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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 연석회의 중 ‘돌발 개각’… 비박 “지명 철회를” 내분 격화

    이정현 “김병준 부정땐 부정” 김무성 성명 내고 거센 비판 새누리당은 2일 박근혜 대통령의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공식 반응으로 내놨다. 그러나 비박(비박근혜)계를 중심으로 비주류들이 거세게 반발하면서 개각이 돌파구가 아닌 또 다른 내분의 불씨가 된 모양새다. 더욱이 수습책을 논의하기 위해 지도부와 중진의원들이 머리를 맞댄 와중에 돌발 개각 발표가 이뤄지면서 갈등이 증폭됐다. 염동열 수석대변인은 “정치권이 요구하는 거국중립내각의 취지에 맞는 인사”라면서 “위기에 처한 국정을 안정시키고 정상화하기 위한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밝혔다. 이정현 대표도 “야권이 한결같이 거국내각을 요구한 데에는 정파를 떠나 오직 국가와 국민을 위한 국정 운영을 해주길 바라는 의미가 있었다고 본다”면서 인선 내용에 대해 “바람직하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특히 “만약 야당이 김병준 총리 후보자를 부정한다면 그것은 노무현 정부를 부인하고 부정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비주류는 격앙된 목소리로 비판을 쏟아냈다. 김무성 전 대표는 성명을 내고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총리를 지명하는 방식은 사태 수습에 도움이 되지 않고 거국중립내각의 취지에도 어긋나는 것”이라면서 “총리 지명을 철회하고 거국중립내각 취지에 맞게 국회와 상의해서 결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병국 의원은 기자회견을 갖고 “대통령의 변함없는 불통만 드러냈을 뿐”이라면서 특히 지도부를 향해 “인선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한 것도 큰 문제”라고 비판했다. 개각이 발표된 시점 새누리당은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를 하고 있었다. 회의 도중 이 대표에게 개각 소식이 담긴 쪽지가 전달됐고, 다른 지도부도 뒤늦게 이를 확인했다. 유승민 전 원내대표는 “야당과 사전 협의가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회의 중에 발표가 돼 당혹스럽다”고 말했고, 남경필 경기지사는 “국가적 위기가 더 깊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앞서 연석회의에서도 비박계는 대통령의 사과와 지도부 사퇴를 정면으로 제기한 반면 친박(친박근혜)계가 엄호하며 충돌했다. 이 대표는 사퇴를 요구하는 정병국 의원에게 “무슨 내가 도둑질이나 해 먹은 것처럼 오해할 수 있게 말하느냐”며 발끈하기도 했다. 김 전 대표는 이 모습을 보고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친박계 홍문종 의원은 “30만 당원이 뽑은 대표인데 물러나라, 말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거들었다. 결국 이 대표는 “부족한 당 대표에게 많은 능력을 보태달라”며 사퇴 요구를 일축했다. 한편 유 전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이번 주 안에 모든 진실을 국민 앞에 밝히고 사죄하고 용서를 구한 뒤 모든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자청하는 모습을 국민들이 원한다고 생각한다”며 당 지도부가 대통령에게 건의해줄 것을 요청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盧의 남자·호남 파격인사… “민심반전 의도” “권한유지 표출”

    盧의 남자·호남 파격인사… “민심반전 의도” “권한유지 표출”

    수석 인선 마무리도 안됐는데 여야 협의도 없이 기습 발표野 거센 반발로 오히려 역풍박홍근 “김기춘 前비서실장 작품” 2일 박근혜 대통령의 김병준 총리 지명은 여야 정치권은 물론 언론도 예상하지 못했을 만큼 전격적이었다. 기자들은 박 대통령이 청와대 비서실장과 일부 수석 인선을 먼저 한 뒤 내각 쇄신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었다. 중립내각 여부 등을 놓고 여야가 이견을 보이고 있는 데다 청와대 공백부터 메우는 게 순리로 보였기 때문이다. 이날 인사의 내용보다는 시기와 과정을 놓고 야당이 강력 반발하고 나선 것도 이 같은 정황과 직결된다. 내용적으로 대표적인 노무현 정부 사람을 총리로 지명하고 호남 출신들을 경제부총리와 국민안전처 장관으로 발탁한 것은 나름대로 거국중립내각 색채가 날 만큼 파격적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여야가 한창 내각 쇄신 여부를 놓고 씨름 중일 때 한마디 상의도 없이 인사를 발표한 것은 야당을 한껏 자극한 꼴이 되고 말았다. 야당의 반발은 우선 자존심 손상에 대한 불쾌감 표출로 보인다. ‘비상시국’인 만큼 청와대가 야당에 먼저 양해를 구해도 모자랄 판에 일방적으로 인사안을 발표한 것은 야당을 무시한 처사라는 입장이다. 또 하나는 청와대가 노무현 정부 사람을 총리로 지명함에 따라 야당의 공격 명분이 약해질지 모른다는 딜레마를 애당초 차단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자칫 박 대통령의 ‘쇄신 공세’에 끌려가면서 정국 주도권을 놓칠 수 있다는 우려가 담긴 반발이라는 얘기다. 어쨌든 박 대통령의 김병준 총리 임명 카드는 야당으로 하여금 겨우겨우 자제하고 있던 ‘공세의 둑’을 한꺼번에 허무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금기시됐던 하야(下野)라는 단어가 일부 야당 의원은 물론 유력 대선주자들의 입에서 나오는 등 야당의 공세는 급격히 거칠어지고 있다. 특히 야당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보이콧하겠다고 밝혀 자칫 김 총리 후보자는 상당기간을 총리 서리로 지내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청와대가 이처럼 리스크가 큰 총리 지명 카드를 서둘러 꺼낸 것을 놓고 일각에서는 파격 인사로 성난 여론을 일단 반전시키려는 의도라는 분석과 함께 최순실 비리에 박 대통령의 직접 개입설까지 제기되는 등 상황이 심각해지는 것을 희석시키려는 의도라는 관측이 나온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김 총리 후보자가 명실상부한 책임총리로서 내치에 대해 강력한 권한을 행사하고 박 대통령은 외치만 맡을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박 대통령이 이날 총리를 먼저 임명한 뒤 그 총리에게 사실상의 조각(組閣) 권한을 주는 형식보다는 경제부총리와 국민안전처장관을 총리와 함께 지명함으로써 앞으로도 변함없이 실권을 행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는 해석도 나온다. 최소한 외치와 안전, 경제 분야만큼은 대통령으로서의 권한을 놓지 않겠다는 의사표현이라는 셈이다. 그렇게 보면 장기적으로는 책임총리제가 한계를 드러내면서 대통령과 총리의 충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처럼 파격적이고 공격적인 내각 쇄신 카드가 야당을 자극해 ‘하야 대 비(非)하야’ 구도가 빚어지더라도 나쁠 게 없다는 계산을 청와대가 한 것 아니냐는 음모론적 시각도 나돈다. 이와 관련,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병준 총리 카드가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작품이라고 주장했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朴대통령 ‘김병준 책임총리’ 승부수…정국 격랑

