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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입 수시 특집] 경희대학교

    경희대학교는 수시 1차에서 입학사정관전형(1170명)을 포함해 1416명, 수시 2차에서 1460명 등 2876명을 수시로 선발한다. 입학사정관전형은 교과와 비교과 반영비율, 고교 환경과 개인 환경의 반영 정도에 따라 네오르네상스, 고교생활 충실자, 고교교육과정 연계, 사회공헌 역경 극복자, 창의적체험활동 등 5가지 종류의 세부전형이 있다. 네오르네상스전형은 교과·비교과 활동을 균형 있게 평가하는 전형이다. 학교생활 충실자전형은 교과활동 위주로, 창의적체험활동전형은 교과 성적 반영 없이 비교과활동만 평가한다. 전공 적합도가 높은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2014학년도부터 수시 2차에서 글로벌인재전형과 과학인재전형을 신설했다. 글로벌인재전형은 외국어·국제관련 전문교과를 이수하거나 영어·외국어 관련 교과를 35단위 이상 이수한 학생, 외국어 능력이 우수한 학생이 지원할 수 있다. 과학인재전형은 수학·과학 관련 전문교과를 이수하거나 관련 교과를 65단위 이상 이수하면 지원할 수 있다. 수시 2차의 논술우수자전형은 2~3개 논제가 출제되는 인문·예체능계열, 3개의 논제 중 영어지문이 나올 수 있는 사회계열, 수학적 지식을 활용해 사회적 이슈의 해법을 논술하는 자연계열로 구분해 치러진다. 1544-2828. iphak.khu.ac.kr
  • [박근혜정부 출범 6개월 (하)] “정치교착 풀 결단 필요… 경제살리기 성과 집착보다 체질 개선을”

    [박근혜정부 출범 6개월 (하)] “정치교착 풀 결단 필요… 경제살리기 성과 집착보다 체질 개선을”

    박근혜 정부 6개월간 성적표는 대북과 외교 분야에서는 잘했다는 평가가 많았지만, 대내 분야에서는 부족했다는 평가가 많다. 특히 박 대통령이 여야 대치 정국에서 제3자적인 입장을 취하며 방관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증세 없는 복지, 경제살리기 방안에 대한 의구심도 여전하다. 서울신문은 23일 지난 6개월간의 박근혜 정부에 대한 평가와 향후 전망을 들어보기 위해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 박명호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와 좌담회를 가졌다. →박근혜 정부 6개월에 대한 총평을 해달라. -이상돈 교수 지난 6개월 제가 기대했던 박근혜 정부의 모습은 아니라고 말할 수 있다. 스스로 통합대통령을 지향한 만큼, 야당과 협력해 우리 시대에 필요한 국정쇄신을 기대했는데 6개월 동안 그런 모습을 보지 못했다. -박명호 교수 아직 성공과 실패를 논하기에는 시기적으로 이른 감이 있다. 굳이 말하자면 절반의 성공, 절반의 실패라고 본다. 대외적으로는 성공, 대내적으로는 기대에 조금 못 미치는 부분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 →대외적으로는 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강화하거나 보완할 건 없나. -이 교수 대북 관계에서 개성공단 문제 등 북한이 처음에 저지른 것을 인내심을 갖고 우리 중심으로 이끌어온 것은 괄목할 만한 성공이라고 본다. 하지만 대일 관계에서 걱정도 있다. -박 교수 대미·대중 방문을 통한 기반 확보, 그리고 국민의 평가, 대북정책을 둘러싼 원칙과 신뢰라는 일관된 입장이 문제를 해결하는 단초를 보여줬다는 평가도 있다. 대일관계는 감정적으로만 접근할 수도 없고 현실적인 필요도 있어 외교적으로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 →국내정치는 박한 점수를 받고 있는데 문제는 어디에서 출발할 수 있을까. 소통은 잘 되고 있다고 보나. -이 교수 지도자로서 제일 중요한 것이 국민을 설득하고 공감을 얻는 것이다. 박 대통령이 과거 야당대표, 이명박 정부 시절에는 절제되고 간결하면서도 분명한 메시지를 반복해서 보낸 것이 국민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이제는 대통령 입장에서보다 활발하게 국민과 대화해야 한다. -박 교수 대외 정책부문에서는 상대적으로 성공했지만, 대내 부문에서는 거기에 미치지 못했다. 정치실패라고 하는 부분이 지적돼야 한다고 본다. 대통령으로서 해야 할 정치적 역할을 경시하지 않았나. 인사와 관련해 상징성이나 메시지 전달은 부족했다. -이 교수 사실 인사에 실패한 것 아니냐. 솔직히 인상깊은 장관이 한명이라도 있는가. 1기 각료는 실패라고 하는 것이 국민들의 평가라고 본다. 또 하나 기막힌 것이 어떻게 대통령이 된 뒤 첫 정책이 세금 올리는 걸 자랑스럽게 발표하느냐. 그런 말은 처음 들어봤다. 부총리가 정치적 감각이 제로다. 세금 올리는 것을 홍보하겠다는 것은 정치를 너무 모르는 것이다. 그래서 대통령의 국내정치 분야의 점수를 깎아 먹은 거다. →대선 공약의 달성이 어려우면 약간 수정해야 하는 건가. 아니면 무리해서라도 달성해야 하는 것인지 말해달라. -이 교수 박 대통령이 국회의원 때 재정건전성 언급을 가장 많이 한 국회의원이었다. 우리나라가 복지가 약하다고 해서 구체적인 복지 공약을 내세웠는데 재정건전성과 복지를 동시에 하는 것은 경제가 무지무지하게 성장해야 가능한 것이다. -박 교수 동의한다. 약속은 지키는 게 원칙이겠지만 상황, 조건과 환경 등이 다를 수밖에 없다. 복지문제, 경제민주화 논란이 있는데, 한 발짝 물러서 있거나 제3자인 것처럼 보여 논란을 더 키웠다. 세제개편안에서도 세금을 올린 것이 아니라는 관료적 설명과 사람들의 인식은 괴리가 컸다. 세금 없는 복지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국민들도 알고 있다. 어디까지 공약을 이행하고 복지를 할 것인지 국민들에게 설명해야 한다. -이 교수 사회안전망으로서의 복지가 필요한 것에는 동의할 것이다. 그러나 무조건 복지를 위해 재정지출이 필요하고 세금을 더 낸다는 부분은 국민들이 찬성하지 않는다고 본다. →개성공단 재가동, 이산가족 상봉 등 현 대북정책에 대해 평가와 전망을 하자면. -박 교수 최근 조사에서 정부 대북기조 찬성이 높게 나왔고, 이것이 국정기조의 버팀목이 됐다. 대북정책 기조를 분명하게 각인시킨 것은 성공이다. 이전 정부와는 차별적인 분야라고 생각한다. 정권 초 북한에서는 새 정부 길들이기 또는 게임의 룰을 만드는 데 있어 우리가 상대적인 우위를 점해 왔다. 이게 게임의 끝이 아니고 주고받기를 계속해 나갈 것이다. →남북관계가 특수하기에 때로는 물밑 접촉도 필요한 것 아닌가. -박 교수 전쟁 중에도 대화는 어느 수준이냐가 문제일 뿐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알아도 모르는 척할 필요가 있다. 전혀 대화 통로가 없다면 그게 더 문제다. -이 교수 북한이라는 체제가 예측 불가능한 데도 불구하고 북한에 대한 경각심은 가져야 된다고 본다. 대북 유화적인 협상을 해도 국민들이 박 대통령에게 신뢰를 보내기 때문에 북한과의 대화를 이끌 수 있는 정치적 자산이 박 대통령의 장점이라고 본다. →정치권과의 소통 문제는 어떻게 보나. -이 교수 박 대통령이 과거에는 소통에 문제가 없었다. 이명박 정권이 들어오면서 불거진 것이다. 활발한 의견 개진이 불가능한 상태에서 한마디 던져도 파급이 크니까 자제했던 것 같다. 이것이 축적돼 왔는데, 이제는 대통령이 직접 설명을 해야 한다는 국민적인 욕구가 커지고 있다고 본다. →정치가 한 발짝도 나가지 못하고 있다. 대통령이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이 교수 대통령이 국정원 개혁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표명하고 청사진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 →국정원 자체 개혁에 대해 셀프 개혁이라는 비판이 있는데. -이 교수 외국과 우리나라는 정보기관 시스템이 많이 다르고 상황도 다르다. 국정원 자체에 맡기는 것으로는 국민들의 공감을 얻기 힘들기 때문에 정부 차원에서라도 스터디를 해야 한다고 본다. 국정원 개혁 문제가 여야 대립을 풀 수 있는 단초가 된다고 본다. 대통령이 뭔가 결심이 필요하다고 본다. -박 교수 3자회담 또는 양자회담이 이뤄져야 한다고 본다. -이 교수 양자회담은 좀 아닌 거 같다. 현재 정치 상황에서는 3자회담이 중요하다고 보고, 이른바 과거 영수회담에서 야당대표가 좋은 결과물을 가지고 나온 적이 거의 없다. 야합했다거나 사쿠라 논쟁만 있었다. 정치를 부활시켜야 한다. →경제가 온기가 없고 심리가 극도로 위축돼 있다. 대통령이 어떤 정책 기조를 유지해야 할까. -이 교수 6개월 만에 경제를 살린다는 기대 자체가 무리라고 본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경제가 미래세대 자산을 앞당겨 쓴 것이고 미래세대를 갈취한 것이다. 우리나라 채무가 얼마나 많나. 그런 상황에서 박근혜 정부가 조급한 경제 성과에 집착하면 경제를 더 망칠 수 있다. 대통령은 이런 경우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체질개선을 위한 구조조정이 필요하다. -박 교수 특히 정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6개월 안에 경제 문제를 해결하려는 비책을 가졌으면 이 문제가 논의 대상도 안 될 것이다. 다 고통스러운 부분을 대통령과 청와대가 공감하고 있다는 인식을 갖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박근혜 정부의 60% 안팎 지지율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박 교수 아직까지는 박근혜 대통령 개인의 인기에 기반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박근혜 정부만 떼놓고 보면 이만큼 가지 못할 것으로 생각한다. 이제부터가 중요하다. 올해 말, 내년부터는 가시적인 성과를 내놔야 한다. -이 교수 박 대통령은 노무현·이명박 대통령보다는 김영삼·김대중 대통령과 비슷하다. 하늘이 두 쪽이 나도 35% 지지율은 그대로 있다. 인사만 잘하면 65~70% 정도는 나올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인사 실패와 여야 대치 때문에 지지율이 안 나온 것이다. 전두환 추징금 문제의 국민적 카타르시스도 도움이 됐다. 하지만 임기 동안 박 대통령이 하려는 것을 보여준 건 없다. 내년에 이 시대 박근혜 정부가 해야 될 국정어젠다를 설정하고 국민들에게 지지를 얻어서 나오는 지지율이 진정한 지지율이라고 생각한다. →여의도 정치가 장외투쟁 등으로 작동되고 있지 않다. 여야에 한마디씩 해달라. -이 교수 정치라는 것은 대화와 협상인데, 여야 정치권이 말을 너무 막 한다. 좀 더 품위 있는 정치를 하지 않으면 정치권에 대한 불신으로 정치가 위태롭게 된다. -박 교수 정치실패의 부수적인 요인이라고 생각한다. 새누리당은 역할 정립에 실패하고 있다. 지방선거 전까지는 역할을 어떻게 할지 상당히 고민해야 할 것이다. 야당은 정체성 혼란과 리더십 위기를 대선 전부터 계속 가져오고 있다. 두 문제 다 근본적으로 단기간에 해결하기 어렵다. 상당히 악순환이 반복되지 않을까 싶다. 사회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정리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아파트 위에 지은 사찰…中 ‘옥상 사원’ 황당

