도를 가진 문제가 출제됐다. 화학 결합과 분자 구조, 산-염기, 열화학, 전기화학 및 배위화학 영역에서 문제가 나왔다. 유기화학추론에서는 알켄/알카인 단원에서 가장 많은 문제가 나왔다. 물리추론은 추론형보다 이론형 문제 중심으로 출제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등학교 물리 Ⅰ·Ⅱ 과정에서 배운 문제들의 비중이 높았다. 과목별로 언어추론 30문항(80분), 생물추론 30문항(80분), 화학추론 20문항(60분), 유기화학 15문항(40분), 물리추론은 15문항(60분)씩 출제됐지만, 8월 본시험에서 문항 수가 조절될 수 있다고 평가원은 설명했다. 예비검사 성적발표는 오는 26일 개인별 우편 발송을 통해 이뤄진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80여개 문화재 곳곳에 개발·보존 균형 어려워”

    “80여개 문화재 곳곳에 개발·보존 균형 어려워”

    “길은 무형의 문화재입니다. 한 예로 길가의 주막과 거기에 모여드는 사람들이 모두 길에 포함될 때 진정한 길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죠.” 서울 종로구청 학예사 나신균(36) 주임은 ‘종로를 연구하는 사람’이다. 나 주임은 관내의 문화재를 관리하고 역사와 보존을 연구하는 책임자다. 구청에 별도의 학예사를 두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지만 종로에는 박물관이나 개인소장품을 제외해도 총 80여개에 달하는 문화재가 산재해 있다. 종로대로에도 세종로 사거리 교보빌딩 앞의 ‘고종즉위40년 친견기념비’부터 시작해 보신각터, 탑골공원, 종묘, 흥인지문(동대문)에 이르기까지 문화재가 줄을 잇는다. 급변하는 종로를 바라보는 나 주임의 입장은 어떨까? 그는 “개발와 보존의 균형을 잡는 것이 가장 어렵다.”고 말했다. 서울시와 종로구가 “개발을 하려고 땅을 파면 문화재가 나온다.”고 입을 모으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종로에 현대식 건물이 들어서던 시기에 아무런 제약 없이 문화재터를 덮거나 갈아엎었기 때문에 생긴 문제가 재개발이 진행되는 요즘 부메랑이 되고 있는 셈이다. 나 주임은 “개발의 필요성이 있고 실제로 살고 있는 주민들도 원한다.”면서 “다만 개발이 이뤄지면서 옛 종로의 구획까지 사라지고 있는 점은 깊은 논의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개발조사가 한창인 청진구역의 경우에는 조선시대 건물터와 조선백자 등 문화재급 유물들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이 과정에서 어떤 부분을 보존하고 어떤 부분을 옮기는 등의 판단은 어려울 수밖에 없다. 나 주임은 탑골공원 옆에 위치한 육의전 빌딩이 문화재 보존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육의전 빌딩은 개발 과정에서 발굴한 육의전 터를 지하 1층에 원형대로 보존해 전시공간으로 활용하도록 설계돼 현재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일본에서는 문화재보호를 위해 일반화된 방식이다. 그는 “유난히 건물터가 많고 개발이 필요한 종로에 적합한 방식이고, 건물주 입장에서도 문화적 가치를 부여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종로 노점상 떠난 거리 9月까지 녹지대 조성

