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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디컬 팁]

    연세암센터 ‘온코넷’ 지정 연세암센터가 최근 글로벌 제약기업 MSD의 국제 항암제 임상연구네트워크인 ‘온코넷(OncoNet)’ 일원으로 지정됐다. 항암 약물치료와 신약개발에서 우리나라의 역량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연세암센터는 이에 따라 최근 온코넷센터 개소식을 갖고, 미국 MSD머크연구소 소속 의과학자들과 신약개발 및 새로운 임상연구 수행 프로토콜 등을 집중 논의했다. MSD는 곧 최종 프로토콜을 개발, 한·미 식약청 승인을 받아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한국대사증후군 포럼 출범 대사증후군을 퇴치하기 위한 민간단체 ‘한국대사증후군포럼’이 최근 창립발기인회의를 갖고 정식 출범했다. 연세대 동문회관에서 열린 발기인회의에서는 전 대통령주치의 허갑범(연세대 명예교수)원장을 초대 회장으로 추대했다. 포럼은 설립취지문에서 ‘국내 대사증후군은 30세 이상 인구의 30%를 넘는 유병률을 보이고 있으며, 2008년 한 해 대사증후군으로 진료받은 사람이 400만명, 진료비도 6283억원에 달해 국민건강과 국가경제에 큰 손실을 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포럼은 ▲대사증후군에 대한 계몽 및 교육·홍보 ▲역학조사 및 연구지원 ▲다학제 연구지원 등을 주요 과제로 선정했다. 아산병원 200번째 소아간이식 서울아산병원 장기이식센터가 1994년 생후 9개월 신생아의 소아 간이식을 시작한 이후 200번째 소아간이식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최근 동관 6층 전시실에서 이정신 병원장을 비롯, 이승규 장기이식센터 소장, 유한국 소아청소년병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0번째 소아 간이식 성공을 축하하는 기념식을 가졌다. 기념식에는 국내 첫 소아 간이식 주인공인 이지원(18)양과 200번째 이식의 주인공 유성현(3)군 등이 참석했다. 당뇨병환자 위풍당당 걷기대회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내분비대사센터는 오는 6일 오전 10시 병원 인근 서울 강동구 일자산길에서 당뇨병 환자를 위한 ‘위풍당당 걷기대회’를 연다. 올해 3회째인 걷기대회는 당뇨병 환자와 가족 및 일반인들이 의료진과 함께 걸으며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꾸며졌다. 행사 후에는 당뇨병 환자의 올바른 식사법 및 당뇨병과 합병증 등을 주제로 한 강좌가 이어진다.
  • 전자투표의 힘

    31일(현지시간) 벌어지는 브라질 대통령선거의 결선 투표 결과는 선거를 마친 뒤 불과 몇 시간 안에 확정된다. 유권자가 1억 3000만명에 달하는 ‘인구대국’에서 당선자가 이처럼 신속하게 가려질 수 있는 비결은 뭘까. 비밀은 ‘전자투표제’에 있다. 브라질 유권자는 기표소 안에서 빨강 붓두껑 등 전통적 기표도구 대신 현금 자동 입·출금기 모양의 투표용 단말기를 만나게 된다. 유권자가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의 기호를 숫자로 입력하면 단말기 화면에 해당 후보의 사진과 소속 정당이 표시된다. 입력한 내용이 맞는다면 확인 버튼을 눌러 투표를 종료하면 되고 번호를 잘못 눌렀다면 수정 버튼을 눌러 지지후보를 바로잡으면 된다. 2000년 시장선거 때부터 본격 도입하기 시작한 전자투표 방식은 이번 대선을 계기로 더욱 확대됐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전자투표는 매우 신속하고 안전한 선거 방식으로 브라질의 정치적 성숙도를 보여 주는 체계”라며 치켜세우기도 했다. 특히 우리나라의 한 업체가 지난해부터 전자투표를 위한 지문인식 시스템을 브라질 선거관리위원회에 납품하고 있는 점도 눈길을 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열린세상] 복지정책의 두 얼굴/방은령 한서대 아동청소년복지학 교수

    [열린세상] 복지정책의 두 얼굴/방은령 한서대 아동청소년복지학 교수

    한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단체장의 선거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내년도 아동복지정책예산을 변경하였다. 초·중등학교에서의 무상급식을 지원하기 위해 기존의 사업계획을 일부 수정한 것이다. 그 속엔 무상급식지원 예산을 늘리고 결식아동을 위한 중식지원 예산을 줄인 내용이 들어 있다. 대상 아동들은 저소득층의 맞벌이 가정 자녀이거나 소년소녀가장 혹은 조손가정의 자녀들이다. 가정에서 점심을 먹기 어려운 아이들이 학교급식이 없는 방학이나 휴일에 해당기관에서 도시락을 제공받거나 식당에 가서 식사를 하게 되는데, 사업계획이 수정되면서 이들의 한끼 식사대금이 줄어든 것이다. 지역사회의 음식점들은 결식아동 중식지원기관으로 선정되는 것을 간혹 꺼린다.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지원하는 이들의 한끼 식사비는 일반 손님을 대상으로 한 정상가격보다 적어 손해가 나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봉사하는 마음이 아니라면 그리 반가운 일이 아닌 것이다. 이미 일부 식당에서는 음식을 부실하게 제공하거나 손님이 붐비는 점심시간을 피해서 오게 하여 아이들이 제때에 제대로 식사를 못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대상 아동들도 눈치 보이기 싫어서 식당에 가지 않고 굶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선거철만 되면 후보자들은 선심 복지공약을 쏟아낸다. 예산 문제로 행여 상대 후보가 이를 비판하면, 기존의 불필요한 예산을 줄여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답변한다. 그리고 이들이 꼭 토를 다는 이야기가 “선진국들은 이미 다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선심공약은 매번 효과를 발휘해, 지난번 선거에서도 덕을 본 후보들이 많다. 복지(福祉)라는 게 무얼까. 그야말로 사람이 ‘안녕( wellbeing )’ 상태에 있는 것이다. 복지국가를 추구하는 복지정책은 사회구성원들 모두 심리적으로나 신체적으로 최적의 상태가 되도록 만들어야 한다. 그러나 그 어떤 나라도 모든 구성원들의 복지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는 없는 일이다. 복지정책을 시행할 때 적용해야 하는 원칙 중의 하나가 바로 보편성과 선별성에 관한 문제이다. 보편적으로 시행해야 할 것과 선별적으로 시행해야 할 것을 구별하고, 이 두 원칙이 상치하면 지금 현재 무엇을 더 우선적으로 적용해야 하는지를 판단해야 하는 것이다. 의무교육기간 동안 모든 아동에게 무상급식을 제공하는 것이 보편성에 해당하는 복지문제임엔 틀림없다. 그러나 이를 위해 결식아동들의 중식지원금을 깎아야 하는 게 현실이라면, 그것은 다른 차원의 문제이다. 오히려 결식아동들의 한끼 중식지원금을 높여 이들이 보다 존중 받고 영양가 있는 음식을 먹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 더 시급한 문제일 것이다. 단체장들이라고 그것을 모를 리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식으로 정책을 펴나가는 것은 순전히 유권자의 수를 의식하기 때문이다. 투표로 자신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계층이 누구냐에 따라 복지정책의 우선순위가 달라지는 것이다. 그러나 단체장들이 알아야 할 게 있다. 무상급식을 환호했던 유권자들이 자기자식의 무상급식을 위해 결식아동의 중식지원금을 줄이라고 요구한 적이 결코 없다는 점이다. 대부분 유권자들은 무상급식을 후보자의 논리대로 선진국에서 다하고 있는 보편성 문제로 인식했을 뿐, 이로 인해 약한 자가 피해를 본다는 사실은 꿈에도 몰랐을 거라는 얘기다. 지금 대부분 지자체에서는 단체장들이 선거공약들을 실천하느라 분주한 모양이다. 정치인들이 공약을 실천하고자 애쓰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지만, 이것이 진정성을 갖고 추진되고 있는지는 따져봐야 할 일이다. 그럴듯한 논리로 쏟아낸 복지정책들이 힘없고 약한 계층에게 피해를 주면서 해결해야 할 문제라면 차리리 실천을 안 하는 게 더 낫다. 이는 오히려 유권자들을 기만하는 일이며, 순진한 유권자들을 약한 자에게 피해를 준 사람으로 만드는 꼴이 된다. 이제는 유권자들도 그럴듯한 복지정책에 혹하지 말고 그 뒤에 어떤 얼굴이 숨어 있는지 제발 가렸으면 좋겠다. 올바른 복지정책이 수립되고 시행되기 위해선 유권자들의 책임있는 행동도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 [씨줄날줄]대여금고/이춘규 논설위원