    이번에는 절이다. 최근 아파트 옥상 위에 바위빌라를 건설해 화제가 된 중국에서 이번에는 불법으로 건설된 아파트 옥상 사원이 적발됐다. 광둥성 선전시에 위치한 한 고층아파트 옥상 위에 건설된 이 사원은 ‘막 지어진’ 옥상빌라와는 달리 반짝반짝 빛나는 금색타일을 사용해 정교하게 지어진 것이 특징이다. 세워진지 약 7년이나 경과한 이 사원이 뒤늦게 주목받고 있는 것은 최근 국내에서도 화제가 된 베이징 아파트 옥상빌라 사건 때문이다. 선전시 언론에 따르면 이 옥상 사원은 지문 감식 장비와 카메라 등이 설치돼 외부인은 출입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이 건물주는 현지의 거물 정치인과 연관있는 인물로 ‘하늘과 보다 가까이 있고 싶어서’ 이같은 건축물을 지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에 나선 선전시 당국은 “확인을 더 해봐야 하지만 불법 건축물 임에는 틀림없다” 면서 “안전을 우려하는 주민들의 민원이 폭주해 조만간 정식으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삼성전자·애플 새달 ‘전략폰 大戰’

    삼성전자와 애플이 다음 달 스마트폰 시장에 각각 신제품을 내놓으며 정면 승부에 나선다. 불과 일주일 사이에 삼성전자와 애플이 각자의 ‘진검’(전략폰)을 내놓으면서 올가을 일대 격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4일 독일 베를린에서 ‘갤럭시 노트3’를 공개해 갤럭시 S4 이후 시장 입지 굳히기에 들어간다. 업계에서는 이 제품이 전작인 갤럭시 노트2보다 큰 화면을 장착하고 롱텀에볼루션어드밴스트(LTE-A)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해외 정보기술(IT) 전문 매체인 삼모바일(Sammobile)은 갤럭시 노트3가 5.68인치 슈퍼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화면과 1300만 화소 카메라, 3200㎃h(밀리암페어시) 배터리를 장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삼성전자 엑시노스 옥타코어 프로세서와 퀄컴의 스냅드래곤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혼용하거나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를 단독으로 쓰는 방안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검은색, 흰색 외에 분홍색 제품도 나온다는 전망도 있다. 애플의 새 아이폰도 다음 달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월스트리트저널의 IT 분야 자회사 올싱스디는 새 아이폰의 언팩 시점이 갤럭시 노트3 공개 이후 일주일 정도(10일)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름은 아이폰5S가 유력하다. 애플의 최신 운영체제(OS) iOS7에 한 단계 진화한 AP로 A7을 장착할 것으로 보인다. 단 LTE-A는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아직 LTE-A를 구축한 시장이 많지 않은 데다 국가별 주파수가 통일되지 않아 단일 제품으로 지원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지문인식 기능이 추가될지도 관심이다. 애플은 앞서 스마트폰의 지문인식 기능과 관련한 특허를 내고 전문업체를 인수하기도 했다. 아이폰5C라는 저가형 아이폰이 함께 출시될 것이라는 예상도 지속적으로 나온다. 저가형의 색상은 중국 등을 겨냥한 금색으로 주로 ‘성장 시장’에서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정부, 금강산 실무회담 수용… “9월 25일 개최” 北에 역제의

