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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하반기 전국 최대 규모 재개발 사업, DL이앤씨 손에…누적 수주 4조원 돌파

    올 하반기 전국 최대 규모 재개발 사업, DL이앤씨 손에…누적 수주 4조원 돌파

    DL이앤씨가 올해 하반기 도시정비사업 최대 규모인 부산 촉진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시공권을 따냈다. 올해 누적 수주액 4조원을 돌파했다. 7일 DL이앤씨는 전일 부산시민공원 촉진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 개최한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부산 진구 범전동 일원에 있는 촉진3구역은 2020년 부산시로부터 ‘특별건축구역 1호’로 지정됐다. 사업지 바로 옆에 부산시민공원이 자리해 있다. 총 공사금액은 1조 673억원이며 DL이앤씨 단독 시공이다. DL이앤씨는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에 세계에서 가장 높은 히말라야산맥 ‘로체산’의 의미를 더한 ‘아크로 라로체’를 단지명으로 제안했다. 최고 60층 아파트 18개 동, 총 3554가구와 부대 복리시설이 갖춰진 대단지 브랜드 타운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최고급 랜드마크 단지를 목표로 독보적인 디자인과 설계를 선보인다.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설계에 참여했던 세계적인 건축 디자인그룹 ‘SMDP’와 부르즈 칼리파, 디즈니랜드 등에 참여했던 조경 설계그룹 ‘SWA’와도 협업한다. 특히 총 2천142가구의 조망 가구를 확보해 모든 조합원이 뷰를 누릴 수 있는 주동배치계획과 단위가구 설계를 적용할 방침이다. 촉진3구역은 올해 하반기 시공사를 선정한 도시정비사업장 중 전국 최대 규모의 사업이다. DL이앤씨는 이번 수주로 올해 도시 정비 및 리모델링 사업에서 총 4조 2317억원의 누적 수주액을 달성했다. 2016년 달성한 3조 3848억원을 넘어선 역대 최대 실적이다.
  • ‘컨트리 여왕‘ 돌리 파튼· 래퍼 에미넘 로큰롤 명예의전당에

    ‘컨트리 여왕‘ 돌리 파튼· 래퍼 에미넘 로큰롤 명예의전당에

    미국 컨트리 음악의 여왕으로 불리는 돌리 파튼(76)과 1990년∼2000년대 힙합계를 휩쓴 백인 래퍼 에미넘(50)이 ‘로큰롤 명예의전당’에 입성했다.  로큰롤 명예의전당 재단은 6일(현지시간) 두 사람을 헌액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는데 그래미에서 최우수 여성 록 보컬상을 4회 연속 받은 팻 베네타(69), 그의 음악적 동반자이자 남편인 기타리스트 닐 지럴도도 명예의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영국 팝밴드 듀란 듀란, 1980년대 팝스타 라이어널 리치, 영국 신스팝을 이끈 혼성 듀오 유리스믹스, 1970년대 인기 싱어송라이터 칼리 사이먼, 카리브해 음악을 팝에 접목한 해리 벨라폰테(95), 1980년대 헤비메탈 그룹 주다시 프리스트도 함께 헌액됐다.  파튼은 전날 로스앤젤레스(LA)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제37회 명예의전당 입성 축하 행사에 “나는 이제 록스타”라고 외치며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쳤다. 앞서 파튼은 지난 3월 헌액 후보로 지명됐을 때 “내가 자격이 있는 것 같지 않다”며 사양했지만, 재단의 설득 끝에 명예의전당 입성을 수락했다.  에미넘은 행사에서 “힙합 교육을 받은 고등학교 중퇴자”로 자신을 소개하며 명예의전당 입성의 영광을 동료 래퍼들에게 돌렸다. 그는 힙합 아티스트로 지금까지 300여명이 회원으로 받아들여진 로큰롤 명예의전당에 들어간 10번째 인물이었다. 그의 무대에는 에어로스미스의 스티븐 타일러, 영국 싱어송라이터 에드 시런이 함께 했다.  이날 무대에 서지 못한 이들은 4년째 전립선암으로 투병 중인 듀란 듀란의 기타리스트 앤디 테일러, 95세 고령인 벨라폰테, 지난달 역시 가수인 조앤나와 루시 두 자매를 모두 암으로 며칠 간격으로 잃은 사이먼 등이다. 사이먼은 25년째 도전 만에 드디어 명예의전당에 들어갔다. 그녀보다 60세나 어린 올리비아 로드리고가 사이먼의 트레이드 마크라 할 수 있는 ‘유아 소 베인’을 들려줬다.
  • “트라우마 우려…‘이태원’보다 ‘10·29’ 표현, 도움”

    “트라우마 우려…‘이태원’보다 ‘10·29’ 표현, 도움”

    이태원 참사에 따른 트라우마 극복을 위해 지명 대신 ‘10.29 참사’ 표현을 쓰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정신건강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왔다. 6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신경정신의학회·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 등은 지난달 29일 이태원에서 발생한 핼러윈 압사 참사 이후 지명이 들어간 표현이 쓰이며 트라우마 증상을 자극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대안을 논의하고 있다.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 회장인 백종우 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언론을 통해 “이태원 참사 대신 10.29 참사 등으로 표현하는 게 트라우마 해소에 도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며 “애도 기간 후 이사회를 거쳐 학회 차원의 입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은 지난 2001년 뉴욕 세계무역센터(WTC) 테러 참사가 발생한 이후 처음에는 ‘뉴욕 테러’, ‘세계무역센터 테러’, ‘쌍둥이 빌딩 테러’ 등으로 표현했다. 그러나 이후에는 지명·장소를 뺀 ‘9.11 테러’로 부르고 있다. 이해국 의정부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트라우마를 겪는 사람들은 언론 등에 사고장소가 언급되는 것만으로도 공포가 가중될 수 있다”며 “정신건강 측면에서만 보자면 사고 현장의 지명을 빼고 10.29 참사 등으로 표현하는 게 도움된다”고 했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이사장인 강북삼성병원 오강섭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이태원이라는 지역에 대한 편견이나 낙인이 생길 우려가 있고, 트라우마 극복에도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전날 한국심리학회를 포함한 통합심리지원단 참여 5개 민간단체는 이태원 참사에 따른 국민들의 심리적 문제가 회복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대책·지원을 촉구했다.
  • 임산부 유산시킨 러軍 천인공노 성범죄…병사들 신원 공개 [우크라 전쟁]

    임산부 유산시킨 러軍 천인공노 성범죄…병사들 신원 공개 [우크라 전쟁]

