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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럭시S10 사전 예약 20~30대 남성이 절반

    갤럭시S10 사전 예약 20~30대 남성이 절반

    삼성전자 갤럭시 10주년 기념 스마트폰인 갤럭시S10 시리즈의 사전 예약자 절반 이상이 20~30대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의 T월드 다이렉트 예약 고객 분석 결과 20~30대 남성이 갤럭시S10 시리즈 전체 고객 가운데 절반을 차지해 대표 고객군으로 분석됐다. 전체 구매 고객 40%가 S10플러스를 예약했으며, 색상은 절반이 화이트를, 40%가 블랙을 선택했다. 이동통신 3사는 4일 사전 예약자를 대상으로 우선 개통에 들어가며, 5일까지 사전 예약을 거쳐 8일 정식 출시한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사전 예약 물량은 전작인 갤럭시S9 시리즈와 비슷한데, 연간 판매량 흥행 기준인 4000만대를 넘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갤럭시S10 시리즈는 ‘홀 디스플레이’와 전면 지문인식 등 최신 기술이 들어갔지만, 보급형인 S10e를 제외하면 출고가가 100만원을 넘긴 가격이 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시장조사 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갤럭시S10 시리즈가 출시 12개월 이내에 4000만대 이상 판매될 것으로 예상했다. 세계 1위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에서도 예약 판매 시작 후 2시간의 실적이 갤럭시S9 당시 1일 실적의 2배 수준으로 초기 반응이 나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급형·5G 모델을 포함해 라인업이 4개로 늘어난 데다 22일 예약 판매가 시작되는 갤럭시S10 5G 버전의 대기 수요도 적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뉴이스트 완전체 콘서트, 4월 12~14일 확정 ‘기대감 UP’

    뉴이스트 완전체 콘서트, 4월 12~14일 확정 ‘기대감 UP’

    뉴이스트가 완전체로서의 첫 단독 콘서트를 알렸다.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8일 오후 뉴이스트 공식 SNS와 팬카페를 통해 오는 4월 12일부터 14일까지 총 3일간 서울 KSPO DOME(올림픽 체조 경기장)에서 펼쳐지는 2019 NU’EST CONCERT ‘Segno(세뇨)’ IN SEOUL의 티저 포스터와 티켓 공지문을 깜짝 공개해 팬들의 열띤 반응이 이어졌다. 공개된 티저 이미지는 회색을 배경으로 콘서트 타이틀명인 ‘Segno(세뇨)’가 감각적인 분위기를 더한 타이포 그래피로 적혀 있어 눈길을 사로 잡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번 공연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한 모습으로 다시 모인 뉴이스트가 선보일 색다른 무대를 더욱 기대케 하고 있다. 또한 콘서트 타이틀명인 ‘Segno(세뇨)’는 지난해 11월 발매된 뉴이스트 W의 앨범 ‘WAKE,N(웨이크,앤)’의 마지막 수록곡이었던 ‘Dal Segno(달 세뇨)’와 연결점을 암시, 뉴이스트 완전체 콘서트가 주는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한 상황. 특히 이번 뉴이스트의 콘서트는 지난 2013년 개최된 ‘SHOW TIME! NU‘EST TIME! in Seoul’ 이후 무려 6년 만에 열리는 단독 콘서트이자 뉴이스트 데뷔 이후 첫 번째 KSPO DOME(올림픽 체조 경기장) 입성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더불어 이번 콘서트는 2019년 뉴이스트 완전체 활동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공연으로 멤버들의 더욱 넓어진 음악적 스펙트럼과 완벽한 퍼포먼스로 구성, 보다 다채로운 시간을 통해 관객들과 소통하며 팬들과 뉴이스트 모두에게 잊지 못할 특별한 시간이 될 예정이다. 티저 포스터 공개만으로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2019 NU’EST CONCERT ‘Segno(세뇨)’ IN SEOUL의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내달 18일 오후 8시, 20일 오후 8시 팬클럽 선예매를 시작으로 22일 오후 8시 일반 예매가 진행된다. 한편, 2019년 새로운 프로필 이미지를 공개하며 완전체 시작을 알린 뉴이스트는 오는 4월 12일부터 14일까지 총 3일간 서울 KSPO DOME(올림픽 체조 경기장)에서 2019 NU’EST CONCERT ‘Segno(세뇨)’ IN SEOUL 개최를 앞두고 있다. 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씨줄날줄] 공익신고자 김태우/박록삼 논설위원

    [씨줄날줄] 공익신고자 김태우/박록삼 논설위원

    공익신고는 세상을 바꾼다. 미국이 ‘통킹만 사건’을 조작해 일으킨 베트남 전쟁의 추악함도, 닉슨 미 대통령이 은폐하고자 했던 ‘워터게이트 사건’도 공익신고로 세상에 드러났다. 국내는 1990년 이문옥 감사관의 대기업 부동산 투기에 대한 감사 중단 외압 양심선언을 시작으로 공익신고의 물꼬가 트였다. 윤석양 이병의 군 보안사의 민간인 사찰 폭로, 이지문 중위의 군 부재자 투표 부정, 그리고 최근 최순실 국정농단 등까지 공익신고는 한국 민주주의 발전의 한 축이었다. 내부 기밀에 접근할 수 있는 이는 내부 구성원뿐이다. 이들은 불의를 외면하지 않은 대가로 동료들에게 배신자라는 손가락질을 받았고, 감옥에 갇혔고, 경제적으로 큰 불이익을 받았다. 이 탓에 많은 이들은 불합리한 관행과 부정부패 앞에서도 움츠러든 채 눈치를 보며 몸을 사릴 수밖에 없었다. 2011년 뒤늦게나마 공익신고자보호법이 만들어진 배경이었다. 공익신고자들이 겪었던 불이익, 2차 피해 등을 더이상 반복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지난 22일 국민권익위원회는 김태우 전 수사관을 “(그의 해임은) 불이익 조치에 해당하지 않는다”면서도 어쨌든 “공익신고자”라고 인정했다. 청와대의 심기는 불편한 듯하다. 청와대 측은 “김 전 수사관에 대한 사법부의 판단이 내려지지 않아 공익신고자로 볼 수 없다”고 반발했다. 물론 그는 진정한 의미의 의로운 공익신고자가 아닐 수도 있다. 공익신고 내용과 무관하게 골프 접대 등 비위 혐의로 청와대에서 검찰로 원대복귀한 뒤 검찰 징계위에서 해임된 탓이다. 그는 해임 사흘 전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조국 민정수석 등을 공익침해 행위로 권익위에 신고했다. 설령 김 전 수사관이 제도를 악용한다는 의심이 들거나 실제 그의 주장이 거짓으로 드러나더라도 그것은 차후의 문제다. 청와대의 압박은 자칫 정치적 이해관계를 따지다 공익신고제도를 위축시키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천리마를 찾던 왕이 죽은 천리마의 뼈를 오백금 주고 산 ‘매사마골’(買死馬骨)의 교훈은 명징하다. 눈앞의 손익 대신 진심을 알린 것이다. 그래야 천리마를 구하고 인재를 얻을 수 있다. 마찬가지다. 공익신고는 사회 곳곳의 부정부패를 막는 소금 역할을 해왔고, 더욱 활성화돼야 한다. 그러려면 죽은 말의 뼈까지 사는 마음으로 넓게 품어야 한다. 지금도 곳곳 공공기관 등에서 배신자 낙인과 각종 불이익을 겁내며 좌고우면하는 ‘예비 공익신고자’들이 있다. 이들이 당당히 공익신고에 나서고 보호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이문옥, 이지문, 윤석양 등으로 열거되는 공익신고자 순서에 불의에 쉽게 항복하지 않을 ‘당신’도 있기 때문이다. youngtan@seoul.co.kr
  • ‘신의 직장’ 필수 관문 NCS… 공기업별 직무 맞춤 열쇠로 열어라

