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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만원 이하 소액 결제 공인인증 없이 거래 가능

    앞으로 단순한 거래 내역 조회나 소액 이체를 할 때는 공인인증서 없이도 금융 거래가 가능해진다. 금융회사 홈페이지에 접속할 때 설치해야 하는 필수 보안 프로그램도 절반 이하로 준다. 금융감독원은 이런 내용의 ‘전자금융거래 시 금융소비자 편의성 제고 방안’을 11일 내놓았다. 50만원 이하 소액 결제 등에는 공인인증서나 기타 보안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거래가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개별 금융사가 지문, 홍채, 정맥 등 대체 인증수단을 좀더 적극적으로 도입할 수 있게 유도하기로 했다. 금융사 홈페이지 접속 시 최소 4개 이상 설치해야 하는 보안 프로그램 수도 절반 이상 줄이는 한편 기존 일회용 비밀번호(OTP) 생성기는 되도록 앱처럼 쓰는 모바일 OTP 등으로 대체를 권장할 방침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몸이 비밀번호? 조금 더 기다려!

    몸이 비밀번호? 조금 더 기다려!

    최근 금융사들이 비밀번호나 공인인증서 대신 홍채나 지문, 정맥 등을 활용하는 생체인증 시스템을 속속 도입하고 있다. 스마트 기기 보급 한계와 보안 우려 등으로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쉽게 사용하기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릴 전망이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KEB하나은행과 우리은행 등은 홍채인식 기술이 탑재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기기를 이용해 홍채 인증만으로 로그인은 물론 이체와 송금 등 각종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기존의 공인인증서를 완전히 대체하는 방식으로 갤럭시노트7 출시와 함께 이달 중 상용화될 예정이다. 이날 농협금융과 농협은행이 내놓은 모바일플랫폼 ‘올원뱅크’는 지문인증 방식을 도입했다. 이렇듯 금융사들이 경쟁적으로 기존의 공인인증서를 대체할 생체인증 서비스에 뛰어들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시범 단계에 머무는 수준이다. 특정 기기에서만 이용할 수 있거나 보안에 대한 검증이 완전히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시중은행 생체인증 이용 ATM 서울권에 손꼽아… 상용화 의문 올해 초 우리은행과 IBK기업은행은 자동화기기(ATM)에서 입출금, 계좌조회, 송금 등을 할 때 카드나 통장 없이도 홍채 인증만으로 본인임을 식별해 거래할 수 있는 ‘홍채인증 ATM’을 선보였다. 우리은행은 서울 지역 5개 지점에, 기업은행은 임직원 전용으로 2대를 설치했다. 하지만 반년이 지나도록 이 숫자는 더 늘지 않고 있다.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해 말 금융권 최초로 정맥 인증을 통해 비대면 실명 확인 후 통장 개설까지 할 수 있는 ‘디지털 키오스크’를 선보였다. 금융권에서 유일하게 생체인증으로 비대면 실명 확인까지 가능한 시스템이지만 직접 키오스크 기계에 가서 정맥 등록을 해야 하는 불편함이 비대면의 장점을 상쇄시켰다. 디지털 키오스크는 현재 수도권을 중심으로 24대 있다. ●생체정보 바꿀 수 없어 대체 불가… 금융사 수집·활용 표준화 지침 없어 공인인증서나 보안카드 등은 복제나 분실 우려가 있었던 데 반해 생체인증 방식은 개인의 고유한 특성을 활용해 식별하는 것이어서 가장 강력한 개인 식별 수단으로 여겨진다. 대신 하나밖에 없기 때문에 한번 유출될 경우 이를 바꿀 수 없다는 위험이 있다. 지문의 경우 우리나라에서는 주민등록번호를 발급받을 때 함께 등록되기 때문에 주민번호가 해킹될 경우 지문정보도 함께 유출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 때문에 금융사들은 주로 금융사 서버에 고객의 생체 정보를 저장하지 않고, 공인인증서처럼 개인의 단말기에 저장한 뒤 불러내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노트7을 활용한 홍채인증이 이런 방식이다. 금융사 서버에 저장할 경우 전산망 보안에 대한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인인증서처럼 금융사 간 호환이 가능해지고 다른 기기에서도 이용할 수 있으려면 궁극적으로는 금융사 전산망에 저장하는 방식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 생체 정보 수집과 활용에 관한 표준화된 지침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생체인증은 한번 유출되면 치명적이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면서 “다만 여러 가지 새로운 기술이 도입되는 상황에서 일원화된 가이드라인을 적용하기보다는 자체적으로 시스템을 관리하되 유출될 경우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경제 브리핑] 농협 모바일뱅킹 전체 지문인증 서비스

    농협은행이 지문인증 서비스를 모바일뱅킹 전체로 확대한다. 기존에는 농협은행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인 ‘NH금융상품마켓’에서만 사용 가능했다. 6일부터는 NH스마트뱅킹, NH스피드뱅킹 등 농협은행의 모바일뱅킹 전체에서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서 공인인증서 없이 지문인증만으로 조회, 이체, 신규 가입 등 모든 금융거래를 할 수 있다.
  • 얼굴이 곧 지갑… 눈앞에 온 ‘생체 인증’ 시대

    얼굴이 곧 지갑… 눈앞에 온 ‘생체 인증’ 시대

    홍채인식 기술을 탑재한 삼성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7’이 출시되면서 생체인식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가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은행에 직접 찾아가지 않고 금융거래를 하는 비대면 금융서비스가 개발되고 지난해 말 인터넷전문은행이 승인을 받는 등 정보통신기술(ICT)과 금융이 결합한 핀테크 시장이 열리면서 ‘생체인식 기술’은 앞으로 더욱 각광받을 산업분야로 꼽히고 있다. 10여년 전만 해도 SF 영화나 소설의 단골 소재로 쓰이며 공상 차원에 머물렀던 생체인식 기술은 지문이나 홍채, 망막, 정맥, 손금, 얼굴 윤곽, 손모양, 족문은 물론 목소리, 필체, 체형, 걸음걸이 등 다양한 신체적, 행동적 특성을 개인식별과 인증 수단으로 활용하는 단계로까지 진입했다. 국경 관리나 공항출입통제 시스템 같은 군사적 보안이나 치안에 주로 쓰이던 것이 기술 발달과 새로운 시장 출현 등과 맞물리면서 2000년대 중반 이후부터 PC보안, 스마트폰 사용자 인식, 콘텐츠 거래 인증, 차량 운전자 인식은 물론 감염병 검역에 이르기까지 활용 범위가 대폭 넓어졌다. 생체인식 기술에 쓰이기 위해서는 ▲모든 사람이 갖고 있어야 할 것 ▲사람마다 달라야 할 것 ▲시간 변화에 영향을 받지 않아야 할 것이라는 3대 요소가 필요하다. 다양한 인식기술 중 현재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은 지문인증과 정맥인증이다. 지문과 정맥 인식은 손가락이나 손등을 인식기에 대는 것만으로도 높은 정밀도로 개개인을 구분해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게다가 인식장치의 설치비가 다른 생체인식기술 인식기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기까지 해 지문인식은 생체인식 시장의 30% 이상을 점유하면서 관련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범죄자 식별 같은 감시 및 보안 영역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는 얼굴인식 기술은 대상이 측정기기에 직접 접촉할 필요가 없이 어느 정도 떨어진 위치에서 측정할 수 있으며 일정 수준 이상의 해상도를 가진 카메라만 있으면 실현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스마트폰에서 사용자와 닮은 연예인을 검색하는 애플리케이션도 기초적인 얼굴인식 기술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는 이미 지난해 3월 얼굴인식을 이용한 결제기술을 선보인 바 있다. ‘얼굴이 곧 지갑’인 시대가 머지않았음을 예고한 것이다. 눈의 중심부에 위치한 동공을 통해 전달되는 빛을 조절하는 홍채를 이용한 인식기술은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생체인식 분야다. 1960년대 초 홍채정보가 지문처럼 개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눈의 지문’으로 밝혀진 뒤 1987년 미국에서 원천특허를 갖고 있다. 홍채 정보가 유사할 확률은 5억명당 1명꼴에 불과하다. 실제로 홍채는 출생 후 3세 이전에 모두 형성되고 완성된 후 평생 변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더군다나 유전정보와 무관하게 일란성 쌍둥이도 서로 다르며 동일인도 왼쪽과 오른쪽의 홍채 정보가 다르고 콘텍트렌즈나 안경을 착용해도 인식이 가능하기 때문에 최적의 생체인식 기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렇지만 걸림돌도 지니고 있다. 홍채를 등록하는 절차가 복잡한 데다 지문보다 정보인식 시간이 2배 정도 더 걸린다는 점이다. 또 홍채나 망막인식은 인식장치에서 쬐는 적외선이 인체에 해롭지는 않지만 사용자들의 거부감이 강하다는 것도 단점으로 작용한다. 이 밖에도 과학계에서는 뇌파를 이용해 개인 인증을 하는 방법도 연구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로봇연구단 박명수 박사는 “개인 생체정보를 활용한 다양한 기술과 기기가 보급되면서 생체인식 기술은 금융, 의료, 공공 분야에 다양하게 활용될 것”이라며 “생체정보 활용에 따른 개인의 거부감 해소와 생체정보 이용과 관리의 투명성 확보가 관련 기술 대중화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홍채 인식 체감시간 0.5초… 지문 인식만큼 편리

