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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작, 방역수칙 준수 동전노래방 100만원씩 특별지원

    동작, 방역수칙 준수 동전노래방 100만원씩 특별지원

    서울 동작구가 코인노래연습장에 구 예산으로 특별지원금 100만원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코로나19 감염 차단을 위한 장기간 집합금지명령으로 코인노래연습장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동작구는 영업을 재개하는 코인노래연습장이 방역수칙을 잘 이행하고, 경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특별지원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지역 내 등록된 코인노래연습장 중 소상공인이면서, 서울시 집합금지명령을 이행하고, 코인노래연습장 10대 방역수칙을 준수한 업소는 특별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노래연습장업으로 등록된 코인노래연습장은 100만원을, 청소년게임제공업으로 등록된 코인부스 운영업소는 부스당 10만원씩 최대 100만원을 지원한다. 29일 오후 6시까지 구 홈페이지에서 신청하거나, 체육문화과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동작구 방역특별지원금 신청서, 개인정보동의서, 소상공인 확인서, 통장사본을 제출해야 한다. 다음달 7일까지 집합금지명령 이행과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해 10일에 지원금을 지급한다. 정종록 체육문화과장은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차단을 위해 장기간 집합금지명령 이행에 적극 동참해주신 코인노래연습장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선별적 집합제한 전환 기간에도 10대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2000자 인터뷰41]아베 “한국의 빠른 판단과 행동, 일본이 배울 만해”

    [2000자 인터뷰41]아베 “한국의 빠른 판단과 행동, 일본이 배울 만해”

      한국과 니가타 인적·물적 교류 노재팬운동·코로나로 크게 줄어 한일관계 빨리 좋아져 여러 교류 활발해졌으면 하는 바람 상대방이 다르다는 토대 위에 대화하는 자세 가졌으면   일본 니가타현이 한국에 두고 있는 서울사무소에서 3년간 근무하다 8월 중순 본국으로 돌아가는 아베 데쓰야 소장은 “한국 사회와 한국인의 빠른 판단과 행동력은 일본도 배울 만하다”면서 “다만 한일은 비슷한 점이 많지만 다른 부분도 적지 않기 때문에 그런 점을 이해하고 상대방과 대화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베 소장은 2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니가타 특산품인 사케나 과자 등의 매출이 일본 제품 불매 운동으로 크게 줄었다”면서 “하루빨리 한일관계가 개선돼 양국을 오갈 수 있었으면 더 할 나위가 없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아베 소장과의 일문일답 내용. Q. 3년간 서울 생활에서 인상 깊었던 일이라면. A. 2017년 9월 니가타현 서울사무소장으로 취임했다. 니카타 특산품인 사케 ‘구보타’라든가, 과자 ‘훈와리 메이진’이 한국에서 인기인 것을 보고 놀랐다. 니가타현 산조(三条) 지역의 산 속에 본사를 둔 아웃도어 메이커인 ‘스노우피크’도 유명했다. 한국에서는 니가타라 하면 좋은 쌀, 맑은 물, 풍부한 자연이 비교적 알려져 있는데 니가타에서 만드는 물건의 지명도가 높은데 기뻤다. 다만 물건은 알면서도 니가타현 물건이라는 사실은 한국분들이 모르는 듯했다. 3년간 열심히 다니면서 선전활동도 했다. 그러다 (일본의 대한국 수출규제가 시작된) 2019년 7월부터 노재팬 흐름 속에서 단숨에 일본제품 판매가 줄어든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Q. 잊지 못할 추억이라면. A. 지난해 9월 한일축제한마당 행사가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는데 한일관계가 좋지 않은 이 때 과연 축제를 열 수 있을까, 한국분이 정말로 오실까 하는 불안감이 있었다. 그런데 막상 축제를 해보니 생각 이상으로 많은 분이 오시고 니가타 부스에서 일본 사케나 일본 과자의 시음·시식을 제공했더니 많이 분이 모였다. 한국분들은 빨리 한일관계가 좋아져서 일본과 니가타에 가고 싶다고 격려해 주셨는데 대단히 힘이 되었다. Q. 니가타현 서울사무소는 일본의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역사가 길다. 어떤 경위로 니가타현은 서울에 사무소를 뒀나. A. 1990년 10월 설립했으니 올해로 딱 30주년이다. 당시 니가타현은 한국, 중국, 러시아 지역과 무역, 관광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자 했다. 한국 정부는 78년 니가타에 총영사관을 설치했고, 79년에는 대한항공이 대도시를 제외한 지방 노선 가운데 가장 빨리 니가타에 취항했다. 그런 일을 계기로 니가타현은 바다를 사이에 둔 한국과 무역을 추진하고자 했고 기업 등 민간도 지지했다. 1990년 서울사무소 개설 당시에는 니가타현 직원은 물론 현내의 은행, 여행사, 무역회사 직원들도 서울에 파견해 함께 근무했다고 들었다. 지금은 저와 니가타시 직원 1명, 한국인 직원 1명이 있다. Q. 한일관계가 곡절이 많았는데 사무소 철수를 생각한 적은. A. 30년간 2차례 해외 사무소 정비를 검토를 한 적이 있다. 니가타현은 지금도 서울과 중국 다이렌에 사무소를 두고 있지만 특히 한국과 쌓아온 경제적, 인적 교류를 한꺼번에 없애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지금까지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Q. 현재 한국에 사무소를 둔 일본의 지자체는. A. 니가타 외에 시즈오카, 미야기, 오키나와 현이 단독 사무소를 두고 있다. 북동북 3개 현인 아오모리, 이와테, 아키타현과 홋카이도가 연합으로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나가사키현이 일본자치체국제화협회(크레아) 사무실 안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 Q. 한국과 니가타현의 교류 실태는. A. 서울사무소는 한국인의 니카타 관광부터 경제교류, 청소년 등의 스포츠·문화 교류를 지원하고 있다. 불매운동 전까지만 해도 니가타현의 지방자치단체, 관광회사, 호텔 관계자들이 정기적으로 한국을 돌면서 선전 활동을 했다. 한국 여행사들도 니가타로 초청해 관광지를 안내하는 초빙사업도 펼쳤다. Q. 일본의 수출 규제와 노재팬 운동의 영향은. A. 니가타에는 사케 제조업체가 88개 있다. 일본 전체로는 1371곳인데 니가타가 가장 많다. 그 88곳 중 26개 회사가 한국에 사케를 수출하고 있다. 니가타현에서 생산하는 사케의 전체 수출량은 2019년 2460㎘였는데 이 가운데 한국이 10%를 점하고 있다. 니가타산 사케의 수출은 2018년까지 한국이 최고였다가 불매운동 영향으로 지금은 2위로 떨어졌다. 한국에서 니가타로 오시는 관광객을 보면 2019년은 전년대비 40% 격감했고 지금은 코로나19 사태로 제로에 가깝다. 2018년에는 한국에서 니가타로 와서 숙박한 한국인이 사상 최대인 2만명을 기록했다. 한국에서 잘 팔리던 니가타산 과자 매출도 전년대비 60~70% 줄었다. Q. 한국에 살면서 한국 이미지가 바뀐 게 있나. A. 축구를 좋아해 2002년 한일 월드컵도 즐겨 봤다. 한국이 축구를 잘한다는 이미지와 더불어 반일 정서가 있다는 보도도 적잖이 일본에서 접했다. 실제 와보니까 제가 잘 모르는 게 있으면 한국분들이 아주 친절하게 잘 가르쳐 주셨다. 한국인은 저를 포함한 외국인을 잘 받아들이는 개방적 성향이 있는 듯하다. Q. 니가타가 자랑하는 관광지는. A. 한국인이 잘 오시는 곳이 유자와(湯沢)이다. 겨울에는 스키장, 온천이 있고, 여름에는 산이, 가을에는 단풍이 좋다. 로프웨이에서 보는 경치가 아주 좋다.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가와바타 야스나리가 소설 ‘설국’을 쓴 다카한(高半) 여관 역시 유자와에 있다. 유자와는 신칸선이 정차한다. 또한 야히코(弥彦), 이와무로(岩室) 온천도 추천할 만하다. Q. 한국은 어떻게 오게 됐으며, 오기 전 일은 뭐였나. A. 위로부터 명령이었다. 인사 발표 1개월 전에 불려갔더니 “한국에 갔다 오라”고 해서 몇 일 말미를 달라고 했다. 그 말을 들은 게 금요일인데 그 상사는 다음 월요일에는 결정해 달라고 했다. 어지간한 가정 사정이 있지 않으면 명령을 거부할 수는 없었다. 현청에서는 국제관계나 경제와 관계 없는 인구문제를 다루는 부서(현민생활환경부)에서 일했다. 한국도 그렇지만 일본도 수도 도쿄로만 사람이 몰리는 현상이 강해서 어떻게 하면 인구의 니가타현 유출을 줄일까 대책을 만드는 부서였다. 지방의 쇠퇴를 막고 도쿄에 있는 젊은이들을 지방으로 되돌리는 문제와 더불어 출생률 감소 이상으로 박차가 가해지고 있는 고령화도 큰 문제였다. 8월 중순에 니가타에 돌아가는데 어느 부서에 갈지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 Q. 한일관계에 대해 조언한다면. A. 3년간 한국의 에너지 넘치는 활력을 봤다. 개인적인 견해이지만 한국인이 일을 결정하는 게 대단히 빠르더라. 일본인은 치밀하고 신중하게 생각해서 굳혀가는 사람들이지만 한국인은 바로 이거라고 생각하는 순간 결정하는 것을 많이 봤다. 빠른 판단력과 행동력이 놀랍다. 일본도 세계를 상대로 일을 해나가는 데 있어서 조금 더 빠르게 상대를 납득시켜서 일을 진행시켜 나가는 게 중요하지 않나 생각해봤다. 한일은 역사 문화가 다르지만 얼굴이 비슷하는 등 비슷한 부분도 적지 않기 때문에 서로가 비슷하다고 생각해 버리는 경향이 있다. 그렇게 되면 서로 부딪칠 수 밖에 없다. 상대방이 다르다는 것을 먼저 이해한 토대 위에서 얘기를 해 가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  아베 소장은-> 1969년 니가타현 출생으로 국립인 니가타대학 법학부를 졸업한 해에 니가타현청에 들어갔다. 니가타 집에는 부인, 3명의 아이와 함께 토이푸들 2마리가 그의 귀국을 기다리고 있다.
  • 이름만 가로수길? 이제 법정도로명입니다