    떳떳한 돈들은 은행 통장에 넣어두면 안전하다. 웬만한 현금이나 보석, 부동산 문서, 외화 등은 집안 장롱이나 금고에 보관한다. 하지만 규모가 크거나 비밀스러운 돈, 문서는 문제가 달라진다. 집에 보관했다가 불이 나지 않을까, 도둑이 들지 않을까 걱정한다. 노출하기 싫은 거액의 외화, 귀금속, 무기명 채권, 비자금 명부 등을 은밀하게 보관해야 할 필요를 느끼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은행 대여금고는 고객이 돈, 유가증권 등 귀중품을 은밀히,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 은행에서 빌려쓰는 소형금고다. 모양과 크기는 책상서랍과 유사하다. 은행은 보관물품 내역을 확인하지 않고 보관해 주는 게 보통이다. 대여금고의 사생활 보장성 때문이다. 보관품의 입출은 고객이 은행의 확인을 받아 한다. 지문인식이나 비밀번호를 활용, 은행과 고객이 열쇠를 보관하는 게 일반적이다. 대부분의 은행 지점들에는 대여금고가 있다. 주로 우대 고객이 이용자다. 명절이나 휴가 때 임시로 무료 대여금고를 운영, 고객을 확보하는 데 이용하기도 한다. 일반인은 20만원 안팎의 보증금에 수만원 정도의 연회비·일시 보관료를 내면 빌릴 수 있지만 실제로는 이용이 어렵다. 은행 지점들의 대여금고 수는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꽉 차 있을 때가 많다. 순번을 기다려야 한다. 소설이나 영화 등에서는 범죄조직들이 거액의 자금을 대여금고에 보관하는 경우가 있다. 실제 비밀스럽게 악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대여금고는 흔적이 남지 않아 외화나 현금으로 받은 뇌물을 보관하는 장소로도 악용된다. 고액 체납자의 대여금고는 압수되기도 한다. 범죄 연루 의혹이 있을 때는 법원의 제출명령이나 압수수색 영장이 있을 경우 고객의 동의 없이 열어볼 수 있다. 변양균·신정아 사건 당시 검찰은 서울 시내에 있는 한 은행에서 신씨 명의의 대여금고를 압수, 2억원 상당의 외화를 찾아내기도 했다. 태광 비자금 로비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호진 회장의 어머니 이선애(82) 상무의 대여금고를 21, 25일 잇달아 압수수색했다. 혹시 숨겨져 있을지 모를 비자금 관련 기밀장부를 찾아내기 위해서라고 한다. 이 상무가 이용한 대여금고의 경우 예치물품을 꺼낼 때 까다로운 절차가 필요하지만 압수수색 영장 제시로 열리게 됐다. 비자금 운용 내역이나 로비 대상 등을 기록한 장부가 압수당했는지 주목된다. 강제로 열린 태광 큰사모님의 대여금고가 태광 수사의 열쇠를 제공할까. 이춘규 논설위원 taein@seoul.co.kr
  • 전자주민증 도입 국민의견수렴 공청회

    전자주민증 도입 국민의견수렴 공청회

    ‘전자주민증은 전자정부의 총아인가 혹은 빅브러더(Big-brother) 사회의 도구인가’ 전자주민등록증 도입을 위한 주민등록법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된 가운데 이를 반대하는 여론이 적지 않다. 행정안전부가 25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한 ‘전자주민등록증 도입을 위한 국민의견수렴 공청회’에선 정부와 일부 시민단체간 뚜렷한 시각차가 드러났다. 행안부는 기존 플라스틱 카드 방식의 주민증이 위·변조가 쉬워 각종 범죄에 악용되고 주민번호 등 개인정보 유출 피해가 심각한 만큼 2013년부터 IC칩을 내장한 전자주민증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전자주민증은 기존 주민증 수록항목 7개(성명, 사진, 주민번호, 주소, 지문, 발행일, 주민등록기관) 외에 5개 항목(생년월일, 성별, 국외이주국민 표시, 발행번호, 유효기간)을 추가하는 대신 주민번호, 지문 같은 민감한 정보는 위·변조 식별 보안장치가 있는 IC칩에 담는 방식이다. 그러나 시민단체들은 전자주민증이 개인정보의 노출을 부추기는 ‘야누스의 얼굴’이라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앞서 정부는 1998년과 2006년 전자칩에 주민등록 등·초본 등 47개 개인 정보가 담긴 전자주민증 도입을 추진했지만 반대 여론에 부딪혀 무산됐었다. 이날 공청회에서 제기된 주요 논란과 행안부의 입장 등을 짚어봤다. ●보안성과 프라이버시, 무엇이 우선인가 김현철 행안부 주민과장은 현 플라스틱주민증의 허술한 보안성을 먼저 지적했다. “전자주민증은 일본, 스웨덴 등 36개국이 이미 도입, 운영해 안전하다.”면서 “주민번호 오·남용 방지를 위해 주민번호 대신 표면에 발행번호를 표시할 것”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그러나 지정토론자인 박경신 고려대 교수는 “주민증 자체를 위조하는 범죄는 매년 400~500건에 불과하다. 더 큰 문제는 옥션, 하나로텔레콤의 주민번호 대량유출 사건에서처럼 개인정보의 전자적 수록시스템에 의한 유출 피해”라면서 효용성 자체에 의문을 제기했다. ●IC카드 방식 안전할까 전자주민증이 개인정보 대량 유출을 막을 수 있을까. 정부와 전문가·시민단체 간 의견이 가장 상충되는 부분이다. 행안부는 IC카드 방식이 현재 보안성이 가장 뛰어나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이기한 단국대 교수는 “가장 안전하다는 IC신용카드도 복제되는 문제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부각됐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단순 위·변조가 아니라 전자칩에 저장된 개인정보가 리더기를 통해 온라인으로 유출되거나 개인정보 데이터베이스(DB)에 대량 집적되는 문제는 정부가 외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자적 개인정보 집적이 되레 정보 대량유출을 촉진시킬 수 있다는 입장이다. ●내장정보, 본인 선택 가능한가 주민등록법 개정안 24조 2항에 따르면 필수 기재항목 외에 ‘혈액형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사항 중 주민의 수록신청이 있는 것’이면 임의 수록사항으로 추가될 수 있다. 향후 의료보험, 운전면허 등 민감한 개인정보도 포함될 여지를 남긴 부분이다. 권건보 아주대 교수는 ‘수록 정보의 과다’를 문제점으로 꼽았다. 권 교수는 특히 “지문은 주로 범죄 수사에 활용되는 정보로 주민등록제 본연의 목적과 거리가 있다.”면서 “모든 국민을 상대로 날인을 강요하는 것도 국민을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하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구본영 서울신문 수석논설위원은 “개정안에는 시민단체들의 우려를 불식시킬 만한 법적 장치가 부족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주민번호 방식 꼭 필요한가 일률적인 주민번호 부여 방식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미국식 사회보장번호나 자동차등록증, 프랑스 그린카드(의료보험증)처럼 특정분야 최소한의 정보로 신원을 확인하는 시스템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희훈 선문대 교수는 “개인정보를 번호 자체로 드러나게 한 현행 주민등록번호는 최소침해의 원칙에 위배된다.”고 밝혔다. 임종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장도 “장기적으로 주민번호가 아닌 전자서명 등 인증수단을 넣어 주민번호 노출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행안부는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는 대로 주민증 설계 및 시스템 구축을 거쳐 2013년부터 5년에 걸쳐 연차적으로 전자주민증 발급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中 “외자기업 세금특혜 없앤다”