    朴대통령 ‘김병준 책임총리’ 승부수…정국 격랑

    靑 “총리에게 내치 맡기는 형태” 김병준 “임종룡 내가 추천” 박근혜 대통령이 2일 대표적 ‘노무현 정부 사람’인 김병준 국민대 교수를 신임 국무총리로 지명하고 호남 출신들을 장관으로 발탁하는 파격 인사를 단행했다. 그러자 야당은 일방적인 불통(不通) 인사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주요 야권 대선주자들은 박 대통령의 하야(下野)를 요구하고 나서는 등 정국이 거세게 요동치고 있다.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를 비롯한 여당 일부에서도 지명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박 대통령은 이날 김 총리 후보자 지명과 함께 신임 경제부총리에 임종룡 금융위원장, 국민안전처 장관에는 김 총리 후보자의 추천을 받아 노무현 정부 시절 여성가족부 차관을 지낸 박승주씨를 내정했다고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이 발표했다. 결국 김 총리 후보자는 지명과 동시에 각료 추천권을 행사한 셈이다. 출신지는 김 후보자가 경북, 임 후보자와 박 후보자는 호남으로, 사실상 야당 성향 인사들을 발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치권이 요구하는 거국중립내각 취지를 살리기 위해 김 교수를 책임 총리로 발탁했다”며 “총리에게 대폭 권한을 줘 내치를 새 총리에게 맡기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내각 구성도 총리가 주도할 것”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박 대통령은 현재 공석 중인 청와대 비서실장 인선 등을 마무리한 뒤 김 총리 후보자에게 권한을 대폭 넘기겠다는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히는 자리를 마련할 것으로 관측된다. 김 총리 후보자는 이날 박 대통령과 독대해 총리직을 제안받았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국민대에서 마지막 수업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상당한 권한을 위임하고 국정의 책임을 다할 총리를 지명하면서 단순히 전화로 했겠느냐”라며 대통령과 독대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일요일(지난달 30일)쯤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박 후보자뿐만 아니라 임 후보자도 제가 (추천하는 데) 전혀 무관하지 않다”며 자신이 추천에 관여했음을 시사했다. 이런 시국에 총리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는 “저 역시 그런 의구심 때문에 많은 고민을 했다”면서 “각자 나름의 판단이 있을 수 있겠다”고 답했다. 야당의 반대에 대해서는 “지금 이 시국에 어떻게 반대를 안 할 수 있겠느냐. 반대하는 게 아니라 어떻게 보면 분노하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검찰 조사를 수용할지에 대해 “필요한 순간이 오면 숙고해서 결정할 것”이라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김병준 총리 내정자 “야당 반대, 어떻게 보면 분노하는 것”

    김병준 총리 내정자 “야당 반대, 어떻게 보면 분노하는 것”

    김병준 신임 국무총리 내정자는 2일 총리직 지명과 관련해 야당이 반대하는 것을 두고 “지금 이 시국에 어떻게 반대를 안 할 수 있겠느냐. 반대하는 게 아니라 어떻게 보면 분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내정자는 이날 오후 국민대 본부관에서 마지막 수업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지금 같은 시기에 총리직을 잘 수행할 수 있겠냐는 의구심때문에 많은 고민을 했다. 각자 나름의 판단이 있을 수 있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총리직을 수락한 이유 등에 대해서는 다음날 얘기하겠다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또 그는 “상당한 권한을 위임하고 국정의 책임을 다할 총리를 지명하면서 단순히 전화로 했겠느냐”라며 대통령과 독대했다고 말했다. 그는 “(제안 받은 시기가) 일주일이라는 얘기는 누가 그렇게 물어봐서 대답했던 것이고 정확한 시기는 잘 기억이 안 난다”며 “캘린더를 봐야 알겠지만 일요일 쯤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김 내정자는 또 박승주 국민안전처 장관 내정자를 추천한 이유에 대해서 묻자 “박 내정자 뿐만 아니라 임종룡 경제부총리 내정자도 제가 전혀 무관하지 않다”며 “안전 문제가 급하다 보니 추진력이 강한 사람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에 그렇게 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무성 “朴대통령 개각, 김병준 총리 내정자 지명 철회해야”