    ‘신의 직장’ 필수 관문 NCS… 공기업별 직무 맞춤 열쇠로 열어라

    공기업은 흔히 ‘신의 직장’으로 불린다. 공무원처럼 고용 안정성이 뛰어나면서도 대기업 수준의 높은 연봉을 받기 때문이다. 이런 공기업에 입사하기 위해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관문이 있다. 바로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이다. NCS란 산업 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지식·기술·태도 등을 국가가 체계화한 것을 말한다. 쉽게 말해서 ‘국가공인 채용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국가는 표준적인 틀을 제공하고 각 기업이 이를 토대로 민간 기관에 시험 문제를 위탁 출제한다. 26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기준 총 948개 직무 분야의 NCS가 개발돼 있다. 공기업뿐 아니라 일부 사기업도 NCS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취준생 중 8.8% 공기업 준비… 매년 증가세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내놓은 ‘청년층의 취업 관련 시험준비 실태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공기업 시험을 준비한 청년은 9만 3000명으로 전체 취업준비생의 8.8%를 차지했다. 2016~2017년(각 10만 9000명)보다는 줄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많다. 지난해 기준 공무원 시험(41만명)과 민간기업(29만 7000명), 자격증·기타(25만 7000명)에 이어 네 번째지만 직업 안정성 덕분에 증가세가 가파르다. 2012~2018년 연평균 증가율은 3.9%로 공무원시험(6.0%)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최근 몇 년 사이 공기업에 대한 취업준비생들의 관심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NCS를 공기업 채용에 본격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한 것은 2015년이다. 당시 한국전력공사(한전), 한국석유공사, 코레일, 한국마사회, 한국공항공사 등 주요 공기업을 비롯해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산업은행 등 공공기관, 공무원연금공단 등 준정부기관까지 NCS를 도입했다. 2015년 하반기 기준 130개 공공기관이 이를 활용하고 있다. ●적폐청산 대상서 ‘블라인드 채용’ 맞물려 확산 한때 NCS가 박근혜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했고 일부 민간기관이 공기업 시험 문제 출제 의뢰를 받아 폭리를 취한다는 비판이 불거져 ‘적폐’로 여겨지기도 했다. 그러나 NCS가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인 ‘블라인드 채용’과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어 지금은 더욱 확산되는 분위기다. 현재 모든 공기업에 NCS 기반 채용시스템이 도입됐다. 일부 국가표준을 만들 수 없는 직렬을 빼고는 NCS를 기반으로 인재를 뽑는다. 사기업으로도 확대되고 있다. 자체적인 채용 시스템을 개발할 수 없는 소규모 기업을 중심으로 NCS 활용 사례가 늘고 있다. 부산 강서구의 기계 제조업체 ‘건양아이티티’와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보안용 카메라 제조업체 ‘다이나맥스’ 등은 NCS 기반으로 인재를 뽑아 지난해 고용부로부터 NCS 활용 민간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고용부 관계자는 “상반기 중 모든 공공기관을 대상 전수조사를 실시해 활용 실태 등을 파악하겠다”고 설명했다. ●지원 기업 직업기초·직무수행능력 꼼꼼히 봐야 NCS를 도입한 기업은 직업기초능력과 직무수행능력에 따라 지원자를 평가한다. 직업기초능력은 크게 10가지로 의사소통과 수리, 문제해결, 자기개발, 자원관리, 대인관계, 정보, 기술, 조직이해, 직업윤리 분야다. 각 공기업은 이 가운데 자신들이 원하는 인재상에 해당하는 능력을 시험 과목에 편성한다. 직무수행능력은 직업 활동에 필요한 역량과 지식을 대·중·소 분류로 세분화한 것으로, 24개 직업 분야에 총 948개 직무에 대한 직무수행능력이 개발돼 있다. 예를 들어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운영하는 사이트 ‘국가직무능력표준’(www.ncs.go.kr)에서 화학(대분류)-정밀화학제품제조(중분류)-기능성정밀화학제품제조(소분류)-계면활성제제조(세분류)로 검색하면 생산관리와 포장·출하작업, 품질관리 등 해당 직무 분야에서 어떤 능력을 요구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NCS를 준비하는 수험생은 자신이 지원하는 기업이 어떤 직업기초능력을 필기과목에 포함했는지를 먼저 알아봐야 한다. 그리고 자신이 지원한 직무에 맞는 직무수행능력을 찾아서 서류·면접 과정에서 참고하면 된다. 공기업 채용 과정은 일반 기업과 마찬가지로 크게 서류, 필기, 면접 세 단계다. 첫 번째 관문인 서류전형은 사기업보다 부담이 크지 않다는 게 학원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자기소개서 항목도 천차만별이고 경쟁률도 높기 때문에 대기업 서류전형의 경우 크게 공을 들여야 하지만 공기업에선 다소 부담이 적다. 게다가 기본적으로 블라인드 채용이어서 학벌을 포함한 ‘스펙’이 합격 여부에 미치는 영향도 크지 않다. 면접도 사기업 준비와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사기업에서 지원자의 창의성이나 적극성을 중시하는 반면 공기업은 도덕성이나 안정성을 요구한다. ●“문제 풀기 의존말고 각 분야 이론 병행해야 ” 가장 어렵고 중요한 관문은 바로 필기시험이다. 공기업은 서류에서 많은 인원을 거르지 않기 때문에 필기시험 경쟁률이 매우 높다. NCS 필기시험은 난도가 까다롭고 문제풀이 시간이 촉박하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쉽게 정복하기 힘든 영역이다. 각 공기업은 고용부가 제시한 10가지 직업기초능력 분야에서 자신들이 원하는 분야를 채택하는 것이라 출제 경향도 제각각이다. 여러 공기업을 한꺼번에 준비하는 수험생 입장에선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수험생 사이에서 “머리가 좋은 사람만 합격할 수 있는 시험”이라는 볼멘소리가 나오기도 한다. 대다수 공기업이 채택하고 있는 과목은 의사소통, 수리, 문제해결이다. 여러 공기업을 준비하는 수험생은 세 과목을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NCS 전문가인 서민교 ‘공기업단기’ 강사는 대표 공기업 3곳의 출제 경향과 필기시험 대비 팁을 소개했다. 한전은 필기시험 변별력이 높은 기업 가운데 하나다. 지문이나 표에서 한전과 관련된 내용을 많이 출제한다는 게 핵심이다. 따라서 전기와 관련된 배경 지식을 많이 알아 두는 게 유리하다. 전기와 관련된 신문이나 잡지 등을 통해 한전의 정책들을 분석하고 앞으로의 방향성 등을 두루 정리하는 게 면접에서도 큰 도움이 된다. 또 코레일은 서류 커트라인이 없다. 필기시험에서 많은 인원을 걸러야 하는 만큼 난도가 높다. 코레일 준비의 핵심은 ‘기출 분석’이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출제 경향이 비슷해서 기출을 집중적으로 분석하는 게 도움이 된다. 수자원공사는 필기시험에서 시간 압박이 큰 회사로 악명이 높다. 자원관리능력 문제풀이에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다 풀 수 없다는 점을 미리 인지하고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 서 강사는 “수험생들이 문제를 많이 푸는 것에만 의존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잘못된 것”이라면서 “공기업마다 출제 경향을 분석하고 NCS가 제시하는 각 분야에 맞는 이론 학습도 병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하노이 향해 달리는 북미 정상…26일 나란히 도착 예상

    하노이 향해 달리는 북미 정상…26일 나란히 도착 예상

    트럼프, 전용기로 26일 오후 하노이 도착김정은 전용열차, 후난성 들러 중간정비27일 역사적인 2번째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 장소인 베트남 하노이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베트남은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 하루 전인 26일 밤 항공편으로 도착한다고 밝혔다. 전용열차를 타고 중국 대륙을 종단해 베트남을 향하고 있는 김 위원장은 같은 날 오전 베트남 동당역에 다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 외교부는 25일 “트럼프 대통령이 내일 오후 8시30분(현지시간·한국시간으로는 오후 10시30분)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으로 도착한다”고 밝혔다. 베트남 외교부는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오전 11시(이하 현지시간) 주석궁에서 응우옌 푸 쫑 국가주석과, 정오에는 정부 건물에서 응우옌 쑤언 푹 총리와 각각 회담한 뒤 28일 베트남을 떠날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오전 트위터에서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하기 위해 내일(25일) 일찍 베트남 하노이로 떠난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백악관이 24일 밤 공지한 25일 일정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 동부시간 기준 낮 12시30분 워싱턴DC 인근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하노이로 출발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트남 정부 고위관계자들과의 회담에 이어 이르면 27일 오후부터 김정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 일정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 열차는 25일 오전 7시쯤(현지시간) 중국 후베이성 우한을 통과한 데 이어 오후 1시 10분 후난성 창사에 이른 것으로 파악됐다. 창사역 부근에는 이날 오전 11시쯤부터 경찰들이 철로를 점검하고 교통 통제 공지문을 게시하는 등 김 위원장 전용 열차 통과를 대비하는 모습이 포착됐다.베이징 소식통은 “창사에 오후 1시부터 갑자기 통제가 강화된 걸 보니 김정은 전용 열차가 온 것으로 보인다”면서 “창사역으로 들어서는 부근 도로에서 전용 열차가 목격됐다”고 말했다.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등에서는 김정은 전용 열차가 창사에서 잠시 정차해 기관차를 점검하는 등 중간 정비를 하는 것 같다는 내용도 올라오고 있다. 앞서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 열차는 지난 23일 오후 5시(이하 현지시간) 평양에서 출발해 당일 오후 9시 30분쯤 단둥을 통과했다. 이후 예상과 달리 베이징을 거치지 않고 24일 오후 1시 톈진에 도착한 뒤 허베이성 바오딩을 지나 스자좡을 통과했다. 24일 자정 정저우를 통과한 이 열차는 이날 오전 우한을 통과해 오후 1시 10분께 창사에 도착함에 따라 이후 난닝과 핑샹을 거쳐 베트남 국경을 넘는 최단거리 노선을 택할 가능성이 커졌다. 하지만 중국 내 열차 노선이 다양해 여전히 창사에서 광저우를 경유할 수도 있다. 다른 소식통은 “현재 열차 속도를 볼 때 26일 오전까지 베트남에 도착하려면 광저우를 거치기보다 최단거리 노선으로 갈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의 열차가 베트남과 접경 지역인 핑샹에 도착하면 전용 열차에 탄 채로 국경을 넘어 베트남 동당 역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핑샹역 주변에는 검문검색과 경비가 강화되고 있으며 시설 보수가 이뤄지는 등 김 위원장 전용 열차의 통과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일본 매체에 따르면 김정은 전용 열차는 총격과 폭발을 견딜 수 있는 방탄 기능과 더불어 위성전화 등 최신 통신설비를 갖추고, 경호원, 요리사, 의사 등이 동승해 움직이는 집무실로 불린다. 양 정상은 2차 정상회담에서 영변 핵시설 폐기를 비롯한 비핵화 조치와 연락사무소 개설, 종전선언(평화선언) 등 상응조치를 주고 받는 담판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전문가급 카메라에 배터리 공유…갤럭시 S10, 젊은층 마음 담았다