    중국 정부가 외자기업에 제공하던 세금 특혜를 완전히 없앴다. 중국 국무원은 21일 “오는 12월 1일부터 내자기업과 똑같이 외자기업에도 도시건설유지보호세(도시건설세)와 교육비부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는 내용의 통지문을 전국 성·시·자치구에 내려보냈다. 도시건설세와 교육비부가세는 각각 1985년과 1986년 도입됐으나 내자기업에게만 부과했을 뿐 외자기업에는 유예했던 세금이다. 이번 조치로 중국 내 도시 소재 외자기업은 부가세, 소비세, 영업세 등 기존 3개 세금 납부액의 10%에 해당하는 추가 세금을 부담하게 됐다. 기존에 이들 3개 세목의 세금으로 100만 위안을 납부한 기업이라면 12월 1일부터는 110만 위안으로 세금이 늘어난다는 얘기다. 중국은 개혁·개방 초기 외자 유치를 위해 기업소득세(법인세) 감면 등 각종 세제상 혜택을 외자기업들에게 제공해왔지만 1994년부터 차츰 혜택을 줄여나갔다. 세제 단일화를 통해 내자기업과 동일하게 외자기업들에게도 세금을 부과해왔다. 그동안 부가세, 소비세, 영업세, 토지사용세, 차량선박세, 부동산세 등의 세제단일화를 완료했고, 2008년 기업소득세 단일화에 이어 이번에 마지막으로 도시건설세와 교육비부가세의 단일화를 결정했다. 중국 재정부 관계자는 “내·외자기업 간 이중 세제가 더 이상 시장의 경쟁 원칙에 부합되지 않는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기업 간 공평 경쟁의 기초를 마련하는 데 뜻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번 조치로 외자기업의 세 부담이 크게 늘어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외국자본 유치에도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외자기업에 대한 도시건설세 등의 부과는 이미 지난해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때 결정됐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등의 여파로 시행 시기가 계속 연기돼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번 조치는 중국 경제의 자신감에서 비롯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중국이 더 이상 외자 유치에 매달리지 않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조치라는 것이다. 중국에 진출해 있는 우리 기업들은 “언젠간 올 것으로 알고 준비했지만 사전 예고가 없어 당황스럽다.”는 반응이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신노동법 시행에 이어 거듭된 인건비 인상으로 기업들이 겪는 고충이 적지 않은 상황에서 부담이 더욱 커지게 생겼다.”면서 중국 기업들과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을 우려했다. 또 다른 대기업 관계자는 “공평 경쟁을 명분으로 내세워 시행하는 만큼 크게 반발할 수도 없다.”면서 “세 부담을 스스로 낮출 수 있도록 원가 절감 등을 통한 경영 개선에 더욱 힘써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수학능력시험 D-30 영역별 마무리 학습 전략