    정부가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실무회담을 다음 달 25일 금강산에서 열자고 20일 북측에 수정 제의했다.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23일)에 앞서 22일 금강산 실무회담을 갖자는 북측 제안에 대해 이틀 만에 답을 준 것이다. 이산가족 상봉 문제는 예정대로 23일 판문점 우리 측 지역 ‘평화의 집’에서 논의하자고 했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금강산 관광 문제는 중단된 지 5년이 경과되는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 좀 더 신중하게 접근함으로써 발전적 해결 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면서 “조급하게 회담을 개최하기보다 한 달 미뤄 다음 달 25일 금강산에서 개최하자는 입장을 북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또 “고령의 이산가족이 유명을 달리하는 안타까운 현실을 감안해 우선적으로 인도적 현안인 이산가족 상봉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우리 정부의 제의에 대해 북측은 추가적인 반응을 보내오지 않았다. 한편 북한은 이날 오후 1시쯤 우리 측에 먼저 금강산 실무회담에 호응해 올 것을 촉구하는 통지문을 보내 “이산가족 상봉과 금강산 관광 사업은 연계돼 있는 문제”라고 주장했다. 우리 정부의 분리대응 입장에 대한 반응으로, 두 문제를 연관해 다루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밝힌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이산상봉 판 안 깨고 남북 대화 ‘속도조절’

    정부가 20일 북한이 제의한 금강산 관련 실무회담을 수용한 것은 이산가족 상봉 행사의 판을 깨지 않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그러면서도 북측이 제의한 날짜(22일)보다 한 달 뒤인 다음 달 25일 실무회담을 열자고 제안, 이산가족 상봉과 금강산 관광은 별개의 문제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통일부는 이날 북측에 “이산가족 문제는 순수 인도적 문제로 금강산 관광 사업과 연계돼 있지 않다”는 입장을 공식 전달하기도 했다. 시간을 확보해 정부 주도로 남북대화의 속도를 조절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박근혜 대통령이 먼저 제안한 이산가족 상봉 행사는 무사히 치르되, 북측의 대화 공세에 휩쓸려 대북원칙이 흔들리는 상황은 막겠다는 의지를 내보인 것으로도 해석된다. 문제는 우리 측 수정 제의를 북측이 받아들일지다. 북측은 이날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담화 발표 이후 오후 1시쯤 우리 측에 통지문을 보내 이산가족 상봉과 금강산 관광이 연계돼 있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우리 측 수정제의를 분석한 뒤 미흡하다고 판단하면 이산가족 문제까지 틀어버릴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한 달여 뒤 금강산 실무회담이 열린다고 해도 당장 진전된 논의가 오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 당국자는 “우리가 금강산 실무회담을 받아들였다고 해서 북측이 요구하는 어젠다까지 모두 수용한 것처럼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회담장에 앉기로 했지만, 어디까지나 남북관계를 위한 전략적 양보일 뿐 물꼬를 한 번에 트지는 않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북한 초병에 의한 우리 측 관광객 박왕자씨 총격 사건에 대한 북한의 사과, 재발방지 보장이 납득할 만한 수준에서 이뤄져야 관광 재개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금강산 실무회담에서는 개성공단 실무회담처럼 재발방지 보장 문제를 놓고 남북 간 치열한 탐색전 및 공방이 오갈 가능성이 적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무회담 자체만으로 관광 재개에 대한 금강산 우리 측 사업자들의 기대와 요구를 일부 충족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정부는 긍정적 효과가 있다고 판단한 듯하다. 우리 측의 금강산 실무회담 수용은 한·미 합동 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에도 불구하고 평화와 남북 화해 협력을 강조하던 북한이 이날 돌연 태도를 바꿔 조평통 대변인 담화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을 비난하는 등 냉기류를 보인 점도 일정부분 영향을 미쳤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金칠한 아이폰5S 나온다”…중국인 취향 때문?

    “金칠한 아이폰5S 나온다”…중국인 취향 때문?

    오는 9월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아이폰5S에 기존 흰색과 검정색 외에 금색도 추가될 것 같다. 미국의 유명 IT칼럼리스트 MG 지글러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샴페인색에 가까운 금색이 새 아이폰5S에 추가된다” 고 밝혔다. 아이폰5S의 색깔 추가는 지난 5월부터 일부 언론을 통해 흘러나왔다. 특히 언론들은 애플의 MP3 플레이어인 아이팟이 다양한 색깔의 제품을 출시하는 것과 달리 아이폰이 다른 색도 아닌 금색을 추가하는 것이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대해 미국 IT전문매체인 CNET은 “아이폰은 경쟁사 제품에 비해 고가 품목으로 아이팟 같은 다양한 색깔은 천박하게 느껴질 수 있다” 면서 “이에비해 금색은 우아함과 애플 특유의 단순함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애플은 급격히 성장하는 아시아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그중 금색은 중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색깔”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9월 10일(현지시간) 공개될 예정인 아이폰5S는 iOS7을 운영체제(OS)로 탑재하고 지문 인식감지 기능을 추가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SKT, 87만원대 팬택 베가LTE-A 출시

    SKT, 87만원대 팬택 베가LTE-A 출시

    SK텔레콤이 팬택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베가LTE-A를 19일 단독으로 출시했다. 베가LTE-A는 롱텀에볼루션어드밴스트(LTE-A) 지원 스마트폰 중 가장 큰 5.6인치 화면에 배터리 용량도 3100mAH(밀리암페어시)로 가장 크다. 풀고화질(HD) 디스플레이, 2.3㎓ 쿼드코어 프로세서, 13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LTE-A 스마트폰 가운데 처음으로 지문인식 기능을 제공한다. 제품은 87만원대(출고가 기준)에 판매된다. 똑같이 95만 4800원인 갤럭시S4 LTE-A나 LG G2보다는 8만원가량 낮은 가격이다. SK텔레콤 장기고객이 착한 기기변경 프로그램으로 사면 가격은 최대 62만원까지 낮아진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민·관 ‘절전 전쟁’… 블랙아웃 첫 고비 넘겨

    민·관 ‘절전 전쟁’… 블랙아웃 첫 고비 넘겨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에 대한 정부의 ‘혹독한 처방’이 2년 만에 닥친 블랙아웃(대정전) 위기를 모면케 했다. 정부의 단기적 수요관리가 힘을 발휘한 셈이지만 연일 최대 출력으로 가동되던 발전기들이 잇따라 멈추는 돌발 상황에서 이런 강제적 절전이 지속적인 효과를 낼지는 미지수라는 지적도 나온다. 전력거래소는 12일 오후 1시 40분 전력 공급 능력을 시간당 7752만㎾까지 끌어올렸는데, 최대 전력 수요가 예상(8050만㎾)보다 훨씬 낮은 7352만㎾에 그치면서 예비 전력을 400만㎾ 유지했다고 밝혔다. 전력 당국은 이날 예비 전력이 160만㎾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던 만큼, 결국 240만㎾ 이상을 절전만으로 확보한 셈이다. 전날 밤 발전용량 50만㎾급의 충남 당진복합화력발전소와 이날 아침 20만㎾급의 충남 서천화력발전소가 잇따라 멈춰서는 돌발 상황이 발생, 예비 전력이 90만㎾까지 추락할 수 있었다. 전력 당국은 오전 10시 57분 예비전력이 500만㎾ 밑에서 20분간 머물자 전력경보 1단계 ‘준비’를 발령하고 관공서를 포함한 공공기관에 모든 냉방기와 실내조명을 끄고 근무하도록 했고, 자판기의 전기코드까지 뽑도록 했다. 전경련과 대한상의, 중기중앙회는 각 회원 기업들에 긴급 공지문을 돌려 절전 참여를 독려했다. 자동차와 제철, 조선 등 전력 다소비 업종은 생산에 차질을 빚지 않는 범위에서 조업 시간을 조정했고, 전력 10% 감축 규제안을 시행했다. 삼성전자와 롯데백화점 등은 사무실 조명을 최대 70% 소등했다. 한편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이날 가동 중지 중인 설비용량 100만㎾급 한울(구 울진) 원전 4호기의 재가동을 승인했다. 한울 4호기는 이르면 21일쯤 100% 출력에 도달해 전력 수급에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2시 30분 전력예비율 6%…전력거래소, 절전 행동 수칙 공개

