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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당 군사위 확대회의 주재… 비핵화 군부 불만 차단

    김정은, 당 군사위 확대회의 주재… 비핵화 군부 불만 차단

    확대회의 군부 단속, 대미 비난과 상반 “낮은 수준 경고… 북미회담 영향 없을 것” 北, 풍계리 南기자단 통지문 접수 안 해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1차 확대회의를 주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8일 보도했다. 확대회의에서는 지난달 20일 당 중앙위원회 제7기 3차 전원회의에서 선언한 새 전략노선인 ‘핵·경제 병진노선 종료 및 경제건설 총력’이 강조됐다. 2년 만에 열린 이번 확대회의는 김 위원장이 비핵화 기조에 대한 군부의 반발을 제어하고 핵무기 폐기를 염두에 둔 새 국방정책을 택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따라서 최근 북한의 반발 등에도 불구하고 비핵화를 위한 북·미 정상회담 개최와 남북 판문점 선언 이행에 근본적 영향은 없다는 평가다. 18일 조선중앙통신은 “전당, 전군, 전민이 조선노동당 제7차 대회와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3차 전원회의 정신을 높이 받들고, (중략)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1차 확대회의가 진행됐다”며 “김정은 동지께서 확대회의를 지도하셨다”고 보도했다. 또 “혁명발전의 요구와 현 시기 인민 군대의 실태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데 기초하여 혁명적 당군을 군사정치적으로 더욱 강화하고 국가방위사업 전반에서 개선을 가져오기 위한 일련의 조직적 대책들이 토의·결정됐다”고 전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핵·경제 병진노선 종료라는) 새로운 전략적 노선에 대한 북한 군 차원의 입장 정리가 나름대로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당 중앙군사위는 군사 분야의 모든 사업을 지도하는 기관이고 군사 정책·전략 수립을 담당한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김 위원장이 경제에 매진하는 새로운 전략노선이나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등 비핵화 조치 등에 대해 북 군부에 불만을 제기하지 말라는 주문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외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회의에서 당 중앙군사위원회와 무력기관 책임일꾼의 인사도 언급했다. 지난해 말 군 총정치국장에서 물러난 황병서가 당연직인 당 중앙군사위원에서 물러나고 후임인 김정각 총정치국장이 임명됐을 수 있다. 리명수 군 총참모장이나 박영식 인민무력상의 거취가 결정됐을 가능성도 있다. 확대회의에서 김 위원장의 군부 단속은 최근 북한의 연쇄적인 대미·대남 비난과 상반된다. 북은 지난 16일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의 개인 담화 등으로 ‘리비아식 비핵화’ 등을 발언한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강하게 비난했고, 남북 고위급회담을 무기한 연기했다. 17일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은 “남조선의 현 정권과 다시 마주 앉는 일은 쉽게 이뤄지지 않을 것”을 장담했다. 또한 18일 북한 입장을 대외적으로 대변하는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볼턴의 정체’라는 글에서 “(볼턴 보좌관이) 일정한 논리나 뚜렷한 이념이 아니라 단순한 사고, 인종주의, 협애한 ‘미국 제일주의’에 따라 움직이는 자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낮은 수준의 형식’으로 경고한 메시지들로, 북·미 정상회담 등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통일부 관계자는 “정부는 오늘 북측의 초청에 따라 23일부터 25일 사이에 예정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취재할 한국 기자단 명단을 판문점을 통해 북측에 통지하려고 했으나 북측은 통지문을 접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아직 북한이 한국 기자 초청 자체를 취소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남한 기자명단 접수 거부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남한 기자명단 접수 거부

    정부는 18일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 취재를 위한 방북 기자단 명단을 통보하려 했으나 북한이 받지 않았다. 북한이 남측에서 보내려는 문서의 수령을 거부한 것은 남북고위급회담을 일방적으로 연기하고 대남 비난에 나서면서 경색된 남북관계 때문으로 보인다.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정부는 오늘 북측의 초청에 따라 23일부터 25일 사이에 예정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취재할 우리측 기자단 명단을 판문점을 통해 북측에 통지하려고 하였으나 북측은 통지문을 접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16일 새벽 한미 연합공중훈련인 맥스선더 훈련 등을 문제 삼아 당일 열릴 예정이었던 남북고위급회담을 연기했다. 이에 정부가 유감을 표명하자 17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이 조선중앙통신 기자와 문답을 통해 “북남고위급회담을 중지시킨 엄중한 사태가 해결되지 않는 한 남조선의 현 정권과 다시 마주앉는 일은 쉽게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남측을 비난했다. 남북은 협의할 사안이 있을 때 주말에도 합의하고 판문점 연락채널을 열어두지만, 이번 주말에는 일단 채널을 가동하기로 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상황을 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12일 발표한 외무성 공보에서 23∼25일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의식을 진행한다며 남한과 미국, 영국, 중국, 러시아 등 5개국 기자들에게 현지취재를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북측은 취재진이 베이징-원산 항로를 이용할 수 있게 전용기를 보장하는 한편 풍계리 핵실험장까지 특별전용열차를 편성하겠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선권 “남북관계 南당국에 달려”… ‘돌변 北’ 연일 대남 공세