     2011학년도 수학능력 시험이 이제 딱 한달 남았다. 생각하기에 30일은 짧은 시간 같지만 남은 기간 마무리 학습 전략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짜서 실행하느냐에 따라 실전에서 큰 차이가 날 수 있다. 기존에 배운 것들을 잘 갈무리하다 보면 수험생 자신도 심리적인 안정감이 생겨 시험 당일에 평소 실력을 100% 발휘할 수 있다. 수능 D-30, 영역별로 반드시 기억해야 할 효과적인 학습 전략에 대해 살펴보자.    ■언어-지문 꼼꼼하게 읽는 연습  지문 독해능력은 언어영역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절대적이다. 수능 시험의 비문학 제재를 보면 세부 내용을 단순히 확인하는 것을 넘어, 지문의 내용을 통해 유추하고 한번 더 생각해 봐야 하는 문제가 제시되는 경향이 늘고 있다. 지문의 전체적인 구조를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세부적인 내용까지 파악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읽는 연습을 해야 한다. 또 수능에서 EBS 교재가 70% 반영되는 만큼 EBS 교재에 수록된 작품 목록을 정리하여 학습해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어휘·어법 문제는 고난도인 경우가 많아 상위권 학생도 어휘·어법을 몇개 맞히느냐에 따라 점수 차이가 나는 경향이 크다. 기출 수능과 모의평가에 출제된 어휘·어법 문항을 다시 풀어 보고, 교과서에서 다루는 문법 요소에 대해 꼼꼼하게 챙겨 보자.  언어영역은 80분 동안 50문제를 풀어야 하는 만큼 시간 배분을 잘못하면 문제를 다 못 풀 수도 있다. 따라서 꼼꼼하게 문제를 파악하고 유형을 익히는 훈련과 동시에, 실전에 대비해 짧은 시간 안에 문제를 푸는 요령을 익혀 두자.    ■수리-틀린문제 체크·공식암기  수능시험이 가까워질수록 실전 감각을 높이는 훈련이 필요하다. 최소 주 1회는 실전 모의고사 문제를 접하되, 시간을 정확히 지키면서 실제로 수능을 치르고 있다는 생각을 갖고 풀어야 한다. 또 하루에 1~2시간 정도는 수학 문제를 푸는 시간을 만들어 감각을 유지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채점 뒤에는 반드시 틀린 문제를 검사하고, 해당하는 개념이나 공식은 다시 한번 암기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맘 때면 수험생들은 남은 시간이 부족하다는 생각에 문제풀이를 통해 불안함을 극복하려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문제만 많이 풀다 보면 수능 유형이 아닌 단순한 연산과정 문제만 다루게 돼, 수능 당일 다른 유형의 문제를 만났을 때 당혹스러움을 느낄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평소에 자주 보던 문제집이나 너무 쉬운 수리 문제도 자만심이 생길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남은 기간은 이제껏 보지 못했던 신유형 문항이나 고난도 문항에 도전해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찾아서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다.    ■외국어-고정 출제유형 집중 공략  언어영역과 마찬가지로 외국어도 정해진 시간 안에 문제를 푸는 실전 대비 연습이 중요하다. 문제를 풀 때에는 실제 수능시험을 치른다는 마음가짐으로 속도를 조절하며 보는 게 유리하다. 또 적은 시간일지라도 남은 기간 매일 꾸준히 영어 듣기훈련을 통해 영어에 대한 감을 잃지 않도록 해야 한다.  외국어 영역은 매년 유형이 큰 변화 없이 출제되기 때문에, 고정적으로 출제되는 유형을 집중적으로 공략해야 한다. 50문항을 풀면서 유독 자주 틀리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학습하되, 그동안 치렀던 모의평가에서 틀렸던 문제를 따로 정리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지난 두 차례 모의평가에서 예고됐지만 본 수능에서도 변별력 강화를 위한 고난도 문항이 출제될 것이다. 상위권 학생은 변별력이 중요한 만큼 외국어 고난도 문제로 자주 출제되는 어휘, 어법성 판단, 빈칸 추론, 글의 요약, 주어진 문장이 들어갈 위치 찾기, 글의 순서 정하기, 장문 독해 유형 등에 대비해야 한다.    ■사회·과학 탐구-시사상식·기본개념 이해  사회탐구는 다양한 자료를 활용한 문항이 자주 출제된다. 특히, 서로 다른 단원의 내용을 연결해 구성한 문항이 자주 출제되므로 관련된 교과 개념은 함께 알아 둘 필요가 있다. 예를 들면 동·서양 사상가의 주장을 비교하거나, 특정 물품에 대해 동·서양에서 전개된 역사를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문항을 들 수 있다.  수능에서는 시사적인 소재를 활용하거나 일상생활과 관련된 문항이 일정 비율 출제되고 있다. 지난해에도 신종 전염병의 유행, 안중근 의사 의거 기념, 부동산 매매처럼 언론에서 자주 언급된 사례를 활용한 문항이 있었다. 신문을 통해 최신 시사 상식도 어느 정도 공부하는 게 좋다.  과학탐구 영역은 교과 특성상 그림, 도표, 그래프 같은 자료를 활용한 문항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각 단원에 나와 있는 그래픽 자료는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 두고, 여기에 포함된 핵심 내용의 개념을 올바르게 해석할 수 있어야 한다. 교과서에 나오는 기본 개념 및 그림 자료 등은 반드시 이해해야 하며, 낯설고 새로운 자료를 보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아는 교과 개념을 주어진 자료에 어떻게 적용하여 문제를 해결한 것인지 살펴보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주말 영화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OBS 토요일 밤 12시 20분) 로버트 딘(윌 스미스)이 마피아 보스 핀테로와 협상을 벌이고 있을 무렵, 국가안보국에서는 공화당 소속의 국회의원 필을 제거하려는 음모가 진행된다. 국가안보국의 감청 및 도청 행위를 법적으로 승인하자는 법안에 반대하는 입장을 표명했기 때문이다. 한편, 조류 사진 작가이자 로버트 딘과 대학 동창인 다니엘은 우연히 필의 피살 현장을 카메라에 담게 되고 그로 인해 국가안보국으로부터 제거당할 위험에 놓이게 된다. 아내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러 란제리 숍에 들렀던 딘은 마침 쫓기고 있던 다니엘과 맞닥뜨린다. 다급한 나머지 다니엘은 딘의 쇼핑백에 디스켓을 집어넣고 도망치다가 차에 깔려 즉사한다. 딘은 다니엘이 자신의 쇼핑백에 뭔가를 집어넣었다는 사실조차 모른다. 딘과 다니엘이 마주쳤던 순간을 란제리 숍의 감시 카메라를 통해 분석한 국가안보국은 이제 딘이 소지하고 있는 녹화 테이프를 강탈하기 위해 딘을 추격한다. 국가 안보국의 획책으로 변호사 사무실에서 해고당하고 모든 금융거래마저 차단당한 딘은 아내한테도 의심받게 된다. ●공동경비구역 JSA(KBS1 토요일 밤 12시 45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내 돌아오지 않는 다리의 북측 초소에서 북한 초소병이 총상을 입고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사건 이후 북한은 남한의 기습 테러 공격을, 남한은 북한의 납치설을 주장한다. 양국은 남북한의 실무 협조 아래 스위스와 스웨덴으로 구성된 중립국 감독위원회의 책임수사관을 기용해 수사에 착수하기로 합의한다. 중립국 감독위원회에서는 책임수사관으로 취리히 법대 출신의 한국계 스위스인 소피를 파견한다. 한국에 입국한 소피는 남측과 북측의 피의자 인도 거부와 관계 당국의 비협조적인 태도로 수사 초기부터 어려움을 겪는다. 어렵게 사건 당사자인 남한의 이수혁 병장과 북한의 오경필 중사를 만나 사건 정황을 듣게 되지만… ●풀프루프(SBS 토요일 밤 1시 10분) 보안 장치 해제가 취미인 샘과 케빈, 롭은 거액의 보석들을 손에 넣기 위한 보석상 털이, 일명 ‘풀프루프’ 작전 계획서를 도둑맞게 된다. 계획서를 훔쳐 간 도둑이 실전에 옮길까 걱정이 된 이들은 보석상에 직접 전화해 보안 장치 번호를 바꾸라 얘기한다. 하지만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일이 꼬여만 간다. 그저 보안 장치 해제 게임을 펼치기 위해 세운 계획서였는데, 이를 훔친 레오에게 협박 전화 한통이 걸려온 것. 내용인즉, ‘풀프루프’를 훔친 그가 이미 45만 달러에 이르는 보석을 훔쳐 냈고, 그 계획서에는 세 사람의 지문이 남아 있으니 요구사항을 들어주지 않으면 보석 털이범으로 신고하겠다는 것이다. 황당한 거래를 요구하는 레오 질레트의 게임에 과연 이들 멤버는 동참할 것인가.
  • 전직 빈집털이범, 피해가정 도우려 특수 잠금장치 개발

    감옥살이가 끝나면 죄를 모두 씻었다고 생각하는 것은 염치없는 짓일까. 복역을 마치고도 피해자들을 돕기위해 나선 한 전직 빈집털이범이 있어 눈길을 끈다. 16일 중국 충칭시의 지역신문 충칭 이브닝 포스트는 “절도죄로 4년을 복역한 양귀화(29)씨가 특수 지문인식 잠금장치를 발명해 피해가정을 위해 무료로 설치해 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양 씨는 복역기간 내내 자신이 피해를 준 가정을 돕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새로운 잠금장치에 대한 아이디어가 떠올라 특허를 따냈다고. 감옥에서 풀려난 그는 직접 새로운 잠금장치를 개발할 회사를 차렸고, 지난 9월 한 피해가정에 첫 번째 자물쇠를 설치해줬다. 양 씨는 “내가 지은 죄를 갚기 위해 충칭 지역에 도난 피해를 입은 100 가구에 무료로 잠금장치를 설치해주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는 “피해 가정이 안전하도록 내가 조금만이라도 도울 수 있다면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지문인식 잠금장치에는 특수한 기능이 하나 더 추가됐다. 집주인은 센서가 손상됐을 때 자신의 휴대전화로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원격으로 문을 열 수 있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도둑맞아서 유명해진 모나리자, 예술을 보는 인간심리 왜 그럴까