    김무성 “朴대통령 개각, 김병준 총리 내정자 지명 철회해야”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는 2일 개각을 단행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비판한 뒤 “김병준 총리 내정자의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최순실 사태 이후 그동안 ‘어떻게든 헌정 중단을 막아야 한다’는 게 저의 기본 입장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오늘 대통령의 총리 지명 방식은 사태수습에도 도움이 되지 않고 거국중립내각의 취지에도 어긋나는 것”이라며 “특히 경제부총리와 국민안전처장관까지 내정하는 것은 거국중립내각제는 물론 책임총리제도 아님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가리더십을 복원하고 국정정상화를 위해 필요성이 인정되는 거국중립내각은 야당이 주장해서 이를 여당이 수용했고 각계각층 지도자들도 동조하고 있다”며 “김병준 총리 지명을 철회하고 거국중립내각 취지에 맞게 국회와 상의해서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야권 인사들을 향해 “감정적 대응을 자제하고 어떻게 해서든지 헌정 중단을 막으면서 국가의 장래를 가이 협의해 나가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정현, 과거 김병준 총리 내정자에 “14점짜리 인사” 혹평…“그때는 틀리고 지금은 맞다?”

    이정현, 과거 김병준 총리 내정자에 “14점짜리 인사” 혹평…“그때는 틀리고 지금은 맞다?”

    2일 신임 국무총리에 김병준 국민대 교수가 전격 내정된 가운데 과거 김 내정자에 대해 날선 비판을 서슴치 않았던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김 내정자를 적극 칭찬하고 나섰다. 과거 참여정부 시절에는 “국정운영 14점짜리 인사”라고 맹비난했으나, 이날 박근혜 대통령이 김 내정자를 총리로 지명하자 “엄청 칭찬하고 싶은 사람”이라며 말을 바꾼 것. 이정현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김 내정자에 대해 “노무현 정부의 정책을 거의 대부분 입안했고 (노무현 정부) 4년 동안 정책실장을 한 분”이라며 “지방에 공기업 내려 보내고 지방 균형 발전을 했다. 저같이 시골 지역구 (의원) 입장에서 엄청 칭찬하고 싶다”고 호평했다. 또한 “노무현 정권이 잘했다고 한다면 그건 김 내정자의 덕이 크다고 할 정도로 노무현 정권,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뒷받침했던 분”이라면서 “만약 야당이 이 분을 부정하고 부인하려고 한다면 노무현 정부를 부인하고 부정하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과거 이 대표가 당시 야당이던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부대변인 시절에는 김 내정자에 대해 전혀 다른 이야기를 쏟아낸 바 있다. 지난 2006년 7월, 김 내정자가 교육부총리로 지명됐을 당시 대표는 “경제를 망치고 부동산 정책 실패를 주도했던 청와대 인사를 교육부총리로 임명한 것을 보면 이제 교육까지 거덜 낼 작정인 것 같다”며 김 내정자를 ‘경제를 망치고 부동산 정책 실패를 주도한 인물’로 평가했다. 이 대표는 김 내정자가 교육부총리로 지명되기 전 경제부총리 하마평에 오른 상황에 대해서도 “(노무현 대통령이) 국정운영 능력 14점짜리 인사를 고집하고 있다”며 김 내정자를 평가 절하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철수 “朴대통령, 즉각 물러나라” 격한 어조 [기자회견 전문]

    안철수 “朴대통령, 즉각 물러나라” 격한 어조 [기자회견 전문]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2일 “더 이상 박근혜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아니다”면서 “즉각 물러나라”고 격한 어조로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고 나섰다. 안철수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청와대가 오늘 김병준 총리 내정자를 발표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안철수 전 대표는 “대통령은 제대로 된 사과 한마디 없이 뒤에 숨어서 인사권을 행사했다”면서 “이것은 분노한 국민들의 정당한 요구에 대한 모욕이자 진실과 정의를 바라는 국민들을 조롱한 폭거”라고 밝혔다. 이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는 정치공작이나 작전으로 모면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은 사태의 심각성을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 안철수 국민의당 의원 성명 전문 > 청와대가 오늘 김병준 총리 내정자를 발표했습니다. 국민께 헌법파괴 사건의 죄를 고백하고 백배사죄해도 모자랄 판에 버젓이 총리를 지명했습니다. 대통령은 제대로 된 사과 한마디 없이 뒤에 숨어서 인사권을 행사했습니다. 이것은 분노한 국민들의 정당한 요구에 대한 모욕입니다. 이것은 진실과 정의를 바라는 국민들을 조롱한 폭거입니다. 이것은 국회에서의 총리인준 논란으로 위기를 모면하려는 얄팍한 술책입니다. 하지만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는 정치공작이나 작전으로 모면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저는 그동안 국정붕괴 사태를 해결하고자 여러 차례 수습책을 말씀드렸습니다. 하지만 오늘 또 한 번 깊이 절망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사태의 심각성을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순실의 천문학적인 국가횡령 음모에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개입하고 지시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는 대통령을 앞세워 국가의 예산, 인사, 안보, 정책을 사유화한 중대한 국가 범죄행위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들의 피땀 어린 세금을 강탈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외교안보를 위험에 빠뜨렸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최순실 일파의 사욕을 위해 온갖 권력을 남용했습니다. 더 이상은 용납할 수 없습니다. 저는 오늘 제게 주어진 정치적 소명을 담아 비장한 각오로 선언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즉각 물러나십시오.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즉각 물러나십시오. 더 이상 박근혜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아닙니다. 당신에게 더 이상 헌법을 파괴할 권리가 없습니다. 당신에게 더 이상 국민들의 자존심을 짓밟을 권한이 없습니다. 당신에게 더 이상 선조들의 피땀으로 일군 대한민국을 끌고 갈 명분이 없습니다. 저는 지금 이 시간부터 위대한 국민들과 함께 정의를 되찾기 위한 그 길을 가겠습니다. 어떠한 고난도, 어떠한 희생도 감수하겠습니다. 정의를 위한 길에 제 모든 것을 바치겠습니다. 2016년 11월 2일 안 철 수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5억 가로챈 보이스피싱 조직 60명 검거 36명 구속