    홍채 인식 체감시간 0.5초… 지문 인식만큼 편리

    체감시간은 0.5초, 또는 그 이하였다. 삼성전자의 신제품 ‘갤럭시노트7’의 홍채 인식 기능으로 잠금을 해제하기까지 걸린 시간이다.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노트7을 처음 접한 국내외 미디어와 업계 관계자들이 놀라움을 보인 건 홍채 인식 기능의 빠른 인식 속도와 편리함이었다. 갤럭시노트7이 베일을 벗기 전 정보기술(IT) 업계의 관심사는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홍채 인식의 대중화를 이끌 수 있을지였다. 보편화된 지문 인식에 비해 여전히 낯설고 사용이 불편할 거라는 우려를 덜어내는 게 관건이었다. 갤럭시노트7에 탑재된 홍채 인식 기능은 최초 설정부터 반복 사용이 모두 간편했다. 홍채 인식을 처음 설정하는 단계에서 화면에 등장하는 눈 모양의 원형 틀에 두 눈을 맞추자 약 1초 만에 기기가 홍채 정보를 저장했다. 이어 기기의 잠금해제를 위해 다시 원형 틀에 눈을 맞추자 초를 셀 틈도 없이 잠금이 해제됐다. 화면에 눈 위치를 정확히 맞추는 과정은 익숙해질 필요가 있었지만 안경이나 콘텍트렌즈, 밝은 조명 등이 장애가 될 것이라는 우려는 무의미했다. 기기와 S펜의 강력한 방수·방진 기능도 찬사를 받았다. 이날 열린 갤럭시노트7 공개 행사에서는 물을 가득 채운 수조 안에서 단말기와 S펜을 사용하는 부스가 마련됐다. 수조 안에 단말기와 S펜을 담가 놓고 사용해도 단말기가 S펜을 인식했다. S펜은 물에 영향을 받지 않는 전자기 유도 방식으로 작동해 물속에서의 필기가 가능하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진화한 S펜의 다른 기능도 돋보였다. S펜 메뉴 중 번역기를 실행해 대상 언어를 ‘영어’와 ‘한국어’로 지정하고 웹 페이지에 있는 영어 단어에 S펜을 갖다대자 구글 번역에 기반해 영어 단어를 한국어로 번역해 보여 줬다. S펜은 텍스트뿐 아니라 이미지 파일 속의 단어도 인식해 번역이 가능했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스마트폰에 더이상 혁신의 여지가 있느냐는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하지만 의미 있는 진보에 대한 우리의 믿음은 어느 때보다 강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AP는 “홍채 인식과 강력해진 글라스 스크린, 내장 메모리 등이 신제품의 가치를 높였다”고 평가했다. 경제전문방송 CNBC는 “애널리스트들은 삼성이 이제 애플에 도전하는 위치에 올랐다고 생각한다”고 보도했다. 한편 갤럭시노트7의 국내 출고가는 98만 8900원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오는 6~18일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예약 판매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뉴욕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갤럭시노트7 써보니, 홍채 인식으로 잠금 해제하는데 0.5초도 안 걸려… 물 속에서도 S펜 필기 가능

    갤럭시노트7 써보니, 홍채 인식으로 잠금 해제하는데 0.5초도 안 걸려… 물 속에서도 S펜 필기 가능

     단 0.5초도 걸리지 않았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에 홍채를 인식시켜 잠금을 해제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다.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만나본 갤럭시노트7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홍채 인식 기능의 대중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제품이었다. 홍채 인식은 지금까지 개발된 생체 인식 기술 중 가장 보안성이 높지만, 사용 방식이 낯설고 안경이나 콘텍트렌즈 등이 사용에 불편을 줄 수도 있어 아직까지 대중화되지 않았다. 그러나 갤럭시노트7에 탑재된 홍채 인식 기능은 최초 설정부터 반복 사용이 모두 간편했다. 비밀번호나 패턴보다 속도가 빠름은 물론 손가락을 센서에 갖다 대기만 하면 가능했던 지문 인식과 비교해도 불편함은 전혀 없었다.  갤럭시노트7에 홍채 인식을 처음 설정하기 위해 보조 비밀번호 4자리를 입력한 뒤 화면에 등장하는 눈 모양의 원형 틀에 양쪽 눈을 맞췄다. 눈의 위치를 제대로 맞추지 못해 한 번 인식에 실패했지만, 두 번째 시도에서 1초도 걸리지 않아 스마트폰이 홍채를 인식했다. 기자는 콘텍트렌즈를 착용하고 있었지만 인식에 아무 문제가 없었다. 이어 기기의 잠금해제를 위해 다시 홍채인식 기능을 활성화했다. 화면에 원형 틀이 나타나고 양쪽 눈을 다시 맞추자마자 잠금이 해제됐다. 눈을 원형 틀에 정확히 일치시키지 않아도, 어느 정도만 맞추면 인식이 가능했다. 또 이용자가 원한다면 한두 번의 터치로 홍채 정보를 완전히 삭제할 수도 있었다.  삼성전자는 최초 홍채 등록 화면에서 안경을 벗고, 직사광선이 내리쬐지 않는 환경에서, 전면 홍채인식 스캐너를 잘 닦고 사용하라 등의 주의사항을 안내하고 있었다. 그러나 안경이나 콘택트렌즈 등은 홍채 인식에 장애가 되지 않았다. 그러나 선글라스를 착용하거나 직사광선이 내리쬐는 환경 등에서는 인식이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갤럭시노트7의 홍채 인식 기능은 지문 인식을 대체하기보다 보완할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뱅킹서비스 ‘삼성 패스’와 결합해 공인인증서를 홍채 인식으로 대체하고, 삼성페이의 보안성을 높이는 데 활용되면서 삼성전자의 핀테크 생태계를 연결하는 열쇠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진화된 S펜의 기능도 돋보였다. S펜 메뉴 중 번역기(Translate)를 실행해 대상 언어를 ‘영어’와 ‘한국어’로 지정하고 웹 페이지에 있는 영어 단어에 S펜을 갖다댔다. 그러자 구글 번역에 기반해 영어 단어를 한국어로 번역해 보여줬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S펜은 웹 페이지의 텍스트 뿐 아니라 이미지 속의 단어도 인식해 번역해준다. 이른바 ‘움짤’이라 불리는 움직이는 이미지도 동영상에서 추출할 있다. S펜 메뉴 중 ’스마트 셀렉트(Smart Select)’를 선택하고 유튜브에서 동영상을 재생한 뒤 화면을 사각 모양으로 드래그했다. 그러자 화면에서 선택한 영역을 도려내 최대 15초간 재생되는 GIF 파일을 생성할 수 있었다.  갤럭시S7에 이어 갤럭시노트7에도 탑재된 방수·방진 기능은 강력했다. 이날 열린 갤럭시노트7 언팩 행사에서는 물을 가득 채운 수조 안에서 갤럭시노트7 단말기와 S펜 사용을 시연해 보이는 부스가 마련됐다. 수조 안에 손을 담궈 단말기와 S펜을 쥐고, 화면에 있는 입이 닫힌 조개 이미지를 S펜으로 문지르자 조개의 입이 벌어졌다. 물 속에서도 단말기가 S펜을 인식한 것이다. 갤럭시노트7은 단말기와 S펜 모두 IP68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을 갖췄고, S펜은 물에 영향을 받지 않는 전자기 유도 방식(Electro Magnetic Resonance)으로 작동해 물 속에서의 필기가 가능하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수첩과 펜의 대용으로 쓰는 이용자가 많은 상황에서 비가 내리는 환경에서도 S펜으로 필기가 가능하다는 점은 노트 시리즈 마니아들에게 활용도가 높은 기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글 뉴욕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눈 대면 인증·결제, S펜 대면 번역… ‘갤럭시노트7’으로 1위 굳히기