    ‘모나리자’가 유명해진 까닭은. 답은 도둑맞았기 때문이다. 1911년 8월 프랑스 루브르 미술관에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가 도난당했다. 이때만 해도 ‘모나리자’(가로 53㎝·세로 77㎝)는 루브르를 대표하는 그림이 아니었다. 더군다나 오늘날처럼 신비의 미소를 상징하는 여인도 아니었다. 어쨌거나 도난당한 ‘모나리자’를 찾기 위한 수사인력이 대대적으로 동원됐다. 시간이 지날수록 엄청난 현상금이 걸리고 심령술사까지 등장했으나 2년 동안 행방이 묘연했다. 그러는 사이 사람들은 ‘모나리자’가 걸려 있는 텅빈 벽을 보려고 몰려들었다. 또 ‘모나리자’는 관광지의 각종 상품부터 커피잔, 심지어는 미국 팝아티스트 앤디 워홀에 의해 대량으로 복제되기 시작했다. 독일 평론가 발터 베냐민의 ‘기술복제 시대의 예술작품’을 말하기 전에 이미 ‘모나리자’는 문화적으로 대량복제되는 최초의 미술작품이 됐다. 지금처럼 회화의 역사 속에서 가장 흔하게 복제되고 소비되는 이미지가 됐던 것. 이 절도 사건의 범인은 결국 2년 만에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고향인 피렌체에서 잡힌다. 그림을 팔려고 내놓자 한 화상이 경찰에 신고했던 것이다. 범인이 백만장자일 것이라는 추측과 달리 루브르 미술관에 ‘모나리자’를 내걸었던 노동자였다. 현장에 지문이 선명하게 남아 있었음에도 아무도 그를 주목하지 않았다. 노동자와 명화 사이에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다들 믿었기 때문이다. 그리스 고전문학을 전공한 후 프랑스 정신분석학의 대가 자크 라캉 밑에서 정신분석 학위를 받고 현재 영국 런던에서 임상의로 재직 중인 저자 다리안 리더. 그는 모나리자의 이야기에서 사람들은 아이러니하게도 잃어버리고서야 비로소 어떤 것을 찾게 되고, 그것의 진가를 깨닫게 된다는 사실을 발견한 뒤 여기서 시각 예술을 보는 이유에 대한 힌트를 얻는다. 그러고 쓴 책이 ‘모나리자 훔치기’(박소현 옮김, 새물결 펴냄)이다. 저자는 책에서 파블로 피카소의 주치의였고 스페인 초현실주의 화가 살바도르 달리와는 평생 지기로 이론적으로 폭넓게 교류했던 라캉의 이론을 중심으로 정신분석학적으로 현대 사회와 시각 문화의 관계를 설명한다. 다빈치와 윌렘 드 쿠닝, 마르셀 뒤샹, 피카소, 현대 미술가 마크 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미술가들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끄집어내고 있다. 여기서 재미있게 인용된 한 토막. 에드거 앨런 포의 단편소설 ‘도둑맞은 편지’의 내용이다. 도둑맞고 다시 훔쳐오는 편지는 모든 사람이 볼 수 있도록 놓여져 있는 데도 불구하고 아무도 그것을 알아차리지 못한다. 이처럼 우리가 안다고 하는 것은 우리가 모른다는 것의 다른 표현일 수 있듯이 우리가 무엇을 보고 있다는 것은 실제로 우리가 아무것도 보고 있지 않다는 것의 표현일 수도 있다고 책은 말한다. 1만 6500원. 김문 편집위원 km@seoul.co.kr
  • 지방직 7급 필기시험 분석 & 2011년 준비 이렇게

    지방직 7급 필기시험 분석 & 2011년 준비 이렇게

    지난 9일 올해 마지막 공무원 시험인 지방직 7급 공채 필기시험이 서울을 제외한 경기, 강원, 부산 등 전국 12개 지역에서 동시에 치러졌다. 일반행정직 기준으로 지역별 최소 1명(충북)에서 최대 13명(경기)을 선발하는 이번 시험에는 전국에서 2만 1180명의 수험생이 원서를 제출해 9708명이 응시했다. 공시(公試)족들은 올해 마지막 시험인 만큼 어느 때보다 초조하게 시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학원가 수험생들과 포털사이트 다음의 ‘7급 공무원 시험 준비하는 사람들’ 등 인터넷 카페 회원들은 가채점 결과를 공개하며 과목별 합격선을 예측하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부 수험생들은 내년을 기약하는 분위기다. 에듀스파와 함께 이번 필기시험을 분석하고 2011년 대비전략을 알아본다. ●합격선 85점 선에서 형성될 듯 과목별 문제 난도는 전체적으로 지난 7월 실시된 국가직 7급과 비슷했다. 그러나 일부 문제가 까다롭게 나오고 지문이 길어져 수험생 체감 난도는 다소 높았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유두선 남부행정고시학원 국어 강사는 “국가직과 마찬가지로 대체로 쉽게 출제돼 고득점이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독해 문제가 많이 나왔던 국가직에 이어 올해 지방직에서도 독해 문제가 8개나 나왔다. 유 강사는 “내년에는 긴 지문과 다양한 형태의 독해 문제가 출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2011년 공채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체계적인 독해 훈련과 함께 시간 관리 노력도 꾸준히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영어는 지난해 지방직에 비해 어휘, 숙어, 생활영어 문제가 늘어난 반면 영작, 문법, 독해가 줄어드는 특징을 보였다. 7월 국가직 필기보다는 다소 어려웠다는 평가다. 심상대 영어 강사는 “국가직 문제가 쉽게 나와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난도가 상향조정됐다.”면서 “합격선은 국가직 89.57점보다 낮은 85점 선에서 형성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행정학은 유난히 지문이 길게 나와 수험생 체감 난도가 가장 높았다는 평이 대부분이다. 공동협동성 개념을 묻는 정책학 집행론 문제는 복잡한 계산능력을 요구해 많은 수험생이 점수를 잃었을 것으로 보인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행정법은 국가직과 난이도 비슷 행정법은 국가직과 마찬가지로 총론 문제 14개, 각론 문제 6개가 나왔고 난도도 비슷했다. 지방 공무원법,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 등 구체적인 내용을 묻는 문제가 합격선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사는 국가직 때 워낙 쉽게 나와 이번엔 어려워진 것처럼 느껴지지만 세계사와 우리 역사의 동시대를 묻는 문제, 낯선 사료를 제시한 문제 등 2문제를 빼면 크게 어렵지 않았다는 평가다. 선우빈 한국사 강사는 “수학능력시험 형태의 문항과 다양한 화보·사료를 제시하는 한국사 능력검정시험형 문제가 늘어나는 경향”이라면서 기본 개념을 바탕으로 역사적 연관성을 익혀야 한다고 조언했다. ●내년엔 지방자치론 어렵게 출제될 듯 한편 선택과목인 지방자치론이 너무 쉽게 출제돼 시험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경제학원론을 선택해 가채점 결과 40점이 나왔다는 한 수험생은 “인터넷 카페에서 지방자치론이 너무 쉽게 나왔다고 하길래 딱 10분 만에 풀어 봤는데 95점이 나왔다.”면서 “90점 이상 받지 못하면 바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너무 쉬웠다.”고 말했다. 평소 수학에 약해 지방자치론을 택했다는 수험생 김모(27)씨는 “이번 지방자치론 문제는 다른 과목을 선택한 학생들이 억울해할 만하다.”며 난도 조절 실패를 지적했다. 방성은 지방자치론 강사는 “선택과목 난도 조절에 실패하는 바람에 지방자치론을 선택한 수험생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입장”이라면서 “이번 형평성 논란에 따라 내년에는 서울시 자치론과 같이 까다로운 문제가 나올 가능성이 높은 만큼 깊이 있는 학습, 기본개념에 대한 철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재연·박성국기자 oscal@seoul.co.kr ■도움말 에듀스파
  • [사설] 예금들고, 소주마시고… 아이티성금 왜 거뒀나