    충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금융기관을 사칭해 피해자들로부터 35억원을 가로챈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일당 60명을 사기혐의로 검거해 문모(42)씨 등 36명을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이들은 2014년 9월부터 최근까지 중국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대출을 받기 위해 은행계좌 설정 비용이 필요하다’거나 ‘금융감독원에서 대출 승인을 받으려면 돈이 필요하다’고 속여 300여명에게 35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무작위로 대출 광고문자 메시지를 전송한 뒤 이를 보고 전화를 걸어오는 사람에게 은행계좌 설정이 필요하다며 대포통장으로 돈을 입금받은 뒤 연락을 끊었다. 돈이 입금되면 조직원에게 인출하도록 했고, 인출 금액의 10∼15%를 조직원에게 줬다. 이들 조직은 총책, 관리책, 상담원, 인출책, 전달책 등으로 역할분담을 했다. 또한 검거되면 거짓말을 하도록 사전교육을 했고, 경찰에 붙잡힌 조직원에게는 진술하지 않으면 옥바라지를 책임져 주겠다며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 경찰은 아직 검거되지 않은 공범 11명을 지명수배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가운데는 평생 일용직으로 모은 1200만원을 사기당한 경우도 있다”며 “유선으로 금전요구를 받으면 절대 응하지 말고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김병준, 우병우 장인 추도식서 “잊을 수 없다” 추도사…“우병우는 모른다”

    김병준, 우병우 장인 추도식서 “잊을 수 없다” 추도사…“우병우는 모른다”

      김병준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가 과거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장인 추도식에 참석해 추도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우병우는 모른다. 우병우 장인은 고향 향우회 회장”이라고 해명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2일 페이스북에 “김병준 총리 지명자는 우병우 전 수석 장인 고(故) 이상달 정강중기 회장 추도식에 참석했던 분”이라면서 2003년 추도식 상황을 전한 ‘고령신문’의 기사를 링크했다. 2013년 당시 이 회장의 5주기 추도식 소식을 전한 고령신문은 김 후보자가 “2003년 당시 서슬 퍼렇던 정권 초기 민원 조사 과정에서 ‘부당하다’며 비서관에게 호통치던 회장님의 기개를 잊을 수 없다”며 “이는 청렴결백하고 투명한 경영의 자신감에서 나온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는 내용의 추도사를 했다고 보도했다. 김병준 총리 후보자는 경북 고령 출신이다. 우 전 수석의 장인 이 회장 또한 동향 출신이고,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변호를 맡은 이경재 변호사도 고령 출신이다. 박 대통령도 고령 박씨다. 조선일보는 지난달 31일 “법조계 일각에선 이 변호사가 고령 출신인 점을 들어 우 전 수석 처가와 연관이 있는 게 아니냐는 말도 나오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병준 총리 내정에 야권 “대통령, 숨어서 쪽지인사…정신 못 차렸다” 비판