    서울 강남구는 ‘도산대로13길’와 ‘압구정로12길’의 법정도로명을 ‘가로수길’로 바꾸고, 이달 중 도로표지판과 건물번호판 등을 교체한다고 22일 밝혔다. 도산대로13길과 압구정로12길은 시민들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가로수길로 유명한 곳이다. 하지만 법정도로명이 바뀌지 않으면서 시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에게도 적지 않은 혼란을 줬다. 이에 강남구는 2008년 이들 길의 명예도로명을 가로수길로 명명했다. 하지만 혼란이 계속되자 이번에 법정도로명을 가로수길로 바꾼 것이다. 강남구 관계자는 “주소 사용자 62%의 서면 동의를 얻는 등 올해 1월부터 변경안에 대한 의견 수렴을 거쳤다”면서 “시민들이 익히 아는 지명이 법정도로명이 되면서 크고 작은 불편이 사라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왕복 2차로를 따라 은행나무 160여 그루가 늘어선 가로수길은 카페, 맛집, 옷가게 등이 곳곳에 자리잡으면서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명소가 됐다. 지난 3년간 가로수길을 방문한 관광객은 110만여명에 이른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가로수길 일대를 특색 있는 가로 조성과 상권 활성화를 위해 ‘스카이로드’(공중연결통로) 설치를 검토 중”이라면서 “이번 도로명 변경을 시작으로 가로수길을 더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가 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사설] 통합당 ‘좌클릭’한다며 ‘적과의 내통’ 발언하나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어제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진정한 협치를 강조하는 한편 박원순 전 서울시장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들의 잇따른 성추문 사건에 대한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하고, 정부의 부동산 정책 대전환을 요구했다. 특히 대북 정책과 관련해 지난 3년간 문재인 정권이 추진한 ‘평화 프로세스’는 “개성공단 남북연락사무소 폭파와 북측의 조롱과 모멸로 허상이 완전히 무너져 내렸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오는 27일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는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를 겨냥해 “어떻게 전문성도 없으면서 대북 불법송금으로 징역형을 살았던 인사를 국정원장에 지명할 수 있느냐”고 되물었다. 주 원내대표는 지난 19일에도 박 후보자에 대해 “(적과) 내통하는 사람”이라며 “적과 친분 관계가 있는 분이 국정원을 맡아서 과연 되는가”라고 비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서 “아무리 야당이라도 어떻게 그렇게 말할 수 있느냐”고 반박할 정도였다. 보수 야당으로서 북한을 비판하고 남한 진보 정권의 안보관을 비판하며 남북 관계에 대해 비판할 수는 있다. 하지만 주 원내대표가 남북 대화 모색을 적과 내통한다는 식으로 표현한 것은 대단히 부적절하다. 북한을 적으로 규정하면 어떤 대화도 거부하고 적대적으로 대치만 해야 한다. 통합당이 집권하더라도 남북 관계는 개선돼야 하고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총부리를 겨누는 일은 없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이런 인식을 고수하니 통합당이 시대착오라는 비판을 받는 것이다. 통합당은 그제 ‘모두의 내일을 위한 약속’을 주제로 한 새 정강정책 초안에 산업화 정신과 함께 민주화운동 정신까지 모두 망라해 놓았다. 임시정부의 정통성을 이어받고, 5·18민주화운동, 6월항쟁, 부마항쟁 등 민주화 정신도 이어받겠다고 명시하고 있다. 특정 이념과 진영의 논리로 과거를 배척하지 말고 국민 통합을 이루자는 취지로 여겨진다. 또 노동권 보호 등 새누리당과 한나라당 등 옛 보수 정당 정강에 없던 내용도 대거 포함해 중도와 진보로 외연을 넓히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주 원내대표는 취임 후 5·18 추념식에 참석하고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도 참배하는 등 이념을 뛰어넘는 통합 행보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이번 적과 내통 발언은 그전의 통합 움직임이 ‘보여 주기식 쇼’였다는 의심을 사기에 충분하다.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여야가 공방을 벌이는 것은 당연하지만, 야당도 정부·여당과의 협치를 원하다면 서로 넘어서는 안 될 금도를 지키는 것이 예의다.
  • 주호영 “文정부는 도덕적 파탄 난 전체주의 정권”

    주호영 “文정부는 도덕적 파탄 난 전체주의 정권”

    “공정·정의·인권 등 가치 잘 지켜지고 있나… 서민들 집값 급등하자 ‘이생집망’ 절규”권력형 성범죄 진상규명 특위 구성 제안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21일 문재인 정부를 향해 “도적적으로 파탄 난 전체주의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문재인 정권은 공정과 정의, 인권과 평등, 사법부 독립, 여성 친화 정책 등을 내세워 국민의 표를 얻었는데 과연 이런 가치들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현 정권이) 대통령 권력과 지방 권력, 사법 권력, 언론 권력, 시민사회 권력에 이어 마지막 남아 있던 의회 권력마저 장악하며 우리나라는 일당 독재, 전체주의 국가가 돼 가고 있다”면서 “국민 한 분 한 분이 독재정권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고 함께 맞서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주 원내대표의 연설은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부각시키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주 원내대표는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대해 “서민들은 열심히 돈 벌어서 내 집 한 채 장만하는 것이 평생의 꿈인데 집값은 급등하고 대출은 막아 놓으니 ‘이생집망’(이번 생에서 집 사기는 망했다)이라고 절규하는 것 아니겠느냐”며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경제팀을 경질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께 직접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관련해서는 “고소 내용도 경악스러웠지만, 사과도 설명도 없는 갑작스러운 죽음도 충격”이라며 “안희정 전 충남지사, 오거돈 전 부산시장, 박 전 시장까지 이어진 권력형 성범죄를 더이상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차원의 특별위원회 구성도 제안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갈등을 빚고 있는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선 “윤 총장은 지난 정권 적폐 수사에 큰 공을 세워 이 정권 출범에 기여했고, 문 대통령이 ‘우리 총장님’이라고 각별한 애정까지 표했다”며 “그런데 권력 실세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등에 대한 수사를 이어 가자 여권은 돌변했다”고 말했다.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지명에 대해선 “어떻게 전문성도 없고, 대북 불법 송금으로 징역형을 살았던 인사를 국정원장에 지명할 수 있느냐”고 지적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미스터트롯 콘서트 강행시 시설 폐쇄 불사” 송파구 강경대응