    대한적십자사가 아이티 대지진 피해자 구호성금을 걷고도 제때 제대로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월 아이티 대지진이 발생한 뒤 각계각층에서 보내 온 성금은 총 97억원이지만 이 중 집행된 것은 14%에 불과하다. 나머지 66억원은 연리 2.6%짜리 1년만기 정기예금에 넣었다. 집행 내역을 보면 더욱 가관이다. 국제적십자사 연맹을 통한 지원금은 6억 7500만원뿐이고 의료단 항공료, 호텔, 식비 등에 5억원을 지출했다. 한식당에서 1만원짜리 소주도 마셨다고 한다. 주민들에게 직접 전달된 돈은 거의 없다.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을 돕기 위해 지갑을 털어서 낸 성금이 아직도 전달되지 않고 금고에서 잠만 자고 있다는 데 분노하지 않을 사람이 있겠나. 액수의 많고 적음을 떠나 기탁자들의 순수한 뜻을 저버린 대한적십자사의 불성실한 행태는 비난받아 마땅하다. 대한적십자사는 홈페이지에 올린 긴급공지문을 통해 “아이티 현지요청과 국제사회의 의견협의를 통해 성금잔액 84억 6700만원을 아이티 주민들을 위한 혈액사업과 앰뷸런스 지원사업에 사용하기로 하고 독일 및 스위스 적십자사와 공동 참여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아이티가 긴급구호단계에서 벗어난 만큼 중·장기 재건복구사업으로 확대했다는 것이다. 중국 지진이나 쓰나미와 같은 경우에도 최대의 효용을 내기 위해 3~4년으로 나눠 쓰고 있다고 한다. 성금을 받을 때는 열심히 받고 쓸 때는 얼마를 어떻게 썼는지 사용내역을 공개하지도 않고 있다가 비난이 일자 뒤늦게 이런 내용을 공개한 것도 문제다. 국내외에서 대형 재난이 닥칠 때마다 우리는 십시일반의 정신을 발휘해 왔다. 구호단체에 많은 성금을 내지만 언제, 어디에, 어떻게 쓰였는지 알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성금은 개인 돈이 아니다. 효율적으로 사용돼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투명성이다. 일정 액수 이상의 성금은 공정성과 투명성을 담보할 수 있도록 특별관리기구를 설치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것이다. 성금의 투명한 운영은 우리 사회에 뿌리 내리기 시작한 기부문화가 정착하기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 종로 13일부터 ‘세대별 맞춤 환경교육’

    종로 13일부터 ‘세대별 맞춤 환경교육’

    102년 만의 집중 호우로 광화문 일대가 물에 잠기고 100년 만의 폭설로 전국 도로망이 마비되는 등 기후변화에 따른 재앙은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이에 따라 종로구가 세대별 환경교육에 나서 화제다. 12일 종로구에 따르면 혜화동 주민센터에서 지역 주부를 대상으로 ‘혜화동 에코맘’, 어린이 대상 ‘어린이 기후박사’ 그리고 유아들을 상대로 한 ‘약돌이는 내 친구’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혜화동 에코맘 교육은 1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2시까지 ‘마을이 지구를 구한다’는 제목으로 이유진(동네에너지가 희망이다 저자) 강사의 강의를 시작으로 다음달 20일까지 모두 8회 진행된다. 환경 강의와 영화보기 등의 실내활동과 천연비누·대안생리대 만들기 등 체험활동으로 구성됐다. 또 자라나는 새싹들을 대상으로 한 ‘어린이 기후박사 녹색교육’은 같은 날 오후 3~5시 ‘지구가 열 받았어요’라는 제목의 기후변화와 에너지문제, 에너지 보드게임을 통한 녹색교육을 시작으로 다음달 20일까지 모두 8회 기획했다. 강의와 영화보기 등 실내활동과 도시농부 되어보기 등 체험활동으로 꾸며졌다. 올바른 의약품 사용법과 버려지는 의약품의 올바른 폐기가 환경을 지킨다는 주제의 인형극인 ‘약돌이는 내 친구’가 13일 창신동 종로구민회관에서 지역 어린이집 원생 600여명을 대상으로 공연한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인형극을 통해 ‘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전달하게 된다. 종로구 보건소는 2008년부터 가정 내 방치되어 잘못 사용하거나 부적절한 폐기에 따른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가정 내 불용의약품을 수거·폐기하기 위한 ‘가정 불용의약품 안전관리사업’을 지역 약국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추진하고 있다. 또 지역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인형극 공연을 비롯, 청소년 대상으로 ‘민들레 홀씨되어 퍼지는 자원봉사’, ‘공익 UCC 제작’과 지역주민 대상으로 ‘구민 속으로 찾아가는 폐의약품 수거’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해 좋은 성과를 얻고 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씨줄날줄] 디지털 지문/육철수 논설위원

    6년 전, 당시 현역 사단장인 K소장은 ‘이 시대에 쿠데타가 불가능한 다섯 가지 이유’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우선 휴대전화 때문에 군부대 이동 등 보안유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다음으로 도심 교통체증 탓에 예정 시간, 특정 장소에 군대의 집결이 어렵다는 것이다. 이런 난관을 뚫고 군대를 집결시켰다 해도 휴대전화와 인터넷으로 의견을 나누는 국민을 설득할 방도가 없다는 점을 세번째로 꼽았다. 옛날엔 신문사와 방송사만 접수하면 ‘상황 끝’이었으나 지금은 그것만으론 어림도 없다는 얘기다. 또 군대가 다른 사회분야보다 앞서야 명분이나 힘이 있을 텐데, 지금은 정치·경제·사회 등 군 이외의 분야가 훨씬 앞서 있다는 점을 들었다. 마지막으로, 앞서 말한 ‘네 가지 이유’를 군이 너무 잘 알고 있어 쿠데타는 더 이상 없다고 단언했다. 1979년 12·12사태 당시 전두환 보안사령관 등 신군부 세력이 정병주·장태완 장군 등 ‘반란 진압군’을 압도한 것은 보안사 통신감청을 통한 정보독점의 힘이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정보통신시대를 맞아 생활화된 휴대전화와 인터넷 등 각종 디지털 장비는 정보를 수직적 유통에서 수평적 소통으로 바꿔놓고 있다. 덕분에 쿠데타 같은 후진적 정권 찬탈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니 다행이다. 휴대전화 위치 추적으로 범죄를 막고 실종자를 찾는 일도 정보통신의 혜택이다. 인터넷을 이용하면, 어지간한 정보는 다 검색되는 시대다. 하지만 디지털시대는 이런 순기능 못지않게 역기능 또한 만만치 않다. 보이스피싱 절도 행각은 신용사회의 골치 아픈 사이버 범죄로 자리잡았다. 개인정보는 언제 어디서 어떻게 새나갈지 모른다. 마음만 먹으면 특정인이 인터넷에 남긴 글이나 흔적을 샅샅이 뒤져 그를 해코지하기도 쉽다. 무서운 세상이다. 최근엔 페이스북·트위터 같은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NS)에 개인계정을 만들어 사교를 즐기다가 덫에 걸리는 사례도 적지 않다고 한다. 기업이 입사지원자의 성향 파악을 위해, 은행은 대출자격을 심사하려고 SNS를 살피는 일이 잦기 때문이다. 휴대전화 문자나 PC를 뒤져 범죄 증거인 ‘디지털 지문’을 찾아내는 수사기술도 수준급이다. 물론 아직은 정보삭제 등 인멸기술에는 뒤져 있지만. 디지털 기기에 흔적을 남기지 않기란 어렵다. 그래서 ‘e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충고를 경청할 필요가 있다. “많은 개인정보를 사이트에 올렸다간 훗날 그게 자신을 괴롭히는 굴레가 될 수 있다.” 육철수 논설위원 ycs@seoul.co.kr
  • 칠레 매몰 광부 33인 “우리가 실종자라고?”

