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지문
    2026-04-04
    검색기록 지우기
  • 참모
    2026-04-04
    검색기록 지우기
  • 체조
    2026-04-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015
  • 동대문 “구립치매지원센터에서도 지문등록해 드려요”

    서울 동대문구는 구립 치매지원센터에서도 치매노인 사전지문등록을 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전지문등록은 치매노인이 실종됐을 때를 대비해 경찰시스템에 미리 지문, 얼굴 사진, 신체특징, 보호자 인적사항 등을 등록하는 것이다. 실종 시 이를 토대로 치매노인을 신속히 발견해 보호자에게 인계하기 위한 제도다. 그러나 질병을 알리기 꺼리는 보호자들의 인식 때문에 사전등록률이 12.9%밖에 되지 않았다. 구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그동안 경찰서에서만 가능하던 지문등록서비스를 치매지원센터로 확대 운영하기 위해 동대문구 치매지원센터에 인프라를 구축했다. 구는 동대문경찰서와 협력해 지문 사전등록시스템과 스캐너 및 화상카메라 장비를 설치했다. 또 실종 치매 노인 발생 시 양 기관이 합동 수색하는 등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제주 중국인 살해…같은 불법체류자 중국인 체포

    제주 중국인 살해…같은 불법체류자 중국인 체포

    제주에서 불법체류 중인 중국인이 자신의 장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제주서부경찰서는 23일 제주시 내에서 중국인 남성 A(30)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A씨는 22일 오후 9시 10분쯤 제주시 내 모 노래주점에서 같은 불법 체류자 신분의 중국인 장모(43)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이 발생한 노래주점 업주는 당시 피해자와 다른 중국인 B씨가 단둘이 술을 마시던 중 피의자 A씨가 뒤늦게 나타나 방으로 들어갔고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나와 달아났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이후 동석한 B씨도 자리를 떴다. 업주는 이런 점이 이상해 방문을 열어보니 피해자 장씨가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었다고 경찰에 말했다. A씨가 노래주점을 나와 황급히 달아나는 장면도 노래주점 주변 폐쇄회로(CC) TV에 찍혔다. 경찰은 좁은 공간에서 흉기 살인 사건이 벌어졌는데도 함께 술을 마신 B씨가 “범행 과정을 구체적으로 보지 못했다”라고 진술하거나 사건 이후 범행 현장을 신고도 없이 떠난 점을 이상히 여겨 B씨를 상대로도 의문점들을 추궁하고 있다. 경찰은 현장에 있던 흉기를 수거, 지문 감식 중이다. 숨진 장씨의 시신에 대한 부검도 진행할 예정이다. 서로 알고 지내는 피해자와 피의자가 중국인들을 상대로 한 불법 취업 알선 등의 이권 다툼으로 사건이 발생했는지도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A씨가 계획적으로 장씨를 살해한 것으로 보고 주변 인물에 대해 공범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용기 낸 내부고발자에 ‘관종’이라며 입 막는 사회

    용기 낸 내부고발자에 ‘관종’이라며 입 막는 사회

    “(조직 내부에) 인스타 꼴보기 싫다느니 일 제대로 안 한다느니 까기 바쁜 사람들 많다. 동료라고 보듬어주고 그런 분위기 절대 아니다” - 직장인 익명 어플 ‘블라인드’ 댓글 중동료들 사이에서도 외면당한다는 이 사람은 약 4년 전 대한항공의 ‘땅콩회항’ 사건을 폭로한 박창진 전 사무장이다. 박 전 사무장은 외부에서 대한항공 일가의 갑질을 폭로한 용기 있는 내부고발자로 평가된다. 하지만 정작 내부의 시선은 차갑다. 박 전 사무장은 지난 3월 르몽드에 기고한 글에서 “거의 매일, 나는 감시와 모멸을 조장하는 조직 속으로 나가야 한다”면서 “나의 저항이 길어지자 도를 넘어선 음해가 조직 동료들에 의해 자행되기 시작했다”고 고백했다. 박 전 사무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승무원의 수치다”, “조만간 ‘미투’ 일어날걸”, “당한 거 보면 불쌍하지만 편들고 싶지 않다” 등 동료들 사이에서 퍼지고 있는 자신에 대한 비난을 공개하기도 했다. 지난 14일 대한항공에는 또 다른 논란이 있었다. 고성과 욕설이 난무하는 조현민 전무의 음성파일이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음성파일 공개 뒤 일각에서는 대한항공이 제보자 색출을 위해 직원들의 핸드폰을 검사할 것이니 중요한 내용을 지우고 출근하라는 얘기도 돌았다. 대한항공에 다닌다는 ‘블라인드’ 의 한 이용자는 “누가 제보했는지 끝까지 추적해서 찾아내는 회사고 그렇게 찾아낸 사람 낙인찍어 불이익 주는 회사가 대한항공이다”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은 “사실 무근” 이라면서 “경찰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조 전무를 업무에서 배제했다”고 입장을 밝힌 상태다. ● “그냥 가만히 있지, 왜 그랬어?” 고립되는 내부고발자들 만약 대한항공의 내부고발자가 ‘색출’된다면 어떻게 될까. 이제까지 대부분의 내부고발자들은 용기 있는 고백 후 처참한 삶과 마주해야 했다. 실제로 2013년 호루라기재단이 실시한 내부공익신고자 인권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대상 42명 중 6명은 자살 충동을 느껴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 또 공익 제보를 했다는 이유만으로 해임이나 파면 등 부당한 조치를 받은 사람은 무려 25명(29.5%)이나 됐다. 내부 구성원들 사이에서 이들은 자연스레 ‘왕따’가 된다. 2015년 전경원 하나고 교사는 서울시의회에 출석해 하나고 입시 비리를 폭로했다. 남학생을 더 많이 뽑기 위해 하나고가 지원자의 성적을 조작했다는 증언이었다. 전씨는 학교 측으로부터 담임 업무에서 배제되거나 수업을 사찰 당하는 등 부당한 조치를 받은 것은 물론 2016년에는 해임 처분까지 받았다. (이후 전씨는 2017년 교육부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서 해임 취소 결정이 나 학교로 복귀했다.) 전씨가 학교 측으로부터 부당한 조치를 받는 내내 그는 조직 내에서 철저히 혼자였다. 전씨는 “내부 고발 후 왕따가 됐다” 면서 “동료 교사들은 아는 체도 안 했고 그간 밥도 혼자 먹어야 했다”고 털어놨다. 김용환씨는 동료 3명과 함께 2003년 적십자사 혈액사업본부가 약 1년간 에이즈, 말라리아 등 바이러스에 감염된 혈액을 유통한 사실을 제보했다. 김씨는 2015년 jtbc와의 인터뷰에서 “집단적으로 직원들이 연대 서명을 해 (우리를) 징계 해달라고 했다” 면서 “나머지 일상에서의 생활은 자연스레 혼자 있을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고 털어놓기도 했다.박창진 전 대한항공 사무장은 지난 17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내부고발 이후 쌓인 스트레스로 인해 머리에 생긴 양성종양을 수술한 뒤 꿰맨 자국을 찍은 사진 한 장을 올렸다. 박 전 사무장은 이 게시물을 통해 “이것이 당신들과 그 부역자들이 저지른 야만이 만든 상처” 라면서 “직접 가해자가 아니더라도 방관한 당신들 또한, 그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생각한다. 더 이상 방관하지 말라”며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 사실을 말했는데도 명예훼손? 법적으로도 내부고발자는 안전하지 않다. 사실을 말해도 처벌받는 ‘사실적시 명예훼손’이란 법 조항이 있기 때문이다. 내부고발자가 처벌받을 수 있는 근거는 형법 307조와 정보통신망법 70조에 있다. ‘공연히 사실을 적시해 사람의 명예를 훼손한 사람’에 대한 징역형 등의 처벌을 규정한 조항이다. 공공의 이익에 관한 때에는 처벌하지 않는다는 조항이 있기는 하지만 제보자의 고백이 공익을 위한 것이었음을 밝히는 건 오롯이 내부고발자의 몫이다. 미국, 독일 등 상당수 선진국에서는 사실적시 명예훼손에 대한 처벌 규정을 따로 두지 않는다. 내부고발자들의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유엔 자유권규약위원회도 지난 2015년 대한민국에 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죄 폐지를 권고한 바 있다. 국내에서도 사실적시 명예훼손죄를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근 활발한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 운동으로 조직 내부에서 자행되는 성폭력을 고백한 피해자들이 오히려 가해자로부터 역고소 당하는 일이 빈번해졌기 때문이다. 오히려 피해자가 수사 대상자가 되는 일을 막아야 되지 않겠냐는 취지다. 이에 지난 5일 법학 교수 및 변호사 등 법률가 330인이 ‘사실적시 명예훼손죄 폐지를 촉구하는 법률가 선언’을 발표했다. 해당 선언문에서 법률가들은 “공익성이란 모호하고 불명확한 개념이고 고발을 하고자 하는 자에게도 형사처벌의 대상이 되지 않을 것이란 확신을 주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또 “미투 운동을 비롯한 우리 사회에 있을 용기 있는 내부고발이 위축되지 않도록 사실적시 명예훼손되를 폐지할 것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법무부는 사실적시 명예훼손죄 폐지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그들마저 침묵했더라면…그럼에도 내부고발자들은 침묵하지 않았다. 그리고 세상을 바꾸고 있다. 적십자의 혈액 유통과 관련한 내부고발을 한 김용환씨의 폭로는 이어진 감사에서 오염된 혈액 수혈로 감염된 피해자 20명이 확인돼 사실로 드러났다. 그 이후 적십자의 혈액 관리 시스템은 대폭 개선됐다. 1992년 당시 이지문 육군 중위는 군대 내에서 이뤄진 부재자 투표 중 군이 여당 후보를 찍도록 강요하는 등 부정선거행위가 있었다고 고발했다. 이씨의 내부고발 이후 아예 법이 개정됐고 모든 군인들이 압력을 받지 않고 병영 밖에서 비밀투표를 할 수 있게 됐다. 또 영화 ‘도가니’로 세상에 알려진 광주인화학교 교사들의 장애인 학생 성폭력 사건 뒤에는 내부고발자 전응섭 교사가 있었다. 비록 해당 사건 가해자에 대한 법적 처벌은 솜방망이란 아쉬움을 남겼지만 이 일을 계기로 2011년 장애인 아동에 대한 성범죄 처벌이 강화됐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관광단지 개장 코앞인데”… 악취 나는 영주댐