    “미스터트롯 콘서트 강행시 시설 폐쇄 불사” 송파구 강경대응

    코로나19 여파로 세 번 미뤄진 ‘미스터트롯’ 전국투어 콘서트가 취소될 위기에 놓였다. 콘서트 개막 사흘을 앞둔 21일 서울 송파구청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규모 공연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리면서 미스터트롯 콘서트는 사실상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다. 당초 미스터트롯 서울 공연은 송파구에 있는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KSPO돔)에서 ‘좌석 간 거리두기’ 등 정부의 방역 지침을 지키면서 열릴 예정이었다. 회당 5200명이 관람하며,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3주 동안 총 15회 공연이 예정돼 있었다. 공연장 관할 구청인 송파구는 이날 대형 관람석을 갖춘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과 체조경기장을 운영하는 국민체육진흥공단에 5000석 이상 대규모 공연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구 홈페이지에 게재된 공고문에 따르면 명령 효력은 이날 정오부터 별도 해제 시까지 계속된다. 송파구는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로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가 가장 높은 ‘심각’ 단계를 유지 중이고, 최근 들어 5일 내 9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우리 구 확진자 수가 눈에 띄게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이유를 들었다. 그러나 미스터트롯 공연기획사 쇼플레이 측은 현재 나흘째 무대장치를 설치 중이라며 “내일부터 리허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송파구청 측은 “행정명령에 따르지 않을 경우 시설 폐쇄 명령까지도 검토 중”이라는 강경 대응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미스터트롯 콘서트가 열린다면 코로나19 국면에서 사실상 처음으로 대규모 공연이 재개되는 셈이어서 업계의 관심이 높았다. 하지만 대규모 인원이 실내 시설에 운집하는 것에 대한 우려도 계속되고 있다. 송파구 집합금지 명령의 여파로 이달 말로 예정됐던 JTBC ‘팬텀싱어3’ 파이널 3팀의 서울 콘서트도 취소됐다. ‘팬텀싱어3 콘서트’ 주최 측은 이날 서울 공연 인터파크 예매 페이지에서 “‘전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근거, 해당 공연장 관할 구청으로부터 집합금지명령을 통보받아 불가피하게 공연을 취소하게 됐다”고 공지했다. ‘팬텀싱어3’ 파이널 무대에 진출한 세 팀의 콘서트는 오는 31일과 다음달 1일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주최 측은 “콘서트를 기대하시고 예매한 관객분들께 아쉬움과 불편을 끼쳐드려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며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中 근대화 치수의 상징 싼샤댐… 부실공사 오명에 붕괴 공포 퍼져

    中 근대화 치수의 상징 싼샤댐… 부실공사 오명에 붕괴 공포 퍼져

    세계 최대 수력발전… 최고 수위 10m 남겨만리장성 후 32조원짜리 최대 토목사업“쓰촨 지진은 저수량 390억t 압박 탓” 주장정부 ‘뒤틀린 댐 사진’ 해명에도 민심 우려 중국 남부 지역에 한 달 넘게 폭우가 쏟아져 창장 유역을 중심으로 인명·재산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430여개 하천이 범람해 140명 넘게 사망했다. 이재민도 4000만명 가까이 생겨났다. 창장 수계 전역이 넘쳐 4150명이 숨지고 2억명 넘는 수재민이 발생한 1998년 대홍수 참사가 되풀이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특히 창장에 위치한 세계 최대 수력발전소인 싼샤댐의 수위가 한계치에 다다랐다는 뉴스가 연일 타전돼 중국인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지난 19일 오전 현재 싼샤댐의 수위는 164m로 홍수 통제 수위인 145m를 20m 가까이 넘겼다. 최고 수위인 175m도 불과 10m 남겨 둔 아슬아슬한 상황이다. ‘곧 싼샤댐이 무너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제기된다. 전 세계 언론들이 갑론을박 중인 ‘싼샤댐의 미스터리’를 살펴봤다. ●양쯔강 치수는 역대 중국 지도자들의 꿈 20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우리에게 ‘양쯔강’으로 잘 알려진 창장은 중국 대륙 중앙부를 관통하는 하천이다. 아마존강(7062㎞)과 나일강(6690㎞)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크다. 아시아에서는 가장 길다. 티베트 고원에서 발원해 쓰촨성 청두와 충칭, 후베이성 우한 등을 지나 장쑤성 난징, 상하이 등 19개 성시를 두루 거친다. 창장은 아시아 지역에서 다양한 문화적 상징으로 쓰인다. 큰 하천을 뜻하는 ‘강’(江)이라는 일반명사는 원래 창장을 가리키던 고유명사였다. 소설 ‘삼국지연의’ 등에서 볼 수 있는 ‘강남’(江南)이나 ‘강동’(江東) 등도 이 강이 기준인 지명이다. 음력 5월 5일인 단오는 초나라 재상 굴원(기원전 BC 343~277)이 나라를 걱정하다가 창장에 몸을 던진 날을 기리는 행사다. 창장은 거대한 규모 때문에 크고 작은 범람이 끊이지 않는다. 이를 통제하고 관리하는 것은 중국 역대 지도자들의 핵심 과제였다. 쑨원(1866~1925)은 창장을 관리해 홍수를 예방하고 전기를 생산하는 것을 ‘치수’(治水)의 실현이자 조국 근대화의 상징으로 봤다. 1919년 출간한 ‘건국방략’을 통해 이 강에 댐을 짓자고 처음 제안했다. 1932년 중국 국민당 정부 수반이던 장제스(1887~1975)도 쑨원의 주장을 받아들여 댐 건설에 대한 타당성을 검토했다. 마오쩌둥(1893~1976) 역시 이 사업을 지원했지만 대약진운동과 문화대혁명 등으로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했다. 싼샤댐 건설 사업이 구체화된 것은 1980년대 덩샤오핑(1904~1997)이 관심을 두면서부터다. 개혁개방이 시작돼 중국 경제가 본격적으로 성장하자 많은 양의 전기가 필요했다. 화력발전소와 원자력발전소는 환경오염 문제로 반발이 많았다. 상대적으로 수력발전소가 정치적인 부담이 적었다. ●세계 최대 규모 때문에 늘 구설 올라 결국 1992년 리펑 당시 국무원 총리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창장 상류인 후베이성 이창의 협곡을 이어 싼샤댐을 건설하자”고 제안했다. 공산당 내에서도 건설 능력에 대한 회의론과 환경 파괴, 문화재 수몰 등을 두고 논쟁이 거셌다. 표결 결과 대의원 2608명 가운데 3분의1에 가까운 841명이 반대·기권표를 던졌다. 지금까지도 전인대 역사상 찬성률이 가장 낮은 결정으로 남아 있다. 우여곡절 끝에 1994년 12월 착공식을 가졌다. 댐이 최종 완성된 것은 2009년으로 공사를 시작한 지 15년 만이었다. 싼샤댐은 높이 185m, 길이 2.3 ㎞로 세계 최대 규모다. 저수량은 약 390억t으로 우리나라 소양호의 14배다. 발전기 설비용량도 2250만㎾로 일반적인 원자로 출력의 20배가 넘는다. 워낙 거대한 공사였기에 ‘만리장성 이래 최대 토목공사’라는 수식어가 늘 따라다닌다. 이 댐은 건설 계획안이 공론화된 뒤로 붕괴 우려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규모가 워낙 크다 보니 사고가 나면 초대형 재난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어서다. 댐이 무너져 물이 한꺼번에 쏟아지면 배후지인 이창에서만 50만명이 희생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우한과 광저우, 난징, 상하이에도 큰 피해를 줘 4억명 이상의 이재민이 나올 것으로 추산된다. 대도시 주민들은 교통 체증 때문에 피난이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중국이 전쟁을 일으키면 적국이 가장 먼저 싼샤댐을 공격할 것”이라고 내다본다. 중국 정부는 부인하지만 댐이 가둬 놓은 엄청난 양의 물이 쓰촨성의 지반을 압박해 대규모 지진의 원인이 된다는 주장도 나온다. ●1975년 반차오댐 붕괴로 수십만명 사망 지난해 7월 싼샤댐이 전반적으로 휘어진 것처럼 보이는 구글 위성사진이 공개돼 중국 전역이 발칵 뒤집혔다. 중국 매체들은 “위성사진이 보정되지 않아 나타난 단순 해프닝”이라며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과연 싼샤댐은 붕괴될 가능성이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지금까지 나타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 의혹과 외신 보도는 댐이 부실하다는 주장에 대한 과학적 근거가 되지 못한다. 여러 전문가들이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이상 징후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중국 정부도 싼샤댐의 상징성을 감안해 다른 댐보다 더욱 철저히 관리한다. 그럼에도 상당수 중국인들은 싼샤댐이 붕괴될 수 있다고 여긴다. 왜 그럴까. 중국에서는 1975년 8월 태풍 ‘니나’로 동부 허난성의 반차오댐이 허물어져 하루 만에 17만명 넘게 사망한 경험이 있다. 이때 중국인에게는 ‘언제고 댐이 무너질 수 있다’는 트라우마(정신적 충격)가 생겨났다. 중국 토건업계에 대한 불신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다리가 끊어지고 백화점이 붕괴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은 것과 비슷하다. 최근 중국 온라인에서 중국건축과학연구원 황샤오쿤 연구원 명의로 “마지막으로 한 번 말한다. (싼샤댐이 있는) 이창 아래 지역은 달아나라”는 SNS 글이 널리 퍼진 것이 이같은 불안에 기름을 부었다. 중국 언론들이 “해당 글은 내가 쓴 게 아니다”라는 황 연구원의 해명을 전했지만 우려를 말끔히 지우지는 못했다. 중국 언론사들이 정부의 통제를 받는다는 사실을 주민들도 잘 알기에 이들의 해명 보도를 곧이곧대로 믿지 않아서다. 싼샤댐이 ‘부실공사와 비리의 온상’이 된 이력도 한몫한다. 이 댐은 공사를 시작할 때 책정한 예산의 두 배 이상인 1800억 위안(약 32조원)이 투입됐다. 요즘 말로 ‘돈 먹는 하마’였다. 대만 등 중화권 매체들은 “싼샤댐 공정에 투자된 공사비 가운데 외국에서 부실 자재를 수입해 사용하는 수법 등으로 6분의1 정도가 빼돌려졌다”고 지적한다. 댐 건설을 제안한 리 전 총리의 측근과 친인척이 조직적으로 관여했다는 의혹은 더이상 비밀도 아니다. 그는 2003년 출간한 ‘싼샤일기’에서 “싼샤댐 프로젝트에 대한 중대한 결정은 모두 장쩌민이 내렸다”고 밝혔다. 책을 집필할 때 중국 최고지도자였던 장쩌민 당시 국가주석을 사실상 부실공사 책임자로 지목해 자신에 대한 비리 수사를 원천 차단하려는 ‘물귀신 작전’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댐 준공식에 중국 지도부 불참 2006년 5월 싼샤댐 마무리 공사를 앞두고 열린 준공식에 후진타오 당시 주석과 원자바오 총리가 불참한 것을 두고도 말이 많았다. 이렇게 거대한 토목공사를 마무리하고도 국가 지도자들이 행사에 참석하지 않는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었다. 당시 서구 매체들은 “그들이 총체적 부실 덩어리였던 싼샤댐 프로젝트를 승인하는 모양새를 취하고 싶지 않았을 것”으로 분석했다. 수리학자인 황완리(1937~2001) 전 칭화대 교수의 이야기도 자주 오르내린다. 싼샤댐 건설을 반대하다가 중국 정부로부터 배제된 황 교수는 임종 직전까지도 “싼샤댐은 절대 안 된다”며 안타까워했다고 한다. 그는 싼샤댐에 대해 12가지를 경고했다. 하류 제방 붕괴와 수질 악화, 이상기후 초래, 지진 빈발, 생태계 악화 등이다. 이 가운에 11가지가 적중하고 하나만 실현되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바로 ‘댐 붕괴’다. 이렇게 중국 건설업계의 부실 공사와 비리 의혹, 언론 통제, 중국 지도부의 미온적 태도 등이 맞물려 멀쩡한 댐이 큰 비만 오면 언제라도 무너질 것 같은 ‘위험 구조물’로 각인된 것이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경찰, 박원순 피소 2시간 전 알아”… “靑·警, 유출 경로 아니다”