    김병준 총리 내정에 야권 “대통령, 숨어서 쪽지인사…정신 못 차렸다” 비판

    박근혜 대통령이 2일 신임 국무총리에 김병준 국민대 교수를 내정하는 등 개각을 전격 단행하자 야권은 일제히 거세게 반발했다. ●“제2차 최순실 내각”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제2차 최순실 내각을 만든 느낌”이라며 “박 대통령이 국정 공백 진공 상태를 만들어놓고 또 쪽지를 내려보내 총리 인사를 발표했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여당 원내대표를 앞장세워 거국내각을 제안하는 척하며 과거 야권에 몸담은 인사를 내세우면 야당이 꼼짝 못 하겠지 하는 꼼수로 야당을 들러리 세워 거국내각 모양새를 갖춰 사실은 자기식 내각개편을 통해 국정을 돌파하려 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 민주당은 바보가 아니다. 그런 의도를 다 꿰뚫고 지금까지 이렇게 대통령의 조사를 요구하고 더 큰 진상규명을 요구하면서 여기까지 싸워왔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 아직도 정신 못 차렸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다”면서 “이런 분노는 국민들에게 더 큰 탄핵·하야 촛불을 유발시키게 하는 동기가 될 것”이라고도 말했다. 박지원 위원장에 따르면 박 위원장은 이날 황교안 국무총리를 만났으며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와도 신라호텔에서 만나 얘기를 나눴다. 그런데 이들도 총리 내정 사실을 전혀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가 야당은 물론 새누리당과 현 국무총리를 배제하고 독단으로 인사를 결정했다는 것이다.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국민과 국회에 대한 용서할 수 없는 도발이자 국민과 국회를 능멸하는 것”이라며 “대통령이 야당이 그동안 줄기차게 요구한 총체적 반성과 진실규명 요구에는 일언반구도 하지 않은 채 총리 지명을 강행한 것은 야당을 개의치 않겠다는 선전포고”라며 거세게 반발했다. ●“숨어서 인사권 행사…사태 심각성 몰라”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대통령이 기본적으로 본인이 해야 할 입장 발표도 하지 않고 뒤에 숨어서 인사권을 행사한 것 아니냐”면서 “대통령은 지난번 거짓 사과에 대해 다시 한번 더 국민 앞에 사과하고, 진실을 밝히고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말하고, 본인의 권한을 총리에게 넘기겠다고 대국민 약속을 하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전 비대위 대표는 “(대통령이) 아직까지도 사태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이 하나도 없다”면서 “가장 편한 사람으로 만들어놓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새누리 “위기 극복 기대”…비박계 “국회 상의 없어 문제” 여당인 새누리당은 친박계 주류와 비박계 비주류가 분열 양상을 보였다. 당 공식 논평에서는 “이번 개각은 위기에 처한 국정을 정상화하기 위한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라며 “이번 개각이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비박계를 중심으로 국회와 상의 없는 일방적 지명에 대해 절차적 문제점을 지적했다. 비박계 김용태 의원은 “국회가 후보자를 건의하면 대통령이 지명하는 절차를 밟아야 진정한 의미의 거국내각 총리가 되는 것”이라면서 “비설 실세의 국정 개입 사태로 직무정지 상태나 마찬가지인 상황에서 이러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총리 후보자를 지명하면 결국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노회찬 “국민에 대한 용서할 수 없는 도발”

    노회찬 “국민에 대한 용서할 수 없는 도발”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3일 김병준 국민대 교수의 국무총리 내정 등 전격 개각과 관련, “국민과 국회에 대한 용서할 수 없는 도발이자 국민과 국회를 능멸하는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에 야3당 원내대표 긴급회동을 제안했다. 노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통령이 총리를 지명한다고 해도 야당이 다수를 점하고 있는 국회에서 야당의 동의 없이는 총리를 인준할 수 없는 것은 불문가지의 사실”이라며 “이를 잘 알고 있을 대통령이 야당이 그동안 줄기차게 요구한 총체적 반성과 진실규명 요구에는 일언반구도 하지 않은 채 총리 지명을 강행한 것은 야당을 개의치 않겠다는 선전포고”라고 비판했다. 노 원내대표는 “다시 한번 박 대통령에게 요구한다. 지금은 총리를 임명할 때가 아니라 대통령의 거취를 스스로 결정할 때”라며 “대통령의 맹성과 결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더민주 “꼼수내각, 제2 최순실표 내각... 국민 목소리 외면”

    더불어민주당은 2일 발표된 박근혜 정부의 내각에 대해 “꼼수개각이자 또 다른 ‘최순실표’ 개각”이라면서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의 시국인식에 아직도 커다란 문제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야당과의 협의가 전혀 없었고, 거국내각이라고 포장하는 것은 포장지도 내용물도 전혀 사실과 다르다”라고 밝혔다. 윤 대변인은 “국민 목소리를 완전히 외면한, 오로지 국면전환과 국정주도권 확보를 위한 개각”이라면서 ”이런 꼼수 개각, 또 다른 ‘최순실표’ 개각으로는 전대미문의 국정농단인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분노한 국민을 달래고 야당의 협조로 무너진 국가 컨트롤타워를 복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라고 비판했다. 윤 대변인은 “대통령의 나 홀로 국정운영 정면돌파 의지를 밝힌 내각 발표는 국민의 분노와 더 큰 저항을 불러일으킬 것을 강력히 경고한다”면서 “야당으로서 사전 협의가 전혀 없이 그간 문제시돼왔던 최순실표 부역 내각 책임자 그대로 두고 발표한 오늘 개각 발표를 수용할 수 없다는 점을 명확히 밝힌다”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시리즈 3차전 라인업…두산 ‘그대로’, NC는 고심 끝에 ‘손시헌 7번’

    한국시리즈 3차전 라인업…두산 ‘그대로’, NC는 고심 끝에 ‘손시헌 7번’

    1일 경남 창원 마산구장에서 한국시리즈 3차전이 시작됐다. 이날 두산 베어스는 2차전과 똑같은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반면 방망이가 살아나지 않고 있는 NC 다이노스는 고심 끝에 손시헌을 8번에서 7번 타자로 타순을 변경했다. 선발투수는 두산 마이클 보우덴, NC 최금강이다. 양팀의 4번 타자로는 두산 김재환과 NC 에릭 테임즈가 나선다. 두산은 이날 박건우(중견수)-오재원(2루수)-민병헌(우익수)-김재환(좌익수)-닉 에반스(지명타자)-오재일(1루수)-양의지(포수)-허경민(3루수)-김재호(유격수) 순으로 선발 타자 라인업을 짰다. 이 순서로 두산은 2차전에서 5-1로 넉넉하게 승리를 거두며 한국시리즈 2연승을 달렸다. NC는이종욱(좌익수)-박민우(2루수)-나성범(우익수)-테임즈(1루수)-이호준(지명타자)-박석민(3루수)-손시헌(유격수)-김성욱(중견수)-김태군(포수) 라인업을 내놓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김병준 “여야 합의가 우선… 야당도 대안 내놔야”