    눈 대면 인증·결제, S펜 대면 번역… ‘갤럭시노트7’으로 1위 굳히기

    잠금 설정·삼성페이에 홍채인식 스마트폰 시장에 파급력 클 듯 동영상에 S펜 대면 이미지 전환 노트 시리즈 첫 엣지 디자인 적용 방수·방진 등 갤S7 기능도 탑재 애플도 새달 ‘아이폰7’ 공개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에 홍채 인식 기능이 담겼다. 홍채 인식을 이용해 삼성페이의 보안성을 높임은 물론 공인인증서를 홍채 인식으로 대체하는 모바일 뱅킹서비스를 새롭게 내놓는다. 노트 시리즈로는 처음으로 방수·방진 기능이 탑재됐고 S펜은 번역 기능도 갖췄다. 상반기 ‘갤럭시S7’의 성공을 하반기에도 이어 가겠다는 삼성의 야심작이다. 삼성전자는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해머스타인 볼룸에서 전 세계 취재진과 협력사 관계자 등 100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갤럭시노트7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애플의 안방인 미국에서 애플보다 한 달 앞서 신제품을 선보이는 선공 작전을 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삼성전자는 애플을 따라잡아야 하는 처지였지만, 올해는 상반기 ‘갤럭시S7’을 2600만대 이상 팔아치우며 ‘마이너스 성장’에 직면한 애플과의 전세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갤럭시노트7은 삼성전자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1위 굳히기라는 특명을 받은 제품이다. 2011년 처음 출시된 갤럭시노트 시리즈 여섯 번째 제품이지만 갤럭시S7와의 ‘쌍끌이 흥행’을 위해 ‘6’ 대신 ‘7’을 달았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갤럭시노트7’은 패블릿(대화면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독보적인 지위를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소비자들에게 보다 혁신적인 사용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갤럭시노트7은 기기의 사양을 높이는 차원을 넘어 보안과 사용성 등에서 새로운 경험을 제시하는 데 주력했다. 가장 주목받는 부분은 단연 홍채 인식 기능이다. 홍채는 사람의 눈에서 동공과 흰자위 사이에 존재하는 부분이다. 266개의 고유 패턴으로 사람을 식별할 수 있어 지금까지 개발된 생체인식 기능 중 보안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5월 일본 NTT도코모와 후지쯔가 출시한 ‘애로우 NX F04G’와 그해 10월 마이크로소프트가 공개한 ‘루미아 950’ 시리즈가 홍채 인식 기능을 선보였지만 파급력은 사실상 전무했다. 갤럭시노트7의 홍채 인식 기능은 스마트폰 잠금 설정뿐 아니라 모바일 금융서비스, 개인정보 보호 등과 연계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에 홍채 인식 기능과 함께 웹사이트 로그인이나 모바일 뱅킹 서비스 등의 보안성을 높이는 ‘삼성 패스’ 기능을 담았다. 이용자가 삼성 패스를 통해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이용할 때 공인인증서나 보안카드 입력 등을 홍채 인식으로 대신할 수 있다. 모바일 간편결제서비스인 ‘삼성페이’에도 홍채 인식이 활용된다. 또 개인정보와 콘텐츠, 중요한 앱 등을 한데 모아 관리하는 ‘보안 폴더’ 기능이 추가돼 홍채 인식이나 지문 인식 등을 통해서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가 전략 스마트폰에 홍채 인식 기능을 탑재하고 자사의 보안 플랫폼인 녹스와 연계함에 따라 업계에서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홍채 인식의 대중화 가능성을 조심스레 점치고 있다. S펜 역시 단순한 필기 도구에서 진화해 번역과 이미지 편집 등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웹이나 이미지에 들어 있는 외국어 단어에 S펜을 가져가면 원하는 언어로 번역해 보여준다. 또 동영상에서 저장하려는 영역을 S펜으로 선택하면 해당 구간이 움직이는 이미지인 GIF 파일로 저장된다. ‘삼성클라우드’라는 클라우드 서비스도 처음 선보인다. 스마트폰에 있는 사진과 영상, 앱 등을 외부 서버에 저장했다가 동기화해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갤럭시S 시리즈의 유려한 외관을 완성한 엣지 디자인을 노트 시리즈에 끌어온 것도 변화된 지점이다. 전작 갤럭시노트5는 뒷면 양쪽 모서리만 휘어졌지만, 갤럭시노트7은 앞면 양쪽 모서리에도 엣지 디자인이 적용됐다. 앞뒷면이 대칭을 이룸은 물론 앞뒷면의 유리 부분과 테두리의 메탈을 단차 없이 연결해 손에 감기는 느낌이 매끄럽다. 엣지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다양한 엣지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S7의 완성도를 높였던 기능들도 고스란히 담겼다. 갤럭시S7과 마찬가지로 IP68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을 갖춘 데다 S펜도 방수·방진이 돼 물에 젖어도 S펜으로 기기를 쓸 수 있다. 갤럭시S7에 처음 적용된 듀얼 픽셀 이미지 센서를 탑재해 어두운 곳에서도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스마트폰 메모리 고용량화 추세에도 발 빠르게 대응했다. 메모리 용량은 64GB 단일 모델만 출시하는 변화를 줬고, 외장 메모리 슬롯을 추가해 메모리 용량을 256GB까지 늘릴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갤럭시노트7과 호환되는 ‘기어 VR’ 신모델도 공개했다. 갤럭시노트7이 C타입 USB 포트를 탑재함에 따라 기어 VR 신모델은 C타입과 마이크로타입 USB 포트를 모두 지원하고, 시야각은 기존 96도에서 101로 확대됐다. 제품 외부에도 C타입 USB 포트가 장착돼 게임 콘솔 등 외부 기기를 연결할 수 있다. 갤럭시노트7은 오는 19일 전 세계에 순차 출시되며 국내 통신사에서의 예약구매는 6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다. 뉴욕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닥터스 특별출연 한혜진, 2회 연속 ‘최고의 시청률 1분’ 눈빛으로 장악