    전문가급 카메라에 배터리 공유…갤럭시 S10, 젊은층 마음 담았다

    “갤럭시 S10·갤럭시 폴드는 10년간 축적한 혁신의 완성작이고, 미래 모바일 비전을 선포한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이제 기능·사양 경쟁을 하는 게 아니라 다음 세대와 마음으로 연결되는 브랜드가 되기를 원합니다.” 삼성전자가 새 스마트폰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한 지난 20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난 이 회사 무선사업부 장소연 상무는 이같이 말했다. 장 상무는 “두 제품에 소비자가 원했지만 불가능했던 걸 가능케 한다는 무선사업부의 정신이 담겼다”고 설명했다. 이렇게까지 고사양일 필요가 있을까 싶은 기술 전부가 소비자, 특히 젊은 밀레니얼 세대의 욕구에 충실한 응답이었다는 것이다. 장 상무는 ‘젊고 대담한 혁신’을 지향한 신제품의 다양한 마케팅 코드를 소개했다. ●꽉 찬 화면으로 몰입감 강화 카메라쪽 작은 구멍을 제외한 S10 전면 전체를 디스플레이로 꽉 채운 기술을 구현하기까지 쉽지 않았다고 삼성전자는 고백했다. 그럼에도 시도를 멈추지 않은 이유는 점점 더 기기를 미디어 제작·감상용으로 활용하는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늘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장 상무는 “폰으로 영화를 보고, 1인 미디어를 하고,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공유하는 세대의 요구를 감안한 기능”이라고 했다. 실제 출시 행사장에선 디스플레이를 꽉 채운 사진을 촬영, 약 2, 3초 만에 인스타에 업로드하는 시연이 있었다. ●전기 나눠 주는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술을 활용해 S10의 배터리 잔량을 스마트 시계인 ‘갤럭시 와치’나 무선 이어폰인 ‘갤럭시 버즈’ 등으로 전할 수 있게 한 기술을 장 상무는 ‘배터리 공유’란 이색적인 단어로 정의했다. 그는 “요즘 우리는 배터리가 없으면 불안하다”면서 “S10라면 배터리가 없는 친구에게 전해 주고, 내 배터리가 없을 땐 도움을 받는 공유 문화를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역으로 장 상무는 배터리는 공유하되 정보 보안을 확실히 보장할 기능으로 디스플레이에 내장된 초음파 지문인식 기술을 예로 들었다. ●전 세계 한글 광고로 자신감 표출 벌써 열 살인 갤럭시는 ‘고령 스마트폰’ 대열에 들었지만 여전히 젊고 혁신적인 브랜드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틀을 깨는 마케팅이 구현됐다. S10 제품색 중엔 빛에 따라 다양한 색깔을 내 홀로그램 느낌이 드는 ‘매지컬 프리즘 색상’이 채택됐다. 전 세계 랜드마크에 ‘미래를 펼치다’란 한글을 새긴 옥외광고에 각국이 참신하다고 반응해 자신을 얻었고, ‘한국인으로서 자랑스럽다’는 국내 소비자들의 칭찬에 고무됐다고 장 상무는 소개했다. 샌프란시스코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3·1절 100주년 남북 공동행사 무산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올해 3·1절에 개최하려던 남북공동 기념행사가 무산됐다. 통일부는 21일 “북한이 남북 공동기념행사가 이번에 어렵겠다고 오늘 공식적으로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북측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 앞으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명의의 통지문을 보내 이렇게 알려 왔다. 북측은 시기적으로 행사를 준비하기 어렵다는 이유를 들었다고 통일부는 설명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도 고위 당정청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북측에서는 북미 정상회담을 2월 말 개최하는 상황에서 곧이어 남북 공동행사를 치르는 것은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라며 “이 밖에 여러 환경이 남북 공동행사를 하기에는 쉽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9월 평양 공동선언에서 3·1운동 100주년을 공동 기념하기 위해 실무적 방안을 협의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부터 북측에 공동행사와 음악회 등 기념사업 관련 제안을 전달했다. 또 지난 1일 개성공동연락사무소에서 열린 정례회의 때 천해성 통일부 차관이 김광성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장을 만나 공동행사 개최 문제를 논의했다. 공동행사 무산에는 북미 정상회담 준비에 따른 북한의 실무적 부담과 함께 임시정부 수립에 대한 견해 차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졌다. 남측은 3·1운동을 계기로 수립된 상하이 임시정부를 건국의 뿌리로 보고 있다. 반면 김일성 주석이 주도한 항일무장투쟁에 무게를 싣는 북측은 임시정부를 하나의 ‘당파 투쟁’으로 인식하고 있다. 다만 통일부는 “공동 기념행사가 어렵게 됐다고 전체 (평양)공동선언이 이행되지 않는다고 볼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伊 “조성길 딸 작년 11월 14일 北 귀환” 강제 북송 놓고 논란

    伊 “조성길 딸 작년 11월 14일 北 귀환” 강제 북송 놓고 논란

    이탈리아 외교부가 지난해 말 잠적한 주이탈리아 북한대사관 조성길(44) 전 대사대리의 딸이 지난해 11월 14일에 북한으로 돌아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0일(현지시간) 전했다. 이탈리아 외교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북한측이 지난해 12월 5일 통지문을 보내와 조성길 전 대사대리와 그의 아내가 11월 10일에 대사관을 떠났고, 그의 딸은 11월 14일에 북한으로 돌아갔다고 보고했다”고 발표했다. 외교부는 “북한측은 조 전 대사대리의 딸이 조부모와 함께 있기 위해 북한에 되돌아가고 싶다는 희망을 피력했으며, 대사관의 여성 직원들과 동행해 북한으로 돌아갔다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또 이 통지문에 앞서 북한이 지난해 11월 20일에는 주이탈리아 북한대사관의 대사대리가 김천으로 교체될 것임을 통보해온 사실도 공개했다. 이탈리아 외교부는 조 전 대사대리의 잠적 소식이 외부로 처음 공개된 지난 달 초에 그가 이탈리아에 망명을 신청한 사실이 없다고만 밝혔을 뿐, 그의 소재나 근황 등에 대해서는 일절 함구해왔다. 엔초 모아베로 밀라네시 외교장관은 조 전 대사대리 딸의 강제 북송과 관련한 보도에 “이 같은 내용이 사실인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 뉴스통신 ANSA에 따르면 조 전 대사대리의 딸은 17세로,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었다. 한편 조 전 대사대리의 딸이 본인의 의사에 반해 강제로 송환된 것으로 보도되자 이탈리아 정계를 중심으로 비판 여론이 일었다. 집권 연정의 한 축인 ‘오성운동’ 소속 하원의원인 만리오 디 스테파노 외교차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관련 내용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이는 전례 없는 엄중한 일로 책임이 있는 사람들은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탈리아는 조 전 대사대리의 딸을 보호했어야 했다”며 “그의 딸이 세계 최악의 정권 가운데 하나로부터 고문을 당하고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오성운동의 중진 정치인인 마리아 에데라 스파도니 의원도 “북한 정보기관이 조 전 대사대리의 딸을 납치했다면 매우 심각한 사건”이라며 정보기관을 관할하고 있는 마테오 살비니 부총리 겸 내무장관은 가능한 한 빨리 이 문제에 대해 의회에 보고하라고 촉구했다. 살비니 부총리는 오성운동의 연정 파트너인 극우정당 ‘동맹’의 대표로, 자칫 이번 일이 이탈리아 포퓰리즘 연정을 구성하는 두 정당 사이에 갈등 요소로도 비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이탈리아 정가에서 북한과 친한 인물로 여겨지는 안토니오 라치 전 상원의원은 “조성길 부부가 미성년 딸을 혼자 버려두고 자취를 감췄고, 새로 부임한 대사대리가 이에 따라 그의 딸을 평양으로 돌려보내기로 상식에 따라 결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일은 납치나 강제 송환이 아니다. 조 전 대사대리의 딸은 평양에서 조부모와 함께 잘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삼성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 공개 “펼쳤다 덮는다” 가격은?