    ‘거국 중립 내각’ 구성이 정치권 화두로 부상한 가운데 여야의 유력 인사들이 국무총리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총리 교체를 기정사실화하는 데다, 친박(친박근혜) 인사를 사실상 배제하고 있다는 점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선택이 주목된다. 김병준 전 노무현 정부 청와대 정책실장은 3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새누리당 지도부가 총리 후보로 우선 추천한 것과 관련, “제안자가 누군지도 모르고, 공중에 떠도는 얘기처럼 나오는데 내가 구체적으로 무슨 얘기를 하겠나”면서 “기본적으로 여야 합의가 우선”이라고 밝혔다. 김 전 실장은 다만 “야당도 대안을 내놓아야 한다. (최순실 국정 농단) 진상 규명이 먼저란 이유로 반대만 하면 안 된다. 정부는 정부대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야를 시키고 당장 선거를 하든지, 총리를 바꾸되 여야 합의로 힘을 실어주든지 하면서 진상 규명을 병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전 대표는 이날 서울신문 기자와 만나 “(여권에서) 자기들 멋대로 가만히 있는 사람 이름을 거론하고, 일일이 그런 것에 대응할 이유가 없다”면서 “대통령이 그럴 리(본인을 총리로 지명)도 없고, 두 눈 시퍼렇게 뜨고 살아 있는데 총리가 뭘 할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일각에서는 유승민 의원과 김문수 전 경기지사 등의 이름도 오르내리고 있다. 유 의원은 지난해 원내대표 시절은 물론 4·13 총선 공천 등을 거치면서 친박계와 대립각을 세워온 만큼 야권 인사 못지않은 인물로 주목받고 있다. 한 재선 의원은 “좋은 카드”라면서도 “야권은 몰라도 대통령이 받아들일 수 있느냐가 문제 아니겠나”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與, 거국중립내각 총리 후보로 김병준 교수 추천…김병준은 누구?

    與, 거국중립내각 총리 후보로 김병준 교수 추천…김병준은 누구?

    새누리당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거국중립내각’ 구성을 촉구하면서 새 내각의 총리 후보로 김병준(62) 국민대 교수를 우선 순위로 추천한 것으로 31일 알려졌다. 김 교수는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정책실장과 부총리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을 지낸 인물이다. 여권의 한 핵심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당쪽에서 여러 경로를 통해 청와대에 김 전 정책실장을 총리 후보 우선 순위로 제안하고 추천한 것은 사실”이라면서 “김 전 실장은 청와대 근무는 물론 내각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데다 이념적으로도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아 위기 상황에서 협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정책실장은 정치권에서 인기가 많은 인물이다. 국민의당에서도 박지원 비대위원장의 후임 비대위원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한편 안철수 전 대표도 김 전 실장의 영입 추대를 위해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준 총리 카드’는 현 시점에서는 여당 지도부가 박 대통령에 제안한 단계다. 그러나 박 대통령이 거국내각 카드를 받아들일 경우 당청이 후보로 지명하고 야권에도 협력을 요구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정현 대표와 정진석 원내대표가 28일 청와대에서 박 대통령과 각각 면담할 때도 총리 후보로 김 전 실장을 직접 거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재 야권이 거국중립내각 구성에 반대하고 있어 실제 지명까지 이어질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원유배관 폭발사고 석유공사 산업안전법 위반 32건 적발

    원유배관 폭발사고로 6명의 사상자를 낸 한국석유공사 울산지사의 석유 비축기지 지하화 공사현장에서 산업안전보건법을 위반한 사례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고용노동부 부산청은 이 공사현장을 특별 근로감독한 결과 32건의 위반 사례를 적발했다고 30일 밝혔다. 고용부는 이 가운데 22건을 사법처리하고 10건은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원청·시공사의 현장소장은 입건할 방침이다. 근로감독 결과 원청과 시공사는 일부 공정에서 작업계획서를 작성하지 않고서 작업했고, 계획 없이 차량이나 건설기계 등을 운행했다. 또 보건관리자를 늦게 선발하고 안전표지판도 세우지 않았으며 안전교육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 고용부는 특별근로감독과 별개로 사고 발생 다음날인 지난 15일 작업 중지명령을 내렸으며 지금까지도 산업재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안전관리 문제점을 조사하는 등 안전진단을 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원유배관 속 유증기가 폭발해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했다. 지하화 공사는 안전한 작업이 다시 이뤄질 수 있다고 판단될 때까지 무기한 중지된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NC 베테랑 타자 이호준, 한국시리즈 출장 ‘최고령’ 신기록

    NC 베테랑 타자 이호준, 한국시리즈 출장 ‘최고령’ 신기록

    NC 다이노스 베테랑 타자 이호준이 한국시리즈 최고령 출장 기록을 새로 세웠다. 이호준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한국시리즈 1차전에 NC의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햇다. 이호준은 이날 40세 8개월 21일의 나이에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다. 이전 최고령 선수는 2014년 당시 40세 6개월 3일 나이의 진갑용(삼성 라이온즈 은퇴)이었다. 이호준은 이번 시리즈에서 홈런을 치면 한국시리즈를 포함한 포스트시즌 최고령 홈런 신기록도 세운다. 현재 포스트시즌 최고령 홈런은 SK 와이번스 시절 최동수(40세 1개월 17일)가 보유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500억 비자금 조성 의혹 받는 엘시티 이영복, 은신처가 서울 강남?