    노점이 떠난 종로거리가 초록빛 녹지대로 조성된다. 종로구는 지난해 추진한 노점정비 사업에 따라 노점상이 떠난 종로 가로변에 오는 9월까지 녹지대를 조성한다고 28일 밝혔다. 녹지대가 조성되는 구간은 세종로 사거리에서 흥인지문까지 종로 1가에서 6가까지 5200m이며, 시설과 포장공사, 식재공사, 철거공사, 부대공사 등이 진행된다. 구는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종로 1가에서 2가까지 1400m 구간의 녹지공간 조성을 이미 마쳤다. 봄을 상징하는 꽃 중에서 으뜸으로 꼽히는 매화나무 등 10종, 모두 1만 1800주의 나무를 심는 등 840㎡의 녹지가 만들어졌다. 나머지 구간인 종로 3가에서 6가까지는 오는 2월부터 9월까지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홍자색 꽃이 늦가을까지 피어있어 아름다운 경관을 보여줄 배롱나무 외 15종, 총 3만주의 나무가 식재되며, 탄생하게 될 녹지공간은 1900㎡에 이른다. 구는 지난해 ‘종로 특화거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종로일대 노점을 정비했으며, 성공적인 사업 추진으로 ‘노점정비 최우수구’를 수상한 바 있다. 강성락 공원녹지과장은 “노점이 사라지고 남은 공간에 녹지 공간을 조성함으로써 도심 속 쾌적한 자연공간을 시민들이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와 함께 또다른 불법노점의 형성을 막는 효과도 있다.”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서울 4대문안 땅속문화재 지표조사

    서울시가 4대문안 문화유산을 보호하기 위해 올해부터 공영제 개념을 도입한 정밀 지표조사를 실시한다. 시는 28일 이 같은 내용의 ‘4대문안 문화재 종합 보존방안’을 발표했다. 재개발 등 사유재산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도시개발에 따라 자취를 감춰가는 매장문화재 관리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시는 사업면적 3만㎡ 이상 지역에서만 사업자가 의무적으로 실시하도록 한 문화재 지표조사를 올해부터 모든 사업장으로 확대한다. 3만㎡ 미만이면 구청장이 조사를 명령할 수 있다는 단서조항이 붙었지만 올해부터 의무사항으로 바뀌는 것이다. 그동안은 조사를 하더라도 단체장이 개발업자들의 이권을 거스르는 경우는 드물었다. 사료 분석 등을 통해 매장 문화재 분포를 조사하는 문화재 지표조사에 공영제 개념을 도입한다. 4대문안 전역에 일괄적으로 직접 지표조사를 해 결과를 공개하겠다는 복안이다. 지표조사 공영제가 도입되면 시민들은 개발사업 때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을 뿐 아니라 사업 대상지에 어떤 유적이 분포해 있는지 등을 사전에 알 수 있게 돼 사업의 불확실성도 줄일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4대문안 지표조사 결과와 서울역사박물관이 2007년 작성한 문화유적 분포지도를 토대로 문화재청 등과 협의해 지역별 문화유산 보존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시가 규정한 4대문안은 옛 서울성곽과 흥인지문(동), 돈의문(서), 숭례문(남), 숙정문(북) 등 4대문으로 둘러싸인 지역을 일컫는다. 연면적 16.9㎢로 조선시대 궁궐터를 중심으로 육조거리, 청진동 피맛골 등 저잣거리와 주거지가 밀집한 번화가였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국가직 9급 과목별 전략