    1조원 댐 3년째 녹조로 시름 댐 철거론 속 사업 강행 논란 준공 후 3년째 녹조와 악취 현상이 발생하는 경북 영주댐 인근에 조성된 대규모 문화관광단지가 개장을 앞두고 논란에 휩쌓였다. 17일 영주시에 따르면 평은면 금광리 영주댐 주변지역에 문화관광단지가 조성되고 있다. 생산기반조성사업, 복지문화시설사업, 공공시설사업 등 3개 분야 33개 사업에 총 475억원(한국수자원공사 427억 5000만원, 시비 47억 5000만원)을 투입한다. 댐 상류의 수변공원에는 출렁다리 및 전망대, 선착장, 친환경농업단지, 산책로, 카페테리아 등이 들어선다. 하류에는 면적 10만 2156㎡의 대규모 오토캠핑장과 비룡폭포 등이 조성된다. 오는 6월 준공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1조 1000억원을 들여 2016년 준공된 영주댐(높이 55.5m, 길이 400m, 총저수량 1억 8100만㎥)에서 매년 녹조와 흑수(黑水)가 발생하고 있다. 녹조가 죽어 물이 검은색으로 변하면서 심각한 악취까지 내뿜어 민원이 야기되고 있다. 이 때문에 문화관광단지가 애물단지로 전락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벌써 나오고 있다. 올 들어 영주댐에서는 지난달 14일 녹조가 발생해 예년보다 1개월 이상 앞당겨졌다. 이런 현상이 매년 되풀이된다고 영주 시민단체 내성천보존회는 주장했다. 수자원공사는 녹조를 없애려고 물을 최저수위만 남겨두고 방류하고 있다. 송분선 내성천보존회장은 “4대 강 사업의 하나로 건설한 영주댐의 녹조 만성화 가능성으로 댐 해체까지 검토해야 할 정도인데 인근에 수백억원을 들여 문화관광단지를 조성한 건 이해할 수 없다”면서 “결국 무용지물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재광 영주시 부시장은 “댐은 건설 후 통상 수질 안정화까지 5~6년 걸린다”면서 “당장은 몰라도 중장기적으로 문화관광단지 운영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숭례문 방화·농약 살인 밝혔다… 한국판 CSI 그녀

    숭례문 방화·농약 살인 밝혔다… 한국판 CSI 그녀

    억울한 희생자 한 풀어 주는 일새로운 감정법 사인 규명 뿌듯숭례문 부실 복원 논란도 해결“저는 화학 실험실에서 일하는 것 자체가 적성에 잘 맞아요. 게다가 제가 하는 일로 억울한 죽음과 한을 풀어 드릴 수 있다는 게 감사할 따름이죠. 제 일은 누군가 해야 하는 일인데, 제가 이 일을 했다고 이렇게 큰 상을 받아도 되나 싶어요. 돌이켜보면 공무원으로서 살아가는 것 자체도 매우 큰 행운이고 축복이었습니다.” 김남이(56·여)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공업연구관이 입직한 시기는 1989년 1월이다. 당시만 하더라도 과학수사는 지금처럼 많이 알려진 분야가 아니었다. 김 연구관은 그저 경찰 수사에 도움을 주는 정도라고만 인식했고, 채용공고문을 보기 전까진 법과학 영역은 전혀 몰랐다. 그랬던 ‘초짜 화학도’가 지금은 미궁에 빠진 사인을 밝혀내는 30년차 ‘베테랑 법과학자’가 됐다. 2016년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청송 마을회관 농약 사건’에서 동위원소 분석법이라는 최첨단 기법을 동원해 범인을 입증해 낸 것도 김 연구관과 그의 동료들의 작품이다. 지난 13일 열린 ‘대한민국 공무원상’ 시상식에서 녹조근정훈장을 받은 김 연구관은 16일 “국과수에 더 유능한 연구관들이 많은데 제가 상을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다”며 “그간 성실하게 일해 왔다는 것에 대한 보상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김 연구관이 처음 입사했을 때만 해도 범죄 현장의 유일무이한 증거물을 다룬다는 위압감에 두려움도 컸다. 그러나 자신이 하는 일이 억울한 희생자의 한을 풀어 주고, 사회 안정과 국민 복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사명감을 느끼면서 위압감에서 해방될 수 있었다. 지금은 밝히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했던 사인을 다양한 분석법을 동원해 풀어냈을 때 굉장히 기쁘다고 한다. 김 연구관은 “선진국도 마찬가지고 사체의 부패 정도가 심하면 사인이 원인 불명으로 나가는 경우도 더러 있다”며 “또 객관적 데이터가 없어서 사인을 판단하기 어려운 게 있는데 새로운 감정법을 만들어 사인 규명에 활용했을 때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2013년 1월 ‘질병관련 대사체 감정기법’을 개발해 도입했다. 당뇨나 알코올 중독 등 질병으로 갑작스럽게 사망하면 사인을 밝히기 어려운 경우도 있는데, 질병 대사체인 ‘케톤체’를 활용해 사망 원인을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방법을 구현해 냈다. 매년 감정량이 증가해 현재는 연간 1300여건의 분석이 이뤄지고 있다. 김 연구관은 “2008년 숭례문 방화 사건 당시 제가 연소 잔류물에서 연소 촉진제를 검출해 내 방화 입증을 주도했는데, 국보 1호라는 상징성 때문에 안타까워하면서 검증을 한 게 기억에 남는다”며 “2014년에는 숭례문이 부실 복원 논란에 휩싸였는데, 이때도 우리 과에서 전통 재료가 아닌 현대식 재료로 복원됐음을 밝혀내 복원에도 참여한 기억이 선명하다”고 말했다. 물론 일이 바쁘다 보니 야근은 일상이다. 특히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는 대형 사건·사고가 발생했을 땐 휴일 개념이 사라진다. ‘주 52시간 도입’은 김 연구관에겐 다른 나라 얘기다. 그럼에도 그는 공무원의 근무 여건이 나쁘지 않다고 강조한다. 김 연구관은 “간혹 공장에서 사고가 나는 경우 현장 감정을 나설 때가 더러 있는데, 우리보다 열악하고 힘든 데서 일하는 분들이 너무 많은 것을 보면 힘들다는 얘기가 쏙 들어간다”며 “여러 상황을 비교하면 우리 공무원들의 근무 여건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범죄가 지능화됨에 따라 범행 시간을 추정해야 범죄를 입증할 수 있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며 “노후화된 성분의 분석법을 연구하고 있고, 지문 분석부터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사혁신처는 대한민국 공무원상 시상식에서 80명에게 대한민국 공무원상을 수여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시상식에 참석해 “대한민국이 굳건하게 나갈 수 있는 원동력은 공무원의 열정과 헌신임을 오늘 이 자리에서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면서 공무원들의 기를 북돋웠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공시 정보] 어려웠던 9급… 31대1을 뚫어라