    2시 30분 전력예비율 6%…전력거래소, 절전 행동 수칙 공개

    계속된 폭염으로 전력수급에도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전력거래소는 12일 전력수급현황을 ‘준비’ 단계로 발표하고 공식 홈페이지에 “예비전력이 500만 kW 미만으로 떨어져 전력수급비상 준비단계가 발령됐습니다”면서 “각 가정과 사무실 및 산업체에서는 절전에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는 공지문을 개제했다. 전력거래소는 이와 함께 가정, 사무실, 상점 및 상가, 공장 및 산업체 총 4곳에서의 절전 행동 수칙을 알렸다. 전력거래소는 각 가정에서 에어컨, 선풍기 등 냉방기기 가동을 자제하며 필요한 조명을 제외한 각 방의 모든 조명등은 끌 것을 주문하고 있다. 가정에서 오후 2시부터 5시 사이에 에어컨을 30분 동안 끌 경우 85W의 전력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정 내 전기밥솥 보온기능 끄기도 잘 실천하면 약 35W의 전기를 아낄 수 있다. 사무실 내 사용하지 않는 사무기기에 대해서는 전원을 끄도록 당부했다. 안전과 보안을 위해 최소한의 조명을 남기고 모두 소등하며 건물관리자는 중앙조절식 냉방설비 사용을 중지하거나 온도를 높이라고 했다. 상점과 상가에서는 자동문, 에어커튼의 사용을 자제하도록 했으며 공장 및 산업체에서는 비상발전기의 가동을 점검해보고 운전상태를 확인하는 등 절전 행동 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전력거래소가 오후 2시 30분 밝힌 전력예비율은 6%, 시 55분에 밝힌 전력예비율은 5.9%, 예비전력은 439만kw다. 블랙아웃을 우려하고 있는 전력당국은 오후 6시까지 최대한 절전해 줄 것을 거듭 호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이폰 새 모델 새달 10일 출시

    애플 스마트폰 아이폰5의 후속 모델이 다음 달 10일 출시된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의 정보기술(IT) 전문 블로그 ‘올싱스디’가 11일 보도했다. 블로그는 익명의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새 아이폰 기종이 이같이 선을 보이게 된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애플 측은 새로운 제품의 출시 일정에 관해 일절 언급을 회피했다. 새 아이폰은 애플이 저가형 안드로이드 단말기로 공세에 나선 라이벌 삼성전자와 더욱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시장에 나오는 것이어서 더욱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주요 관심사는 애플이 새로운 기종을 내놓으면서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에 진입하는 전략을 채택할지 여부다. 그간 애플은 새 기종 출시에 맞춰 1~2년 된 아이폰 모델을 신제품보다 100~200달러 싸게 판매해 왔지만, 앞으로 저가형 모델을 시판할 것이란 예상이 많았다. 새 아이폰은 카메라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기능을 보강하고 지문인식 감지기를 탑재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또 신기종은 지난 6월 열린 애플의 개발자 회의(WWDC) 이래 계속 시험해 온 모바일 운영체제 ‘iOS7’을 채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아이폰5S 9월 10일 공개”

    “아이폰5S 9월 10일 공개”

    애플이 다음달 10일 신형 아이폰인 ‘아이폰5S’를 공개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의 디지털 분야 전문 온라인 매체인 올싱스디은 10일(현지시간) “새 아이폰(아이폰5S)이 다음달 10일 발표된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애플의 주요 일정을 비교적 정확하게 보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애플이 지난해 모바일 네트워크 보안업체 오센텍을 인수한 만큼 아이폰5S에는 지문인식 기술이 적용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아이폰5S가 업데이트 모델인 만큼 전체적인 디자인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매체는 아이폰5S가 전문가 평가를 거쳐 다음달 20일 출시될 것으로 예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회담 앞둔 남북 미묘한 신경전

    북한이 지난 8일 보낸 전화통지문에서 ‘(우리의)아량과 대범한 제안에 찬물을 끼얹는 말을 삼가 달라’고 우리 측에 불쾌감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를 공개하지 않다가 9일 오후 북한에 유감을 표시한 뒤 해당 사실을 뒤늦게 언론에 알렸다. 오는 14일 열리는 개성공단 7차 실무회담을 앞두고 남북 간 미묘한 신경전이 전개되는 양상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오늘(9일) 실무회담 우리 측 수석대표 명의로 ‘북한 전통문의 일부 표현은 상호 존중의 자세에서 벗어난 것으로 적절치 못하며, 7차 회담에서 쌍방이 서로 존중하는 자세로 협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는 내용의 전통문을 북측 단장 앞으로 발송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전날 보낸 전통문에 대해서는 “앞부분은 서로 회담을 잘해 보자는 내용이었으나, 마지막 문장에 ‘찬물을 끼얹는 말’ 등의 표현이 포함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전통문에서 자신들이 불쾌감을 느꼈다는 우리 정부의 발언을 특별히 지칭하지는 않았지만 ‘북한이 백기투항했다’ 등의 언론 표현을 문제 삼은 것으로 추측된다. 북한이 회담과 관련된 남측의 발언에 민감하게 대응하고 나섬에 따라 이번 실무회담 역시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앞서 북한은 6차 실무회담에서 개성공단 사태 재발 방지 보장의 전제조건으로 우리 측이 먼저 ‘정치적 언동’ 등을 삼갈 것을 요구한 바 있다. 통일부가 북한의 전통문 핵심 내용을 뒤늦게 공개한 배경도 의문이다. 전날 밝힌 내용은 ‘남과 북이 같이 노력해 7차 회담에서 좋은 결실을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는 북한의 의례적 인사뿐이었다. 이와 관련해 통일부 당국자는 “북측이 발표하지 않은 내용을 모두 공개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했다”며 “그래도 짚을 것은 짚고 가자는 취지에서 오늘 밝힌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美정부, 베트남전 고엽제 살포機 근무 군인에 후유증 피해 첫 인정

    베트남전 당시 수송기에서 근무하다 고엽제에 노출돼 병을 얻은 미국 전역 군인이 국가의 보상을 받게 됐다. 베트남전 C-123 수송기 탑승 장병에 대해 미국 정부가 고엽제 피해를 인정한 것은 처음이다. 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폴 베일리(67) 예비역 공군 중령은 최근 보훈부로부터 “복무 중에 탑승했던 군용기와 관련한 암에 대한 모든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 보훈부는 통지문에서 “다수의 증거로 미뤄 당신은 공군 C-123 수송기에 남아있던 고엽제에 노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베일리는 1970년대 공군에 복무하면서 베트남전 당시 고엽제의 일종인 ‘에이전트 오렌지’를 살포했던 C-123 수송기에 탑승했으며, 전역 이후 전립선암에 걸려 지금까지도 고생하고 있다. 그는 최근 자신의 암이 고엽제에 오염된 C-123 수송기에 탑승한 것과 연관성이 있다면서 보상을 요구했으나 보훈부로부터 거부당했었다. ‘C-123 전역장병협회’ 대표 웨스 카터(66)는 “이번 결정은 아주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들을 지원해온 연방상원 보훈위원회의 리처드 버 공화당 간사는 보훈부의 이번 결정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힌 뒤 “이번 결정이 C-123에 탑승했던 장병들의 모든 피해 사례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베트남전에서 엄청난 양의 고엽제를 살포한 뒤 종전과 함께 미국으로 귀환한 C-123 수송기 30여대는 이후 1982년까지 미국 내에서 다양한 수송 임무를 수행했다. 베트남전 이후 이 수송기에 탑승한 군인만 1500명에 달했다. 이 수송기에 탑승했던 일부 전역 장병들이 암을 비롯한 각종 후유증에 시달렸으나 보훈부는 지금까지 이들의 질병이 C-123 수송기 탑승 경력에 따른 것이라는 과학적인 증거를 찾을 수 없다는 이유를 들어 거부해 왔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팬택도 LTE-A 시장 출사표

