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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검찰, 바이든 차남 中사업 수사… ‘수사독립’ 시험대 올라

    美검찰, 바이든 차남 中사업 수사… ‘수사독립’ 시험대 올라

    바이든 공약 ‘독립 수사권 보장’ 관심공화당은 법무장관에 특검 임명 요구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아픈 손가락’인 차남 헌터가 세금 문제로 연방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헌터는 9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델라웨어주 연방검사장실에서 어제 변호인에게 내 세금 문제를 수사하고 있다고 알려왔다”며 “이 문제를 심각하게 여기고 있지만, 전문적이고 객관적인 검토를 통해 이 문제를 합법적이고 적절하게 처리해 왔다는 것이 입증될 것으로 자신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인수위원회도 이날 성명에서 “바이든 당선인은 최근 몇 달간 이뤄진 잔인한 개인적 공격을 포함해 어려운 일과 싸워 온 아들을 아주 자랑스러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수사에 정치적 배경이 있다는 것으로 읽힌다. 더힐은 수사를 총괄하는 델라웨어주 데이비드 바이스 연방검사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명으로 2018년 취임했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는 앞서 미 연방수사국(FBI)이 헌터가 한 수리점에 맡겼던 노트북 컴퓨터와 하드드라이브를 확보했다는 뉴욕포스트 보도로 알려졌는데, 당시 수리점에서 복사된 하드드라이브를 입수해 언론에 흘린 이가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인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이어서 정치공작 논란이 일었다. 헌터의 구체적 혐의는 정확하지 않지만 세금 문제 외에 자금 세탁 의혹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폴리티코는 소식통을 인용해 “연방정부의 조사는 헌터의 발표보다 광범위하다”며 델라웨어주뿐 아니라 뉴욕남부지방검찰청 증권사기전담반도 헌터의 자금을 들여다봤다고 전했다. 미 언론은 이번 사안이 바이든 당선인과는 관련이 없지만 당선인의 ‘수사독립’ 공약이 시험대에 올랐다고 지적했다. CNN은 “중국과 연계된 헌터의 사업 활동에 (조사의)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며 일례로 미국 에너지 사업에 투자하려는 중국 에너지 업체가 2017년 2.8캐럿의 다이아몬드를 헌터에게 선물로 준 사건을 언급했다. 헌터는 2019년 뉴요커에 “다이아몬드를 받아 불편했다. 그래서 다른 동료에게 줬다”고만 해명했었다. 헌터는 그간 수많은 구설에 올랐다. 2014년 코카인 양성 반응으로 해군 예비군에서 불명예 전역했고, ‘우크라이나 스캔들’에도 얽혔다. 그는 2014년부터 우크라이나 에너지회사 부리스마에서 이사로 재직하며 월 5만 달러를 받았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부통령이던 바이든의 영향력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관련 수사를 벌이도록 압박했다가 탄핵 위기를 겪었다. 공화당은 이번 조사로 바이든 당선인을 공격할 호재를 잡은 분위기다. 공화당 소속 켄 벅 하원의원은 이날 윌리엄 바 법무장관에게 이 사건을 수사할 특검 임명을 요구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이용구 차관, 내·외부 위원 4명 ‘親추미애’… 윤석열측 “공정성 담보할 수 없다”

    이용구 차관, 내·외부 위원 4명 ‘親추미애’… 윤석열측 “공정성 담보할 수 없다”

    李차관은 원전 관련 백운규 前장관 변호 정한중·안진 교수, 법무·검찰개혁위 활동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징계위)가 개최되며 베일에 가려졌던 징계위원의 면면이 드러났다. 징계위원 대부분이 친정권 인사로 분류되면서 법조계에선 징계위 심의의 공정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징계위에는 당연직 위원인 이용구(56·사법연수원 23기) 법무부 차관을 비롯해 추미애 장관이 지명한 2명의 검사와 외부 인사 2명 등 총 5명이 참석했다. 징계청구권자로 심의에 참여할 수 없게 된 추 장관의 징계위원장 직무대리는 정한중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맡았다. 정 교수는 진보성향의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출신으로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 법률가 350명에 이름을 올렸다. 현 정부가 들어선 이후에는 법무부의 법무·검찰개혁위원회 1기 위원으로 활동했다. 또 검찰과거사위원회 위원장 대행 등도 역임했다. 그는 최근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윤 총장의 정치 중립성 논란에 대해 “검찰청법 취지에 어긋날 수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정 교수 외에 또 다른 외부 인사로는 안진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참석했다. 안 교수도 정 교수와 함께 법무·검찰개혁위에서 활동했고, 2010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민주당 광주시당 공직후보자 추천심사위원에 참여한 바 있다. 추 장관이 지명한 검사 중 한 명인 심재철(51·27기) 법무부 검찰국장은 대표적 친정권 인사로 꼽힌다. 특히 심 국장은 윤 총장의 징계 청구 사유 중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판사 사찰 의혹 관련 ‘재판부 분석 문건’을 제보한 인물로 지목되고 있다. 정 교수와 더불어 현 정권에서 주목받는 전남 순천고 출신이다. 또 다른 한 명인 신성식(55·27기)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은 검찰 내부에서 검찰개혁에 우호적인 인사로 분류된다. 지난 8월 추 장관의 인사 단행 당시 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 차관은 고기영(55·23기) 전 법무부 차관의 사의 표명으로 지난 2일 신임 차관에 내정됐다. 하지만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변호를 맡았던 점과, 윤 총장 측이 검사징계법이 헌법에 위배된다고 제기한 위헌 소송과 관련해 ‘악수’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 알려지며 ‘공정성’ 논란이 일었다. 윤 총장 측은 이날 신 부장을 제외한 네 명의 징계위원에 대해 공정성을 담보할 수 없다는 이유로 기피 신청을 했지만 징계위에서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윤 총장 측의 기피권 남용”이라는 이유를 들었다. 다만 ‘판사 사찰 의혹’ 제보 과정에 관여한 의심을 받는 심 국장은 스스로 ‘회피’ 신청을 하고 징계위원에서 빠졌다. 당초 또 다른 외부 위원으로 거론된 판사 출신 A변호사는 징계위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尹징계위 15일 다시 열려…이성윤·심재철 증인 채택

    尹징계위 15일 다시 열려…이성윤·심재철 증인 채택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검사징계위원회가 두 차례 연기 끝에 10일 열렸지만 시작부터 파행을 거듭하다 결론을 내지 못한 채 종료됐다. 징계위는 오는 15일 2차 심의기일을 열고 윤 총장과 법무부 간 공방을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 또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 등 윤 총장이 신청한 7명 외에 징계위 직권으로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이 추가되는 등 증인 8명이 채택되면서 다음주까지 윤 총장 징계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 징계위는 이날 오전 10시 40분쯤부터 법무부 과천청사 7층 회의실에서 비공개 심의를 진행했다. 현직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위가 소집된 것은 헌정 사상 처음이다. 징계청구권자인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심의에서 배제됐고, 외부위원 3명 중 1명도 불참을 통보하면서 총 5명이 참석했다. 위원장은 추 장관을 대신해 외부위원인 정한중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맡았다. 정 교수와 함께 1기 법무부 법무·검찰개혁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안진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외부위원 자격으로 참석했다. 당연직 위원인 이용구 법무부 차관, 추 장관이 지명한 검사 몫으로 심 국장과 신성식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이 징계위에 들어갔다. 윤 총장 측이 증인으로 신청한 류혁 법무부 감찰관과 박영진 울산지검 부장검사 등도 이날 법무부 청사 내 별도의 공간에서 대기했다. 윤 총장 측이 심의 시작부터 절차 하자를 문제 삼으면서 회의는 50분 만인 오전 11시 30분에 정회가 선포됐다. 2시간 30분 뒤인 오후 2시 심의가 재개됐지만 윤 총장 측은 “징계 결정의 공정성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위원 4명에 대한 기피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차관, 심 국장, 정 교수, 안 교수가 포함됐고, 대검 참모인 신 부장만 유일하게 제외됐다. 하지만 징계위는 윤 총장 측이 “기피신청권을 남용하고 있다”는 취지로 기각 결정을 내렸다. 심 국장은 스스로 회피 의사를 밝혀 징계위에서 빠졌다. 심 국장은 윤 총장의 징계 청구 혐의의 ‘몸통’인 판사 사찰 의혹과 관련해 대검이 작성한 ‘재판부 분석 문건’을 제보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후 위원들은 8명의 증인을 채택하고 9시간 20분 만인 오후 8시쯤 회의를 마쳤다. 징계위 출석 여부를 놓고 고심을 거듭한 윤 총장은 이날 오전에서야 변호인단에 불참 의사를 밝히고 대검 청사에 머물렀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부산시 ‘1·2호 국가산림문화자산’ 탄생...회화나무·외양포 포대와 말길 등 2곳