    우크라이나 사법당국이 전쟁 성범죄 사건과 관련해 러시아 군인 2명을 지명 수배했다.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실은 지난 3월 키이우 외곽에서 임산부를 집단 성폭행하고 고문한 혐의로 러시아 90탱크사단 소속 병사 2명을 기소하고 수배 명단에 올렸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실에 따르면 이들은 3월 8일부터 31일까지 키이우 동부 브로바리시 벨리카 디메르카 마을을 장악한 채 온갖 전쟁 범죄를 일삼았다. 각각 리나트 카키미야노프(22), 아르슬란 살리호프(21)로 알려진 이들은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또 다른 동료 병사와 함께 임산부의 인권까지 유린했다. 사건 자료에 따르면 러시아 병사들은 3월 21일 해당 마을의 임산부 한 명을 폭행하고 집단 성폭행했다. 살리호프는 밖에서 망을 봤고, 나머지 두 명은 임산부를 마구잡이로 폭행한 뒤 범행을 저질렀다. 현지언론은 임산부가 임신 3개월째라며 강간하지 말아 달라고 애원했으나, 러시아 병사들은 임산부가 의식을 잃을 때까지 폭행한 후 잔인한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전했다. 이들의 범행으로 임산부는 결국 유산했다. 문제의 병사들은 우크라이나 주민의 손과 발을 묶고 지하실에 가둔 채 고문하기도 한 거로 드러났다. 우크라이나 사법당국은 카키미야노프와 살리호프를 임산부 강간 및 민간인 고문 혐의로 기소하고 지명 수배했다. 아직 이들의 소재는 파악되지 않았다. ● 우크라 저항 의지 꺾으려…성범죄 무기 삼는 러시아이 같은 러시아군의 범죄 사실은 우크라이나 사법당국의 실태 조사에서 드러났다. 2일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사법당국은 지난달 초 러시아군으로부터 탈환한 헤르손주 일대 마을에도 검사와 경찰 수사관 각 1명씩을 파견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조사관들은 불과 2주 사이 6건의 러시아군 성범죄를 확인했다. CNN은 드러나지 않은 경우를 고려하면 실제 피해는 이보다 훨씬 클 것이라고 지적했다. 피해자 일부는 러시아군 병사들에 대한 분노를 토로했다. 헤르손 주민 여성 타티아나(56)는 올해 8월 26일 가까운 친지의 집에 머물던 중 갑작스레 침입해 온 러시아군 병사에게 성폭행당했다고 털어놨다. 타티아나는 “병사 한 명이 주변을 살피는 동안 다른 한 명이 성폭행을 저질렀다”면서, 나이가 많다는 점 등을 언급하며 멈추라고 호소했으나 전혀 통하지 않았다고 당시 상황을 말했습니다. 그 충격으로 외부 출입을 못 하던 그는 용기를 내 러시아군 지휘관을 찾아갔고 처벌 의향을 묻는 말에 “그들 모두가 총살되길 원한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다만 실제로 가해자들에게 합당한 처벌이 내려졌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앞서 유엔 조사관들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이 성폭행을 저지른 사례가 확인된 것만 100건이 넘는다고 밝혔다. 유엔이 확인한 피해자들의 연령은 4∼82세로 다양했고, 일부 남성과 소년도 포함돼 있었다. 피해 여성 일부는 러시아군이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를 소지하고 있었다고 증언했다. 유엔 조사관들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인의 저항 의지를 꺾으려고 성범죄를 일종의 ‘전쟁무기’이자 의도적 ‘군사전략’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올해 9월까지 형사소송이 개시된 러시아군 성범죄 사건이 43건에 이른다고 밝혔다.
  • “오줌 마려운데 안 세워”…버스기사 폭행·경찰에 흉기 위협

    “오줌 마려운데 안 세워”…버스기사 폭행·경찰에 흉기 위협

    버스만 타면 운전기사에게 시비를 걸고 폭행한 50대가 징역 1년 2월을 선고 받았다. 대전지법 형사2부(재판장 최형철)는 3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운전자 폭행)·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A(56)씨에게 “범행을 계속 부인하는 등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는데다 피해자들의 용서도 받지 못했다”며 A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A씨는 1심에서 징역 1년 2월을 선고 받았다. A씨는 지난해 6월 16일 충남 태안지역 버스 안에서 출발 직전 운전기사가 “곧 출발하니 착석해달라”고 하자 갑자기 기사를 밀치고 목을 잡아 흔든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같은 해 11월 4일 버스를 타고 가다 “오줌이 마렵다”며 정차를 요구한 뒤 들어주지 않자 운전기사의 머리를 때리는 등 폭력을 마구 휘둘렀다. A씨는 지난해 11월 26일 ‘버스기사 폭행’과 관련해 경찰관이 피의자에게 범행 사실을 알리고 수사기관 출석을 요구하는 지명통보 사실통지서를 전달하기 위해 자신의 집을 찾아오자 흉기로 위협하기도 했다.A씨는 재판 과정에서 “버스 운전기사를 밀친 건 반사적 행동일 뿐 폭행하지 않았다. 경찰에게 흉기를 휘두른 사실도 없다”고 주장했고, 1심 선고가 나오자 “사실이 잘못되고, 양형이 부당하다”고 항소했다.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사건 당시 버스 내부의 폐쇄회로(CC)TV를 보면 A씨의 폭행 사실과 고의성이 충분히 인정된다. 흉기 위협을 당한 경찰관의 진술도 신빙성이 매우 높다”고 받아들이지 않았다.
  • 6년 만에 임시주총 연 삼성전자…유명희·허은녕 사외이사 선임