    닥터스 특별출연 한혜진, 2회 연속 ‘최고의 시청률 1분’ 눈빛으로 장악

    배우 한혜진이 ‘닥터스’ 특별출연으로 녹슬지 않은 연기력을 과시했다. 한혜진은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의 지난 11, 12회 방송에서 계단에서 굴러 떨어져 뇌손상을 입고 락트인 신드롬(locked-in syndrome)에 빠지게 되는 조수지 역으로 특별출연 했다. 락트인 신드롬은 의식은 있지만 외부자극에 반응을 하지 못하는 증상으로 한혜진은 대사나 몸짓 없이 오직 눈빛으로 연기를 펼치는 내공을 펼쳤다. 이번 닥터스 특별출연은 한혜진의 SBS 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 이후 3년 만에 연기 복귀작이라는 이유만으로 기대를 모았다. 이에 한혜진은 출산, 육아로 인한 공백이 전혀 무색할 만큼 깊어진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보답했다. 스토커의 협박에 파르르 떠는 눈빛이나 소스라치게 놀라는 표정, 의사들에게 제발 구해달라는 간절한 눈짓까지 한혜진의 연기는 화면을 장악하기에 충분했던 것. 특히 11, 12회 방송 분에서 모두 한혜진이 나오는 장면이 드라마 최고의 1분을 기록하며 연기자로서 흡입력을 과시했다. 11회 방송 분에서 한혜진(조수지 역)이 박신혜(유혜정 역)와 만나는 장면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것에 이어, 12회 방송 분에서는 한혜진이 성공적으로 수술해 준 고마움에 손바닥 하트를 그리는 장면이 최고 시청률 25.85%까지 기록한 것. 이에 한혜진에게 “특별출연의 아주 좋은 예”라는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한혜진의 소속사 나무엑터스 측은 “한혜진이 하명희 작가님과의 인연으로 출연을 결심했고 대본을 받고 많은 고심을 하며 연기했다. 대사가 아닌 지문들을 연기해야 했기 때문에 한혜진이 더욱 대본을 열심히 연구하고,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다. 오랜만에 연기를 보여드렸는데 많은 분들이 좋게 봐주시고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으로 시청자 여러분을 찾아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명배우들의 특별출연으로 더욱 빛나고 있는 ‘닥터스’는 매주 월,화요일 밤 10시 전파를 탄다. 사진=SBS ‘닥터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생활 속 규제개선 과제 23건 우선 해결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A씨는 원서를 접수하려고 여권용 사진(3.5x4.5㎝)을 준비했다가 신체검사엔 반명함판 사진(3x4㎝)을 내야 한다는 말을 듣고 고개를 갸웃했다. 사진을 다시 찍어야 하기 때문이다. 공시생 25만명 시대에 걸맞지 않게 국민에게 적잖은 불편을 끼치고 있다. 더구나 상시 채용하는 임기제 공무원과 무기계약직의 경우 여권용과 반명함판이 혼재한다. 늦어도 내년 1월부터는 이처럼 불합리한 점이 사라진다. 행정자치부가 각 시·도와 합동으로 생활 속 규제 개선과제 공모를 거쳐 이를 포함해 23건을 먼저 해결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약 2000건을 놓고 대학생, 주부, 노인 등 11명으로 구성된 국민심사위원회에서 심사해 추렸다. 또 오는 12월 주민등록법 시행령 개정으로 민원서류 발급 때 본인을 확인하는 수단에 지문을 추가한다. 현재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신분증을 제시하지 않으면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없다. 아울러 1인 1차량 식품·축산 운반업자, 수입식품 구매 대행업자 등 실제로는 별도의 사무실을 필요로 하지 않는데도 영업활동을 위한 사무소를 영업신고 요건으로 요구하는 점도 개선 과제에 들어갔다. 정부는 주소지를 업소 소재지로 간주해 허가를 내주는 내용으로 식품위생법과 축산물 위생관리법,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 시행규칙을 내년 상반기까지 개정한다. 농어촌 지역에 들어설 동별 경로당 시설 규모를 ‘20명 이상’(읍·면 10명 이상)으로 한 노인복지법 시행규칙도 다음달 중 ‘10명 이상’으로 고친다. 시에 편입된 농어촌 동에선 20명 이상의 시설을 마련하는 게 어려워서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범인 잡으려 3D 프린터로 ‘손가락 복제’한 경찰 논란

    범인 잡으려 3D 프린터로 ‘손가락 복제’한 경찰 논란

    미국 경찰이 살인사건 해결을 위해 제작한 일명 ‘3D 프린팅 손가락’이 개인정보 침해와 유관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뉴욕데일리뉴스 등 현지 언론의 22일자 보도에 따르면 미시간주립대학 연구진은 최근 발생한 살해사건의 범인을 찾던 도중 숨진 피해자의 스마트폰에 중요한 단서가 있을 것이라고 예측하고 수사를 진행했다. 문제는 피해자의 삼성 갤럭시 S6 스마트폰에 생체 인식 잠금이 걸려있었다는 사실이었다. 경찰은 지문인식 잠금을 풀려고 했지만 이미 사망한 피해자의 시신으로는 불가능했다. 일반적으로 스마트폰의 터치 센서는 표면 피부의 전기적 특성이 마찰하면서 생기는 정전기로 조작되는데, 사람이 숨을 거둔 뒤 혈액의 흐름이 멈추면 정전기를 발생케 하는 전기적 특성도 나타나지 않게 때문이다. 이에 경찰 측은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삼성 측에 도움을 요청하기 전, 미시간주립대학 연구소를 찾았다. 다행히 경찰에게는 피해자의 전과 경력에서 얻은 지문 데이터가 있었으며, 이를 이용해 스마트폰 잠금을 해제할 수 있는 ‘3D 프린팅 손가락’ 제작을 의뢰한 것. 손가락 10개 중 어떤 손가락을 이용해 잠금을 걸었는지 알 수 없었기 때문에, 연구진은 10개의 손가락 지문 데이터를 모두 동원해 10개의 3D 프린팅 손가락을 만들어냈다. 3D 프린팅 손가락에서 정전기 반응을 유도하기 위해 복제 지문 자체를 얇은 막 형태의 플라스틱으로 제조했고, 경찰은 이를 이용해 스마트폰 잠금 해제에 성공했다. 해당 사례가 알려지면서 현지에서는 생체인식정보를 복제한 수사 기법의 정당성에 대해 논란이 일었다. 스마트폰 제조업체에 잠금장치 해제를 요청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동의없이 개인 정보를 복제하는 것은 수정헌법에 어긋난다는 것. 반면 이번 사건의 경우 피해자가 이미 사망했기 때문에 개인정보 추출을 위한 동의가 불가능했다는 반대 의견도 나오면서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지난 5월, 로스앤젤레스 법원은 살아있는 용의자의 생체정보를 복원해 스마트 기기의 잠금장치를 해제하기 위해서는 혐의 추정이 아닌 확실한 혐의가 인정됐을 때에만 가능하다고 선고한 바 있다. 사진=ⓒmaxsim / 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회비관리 달인 리브… 예약환전 고수 써니… 간편송금 강자 위비