    부산시 ‘1·2호 국가산림문화자산’ 탄생...회화나무·외양포 포대와 말길 등 2곳

    부산지역 최초 1,2호 국가산림문화자산이 탄생했다. 부산시는 사하구 괴정동 샘터공원 회화나무와 강서구 외양포 포대와 말길 등 2곳이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됐다고 10일 밝혔다. 부산시 1호 국가산림문화자산이 된 괴정동 샘터공원 회화나무는 도심에 있는 650년 된 고목이다. 괴정(槐亭)의 한글 지명인 ‘회화나무 정자 마을’이 이나무로부터 유래됐다. 회화나무를 중심으로 단물샘과 공동 빨래터를 아우르는 지역의 역사성과 이를 보전하기 위해 주변 건축물을 사들여 공원을 조성한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가덕도 외양포 포대와 말길은 일제강점기 군수품 운반 목적으로 구축된 산길이다. 아픈 역사를 담고 있지만,당시 석축 기술과 산길 개설 방법에 대한 보전·연구 가치가 매우 우수해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선정됐다. 국가산림문화자산은 산림과 관련된 생태적·경관적·정서적으로 보존할 가치가 높은 숲,나무,자연물,근대유산 등에 대해 산림청이 자산 가치에 대한 현지 조사와 평가 등을 거쳐 매년 지정해 관리하는 산림자원이다. 부산시는 지난 3월부터 산림문화자산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 결과, 올해 신규 자산으로 지정된 12곳 가운데 2곳이 지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윤석열 징계위 중단, 오후 2시 재개...기피신청 준비(종합)

    윤석열 징계위 중단, 오후 2시 재개...기피신청 준비(종합)

    윤석열 검찰 총장에 대한 징계 여부 수위를 결정지을 검사징계위가 10일 시작된 가운데, 회의 시작 한시간 만에 중단됐다. 검사 징계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40분 과천 법무부 청사 내 7층에서 비공개 심의에 들어갔다. 징계위는 통상 법무부 장관이 위원장을 맡아 진행하지만, 추미애 장관이 징계청구자인 만큼 이날 심의는 외부 위원인 정한중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위원장 역할을 맡았다. 전남 광양 출신인 정 교수는 2017년 법무부 법무·검찰개혁위원회와 검찰과거사위원회에서 활동한 이력이 있다. 정 교수 외에 외부 위원으로는 안진 전남대 로스쿨 교수가 참석했다. 애초 징계위의 외부 위원은 총 3명이지만 1명은 개인 사정을 이유로 불참했다. 또한 당연직 위원인 이용구 법무부 차관, 추 장관이 지명한 2명의 검사 몫으로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과 신성식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이 참석했다. 법률상 징계 혐의자인 윤 총장은 이날 심의에 출석하지 않았다. 대신 이완규·이석웅·손경식 등 특별변호인 3명이 참석했다.이 변호사는 징계위에 출석하며 “윤 총장에 대한 징계가 위법하고 부당하다는 점을 위원들에게 최선을 다해 말씀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절차적 공정성 문제에 대해서도 “충분히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회의가 시작된 이후 윤 총장 측은 징계위원들에게 추 장관이 징계청구자이면서 징계위를 소집하는 건 위반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징계위원들은 윤 총장 측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윤 총장 측은 이날 참석한 징계위원 5명 가운데 신성식 반부패부장을 제외한 4명에 대해 공정성을 담보할 수 없다며 기피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징계위는 윤 총장 측에 기피 신청 시간을 주기 위해 회의 시작 후 1시간 만인 오전 11시40분 회의를 중단했다. 회의는 오후 2시에 재개된다. 기피 신청이 들어올 경우 출석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기피 여부가 결정된다. 기피자로 지목된 위원은 의결에 참여하지 못한다. 징계위가 윤 총장 측의 기피 신청을 받아들여 위원 수가 줄면 예비 위원이 그 자리를 대신할 수 있다. 윤 총장 측은 류혁 법무부 감찰관, 박영진 울산지검 부장검사, 손준성 대검 수사정보담당관에 이어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한동수 감찰부장, 정진웅 차장검사, 성명불상의 검찰 관계자 등 총 7명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류 감찰관과 박영진 부장검사, 손준성 담당관은 징계위에 출석했다. 징계위는 사실관계 확인에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증인은 채택해서 심의 도중 심문할 수 있다. 심의 절차는 장시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윤 총장 측의 최종 의견진술이 끝나면 위원들은 징계 여부와 수위를 결정한다. 징계 의결은 출석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이뤄진다. 징계 이유가 없다고 판단할 땐 무혐의로 의결하고, 징계 사유는 인정되나 징계처분을 하지 않는 게 타당하다고 판단하면 불문(不問) 결정을 내리게 된다. 해임이나 면직·정직·감봉의 징계 처분이 나올 경우, 그 집행은 추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추미애가 뽑은 ‘윤석열 징계’ 위원장에 ‘尹 비판’ 정한중…공정성 논란(종합)

    추미애가 뽑은 ‘윤석열 징계’ 위원장에 ‘尹 비판’ 정한중…공정성 논란(종합)