    “경찰, 박원순 피소 2시간 전 알아”… “靑·警, 유출 경로 아니다”

    “변호사가 전화한 2시 28분에 첫 인지임 특보가 朴시장에 물은 시점과 일치”金 “법령·규정 내 불가능” 원칙 고수“오거돈 수사, 은폐 없이 철저히 수사”文대통령과의 친분 이력도 질타받아 김창룡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 수사를 놓고 공방이 오갔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진실 규명을 위해서라도 경찰이 성추행 의혹을 수사해야 한다고 요구했지만 김 후보자는 박 전 시장이 사망한 만큼 성추행 의혹 수사를 더 진행할 수 없다는 뜻을 밝혔다. 문재인 정부 들어 초고속 승진을 거듭했지만 일선 수사부서 경험은 짧은 김 후보자의 자질에 대한 질타도 나왔다. 김 후보자는 20일 국회 행안위가 개최한 인사청문회에서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 “공소권이 없다”는 원칙으로 일관했다. 그는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건 상당히 중요하지만 법령·규정 내에서 경찰이 할 수 있는 역할 범위 내로 이뤄져야 한다”며 “피의자가 사망해 존재하지 않으면 수사가 거의 불가능하고 법 규정에도 종결 처리하게 돼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박 전 시장의 성추행 피소 사건을 고소장 접수 당일 문자로 보고받았다면서 고소 사실 유출 경로가 경찰과 청와대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청문회에서는 피해자 측이 고소장을 제출하기 전 경찰이 관련 사실을 서울시에 유출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권영세 미래통합당 의원은 “피소 건에 대해 경찰이 공식적으로 인지한 건 고소장이 접수된 오후 4시 30분이 아니라 같은 날 오후 2시 28분”이라면서 “고소인 변호사가 서울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과 담당 팀장에게 전화하면서 인지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후 3시~3시 30분쯤 임순영 서울시 젠더특보가 박 전 시장에게 “실수한 거 있냐”고 물었는데 경찰과 서울시가 상황을 파악한 시점이 거의 일치한다는 주장이다. 김 후보자는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 대한 수사가 허술했다는 지적에 대해선 “은폐나 좌고우면 없이 철저히 수사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김 후보자가 청장 후보자로 지명된 것은 문재인 대통령과의 친분 덕분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김 후보자는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행정관으로 일했는데 당시 문 대통령은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이었다. 서범수 미래통합당 의원은 “서울청장과 경찰청 차장이 청장 후보 영순위인데 부산경찰청장인 김 후보자가 막판 뒤집기를 했다”며 “대통령과의 인연으로 승승장구했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저는 30년 넘게 다양한 경찰 분야를 경험했다. 또 네 차례 지휘관을 지내며 경찰 각 분야의 업무를 익혔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행안위는 이날 김 후보자에 대해 사실상 적격 의견을 담은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고속 승진’ 김창룡 경찰청장 후보자 청문회…“朴 성추행 수사하라”vs“못한다”

    ‘고속 승진’ 김창룡 경찰청장 후보자 청문회…“朴 성추행 수사하라”vs“못한다”