    칠레 매몰 광부 33인 “우리가 실종자라고?”

    구조가 임박한 칠레의 매몰 광부 33인. 70일 가까이 700m 지하에서 땅밑 생활을 하고 있는 그들이 다시 땅을 밟고 서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하고 싶은 일이 많겠지만 생활에 불편을 겪지 않으려면 살아 있다는 신고부터 정식으로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광부들이 구조되면 지문을 찍고 생존신고부터 해야 할 것이라고 칠레 경찰이 10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땅밑에 갇히면서 33명 전원이 졸지에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실종자로 등록됐기 때문이다. 칠레 북부 산 호세 광산에서 붕괴사고가 난 8월5일 칠레 검찰은 수사에 착수하면서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33명 매몰 광부를 전원 실종자로 처리했다. 17일 뒤인 같은 달 22일 기적적으로 매몰 광부 전원 생존이 확인됐지만 기록엔 여전히 생사 확인이 요구되는 실종자로 이름이 올라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광부들은 생존을 알 수 없는 실종자 신분”이라면서 “당사자들이 살아 있다고 정식으로 신고를 해야 사건을 종결하고 기록도 바꿀 수 있다.”고 밝혔다. 광부들은 ‘살아 있는 사람’으로 신분(?)을 회복하려면 지문부터 찍어야 한다. 경찰 관계자는 “광부들이 구조되면 건강검진을 받도록 한 후 바로 지문을 확인, 구조된 33명이 실종신고된 33명과 동일한 인물인지 과학적으로(?)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이 지문확인 결과를 검찰에 제출해야 비로소 실종처리가 풀리고 사건도 종결된다. 사진=스타미디어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보건연 “카바수술 보고서 지지 를” 공문 파문

    보건연 “카바수술 보고서 지지 를” 공문 파문

    국가기관인 한국보건의료연구원(보건연·원장 허대석)이 건국대병원 흉부외과 송명근 교수의 카바수술과 관련, 최근 대한흉부외과학회 등 유관 학회에 자신들의 보고서를 지지해 달라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 확인돼 파문이 일고 있다. 보건연은 최근 열린 보건복지부에 대한 국회 보건복지위 국정감사에서 의원들로부터 카바수술 관련 보고서가 사망률 등 부작용을 의도적으로 왜곡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보건연은 이처럼 카바수술 안전성 조사 과정 및 결과에 심각한 오류가 있는 것으로 지적받자 내부적으로 심각한 위기의식을 느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건국대병원은 카바수술에 대해 터무니없는 조작과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배종면 보건연 임상성과분석실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형사고발했다. 8일 보건복지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연은 지난 6일 허대석 원장 명의로 흉부외과 등 관련 학회에 보낸 공문에서 “어느 방향으로 마무리될지 모르나 국정감사가 중요한 분기점입니다.”라고 구체적인 일정계획까지 명시한 뒤 “10월19일까지 (국정감사)답변서를 보내야 하는 만큼 그 전에 ‘흉부외과학회는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의 연구 결과를 신뢰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보도자료 형태로 언론기관에 배포해 달라.”고 요청했다. 보건연과 특정 학회가 사전에 카바수술 안전성 관련 보고서 내용 및 결론 등에 대해 상당한 교감을 갖고 있었으며, 카바수술을 퇴출시키기 위해 조직적으로 움직여 왔다고 볼 수 있는 정황이 드러난 것이다. 이 같은 공문이 전달되자 대한심장학회는 8일 ‘대한심장학회 송명근 교수 카바수술과 관련한 성명’을 통해 ‘대한심장학회는 보건연의 연구결과를 전적으로 신뢰한다.’며 보건연이 주문한 문구를 그대로 받아적은 듯한 입장을 밝혔다. 흉부외과학회도 11일 서울 연세재단 내 한국노바티스 회의실에서 상임이사회를 갖는다는 공지문을 통해 ‘카바수술 관련 첨부내용(최영희 의원 문제제기 자료 및 보건연 답변서)을 검토하시고 상임이사회에서 전원 동의하면 성명으로 발표하겠다.’고 밝혔으나 같은 공문에서 ‘총무님은 적절한 보도자료를 상임이사회에 준비해 달라.’고 주문해 사실상 정해진 결론을 추인하는 모임임을 짐작케 하고 있다. 이처럼 국가기관인 보건연이 의료인 모임인 특정 학회의 지지를 전면에 내세우기 위해 지지성명을 청탁하고 나선 것은 4~5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보건연 카바보고서가 심각하게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지적받은 데다 건국대와 송명근 교수가 6일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보건연 연구서의 부당성을 지적하고 나서자 위기감을 느껴 이전부터 카바수술과 관련해 입장을 같이해 온 특정 학회의 지지성명을 내세워 국면을 타개하려 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흉부외과학회 소속 한 교수는 “보건연의 지지성명 요청은 매우 부적절한 것으로, 국가기관의 위상을 심각하게 훼손할 뿐 아니라 공정성까지 의심받게 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심장학회 소속 한 교수도 “설립 취지와 달리 특정 학회의 입장만을 대변하는 보건연을 폐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심재억·이영준기자 jeshim@seoul.co.kr
  • 가인, 무용과 교수 극비만남 “온 몸으로 곡 표현”

    가인, 무용과 교수 극비만남 “온 몸으로 곡 표현”

    솔로로 나선 브라운아이드걸스 가인이 무용을 접목한 고품격 안무를 선보이기 위해 무용과 교수와 만났다. 오는 8일 솔로곡 ‘돌이킬 수 없는’으로 컴백하는 가인은 “온 몸으로 노래를 표현하겠다”는 의지 하나로, 3개월 전부터 전 대학교수로부터 무용 수업을 듣고 격렬한 동작을 배우는 등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돌이킬 수 없는’은 윤상-이민수 콤비가 만나 탄생시킨 독특한 장르에 영화 시나리오 지문을 연상케 하는 독특한 가사가 어우러져 드라마틱한 분위기를 내는 곡이다. 가인은 절박한 내용의 가사를 노래뿐만 아니라 안무로도 표현하려고 노력중이다. 가인의 측 관계자는 “1차 티저에서도 나갔듯이 가인을 던지고, 내동댕이치는 등 격렬한 안무와 함께 절박한 가사와 품격 있는 장르를 잘 표현하기 위해 색다른 안무를 준비 중”이라며 “이를 위해 무용을 가르치던 교수와 함께 3개월간 극비 연습을 해왔다”고 밝혔다. 가인은 오는 8일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고 KBS 2TV ‘뮤직뱅크’를 통해 컴백무대를 가질 예정이다. 사진 = 내가네트워크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 ’마르지 않는 샘’ K-POP 걸그룹▶ 김종국 "여행, 이효리보다 옥주현이 편해"▶ 지연 소속사 ‘음란 채팅 동영상’ 해명 "닮은 사람일뿐"▶ [PIFF 2010] 레드카펫 패션, 2009년 ‘고전미’…올해는?▶ ’배추값 폭등’ 농협, 포기당 2천원 배추 예약판매
  • ‘가을 탈모’ 자연스러운 현상…관리만 잘 해도 OK!