    6년 만에 임시주총 연 삼성전자…유명희·허은녕 사외이사 선임

    삼성전자가 3일 6년 만에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공석이었던 사외이사 2명을 조기 선임했다. 내년 3월 정기 주총에 앞서 임시 주총을 개최한 것은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강화하는 한편 사외이사 비율을 사내이사보다 높여 이사회의 독립성도 높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날 경기 용인 삼성전자 인재개발원 서천연수원에서 열린 임시 주총에서 “사외이사를 조기에 신규 선임해 사외이사의 이사 총수 과반 요건을 충족시키고, 이사회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지속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면서 “회사 발전과 주주이익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시 주총에는 유명희·허은녕 사외이사 선임 안건이 상정, 의결됐다. 유명희 사외이사는 산업부 통상교섭실장과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낸 경제통상 분야 전문가로, 통상교섭본부장이던 2020년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에 입후보해 최종 결선에 오르기도 했다. 허은녕 사외이사는 세계에너지경제학회(IAEE) 부회장, 한국혁신학회 회장, 한국자원경제학회 회장 등을 역임한 에너지 전문가다. 앞서 삼성전자 이사회는 한화진 사외이사가 윤석열 정부 초대 환경부 장관으로 지명되면서 사임했고, 박병국 사외이사가 지난 5월 별세하면서 사내이사 5명과 사외이사 4명 구도가 됐다. 이번 추가 선임으로 이사회는 다시 사외이사가 사내이사보다 1명 더 많아지게 됐다. 삼성전자는 주주총회 시작에 앞서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또 현장에 참석한 임직원은 어두운색 복장과 검정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엄숙한 분위기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진행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일 53주년 창립기념일 행사도 당초 계획했던 내부 공연을 취소하고 행사에 앞서 희생자를 애도하는 묵념을 했다.
  • “아동폭력 근절 강동구가 함께해요”

    “아동폭력 근절 강동구가 함께해요”

    전국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아동학대 예방과 근절을 위한 ‘아동폭력 근절 캠페인’(#ENDviolence)에 참여하며 사회 변화에 앞장서고 있다. 서울 강동구는 이수희 구청장이 지난달 31일 아동폭력 근절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분쟁·재난,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다양한 폭력 상황에 처해 있는 세계 아동·청소년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연대를 촉구하기 위해 지난 7월부터 외교부가 유니세프와 공동으로 펼치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해당 메시지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는 릴레이 챌린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근에는 지자체장들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강종만 전남 영광군수와 김경호 서울 광진구청장의 지명을 받은 이 구청장은 ‘아동폭력 근절! 소중한 우리의 아이들을 지키는 일에 강동구가 함께합니다’란 메시지의 손팻말과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올렸다. 다음 참여자로는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오언석 도봉구청장을 지명했다. 이 구청장은 “우리 구는 아동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적극적인 예방 대응체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지역사회의 협조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여기는 동남아] 사형 위기에 처한 마약 밀수범과 옥중 결혼 신청한 여성

    [여기는 동남아] 사형 위기에 처한 마약 밀수범과 옥중 결혼 신청한 여성

    마약 밀수범으로 사형 위기에 처한 남성을 사랑한 싱가포르 여성이 옥중 결혼을 신청했다. 최근 싱가포르 언론 매체인 연합조보는 마약 밀수범과 사랑에 빠진 A(33,여)씨의 사연을 전했다. 지난 2019년 A씨는 전 남편과의 불화로 마약 중독에 빠져 투옥되었다가 가석방으로 풀려났다. 이후 리씨를 만나면서 전 남편에게는 느껴보지 못한 친밀감을 느꼈고 “마침내 나의 행복을 찾았다”면서 깊은 사랑에 빠졌다. 하지만 리씨는 마약 밀매로 지명 수배를 받은 상태였고, A씨와 교제하면서 본인의 위조 신분증과 운전면허증을 만들도록 요구했다. A씨는 가석방 기간 중이라 불법 행위를 하면 안되었지만, 리씨의 사랑을 잃을까 두려워 결국 그의 요구를 들어주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마약 밀수범이었던 리씨는 A씨를 다시 마약 중독자로 만들어 버렸다. 결국 A씨는 2년간의 마약 재활 감시 명령을 마치기 한 달 전 발각되어 다시 경찰에 체포됐다. A씨는 지난달 27일 리씨의 허위 신분증을 만든 사실이 인정돼 문서 위조죄로 징역 4개월을 선고받았다. 또한 가석방 기간 동안 범죄를 저질렀기 때문에 징역 60일을 추가 선고받았다. A씨의 변호사는 “A씨는 불행한 환경에서 살아오다 리씨를 만나 사랑에 빠졌다”면서 “현재 수감 중인 리씨는 마약 밀매 혐의로 사형에 처할 가능성이 높은데도 불구하고 옥중 결혼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미 지난해 전 남편과의 이혼 수속을 마친 상태다. 이에 교도소 측은 A씨의 옥중 결혼 신청을 검토 중이다. 
  • 정부 “이태원 ‘압사·참사’라 하면 지역 이미지 부정적”

    정부 “이태원 ‘압사·참사’라 하면 지역 이미지 부정적”

    정부가 이태원 압사 참사를 ‘사고’라고 표현한 이유에 대해 “지명 뒤에 ‘참사’, ‘압사’라는 용어를 쓰면 지역 이미지에 굉장히 부정적인 이미지를 각인시켜준다”며 “그러면 그것으로 인한 피해는 거기서 생계를 유지하는 자영업자한테 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현 행정안전부 사회재난대응정책관은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피해자, 희생자로 표현을 바꿀 생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재난 관련한 용어는 정부 부처나 지자체, 굉장히 많은 기관들이 협업하기 때문에 용어는 통일해야 된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압사, 참사 이렇게 하면 ‘그곳은 굉장히 위험한 곳인가 보다’라고 해서 관광객들이 가기를 꺼리는 효과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저희가 가능하면 이태원 사고로 하자고 합의를 봤다”고 덧붙였다. 박 정책관은 “지명을 빼는 방안도 의견을 제시한 분도 있었다”면서도 “그런데 지명을 빼고는 ‘핼러윈 압사’, ‘핼러윈 사고’ 이렇게 하다 보니까 이것은 또 너무 안 맞는 것 같아서 ‘이태원 사고’라고 합의했다”고 전했다. 정부가 ‘피해자’, ‘희생자’ 대신 ‘사망자’라는 용어를 쓰는 데 대해서 박 정책관은 “정부가 이것을 책임을 회피하려고 하는 것은 전혀 아니다”라며 “희생자라는 표현을 쓰면 책임을 지게 되고 사망자라는 표현을 쓰게 되면 책임을 안 지고 이런 것은 아니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재난 관련 용어를 최대한 중립적으로 쓰는 일종의 내규 이런 게 있다”며 “정부가 책임을 회피하려고 했던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덧붙였다. 박 정책관은 “희생자라는 표현을 써도 된다”며 “저희는 이것을(‘사고’·‘사망자’ 표현) 권고한 것이다. 얼마든지 쓸 수 있다”고 밝혔다. 광주시가 합동분향소의 ‘사망자’ 명칭을 ‘희생자’로 변경한 데 대해서도 “얼마든지 쓸 수 있다”면서도 “행안부에서 통일된 지침을 줬으면 좋겠다, 이것은 맞지 않다”고 말했다.
  • 의령 ‘우 순경 총기사건’ 희생자 62명 넋 위로한다...추모공원 조성

