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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주 연속 반정부 시위에 레바논 총리 결국 사퇴 … ‘불확실성의 사이클’ 진입

    2주 연속 반정부 시위에 레바논 총리 결국 사퇴 … ‘불확실성의 사이클’ 진입

    사드 하리리 레바논 총리가 2주간 계속된 반정부 시위에 미셸 아운 대통령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dpa·로이터통신 등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의 사퇴로 15년간 지속된 내전 이후 최악의 경제 위기를 맞은 레바논에서 새로운 정부 구성을 두고 정치적 긴장이 고조된다고 로이터통신이 분석했다. 서방과 중동 이슬람 수니파 국가들의 지원을 받았던 그가 떠남에 따라 레바논은 예측불가능한 사이클에 진입했다. 앞서 지난 1월 출범한 ‘하리리 내각’ 구성은 레바논의 복잡한 정파 및 종교적 관계 탓에 9개월이 걸렸다. 하리리 총리는 이날 대통령궁을 향하기 직전 TV 연설에서 “나는 막다른 골목에 몰렸다”며 “국가보다 더 큰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레바논 반정부 거리 시위는 정부가 지난 17일 소셜 미디어 왓츠앱에 하루 20센트의 세금을 부과하는 등 각종 요금 인상을 발표하면서 비롯됐다. 정부를 잘못 운영한 정파, 공공기금 낭비, 만연한 부패가 시위대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다. 시위로 주요 도로가 막히면서 전국이 사실상 마비됐다. 은행은 10일 이상 폐쇄됐고, 학교들도 휴교했다.하리리 총리는 모든 정파에 레바논을 보호하고 경제를 부양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놓치지 말아야 할 중요한 기회가 있다. 나는 사퇴서를 대통령과 레바논 국민의 처분에 맡긴다”고 말했다. 그가 사퇴함에 따라 레바논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헤즈볼라에 장악될 수 있다. 이럴 경우 절실한 해외투자 유치는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로이터가 전했다. 그가 사퇴함에 따라 아운 대통령은 의회와 논의를 거쳐 새로운 정부를 구성할 총리를 지명해야 한다. 그의 사퇴 소식에 수도 베이루트 등에서 시위를 벌이던 시위대는 국기를 흔들며 “레바논 국민보다 더 큰 사람은 없다”고 외치고 춤췄다고 dpa가 전했다. 또 시위대와 레바논 시아파운동 간 충돌로 6명이 다쳤다. 미국이 테러단체로 지정한 헤즈볼라 추종자들은 베이루트 중앙 순교자의 광장에 설치된 시위대들의 텐트를 강제로 철거했다. 한 헤즈볼라 추종자는 dpa에 “도로에 설치된 텐트들이 일터로 일상으로 돌아가려는 사람들을 막고 있다”며 “우리는 길을 다시 열 것”이라고 말했다. 연립정부의 한 축인 헤즈볼라에 참여하고 있다. 헤즈볼라 지지자들은 “(헤즈볼라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에게 축복을”라고 외쳤다. 그들은 또 국가를 부르면서 “평화” “평화”를 반복해 고함쳤다.시아파 추종자들 역시 1975년부터 1990년까지 이어진 내전에서 동서 베이루트 경계선이 된 링브리지에 설치된 텐트를 철거했다. 당시 15년간 지속된 내전으로 12만여명이 사망했다. 국가 지도자들은 일련의 회담을 열고 국가를 정치적·재정적 위기에 몰아넣는 대치를 종식시키고했지만 시위대는 개혁 약속을 거부하고 내각 사퇴를 요구했다. 아운 대통령의 동맹인 헤즈볼라 지도자인 나스랄라는 앞서 지난 25일 혼란과 정치적 공백을 야기하는 시위대에 경고했다. 하리리는 정파들의 9개월간 치열한 협상 끝에 지난 1월 헤즈볼라 출신을 비롯한 30명의 거국내각을 구성했다. 레바논에는 18개의 종교단체가 있지만 이슬람 수니파와 시아파, 기독교 마론파가 정부를 떠받치고 있다. 종파간 권력 균점을 위해 대통령은 마론파, 총리는 수니파, 의회 의장은 시아파가 맡고 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HBO, 왓츠 출연 ‘왕좌의 게임’ 속편 파일럿 폐기하고 “따로 제작하겠다”

    HBO, 왓츠 출연 ‘왕좌의 게임’ 속편 파일럿 폐기하고 “따로 제작하겠다”

    미국 케이블 채널 HBO가 ‘왕좌의 게임’ 전편(프리퀄)을 제작하겠다고 밝혔다.  HBO의 프로그램 회장인 캐시 블로이스는 2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진행된 HBO 맥스 스트리밍 플랫폼 출시 행사 도중 “오늘 ‘하우스 오브 더 드래곤’이란 제목의 새로운 미니 시리즈를 제작하기로 했다는 점을 공표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소설 ‘왕좌의 게임’ 원작자이며 드라마 공동 제작자였던 조지 RR 마틴의 전작 ‘파이어 앤드 블러드’를 기반으로 ‘하우스 오브 더 드래곤’을 10편 제작하기로 결정했다고 인디와이어가 보도했다. 에미상을 수상한 연출자 미구엘 사포츠닉이 파일럿은 물론 그 뒤 다른 에피소드들도 연출하게 된다. 마틴, 라이언 콘달, 사포츠닉이 기획자로 나선다. 콘달은 극본 작업에도 동참하게 된다.  이 시리즈는 타르가리옌 가문이 형성된 과정에 초점을 맞춰 용들의 어머니 대너리스가 등장하는 과정을 그려 대략 본작이 그려낸 시대보다 300년 앞서의 일을 그려낸다고 인디와이어는 전했다.  이날 오전만 해도 제작자 제인 골드먼이 오스카 지명 배우 나오미 왓츠가 가장 이름 난 출연자인 속편 파일럿 에피소드를 지난 여름 촬영까지 마쳤는데 HBO 임원진이 마음에 들지 않아 폐기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할리우드 리포터와 연예 웹사이트 데드라인 등이 보도했다. 골드먼은 이메일로 주요 출연자들에게 에피소드 방영이 취소됐다고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골드먼이 기획한 시리즈는 원작에서 벌어진 일보다 5000년 전의 일을 다루는 것으로 알려졌다. 번외편이 제작된다는 소식이 보도됐을 때 HBO는 속편이 “영웅들의 황금시대가 가장 어두운 시절로 전락하는 과정을 연대기로 다룬다”고 밝혔다.  ‘왕좌의 게임’은 에미상 여러 부문을 수상했고 전 세계 수천만명의 시청자를 불러 모으는 등 HBO가 제작한 드라마 가운데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한편 원작의 각본을 집필한 데이비드 베니오프와 DB 바이스는 2022년 개봉할 예정인 스타워즈 3부작을 포기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둘이 넷플릭스와 독점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들려온 직후였다. 앞서 둘은 데드라인에 전한 성명을 통해 “아직 오늘 (결정할) 시간이 많이 남아 있지만 우리는 스타워즈냐 아니면 넷플릭스 프로젝트냐를 판단하지 못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20년 푸른 피 에이스 박수 받을 때 떠난다…배영수다운 ‘마무리’