    삼성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 공개 “펼쳤다 덮는다” 가격은?

    삼성이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를 공개하며 접히는 스마트폰 시대를 알렸다. 삼성전자는 2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센터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9’에서 접었다 펴는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 폴드’를 공개했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은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자체의 가능성을 변화시키며 모바일 혁신의 역사를 여는 중”이라며 “갤럭시 폴드는 완전히 새로운 카테고리의 제품으로 기존 스마트폰의 한계를 뛰어넘어 프리미엄 폴더블 기기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갤럭시 폴드는 접었을 때 4.6인치의 컴팩트한 사이즈로 사용할 수 있고, 펼쳤을 때는 7.3인치 크기로 이용할 수 있다. 이는 갤럭시 스마트폰 중 가장 큰 디스플레이다. 삼성전자는 제품을 반으로 접은 상태에서도 얇다고 느낄 수 있게끔 디스플레이 두께를 줄였다. 정확한 두께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지만, 유리 소재 대신 새로운 복합 폴리머(Polymer) 소재를 개발해 기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보다 약 50% 정도 얇은 디스플레이를 구현했다. 새로 개발된 힌지(Hinge) 기술을 적용해 책처럼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화면을 펼칠 수 있고, 화면을 접을 때도 평평하고 얇은 형태가 된다. 접히는 부분의 곡률(곡선의 휘는 정도)이 매우 작아 구부려지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접힌다는 것이 삼성전자 설명이다. 또 20만번을 접었다 펴도 제품이 변형되지 않는 내구성을 갖췄다. 하루 100번을 접었다 폈을 때 약 6년 정도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새로운 폼팩터(Form Factor)에 맞게 스마트폰 요소도 새로 디자인됐다. 엄지손가락이 자연스럽게 닿는 측면에 지문인식 센서를 탑재했고, 제품을 펼쳤을 때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양쪽에 배터리를 나누어 4천380㎃h를 탑재했다. 스마트폰 부품도 균형적으로 배치했다. 독특한 마감 처리가 된 스페이스 실버, 코스모스 블랙, 마션 그린, 아스트로 블루 색상이 적용됐다. 열었을 때는 외관으로 보이지 않지만 닫으면 힌지의 삼성 로고 부분이 노출된다. 갤럭시 폴드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경험을 동시에 제공한다. 접은 상태에서는 스마트폰 모든 기능을 한 손으로 편하게 사용할 수 있고, 디스플레이를 펼치면 큰 화면에서 다양한 작업을 동시에 할 수 있다.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화면을 2분할 혹은 3분할로 나눌 수 있고, 여러 개의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사용해도 애플리케이션이 동시에 동작하는 ‘멀티 액티브 윈도’ 기능을 지원한다. 커버 디스플레이의 화면비는 21대 9, 메인 디스플레이의 화면비는 4.2대 3이다. 스마트폰을 펴고 접을 때도 부드럽게 연결된다. 갤럭시 폴드를 접은 채로 커버 디스플레이에서 지도 애플리케이션을 확인하다가 디스플레이를 펼친 후에도 보던 화면을 중단 없이 연속해서 사용하는 식이다. 갤럭시 폴드는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구동하고 자유로운 대화면 사용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고사양 차세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인 7nm 64bit 옥타코어 프로세서와 12GB 램, 512GB 저장용량을 탑재했다. 삼성전자는 “듀얼 배터리 시스템은 장시간 사용하기에도 충분하며, 무선 배터리 공유를 통해 다른 스마트폰이나 갤럭시 웨어러블 기기도 충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만의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AKG 음향 기술로 완성한 스테레오 스피커를 탑재했다. 카메라는 총 6개가 탑재돼 접었을 때나 펼쳤을 때도, 스마트폰을 어떤 방향으로 들고 있어도 찍고 싶은 순간을 카메라로 담을 수 있다. 후면 1천6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듀얼 조리개를 지원하는 1천200만 화소 광각 카메라, 1천200만 화소 망원 카메라 등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했다. 셀피 촬영도 펼쳤을 때나 접었을 때 모두 가능하다. 펼쳤을 때 전면에서는 1천만 화소 카메라와 800만 화소 카메라 등 듀얼 카메라가, 접었을 때 커버 디스플레이에서는 1천만 화소 카메라를 이용해서다. 이밖에도 갤럭시 폴드는 스마트폰을 PC와 같이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삼성 덱스’, 인텔리전스 플랫폼 ‘빅스비’, 모바일 보안 플랫폼 ‘삼성 녹스’, 모바일 결제 플랫폼 ‘삼성 페이’, 종합 건강관리 애플리케이션 ‘삼성 헬스’ 등을 지원한다. 갤럭시 폴드는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2분기 중 출시된다. 이날 갤럭시 폴드를 소개한 저스틴 데니슨 삼성전자 부사장은 4월 26일부터 출시된다고 밝혔다. 가격은 1천980달러(약 222만 원)부터 시작된다. 뉴스부 seoulen@seoul.co.kr
  • 여백 없앤 화면·초음파 지문 스캐너…갤S 10년 기술 꽉 채웠다

    여백 없앤 화면·초음파 지문 스캐너…갤S 10년 기술 꽉 채웠다

    3종의 크기·7가지 색깔로 선택지 넓어져 16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고성능 S10 6.4인치 화면에 실험적 기술 탑재한 S10+ 한 손에 잡히는 S10e… 5G 적용 모델까지 펼치면 7.3인치 탭 변신 갤럭시 폴드 첫선 새달 8일 국내 출시… 폴드는 2분기 공개고성능 기능을 고루 장착시키고도 3가지 다른 크기와 다양한 색상으로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선택지를 넓힌 ‘갤럭시S10’ 시리즈가 모습을 드러냈다. 삼성전자의 글로벌 히트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 시리즈 10년차 모델이다. 스마트폰의 미래로 인식되는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도 공개됐다.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은 “스마트폰 업계에 모멘텀을 만들며 이제 ‘경험 혁신가’로 거듭나겠다”고 선언했고, 갤럭시S10 시리즈가 탄생한 현장에서 전 세계 파트너와 미디어 관계자 3500여명이 환호했다.삼성전자가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센터에서 공개한 ‘갤럭시S10’은 총 4종이다. 기존 모델보다 성능을 몇 단계 향상시킨 ‘갤럭시 S10’(6.1형), 실험적인 혁신 기술을 대거 탑재시키고 크기 역시 갤럭시S10보다 키운 ‘갤럭시 S10+’(6.4형), 한 손에 쏙 잡혀 초기 스마트폰 모델처럼 편안한 사용감의 ‘갤럭시 S10e’(5.8형), S10과 같은 외양에 차세대 무선통신 표준 5G를 지원하는 ‘갤럭시S10 5G’까지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 기기 크기별로 최대 7가지 색깔을 시도했는데, 이 중에 ‘카나리아 옐로우’처럼 이색적으로 밝은 노란색이 있는가 하면 S10+에선 단단한 느낌의 ‘세라믹 블랙’과 ‘세라믹 화이트’가 적용됐다. ●카메라 홀 뺀 풀스크린 … 꽉 찬 영상 가능 다양한 소비자 취향을 반영했지만, 아무래도 동영상 촬영·공유가 활발한 최근 공통의 취향을 저격하는 데 역량이 집중됐다. 카메라 홀을 뺀 전면 화면 전부를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가 채워 화면 말단까지 꽉 채운 동영상을 찍을 수 있다. 다만 이렇게 되면 S10 시리즈의 화면비가 19대9가 돼, 16대9 화면비 위주인 고HD 영상을 구동시킬 때 화면 양쪽이 비어 효과가 반감된다.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다른 제조사가 따를 수 있을 때가 되면, 모바일 유통 영상 화면비에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 커브드 형태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S10과 S10+의 전면엔 카메라 구멍이 2곳 있다. 후면 카메라는 3개인데, 사람의 시야각과 비슷한 123도의 16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1200만 화소 망원 카메라를 포함했다. 촬영할 때 기존 스마트폰 촬영처럼 진행하거나, 촬영 대상을 자동으로 줌 시키거나, 기존 스마트폰 촬영 때 담기지 않았던 부분까지 넓게 잡는 3가지 모드 중 선택할 수 있다. 전면에 1개 카메라를 배치하고, 후면에 1200만 화소 망원 카메라를 빼고 초광각 카메라 등 2개 카메라를 채택한 S10e로 촬영할 때엔 기존 스마트폰 촬영법이나 기존보다 넓게 잡아 촬영하는 2가지 모드가 작동한다. 동영상 촬영 시 흔들림을 최소화해주는 ‘슈퍼 스테디’ 지원 기능도 있다. 3차원적인 지문 굴곡을 인식하는 초음파식 지문 스캐너가 내장된 형태도 크기별로 다소 차이가 있다. S10과 S10+는 스마트폰을 잡았을 때 홈버튼처럼 직관적으로 엄지손가락이 닿는 전면부 아래쪽에서 지문을 읽는다. 보다 크기가 작은 S10e는 이 기능을 측면 상단부 쪽에 배치했다. ●갤럭시 워치·무선 이어셋과 배터리 잔량 공유 S10 시리즈와 함께 출시된 웨어러블은 스마트 워치 ‘갤럭시 워치 액티브’, 스포츠 밴드 ‘갤럭시 핏’, 무선 이어셋 ‘갤럭시 버즈’이다. 웨어러블 충전이 방전됐을 때 S10 스마트폰의 잔량을 나눠주는 ‘무선 배터리 공유’가 가능하다. S10 스마트폰이 무선 충전 패드처럼 작동하는 것인데, 삼성전자 웨어러블뿐 아니라 무선 충전 표준이 같은 타사 제품에도 S10 스마트폰이 배터리를 공유할 수 있다. 안전한 와이파이(WiFi)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인텔리전트 와이파이’, 사용자 생활 습관에 따라 개인화된 스마트폰 설정을 추천하는 ‘빅스비 루틴’도 사용자 경험을 혁신시킨 변화로 꼽힌다. 새로운 모바일 기기 카테고리를 여는 제품 ‘갤럭시 폴드’엔 7.3형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접으면 4.6형 커버 디스플레이를 갖춘 컴팩트한 스마트폰이 된다. 화면 분할 사용, 여러 개의 앱 동시 사용 등 기존에 없던 사용자 경험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갤럭시S10 시리즈는 국내에 다음달 8일 출시되며, 갤럭시 폴드는 2분기에 출시된다. 샌프란시스코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갤럭시 S10 공개]②지문 잠금 해제·살아남은 SD 슬롯…반갑다, 익숙한 기술들