    [공시 정보] 어려웠던 9급… 31대1을 뚫어라

    2018 국가공무원 9급 공채 필기시험이 지난 7일 치러졌다. 최종 합격자 4953명을 뽑는 이번 시험에 20만 2978명이 지원했다. 평균 경쟁률은 41대1이었다. 인사혁신처는 결시생 등을 감안해 이번 시험에 15만 5388명이 응시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실질 경쟁률은 31.3대1 정도다. 지난 서울시 7급 한국사 시험의 난도가 상당해 학원가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기도 했다. 인사처가 주관하는 이번 9급 필기시험은 어땠을까. 서울신문은 15일 공무원 시험 전문학원인 공단기의 도움을 받아 이번 시험을 분석하고 향후 시험에 대한 대비법을 알아봤다.1. 국어 까다로웠다 (체감난도 ★★★★☆) 시험지 4쪽으로 늘고… 7급서 출제되는 중세 문법에 당황 이번 시험에서 국어는 지난해 국가직 9급과 출제 방향이 많이 달랐다는 평가다. 문법·어문규정의 비중이 4문항으로 줄었다. 대신 독해를 늘리면서 시험지가 기존 3쪽에서 4쪽으로 늘어나 수험생들이 당황하기 충분했다. 특히 시간조절이 중요한 필기시험에서의 이런 변화는 수험생들을 초조하게 만들었을 수 있다. 따라서 실제 문제의 난도보단 시험장에서 수험생들의 체감난도는 더 올라갔다. 이번 9급 국어에서 가장 어려웠던 문제는 중세 국어 문법이었다. 원래 이 분야는 7급 시험에서 나올 정도로 난도가 있는 영역이다. 9급만 준비하면서 중세 국어를 다루지 않았던 수험생들에겐 매우 까다로운 문제였다. 다만, 고난도 문제 3문제를 제외하고 나머지 17문제를 평이하게 풀어냈다면 합격선인 85점은 충분히 받을 수 있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공단기에서 국어를 가르치는 김병태 강사는 “지난해 기출문제의 방향은 참고사항 정도고 절대 기준이 아니다”면서 “모든 범위에 걸쳐 골고루 준비해야 고득점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2. 영어 평이했다 (체감난도 ★★☆☆☆) 어휘·표현 등 기출문제 수준… “유형별 독해법 연습을” 영어는 지난해 치러진 국가직 9급 필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는 평가다. 문제 유형과 난도 측면에서 유사해서 기출문제 분석이 핵심이었다는 게 학원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어휘·표현 문제 역시 기출문제 수준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다만 생활영어 영역에서 최근 3년 동안 외우지 않아도 문맥만 이해하면 풀 수 있는 수준에서 문제가 나왔으나, 이번에는 반드시 암기해야 알 수 있는 표현이 나와서 이를 모르는 학생들은 당황했을 것으로 보인다. 문법 문제 문항은 4문항에서 3문항으로 줄었고 자동사의 수동태 금지, ‘To 부정사’의 명사 역할 등 기출 내용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공단기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이동기 강사는 “마구잡이로 독해하는 것이 아니라 유형별로 독해법을 학습해서 연습해야 한다”면서 “기출 어휘·표현·문법을 제대로 복습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3. 한국사 작년과 달랐다 (체감난도 ★★★☆☆) 교류·생활사 중심의 자료 해석… “단순 암기서 벗어나야” 한국사는 난도와 유형, 주제 세 차원에서 지난해 시험과 달랐다. 먼저 난도가 높아졌다. 조선 성리학 논쟁의 변화를 묻는 문제 등이 대표적이다. 단순 암기로 풀 수 있는 단답식 문항은 점차 없어지는 추세다. 이번 시험에서 단답식 문제는 3문제에 불과했고 나머지는 모두 자료 해석을 토대로 풀어야 했다. 필기 노트 중심으로 연도만 외우는 방법으론 ‘농광회사’를 묻는 15번 문제에 접근하기 어려웠다. 최근 다른 한국사 시험에서도 볼 수 있듯 한국사 문제가 자국 내 역사보단 타국과의 교류를, 정치사보다는 생활사를 중심으로 출제되고 있다. 공단기에서 한국사를 가르치는 강민성 강사는 “이런 경향은 이후 공무원 시험에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기존에 공부하던 관성에서 벗어나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4. 행정학 기출 비중 낮았다 (체감난도 ★★★★☆) 암기형 기출 대신 깊이 있는 고난도 문제… “심화 학습 필요” 행정학은 각종 행정학 시험의 추세대로 범위가 넓고 깊이 있는 문제가 출제됐다. 난도는 ‘중상’ 정도 수준으로 분석됐다. 정형화된 기출문제는 3문항에 불과했고, 기출을 변형한 문제까지 포함해도 5~6문항에 불과했을 정도로 기출 비중이 낮았다. 이번 행정학 시험에선 각종 행정이론과 제도 등의 자세한 부분까지도 출제됐다는 평가다. 단편적으로 기출문제를 외우기만 했다면 이번 시험이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 살라몬의 정책수단유형, 정부조직체계, 킹던의 정책창 모형 등의 문제는 단편적인 학습으로는 대응하기 어려웠던 고난도 문제로 평가됐다. 앞으로 고득점을 받으려면 이런 지엽적인 부분도 어느 정도 챙겨야 한다는 게 행정학 전문강사의 조언이다. 공단기에서 행정학을 가르치는 김중규 강사는 “시험에 임박했을 땐 기본을 해야겠지만, 평소 공부에선 심화 내용도 곁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5. 행정법 무난했다 (체감난도 ★★☆☆☆) 지문 길이 길어졌지만 기출 범위서 출제… “최신 판례 대비” 행정법 난도는 수험생 개인별 편차는 있었지만, 대체로 지난해 시험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지문 길이가 길어져 문제를 푸는 속도가 예전처럼 나오진 않았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대부분 기출문제에서 다뤘던 내용들이 많았다. 기출에서 벗어난 지문도 있었지만 다른 지문과의 관계에서 풀어낼 수 있는 정도였다. 그러나 단순 암기를 요구하는 문제는 계속 줄고 있으며 이런 경향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험에서 최신 판례는 나오지 않았지만 앞으로 나올 가능성이 있기에 준비는 필요하다. 공단기에서 행정법을 가르치는 윤우혁 강사는 “영역별로 문항이 고르게 출제됐고, 이런 경향이 최근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비즈+] 롯데하이마트 ‘홍채 인증’ 도입