    秋, 외부위원 사퇴하자 후임으로 정한중 위촉민변 출신,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서 활동 이력정한중 “尹 정치 뛰어들면 검찰청법 어긋나”징계위 1시간 만에 중단, 오후 2시 재개尹측 “명단 공개도 안하고 절차 협의도 없어”尹징계위 참석 대신 대검에 출근尹, ‘원전수사 변호인’ 이용구 기피신청 제출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징계위)가 10일 열리는 가운데 징계위 위원장 직무대리를 정한중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수가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출신 정 교수는 추 장관이 주장하는대로 최근 윤 총장이 정치적 중립을 훼손했다는 취지의 비판적 견해를 줄곧 피력해왔던 터라 징계 심사의 공정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징계위는 이날 오전 1시간 만에 중단됐으며 오후 2시에 재개하기로 한 상태다. 징계위가 10일 오전 과천 법무부 청사에서 열린 가운데 추 장관이 위촉한 외부 위원 중 정 교수와 안진 전남대 로스쿨 교수가 회의에 참석했다. 정 교수는 이달 초 외부 위원 1명이 사의를 표한데 따라 추 장관이 후임으로 위촉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관 지명 검사 위원에는 신성식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이 법무부 청사에 입장하는 모습이 포착됐고,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도 들어갔다. 당연직인 이용구 법무부 차관도 참석했다. 이날 참석한 징계위원장 직무대리와 위원 대다수에 대해선 공정성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징계위원장을 맡은 정 교수는 2017년 12월 발족한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에서 활동했었다. 그는 언론 인터뷰 등에서 윤 총장의 정치적 중립 훼손 논란에 “명확히 부정하지 않은 것은 검찰에 대한 정치의 영향력을 심화시킬 수 있다”, “실제 정치에 뛰어든다면 검찰청법 취지에도 어긋난다” 등 발언을 했다.징계위원 공정성 논란 휩싸여안민, 민주당 공직후보자 심사위참여심재철, ‘재판부 사찰 문건’ 제공 당사자 안 교수는 2010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광주시당 공직후보자 추천심사위원회에 참여했었다. 심 국장은 윤 총장의 징계 청구 사유 중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건의 판사를 윤 총장이 불법적으로 사찰했다는 이른바 ‘재판부 사찰 문건’을 제보한 당사자라는 의혹이 불거져 있다. 신 부장은 지난 8월 추 장관이 승진시킨 인사다. 이 차관은 윤 총장이 지휘하는 ‘원전 수사’ 피의자인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변호했었고, 최근 윤 총장 측 검사징계법 헌법소원에 ‘악수’라고 평하는 등 징계위 시작 전 선입견을 드러냈다는 이유로 윤 총장 측에서 심 국장과 함께 이미 기피 방침을 밝혔었다. 윤 총장 측은 또 정 교수에 대해 공정성 여부를 판단해 기피 신청 여부를 결정하고 추 장관이 지명한 검사 2명도 편파성 등을 따져 기피 신청을 한다는 계획이다. 추 장관이 지명한 검사 중엔 윤 총장 측이 기피 대상으로 고려한 신성식 대검 반부패부장이 포함됐다. 기피 신청이 들어오면 출석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기피 여부가 결정된다. 기피자로 지목된 위원은 의결에 참여하지 못한다.尹측 “징계위원 명단도 전달받지 못해”“절차적 협의 없었고 방어권 보장 안돼” 윤 총장의 대리인인 이완규 변호사는 이날 징계위 참석 직전 기자들과 만나 “징계가 위법하고 부당하다는 점에 대해서 징계위원들에게 최선을 다해서 말씀을 드릴 것”이라면서 “법무부로부터 윤 총장에 대해 불리하게 인정될만한 진술이나 증거들은 전혀 받지 못했다. 이런 핵심적인 부분을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징계위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법무부로부터 징계위원 명단도 전달받지 못했다며 징계위에 앞서 절차적인 협의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징계 혐의자의 방어권이 충분히 보장되지 못했다는 취지다. 증인의 출석 여부에 대해서는 7명의 증인 중 류혁 법무부 감찰관, 박영진 울산지검 부장검사, 손준성 대검 수사정보담당관은 징계위에 참석할 것이라고 전했다. 윤 총장 측은 이날 참석하는 세 명 외에도 추 장관이 임명했던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한동수 감찰부장, 정진웅 차장검사, 성명불상의 검찰 관계자 등 총 7명을 증인으로 신청했다.징계위는 사실관계 확인에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증인은 채택해서 심의 도중 심문할 수 있다. 심의 절차는 장시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윤 총장 측은 6가지 징계 혐의 모두 사실관계가 인정되지 않거나 업무상 이뤄진 일이라며 적극적으로 반박한다는 입장이다. 윤 총장 측의 최종 의견진술이 끝나면 위원들은 징계 여부와 수위를 결정한다. 징계 의결은 출석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이뤄진다. 징계 이유가 없다고 판단할 땐 무혐의로 의결하고, 징계 사유는 인정되나 징계처분을 하지 않는 게 타당하다고 판단하면 불문(不問) 결정을 내리게 된다. 해임이나 면직·정직·감봉의 징계 처분이 나올 경우 그 집행은 추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한다. 한편 윤 총장은 이날 징계위에 참석하지 않고 대검찰청으로 출근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윤석열 운명’ 결정 짓는다…법무부, 검찰총장 징계위 시작

    ‘윤석열 운명’ 결정 짓는다…법무부, 검찰총장 징계위 시작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 여부와 그 수위를 판단하는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징계위)가 시작됐다. 법무부 장관이 검찰총장의 징계를 청구해 징계위가 소집된 것은 헌정사상 처음이다. 징계위는 10일 오전 10시 40분쯤 과천 법무부 청사에서 비공개로 진행된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앞서 오전 9시쯤 도착해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청사로 들어갔다. 통상 징계위 위원장은 법무부 장관이 맡지만, 이번 심의는 추 장관이 징계 청구자인 만큼 외부위원인 법학전문대학원 A 교수가 대신 들어갔다. A 교수는 2017년 법무부 법무·검찰개혁위원회와 검찰과거사위원회에서 활동한 적 있다. 이로써 징계위는 A 교수와 이용구 차관, 추 장관이 지명한 검사 2명, 추 장관이 위촉한 외부 인사 3명으로 구성됐다. 징계 당사자인 윤 총장은 심의에 출석하지 않았다. 대신 이완규·이석웅·손경식 등 특별 변호인 3명이 참석했다. 심의에 앞서 징계위원 기피 신청과 증인 채택 등의 절차가 진행된다. 윤 총장 측은 이용구 법무부 차관과 추 장관이 지명한 검사 2명에 대해 편파성을 들어 기피 신청할 계획이다. 검사 중에는 윤 총장 측이 기피 대상으로 고려한 신성식 대검 반부패부장이 포함됐다. 증인은 류혁 법무부 감찰관, 박영진 울산지검 부장검사, 손준성 대검 수사정보담당관에 이어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한동수 감찰부장, 정진웅 차장검사, 검찰 관계자 등 총 7명이 신청됐다. 징계위는 사실관계 확인에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증인을 채택해 심문할 수 있다.심의 절차는 시간이 꽤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윤 총장 측은 자신에게 적용된 6가지 징계 혐의 모두 사실관계가 인정되지 않거나 업무상 이뤄진 일이라고 반박할 계획이다. 또 감찰 과정과 징계위 준비 과정에 절차적 하자가 있었고 방어권 보장도 제대로 안 됐다는 점을 부각할 방침이다. 윤 총장 측의 최종 의견 진술이 끝나면 위원들은 징계 여부와 수위를 결정한다. 징계 의결은 출석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이뤄진다. 만약 징계 사유를 인정해 해임이나 면직·정직·감봉의 징계 처분이 나올 경우, 추 장관의 제청으로 문 대통령이 이를 집행한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윤석열 검사징계위 출석 않기로...“치명적 절차상 결함” 반발(종합)

    윤석열 검사징계위 출석 않기로...“치명적 절차상 결함” 반발(종합)