    의령 ‘우 순경 총기사건’ 희생자 62명 넋 위로한다...추모공원 조성

    경남 의령군은 40년전 궁류면에서 일어난 ‘우 순경 총기난사사건’ 희생자 추모 공원을 내년 하반기 착공한다고 1일 밝혔다.‘궁유사건 희생자 추모공원 조성사업 추진위원회’는 지난 31일 의령군청 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열고 공원 명칭 등을 확정했다. 추모공원 추진위는 추모공원 명칭을 1982년 4월 26일 총기난사사건으로 희생된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공원 의미를 담아 ‘의령 4·26추모공원’으로 결정했다. 유족들은 공원이름 논의 과정에서 “‘궁류사건’이라는 말은 입에도 올리기 싫다. 지난 세월 궁류에서 산다는 이유로 너무 큰 고통을 받았다”며 “추모공원 명칭에 ‘궁류’라는 지명을 넣지 말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추모공원 조성 위치는 두 세 곳 유력 후보지 가운데 법적 검토와 주민 의견 수렴 등을 거쳐 확정하기로 했다. 의령군은 빠른 시일안에 위령비 디자인 공모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 추모공원 조성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추모공원 조성사업 추진위원회 위원장에는 유족들의 뜻에 따라 오태완 의령군수가 추대됐다. 추진위 회의에 참석한 배병순(90) 할머니는 “40년 전 그날 남편을 잃었고 제 몸에도 총알이 세 발 지나갔다”면서 “억장이 무너지는 40년을 지나 오늘까지 왔다”고 당시 끔찍한 사건현장을 증언했다. 오 의령군수는 지난해 12월 당시 김부겸 총리와 면담에서 “공권력의 상징인 경찰이 벌인 만행으로 많은 민간인이 희생돼 국가가 책임이 있기 때문에 국비로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해야 한다”고 추모공원 조성을 위한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이를 계기로 추모공원 조성사업 추진위원회가 구성되고 행정안전부가 올해 5월 특별교부세 7억원을 지원해 추모공원 조성이 확정됐다. 의령군은 빠른 시일안에 위령비 디자인 공모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 추모공원 조성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추모공원은 행안부 지원금과 도비, 군비 등을 합쳐 총사업비 15억원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오 군수는 “‘의령 하면 우 순경’ 이런 시대에 우리가 살았는제 이제는 떨치고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희생자들을 제대로 추모할 수 있도록 추모공원을 잘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의령 우 순경 사건은 1982년 4월 26일 오후 7시 30분쯤 당시 현직 순경이던 우범곤이 예비군 무기고에서 총과 실탄, 수류탄 등을 들고 나와 우체국에서 일하던 전화교환원을 살해해 외부와 통신을 두절시킨 뒤 다음날 새벽 5시쯤 까지 궁류면 4개 마을을 돌아다니며 총을 쏘고 수류탄을 터뜨려 62명이 희생되고 33명이 다친 사건이다.
  • 노사협의회 근로자위원 대표성 강화…근로자 과반수 참여 ‘의무화’

    노사협의회 근로자위원 대표성 강화…근로자 과반수 참여 ‘의무화’

    앞으로 노사협의회 근로자위원 선정시 근로자 과반수가 참여해야 하는 등 대표성이 강화된다.고용노동부는 1일 이같은 내용의 ‘근로자참여 및 협력증진에 관한 법률’(근로자참여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오는 12월 11일 개정된 근로자참여법 시행을 앞두고 시행령을 정비했다. 근로자참여법에 따르면 상시 근로자 30명 이상 사업장은 근로자 복지 증진과 기업 생산성 향상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노사협의회’를 설치해야 한다. 노사협의회는 협력적인 노사관계 정착을 위한 핵심적인 협의기구이나 근로자위원 선출에 관한 사항이 법률이 아닌 시행령에 규정돼 있고 ‘과반수 요건’ 등이 없다보니 대표성 확보에 한계가 지적됐다. 더욱이 노동조합이 없는 일부 사업장에서는 근로자위원을 사용자가 지명하는 등 근로자위원 선출을 둘러싼 공정성 시비가 끊이질 않았다. 이에 따라 근로자대표제도 개선에 관한 노사정 합의를 반영해 관련 근거를 법률로 상향하고, 근로자 과반수 참여를 의무화했다. 노사협의회 근로자위원 선출과 관련해 위원 선거인에 의한 간접 선출 내용을 삭제했다. 근로자위원은 과반수노조가 있는 경우 노조가 위촉하고, 그렇지 않은 사업장은 직접·비밀·무기명투표로 선출 원칙을 규정했다. 근로자위원 입후보 시 추천 요건도 폐지됐다. 그동안 시행령은 근로자위원은 해당 사업 또는 사업장 소속 근로자 10명 이상 추천을 받아 입후보할 수 있도록 했다. 이로 인해 근로자의 자율적인 입후보 제약 요인이 됐다. 노사협의회 설치 사업 또는 사업장의 규모·특성 등을 반영하지 못하는 경직성도 지적됐다.
  • 신인 개막전 최다 21점… 스미스, 완벽한 데뷔전

    신인 개막전 최다 21점… 스미스, 완벽한 데뷔전

    한국여자프로농구(WKBL) 용인 삼성생명이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출신 신입생의 활약에 힘입어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한국인 어머니 둔 미국 국적 동포 삼성생명은 31일 경기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원정경기에서 부천 하나원큐를 85-69로 제압하고 새 시즌 첫승을 신고했다. 삼성생명은 통산 한 경기 개인 최다 득점을 올린 강유림(26점·3점슛 4개 9리바운드)과 배혜윤(19점 16리바운드 7어시스트)이 맹활약했다. 이날 한국 코트 데뷔로 관심을 한껏 받았던 ‘하프 코리안’ 키아나 스미스도 약 33분을 뛰며 3점슛 3개를 포함해 21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21점은 단일리그(2007~08시즌) 도입 후 역대 신인 개막전 최다 득점이다.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스미스는 올해 초 루이빌대를 전미대학체육협회(NCAA) 여자농구 톱4로 올려놓은 선수다. 여세를 몰아 W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16순위로 LA 스파크스에 입단해 데뷔 시즌을 무난하게 소화했다. 또 외국 국적 동포로는 사상 처음 WKBL 신입 선수 선발회 전체 1순위로 삼성생명에 지명돼 국내 코트를 밟았다. ●33분 활약… 85-69로 하나원큐 꺾어 삼성생명은 1쿼터부터 25-10으로 크게 앞서 나갔다. 43-33으로 전반을 마친 삼성생명은 후반 들어서도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하나원큐가 따라오자 스미스의 골밑 득점으로 달아났고, 3쿼터 종료 33초 전 강유림의 3점포로 69-49를 만들었다. 삼성생명은 4쿼터 이해란(11점 11리바운드)과 스미스의 연속 3점포가 터지며 승리를 굳혔다. 하나원큐는 신지현이 19점, 김미연이 15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스미스는 경기 뒤 “첫 경기를 위해 많은 시간을 보냈는데 승리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다행히 좋은 플레이를 보여 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배혜윤과 호흡이 잘 맞았는데 앞으로 더 많은 승리를 보여 주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 진보 대법원 뒤집은 닉슨… 2년 6개월간 대법원장·대법관 3명 임명 [이상돈 명예교수의 지금의 미국 알려면 1970년대 읽어라]