    회비관리 달인 리브… 예약환전 고수 써니… 간편송금 강자 위비

    “뱅킹(banking·은행서비스)은 필요해도 뱅크(bank·은행)는 필요 없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과거 ‘모바일 은행’ 필요성을 거론하며 한 말이다. 실제 정보통신기술(ICT) 발달로 금융산업 무대가 은행 창구에서 온라인으로, 온라인에서 스마트 기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이동하고 있다. 은행이 내 손 안에 들어온 것이다. 은행들마다 경쟁적으로 모바일 은행 서비스를 내놓다 보니 고객들 입장에선 차별점을 느끼기가 쉽지 않다. 은행들이 강조하는 ‘비밀병기’가 무엇인지 사례별로 알아봤다. ●생활·금융 접목… 경조사 관리 쉬운 ‘리브’ KB국민은행이 지난달 28일 출시한 ‘리브’(Liiv)는 생활과 금융을 접목시킨 것이 강점이다. 예컨대 동창회 총무를 맡은 최모(34)씨는 최근 모임통장을 개설하며 리브 덕을 톡톡히 봤다. 근무시간에 은행을 방문할 수 없던 최씨는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통장을 만들고 인터넷 뱅킹과 체크카드까지 신청했다. 이어 ‘리브 모임’ 메뉴를 통해 모임방을 연 뒤 회원들의 경조사를 등록했다. 또 ‘리브 장부’ 기능을 통해 틈틈이 모임 통장의 회비 내용과 연계해 관리도 하고 있다. 이 거래 내용은 리브와 연계한 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등을 통해 회원들과 투명하게 공유 중이다. 결혼 준비에도 요긴하다. 다음달 결혼식을 올리는 회사원 김모(36)씨는 결혼 준비 과정에서 해야 할 일을 확인하기 위해 리브의 ‘투 두 리스트’(to-do-list) 기능을 활용해 꼼꼼하게 일정을 정리했다. ‘경조사 메뉴’를 통해 청첩장을 만들고 지인들에게 문자메시지도 보냈다. 특히 신혼여행에서 사용할 외화를 90% 환율 우대가 적용되는 ‘리브 환전’에서 달러로 바꿔 이득을 봤다. 결혼식 참석이 어려운 지인들은 ‘리브 머니’를 통해 축의금을 보냈고, 최씨는 간편하게 리브 ‘머니 받기’를 했다. 신혼여행에서 쓸 외화 기프티콘을 선물하는 이들도 있었다. 그는 결혼식 후 리브에서 축의금 내역과 방명록을 확인하고, 할인된 가격으로 기프티콘을 제공하는 ‘리브 선물하기’에서 답례 선물까지 간편하게 보낼 예정이다. ●중고차 허위 매물까지 걸러주는 ‘써니’ 신한은행의 ‘써니뱅크’는 멀티 플레이어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인공지능으로 신용 평가를 하는 중금리 대출도 가능하지만 자동차 금융과 연계도 된다. ‘마이카’ 대출은 기본이고 구매 계획부터 중고차 시세매물 정보까지 토털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자금 마련부터 신차 정보, 중고차 구매 가이드, 중고차 매물 검색, 자동차 웹진 등을 체계적으로 제공하며 특히 중고차 허위 매물을 걸러주는 기능까지 갖춰 소비자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환전 서비스도 업그레이드했다. 휴가철을 맞은 직장인 박모(30)씨는 최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때문에 낭패를 본 지인들을 보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해외여행을 앞두고 달러 환율이 급등한 탓에 지인들은 예상보다 돈을 더 써야 했다. 다행히도 박씨는 써니뱅크의 ‘환전 모바일 금고’와 ‘예약환전’을 이용, 환율 변동 걱정 없이 편안하게 여행 준비를 할 수 있었다. 환전 모바일 금고는 여행 시기에 상관없이 환전을 미리 해놓고 나중에 해외에 나갈 때 외화로 찾을 수 있는 서비스다. 박씨는 환율이 낮을 때마다 차곡차곡 환전을 해둬 이 금고에 쌓아 뒀다. 또 ‘예약환전’을 통해 목표 환율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환전되게 해놨다. 그 결과 남들보다 훨씬 적은 비용으로 여행에 필요한 환전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벌써 60만명 이상이 써니뱅크 환전을 이용했다. 이달부터는 달러나 엔화의 경우 인천공항에서 현금 자동 입출금기(ATM)로도 찾을 수 있다. ●각종 서류 없이도 바로 대출 가능한 ‘위비’ 우리은행 ‘위비뱅크’는 ‘간편 송금’의 강자다. 대기업에 근무 중인 직장인 박모(39)씨는 얼마 전 아버지로부터 급하게 2000만원이 필요하다는 연락을 받았다. 마침 은행에 근무하는 친구가 있어 알아보니 대출을 받으려면 재직서류와 소득서류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당장 서류를 신청해도 다음날이나 최소한 오후 5시나 돼서야 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박씨는 모바일은행으로 바로 대출할 수 있다는 기사를 떠올리고 은행별로 찾아봤다. 모바일뱅킹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지만 재직서류, 소득서류를 팩스로 보내야 하거나 급여이체를 해당 은행으로 하는 등의 조건이 맞는 경우만 대출할 수 있었다. 하지만 위비뱅크에서 대출 조건을 알아본 박씨는 재직서류와 소득서류 제출 없이도 2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듣고 신청, 바로 돈을 입금받았다. KEB하나은행은 올해 2월 모바일뱅킹 앱인 ‘하나N뱅크’를 ‘원큐(1Q)뱅크’로 업그레이드했다. 메인 화면에는 고객들이 주로 사용하는 계좌 조회와 이체 메뉴가 한가운데 배치돼 있다. 이용자가 자주 사용하는 메뉴를 7개까지 선택해서 메인 화면에 배치할 수 있도록 했다. ‘지문인증’ 기능도 도입해 이용자의 지문을 등록하면 공인인증서를 대신해 로그인하고 송금도 할 수 있게 했다. ●“간편결제 등 붕어빵 서비스 양산” 우려도 이렇듯 국내 은행들은 거의 모바일 은행 대전에 합류했다. 출발은 지난해 5월 우리은행(‘위비뱅크’)이 맨 먼저 끊었다. IBK기업은행(i-ONE뱅크)에 이어 NH농협은행도 다음달 ‘올원뱅크’를 출시할 예정이다. 인공지능, 자동차 금융, 블록체인(디지털 화폐 거래기술)과 같은 첨단기술에 힘입어 영역이 더 커지고 있다.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인터넷전문은행과 영역이 겹치거나 모바일 간편 결제 같은 ‘붕어빵 서비스’만 양산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다. 한 시중은행 고위 임원은 “모바일은행을 통해 인터넷전문은행에 맞서고 새로운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한다고 하지만 속내를 살펴보면 기존의 서비스를 배타적 플랫폼(모바일앱 등)에 옮겨 놓은 것도 많다”면서 “금융이 차세대 기술융합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은행과 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핀테크 생태계를 만들고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조언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용어 클릭] ■모바일 은행 은행 지점 방문 없이 스마트폰으로 계좌를 만들고 송금·이체·출금·대출 등 다양한 은행 거래를 할 수 있게 한 서비스. 손안의 은행, 움직이는 은행으로도 불린다.
  • 가정폭력 보호시설 여성 ‘자택주소’ 쓴다

    내년 1월부터 가정폭력·성폭력 피해자 보호시설에 입소해도 주민등록상 주소지는 ‘입소 전 자택 주소’로 등록할 수 있게 된다. 종전에는 보호시설에 입소한 피해자들의 주소지가 ‘거주 불명’으로 등록됐다. 그로 인해 과태료 부과, 취업 불이익, 금융기관 신용도 하락 등 불이익이 따랐다. 행정자치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주민등록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1일 밝혔다.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전국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시설은 70곳으로 입소정원은 1164명이다. 성폭력 피해자 보호시설은 전국에 30곳이 있으며 353명이 입소할 수 있다. 가정폭력 방지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가정폭력방지법)상 보호시설의 주소와 위치를 비공개로 관리하는 명확한 근거 규정은 없다. 하지만 주소지가 알려지면 피해자들이 가해자로부터 추가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주소와 위치는 비공개로 관리된다. 이런 이유로 보호시설에 입소한 피해자들은 전입신고를 할 수 없었다. 문제는 현행 주민등록법상 ‘거주 불명’으로 등록되면 주민등록 등·초본을 발급받을 때 표시되는 등 각종 불이익이 발생한다는 점이었다. 이와 관련한 민원이 접수되자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해 12월 행자부에 주민등록법 시행령을 개정하고 여가부에 보호시설 비공개에 대한 근거 규정을 마련하도록 권고했다. 이번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은 이에 따른 후속 조치다. 이번에 입법예고된 개정안에는 주민등록증을 발급하거나 분실 후 재발급할 때 신청, 발급, 교부 등 진행 상황을 문자메시지로 통보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다. 주민등록증 발급 절차도 개선된다. 주민등록증 발급을 위해 지문을 등록할 때 앞으로는 잉크 대신 전자 스캐너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주민센터에서 주민등록 등·초본을 발급받을 때 신분증이 없어도 지문을 이용해 신분을 확인할 수 있도록 시행규칙을 개정한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수능 영어, 체계적인 글 읽기가 답이다…“진짜 영어 실력 쌓아야”

    수능 영어, 체계적인 글 읽기가 답이다…“진짜 영어 실력 쌓아야”