    검사징계위 불출석 결정...‘절차상 결함’ 이유 윤석열 검찰총장이 10일 법무부에서 열리는 검사징계위에 불출석하기로 했다. 윤 총장의 법률대리인인 이완규 변호사는 이날 오전 기자단에 이 같은 윤 총장의 의사를 전달했다. 검사징계법상 징계 혐의자가 불출석할 경우 위원회가 서면으로 심의할 수 있다. 다만 이 변호사를 포함한 특별변호인 3명은 출석하기로 해 예정대로 증거 제출과 최종 의견진술 등의 절차는 진행된다. 윤 총장이 징계위에 불출석하기로 한 것은 법무부의 감찰 조사와 징계위 소집 과정 등에 치명적인 절차상 결함이 있어 이에 반발하는 차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윤 총장 측은 방어권 보장을 위해 법무부의 감찰 기록 열람·복사와 징계위원들의 명단을 공개해달라고 여러 차례 요구했다. 징계 위원 명단을 봐야 법률상 보장된 기피신청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취지다. 이에 전날 법무부는 “심의·의결의 공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법적으로 명단을 공개하지 않는다”며 윤 총장 측의 요청을 거부했다. 윤 총장 측은 징계청구권자인 추 장관이 징계위 기일을 통지하는 등 절차를 진행한 것도 부적절하다고 지적했으나, 법무부는 “직무대리를 지정하기 전까지는 절차를 진행하는 게 문제없다”고 맞섰다. 초유의 검찰총장 징계위...공방 예고10일 법무부에서는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검사징계위를 연다. 법무부 장관이 검찰총장의 징계를 청구해 징계위가 소집된 것은 헌정사상 처음이다. 징계위가 어떤 결론을 내리느냐에 따라, 극한 대치를 이어온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 총장 중 어느 한쪽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징계위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과천 법무부 청사에서 비공개로 진행된다. 징계위는 앞서 지난 2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2차례 기일이 연기됐다. 징계위는 위원장인 추 장관과 이용구 차관, 장관 지명 검사 2명, 장관 위촉 외부인사 3명 등 7명으로 구성된다. 이들 가운데 과반수인 4명이 참석해야 심의가 가능하다. 추 장관은 징계 청구자여서 법에 따라 사건 심의에는 참석하지 못한다. 따라서 심의는 추 장관이 지정한 위원이 위원장 직무대리를 맡아 진행한다. 징계위는 징계 혐의에 대한 심의에 앞서 징계위원 기피 신청과 증인 채택부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윤 총장 측은 이 차관 외에도 공정성이 의심되는 위원이 참석할 경우 그 자리에서 기피 신청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기피 신청이 있으면 출석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기피 여부가 결정되는데 기피 대상자는 의결에 참여하지 못한다. 윤 총장 측의 기피 신청자가 많으면 3인의 예비위원이 의결에 나서야 한다. 징계위가 윤 총장 측이 신청한 증인을 어디까지 받아줄 것인지도 관건이다. 앞서 윤 총장 측은 류혁 법무부 감찰관, 박영진 울산지검 부장검사, 손준성 대검 수사정보담당관에 이어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한동수 감찰부장, 정진웅 차장검사, 성명불상의 검찰 관계자 등 총 7명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징계위가 이들을 채택하지 않을 경우 증인신문은 무산된다. 징계 의결은 출석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이뤄진다. 징계 이유가 없다고 판단할 땐 무혐의로 의결하고, 징계 사유는 인정되나 징계처분을 하지 않는 게 타당하다고 판단하면 불문(不問)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윤 총장은 어떤 징계 처분이 나오든 곧바로 행정소송과 효력 집행정지 신청 등 법적 다툼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제2기 진실화해위 오늘 공식 출범… 형제복지원·서산개척단 사건 규명

    제2기 진실화해위 오늘 공식 출범… 형제복지원·서산개척단 사건 규명

    형제복지원과 선감학원, 서산개척단 사건 등 그동안 진상 규명이 제대로 안 됐던 인권침해 사건을 다룰 제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가 10일부터 공식 활동을 시작한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6월 개정된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 기본법’(과거사법) 시행에 맞춰 2기 진실화해위가 출범한다고 9일 밝혔다. 진실화해위는 2006∼2010년 활동한 뒤 해산한 1기에서 규명하지 못했던 사건과 함께 형제복지원·선감학원 등 새로 드러난 인권침해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진실규명 신청은 2022년 12월 9일까지 진실화해위와 각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받는다. 조사기간은 최초 조사개시일부터 3년이며 1년 안에서 연장 가능하다. 2기 위원회는 대통령이 지명하는 1명과 국회가 추천하는 8명(여당 4명·야당 4명) 등 모두 9명으로 구성된다. 이 중 상임위원 3명은 대통령 지명 1명과 여야 각 1명이다.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한 정근식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가 맡는다. 정 위원장은 “진실 규명은 과거를 과거로 묻어 두지 않고 밝은 미래로 나아가는 작업이자 사회통합을 위한 중요한 과제”라며 “이를 통해 우리 사회가 더 인간다운 정치공동체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본회의 통과 땐 이르면 연말 공수처 출범… 野 추천위원 “사퇴·법적 조치”

    본회의 통과 땐 이르면 연말 공수처 출범… 野 추천위원 “사퇴·법적 조치”

    추천위 재가동해 공수처장 후보 2인 추천대통령 지명 1인, 인사청문회 거쳐 임명야당의 비토권을 무력화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공수처법) 개정안이 1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공수처 공식 출범까지는 장애물 없는 ‘하이패스 속도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야당 몫 추천의원들은 “사퇴와 법적 조치 등 특단의 대응을 강구하겠다”고 발끈했으나 여당의 일방 독주를 저지할 카드는 손에 남아 있지 않은 상황이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새 공수처법이 발효되면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는 곧바로 재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한 추천위원은 통화에서 “본회의 통과 후 추천위 소집 통보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기존에는 후보자 추천 결정에 추천위원 7명 중 6명의 찬성이 필요했으나 법 개정으로 의결 정족수가 낮아지면 5명 찬성만으로 가결이 가능해졌다. 특히 참석 필수 인원에 대한 규정도 없어 야당 몫으로 추천된 2명을 배제하고도 회의를 열어 바로 추천 후보 2명을 확정할 수 있게 됐다. 추천위가 재가동돼 후보 2인을 추려 청와대에 제출하면 대통령은 그중 1명을 지명하게 된다. 후보 2인은 시간 단축을 위해 기존 예비후보 10명 풀에서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 추천위 회의에서 대한변협이 추천한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추천한 전현정 변호사가 각각 5표를 받았다. 대통령이 후보 1명을 택한 후 곧바로 국회에 인사청문회를 요청하면 20일 이내 이를 처리해야 한다. 그러면 빠르면 연말 늦어도 1월에는 공수처장 임명이 가능해지고 이후 공수처를 공식 출범할 수 있게 된다. 야당 몫 추천위원들은 크게 반발하며 사퇴 혹은 법적 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다만 개정법상 추천위원이 사퇴하면 국회의장의 권한으로 한국법학교수회 회장이나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을 바로 추천위원으로 위촉할 수 있게 돼 있다. 사퇴를 택하면 오히려 견제 권한을 포기하게 되는 셈이다. 야당 몫 추천위원인 이헌 변호사는 통화에서 “사퇴보다는 재가동 추천위에 참석하되 회의에서 합리적 논의 없이 야당 몫 위원들의 의견이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고 후보가 결정될 때 가처분신청과 헌법소원을 내는 쪽으로 무게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맨해튼처럼 서울 역세권 초고밀도 개발… 변창흠표 공급 구상