    리선권 “남북관계 南당국에 달려”… ‘돌변 北’ 연일 대남 공세

    고위급 회담 연기 남측 유감에 “상식 이하로 놀아대” 재반박 회담 무산 한·미 훈련 탓 비난 “회담 재개 맥스선더 이후” 관측 정부, 판문점 선언 이행안 추진 22일 방미 이전 첫 통화 가능성 “남북관계 관리 대책 필요” 지적올 초부터 속도전을 벌여 왔던 남북 관계가 북·미 간 비핵화 신경전으로 첫 냉각기에 돌입했다.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은 17일 “북·남 고위급 회담을 중지시킨 엄중한 사태가 해결되지 않는 한 남조선의 현 정권과 다시 마주 앉는 일은 쉽게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남북 고위급회담 북측 단장인 리 위원장은 전날 통지문을 보내 이날로 예정됐던 남북 고위급회담을 무기 연기한다고 통보한 데 이어,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대남 강경 입장을 이어 간 것이다. 리 위원장은 이날 남북 고위급회담 무산 책임과 관련한 조선중앙통신 기자의 질문에 “차후 북·남관계의 방향은 전적으로 남조선 당국의 행동 여하에 달려 있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정부가 유감 표명과 함께 조속한 남북 고위급회담 개최를 촉구하는 통지문을 보낸 것에 대해서도 “남조선 당국은 우리가 취한 조치의 의미를 깊이 새겨보고 필요한 수습 대책을 세울 대신 현재까지 터무니없는 ‘유감’과 ‘촉구’ 따위나 운운하면서 상식 이하로 놀아대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그러면서 “회담 무산의 원인인 침략전쟁 연습의 타당성 여부를 논하기 위해서라도 회담을 열어야 한다는 남조선 당국의 괴이쩍은 논리는 조선반도(한반도)의 평화와 화해의 흐름을 가로막는 장애물들을 제거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나 북침전쟁연습을 합리화하고 역겨운 비방 중상을 지속시켜 보려는 철면피와 파렴치의 극치”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북한이 문제 삼은 한·미 연합 공중훈련 ‘맥스선더’가 끝나는 오는 25일까지는 남북 고위급회담이 다시 열리기 힘들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정부 고위관계자도 “남북 고위급회담은 맥스선더가 끝나는 25일 이후에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부는 남북 고위급회담이 무기 연기된 상황에서도 남북 정상회담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종합계획 수립은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방침이지만, 다음달 12일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큰 고비를 맞은 남북관계 관리를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남북 정상 간 핫라인 통화는 오는 22일 한·미 정상회담 전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북측의 반발이 계속되면서 적어도 이번 주 내 핫라인이 가동될 가능성도 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北리선권 “엄중사태 해결않는 한 南과 마주앉기 쉽지 않을 것”

    北리선권 “엄중사태 해결않는 한 南과 마주앉기 쉽지 않을 것”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은 17일 “북남 고위급 회담을 중지시킨 엄중한 사태가 해결되지 않는 한 남조선의 현 정권과 다시 마주앉는 일은 쉽게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리 위원장은 이날 남북고위급회담 무산 책임과 관련한 조선중앙통신사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하고 “차후 북남관계의 방향은 전적으로 남조선 당국의 행동 여하에 달려있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 정부가 북측에 유감 표명과 함께 회담에 조속히 호응할 것을 촉구하는 통지문을 보낸 것과 관련, “남조선당국은 우리가 취한 조치의 의미를 깊이 새겨보고 필요한 수습 대책을 세울 대신 현재까지 터무니없는 ‘유감’과 ‘촉구’ 따위나 운운하면서 상식 이하로 놀아대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회담 무산의 원인인 침략전쟁 연습의 타당성 여부를 논하기 위해서라도 회담을 열어야 한다는 남조선 당국의 괴이쩍은 논리는 조선반도(한반도)의 평화와 화해의 흐름을 가로막는 장애물들을 제거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나 북침전쟁연습을 합리화하고 역겨운 비방 중상을 지속시켜보려는 철면피와 파렴치의 극치”라고 주장했다. 앞서 북한은 한미 공군의 연합공중훈련인 ‘맥스선더’(Max Thunder) 훈련을 문제 삼아 16일로 예정됐던 남북고위급회담을 무기 연기하겠다고 당일 새벽 우리 정부에 통보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통일부, 남북통신연락 개시... 北 ‘묵묵부답’

    통일부, 남북통신연락 개시... 北 ‘묵묵부답’

    통일부는 17일 남북 연락관 간에 정상 근무 개시 통화를 했지만 고위급회담 무기한 연기에 따른 우리의 대북통지문에 북한의 반응은 없었다고 밝혔다.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남북 고위급회담이 조속히 개최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통일부는 전날 북한이 고위급회담 무기한 연기를 통보해오자 대변인 성명을 통해 유감 입장을 표하며 “‘판문점 선언’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고자 하는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으며, 북측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조속히 회담에 호응해 나올 것을 촉구한다”고 밝힌 바 있다. 통일부는 이후 이러한 내용이 담긴 대북통지문을 북측에 발송했다. 이 당국자는 “판문점선언에서 합의된 내용이 차질 없이 이행되어야 한다는 입장이고 관련해서 예정된 고위급회담이 조속히 개최되기를 호응, 촉구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北의 판 흔들기, 비핵화 의지만 의심받을 뿐이다

    북한이 어제 갖기로 한 남북 고위급회담을 일방적으로 연기했다. 그런가 하면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의 담화를 통해 다음달로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에 응하지 않을 수도 있다며 미국을 향해 으름장을 놓았다. 본격적인 비핵화 담판을 앞두고 최대한 ‘몸값’을 끌어올리려는 상투적 협상 전략일 뿐, 비핵화 논의의 틀 자체를 허물지는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지만 한·미 공조의 틈을 헤집고 한국 사회의 이념 갈등을 부채질하려는 저의를 담은 것은 아닌지 유감스럽고 우려스러운 행태가 아닐 수 없다. 지난 8일 우리 정부가 판문점 합의 이행을 위한 남북 고위급회담을 14일 갖자고 제의한 데 대해 북은 그제 오전 전화통지문을 통해 16일 판문점에서 갖자고 역제의했고, 이에 따라 어제 판문점에서 남북 고위급회담이 열릴 예정이었다. 북은 그러나 돌연 어제 새벽 0시 30분 리선권 남북 고위급회담 북측 단장 이름의 통지문을 통해 한·미 연합공중훈련인 맥스선더 훈련을 맹비난하며 회담 연기를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16일 회담하자고 제의한 지 불과 13시간 만의 일이다. 조선중앙통신은 이와 관련, “한·미 연합공중훈련은 판문점 선언에 대한 노골적인 도전이며 좋게 발전하는 조선반도 정세 흐름에 역행하는 군사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한·미 공군의 연례 방어훈련일 뿐인 맥스선더 훈련이 새삼스레 계획된 것도 아니고, 훈련 내용에서도 전과 크게 다를 바 없이 지난 11일부터 진행되고 있는데도 급작스레 트집을 잡고 나선 것이다. 13시간 사이에 북한 내부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아니면 처음부터 회담을 깰 생각이었던 것인지 확인할 길은 없으나 남북 정상의 4·27 판문점 선언에 담긴 화해의 정신과 다짐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일임은 분명하다. 나아가 이런 판 흔들기로 한·미 동맹의 근간을 흔들고 남북 대화의 파행 책임을 미국에 전가함으로써 이를 둘러싼 남한 사회 내부의 논란을 부추기려는 의도를 담은 것이라면 이는 그 자체로 우리에 대한 적대적 행위가 아닐 수 없다. 지난 1, 2월 예술단 방문과 금강산 공연을 일방적으로 연기하거나 취소한 북한이지만 이번 고위급회담 무산은 이들 전례와는 비교할 수 없는 무게를 지니는 일이다. 애써 쌓아 가고 있는 정상 간 신뢰에 큰 흠집을 내는 일일뿐더러 한반도 비핵화 여정을 이끌고 있는 우리 정부의 대내외 입지와 운신을 한껏 제약하는 일이다. 신뢰할 수 없는 집단이라는 오명을 벗고자 한다면 이제라도 북은 즉각 고위급회담에 응해 판문점 선언 이행에 나서야 한다. 정부도 연합훈련을 비롯한 한·미 안보동맹의 근간을 흔들려는 북의 행동에는 분명하게 선을 긋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 예정됐던 미 B52 전폭기의 맥스선더 훈련 참가를 취소한 것만으로도 한·미 양국은 북에 최대한의 성의 표시를 했다고 봐야 한다. 북핵 폐기의 첫발도 떼기 전에 한·미 동맹이 논란이 되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한다.
  • [뉴스 분석] 美 ‘일방 항복’ 압박에…北, 북·미 의제 기싸움