    #올해 대학에 진학한 새내기 이모(19)씨. 수능시험에서 영어 만점을 받았던 이씨지만 대학 와서 수강한 ‘영어 회화’ 과목에서는 입도 뻥끗하지 못했다. 이씨는 “영어를 수능 스킬 위주로만 공부했더니 정작 남는 게 하나도 없다”며 “여름 방학 때 영어를 다시 공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성적은 결국 기본실력이 결정한다. 특히 영어의 경우 더욱 그렇다. 하지만 우리나라 학생들은 본격적인 입시 준비에 들어가면 오로지 시험 위주로 공부하는 경향이 있다. 무엇보다 당장 눈 앞의 시험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단순히 시험만을 목적으로 한 영어 공부 방식은 궁극적으로 시험을 잘 보는 데 효율적인 방법이 될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영어를 잘 할 수 있는 방법은 해체식 영어 공부가 아닌 글 읽기를 통한 통합적인 영어공부다. 10년 간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온라인 영어 학습 사이트 ‘김병수의 공감영어’를 운영 중인 김병수 원장은 해체식 영어공부에 대한 문제점을 다음과 같이 지적한다. 먼저, 해체식 영어공부는 거꾸로 하는 공부다. 운동에서도 먼저 체력을 기르고 그 다음에 기술을 익히는 것이 상식이다. 당장 시합을 위해 기술만 익혀서는 부작용이 뒤따르기 마련. 공부도 마찬가지다. 눈 앞의 성적을 위해 시험 위주로 공부하면 단기적으로는 효과가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기본 실력의 부실을 초래한다. 또한, 해체식 영어로는 기본 실력을 제대로 기를 수 없다. 영어공부의 구성요소인 어휘, 문법, 독해 등은 본래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글 속에서 하나의 덩어리로 엉켜 있다. 따라서 어휘, 문법, 독해 능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글을 읽으며 덩어리째로 공부해야 한다. 그리고 그 바탕 위에서 시험공부가 이루어져야 공부가 순조롭고 원하는 성적을 얻을 수 있다. 단어와 문법만 조합한다고 해서 정교한 독해력과 문장구사력이 생기는 것이 아니며, 따로 떼어서 익힌 어휘와 문법은 힘이 약할 수 밖에 없다. 철저히 글 속에서 길러진 살아 있는 어휘력과 문법지식, 영어 감각이 힘 있고 정확한 독해와 영작 능력의 바탕이 된다. 마지막으로, 문제의 지문들을 읽고 요령과 감에 의존해 답만 가리는 영어공부로는 통합적이고 깊이 있는 사고력을 기르기 어렵다. 단어와 문법, 구문, 독해 등을 쪼개서 공부하면 피상적이고 기능적인 공부 밖에 되지 않는다. 특히 고난도 문제는 고차원적이고 정교한 사고력을 요구한다. 그러한 사고력은 긴 호흡의 글을 통해서만 기를 수 있다. 때문에 김 원장은 수능 영어에서 가장 배움이 필요한 부분은 문법과 문제풀이 스킬이 아닌 체계적인 글 읽기라고 강조한다. 글 읽기를 통해 진짜 영어실력을 쌓고 이와 병행하여 시험공부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김 원장은 “많은 사람들이 글 읽기의 중요성은 인정하지만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입시 과정 전체를 볼 때 체계적인 글 읽기를 통한 탄탄한 기본실력 없이는 비교우위가 있는 실력과 점수를 기대하기 어렵다”라면서 “기존의 영어공부 시간의 반을 떼어 글 읽기에 투자하면 실력이 쌓이면서 이전에 비해 문제 풀고 단어 외우는 시간이 반으로, 또 그 이상으로 줄어들 게 될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혼자 사는 여성 치안 걱정 없게

    서울 양천구가 여성안심 무인택배함을 설치하고 안심귀갓길을 운영하는 등 여성 안심도시로 거듭났다. 양천구는 신정4동 주민센터, 신월3동 주민센터, 목동실버복지문화센터 등 3곳에 무인택배함을 추가했다고 19일 밝혔다. 구에서 운영하는 무인택배함은 모두 8곳이다. 여성안심 무인택배함은 인터넷으로 물건을 살 때 배송지를 무인택배함 수령지 주소로 지정하면, 택배기사가 택배함에 물건을 넣고 비밀번호를 수령자에게 문자로 전송하는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여성안심 무인택배 보관함은 해당 지역 주민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면서 “물품보관 시간이 48시간을 넘으면 하루에 1000원씩 비용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여성안심 무인택배 보관함 서비스는 택배기사로 속이고 여성을 노리는 범죄에 대한 사회적 불안감을 없애고, 늘어나는 택배서비스의 주이용층인 여성을 배려하는 정책으로 서울시 전역에서 모두 160곳이 운영 중이다. 여성들이 밤에도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다양한 여성안전정책도 실행 중이다. 지난해 신월 1·3동 17곳에 여성 안심귀갓길을 만들었으며 올해도 신월 2·5동, 신정4동 골목길 28곳에 여성 안심귀갓길을 추가했다. 여성들의 밤 귀갓길을 동행하는 여성 안심스카우트 제도도 운영 중이다. 특히 오는 30일부터 블루투스를 기반으로 설치지역 반경 50m 이내에서 휴대전화기를 흔들면 양천경찰서와 보호자 휴대전화로 위치가 전송되는 ‘비콘서비스’가 지역 6개 공원에서 시범 운영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최근 여성을 상대로 한 범죄가 날로 증가하면서 여성들의 불안감도 더욱 커지고 있다”면서 “일상 속에 노출된 폭력의 위험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정책을 펴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모든 도로 전 좌석 안전띠 의무화…도로교통법 일부개정안 의결

    앞으로 일반 도로 등 모든 도로에서도 뒷좌석을 포함해 탑승자 모두 안전띠를 매야 한다. 경찰청은 자동차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을 의무화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도로교통법 일부개정안이 1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현재 일반 도로에서 운전자와 조수석 동승자에게만 적용되는 안전띠 착용 의무를 뒷좌석 동승자에게까지 확대하고, 기존에 고속도로와 자동차 전용도로에서만 적용되던 전 좌석 안전띠 착용 의무 범위를 모든 도로로 넓혔다. 과태료 항목에는 지정차로 위반, 교차로 통행방법 위반, 보행자 보호 불이행 등 5개 항목이 추가됐다. 또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통해 교통법규 위반 행위를 공익신고하면 운전자가 출석하지 않아도 차주에게 과태료를 물릴 수 있게 된다. 면허증 부정 발급을 막을 본인 확인 절차도 강화했다. 지방경찰청장이 운전면허증을 발급할 때 대상자 동의를 받아 지문정보로 본인 여부를 확인하고, 동의하지 않으면 운전면허증 발급을 거부할 수 있게 했다. 운전면허가 있는 외국인 주소나 본인 여부 확인이 필요한 경우 지방경찰청장이 체류지나 지문 등 정보를 법무부 장관에게 요청할 수 있다. 개정안은 이달 중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법 개정으로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때 피해를 최소화하고 중요 법규 위반행위에 대한 법 집행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더불어 운전면허증 부정 발급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능 모의평가 유출한 학원강사·현직 교사 검찰 송치

    수능 모의평가 유출한 학원강사·현직 교사 검찰 송치

     지난 6월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 국어영역 시험 문제 내용을 유출한 유명 학원강사와 현직 국어교사가 검찰에 송치됐다. 이들은 평소 문제집에 실을 문제 출제를 의뢰하고 대가를 지급하는 등 경제적으로 엮인 관계였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19일 유명 학원강사 이모(48)씨와 고등학교 국어 교사 박모(53)씨를 구속 입건하고 검찰에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수능 모의평가 검토위원으로 문제를 최초로 유출한 또다른 고등학교 국어 교사 송모(41)씨는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조사 결과 박씨는 지난 4월 12일 경기 시흥에 있는 술집에서 검토위원으로 참여할 예정이었던 송씨를 만나 “이번에 모의평가에 들어가면 문제를 잘 기억해와라. 아무래도 이씨가 잘 돼야 우리도 괜찮지 않겠느냐”며 모의평가 국어 영역 시험 문제 내용을 빼오라고 제의했다. 송씨는 지난 4월 15일 문제를 검토하러 합숙했다가 18일 나온 뒤 5월 10일 자신의 차 안에서 국어영역 출제 정보를 박씨에게 말해준 것으로 밝혀졌다. 송씨가 전달한 내용은 구체적이었다. 송씨는 “문학 작품은 고전 시가인 ‘가시리’, ‘동동’, 현대시는 박두진의 ‘향현’, 강은교의 ‘우리가 물이 되어’, 수필은 박이문의 ‘눈’, 현대소설은 ‘삼대’, 고전소설은 ‘최척전’이 나왔다”, “중세 국어는 이제까지와 다르게 지문 형태로 구성됐다”, “비문학은 ‘과학과 예술의 융합’, ‘유비논증’, ‘인공지능’ 관련 지문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박씨는 강사 이씨에게 5월 16일 만나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강사 이씨가 교사 박씨에게 자신의 문제집에 실을 국어 문제 출제를 의뢰하고 대가를 문항당 7만~8만원 지급했다. 박씨는 다른 교사들에게 재의뢰해 중간에서 2억 6000만원을 챙기면서 경제적 종속관계를 맺었다”며 “과거에도 출제정보를 빼내려고 한 정황이 발견된 만큼 향후 구체적인 제보 등 증거자료가 확보되면 추가로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가출견, 경찰에 체포돼 ‘범죄자 사진’ 찍은 사연