    [갤럭시 S10 공개]②지문 잠금 해제·살아남은 SD 슬롯…반갑다, 익숙한 기술들

    삼성전자 ‘갤럭시 S10’ 잠금장치 해제 주력 기술로 다시 지문이 채택됐다. 이어폰 연결 슬롯과 외장 마이크로SD 카드 슬롯은 10번째 갤럭시에도 살아 남았다. 애플 아이폰엔 없는 마이크로SD 카드가 유지된 덕에 ‘갤럭시 S10’, ‘갤럭시 S10+’, ‘갤럭시 S10e’ 모두의 메모리 용량을 키울 수 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센터에서 20일(현지시간)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9’에서 공개된 이 기술들은 스마트폰 도입기에 제조사들이 선호했던 기술들이다. 이후에도 해당 기술이 사장되지 않았지만 구식 기술로 치부하는 분위기가 일부 있었다. 지문 인증 기술은 홍채 인증이나 안면 인증 기술에 비해 구식 기술처럼 취급됐다. 최근 몇 년 동안 아이폰을 생산하는 애플이 무선 이어폰을 채택하는 등 기기의 구멍 막기에 골몰 하면서 스마트폰 완제품에 다른 요인을 탈착·부가하는 것을 꺼리는 분위기도 있었다. 삼성전자는 ‘이제부터 사용자 경험 혁신’이란 구호를 내세우며 태세 전환에 나섰다. 기술이 진화한 덕에 사용자에게 친숙한 과거 기술 혁신이 이뤄져 다시 부각될 수 있었다는 점도 강조했다. ‘갤럭시 S10’과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에 동시 적용된 지문 인증 기술은 세계 최초 초음파 지문 스캐너를 디스플레이에 내장하는 기술 혁신에 기반해 실현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위조 지문을 쓰거나 필름에 인쇄한 지문 무늬로 ‘지문 인증 보안’을 무력화 하려는 경우가 있는데, 초음파 방식은 2차원적 위조 지문에 뚫리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전작까지 스마트폰 뒷면 카메라 아래에 따로 설치된 구역에 해야 했던 지문 인증을 스마트폰을 쥐면 엄지 손가락이 닿는 전면부에 내장시킨 점은 편의성을 높였다.한 갤럭시 사용자는 “기존에도 갤럭시 시리즈에 지문 인증 기능이 탑재되어 있었지만, 뒷면을 더듬어 찾아서 손가락을 대야 하는 불편 때문에 지문 인증 대신 홍채 인증을 주로 썼다”면서 “스마트폰을 잡을 때 닿는 전면부에서 지문 인증을 한다면 오히려 홍채 인증보다 편리할 것 같다”고 반겼다. 방수·방진 기능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폰 측면 구멍을 맏으려는 추세 속에서 SD 슬롯을 남긴 것 역시 사용자 편의를 높이기 위한 조치로 읽힌다. 스마트폰 기기 자체의 메모리 용량 증가는 가격 인상 요인이 되기도 한다. 사용자 경험·사용자 만족을 중시하는 분위기 속에서 언뜻 스마트폰 기기 진화 방향에 역행하는 듯한 ‘기술 혁신’이 탈착식 배터리의 부활로 이어질지도 관심 거리다. 내장형 배터리가 대세가 된 스마트폰 시대가 열린 뒤 기존 2G폰 단계에서 대세였던 탈착식 배터리는 멸종 위기를 맞고 있다. 배터리 용량이 커지면서 교체된 배터리가 발열, 발화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안전의 문제가 해결되어야 스마트폰과 탈착식 배터리의 결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 S10’에 인텔리전트 배터리를 채택, 내장형 배터리 패러다임 속에서 사용자들의 배터리 방전 걱정을 해결하려고 시도했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기반의 성능 최적화 소프트웨어를 ‘갤럭시 S10’ 배터리와 CPU, RAM에 적용해 사용자별 스마트폰 사용 패턴을 학습하고 배터리 시간과 애플리케이션 실행 속도를 최적화 하고 실행 예측 알고리즘으로 사용자가 자주 사용하는 앱을 더 빨리 실행시켜 주는 방식으로 배터리 소모를 줄인다는 설명이다.샌프란시스코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갤럭시 S10 공개]①갤럭시 폴드 동시공개…“충성고객 놓치지 않을 거예요”

    [갤럭시 S10 공개]①갤럭시 폴드 동시공개…“충성고객 놓치지 않을 거예요”