    [뉴스 분석] 美 ‘일방 항복’ 압박에…北, 북·미 의제 기싸움

    핵반출·인권 등 비핵화해법 이견 회담 앞두고 본격 힘겨루기 양상 靑, 오늘 오전 NSC 상임위 소집 백악관 “회담 성사 여전히 희망적”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16일 미국의 ‘선(先) 핵포기, 후(後) 보상’ 주장을 격렬히 비난하면서 북·미 정상회담 무산 가능성을 언급했다. 북한은 또 이날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열기로 했던 남북 고위급회담을 전격적으로 ‘무기 연기’하며 취소했다. 전문가들은 다음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과 기싸움을 벌이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미 연합훈련 등을 문제 삼아 ‘중재자’ 역할을 하는 문재인 대통령 등에 압박을 가한 것이라고도 분석했다. 그러나 북·미 정상회담 결렬이나 남북 관계 파행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미국 정부도 “북·미 정상회담 성사는 여전히 희망적”이라고 밝혔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미 백악관 대변인은 폭스뉴스에 나와 “우리는 계속 그 길로 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동시에 우리는 힘든 협상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준비해 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만약 회담이 열리지 않는다면 우리는 현재 진행 중인 최대의 압박 전략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17일 오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를 열고 대응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북한의 대표적 미국통인 김 제1부상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담화를 발표하고 “우리를 구석으로 몰고 가 일방적인 핵포기만을 강요하려 든다면 우리는 그러한 대화에 더는 흥미를 가지지 않을 것”이라며 “다가오는 조(북)·미 수뇌회담에 응하겠는가를 재고려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존 볼턴 미 백악관 NSC 보좌관 등 미측 인사들이 주장하는 ‘선 핵포기, 후 보상’, ‘리비아식 핵포기 방식’, ‘핵·미사일·생화학무기 완전 폐기’ 등에 대해 “대화 상대방을 심히 자극하는 망발”이라고 비난했다. 조선중앙통신도 미국의 장거리 전략폭격기 B52와 스텔스 전투기 F22 랩터 등을 거론하면서 “미국의 계속적인 핵전략자산 투입으로 하여 다가오는 조·미 수뇌상봉 전망에도 그늘이 드리우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앞서 이날 0시 30분쯤 고위급회담 대표 단장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명의의 통지문을 보내 한·미 연합 ‘맥스선더’ 훈련을 문제 삼아 회담을 “무기 연기”한다고 일방 통보했다. 또 새벽 3시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통해 한·미 공군 연합훈련 ‘맥스선더’를 강하게 비난했다. 지난 1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연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공사를 ‘인간 쓰레기’ 등으로 호칭하며 그의 대북 비판 발언 등도 문제 삼았다. B52의 한·미 훈련 참가에 대해 북한이 이처럼 예민한 반응을 보임에 따라 정부는 미국 측에 전개 자제를 강하게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는 이날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을 만나 내일 B52를 한반도에 전개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북한이 이날 잇달아 표명한 강경 입장이 협상용 또는 비핵화 해법을 둘러싼 북·미 간 이견에 대한 불만의 표출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미 정부 내에서 북한의 일방적 ‘항복’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북·미 정상회담 재고려’를 언급하며 반발했다는 것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또 최근 친중 행보를 거듭한 것을 감안하면 미국의 동북아 주도권을 견제하는 ‘중국의 그림자’도 감지된다. 한편 통일부는 이날 유감 표명과 함께 4·27 남북 정상회담 ‘판문점 선언’을 이행하기 위해 남북 간 대화가 지속돼야 한다는 내용의 대북 통지문을 보냈다. 서울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서울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강경화-폼페이오 통화…北고위급회담 연기통보 논의

    강경화-폼페이오 통화…北고위급회담 연기통보 논의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6일 오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요청으로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의 남북고위급회담 연기 통보 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강 장관은 통화에서 북측의 통보에 대한 입장을 설명하고 “우리 정부는 ‘판문점 선언’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고자 하는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으며 북측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조속히 회담에 호응해 나올 것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에 강 장관의 설명에 사의를 표하고 “미측으로서는 이번 북측의 조치에 유의하면서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준비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양 장관은 더불어 지난달 27일 남북정상회담의 성과를 바탕으로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완전한 비핵화 및 한반도 평화정착을 이룰 수 있도록 한미간 긴밀한 공조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외교부는 “양 외교 당국간 공조를 위해 앞으로도 필요할 때마다 수시로 상호 연락을 주고받으며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이날 새벽 0시 30분쯤 고위급회담 북측 대표단 단장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명의의 통지문을 보내 한미 공군의 연례적 연합공중훈련인 ‘맥스선더’를 문제 삼아 회담을 무기 연기한다고 통보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통일부, 北 회담 연기 유감 표명…“조속히 회담에 나와라”

    통일부, 北 회담 연기 유감 표명…“조속히 회담에 나와라”