    500억 비자금 조성 의혹 받는 엘시티 이영복, 은신처가 서울 강남?

    부산 해운대 엘시티(LCT) 시행사의 이영복(66) 회장이 500억원이 넘는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로 지명수배된 가운데, 현재 서울 강남에 은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검찰과 경찰은 이 회장이 올해 8월 초 잠적하고서 서울 강남에 머물렀다는 첩보를 확보하고 추적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은신처와 차량을 수시로 바꾸고, 대포폰(차명전화) 수십 대를 쓰면서 도피행각을 벌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경은 통신수사 등을 토대로 이 회장의 현재 은신처가 서울 강남일 개연성이 매우 크다고 판단했다. 이 회장은 엘시티 사업 과정에서 허위 용역으로 금융기관을 속여 대출을 받고, 직원으로 근무한 것처럼 서류를 꾸며 임금을 챙겼다. 그는 이런 수법으로 50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핵심 피의자로 지목됐다. 이 회장은 대지 확보와 인허가 과정 등에서 정치권 실세들에게 거액의 금품 로비를 했다는 소문이 무성했다. 그런데도 수사가 지지부진하자 이 회장이 검찰과 국정원 고위 간부까지 매수했다는 의혹마저 일었다. 이 회장은 부산지검 동부지청이 엘시티 수사를 본격화한 약 3개월 전 소환에 불응하고 잠적했다. 검찰은 이 회장 검거 전담반을 꾸려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적하다 서울 강남에 머문다는 첩보를 확보해 경찰에 협조를 요청했다. 경찰은 서울권 형사들을 검거 지원반으로 투입하고, 일선 경찰관서에도 수배 전단을 배포해 검거에 협조하도록 지시했다. 그는 과거 1990년대 후반 전국을 강타한 부산 사하구 다대·만덕지구 택지전환 특혜 의혹에 연루돼 징역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엘시티는 해운대해수욕장 바로 앞 6만5934㎡ 부지에 101층 랜드마크 타워 1개 동(높이 411.6m)과 85층 주거 타워 2개 동(A동 높이 339.1m, B동 높이 333.1m)으로 건설된다. 2019년 11월 말 완공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광장] 최순실 출구, 집단지성에 달렸다/진경호 편집국 부국장 겸 사회부장