    가출견, 경찰에 체포돼 ‘범죄자 사진’ 찍은 사연

    몰래 집 나온 가출견 한 마리가 경찰에 체포돼 당당히 '범죄견'(?) 취급받은 흥미로운 일이 벌어졌다. 최근 미국 ABC뉴스 등 현지 언론은 개 한마리가 경찰에 잡혀 '머그샷'(mugshot·경찰의 범인 식별용 얼굴 사진)까지 촬영했다고 보도했다. 일약 주 내에서 '수배'를 받은 이 개의 얽힌 사연은 이렇다. 얼마 전 플로리다주 타폰 스프링스 경찰은 주인없는 개 한마리가 동네를 배회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이 때 경찰이 포획한 개가 바로 윌로우. 문제는 이 개에 주인과 관련된 정보가 아무 것도 부착돼 있지 않았다는 점이었다. 통상적으로 이같은 일이 발생하면 경찰서 측은 지역 동물보호센터에 개를 보내지만 타폰 스프링스 경찰은 재미있는 조치를 취했다. 바로 일반 사건 용의자들처럼 윌로우의 머그샷을 촬영한 것이다. 여기에 개 발자국까지 찍어 수사(?)에 만전을 기했다. 경찰은 이 사진들을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다음과 같은 요지의 글을 남겼다. "윌로우는 어디에 사는지 등에 대한 진술을 거부했으며 경찰 규칙에 따라 지문을 찍었다. 머그샷을 촬영할 때 개의 발이 너무 짧아 서있지 못한 관계로 경찰의 도움이 필요했다." 한마디로 경찰이 장난 반 재미 반으로 올린 것이지만 이에 대한 지역 내 반향은 컸으며 곧 주인도 나타났다. 보도에 따르면 당초 유기견이었던 이 개는 지역 주민인 에이미 스칼렛에게 입양된 뒤 얼마 전 가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인 스칼렛은 "다시는 '죄'를 짓지 않게 해 경찰서에서 또 보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면서 "개를 안전하게 보호해 준 경찰서와 직원들에게 너무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스마트 순찰차·CCTV 수사… ‘ICT 치안’도 한류 바람

    스마트 순찰차·CCTV 수사… ‘ICT 치안’도 한류 바람

    한류 바람이 치안 장비 수출로까지 퍼졌다. 페루에 수출한 한국형 스마트 순찰차는 강력범죄소탕을 위한 페루 경찰의 든든한 방어막이 됐다. 오만은 한국의 과학수사 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다. 한국형 폐쇄회로(CC)TV를 수입하는 엘살바도르 경찰은 수사 기술을 전수받으러 우리나라를 찾았다. 2000년대 집회·시위 장비를 수출하는 데 그쳤던 것을 감안하면 수출 분야를 다각화하면서 빠르게 미국, 프랑스 등 선진국들을 따라가고 있는 셈이다. 경찰은 올해 처음으로 치안장비 수출 규모가 1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해외로 뻗어 나가는 치안장비 시장의 현황을 들여다본다. ●IT·방탄 기능 탑재 한국형 순찰차 페루서 인기 2000년대 들어 부쩍 경제 협력이 활발해진 페루의 치안은 한국형 순찰차가 맡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SUV 싼타페 2.4를 기본모델로 한 이 순찰차는 2013년 800대(3000만 달러·약 340억원)가 수출됐고, 지난해 말엔 2100대가 추가로 계약됐다. 현지에서는 한국형 순찰차 도입 이후 총을 소지한 조직범죄단체에 대응하는 데 큰 효과를 보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순찰차에 방탄유리, 경광등, 탐조등, CCTV 등을 갖추고 있고 차량용 노트북, 지문인식기 등 첨단장비도 탑재했기 때문에 안전하게 순찰하고 신속히 수사하는 데 최적화돼 있습니다.” 페루에 한국형 순찰차를 수출하고 있는 포스코대우 김대영 팀장이 전한 한국형 순찰차의 강점이다. 그는 “페루는 총기 소지가 합법화돼 있고, 마약 문제도 심각해 정보기술(IT)과 방탄 기능을 탑재한 한국형 스마트 순찰차의 인기가 높다”면서 “또 유독 발달된 통신망을 이용해 순찰차가 현장에서 페루 경찰청의 중앙관제센터와 실시간으로 데이터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파푸아뉴기니로 수출국을 늘렸다. CCTV 시스템과 경찰통신망을 구축하는 사업을 계약했다. 페루도 한국형 112신고센터 및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시스템 도입을 검토 중이다. ●박유천 증거 잡은 디지털 포렌식, 오만에 수출 솔류션 업체인 더존비즈온은 지난해 오만에 디지털 포렌식센터를 만들기로 계약했다. 디지털 포렌식이란 PC나 스마트폰 등에 남아 있는 통화 기록, 인터넷 접속 기록 등 각종 디지털 정보를 분석해 범죄 단서를 찾는 수사 기법이다. 최근 연예인 박유천의 성추문 사건에서 고소 여성이 지인에게 보낸 뒤 삭제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디지털 포렌식 기법으로 복원해 박씨가 성매매를 대가로 돈을 주기로 했다는 사실을 밝혀낸 것이 대표적인 예로 경찰이 증거를 수집하는 데 세계적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 최근 세계적으로 지문, 혈흔, 족적 등 물리적 단서보다 디지털 증거가 중요성이 높아지는 추세다. 이에 따라 IT가 발달한 우리나라의 높은 디지털 포렌식 분석 수준이 각광을 받고 있다. 오만의 디지털 포렌식센터는 컴퓨터, 모바일, 오디오 및 비디오, 데이터 복구 등 총 4개 연구실로 구성된다. 더존비즈온은 이 센터에 100개가 넘는 최신 장비를 제공한다. 경찰도 전문가를 파견해 서비스를 지원한다. 더존비즈온 측은 “품목 한 가지를 수출하는 게 아니라 센터 구축에 필요한 공간, 물품, 교육 등 운영과 관련한 전반적인 부분을 모두 수출하는 것”이라며 “한국의 디지털 포렌식 기술과 정보보호 교육 등이 오만 경찰의 수사에 크게 기여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운전면허시험 전자채점, 11개국이 사들인 효자 한국형 운전면허시험장 전자채점시스템은 이미 11개 국가에 수출된 효자 품목이다. 이 시스템을 개발한 네오정보시스템 안승권 차장은 “과거에는 저개발국에서 부정한 방법으로 면허를 따는 일이 종종 있었는데 전자채점을 도입한 뒤 ‘운전면허 시험이 공정하다’는 인식이 퍼졌다”며 “두바이에는 유사시 차량이 자동으로 정지할 수 있는 기능을 적용해 안전성 부분에서도 큰 점수를 받았고 14곳으로 시험장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국형 전자채점 시스템은 감독관이 운전면허 점수를 태블릿PC에 기록하도록 한 뒤 결과를 전산으로 보내 자동으로 점수를 산출한다. 이 회사는 원래 전국 26개 운전면허시험장과 400곳의 운전면허 전문학원에 시스템을 제공하던 곳이었다. 그는 “2000년대 초반에 동남아 일부 국가에 수출할 때는 쉽지 않았는데 최근 경찰이 ‘치안 한류’ 지원을 하면서 라오스, 러시아, 투르크메니스탄 등에도 진출했다”고 덧붙였다. 2012년부터 3년간 878만 달러(약 99억 5000만원)의 수출고를 올렸고 지난해 아프리카 보츠와나와도 계약하는 등 수출 시장을 넓혀 나가고 있다. 2000년대만 해도 중동이나 동남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살수차와 플라스틱 방패 등 집회·시위 장비를 수출하는 게 전부였던 경찰 장비 수출도 최근 들어 경찰 무전기와 중앙통제실 등 경찰통신망, CCTV, 디지털 포렌식센터 등 정보통신기술(ICT) 장비 등으로 품목이 진화하고 있다. 올해만 8850만 달러(약 1002억 9000만원)를 수출할 것으로 경찰은 예상하고 있다. ●치안 불안한 중남미 등에 선진 수사 기법 전수 특히 범죄율이 높고 치안이 불안한 중남미와 동남아시아 등에서는 ‘한국 경찰 장비가 유럽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 품질이 좋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는 게 경찰 측 설명이다. 장비와 함께 우리나라의 선진 수사 기법도 전수되고 있다. 경찰은 멕시코와 과테말라에 사이버범죄 전문가를 파견해 현지 수사관을 교육하며 사이버범죄수사팀 창설을 도왔다. 경찰청은 지난해 치안한류센터를 연 데 이어 올해는 경찰대에 국제 경찰교육훈련 연구센터를 개설했다. 외국 경찰관에게 사이버범죄 수사기법, CCTV 활용기법 등을 교육하기 위해서다. 경찰의 치안한류사업은 크게 3가지다. 경찰 전문가를 파견해서 현지에서 교육해주는 ‘치안 전문가 파견 사업’, 외국 경찰관을 초청해 국내 경찰교육기관에서 교육하는 ‘초청 연수 사업’, 치안시스템이 열악한 저개발국이나 개발도상국을 상대로 치안 장비·시설·소프트웨어를 지원하거나 수출하는 ‘치안 인프라 구축 사업’이다. 현재 협력 대상국은 아시아 14개국, 중동·아프리카 13개국, 미주 12개국 등 39개국이며 연말까지 50개국으로 늘 것으로 예상된다. 여태수 경찰청 치안한류계장은 “국내 경찰 장비는 대부분 경찰청이 필요한 장비를 개발하면 국내 업체들이 입찰해서 생산하는 구조라 민간에만 맡기기보다 한국 경찰이 교육을 지원해주면 수출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2011년 엘살바도르에 CCTV 50대를 수출한 것을 계기로 CCTV 운영 방법을 전수했다. 당시 엘살바도르 경찰청은 운영 방법을 자체 개발하겠다고 했지만 결국 활용 방도를 찾지 못해 우리나라 경찰을 찾았다. 국제경찰교육훈련 연구센터는 2012년부터 2년간 엘살바도르 경찰 100명을 교육했다. 지난해 엘살바도르를 방문한 신승환 팀장은 “엘살바도르도 한국처럼 경찰과 지자체가 협력해서 CCTV 관제센터를 만들고 범인 검거에 활용하고 있다”며 “앞으로 엘살바도르 범인 검거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활발해진 치안 한류 수출에도 불구하고 아직 전 세계 경찰장비 수출시장에서 한국은 후발주자다. 매년 프랑스에서 열리는 무기전시회 ‘유로사토리’에서는 여전히 유럽 및 미국 등 선진국의 치안 장비가 주연 역할을 맡고 있다. 독자적으로 경찰장비 전시회를 열고 있는 중국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 여 계장은 “비록 글로벌 치안 협력 분야에서 후발주자이긴 하지만 꾸준한 노력과 투자가 이어진다면 한국 치안산업의 수출 규모도 보다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며 “경찰장비 인증제도를 도입하는 등 치안산업 질적 관리에 더욱 신경을 쓰겠다 ”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1쪽’… 러, 대북제재 보고서 유엔 제출