    맨해튼처럼 서울 역세권 초고밀도 개발… 변창흠표 공급 구상

    맨해튼 시내 용적률 1850%, 서울은 529%용적률 인센티브 주는 콤팩트시티도 검토노후 저층주거지는 소규모로 묶어서 정비공급 확대 시그널 위해 파격안 제시할 수도주택법 통과로 토지임대부 주택 도입 가능“벽에 그림을 그리는 건 도시재생이 아닙니다. 사업성이 없다고 언제 무너질지도 모를 위험한 건물에 주민들이 그대로 살도록 방치하는 건 옳지 않습니다. 공공이 나서 개발이 불가능한 지역을 개발해야 합니다.”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소신이다. 변 후보자의 국토부 장관 지명으로 ‘공공 주도 재개발’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9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변 후보자는 최근 국토부 주택토지실에 서울 도심주택 공급을 늘리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국토부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서울 주택 공급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관 후보자가 청문 준비 과정에서 새로운 정책을 구상하는 사례는 있지만 구체적인 대책을 바로 주문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변 후보자의 서울 도심주택 공급 방안의 핵심은 역세권 ‘콤팩트시티’ 구축과 ‘노후 저층주거지 개발’이다. 콤팩트시티는 고밀도 개발을 통해 도시 주요 기능을 한 곳에 밀집시키는 도심 개발 형태다. 입체 복합개발을 통해 주거·사무·상업·문화 등 각종 시설을 집약해 생활 편의성을 향상시키는 게 특징이다. 미국 뉴욕 맨해튼의 다운타운 용적률은 1850%에 달하지만 고층빌딩이 밀집된 서울 중구 무교동의 용적률은 529%에 불과하다. 서울에 더이상 대규모 개발이 가능한 땅이 없는 점을 고려할 때 선진국처럼 역세권에 높은 수준의 용적률 인센티브를 줘 콤팩트시티를 구축하고, 인센티브 대가로 주택을 확보해 공공임대뿐 아니라 공공분양으로 활용하자는 게 변 후보자의 도심주택 공급 모델이다. 현재 서울의 역세권은 294곳이다. 이 가운데 대중교통중심지 요건을 충족하며 고밀도 개발을 할 수 있는 곳은 198곳이다. 이들의 역세권 개발 가능 밀도는 용적률 기준 281%인데 현재 160%만 개발됐다. 노후 저층주거지는 사업성이 없어 민간 건설업체에서 등을 돌린 곳이다. 대부분 맹지인 데다 골목길 폭도 보통 2m 이내다. 골목길 폭이 최소 4m는 돼야 신축 사업을 할 수 있다. 서울의 주거지역 면적은 총 313㎢이다. 이 가운데 관리가 필요한 저층주거지 면적은 111㎢다. 변 후보자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시절 소규모 저층주택 정비사업의 패러다임을 바꾼 ‘서울형 자율주택정비사업’을 도입했다. 이 사업은 4층 이하 저층주거지인 단독·다세대주택을 소규모로 묶어 아파트 수준의 생활편의시설을 갖춘 주택단지로 개발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서울 주택 공급이 확대될 수 있다는 충분한 시그널을 줘야 한다는 게 변 후보자의 소신인 만큼 파격적인 주택 공급 방안이 나올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날 토지임대부 주택에 대해 주택 매각 때 공공기관에 되팔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의 주택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토지임대부 주택은 변 후보자가 도입을 강력하게 주장해 온 제도로, 장관 취임 이후 이를 적극 도입할지 주목된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오늘 검찰총장 징계위… 윤석열 불참할 듯

    오늘 검찰총장 징계위… 윤석열 불참할 듯

    尹측·법무부, 징계위원 기피신청 두고 진통 예고사상 초유의 검찰총장에 대한 검사징계위원회가 두 번의 연기 끝에 10일 개최되면서 검찰 안팎은 물론 정치권까지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지시로 진행되고 있는 모든 과정이 위법·부당하다며 징계위 불참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총장은 10일 오전 10시 30분 과천 법무부 청사에서 열리는 징계위 출석 여부를 당일 아침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그러나 일관되게 법무부의 감찰과 수사가 위법·부당하다고 강조해 온 윤 총장은 주변에 징계위도 같은 이유로 참석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총장 측 이완규·이석웅·손경식 변호사가 특별변호인 자격으로 대리 참석해 윤 총장의 최종 의견을 진술하는 방안과 윤 총장이 직접 나와 징계위원들에게 징계의 부당함을 항변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징계위에서는 ‘법관 불법 사찰’ 의혹 등 윤 총장의 6가지 비위 혐의에 대한 ‘내용 다툼’에 앞서 징계위원 기피신청과 증인 채택 여부 등 ‘절차적 다툼’을 두고도 윤 총장 측과 법무부의 진통이 예상된다. 윤 총장은 방어권 보장을 이유로 수차례 법무부에 징계위원 명단 공개를 청구했지만, 법무부는 징계위 심의·의결의 공정성을 내세우며 이를 거부했다. 법무부는 “징계위원 명단을 비공개로 하는 법령에 위반해 위원 명단을 사전에 공개해 달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윤 총장 측은 “명단 공개 금지는 대상자인 징계 혐의자에게도 알려 주지 말라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대상자가 위원 명단을 받음으로써 기피신청권이 보장될 수 있다”는 내용의 법제처 해석 공문도 공개했다. 징계위는 총 7명으로 구성된다. 당연직 위원장인 추 장관은 징계청구 당사자라 심의에서 빠진다. 이용구 법무부 차관과 추 장관이 지명한 검사 2명, 박상기·조국 전 장관과 추 장관 임기 중 임명된 민간 위원 3명 등 모두 6명이 심의를 진행한다. 윤 총장 측은 이 차관에 대한 기피신청을 예고했고, 징계위 당일 추 장관이 지명한 검사 2명에 대해서도 공정성이 의심되는 인물로 판단되면 기피신청을 할 방침이다. 기피신청에 대해서는 당사자를 제외한 나머지 위원이 결정하지만 이를 모두 받아들일 가능성은 작을 것으로 법조계에서는 보고 있다. 다만 징계위원들이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과 류혁 법무부 감찰관 등을 증인으로 신청한 윤 총장 측 요청을 받아들인다면 징계위가 당일뿐 아니라 추가로 열릴 여지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법무부는 최근 민간 징계위원 중 한 명이 정치적 부담감을 이유로 자진 사임하자 후임 민간 위원을 임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 관계자는 민간 위원 사임과 관련해 “징계위원에 관한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면서도 “징계위는 변경 없이 예정대로 열린다”고 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美 38세 엄친아 부티지지, 주중대사 유력 검토