    진보 대법원 뒤집은 닉슨… 2년 6개월간 대법원장·대법관 3명 임명 [이상돈 명예교수의 지금의 미국 알려면 1970년대 읽어라]

    진보, 美 가치·법질서 훼손 인식 닉슨 ‘엄격한 법해석’ 대선 공약 친분 있던 버거 대법원장에 지명보수 4인·중도 2인·진보 3인 구성 ‘닉슨 대법원’ 생각보다 진보 성향 백인·흑인 스쿨버스 함께 등하교 “사형제도 잔혹·자의적” 위헌 판결 논란의 ‘낙태 자유화’ 7대2로 통과1968년 대선을 앞두고 리처드 닉슨은 자기가 대통령이 되면 헌법을 엄격하게 해석하는 법률가를 대법관으로 임명하겠다고 약속했다. 1953년에 대법원장이 된 얼 워런(1891~1974)이 이끄는 대법원은 매사에 진보적이었다. 워런 대법원은 흑백 인종차별을 철폐하고 형사피의자와 피고인의 권리를 두텁게 보장했다. 선거구 인구 불평등을 위헌으로 판시해서 미국 사회에 큰 변혁을 가져오기도 했다. 하지만 닉슨을 위시한 보수 정치인과 법률가들은 진보적 대법원이 미국의 전통적 가치와 법질서를 훼손한다고 보았다.●진보 성향 에이브 포터스 대법관 사임 1968년 3월 31일 존슨 대통령이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자 워런 대법원장은 존슨이 후임 대법원장을 임명할 수 있도록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6월 26일, 존슨은 에이브 포터스(1910~1982) 대법관을 후임 대법원장으로 지명했다. 예일 로스쿨을 나온 유대인인 포터스는 존슨의 친구로 1965년에 대법관으로 임명됐는데, 모든 사안에 대해 진보적이었다. 워런 대법원장은 포터스를 자신의 후계자로 생각했다. 이에 대해 공화당은 강력하게 반발했다. 그러던 중 포터스가 고액 보수를 받고 강연을 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일었다. 포터스는 존슨에게 지명 철회를 요청했고, 존슨은 지명을 철회했다. 이렇게 해서 차기 대법원장은 다음 대통령이 임명하게 됐다. 그해 11월 대선에서 닉슨이 당선됐다. 1969년 5월 라이프지(誌)가 포터스 대법관이 변호사 시절부터 알던 금융계 인사로부터 매년 2만 달러씩 자문비를 받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폭로했다. 법무부가 조사를 하겠다고 나서는 등 파문이 커지자 워런 대법원장은 포터스에게 사임을 권했다. 5월 19일 포터스는 사표를 제출하고 대법원을 떠났다. 상심한 워런 대법원장도 은퇴를 표명했다. 닉슨 대통령은 대법원장뿐만 아니라 대법관 1인을 추가로 임명할 수 있게 됐다.닉슨 대통령은 워런 버거(1907~1995) 컬럼비아 지구(DC) 연방항소법원장을 후임 대법원장으로 지명했다. 버거는 상원 인준을 거쳐서 그해 6월 23일 취임선서를 했다. 미네소타 출신인 버거는 아이젠하워 행정부에서 법무차관보를 지내서 닉슨과 아는 사이였다. 닉슨은 포터스의 후임으로 남부 출신 보수 법률가를 임명하고자 했다. 닉슨은 사우스캐롤라이나 출신인 클레멘츠 헤인스워스 제4연방항소법원장을 지명했으나 과거의 인종차별적 발언 등으로 상원에서 45대55로 인준이 부결됐다. 이에 닉슨은 플로리다 출신인 제5연방항소법원 판사 해럴드 카스웰을 지명했으나 그 역시 인종차별 성향임이 드러나서 상원에서 45대51로 인준이 부결됐다. 닉슨은 남부 출신 대법관 지명을 포기하고 버거 대법원장이 추천한 해리 블랙먼(1908~1999) 제4항소법원 판사를 대법관으로 지명했다. 1970년 6월 상원은 미네소타 출신으로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한 블랙먼을 94대0으로 통과시켰다. 1971년 9월 휴고 블랙(1886~1971) 대법관과 존 할런(1899~1971) 대법관이 건강상 이유로 사의를 표명했다. 블랙은 30년 넘도록 진보적 판결을 주도해 온 대법관이었고, 할런은 법률 논리가 탁월한 보수 대법관이었다. 닉슨은 대법관 2명을 또 임명할 수 있게 됐다. 닉슨 대통령은 버지니아 출신으로 미국변호사협회 회장을 지낸 루이스 파월(1907~1998)과 법무부 차관보이던 윌리엄 렌퀴스트(1924~2005)를 대법관으로 지명했다. 렌퀴스트는 대법관 후보군을 관리하는 책임을 지고 있었는데, 그가 적절한 대법관 후보를 찾지 못하자 닉슨 대통령이 그를 대법관으로 지명한 것이다. 파월에 대한 인준은 89대1로 무난하게 상원을 통과했으나 렌퀴스트에 대한 인준은 68대26으로 힘들게 통과했다. 두 사람은 1972년 1월 7일에 취임 선서를 했다. 불과 2년 반 동안 닉슨은 대법원장과 대법관 3명을 임명하는 기록을 세웠다. 닉슨은 자신이 대법원을 보수 4인, 중도 2인, 진보 3인으로 바꾸었다고 생각했고 언론은 새로 구성된 대법원을 ‘닉슨 대법원’이라고 불렀다. 하지만 이렇게 구성된 대법원은 닉슨이 기대한 만큼 보수적이지 않았다. 1971년 4월 대법원은 스쿨버스로 학생들을 멀리 통학시켜서라도 백인 학생과 흑인 학생을 통합시켜야 한다고 판결했다. 이 판결로 많은 백인 학생들이 멀리 떨어진 흑인 학생이 많은 학교로 스쿨버스를 타고 다니게 돼서 백인 학부모들의 강력한 저항을 초래했다. 닉슨은 이 문제에 연방법원이 개입하는 데 반대했으나 버거 대법원장은 대법관 전원 판결로 닉슨의 기대를 저버렸다. 1971년 6월 30일 대법원은 6대3 판결로 미국 정부는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가 기밀문서로 분류된 펜타곤 페이퍼를 게재하는 것을 금지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버거 대법원장과 블랙먼 대법관 그리고 할런 대법관은 닉슨의 입장을 지지해서 반대 의견을 냈다. 1972년 6월 대법원은 5대4 판결로 사형에 대해 잔혹한 형벌이며 자의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이유로 위헌으로 판시했다. 버거 대법원장과 블랙먼, 파월, 렌퀴스트 대법관이 반대 의견을 냈다. 이 판결로 미국 전역에서 사형 집행이 중지됐고 사형제를 유지하고자 하는 주(州)는 형법을 개정해서 사형 판결 요건을 엄격히 정해야만 했다.●미국을 분열시킨 ‘낙태 자유화 ’판결 1960년대 들어 여권주의자들은 임신은 여성 스스로 판단할 문제라며 원치 않는 출산을 중단시킬 권리를 요구했다. 1970년 뉴욕주가 낙태 요건을 대폭 완화한 법률을 제정했다. 1970년대 초까지 뉴욕, 워싱턴 등 4개 주가 임신 초기의 낙태를 허용해 낙태를 금지하는 주에 사는 여성도 낙태를 허용하는 주에 가서 낙태를 할 수 있게 됐다. 낙태 자유화를 요구하는 여성들은 낙태금지법이 헌법에 위반된다는 소송을 연방법원에 제기해서 대법원이 이 문제를 다루게 됐다. 1973년 1월 22일 대법원은 낙태금지법이 헌법이 보장하는 여성의 사생활권을 침해하기 때문에 위헌이라고 판결했다(로 대 웨이드 판결). 대법원은 7대2로 판결을 내렸는데, 닉슨이 임명한 블랙먼 대법관이 판결문을 썼고, 바이런 화이트 대법관과 렌퀴스트 대법관은 반대했다. 대법원은 임신 첫 3개월 동안 여성은 자기 의사로 낙태를 할 수 있으며 다음 3개월 동안 주는 여성의 건강을 위해서 규제할 수 있으며, 마지막 3개월 동안은 여성의 생명과 건강을 위한 경우가 아니면 주법으로 낙태를 금지할 수 있다고 판시했다. 대법원은 자신들이 낙태를 둘러싼 논쟁에 종지부를 찍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판결은 복음주의 기독교와 가톨릭 교회를 중심으로 한 생명운동(Pro-Life Movement)을 촉발시켰다. 낙태 반대 운동은 보수 정치에 영향을 주어 1980년대 들어 공화당 정치인은 낙태 자유화를 입에 올릴 수 없게 됐다. 오늘날 낙태에 대한 입장은 보수와 진보를 가르는 정체성 차원의 문제가 돼 버렸다. 낙태 등 여러 사안에서 보수적 입장을 견지해 온 렌퀴스트 대법관은 레이건 대통령에 의해 대법원장으로 임명돼 대법원이 본격적으로 보수화하는 계기가 됐다. 2022년 6월 24일 대법원은 로 대 웨이드 판결을 폐기하고 낙태는 각 주가 스스로 규제하도록 했다. 클린턴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이 임명한 진보 성향 대법관 3명은 이 판결에 반대했다. 중앙대 명예교수
  • 3년 만의 연고전, 신촌 독수리 안암골 호랑이 또 잡았다