    20년 푸른 피 에이스 박수 받을 때 떠난다…배영수다운 ‘마무리’

    8번째 우승 반지 낀 직후 은퇴 의사 두산 플레잉 코치 제안… “쉬고 싶어”배영수(38·두산 베어스)가 마운드에서 물러난다.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까지 한 묶음으로 우승한 지금이 떠나기에 가장 좋은 때라고 판단했다. 두산은 29일 “배영수가 김태형 감독에게 은퇴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2000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1차 지명을 받고 데뷔한 배영수는 올 시즌까지 20년 투수로 뛰며 프로 통산 499경기 138승 122패 3세이브 7홀드 평균자책점 4.46을 기록했다. 2004년에는 정규시즌 최우수선수에 올랐다. 2015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한화 이글스로 이적했고 올 시즌 두산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배영수는 지난 26일 열렸던 키움 히어로즈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11-9로 앞선 연장 10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판해 마지막 두 개의 아웃카운트를 삼진과 땅볼로 잡으며 가장 멋진 피날레를 장식했다. 배영수는 4차전 등판으로 한국시리즈 최고령(38세 5개월 22일) 세이브, 최다 등판(25경기), 한국시리즈 최다 우승(8회) 타이 기록도 세웠다. 배영수는 한국시리즈 우승 직후 기자들과 만나 “8번째 우승 반지다. 현역 중에 제일 많은 기록이고 누가 못 깨니까 너무 좋다. 지금까지 가장 하고 싶었던 것이 한국시리즈 마지막 투수였는데 그럴 수 있게 하늘에서 도와주신 것 같다”고 했었다. 그리고 박수 받을 때 떠난다는 확실한 마무리도 지었다. 두산은 배영수에게 플레잉코치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진다. 배영수는 “지금은 그냥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푹 쉬고 싶다”면서 “떠날 때는 미련 없이, 마무리도 ‘배영수답게’ 확실하게”라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윤석열, 조국 법무부 장관 지명 직후 법대로 하면 사법처리감이라고 말해”

    “윤석열, 조국 법무부 장관 지명 직후 법대로 하면 사법처리감이라고 말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검찰의 조국 전 장관 내사설’의 증거로 윤석열 검찰총장의 비공개 발언을 공개했다. 조 전 장관 지명 직후 윤 총장이 조 전 장관을 ‘사법처리감’, ‘나쁜 놈’ 이라고 발언하며 대통령 면담을 요청했다는 내용이다. 유 이사장은 검찰의 내사 자료에 문제가 있어 윤 총장이 속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29일 유 이사장은 유튜브 방송인 ‘유시민의 알릴레오’를 통해 윤 총장의 비공개 발언을 공개했다. 유 이사장은 윤 총장이 8월 중순쯤 “조국을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하면 안 된다”면서 “내가 봤는데 몇 가지는 아주 심각하다. 법대로 하면 사법처리감”이라고 발언했다고 주장했다. “사모펀드 쪽을 아는데 완전 나쁜 놈이다”, “장관이 되어도 날아갈 사안이다” 등의 발언도 했다고 덧붙였다. 유 이사장은 윤 총장이 이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알리기 위해 면담도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유 이사장에 따르면 윤 총장이 “내가 대통령을 직접 뵙고 보고드리고 싶다”면서 “이것은 대통령을 향한 내 충정”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 밖에도 “정말 걱정되어서 하는 얘기”라며 “이런 것이 알려지면 검사들이 장관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고도 발언했다고 전했다. 유 이사장은 윤 총장의 해당 발언을 문 대통령에게 전할 수 있는 청와대 외부 사람 A씨에게 들었다고 주장했다. 유 이사장은 해당 발언들이 자신이 주장해 온 ‘검찰의 조 전 장관 내사설’의 근거라고 주장했다. 이 문제의 발언이 조 전 장관이 지명된 8월 9일에서 첫 압수수색이 있던 8월 27일 사이에 이루어진 만큼 검찰이 조 전 장관을 그전부터 내사해 왔다는 취지다. 다만 유 이사장은 “최초의 내사 자료에 문제가 있었고, 윤 총장이 여기에 속고 있다고 말해 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방송 이후 대검찰청은 “근거 없는 추측성 주장을 반복했을 뿐 기존 주장에 대한 합리적 근거를 전혀 제시하지 못했다”면서 “근거 없는 추측으로 공직자의 정당한 공무 수행을 비방하는 것에 유감을 표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유 이사장은 지난 22일 유튜브 방송을 통해 “윤 총장이 조 전 장관 지명 전 청와대에 부적격 의견을 개진하고 면담 요청을 했으며, 8월 초부터 조국 일가를 내사했다”고 주장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윤석열, 조국 법무부 장관 지명 직후 법대로 하면 사법처리감이라고 말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검찰의 조국 전 장관 내사설’의 증거로 윤석열 검찰총장의 비공개 발언을 공개했다. 조 전 장관 지명 직후 윤 총장이 조 전 장관을 ‘사법처리감’, ‘나쁜 놈’ 이라고 발언하며 대통령 면담을 요청했다는 내용이다. 유 이사장은 검찰의 내사 자료에 문제가 있어 윤 총장이 속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29일 유 이사장은 유튜브 방송인 ‘유시민의 알릴레오’를 통해 윤 총장의 비공개 발언을 공개했다. 유 이사장은 윤 총장이 8월 중순쯤 “조국을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하면 안 된다”면서 “내가 봤는데 몇 가지는 아주 심각하다. 법대로 하면 사법처리감”이라고 발언했다고 주장했다. “사모펀드 쪽을 아는데 완전 나쁜 놈이다”, “장관이 되어도 날아갈 사안이다” 등의 발언도 했다고 덧붙였다. 유 이사장은 윤 총장이 이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알리기 위해 면담도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유 이사장에 따르면 윤 총장이 “내가 대통령을 직접 뵙고 보고드리고 싶다”면서 “이것은 대통령을 향한 내 충정”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 밖에도 “정말 걱정되어서 하는 얘기”라며 “이런 것이 알려지면 검사들이 장관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고도 발언했다고 전했다. 유 이사장은 윤 총장의 해당 발언을 문 대통령에게 전할 수 있는 청와대 외부 사람 A씨에게 들었다고 주장했다. 유 이사장은 해당 발언들이 자신이 주장해 온 ‘검찰의 조 전 장관 내사설’의 근거라고 주장했다. 이 문제의 발언이 조 전 장관이 지명된 8월 9일에서 첫 압수수색이 있던 8월 27일 사이에 이루어진 만큼 검찰이 조 전 장관을 그전부터 내사해 왔다는 취지다. 다만 유 이사장은 “최초의 내사 자료에 문제가 있었고, 윤 총장이 여기에 속고 있다고 말해 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유 이사장은 지난 22일 유튜브 방송을 통해 “윤 총장이 조 전 장관 지명 전 청와대에 부적격 의견을 개진하고 면담 요청을 했으며, 8월 초부터 조국 일가를 내사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대검은 바로 다음날 보도자료를 내 “검찰이 허위사실임을 여러 차례 밝혔음에도 이런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면서 “어떤 근거로 허위주장을 계속하는지 명확히 밝히라”고 요구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유시민 “윤석열, 공식수사 전 ‘조국, 완전 나쁜 놈’ 예단”