    김창룡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 수사를 놓고 공방이 오갔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진실규명을 위해서라도 경찰이 성추행 의혹을 수사해야 한다고 요구했지만 김 후보자는 박 전 시장이 사망한 만큼 성추행 의혹 수사를 더는 진행할 수 없다는 뜻을 밝혔다. 문재인 정부 들어 초고속 승진을 거듭했지만 일선 수사부서 경험은 짧은 김 후보자의 자질에 대한 질타도 나왔다. 김 후보자는 2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개최한 인사청문회에서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 “공소권이 없다”는 원칙으로 일관했다. 그는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건 상당히 중요하지만, 법령·규정 내에서 경찰이 할 수 있는 역할 범위 내로 이뤄져야 한다”며 “피의자가 사망해 존재하지 않으면 수사가 거의 불가능하고 법 규정에도 종결 처리하게 돼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박 전 시장 사망 후 유포된 ‘성추행 고소장’ 찌라시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김 후보자는 “고소장 내용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유통됐는데,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다. 박 전 시장에게 성추행 의혹을 가장 먼저 알린 임순영 서울시 젠더특보에 대해선 “출석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출석 조사가 이뤄지면 (여러 의혹에 대해) 상당 부분은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박 전 시장의 성추행 피소 사건을 고소장 접수 당일 문자로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고소장 내용은 구체적으로 말할 수 없다”며 “고소인의 실명 등 구체적 인적 사항에 대해선 보고받은 바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고소 사실 유출 경로가 경찰과 청와대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김 후보자는 고소 사실 유출 수사에 대해 “현재 검찰에 고소·고발이 접수돼 있어 검찰 판단을 지켜보면서 경찰 수사 여부를 판단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자의 이력에 대한 의원들의 질타도 이어졌다. 김 후보자가 청장 후보자로 지명된 것은 문재인 대통령과의 친분 덕분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김 후보자는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행정관으로 일했는데 당시 문 대통령은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이었다. 서범수 미래통합당 의원은 “서울청장과 경찰청 차장이 청장 후보 영순위인데 부산경찰청장인 김 후보자가 막판 뒤집기를 했다”며 “대통령과의 인연으로 승승장구했다”고 말했다. 그는 “후보자가 살면서 가장 기뻤던 일이 무엇이냐”며 “문재인 대통령 당선이 아니겠느냐”며 공세를 이어 갔다. 김 후보자는 “저는 30년 넘게 다양한 경찰 분야를 경험했다. 또 네 차례 지휘관을 지내며 경찰 각 분야의 업무를 익혔다고 생각한다”며 반박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임정욱의 혁신경제] 아이폰 충격, 테슬라 충격

    [임정욱의 혁신경제] 아이폰 충격, 테슬라 충격

    테슬라를 처음 만난 것은 12년 전인 2008년 LA에서였다. 친분이 있던 성공한 벤처기업가의 사무실을 방문했을 때였다. 점심을 먹으러 가며 그가 “이런 차 본 일 있냐”며 자랑하듯 테슬라 로드스터를 태워 줬다. 그 차는 테슬라가 처음으로 내놓은 전기 스포츠카였다. 완전 전기자동차는 나도 그때 처음 봤다. “세상에 이런 차도 있구나” 하며 극히 일부 마니아만 타는 차로 생각하고 넘어갔던 기억이 있다. 2013년 실리콘밸리로 이주한 다음에는 모델S라는 테슬라의 고급형 세단이 점점 많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하루는 친한 벤처투자자가 자신의 모델S를 태워 줬다. 엄청나게 큰 액정화면이 운전석 옆에 붙어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3G 네트워크를 통해서 항상 인터넷에 연결돼 있고, 차량의 소프트웨어가 자동으로 업데이트된다는 것도 놀라웠다. 그는 내게 “사실 나는 테슬라가 망할 회사라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차를 직접 몰아 보고 생각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그는 좋은 차는 다 몰아 봤는데 이 차만 한 것이 없다는 얘기였다. 그는 “이건 바퀴 달린 아이폰”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했다. 자동차 업계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는 것을 처음 느꼈다. 이후 실리콘밸리에 갈 때마다 테슬라가 늘어나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 2017년 보급형 모델인 모델3가 양산되며 실리콘밸리의 한인들은 “테슬라는 실리콘밸리의 쏘나타”라는 말을 하기 시작했다. 그 정도로 테슬라 차량이 많아졌다는 것이다. 창업자이자 CEO인 일론 머스크의 돌출 행동과 트윗 때문에 지난 몇 년간 천당과 지옥을 오갔던 테슬라의 주가는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현재 시가총액 334조원으로 세계 1위의 자동차회사인 도요타의 250조원 시총도 멀찌감치 따돌렸을 정도다. 테슬라가 코로나 속에서도 이렇게 선전하고 있는 것은 매력적인 제품 때문이기도 하지만 코로나19라는 팬데믹 현상이 오히려 기회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기 위해 미국인들은 예전보다 대중교통 이용을 기피하고 자동차를 이용하고 있다. 그런데 신차 구매를 위해 자동차 대리점에 가기 어렵다. 코로나로 인해 문을 닫기도 했고 사람을 접촉하는 것이 두렵기 때문이다. 그런데 테슬라는 온라인으로 쉽게 완전 비대면 구매가 가능하다. 테슬라 오프라인 대리점까지 폐쇄할 정도로 극단적인 디지털 우선 전략을 펼친 일론 머스크의 선견지명 덕분에 테슬라는 팬데믹 상황에서 오히려 크게 판매를 신장시킬 수 있었다. 그리고 이런 테슬라가 최근에는 한국에서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3는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6839대 팔리며 국내 판매 1위 전기차가 됐다. 이제 서울 강남이나 판교 등지에서는 실리콘밸리처럼 어디에서나 흔하게 테슬라차를 만날 수 있게 됐다. 언론에도 매일같이 테슬라 관련 기사가 나온다.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능이 과대평가됐다, 수입차에 보조금 지원이 지나치다며 견제하는 보도도 늘어나고 있다. 요즘 한국에서의 테슬라 열풍 현상을 보며 10년 전의 아이폰 충격을 떠올리게 된다. 2009년 말 한국에 처음 상륙한 아이폰은 출시와 함께 돌풍을 일으켰다. 그리고 상륙 1년도 안 되는 사이에 100만대 판매를 달성하며 한국에 스마트폰 시대를 열었다. 옴니아라는 스마트폰으로 아이폰에 처음 대응한 삼성전자는 이후 절치부심, 글로벌 전략폰 갤럭시 시리즈를 내놨다. 애플과 경쟁하며 이제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1등 업체가 됐다. 한국은 전 세계에서 스마트폰을 가장 빠르게 받아들인 나라 중 하나가 됐고 LTE망에 이어 5G망까지 가장 빠르고 촘촘하게 모바일 인터넷망이 구축된 나라가 됐다. 스마트폰 관련 비즈니스로 성장한 쿠팡, 배민 등의 스타트업들도 같이 급성장 중이다. 이제 한국 자동차시장에 아이폰 충격 같은 테슬라 충격이 오고 있다. 한국인들은 일단 한번 꽂히면 빠르게 새로운 문물을 받아들이고 즐기는 경향이 있다. 일단 한번 전기차에 맛을 들인 한국의 소비자들이 계속해서 더 나은 전기차 성능과 충전 네트워크 등 관련 제품과 서비스들을 요구하게 될 것이다. 한국의 전기차와 관련 배터리, 서비스 산업들이 이런 까다로운 국내 소비자 요구에 잘 대응한다면 단숨에 글로벌 수준으로 뛰어오를 수 있다. 테슬라 충격이 우리 전기차산업이 글로벌 수준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 당대표보다 더 치열한 민주 최고위원 경쟁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선출을 위한 8·29 전당대회 후보 등록이 20일 시작되는 가운데 최고위원 후보들이 잇달아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다. 최고위원 경선은 ‘이낙연 vs 김부겸’의 양자 대결로 결론 난 당대표 선거보다 선수, 지역, 당대표 후보와의 조합 등에 따른 변수가 커 더욱 치열한 대결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이원욱(3선·경기 화성을) 의원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번 결정하면 해내고야 마는 이원욱의 힘을 정권 재창출을 위해 쏟겠다”며 최고위원 출마를 공식화했다. 지난 17일 이재정(재선·경기 안양동안을) 의원의 출마 기자회견 이후 두 번째다. 노웅래(4선·서울 마포갑) 의원도 20일 최고위원 출마 기자회견을 연다. 전북 출신 의원들의 결의 후 고심을 이어 오던 청와대 정무수석 출신인 한병도(재선·전북 익산을) 의원은 21일 출마 선언을 한다. 한 의원은 통화에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이 정권 재창출로 이어지는 데 역할을 하고자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수도권에서는 진선미(3선·서울 강동갑), 신동근(재선·인천 서을), 소병훈(재선·경기 광주갑) 의원 등이, 충청에서는 김종민(재선·충남 논산계룡금산) 의원, 호남에서는 양향자(초선·광주 서을), 원외에서는 염태영 경기 수원시장 등이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등록 일정이 시작되면 다른 후보들도 하나둘 출마 선언을 이어 갈 것으로 전망된다. 최종 후보군은 10명이 넘을 것이란 관측도 있다. 민주당 최고위원은 전당대회에서 선출되는 5명과 지명직 2명 등이다. 당규에 따라 선출직 5명 중 1명은 여성 몫을 보장하도록 돼 있다. 여기에 당대표와 원내대표를 더해 9명으로 당 최고위원회가 구성된다. 이번에 선출될 최고위원들은 다음 대선을 관리해야 하는 만큼 당내에서는 경험 있는 의원들이 선출돼야 한다는 분위기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낙연 의원은 20일 당대표 후보 등록 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다. 전날 봉하마을을 찾은 김부겸 전 의원도 20일 후보 등록을 마치고 지방 순회 일정을 이어 갈 예정이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당대표보다 더 치열한 민주당 최고위원 레이스…후보는 누구