    통일부는 16일 북한이 이날로 예정된 고위급회담을 일방적으로 무기 연기한 것과 관련, “‘판문점 선언’의 근본정신과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유감을 표명했다.통일부는 이날 발표한 대변인 성명을 통해 “북측이 남북고위급회담 일자를 우리측에 알려온 직후, 연례적인 한미연합공중훈련을 이유로 남북고위급회담을 일방적으로 연기한 것은 4월 27일 양 정상이 합의한 ‘판문점 선언’의 근본정신과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 것으로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판문점 선언’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고자 하는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으며, 북측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조속히 회담에 호응해 나올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통일부는 “북측이 제기하고 있는 문제들을 논의하기 위해서도 남북간 대화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통일부는 “정부는 ‘판문점 선언’ 이행을 통해 지속가능한 남북관계 발전과 항구적인 평화정착을 이루어 나갈 수 있도록 유관부처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필요한 조치들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이날 새벽 0시 30분쯤 고위급회담 북측 대표단 단장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명의의 통지문을 보내 한미 공군의 연례적 연합공중훈련인 ‘맥스선더’를 문제 삼아 회담을 무기 연기한다고 통보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명균 “북, 남북고위급회담 일방 취소…전통문 보낼 것”

    조명균 “북, 남북고위급회담 일방 취소…전통문 보낼 것”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16일 북한이 이날 예정된 남북고위급회담을 전격 무기 연기한다고 통보한 것과 관련, 북한에 전통문을 보내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고위급회담 수석대표인 조 장관은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북한에 전통문을 보내 입장을 밝히느냐’는 질문에 “우리 나름대로 전통문을 보내야겠죠. 어떤 내용으로 할지는 현재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감 표명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도 “구체 사항에 대해선 검토 중에 있다”고 말을 아꼈다. 조 장관은 북한이 고위급회담을 연기한 배경에 대해 “현재로선 북측이 보내온 전통문과 조선중앙통신에 나온 내용 이상으로 파악하고 있는 것은 없다”면서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북미정상회담 앞두고 기싸움의 성격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현재까지 구체적인 평가를 말씀드리기는 조심스럽다. 종합적으로 판단해보겠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판문점 선언 이행에 근본적인 문제가 생긴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렇게 보지는 않는다”면서 “이제 시작의 시작단계니까 비핵화나 평화로 가는 이런 과정에서 여러 상황이 있을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요한 것은 이런 상황에서도 멈추거나 그렇지 않고 일관되게 계속해서 나아가는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이런 입장에는 우리나 북한이나 변함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이날 새벽 0시 30분쯤 고위급회담 북측 대표단 단장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명의의 통지문을 보내 한미 공군의 연례적 연합공중훈련인 ‘맥스선더’를 문제 삼아 회담을 무기 연기한다고 알려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 오늘 고위급회담 일방적 취소…“맥스선더 훈련은 북침전쟁 소동” 비난

    북, 오늘 고위급회담 일방적 취소…“맥스선더 훈련은 북침전쟁 소동” 비난

    북한이 한국과 미국 공군의 대규모 연합공중훈련인 맥스선더 훈련을 비난하며 16일 예정된 남북고위급회담을 일방적으로 취소했다. 지난달 27일 열린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북미정상회담도 앞둔 북한이 협상을 유리하게 끌고가기 위한 ‘밀고당기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16일 오전 3시에 “우리는 남조선에서 무분별한 북침전쟁 소동과 대결 난동이 벌어지는 험악한 정세 하에서 16일로 예견된 북남고위급회담을 중지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고 밝혔다. 통신은 “11일부터 남조선 당국은 미국과 함께 남조선 전역에서 우리에 대한 공중 선제타격과 제공권 장악을 목적으로 대규모의 ‘2018 맥스 선더’ 연합공중전투훈련을 벌려놓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남조선 전역에서 우리를 겨낭하여 벌어지고 있는 이번 훈련은 판문점 선언에 대한 노골적인 도전이며 좋게 발전하는 조선반도(한반도) 정세 흐름에 역행하는 고의적인 군사적 도발”이라고 규정했다. 북한이 문제삼은 맥스선더 훈련은 이달 11∼25일 진행되는 한미 공군의 연례적 연합훈련으로 F-22 스텔스 전투기 8대, B-52 장거리폭격기를 비롯한 F-15K 전투기 등 100여 대의 양국 공군 전력이 참가한다. F-22 8대가 한미 연합훈련에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통신은 판문점 선언이 군사적 긴장 완화 노력 등을 언급했음을 거론하며 “남조선 당국과 미국은 역사적인 4·27선언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대규모의 연합공중훈련을 벌려 놓음으로써 지금까지 우리가 보여준 평화 애호적인 모든 노력과 선의에 무례무도한 도발로 대답해 나섰으며 선언 이행을 바라는 온 겨레와 국제사회에 커다란 우려와 실망을 안겨주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미국과 남조선 당국이 우리의 주동적이며 아량있는 노력과 조치에 의해 마련된 북남관계 개선과 조미대화 국면이 이번 전쟁연습과 같은 불장난 소동을 때도 시도 없이 벌려놓아도 된다는 면죄부라고 생각한다면 그보다 더 큰 오산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통신은 “특히 남조선 당국은 우리와 함께 조선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해 노력하자고 약속하고서도 그에 배치되는 온당치 못한 행위에 매달리고 있으며 천하의 인간쓰레기들까지 국회 마당에 내세워 우리의 최고 존엄과 체제를 헐뜯고 판문점 선언을 비방 중상하는 놀음도 버젓이 감행하게 방치해놓고 있다”고 거론했다. 최근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 공사가 국회에서 강연과 저서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를 한 것 등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통신은 “선의를 베푸는 데도 정도가 있고 기회를 주는 데도 한계가 있다”며 “역사적인 판문점 선언은 그 어느 일방의 노력으로써는 이행될 수 없으며 쌍방이 그를 위한 유리한 조건과 환경을 힘을 모아 조성해나갈 때 비로소 좋은 결실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북남고위급회담이 중단되게 되고 첫걸음을 뗀 북남관계에 난관과 장애가 조성된 것은 전적으로 제정신이 없이 놀아대는 남조선당국에 그 책임이 있다”면서 “미국도 남조선 당국과 함께 벌리고 있는 도발적인 군사적 소동 국면을 놓고 일정에 오른 조미(북미) 수뇌상봉의 운명에 대해 심사숙고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미국과 남조선 당국의 차후 태도를 예리하게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앙통신의 이날 보도와 관련, 통일부는 “북측은 오늘 0시 30분쯤 리선권 단장 명의의 통지문에서 우리 측의 ‘맥스선더’ 훈련을 이유로 고위급회담을 무기 연기한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에 남측 통신·방송기자 각 4명씩 초청”