    롯데하이마트는 국내 가전 유통업계 최초로 온라인 쇼핑몰 모바일 앱에 홍채인증 로그인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12일 밝혔다. 휴대전화 전면 카메라로 홍채 정 보를 입력시켜 카메라를 응시하는 것만으로도 로그인할 수 있다. 지문이나 얼굴 등 기존 생체인증 방식에 비해 개인정보 도용 위험이 적다. 로그인에 걸리는 시간도 약 2초다. 기존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기입하는 방식의 10분의1 수준이다.
  • 빈집털이범이 잡힌 이유 알고보니 문에 남긴 ‘귓자국’

    빈집털이범이 잡힌 이유 알고보니 문에 남긴 ‘귓자국’

    증거가 될 만한 단서를 남기지 않고 활약(?)하던 빈집털이범이 자신도 모르던 범죄습관 때문에 덜미가 잡혔다. 재판에 넘겨진 빈집털이범에겐 2년8월이 선고됐다. 루마니아 출신 이민자인 빈집털이범은 2015년 10월부터 2016년 2월까지 9차례 범행을 벌였다. 남자가 노린 건 아무도 없는 아파트. 귀신처럼 아무도 없는 걸 알아낸 후 아파트에 들어간 남자는 보석과 현금 등을 싹쓸이했다. 4개월 동안 남자가 훔친 보석류와 현금은 모두 2만1000유로 상당, 우리돈으로 약 2775만원 정도다. 잠깐 집을 비운 현직 판사의 엄마까지 피해를 보면서 스페인 경찰은 범인 검거에 총력을 기울였지만 수사는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않았다. 증거를 남기지 않는 신출귀몰한 수법 때문이다. 빈집털이범은 9번이나 절도행각을 벌이면서 지문이나 머리카락 등 용의자 특정에 단서가 될 만한 증거를 단 한 군데에도 남기지 않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매번 피해규모만 파악하고 허탈하게 발걸음을 되돌려야 했다. 답보 상태에 수사에 속도가 붙은 건 독특한(?) 단서가 잡히면서다. 마지막 사건이 터진 곳을 조사하던 경찰이 지문이 남았는지 확인하다 아파트 현관문에서 이상한 자국을 발견한 것. 누군가의 귓자국이었다. 경찰은 가족들의 귀를 일일이 대조해봤지만 일치하는 사람은 없었다. 외부인 누군가가 귀를 문에 갖다대고 소리가 나는지 확인하려 한 것이 분명했다. 귀의 모양새가 사람마다 각각 달라 지문만큼이나 범인을 특정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된다. 대대적인 확인작업에 나선 경찰은 루마니아 출신으로 스페인에 이주한 남자를 용의자로 특정, 검거에 성공했다. 관계자는 "피고가 범행 전 언제나 문에 귀를 대고 사람이 있는지 확인했다"며 "그마저 자국을 남기지 않다가 한 번 실수를 한 게 결정적인 단서가 됐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귓자국은 지문만큼 확실한 증거로 인정된다"며 유죄 판결을 내렸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박경리 선생 10주기 맞아 새달 원주에 동상 세운다

    박경리 선생 10주기 맞아 새달 원주에 동상 세운다

    박경리(1926~2008) 선생의 동상이 강원 원주 토지문화관에 건립된다.10일 토지문화재단(이사장 김영주)에 따르면 박경리 선생 10주기를 맞아 토지문화관 앞 매지문화마당에 소박하고 아담한 135㎝ 크기의 동상이 세워진다. 기념식 및 동상 제막식은 디음달 12일 오후 2시 토지문화관 매지문화마당에서 ‘박경리 선생, 매지 봄뜰에 서다’를 주제로 열린다. 동상은 브론즈 재질로 높이 45㎝의 책 모양 좌대 위에 세워지며 권대훈 서울대 조소과 교수가 제작했다. 동상 좌대에는 ‘꿈꾸는 자가 창조한다’는 문구가 한글과 영문으로 새겨진다. 이 문구는 고인이 생전 원주에 머물면서 쓴 ‘박경리의 원주통신’에 수록된 글이다. 동상은 2015년 선생의 고향인 경남 통영시가 산양읍 박경리기념관에 건립한 동상과 소설 ‘토지’의 무대인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박경리문학관에 설치한 동상과 같은 디자인으로 구성됐다. 원주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너무 잘 그려 질투” 도심 벽화 훼손한 30대 농부

    “너무 잘 그려 질투” 도심 벽화 훼손한 30대 농부

    “벽화를 너무 잘 그려 질투가 났다”는 이유로 도심 속 벽화를 훼손한 30대 농부가 경찰에 붙잡혔다.광주 동부경찰서는 400만원 상당의 벽화를 스프레이 페인트를 뿌려 훼손한 혐의(재물손괴)로 A(3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달 20일 오후 1시 55분쯤 광주 동구 불로동 한 건물 외벽에 그려진 사진촬영용 벽화에 검은색 스프레이 페인트를 덧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벽화는 건물주가 전문작가에 의뢰해 400만원의 비용이 들여 그린 것으로,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천사의 날개가 그려진 그림이다. 많은 시민들이 이 벽화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는 등 한때 인기를 끈 작품이기도 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평소에 그림에 관심이 많은데, 벽화가 너무 잘 그려져 질투가 나 훼손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사건 현장 주변에 버리고 간 스프레이 페인트에서 지문을 채취해 A씨를 붙잡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뿔난 공시생들…지엽적 문제 지양 ‘공염불’

    뿔난 공시생들…지엽적 문제 지양 ‘공염불’