    3년 만의 연고전, 신촌 독수리 안암골 호랑이 또 잡았다

    신촌 독수리가 안암골 호랑이를 때려 잡고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코로나19로 멈췄다가 3년 만에 다시 열린 정기연고전 첫번째 경기인 야구에서 연세대가 승리했다. 연세대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정기 연고전’ 야구 경기에서 고려대에 8-2로 승리했다. 연세대는 직전 대회였던 2019년에 이어 2연승에 성공했다. 정기 연고전 야구 역대 전적은 연세대 기준 18승 6무 25패가 됐다.고려대는 두산 베어스 입단을 앞둔 에이스 김유성을 선발로 내세웠다. 김유성은 지난해 NC 다이노스의 1차 지명을 받았으나 중학교 시절 학교폭력 사실이 발각되면서 지명이 철회됐다. 프로 입성을 미룬 김유성은 고려대에 진학했고, 과거 학교폭력 관련 징계를 모두 마쳤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올해부터 대학생을 대상으로 ‘얼리 드래프트’ 제도를 도입했고, 고려대 재학 중인 김유성은 드래프트 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그리고 두산 베어스가 2라운드에서 김유성을 ‘깜짝’ 지명했다. 두산 팬들은 ‘김유성의 지명을 철회하라’며 트럭 시위를 펼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두산과 계약금 1억 5000만원에 계약을 완료했다. 이날 선발로 나온 김유성은 4회까지 연세대 타선을 잘 틀어막았지만, 5회와 6회 무너지면서 7실점 패전 투수가 됐다. 선제 득점은 고려대가 했다. 고려대는 1회말 유정택, 안재현의 연속 볼넷, 도루 등으로 1사 1, 3루의 기회를 맞았다. 3번 타자 김범진이 연세대 선발 이승훈의 변화구를 공략해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이어 김용주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를 불러들이면서 2-0으로 앞서갔다.하지만 고려대의 공세는 그게 끝이었다. 연세대는 5회초 고려대 에이스 선발 김유성을 난타하며 순식간에 3점을 뽑아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고승완이 1사 만루 상황에서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날려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김진형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기세를 탄 연세대 6회초 이동준이 무사 만루 상황에서 김유성의 변화구를 받아쳐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고려대가 에이스 김유성을 내리고 석상호를 두 번째 투수로 올렸지만 연세대의 달아오른 방망이는 식을 줄 몰랐다. 김택우의 안타로 한점을 더 보탰고 김진형이 1사 만루 기회에서 2타점 적시타를 올리며 점수를 8-2로 벌렸다. 연세대는 7, 8, 9회를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를 가져갔다.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다가 3년 만에 열린 정기 연고전은 28, 29일 양 일간 고양과 서울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날 야구를 시작으로 아이스하키, 농구, 럭비, 축구까지 5개 종목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5개 종목에서 더 많이 이긴 학교가 최종 승자가 된다. 지난 2019년 대회에서는 연세대가 2승 1패(야구 승·아이스하키 승·농구 패)로 최종 승리했다.
  • 이주호, 김건희 논문 관련 “검토”…한동훈 딸 의혹에는 “처음 듣는다”