    화면에 푸른 빛이 도는가 싶더니 ‘V자’ 모양으로 펼쳐진 스마트폰에 데칼코마니처럼 대칭을 이룬 나비 한 마리가 피어났다. 화면 양 쪽에서 움직이던 나비는 결국 디스플레이가 닫히자 사라졌고, 언제 펼쳐 졌었나 싶게 익숙한 스마트폰 형태가 다시 등장했다.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모바일 기기로, 화면이 접히는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센터에서 20일(현지시간)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9’에 전격 등장한 ‘갤럭시 폴드’는 올 상반기 중 시중에 출시된다. 세계 최초로 7.3형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접었을 때 4.6형의 커버 디스플레이를 갖춘 스마트폰은 기존 스마트폰 크기를 아무리 키워도 불가능했던 일을 구현할 예정이다. 화면을 분할해서 사용하거나, 여러 개의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한 쪽 화면으로 유튜브를 보다 다른 쪽에 검색창이나 채팅창을 여는 식으로 멀티 태스킹이 된다. 삼성전자는 이처럼 파괴력을 갖춘 제품을 왜 이 회사의 글로벌 전략폰인 ‘갤럭시 S10’과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공개했을까. 여러 의도가 숨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선 이날 ‘갤럭시 폴드’가 공개되면서, 갤럭시 시리즈가 10살을 맞이하는 단계에 와서도 삼성전자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는 인식이 강화됐다. 갤럭시 시리즈가 순항하는 동안 정작 내부에서는 ‘스마트폰 다음’을 고민하고 있음을 알린 것이다. 두번째로 ‘갤럭시 폴드’가 채택한 많은 하드웨어를 ‘갤럭시 S10’에 구현 시켰다는 점을 부각, ‘갤럭시 S10’ 자체에 혁신 이미지를 덧씌우는 효과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펴면 태블릿처럼, 접으면 스마트폰처럼 보이는 ‘갤럭시 폴드’에 채택된 카메라는 ‘갤럭시 S10’와 닮은 꼴이다. 후면의 16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듀얼 조리개를 지원하는 1200만 화소 광각 카메라, 1200만 화소 망원 카메라 등 3개의 카메라는 ‘갤럭시 S10’과 ‘갤럭시 S10+’ 탑재 장비와 같다. 단지 ‘갤럭시 S10, S10+’이 여기에 전면 2개 카메라까지 총 5개 카메라를 장착한 것과 다르게 화면이 총 3개인 ‘갤럭시 폴드’엔 총 6개 카메라가 채택됐다. 엄지 손가락이 자연스럽게 닿는 측면에 지문인식센터를 탑재한 점은 ‘갤럭시 S10e’와 비슷하다. 또 ‘갤럭시 S10’처럼 ‘갤럭시 폴드’ 역시 무선 배터리 공유를 통해 다른 갤럭시 웨어러블 기기를 충전시킬 수 있다. 이밖에 인텔리전스 플랫폼 ‘빅스비’, 모바일 보안 플랫폼 ‘삼성 녹스’, 모바일 결제 플랫폼 ‘삼성 페이’, 종합 건강관리 애플리케이션 ‘삼성 헬스’ 등 ‘갤럭시 폴드’는 다양한 측면에서 갤럭시 시리즈의 전통을 이어 받았다. 새로운 복합 폴리머 소재로 기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보다 약 50% 정도 얇으면서 화면을 접어도 평평하고 얇은 형태를 유지해주는 디스플레이와 듀얼 배터리 시스템은 ‘갤럭시 폴드’ 탄생을 가능하게 한 핵심 기술력이다. 다만 이날 공개 현장에 있던 미디어와 파트너들은 실제로 ‘갤럭시 폴드’를 만질 수 없었기에 배터리로 인한 발열이 있는지, 디스플레이의 내구성이 좋은지 직접 체험할 수 없었다. 디스플레이의 내구성, 배터리의 안정적 운용까지 연구·개발이 더 필요하다는 관측도 나온다. ‘갤럭시 폴드’로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 시킬 애플리케이션 개발, 미국 출고가가 1980달러로 기존 스마트폰에 비해 고가인 점 등도 ‘갤럭시 폴드’가 출시 시점까지 극복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샌프란시스코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과목별 교사 달라져도 겁먹지 마라… 자유학기제는 적성 살릴 기회

    과목별 교사 달라져도 겁먹지 마라… 자유학기제는 적성 살릴 기회

    약 1주일 뒤면 중학생으로 등교를 해야 하는 예비중학생(초6)들은 걱정이 많다. 학부모들도 부담스럽긴 마찬가지다. 학부모들은 ‘중학교 때 성적이 입시에 반영된다’는 생각에 아이들에게 “이제부터 시작이다. 마음 단단히 먹어라”는 식으로 부담을 주기 쉽다. 학생들도 부모와 주변의 압박에 부담을 느껴 지레 겁을 먹을 수 있다. 학교 생활의 변화 측면에서도 중→고보다는 초→중이 변화가 더 크기 때문에 입학 초반 학교 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도 적지 않다. 김태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연구위원은 “변화를 겪거나, 겪을 아이들에게 막연한 불안감을 주기보다 어떻게 변할지 구체적 사실을 알려 주는 것이 아이들의 적응에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중학교는 초등학교와 어떤 점이 다른지, 또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정리했다. ●과목별 변화 파악해 수업 적응력 높여야 중학교에서 학생들이 체감하는 가장 큰 변화는 과목별로 선생님이 다르다는 점이다. 초등학교에서 체육이나 음악 등 일부 수업을 제외하고 하루 종일 한 명의 담임 선생님과 생활했던 아이들은 매 수업시간마다 들어오는 다른 선생님들을 접해야 한다. 수업시간도 기존 40분에서 5분 늘어난 45분이다. 5분의 차이가 별거 아닐 것 같지만 매 수업시간을 5분씩 길게 듣는 것은 생각보다 적응이 쉽지 않다. 1주일에 1~2회 7교시 수업을 하게 되면 오후 4시가 돼서야 수업이 끝나는 날도 있다. 과목수도 늘어난다. 사회 과목 외에 역사와 도덕을 별도로 배우고, 선택과목으로 한문이나 정보, 생활외국어 등을 고를 수 있다. 선택과목은 학교별로 다르니 진학하는 학교에 미리 확인해 보는 것도 좋다. 기초 개념 중심의 초등학교 수업과 달리 중학교 수업은 보다 심화된 내용을 다루기 때문에 공부를 잘하던 아이도 초등학교 때와 비슷하게 공부하면 성적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 공부의 양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과목별 변화를 익히고 그에 맞는 학습 방법을 생각해 보는 것도 중학교 수업 적응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국어는 초등학교와 달라지는 학습용어가 많다. ‘낱말’을 ‘단어’라고 하거나 ‘중심 생각’을 ‘주제’라고 한다. 바뀌는 용어에 익숙해지고 시, 소설, 설명문, 논설문 등 글의 종류가 어떻게 다른지 파악하며 읽는 습관을 기르는 것도 중요하다. 영어는 문장의 패턴만 익히는 초등학교와 달리 직접 써보는 연습을 해보는 것이 좋다. 중1 영어에서 배우는 문법을 확실히 익혀 놓으면 중등 전체 과정의 초석이 된다. 수학은 최근 복잡한 계산을 하는 능력보다 통합적 사고력을 기르는 방향으로 변하는 추세다. 수학적 추론과 창의력, 의사소통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제 유형을 풀어보며 적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한다. 모든 학교가 같은 교과서를 쓰는 초등학교와 달리 중학교부터는 학교별로 교과서를 선택해 쓴다. 국어의 경우 지문이나 소설 등 작품이 교과서별로 다르기 때문에 걱정이 늘어날 수 있다. 김덕유 천재교육 중등개발본부 팀장은 “불안감을 줄이는 방법으로 여러 교과서에서 공통적으로 다루는 학습 내용을 간단하게 먼저 살펴보는 것도 좋다”면서 “보통 ‘공통 개념 기본서’로 부르는 참고서 등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시험 없지만 평가 많아… ‘노는 기간’ 아니다 중학교에서는 수행평가 결과가 학생부에 기록되고 고입과 대입에도 영향을 미친다. 즐겁게 참여하되 유형별로 접근 방법을 미리 생각해 두면 좋다. 수행평가는 크게 수업참여형과 시험형, 과제형 등 3가지로 나뉜다. 수업참여형 수행평가에서는 수업 시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성실한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발표할 때는 자신감 있게, 조별 활동에서는 적극적으로 자기 주장을 하되 다른 조원들의 이야기도 잘 들을 줄 알아야 한다. 시험형 수행평가는 평소 학습할 때 결과가 도출되는 과정을 숙지하고 표현하는 습관을 길러두면 도움이 된다. 과제형 수행평가는 미리미리 준비하고 인터넷에서 찾기보다는 스스로의 개성과 독창성을 부각할 수 있는 방향으로 논리적인 형식을 곁들여 풀어내도록 해보자. 자유학기(학년)제는 ‘노는 기간’이라고 오해하는 학생이나 학부모들도 적지 않다. 2016년부터 전체 중학교에 도입된 자유학기제는 지난해부터 원하는 학교에 한해 1년간 운영하는 자유학년제로 시행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보통 오전에는 토론과 실험·실습, 프로젝트 학습 등 학생이 주도하는 참여형 수업이 진행되며 오후에는 진로탐색, 주제선택, 예술·체육, 동아리 활동 등이 이뤄진다. 김 팀장은 “자유학기제에 평가가 이루어지지 않는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자기주도적이고 적극적인 학습 태도를 유지하려 노력해야 해당 기간 중 창의력 향상과 학습 동기부여 등 자유학기제 도입 목표를 충실히 얻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자유학기제에 지필고사가 치러지지 않지만 과목별 기본서를 학습해 둔다면 2학년 이후 학습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미리 보는 올 스마트폰 혁신 키워드