    한국사 30%가 연도 묻는 문제 “수험생 떨어뜨리려 출제” 비판 인사처 “쉽게 내면 변별력 상실” ‘공직적격 판별’ 시스템 바꿔야극심한 취업난 등으로 공무원시험에 사상 최대 지원자가 몰리고 있는 가운데 ‘시험 문제가 지나치게 지엽적이어서 인재 선발의 본질을 흐린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지원자의 공직 적격성을 살펴보려는 것이 아닌 ‘넘쳐나는 수험생을 떨어뜨리기 위한 시험’으로 전락했다는 비판이다. 9일 공무원시험 학원들에 따르면 지난 7일 전국에서 일제히 치러진 국가직 9급 필기시험은 ‘역대급 난도’라는 이야기가 나올 만큼 어려웠다는 평가다. 이 가운데 국어는 지문이 길어지고 생활에서 잘 쓰지 않는 한자 문제를 출제했다. 한국사는 사건 발생 연도를 묻는 문제가 전체 20문항 가운데 6개나 되는 등 지엽적이라는 반응이 많았다. 수험생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기존 출제 범위 밖에서 나오는 문제를 어떻게 풀 수 있냐”, “차라리 무속인에게 찍는 연습을 배우는 게 낫겠다” 등 자조 섞인 불만을 내놓기도 했다. 국가공무원 시험 문제 출제는 인사혁신처가 주관한다. 앞서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는 지난달 치러진 서울시 7급 문제를 풀이하며 “XX 같은 문제”라며 비판해 논란이 됐다. 해당 문항은 고려시대 역사서적 4점을 제작 연대 순으로 배열하는 문제다. 이 가운데 고금록(1284년)과 제왕운기(1287년)는 제작 시기가 3년밖에 차이 나지 않아 고려사 전공자조차도 풀 수 없는 문제라고 비판받았다. 유명 한국사 강사 최태성씨도 트위터를 통해 “한국사 교육을 왜곡하는 저질 문제”라며 전씨의 주장에 동조했다. 서울시 공무원시험 문제는 서울시가 직접 출제한다. 문제는 김판석 인사처장이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앞으로 공무원시험에서 지엽적인 문제를 지양하겠다”며 공무원 선발 방식 전반에 대한 쇄신 의지를 밝혔음에도 달라진 게 없다는 데 있다. 인사처 관계자는 “지난해 시험에서 지엽적 지식을 묻는 문제를 줄였더니 한국사의 경우 합격자 평균 점수가 10점 가까이 올라 변별력이 크게 떨어졌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면서 “이 때문에 올해는 변별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시험 문제 출제위원들이 난도 조절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해명했다. 이창원 한성대 행정학과 교수는 “출제위원들이 ‘이 문제가 어떻게 수험생의 공직 적격성을 판별할 수 있는가’를 입증해야만 시험 문제로 출제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고 정부부처에 수도 없이 건의했지만 달라지지 않는다”고 아쉬워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엄마와 다투고 홧김에 엄마 사는 모텔에 불 지른 30대

    엄마와 다투고 홧김에 엄마 사는 모텔에 불 지른 30대

    어머니와 다투고 홧김에 불을 지르는 등 상습적으로 방화를 일삼은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광주 북부경찰서는 8일 14명이 투숙 중인 모텔에 불을 지르는 등 상습적으로 방화를 저지른(현주건조물 방화)로 이모(35)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이씨는 지난달 23일 오전 1시 32분쯤 광주 북구의 한 모텔 2층과 옥상에 각각 놓인 세탁기 2대에 잇따라 불을 질러 시가 135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월 3일에도 오전 1시 4분쯤 북구의 내부 인테리어 공사 중인 원룸에 들어가 불을 질러 10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내기도 했다. 방화 전과만 3범인 이씨는 사건 당일 어머니와 사소한 문제로 다투고 모텔에 찾아가 불을 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가 불을 지른 모텔에는 어머니가 월세를 내고 살고 있었다. 이씨는 불을 지르기 전에 공중전화로 “불이 났다”고 119 상황실에 신고하고, 모텔로 들어가 2층과 옥상에 연달아 라이터로 세탁기에 불을 붙였다. 이후 큰불로 번질까봐 겁이 나 다시 119에 신고했다. 불은 곧바로 출동한 119 소방대원들이 진화해 객실로 번지거나 인명 피해가 나진 않았다. 유독 세탁기에서만 불이 잇따라 난 것을 수상하게 여긴 경찰은 신고전화가 걸려온 공중전화를 추적, 수화기 등에 남겨진 지문을 통해 이씨를 붙잡았다. 어머니와 동생과 함께 폐지를 주우며 생활하는 이씨는 평소 화가 나거나, 기분이 나쁘면 불을 지르는 성향을 보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경찰에 붙잡힌 뒤, 지난 2월 원룸에 불을 지른 사실을 추가로 털어놨다. 경찰은 이씨가 누범 기간 중 자칫 대형 인명 피해를 발생시킬 뻔한 불을 질렀기에 죄가 무겁다고 판단,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SK텔레콤 한때 통화 장애…이용자들에 문자 안내 안해

    SK텔레콤 한때 통화 장애…이용자들에 문자 안내 안해

    SK텔레콤의 LTE 음성통화(HD 보이스)가 6일 오후 3시 30분부터 2시간여 동안 서울과 수도권을 포함, 전국에서 국지적 장애를 일으켰다.SK텔레콤은 “HD 보이스 시스템에 장애가 생겨 3G 자동 전환되면서 통화가 몰리면서 통화가 되다가 안 되는 현상이 반복됐다”면서 “데이터 및 문자 전송 등은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 이용자는 물론 다른 통신사에서 SK텔레콤 이용자로 전화해도 연결이 되지 않았다.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을 포함해 부산, 대구 등 지역에서도 일부 장애가 발생했다. 통화 장애는 오후 5시 48분에 시스템을 복구하고 서비스를 정상화했다 이와 관련 SK텔레콤의 대응도 도마에 올랐다. SK텔레콤은 문자 전송은 정상적으로 작동된다고 밝혔으면서도 이용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통한 통화 장애 안내를 하지 않은 것이다. 다만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문을 올려놓았을 뿐이었다. 장애 원인에 대해서도 HD 보이스가 왜 문제가 생겼는지 파악을 하지 못 했다. SK텔레콤은 “일부 고객들에게 발생한 음성 통화 및 문자 메시지 장애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빠른 시간 내에 적절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심 생중계’에 박근혜 “이렇게 무시” 흥분

    ‘1심 생중계’에 박근혜 “이렇게 무시” 흥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1심 선고재판을 방송으로 생중계하기로 결정한 것에 “흥분한 기색을 보였다”는 보도가 나왔다. 6일 오후 2시 10분부터 열리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1심 선고 재판에 박 전 대통령이 불출석해 피고인이 없는 ‘궐석재판’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다.박근혜 전 대통령은 지난 4일 서울구치소 관계자에게서 선고 재판의 생중계 소식을 전해듣고 “재판부가 생중계 동의 여부 요청서를 보내와 자필로 반대 의사를 명백히 썼는데도 이렇게 의사를 무시할 수 있나”라며 흥분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고 국민일보가 6일 보도했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5일 “생중계를 제한해 달라”는 가처분 신청서에 자신의 지문을 찍어 법원에 제출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부장 김상환)는 이 신청을 각하했다. 법원은 “재판부(형사합의22부)의 권한 행사에 대한 가처분 신청은 민사소송의 대상이 될 수 없어 부적법하다”고 밝혔다. 또 “피고인이 전직 대통령이고 이 사안 자체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비상하므로 방송 허가를 정당화할 높은 수준의 공공의 이익이 인정된다”며 “적법 절차와 무죄추정의 원칙이 침해됐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은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대거 몰릴 것에 대비해 경비 강화에 들어갔다. 선고 장소인 서울 서초구 법원종합청사 417호 대법정으로 연결되는 출입구 주변에 보행자 통제선을 설치하는 등 경비를 강화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김정은 만남 생중계 검토…회담 전 ‘핫라인’ 구축도 논의

    남북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의전·경호·보도 실무회담이 5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열리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첫 방남을 위한 실무 논의가 본격화한다. 오는 7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리는 통신 실무회담에서는 남북 핫라인 구축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전망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4일 “오전 중 북측에 5일 의전·경호·보도 실무회담 개최 제의를 수용하는 통지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의전·경호·보도 분야별로 열릴 실무회담에서는 남북 정상의 동선과 수행원 규모, 보도 등과 관련한 실무적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반도 평화의 상징적 장면이 될 남북 정상 간 첫 만남에서는 김 위원장이 걸어서 군사분계선(MDL)을 넘고 문재인 대통령이 이를 맞이하는 모습을 생중계하는 방안이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정상회담을 위한 내부 공사에 들어간 평화의집 시설에 대한 점검과 함께 양측 수행원 규모와 단독·확대 정상회담 등 회담 세부사항, 부인 리설주의 동행과 오찬 여부 등도 검토될 예정이다. 7일 열리는 통신 실무회담에서는 오는 27일 남북 정상회담 이전에 첫 통화를 갖기로 했던 남북 핫라인 구축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와 정부는 3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안보 관련 당·정·청 비공개 간담회에서 남북 정상 간 핫라인 설치에 대해 “핫라인은 북측에서 언제, 어디에 설치할지를 통보해 오길 기다리는 상황”이라고 보고했다. 남북 정상 간 직통 핫라인은 각 정상의 집무실에 설치될 가능성이 높다. 과거 남북 핫라인은 2000년 남북 정상회담 당시 김 전 대통령이 제안해 국가정보원과 노동당 통일전선부 사이에 설치된 적이 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통일부 “북측, 남북 간 의전·경호 실무회담 5일로 연기 제의”