    美 38세 엄친아 부티지지, 주중대사 유력 검토

    “부티지지 전 시장 주중대사 유력 검토” 보도38세·동성애자·짧은정치경력 등에 파격 평가하버드 우등생, 멕켄지 근무, 아프간 파견도미국 민주당 차세대 대선 후보군 육성 분석도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중국 주재 미국 대사에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을 임명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라고 8일(현지시각) 악시오스가 보도했다. 악시오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부티지지 전 시장이 유엔주재 미국대사직을 원했으나 바이든 당선인은 주중 미국대사로 결심을 굳혔다고 전했다. 유엔대사에는 이미 흑인 여성인 린다 토머스-그린필드가 지명됐다. 통상 연륜 있는 중견 정치인이 차지하던 주중 대사에 부티지지 전 시장이 임명된다면 파격으로 볼 수 있다. 38세의 젊은 나이이기도 하고 정치 경력도 29세 때부터 인구 10만의 소도시인 사우스밴드의 시장을 재선한 것이 전부다. 또 부티지지 전 시장은 동성과 결혼했는데 중국은 동성 결혼을 합법화하지 않아 사회적으로 불편한 시선이 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부티지지 전 시장은 이번 민주당 대선 경선에 출마해 첫 대결이었던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깜짝 1위를 기록하며 이변을 일으켰다. 하지만 이후 경선에서 고전하면서 중도 하차하고 바이든 지지를 선언했다. 이후 민주당 내에서는 진보의 미래를 위해 부티지지 전 시장의 성장을 도울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하지만 그의 정치적 배경은 보수세가 강한 인디애나주여서 주지사에 당선되는 식으로 무게를 키우기는 힘들었다. 부티지지 전 시장도 이런 이유로 유엔대사직을 원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중 대사는 미국에서도 무게가 있는 자리여서 부티지지 전 시장이 향후 대선 후보로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조지 WH 부시 전 대통령도 중국 연락사무소장으로 근무한 바 있다. 부티지지는 소위 엄친아다. 하버드대에서 역사·문학을 전공했고, 우등으로 졸업한 뒤 로즈 장학금으로 옥스퍼드대에서 유학했고 맥킨지에서 경영 컨설턴트로 일했다. 반면 그는 해군 정보장교로서 2007년 아프가니스탄에 운전병으로 파병돼 전장을 누비며 훈장을 받는 등 사회적 책임도 다했다. 아버지는 몰타 출신 교수였고, 어머니는 인디애나주 토박이다. 이와 별도로 바이든 당선인은 톰 빌색 전 농무장관을 다시 농무장관에 낙점하고, 마르시아 퍼지 하원의원을 주택·도시개발장관으로 내정했다고 AP통신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빌색 내정자는 오바마 행정부에서 8년 내내 농무장관을 역임했고 흑인 여성인 퍼지 주택장관 내정자는 2008년부터 하원의원을 지내고 있다. 법무장관 후보로는 더그 존스 상원의원과 연방항소법원의 메릭 갤런드 판사가 유력하게 떠오른다고 전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윤석열 총장 운명가를 사상초유 징계위 하루만에 결론날까

    윤석열 총장 운명가를 사상초유 징계위 하루만에 결론날까

    윤석열 총장은 징계위원회 불출석 10일 오전 10시30분에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법무부 징계위원회가 시작하는 가운데 징계위원 기피신청부터 증인 채택 여부까지 사안이 많아 하루 안에 끝나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윤 총장 측이 방어권 보장 등 절차적 위법을 주장하고 있고, 징계 사유를 놓고서도 법무부와 검찰 측이 팽팽히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 윤 총장에 대한 징계 여부를 판단할 위원들은 모두 6명으로 구성되며 이중 대외적으로 알려진 인물은 당연직 위원인 이용구 법무부 차관뿐이다. 나머지 5명은 법무부 장관이 지명한 검사 2명과 외부 민간위원 3명으로 민간위원은 변호사, 법학교수 및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사람 중 법무부 장관이 임명한다. 민간위원 가운데 최근 임기가 종료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징계 청구자로서 징계위 심의에는 관여하지 못한다. 법무부는 9일 윤 총장 측의 기피 신청을 위한 징계위원 공개 요구에 심의·의결의 공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법적으로 명단을 공개하지 않는다며 거부했다. 징계위에는 윤 총장 측 이완규 변호사와 손경식 변호사 등과 함께 징계를 청구한 측에서도 참여한다. 이에 추 장관이 징계 청구 당사자로서 직접 참석할 가능성도 있다. 아울러 법무부 검찰과장도 위원회 간사로 참석한다. 위원회 당일 오전에는 기피 신청에 대한 의결과 증인 채택 여부를 놓고 양측이 치열하게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징계위원장은 외부 민간위원이 맡을 예정 징계위는 위원장을 포함한 위원 과반수의 출석으로 심의를 시작한다. 심의 개시는 위원장이 선언하는데, 위원장은 외부 민간 위원이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이 법무부 차관이 징계위원장 직을 맡지 않을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심의가 시작되면 위원장과 위원들은 징계혐의자에 대한 심문을 진행한다. 다만 이번 징계위의 경우 윤 총장 측에서 위원들에 대한 기피신청을 먼저 할 것으로 보인다. 윤 총장 측은 징계위 당연직 위원인 이용구 법무부 차관과 징계위원으로 거론되는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에 대해 기피 신청의사를 밝힌 바 있다. 먼저 윤 총장 측에서 기피 신청을 하게 되면, 위원회는 재적위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기피 여부를 의결한다. 기피 여부가 결정된 위원은 의결에 참여할 수 없다. 징계위는 예비 위원도 3명을 두도록 하고 있는데, 기피 여부에 따라 예비위원이 투입될 수도 있다. 윤 총장 측에서 당연직인 이 차관 외에 징계위 명단을 전달받지 못한 만큼, 당일 징계위 면면을 확인하고 기피 신청을 추가로 하게 되면 이 과정만 해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가능성이 높다. 윤 총장 측은 기피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더라도 심의에 계속 임할 계획이다. 법무부는 이날 문자 알림을 통해 “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징계혐의자의 기피신청권이 보장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기피 신청 절차가 마무리되면 양측에서 신청한 증인 채택 여부를 놓고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윤 총장 측에서는 앞서 이성윤 서울지검장과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 정진웅 광주지검 차장검사(전 중앙지검 형사1부장), 류혁 법무부 감찰관, 박영진 울산지검 부장검사, 손준성 대검 수사정보정책관, 이름이 표시되지 않은 감찰관계자 등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추 장관 측 증인 신청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다. 윤 총장측 이성윤 서울지검장 등 증인 신청 증인 채택은 징계위에서 결정하게 된다. 앞서 법무부는 윤 총장 측에 “심의기일에 위원회에서 재정증인으로 채택될 경우 증인신문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고 고지한 바 있다. 다만 증인으로 채택되고 개인 의사에 따라 불출석할 가능성이 있다. 징계위는 징계 혐의자에게 징계 청구에 대한 사실 등을 심문할 수 있지만, 윤 총장이 징계위에 불출석 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윤 총장에 대한 심문은 서면 심의로 대체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검사징계법에선 징계 혐의자가 참석하지 않아도 변호인이 보충 진술과 증거 제출을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는 만큼 윤 총장 측 변호인이 구두로 설명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마지막에 최종 의견을 진술할 기회도 있다. 이때는 징계를 청구한 측에서도 구형을 하는 형태로 징계 수위에 대한 의견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양 측의 최종 의견까지 듣게 되면 징계위는 출석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징계를 의결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의견이 나뉘어 출석위원 과반수에 미치지 못할 경우, 과반수에 이르기까지 징계 혐의자에게 가장 불리한 의견의 수에 차례로 유리한 의견의 수를 더해 그중 가장 유리한 의견에 따른다. 징계위에서 만약 해임·면직·정직·감봉 처분을 의결할 경우 법무부 장관의 제청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징계를 집행한다. 견책의 경우 법무부 장관이 집행하며, 무혐의로 의결을 할 경우 사건을 완결하고 그 내용을 징계혐의자와 징계청구자에게 알려야 한다. 10일 오전 시작하는 징계위는 당일 늦게 결론이 나거나 심의 기일을 한 차례 연장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여야 “필리버스터 진행, 1번 공수처법…단 경제3법 등 비쟁점법안 우선처리”(종합)

    여야 “필리버스터 진행, 1번 공수처법…단 경제3법 등 비쟁점법안 우선처리”(종합)