    5세대(5G) 전용 스마트폰, 폴더블 스마트폰, 양면 스마트폰…. 2019년을 원년으로 삼는 일이 예정됐거나 예상되는 스마트폰 기술들이다. 그래서 올해를 ‘스마트폰의 새로운 혁신 기회’로 보는 시각이 많다. 다만 사용자 경험(UI)을 획기적으로 바꿀 폴더블 스마트폰과 양면 스마트폰은 일러도 하반기 이후가 될 전망이다. ●삼성 20일 LG ·화웨이 24일 폴더블폰 공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직전인 24일(현지시간)엔 제조사별 혁신 스마트폰이 대거 공개될 예정이다. LG전자와 화웨이의 폴더블폰이 이날 공개되고, 샤오미도 폴더블폰을 내놓을 것이란 관측이 많다. 삼성전자는 이보다 앞서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전략폰인 ‘갤럭시S10 엑스’와 함께 폴더블폰을 공개한다. 제조사별로 안으로 접는 인폴딩, 바깥으로 접는 아웃폴딩 방식이 혼재되고 디스플레이 총 개수 역시 2개나 3개로 차이가 있다. ‘전형적인 폴더블폰’의 형태를 구축할 때까지 당분간 춘추전국시대가 이어질 것이란 얘기다. 제조사별 기기가 완성되면 폴더블 스마트폰용 UI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이 뒤이을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S10 엑스·V50 씽큐 5G 상반기 시판 5G 스마트폰으로의 혁신은 올해 상반기 내 가시화된다. 삼성전자는 다음주에, LG전자는 그다음주에 5G폰을 공개한다. 삼성전자의 프리미엄폰인 ‘갤럭시S10 엑스’와 LG전자의 전략폰인 ‘V50 씽큐 5G’가 주인공으로 상반기 중 시판된다. 기존 막대기 형태의 스마트폰으로 출시되는 5G폰엔 최신 기술 물량공세가 감행될 예정이다. 갤럭시S10 엑스와 관련해 유출된 정보를 종합하면,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가 장착되는 이 스마트폰 전면은 사진 촬영을 위한 작은 구멍을 제외하면 디스플레이로 가득 채워질 전망이다. 디스플레이 내장형 지문인식 버튼이 탑재될 가능성이 높으며, 저장용량은 128GB(기가바이트), 256GB, 512GB 등으로 커진다. 6인치대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LG V50 씽큐 5G엔 상하좌우 손짓만으로 스마트폰 화면과 음악을 제어하는 새로운 UI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4K 고화질 영상 등 LG V시리즈가 지향한 고음질·고화질 성능도 이전 모델보다 개선됐다. 롱텀에볼루션(LTE·4G) 모델로 출시되는 ‘LG G8 씽큐’엔 화면 자체에서 소리를 내는 사운드 기술인 CSO(크리스털 사운드 올레드)를 탑재한다고 LG전자는 14일 밝혔다. 올레드 패널을 스피커 진동판처럼 활용하기 때문에 별도 스피커 없이 화면에서 직접 소리가 나고, 기존 스마트폰 리시버 구멍이 없어져 전면 디자인이 깔끔해진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아이들 지문 수집은 인권침해” 성북구아동센터협, 인권위 진정

    구청 “아동 위치 파악할 안전장치” 반박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의 지문을 등록해 활용하는 것은 인권침해일까, 아동보호를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일까. 성북구가 센터 내 지문인식기 도입을 추진하는 가운데 인권침해 논란이 다시 불거졌다. 12일 성북구지역아동센터협의회는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센터 아동들의 지문을 채취하는 것은 인권침해”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제출했다. 지역아동센터는 지방자치단체 조례에 따라 재정을 지원받는 비영리복지시설로, 돌봄이 필요한 아동·청소년들에게 방과후 급식과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성북구는 2019년 관내 센터 27곳에 지문인식기를 설치할 예산으로 2400여만원을 편성했고 구의회는 이를 통과시켰다. 이에 대해 협의회는 “지문 등록을 하지 않더라도 교사 3~4명으로 최대 49명 남짓인 센터 아동들을 충분히 관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성북구는 지문 채취가 아동보호를 위한 안전장치란 입장이다. 성북구 관계자는 “부모님에게 아이들의 이동동선 등을 문자를 통해 수시로 알리기 위한 조치”라면서 “출석을 체크해 보조금이 부정 없이 지급되도록 하는 목적도 있지만 이는 부수적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비슷한 논란은 지난해 경북 구미에서도 있었다. 구미시는 아동과 센터 근로자 관리를 위해 지문인식기 도입을 추진했지만, 시민단체들의 반발에 밀려 도입하지 않았다. 공은 인권위로 넘어갔다. 2011년 인권위는 학생들의 출석을 확인하기 위해 지문인식기를 도입하고 학생들의 지문정보를 수집하는 것은 인권침해 소지가 있다고 결론 내린 바 있다. 오병일 진보네트워크 활동가는 “지문 등 생체정보는 민감정보로 봐 부득이한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수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나 현직 중사인데 쿠데타 하겠다”…112에 협박 전화한 남성

    “나 현직 중사인데 쿠데타 하겠다”…112에 협박 전화한 남성

    인천에서 한 남성이 자신이 직업군인이라면서 청와대에 찾아가 쿠데타를 하겠다는 협박 전화를 해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12일 인천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 52분쯤 부평구의 한 공중전화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112에 협박 전화를 걸었다. 이 용의자는 자신이 현직 중사라면서 “대통령 때문에 피해를 봤다”, “우리 선배들이 청와대에 가서 쿠데타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즉각 청와대 국가안보실과 경호상황실에 이 전화 내용을 전파하고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경찰은 이 용의자가 사용한 공중전화에서 지문을 채취하려 했으나 아무런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경찰은 공중전화 인근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설연휴 민속축제] 흥이 차오르는 입춘… 복이 들어오는 설

    [설연휴 민속축제] 흥이 차오르는 입춘… 복이 들어오는 설

    올 설 연휴 기간 전국 곳곳에서는 새해맞이 세시풍속과 전통놀이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이어진다. 특히 이번 연휴 기간은 ‘입춘’이 끼어 있는 만큼 새봄맞이 각오를 다지는 이벤트와 복을 비는 돼지해 기념행사들이 즐비하다. ●민속놀이 풍성… 덕담 나누고 복주머니도 만들기 광주 북구 용봉동 광주시립민속박물관 야외마당에서는 입춘인 2월 4~6일 오전 10시~오후 5시 윷놀이,투호놀이, 고리던지기, 제기차기, 굴렁쇠 굴리기, 승경도, 고누놀이 등이 열린다. 이 기간 박물관 로비에서는 삼재막이 부적 찍기·돼지문양 찍기를 비롯해 서예가가 입춘 문구를 써서 선착순으로 나눠주는 입춘방 나눔·복주머니 만들기·캘리그라피 덕덤 써주기·설맞이 모듬북 공연 등도 이어진다. 경북 안동 하회별신굿탈놀이 보존회는 2월 2~3일 오후 2시 하회마을 내 탈춤공연장에서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을 펼친다. 하회별신굿탈놀이 10개 마당 중 오신(娛神) 과정인 6개 마당을 공연한 뒤 관람객과 함께하는 뒤풀이마당, 인증샷 남기기 등도 진행된다.국립전주박물관은 2월 2일부터 19일까지 연하장 만들기·떡국 나누기 행사에 이어 9일과 10일에는 연과 복조리 만들기, 전통 한지 염색 등 주말 체험행사를 따로 준비했다.충남 청양군 칠갑산 ‘알프스마을’에서는 2월 27일까지 얼음분수축제가 열린다. 눈썰매, 짚트랙, 얼음봅슬레이 등의 놀이와 꽁꽁언 호수에서 빙어낚시도 즐길 수 있다. 국립청주박물관은 연휴 기간 중에 대강당에서 ‘전통극 소년 이순신’과 가족뮤지컬 ‘마리의 마법학교 대모험’을 공연한다. 옛 대통령 전용별장인 청남대에서도 윷놀이, 팽이치기, 굴렁쇠 등 전통놀이 행사가 이어진다. 인천시립박물관에서는 근대 인쇄물로 인천을 살펴본 ‘근대가 찍어 낸 인천풍경전’이 열린다. 인천도시역사관에서는 ‘나는 인천도시계획가’ 전시가 진행 중이다. 인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한국근대문학관도 설 당일을 제외하고 연휴 기간 내내 ‘근현대 베스트셀러 특별전’을 갖는다. ●시간 여행 하실래요?… 조선시대·1970년대 체험장 우리나라 국가정원 1호인 순천만국가정원에서는 가훈쓰기와 다식 만들기, 연날리기 등 다양한 전통 문화 체험 행사가 이어진다. 1970년대 달동네를 그대로 재현한 드라마촬영장에서는 연 소원쓰기, 가면 만들기 등이 열린다. 전통 한옥으로 꾸며진 에코촌에서는 윷놀이와 제기차기,투호놀이 등 민속놀이 체험장이 운영된다. 조선시대 생활상이 그대로 담긴 사적 302호인 낙안읍성에서는 판소리와 사물놀이·가야금병창·한국무용 등이 펼쳐진다. 낙안읍성과 이웃한 ‘뿌리깊은나무 박물관’에서는 토정비결 행운보기, 활쏘기 등 민속놀이도 즐길 수 있다. 이곳엔 청동기 시대부터 광복 이후까지 다양한 유물들이 전시돼 있다. 이들 관광지에 대해 설 당일과 연휴 기간 한복 입은 사람은 무료 입장할 수 있다.울산박물관은 2월 2~6일 야외광장 등지에서 ‘사물모듬판굿’ ‘전통 민속놀이 경연대회’ ‘전통 민속놀이 체험’ ‘시전지 체험’ ‘앞치마 및 팽이 꾸미기’ ‘복주머니 만들기’ 등 각종 행사를 펼친다.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은 설날인 5일을 제외한 나머지 사흘 동안 방문객들에게 70~80년대 추억을 제공한다. 교복 입어보기, 고무줄놀이, 비석치기, 고래 체험교실, 달고나 만들기, 다방 DJ운영 등 다채롭다. ●“돼지가 복을 몰고 와요”… 기해년 설맞이 부산정관박물관에서는 세뱃돈봉투·바람개비 만들기 등 체험행사와 제기차기, 투호놀이, 딱지치기, 팽이돌리기, 굴렁쇠, 윷놀이 등 각종 민속놀이가 펼쳐진다. 부산박물관은 1월 30일~2월 24일 부산관 로비에서 새해맞이 띠전시 ‘재복과 길상의 동물 돼지’라는 주제로 목제 십이지신상(돼지) 및 관련 영상 등을 보여주는 전시행사를 연다. 서귀포시 제주민속촌에서는 민속놀이기구 만들기, 민속음식체험, 풍물한마당, 입춘첩 나눔 행사 등을 즐길수 있다. 경남 산청군 동의보감촌은 동의전 앞 마당에서 제기차기, 투호놀이, 딱지치기, 팽이돌리기, 윷놀이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진행한다. 대구시는 2월 3~6일 설맞이 시민버스킹을 연다. 동대구역 제2맞이방에서 생활문화 동호회 9팀이 1일 2회 공연한다.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는 6일 설 특별 영상음악회를 연다. 국립과천과학관은 연휴 기간 ‘전통놀이 수과학체험’ 행사를 연다. 전통놀이 체험과 해설, 과학기기 체험으로 과학 원리를 이해하는 행사다. ‘윷놀이와 수학’ 코너에서는 ‘모’가 나오게 윷을 던지는 방법과 모가 잘 나오는 이유를 소개한다. 또 윷 모양에 따라 윷말이 나올 확률 등을 보여준다. 전국종합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中, 노동자·대학생 석방하라” 한국 33개 단체 연대 기자회견