    유시민 “윤석열, 공식수사 전 ‘조국, 완전 나쁜 놈’ 예단”

    8월 중순 청와대 외부 인사에 대통령 면담 요청“윤, ‘조국 임명 안돼…대통령 향한 내 충정’” 주장“내사 불법 아냐…검찰 펄쩍 뛰니 더 의심스러워”“윤 총장 보고 받은 내사자료에 문제 있다고 생각”윤석열 검찰총장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임명 전에 이미 조 전 장관 가족을 내사했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킨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자신의 판단 근거를 공개했다. 유 이사장은 29일 유튜브 생방송 ‘알릴레오 라이브(알라뷰)’에서 윤 총장이 지난 8월 청와대와 선이 닿는 모 인사에게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게 해달라며 ‘조국을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하면 안 된다. 내가 (자료를) 봤는데 아주 심각하다. 법대로 하면 사법처리감이다. 내가 사모펀드 쪽을 좀 아는데 이거 완전 나쁜 놈이다’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조 전 장관의 혐의를 확신하는 윤 총장의 비공개 발언으로 미뤄봤을 때 조 전 장관이 지명되기 전 이미 검찰이 내사를 상당히 진행했고, 윤 총장이 이런 보고를 받았을 것이라는 게 유 이사장의 추론이다. 유 이사장은 또 윤 총장이 받은 보고 내용이 허위이거나 부풀려졌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윤 총장이 부하들에게 속고 있는 것’이라고 발언했다고 설명했다. 검찰 조직의 판단 착오이거나 조 전 장관 임명을 막으려고 윤 총장을 이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본 것이다.유 이사장은 “검찰이 고위공직자를 내사하는 것은 법 위반도 아니고 도덕적으로 지탄 받을 일이 아니다”라면서 “대검찰청이 펄쩍 뛰며 내사 사실을 부인하는 게 더 의심스럽다”고도 했다. 이러한 유 이사장의 주장과 설명에 대해 대검찰청은 방송 직후 반박 입장을 냈다. 대검은 “유시민 작가가 오늘 근거를 제시하겠다고 예고했으나 근거 없는 추측성 주장을 반복하였을 뿐 기존 주장에 대한 합리적 근거를 전혀 제시하지 못했다”며 “공직자의 정당한 공무수행을 비방하는 것에 대하여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유 이사장이 이날 윤 총장의 비공개 발언이라며 공개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조국을 법무부 장관 임명하면 안 된다. 내가 봤는데 몇가지는 아주 심각하다. 법대로 하면 사법처리감이다. 내가 사모펀드 쪽을 좀 아는데 이거 완전 나쁜 놈이다.” “대통령께 말씀드려서 임명 안되게 해야 한다. 그냥 가면 장관되어도 날아갈 사안이다. 내가 대통령 직접 뵙고 보고드리고 싶다. 이건 대통령을 향한 내 충정이다.” “사적으로 조국한테 무슨 악감정이 있어서 이러는 게 아니다. 정말 무슨 악감정이 있어서 이러는 게 아니다. 정말 걱정돼서 하는 이야기다. 이런 거 알려지면 검사들이 장관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들고 일어난다. 임명하면 진짜 안된다.”윤 총장의 표현을 다소 누그러뜨렸다고 밝힌 유 이사장은 8월 중순 윤 총장이 대통령 면담을 부탁할 만한 청와대 외부 인사 A씨에게 발언한 내용이라고 주장했다. 유 이사장은 A씨 뿐만 아니라 복수의 취재원을 통해 확인한 내용이라고도 했다. 유 이사장은 “윤 총장이 공식 수사가 시작되기 전에 (조 전 장관의 혐의에 대한) 확고한 예단을 형성했다면 확신을 갖게 한 근거가 있을 것으로 본다”며 “내사는 불법이 아니고 필요하면 하는 것이다. 내사가 나쁘다는 게 아니라 내사를 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재벌, 고위공직자 등의 인지수사를 하는 대검 범죄정보기획관실과 서울중앙지검 범죄정보과의 내사 자료를 토대로 검찰이 조 전 장관의 혐의점을 들여다봤을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사모펀드를 운용한 조 전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씨와 조 전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 사이의 자금 흐름은 금융감독원을 통해 포착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유 이사장은 추정을 전제로 윤 총장이 공식 통로를 통해 조 전 장관의 부적격 사유를 문 대통령에게 보고하려고 그가 임명되기 전 청와대에 면담을 요청했을 것이라고 봤다. 유 이사장은 “윤 총장의 개인적 충정의 발로였다고 본다”면서도 “그러나 대통령 인사권에 대한 부당하고 과도한 개입이며 객관적으로 위헌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윤 총장에게 보고된 검찰의 내사자료에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검찰이 여전히 조 전 장관을 수사하지 못하는 것이 내사 자료와 달리 뾰족한 혐의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유 이사장은 검찰이 내사를 인정하지 않는 점에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윤 총장이나 검찰이 내사 당시 무슨 자료를 봤던 건지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한남3구역, 아파트 브랜드의 힘…GS건설 “주거문화를 담았다”