    통일부 “북측, 남북 간 의전·경호 실무회담 5일로 연기 제의”

    북한은 4일로 예정된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의전·경호·보도 실무회담을 하루 늦춘 5일로 연기하자고 제의했다고 통일부가 3일 밝혔다.통일부는 이날 “북측은 오늘 저녁 통지문을 통해 의전·경호·보도 실무회담을 하루 연기해 5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진행하고 통신 실무회담은 7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개최할 것을 제의했다”고 전했다. 통일부는 또 “(북측이) 의전·경호·보도 실무회담에 단장을 포함한 6명의 대표단이 나갈 것이며 명단은 5일 알려줄 것이라고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통일부는 “정부는 ‘2018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필요한 준비를 차질없이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측이 따로 연기 이유를 설명하진 않았지만 예술단 방북 등으로 준비에 시간이 좀 필요한 것 아닌지 추측을 한다”며 “통신회담도 잡히고 그랬으니 정상회담 준비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북은 지난달 29일 고위급회담을 통해 의전·경호·보도 실무회담을 4일 열고 통신 실무회담은 추후 날짜를 정하기로 합의했다. 우리측은 이날 의전·경호·보도 실무회담에 나갈 조한기 청와대 의전비서관 등 대표단 7명의 명단을 북측에 통보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효석의 신호를 찾아서] 외모가 똑같은 사람이 있을까

    [이효석의 신호를 찾아서] 외모가 똑같은 사람이 있을까

    “아빠, 나랑 얼굴이 똑같은 사람이 있어?”가끔씩 쓸만한 질문을 던지는 둘째의 말이다. 최근 ‘무엇이든 알고 있는 아빠’라는 이미지가 흔들리고 있기에 이를 회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적당한 내공을 쌓은 이들이 쉽게 할 수 있는 대답으로 시간을 벌어 보자.“‘똑같다’의 정의에 따라 다르겠지?” 질문 속에 답이 있다는 철학에 충실한 답변이다. 너무 충실해서 문제다. 이런 식으로 넘겨 온 수많은 위기가 떠오른다. 순간적으로 한 답변치고는 핵심을 짚었다는 생각도 든다. 그러나 이걸로 답을 했다고는 할 수 없는 만큼 더 구체적인 설명을 준비해야 한다. “완전히 똑같은 사람 말이지.” 예상대로 바로 반응이 온다. 이참에 같다와 다르다라는게 어떤 의미인지를 알려줄 수 있을 것 같다. 무언가를 구별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말해 줄 좋은 기회라는 생각도 들었다. “살아 있는 것 중에 완전히 똑같은 건 거의 없다고 보면 돼. 사람 얼굴은 세포로 이루어져 있고, 세포는 다시 원자로 이루어져 있지 않니? 그 세포와 원자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 바뀌고 있거든. 1년 전 사진 속 네 모습이랑 지금 모습이 다른 것처럼 같은 사람도 매일, 아니 매 순간 변하고 있는데 어떻게 서로 다른 사람이 완전히 똑같을 수 있겠니?” 조금 지나친 것 같지만 적어도 ‘완전히 똑같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는 일단 말해 준 것 같다. 물론 이것도 아이가 원래 알고 싶어 했던 내용은 아니다. “아마 네가 알고 싶었던 건 보통사람이 보기에 구별할 수 없는 두 사람이 있을까 하는 것일 텐데 그건 더 어려운 질문이야. 왜냐하면 우리 중엔 다른 사람을 잘 구별하는 사람도 있고 잘 구별 못하는 사람도 있거든. 사람마다 다르다는 거지. 그리고 사람들은 같은 인종의 사람을, 같은 나이대 사람을 더 잘 구별하기도 해.” 이번 설명의 핵심은 20세기 물리학의 성과 중 하나인 관찰자의 중요성에 대한 내용이다. 물론 다른 분야에서는 “아름다움은 보는 이의 눈 속에 있다”는 격언처럼 상식에 가까운 사실일 것이다. 관찰자에 대해 이야기했으니 환경에 대해서도 이야기해 줘야 한다. “게다가 조명이나 분위기처럼 그 사람을 보게 되는 상황, 그리고 분장이나 화장, 복장 같은 요소와 그날 그 사람의 건강 상태도 당연히 영향을 미친단다.” 사실 아이의 첫 질문은 생체인식과 인증이라는 기술 분야와 연결돼 있다. 사람이 자기 자신을 증명하고 다른 사람을 구별하는 것은 유사 이래 늘 중요한 문제였다. 본인이 있을 수 없는 상황에선 서명이나 도장이 사용되기도 한다. 역사책에는 돌이나 칼을 쪼갠 징표의 단면을 서로 맞추어 상대를 확인하는 방법이 자주 등장한다. 일종의 비밀번호인 셈이다. 공적인 증명을 위해서는 인체 특징을 직접 활용하는 지문도 사용됐다. 오늘날 첨단 문명을 상징하는 스마트폰 역시 처음에는 비밀번호였고, 그다음은 지문이었으며, 이제 얼굴이 사용되고 있다. 결국 공학 관점에서 핵심은 두 신호를 어떻게 구별할 것인가이며, 해상도, 맞는 사람을 확인하지 못하는 1종 오류, 틀린 사람을 그 사람으로 착각하는 2종 오류 같은 개념이 등장한다. 하지만 이런 설명을 초등학생에게 하기에는 아직 이를 것이다. 결국 보통 사람이 보통 환경에서 어느 정도로 사람을 구별할 수 있을지에 대해 말해 주어야겠다. “아빠가 전에 유전자라는 게 있어서 사람의 많은 특징들을 정해 준다는 이야기를 했지? 쌍둥이들은 그 유전자가 똑같다고 했고. 하지만 쌍둥이들도 잘 보면 얼굴이 조금씩 다르단다. 자라면서 환경이 조금씩 달라서 얼굴이 바뀐 거지. 아빠 생각에는, 정말 구별하기 힘들 정도로 똑같이 생긴 사람은 없을 것 같네. 정확히 말하면, 보통 사람의 구별 능력이 그 정도는 될 거라는 이야기지. 물론 아까 말한 것처럼 다른 인종이거나, 화장 같은 특별한 상황은 제외하고 말이야.”
  • [공시 정보] 영미~ 합격 가야 돼… 행정법은 개헌, 한국사는 왕의 업적 닦아!

    [공시 정보] 영미~ 합격 가야 돼… 행정법은 개헌, 한국사는 왕의 업적 닦아!