    북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에 남측 통신·방송기자 각 4명씩 초청”

    북한은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행사에 남측 1개 통신사와 방송사의 기자를 각각 4명씩 초청하겠다고 15일 밝혔다.통일부는 이날 오전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23∼25일 진행될 핵실험장 폐기행사와 관련, 이런 내용의 통지문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북측은 또 “초청받은 기자들은 중국 주재 북한대사관에서 사증을 받고, 22일 베이징에서 전용비행기로 다른 외국 기자단과 함께 원산 갈마 비행장에 도착할 것이며, 원산에서 숙소 및 기자센터를 이용한다”고 전해왔다. 기자들은 원산에서 북부 핵실험장까지 열차로 가게 되며, 현지 취재촬영 후 원산 기자센터를 이용한 뒤 26일이나 27일 원산 갈마비행장에서 전용기로 귀환한다고 알려왔다. 북측은 초청 기자들의 여비와 체류비, 통신비를 비롯한 모든 비용은 자체 부담한다고 밝혀왔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정부는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北, 핵실험장 폐기 현장에 南 통신·방송기자 4명씩 초청

    [속보] 北, 핵실험장 폐기 현장에 南 통신·방송기자 4명씩 초청

    북한이 15일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행사에 남측 1개 통신사와 방송사 기자 각 4명씩 초청한다고 알려왔다. 통일부는 이날 오전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23∼25일 진행될 핵실험장 폐기행사와 관련, 이런 내용의 통지문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북측은 또 “초청받은 기자들은 중국 주재 북한대사관에서 사증을 받고, 22일 베이징에서 전용비행기로 다른 외국 기자단과 함께 원산 갈마비행장에 도착할 것이며, 원산에서 숙소 및 기자센터를 이용한다”고 전해왔다. 기자들은 원산에서 북부 핵실험장까지 열차로 가게 되며, 현지 취재촬영 후 원산 기자센터를 이용한 뒤 26일이나 27일 원산 갈마비행장에서 전용기로 귀환한다고 알려왔다. 북측은 초청 기자들의 여비와 체류비, 통신비를 비롯한 모든 비용은 자체 부담한다고 밝혀왔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정부는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시 정보] ‘5분 스피치’ 꼬리물기 질문… 거짓말은 딱 세번 만에 들켜요

    [공시 정보] ‘5분 스피치’ 꼬리물기 질문… 거짓말은 딱 세번 만에 들켜요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2018년 국가직 9급 공채 마지막 관문인 면접이 치러진다. 올해 국가직 9급 공채 선발예정인원은 4953명, 접수인원은 20만 2978명이다. 지난 7일 발표된 필기합격자는 모두 6874명으로 면접 예상 경쟁률은 1.39대1이다. 지난해 선발예정인원은 4910명, 접수인원은 22만 8368명이었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6873명으로 최종합격자(4994명)의 1.38배수였다. 최근 4년간 면접 경쟁률을 살펴보면 10명 중 2~3명은 면접에서 떨어진다. 면접 준비시간이 한 달 넘게 확보됐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지난 7일 필기시험 합격자가 발표됐기 때문에 준비시간이 3주 남짓이다. 지방직 9급 공채에 응시한 수험생이라면 오는 19일 필기시험이 예정돼 있어 더욱 초조할 수 있다. 면접시험을 앞두고 있는 수험생들을 위해 9급 공채 면접 관련 정보를 담았다.자기기술서는 유형별로 구성 연습 9급 면접장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20분의 자기기술서 작성시간이 주어진다. 자기기술서는 일괄 작성해 면접관들에게 전달된다. 지난해 9급 공채 자기기술서 1번 지문은 ‘자기가 지원하는 부처나 부서(관심 있는 정책도 가능)는 무엇이고, 직무 관련해서 자신이 노력했던 경험이나 능력 함양을 위해 노력 했던 경험(교내외 등 모든 활동)에 대해 자세히 기술하시오(교과 활동, 평소 노력해 왔던 것, 자기계발한 것 등)’로 모든 직렬에 공통 적용됐다. 자기기술서 문항은 매번 바뀐다. 올해도 모든 직렬 공통질문이 나올지는 미지수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 무작정 많은 기술서를 써보기보다는 찬반선택형, 대안제시형 등 문제를 유형화해서 그에 알맞은 답안을 어떻게 구성할지 연습해 보는 전략이 필요하다. 지난해 검찰직과 마약직은 자기기술서 2번 질문으로 형법 및 형사소송법 관련 내용이 나왔다. 개별 질문에서도 각 직렬의 전공 관련 질문이 주로 나왔다. 가령 마약수사식에서는 마약 종류, 마약수사의 특수성 외에 형법과 형사소송법 전공지식을 묻는 식이다. 직무능력 검증 질문에 대비해 이론서만 읽기보다는 지원 부처 홈페이지를 살펴보거나 직렬 관련 시사 이슈를 숙지하는 게 필요하다. 특히 해당 부처에서 주력하고 있는 정책에 대한 본인만의 시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는 게 좋다.5분 스피치는 ‘나만의 경험’ 사례로 다음으로 5분 스피치가 있다. 스피치에 앞서 주제 검토시간이 10분 주어진다. 스피치 주제는 직렬과 연관된 것 가운데 정책, 시사이슈에 관한 것이 주로 출제된다. 질문이 무엇이든 ‘본인만의 경험’을 사례로 들어 자신이 갖고 있는 공직 가치와 인성이 드러나도록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개별면접은 30분 내외다. 지난해 인사혁신처는 면접시험 응시요령으로 ‘응시 관련 교과목 수강(전문도서 자기학습 등 포함), 각종 활동 등 해당 분야의 직무수행능력 및 전문성 함양을 위해 평소 준비한 노력과 경험 등을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평소 직렬과 관련해 공부한 내용과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어떤 경험을 했는지를 묻는다는 말이다. 최근 면접이 강화됨에 따라 서로 관계없는 질문들이 이어지기보다 응시자의 답안에 따라 꼬리물기식으로 연달아 질의응답이 진행되는 추세다. 인사처 관계자는 “단순 사실관계를 따져 묻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수험생 답안에 따라 다음 질문이 던져지게 된다”면서 “자신의 경험이 아닌 꾸며낸 것이라면 3번째 질문쯤에선 제대로 된 답변이 나올 수 없도록 질문지가 구성돼 있어 매번 신중하게 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솔직하되 참신한 답변을 내놓는 것도 중요하다. 2차례 9급 공채 면접시험에 면접관으로 참여한 중앙부처 한 서기관은 “개별면접에서 직무수행능력이나 공직가치, 인성 등을 파악하는 질문을 던지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생생한 답변을 내놓는 것이 정석”이라고 말했다. 이어 “10명 가운데 8~9명은 학교과제를 어떻게 수행했는지 말하는데 이때 본인만의 참신한 해석, 전달력 등이 없으면 면접관 입장에선 똑같은 패턴의 대답을 반복하는 것처럼 느껴져 좋은 점수를 받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해외교환학생이나 인턴 활동처럼 특별한 경험이 아니더라도 본인 나름대로 차별화된 답안을 내놓으면 높은 점수를 기대할 수 있다. 개별면접 직렬별 ‘공직 가치’ 표현을 개별면접에서는 공직가치 관련 질문에 대한 준비도 돼 있어야 한다. 과거에는 애국심이라는 가치에 집중됐었다면 지난해부터는 특정 직렬에서 필요한 공직가치는 무엇인가, 공직가치 중 무엇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가 등을 묻는 질문이 보편화됐다. 국민 행복을 실현하고자 하는 의지 등을 점검한다고 보면 쉽다. 공직가치와 관련해 빈출되는 질문들은 ‘공적인 일과 사적인 일 중 어느 것이 우선인가’, ‘규정에도 없는 사항을 요구하는 민원인에게 어떻게 응대할 수 있는가’, ‘공무원에게 가장 필요한 가치는 무엇인가’ 등이다. 시사성이 있는 질문에도 대비해야 한다. 지난해 대표적 사회 이슈였던 4차 산업혁명, 저출산 문제, 다문화사회 같은 질문들이 대부분의 수험생에게 제시됐다. 그 외 응시 동기 또한 빈번히 제시되는 질문이다. 3단계 중 우수·미흡은 최대 10~20%만 9급은 면접관 2~3명이 면접을 진행한다. 면접관은 보통 4급 서기관과 5급 사무관, 외부전문가로 구성된다. 어떤 질문을 하는지, 평가기준은 무엇인지 등 구체적인 사안은 비공개다. 다만 직무수행에 필요한 능력 및 적격성을 공무원임용시험령에서 규정한 5개 평정요소별(공무원으로서의 정신자세, 전문지식과 그 응용능력, 의사표현의 정확성과 논리성, 예의품행 및 성실성, 창의력·의지력 및 발전가능성)로 평가한다. 최종합격자 결정 기준은 ‘우수’, ‘보통’, ‘미흡’ 3단계로 나눠진다. 우수의 경우 필기시험 점수에 관계없이 합격하며 미흡은 필기시험 성적에 관계없이 불합격 처리된다. 보통은 우수 등급을 받은 응시자 수를 포함해 선발예정인원 내에서 필기시험 성적순으로 합격한다. 인사처 관계자는 “규정에 명시돼 있지는 않지만 변별력을 갖추기 위해 우수와 미흡은 전체 인원의 최대 10~20%만 주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수능 출제자가 파 놓은 함정, 영리하게 피해야 좋은 결과 기대할 수 있어