    한남3구역, 아파트 브랜드의 힘…GS건설 “주거문화를 담았다”

    GS건설은 서울 한남3구역 재개발 지역에 들어설 단지 명을 ‘한남 자이 더 헤리티지(THE HERITAGE)’로 정했다. ‘자이(Xi)’ 브랜드를 유지하고 단지의 특징을 나타내는 수식어를 붙인 것이다. 단지명 ‘한남 자이 더 헤리티지(THE HERITAGE)’는 대한민국 최고 아파트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자이(Xi)와 역사적으로 보존 가치가 있는 문화 유산을 의미하는 영문 헤리티지 (Heritage) 합친 것. 국내 1등 아파트브랜드 자이가 한남3구역에서 대한민국 랜드마크를 넘어 후손에게 물려줄 ‘100년 주거문화 유산’으로 짓겠다는 각오를 담은 것이다. 일부 건설사들이 별도의 고급 브랜드를 런칭하는데 있어 자이가 독자행보를 할 수 있는 자신감은 어디있을까. 브랜드 전문가들은 “ 자이의 브랜드 전략이 벤츠의 그것과 비슷한 측면이 있다”며 “벤츠가 그 자체로 고급차로 인식되는 것과 같이 자이는 출발부터 고급 아파트브랜드로 포지셔닝에 성공한 것”이라고 말한다. 이어 “타사들의 이른바 고급브랜드나 하이엔드급 브랜드 런칭은 토요타가 벤츠가 지배하는 고급차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렉서스 등 별도의 브랜드를 만드는 것과 닮았다”고 전했다. 특히 아파트가 소비재가 아니라 자산 개념임을 감안하면 브랜드 이원화는 차별화에 따른 재산권 침해 요소까지 줄 수 있다.GS건설 관계자는 “Xi는 eXtra intelligent(특별한 지성)의 약자로, 고객에게 특별한 삶의 수준을 경험하게 하는 고품격 아파트 브랜드로 포지셔닝을 하는데 성공했고, 현재까지도 고급 아파트 브랜드의 대명사로 인식돼 브랜드 경쟁력에서는 확고한 우위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AP,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이번 주 부장관 지명”...최선희 상대하나

    AP,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이번 주 부장관 지명”...최선희 상대하나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이르면 이번 주 국무부 2인자인 부장관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을 총괄하던 비건 특별대표의 승진이 앞으로 북미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AP통신은 28일(현지시간) 인선 과정에 정통한 국무부 관리 두 명을 인용해 “백악관이 수일 내 비건 특별대표를 후임 국무부 부장관에 지명할 예정”이라면서 “이르면 이번 주 지명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백악관은 지난 9월 주러시아 대사로 지명된 존 설리번 부장관의 상원 인 청문회 일정이 30일로 잡히면서 국무부 2인자 자리를 오래 비우지 않기 위해 지명을 서두르는 것으로 보인다. 비건 특별대표는 부장관에 오르더라도 대북 정책을 총괄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무부 관리들은 AP통신에 “비건 특별대표가 부장관으로 특별대표직을 계속 유지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 역시 1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실무회담에 나섰고, 이후 승진해 북미 협상을 주도하고 있다. 비건 특별대표가 부장관으로 자리를 옮기면 최 부상과 직급이 같아지는 만큼 두 사람이 만날 수도 있다. 또 실무협상은 김명길 북한 외무성 순회대사와 마크 램버트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 간에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일각에서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내년 고향 캔자스주 상원의원 출마에 나선다면 비건 특별대표가 국무부 장관대행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비건 특별대표의 부장관 승진은 북핵 협상뿐 아니라 한반도 전반 이슈에 정통한 인사가 최고위직에 오르는 것이기 때문에 북미 협상뿐 아니라 한미 동맹, 남북 관계 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유시민, 윤석열의 조국 내사 증거 공개한다

    유시민, 윤석열의 조국 내사 증거 공개한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29일 오후 6시 유튜브 방송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지명에 앞서 조 전 장관 일가를 내사한 근거를 공개한다. 유 이사장은 지난 22일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 에서 “검찰총장이 조 전 장관 지명 전 청와대에 부적격 의견을 개진하고 면담 요청을 했으며, 지명 전인 8월 초부터 조국 일가를 내사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검은 다음 날인 23일 보도자료를 내 “허위사실”이라며 “검찰이 언론 발표 및 국정감사 증언을 통해 허위사실임을 여러 차례 밝혔음에도 이런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 어떤 근거로 허위주장을 계속하는지 명확히 밝혀라”고 요구했다. 노무현재단은 방송을 통해 이러한 검찰의 요구에 응답한다고 예고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아베 ‘교류 계속’ 언급… 지혜로 입장차 극복을”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 24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만난 것과 관련해 “일본의 태도가 변하지 않은 것도 있고 약간 변화의 기미가 엿보이는 것도 있었다”고 28일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일본 방문 성과를 묻는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의 질문에 “한마디로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변화 기미는 더 소중하게 관리해갈 필요가 있다고 보고, 변하지 않은 것은 양국 간 입장 차이에서 기인하는 것도 있을 테니 그것은 지혜를 짜내가면서 극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아베 총리가 ‘한일 관계가 매우 엄중한 상황에 놓여 있다. 이 상태를 방치해선 안 된다. 양국 외교 당국 간 의사소통, 민간과 청소년, 경제, 지방자치단체의 교류가 지속돼야 한다’고 말했다”며 “그중에서 저는 약간의 변화 가능성을 읽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총리는 자유한국당 김석기 의원이 ‘조국 전 장관 지명 이후 국론이 분열됐다. 총리가 조 전 장관을 임명·제청했는데 사과해야 하지 않느냐’고 질문하자 “국민들에게 걱정을 드린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 의원이 ‘대통령이 30분 이상 시정연설을 하면서 조국 사태에 대해 일언반구가 없었다’고 하자 이 총리는 “조 전 장관이 사퇴를 표명한 직후에 대통령이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면서 국민께 드리는 사과의 말씀을 했다”고 반박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이낙연, ‘나경원 딸 의혹’ SOK에 “문체부가 감사할 것”