    [서울광장] 최순실 출구, 집단지성에 달렸다/진경호 편집국 부국장 겸 사회부장

    기회는 많았다. 2013년 새 정부 첫 한·미 정상회담에 재를 뿌린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사건이 첫 기회였다. 사람 보는 눈을 많은 사람들이 의심했을 때 박근혜 대통령은 주위를 돌아봐야 했다. 때를 놓치고 그해 8월 김기춘 비서실장 체제로 청와대 진용을 바꿀 때도 기회였다. 이듬해 안대희·문창극 총리 지명자가 잇따라 낙마하고, 새 총리를 못 찾아 결국 그만두겠다는 총리를 ‘재활용’하는 사태가 벌어졌을 때도 기회였다. 자신의 바닥난 ‘수첩’을 많은 이들이 걱정스럽게 바라보는데도 박 대통령은 자신을 돌아보지 않았다. 외려 ‘정략에 매몰된 정치권’을 탓했다. 기회는 그 뒤로도 줄줄이 이어졌다.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으로 김기춘 비서실장과 ‘문고리 3인방’(정호성, 이재만, 안봉근) 교체 요구가 거세게 일었을 때도,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청와대 비서진과의 인사 갈등 끝에 전격 경질됐을 때도, ‘비선실세’ 정윤회씨 국정 개입 논란이 불거지고 ‘십상시’ 의혹이 제기됐을 때도 다 기회였다. 박 대통령은 지난 3년 반, 그 숱한 기회를 놓쳤다. 그러곤 지금 왜 그토록 자신이 ‘불통령’으로 불리게 됐는지를, 참담하고도 허망한 모습으로 국민들에게 보여 주고 있다. 그토록 원칙을 강조하는 박 대통령이건만 최측근 최순실은 이 원칙 밖에 세웠다. 부모를 비명에 여읜 비사로 인해 누구도 믿지 못하게 된 불신의 반동이 40년지기 최순실에 대한 맹목적 의존으로 이어졌다는 자기 변명은 청와대 밖에서나 할 얘기였다. 대한민국과 결혼하면서 들고 갈 혼수가 절대, 결코 아니었다. 황망한 심정으로 박 대통령에게 남은 기회를 찾아본다. 국정 책임자로서의 권위를 상실한 박 대통령 너머 리더십의 위기에 놓인 나라와 국민들을 위해 ‘최순실 출구’는 반드시, 시급히, 올바로 찾아야 한다. 어쩌면 답은 이미 나와 있는 듯하다. 이를 실천할 용기가 필요할 뿐이다. 가장 앞서야 할 일은 박 대통령의 고해성사다. 최순실 농단의 실상을 이제라도 가감없이 내보여야 한다. 헌법이 부여한 재임 중 불소추 특권을 박 대통령 스스로 내려놓겠노라, 검찰은 나부터 수사하라 말할 수 있어야 한다. 빌 클린턴도 성추문 사건으로 연방검찰의 수사를 받았고, 부패에 연루된 실비오 베를루스코니는 이탈리아 총리의 신분으로 기소됐다. 부끄러운 정치사가 아니라 국가의 기강과 민주주의가 올바로 서 있음을 후대에 알리는 계율이 될 수 있다. 청와대와 정부의 인적 쇄신은 이를 바탕으로 이뤄져야 한다. 당장의 일괄사퇴 같은 무책임한 정치쇼는 사절한다. 국정 농단의 주역과 이를 방치한 인물을 솎아내는 쇄신이어야 한다. 상처 깊은 민심을 보듬을 인사를 내세워 그를 중심으로 남은 임기 국정의 안정을 도모하는 일도 시급하다. 자신이 주도하는 국민 통합이 어려워졌다면 이제라도 자신이 뒤를 받치는 통합을 박 대통령은 모색해야 한다. 그래야 나라도 살고, 본인도 산다. 최순실 파동은 5년 단임의 대통령 중심제가 지닌 태생적·구조적 악폐의 면모를 여실히 보여 줬다. 김영삼 정부의 김현철, 김대중 정부의 김홍업·김홍걸, 노무현 정부의 노건평, 이명박 정부의 이상득으로 이어진 절대권력의 변주(變奏)가 더는 계속될 수 없음을 알리는 클라이맥스다. 30년 된 87체제를 이제는 끝내라는 역사의 부름으로 볼 도리밖에 없다. 유례없는 국정의 혼란 속에서 집단지성의 힘이 절실하다. 박근혜 정부의 남은 임기를 무사히 헤쳐 가기 위한 위기대응형 집단지성을 넘어 통일 한국의 기반이 될 새로운 헌정 질서를 구축하기 위한 미래지향적 집단지성이 필요하다. 먼저 정치권은 이제라도 수권 능력을 놓고 제대로 경쟁하기 바란다. 국정 지지율 14%로 떨어진 정부를 패대기쳐 얻을 반사이익은 이제 크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한 묶음이 될 수도 있다. 최순실 특검을 누가 임명하느냐를 놓고 드잡이를 이어 가는 작금의 소탐 정치를 버리고, 통일 한국의 백년대계를 내다보는 정치력을 발휘하기 바란다. 연목구어일 뿐인 부질없는 주문이라 해도 그것이 지금 가슴 저 밑바닥부터 일고 있는 찬바람에 신음하는 장삼이사 국민들의 바람임을 대선 주자들은 직시하기 바란다. 리더는 위기에서 탄생한다. 이제 그때가 왔다. jade@seoul.co.kr
  • 클린턴 사랑한 할리우드…강한 남자 거느린 트럼프

    클린턴 사랑한 할리우드…강한 남자 거느린 트럼프

    미국 대선이 1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연예인, 스포츠 스타, 기업가 등 유명인사의 후보 지지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유명인의 공개 지지는 부동층의 후보 선택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전통적으로 민주당 성향인 할리우드 출신 연예인은 대부분 힐러리 클린턴을 지지하고 있다. 배우, 코미디언, 가수 등 연예인 900여명이 클린턴 지지 선언을 한 반면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를 지지한다고 밝힌 연예인은 100여 명에 불과하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지지를 선언한 싱어송라이터 아델 외에도 로버트 드니로, 톰 행크스, 본 조비, 엘튼 존, 레이디 가가 등이 클린턴 지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배우 메릴 스트립, 가수 엘리샤 키스는 클린턴을 후보로 지명하는 민주당 전당대회에 직접 연사로 나서 분위기를 띄웠다. 트럼프는 연예인보다는 스포츠 스타에게 인기가 높은 편이다. 프로레슬러 헐크 호건, 권투선수 마이크 타이슨, 야구선수 커트 실링이 트럼프 지지를 선언한 대표적인 스포츠 스타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초대로 방북한 뒤 김 위원장의 절친이라고 자처하는 농구선수 데니스 로드먼도 트럼프 지지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트럼프는 스포츠 스타의 지지에 “모든 강한 남자들이 나를 지지한다”며 자찬하면서도 클린턴을 지지한 할리우드 연예인에 대해서는 “한물간 사람들”이라고 깎아내렸다. 정보통신기술(ICT) 업체 중심의 실리콘벨리 기업가들은 클린턴을 지지하는 반면 자원, 부동산 개발로 큰 부를 일군 기업가들은 자신과 배경이 비슷한 트럼프를 선호한다. 그러나 페이스북 이사회 이사이자 동성애자인 피터 틸이 자신과 성향이 다른 트럼프를 공개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혀 많은 주목을 받기도 했다. 유명 인사들은 자신의 대중적 인기를 무기로 지지 후보에게 표와 기부금을 끌어다 준다. 배우 조지 클루니는 2012년 대선 당시 버락 오바마 후보를 위해 1500만 달러(약 171억원)의 정치자금을 모금한 바 있다. 하지만 2000년 대선에서 앨 고어 민주당 후보가 조지 W 부시 공화당 후보보다 유명 인사의 지지를 훨씬 많이 확보했지만 백악관을 차지한 사람은 부시였다며 유명 인사의 영향력엔 한계가 있다고 뉴스위크는 지적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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