    “중국 정부는 춘절(중국의 가장 큰 명절) 전에 노동자들과 대학생들을 석방해야 합니다.” 국제민주연대 등 33개 한국 노동·인권·시민단체는 31일 서울 중구 중국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에서 ‘전태일 평전’ 등을 읽고 노동자들과 연대하다 사라진 베이징대 학생들과 노동자들을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최근 대만과 홍콩에서 관련 기자회견과 집회가 열린 적이 있지만, 중화권 밖에서의 연대 기자회견은 한국이 처음이다. 이들은 “중국 당국은 학생들과 활동가들을 체포하고 나서 변호인 접견도 허용하지 않고 어디에 구금돼 있는지도 알려주지 않고 있다”며 “심지어 체포된 노동활동가는 어머니의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못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지문 정의당 국제연대활동가는 “중국은 노동자를 강조하는 사상을 초·중·고교에서 가르쳐 놓고, 이를 실천하려는 대학생들을 무참히 짓밟고 있다”고 비판했다. 지난해 5월 중국 광둥성 선전에서 용접기계를 만드는 제이식과기유한공사 공장의 노동자들은 비인간적 처우에 항의하며 노조 설립에 나섰지만 당국의 무시와 사측의 탄압을 받았다. 이에 ‘전태일 평전’ 등을 읽으며 자국 노동자들의 현실을 고민해 온 중국의 베이징대, 인민대 대학생들이 노동자 지지 성명을 발표하고 지난해 7월 현장을 찾아 노동자들을 응원했다. 이후 지난해 8월부터 학생들과 노동자들이 사라지기 시작했다. 지난 21일에도 3명의 베이징대 학생과 1명의 인민대 학생, 2명의 베이징대 졸업생이 연행되며 약 50명이 사라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 억지로 아침형 인간 되려다 골병 듭니다

    [달콤한 사이언스] 억지로 아침형 인간 되려다 골병 듭니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먹이를 잡는다”라는 격언처럼 한 때 아침형 인간이 되야 성공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류의 자기개발서와 방송이 넘쳐났던 적이 있다. 그렇지만 최근에는 “일찍 일어나는 새는 독수리나 부엉이에게 잡아먹힌다” “일찍 일어나는 새는 피곤하다”는 식의 패러디가 등장하는 등 아침형 인간의 열풍이 예전 같지는 않다. 그런데 최근 미국과 유럽 연구진이 사람의 생체시계는 습관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닌 유전적으로 결정돼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들은 억지로 아침형 인간이 됐다가는 자칫 병원신세를 질 수도 있다고 충고하기도 했다. 영국 엑스터대 의대 왕립 데본앤엑스터병원, 브리스톨대 의대, 맨체스터대 의학및보건대, 미국 매사추세츠종합병원, 펜실베니아대 의대, 하버드대 의대, 바이오벤처 23andMe, 네덜란드 e사이언스센터, 에라스무스의대, 독일 사노피-아벤티스 연구소, 호주 퀸스랜드대 공동연구팀이 인체 내 생체시계를 결정하는 유전자는 다르기 때문에 사람의 지문처럼 신체활동 패턴이 모두 다르고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생체시계에 맞춰서 생활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1월 30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특히 생체시계는 우울증이나 조현병 등 정신질환의 위험성과도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생체시계는 유전자와 식습관, 인공 조명에 대한 노출, 직업과 활동을 포함한 다양한 생활양식에 의해 영향을 받으며 호르몬 수치와 체온 등 다양한 생체신호와 수면 패턴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생체시계의 발견은 2017년 노벨생리의학상의 수상업적으로 선정될 정도로 중요하지만 실질적으로 질병의 위험을 높이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연구되지 못한 상태였다. 지금까지 생체시계 교란이 당뇨나 비만을 유발시킬 수 있다고는 알려져 왔지만 정신질환과의 연관성은 거의 연구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미국 바이오벤처인 23andMe를 통해 확보한 25만명의 미국인과 영국 바이오뱅크에 저장된 45만명의 게놈 정보와 건강데이터 분석과 설문조사를 1차적으로 실시했다. 그 다음 영국 바이오뱅크에서 무작위로 8만 5000명을 선정해 손목형 활동 추적기로 깨어있고 잠드는 시간 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아침형 인간과 저녁형 인간의 차이를 만드는 게놈은 최소 24개에서 351개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유전자의 차이에 따라 기상시간이 25~30분 가량 차이가 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아침형 인간과 저녁형 인간을 나누는 것은 뇌가 외부 빛 신호에 반응하는 방식과 내부 생체 시계의 기능을 동조화시키는 게놈의 차이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마이클 위든 영국 엑스터대 의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다양한 사람들이 어떻게 다른 생체시계를 가질 수 있는지를 결정하는 것이 다름 아닌 유전자 때문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위든 교수는 이어 “신체시계 유전자 조절을 통해 조현병이나 우울증 같은 정신질환을 고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 뿐만 아니라 생체시계가 교란된 사람에게 사전에 개입해 정신건강의 악화를 막을 수 있게 도와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태블릿처럼 터치하고 회전하고… LG 노트북 ‘그램 투인원’ 출시

    태블릿처럼 터치하고 회전하고… LG 노트북 ‘그램 투인원’ 출시

    LG전자는 화면을 자유롭게 회전할 수 있는 ‘LG 그램 투인원’을 한국과 미국에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한국에서는 이달 초 출시했고, 미국에서는 지난주 현지 최대 전자제품 유통업체 ‘베스트바이’ 등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LG전자는 연내 유럽, 아시아 등에 순차적으로 확대 출시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노트북과 태블릿을 하나로 결합한 컨버터블 노트북이다. 14인치 풀HD IPS 디스플레이를 360도까지 회전할 수 있고, 손이나 펜으로 화면 터치가 가능해 태블릿처럼 사용할 수 있다. 내장된 와콤의 최신 스타일러스 펜은 4096단계 압력을 비롯해 펜 기울기와 방향을 인식해 글씨나 선을 세밀하고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다. LG전자는 “14인치 화면을 탑재하고도 화면 테두리를 줄여 전체 크기는 13.3인치 일반 노트북과 유사하고 무게도 1145g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최신 인텔 8세대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최신 DDR4 메모리를 탑재했고, SSD를 추가로 부착할 수 있는 슬롯, 지문인식 기능을 적용한 전원 버튼, 72와트시(Wh) 용량의 배터리를 갖췄다. ‘밀리터리 스펙’으로 알려진 미국 국방부 신뢰성 테스트도 통과해 충격, 먼지, 고온, 저온, 진동 등 7개 항목의 내구성을 인정받았다. 출하가는 모델에 따라 189만∼229만원이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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