    이낙연, ‘나경원 딸 의혹’ SOK에 “문체부가 감사할 것”

    이낙연 국무총리는 28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딸 특혜 의혹이 불거진 스페셜올림픽코리아(SOK)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가 감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SOK가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조직위원회 청산 후 발생한 잉여금을 불법적으로 서울 논현동 사옥 매입자금에 썼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답했다. 이 총리는 “(잉여금은) 국고에 귀속하게 돼 있지만 유사 목적을 가진 법인에 증여할 수 있는 걸로 안다”며 “SOK의 증여 자체가 법적인 하자가 있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발달장애인체육 진흥 목적에 합당하게 쓰였는지 점검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 딸 김모씨가 문체부 장관 승인 없이 SOK 당연직 이사로 3년 넘게 활동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정관에 따르면 문체부의 승인을 받아야 임원이 되는데 문체부에 따르면 (김씨가) 승인 없이 임원이 됐다고 한다”며 “절차상 하자가 있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문체부의 감독이 철저하지 못했다는 것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사를 승인 없이 지명한 일, 예산이 과연 발달장애인체육 진흥이라는 목적에 부합하게 쓰였는지 여부를 점검하고 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민단체가 나 원내대표를 고소·고발했다. 검찰이 조국·유시민 사건은 전광석화처럼 빠르고 신속하게 했지만 나 원내대표에 대해서는 수사 의지를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에는 “검찰이 수사와 관련해 어떤 사건은 신속하게, 요란스러울 만큼 조사가 이뤄지는데 어떤 사건은 감감무소식이라는 문제 제기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문제 제기가 되지 않게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해주길 바란다”며 “왜 그런 불균형이 문제가 됐는지 설명할 의무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를 두고 한국당 정점식 의원이 ‘총리가 여당의 야당 원내대표 흠집내기 공방에 가세했다. 검찰이 설명할 의무가 있다고 한 것은 수사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이라고 반발하자 이 총리는 “국민의 문제 제기가 있다면 검찰이 아니라 어느 기관이라도 설명할 책임이 있고 그래야 신뢰를 사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 총리는 “문체부는 이미 그 문제(SOK)에 대해 점검하고 있다. 특히 승인을 받지 않고 (이사 선임을) 한 것에 대해서는 시정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孫 놓은 문병호… “총선 새판 짜야” 탈당

    孫 놓은 문병호… “총선 새판 짜야” 탈당

    “孫 체제 희망 없어… 사퇴하면 다시 복당” 당권·비당권파 3대4… 최고위 정상화 요원 일각, 정치 같이한 안철수 뜻 반영 관측도 홍준표 “孫, 사퇴를… 더 버티면 추해져”바른미래당 문병호 최고위원이 27일 손학규 대표의 퇴진을 요구하며 탈당을 선언했다. 문 최고위원은 손 대표가 최고위원으로 지명해 ‘손 대표 편’(당권파)으로 분류돼 왔다는 점에서 갑작스러운 탈당 선언은 당 안팎을 의아하게 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문 최고위원이 한때 안철수 전 의원과 정치적 행보를 같이했다는 점을 들어 안 전 의원의 뜻이 담긴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어쨌든 손 대표가 일격을 당함에 따라 당권파 대 비당권파의 대립구도에도 변화가 불가피하게 됐다. 특히 문 최고위원의 탈당이 연쇄 탈당으로 이어지면서 당권파가 와해될 경우 유승민 의원의 탈당 및 자유한국당과의 보수통합 움직임에도 제동이 걸릴 수 있어 주목된다. 문 최고위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손 대표가 내려가지 않는 한 바른미래당에 희망은 없다”며 “손 대표가 쉽게 내려갈 것 같지 않아 내가 먼저 계기를 만들기 위해 몸을 던졌다”고 밝혔다. 이어 “손 대표는 제3지대를 위해 새로운 판을 짜야 할 시기에 당권 지키는 데만 신경을 쓰고 있다”고 했다. 또 “손 대표만 사퇴하면 안 전 의원과 유 의원 모두 탈당하지 않고 바른미래당 안에서 함께할 수 있다”며 “손 대표가 사퇴 결정을 하면 나도 복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문 최고위원은 탈당을 결정하며 안철수·유승민계와 교감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문 최고위원은 “요즘 안 전 의원과는 소통을 못 하고 있다”며 “유 의원과는 통화를 한 번 했는데 탈당에 대한 걱정도 해 주고 앞으로 어떻게 할 건지 정도를 물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안·유 연대’가 3지대 구성의 최소 조건이다. 만약 안 전 의원만 손 대표와 손잡거나, 유 의원만 탈당하는 식이 되면 나는 어느 쪽과도 함께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열린우리당과 민주통합당 소속으로 17·19대(인천 부평갑) 국회의원과 국민의당 최고위원을 지낸 문 최고위원은 지난 5월 손 대표의 요청을 받고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지도부에 합류했다. 문 최고위원은 “내가 방패막이가 돼 주지 않고 이렇게 반대 입장에 서 있으니 손 대표도 서운할 것”이라며 “얼마 전 손 대표가 전화를 했는데 답신도 하지 않았다. 내 뜻은 5개월 넘게 전달했기 때문에 행동으로 보여 줘야 할 때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문 최고위원의 탈당 선언으로 최고위 정상 가동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최고위 의결을 위해선 재적위원 과반이 출석해야 한다. 기존 최고위원 8명 중 당권파 4명(손학규·주승용·채이배·문병호)과 비당권파 4명(오신환·하태경·권은희·김수민)으로 분류된다. 손 대표가 문 최고위원 후임을 임명해도 우군은 4명밖에 되지 않아 의결 정족수(8명 중 5명 참석)를 채울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주승용 국회 부의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문 최고위원마저 그만둔다고 하니 당혹스럽다”면서도 “당장 내일 어떻게 할지도 정하지 않은 채 일단 대표부터 그만두라고 하는 건 대안이 아니다”라고 했다. 한편 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손학규 선배 이제 그만 사퇴하시라. 더이상 버티면 추해진다”고 했다. 이에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야 할 사람이 무슨 헛소리인가”라고 반박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지금도 불 오갈 교전 관계”… 초조한 北, 美에 최후통첩