    팬택도 LTE-A 시장 출사표

    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4세대(4G)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트(LTE-A) 시장에 팬택이 출사표를 던졌다. 팬택은 6일 스마트폰 ‘베가 LTE-A’를 공개했다. 베가 LTE-A는 퀄컴 스냅드래건800 칩을 탑재해 기존 LTE 스마트폰보다 최대 2배 빠른 150Mbps(초당 메가비트)의 속도를 낼 수 있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4.2.2판 ‘젤리빈’을 적용했다. 베가 LTE-A는 지문인식 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비밀번호를 누르거나 복잡한 비밀 패턴을 그릴 필요 없이 지문인식 기능을 이용해 화면 잠금을 해제할 수 있다. 지문인식 기능을 통해 주소록이나 문자메시지, 사진 등 민감한 개인정보 등을 보호할 수 있다. 화면 크기는 5.6인치로 앞서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S4 LTE-A의 4.99인치보다 크다. 팬택은 “액정표시장치(LCD) 평면정렬전환(IPS) 화면을 장착한 만큼 자연스러운 색감을 선명한 화질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베가 LTE-A는 이달 중순부터 SK텔레콤을 통해 판매되며 출고가는 미정이다. 한편 LG전자는 8일 새 전략 스마트폰 LG G2를 국내에 출시하기로 했다. 7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제품 공개행사를 연 직후인 8일(한국시간) 오후쯤부터 국내 판매가 시작된다. 출고 가격은 갤럭시S4 LTE-A와 비슷한 90만원대 중반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보이스피싱 악용 ‘대포통장’ 개설 농협·국민·외환은행 순서로 많아

    보이스피싱 악용 ‘대포통장’ 개설 농협·국민·외환은행 순서로 많아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에 쓰이는 ‘대포통장’(통장을 개설한 사람과 실제 사용자가 다른 통장) 10개 가운데 7개는 농협 단위조합과 농협은행에서 개설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당국은 이와 관련해 농협은행에 대한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금융감독원은 2011년 9월 30일 전기통신금융사기피해금환급에 관한 특별법 시행 이후 올해 6월 말까지 피싱에 쓰인 대포통장이 3만 6417건이었다고 6일 밝혔다. 월 평균 대포통장 개설 규모는 지난해 5월 1552건이었지만 정부가 불법 사금융 척결에 나서자 같은 해 6월 424건, 7월 384건으로 대폭 줄었다. 하지만 대포통장 개설 규모는 올해 1월 다시 1195건으로 늘어나는 등 올해 상반기에는 월 평균 925건에 달하고 있다. 대포통장이 가장 많이 개설된 은행은 농협 단위조합(1만 6196건)과 농협은행(8544건)으로 전체 대포통장 개설 계좌의 68%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국민은행 4079건(11.2%), 외환은행 1371건(3.8%), 신한은행 1289건(3.5%) 순이었다. 특히 농협 단위조합과 농협은행은 점포 수나 예금계좌 수에 비해 대포통장 개설 비율이 월등하게 높았다. 금감원은 조만간 농협은행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고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어 이행 실적을 3개월마다 점검할 계획이다. 양현근 금감원 서민금융지원국장은 “사기범들은 취약계층이 많은 농어촌 지역을 선호하는데 농협이 농어촌 점포가 많다”면서 “해당 은행의 내부통제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지 않은 점도 또 다른 이유”라고 설명했다. 대포통장의 절반(50.9%)가량이 계좌를 만든 뒤 5일 이내에 사기에 이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명의의 대포통장이 대부분(97.8%)이며 개인 명의자로는 여성보다는 남성(65.3%)이, 연령별로는 30~50대(81.3%)가 많았다. 사회초년생인 30세 미만 명의자도 12%였다. 금감원은 은행권과 공동으로 태스크포스를 꾸리고 안전행정부의 ‘신분증 진위확인 통합서비스’를 은행에서 이용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창구 직원이 관련 기관을 통해 신분증 사진과 지문의 특징을 전송받아 고객 신분증과 대조할 수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리듬·시간차 입력… 안 까먹고 안 뚫리는 비밀번호의 비밀

    리듬·시간차 입력… 안 까먹고 안 뚫리는 비밀번호의 비밀

    # 직장인 김모(35)씨는 점심시간이 되자 헐레벌떡 은행으로 뛰어갔다. 송금을 해야 하는데 인터넷뱅킹이 막혔기 때문이다. 얼마 전 보안율을 높이려고 10자리까지 늘린 공인인증서 비밀번호가 도통 생각나지 않은 게 문제의 발단. 몇 차례 엇비슷한 숫자를 반복해 입력했더니, 결국 ‘직접 창구로 와달라’는 메시지가 떴다. 김씨의 바빴던 점심시간이 그만의 일상일까. 현대인에게 비밀번호는 애물단지다. 보안율을 높이려 복잡하게 만들다 보면 본인이 만든 비밀번호를 기억하지 못하는 황망한 일이 생긴다. 그렇다고 보안을 포기하고 외우기 쉽도록 간단하게만 만들어 버릴 수도 없는 노릇이다. 복잡하지만 익숙해진 번호는 너무 오래 썼기에 불안하다. 우리가 쓰는 비밀번호는 어느 정도 안전한 수준일까. 안전성 여부를 테스트할 수 있는 미국의 인터넷사이트(www.howsecureismypassword.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사이트에서 숫자 ‘1234’나 영문 ‘ABCD’를 치면 ‘즉시(Instantly)’라는 단어가 뜬다. 만약 누군가 비밀번호를 알아내려고 해킹 프로그램을 돌린다면 바로 뚫린다는 의미다. 집 전화번호(7자리 기준)를 넣어보니 0.025초, 휴대전화 번호(11자리 기준)는 25초 만에 뚫린다는 메시지가 뜬다. 8자리 생일이나 군번, 11자리 애인 휴대전화 번호 등의 비교적 긴 숫자로 비밀번호를 만들어 봐야 별 의미가 없다는 이야기다. 기존 숫자에 문자나 특수문자를 섞어 비밀번호 자수를 늘리니 해킹 예상시간은 다소 늘어났다. ‘영문자 한 자리+집전화 번호’는 11분, ‘영문자 두 자리+집 전화번호’는 7시간이 걸린다는 결과가 나왔다. 여전히 맘만 먹으면 얼마든지 뚫릴 수 있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A01012341234(문자 1개+휴대전화 번호)처럼 총 12자의 비밀번호를 설정하자 해킹 예상 시간은 37년이라는 답이 나왔다. 보안 전문가들은 해킹에 100년 정도 걸리는 번호를 택하라고 권한다. 그 눈높이에 맞추려면 최소 14자리 이상의 복잡한 비밀번호를 사용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복잡한 비밀번호를 대신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우리나라에만도 공인인증서, 보안카드, 휴대전화 인증 등 백화점식 인증체계가 존재한다. 하지만 역시 복잡하긴 마찬가지다. 최근엔 홍채나 지문처럼 생체인식 제품들도 나오지만, 비용이나 정보인권 등 문제도 걸려 실제 이용은 극히 한정돼 있다. 이 때문에 최근 보안업계에선 ‘외우기 쉽지만 해커가 뚫기 어려운 비밀번호’ 개발이 한창이다. 지난 2월 미국 IBM은 시간정보를 이용한 ‘리드믹 패스워드’(Rhythmic Password) 인증 시스템을 내놓았다. 접속자가 비밀번호 자판을 입력하는 시간을 판독해 전체의 리듬을 추출한 뒤, 인증 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우리에게 익숙한 응원구호 ‘대~한민국’의 박자에 맞춰 네 자리 비밀번호를 넣을 수 있다. 보안시스템은 단순히 비밀번호 네 자리 이외에도 4개 숫자에 입력되는 리듬을 읽어 개인을 식별한다. 국내 벤처기업인 다이나티브는 각각 비밀번호를 누르는 시간을 다르게 설정하는 ‘타임패스’ 방식으로 특허를 획득했다. 타임패스 방식은 비밀번호 중간에 아날로그적 시간 정보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리드믹 패스워드와 유사하면서도 다르다. 사용자는 비밀번호 ‘1234’를 누르는 과정에 여러 시간 차를 설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1과 2 사이에는 ‘0.2초 안에 아주 빠르게 누르기’라는 옵션을, 3과 4 사이에는 ‘5초 이후 아주 천천히 누르기’라는 옵션을 줄 수 있다. 사용자가 정확히 비밀번호를 누르려면 1과 2는 연달아, 마지막 4를 누를 때는 5초 이상 쉬었다가 자판을 눌러야 한다. 시간정보는 화면에 깜빡거리는 점을 통해 가늠할 수 있도록 했다. 개발사 측은 시간차를 두는 행위만으로 번호 4개로 12개 자리 비밀번호를 이용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한다. 즉시 뚫리던 네 자리 숫자가 뚫는 데 37년 이상 걸리는 고급 비밀번호로 바뀐다는 이야기다. 문규 다이나티브 대표는 “네 자리 번호를 모두 알려주는 방식으로 실험을 한 결과 시간 차를 모르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면서 “시간정보인증을 하는 별도의 서버를 두는 방식을 택한다면 획기적인 안전성을 보장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최다 응시 국가직 9급… “사회, 시간 내 풀기 어려웠다”