    오는 7일 2018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채시험 필기가 치러진다. 선발 예정인원은 4953명. 여기에 전국에서 20만 2978명이 도전장을 냈다. 경쟁률은 41대1이다. 시험을 앞두고 수험생들은 불안감에 쉽게 조급해지고 심리적으로 위축된다. 공시 전문가들은 이럴수록 서두르지 말고 더욱 차분한 마음으로 마무리하라고 조언한다. 서울신문은 1일 공무원 전문학원인 공단기의 도움을 받아 국가직 9급 공채 과목별 최종 마무리 전략을 알아봤다.[국어]20문항 전체적 균형 유지해야 고득점 공단기에서 국어를 가르치는 김병태 강사는 “컨디션 조절만이 합격으로 향하는 길”이라면서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감을 잃지 않는 게 중요하다”며 국어과목에 대한 몇 가지 팁을 전달했다. 보통 국가직 국어는 서울시 등 지방직과는 달리 한자어를 제외한 18문항은 상식적이고 평이한 문제로 출제되는 편이다. 이는 2016~2017년 기출을 보면 확인할 수 있다. 김 강사는 “결국 고득점을 받으려면 한자어를 제외한 18문항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맞춰야 한다”면서 “너무 어려운 문제를 푸는 데만 집중하는 등 한쪽으로 치우친 학습은 좋지 않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20문항 전체 편성을 익히고 문제풀이 전략을 다시 점검하는 데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학·비문학 독해 9문항, 문법 2~3문항, 어문규정 3~4문항, 어휘 4문항을 어떻게 풀 것인지 전략을 세우는 게 중요하다. [영어]기출 중심으로 자주 나온 문법·어휘 암기 공단기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이동기 강사는 “인사혁신처 소관으로 시험이 시작된 후 시험을 분석해보면 어느 정도 출제 경향을 파악할 수 있다”면서 마무리 전략으로 기출을 분석하는 시간을 가질 것을 강조했다. 이 강사는 “어휘와 문법에서 출제 범위가 한정되고 있다”면서 “기출문제를 분석하면 반복되는 어휘와 문법이 있으니 이를 반드시 암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인사혁신처가 출제하는 영어과목에서 가장 어려운 파트를 ‘독해’로 꼽았다. 지문이 길고 내용도 추상적이어서 수험생들 체감 난이도가 높기 때문이다. 이 강사는 “해석에만 의존해 문제를 풀려고 하면 정해진 시간 내 올바른 답을 낼 수 없다”면서 “앞으로 남은 기간 유형별 문제풀이 방법을 효과적으로 익힐 수 있도록 독해공부를 꾸준히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국사]조선시대 붕당정치·토지제도 반드시 점검 공단기에서 한국사를 가르치는 전한길 강사는 “삼국시대뿐만 아니라 고려·조선시대 왕의 업적을 묻는 문제는 시대별로 반드시 출제되는 항목”이라면서 “중요하면서도 헷갈리는 부분이 있으니 시험 직전에 꼭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조선 후기 정치사인 ‘붕당정치’와 ‘탕평책’ 내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제사에선 수취제도와 토지제도를 꼼꼼히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고려시대 전시과와 조선시대 과전법, 그리고 조선 후기 영정법·대동법·균역법 등이 해당한다. 이외에도 조선 후기 농법 변화와 상업·수공업·광업·무역에 대해서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고난도 주제에 대한 점검도 잊지 않았다. 그는 고려시대 시기별 역사서 비교와 조선 전·후기 역사서 등을 꼼꼼히 봐두라고 조언했다. 일제강점기 역사서에서도 신채호, 박은식, 백남운을 비교하는 문제가 나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행정법]이론서 압축 복습…개헌 이슈 챙겨야 공단기에서 행정법을 가르치는 전효진 강사는 시험을 며칠 앞두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 넣는 것이 중요하다고 봤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기본 이론서를 압축적으로 복습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일수록 책상에 앉기 힘들고 아침에 몸을 일으키기 힘들 것”이라면서도 “다른 일을 하더라도 인터넷강의 등을 틀어 놓고 귀로 강의를 들어 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행정법 시험에서도 올해 헌법개정 이슈와 관련된 내용이 나올 수 있기에 숙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투표는 기본권인 반면 주민투표는 기본권이 아니라는 점, 수도이전이 헌법개정사항이라는 점 등은 반드시 알아 가야 하는 부분이다. 또 개인정보자기결정권은 기본권이면서도 헌법에 명시되지 않았다는 점 등 관련된 쟁점을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정학]암기형보다 이론 등 응용 문제 출제 가능성 공단기에서 행정학을 가르치는 김중규 교수는 “최근 행정학 출제경향에서 알 수 있듯 암기 위주의 단순한 문제보다도 광범위한 종합형 문제나 이론·제도를 구체적으로 응용한 문제가 나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수치를 맞추는 문제도 출제비중이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넓은 범위에서 나오는 종합형 문제는 예상하기 힘들기 때문에 조합 대상으로 쓰일 수 있는 예상 지문을 미리 대비하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정책평가, 동기이론, 정부조직 등도 중요한 부분이다. 마지막으로 징계·연금 등 인사행정이나 예산일정 등 재무행정, 지방자치 등에 나오는 중요한 숫자들은 암기해 두는 게 좋다고 봤다. 또 특정 행정제도가 언제 도입됐는지 등도 마지막으로 정리해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서동철 논설위원의 스토리가 있는 문화유산기행] 남편 여읜 고려·조선의 신분 높은 여인들 승려가 되어 ‘죄’를 씻다