    “정상 친분으로 시간끌기 한다면 망상” 연말 비핵화 시한 앞두고 고강도 압박美 전략사령관 ‘불량국가’ 발언 비난도 지난 2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대미 협상라인에서 물러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27일 갑자기 등장해 무력시위 가능성까지 암시하는 등 미국을 향해 고강도의 압박을 가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통일전선부 외곽기구인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위원장’ 명의의 담화문을 통해 “미국이 우리가 신뢰 구축을 위해 취한 중대 조치들을 저들의 외교적 성과물로 포장해 선전하고 있지만 조미(북미) 관계에서는 그 어떤 실제적인 진전이 이룩된 것이 없다”며 “지금 당장이라도 불과 불이 오갈 수 있는 교전 관계가 그대로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미국의 상응 조치가 미진하다고 불만을 드러내면서 여차하면 언제든 예전처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나 핵실험 국면으로 돌아갈 수도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부위원장은 “조미 수뇌들(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이의 친분 관계는 결코 민심을 외면할 수 없고 조미 관계 악화를 방지하거나 보상하기 위한 담보가 아니다. 모든 것에는 한계가 있는 법”이라며 “미국이 개인적인 친분 관계를 내세워 시간 끌기를 하면서 이해 말(올해 말)을 무난히 넘겨 보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어리석은 망상”이라고 경고했다. 김 위원장이 시한으로 제시한 올해 안에 ‘새로운 해법’을 가져오라고 미국에 사실상 최후통첩을 보낸 것으로 보인다. 지난 23일 김계관 외무성 고문은 담화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내 강경파를 분리했지만, 이날 김 부위원장의 담화는 은근히 트럼프 대통령을 압박하는 것으로 읽힐 여지가 있어 압박 강도를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 부위원장은 특히 “미전략군사령관 지명자(찰스 리처드)라는 놈은 우릴 불량배 국가로 악의에 차서 헐뜯었다”고 욕설을 퍼부었다. 그러면서 “나는 영원한 적도, 영원한 벗도 없다는 외교적 명구가 영원한 적은 있어도 영원한 친구는 없다는 격언으로 바뀌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다만 이날 김 부위원장은 평소 대외 관계 개선에 활용해 온 아태평화위 직책으로 담화를 발표했다는 점에서 미국을 향해 공세 수위를 조절하며 대화에 적극 나서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평가된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북한이 연말 총화를 앞두고 초조감을 점점 더 드러낸 것”이라며 “그렇다고 미국이 새로운 셈법을 받아들일 것 같지도 않은 상황에서 김 위원장의 딜레마가 깊어지는 모양새”라고 분석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조국 수사팀 수사받는 유시민 “29일 曺내사 근거 밝힐 것”

    조국 수사팀 수사받는 유시민 “29일 曺내사 근거 밝힐 것”

    “관련 사건 한곳서 수사가 원칙” 의견도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 수사팀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고발건을 배당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적절성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유 이사장은 “검찰이 조 전 장관을 장관 지명 전부터 내사해왔다”는 자신의 주장에 대해 29일 근거를 밝히겠다고 예고해 또 다른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고형곤)는 자유한국당이 유 이사장과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증거인멸·강요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수사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9월 6일 고발장이 접수된 당일 바로 배당됐다”고 설명했다. 한국당은 조 전 장관 자녀의 동양대 표창장 위조 의혹이 불거진 직후 유 이사장이 최성해 동양대 총장에게 전화를 걸어 거짓 진술을 강요했다는 취지로 고발장을 접수했다. 유 이사장은 “사실관계 취재를 위한 통화였다”는 입장이다.법조계 안팎에서는 ‘조국 수사팀’이 유 이사장 고발 사건을 계속 맡고 있는 게 이례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서부지검에서도 유 이사장에 대한 별도의 고발건을 수사 중인 데다가 통상 고발은 형사부에 배당되기 때문이다. 앞서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지난 2일과 18일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 등에서 조 전 정관을 옹호하며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하며 유 이사장을 두 차례 고발한 바 있다. 연관 사건이기 때문에 ‘조국 수사팀’에 배당된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도 있다. 검찰 출신의 한 변호사는 “서로 관련된 사건은 한군데에서 수사하는 게 원칙”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연일 검찰과 각을 세우고 있는 유 이사장은 지난 26일 ‘알릴레오’ 공지글에서 “29일 라이브 방송에서 (유 이사장의) ‘검찰의 조 전 장관 내사 주장’에 대한 근거를 밝히라는 검찰의 요구에 응답하겠다”고 밝혔다.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이 총리, 28일 ‘역대 최장수 총리’ 기록…김황식 넘는다