    ‘새로 도입된 고교 선택과목인 사회, 과학은 예시 문제보다 어려웠고 기존 선택과목인 행정학개론과 행정법총론은 예년과 별 차이 없었다.’ 지난 27일 사상 최대 인원인 14만 6926명이 시험을 치른 국가직 9급 공무원 필기시험에 대한 수험생과 전문가들의 총평이다. 이번 시험에는 고등학교 졸업자의 공직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사회, 과학, 수학이 새로 선택과목으로 도입되면서 처음으로 20만명 넘는 사람들이 9급 공무원 시험에 원서를 제출했다. 결시율이 지난해보다 높은 28.2%에 이르긴 했으나 실질 경쟁률은 53.7대1로 지난해 실질 경쟁률 52.5대1보다 약간 상승했다. 고교 선택과목 도입으로 시험 진입 장벽이 낮아지면서 많은 인원이 시험에 몰렸고, 제대로 시험 준비를 하지 않은 ‘허수 지원’도 상당수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수능 대신 9급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는 고3 수험생이 얼마나 될지도 새로운 선택과목 도입에 따른 관심사인데, 올해 시험 신청자 가운데 18~19세는 3261명으로 전체 시험 신청 인원 20만 4698명 가운데 1.6%를 차지했다. 지난해 국가직 9급 공무원 시험에 지원한 18~19세는 1083명이었다. 안전행정부 관계자는 31일 “수험생에게 혼란을 줄 수 있어 선택과목의 응시자 규모는 공개하지 않을 예정이며 합격자 커트라인도 원점수가 아닌 선택과목별 편차를 적용한 조정점수만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0월 11일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가 나면 새로운 선택과목에 얼마나 많은 수험생이 지원했는지 알 수 있을 전망이다. 조정점수는 공통과목인 국어, 영어, 한국사를 제외한 선택과목(2과목 선택)에만 적용되며 합격자는 총득점순으로 결정된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가장 많이 선택할 것으로 예상됐던 사회는 지난해 공직박람회에서 공개된 예시 문제보다 훨씬 어려워 주어진 시험 시간 안에 풀기 어려웠다는 수험생이 많았다. 수능시험과 비슷하게 자료 분석을 토대로 이해력을 평가하는 고난도 문제들로 구성됐다. 에듀윌의 이종학 강사는 “사회 과목 20문제 가운데 정치 영역 10문제, 경제 영역 6문제, 사회·문화 영역 4문제가 출제됐다. 정부의 외부경제와 외부불경제에 대한 정책을 묻는 문제가 매우 어려웠고, 물가상승률과 실질경제성장률 통계를 해석해서 풀어야 하는 문제도 수험생에게 힘들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사회 과목이 9급 공무원 시험에 다시 도입되면서 수능시험과 비슷한 유형으로 출제된 만큼 앞으로는 수능 기출문제로 공부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과학 과목은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에서 각각 5문제씩 출제됐다. 윈플스의 최석영 강사는 “지구과학 문제는 고교 1~2학년 수준, 수능 3~4등급 수준으로 평이했으며 해양 영역 문제는 없었고, 천문 영역에서 2문제가 출제됐다”며 “지구과학에서 천문 영역이 상대적으로 어렵게 출제되므로 내년에 집중적으로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학은 예시 문제보다 난도가 크게 높아졌으며 계산 문제도 3문제나 출제돼 수험생들은 풀이 시간이 부족했다고 호소했다. 에듀윌의 홍희진 강사는 “화학은 그래프나 화학반응식 문제의 비중이 크고, 물리는 이론에 따른 여러 현상과 예들을 생각하며 푸는 연습이 필요하다”며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이 모두 비슷한 난이도와 똑같은 비중으로 출제됐기 때문에 내년 시험에는 어떤 영역도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로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학은 재책형 16번(인책형 6번) 다항식의 몫과 나머지를 묻는 문제가 까다로운 편이었으며 기본적인 공식과 개념을 이해하면 쉽게 풀 수 있는 문제들이 나왔다. 수와 식 4문제, 함수 2문제, 삼각함수 2문제, 극한 2문제 등 전 단원에서 고르게 출제됐고 문제도 쉬운 편이었다. 9급 공무원 시험에서 전통적으로 수험생들이 가장 어렵게 느끼는 영어 과목은 지난해보다 더 어려워졌다는 평이다. 남부고시학원의 이동기 강사는 “전 영역에서 지문의 길이가 길었고 특히 독해 지문에서 각 문장의 길이가 대폭 길어져 올해 합격자 평균은 지난해보다 다소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어휘와 생활영어는 기출 단어를 중심으로 출제돼 수월한 편이었지만 문법은 지문의 길이가 길고 다양한 영역에서 출제돼 정답을 찾기 어려운 편이었다고 덧붙였다. 국어, 한국사, 행정법총론, 행정학개론 과목은 예년 수준의 난이도로 쉽게 출제됐다. 국어 과목에 대해 남부고시학원 정채영 강사는 “분야별로 국어생활 11문제, 비문학 7문제, 문학 2문제가 출제돼 지금까지 공무원 시험에서 보여 줬던 출제 영역 비중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며 “전통적으로 한 문제씩 출제됐던 외래어 표기법, 로마자 표기법, 한자어 독음 문제가 올해는 한 문제도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공문서 바로 쓰기에 관한 문제가 해마다 중요하게 출제되고 있으니 반드시 익혀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사는 수험생들이 어려워하는 개항 이후 근대사를 묻는 문제가 6개 출제됐으나 문제는 쉬운 편이었다. 화폐정리사업, 서간도 지방의 독립운동 단체, 경신참변과 한인애국단, 1987년 6월 민주항쟁의 결과를 묻는 문제가 근현대사에서 나왔다. 행정법총론 과목은 전문가들이 합격선을 95점으로 전망할 정도로 함정을 파 놓은 문제가 없었다. 행정학개론은 개정된 공무원 연금과 그동안 출제 비중이 작았던 지방행정론에서 3문제가 출제됐다. 지방자치단체의 구역 설정, 자치구와 시·군의 자치권, 지방공기업법 문제가 나와 수험생들을 고민하게 했다. 역시 합격선은 원점수 기준 90~95점으로 예년과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남부고시학원 신용한 강사는 내다봤다. 에듀윌의 조창욱 강사는 “국어, 영어, 한국사처럼 원점수로 채점하는 공통과목은 점수 차이가 100점까지 날 수 있지만 조정점수를 적용하는 선택과목은 20~40점 정도밖에 차이 나지 않으므로 공통과목에서 반드시 고득점을 올려야 한다”고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南 ‘최후통첩성’ 제의 전달… 北 일단 침묵 속 역제의? 거부?