    수능 출제자가 파 놓은 함정, 영리하게 피해야 좋은 결과 기대할 수 있어

    예비 수능시험인 6월 모의평가가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달라진 결과를 얻기 위해서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은 EBS가 출시한 ‘수능의 7대 함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능 출제자들이 수험생들의 문제해결 능력을 확인하기 위해 교묘하게 파 놓은 함정을 영리하게 피하고 정답만을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을 ‘수능의 7대 함정’을 통해 습득할 수 있다. ‘수능의 7대 함정’은 고교 수능 연계 교재인 ‘수능특강’에 이어 EBS가 자신있게 선보이는 수능 대비 교재다. 고난도 문항 공략 비법을 담고 있기 때문에 수능 연계 교재와 함께 꼭 공부해야 할 교재로 평가받고 있다. 2018학년도 수능 기출 문항과 유형을 반영했고, 내년 수능에 대비할 수 있는 ‘킬러 문항’도 포함하고 있다. 수능문제는 대학공부에서 요구되는 읽기, 사고, 문제해결 능력을 평가하는데 중점을 두고 출제가 이뤄진다. 때문에 출제자는 수험생이 출제된 지문, 자료, 문제의 내용을 정확하게 읽고, 이해할 수 있는지, 논리적 사고를 수행할 수 있는지, 문제해결을 적절하게 이뤄낼 수 있는지 등을 평가하는데 주력하고, 그 과정에서 고등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함정 문항을 만든다. 따라서 수능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 수험생들은 출제자들이 만들어놓은 함정에 빠지지 않는 방법을 사전에 터득해야 한다. 고교 수능교재 ‘수능의 7대 함정’은 학생들이 함정에 빠져 선택지를 잘못 판단하고, 오답을 고르도록 유도하는 대표적인 문제 유형들을 선별해 7가지로 정리했다. 7대 함정을 공부함으로써 함정에 빠지지 않고, 설령 함정에 빠졌더라도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어떻게 읽고, 사고해야 하는지 정확한 길을 제시한다. EBS 관계자는 “‘수능의 7대 함정’은 EBS 스타 강사가 총 출동해 명품 동영상 강의를 제공하고, 4월24일부터 EBSi에서 해당 무료 동영상을 제공하고 있다”며 “해당 교재와 동영상을 접한 수험생들의 반응이 매우 뜨겁다”고 전했다. 한편 EBS는 EBSi 사이트를 통해 4월 24일부터 EBS 스타 강사가 총 출동한 ‘수능의 7대 함정’ 무료 동영상 강의를 제공하는 등 고교 학생들이 혼자서도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대통령 취임 1년] 평화, 한반도… 가장 많이 외쳤다