    국가직 9급 과목별 전략

    공무원 시험 중 응시생이 가장 많은 국가직 9급 원서 접수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공시족’들의 시험 준비가 한창이다. 올해는 전체 시험시간이 15분이나 늘어났기 때문에 문제 유형에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서울신문은 에듀스파와 함께 2008~2009년 국가직과 지방직, 서울시 시험 출제경향을 분석하고, 올해 대비법을 알아봤다. ●국어 지난해 국가직은 비문학과 어문규정 출제가 늘어난 경향을 보였다. 지방직 역시 비문학 지문 길이가 늘어났고, 독해 비중이 높았다. 전문가들은 올해 시험 시간이 늘어난 만큼 독해 지문은 더 길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그동안 국가직에서는 문학이 출제되는 경우가 많지 않았는데, 올해는 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문학은 암기식보다는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제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지방직에서는 수능과 비슷한 새로운 유형이 몇몇 보였는데, 올해는 이 같은 경향이 확대될 것으로 고시학원계는 보고 있다. ●영어 지난해 영어는 국가직과 지방직 모두 무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문은 2008년에 비해 짧아졌고, 까다로운 단어도 거의 출제되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는 지문이 길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또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몇몇 난도 있는 문법 문제가 출제될 가능성은 여전하다. 전문가들은 올해 늘어난 시험시간 중 상당분을 영어로 돌리고 긴 지문을 풀 때는 반드시 주제어를 찾는 습관을 기르라고 조언하고 있다. 다만 어려운 문제에 너무 많은 시간을 쓰는 것은 지양하라고 덧붙였다. ●한국사 지난해 국가직 한국사는 생소한 지문이 출제되고, 종합적 사고를 요구하는 문제가 나오는 특징을 보였다. 조선시대 출제 비중이 늘어난 것도 눈에 띄었다. 지방직은 국가직에 비해서는 난이도가 평범했지만, 전 범위에서 고루 출제돼 일부 수험생이 어려움을 겪었다. 이 같은 경향은 서울시 시험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 한국사는 여전히 ‘암기’ 과목으로 인식되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공부방법에 변화를 주라고 조언했다. 시대별로, 분야별로 체계적인 정리와 이해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행정학 그동안 무난한 난도를 보였다. 쟁점이나 기본 개념을 묻는 문제가 많이 출제돼 기초를 튼튼히 한 수험생은 고득점이 수월했다. 지난해 국가직에서 함정문제가 몇몇 출제된 게 눈에 띈 특징이다. 올해도 이 같은 기조는 크게 변하지 않겠지만, 수능형 문제나 새로운 유형이 출제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행정안전부는 올해 행정고시 1차 시험에서부터 행정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례 문제를 출제한다고 밝혔는데, 9급 시험에서도 비슷한 유형이 나올 수 있다. ●행정법 2008년 지방직과 지난해 국가직 모두 판례 비중이 예전보다 줄어든 경향을 보였다. 하지만 판례는 중요하게 다뤄지는 부분인 만큼, 최신 판례는 수험생이 꼭 공부해야 할 부분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몇 년간 행정법 난도가 계속 상승했기 때문에 올해 더 어려워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행정법도 지문 길이가 늘어나고, 사례 문제가 출제될 가능성은 높다. 에듀스파 관계자는 “행안부가 최근 복합형 문제 등 이해 위주의 문제 출제 방침을 발표했다.”면서 “공부한 이론을 다양한 상황에 접목할 수 있는 학습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JYP, 팬들 간담회 요청에 “서면으로 대체”

    JYP, 팬들 간담회 요청에 “서면으로 대체”

    원더걸스의 소속사 JYP 측이 선미의 활동중단과 관련해 팬들로부터 간담회 요청을 받았지만 이를 거절하고 서면으로 소통할 것임을 알렸다. 원더풀, 별하, 원더걸스월드, 원더홀릭 등 4대 원더걸스의 주요 팬사이트는 최근 연합 체제를 구축하고 JYP엔터테인먼트 측에 공식 간담회를 요청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원더걸스 팬들은 27일 “JYP의 성의 있는 답변을 기다렸지만 현재까지 아무런 답변을 들을 수 없다.”며 “간담회를 열 것을 요청했으나 간단한 말로 거절 의사를 통보했다. 대화 의지가 전무한 것으로 이해하고 모든 방법을 동원해 우리의 의사를 표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팬들은 간담회를 통해 선미 탈퇴와 새 멤버 영입에 대한 명확한 해명, 선미와 팬간의 직접적인 만남, 소속사의 태도개선 등에 대한 답변을 요구할 예정이었다. 이에 대해 JYP엔터테인먼트는 27일 오후 자사 홈페이지에 공지문을 통해 “대표성을 인정할 수 있는 팬들의 모임이 서면 질의를 해올 경우 성심성의껏 서면으로 답변 드릴 계획”이라고 팬들의 간담회 요청에 답했다. 이어 “연예인 본인의 요청이 있을 경우 혹은 타사와의 계약에 의해 정보를 공개할 수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조금의 과장도, 축소도, 왜곡도 없을 것임을 약속드린다.”며 “하지만 공식 답변을 명백한 증거 없이 거짓으로 몰거나 사실이 아닌 내용을 유포시킬 경우 그 모임과의 대화는 즉각 중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JYP 측은 서울 청담동 소속사 건물 지정 장소에 글을 부착할 경우 24시간마다 사진으로 찍어 보관하겠다고 팬들과 약속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바그다드서 또 폭탄테러