    南 ‘최후통첩성’ 제의 전달… 北 일단 침묵 속 역제의? 거부?

    정부가 29일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마지막 회담 제의가 담긴 전화통지문을 북한에 전달했다. 북한은 이날 오전 전통문을 받아간 뒤 오후 4시 판문점 연락채널 마감통화를 할 때까지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개성공단이 존폐의 갈림길에 선 상황에서 우리 측 제의에 북한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우리 정부는 전통문에서 회담 날짜와 장소를 제시하지 않았으며 북측에 조속한 답변을 요구했다. 회신 기한을 못 박지 않은 것은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북한을 불필요하게 자극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북한이 즉답을 피했다는 것은 자칫 ‘개성공단 완전 폐쇄’라는 최악의 길로 들어설 수 있는 상황에서 숙고를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25일 6차 실무회담이 남북 회담관계자들 간 몸싸움 사태까지 빚으며 파국적 상황을 맞은데다, 우리 정부가 재발방지 방안 확약을 전제로 회담을 요구하고 있어 북한으로서도 선뜻 제의를 수용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전날 긴급 성명에서 이번이 마지막 회담 제의라는 점을 강조하고, 북한이 재발 방지를 확약하지 않는다면 ‘중대결단’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북한이 고개를 숙이고 회담에 나오지 않는다면 개성공단의 문을 완전히 걸어잠글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놓은 셈이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전날 장관 성명 내용을 재차 언급하며 “북한이 개성공단과 남북관계 정상화를 위해 올바른 선택을 하길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거듭 완강한 입장을 밝혔다. 우리 정부의 ‘최후통첩성’ 제의에 북한이 체면을 구겨가며 응해온 전례를 찾기 어렵다는 점에서 전문가들은 회담 불발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북한이 회담 제의를 받아들인다고 해도 진전된 결과가 나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여섯 차례에 걸친 실무회담에서도 재발방지책에 대해선 매번 같은 입장을 보여온 북한이 갑자기 태도를 바꿀 가능성을 기대하긴 어렵다는 분석이 많다. 다만 북한이 수석대표의 급을 기존 ‘국장급’에서 ‘차관급’ 또는 ‘장관급’ 정도로 높이는 역제안을 들고 나오고 우리 정부가 이를 받아들인다면 실무회담에서 풀지 못한 난제들이 정치적으로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만약 북한이 회담 제의를 거부하거나 회담에 나와서도 “남측이 먼저 정치적 언동과 군사적 위협 행위를 일절 하지 말아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할 경우 정부는 공언한 대로 ‘중대결단’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전·단수를 시작으로 공단 완전 폐쇄 절차에 돌입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일각에서는 이번 제의 자체가 개성공단 폐쇄를 염두에 둔 ‘명분쌓기용’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한편 정부는 이날 예고한 대로 ‘어린이 어깨동무’ 등 5개 민간단체가 신청한 분유, 이유식 등 14억 6900만원 상당의 인도지원 계획을 승인했다. 밀가루와 옥수수 등 식량이 포함된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북민협)의 대북지원 신청 승인은 보류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2014학년도 수능 D-100… 과목별 마무리 전략은