    필리버스터 5개 법안 합의 후 2개 빼국민의힘, 3개 법안 추려 필리버스터대북전단살포금지법·국정원법 개정안 포함5·18왜곡처벌법·사참법은 제외필리버스터, 10일 0시까지만 진행민주, 내일 공수처법 표결 처리 예정 여야가 9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의힘이 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의미하는 필리버스터를 신청하지 않은 법안을 우선 처리한 뒤 3개 필리버스터 법안을 순서대로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필리버스터 1번은 공수처법으로 정해졌다. 국민의힘은 당초 세월호 진상규명 등을 위한 사회적참사의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사참법), ‘5·18 왜곡 처벌법’인 5·18 민주화 운동 등 5개 법안에 대해 필리버스터를 하겠다며 합의했으나 추후 제외했다. 이에 따라 필리버스터 대상에서 제외된 ‘공정경제 3법’(상법·공정거래법·금융그룹감독법 개정안)을 비롯한 다수의 쟁점법안들이 이날 본회의를 통과할 전망이다. “필리버스터 아닌 법안들 우선 의결”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가 열리기 전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하고 이렇게 결정했다고 김영진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전했다. 여야는 본회의에서 ‘공정경제 3법’을 포함한 비쟁점 법안 약 125건이 우선적으로 의결하고, 공수처법 개정안과 국정원법 개정안 등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를 신청한 법안 5건은 마지막에 상정하기로 했다. 김 수석부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무제한 토론이 걸리지 않은 법안을 우선 의결하고, 그 다음에 필리버스터가 걸린 법안을 순서대로 처리하기로 했다”면서 “무제한 토론 1번은 공수처법”이라고 말했다. 경찰청법·노동3법 등 처리될 듯 권력기관 개혁 3법 경찰청법 개정안, 상시국회를 도입하는 ‘일하는 국회법’, 국제노동기구(ILO) 협약 비준을 위한 3법(노동조합법·공무원노조법·교원노조법 개정안) 등 여야가 입장차를 보여온 법안들도 본회의에 오르게 됐다.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본회의에 상정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 국가정보원법 개정안, 대북전단 살포 금지법(남북관계 발전법 개정안), 등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에 대해 필리버스터를 신청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본회의에 상정되는 모든 법안에 필리버스터를 신청할 계획이었지만, 계획을 변경해 최대 쟁점 법안 5개를 추려 필리버스터를 신청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후 사회적참사진실규명법 개정안과 5·18역사왜곡처벌법안도 제외했다. 이 두개 법안에 대해서는 무제한 토론을 하지 않고, 개별 의원 차원에서 찬반 토론에만 나설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공수처법 개정안이 본회의에 상정되는 순간 무제한 토론에 들어갈 예정이다. 다만 정기국회 회기가 이날까지이기 때문에 무제한 토론이 실시돼도 10일 0시 종료된다. 민주당은 공수처법 개정안을 새 임시국회 시작일인 10일 오후 본회의에서 표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필리버스터 1번 주자는 김기현‘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여당의 공수처법 개정안 처리에 항의하는 필리버스터의 첫 주자로 나선다. 당 관계자는 “오늘 의원총회에서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 피해자인 김 의원을 첫 주자로 지명했다”며 “김 의원 외에도 필리버스터 신청자가 많아 상임위별로 후보를 선별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은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청와대가 울산시장이던 김 의원을 낙선시키기 위해 경찰에 수사를 지휘했다는 의혹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이 사건을 포함한 정권 연루 의혹 사건 무마를 위해 공수처법을 통과시키려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경희대학교 글로벌미래교육원 항공관광계열, 항공 박물관 현장 견학 성료

    경희대학교 글로벌미래교육원 항공관광계열, 항공 박물관 현장 견학 성료

    경희대학교 글로벌미래교육원(원장 김양균) 항공관광계열(항공서비스)에서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항공 박물관 현장 견학을 실시, 실무 경험을 제공하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항공관광계열 재학생들은 지난달 12일 학교 측의 지원을 받아 약 3시간에 걸쳐 김포국제공항 항공박물관에 방문해 전시를 관람하고 기내 훈련 체험을 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2020년 7월 개관한 국립항공박물관은 항공 산업 역사 및 국내 항공사에 대한 전시 관람뿐 아니라 조종사 체험, 기내 훈련 체험 등으로 실무를 경험해볼 수 있는 공간이다. 항공관광계열 학생들은 기내 훈련 체험에 참여해 항공기 DOOR TRAINING, 비상탈출 슬라이드를 직접 시연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본 견학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은 “대한항공 승무원 출신 교관의 지도에 따라 학교에서 수강한 항공객실서비스실무, 비행안전실무 강의의 내용을 몸소 습득할 수 있어 유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희대 글로벌미래교육원 항공관광계열은 항공 박물관 현장 견학에 이어, ‘비대면 수업 자기주도학습 UCC 공모전’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공모전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비대면 수업이 이루어지는 시기 가정에서 학업 및 자기 계발에 힘쓰고 있는 재학생들의 학습 동기를 증진하고 격려하기 위해 기획됐다. 공모 대상은 항공관광계열 재학생으로 ‘비대면 수업을 통한 효과적인 학습활동’, ‘학습과 관련된 자신의 하루 일상’, ‘자신만의 특별한 공부 방법’을 주제로 진행됐다. 주제 중 하나를 선택해 5분 이내의 영상을 촬영해 제출했으며 지난달 17일 결과를 발표했다. 창의성, 기획성, 전달성 등을 평가 기준으로 우수 사례 공모자를 선정한 결과, 최우수상(20학번 김선미), 우수상(19학번 김동혁), 장려상(20학번 윤서원, 최지수) 총 4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유지명 주임교수는 “이번 현장 견학 및 UCC 공모전을 통해 재학생들에게 보다 현장감 있는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학습 동기를 고취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관련 산업뿐 아니라 국제무대에서 활약하게 될 관광 전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지속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경희대학교 글로벌미래교육원은 주중반 △항공관광계열(항공서비스) △실용무용계열 △미용예술계열, 주말반 △경영학 전공 △행정학 전공 △건강관리학 전공 △관광경영학 전공 △한국어학 전공이 있으며 현재 2021학년도 전기 신/편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원서접수는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전화를 통해 자세한 상담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재난관리체계 더 구체적으로...행안부 기본법 시행령 개정안 10일부터 시행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공동차장제 도입에 따라 본부장을 국무총리가 맡는 경우와 행안부 장관이 맡는 경우로 나누는 등 재난관리체계를 더 구체적으로 정비하는 법령개정이 이뤄졌다. 재난 업무를 적극적으로 한 공무원에 대한 책임 면제도 이뤄진다. 행정안전부는 이런 내용 등을 골자로 하는 개정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재난안전법) 시행령이 10일부터 시행된다고 9일 밝혔다. 중대본 구성원에 대해 기존에 특정 직급을 명시하던 것을 본부장과 차장이 지명·추천할 수 있도록 변경해 탄력적인 인력 운용이 가능해졌다. 재난 발생 상황에 따라 관계부처·지방자치단체를 지원하기 위한 대책지원본부 구성과 운영 관련 규정도 명시했다. 재난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업무를 추진한 공무원은 적극 행정으로 문제가 생겨도 책임을 면제해주는 조항도 포함됐다. 면책 대상이 되려면 해당 재난관리업무 처리가 공공의 안전과 국민생명 보호를 위한 것이고, 대상 업무를 적극적으로 처리한 결과 잘못이 발생한 것이어야 한다. 또 면책 대상자의 행위에 고의나 중대 과실이 없어야 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여주 메추리농장 3㎞내 가금류 63만마리 오늘 살처분