    이주호, 김건희 논문 관련 “검토”…한동훈 딸 의혹에는 “처음 듣는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해 학문 윤리 전면조사를 검토해보겠다고 했다. 이 후보자는 28일 국회 교육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김 여사 논문과 관련한 야당 의원들의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자는 김 여사의 국민대 박사 논문이 표절로 보이는지, 다시 검증해야 하는지 묻는 민형배 무소속 의원의 질문에 “내용을 살펴보지 못해 말하기 어렵다”고 즉답을 피하며 “중요한 원칙은 결국 학문윤리의 최종적인 책임 기관은 대학”이라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다만 학문 윤리 전면 조사를 할 의사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학문윤리 전면조사) 검토를 해보겠다”고 답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딸의 허위 봉사활동 의혹과 관련한 질문도 나왔다. 민 의원은 한 장관 딸의 자원봉사 위조 의혹 보도를 들며 “(봉사활동 기록이) 그대로 학생기록부에 반영 됐다면, 그리고 이것이 대학 입시에 활용이 됐다면 큰 문제”라며 조사 의향을 물었다. 이에 이 후보자는 “지금 처음 듣는 말”이라며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국회 앞에서는 교육관련 시민단체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자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 ‘이주호 교육부 장관 임명 반대 교육시민사회단체’는 “자율이 아닌 통제, 소통이 아닌 밀어붙이기식 행정으로 교육계는 분열되고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며 “공교육 황폐화의 주범 이주호의 교육부 장관 임명을 절대 반대한다”고 했다.
  • 경찰·여당, 소음기준 위반하면 형사처벌하는 집시법 개정 추진 논란

    경찰·여당, 소음기준 위반하면 형사처벌하는 집시법 개정 추진 논란

    경찰과 여당이 집회에서 확성기 사용을 제한하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개정안을 추진하면서 헌법상 집회의 자유가 침해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27일 소음 기준을 넘어서는 확성기 사용을 중지하라는 명령을 위반하면 집회 참가자까지 형사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집시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에는 같은 장소에서 2건 이상의 집회가 동시에 열리고 소음 발생지를 특정할 수 없는 경우, 모든 집회에 소음 책임을 물어 확성기 사용 중지명령 등을 내릴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른바 ‘맞불 집회’가 열리는 경우 의도적으로 소음을 발생시켜 상대편 집회를 봉쇄할 수 있는 길이 열리는 셈이다. 조 의원의 개정안은 전날 열린 경찰청 주최 토론회에서 이희훈 선문대 법학과 교수가 제시한 개정 의견과 일맥상통한다. 이 교수는 토론회에서 확성기 사용을 제한하는 경찰의 통고 처분에 따르지 않으면 형사처벌을 하고 동일 장소의 복수 집회에서 소음 제한을 어기면 모두에게 책임을 물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경찰이 이미 여당과 집시법 개정에 대해 ‘물밑 조율’을 끝낸 뒤 토론회를 형식적으로 진행해 절차적 정당성을 갖추려 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경찰청은 이날 “토론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집시법 개정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경찰청은 이 교수의 안은 경찰 입장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경찰청이 주최한 토론회는 맞지만 법학자가 학문적 양심에 따라 독자적으로 발표한 내용”이라며 “조 의원의 개정안과 일부 유사한 점이 있더라도 경찰의 입장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 “후배 떠나지 않게 해달라” 이대호에 신동빈 롯데회장 190억 응답

    “후배 떠나지 않게 해달라” 이대호에 신동빈 롯데회장 190억 응답

    롯데그룹이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40)의 마지막 꿈인 코리안 시리즈 우승을 위해 거액의 투자를 진행한다. 롯데지주는 27일 자회사 롯데자이언의 내년 시즌 운영과 투자 확대를 위해 190억원의 유상증자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증자는 주주균등배정 방식으로 롯데지주가 보통주 196만 4839주를 주당 9670원에 취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렇게 되면 롯데자이언츠는 부채비율 개선과 이자비용 절감 효과는 물론 향후 투자 및 시즌 운영 자금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롯데자이언츠는 확보한 자금으로 선수 계약 및 영입 등 선수단 관리에 집중하며 경기력 향상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앞서 롯데자이언츠는 26일 팀의 간판 선발 투수인 박세웅 선수와 자유계얄(FA)에 버금가는 5년 총액 90억원 규모의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 롯데자이언츠는 취약 포지션에 대한 외부 영입도 추진 할 계획이다. 선수뿐만 아니라 야구장, 과학 장비 등 구단 인프라 투자도 강화한다. 롯데자이언츠는 2019년부터 2군 구장 상동야구장에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 또 데이터 야구를 위한 첨단 장비 도입과 실내 배팅장 신축에 나서기도 했다. 올해 시즌 종료 후에는 상동야구장 인조잔디 교체와 사직야구장과 동일한 흙 포설 등 그라운드 정비를 포함해 1군 경기장과 동일한 환경을 조성해 2군 선수의 1군 적응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이와 함께 롯데자이언츠는 지난 4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2023 KBO 신인 드래프트 지명 선수와 그 가족을 초청하는 ‘2023 롯데자이언츠 루키스 패밀리 데이’를 진행했다. 모 그룹 롯데와 KBO 명문구단 롯데자이언츠에 대한 소속감과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행사로 환영식 외에도 신격호 창업주 기념관과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를 방문했다. 구단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입단 선수들을 환영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축전과 선물을 전달했다. 이번 지원은 롯데자이언츠를 명문구단으로 만들겠다는 신 회장의 의지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8일 신 회장은 이대호의 은퇴식을 직접 참관했다. 이날 이대호는 은퇴사에서 “앞으로 더 과감하게 지원해주시고 특히 성장하는 후배 선수들이 팀을 떠나지 않고 성장할 수 있도록 잘 보살펴 주시기 바란다. 그래서 시간이 날수록 더 강해지는 롯데 자이언츠로 만들어 주시길 바란다”라며 구단에 당부했다.
  • “학교, 사교육 이익창출 시험장 될 것” 교육계 ‘이주호 반대’ 목소리