    러시아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2270호에 따른 대북제재 이행보고서를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에 제출했으나 분량이 달랑 1쪽에 불과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5일 보도했다. VOA는 이날 “유엔이 러시아의 이행보고서를 공개했다”면서 “보고서를 소개하는 문구를 제외하면 실제 조치 사항은 단 세 문장으로 설명되어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는 보고서에서 “러시아 외교부가 작성한 안보리 제재 결의 관련 대통령령을 장관과 각 내각이 검토하고 있다. 대통령령 발표 전까지는 결의 내용이 러시아 영토 내에서 지켜져야 한다는 내용을 외교부가 정부 기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고 VOA는 전했다. 이행보고서는 또 러시아 중앙은행이 러시아 은행들에 제재 결의 2270호의 32~36조를 이행해야 한다는 내용의 통지문을 발송했다고 소개했다. 이들 조항에는 제재 대상과 관련한 자산 동결, 금융 지원 금지 등의 내용이 담겼다. VOA는 “러시아는 5월 27일 보고서를 작성해 제출기한인 6월 2일 이전에 제출했지만, 유엔 안보리 상임 이사국이란 위치를 감안할 때 매우 적은 분량”이라고 지적했다. 러시아와 같은 안보리 상임 이사국인 미국과 영국의 이행보고서는 각각 18쪽, 9쪽 분량이었다. 러시아 이외에 캐나다, 호주, 이라크, 이집트가 1쪽 분량 보고서를 냈으며, 이 가운데 캐나다와 호주는 추가 보고서 제출을 예고했다고 VOA는 덧붙였다. 한편 함께 공개된 싱가포르의 5쪽 분량 이행보고서에는 자국에 등록된 모든 선박을 면밀히 검토해 북한 소유로 등록된 선박이 발견될 경우 등록을 말소시킨다는 내용이 담겼다. 싱가포르는 또 북한과의 금융 거래 차단 및 제재 명단에 오른 북한인의 입국 금지 조치 등 자세한 내용을 보고서에 담았다. 지난 3월 채택된 안보리 결의 2270호는 유엔 회원국이 ‘결의 채택 90일 이내’ 이행보고서를 제출하게 되어 있다. 현재까지36개국이 보고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제19회 주택관리사 1차 시험, 가답안부터 해설까지 무료 풀이해준다

    해커스는 16일, 제19회 주택관리사 1차 시험일을 맞아서 시험 종료 후 ‘가답안 무료 문자알림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가답안 무료 문자알림 서비스’는 해커스 주택관리사 회원이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미리 문자알림 서비스를 신청하면, 1차 시험 후 가답안이 업로드 되는 즉시 문자로 안내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서 수험생들은 시험 종료 후 답안이 언제 올라오는지 기다릴 필요가 없다. 해커스 주택관리사는 2015년 시험에서도 빠르게 가답안을 공개한 적이 있다. 이와 함께 문자알림 서비스 신청자는 주택관리사 교재 1위 저자의 해설강의도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1차 시험 전 자신의 실력을 최종 점검해보고 부족한 부분을 파악해 막판 점수 상승을 노려볼 수 있는 ‘핵심 빈출지문 100선(PDF)’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해당 자료집은 방대한 양의 시설개론·회계원리·민법 중요이론 등을 하루에 한 과목씩 정리할 수 있도록 시험에 자주 나오는 핵심 지문만을 수록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주택관리사는 응시자격에 제한이 없어서 남녀노소 모두 응시할 수 있고, 법적으로 일정 규모 이상의 공동주택은 주택관리사를 의무적으로 채용하도록 하고 있어서 그 시장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주택관리사는 아파트 단지나 빌딩의 관리소장 등 공동주택의 운영·관리·유지 책임자로 취업이 가능하고, 합동사무소 설립과 같은 창업활동도 할 수 있어서 평생직장을 위한 자격증으로 적합하다. 또한 주택관리사 시험의 민법·관계법규 과목은 공인중개사 시험의 민법·공법의 내용과 유사하기 때문에 공인중개사와 주택관리사 자격증을 동시에 취득해서 정년 없이 높은 수익을 창출하려는 사람이 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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