    여주 메추리농장 3㎞내 가금류 63만마리 오늘 살처분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메추리가 발견된 경기 여주시 가남읍의 농가에서도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 9일 여주시 등에 따르면 축산 방역당국은 고병원성 여부에 대한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 해당 농가와 반경 3㎞ 이내 7개 농가의 닭과 메추리·오리 등 가금류 62만6100여마리를 이날 살처분키로 했다. 축산 방역당국은 의심 신고가 된 메추리농장에서 사육 중인 메추리 11만마리 중 300여마리가 폐사하고 산란율이 떨어진 데다 H5형 항원이 검출돼 고병원성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농가는 지난 7일 확진 판정을 받은 가남읍 산란계 농장에서 5.2㎞ 떨어져 있고, 철새 도래지인 복하천,청미천과 9㎞ 이내에 있다. 반경 3㎞ 이내에는 산란계 농가 1곳 38만5400마리, 육계 농가 3곳 16만 9000마리, 토종닭 농가 1곳 1000마리, 메추리 농가 1곳 6만마리 등 7개 농가에서 가금류 62만6100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한편, 여주에서는 첫 AI 발생 뒤 산란계 농가 1곳 19만3천마리와 3㎞ 이내 오리 농장 1곳 1만7000마리 등 모두 21만마리를 살처분했고, 메추리 농가 10만 마리도 전날 살처분한 바 있어 살처분 대상 가금류는 모두 93만 6100마리로 늘어났다. 축산 방역당국은 앞서 산란계 농가가 AI 확진 판정을 받자 7일 오전 5시부터 48시간 경기지역 일시 이동중지명령을 내린 데 이어 반경 10㎞ 이내 가금 농장에 대한 30일간 이동 제한,여주시 모든 가금 농장에 대한 7일간 이동 제한 명령을 내리는 등 방역을 강화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첫 발생 산란계 농가와 복하천·청미천 철새도래지가 가까워 고병원성 여부에 대한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 7개 농가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첫 흑인 국방장관 파격 선택한 바이든… 지지층 불만 잠재운다

    첫 흑인 국방장관 파격 선택한 바이든… 지지층 불만 잠재운다

    여성·라틴계 이어 흑인 중용 ‘무지개 내각’軍 다양성 향상 등 안전한 카드 평가받아CAPAC “아시아계 장관도 나와야” 압박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로이드 오스틴 전 중부사령부 사령관(4성 장군)을 자신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낙점했다고 폴리티코·뉴욕타임스(NYT) 등 미 언론이 일제히 보도했다. 국회 인준을 받으면 미국 최초의 흑인 국방장관이 탄생한다. 첫 여성 재무장관·국가정보국(DNI) 국장 지명자, 첫 라틴계 국토안보부·보건복지부 장관 지명자 등에 이은 파격 인선이다. AP통신은 이날 “바이든 당선인이 지난 6일에 국방장관직을 제안했고 오스틴 전 사령관이 같은 날 수락했다”며 4명의 관계자가 오스틴 전 사령관의 낙점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국방장관 경쟁자 중 첫 여성 국방장관을 노렸던 미셸 플러노이 전 국방차관은 방산업체와의 관계로 민주당 내 극좌파의 지지를 받지 못했고, 흑인인 제이 존슨 전 국토안보부 장관은 불법 이민자 가족의 구금 기간을 연장하고 추방을 늘린 전력으로 비판을 받았다.이에 비해 오스틴 전 사령관은 ‘안전한 카드’라는 분석이 많았다. 군 출신으로 물자수송 관리경험이 많아 코로나19 백신 유통 전반을 관리할 적임자인데다, 흑인으로서 군 내 다양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되며, 바이든 당선인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참모라는 것이다. 1975년 웨스트포인트(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41년간 군에 몸을 담은 오스틴 전 사령관은 바이든 당선인과 오바마 행정부에서 인연을 맺었다. 그는 2008년 이라크의 다국적군을 지휘했고 2012년 첫 흑인 미군 참모차장을 지냈다. 1년 후에는 역시 흑인 첫 중부군 사령관으로서 이라크 및 시리아에서 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 퇴치 전략을 지휘했다. 다만 중국 등 동아시아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잘 모른다는 평가도 있다. 오스틴 전 사령관의 지명에는 흑인 사회의 노골적인 ‘인선 불만’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그간 흑인 중용을 공개적으로 요구해 온 베니 톰슨 하원의원은 이날 “군인으로서 흠 잡을 데 없는 자격을 갖췄고, 장관직을 훌륭히 해낼 것”이라며 환영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 의회의 ‘아시아태평양 코커스’(CAPAC) 소속 의원들도 이날 바이든 인수위원회 관계자들과 만나 아시아계 장관이 1명은 나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스틴 전 사령관은 2016년에 군을 떠났기 때문에 ‘현역 군인은 퇴역한 지 7년이 지나야 국방부 장관이 될 수 있다’는 법 규정에 걸린다. 따라서 상·하원의 ‘예외 인정’ 동의를 받아야 한다. 장군 출신 국방장관이 현역 시절 장성과 과도하게 밀착하면 투명한 국방예산 관리 등이 힘들기 때문에, 민간에 의한 군 통제를 확고히 하려는 취지다. 그간 1950년대 조지 마셜 국방장관과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만 예외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인준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바이든 당선인은 오는 11일 국방장관을 공직 지명할 계획이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나주·여주서도 고병원성 AI 의심신고… 전국 농가들 떨고 있다

    나주·여주서도 고병원성 AI 의심신고… 전국 농가들 떨고 있다

    지난달 26일 전북 정읍시에서 시작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국으로 확산할 기미를 보여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전남도는 나주시 세지면의 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고 8일 밝혔다. 이 농장은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전남 영암군 오리 농장과 같은 계열사 소속이다. 고병원성 검사 결과는 1~3일 뒤 나온다. 이 농장의 오리 3만 2000마리는 살처분된다. 전파력과 폐사율이 높은 고병원성 AI로 확진되면 반경 3㎞ 이내를 예방 살처분한다. 12개 농가 45만 3000마리가 대상이다. 방역당국은 확산을 막기 위해 농장 종사자·가축의 이동 제한 및 출입자 통제와 함께 인근 지역 가금 농장, 축산시설과 차량에 대해 48시간 동안 이동중지명령을 발령했다. 방역 지역(10㎞) 이내 농가 65곳에는 30일간 이동 제한을 명령하고 정밀 검사한다. 이날 경기 여주시의 한 메추리 농장에서도 고병원성 AI 의심 가축이 나왔다. 간이 검사 결과 양성이 나온 이 농장에서는 메추리 11만 마리를 키우고 있다. 해당 농장은 고병원성 AI로 인해 닭 19만 3000마리를 살처분한 산란계 농장으로부터 반경 10㎞ 내에 있으며, 전화 예찰에서 폐사 증가·사료 섭취 감소 등의 증상이 파악됐다. 고병원성 AI는 지난달 26일 정읍 오리농장에서 2년 8개월 만에 처음 나온 이후 지난 1일 경북 상주시 산란계 농장, 4일 영암 오리 농장, 7일 여주 산란계 농장, 8일 충북 음성군 메추리 농장에서 잇따라 확진됐다. 이들 농장을 비롯해 반경 3㎞ 이내 농가는 모두 예방적 살처분됐거나 살처분을 앞두고 있다. 총 28개 농가다. 방역당국은 원인을 농장 간 수평전파보다 야생조류 분변 유입으로 추정한다. 발생 지역이 야생조류 도래지 인근에 있고 1·2차 발생 농장 반경 10㎞ 내 농장과 역학 관계가 있는 농장을 정밀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 관계자는 “내년 1월까지 철새 유입이 증가하면서 가금 농장의 고병원성 AI 발생 위험도 계속 커질 것”이라며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중수본은 철새 도래지 예찰을 강화하고 집중 소독을 하고 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서울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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