    2014학년도 수능 D-100… 과목별 마무리 전략은

    30일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들은 오는 9월 4일부터 시작되는 수시모집 원서접수에 맞춰 대입 전형 일정을 시작함과 동시에 100일 동안 수능 성적 올리기에 전념해야 한다. 그동안 ‘마라톤’을 뛰듯 준비했다면 ‘100m 전력질주’를 하는 것처럼 학습 전략에도 변화를 줘야 할 때이다. 김기한 메가스터디 교육연구소장,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 오종운 이투스청솔 평가이사 등 입시 전문가들에게 공부법을 물어봤다. 국어:EBS교재로 유형·작품 이해력 확보를 국어영역을 공부할 때에는 EBS 교재를 통해 유형이나 작품 이해력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지난 6월 모의평가 A형과 B형에서 공통 출제된 30%의 지문과 문항을 꼭 공부해야 한다. 수능 출제 가능성이 높다. EBS 교재 중 ‘인터넷 수능’과 ‘수능특강’에 비해 6월 말에 출간된 ‘수능완성’과 ‘EBS 국어 270제’를 집중적으로 공부하면 좋다. 앞서 출간된 ‘인터넷수능’과 ‘수능특강’은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한 6월 모의평가에서 한 번 다룬 교재이기 때문이다. ‘화법’ 문제를 다룰 때에는 A/B형 모두 기본 개념원리를 충실하게 익혀 두는 것이 중요하다. 올해부터 폐지되는 듣기 영역과 달리 화법 영역은 정보량이 많은 문항을 읽고 풀어야 하는 지필 형식이기 때문이다. 문항과 관련된 핵심 정보를 정확하고 빠르게 분석해야 하는데, 지금부터는 정해진 시간 안에 푸는 연습을 매일 해야 한다. A/B형 모두 출제 형태에 상당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부분이 ‘작문’ 문제이다. 앞서 수능 모의평가에 나온 출제 패턴을 익혀 두고 새롭게 선보인 문항 역시 꼼꼼하게 분석해야 한다. ‘문법’ 문제가 까다로워지면서 변별력을 갖춰 가고 있다. 교과서에 실린 기본 개념과 용어를 익혀 둬야 하고, 고전문법 문항이 출제될 가능성이 높으니 교과서 이론과 용례를 충분히 익혀 둬야 한다. ‘문학’ 문제에서는 A/B형 모두 작품에 대한 기본적 이해력과 추론 능력을 요구한다. 기본 어휘(한자어나 한자성어, 속담 등) 문항들에 대한 준비도 필요하다. 고전 시가의 경우에는 A형은 현대어로, B형은 고전어휘 형태 그대로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수학:A형은 문제집 한 권을 세 번 복습하길 여름방학을 맞아 수학 관련 강의가 넘쳐나고 있다. 하지만 수학공부를 할 때 중요한 것은 자신이 정리하고, 풀 수 있어야 한다는 자체다. 강의를 듣는 시간, 강의를 들은 후에 정리하는 시간, 내 것으로 소화시키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조급한 마음에 강의를 들으며 ‘귀로만’ 공부하려는 태도는 버려야 한다. 상위권은 고난도 문항을 반드시 정복하고, 중하위권은 개념정리라도 확실히 하겠다는 생각으로 느긋하게 대응해야 한다. 출제 범위가 적은 편인 A형(인문계)을 치르는 학생이라면 한 권의 문제집을 3번 복습한다는 원칙을 세워보자. 처음에는 그냥 풀고, 두 번째는 틀린 문제만 모아서 풀어보고, 세 번째는 자신에게 설명하며 백지에 풀어본다. ‘수열’ 문제는 개념 정리와 함께 다양한 문제풀이로 실전 감각을 길러야 한다. ‘함수의 극한과 미분’ 문제는 고등수학(하)을 통해 기본기를 다진 뒤 접근해야 한다. ‘극한과 미적분’ 문제는 A형 난이도를 높이는 단원이지만 실제 수능에선 다항함수의 극한, 다항함수의 미적분 가운데 3점짜리 문제가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지나치게 어려운 문제보다 기본기를 다질 문제부터 풀어나가는 것이 좋다. 수학 B형(자연계)에서는 마지막에 배우는 기하와 벡터, 적분과 통계가 상대적으로 준비가 덜 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 30문항 중 15문항이 이 부분에서 나오니 포기하면 안 된다. 자세히 설명한 개념서를 이용해 예제 문제를 완벽하게 이해하고, 실전 문제를 충분히 연습해야 한다. B형의 미적분은 다항함수뿐 아니라 지수, 로그, 삼각함수 등 다양한 함수와 연관돼 출제될 가능성이 높으니 꼼꼼하게 학습해야 한다. 영어:듣기평가 22문항 확대… 실용영어 대비를 올해부터 듣기평가가 22문항으로 강화됐고, 읽기 부문은 23문항으로 예전 수능보다 10문항 감소했으니 이에 대비해 공부해야 한다. 듣기 문제의 대표적인 신유형은 ‘짧은 대화에 응답하는 유형’과 ‘1개 담화문에 2개 문항이 포함된 세트형’이 될 것이다. 이처럼 실용영어 비중이 높아진 듣기 문제에 대비하기 위해 손과 입을 쉴 새 없이 사용하며 공부해야 한다. 듣기를 많이 틀리는 학생들은 영어 문장을 크게 주어, 동사구, 수식어구로 나누어 표시하고 표시된 부분에서 끊어 읽는 연습을 해야 한다. A/B형 난이도 차가 독해에 비해 듣기에서 더 적게 나타나고 있으니, 수험생 모두 난이도가 약간 높은 B형 문제로 공부하는 게 안전하다. ‘빈칸 추론’ 문제를 제외한 A형의 독해 문제는 단순한 정보파악 능력을 측정하는 문제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기본적인 구문을 반복적으로 연습해야 한다. 문장이 빠르게 눈에 들어오도록 반복해서 읽기를 하고 쉬운 지문들을 많이 읽는 연습이 필요하다. B형의 성패는 ‘빈칸 추론’ 문제가 좌우한다. 평소에 정확한 글 읽기 연습을 통해서 개별적인 문장을 정확히 해석하는 연습과 문장들 간의 연결성을 파악하여 문맥을 읽어내는 능력을 키우도록 한다. 영어 공부에서 EBS는 특히 중요하다. 이미 한 번 본 지문을 읽는 것이 낯선 지문을 읽는 것보다 훨씬 수월하다. 게다가 영어가 시간 싸움이란 점을 감안하면 EBS 지문과 친숙해질 필요가 있다. 수능에서 시간이 부족하게 되는 사태를 피하기 위해서는 평소에도 시간을 재면서 문제 푸는 연습을 해야 한다. 또 반복해서 틀리는 유형과 어렵게 느끼는 유형의 문제를 모아서 집중적으로 훈련해야 한다. 사회탐구:중위권, 모평 ‘수능특강’ 교재 활용을 단원별 목표와 주요 개념을 요약, 정리해 가며 핵심 개념과 원리를 확실하게 이해해야 한다. 교과서 밖 소재나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내용과 시사적인 내용도 출제되기 때문에 신문과 방송 등 언론에서 비중 있게 다루는 사회적 쟁점과 소재에 대한 기사를 읽고 의미를 파악해 본다. 상위권(1~3등급) 학생이라면 과목별로 난이도가 높은 문제에 대비한다. 단원 통합 간 문제와 교과서 밖 시사적인 문제 등 변별력이 높은 문항에 집중 대비해야 한다. 중위권(4~5등급) 이하 학생은 사탐교과별로 단원별 목표와 주요 개념을 요약해 정리하고, 기출문제를 풀어 보면서 문제 유형을 익히는 게 좋다. 수능에서는 EBS 교재를 활용한 문제가 70% 출제되는데, 6월과 9월 두 차례 모의평가에서 ‘수능특강’ 교재에 실린 자료를 많이 활용한다. 실전 수능에서 모의평가 문항을 피해가려는 경향을 감안하면 모의평가 이후 본격적으로 발간되는 ‘수능완성’ 교재에 실린 문제가 많이 나온다. ‘윤리 교과군’을 공부할 때에는 서양 사상가를 집중적으로 학습해야 한다. 생활과 윤리에서는 싱어, 니부어, 롤스, 요나스의 사상 등을 생활윤리 문제와 관련지어 깊이 있게 정리해야 한다. ‘역사 교과군’에서는 근대 이후 사건을 구체적으로 다루는 경향이 있으니, 이 당시의 주요 사건은 구체적인 시기도 파악해 두어야 한다. 한국사는 근대 이후를 10년 단위로 구분해 파악하고, 세계사와 동아시아사는 큰 사건을 중심으로 흐름을 이해해야 한다. ‘지리 교과군’에서는 다양한 자료를 분석하는 문항이 출제된다. 그래프, 도표 등 자료를 읽는 데 익숙해져야 한다. 최근 이슈가 되는 주제와 관련 있는 지역의 특징을 파악해두는 것도 좋다. 과학탐구:‘수능특강’ ‘수능완성’ 하루 5페이지씩 과학탐구 영역에서 수능과 연계된 EBS 수능교재는 ‘수능특강’과 ‘수능완성’이다. 2권의 총 페이지 수는 380페이지 정도이다. 따라서 앞으로 100일 동안 하루에 5페이지만 꾸준히 공부하면 수능에서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수학을 잘 못하는 학생이라면 과학탐구 영역에 집중해서 공부를 하는 것이 좋은 전략이다. 수능에서는 EBS 교재에 나온 자료와 내용을 변형한 문항이 출제되고 있다. 앞으로 남은 100일 동안 하루에 한 문제씩이라도 EBS 수능교재에 나온 문항을 변형해 직접 문제를 만들면 대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문제가 어떻게 변형되어 출제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며 문제를 만들다 보면 스스로 개념이 정립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번 수능은 새로운 교육과정을 도입한 뒤 첫 수능이다. 따라서 새 교육과정에 첨가되거나 변형된 단원의 출제 가능성이 높다. ‘물리 I’의 새 교육과정은 시공간의 새로운 이해 및 힘의 이용 등이 있다. ‘화학 I’ 에서는 원소 분석 실험을 통해 화합물의 실험식을 구하는 문제와 DNA구조와 아미노산에 관련된 문제가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이전 교육과정에서 고난도 문제로 출제되었던 중화 반응에서 수용액 속의 이온수 변화를 묻는 문항은 새 교육과정에서도 고난도 문제로 취급될 가능성이 크다. ‘생명과학’에서 상위권 학생은 유전 단원을 놓치면 안 된다. 다만 ‘지구과학’은 지구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해석하고 분석하는 과목으로 수능에서 나오는 내용이 고난도 사고 능력을 필요로 하기보다 기본 개념만 잘 정리해도 충분히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는 과목이다. 새 교육과정에서 지진 해일, 환경오염, 기후변화, 우주 쓰레기, 외계행성의 탐사와 같은 실생활 연관 내용이 들어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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