    당대표보다 더 치열한 민주당 최고위원 레이스…후보는 누구

    20~21일 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 등록이재정(17일)·이원욱(19일)·노웅래(20일)·한병도(21일) 출마 선언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선출을 위한 8·29 전당대회 후보 등록이 20일 시작되는 가운데 최고위원 후보들이 잇달아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다. 최고위원 경선은 ‘이낙연 vs 김부겸’의 양자 대결로 결론 난 당대표 선거보다 선수, 지역, 당대표 후보와의 조합 등에 따른 변수가 커 더욱 치열한 대결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이원욱(3선·경기 화성을) 의원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번 결정하면 해내고야 마는 이원욱의 힘을 정권 재창출을 위해 쏟겠다”며 최고위원 출마를 공식화했다. 지난 17일 이재정(재선·경기 안양동안을) 의원의 출마 기자회견 이후 두 번째다.노웅래(4선·서울 마포갑) 의원도 20일 최고위원 출마 기자회견을 연다. 전북 출신 의원들의 결의 후 고심을 이어 오던 청와대 정무수석 출신인 한병도(재선·전북 익산을) 의원은 21일 출마 선언을 한다. 한 의원은 통화에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이 정권 재창출로 이어지는 데 역할을 하고자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수도권에서는 진선미(3선·서울 강동갑), 신동근(재선·인천 서을), 소병훈(재선·경기 광주갑) 의원 등이, 충청에서는 김종민(재선·충남 논산계룡금산) 의원, 호남에서는 양향자(초선·광주 서을), 원외에서는 염태영 경기 수원시장 등이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등록 일정이 시작되면 다른 후보들도 하나둘 출마 선언을 이어 갈 것으로 전망된다. 최종 후보군은 10명이 넘을 것이란 관측도 있다. 민주당 최고위원은 전당대회에서 선출되는 5명과 지명직 2명 등이다. 당규에 따라 선출직 5명 중 1명은 여성 몫을 보장하도록 돼 있다. 여기에 당대표와 원내대표를 더해 9명으로 당 최고위원회가 구성된다. 이번에 선출될 최고위원들은 다음 대선을 관리해야 하는 만큼 당내에서는 경험 있는 의원들이 선출돼야 한다는 분위기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낙연 의원은 20일 당대표 후보 등록 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다. 전날 봉하마을을 찾은 김부겸 전 의원도 20일 후보 등록을 마치고 지방 순회 일정을 이어 갈 예정이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막 오른 與 최고위원 경쟁…이재정·이원욱·한병도 등 출마

    막 오른 與 최고위원 경쟁…이재정·이원욱·한병도 등 출마

    더불어민주당 8·29 전당대회가 한 달 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최고위원 경쟁도 불이 붙고 있다. 이재정 의원이 17일 출마 기자회견을 한 데 이어 잇따라 출마자가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이재정 의원은 이날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원을 대변하는 혁신과 개혁의 전사가 되어 우리 민주당 지도부가 편한 길을 택하지 않도록, 좋은 자리에 안주하지 않는데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의원이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다른 후보들의 출마 선언도 이어질 예정이다. 최고위원 후보 등록은 오는 20~21일 이틀간이다. 이원욱 의원은 19일 오전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 출마를 선언할 방침이다. 경기·인천 지역에서는 그 외에 소병훈 의원과 4선의 노웅래 의원, 신동근 의원도 출마로 가닥을 잡았다. 국토위원장을 맡고 있는 진선미 의원은 막판까지 출마를 고심하고 있다. 충청 지역에서는 김종민 의원, 호남에선 한병도·양향자 의원의 출마가 유력하다. 원외에서는 염태영 수원시장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민주당 최고위원은 당대표, 원내대표, 선출직 5명, 지명직 2명 등 9명으로 구성된다. 당규 66조의 ‘득표율 상위 5명 안에 여성이 없는 경우 득표율 5위 후보자 대신 여성 최고위원 후보자 가운데 득표율이 가장 높은 후보를 당선인으로 한다’는 규정 때문에 선출직 5명 가운데 1명은 무조건 여성으로 채워진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관악구-관악경찰서 합동 집합금지명령 위반 2곳 적발

    관악구-관악경찰서 합동 집합금지명령 위반 2곳 적발

    서울 관악구 관악경찰서와 합동으로 집합금지명령을 위반한 방문판매업체 2곳을 적발했다고 17일 밝혔다.앞서 홍보관, 교육장 등 고위험 집합 내부시설을 보유한 방문판매업체에 대해 집합금지명령이 내려진 바 있다. 관악구에는 방문판매업체 등 고위험 집합 내부시설 보유업체가 21곳 있다. 구는 지난달 25일~26일, 집합금지명령 대상 18개 업체를 1차로 불시에 현장을 점검해 방역수칙 미이행 사항 중 경미한 위반 등 20건의 행정지도를 했다. 이어 지난 9일, 의심 정황이 있는 업체 3곳을 대상으로 관악경찰서와 합동으로 2차 불시 점검을 했다. 이중 집합금지명령을 위반한 업체 2곳을 적발했다. 적발된 업체는 현장 점검 당시,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노인이 다수 참석한 가운데 건강기능제품 설명회 등을 실시하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관악구 관계자는 “방문판매업, 다단계 등 집합 행위는 판매자뿐만 아니라 이용자 및 장소 제공자에게도 불이익 처분을 내릴 수 있다”며 “불법적 집합행위에 대한 시민 신고 정신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코로나19의 조용한 전파가 지속되는 상황인 만큼 다수가 모이는 방문판매 홍보관 또는 집합 행사 등의 출입을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의회 하반기 원구성에서 김포시 도의원들 중책맡아

    의회 하반기 원구성에서 김포시 도의원들 중책맡아

    경기도의회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 갈 하반기 원 구성이 완료되면서 경기도의회 김포시 도의원들이 원내에서 중책을 맡게 됐다. 경기도의회 김포시 도의원 심민자(경제노동위원회, 김포1), 채신덕(문화체육관광위, 김포2), 김철환(농정해양위, 김포3), 이기형(교육기획위, 김포4)네 명의 의원은 전반기 의정활동에서 보여준 뛰어난 의정활동 능력과 정책 전문성을 인정받아 상반기와 같은 상임위에 배정되어 정책의 연속성과 통일성을 갖고 의정활동을 이어가게 됐다. 심민자 의원은 다양한 정책 능력과 의정활동의 합리성을 보여줌으로써 경기도의회 정책위원회 정조위원장에 선임되었으며, 채신덕 의원은 전반기에 펼친 활발한 입법 활동 성과와 의정활동 역량으로 문화체육관광위 부위원장으로 활약하게 됐다. 이기형 의원은 집행부와 시민사회단체 사이에서 협치를 성공시킬 적임자로 지명되어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수석대표단 협치수석부대표로 임명되면서 다양한 시민 사회 단체 활동 경험으로 쌓은 정책역량을 펼칠 수 있게 됐다. 경기농업의 차별성과 김포농업 발전을 위한 의정활동을 통해 활발한 조례입법 활동 역량을 보여준 농정해양위원회 소속 김철환 의원은 경기도의회 대변인직을 맡음과 동시에 제3기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도 선임되어 경기도의 건전 재정 운영에 큰 역할을 할 것은 물론 김포시 관련 예산안 확보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기도의회 김포시 도의원들은 “하반기에도 의정의 발전적 연속성을 이어가면서 도민의 민생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일하는 경기도의원이 되는데 모든 역량을 펼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기도의회 김포상담소는 지역주민의 정책건의, 지역현안, 생활 불편사항 등에 대한 의견을 신속하게 해결해 도민과의 소통 창구역할을 하는 곳으로 평일 오전 10시~오후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물치도’라 불러다오 … 인천 작약도 일제 때 바뀐 이름 되찾아