    “학교, 사교육 이익창출 시험장 될 것” 교육계 ‘이주호 반대’ 목소리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둔 27일 교육 단체들의 임명 반대 기자회견이 이어지고 있다. 청문회 쟁점으로 떠오른 에듀테크 업계와의 이해 충돌이 우려된다는 이유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27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자 임명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전교조와 교육시민단체들은 청문회 당일인 28일까지 국회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이어간다. 지난 26일에는 대학 교수와 직원 단체들이 이 후보자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전국대학노동조합 등 8개 단체는 이 후보자에 대해 “과거 교육정책에 관여하면서부터 우리나라 교육을 왜곡시키고 황폐화시킨 장본인”이라고 비판했다. 교육 관련 단체들은 최근 청문회 쟁점으로 불거진 에듀테크 기업과의 이해 충돌 문제도 지적한다. 이 후보자가 최근까지 이사장을 지낸 사단법인 아시아교육협회에 에듀테크 업체 관계자가 1억원을 기부하고,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했을 때도 500만원을 후원하는 등 유착이 의심된다는 것이다. 이 후보자가 인공지능(AI) 보조교사 도입을 통한 기초학력 강화를 강조한 점, 기부와 후원을 한 기업들이 교육부의 ‘K-에듀플랫폼’의 자문 협의체에 포함된 점은 우려를 더 키우고 있다. 전교조는 기자회견에서 “AI 보조교사 도입 등 에듀테크 활용 정책을 강조해 온 그의 행보를 떠올리면 장관 임명 이후 기부나 후원 등의 관계로 얽힌 특정 사교육 업체들이 특혜를 누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학교를 사교육 업체의 이익 창출을 위한 시험장 정도로 여기는 것이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했다. 대학 단체들 역시 “이 후보자가 장관이 된다면 교육부가 장관과 이해관계가 있는 업체들의 뒤나 봐주는 기관으로 전락하지나 않을지 우려스럽다”고 했다.
  • 롯데, ‘안경 에이스’ 박세웅과 5년 90억원 계약

    롯데, ‘안경 에이스’ 박세웅과 5년 90억원 계약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오른손 투수 박세웅(27)이 한국프로야구 사상 6번째 비(非) FA(자유계약선수) 다년 계약의 주인공이 됐다. 롯데 구단은 26일 “박세웅과 5년 총액 90억원에 다년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90억원 중 연봉 보장액은 70억원, 옵션은 20억원이다.2014년 KT 위즈의 1차 지명 선수로 입단해 2015년 트레이드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박세웅은 2022년까지 190경기에 출장해 973이닝 동안 53승, 평균자책점 4.75, 삼진 778개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하며 팀의 간판 선발투수로 활약 중이며, 2017년에는 12승 7패 평균자책점 3.68로 롯데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그때 붙여진 별명이 ‘안경 에이스’다. 1984년 롯데의 첫 우승을 이끈 고(故) 최동원, 1992년 롯데의 마지막 우승을 견인한 염종석(49) 동의과학대학교 감독처럼 다시 롯데를 정상에 올려 놓을 것이란 기대를 담은 것이다 박세웅은 한 시즌만 더 채우면 FA 자격을 취득한다. 이에 롯데 구단은 시즌 10승을 기대할 수 있는 우완 정통파 국내 선발 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한 발 앞서 FA에 준하는 수준의 다년 계약을 제안했고, 박세웅이 이에 응한 것이다. 박세웅은 구단을 통해 “다년 계약을 제시해준 구단에 감사드린다. 계속해서 롯데 유니폼을 입고 뛸 수 있어서 기쁘다”면서 “구단이 저를 믿어주신 만큼 책임감을 느끼고 팀이 더 높은 곳을 향해 전진하는데 보탬이 되겠다. 열정적인 팬들을 위해서도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박세웅의 비 FA 장기 계약은 롯데 구단 역사상 최초로 KBO리그에서 여섯 번째다. KBO리그 1호 ‘비 FA 장기 계약’은 지난해 12월 SSG 랜더스와 사인한 박종훈(31)과 문승원(33)이다. 3호는 SSG의 한유섬(33), 4호는 삼성 라이온즈의 구자욱(29), 5호는 SSG 김광현(34)이다. 아직 병역을 마치지 않은 박세웅은 올 시즌 막판 국군체육부대(상무)에 지원해 서류 전형에 합격한 상황이다. 하지만 이번 계약으로 상무 입대를 포기했다. 박세웅은 내년으로 연기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을 따면 병역 특례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KBO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을 ‘만 24세·3년 차 이하’를 기준으로 정하면서 내년 28세가 되는 박세웅은 와일드카드를 통해서만 출전이 가능하다. 만약 박세웅이 5년 계약 기간에 입대한다면, 계약 만료는 2년 유예될 전망이다.
  • 통조림에 11만명분 필로폰 넣어 밀수입·유통한 8명 검거

    통조림에 11만명분 필로폰 넣어 밀수입·유통한 8명 검거

    11만여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의 필로폰을 통조림에 숨겨 국내에 들여와 유통하려던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26일 마약류관리법,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필로폰 유통 조직원 등 8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 중 6명은 구속됐다. 해외로 도주한 공범 1명에 대해선 체포영장이 발부돼 인터폴을 통해 적색수배가 내려진 상태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4월 동남아에서 통조림 캔 속에 필로폰을 넣어 포장한 뒤 국제특급우편으로 국내에 반입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밀반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적발된 필로폰 3.54㎏을 압수했다. 이는 시가 110억 8000만원으로 11만 8000명이 투약할 수 있는 규모다. 밀수를 주도한 총책 A씨는 현지에서 복역이 끝나면 범죄인 인도 절차를 받아 강제송환할 예정이다. 마약 전과 10범 이상인 A씨는 마약류 제조·소지·반출 등 혐의 등으로 동남아 현지에서 징역 22년형을 받아 교도소에 구금된 상태에서 텔레그램 메신저를 통해 밀수를 지휘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2019년 3월 동남아로 출국한 뒤 필로폰 7.6㎏과 헤로인 1.2㎏ 등을 국내로 들여보낸 혐의로 검경에 5차례 지명수배됐다. 경찰은 A씨 딸의 주거지 금고에 있던 현금 3억 3400만원을 압수해 기소 전 추징보전 조치했다. 국내 유통책 2명이 소지하던 범죄수익금 1억 2000만원도 추가로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류는 해외에서 국내로 유통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관세청과 협력을 강화해 마약류 밀수와 대규모 유통 사범 검거에 수사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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