    [文대통령 취임 1년] 평화, 한반도… 가장 많이 외쳤다

    평화 284회·한반도 207회 남북관계 훈풍에 단어 선택 작년 북한 올핸 남북 더 언급 경제는 154회 상위 5위 차지문재인 대통령은 첫 1년간 각종 공식 석상 연설에서 ‘평화’와 ‘한반도’, ‘세계’를 가장 많이 언급했다. 취임 첫해 외교·안보 분야에서 산적한 과제를 해결하는 데 들인 노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특히 문 대통령이 북측을 지칭하는 단어는 올해 남북 간 대화의 물꼬가 트이면서 달라졌다. 지난해에 자주 언급한 ‘북한’은 올해엔 ‘남북’이라는 표현으로 바뀌었다. 10일 취임 이후 지난 8일까지 있었던 3·1절 기념식 연설, 신년사 등과 해외 순방 주요 연설문,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와 국무회의 모두 발언 등을 분석한 결과 문 대통령이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는 평화(284회)였다. 이어 한반도(207회), 세계(190회), 북한(165회) 순으로 외교·안보 분야 관련 단어가 상위권에 올랐다. 임기 초반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도발로 꽉 막힌 국면에서 지난달 27일 남북 정상회담을 개최하기까지 ‘한반도 평화’를 부단히 강조한 결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7월 독일 베를린 쾨르버재단 초청 연설 자리에서 한반도 평화 구상을 밝히고, 같은 해 9월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선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주장했다. 대북 채널이 막힌 상황에서 해외 주요 연설로 북한에 평화의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취임 후 1년의 노력은 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판문점 선언에 서명하고 “한반도에 더이상 전쟁은 없을 것이며 새로운 평화의 시대가 열리고 있음을 함께 선언한다”고 말한 한 문장 안에 들어 있다. 올해 급진전한 남북 관계는 문 대통령이 선택한 단어에 고스란히 드러난다. 2017년 연설문으로 한정해 분석한 결과 ‘북한’(155회)은 ‘평화’와 ‘한반도’에 이어 가장 많이 쓰인 단어로 꼽혔다. ‘남북’(48회)의 언급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반면 2018년에 나온 연설문에선 ‘북한’은 10차례에 불과하다. 오히려 ‘남북’(36회)의 빈도수가 더 높았다. 평창동계올림픽 남북 선수 교류에 이어 남북 정상회담 개최까지 문 대통령은 ‘남북’ 간 소통을 강조할 기회가 많았던 것이다. 사람 중심 경제를 표방한 이번 정부에서 ‘경제’(154회)도 다빈도 단어 5위를 차지했다. 일자리, 성장 등도 10위 내에 들었다. 지난겨울 성공리에 열린 ‘평창동계올림픽’과 ‘평창’(119회)도 문 대통령이 취임 1년간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 10개 중 하나였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단독] ‘지문 등록’ 효과… 단 10분 만에 실종 아들이 돌아왔다

    [단독] ‘지문 등록’ 효과… 단 10분 만에 실종 아들이 돌아왔다

    지문 사전등록 아동 42%뿐 미등록 땐 발견까지 평균 66분 경찰 “자녀 지문 등록은 필수”지난 5일 오후 6시쯤 전남 진도군 진도읍내 파출소에 6세 여자아이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아이 부모는 “어린이날 행사가 열리는 광장을 찾았다가 오후 1시쯤 아이를 잃어버렸다”면서 “5시간 동안 돌아다녔는데도 아이를 못 찾았다”고 했다. 실종된 아이는 지문 등록이 돼 있지 않았다. 경찰은 부모가 알려준 인상착의만으로 아이를 찾아야 했다. 현장에 15명이 넘는 경찰관이 투입됐다. 아이를 발견한 시간은 그로부터 2시간 뒤인 오후 8시쯤이었다. 실종된 지 7시간 만이다. 아이를 못 찾을까 봐 안절부절못하던 부모는 그제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경찰에 거듭 “고맙다”고 했다. 같은 날 오후 10시 45분쯤 경기 안산시 단원구 고잔파출소에 한 남성이 “부모를 잃어버린 것 같다”며 4세 남자아이 의 손을 잡고 찾아왔다. 경찰은 우선 아이의 지문부터 조회했다. 다행히 지난해 9월 지문 등록이 된 것으로 나왔다. 경찰은 입력된 부모 연락처로 전화를 해 “아이를 보호하고 있다”고 알렸다. 아이가 파출소로 인계된 지 10분 만이었다. 8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어린이날 연휴 기간 동안 18세 미만 실종 아동 신고 건수는 총 182건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8세 미만 미취학 아동은 27명이 실종된 것으로 접수됐다. 2016년 19명, 지난해 24명에 비해 소폭 늘었다. 실종된 미취학 아동은 신고 당일 모두 발견됐지만 지문 등록 여부에 따라 발견하는 데까지 걸린 시간은 큰 차이를 보였다. 올해 실종 신고된 아이 중 지문이 등록된 4명(14.8%)은 신고부터 발견까지 평균 23분이 걸렸다. 반면 지문이 등록되지 않은 23명은 경찰이 탐문 수색을 통해 발견하기까지 평균 66분이 소요됐다. 어린이날 연휴 기간에는 경찰 인력이 수색에 총동원되기 때문에 발견 시간이 크게 줄어들었지만, 평소 같으면 사흘 이상 걸릴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지난해 지문 미등록 아동의 발견 시간은 평균 81.7시간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2012년부터 18세 미만 아동 등에 대해 지문 사전 등록제도를 운영 중이다. 부모가 직접 경찰서를 찾거나 ‘안전드림’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등록할 수 있다. 사전 지문 등록 비율은 2015년 말 29.9%에서 지난달 말 42.2%까지 늘었지만 여전히 절반 이상의 아이들은 지문 등록이 돼 있지 않다. 지문 미등록 아동의 실종 시 ‘조기 발견’에 어려움을 겪자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13일 4세 미만 아이들은 반드시 지문을 등록하도록 하는 의무 조항을 신설한 ‘실종아동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했다. 경찰 관계자는 “장기 실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지문 등록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경남 첫 여자탁구실업팀, 양산시청 여자탁구선수단 창단