    ‘물치도’라 불러다오 … 인천 작약도 일제 때 바뀐 이름 되찾아

    인천시 동구에 있는 섬 작약도의 이름이 ‘물치도’(沕淄島)로 바뀌었다. 인천시 동구는 2020년 제3차 국가지명위원회가 동구 만석동 산3번지 작약도의 이름을 물치도로 바꾸는 안을 의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동구는 일제강점기 때 바뀐 작약도의 본래 이름을 찾기 위해 지난해부터 지명 변경 작업을 추진해왔다. 대동여지도나 동여도 등 조선시대 후반에 제작된 지도에는 작약도가 모두 물치도로 표기돼 있다. ‘물� ?� 거센 조류를 치받는 섬의 지형적 특징을 뜻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작약도라는 이름은 이후 일제강점기 한 일본인이 섬을 사들인 뒤 작약꽃 봉오리처럼 생긴 섬 형태를 보고 작명한 데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구 관계자는 “이달 중 국토지리정보원이 변경 지명을 고시할 것”이라며 “일제강점기에 잃어버린 우리 고유의 지명을 환원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인천 월미도에서 2㎞ 떨어진 작약도는 연간 25만명이 찾는 인천의 대표 휴양지였으나 섬과 육지를 오가던 여객선이 2013년 끊긴 뒤 무인도로 남아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탁구 천재’ 조대성 삼성생명 유니폼 입는다

    ‘탁구 천재’ 조대성 삼성생명 유니폼 입는다

    한국 남자탁구의 ‘차세대 에이스’ 조대성(18)이 남자 실업 최강 삼성생명의 유니폼을 입는다.17일 탁구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지난 15일 조대성과 계약서에 사인했다. 계약 기간은 차후 입대 기간을 포함해 7년이며, 현역 선수 중 최고 수준의 대우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대성은 창단팀 자격으로 우선 지명권을 보유했던 한국마사회와 계약 협상이 결렬된 뒤 복수의 실업팀을 두고 저울질을 해 왔다. 삼성생명은 과학적인 프로그램으로 정평이 난 삼성트레이닝센터(STC) 등 최고의 훈련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조대성에게 강조했다. 무엇보다 조대성의 마음을 끌어당긴 것은 이상수, 조승민, 안재현 등 ‘배울 것 많은’ 실력파 선배들과 매일같이 함께 훈련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일찍 ‘큰물’에 뛰어들어 최대한 빨리 성장하겠다는 게 조대성의 복안인 셈이다. 이철승 삼성생명 감독은 “쟁쟁한 국가대표 선배들과의 내부 경쟁은 조대성의 성장에 큰 자극제가 될 것”이라면서 “조대성이 한국 탁구의 기대치에 걸맞은 최고의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조대성을 2024년 파리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키우는 게 이 감독의 목표다. ‘탁구 천재’로 불렸던 조대성은 2018년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역대 남자 선수 가운데 최연소로 단식 결승에 진출하며 한국 남자탁구의 차세대 에이스 재목으로 인정받았다. 2019년 체코오픈에서는 신유빈(현 대한항공)과 호흡을 맞춘 혼합복식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했고, 올해 초에는 2020도쿄올림픽 단체전 세계예선에서 한국의 올림픽 출전권 확보에 힘을 보탰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인천상륙 지원·삯바느질로 군함 구입 앞장선 ‘6·25 영웅 부부’

    인천상륙 지원·삯바느질로 군함 구입 앞장선 ‘6·25 영웅 부부’

    부부 전쟁영웅. 아마 대한민국 전사(戰史)에 흔치 않은 사례일 겁니다. 초대 해군참모총장으로 국방장관까지 지낸 손원일(1909~1980) 제독과 부인 홍은혜(1917~2017) 여사가 바로 주인공입니다. 손 제독은 2012년 9월, 홍 여사는 지난해 8월 각각 국가보훈처가 지정하는 ‘6·25 전쟁영웅’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부부의 일생은 ‘해군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우리에게 큰 족적을 남겼습니다. 16일 해군에 따르면 손 제독은 1909년 평안남도 강서군에서 2남 3녀 가운데 맏아들로 태어나 독립운동가였던 부친을 따라 중국으로 망명했습니다. 부친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의정원 의장을 지낸 손정도 목사입니다. 1924년에 중국 남경 중앙대 항해과를 졸업한 그는 1927년 중국 해군의 국비유학생으로 3년간 독일에서 수학했습니다. 젊은 시절 고난도 있었습니다. 독립운동가의 후손이라는 이유로 일제의 감시를 받던 그는 1930년 일시 귀국했다가 일본 경찰에 붙잡히게 됩니다. 상해독립단체의 비밀연락원의 임무를 띠고 입국했다는 혐의로 감옥에 가두고 모진 고문을 했습니다. 엄혹한 시절 그렇게 1개월간의 옥고를 치렀습니다. 출감 후 다시 중국으로 건너간 손 제독은 무역업에 종사하다 1945년 광복을 맞아 귀국하게 됩니다. ●1945년 국방경비대 두 달 앞서 해사대 결성 손 제독은 1945년 8월 ‘해군의 씨앗’으로 불리는 ‘해사대’를 결성했습니다. 해군의 중요성을 일찍이 인식해 직접 발품을 팔며 어렵게 70명의 대원을 모았습니다. 그리고 그해 11월 11일 오전 11시 서울 관훈동 표훈전에서 70명의 해사대 대원이 모여 결단식을 가진 ‘해방병단’이 바로 우리 해군의 모태입니다. 육군의 모체인 ‘국방경비대’보다 2개월 빨리 창설돼 창군의 핵심 조직이 됐습니다. 11월 11일이 해군 창립일이 된 것도 손 제독의 깊은 뜻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해군을 ‘바다의 신사’라고 여겨 ‘열 십’(十)과 ‘한 일’(一)을 합친 ‘선비 사’(士)를 뜻하는 11월 11일을 택했습니다. 1946년에는 해군사관학교의 전신인 ‘해군병학교’를 세웠습니다. 1948년 정부 수립 후 초대 해군참모총장이 된 그는 이듬해 해병대를 창설, 모든 해군 조직을 외세가 아닌 우리의 손으로 만드는 신화를 썼습니다. 1949년 손 제독은 미국으로부터 전투함을 구입하기 위해 ‘함정 건조기금 갹출위원회’를 구성하고, 장병과 국민 모금운동을 벌여 어렵게 1만 5000달러의 자금을 마련했습니다. 당시 손 제독의 부인 홍 여사는 장병 부인들을 모아 삯바느질로 전투함 구입 자금을 마련하는 데 앞장섰다고 합니다. 손 제독은 정부 지원금 4만 5000달러를 합해 6·25 전쟁 직전 백두산함, 금강산함, 삼각산함, 지리산함 등 4척의 전투함을 구입, 바다를 지키게 했습니다. 그의 선견지명은 놀라운 성과로 돌아왔습니다. 백두산함은 6·25전쟁 발발 직후인 1950년 6월 26일 새벽, 무장병력 600여명을 태우고 부산으로 향하던 1000t급 북한 수송선을 격침시켜 첫 승전보를 올렸습니다. 우리 군의 사기를 크게 높인 것은 물론 북한의 배후 위협 전략을 조기 차단한 값진 승전이었습니다. ●北병력 600명 태운 배 격침, 배후 위협 차단 심지어 그가 일군 해병대는 단독작전으로 1950년 8월 ‘통영상륙작전’을 감행, 적 469명을 사살하고 차량 12대를 노획하는 대전과를 거뒀습니다. 당시 미국 종군기자 마거린 히긴스로부터 “귀신도 잡을 수 있겠다”는 평가를 받아 해병대에 붙여진 별명이 ‘귀신 잡는 해병대’입니다. 동시에 1950년 9월 인천상륙작전 직전 ‘엑스 레이’ 작전을 지시, 북한군이 점령하고 있던 인천 지역에 잠입해 한 달 동안 북한군 해안포대의 위치와 규모 등 정보를 수집하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이는 더글러스 맥아더 유엔군사령관의 지휘 아래 인천상륙작전이 성공하는 데 밑거름이 됩니다. 침투 부대의 활약상은 영화 ‘인천상륙작전’에 잘 녹아들어 있습니다. 손 제독은 정전협정 직전인 1953년 6월 국방부 장관에 취임한 뒤에도 많은 업적을 남겼습니다. 국군묘지(현재의 국립서울현충원)와 국방대학원 설립, 군목제도 및 국내외 위탁교육제도 신설 등이 그가 남긴 유산입니다. 부부는 닮는다고 합니다. 홍 여사의 나라를 위한 헌신도 지극했습니다. 홍 여사는 6·25 전쟁 중 부상당한 해군과 해병대 병사들을 돌보는 데 노력을 다했습니다. 전쟁이 끝난 다음해인 1951년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에 공장과 탁아소, 유치원 등을 지어 전사자 가족을 도왔고 부상병을 돕기 위한 모금활동도 펼쳤습니다.●해군사관학교 교가 등 군가 다수 작곡 홍 여사가 해군에 미친 영향은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홍 여사는 늘 해군사관학교 생도들이 군가가 없어 일본 군가에 가사를 붙여 부르는 것을 안타깝게 여겼습니다. 독립군이나 광복군의 군가를 부르거나 찬송가를 부르는 이들도 드물게 있었지만, 당시엔 창군에 박차를 가하던 때라 이런 문제를 돌아볼 여유가 없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홍 여사가 이화여자전문학교(현재의 이화여대) 작곡과에서 수학한 경험을 살려 손 제독이 쓴 가사에 곡을 붙여 한국 최초의 군가 ‘해방 행진곡’을 탄생시켰습니다. 1946년 1월 해방병단이 미 군정청으로부터 정식 군사단체로 승인을 받던 때, 두 사람이 만든 우리나라 최초의 군가 해방행진곡도 발표됩니다. 이후에도 그는 ‘바다로 가자’, ‘해군사관학교 교가‘ 등 다수의 해군 군가를 직접 작곡했습니다. 손 제독은 1980년 71세, 홍 여사는 2017년 100세로 타계했습니다. ‘전쟁영웅 부부’의 업적을 이렇게 짧은 글로 정리하는 것 자체가 버거울 정도로 그들은 군과 현대사에 굵은 한 획을 그은 인물이었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국민 42% “여당이 법 개정해 공수처장 추천하는 건 반대”