    바그다드서 또 폭탄테러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25일 세 차례의 연쇄 폭탄공격이 발생해 최소 36명이 숨진 데 이어 26일에도 바그다드의 감식기관을 겨냥한 차량 폭탄공격으로 최소 18명이 숨지고 80여명이 다쳤다. 이라크 내무부에 따르면 폭탄공격 용의자가 폭탄을 실은 차량을 몰고 바그다드 타하리야트 광장에 있는 감식기관의 벽을 들이받아 경찰과 민간인 18명이 그자리에서 숨지고 3층 건물 일부분이 붕괴됐다. 공격을 받은 건물에서 테러 용의자들의 지문과 관련 자료가 수집된 것으로 알려졌다. 바그다드에서는 오는 3월7일 총선을 앞두고 무장 세력의 폭탄공격이 잇따르고 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남북 실무회담 개최 기싸움

    강온 양면 전략으로 남한을 길들이려는 북한과 이에 휘둘리지 않으려는 남한의 팽팽한 기싸움이 점입가경이다. 정부는 25일 현인택 통일부 장관 명의로 김양건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통일전선부장에게 통지문을 보내 금강산·개성 관광 관련 실무회담을 2월8일 개성에서 갖자고 제안했다. 앞서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위)가 26~27일 이틀간 금강산에서 금강산·개성 관광 재개를 위한 실무회담을 갖자고 제의한 것에 대해 정부가 회담 일정과 개최 장소, 대화의 격을 각각 수정, 역(逆) 제의한 것이다. 경제협력 분야에서 유화공세를 펼치는 반면 군사 및 체제 문제를 둘러싸고 강경 일변도를 걷고 있는 북한의 의도를 분석, 남북 대화의 주도권을 갖고 속도를 조절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눈길을 끄는 것은 회담의 주체를 놓고 남북이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고 있는 점이다. 북한은 이번 실무회담의 주체로 아태위와 통일부를 거론한 반면 정부는 북측에 회담을 제의하며 전통문 수신자로 김양건 노동당 중앙위원회 통일전선부장을 특정했다. 김 부장은 현재 당 중앙위 통전부장과 아태위 위원장을 겸임하고 있다. 통일부가 북측에 실무 회담을 수정 제안하며 김 부장의 노동당 직책을 명시한 것은 현대아산의 금강산 관광 사업 파트너인 아태위를 당국으로 간주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이번 회담이 관광객 신변 안전 제도화 문제가 걸려 있는 만큼 민간이 아닌 당국간 회담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와관련, 정부 당국자는 “아태위 창설 당시 스스로 밝힌 성격 규정에 따르면 아태위는 비정부적인 평화기구이기 때문에 형식상 당국으로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북한이 남측의 수정 제안에 동의해 다음달 8일 개성에서 금강산·개성 관광 실무회담이 열리더라도 남북의 기싸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남측 관광객 고(故) 박왕자씨 피격사망 사건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 안건과 함께 기존 남북 출입·체류 관련 합의를 변경해야하는 ‘신변 안전 제도화’를 놓고 남북 간 줄다리기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부는 북한이 26일 개최하자고 제안한 개성공단 ‘3통(통행·통관·통신)’ 관련 군사실무회담을 2월1일 이후 열자는 내용의 회신을 이날 보냈다. 국방부는 남북군사실무회담 우리측 수석대표 명의의 전통문을 통해 “2월1일 열리는 개성공단 실무회담 결과를 본 후 회담을 개최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며 “적절한 시점에 회담 개최 일자를 통보하겠다.”고 밝혔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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