    이 총리, 28일 ‘역대 최장수 총리’ 기록…김황식 넘는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28일 1987년 대통령 직선제 도입 이후 ‘최장수 총리’ 기록을 세우게 된다. 27일 총리실에 따르면 이 총리는 28일 ‘재임 881일’(2년 4개월 27일)을 맞으며 직전 최장수 총리인 김황식 전 국무총리의 재임 기록(880일)을 뛰어넘는다. 이 총리는 2017년 5월 10일 문재인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돼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5월 31일 임기를 시작했다. 당시 문 대통령은 이 총리를 지명하면서 “의정활동을 하는 동안 온화하고 합리적으로 처신하신 분”이라며 “협치행정·탕평인사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온화한 인상에도 불구하고 이 총리의 잘 알려진 별명은 ‘군기반장’이다. 총리실 간부나 장관들이 현안에 대해 제대로 답하지 못하거나 행정편의주의적인 대책을 내놓으면 질책하면서 얻은 별명이다. 류영진 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2년 전인 2017년 9월 ‘살충제 계란’ 파동에 이어 ‘생리대 안정성’ 논란과 관련해서도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하자 호되게 질책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 총리는 외교 측면에서도 문 대통령과 ‘투톱외교’를 펼치며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 24일에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회담하며 대일 외교에 나서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판결 이후 1년여만의 양국 최고위급 대화로, 강제징용 문제에서 이견을 확인한 자리였지만 언론인 시절 도쿄특파원, 한일의원연맹 수석부회장 등을 지낸 ‘지일파’ 정치인으로 꽉 막힌 대화의 물꼬를 텄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총리는 안정감 있는 국정운영 등으로 대중의 호평을 받으며 현재 여권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1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1일부터 이틀간 전국 성인 1004명에게 차기 정치 지도자로 누가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지를 물은 결과 이 총리가 22%로 가장 많은 지지율을 얻었다. 이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7%로 2위,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7%로 공동 3위,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6%로 5위를 차지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조국 사태 이후 여권의 인사 부담이 높아져 일각에서는 이 총리가 내년 총선 이후까지 내각에 남아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맡아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문 대통령도 지난 25일 청와대에서 가진 출입기자단 초청행사에서 “지금 법무부 장관 (인선) 외에는 달리 개각을 예정하고 있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만약 이 총리가 총선에 직접 나선다면 거취 결정 데드라인은 내년 1∼2월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직선거법에 따른 공직자 사퇴 시한(선거 90일 전)이 1월 중순이기 때문이다. 총선에 직접 출마하지 않더라도 선거에서 역할을 담당하려면 늦어도 2월 안에는 당으로 복귀해야 한다는 관측이 나온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바른미래 ‘당권파’ 문병호 탈당 “손학규 체제 희망 없다”

    바른미래 ‘당권파’ 문병호 탈당 “손학규 체제 희망 없다”

    문병호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27일 “바른미래당은 통합하지 못하고 끝없는 계파싸움만 되풀이하며 갈등·대립하면서 개혁에 실패했다”며 “손학규 체제로는 희망이 없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인천 부평갑을 기반으로 17·19대 의원과 국민의당 최고위원을 지낸 이력이 있는 문 최고위원은 지난 5월 손학규 대표가 지명한 최고위원으로 ‘당권파’로 분류된다. 그런 문 최고위원이 탈당과 함께 손 대표 퇴진을 요구해 파장이 예상된다. 문 최고위원은 탈당선언문에서 “바른미래당은 작은 기득권에만 집착하고 연연해 자강하지도 못했고 원칙과 기준 없이 이리저리 휩쓸렸다”며 “결국 국민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유능한 수권정당이 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2015년 12월 제1야당인 민주당을 탈당하고 차가운 황야로 과감히 뛰쳐나왔을 때의 결연한 각오와 결의를 갖고서 또다시 도전과 모험의 길에 나서겠다”며 “바른미래당을 떠나 더 크고 담대한 통합과 개혁의 길로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조국 사태로 문재인 정권 역시 특권과 반칙에 찌든 낡은 세력에 지나지 않음이 드러났고,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 촛불 요구를 무시하고 특권과 반칙의 화신이 됐다”며 “자유한국당은 무능하고 무책임한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 덕분에 부활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바른미래당의 변화를 위해서는 당 대표의 교체, 즉 손 대표가 사퇴해야 한다. 손 대표 체제에 대한 검증은 이미 끝났다”며 “제 탈당이 손 대표를 향해 그만 내려오시라는 압박의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또 “당초 ‘손학규·안철수 연대’를 통해 개혁으로 치고 나가면 내년 총선을 해볼 만 하다고 생각했지만, 당이 분열되고 분당 위기까지 놓였다”며 “바른미래당으로는 새로운 정치를 할 수 없다고 생각해 탈당 후 새로운 길을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 매체에 “김종인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정의화 전 국회의장, 박형준 교수, 유성엽 의원, 정태근 전 의원 등 제3지대에 관심이 많은 분들과 만나 의견을 나누고 새로운 길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며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없이 유승민 의원이 단독으로 추진하는 ‘변혁’이나 신당에는 참여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北김영철 “모든 것은 한계가 있는 법” 美 공개 압박

    北김영철 “모든 것은 한계가 있는 법” 美 공개 압박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27일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위원장’ 명의의 담화를 내고 미국에 ‘새로운 셈법’을 가져올 것을 압박했다. 북한이 지난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대미 협상에서 제외시켰던 김영철을 다시 전면에 내세운 것이어서 배경이 주목된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미국이 자기 대통령과 우리 국무위원회 위원장과의 개인적 친분관계를 내세워 시간끌기를 하면서 이해 말을 무난히 넘겨보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어리석은 망상”이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또 “최근 미국이 우리의 인내심과 아량을 오판하면서 대조선 적대시 정책에 더욱 발광적으로 매달리고 있다”고도 했다. 김 부위원장은 “얼마전 유엔총회 제74차 회의 1위원회 회의에서 미국 대표는 우리의 자위적 국방력 강화조치를 걸고들면서 미조 대화에 눈을 감고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느니, 북조선이 FFVD(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를 위한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해야 한다느니 하는 자극적인 망발을 늘어놓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은 다른 나라들에 유엔 제재결의 이행을 집요하게 강박하고 있으며 추종 국가들을 내세워 유엔총회에서 반(反)공화국 결의안들을 통과시키기 위해 각방으로 책동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미 전략사령관 지명자가 최근 의회 상원에서 북한을 ‘불량배 국가’로 헐뜯었으며 미국 군부가 북한을 겨냥한 핵타격훈련까지 계획하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이는 찰스 리처드 미 전략사령관 지명자가 지난 24일(현지시간) 상원 군사위원회 인준청문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현재 배치된 지상발사요격미사일(GBI) 규모가 북한과 같은 불량 국가들의 잠재적인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적절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불량 국가들의 제한된 위협으로부터 미국을 방어할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답한 것을 인용한 것으로 보인다. 김 부위원장은 “제반 상황은 미국이 셈법 전환과 관련한 우리의 요구에 부응하기는 커녕 이전보다 더 교활하고 악랄한 방법으로 우리를 고립압살하려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북미관계가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는 것은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친분관계 덕분이라면서 “모든 것에는 한계가 있는 법”이라고 경고했다. 또 “조미 수뇌들 사이의 친분관계는 결코 민심을 외면할 수 없으며 조미관계 악화를 방지하거나 보상하기 위한 담보가 아니다”라며 “조미관계에서는 그 어떤 실제적인 진전이 이룩된 것이 없으며 지금 당장이라도 불과 불이 오갈수 있는 교전관계가 그대로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나는 영원한 적도, 영원한 벗도 없다는 외교적 명구가 영원한 적은 있어도 영원한 친구는 없다는 격언으로 바뀌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는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 산하 조직으로 북한이 미국 등 미수교국, 남한과 관계개선에 활용해온 창구다. 김영철은 노동당 대남담당 부위원장이자 통전부장으로 아태평화위 위원장을 겸임해 왔으며, 통전부장을 장금철에게 넘겨준 뒤에도 직책은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이 이날 담화로 확인됐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조국 지명 전 내사, 근거 밝혀라’ 요구에 유시민 “29일 응답”