    ‘가을 탈모’ 자연스러운 현상…관리만 잘 해도 OK!

    가을이면 우수수 떨어지는 머리카락, 탈모증 환자에게 적지 않은 스트레스다. 직장인 정민호(38세, 남) 씨는 “머리숱도 없는데 가을만 되면 머리가 한 움큼씩 빠져 머리를 감는 것도 겁난다”고 한다. 이처럼 가을에 탈모로 걱정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탈모전문 가로세로한의원 김동열 원장은 “가을이 되면 정 씨 같은 탈모 환자들이 증가한다”며 “이는 여름철 더위와 자외선에 약해진 두피가 가을의 건조한 날씨에 반응해 모발이 빠지고 탈모에 영향을 주는 변형된 남성호르몬(DHT)의 분비가 가을철에 일시적으로 많아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을 탈모는 질환이 아니라 계절과 환경변화에 반응하는 신체의 자연스런 현상으로 시간이 지나면 회복된다”며 “허나 두피 관리를 잘못하면 더 악화될 수 있으므로 올바른 예방 및 관리가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가을탈모를 건강하게 이겨내는 방법은 무엇일까. 머리를 대충 감거나 머리가 완전히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외출하면 모발이 쉽게 더러워질 수 있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가 충분한 저녁에 머리를 감는 게 좋다. 반면 체온이 높은 사람의 경우는 밤사이 분비된 피지와 땀, 노폐물을 없애기 위해 오전에 샴푸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 두피를 습기 찬 상태로 두면 트러블을 유발하고 탈모를 촉진시킬 수 있다. 머리를 감은 후 확실하게 건조시켜야 탈모를 예방할 수 있다. 허나 드라이기의 뜨거운 바람으로 머리를 말리면 두피와 모발이 열에 의해 손상될 수 있으므로, 드라이기를 사용하는 것보다는 자연 풍을 권장한다. 콩, 두부, 생선, 야채, 해조류는 탈모 예방에 꼭 필요한 영양 요소인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하다. 균형 잡힌 식사와 함께 탈모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를 고루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두피 마사지도 혈액순환을 촉진해 탈모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머리를 감을 때 손가락의 지문 부분으로 두피를 누르 듯 문질러 자극을 주면 혈액순환을 돕는 효과가 있다고.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 빠지는 머리카락 때문에 스트레스 받지 말고 운동이나 건전한 여가 생활로 관심의 방향을 돌리는 게 바람직하다. 사진 = 가로세로 한의원 서울신문NTN 이효정 기자 hyojung@seoulntn.com ▶ 차예련 "권상우와 생전 처음 만나 키스부터"▶ 최홍만 눈물고백 "내 모든 것 걸어 그녀 되찾을 것"▶ 김성은 "미달이, 내 인생의 독이자 약" 솔직 고백▶ 배다해 "박칼린에 혼날 때 부모님 눈물" 고백▶ 뎅기열이 韓걸그룹 탓?..태국서 핫팬츠 경계령
  • 단원별 학습목표 알아야 공부의 길 보인다

    어떤 과목의 교과서를 읽든 단원별 학습목표를 확인하고 이해하는 게 필수적이다. 그 밖에 과목별로 특히 주의해야 할 점을 알아 본다. ●국어 - 단락별 ‘날개지문’ 활용하세요 읽기 학습의 교본이라고 할 수 있는 국어 교과서를 읽을 때에는 정독이 중요하다. 실제로 시험 문제도 “본문에서 찾아 쓰라.”거나 “이유를 설명하라.”는 식으로 많이 출제된다. 어떤 글을 읽었을 때 전반적인 분위기와 흐름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게 국어 과목의 목표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이다. 제대로 정독하기 위해서는 훈련이 약간 필요한데, 교과서 단락별로 제시된 ‘날개 지문’을 활용하면 도움이 된다. 국어 교과서의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교과서의 여백에 간단한 질문이나 참고적인 내용을 주석처럼 달아 놓은 것을 날개 지문이라고 한다. 단락을 읽기 전에 날개 지문에서 제시한 물음을 염두에 두고, 해답을 찾는다는 기분으로 글을 읽으면 집중력도 높일 수 있고 흥미도 북돋울 수 있다. 국어 교과서는 모국어 어휘를 확장하는 도구이기도 하다. 함축어나 어려운 낱말이 나오면 따로 정리하며 읽는 습관을 키워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교과서를 읽다가 어려운 단어가 나오면 따로 표시해 두고, 나중에 사전을 찾아 의미를 완전히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 띄어쓰기·맞춤법·문장부호 등이 어떻게 표기되었는지 신경 쓰면서 읽으면, 서술형 문제 답안을 쓰는 능력이 길러진다. ●수학 - 원리를 알아야 응용문제도 척척 시중에 수많은 문제집이 나와 있지만, 수학 교과서를 먼저 숙지해야 하는 이유는 교과서를 통해 원리를 이해했을 때 기초실력이 탄탄해진다는 믿음 때문이다. 교과서의 기본문제와 응용문제는 원리를 설명하는 데 최적화돼 있으므로 눈으로 읽고, 손으로 다시 풀어 보면서 반복적으로 익혀야 한다. 수식을 푸는 법만 알면 수학 문제를 모두 풀 수 있을 것 같지만, 특정 상황 등을 묘사한 글과 함께 출제된 응용문제에서 막히는 경우가 있다. 수학 교과서에서 ‘핵심 조건’을 찾아내는 습관을 들이면, 응용문제가 나왔을 때 당혹감을 줄일 수 있다. ●영어 - 예문의 짧은 문장 가볍게 통독을 교과서에 그림과 지문으로 나온 예문의 짧은 문장을 큰 소리로 읽으면 영어에 대한 부담감을 줄일 수 있다. 외우려고 하기보다는 훑어 본다는 느낌으로 가볍게 통독하는 게 좋다. 단원별로 소개된 단어는 중학교에 진학한 뒤 배울 영어 과목의 기초가 되기 때문에 따로 정리해 암기해야 한다. 영어 교과서에는 영어권 국가의 문화가 반영된 지문이 실리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관련 정보를 책이나 인터넷을 통해 숙지해 두는 것도 장기적으로 영어에 대한 흥미를 붙이기 위한 방법이 된다. ●사회·과학 - 지도·그래프 해석 연습 중요 사회와 과학에는 일상생활에서 잘 사용하지 않는 생소한 용어들이 많이 등장한다. 이 용어들의 개념을 정리해 두면 전체적인 내용을 이해하기 쉬워진다. 사회 교과서 속 지도·도표 등을 읽어 내는 기술과 과학 교과서 속 그래프·자료 등을 해석하는 방법을 익히는 것도 중요하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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