    국민 42% “여당이 법 개정해 공수처장 추천하는 건 반대”

    야당 추천 위원 없인 공수처 출범 못 해 與, 野의 비토권 무력화 법개정 움직임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이 법정 시한(지난 15일)을 넘긴 가운데, 법 개정을 통해 공수처장 추천을 강행하려는 여당의 움직임에 대해 찬성보다 반대의 목소리가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서울신문이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4~15일 만 18세 이상 1000명을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여당이 법 개정을 통해 공수처장을 추천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42.1%가 ‘반대한다’고 답했다. ‘찬성한다’는 32.5%였다. ‘잘 모르겠다’는 25.4%였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열린민주당 지지층 74.7%,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58.2%, 정의당 지지층 42.3%가 여당의 공수처장 추천 강행에 찬성했다. 국민의당 지지층은 82.3%, 미래통합당 지지층은 81.7%가 반대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48.1%) 등에서 찬성 의견이 많았고, 대구·경북(59.4%) 등에서 반대 의견이 많았다. 지난 20대 국회에서 통과된 공수처법에는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7명 중 2명을 야당에서 추천할 수 있게 했다. 추천위원 7명 중 6명이 찬성하는 공수처장 후보 2명을 청와대에 추천하면 대통령이 이 중 1명을 공수처장으로 최종 임명하는 절차다. 이에 야당 위원 2명이 후보 추천을 반대하거나, 야당이 추천의원을 아예 지명하지 않으면 공수처 출범이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여당은 야당의 ‘비토권’을 무력화시키는 법 개정 추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통합당은 현재 공수처 자체가 위헌이라며 추천위원 구성에 협조하지 않고 있다. 민주당은 최근 추천위원 2명을 지명했지만 그 중 1명이 n번방 사건 공범의 변호를 맡은 사실이 확인돼 사퇴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주호영 10문에…文대통령 0.5답?

    주호영 10문에…文대통령 0.5답?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제21대 국회 개원연설에서 코로나19 극복 대책부터 ‘한국판 뉴딜’ 추진까지 거의 모든 분야에 걸친 국회 협조를 당부했다. 하지만 이날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공개질의한 10가지 현안 관련 질문에는 거의 대부분 답하지 않았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개원연설을 앞둔 문 대통령에게 10가지 질문에 대한 답변을 요청했다. 주 원내대표의 10가지 질문은 ▲여당에 야당과의 협치 요청 ▲‘윤미향 사태’ 조사 지시 ▲소득주도성장 정책 실패 인정 ▲탈원전 정책 고수와 ‘그린 뉴딜’ 상충 문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해임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 지명 사유 설명 ▲고(故) 백선엽 장군 홀대론에 대한 입장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행사에 대한 입장 및 3년째 특별감찰관 공석에 대한 설명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에 대한 사과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관련 여당에 무공천 요구 등으로 요약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한 개원연설에서 10가지 질문 중 첫 번째에만 절반쯤 해당하는 발언을 했다. 문 대통령은 “20대 국회의 성과와 노고에도 국민들의 평가가 매우 낮았다”며 “가장 큰 실패는 ‘협치의 실패’였다”고 말했다. 이어 “협치도 손바닥이 서로 마주쳐야 가능하다. 누구를 탓할 것도 없이 저를 포함한 우리 모두의 공동책임”이라면서 “21대 국회는 대결과 적대의 정치를 청산하고 반드시 새로운 ‘협치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당뿐 아니라 야당에게도 협치에 대한 책임과 노력을 당부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주 원내대표가 요청한 질문 2~3가지에 해당하는 분야에 대해 연설했지만 준비된 내용은 질문과 직접 상관이 없었다. 문 대통령은 경제상황과 관련 “사상 최초의 재난지원금과 세 차례의 추경 등 정부의 과감하고 전례 없는 조치들이 소상공인들의 보호와 고용유지에 기여하고, 경제회복의 시간표를 앞당기고 있다”고 자평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같이 지금의 한국 경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소득주도성장 정책은 언급하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30여분의 연설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한국형 뉴딜에 할애했다. 그 중 그린 뉴딜에 대해서는 “우리는 이미 세계 1위 태양광 기업과 기술을 보유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차 개발로 수소 경제를 선도하고 있다. 전기차와 전기배터리 분야에서도 선두 그룹을 달리고 있다”면서 “우리의 강점인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삼는다면 그린 혁명의 대세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가 관련해 던진 탈원전 정책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여러 분야의 정부 정책을 주로 큰 틀에서 얘기하며 국회의 협조를 당부한 문 대통령은 주 원내대표가 제기한 세부적인 현안은 거론하지 않았다. 윤미향 민주당 의원, 김현미 국토부 장관, 추미애 법무부 장관,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등과 관련한 각종 논란과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주 원내대표가 “대통령께서는 과거 민주당 대표 시절 ‘재보궐선거 원인을 제공한 정당은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고 말씀했다. 심지어 민주당은 당헌에 관련 규정을 두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스스로 말씀에 책임을 지고 여당에 무공천을 요구해달라”는 마지막 질문에도 역시 답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통합당 배현진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통합당은 국민이 대통령에게 듣고 싶은 무수한 이야기 중에 단 10가지를 어렵게 추려 질문을 드렸다. 그러나 국회에 찾아오신 대통령은 애석하게도 빈손이었다”고 밝혔다. 배 원내대변인은 이어 “대통령은 치적을 치켜 세우는 데만 연설의 상당시간을 할애했다. 국민들이 눈물로 민생의 고통을 호소하고 야당은 의회를 청와대 거수기로 만들지 말라고 거듭 외치는데 대통령은 귀를 닫고 오로지 본인 하고 싶은 이야기만 독백처럼 펼치고 갔다”고 덧붙였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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