    경남 첫 여자탁구실업팀, 양산시청 여자탁구선수단 창단

    경남 양산시청 여자탁구선수단이 8일 창단됐다. 양산시는 이날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양산시청 여자탁구선수단 창단식’을 했다.이날 창단된 양산시청 여자탁구선수단은 경남도내 첫 여자탁구 실업팀이며 전국 지방자치단체 여자탁구 실업팀으로는 여섯번째다. 시에 따르면 현재 기업외에 여자탁구 실업팀을 운영하는 지자체는 금천구청, 수원시청, 안산시청, 단양군청, 장수군청 등 5곳이다. 양산시청 여자탁구선수단은 부시장이 단장, 복지문화국장이 부단장을 맡고 지도자(코치) 1명과 선수 4명으로 구성됐다. 렛츠런(한국마사회) 탁구단 코치를 지낸 이정삼씨가 코치를 맡아 김수진, 박효원, 서다인, 김종화 등 4명의 선수를 지도한다. 이날 창단식에는 나동연 시장을 비롯해 경남도체육회 지현철 사무처장, 한국실업탁구연맹 이동윤 사무국장, 현정화 한국마사회 탁구단 감독,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탁구단 창단을 축하했다. 시 관계자는 “양산시청 여자탁구선수단 창단에 따라 양산시가 스포츠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양산시는 여자탁구선수단 창단으로 기존 여자배구선수단과 함께 2개 종목 실업팀을 운영한다. 양산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20년 간 100명 넘는 아동 입양한 中여성, 공갈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20년 간 100명 넘는 아동 입양한 中여성, 공갈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백만장자의 삶을 포기하고 지난 20년 동안 전 재산을 다바쳐서 100명이 넘는 아이들을 입양해 귀감이 됐던 한 중국여성이 사회질서방해 등의 혐의로 최근 사법당국에 의해 기소됐다. 싱가포르 온라인 매체 아시아원, 중국신문망 영문판(ECNS) 등은 중국 허베이성 우안시 출신의 리 리후안(48)이라는 여성이 ‘공갈 협박’과 ‘사회 질서 방해’ 혐의로 기소됐으며, 2000만 위안(약 34억)과 2만 달러(약 2100만원)가 든 그녀의 은행 계좌도 동결됐다고 7일 보도했다. 우안시 당국은 지난 5일 리씨가 다중 범죄 행위로 의심받아 구금되면서 그녀가 운영해온 고아원은 폐쇄됐고, 고아원에 있던 아이들은 모두 정부 산하 고아원으로 옮겨 교육과 의료비용을 지불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리씨는 1980년에 철광석 사업에 뛰어든 백만장자로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아왔다. 1996년 부터 고아들을 입양하기 시작해 2007년 12월에 민간 복지 주택‘ 사랑의 마을’(Love Village)을 설립했고, 아동의 권리를 위해서라면 어디든 앞장섰다. 2005년 허베이성 당국으로부터 ‘국민들 심금을 울린 사람’으로 묘사되기도 했기에 그녀의 기소는 충격이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리씨가 버림받거나 몸이 불편한 아이들 118명을 입양한 사실이 세간에 알려지면서 그녀의 고아원은 명성을 얻었다. 리씨는 이를 자신의 부를 축적하는데 이용하기 시작했고, 자선가들과 공공 단체로부터 많은 자금을 받아 다수의 부동산과 고급 승용차를 사들였다. 또한 그녀가 입양한 일부 아이들은 부모가 있었으며, 당국을 속여서 기초 생활 수당을 받기 위해 아이들 이름까지 사용했다. 우안시의 민원 사무국 관계자 우 지융은 “사랑의 마을은 필수 연례 점검을 이행하지 않아 2016년부터 운영이 금지됐다. 리씨는 당국의 요구에 따라 고아들을 공공 복지 주택으로 이송하는 것도 거부했다. 그녀에게 입양된 아이들은 가난했지만 법정 후견인이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중국 경찰은 리씨가 인신 매매 아동을 일부 입양했다는 시민 제보를 받고 추가 조사에 나섰다. 정확한 검사와 전문 상담을 위해 74명의 아이들을 병원으로 보냈고, 지문과 혈액 샘플을 모아 그 세부사항을 공안의 실종 아동 명부에 추가할 계획이다. 하지만 리씨의 딸 리단은 “어머지는 지난해 말기암을 진단받고 베이징에서 치료중"이라면서 "은행 계좌에 있는 거액의 돈은 사랑의 집을 운영자금을 마련하고자 철광산을 매각해 정부로부터 받은 보상금”이라며 이의를 제기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사진=163닷컴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사설] ‘내부고발자 명단’ 해당 기업에 알려준 고용부

    고용노동부 서울관악지청이 넷마블의 근로기준법 위반 행위를 고발한 직원 명단을 회사 측에 제공해 논란이 일고 있다. 공공기관이나 기업의 갑질 방지를 위해 내부고발자를 철저히 보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어 가는 가운데 이유야 어쨌든 정부 기관이 과로사 문제를 제기한 제보자를 해당 회사에 알렸다는 것은 묵과하기 어렵다. 국내 최대 모바일게임사인 넷마블은 2016년 직원 한 명이 목숨을 끊고, 2017년에는 다른 직원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사망해 과로사 시비에 휩싸인 바 있다. 일부 직원들은 연장근무 규정 위반을 이유로 넷마블을 고용부에 고발했다. 직원들은 신분 노출을 피하기 위해 민주노총 이름으로 고발했고, 연장근무 시간과 내역이 담긴 자료를 내면서 고용부에 익명 보장을 요청했다고 한다. 관악지청은 조사 과정에서 넷마블 측이 근로기준법을 위반한 사실이 없다고 잡아떼자 어쩔 수 없이 증거 자료인 고발장 일부를 보여 줄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하지만 그 실체적 진실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넷마블을 둘러싼 의혹은 추후에 상세히 밝혀지겠지만, 분명한 것은 관악지청이 내부고발자 명단을 넷마블 측에 알려 줬다는 점이다. 내부고발자는 기업체나 정부 기관 구성원이 조직 내부에서 벌어지는 갑질·부정부패·비리·불법·예산낭비 등을 폭로하는 사람이다. 1990년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윤석양 이병의 보안사 민간인 불법사찰 폭로나 1992년 육군 백마부대 이지문 중위의 군 부대 부재자 부정투표 폭로 사건 등이 대표적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조직 내 갑질이나 부정부패, 비리가 내부고발로 이어질 가능성은 1%가량에 불과하다고 한다. 제보 이후 고발자는 ‘부적응자’나 ‘배신자’로 낙인찍히거나 주변의 따돌림으로 정신적 외상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조직 내 비리와 부정을 줄이려면 내부 제보자가 많이 나와야 하는 수밖에 없는데 국가적인 보호 장치마저 미흡한 게 우리 현실이다. 제보자가 부정·부조리에 저항하더라도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하는 것은 우리 사회 모든 구성원의 책무다. 그런데도 정부 조직인 고용부가 민간 기업체에 고발자 명단을 알려 줬다는 것은 어떤 명분에서였든 용인할 수 없다. 이번 일은 내부고발 사건의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공조직에 만연한 공익제보 무력화 기도를 뿌리 뽑을 수 있도록 시범케이스 삼아 엄중히 처리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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