    ‘조국 지명 전 내사, 근거 밝혀라’ 요구에 유시민 “29일 응답”

    노무현재단 유튜브 ‘알릴레오’ 공지 ‘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지명 전 이미 내사에 착수했다’는 주장에 대해 대검찰청이 “허위사실”이라며 근거를 밝힐 것을 요구한 데 대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29일에 답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26일 노무현재단에 따르면 재단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는 공지글을 통해 “대검은 지난 22일 방송된 ‘응답하라 MB검찰’ 편에 대해 ‘허위사실’, ‘상식에 반한다’고 반박하며, 어떤 근거로 이런 주장을 계속하는지 명확히 밝히라고 요청했다”면서 “알릴레오는 다음 주 화요일(29일) 오후 6시 라이브 방송을 통해 검찰의 요구에 응답한다”고 밝혔다. 유시민 이사장은 지난 22일 유튜브 방송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조국 전 장관 지명 전 청와대에 부적격 의견을 개진하고 면담 요청을 했으며, 지명 전인 8월 초부터 조국 일가를 내사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검은 이튿날인 23일 보도자료를 내고 “허위사실”이라면서 “검찰이 언론 발표 및 국정감사 증언을 통해 허위사실임을 여러 차례 밝혔음에도 이런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 어떤 근거로 허위주장을 계속하는지 명확히 밝혀라”라고 요구했다. ‘윤석열 총장이 부하들에게 속고 있다’는 취지의 주장에 대해서도 대검은 “검찰총장은 이 사건을 법에 따라 총장 지휘 하에 수사하고 있다는 점을 명백히 밝힌 바 있다. 상식에 반하는 주장을 중단하라”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文대통령 “개각 예정 없어…법무장관 인선 서두르지 않으려 해”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지금 법무부 장관 (인선) 외에는 달리 개각을 예정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녹지원에서 가진 출입기자단 초청행사에서 ‘개각을 예정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조국 사태’ 이후 국무총리를 포함한 국정 쇄신용 개각이 단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속적으로 나왔지만, ‘당분간 개각이 없다’고 대통령이 직접 선을 그은 것이다. 이와 함께 ‘법무부 장관 후임 인선은 어느 단계까지 와 있느냐’는 물음에 문 대통령은 “서두르지 않으려고 한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 우선 검찰개혁 조치들이 이뤄지고 있고 관련 수사도 진행 중이다. 또 패스트트랙으로 가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검경수사권 조정 관련) 입법이 될지도 관심사여서 지켜보면서 판단하겠다”며 “그런 일에 변수를 만들지 않으려고 한다.그런 면에서 약간 천천히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수처와 검경수사권 조정 관련 법안이 이르면 이달 말 국회 처리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법안 처리 이전에 차기 법무부 장관을 지명할 경우 야당이 지명자를 문제삼아 처리에 반대하는 등의 변수를 최대한 없애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검찰개혁 관련 향후 과제에 대한 질문에는 “시정연설에서 말한 그대로다”면서 ‘혁신, 포용’ 등을 언급하며 “어느 정도 토대를 쌓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법무부 장관을) 누가 맡을 때까지는 국민이 인정할 정도로 성과를 내는 게 다음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조국 소환 그만, 지옥을 맛봤다”…與 의총 ‘포스트 조국’ 고심

    “조국 소환 그만, 지옥을 맛봤다”…與 의총 ‘포스트 조국’ 고심

    더불어민주당이 25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 이후 ‘포스트 조국’ 전략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그동안 발언을 자제해온 의원들이 자성론을 쏟아내며 작심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조응천 의원은 의총에서 “조 전 장관을 지명하고서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 공정과 정의, 기회의 평등’이라는 우리 당의 가치와 상치되는 이야기들이 계속 쏟아지는 상황이 계속돼 힘들었다”고 토로했고, 이어 “많은 의원이 지옥을 맛봤다”고 발언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조 의원은 또 “조 전 장관이 그만뒀을 때 상황이 정리되리라 생각했는데 검찰개혁을 ‘제1 국정과제’로 설정하고 계속 밀어붙이다 보니 조 전 장관이 계속 소환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그동안 그렇게 힘들었는데 왜 자꾸 조 전 장관을 소환해야 하느냐. 이제는 조 전 장관을 놔줘야 한다. 보내줘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김해영 최고위원은 “샴푸라는 것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고 쓰다 보면 어느 날 갑자기 뚝 떨어지는 것을 알게 된다”며 조 전 장관 사태를 낙관적으로 보는 동료들의 자성을 촉구했다. 이날 의총에서는 군인권센터가 공개한 기무사 계엄령 문건에 대한 입장차도 드러났다. 설훈 최고위원은 “새로 밝혀진 내용을 보니 근본적으로는 쿠데타를 시도하려 한 것”이라며 “당장 관계자들을 모두 밝혀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석현·도종환 의원도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반면 이철희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뒤 다 조사하고 결론을 낸 문제인데, 정치 쟁점화를 다시 하는 것이 맞는지 고민해봐야 한다”고 우려했다. 민주당은 오는 30일 다시 의총을 열어 못다 한 토론을 이어갈 방침이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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