    [서동철 논설위원의 스토리가 있는 문화유산기행] 남편 여읜 고려·조선의 신분 높은 여인들 승려가 되어 ‘죄’를 씻다

    정업원(淨業院)은 불교국가 고려의 국책 비구니 사찰이었다. 왕가(王家)를 비롯해 신분이 높은 여인들이 남편을 여의면 이곳에서 여생을 보내곤 했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성리학을 국시로 하는 유교국가 조선에서도 정업원의 전통은 이어졌다. 업(業)이란 중생이 지은 선악(善惡)과 그 응보를 가리킨다. 정업원이란 살아생전의 잘못을 깨끗하게 씻는 사찰이라는 뜻이다. 정업원에 몸담은 여인들이 지은 가장 큰 잘못은 아마도 남편을 먼저 저세상에 보낸 죄가 아닐까 싶다.고려시대 정업원이 언제 창건됐는지는 확실치 않다고 한다. 1164년 의종이 정업원에 행차했다는 기록이 있으니 그 이전부터 있었던 것은 분명하다. 몽골의 침입으로 강화를 임시수도로 삼았을 때도 정업원을 지정해 비구니들이 모여 살도록 했고, 환도한 이후 다시 정업원을 운영했다. 조선은 한양에 도읍하면서 개경의 정업원을 옮겨 세웠다. ●고려 의종 이전부터 존재… 창건 시기 불명확 국가가 운영하는 정업원이라는 이름의 비구니 사찰이 고려 초기부터 존재했는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신분이 높은 여인들이 다양한 이유로 승려가 되어 절에 머무는 전통은 건국 초기부터 있었다. 고려 태조 왕건이 후삼국을 통일하는 과정에서 전국의 세력가와 혼인해 결속력을 높인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태조는 오늘날의 평양인 서경(西京)에서도 지역의 유력호족 김행파의 두 딸과 각각 인연을 맺었다. 그런데 이후 태조가 서경의 부인들을 돌아보지 않자 두 사람은 출가해 비구니가 됐고, 태조가 이런 사실을 알고는 서경에 대서원(大西院)과 소서원(小西院)이라는 비구니 사찰을 세워 두 여인을 머물게 했다고 한다. 이들이 태조의 제19비 대서원부인과 제20비 소서원부인이다. 공민왕의 제2비 혜비(惠妃) 이씨는 고려 말을 대표하는 문인이자 학자인 계림부원군 이제현과 수춘국부인 박씨의 소생이다. 공민왕의 정비 노국대장공주가 아들을 낳지 못하자 명문가의 딸을 후비로 들이자는 조정 공론에 따라 간택됐다. 혜비는 공민왕이 시해되자 비구니가 되었는데 세상을 떠나자 조선 태종이 부의를 보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혜화궁주로 불리던 혜비는 당시 조선왕실 정업원의 주지 직함을 갖고 있었다고 한다. 오늘은 서울에 남아 있는 조선시대 정업원의 흔적을 따라가 본다. 이야기는 아무래도 영조가 세운 정업원구기비(淨業院舊基碑)에서 시작할 수밖에 없다. 정업원구기비는 한양 도성의 좌청룡에 해당하는 낙산의 동쪽 기슭에 있다. 오늘날 행정구역으로는 서울 종로구 숭인동이다. 서울 지하철 6호선 창신역에서 낙산으로 휘돌아 오르는 길 중간이다. 구기비 보호각은 청룡사와 나란히 세워져 있다. 정업원구기비란 정업원 옛 터에 세운 비석이라는 뜻이다. 영조가 단종비 정순왕후를 기리고자 1771년 친필로 ‘정업원구기’ 다섯 글자를 써서 새겼다. 정순왕후는 단종이 영월에서 살해된 뒤 정업원에서 여생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여생을 보낸 것을 넘어 최근에는 정순왕후 스스로 ‘정업원주지 노산군부인 송씨’(淨業院住持 魯山君夫人 宋氏)라고 쓴 문서가 발견됐다. 정순왕후가 아예 정업원으로 출가했음을 알 수 있다.●임진왜란 때 창덕궁 일대 전소되면서 폐사 조선 초기 정업원은 창덕궁 서북쪽 원서동에 있었던 것으로 학계는 추정한다. ‘성종실록’에는 ‘정업원은 궁궐의 담장 곁에 있는데 범패(梵唄) 소리가 궁중까지 들리니 진실로 적당한 곳이 아닙니다’라는 대사헌 박건의 상소가 나온다. 하지만 정확한 위치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범패는 불교 의식에 쓰이는 음악이다. 정업원은 조선 초기 세 차례 폐지됐다가 설치되기를 반복했다. 세종 시대인 1448년 없어졌다가 호불왕(好佛王)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던 세조에 의해 1457년 옛 터에 다시 세워졌다. 정업원은 연산군이 1504년 창덕궁 주변을 사냥터로 만들면서 다시 폐지됐다. 중종반정 이후 정업원 건물은 독서당으로 활용됐다. 이후 명종의 어머니로 불교의 부흥을 꾀했던 문정왕후가 수렴청정하던 1546년 다시 세워진다. ‘명종실록’에는 “인수궁을 선왕의 후궁을 위하여 수리하도록 하고, 정업원은 인수궁에 소속시켰다가 아울러 수리하여 선왕의 후궁 가운데 연고가 생기는 이를 이주시키도록 하라’는 전교가 보인다. 정업원은 임진왜란 때 창덕궁 일대가 모두 불타면서 폐사됐다. ‘선조실록’에는 “정업원 등의 옛터에 여승이라 불리는 자들이 많이 들어가 집을 짓고 감히 전철을 따르고 있다”는 상소에 임금이 “정업원의 일은 비록 옛터에다 초가집을 지어 거처하는 장소로 삼고 있지만…허물고 내쫓기까지 하는 것은 온당치 못할 듯하다”고 답했다는 대목이 보인다. 정업원의 기능이 왜란 이후에도 그런대로 이어졌음을 보여 준다. 그러다 1666년(현종 2) 실록에는 “인수(仁壽)와 자수(慈壽)의 두 이원(尼院)을 혁파하여, 자수원 것은 재목과 기와를 성균관에 내려 학사를 수리하는 데 쓰게 하고 인수원 자재는 옮겨다가 질병가를 짓도록 했다. 질병가는 궁인 가운데 질병이 든 자를 거처하게 하는 집”이라는 내용이 있다. 인수원과 자수원이란 선왕 후궁들의 거처였던 인수궁과 자수궁의 부속 사찰을 일컫는 표현일 것이다. 정순왕후가 정업원주지를 맡고 있던 시기는 연산군이 창덕궁 옆 정업원을 철폐한 이후, 명종이 복설(復設)하기 이전이다. 도성 내부에서 쫓겨난 정업원의 비구니들이 도성 바깥 인창방에 다시 절을 세운 것이다. 인창방은 오늘날 흥인지문 밖 숭인동과 창신동 일대에 해당한다.●비구니 사찰 청룡사에 정순왕후 출가설도 정업원구기비를 둘러보고 나면 담장 너머 청룡사와의 관계가 궁금하다. 오늘날 청룡사는 정업원처럼 비구니 사찰이다. 청룡사 측은 정순왕후가 출가한 절로 한때 이름이 정업원이었다고 주장한다. 고려 태조 왕건의 명으로 922년 비구니 혜원을 주석하게 했다는 역사도 전한다. 하지만 구기비를 세울 당시 주변에는 정업원도, 청룡사도 없었다고 한다. 이렇게 추정해 볼 수는 있을 것 같다. 선왕의 후궁들이 머무는 왕실 부속 사원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은폐된 공간에서 절개를 지키며 살아가기를 강요당했던 궁녀들의 존재마저 사라진 것은 아니다. 이 가운데 불교를 신봉하는 이들이 많았고, 정업원이라는 이름은 아니지만 사실상 같은 역할을 하는 사찰이 필요했다. 정업원구기비가 세워진 곳은 이런 절을 세울 적지가 아닐 수 없다. 실제로 청룡사는 19세기 이후 은퇴한 궁녀들이 여생을 보내는 사찰로 쓰였고, 역시 낙산 동쪽 기슭으로 구기비 언덕 너머에 있는 보문사도 같은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다.잘 알려진 것처럼 정순왕후는 수양대군이 단종으로부터 왕위를 빼앗은 계유정난 이후 인창방에 살면서 남편이 귀양 가서 죽은 영월 쪽에 바라다보이는 집 뒤편 돌산에 올라 눈물을 삼켰다고 한다. 영조는 정업원구기비를 세우면서 이 봉우리에도 동망봉(東望峰)이라고 친필로 써서 새겼다. 하지만 일제강점기 이곳이 채석장이 되면서 영조 어필 표석도 사라지고 말았다. 지금 동망봉 봉우리는 체육공원이 됐고, 한켠에 정순왕후의 이야기를 새긴 최근의 작은 표석이 하나 보일 뿐이다. 글 사진 dcsuh@seoul.co.kr
  • 경록, 공인중개사 시험출제위원 출신들이 저술한 교재 적중률 공개

    경록, 공인중개사 시험출제위원 출신들이 저술한 교재 적중률 공개

    한국 부동산교육의 모태 경록은 공인중개사 시험출제위원 출신 교수진이 제작한 자사 공인중개사 시험대비 교재의 적중률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경록의 공인중개사 시험대비 교재는 공인중개사 자격증 시험출제위원을 역임한 베테랑 교수진이 감수∙집필했다. 이에 수험생이 최신 공인중개사 시험 기출 트렌드를 바탕으로 효율적이고 정확하게 시험공부를 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으며, 전문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록은 이 같은 자사 공인중개사 교재의 적중률을 자체 분석한 후 나온 결과를 최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해당 공인중개사 교재는 지난 공인중개사 시험 28회에서 100%, 27회에서 99%, 26회에서 100% 등으로 높은 적중률을 기록했다. 경록 관계자는 “자사 교재에 실제 공인중개사 시험 출제문제 지문과 동일하거나 유사한 내용이 있어 정답을 바로 알 수 있는 경우 등을 적중한 것으로 계산해 이러한 결과가 도출됐다”며 “적중률이 높은 교재인 만큼, 반복해서 읽어 중요 내용들을 자연스럽게 이해 및 숙지하는 방법으로 시험 합격률 향상을 도모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61년 전통의 부동산교육기관 경록의 홈페이지에서는 현재 공인중개사·주택관리사 전과목대비반 수강생에게 인강을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